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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최고위원 출사표

    ■이인제(李仁濟)고문 1위 부담 털고 정면승부. 최고위원 경선 출마를 놓고 장고(長考)를 거듭했던 민주당 이인제(李仁濟)상임고문이 마침내 8일 출사표를 던졌다.1위 득표에 대한 부담 때문에 고심해 오다 결국 정면돌파의 길을 택한 것이다. 이 고문 주변에선 그동안 출마를 만류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았다고 한다.기대만큼 득표하지 못하면 차기 대권가도에 흠이 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그러나 경선을 피하는 것이 오히려 당내 입지를 약화시킬 것이라는 반론이높았고,결국 이 고문도 이런 판단에 따라 출마를 결심했다. 이 고문은 ‘전국정당화를 통한 정권재창출론’을 기치로 내세웠다.경쟁력을 갖춘 ‘비(非)호남출신’ 대권주자라는 점을 최대한 부각시키겠다는 구상이다.‘1위 당선’이면 바랄 나위가 없고,그렇지 않더라도 최대한 대권주자의 강한 이미지를 심겠다는 복안인 것이다. 국민신당 출신의 이용삼(李龍三)·원유철(元裕哲) 의원과 16대 총선 때 인연을 맺은 이희규(李熙圭)·이종걸(李鍾杰) 의원 등 20여명의 의원이 그의경선을 지원할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영남권의 여전한 ‘반(反) 이인제’ 정서는 그가 극복해야 할 최대난제다.이 고문은 금명간 전북지역을 시작으로 전국 16개 시·도를 하루 한곳씩 방문하는 순회투어에 나선다. 진경호기자. ■추미애(秋美愛)의원 여성 아닌 '개혁후보' 부각. 민주당의 유일한 지역구 재선 여성의원인 추미애(秋美愛) 의원이 8일 최고위원 경선 출사표를 던졌다.추 의원의 출마로 오는 30일 전당대회에서 정동영(鄭東泳)·추미애(秋美愛)·김민석(金民錫) 의원 등 ‘소장파 트리오’가일으킬 ‘바람’에 당 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추 의원의 출마는 곧 김희선(金希宣) 의원과의 ‘여성 맞대결’로도 비쳐진다.그러나 추 의원측은 이같은 시각에 지극히 부정적이다.‘여성후보’가 아니라 ‘개혁후보’로 인식해 달라는 것이다.정·김 의원이 추 의원과 공조를꾀한 것도 ‘여성’보다는 ‘개혁성’을 평가한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386세대를 중심으로 한 당내 소장파 의원들은 추 의원의 가세로 최고위원경선에서 이들 ‘소장파 트리오’가 적지 않은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기대하고 있다.한 386의원은 “노·장·청 조화라는 측면에서 대의원들이 투표지 4칸 가운데 1∼2칸은 이들에게 할애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추 의원도 “집권당으로서 안정감 못지 않게 미래지향적 진용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당의 선배들도 이를 이해해 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민주당내 초·재선 의원들은 조만간 김한길 의원 주도로 이들에 대한 지지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진경호기자 jade@
  • 영남종금 부실기관 지정 예금보험公에 출자 요청

    금융감독위원회는 6일 영업정지중인 영남종금을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하고예금보험공사에 출자를 요청했다. 금감위는 기존주식의 전부를 무상소각하고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8%를 충족시킬 수 있는 수준의 증자를 명령했다. 이에따라 예금보험공사는 출자절차를 밟아 영남종금에 공적자금을 투입한뒤 자회사로 편입하게 된다. 영남종금은 금감원의 자산·부채 실사결과 부채가 자산을 1,234억원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현갑기자
  • 우산국 제단 추정 유구 울릉도 절터서 첫 발견

    경북 울릉군 북면 현포리 718의 2일대 옛 절터에서 통일신라시대 이전 이곳에 존재했던 우산국의 제단(제사를 올렸던 장소)으로 추정되는 유구가 첫 발견돼 학계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4일 울릉군에 따르면 영남대 박물관(관장 이청규)이 이 절터에 대한 시굴조사(가로·세로 4m)결과 3개의 석주(돌기둥)와 구멍이 뚫려있는 둥근돌 1개,석주를 박았던 15개 형태의 유적을 발굴했다. 발굴된 석주 3개는 길이 2m,너비 40㎝이고 석주를 박았던 것으로 추정되는유구는 직경 40∼50㎝ 크기였다. 포항 이동구기자 yidonggu@
  • 경기·호남일부 집중호우

