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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 뉴스라인

    ■민주당 한화갑(韓和甲)최고위원이 오는 12일 동아일보가 주최하는‘동아경주오픈 마라톤대회’에서 5㎞를 목표로 ‘건강 달리기’에참가한다.경북 경주 세계문화엑스포 국기광장에서 열리는 마라톤대회에는 민주당 조성준(趙誠俊)의원 등 측근 의원들과 보좌진 20여명이함께 뛸 예정이다. 한 최고위원은 대회가 끝난 뒤 영남지역 지구당위원장들과 만찬을가질 예정이다. ■김영삼(金泳三·YS)전 대통령은 2일“독재자를 찬양하는 남북 대화는 위험하다”면서“남북 대화에서는 핵미사일 등 대량 살상무기 감축과 인권문제가 논의돼야 한다”고 말했다.YS는 이날 신라호텔에서개막된 제3회 태평양아시아 네트워크(PAS) 총회와 제1회 태평양아시아 영리더스 포럼(PYLF)에서‘21세기 태평양아시아 공동체의 비전’이란 제목의 기조연설을 통해“현재 진행되고 있는 남북 대화는 민주·자유·평화를 향한 역사의 대장정에 역행하는 것”이라며 이같이주장했다.
  • 금융 대통합 이뤄질까

    3일 부실기업의 퇴출명단 발표에 이어 7∼8일쯤이면 은행권의 대통합도 가시화된다. 정부는 기업들의 퇴출판정 결과를 반영해 한빛·조흥·외환·평화·광주·제주은행 등 은행경영평가위원회에 자구안을 제출했던 6개 은행의 심사결과를 8일이전까지 확정,발표한다. 이들 은행의 처리방안이 확정되면서 정부주도의 금융지주 회사설립도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평가결과 어떻게 될까 지난 6월말 기준 국제결제은행(BIS)비율이국제기준인 8%에 못미치는 은행은 한빛·서울·평화·광주·제주은행등 5개다.조흥은행(10.27%)과 외환은행(9.64%)은 8%를 넘는다. 자민련 이완구(李完九)의원은 최근 재경부 국감에서 잠재부실까지감안하면 평화·광주·제주은행 세곳은 BIS비율이 0%이고,서울은행은0.58%,한빛은행은 6.70%라고 주장했다.조흥은행은 10.23%,한빛은행은 6.70%였다. 정부는 연말까지 6조1,000억원을 투입,공적자금 투입은행에 대해 BIS비율을 10%이상으로 올려 독자생존시키거나 또는 금융지주회사의 자회사로 편입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의원에따르면 이들 7개 은행의 BIS비율을 10%로 올리려면 이미 10%가 넘는 조흥은행을 제외하고,서울 7,475억원,한빛 1조4,850억원,외환 3,075억원,평화 2,550억원,광주 4,600억원,제주 624억원 등 모두 3조3,174억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지주회사 곧 출범 은행평가 결과가 나오면 공적자금을 투입하는 등 금융지주회사 출범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내년초에 출범하는 금융지주회사는 곧바로 상장될 예정이다. 현재 은행권에서는 부실정도가 심한 한빛·평화·광주·제주은행 등4개 은행이 지주회사에 편입되는 방안이 유력하다. 영업정지중인 한국·중앙·한스·영남종금 등 4개 종금사와 대한생명 등 모두 9개 금융기관이 정부 주도 금융지주회사에 편입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한투·대투등은 편입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재경부 관계자는 2일 “먼저 9개 금융기관을 묶은 뒤 진행상황을 봐가면서 다른 공적자금 투입 금융기관을 추가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할계획”이라며 “현재로서는 금융지주회사 1개를 먼저 출범시킬 생각”이라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지주회사에 은행만 넣어서는 효율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종금사등을 포함시키는 방안 등 모든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지만,확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김성수기자 sskim@
