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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농형 태양광, 친환경 전기 확보·소득 보전 일석이조”

    “영농형 태양광, 친환경 전기 확보·소득 보전 일석이조”

    “보시다시피 태양광 모듈이 높게 설치됐죠. 아래로 농기계가 다니기에 전혀 불편함이 없습니다.” 지난 1일 경남 함양 기동마을에 농기계 소리가 요란하게 울려 퍼졌다. 1000평 규모 마을 이장님 논에서는 콤바인이 이쪽저쪽 오가며 탈곡 작업을 하고 있었다. 논 주위에는 사람 키를 훌쩍 넘는 지지대들이 둘러쳐져 있다. 그 위로 다닥다닥 얹힌 태양광 패널들이 늦여름 따사로운 햇살을 받아 내며 열심히 전기를 만들어 냈다.이곳은 친환경 에너지 확보와 농가소득 보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대안으로 주목받는 ‘영농형 태양광 발전’ 현장이다. 기동마을 사회적협동조합장을 맡고 있는 이태식씨는 “발전 수익으로 마을회관 지붕을 수리하는 등 복지 혜택을 늘려 주민 만족도가 높다”고 뿌듯해했다. 전방위적인 탄소중립 압박 속 태양광은 원자력과 함께 차세대 유망 에너지원으로 꼽힌다. 특히 논밭에 높은 지지대를 세우고 농사와 태양광 발전을 동시에 할 수 있게 고안한 영농형 태양광에 세계 각국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4일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 등에 따르면 약 700평 면적의 논에 영농형 태양광 패널을 설치할 경우 발전 소득으로 연간 2200만원을 추가로 얻을 수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벼농사만 했을 땐 연 240만원 남짓한 소득이 전부다. 이는 한국남동발전과 경상대의 실증연구를 통해 검증된 내용이다. 한화큐셀 관계자는 “설치 후 수확량이 기존의 80% 정도로 소폭 감소하지만 토양의 손실이나 형질의 변경이 없어 기존 농지의 기능은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에 처음 보급된 것은 2016년으로 현재 전국 약 77곳에서 시범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정재학 영남대 화학공학부 교수는 “토지 이용을 두고 기존 농업과 재생에너지 발전 사이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영농형 태양광은 훌륭한 대안”이라면서 “태양광 패널이 농작물을 보호하는 ‘그림자’ 역할을 하면서 폭염·폭우 등의 피해를 줄여 주는 장점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는 국내 보급 활성화를 위해 규제 혁신이 시급하다고 호소한다. 현행 농지법 시행령에서 농지를 다른 용도로 전용하는 기한을 최대 8년으로 제한한 것이 대표적이다. 태양광 모듈의 수명이 20년인데, 현행법상 8년만 지나도 철거해야 하므로 경제적 비효율성이 크다는 게 업계와 현장의 목소리다. 더불어민주당의 김승남, 박정 의원 등이 관련 내용을 담은 법안을 발의했지만 다른 현안에 밀려 큰 관심을 받지 못하고 계류돼 있다.
  • ‘이재명 수사’에 고삐 당기는 檢…‘사법리스크’ 본격화되나

    ‘이재명 수사’에 고삐 당기는 檢…‘사법리스크’ 본격화되나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수사에 고삐를 당기고 있다. ‘변호사비 대납’ 의혹과 관련해 수원지검이 최근 통합수사팀을 편성한 데 이어 서울중앙지검에서는 이 대표에게 오는 6일 소환조사에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현재 진행중인 이 대표 관련 검경의 수사는 최소 8건 이상이기 때문에 이 대표를 둘러싼 ‘사법리스크’는 한동안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검찰의 이 대표 수사 1차 분수령은 오는 9일이 될 전망이다. 지난 3월에 치러진 대선과 관련해 선거법 위반 사건의 공소시효가 만료되는 시점이기 때문이다. 검찰이 이 대표를 소환하는 것도 그가 지난해 12월 ‘대장동 개발 의혹’과 관련해 고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 1처장을 놓고 “성남시장 재직 때는 몰랐다”고 한 것과 지난해 10월 ‘백현동 부지 용도변경 특혜 의혹‘에 대해 국토교통부가 협박해 용도 변경을 해줬다고 해명한 것 등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하는지 매듭지으려는 이유에서다. 아직 소환조사 통보는 없었지만 수원지검에서 살피는 이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도 시효가 다가오고 있다. 지난해 10월 이 대표가 자신의 2018년 공직선거법 사건 변호사 수임료로 약 3억원을 썼다고 밝힌 것이 허위사실 공표라는 의혹 관련해서다.이 대표가 실제로는 특정 변호사에게 현금·주식 등 20억원가량을 건넸다는 의혹에 대해 수원지검 공공수사부(부장 정원두)에서 살피고 있다. 이와 관련해 수원지검에서는 변호사의 수임료 출처로 지목되는 쌍방울 그룹을 수사하는 형사6부(부장 김영남)와 공공수사부의 통합 수사팀을 꾸리기도 했다. 검찰은 선거법 위반 공소시효 만료 직전에 기소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실제 기소가 이뤄진다면 민주당은 크게 반발할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은 4일에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대표에 대한 소환통보는 ‘야당 탄압’이라고 비판했다.또한 지난 2일에는 양부남 전 부산고검장과 김승원 민주당 의원을 법률위원장에 공동 선임하며 전열을 갖췄다. 양 전 고검장은 ‘권성동 강원랜드 채용비리 의혹’의 수사단장이었고 김 의원은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의 2015년 1심 변호인단에 잠시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도 서울중앙지검에서 수사 중인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특혜’, 수원지검의 ‘김혜경씨 법인카드 사적 유용’, 경기남부경찰청의 ‘성남FC 후원금’·‘경기주택도시공사 합숙소’·‘장남 상습도박’ 의혹 등 이 대표를 둘러싼 수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4일 “각 사건에 대한 이 대표의 소환조사나 기소 여부가 결정될 때마다 논란이 계속될 수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 “친환경 전기에 농가소득 보전까지”…영농형 태양광, 규제에 막혔다는데