    주말에는 전국이 흐리고 비가 내리겠다.강수량의 편차가 커 경기도와 강원도,호남 일부 지역에는 국지성 집중호우도 예상된다. 기상청은 4일 “한반도 남해안에 상륙,북동진하고 있는 열대저압부(TD·태풍 전 단계의 열대성 저기압)의 영향으로 5일 중부지방은 흐리고 비가 내리겠다”면서 “중부지방은 6일부터,남부지방은 5일 오후부터 차차 개겠다”고 밝혔다. 5일까지의 예상 강수량은 중부 10∼50㎜(많은 곳 80㎜ 이상),영남 10∼30㎜(〃 50㎜ 이상),호남지방 5∼20 ㎜ 등이다. 4일 저녁 8시까지 합천 172.5㎜,진주 168㎜,순천 167.5㎜,천안 86㎜ 등 남부와 중부 일부지방에 집중호우가 내렸다.기상청은 “한반도 남쪽에서 다가온 열대저압부가 4일 남부 일부 지방에 시간당 최고 80㎜ 이상의 국지성 호우를 뿌렸다”면서 “국지성 호우에 대비해 수방당국의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며 산간 계곡 및 하천 주변의 야영객은 안전에 특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제8호 태풍 젤라왓(JELAWAT)이 일본 도쿄 남쪽 1,050㎞ 해상에서 서북서진하고 있다”면서“현재 진로는 매우 유동적이지만 7∼8일쯤 한반도에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전영우기자 고성 이정규기자 ywchun@
  • 民主 최고위원 본격 선거전

    오는 30일 예정된 민주당 최고위원 경선전이 본궤도에 진입하면서 경선주자들의 우열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총 15명이 링에 오르는 이번 경선에서 7명의 최고위원을 뽑게 됨으로써 경쟁률은 2대1이 넘는다.그만큼 당선권에 들기 위한 경쟁은 치열하다. 이들은 크게 한치 양보없는 선두다툼을 벌이는 ‘최상위 그룹’과 최상위진입을 노리는 ‘중상위 그룹’,당선권 집입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중하위 그룹’,폭발력을 지닌 ‘청년·여성 그룹’으로 분류된다. ◆최상위 그룹=한화갑(韓和甲)지도위원과 이인제(李仁濟)상임고문이 선두그룹을 형성하고 있다.당에서는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얻고 있는 한지도위원이 1위를 달리고 있고,대중적 지지기반이 높은 이고문이 그 뒤를 바짝 쫓고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한지도위원은 ‘피니시라인’을 1위로 통과,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집권후반기를 안정적으로 뒷받침하겠다는 각오이고,이고문은 막판 뒤집기로 1위를 차지해 차기 대권가도의 유리한 고지로 삼겠다는 복안이다.두 사람의 경쟁에서 주목할 대목은 누가 더 영남권의 지지를 얻어내느냐인데,영남권 연대에 일찍부터 공을 들인 한지도위원이 한발 앞서 있다는 평가다.이고문은 이지역의 여전한 ‘반(反)이인제’ 극복 정도가 최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중상위 그룹=김중권(金重權)지도위원과 김근태(金槿泰)·박상천(朴相千)의원 등 3명은 당선에는 별 문제가 없는 것으로 분석된다.오히려 얼마나 더 많은 지지를 얻어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가느냐가 관심이다. 김의원은 김대통령의 개혁정치 철학 계승과 정권 재창출을 기치로 당내 소장·개혁그룹을 비롯,전국적으로도 비교적 고른 지지를 얻고 있다는 평이다. 김지도위원은 전체의 17% 가량인 영남권 대의원들이 큰 힘이다.박의원은 당공헌도와 능력을 인정받아 꾸준한 지지를 유지하고 있다. ◆청년·여성 그룹=당선 잠재력을 지닌 ‘다크호스’로 1∼2명의 최고위원이 탄생할 것으로 점쳐진다.정동영(鄭東泳)·김민석(金民錫)·추미애(秋美愛)·김희선(金希宣)후보가 이 그룹에 속한다.정의원은 최근 지지율이 급상승중이다.4일 출마를 공식선언한 김민석의원과 조만간 출마를 선언할 추의원도 무시하지 못할 복병이다.이들에겐 중진들의 곱지 않은 시선을 어떻게 극복하느냐도 중요하다.김희선 의원은 같은 여성인 추의원의 출마로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적지 않다. ◆중하위 그룹=김기재(金杞載)·이협(李協)·안동선(安東善)·정대철(鄭大哲)·조순형(趙舜衡)·김태식(金台植)의원이다.영남권 대표인 김기재 의원이짝짓기를 통해 당선권에 진입할 공산이 크다.이의원은 소탈한 성격과 두터운 인간관계로 대의원 대민접촉에서 장점을 발휘,선전 여부가 주목된다.안의원은 경기도 유일주자란 점이 강점이나 지역표의 응집력이 떨어진다는 평이고정대철·조순형 의원은 고정표가 많지 않아 고전이 예상된다.김태식 의원은호남권 후보가 난립한 데다 마땅한 연대 후보를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강동형기자 yunbin@
  • 영남종금, 예금공사 자회사로

