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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강제도’ 학원스포츠 최대 장애요인

    ‘4강제도’가 학원스포츠의 교육적 측면을 저해하는 최대 장애요인이라는주장이 제기됐다. 이춘원 중등체육연구회장은 14일 한국올림픽성화회(회장 정동구)가 올림픽파크텔에서 주최한 ‘엘리트스포츠를 위한 21세기 학교체육의 과제와 개선방안’을 주제로 한 토론회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이회장은 우리 엘리트체육이 위기를 맞고 있다고 진단한 뒤 중·고교 선수들의 경우 전국대회 4강에 들어야만 상급학교에 쉽게 진학할 수 있기 때문에 지나치게 승부에 집착한 나머지 기본기를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다고 강조했다.이회장은 4강제도가 승부근성만을 강요하면서 단기간에 훈련을 집중시켜 선수를 탈진시키는 폐단마저 초래한다고 덧붙였다. 이회장은 올림픽 등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서는 단기성과를 노리기보다는 프로스포츠와 학원스포츠가 명실공히 국가체육의 근간을 이루도록 조화를 이뤄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주제발표에 이어 ‘엘리트체육’ 발제자로 나선 김경숙 한국체육대학 교수는 2000년부터 체육특기자의 대학진학을 동일계열에만 허용키로 한 정부조치는 엘리트 스포츠에 심각한 타격을 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김교수 외에 박명기 서울교대 교수,김동규 영남대 교수가참여했다.한편 올림픽성화회는 토론회가 끝난 뒤 체육상 시상식을 가졌다.
  • 金대통령 朴前대통령기념사업 지원약속 저변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자신을 핍박했던 박정희(朴正熙)전대통령과 역사적 화해를 시도했다.13일 대구·경북지역을 방문해서다.행사 내내 박전대통령이 근대화에 기여한 업적을 기렸다.유신치하에서 납치·망명으로 숱한 죽을고비를 넘겼던 김대통령이 스스로 ‘화해의 강’에 몸을 던진 것이다.그만큼지역갈등 해소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는 반증이다. 크게보면 우리 정치사의최대 현안이었던 ‘민주화세력과 근대화세력’의 접목으로 풀이된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지역 유력인사들과 비공식 만찬모임이었다.신현확(申鉉碻)전총리 등으로부터 박전대통령 기념관 건립계획을 보고받고 정부차원의 적극적 지원을 약속했다.김대통령은 “지난 대선때 구미를 방문해 대통령에 당선되면 박전대통령의 기념사업에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며 선거공약을 지키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전했다. 그는 “물러난 대통령들이 모두다부정적인 평가만 받아왔지만,재임중 이룩한 긍정적인 공적에 대해서 평가를 해야한다”고 역사적 재평가를 다짐했다. 과거에 대한 부정(否定)으로 써내려온 우리 정치사의 물꼬를 긍정(肯定)쪽으로 바꾸는 작업을 피해당사자가 직접 시작해보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김대통령이 이 자리에서 평가한 박전대통령의 업적은 ▒6·25 폐허속에서허덕일때 ‘우리도 하면된다’는 자신감를 불러일으킴으로써 국가에 공헌하고 ▒근대화를 상당히 이룩한 점을 꼽았다.“나는 과거 박전대통령과 정치적으로 반대입장에 있었지만,그것을 초월해 기념사업에 협조하게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정치적 인연을 강조하려는 듯 10·26 사건직후 한 말을 기억해냈다.“가슴을 열고 대화를 하지못한 것이 아쉽다. 만일 대화를 했다면 역사가바뀌었을 지도 몰랐을 것이다. 79년 봄 측근을 통해 당시 차지철경호실장에게 면담을 요청했지만,거절당한 적도 있다”지역갈등 해소라는 현실적 필요도 있었겠지만,김대통령의 진심을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이날 참석인사들은 앞으로 ‘박정희와 육영수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모임’등 여러 관련단체들로 기념관건립주비위원회를 구성해 각종 기념사업에 본격참여할 예정이다. 만찬참석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신현확(전국무총리) 김준성(전부총리) 정수창(전대한상의회장) 이원경(전외무장관) 이의근(경북지사) 문희갑(대구시장) 장성호(경북도의회의장) 이성수(대구시의회의장) 도승희(경북도 교육감) 이연철(대구시교육감) 김무연(전 경북지사) 김주현(전 경북교육감) 박찬석(경북대총장) 김상근(영남대총장) 신일희(계명대총장) 김익동(전 경북대총장) 이상렬(경주고 재단이사장) 류창우(전영남대총장) 백욱기(동국무역회장) 구본홍(대구백화점회장) 이윤석(화성산업회장) 황대봉(대아그룹회장) 강신우(삼일운수회장) 신익현(해경물산대표) 손경호(경북노인회장) 이용택(경주관광개발공사사장) 노진환(경북평통부의장) 이순목(대구평통의장) 권성기(대구발전동우회장) 김수학(전 새마을 중앙회장) 이영근(민족중흥회 사무총장) 김재학(박전대통령 생가보존회장) 김관용(구미시장)대구 양승현기자 yangbak@
  • 영남위 ‘반국가죄’무죄-부산고법 이적단체죄 적용

    부산고법 제2형사부(재판장 孫基植부장판사)는 12일 국가보안법 위반혐의등으로 기소된 속칭 ‘영남위원회 사건’ 관련 피고인 6명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국가보안법상의 이적단체 구성죄를 적용,박경순(40)피고인에게징역 7년과 자격정지 7년을,김명호(31)피고인에게 징역 4년에 자격정지 4년을,방석수(34)피고인에게 징역 3년에 자격정지 3년을 각각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전화녹음이나 대화 녹음테이프,비디오 테이프 등의 증거능력을 인정할 수 없기 때문에 국가보안법상의 반국가단체 구성죄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그러나 “비록 동창회가 반국가단체로 볼 수는 없지만 여러 정황을 살펴볼 때 국가보안법상의 이적단체 구성에 해당된다”며 이적단체 부문에 대해서는 유죄를 인정했다.
  • [외언내언] 全씨의 ‘추징금 버티기’