    “친환경 전기에 농가소득 보전까지”…영농형 태양광, 규제에 막혔다는데

    “보시다시피 태양광 모듈이 높게 설치됐죠. 아래로 농기계가 다니기에 전혀 불편함이 없습니다.” 지난 1일 경남 함양 기동마을에 농기계 소리가 요란하게 울려 퍼졌다. 1000평 규모 마을 이장님 논에서는 콤바인이 이쪽저쪽 오가며 탈곡 작업을 하고 있었다. 논 주위에는 사람 키를 훌쩍 넘는 높은 지지대들이 둘러쳐져 있다. 그 위 다닥다닥 얹힌 태양광 패널들이 늦여름 따사로운 햇살을 받아내며 열심히 전기를 만들어냈다. 이곳은 친환경 에너지 확보와 농가소득 보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대안으로 주목받는 ‘영농형 태양광’ 발전 현장이다. 기동마을 사회적협동조합장을 맡고 있는 이태식씨는 “발전 수익으로 마을회관 지붕을 수리하는 등 복지혜택을 확충할 수 있어 주민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치켜세웠다. 전방위적인 탄소중립 압박 속 태양광은 원자력과 함께 유력한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 중 논·밭에 높은 지지대를 세우고 농사와 태양광 발전을 동시에 가능토록 고안한 영농형 태양광에 세계 각국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4일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 등 태양광 업계에 따르면 약 700평 면적의 논에 영농형 태양광 패널을 설치할 경우 발전 소득으로만 연간 2200만원의 추가 소득을 얻을 수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단순히 벼만 생산했을 땐 연 240만원 남짓 소득이 전부다. 이는 한국남동발전과 경상대의 실증연구를 통해 검증한 내용이다. 한화큐셀 관계자는 “설치 전에 비해 수확량은 80% 정도로 소폭 감소하지만 토양의 손실이나 형질의 변경이 없어 기존 농지의 기능은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영농형 태양광의 역사는 아직 20년도 채 되지 않았다. 2004년 일본에서 첫 실증사업이 시작된 뒤 프랑스·독일 등 유럽에서 주목받았다. 이후 북미·아시아로 확장돼 현재에 이른다. 국내에 처음 보급된 것은 2016년으로 현재 전국 약 77곳에서 시범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정재학 영남대 화학공학부 교수는 “토지 이용을 두고 기존 농업과 재생에너지 발전 사이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영농형 태양광은 훌륭한 대안”이라면서 “태양광 패널이 농작물을 보호하는 ‘그림자’ 역할을 하면서 폭염·폭우 등의 피해를 줄여주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업계는 국내 보급 활성화를 위해 규제 혁신이 시급하다고 호소한다. 현행 농지법 시행령에서 농지를 다른 용도로 전용(轉用)하는 기한을 최대 8년으로 제한한 것이 대표적이다. 태양광 모듈의 수명이 20년인데, 현행법상 8년만 지나도 철거해야 하므로 경제적 비효율이 크다는 게 업계와 현장의 목소리다. 더불어민주당의 김승남, 박정 의원 등이 관련 내용을 담은 법안을 발의했지만, 다른 현안에 밀려 큰 관심을 받지 못하고 계류돼 있다.
  • 허약어르신 건강다줌(ZOOM) 프로그램 실시

    허약어르신 건강다줌(ZOOM) 프로그램 실시

    ‘허약어르신 건강다줌(ZOOM)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 프로그램은 영남이공대 스포츠건강재활계열과 대구 남구보건소 건강증진과가 허약어르신을 대상으로 건강 증진을 통한 삶의 질 향상과 사회적 교류를 통한 삶의 활력 증대를 위해 마련됐다. 오는 10월까지 매주 목요일마다 지역 내 만 60세이상 독거노인 중 허약 어르신 20여명을 대상으로 ▲관절 스트레칭 및 테마 별 근력강화 운동 교육 ▲담당 간호사의 건강교육 및 상담 ▲노인 우울예방 등 전담 건강관리 ▲세라밴드, 파스, 소염제 등 건강물품 사용 안내 및 교육 ▲어르신 건강상담 및 영양보충용 두유 지원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영남이공대 이재용 총장은 “노년기 맞춤형 운동지도교실이 지역 허약어르신들의 건강강화는 물론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속보] 힌남노 초강력 북상…‘매우 강’ 태풍 상륙 전망

    [속보] 힌남노 초강력 북상…‘매우 강’ 태풍 상륙 전망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매우 강한 세력을 유지하면서 북상하고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이 4일 오전 10시 내놓은 예보를 보면 힌남노는 5일 오전 9시 제주 서귀포시 남남서쪽 460㎞ 해상에 이르겠는데 이때 중심기압과 최대풍속이 각각 920hPa(헥토파스칼)과 54㎧로 강도가 ‘초강력’이겠다. 태풍 강도는 ‘중-강-매우 강-초강력’ 4단계로 나뉜다. 서귀포시 남남서쪽 180㎞ 해상에 도달했을 때 힌남노 강도는 ‘매우 강’으로 다소 약화하겠다. 이후 서귀포시를 스치듯 지난 힌남노는 6일 오전 9시 강도가 ‘매우 강’인 상태에서 부산 북북서쪽 20㎞ 지점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때 중심기압과 최대풍속은 950hPa과 43㎧로 전망된다. 전망대로라면 가장 강한 세력으로 국내에 상륙한 태풍이 될 것으로 보인다. 상륙 시 강풍반경(바람이 초속 15㎧ 이상으로 부는 구역)에 서울 등 수도권 북서부지역 일부를 제외하고는 전국이 포함되겠다. 영남과 전남은 폭풍반경(바람이 초속 25㎧ 이상으로 부는 구역)에 들겠다. 힌남노는 대만 타이베이 동북동쪽 320㎞ 해상에서 북상 중이다. 현재 강도는 ‘매우 강’인데 북진하면서 힘을 키울 것으로 보인다. 중국 쪽에 자리한 티베트고기압은 세력을 유지하고 일본 쪽 북태평양고기압은 세력이 축소돼 힌남노가 지나갈 길을 열어줬다. 힌남노 경로상 바다 열에너지는 태풍이 발달하기 충분한 수준보다 20%는 많은 상황이다. 인도양과 남중국해에서 공급되는 수증기도 힌남노가 세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겠다. 태풍이 성장하지 못하게 막을 수 있는 대기 상층 제트기류는 약하고 대기 상하층 풍속 차는 작아 힌남노가 세력을 키우는 것을 방해할 요소는 없다고 분석된다.
  • “무려 700명이나 신청” 이준석, ‘보수 텃밭’ 대구에서 기자회견 연다

    “무려 700명이나 신청” 이준석, ‘보수 텃밭’ 대구에서 기자회견 연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4일 오후 2시 보수의 텃밭이라는 대구에서 당원 모임과 동시에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새벽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구지역의 당원과 시민께 감사하다”면서 “구글 폼으로 700명 가까운 분들이 만남을 신청해주셨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전 대표는 “식사모임으로 진행되던 다른 지역과 다르게 기자회견과 함께 자유롭게 질문을 받고 답하는 시간으로 가지려고 한다. 혹시 사인을 받거나 사진을 찍을 분들은 30분 일찍 1시 30분까지 와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보수의 텃밭인 대구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는 것으로 보인다. 이 전 대표가 당원 모임을 재개한 것은 지난 달 4일 이후 꼭 한달만이다. 그는 지난 7월 14일 ‘전국 당원을 만나겠다’며 신청서를 받은 뒤 호남, 영남, 강원, 수도권을 돌면서 당원과 만남을 통해 ‘장외 여론전’을 펼쳤다.하지만 지난 8월 4일 의정부 당원과의 만남을 끝으로 ‘장외 여론전’을 잠정 중단한 뒤 가처분 신청 등 ‘비대위 출범’ 저지에 나섰다. 현재 이 전 대표는 ‘운명의 달’ 앞에 서 있다. 새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에 대한 가처분 신청 사건, 성 접대 의혹에 대한 경찰 조사, 당 중앙윤리위원회의 추가 징계 여부가 9월 한 달 사이 줄줄이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 전 대표는 지난 2013년 7월과 8월 두 차례에 걸쳐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로부터 성 접대와 금품을 받고 편의를 봐 준 의혹을 받고 있다. 또 김철근 전 당대표 정무실장을 통해 이른바 ‘7억 각서’를 써주고 증거 인멸을 시도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경찰은 이달 내에 수사를 마무리 짓겠다는 입장이다. 성매매 처벌법(성 접대)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금품 수수) 혐의는 공소시효가 각각 5년, 7년으로 이미 만료됐다. 하지만 김 대표는 2015년 9월 추석까지 명절 선물을 보냈다고 주장하고 있어 ‘포괄일죄’를 적용하면 공소시효가 남았다는 판단이다. 이에 대해 이 전 대표는 “수사기관에서 소환한다면 소환받으면 되고, (수사 결과를) 지켜보시면 된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 힘 모으는 정선, ‘국가정원’ 부푼 꿈