  • [굿모닝 워싱턴] 對北햇볕에 찡그린 美 보수층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이 북한방문으로 양국관계에 ‘중요한 진전’을 이루고 나자 미국의 일부 보수층들은 얼굴을 찡그리며고개를 가로 젓고 있다.이들은 이전에 국가미사일방위계획(NMD)에 찬성했고 ‘확고한 미국의 안보는 힘의 우위를 바탕으로 해야 한다’는주장을 애국심이라고 표현해오던 사람들이다.그들이 고개를 젓는 주된 이유는 올브라이트 장관의 방북성과가 빌 클린턴 대통령의 북한방문으로 이어지는 것에 회의적인 시각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이곳저곳에서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각종 ‘세미나 기업들’이 급조한 한반도 관련 세미나에서 클린턴 방북에 대해 비판의 논조를 쏟아내고 있다.이들은 북한과 미국이 함께 공표한 성명서로도 북한 태도변화를 확인하기 어렵고,이 상태에서 대통령이 방북하는 것은미국의 안전은 확보하지 않은채 북한에 신임장을 주는 모험이라고 주장한다. 이들 가운데에는 논리가 빈약한 다분히 감정적인 비판들이 많다.어떤 전문가는 조명록 특사의 방미를 ‘자금모금’(Fund Raising)이라고 격하시켰고,보수를 표방하는 모 신문사 기자는 김영남 상임위원장의 방미취소를 빚대 “조 특사 방미는 취소하지 않았느냐”고 조소섞인 질문을 했다. 많은 언론들이 올브라이트 장관의 북미관계 개선에 대한 숨가쁜 뉴스들을 주요기사가 아닌 수십장을 넘겨야 볼 수 있는 뒷자리에 배치해 왔다.지금 클린턴 대통령의 방미를 비판하는 목소리 주인공들은이전에는 북한에 대한 식량지원을 비판했고,더 이전에는 북한의 연착륙을 반대했던 ‘일관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들의 비판논리 이면에는 미국은 언제나 우위에 놓여야 하고,미국은 위협받아서는 안되며,미국의 안전을 위협하면 모두 사악한 집단으로 간주하는 획일적 도식이 엿보인다.평소 합리적인 사고방식을 강조하던 이들이지만 미국의 애국심을 논할 때에는 미국은 언제나 상대보다 우월해야 한다는 논리를 서슴없이 주장한다. 최철호 특파원 hay@
  • 신문판촉 경품제공 전면 금지

    다음달부터 신문사들의 구독자 확보를 위한 경품 제공이 전면 금지되는 등 ‘신문공정경쟁규약’이 대폭 강화된다. 또 경품제공과 강제투입 등 신문판매시장의 불공정 거래에 대한 신문협회의 감시활동도 본격화된다.신문협회의 한 관계자는 “올해초 수도권에 한해 유료기간 구독료 6%이하의 경품제공을 허용했으나,이것마저 금지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 경품 일체를 전면 금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신문협회가 제정한 신문공정경쟁규약은 현재 경품제공과 장기 무가지,정가할인,끼워팔기,강제투입 등에 대해서 엄격히 규제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규정에도 불구하고 신문사들의 독자확보를 위한 불공정 거래는 계속돼 신문협회가 골머리를 앓아왔다. 이는 실질적인 단속을 벌일 ‘인력’이 태부족이기 때문이다.신문협회에서 이 업무를 맡고 있는 인원은 1명에 불과한 실정이다.서정식기획부장은 “일본의 경우 신문협회및 지역협의회 등에서 약 180명이불공정 신문판매 활동을 감시하는데 반해 우리는 턱없이 인력이 부족하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각 신문사에서도 이같은 속사정을 훤히알다보니 신문협회의 활동에 별로 신경쓰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신문협회는 단속반 인원을 4명으로 늘릴 예정이다.서울 및 수도권,중부권,영남,호남 등 4개권역으로 나눠 각 지역별로 상주하며감시의 손길을 뻗칠 방침이다.또 불공정 거래에 대한 신고시 조사까지 현재 3개월여 시일이 걸리던 것을 앞으로 협회 직권으로 곧바로조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최광숙기자