    전두환(全斗煥)전대통령의 ‘추징금 버티기’에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다.전씨는 부정축재와 관련,97년 4월 대법원의 확정판결과 함께 추징금 2,205억원을 부과받았다.전씨는 특별사면으로 풀려났지만 추징금은 사면대상에서 제외된다.검찰은 지금까지 212억원을 추징했다.전씨는 아직 1,892억여원을 내지않고 있는 상태다.전씨는 최근 자신의 추징금 문제에 대해 “확실히 얘기하지만 내가 퇴임한 후 노태우(盧泰愚)·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 시절 그렇게조사했는데 뭐가 나왔으면 가만 있었겠느냐”며 숨겨놓은 비자금은 한 푼도없다고 주장했다.한마디로 ‘내 배를 째라’는 식이다. 검찰은 전씨가 산업금융채권·국민주택채권 등으로 842억원 이상을 감춰 둔 것으로 추정하지만,만기가 지난 채권을 본인 명의로 돌리지 않는 한 압류가 어렵다고 한다.문제는 추징금은 본인이 한사코 버티고 감춰 둔 돈을 찾아내지 못하면 징구(懲求)할 방법이 없다는 데 있다.게다가 추징금 집행시효는 3년이다.내년 4월16일까지만 무사히 넘기면 전씨는 추징금 문제에서 완전히자유롭게 된다.그래서 전씨는 “대중을 이간질시키는 ‘오역죄’(五逆罪)는부처도 구제할 수 없다”고 점잖게 불경을 들먹이면서도,속으로는 “아 세월은 잘도 간다”며 쾌재(快哉)를 부를지도 모른다. 1,890억원이 넘는 천문학적 거액의 추징금을 내지 않은 채 오히려 큰소리를 치는 전씨의 언행은 국민들을 너무나 얕잡아 보는 태도가 아닐 수 없다.전씨는 감춰 둔 비자금이 한 푼도 없다면서도 무슨 돈으로 추종자들을 떼거리로 몰고 다니는가.물론 속시원한 답변을 할 턱이 없다.그렇다면 전씨의 이같은 ‘추징금 버티기’를 보고만 있을 것인가.그럴 수는 없다.검찰은 시효가만료되기 전에 추징금을 징구하기 위해 특단의 조처를 강구해야 한다.국민들은 검찰이 전씨에 대해 철저히 다그치지 않는 것을 두고 여권의 시각과 연결시키기도 한다.‘주막집 강아지’를 다스리는 데 ‘골목 강아지’가 쓸모 있을 뿐만 아니라,영남지역을 한나라당이 독식(獨食)하느니 5공세력이 끼어들어 나눠 갖는 게 낫다고 보는 게 아니냐는 것이다.검찰은 불필요한 오해 소지를 없애기 위해서라도 전씨의 은닉재산을 철저히 추적,추징금을 징구하는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만약 미온적인 자세로 일관해서 추징금 집행시효를 넘긴다면 국민들의 거센 지탄을 면치 못할 것이다. 장윤환 논설고문
  • 국민회의 ‘全大연기론’ 해프닝

    국민회의에서 때이른 8월 전당대회 연기론이 불거졌다.일단 해프닝으로 일단락됐지만 뒷맛이 씁쓸하다. 전당대회 연기는 정치일정의 전면 수정을 의미한다.국민회의는 정치개혁을상반기까지,늦어도 8월까지 마무리하고 전당대회를 통해 전국 정당으로 발돋움하겠다는 정치일정을 밝혀왔다.따라서 전당대회 연기는 ‘정치개혁이 늦어질 것’이라는 가정(假定)을 바탕에 깔고 있다. 국민회의 지도부가 진원지로 지목한 청와대 김정길(金正吉)정무수석에게 볼멘소리를 하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안동선(安東善)지도위의장은 “말을 너무 많이 하는 것 같다”며 불만을 터트렸다.김영배(金令培)총재권한대행은 “비서의 비자는 감추는 것”이라면서 “아침을 먹어야 할 때저녁을 먹는 것과 같다”며 논의시점의 부적절성을 지적했다. 그러나 김 수석이 “말한 적도 검토한 적도 없다”고 해명한 내용을 보면‘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김 수석은 ‘선거법 협상이 잘 안되면 연기할 수도 있을 것이다.그러나 현재로선 연기 계획이 없다’고 말한 것으로 돼있다. 그야말로원론적인 이야기다.때문에 당 지도부의 민감한 반응에 숨은 배경이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안 의장의 맺힌 감정이 작용했다는 추측도 있다.그는 정치개혁 8인특위 국민회의 대표를 맡고 있으면서 어렵사리 단일안을 마련했다.그런데 하루아침에 뒤집어졌다.소선거구에서 중·대선거구로의 당론 변경은 김 수석을 비롯,대통령 주변의 영남권 실세들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설과 맥이 통한다. 김 대행은 차원이 다르다.전당대회 연기와 대행직무와는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따라서 시점의 부적절성에 무게를 뒀다. 강동형기자 yunbin@
  • [大學고시반을 가다](8)-부산·전남·경북대

    지난해 제40회 사법시험의 특징 가운데 하나는 지방대의 약진이었다.경북대 13명,부산대와 전남대가 각각 9명의 합격자를 냈고 충남대의 경우 전해에단 한명에 불과했던 합격자가 4명으로 늘었다. 이런 숫자는 중앙대(14명),외국어대(13명)등에 비하면 낮지만 지방대학의여러가지 불리한 여건을 감안한다면 ‘좋은 성적’인 셈이다.지방대학과 수험생들은 서울지역에 비해 열악한 수험정보와 학원의 부족을 딛고 일어서기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북대 사법시험과 행정·기술고시에서 좋은 성적을 낸 경북대는 서울지역의 유명 교수를 초빙해 특강을 갖거나 모의고사를 실시한다.사법시험 준비반인 청운재(150명),행정고시 준비반 백학재(80명),공인회계사 준비반 함현재(40명) 등 고시반에만 270명이 있다.오전·오후 9시면 어김없이 출석점검을한다. 박진태 법과대학장은 “고시반을 운영하는 것은 대학교육의 본질에 어긋난다”며 “국립대학의 특성상 고시반에 특별한 지원을 할 수 없다”고 말했다.기껏해야 수험관련 서적과 컴퓨터를 설치하는 정도라는얘기다.대구의 영남대는 80년대까지만 해도 상대적으로 많은 합격자를 냈으나 요즘에는 줄어들었다.후기에서 전기로 바뀐 탓으로 분석되고 있다. 전남대 서울 고시촌의 유명 학원과 계약을 체결해 학원 강의내용을 대형비디오로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시반인 청운학사에는 사법시험 준비생 38명,행정고시 준비 32명 등이 열기를 내뿜는다. 전국 종합모의고사에 응시하지 않으면 고시반에서 들어갈 수 없다.하지만상위 10위권에 들기만 하면 5만∼10만원의 특별장학금이 제공된다.또 1차 합격자에게는 서울지역의 학원을 다닐 수 있도록 수강료의 40%까지 지원해 주고 있다. 부산대 부산시내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법학관 4층의 학봉정.100여명이공부할 수 있는 부산대의 고시원인 학봉정 입구의 ‘절대정숙’이라는 팻말이 없더라도 책장 넘기는 소리 외에는 들리지 않는다. 부산대의 정보수집은활성화된 편이다.‘학봉’이라는 고시 오리엔테이션 책자도 발간하고 인터넷 사이트(www.law.pusan.ac.kr)도 개설해 최신 수험정보와 모의고사 특강을전해준다.수험생들은 인터넷을 통해 대화와 토론도 하고 있다.김상영(金相永) 법대교수는 “고시반 지도교수를 맡고 있지만 대학교육이 고시열풍으로 정상화되지 못한 측면은 걱정”이라고 말했다.
  • 선거법 쟁점·전망