    영업정지중인 영남종금이 예금보험공사의 자회사로 편입된다. 금융감독위원회는 2일 “영남종금을 부실금융기관으로 결정,자본금감소 및증자명령 등의 행정처분을 하기 위한 사전절차로 사전통지 및 의견제출 기회를 부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영남종금은 대주주인 영남학원이 증자능력이 없는데다 인수를 원하는 투자자도 없어 종금사로서는 처음 예금보험공사의 자회사로 편입될 전망이다. 정부는 영남종금에 대한 사전통지절차가 끝나는대로 곧바로 부실금융기관지정과 함께 감자 및 증자명령을 내린뒤 예금보험공사에 공적자금 투입을 요청하기로 했다.영남종금은 실사 결과 자산을 초과하는 부채가 1,234억원으로 드러났다. 영남종금이 예금보험공사의 자회사로 편입돼도 기존고객의 거래관계는 그대로 유지된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5일부터 울진서 재즈페스티벌

    시원한 용소골 계곡을 끼고 있는 경북 울진의 덕구온천은 뛰어난 수질에 7개의 해수욕장을 끼고 있어 관광자원으로서의 가치가 뛰어난 곳.하지만 태백산맥이 가로막고 서 있어 관광객 유인에 큰 문제가 있다. 그곳에서 재즈 선율이 울려 퍼진다면,생각만 해도 신나는 일. 오는 5일부터 일주일동안 이 온천 야외무대에서 제3회 울진 재즈 페스티벌이 펼쳐진다.그러나 올해 행사가 준비되기까지 태백산맥 못지 않은 장애물이가로놓여 있었다.재정적 압박 때문. 신원규 프로그래머는 “매년 페스티벌이 끝날 때마다 너무 힘들어 ‘이제 그만 두어야겠다’고 생각하다가도 5월만 되면 행사준비로 발걸음을 분주히 옮기게 된다”고 털어놓는다.그를 붙들어매는 것은 “2005년부터 이 행사를 국제 페스티벌로 개최하겠다는 계획”때문이라고 조심스럽게 밝힌다. 첫날 개막직후 타악기의 달인 김대환과 해금연주자 강은일 등이 프리재즈 무대를 꾸미고 임희숙 조영남 유진박 등이 함께 하는 신관웅 빅밴드의 연주가이어진다. 라틴 코바나의 흔치않은 무대도 관심을 불러일으킨다. 둘째날 오랜지& 오한승,레드& 정말로,유진박이 무대를 꾸미고 7일에는 전성식 트리오,웨이브& 조진수,사랑과 평화가 무대에 서고 8일 BONER,박지혁 쿼텟& 최광철,슈퍼난장밴드의 무대로 이어진다. 9일에는 스텝스,인터플레이& 임민수,봄여름가을겨울,10일 캐비지,솔 메이트가 출연하고 이주한이 이정식밴드와 함께 잼연주를 시도한다. 신 프로그래머는 “지난해 마니아들로부터 욕을 얻어먹긴 했지만 올해도 더 많은 이를 끌어들이기 위해 대중가수들도 많이 초대했다”고 밝혔다. 태사자,채정안,베이비복스,플라이 투 더 스카이,그룹 파티,박혜경,해바라기,최진희,윤수일,최백호 등이 매일 번갈아 무대에 선다.11일에는 KBS 제2라디오 공개쇼도 진행된다. 관람료 무료.(02)514-3689 또는 515-3689.www.uljinjazz.com 또는 www.doobob.com 임병선기자
  • 전국 태풍 영향권…곳에 따라 큰 비

    제6호 태풍 볼라벤이 31일 오전까지 전국에 영향을 미쳐 바람이 강하게 불고 지역에 따라 많은 비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볼라벤은 30일 오후 6시 현재 제주도 성산포 동쪽 170㎞ 부근해상에서 시속 19㎞로 북진 중”이라면서 “31일 새벽 3시쯤 울산 130㎞ 부근 해상을 거쳐 오후 6시쯤에는 강릉 북동쪽 400㎞ 부근 해상으로 빠져 나가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동·영남지방 20∼60㎜(많은 곳 80㎜ 이상),강원 영서·호남·제주지방 5∼40㎜,서울·경기·충청지방 5∼20㎜ 등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곳에 따라서는 국지성 집중호우도 예상되기 때문에 긴장을 늦추지 말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지난 25일 타이완 동쪽 해상에서 태풍으로 발달한 볼라벤은 30일 오후 6시현재 중심기압 985헥토파스칼,중심부근 최대풍속 초속 20m의 소형태풍이다. 전영우기자 ywchun@
  • 민주 ‘최고위원 경선’ 짝짓기 양상