    힘 모으는 정선, ‘국가정원’ 부푼 꿈

    강원 정선에 국가정원을 유치하기 위한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3일 정선군에 따르면 ‘올림픽 국가정원 강원도민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지난달 29일 서울 글래드호텔에서 연 토론회를 통해 2018평창동계올림픽 유산인 가리왕산을 바탕으로 한 국가정원 조성의 당위성을 피력했다. 이 자리에서 김진태 지사는 격려사를 통해 국가정원 조성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고, 정념 월정사 주지스님도 응원 메시지를 보내며 힘을 보탰다. 주제 발표자로 나선 신범순 지식문화재단 이사장은 국가정원 추진 방향으로 ‘자연친화형·생태복원형·공존상생형’을 제시했다. 앞서 지난달 초 출범한 추진위는 토론회와 캠페인, 서명운동 등을 벌이며 민간 차원에서 역량을 결집하고 있다. 추진위는 도이통장연합회를 비롯해 도시군번영회연합회, 노인회 도연합회, 도새마을회, 도주민자치회, 도여협, 도문화단체총연합회 등 17개 단체·기관로 이뤄졌다. 정선군은 연구용역을 통해 국가정원 지정 권한이 있는 산림청을 설득할 논리를 개발하고, 추진 전략을 세우며 추진위와 함께 전방위적으로 뛰고 있다. 산림청을 소관하는 국회 농림축산해양수산위원회를 찾아 국가정원 3호는 호남권(1호 전남 순천만), 영남권(2호 울산 태화강)에 이어 중부권에 조성돼야한다고 주장하며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정선군의회도 ‘정원문화 조성 및 진흥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는 등 후방지원을 펼치고 있다. 정선군 관계자는 “올림픽 국가정원은 정선의 새로운 도약의 발판일 뿐 아니라 강원 발전을 이끄는 신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올림픽 국가정원은 지역균형발전 측면에서도 타당성과 적합성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 영남권 시도지사 “영남, 새 균형발전 축으로”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만들자.’ 울산·부산·경남·대구·경북 영남권 5명의 시도지사는 1일 경북 경주 코모도호텔에서 열린 ‘2022 영남미래포럼’과 ‘제3회 영남권 미래발전협의회’에 잇따라 참석, 수도권 집중화에 대응해 영남권을 새로운 국가균형발전의 축으로 만들자는 데 한목소리를 냈다. 이날 행사에는 김두겸 울산시장, 홍준표 대구시장, 이철우 경북지사, 박완수 경남지사, 이성권 부산 경제부시장이 참석했다. 2020년 출범한 영남미래포럼은 부산, 울산에 이어 세 번째로 올해 경주에서 열렸다. 이날 포럼은 ‘균형발전, 대한민국의 미래다’라는 주제로 민선 8기 영남권 시도의 비전 및 균형발전과 관련된 지역 현안, 코로나19 상황과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경제위기 등을 논의했다. 이후 시도지사들은 제3회 영남권 미래발전협의회에 참석해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만들기 위한 ‘영남권 시도지사 공동협약서’를 채택했다. 협약서는 ▲글로벌 혁신 특구 정책을 위한 공동 대응 ▲수도권 내 공장 신증설 입지 규제 완화 추진에 대한 공동 대응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 제정에 대한 상호 협력 ▲원전 인근 지자체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 방안 마련을 위한 공동 협력 ▲중앙정부의 재정과 권한 이양을 위한 공동 협력 등을 담았다. 영남권 미래발전협의회는 영남권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경제 중심으로 도약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2020년 8월 구성됐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영남권 미래발전협의회가 지역의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수도권 집중화의 폐해를 해결하면서 지역 균형발전과 지역 상생을 위한 구심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 [인사]

    ■교육부 △서울시교육청 장학관 이상수△경기도교육청 장학관 홍기석△교육과정정책과장 장학관 유상범△국립국제교육원 장학관 유삼목△교육부(천진한국국제학교 파견) 장학관 신진수△학교혁신지원실 장학관 문진△학생지원국 장학관 방희중 ■국세청 ◇고위공무원 전보△국세청 감사관 박해영 ■서울대 ◇약학대학△학장 이상국△교무부학장 진영원△학생부학장 박성규 ◇국제대학원 △원장 김현철△교무부원장 조영남△학생부원장 이수형 ◇융합과학기술대학원△원장 안정호△교무부원장 권가진△학생부원장 임형준 ■서울시립대 △세무전문대학원장 이영한△법학전문대학원장 이상경△서울학연구소장 염복규△세무전문대학원 부원장 양인준
  • 균형발전위원장에 우동기 위촉

    균형발전위원장에 우동기 위촉

    윤석열 대통령은 31일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신임 위원장에 우동기(70) 대구가톨릭대 총장을 위촉했다. 우 위원장은 국토개발연구원 연구원을 지낸 뒤 서울시정개발연구원 연구부장, 영남대 총장, 대구시교육감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 5월 대통령취임식준비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균형위 측은 보도자료에서 “윤석열 정부의 국정 목표인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의 실현을 위해 수평적 국토 공간의 균형발전과 수직적 분권형 국가경영 시스템 구축을 위해 대통령 자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임 위원장 임기는 9월 1일부터 2024년 7월 14일까지다.
  • 폐교→동물원 바꾼 26세 청년… 20년 넘은 울릉도 주민 원로 가수