    정치권은 극한 대치형국이다.하지만 여야의 촉각은 정치개혁에 쏠려있다.내년 4월 선거를 앞두고 특히 선거제도 개혁이 관심의 중심이다.선거구 획정은 여전히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여야의 시각차가 너무 크기 때문이다.여권이 단일안을 마련하고도 일부 수정 가능성을 내비치는 것은 현실적인 문제를 고려해서다.대야 협상과정에서 유연하게 대응하겠다는 전략이기도 하다. 현재로선 선거구제가 어떤 형태로 귀착될지는 예측하기 어렵다. ?欖寗굅킥? 6개 권역별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 여야는 표면적으로 소선거구제를 유지하는 데 동의한다.유일한 합일점이다.그러나 야권은 물론 여권 내부에서도 중·대선거구를 선호하는 그룹이 만만찮다.여권은 수뇌부와 영남권 등 취약지구 위원장을 중심으로,야권은 수도권 의원들이 중·대선거구를 선호한다.이러한 점을 고려,여권은 중·대선거구도 한나라당과 협상과정에서논의할 수 있다는 토를 달았다.사실 적극적인 의사를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야당 분열을 노리는 속임수라고 비난하고 있다.그도그럴 것이 권역별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와 1인2표의 투표 방식에서는 중·대선거구를 도입하는 것은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기 때문이다.이 경우 1인1표 선거구별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여야 한다.중·대선거구가 도입될 경우 여권 단일안의 전면적인 손질은 불가피하다. 따라서 소선거구제냐 중선거구제냐,권역별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냐,권역별 비례대표제냐가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1인2표,중복입후보 ‘1인2표제=권역별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는 실과 바늘의 관계다.정당명부식을 도입하고 1인1표제를 도입하는 것은 정당명부식과 거리가 멀다.그러나 1인2표제는 국민회의-자민련 연합공천을 전제로한 산물이다.연합공천을 반대하는 한나라당의 반발은 클 수밖에 없다.여야 대치전선에서 빛을 발하는 안이 중복 입후보 허용이다.여권의 정치개혁의 초점이 지역주의 극복에 있기 때문이다.중진의원들에게 유리하다는 단점에도 불구,이제도를 도입키로 한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는 셈이다.1인2표 정당명부식 비례대표가 아니더라도 지역주의 극복의 효과를 살릴 수 있기 때문이다.비례대표 의석 수가 늘어나는 데 따른 의원들의 반발을 완화하는 효과도 있다.여당안대로 지역구와 비례대표 의석비율이 2대1∼3대1이 될 경우 270석을 기준으로 지역구는 최소 50석에서 최대 73석이 줄어든다.현역의원들의 불안과 반발은 불을 보듯 뻔하다.이를 중복 입후보제가 보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여권 단일안은 ‘소선거구+권역별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1인2표+중복입후보’다.그러나 협상과정에서 선관위가 제시한 ‘소선거구(중대선거구)+권역별 비례대표제+1인1표+중복입후보 허용’이 대안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크다. 강동형기자 yunbin@
  • 한나라·5共세력 신경전

    한나라당과 ‘5공’세력 사이에 전운(戰雲)이 감돌고 있다.한나라당의 텃밭인 영남권에서 전두환(全斗煥)전대통령이 활발한 정치행보를 보이자 한나라당이 발끈하고 나선 것이다. 한나라당은 7일 이회창(李會昌)총재 주재로 열린 당직자회의에서 “전전대통령의 부산·경남지역 방문은 정치적 저의가 내포되어 있는 게 틀림없다”고 의혹을 제기했다.또 “5공 세력의 정치활동 재개는 현 정권의 방조 아래이루어지고 있다”면서 “김대중(金大中)정권이 여기에 대답해야 한다”고양측을 모두 겨냥했다. 이부영(李富榮)총무도 기자간담회를 자청,“5공 세력이 다시 준동하는 것은 역사를 깔보는 행위”라면서 “인권을 유린하고 민주주의를 파괴하며 역사를 비웃었던 사람들이 설치는 것은 불행한 일”이라고 비난했다.이총무는 5공과 현 집권세력의 정신적 교감설을 제기하기도 했다. 부산·경남 방문일정 도중 한나라당의 공세 소식을 전해들은 5공 인사들은“웃기는 얘기”라고 일축했다. 전전대통령도 이날 언양읍 한 농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정치인이 당리당략에 얽매이지 말고 서로 화합,양보하고 관용을 가져야 한다”고 한나라당 지도부를 간접 비판했다. 그는 이어 “여야간 싸움은 자기들끼리 풀어야지,나는 상관하고 싶지 않다”며 “서로 잘 이해하고 양보해야지 당리당략에 집착하면 나라가 어려움에 빠지고 국민을 걱정시킨다”고 충고했다. 허삼수(許三守)전의원은 “정치 움직임의 실체가 없는데 어떻게 여권의 방조 운운할 수 있느냐”고 맞받았다.이양우(李亮雨)변호사도 “정치 재개를하지 않겠다는 마당에 한나라당의 주장은 가당찮은 얘기”라고 거들었다. 오풍연·부산 박찬구기자poongynn@
  • [대한광장]김동민/한나라당 釜山 장외집회