    한여름 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민주당 최고위원 경선후보들의 짝짓기가한창이다.유력후보로 꼽히는 이른바 ‘빅 5’ 후보들은 협력과 경쟁 관계를유지하며 활발한 접촉을 하고 있다. [후보별 연대] 후보들은 친소관계에 따라 후보별·지역별 제휴를 하고 있다. 한화갑(韓和甲)지도위원,이인제(李仁濟)상임고문,김근태(金槿泰)·김중권(金重權)지도위원,박상천(朴相千)의원 등 ‘빅 5’가 짝짓기의 중심축이다. 한화갑 지도위원측은 김근태·김중권·정동영(鄭東泳)후보와의 조합이 지역주의를 뛰어넘고 개혁성을 보여주는 이상적 구도로 보고 있다.부산·경남을대표하는 김기재(金杞載)지도위원과도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인제 상임고문은 영남권 연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김중권 지도위원과 28일 만나 연대를 모색하는 한편 정대철(鄭大哲)의원,김기재 지도위원과도 교감을 나누고 있다. 김근태 지도위원은 한화갑 지도위원을 비롯,수도권의 정대철 의원,안동선(安東善)지도위원,청년층과 여성층을 대표하는 정동영·김민석(金民錫)·김희선(金希宣)의원과 유대를 맺고 있다. 영남권을 대표하는 김중권 지도위원은 후보연대의 중심축이다. ‘빅 5’를 비롯한 여타 후보들의 구애대상이 되고 있다.박상천 의원은 상대적으로 ‘단기필마형’이다.전국 대의원을 상대로 뛰고 있다.김중권 지도위원과 안동선 지도위원,이협(李協)·김태식(金台植)의원의 지원을 기대하고있다. [투표방식 희비] 투표방식은 ‘4인 연기명’제로 후보 중에서 1∼4명을 선택적으로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의무적으로 4명에 투표하는 방식이다.1∼3명을선택하면 무효처리된다. 투표방식 때문에 여유를 찾은 후보는 지명도가 높은 이인제 상임고문.반면한화갑 지도위원이 상대적으로 불리,추격을 당하는 국면이 조성되고 있다. 이와함께 지구당 대의원 수를 15명에서 20명으로 늘려 경쟁 구도에 영향을미치고 있다.지역구 수가 많은 수도권 후보와 영남권 후보가 유리한 반면,충청·호남권 출신 후보는 상대적으로 불리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당선 가능 득표수] 대의원 수를 9,000명으로 가정할 때 총 투표수는 3만6,000표.이 가운데 3,600표를 얻으면 당선권에 들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현재는한화갑 지도위원이 선두를 달리고,다음은 박상천 의원, 이인제 상임고문, 김근태·김중권 지도위원이 각축을 벌이는 형국이다.그 뒤를 정대철·정동영·김민석·김희선 의원이 뒤쫓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강동형기자 yunbin@
  • YS 월간지 인터뷰 “영남지지 받아야 차기대선 승리”

    김영삼(金泳三) 전대통령은 차기 대통령 선거와 관련,“이제는 국민들이 정서상 호남인을 계속 당선시키지는 않을 것”이라며 “개인적으로 영남인 지지를 받지 않으면 대통령에 당선되기 어렵다고 본다”고 말했다.김 전대통령은 오는 28일 발간 예정인 한국언론인협회 발행의 ‘정경뉴스’ 8월호와의인터뷰에서 4·13 총선후 거론되고 있는 ‘영남 대권론’에 대해 “그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김 전대통령은 “다음 대선에서 경상도 사람들이 모두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를 지지할 것이라는 생각은 천만의 말씀이며 경상도에서 제2의 박찬종(朴燦鍾),제2의 이인제(李仁濟)같은 사람이 반드시 나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박찬구기자 ckpark@
  • [김삼웅 칼럼] 박정희기념관 아닌 국가자료관을