  • 농산물 592억대 위장경매 폭리

    대구지방경찰청은 24일 경매서류를 조작,1년6개월여에 걸쳐 592억원 상당의 농산물을 위장경매한 김동규씨(58·영남청과 대표)등 대구시 북구 농수산물도매시장내 청과법인대표 2명과 권세운씨(43·영남청과 소속)를 비롯한 중도매인 8명,경매사 신도철씨(40·대한청과 소속)등 11명에 대해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이들 말고도 김모씨(48·대한청과 공동대표)등 법인대표 2명과 김모씨(42)등 경매사 6명,중도매인 97명 등 모두 108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이를 방치하는 등 소극적 대처로 직무를 유기한 혐의로 김모씨(42)등 도매시장 관리사무소 직원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 대한·영남·제일청과 등 3개 법인대표들은사실상 법인의 주주역할을 하고 있는 중도매인들의 요구에 따라 중도매인과 경매사간 1대1거래를 알선하는 등의 수법으로 지난해 1월부터 올 6월까지 모두 592억원 상당의 농산물을 위장경매,이 가운데 수수료 명목으로 4∼6%씩 모두 28억여원의 부당이득을 챙긴혐의를 받고있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 위기의 해외건설/ (상)무엇이 문제인가

    [사우스파(이란) 김성곤특파원] 해외건설이 흔들리고 있다. 고유가로 중동시장이 급팽창하고 있지만 이 지역에서 국내 업체가 올해 따낸 공사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20%에 불과하다.중동만이 아니다.23일현재 전체 해외 수주액은 37억8,000여만달러.지난해 동기(72억330만달러)의 절반 수준이다.이것이 해외건설의 현주소다.수주부진은 국내업체들의 신인도 하락과 정책·제도상의 지원부족 때문이라는 지적이 많다.이런 상황에서는 중동특수도 ‘그림의 떡’에 불과하다. ■따낸 공사 진행도 어렵다 현대건설 박일권(朴一權) 이란·테헤란지사장은 요즘 수주보다는 현재 진행 중인 이란 사우스파 현장에서 앞으로 받을 대금을 담보로 해외금융기관에서 대출받는 일에 매달리고있다. 지난해 초 9억4,000여만달러에 수주한 이 나라의 가스처리시설 건설공사는 자재의 25%를 국산으로 쓰고 순이익만도 20%가 넘는 알짜배기공사다. 박 지사장은 “공사를 하려면 선(先)투자가 필요한 데 신용등급 하락 이후 자재구입시 국내 은행 등의 보증을 요구하지만 여의치 않아비싼 이자를 물고라도 대금채권을 담보로 대출을 추진하고 있다”고말했다.다른 업체도 마찬가지다.금융위기 이후 신용도가 추락,파이낸싱이 동반된 공사수주는 고사하고 따낸 공사의 수행보증마저 제대로뒷받침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중동특수 ‘그림의 떡’ 고유가로 중동국가들의 석유수입은 당초보다 대략 1,342억달러 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이들은 이 중 일부를 부채상환에 쓰고 나머지는 그동안 미뤄왔던 공사재개에 쓸 계획으로 알려지고 있다.이에 따른 발주예상 물량은 521억7,000만달러.그러나 이대로라면 국내 업체가 이같은 과실을 공유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올해 국내 업체들이 중동에서 따낸 공사를 보면 알 수 있다.올들어 이달 23일까지의 중동지역 수주액은 대략 6억8,600만달러.전년동기(34억3,000만달러)의 20%에 불과하다.그만큼 수주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얘기다. 쌍용건설 조영남(趙榮南) 해외부문 이사는 “국내외 금융기관의 공사관련 제보증이 수반된다면 중동시장은 ‘물반 고기반’이라고 할만큼 수주전망이 밝다”며 “신용등급이나 국내 상황에 연연해서는안되며 수익성있는 공사 수주에 정부와 국내 금융기관들의 적극적인지원이 아쉽다”고 말했다.