    한나라당이 여당의 정부조직법 개정안 등의 변칙처리를 비난하면서 서울과부산에서 장외집회를 열기로 했다고 한다.여당의 행위가 잘했다고 할 수는없으나,야당의 결정 또한 현명한 처사라고 보기는 어렵다.여당이 의회민주주의의 절차적 원칙을 저버린 잘못을 저질렀다면 야당은 변칙처리의 공범 내지는 방조자의 혐의를 벗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다. 한나라당은 의회정치의 원칙에 충실하면서 야당으로서의 자세를 올바로 견지해왔는지를 먼저 묻고 싶다.자신들이 초래했던 경제위기를 극복하는데 초당적으로 협조하면서 합리적 대안을 제시해왔느냐는 것이다.맹목적으로 반대만을 위한 반대를 일삼으며 집안의 분란을 미봉하려는 정략적 대응으로 일관해 왔다면 지나친 평가일까? 방탄국회를 수차례나 이끌어 왔고 이번 사태도고승덕파동의 연장선상에 있다.야당이 야당다운 자세를 보이지 못할 때 여당의 독선과 독주는 막을 수가 없다. 작금의 상황은 야당이 장외로 뛰쳐나갈 명분이 그리 많지 않아 보인다.무엇보다도 정부 여당에 대한 언론의 태도가예전과 같지가 않다는 점을 들 수있겠다.과거엔 여당이 변칙 내지는 날치기 통과를 했을 때 언론은 양비론으로 일관하다가 결과적으로는 여당의 손을 들어주었다. 그 때는 장외투쟁 외에는 방법이 없었다고 할 수 있다.그러나 지금은 모든신문들이 여당의 변칙처리를 비난하고 있다.야당의 정략적인 태도에 대해서도 지적을 하고 있지만 여당의 책임을 더욱 무겁게 묻고 있는 것이다.정부와 언론의 관계가 이와 같다고 할 때 한나라당은 보다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는 길이 있었음을 직시해야 한다. 내용적으로 보아도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대해 한나라당은,1년을 허비한 후정부조직법을 다시 개정할 수 밖에 없도록 만든 데 대해 일말의 책임이 있음을 부인하기 어려울 것이다.내용 면에서 큰 흠이 없으며 오히려 필요한 법의 처리를 날치기로 유도함으로써 절차상의 문제를 지적하며 대여 공세를 펼치고자 의도했던 것은 아닌가? 협상 과정에서 맞바꾸기를 시도하는 등 거래대상으로 여기며 대여 공세의 무기로 이용한 게 아니냐는 지적도 받고 있다. 국정홍보처신설만 해도 그렇다.필자는 국정홍보처의 설치를 반대한다.그러나 한나라당은 과거 공보처를 통해 언론을 통제하고 여론을 조작해 왔던 장본인으로서 떳떳하게 반대할 수 있는 위치에 있는지 의문이다.게다가 국정홍보처는 과거와 같이 언론을 통제할 수 있는 힘이 거의 없어 보인다.만일 국정홍보처가 우려대로 언론을 통제하려 든다면 한나라당은 이를 적극적으로저지해 주기 바란다. 장외집회를 할 수도 있다고 치자.장외집회란 국회가 정상적으로 가동되지않을 때 국민과 대면하여 직접 호소하는 방식이다.그것이 불가피한 선택이었는지 여부는 집회의 분위기에서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는 국민들의 호응도에서 판가름날 것이다.‘자연스럽다’는 말은 인위적인 동원에 의지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두고 볼 일이다. 그런데,서울은 그렇다 치고 왜 하필 또 부산인가? 대전도 아니고,광주도 아닌 부산에서 굳이 하는 까닭을 묻고 있는 것이다.영남지역을 돌며 지역감정을 선동하고 다닌 게 바로 엊그제의 일이고 현 정부에 대한 맹목적인 거부감을 보이고 있는 곳 아닌가? 최근에는 김영삼 전대통령이 부산지역의 민심을들쑤셔 놓기도 했다.아무튼 부산집회는 성황리에 치러지겠지만 그것을 일반국민들의 보편적인 여론이라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그리고 그곳에서는 지역감정을 부추기는 발언들이 난무할 것이라는 예상을 쉽게 할 수 있다. 과거 야당은 호남지역에서 집회를 되도록 삼갔다.김대중 대통령은 당시 광주를 방문할 때 신중에 신중을 기했던 것으로 기억한다.그런데 이회창 총재와 한나라당은 걸핏하면 고향과 영남지역을 찾아간다.한쪽에서는 민족의 화해와 평화적인 통일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지역감정이나 조장해서야 될 법이나 한 일인가? 한나라당을 탓하거나 비난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야당연습’은 할 만큼 했으니 이제는 오랫동안 집권경험을 가진 역량있는 정당으로서 건강한 야당의 모습을 보여 달라는 것이다.야당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도 않으면서 독재를 운운할 수는 없다고 믿는다.여당의 독주를 확실하게 견제하고 훌륭한 대안을 제시하면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해 가기를 기대한다.더불어 한나라당이 의연한 처신으로 의회민주주의를 선도해 주기를 바란다.
  • [사설]대화 등진‘장외政局’을 보고

    정부조직법 등의 강행처리를 계기로 여야가 국회의 문을 닫아둔 채 장외투쟁에 들어갔다.이회창(李會昌)총재는 어제 “김대중(金大中)정권의 독재화와 국정파탄을 막기 위해 제2의 민주화 투쟁을 선언한다”고 밝히고,12일 서울과 16일 부산에서 ‘국정파탄 규탄대회’를 갖는 등 강경투쟁에 나설 것임을 분명히 했다.정치개혁 입법 단일안 마련에 성공한 공동여당은 당분간 냉각기를 갖는 가운데 이번 ‘강행처리’의 불가피성을 국민들에게 적극 홍보하는 데 주력하는 한편 민생 현장 파악에 힘쓸 것이라고 한다. 국회를 등진 채 장외투쟁에 나서는 여야를 보면서 국민들은 정치권이 구태의연한 작태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정치개혁이 무엇보다 앞서야 한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절감할 것이다.그럼에도 정국은 곧바로 6·3재선거 국면으로접어들 것이기 때문에 정치개혁 입법을 올 상반기안에 마무리 짓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결국 정치권은 시급한 정치개혁을 외면하고 구태의 악순환을 확대 재생산하고 있다는 비판을 면할 수 없게 됐다. 그래서 우리는 정치권에 대해 현대정당의 극히 초보적인 원리를 말하지 않을 수 없다.우리나라 여야정당은 정책에 있어 서로간에 크게 달라야 한다는강박관념에 사로 잡혀 있다.이른 바 여야간 정책의 ‘차별성’이라는 고정관념이 그것이다.게다가 민주와 반민주의 대결로 몰아가려는 전시대적 발상이상황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그러나 세계적인 추세로 볼 때 여야 극한 대결의 시대가 지나고 여야의 정책이 상보적(相補的) 관계로 바뀌고 있다.따라서 우리 여야도 이제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정책의 수렴에 노력을 기울일 때가 됐다.당리당략을 떠나서 보면 피차 보수정당 끼리 정책의 차이가 크면 얼마나 크겠는가.실제로 이번에 강행처리된 법안들의 어떤 쟁점이 국정을 내팽개 칠 정도로 중대한 것인지 국민들로서는 알 수가 없다. 상황이 이렇게 된 데에는 국정을 맡고 있는 여권이 책임이 더 크다.따라서여권은 이제라도 야당과의 대화에 적극 나서야 한다.걸핏하면 장외로 뛰쳐나가는 한나라당의 생리에 대해서도 국민들은 이제 신물이 나있다.지금이 어느 때인데 ‘제2의 민주화 투쟁’을 아직도 들먹이는가. 정쟁거리만 있으면영남쪽 지역감정을 자극한다는 비판과 정치권 전반이 눈총을 받고 있는 판국에 대대적인 장외집회를 국민들이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는 야당내 비판도 있는 마당이다.한나라당도 더이상 강경투쟁을 벗어나 대화정국의 복원에 협조해야 한다.
  • 李총재 ‘對與 초강수’ 정치권 반응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가 6일 기자회견에서 ‘제2의 민주화투쟁’과‘정권퇴진운동’도 심각히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초강수’를 띄웠다. 최근 고승덕(高承德)변호사의 송파갑 후보 사퇴,여당의 정부조직법 개정안변칙처리 등으로 야기된 긴장은 파고를 더하는 분위기다.여권도 이총재의 강경투쟁 선언을 강력 비난하고 나서 대치 정국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이총재가 이날 대여 강경투쟁을 거듭 선언한 것은 침체된 당의 분위기를 살리고,당 안팎에서 도전받고 있는 총재 자신의 지도력을 회복하기 위한 ‘고육지책(苦肉之策)’으로 비쳐진다. 실제 회견문을 다듬는 과정에서 정권퇴진투쟁 등의 극단적 언사(言辭)를 쓰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반대의견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그러나 강경투쟁을 주도하고 있는 ‘민주수호투쟁위원회’의 강력한 건의를 묵살할 수 없어 초안을 그대로 살렸다는 후문이다. 이총재는 회견에서 ‘집안단속’을 위한 대여공세 강화라는 일부 시각을 일축했다.그는 “이번 기자회견을 6·3재선거 및 당 내부문제와 결부시키는 것은 여당의 시각”이라고 일축한 뒤 “국민과 국가의 장래를 위해 매를 들었다”고 강조했다. 이날 이총재의 강도 높은 대여투쟁선언에 대해 당 안팎의 시선은 곱지 않다. 여권과 일부 시민단체 등은 “노동계의 파업위기를 이제 막 넘긴 상황에서장외 투쟁 운운은 명분없는 공허한 메아리”라고 비판했다.정치개혁 협상 등 난제를 풀어나가는 데 야당도 하루빨리 동참해야 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국민회의 정동영(鄭東泳)대변인은 “한나라당은 반민주경력이 있는 세력으로서 제2 민주화 투쟁 운운할 자격이 없다”면서 “시민불편을 고려해 파업을 자진 철회한 지하철 노조보다도 훨씬 못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또 장외투쟁선언은 국민들의 정치혐오를 불러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내에서도 비주류를 중심으로 우려의 목소리가 적지않다. 야당을 장외투쟁으로 내모는 여당의 독선적이고 일방적인 국정운영 방식도문제지만,과거 야당의 구태를 벗지 못하고 그대로 답습하는 것 같은 이총재의 정국대응 방식도 문제라는 주장이다.한 수도권 원외위원장은 “이번 기자회견도 다분히 ‘표밭’인 영남권을 의식한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오풍연 기자
  • 올 첫선 이색 특별전형-3년개근·특허소지자도 대상