    결론부터 말해서 정부의 박정희기념관 건립 지원문제는 유보하는 것이 옳다.일반 정치사안이나 정책문제는 때에 따라 정부의 입장과 일관성 때문에 강행이 불가피한 경우도 없지 않겠지만 박정희기념관건립문제와 같은 역사적사안은 국민여론과 먼 미래를 내다보면서 신중하게 결정하고 일단 결정했더라도 국민의 뜻이 아니라면 재고하거나 취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박전대통령기념관 건립문제는 현안이나 정책문제가 아니다.이것은 어디까지나 역사적 관점에서 100년 200년을 내다보고 결정해야 하는 역사문제다.정부의 발표와 함께 찬반론이 활발하고 다수의견은 불가쪽으로 잡힌 것같다.찬반론의 쟁점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먼저 찬성론이다. 1)국민화합론-영호남의 지역주의가 갈수록 심각해지는 상태에서 영남을 상징하는 박정희기념관을 호남을 상징하는 김대중대통령정부가 건립함으로써 국민 화합을 모색할 수 있다. 2)민주화·근대화세력의 접합-박전대통령을 중심으로 하는 근대화세력과 김대통령을 핵심으로 하는 민주화세력이, 남북화해 협력시대가본격적으로 열리는 시점에서 기념관건립을 계기로 새로운 통일시대에 대처하게 된다. 3)보복정치의 단절-박전대통령으로부터 온갖 정치적 보복과 탄압을 받아온김대통령이 이를 용서하고 화해하는, 정치보복 단절의 계기가 된다. 4)정치적인 억압과 탄압에도 불구하고 근대화정책의 성공으로 국민에게 ‘잘살아보자”는 의욕을 고취시키고 산업화를 일으켜 근대국가로 도약한 박전대통령의 각종 자료를 모아 기념할 만하다.또 후발 국가들의 교육기관으로도활용가치는 충분하다. 다음에는 반대론을 들어보자. 1)일본군으로 복역하면서 항일군에게 총질을 하는 민족반역의 전력은 결코용납될 수 없다. 2)군사쿠데타로 합법정권을 타도하고 장기군사정권을 수립하여 정보정치·폭압통치로 민주주의를 짓밟은 독재자다. 3)지역차별을 통해 지역갈등을 조성하고 지역주의를 심화시켰다. 4)영구집권을 위해 유신체제를 만들고 장준하, 최종길, 인혁당사건 등 수많은 사람을 살해·처형했다.아직 유신피해자의 진상규명도 배상도 안된 상태이다. 5)백범김구선생 기념관 건립에 100억원을 지원하면서 박정희기념관 건립에 200억원을 지원한다는 것은 비중이나 국민정서에 역행된다. 6)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월드컵경기장주변에 조성되는 공원에 특정인의 기념관을 세우겠다는 것은 과학과 미래를 상징하는 그 지역의 특성상 부합되지않는다. 7)경제발전이라는 결과 때문에 독재자의 기념관을 세운다면 국민의 가치관이나 2세교육의 목표와도 모순된다. 8)역사적 문제를 동서화합 차원에서 접근해서는 안된다.역사문제는 역사차원에서 다뤄야 한다. 9)개혁과 민주주의 인권 그리고 남북화해협력을 국정의 기조로 하는 ‘국민의 정부’의 정체성에도 위배된다. 이처럼 찬반론이 치열하고 각기 주장에 있어서 명분과 논리가 충분하다. 때문에 접합점을 찾기도 쉽지 않다.그렇다면 이를 유보하고 대안을 찾는 방법이 나을 것이다. 우리는 일제시대 임시정부를 지키면서 온생애를 항일독립운동에 바치고 통일정부 수립을 위해 헌신하다가 암살된 백범김구선생의 기념관을 이제야 시작했다.사후 50년 만의 일이다.그런데 그와 크게 대칭되는 박전대통령의 기념관을 사후 20여년밖에 안되는 시점에서 정부가 조급하게 서둘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아직 의병기념관도, 민주화운동기념관 하나도 짓지 못한 실정이다. 어려운 국가예산 관계로 선후를 가려 역사적 안목으로 기념관이나 자료관을지어야 할 것이다.박정희기념관은 좀더 역사적 평가를 지켜보면서 국민의 공감대가 넓어질 때 지어도 늦지 않을 것이다. 정부는 박정희 기념관건립을 유보하고 대신 역대 대통령의 자료관을 지어그 안에 박전대통령의 각종 자료와 기록을 보존하는 것도 한 방법일 것이다. 다른 전직대통령과의 형평성과도 부합된다. 파리에 있는 나폴레옹의 묘비가 백면(白面)인 채 무명(無銘)인 것은 최대의찬사와 극악의 저주를 똑같이 용납할 수 있는 프랑스인들의 양식이다. 타산지석으로 삼을 수 없을까. 김삼웅 주필 kimsu@
  • 전당대회 앞두고 교통정리 한창

    민주당 8·30 전당대회 최고위원 경선 후보군들이 점차 정리되고 있다.시·도지부 개편대회를 통해 경선 후보들이 속속 고개를 내밀고,당내 일부 세력은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를 공론화하고 있다. ◆영남권 후보=23일 부산 시지부 개편대회를 계기로 대구·경북은 김중권(金重權)지도위원,부산·경남은 김기재(金杞載)지도위원 등 영남권 후보가 2명으로 압축됐다.호남권 주자들이 난립해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김중권 지도위원은 부산 시도지부 개편대회에서 “최고위원 경선에 출마키로 결심했다”고 밝혔다.일각에는 정몽준(鄭夢準)의원의 입당불발(不發)이배경으로 작용했다는 얘기도 들린다.그러나 김위원은 총선후 친분이 있는 의원 10여명과 중국여행을 다녀오는 등 미리부터 출마준비를 해왔다.김기재 지도위원도 “본격적인 경선 준비활동을 하겠다”고 밝혔다.김최고위위원의 경우 노무현(盧武鉉)지도위원,김정길(金正吉)전 청와대정무수석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출마가 예상됐었다.‘김-김’라인은 연대를 모색중이다.또 다른 최고위원 후보들의 집중적인 ‘구애의 표적’이 되고 있다. ◆정몽준의원 변수=당초 전당대회전에 민주당에 입당,최고위원에 지명될 가능성이 점쳐졌던 정몽준의원은 전당대회전 입당을 않기로 결심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권노갑(權魯甲)상임고문은 “정의원은 전당대회 전 입당이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정의원측은 정치적 장래가 불확실해 입당을 미루고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의원의 입당이 유보됨에 따라 이인제(李仁濟)상임고문은 보다 홀가분한입장에서 출마를 검토하고 있다.또 5명의 지명직 최고위원에는 서영훈(徐英勳)대표,권노갑 상임고문,여성 1석 등 3석을 배정하고도 2석이 남게 됐다.1석은 최고위원 출마자가 없는 강원지역 몫(張乙炳전의원·李昌馥의원 등 거론)으로 할애될 가능성이 높다.나머지 1석은 군인사 등 전문가 그룹에 배려될 것으로 알려졌다. ◆개혁 후보=김근태(金槿泰)의원이 당 개혁세력의 지지를 받는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김위원은 경선출마를 선언한 한화갑(韓和甲)지도위원과도 물밑 교감을 갖는 등 힘을 받고 있다.이재정(李在禎)·임채정(林采正)의원이 이끄는 ‘국민정치연구회’와 ‘열린정치포럼’ 맴버들은 그동안 비공식 모임을 통해 지원체제 정비를 이미 끝냈다.허인회(許仁會)이인영(李仁榮) 등 386원외위원장도 김근태 의원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한명숙(韓明淑)이종걸(李鍾杰)정범구(鄭範九)의원도 가세할 방침이다. 강동형 주현진기자 yunbin@
  • 우방 자금지원 조건 경영진 퇴진 요구