  • 올브라이트 방북/ 북·미 관계 일지

    ◆1948년 9월9일 북한정권수립◆50년 6월25일 한국전쟁 발발◆53년 휴전,평화협정 비조인◆68년 1월23일 미 정찰함 푸에블로 북에 억류◆76년 8월 18일 판문점 도끼 만행사건 발생◆93년 6월∼94년10월 북-미 핵협상.북,국제 원자력 발전소 사찰단수용.핵협상 타결◆94년 7월8일 김일성(金日成) 사망,김정일(金正日) 권력승계◆95년 12월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북한 경수로 공급 협정 체결◆96년 4월∼2000년 7월 1∼5차 미사일회담◆98년 8월31일 북,광명성 1호 위성로켓 태평양상 발사◆99년 5월25∼28일 윌리엄 페리 미 대북정책조정관,북한방문◆2000년 6월19일 미국,대북경제제재 완화 조치 발효◆2000년 7월 28일 북-미 첫 외무장관회담◆2000년 9월5일 김영남 북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방미 취소 발표◆2000년 10월10일 북한 조명록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 백악관 방문
  • 中국방등 군사대표단 평양 도착

    [베이징 연합] 중국 공산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 겸 국방부장 츠하오톈(遲浩田)을 단장으로 하는 ‘중화인민공화국 고위 군사대표단’ 20여명이 중국의 한국전쟁 참전을 의미하는 항미원조(抗美援朝) 50주년을 맞아 22일 항공편으로 베이징(北京)을 떠나 평양에 도착,5일간의 방북 일정에 돌입했다. 중국 중앙군사위 부주석이 방북한 것은 88년 9월 양상쿤(楊尙昆) 국가주석 겸 중앙군사위 부주석이 북한 정권 수립 축하차 방문한 후 12년만에 처음이다.중국은 이를 통해 대북 영향력을 높일 것으로 관측되며 주한미군 문제에 대한 양측의 입장과 의견을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고위 군사대표단은 평양 방문중 김영남(金永南) 최고인민회의상임위원장 등 북한 지도자들을 만나고,북한측이 주최하는 항미원조50주년 경축 행사와 활동에 참가할 예정이다.
  • 올브라이트 일정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은 23일부터 26일까지 모두 3박4일동안 평양과 서울을 누비면서 숨가쁜 남북한 방문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일정 올브라이트 장관은 해결해야 할 현안은 많은 데 비해 방북기간은 2박3일로 짧기 때문에 23일 아침 평양 도착 직후 숨돌릴 틈도없이 ‘강행군’에 들어가게 된다.먼저 지난 9일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특사로 미국을 방문했던 조명록(趙明祿)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 등을 다시 만나 북·미간 연락사무소 설치,‘테러지원국’해제,클린턴 대통령 방북 등과 관련한 실질적인 논의를 주고받는다. 이어 북한의 대외적 국가원수인 김영남(金永南)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예방,지난달 아메리칸 에어라인(AA)사의 과잉검색으로 김상임위원장의 유엔 밀레니엄 정상회의 참석이 불발된 데 대해 유감의뜻을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올브라이트 장관의 방북일정 가운데 가장 관심을 끄는 김국방위원장과의 면담은 24일에 이뤄질 공산이 크다. 김국방위원장이 북한 정책의 최고결정권자라는 점에서 면담 직후 클린턴 대통령 방북 등 현안과 관련 ‘성과’가 담긴 합의사항이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25일 아침 방북일정을 마친 올브라이트 장관은 전용기로 공로를 거쳐 서울에 도착,청와대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을 예방해 방북성과를 보고할 예정이다.이어 이정빈(李廷彬) 외교통상부장관 및 일본의고노 요헤이(河野洋平)외상 등과 서울 신라호텔에서 한·미·일 외무장관 회담을 갖고 3국의 대북 정책방향을 조율한다. 