    2000학년도 대학입시의 특징 가운데 하나는 대학별 독자전형을 대폭 확대했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독자전형 선발인원은 131개대에 2만9,410명.지난해 1만5,407명보다 1만,4,003명이 늘어 무려 91%가 증가했다. 유형도 지난해에는 38개였으나 22개가 추가돼 모두 60개가 됐다. 이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서울대 등 84개대가 9,926명을 모집하는 고교장 추천자 전형과 74개대에서 5,518명을 뽑는 실업계고교 출신자 전형이다. 군산대와 목포해양대,한국해양대는 선원자녀를 대상으로 한 특별전형을 처음으로 도입했다.군산대는 선원수첩을 5년 넘게 소지하고 3년 이상 배를 탄선원 자녀 20명을 뽑고,목포해양대도 최근 5년간 3년 이상 승선한 선원 자녀 12명을 선발한다. 조선대는 공인기관으로부터 지정받은 전통문화 전수자 5명과 하사관·소방정·6급 이하로 20년 이상 재직한 공무원들의 자녀 20명을 뽑고,호남대는 우리 국적을 취득한 귀화인 자녀 5명을 모집한다. 또 영산대는 미스관광선발대회 입상자 2명과 고교 방송부·신문사·문예부출신자 5명을 관련 학과에 특별전형으로 뽑는다. 이밖에 아동복지시설 입소자(경북대 등 5개대) 동문자녀(한국해양대 등 3개대) 소년보호시설 출신자(경희대) 산업재해자 자녀(성균관대) 특허 소지자(광주대) 고교 3년 개근자 및 12년 개근자(순천향대 등 2개대)등도 처음 선보이는 특별전형 유형이다. 부산대는 일정자격을 갖춘 서당교육 이수자를 한문학과 특기자로,영남대 홍익대 한국기술교육대는 기능올림픽 입상자를 해당학과 특기자로 각각 선발한다. 주병철기자 bcjoo@
  • 인터뷰-불교 진각종 宗祖 탄생98돌 행사준비 각해總印

    ‘밀교(密敎) 전통의 중흥’과 ‘불교생활화’의 기치를 내걸고 창종한 대한불교 진각종이 98회 종조 탄생절(10일)과 불기 2543년 부처님 오신 날(22일)을 앞두고 기념행사 준비로 여념이 없다.서울 성북구 하월곡동에 있는 진각종 통리원으로 각해(覺海·74·본명 宣泰植)총인(조계종 종정에 해당)을 찾아 진각종 창종의 의미와 진로에 대해 들어보았다. 종조이신 회당(悔堂) 손규상 대종사께서 진각종을 창종한 뜻? 역사적으로 볼 때 민중 속에서는 밀교가 우세했습니다.사찰 법당의 단청마다 육자진언인 ‘옴마니반메훔’이 새겨져 있는 것이 그 증거지요.단순히 부처님의 법을 믿는 불교가 아니라 부처님의 법을 실천하는 불교가 돼야 한다는 뜻에서 진각종을 창종하셨습니다.조계종이 수행 중심의 전통 비구종단이라면 진각종은 재가불자들이 불교의 생활화를 실천해가는 재가종단입니다. 진각종의 수행법은? 밀교는 우주의 내밀한 이치를 온 몸으로 깨닫는 것을 목표로 하는 불교입니다.입으로 육자진언을 외우고 손으로는 오른손 검지를 치켜세운 뒤 왼손으로감싸쥐는 결인(結印)을 하며 마음으로는 부처님의 원래 모습인 비로자나불을 생각합니다. 부처님오신 날과 종조탄생절을 맞는 소감은.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이 세상에 내려오신 뜻을 새기고 우리가 종조님의 뜻을 잘 받들고 있는지를 경책하는 계기로 삼고 있지요. 지난번 조계종 분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같은 불제자로서 매우 안타까운 일이지요.마음을 비우면 싸울 일이 없을텐데….끼니를 채우고 몸을 가리는데 필요한 것 말고는 모두 부처님께,즉 일체중생께 공양해야 합니다.그렇게 하지않으면 불교의 발전은 요원합니다. 진각종은 영남종단이란 평가가 있는데… 전국에 심인당이 124개 있는데 전남에 1개,전북에는 4개에 지나지 않습니다.호남쪽 교세확장을 위해 호남출신의 진각종도들을 집중적으로 교육,현지 포교를 맡길 생각입니다. 새로운 천년을 앞두고 진각종에서는 어떤 계획을 갖고 있습니까. 진각종의 세계화를 위해 경전의 영문화작업에 이미 착수했습니다.앞으로 포교는 물론 복지,교육,문화 등 활동영역을 넓혀나가 한국불교 4대종단으로서 위상에 걸맞는 종단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경남 밀양 출신인 각해 총인은 64년 대구 정원심인당에서 첫 교화를 시작한 뒤 종의회 의장과 탑주심인당 주교,사감원장,통리원장 등을 거쳐 96년 8대진각종 총인으로 취임했다. 박찬기자 parkchan@
  • “종금사 추가퇴출 없다”…영업중 11개사 모두 BIS기준 넘어