    추가지원 여부가 불투명했던 ㈜우방에 1,500억원대의 신규자금이 지원된다. ㈜우방 채권단은 21일 서울은행 본점에서 전체 채권단 회의를 열고 우방에신규자금 1,551억원을 지원해주기로 결정했다.대신 이순목(李淳牧)회장 등경영진의 퇴진을 조건으로 내걸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전날 지원에 반대한 경남은행이 입장을 번복함에 따라 찬성률이 75%(75.66%)를 간신히 넘었다.우방의 기업 기반이 영남이라는 점이경남은행의 태도 변화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채권단은 조만간 운영위원회를 다시 열어 채무 재조정 및 추가자금 지원에따른 경영진 문책 등을 포함하는 경영지배구조 개선안을 확정,전체 채권단의동의를 거쳐 시행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채권단은 20일 우방 지원 여부를 표결에 부쳤으나 가결 기준인 75%에서 8%포인트가 모자란 67%에 그쳐 부결됐었다. 안미현기자
  • 내주부터 본격 무더위 시작

    다음주부터 장마 전선이 물러가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겠다. 기상청은 21일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22일과 23일 이틀동안 서울 등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한두차례 비가 내린 뒤 24일부터 무더위가 이어지겠다”고 내다봤다. 기상청은 “한반도를 오르내리던 장마전선이 다음주 초쯤 더위를 몰고 북상하는 북태평양고기압 세력에 밀려 물러남으로써 올 여름 장마는 사실상 끝난 셈”이라고 밝혔다.이에 따라 다음주에는 서울을 포함한 전국 대부분 지방의 낮 최고 기온이 30도를 웃돌고 밤에도 최저 기온이 25도를 넘는 열대야현상이 나타날 전망이다. 한편 22일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강원 영서 20∼60㎜,충청·호남·강원 영동 10∼40㎜,영남 5∼20㎜ 등이다. 김경운기자 kkwoon@
  • 民主 경선 관리규정안 마련

    민주당 8·30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가 20일 마련한 ‘최고위원 경선관리규정안’은 돈안드는 경선,공정하고 깨끗한 선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후보별로 5,000만원씩의 기탁금을 받아 선거관리 경비에 충당하고,투표는 대의원의 선택의 폭을 넓힌다는 차원에서 ‘4인 연기명’으로 하기로 했다. 눈에 띄는 대목은 투표 방식.전당대회 사상 처음으로 ‘전자투표제’를 도입하기로 했다.투표를 한 뒤 일정 시간안에 수정도 가능하다.이에 따라 투표종료 직후 바로 결과가 발표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이전까지는 개표 시간이 너무 걸려 전당대회가 사실상 1박2일 동안 치러지는 경우가 많았다. 후보들이 가장 관심을 갖는 선거운동 방식과 관련,16개 시·도별로 합동연설회를 개최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그러나 횟수에 대해서는 융통성을 두기로 했다.예를 들어 서울은 두 번,부산·울산은 동시에 치르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그러나 과열 혼탁선거를 막기 위해 후보들의 개인 연설회,지구당방문은 엄격히 제한할 방침이다. 김원길(金元吉) 선거관리위원장은 “후보들이 지구당을 방문, 연설을 하고금품을 제공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엄격히 금지하겠다”면서 “이를 위반할경우 후보등록 취소 등 강경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 이같은 방침에 따라 각 후보들은 경선관리 규정안이 확정,시행되기 전까지최대한 지구당 순방을 한다는 계획 아래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강동형기자 yunbin@. *李仁濟고문 경선출마로 가닥. 민주당 이인제(李仁濟)상임고문이 8·30 전당대회 최고위원 경선 출마에 대해 ‘유보적 태도’에서 최근 ‘긍정적 검토’로 방향을 선회하고 있다.정치인으로서 당내 경선을 피하는 것은 도리가 아니라는 생각이다. 그러나 아직도 한화갑(韓和甲)·김근태(金槿泰)지도위원 등 다른 후보처럼출마를 기정사실화하는 것을 삼가고 있다. 아직 시간이 있는 만큼 미국 공화당 전당대회를 다녀온 후 8월초에 공식선언을 해도 늦지 않다는 복안이다. 이 고문의 행보는 두 가지 길(지명직 최고위원 또는 경선 출마)을 모두 열어 놓은 것처럼 보인다.그러나 내면적으로는 경선 행보가 시작됐다는 시각이보다 우세하다. 지난 15∼18일 나흘 동안 영남 5개 시·도를 방문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4·13총선 선대위원장으로 고생한 영남권 지구당 위원장들을 격려한다는 취지였다.당초 경남 방문계획은 없었으나 일정을 하루를 늘렸다. 강동형기자
  • 1개사 쓰러질때 18개업체 창업