올브라이트 장관은 이어 기자회견을 열어 북·미관계 개선 방향을설명한 뒤 26일 오전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떠난다. ◆방북 경로 올브라이트 장관은 한국시간으로 22일 오후 1시 미국 워싱턴 인근의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전용기를 타고 중간기착지인 알래스카의 엘멘도프로 떠났다.엘멘도프에서 1시간30분 동안 머무르며급유를 받은뒤 북한을 향해 출발,23일 새벽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했다.사상 처음으로 워싱턴∼평양 직항로가 열린 셈이다. 김상연기자 carlos@
  • 美국무장관 평양도착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국 국무장관이 역사적인 북한 방문길에 올라23일 새벽 전용기편으로 평양에 도착했다. 오는 25일까지 평양에 머무는 올브라이트 장관은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을 비롯,김영남(金永南)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조명록(趙明祿)국방위 제1부위원장,백남순(白南淳)외상 등 북한 최고위 인사를만나 북·미간 현안을 논의한다.올브라이트 장관과 김정일 위원장과의 만남은 방북 하루 뒤인 24일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올브라이트 장관은 김위원장에게 북·미 관계 개선의지가 담겨 있는빌 클린턴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올브라이트장관을 수행한 웬디 셔먼 미 대북정책조정관은 올브라이트 장관의 평양 방문이 성과를 거둔다면 다음달 중순 이후 클린턴 대통령의 남북한 동시 방문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올브라이트 장관은 23일 조명록 부위원장,백남순 외상,24일 김영남상임위원장 등과 잇따라 만나 북·미간 수교를 전제로 3대 현안인 북한 핵 동결 유지,미사일 개발 및 해외판매,테러지정국 해제 문제 등에 대한 일괄타결을 시도할 것으로 전해졌다. 북·미 양측은 조명록 특사의 워싱턴 방문에서 올브라이트 장관 방북시 외교대표부 상호개설에 의견을 접근시킨 바 있어 이번 방문에서공관 개설과 함께 문화·스포츠 교류가 공식 합의될 수 있을 것으로예상된다. 올브라이트 장관은 25일 오전 귀국에 앞서 한국에 들러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을 예방하고 한·미·일 외무장관 회담에 참석,방북결과를설명한 뒤 26일 오전 미국으로 돌아간다. 한편 미 행정부 현직 각료가 전용기를 타고 북한을 방문한 것은 사상 처음있는 일이며,워싱턴에서 알래스카를 거쳐 평양으로 들어간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방북길에는 셔먼 조정관과 리처드 바우처 대변인,스탠리 로스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찰스 카트먼 한반도 평화회담 담당특사그리고 한국계 관료인 헤럴드 고 인권담당 차관보 등이 수행했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서울 홍원상기자 hay@
  • ‘山 화가’김영재 개인전 24일부터 선화랑

    “79년 스위스 알프스 스케치여행 때였지요.역광에 비친 알프스산의 비경은 한마디로 푸르름이었습니다.물감으론 도저히 흉내낼 수 없는,빛의 조화로써만 가능한 파란 산.산이 이렇게 보일 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지요.그때부터 산에 빠져들게 됐습니다.파랗게 또 파랗게 산을 그려온 것이지요.” ‘산 화가’ 김영재 화백(71·영남대명예교수)은 24일부터 11월 6일까지 서울 인사동 선화랑(02-734-0458)에서 열리는 개인전을 앞두고 산그림에 ‘귀의’하게 된 내력을 이렇게 밝혔다. 비치색 강물에 하얀 모래,이탈리아 포플러가 있는 풍경….