    폐교→동물원 바꾼 26세 청년… 20년 넘은 울릉도 주민 원로 가수

    인구 감소로 소멸 위기가 가장 심각한 섬을 살리려고 애쓰는 사람들이 있다. 앵무새를 사랑했던 청년은 섬의 폐교를 동물원으로 바꿔 놓았고, 한 시대를 풍미했던 유명 가수가 경치에 반해 섬 주민이 되어 공연을 펼친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5년간 8개의 섬이 공식적으로 무인도가 될 정도로 섬은 지방소멸 위기에 처해 있다. 앞으로 더 많은 섬이 무인도가 될 것이란 경고까지 나온다. 최근 울등도 등에 사는 섬 주민들이 전북 군산에서 열린 ‘제3회 섬의 날’에 참석해 위기의 섬을 살리기 위한 방안을 모색한 것도 이때문이다. 이날 ‘주민주도 섬 발전 우수사례 발표대회’(한국섬진흥원 주최)도 함께 진행됐는데 주섬주섬 마을의 이찬슬(26) 스픽스 대표는 팔금도에 동물원을 만든 사례를 발표해 대상을 받았다. 이 대표는 “대한민국 가장 오지에서 청년들이 살아남을 수 있다는 걸 보여 주자는 생각에 소멸 위기가 제일 심각한 섬으로 들어갔다”고 말했다. 스스로 ‘반미남’(반려동물에 미친 남자)이라고 소개하는 이 대표는 팔금도의 폐교에 앵무새 약 40마리와 아프리카 육지 거북, 도마뱀 등 200마리의 동물이 사는 동물원을 지었다. 목포에서 문화예술교육업을 하는 스픽스를 4년째 운영 중인 이 대표는 2년 전 청년마을 지원사업으로 안좌도에 게스트하우스를, 팔금도에 동물원을 만들었다. 동물원을 뜻하는 ‘주’(zoo)와 섬을 합쳐 주섬주섬 마을이라 이름 붙인 청년마을은 동물과 사람의 공존을 내세웠다.이 대표는 “도시에서 청년은 비타민처럼 있으면 좋은 존재지만, 10~20년이면 인구가 멸종하는 섬에서 청년은 아스피린과 같이 없으면 안 되는 존재”라고 강조했다. 중학교를 자퇴했던 이 대표에게 어린 시절 친구는 앵무새였다. 19살에 앵무새 교육 도구를 팔면서 창업을 한 이 대표는 주섬주섬 마을을 통해 동물을 사랑하는 청년에서 동물원을 운영하는 대표가 됐다. 박쥐가 살던 폐교를 동물원으로 고쳤지만, 안전진단을 어렵게 통과하는 등 아직 헤쳐 나가야 할 일이 산더미다. 현재 동물원은 주로 초등학교 체험학습장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팔금도 일대를 동물원을 겸한 테마파크로 바꾸는 것이 이 대표의 계획이다. 오직 자신의 상상력과 아이디어만으로 세계 어느 섬도 가 보지 않은 길을 뚫은 청년의 행보를 많은 이들이 응원하고 있다.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란 노래로 1970년대 우상이었던 가수 이장희씨는 울릉도에 정착한 지 20년이 넘은 섬 주민이다. 울릉군 현포2리 평리마을은 주민 평균 연령이 60대를 훌쩍 넘지만, 이번 발표대회에 가장 연장자인 가수 이씨를 포함해 여러 주민이 응원에 참여할 정도로 단합이 잘된다. 전 세계 경치 좋은 곳을 두루 돌아다니다 울릉도에 반해 정착한 이씨는 아트센터 울릉천국을 세우고, ‘나 죽으면 울릉도에 묻어주오’란 가사의 노래도 발표했다. 평리마을은 마을회관을 고쳐 지역 명소인 코끼리 바위에서 이름을 따 코끼리 카페를 열고, 마을에서 함께 경작하는 부지깽이, 미역취, 명이 등의 산채를 가공하는 통합센터를 조성하는 ‘다가치일터 조성사업’으로 해양수산부의 지원을 받게 됐다. 주섬주섬 마을에 이어 발표대회 최우수상을 받은 평리마을의 김영남 위원장은 “음악 재능을 기부하는 이씨를 비롯해 문화관광해설사, 성악가처럼 외부에서 온 인적 자원의 아이디어와 마을 사람들의 단합된 힘이 크다”며 공모사업에 선정될 수 있었던 비결을 설명했다.
  • 덜컹덜컹 달리다 보면…어느덧 잊었던 시간 속