    금융감독원은 지난 20일부터 26일까지 현재 영업중인 11개 종금사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을 점검한 결과,모두 6%를 넘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6월 말까지 종금사의 추가적인 영업정지나 퇴출은 없을 전망이다. 최근 문제가 된 나라·영남종금도 증자를 성공적으로 마쳐 BIS 비율이 8%를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종금사들이 보고한 BIS비율을 점검한 결과 국제통화기금(IMF)과의 합의사항인 3월 말 기준 6%를 모두 초과했다”며 “6월 말 기준인 8%도 대부분 맞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7월 9일까지 영업이 정지된 대한종금의 경우 회생가능성이 없어 영업인가가 취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금감원은 대한종금의 3월 증자과정에서 대주주인 성원건설의 편법대출 여부를 가리기 위해 다음달 특검을 벌일 방침이다.성원건설이 대한종금에대출 압력을 행사한 혐의가 드러날 경우 관련자 전원을 고발할 계획이다. 백문일기자 mip@
  • “너도 나도”여야 강연정치 봇물

    여야간 ‘강연대결’이 치열하다.여론전(戰)에서 상대적 우위를 차지하겠다는 속내다.여당쪽이 정치·경제개혁의 당위성과 국민화합에 초점을 맞추는반면 야당은 현 정권의 실정(失政)과 개혁의 오류를 부각시키고 있다. 국민회의는 조세형(趙世衡)상임고문,김근태(金槿泰)부총재,한화갑(韓和甲)총재특보단장,김원길(金元吉)총재특보 등이 개혁의 전도사로 나섰다.‘국민속으로’ 뛰어들어 개혁의 실상을 제대로 알린다는 취지다. 한특보단장은 주로 영남권에서 ‘국민화합’을 화두로 강연회를 갖는다.30일 대구 효성가톨릭대 정치외교학과 학부생을 상대로 ‘정치개혁의 방향과과제’를 주제로 강연한다.내달 4일에는 ‘국민화합,무엇이 문제인가’라는제목으로 부산외국어대 경영대학원이 마련한 강연회에 참석한다. 조고문은 지난 27일 고려대 정책대학원에서 ‘국민의 정부와 4대 개혁과제’라는 주제로 강연회를 가졌다. 김부총재는 한양대,전남대에 이어 30일 아주대 경영대학 학부생을 상대로“DJ개혁이 성공해야 21세기 새 패러다임을 마련할 수 있다”고강연할 계획이다.김특보는 내달 11일 제주대 행정대학원 주최 강연회를 통해 경제개혁의 성과와 방향을 진단한다. 한나라당에서는 이회창(李會昌)총재가 지난 14일 성균관대 경영대학원 초청 강연을 통해 “새로운 리더십의 창출로 현 정권의 잘못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5월에는 충북대등 1∼2곳에서 강연을 검토중이다. 이부영(李富榮)총무도 지난 27일 한양대에 이어 내달 18일 국민대 정치대학원에서 정국현안을 둘러싼 야당의 견해를 피력한다.특히 여야 3당 총무는 30일 제주에서 열리는 신문방송편집인협회 주최 세미나에 참석,정치개혁을 주제로 설전(舌戰)을 벌인다. 박찬구기자 ckpark@
  • 병역비리 관련자 명단