김씨는 70년대 후반까지만 해도 이런 종류의 그림을 그리는 ‘강변 작가’로통했다.그러나 이제 그의 그림에서 강은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다.그자리엔 대신 거대한 산들이 들어서 있다. 김씨는 틈 날 때마다 이름난 산들을 찾는다.설악산,지리산,무등산등 한국의 산은 물론 히말라야,티베트고원,안데스,킬리만자로 등 외국의 산에도 줄기차게 올라 알토란같은 스케치를 얻어낸다.그리고 그것을 곧바로 유화로 완성한다.그가 특히 예술적 영감을 얻은 산은 네팔의 히말라야다.그는 이미 80년대 초 경비행기를 빌려 타고 히말라야 고봉을 고샅고샅 뒤졌다.걸어서는 3,800m 높이까지 올라가봤다.“진정한 산그림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산과 친해지는 게 중요합니다” 그는 며칠이고 산과 함께 지내며 산의 감춰진 속살을 들여다보고 말없는 대화를 나눈다. 이번 전시에선 ‘설악산의 아침’‘무등산’‘키마나의 아침’ 등 10호에서 500호에 이르는 2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희붐히 동 터오는새벽 산의 풍광이 웅혼함을 전해주는 그림들이다. 이 작품들 역시 푸른 색을 잔뜩 머금고 있다.알프스의 투명한 푸른 색을 다시 떠올리는그는 “산을 왜 파랗게만 그리느냐고 묻는 건 고흐가 태양을 노랗게그리는데 왜 태양이 노라냐고 따지는 것과 같다”고 말한다. 전시작중 특히 ‘키마나의 아침’은 올해 초 아프리카 킬리만자로에갔다온 뒤 새로운 마음으로 그린 작품이다. 케냐의 키마나는 미국의문호 헤밍웨이가 캠핑을 하던 산막이 있던 곳.작가는 일부러 관광객들이 잘 가지않는 이 비포장도로를 택해 킬리만자로를 순례했다. 대자연의 숨결을 보다 가까이서 느껴보기 위해서였다.“직접 가보지않고 자료만 보고 그리는 것은 그림에 대한 모독”이라는 게 그의 말.“그동안 스케치여행 때 찍은 필름이 900통은 족히 된다”는 그의현장 자부심은 남다른 데가 있다.산을 그려온 지 20여년.그는 “산은모든 화가들의 공통된 소재지만 일개 화가가 어찌 산을 그릴 수 있겠느냐”고 강조한다.화가 김영재에게 산은 평생 화두이자 경외의 대상이다. 김종면기자 jmkim@
  • 종금사 거대 투자은행화

    정부가 20일 밝힌 종금사 구조조정 방안의 골자는 투자은행화를 위한 대형화에 있다고 볼 수 있다. 종금의 고유 기능인 기업어음 할인업무가 은행·증권에 개방되면서역할이 축소된데다 대형화·겸업화라는 세계금융추세에서 살아 남으려면 투자은행화 등 업무다각화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부실종금사는 하나로 묶어 금융지주회사의 자회사로 편입하고 정상영업중인 종금사는 증권사와 합병하거나 투자은행으로 바꾼다는 것이다.종금사의 구조조정은 은행·증권 등 기존 금융기관의 영업 영역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부실종금사 통합 영남·한스·한국·중앙 등 4곳이 있다.정부는 모두 1조원의 공적자금을 투입,부실자산을 클린화한 뒤,하나로 통합,금융지주회사의 자회사로 편입시킬 방침이다. 11월 중순으로 예정된 통합작업 전까지 인수하려는 곳이 있으면 개별 매각도 추진한다. ◆자율 합병 가능성은 정상영업중인 종금사가 부실 종금사를 개별적으로 인수할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 대신 정상영업중인 종금사간의 자율적인 합병 움직임은 있을 것으로전망된다. 금감원의 한 고위관계자는 “5곳 가운데 1∼2곳이 자율 합병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서울의 동양과 지방종금사(울산의 현대,광주의 금호)간의 합병설이 나돌고 있다.동양종금 관계자는 “투자은행이 되려면 대형화해야 해 합병 가능성은 있으나 직접적인 접촉은 없었다”고 밝혔다. 증권사와의 합병 가능성은 별로 없다는 분석이다.증권사에서 종금업무를 하고 있어 합병의 필요성을 느끼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부실종금4社에 공적자금 1兆