    덜컹덜컹 달리다 보면…어느덧 잊었던 시간 속

    가을이 찾아오면 고향 역이 생각난다. ‘녹슬은 기찻길’을 볼 때마다 공연히 가슴이 먹먹해지고 ‘테스형’(나훈아)이 부른 ‘코스모스 피어 있는 정든 고향역’을 떠올리게 된다. 한가위 무렵이면 수구초심은 더 깊어진다. 시골길 모퉁이에 선 감나무만 봐도 ‘흰머리 날리면서 달려온 어머님’이 서 계실 것만 같다. 요즘은 그런 역을 찾기 어렵다. 말끔하게 개량된 역이 대부분이다. 설령 있더라도 KTX로는 갈 수 없다. 역마다 정차하는 무궁화호라야 가능하다. 남녘의 ‘서부경전선’ 구간에 찾아볼 만한 역들이 몇 곳 있다. 이번 여정에서는 옛 정취 가득한 낡은 역을 찾아간다. 경전선은 경상도의 ‘경’ 자와 전라도의 ‘전’ 자를 따서 만든 노선이다. 경남 밀양 삼랑진역과 광주송정역을 연결한다. 이 가운데 서부경전선은 광주송정역부터 전남 순천의 순천역까지 구간을 일컫는다. 기차여행 마니아들이 이 구간을 즐겨 찾는 건 영남권역에 견줘 무인 역사(驛舍), 폐역 등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오브제가 많기 때문이다. 다만 열차 운행 간격이 길어 ‘홉 온 홉 오프’, 그러니까 한 역에서 내려 주변을 돌아본 뒤 후속 열차를 타고 다른 지역을 돌아보는 형태로 여행하는 건 무리가 있다. 현지를 연결하는 교통편도 그리 좋은 편은 아니다. 대신 승용차로 도는 건 권할 만하다. 추억의 역사 앞에서 사진도 찍고, 처음 보는 시골 어르신들에게 객쩍은 인사를 건네는 것도 나름의 재미가 있다. 앞으로 몇 해 뒤면 벌교, 보성 등 이용객이 많은 몇몇 역을 제외하고 모두 무인 역사로 바뀌거나 폐역이 된다. KTX는 평일에도 표를 끊기 힘들 정도로 수요가 많은데, 무궁화호 노선은 걸핏하면 없애는 모양새다. 아무래도 무궁화호와 지방의 소멸은 운명을 같이할 모양이다. 둘러볼 만한 역은 순천, 보성 쪽에 많다. 들머리는 순천의 조곡동 철도문화마을이다. 순천역 인근에 있다. 현지인들은 “철도 여행자들을 위한 ‘남도 여행 1번지’”라고 추켜세우지만 아쉽게도 그 정도의 옛 정취는 남아 있지 않다. 순천 철도문화마을은 예전엔 ‘관사마을’로 불렸다. 일제강점기인 1936년 철도사무원들의 주거 목적으로 조성됐다. 병원, 운동장, 수영장 등 다양한 복지시설도 함께 들어서 당시엔 ‘신도시’로 인식됐다고 한다. 하지만 조성 당시 152채에 달했다는 등급별 관사는 민간에 불하되면서 상당수가 원형을 잃었다.기적소리 카페를 들머리 삼아 마을을 한 바퀴 돌아볼 수 있다. 철도문화박물관, 철도문화체험관 등에 상주하는 문화관광해설사에게 마을 역사(歷史)에 대한 설명을 듣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조곡동 행정복지센터 뒤 ‘하늘계단’을 오르면 기적소리 전망대가 나온다. 마을 전체 모습을 담을 수 있다. 특히 지붕이 인상적이다. 철도 관사는 한 지붕을 두 집이 나누어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다만 지붕의 색은 달랐다. 전망대에 서면 알록달록한 색깔의 ‘한 지붕 여러 가정’의 모습을 굽어볼 수 있다. 순천 별량면엔 원창역이 있다. 기차여행 마니아들 사이에서 순천의 성지로 통하는 곳이다. 원창역은 폐역이다. 역무원도 없고, 기차도 서지 않는다. 한데 건물은 고풍스럽다. 1930년대에 지어진 등록문화재다. 예전엔 비둘기호를 타고 통근하던 직장인, 역전시장으로 가던 상인들이 주로 이용했다고 한다. 1960년대에는 여객이 연간 20만명에 이르렀고, 1980년대까지도 연간 10만여명이 이용했지만 이후 이용객 급감으로 2007년 폐역됐다. 역사 옆에 소화물 등을 취급하던 대한통운 원창영업소 건물도 원형을 유지하고 있다. 원창역 인근에는 순천만 국가정원, 해돋이로 유명한 화포해변 등의 명소가 있다. 보성 땅에 속한 벌교역을 지나면서 철길 주변은 드넓은 평야로 변한다. 누렇게 익어 가는 벼들과 멀리 순천만, 득량만에 떠 있는 작은 섬들이 그림처럼 어우러진다. 명봉역은 봉황의 울음소리가 들린다는 역이다. 붉은 벽돌을 쌓아 올린 아담한 역사가 인상적이다. 역시 1930년대 세워졌다. 현재는 역무원 없이 무궁화호 열차만 서는 간이역으로 운영되고 있다. 독특한 역 이름은 지역명에서 따온 것이다. 봉화마을 뒷산의 수봉황과 봉동마을 뒷산의 암봉황이 명봉천을 사이에 두고 서로를 그리는 울음소리가 들려온다고 해서 명봉이다. 일년 내내 조용한 시골 역이 떠들썩할 때가 있다. 이른 봄 벚꽃 필 때다. 명봉역 앞엔 역사만큼이나 늙은 벚나무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벚나무들이 늙은 가지 위로 연분홍 벚꽃을 피울 때면 이 장면을 담으려는 여행객과 사진작가들로 일대가 북새통을 이룬다. 2003년 드라마 ‘여름향기’ 이후엔 여러 영화와 드라마의 단골 촬영지가 됐다. 늦가을 낙엽 질 때도 벚꽃 시즌 못지않게 빼어난 풍경을 선사한다. 역사 내부엔 경전선의 열차 풍경을 담은 사진, 오래된 흑백 카메라 등이 전시되고 있다. 득량역은 ‘추억의 거리’로 이름난 곳이다. 서부경전선의 여러 간이역 가운데 단연 명소로 꼽힌다. 역사는 철도박물관처럼 꾸몄다. 옛 호롱불과 고가구, 엽전 등을 곳곳에 전시했다. 관광객이 직접 써 볼 수 있는 역무원 모자도 인기다.역 주변의 거리도 관광지로 꾸몄다. ‘역전이발관’, ‘행운다방’, ‘백조의상실’ 등 1970년대 풍경으로 조성된 마을 거리는 포토존으로 인기다. 얼핏 그림처럼 보이지만 이발관이나 다방 등엔 실제 주민이 거주하며 영업도 한다. 충무공 이순신을 그린 벽화도 많다. ‘신에게는 아직 열두 가마니의 득량쌀이 남아 있사옵니다’ 등 재치 있는 글들도 눈에 띈다. 이 일대 지명이 ‘득량’(得糧)이 된 것엔 사연이 있다. 임진왜란 당시 충무공이 떨어져 가는 군량미를 구한 곳이 여기다. ‘얻을 득’(得) 자에 ‘양식 량’(糧) 자를 쓰는 지명이 여기서 비롯됐다. 득량역 주변에 공룡알 화석지, 강골마을 등 둘러볼 곳도 많다. 화순의 능주역, 나주의 남평역도 철도 마니아들이 즐겨 찾는 간이역이다. 능주역 인근의 지석천은 서부경전선 최고의 포토존 중 하나로 꼽힌다. 철교를 지나는 무궁화호 열차를 반영과 함께 사진에 담을 수 있다. 100년 된 벚나무로 유명한 남평역도 특유의 고전미와 역사성을 인정받아 등록문화재로 지정됐다.
  • 앵무새가 친구였던 청년, 신안의 섬에 동물원을 세우다