    ● 병역면제 청탁 금품공여자(135명)●구속 이용일(67·쌍방울구단주 대행·전KBO사무총장) 임금택(55·신한은행 서초지점장) 김경희(46·서울은행 응암지점장 홍성봉의 처) 조인택(61·세무사) 한대희(66·전 총무처 소청심사위원) 서용빈(29·프로야구선수·LG트윈스·보석) 마미숙(54·충남대 교수 이원웅의 처) 안승택(57·의사·부평안병원) 김교천(49·부산동아대 강사) 김영분(57·분당자동차학원장 배병태의 처) 민옥자(57·동남유화대표 최남호의 처) 최덕광(59·숙박업) 송진화(53·신생프러덕션대표) 이외룡(59·부동산임대업) 김현숙(50·회사원 김진철의 처) 양한묵(53·음식점 전무) 박춘옥(51·원창물산 상무 이강일의 처) 유일수(51·전 대유공영 대표) 이권재(48·전 로베르패션 대표) 노창식(61·무직) 권옥순(56·대원레저대표 박완순의 처) 김예균(54·개인택시) 박춘식(51·목수) 신영환(54·㈜신성 회장) 조규완(57·대창전기 대표) 송영섭(56·척추교정치료사) 민성기(49·철강판매업) 이상용(61·출판업) 김병준(50·㈜거봉 감사) 장재순(50·농장경영 김봉일의 처) 서재설(59·㈜삼성전기 부사장) 유병국(49·화랑운영) 이낙수(59·의류판매업) 김은배(46·회사원 이창명의 처) 오정자(57·삼익주택 법정관리인 원수언의 처) 정덕남(44·수산물중매인) 허창삼(52·㈜삼전 대표이사) 이한기(56·약국운영) 정광만(56·음식점경영) 고병헌(54·㈜금비 대표이사) 박청(55·직물도매업) 오동희(56·동조무역 대표) 오동훈(49·부동산임대업)●구속(적부심 석방) 주경빈(49·한양대 의대교수) 김용문(56·의사·강서고려의원) 백명자(62·한국기공 대표 서종국의 처) 구모환(49·동우직물 대표) 박무웅(55·신성전자부품 대표) 전용배(47·부동산임대업)●불구속(영장 기각) 김종윤(56·성남시의원) 송경(54·외환카드㈜ 감사) 전영실(51·의사·전영실 산부인과) 윤원조(59·건물임대업) 장유자(55·전 농어촌진흥공사 직원 단한주의 처) 정동건(54·개인택시) 홍기식(56·풍산전기 대표) 김정태(61·동양기업 대표) 김현수(54·삼립인쇄 대표) 이정상(55·무직) 이복연(54·의류판매업) 최종태(45·㈜우림해운 대표) 정혜경(48·영남정보통신 부사장 김용환의 처)●불구속 김영욱(51·하나은행장 김승유의 처) 최순강(55·가수·예명 김상희) 홍원식(48·㈜남양유업 대표이사) 이재홍(49·㈜대우중공업 상무) 전용수(55·인하대교수) 김병만(56·관악세무서 6급) 정창호(50·김포세관 6급)박철조(49·전 신한은행지점장) 방대영(63·전 주택은행지점장) 박순철(53·전 한일은행지점장)이석도(49·전 서초구청 도시국장) 곽원문(54·전 도로공사감리단 감사) 이혜경(52·LG LCD 사장 김선동의 처) 이근옥(69·전 호서대 교수 박윤성의 처) 강대균(68·변호사 임영득의 처) 김증자(56·변호사 최병륜의 처) 박순이(49·㈜LG화학이사) 이순상(53·의사 주영철의 처) 권혁권(63·의사·대림성모병원) 김기영(58·의사·서울구치소의무서기관) 구정열(56·의사·마산중앙자모병원) 이병원(60.의사·산재중앙병원) 우영혜(47·쌍용양회 지사장 권대헌의 처) 김명수(50·㈜해태상사 이사) 정영민(53·무역업) 이기석(43·건설업) 조재린(59·크린타치오 대표) 박융길(45·의류판매업) 김정택(57·건설업) 박재명(48·한일유통㈜ 부사장) 백송수(58·동성유통 대표) 송용민(52·전 ㈜이원대표이사) 이정희(50·음식점경영) 황태리(45·의류판매업) 한택환(49·부동산임대업) 김영창(57·건축사) 감경철(55·㈜익산 대표이사) 김두환(56·스포츠용품점) 문희지(61·부동산임대업) 정석명(53·의류제조업·두손 어패럴) 허용호(51·상원산업대표) 주명희(46·주부) 김은정(56·약사) 송희순(53·주부) 채실경(46·부동산임대업) 박상석(53·다남산업 전무) 김용심(50·건화상사 부회장 정우경의 처) 이재오(44·루치아노 대표 최원만의 처) 송인복(59·주부) 전희식(58·완구제조업) 우금순(58·환경미화원 박성구의 처) 방기봉(52·무직) 한은순(45·제마트 대표 임성재의 처) 정양호(55·국세청 5급) 최승계(55·무직) 안동진(52·무직) 장신자(57·전 농협직원 최정웅의 처) 정춘자(54·신라교역 대표 박준형의 처) 김병성(55·.의류판매업)●지명수배 김찬영(61·개풍산업㈜ 대표) 정종대(53·그린웨딩홀사장) 이민우(28·프로농구선수) 갈지원(53) 김용희(56) 신정희(50) 여창대(51) 박성래(55) 박정하(51) 허계근(57) 이상도(57)●참고인 중지 이연우(59·전 상업은행과장) 이명복(50·무직) 김유진(54.주부)● 알선자 및 전직 군의관(49명)●구속 최기택(44·서울병무청 7급) 정건표(46·〃 6급) 김재우(56·〃 6급) 김종기(43·〃 7급) 김세환(40·〃 7급) 이인옥(43·〃 7급) 유남술(54·〃 6급) 정윤근(47·병무청 징병검사과 6급) 박기석(56·〃 총무과장 4급) 이영운(40·〃 감사실 6급) 이영운(40·〃〃) 송두표(47·〃 산업지원과 5급)한상태(54·〃 징모국 4급) 박용원(41·경기병무청 8급) 허주철(45·〃 6급) 이기왕(52·신길1동 병무담당 7급) 김정권(57·전 모병관·해군준위) 성치용(55·전 국군수도병원·대령) 장용기(50·〃 소령) 이승준(59·전 관악구청 5급) 유광영(54·건물임대업) 권태훈(50·평화초등학교 7급) 나춘균(48·반도정형외과 의사) 이민용(39·의사·전 군의관) 손호열(39·〃〃) 김경수(32·〃〃) 이일철(35·〃〃) 이상표(34·〃〃) 이춘오(46·울산대학병원의사)●불구속 김진우(34·의사·전 군의관) 김평호(36·프로야구 코치) 곽주표(55·예비역대령) 소병빈(53·〃) 강선호(52·건물임대업)●지명수배 김진대(51·서울병무청 6급) 김영식(42·〃〃) 김영국(55.서울병무청 6급) 성용현(47·〃〃) 이흥섭(40·〃〃) 안계영(40·〃 7급) 양태근(40·〃〃) 조진구(45·〃 기능직) 조문길(48.전 〃 직원) 한소열(52·병무청징병검사과 6급) 김종근(41·경기병무청 7급) 최경희(51·전 강남구청 병사계장 6급) 황동연(44·전 성동구청 직원) 이상진(67) 정재효(63) 이상직(61)● 군인 및 군무원(23명)●구속 임영호(37·국군수도병원 외과처장·소령) 고기복(38·〃 안과과장·소령) 최경석(34·국군수도병원 신검과장·소령) 송상현(35·국군수도병원정형외과·대위) 윤영현(34·〃 정형외과·소령) 김익수(37·〃 정형외과장·소령) 윤태일(32·〃 정형외과·대위) 김장훈(34·〃 안과·소령) 김도술(52·〃 주임원사) 김양태(48·〃 군무원·7급) 이정수(50·〃 주임원사) 김용호(52·국군부산병원 주임원사) 임종범(47·〃 행정부장·중령) 임만석(48·국군대구병원 행정부장·중령) 김경환(35·국군 백제병원 안과·소령) 김인식(37·국방부 의무실장·소령) 박종영(45·〃 합조단 군무원 5급) 허성초(36·육군본부 의무감실·소령) 윤일선(39·공군교육사 진주기지병원장·소령) 조규섭(37·공군15비행단 신경외과·중령) 김규형(48·의무사령부 인사행정처장·대령) 정인호(44·〃 인사과장·중령) 여광조(46·연합사령부 기무대·준위)
  • 문화재위원 59명-전문위원 117명 위촉

    문화관광부는 26일 앞으로 2년간 문화재의 보존관리 및 활용에 관한 사항을 조사·심의할 문화재위원 59명과 전문위원 117명을 위촉했다. 이번 문화재위원회는 오는 7월1일부터 자문기구에서 심의기구로 격상됨에따라 문화재위원의 49%를 교체했다. 새로 위촉된 위원은 문화재위원 29명,전문위원 61명이며,재위촉된 위원은문화재위원 30명,전문위원 56명이다.신임 위원중에는 지역인사 및 여성계 인사(위원 15%,전문위원 20%)가 많이 발탁됐다. 위원장,부위원장 및 각 분과위원장은 5월 중순에 열리는 문화재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위원들간의 호선으로 선출된다. 신임 문화재 위원의 명단은 다음과 같다.?? 제1분과▲辛鉉植(중앙대)▲尹福子(연세대)?? 제2분과▲姜敬淑(충북대)▲崔承熙(서울대)▲李東歡(고려대)▲李樹健(영남대)▲李蘭暎(동아대)▲許英桓(성신여대)?? 제3분과▲趙由典(문화재연구소장)▲鄭玉子(서울대)▲金稔子(이화여대)?? 제4분과▲朴榮圭(용인대)▲鄭解朝(배재대)▲郭大雄(홍익대)▲沈雨晟(공주민속극박물관장)▲李成千(서울대)▲金善豊(중앙대)▲李鐘哲(국립민속박물관장)▲白大雄(한국 예술종합학교)▲徐淵昊(고려대)▲許榮一(한국 예술종합학교)?? 제5분과▲宋浚任(이화여대)?? 제6분과▲沈奉謹(동아대)▲崔淑卿(이화여대)▲李基東(동국대)▲金秉模(한양대)▲鄭永和(영남대)▲崔夢龍(서울대)?? 박물관분과▲金宗圭(한국박물관협회장)
  • 한나라 수도권 초·재선 어디로 뛸까