    전국의 어음부도율이 주춤한 가운데 지난달 8대 도시의 신설법인수가 사상두번째로 많아 창업이 여전히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6월중 어음부도율 동향’에 따르면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울산 수원 등 8대 도시의 신설법인수는 3,948개로 전달보다 191개가 증가했다. 이는 지난 3월의 4,605개에 이어 사상 두번째로 많았다. 부도법인수에 대한 신설법인수 배율도 17.7배를 기록했다.1개 업체가 쓰러질 때마다 17.7개의 업체가 새로 생긴 셈이다. 전국의 어음부도율(금액기준)은 0.16%로 5월(0.19%)에 비해 0.03%포인트 하락했다. 부도업체수는 549개로 전달보다 37개가 늘었지만 영업일수를 감안한 하루평균 부도업체수는 22개로 전달(21.3개)과 비슷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어음부도율이 전달보다 0.04%포인트 하락한 0.14%를 기록한 반면 지방은 영남종금의 고액부도 등으로 0.22%에서 0.28%로 상승했다. 안미현기자 hyun@
  • 한스종금 영업정지 이후

    지난 5월 영남종금의 영업정지에 이어 한스종금이 20일 영업정지를 당함으로써 종금업계에 해체 도미노 현상이 잇따를 전망이다. 특히 정부가 종금사의 자산·부채 실사결과를 토대로 조만간 살릴 종금사와퇴출시킬 종금사를 발표할 예정이어서 이같은 해체설은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현재 정상영업 중인 종금사는 모두 7곳.제주은행과의 합병이 무산된 중앙종금을 비롯,동양·리젠트·금호·한국·한불·현대울산 등이다. 금융감독원은 이들 종금사를 대상으로 지난 6월말 기준으로 국제결제은행(BIS)자기자본비율이 8%에 미달하는 종금사는 적기시정조치를 발동,대주주 증자 등을 요구하고 이를 지키지못하면 공적자금 투입을 통해 예금보험공사 자회사로 편입시킨다는 방침이다.이번에 문을 닫은 한스종금의 경우,지난 3월말 BIS비율이 6.09%였다. 그러나 금감원이 최근 실시한 종금사 자산·부채 실사결과,자기자본비율이3%대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대주주인 스위스 프리밧방크 컨소시엄(SPBC)이 증자를 포기,결국 부도에 이르렀다.나머지 7곳의 종금사도 99년말 BIS비율이 10∼20%대이나 이번 실사결과,8%이하로 떨어질 가능성이 농후해 보인다. 게다가 한국, 한불,현대울산 등은 99년 결산결과,이미 적자로 나타나 이번한스종금의 영업정지를 계기로 예금인출 사태가 잇따를 경우,언제 영업정지대열에 동참할 지 모른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예금부분보장제가 내년부터 시행되는 만큼 고객들이 예금을 인출할가능성이 높다. ■한스종금은 어떤 회사 옛 아세아종금이 지난 4월 스위스 프리밧방크 컨소시엄(SPBC)으로 소유권이 넘어가면서 ‘한국-스위스’를 의미하는 한스종금으로 이름이 바뀌었다.당시 SPBC는 7월14일까지 3,000만달러를 증자하기로하고 대한방직 보유지분 28.62%를 단돈 10달러에 인수해 눈길을 끌었었다.하지만 신 자산건전성분류(FLC) 기준에 따른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이 3%대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나자 SPBC가 증자를 포기해 부도가 나게됐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우방 ‘럭비공 신세’ 전락