    앵무새가 친구였던 청년, 신안의 섬에 동물원을 세우다

    인구 감소로 소멸 위기가 가장 심각한 섬을 살리려고 애쓰는 사람들이 있다. 수도권에서 섬으로 와 산타 할아버지를 자처하며 봉사활동에 나서는가 하면 시대를 풍미했던 유명 가수가 경치에 반해 섬 주민이 되어 공연을 펼친다. 앵무새를 사랑했던 청년은 섬의 폐교를 동물원으로 바꿔놓았다. 지난 5년간 8개 섬이 정부 통계에 의한 공식적 무인도가 될 정도로 섬은 지방소멸 위기에 취약하며 앞으로 더 많은 섬이 무인도가 될 것이란 경고가 나오고 있다. 최근 전북 군산에서 열린 ‘제3회 섬의 날’을 기념해 섬 주민들이 직접 지역발전을 위해 일한 사례를 발표했다. 한국섬진흥원이 연 ‘주민주도 섬 발전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주섬주섬 마을의 이찬슬(26) 스픽스 대표는 신안 팔금도에 동물원을 만들었다.  “대한민국 가장 오지에서 청년들이 살아남을 수 있다는 걸 보여주자는 생각에 소멸 위기가 제일 심각한 섬으로 들어갔습니다.”  스스로 ‘반미남(반려동물에 미친 남자)’라고 소개하는 이 대표는 팔금도의 폐교에 앵무새 약 40마리와 아프리카 육지 거북, 도마뱀 등 200마리의 동물이 사는 동물원을 지었다. 목포에서 문화예술교육업을 하는 스픽스를 4년째 운영 중인 이 대표는 2년 전 청년마을 지원사업으로 안좌도에 게스트하우스와 팔금도에 동물원을 만들었다. 동물원을 뜻하는 ‘주(zoo)’와 섬을 합쳐 주섬주섬 마을이라 이름붙인 청년마을은 동물과 사람의 공존을 내세웠다.  이 대표는 “도시에서 청년은 비타민처럼 있으면 좋은 존재지만, 10~20년이면 인구가 멸종하는 섬에서 청년은 아스피린과 같이 없으면 안 되는 존재”라고 강조했다. 중학교를 자퇴했던 이 대표에게 어린 시절 친구는 사람 말을 하는 유일한 동물인 앵무새였다. 19살에 앵무새 교육 도구를 팔면서 창업을 한 이 대표는 주섬주섬 마을을 통해 동물을 사랑하는 청년에서 동물원을 운영하는 대표가 됐다.  박쥐가 살던 폐교를 동물원으로 고쳤지만, 안전진단을 어렵게 통과하는 등 아직 헤쳐나가야 할 일이 산더미다. 현재 동물원은 주로 초등학교 체험학습장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팔금도 일대를 동물원을 겸한 테마파크로 바꾸는 것이 이 대표의 계획이다. 오직 자신의 상상력과 아이디어만으로 세계 어느 섬도 가보지 않은 길을 뚫은 청년의 행보를 많은 이들이 응원하고 있다.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란 노래로 1970년대 우상이었던 가수 이장희씨는 울릉도에 정착한 지 20년이 넘은 섬 주민이다. 울릉군 현포2리 평리마을은 주민 평균 연령이 60대를 훌쩍 넘지만, 이번 발표대회에 가장 연장자인 가수 이씨를 포함해 여러 주민이 응원에 참여할 정도로 단합이 잘 된다. 전 세계 경치 좋은 곳을 두루 돌아다니다 울릉도에 반해 정착한 이씨는 아트센터 울릉천국을 세우고, ‘나 죽으면 울릉도에 묻어주오’란 가사의 노래도 발표했다.  주섬주섬 마을에 이어 발표대회 최우수상을 받은 평리마을의 김영남 위원장은 “음악 재능을 기부하는 가수 이장희씨를 비롯해 문화관광해설사, 성악가처럼 외부에서 온 인적 자원의 아이디어와 마을 사람들의 단합된 힘이 크다”라며 공모사업에 선정될 수 있었던 비결을 설명했다. 평리마을은 마을회관을 고쳐 지역 명소인 코끼리 바위에서 이름을 따 코끼리 카페를 열고, 마을에서 함께 경작하는 부지깽이, 미역취, 명이 등의 산채를 가공하는 통합센터를 조성하는 ‘다가치일터 조성사업’으로 해양수산부의 지원을 받게 됐다. 경기도 양평에 살던 박종덕(63)씨는 5년 전 비금도 주민이 됐다. ‘섬마을 박싼타’를 자처하며 산타 할아버지 복장을 하고 신안의 섬 구석구석을 누빈다. 1t 트럭에도 ‘박싼타’ 얼굴을 붙이고 섬 주민에게 주어지는 혜택인 여객선 요금 1000원을 이용해 칼갈이, 이발, 가전제품 수리, 민원 상담, 페인트칠 등의 봉사활동을 한다. 섬에서 숙박은 마을회관을 이용하거나 트럭에서 자는 차박을 한다.  그 역시 비금도에 놀러 갔다가 풍광에 반해 섬 주민이 됐다. 그동안 섬에서 간 칼만 5만 3000자루란 박씨는 여러 정책 제안도 내놓았다. 노령인구가 많은 섬 주민의 생명 구호에 꼭 필요한 자동심장충격기는 마을회관 내부에 설치되어 있는데, 오후 5시만 되면 회관 문을 잠근다고 지적했다. 그는 “심장충격기를 마을회관 외부에 설치해서 누구든 한밤중이라도 뛰어가서 쓸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씨가 비금도에 정착할 때는 주민 평균 나이가 76세였지만 지금은 80세가 넘었다. 그는 “섬에 일하러 들어오는 사람은 외국인밖에 없고, 인구적으로 볼 때 섬의 미래는 없다”면서도 “요즘 ‘나는 자연인이다’와 같은 예능 프로그램의 영향으로 무인도를 점령해서 그냥 사는 젊은이들이 많아진 것은 새로운 현상”이라고 귀띔했다. 신안군의 1025개 섬 가운데 79개가 유인도였는데 공식적 통계는 없지만 현재는 99개 섬에 사람이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 김숭겸과 최전 등 지방의 천재시인 작품 발간, 문학에도 ‘탈중앙’

    김숭겸과 최전 등 지방의 천재시인 작품 발간, 문학에도 ‘탈중앙’

    김숭겸(1682~1700년)은 조선 숙종 때 시인으로 19세에 요절했다. 경기 양주 출신으로 할아버지는 영의정 김수항, 아버지는 성균관 대사성을 지낸 김창협이며, 어머니는 부제학 이단상의 딸로 연안 이씨였다. 아버지는 일찍 세상을 등진 아들의 묘비에 “세상의 악착(齷齪)함을 보고 뜻에 맞지 않으므로 성색(聲色)에 머물지 않고 산수만을 좋아하여 풍악(楓岳)·천마(天摩)·화산(華山) 등을 다녔고, 시격이 기준창로(奇俊蒼老)하여 두보(杜甫)의 격을 터득하였다”고 기렸다. ‘관복암 시고’(觀復菴詩稿)의 한 수를 소개한다. 고적한 칠언절구가 요절한 천재 시인의 삶을 대변하는 듯하다. 十日 杖藜今日又登臺 江上城邊暝色來 叢菊相看亦已老 高歌欲放自成哀 三洲只是聞鴻? 百慮何能去酒杯 野哭村砧俱薄暮 悲秋歎世重徘徊 10일 지팡이 짚으며 오늘 다시 대를 오르니 강가 마을 주위로 땅거미가 지네. 국화꽃 무더기를 보노라니 또한 어느새 시들었고 소리 높여 노래 부르려 하니 절로 슬퍼지네. 삼주는 그저 기러기 소리 들리고 온갖 시름 어이 술잔에 떠나보내리오? 들판의 통곡 소리, 마을의 다듬이 소리에 해도 저물었거든 가을을 슬퍼하고 세상을 탄식하며 거듭 발길 주저하노라. 지만지한국문학(대표이사 박영률)이 천재 시인 김숭겸(경기 양주)과 율곡의 제자로 명나라에서도 극진한 찬사를 얻은 시인 최전(경북 문경) 등 그동안 중앙의 그늘에 가려졌던 지역의 한시(漢詩) 대가 10명의 작품집을 내놓았다. 영남학, 호남학, 기호학 등 지역 고전학을 폭넓게 발굴해 체계적으로 연구, 발간하는 기획으로 우리 문학사에 첫 시도다. 서울을 중심으로 한 관방 학자들의 글을 주류로만 받아들이던 풍토를 과감히 벗어나려는 몸짓이다. 정우락 경북대 국어국문학과 교수, 강정화 국립경상대 한문학과 교수, 박순철전북대 중문학과 교수, 김승룡 부산대 한문학과 교수 등이 기획위원으로 머리를 맞댔다. ‘외딴 섬’으로 치부돼 존재 의미조차 갖지 못했던 지역 고전학 작품들이 빛나는 문화유산으로 제대로 대접받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 그 의욕 넘치는 시도의 첫 번째로 10권을 발간했다. 울산 최초의 대과 급제자로 18세기 울산을 대표한 학자 이근오의 ‘죽오시선’(竹塢詩選)과 양산 통도사 구하 스님의 ‘금강산 관상록’(金剛山觀賞錄), 김숭겸의 관복암 시고, 최전의 ‘양포유고’(楊浦遺稿), 전북 고창을 대표하는 선비 황윤석의 ‘이재시선(?齋詩選)’ 1 등이다. 김승룡 교수는 “지역의 문화자산을 발굴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이를 학문적으로 축적해 다음 세대에게 더 다양하고 균형 있는 문화를 전승함으로써 지역 고전학의 초석을 닦을 수 있게 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최대 400종까지 확대해 전국적인 학문 지도를 완성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이어 “‘지역’은 인간의 삶이 실질적으로 구현되는 장소이며 시간과 공간의 좌표에 의해 구분되는 인간적, 인문적 영역”이라며 “지역은 ‘지금 이곳’의 다른 말”이라고 덧붙였다. 고전은 시간과 공간에 의해 일차적으로 규정되는데 지금 이곳을 우리에게 의미 있는 메시지로 전달할 수 있는 텍스트라는 점에서 “고전은 철저하게 ‘지역’에 복무한다”고도 했다. 지만지한국문학은 조선 선조 때 문인이며 경북 청송 출신 조수도의 ‘신당일록’(新堂日錄) 등 14종을 내년 상반기에 선보일 예정이다. 지만지한국문학 고전학 총서 1차 목록(10권) ‘가암 시집’(전익구 지음 김승룡 최금자 옮김, 200쪽 1만 8800원) - 경북 예천 ‘관복암 시고’(김숭겸 지음 노현정 옮김, 608쪽 3만 6800원) - 경기 양주 ‘금강산 관상록’(구하 지음 최두헌 옮김, 290쪽 2만 2800원) - 경남 양산 ‘목재 시선’(홍여하 지음 최금자 옮김, 256쪽 1만 8800원) - 경북 상주 ‘서천 시문선집’(조정규 지음 전설련 옮김, 190쪽 1만 8800원) - 경남 함안 ‘양포유고’(최전 지음 서미나 옮김, 254쪽 2만 800원) - 경북 문경 ‘이재 시선’ 1≫(황윤석 지음 이상봉 옮김, 310쪽 2만 2800원) - 전북 고창 ‘죽오 시선’(이근오 지음 엄형섭 옮김, 210쪽 1만 8800원) - 경남 울산 ‘회봉 화도시선’(하겸진 지음 이영숙 옮김, 252쪽 2만 800원) - 경남 진주 ‘후산 시문선집’(정재화 지음 정우락 옮김, 352쪽 2만 4800원) - 경북 성주
  • 2022년 SW테스트 경진대회에서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상 수상...영남이공대