    한나라당내 수도권 초재선 의원의 속내가 복잡하다.16대 총선에서 의원직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려면 중대선거구제를 밀어붙여야 한다는 주장이지만,이는 당론인 소선거구제와 배치된다. 그렇다고 16대 총선을 앞두고 선거구제와 관련한 이들의 견해가 당론에 적극 반영되고 있는 것도 아니다.한 관계자는 23일 “당 지도부가 수도권 초재선의 어려움을 제대로 헤아리지 못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김문수(金文洙)의원이 22일에 이어 이날 기자들과 만나 “충청도당,호남당,영남당이니 하는 지역당을 깨부수려면 내각제와 중대선거구제를 도입해야 한다”며 “자기를 쇄신하는 진정한 개혁정당이 필요하다”고 주장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김의원은 또 “개인적으로 내각제를 선호하는 것은 아니지만 수도권 의원들은 고민하고 있다”며 “몇몇 초재선 의원도 같은 생각”이라고 개혁 정당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당내에서는 김의원을 비롯한 일부 초재선의원들이 16대 총선의 수도권 전략에 대한 당 지도부의 소홀함을 꼬집었다는 지적도 만만찮다. 이에 대해 당내소장파 모임인 ‘희망연대’의 대변인격인 맹형규(孟亨奎)의원등 일부 수도권 초재선 의원은 “김의원의 개인 소견”이라며 맞불을 놓았다. 전용원(田瑢源) 조진형(趙鎭衡)의원 등은 “본의인지 아닌지 의심스럽다”며 “김의원의 말은 현재로선 시기상조”라고 가세했다. 강성재(姜聲才)의원은 “일단 내년총선을 치른뒤 논의해야 한다”며 “지금으로서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박명환(朴明煥)의원은 “지금은 자중해야 할 때”라며 “찻잔속의 태풍일 뿐”이라고 지적했다.같은 수도권 초재선 의원이라도 지역구 사정이나 개인의이해관계에 따라 견해가 엇갈리고 있는 셈이다. 박준석기자 pjs@
  • 국민회의 ‘野都’부산 아우르기

    김영배(金令培)총재권한대행 등 국민회의 지도부가 23일 대거 부산을 찾았다.김대중(金大中)대통령도 참석한 부산선물거래소 개장식이 계기가 됐다.김대행은 지난 15일 이후 8일만의 부산행이다.취임후 두 번의 지방 나들이가공교롭게 모두 부산으로 결정됐다.‘야도(野都)’ 부산 공략의 일환으로 비치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16대총선 승리와 전국정당화를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도 제기됐다.불모지인‘영남 끌어안기’가 필수적이라는 판단이다.대구·경북지역은 그나마 ‘친(親)DJ’성향의 5공세력과 자민련의 영남인사들이 한나라당을 견제하고 있다. 하지만 부산·경남지역은 최근 YS마저 ‘조직 재건’을 노리는 듯한 인상을주고 있어 난감한 지역이다. 그런 만큼 김대행은 이날 부산에서 노골적인 ‘짝사랑’을 퍼부었다.김대행은 15일 부산방문때 ‘지역감정 해소’를 호소했지만 이번에는 “국민회의는 이 지역 경제,부산 발전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며 ‘지역현안 해결’쪽에 무게를 두었다.김대행은 부산아시안게임조직위에 들러 우병택(禹炳澤)집행위원장에게 ‘부산 지하철 3호선 조기개통’과 ‘그린벨트내 아시안게임 편의시설 설치’를 약속했다.부산지부장인 김운환의원이 건의했던 내용이다. 이날 김대행의 부산행은 13명의 대규모 국회의원단이 수행했다.특히 아시안게임 소관 상임위인 문광위의 최희준(崔喜準),최재승(崔在昇),이훈평(李訓平)의원과 이재명(李在明) 경제담당 정책조정위원장,박광태(朴光泰) 경제대책위원장 등이 포함돼 부산 민심을 다독이겠다는 국민회의의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김대행은 오후 부산에서 상경하자마자 서울지하철 파업현장도 들렀다. 먼저 지하철 3호선 수서역의 차량정비소를 방문,파업 노조원 대신 격무에 시달리고 있는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날 서울지하철 파업현장 방문은 갑작스럽게 이뤄졌다.정균환(鄭均桓)사무총장이 지하철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시민들의 당정에 대한 불만이 쌓이고 있다는 판단 아래 전격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승호 기자 chu@
  • 평양방문 라이저 WCC총무 회견

    세계교회협의회(WCC) 총무로서 처음으로 남북한을 동시방문한 콘라트 라이저(61)총무가 22일 서울 종로5가 기독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17∼20일 북한 방문 기간중 북한 최고인민회의 김영남 상임위원장을 만나고 이날오전 회견에 앞서 김대중 대통령을 만난 그는 남북한 지도자와의 면담 결과를 설명하면서 “올해 안으로 남북한 정부간 접촉이 성사될 것”이라고 밝혔다.다음은 일문일답. 북한에서는 어떤 활동을 했고 북한 지도자와는 어떤 이야기를 나누었는가. 총 420만 달러 상당의 식량과 비료,약품,채소씨앗 등을 전달했으며 조선그리스도교연맹 대표등과 만났다.김영남위원장은 주한미군의 존재와 국가보안법 등 그들이 생각하는 남북대화의 장애물에 대해 자신들의 입장만 강조했다. 남북한 대화의 가능성을 어느 정도라고 보는가. 통일을 위한 의미있는 협상이 이뤄지려면 신뢰구축과 안전보장장치 등이 선행돼야 한다.북한이 현재 경제난과 식량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남북한이 당장 동등한 상태에서 정치문제를 협상하기는 불가능할것으로 생각된다. 김대통령은 햇볕정책이 효과를 보고 있으므로 올해 말쯤에는 정부간 접촉이이뤄질 것으로 내다보았다. 북한은 언제쯤 개방될 것으로 보는가. 북한의 고립과 소외는 스스로 자초했다고도 볼 수 있다.그러나 개방으로 나오고 있다는 여러가지 징조들이 보인다.제한적이긴 하지만 이미 헌법개정을통해 사유재산을 인정하기 시작했고 시장경제와 교류할수 있도록 법을 고쳤다.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해서 WCC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WCC는 그동안 간접적으로 남북한의 신뢰 구축을 위해 도와 왔고 앞으로도계속 그렇게 할 것이다.김대통령과의 만남에서도 WCC에게 필요한 역할을 말해 줄 것을 부탁했다. 독일 출신의 라이저 총무는 1964년 목사안수를 받고 70년 튀빙겐 신학대에서 신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WCC 부총무를 거쳐 93년 1월 WCC 총무로 취임했다. 라이저 총무는 23일 KNCC 창립 75주년 기념 심포지엄에 참석한 뒤 24일 출국한다. 박찬기자 parkc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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