    과감한 퇴출인가,지역정서인가. (주)우방에 대한 신규자금 지원을 놓고 채권단이 극심한 혼란에 빠졌다.정부가 ‘불간섭’을 표방하며 채권단의 판단에 처리를 일임하자,채권단에서는 “더이상 밑빠진 독에 물을 부을 수 없다”는 지원불가론과 “그래도 살려야한다”는 불가피론이 맞서고 있다. ●신규지원 일단 무산 22개 채권금융기관은 20일 서울은행 본점에서 우방에대한 1,551억원의 신규지원 여부를 표결에 부쳤으나 67% 찬성에 그쳐 미결됐다.가결되려면 75%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한다.그러나 부결기준인 25%선은 넘었기 때문에 지원방안이 완전 무산된 것은 아니다. ●무산 배경 당초 채권단의 신규지원은 ‘가결’ 관측이 우세했다.채권보유액 1·2위인 서울은행과 대구은행이 지원쪽으로 가닥을 잡았기 때문이다.두은행은 이날 찬성표를 던졌다.그러나 19일 정부가 “채권단의 독자 판단에맡기겠다”며 불간섭을 표방하면서 반대기류가 형성됐다.결국 국민 한빛 경남은행 등이 반대표를 던졌다. ●소액 채권은행들의 반란 우방의 신규지원에 반대한 은행들은 채권비율이 5% 안팎이다.국민은행측은 “우방이 얼마전 주택은행으로부터 받은 300억원의 신규지원금을 부족자금으로 쓰지 않고 토지매입 대출금 상환에 쓴데다 향후 자금소요 추정치도 믿을 수가 없다”며 반대이유를 밝혔다.한빛은행도 새로운 자산건전성 분류기준에 따르면 우방이 회수의문으로 분류돼 충당금을 50%나 쌓아야 한다면서 추가지원은 곤란하다는 입장이다. ●지원 가능성은 신규지원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가결요건에서8%포인트밖에 부족하지 않는데다 주채권단이 설득작업에 들어갔기 때문.이순목(李淳牧) 우방 회장이 집권여당의 당원이라는 점과 우방의 기업기반이 영남이란 점도 부담스럽다.건설경기가 위축돼 있어 업계의 연쇄부도를 초래할지 모른다는 우려도 있다. 그러나 쓰러져야할 기업은 과감하게 정리해야한다는 목소리도 높다.우방은앞으로 돌아올 어음이 480억원에 불과해 2개월은 버틸 수 있다는 주장이지만 1차부도 사실이 알려진 뒤 분양수익금이 급감,9월까지는 수입이 계속 마이너스 상태다. 안미현기자
  • “우방에 1,500억 신규지원”

    자금난을 겪고 있는 (주)우방에 채권단이 1,500억원대의 신규자금을 지원할전망이다. 서울은행 등 채권단은 19일 전체 채권단회의를 열어 우방에 대한 1,551억원의 신규자금 지원여부를 결정할 예정이었으나 채권단인 영남종금의 영업정지 상태가 문제가 돼 20일로 최종결정을 미루기로 했다. 서울은행 관계자는 “신규지원금액의 5.49%인 85억원을 영남종금이 부담해야 하나 이 회사가 다음달 24일까지 영업정지를 당한 상태여서 나머지 채권금융기관들이 이를 분담해야 한다”면서 “운영위원회에서 분담비율을 먼저정한 뒤 채권단 전체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안미현기자
  • 北, 미사일 개발 포기 시사

    [평양 모스크바 AFP DPA 연합] 북한을 방문중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대통령은 북한이 일정 조건부로 미사일 계획을 포기할 용의가 있음을 표명했다고인테르팍스 통신이 19일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평양 정상회담을 마친 뒤,“김위원장은 북한의 모든 미사일 계획이 순수히 평화적인 성격을 띠는 것이라는점을 보증했다”면서 “김위원장은 다른 나라들이 평화적인 우주 탐사를 위한 로켓 발사체를 제공할 경우 미사일 계획을 폐기할 것을 약속했다”고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특히,“북한의 위협을 확신하고 있는 국가들은 북한의 이러한 계획을 지원해야만 한다”면서 “(위협을 확신하고 있는 국가들은) 자체의 로켓 발사체기술을 북한에 제공함으로써 북한의 위협을 최소화할 수 있을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러시아는 한반도 정세 안정을 위해 합당한 기여를 할 준비를 갖추고 있다”면서 “러시아 뿐 아니라 북한과 남한,미국,중국,일본도 (북한의 이 계획을) 지지해야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오후 3시15분평양 순안공항에 도착,김위원장과 김영남(金永南) 북한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영접을 받은 푸틴 대통령은 김위원장과 두차례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노력을 지지하고 ▲미국이 추진하는 국가미사일방어체제(NMD)에 강력히 반대한다는 등 11개항의 공동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은 공동성명에서 북한과 러시아는 ▲남북정상회담등 최근 전개되는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노력을 지지하고 ▲동북아시아와 세계평화를 위해 유엔과 각종 지역포럼 등 국제무대에서 외교적 공조를긴밀히 하기로 했다고 밝힐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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