    2022년 SW테스트 경진대회에서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상 수상...영남이공대

    영남이공대 소프트웨어콘텐츠계열 전공심화과정 이대규( 22), 김수홍(24) 학생이 2022년 SW테스트 경진대회에서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상을 수상했다. 이 대회에는 충청권, 대경권, 동남권, 호남권 등 총 40팀이 참가했다. 이번 대회에서 수상한 학생들은 소프트웨어콘텐츠계열의 캡스톤디자인과 QA실무 교육과정을 통해 작품의 기획과 설계, 제작, 제품 테스트 등을 경험한 것이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이유라고 밝혔다. 영남이공대 소프트웨어콘텐츠계열 김준형 교수는 “다양한 실무 기술 중심의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취업 경쟁력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이준석 “가처분 심리 때 판사 출신 다 나섰다 망신”

    이준석 “가처분 심리 때 판사 출신 다 나섰다 망신”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주말에 열린 국민의힘 긴급 의원총회에서 의원들이 자신에 대한 추가 징계안 처리를 촉구한 데 대해 “의총에서 윤리위에 지령을 내리는 듯한 모습 자체를 국민들께서 이례적인 상황이라 판단하고 계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29일 영남일보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인터뷰 영상에서 ‘긴급 의총에서 이 전 대표에 대한 추가 징계를 윤리위에 요구하기로 했다’는 질문을 받고 이렇게 답했다. 이 전 대표는 “원래 대한민국 국민이 다 정당의 윤리위라는 곳이 뭐 하는 곳인지 관심 갖기도 참 힘든데, 최근 윤리위의 역할에 대해 많은 국민이 ‘뭐 저런 정치적인 행동을 하느냐’라고 오해할 만한 부분도 있었던 것 같다”고 꼬집었다. 이어 “무리수를 덮으려고 또 다른 무리수를 일으킨다든지 논란을 덮으려고 또 다른 논란을 만든다든지 이런 건 안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자신이 제기했던 주호영 비대위원장 직무를 정지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인용 결정한 것과 관련해선 “사실 지난 가처분 심리를 할 때도 우리 당의 판사 출신 의원들이 전부 다 나서서 사법부에 대해 모욕적일 수도 있는 발언들을 하고 너무 선언적으로 이야기를 하다가 다 망신을 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분들과 우리 당 율사 출신 의원들이 너무 지금 이 사안을 법률적으로 재단하려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 전 대표는 국민의힘이 당헌당규 개정 후 새 비대위를 꾸리기로 한 데 대해서는 “지금 명백하게 어떤 우회로를 찾는 것이 답이 아니라 결국에는 반헌법적이라고 규정된 상황 또는 해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적시된 그런 것들에 대해서 좀 더 포괄적으로 보고 판단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새 당대표로 이재명 의원이 선출된 데 대해서는 “이 신임 대표의 장점이 공세적인 면일 텐데 앞으로 우리 당이 그걸 잘 받아낼 수 있을지 약간 걱정”이라고 답했다. 이어 “그렇다고 해서 예를 들어 대통령실에서 이재명 대표를 하나하나씩 받아친다고 했을 때 이 대표의 대선주자급으로서의 위상이 갈수록 높아질 것이기 때문에 당에서 잘 대응해야 되는데, 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지 제가 지금 딱히 떠오르지 않는다”고 했다. 한편 이 전 대표는 대구·경북(TK) 지역에 머물며 당원과 만나는 등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 영남대, ‘새마을운동’으로 아프리카 말라위 농촌개발 나선다!

    영남대, ‘새마을운동’으로 아프리카 말라위 농촌개발 나선다!

    영남대와 말라위 농업부가 새마을운동을 통한 말라위 농업 발전과 농촌개발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양 기관은 ▲새마을운동과 한국의 농촌개발 경험 공유를 위한 농업개발사업 연계 추진 ▲새마을운동 전문가 육성, 전문인력 파견, 농업분야 첨단기술 교육 등 말라위 새마을운동 활성화를 위한 지식공유 시범사업 실시 ▲말라위 새마을운동의 효율적 추진을 위한 국내외 파트너십 네트워크 및 플랫폼 공유 ▲말라위 고등교육기관 내 새마을경제개발학과(가칭) 및 새마을운동연구소 설치·관리 ▲글로벌새마을개발네트워크(GSDN)와 협력을 통한 새마을운동 확산 등을 위해 역량을 모으기로 합의했다. 또 영남대는 말라위 인재 양성과 정책 자문, 기술 교육 등을 통해 영남대가 축적한 한국의 새마을개발 지식과 노하우를 전수할 예정이다. 말라위 농업부 카우시 부이사관은 “영남대에 와서 직접 연수를 받으며 한국의 발전상과 새마을운동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하게 됐다. 새마을운동이 말라위의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협약이 말라위 현지 새마을운동 확산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인터넷을 통해 한국의 발전 과정과 새마을운동에 대해 많이 접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에 와서 교육을 받으면서 직접 듣고, 경험하면서 배우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면서 “오늘 이 협약 자리에 참석한 분들이 자국으로 돌아가 영남대에서의 연수 성과와 협약의 세부적인 내용을 관계자들과 공유해 협약의 후속업무가 조속히 추진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말라위에는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에서 ‘새마을학’ 석사를 받은 졸업생 13명이 중앙부처 공무원 등으로 재직하며 현지 새마을개발 전문가로 활동 중이며, 현재 6명이 박정희새마을대학원에 재학 중이다. 박정희새마을대학원 유학생들이 대부분 현지 공무원이나 공공기관 정책입안자 등으로 활동 중이어서 이번 협약 체결로 말라위 농촌개발사업에 시너지가 날 것으로 기대된다.
  • 檢, 횡령 혐의 쌍방울 세 번째 압수수색

    檢, 횡령 혐의 쌍방울 세 번째 압수수색

    쌍방울 그룹의 횡령·배임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26일 쌍방울 그룹 본사와 계열사를 압수수색하고 있다.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 김영남)와 공공수사부(부장 정원두)는 이날 오전부터 서울 용산구 쌍방울 그룹 본사와 계열사 사무실 10여 곳을 대대적으로 압수수색 중이다. 앞서 검찰은 지난 6월 23일과 7월 7일 쌍방울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인 바 있다. 지난 4일 횡령 사건과 별개로 형사6부 소속 수사관의 수사자료 유출 사건으로 단행된 쌍방울 그룹의 강제수사를 제외하면 이번이 세 번째다. 쌍방울 그룹 횡령·배임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 형사6부는 올해 초 금융정보분석원(FIU)에서 쌍방울의 수상한 자금 흐름 관련 자료를 건네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경영진이 100억원 안팎의 회삿돈을 횡령했을 가능성에 주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수원지검 공공수사부는 이 의원이 2018년 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을 당시 변호인이던 이태형 변호사 등이 쌍방울로부터 수임료를 대납받았다는 의혹을 수사 중이다.
  • 최대규모 가야토기 생산유적 ‘함안 우거리 토기가마군’ 경남도기념물 지정예고

    최대규모 가야토기 생산유적 ‘함안 우거리 토기가마군’ 경남도기념물 지정예고

    경남도는 국내 최대규모 가야토기 생산유적인 함안군 ‘함안 우거리 토기가마군’을 경남도 기념물로 지정 예고했다고 25일 밝혔다.함안 우거리 토기가마군은 함안군 가야읍·법수면 일원에 있는 천제산(해발224.9m) 사면부에 분포해 있는 가야토기 대규모 생산지다. 지난 7월 경남도 문화재위원회의 기념물 지정 검토 심의에서 4세기대 고대 토기 생산과 유통을 규명할 수 있는 중요한 가야유적으로 가치가 인정돼 경남도 문화재로 지정 예고됐다. 천제산 일대는 남강과 접해 있어 토기 제작 원료인 양질의 점토와 가마 땔감을 확보하고 생산된 토기를 외부로 운반하는데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 함안 토기가마군은 1995년 창원대 박물관에서 실시한 아라가야문화권 정밀지표조사 과정에서 12곳의 가마터가 처음 확인됐다. 이어 2018년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에서 추가로 실시한 정밀조사에서 6기의 가마터가 더 확인되는 등 모두 18곳 가마터 존재가 확인됐다. 천제산 일원에는 16곳이 밀집해 있으며 이번에 지정 예고된 곳은 발굴조사가 이루어진 2곳이다. 우거리 토기가마군 발굴조사는 국립김해박물관이 2002~2004년 우거리 215번지 일원(우거리 토기가마터Ⅳ)에 대해 처음 실시했다. 이어 2018년에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가 우거리 산139번지 일원(우거리 토기가마터Ⅴ)에 대한 발굴조사를 했다. 올해 가야문물연구원에서도 발굴조사를 했다. 그동안 학술발굴조사에서 토기가마 4기와 실패한 토기를 폐기하던 폐기장 구덩이 2곳, 토취장 등이 확인됐고, 가마와 폐기장 안에서 항아리, 그릇받침, 굽다리접시, 손잡이그릇, 기호가 새겨진 그릇 등 4세기 아라가야의 다양한 토기 조각들이 수 만점 출토됐다. 가락바퀴, 어망추 등 생활도구도 함께 나왔다.경남도는 유적과 출토유물 등을 통해 가야시대 토기가마 구조는 물론 얼마나 높은 온도에서 그릇을 구웠는지, 또 어떤 종류의 그릇을 어떻게 놓고 구웠는지 등 1600년 전 가마의 조업 방식과 환경 등이 생생하게 밝혀졌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우거리 토기가마군은 생산된 다량의 토기들이 남강과 낙동강을 통해 창원, 부산, 대구 등 영남 각지로 유통됐고, 더 나아가 일본의 대표적 스에키 생산유적인 오사카 쓰에무라 가마유적(陶邑 古窯址群) 형성에도 영향을 끼쳤다는 점에서 역사적, 보존적 가치가 높게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경남도는 기념물로 지정 예고된 ‘함안 우거리 토기가마군’에 대해 30일 예고 기간 동안 지역주민 의견을 수렴·검토한 뒤 경남도 문화재위원회 최종 심의를 거쳐 도 기념물로 지정할 예정이다. 정연보 경남도 문화유산과장은 “함안 우거리 토기가마군의 경남도 문화재 지정 예고는 그동안 무덤과 성곽 등에 편중됐던 문화재 지정 경향에서 벗어나 가야사 연구·정비 대상을 다양화하려는 노력의 결과이다”며 “우거리 토기가마군은 현재 준비 중인 역사문화권 정비법에 따라 추진될 ‘가야역사문화권 정비사업’의 핵심 유적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 영남대 교수 저서 4종, ‘대한민국학술원 우수도서’ 선정

    영남대 교수 저서 4종, ‘대한민국학술원 우수도서’ 선정

    영남대 교수가 저술한 도서 4종이 2022년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에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도서는 ‘현대 포퓰리즘-유럽과 한국’(정병기(영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외 4인 저, 2021년), 영남대 법학전문대학원 양천수 교수의 ‘삼단논법과 법학방법’와 공저자로 참여한 ‘데이터와 법’, 법학전문대학원의 양종모 교수가 펴낸 ‘인공지능과 법률 서비스 분야의 혁신’ 등이다. 교육부와 대한민국학술원은 기초학문 분야 연구 및 저술활동 활성화 도모를 위해 매년 인문학, 사회과학, 한국학, 자연과학 등 4개 분야에서 우수학술 도서를 선정하고 있다. 올해는 총 3003종이 신청하였고, 300종이 최종 선정됐다. 선정된 도서는 수요 조사를 거쳐 전국 대학도서관 및 공공도서관 등에 보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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