    영남,한국,중앙,한스종금 등 4개 부실종금사가 통합돼 정부 주도의금융지주회사의 자회사로 편입된다.정상영업중인 5곳의 종금사는 투자은행으로 탈바꿈한다. 금융감독위원회는 20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종금사 발전방안을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영업정지중인 한국,중앙,한스종금은 이달 중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돼 완전감자 뒤,1조원의 공적자금을 투입한다.이어지난 8월 이미 예보 자회사로 편입된 영남종금과 통합, 신설될 금융지주회사의 자회사로 편입한다. 정부는 그러나 공적자금 절감을 위해 통합 이전이라도 개별 종금사에 대해 원매자가 있으면 개별매각도 추진할 방침이다. 정상영업중인 종금사가 부실채권 처분을 원하면 자산관리공사의 자금여력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시가로 매입해준다.이를 위해 약 1조원의 공적자금이 투입될 전망이다. 또 종금사간 합병이 성사되면 기존 발전방안에다 현재 투자은행업무중 종금사에 허용되지 않고 있는 자산관리투자자문(랩어카운트) 업무를 추가로 허용한다.정부는 종금사에 랩어카운트 업무를 허용하기 위해 이번 정기국회에 종금업법개정안을 상정할 계획이다. 한편 영업정지중인 한국·중앙종금 특별검사 결과, 김석기(金石基)중앙종금 사장과 김인주(金仁柱) 전 한국종금 사장 등 경영진의 사법처리는 없을 전망이다.금융감독원 관계자는 특검 결과 거액의 부실이드러났으나 대부분 국제통화기금(IMF)사태, 주가하락 등에 따른 것으로 경영진의 잘못으로 인한 부실로 볼 수 없어 검찰 고발·통보 등은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올브라이트 美국무 23일 訪北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이 23일(한국시간)부터 25일까지 2박3일간 북한을 방문,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의 역사적인 방북에 따른 제반사항을 비롯, 북·미 양국간 외교공관 설치문제 등 양국간 현안을 논의한다. 미 국무부는 18일 “올브라이트 장관이 22일(현지시간)부터 24일까지 북한을 방문,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을 비롯한 고위관리들과 만나 환담한다”고 밝혔다. 올브라이트 장관은 또 클린턴 대통령의 친서를 김위원장에게 전달할것으로 보인다. 올브라이트 장관의 북한 방문에는 스탠리 로스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담당 차관보와 웬디 셔먼 대북정책조정관이 수행한다. 올브라이트 장관은 22일(현지시간) 오전 미 워싱턴 근교 앤드루 공군기자를 출발,일본 요코다를 거쳐 평양에 들어간다. 올브라이트 장관은 평양에서 김정일 위원장을 비롯해 조명록(趙明祿)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과 김영남(金永南)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백남순(白南淳) 외상 등 주요인사들을 만나 북·미 수교를 전제로한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올브라이트 장관은 다음달 18일로 예상되는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의 방북과 관련해 제반사항을 북한 고위관리들과 논의하며,최근 막바지 단계에 있는 양측간 외교공관 설치문제를 최종 논의할 것으로알려졌다. 방북 일정 이후 올브라이트 장관은 25일 오전 서울에 도착,한·미·일 외무장관 회담에 참석한 뒤 귀국할 예정이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 예금부분보장시대/ (중)구조조정 촉매제 역할

    예금부분보장제는 금융구조조정을 가속화시키는 촉매제나 다름없다. 부실 금융기관에 돈을 맡긴 예금주는 개인이든 법인이든 예금을 빼내우량 금융기관으로 옮길 가능성이 높고 이같은 과정이 지속되면 시장의 힘에 의한 자연스런 구조조정이 이뤄질 수 있다. ◆은행권 비우량 은행에서 우량은행으로의 자금이동이 예상된다.이는결국 금융지주회사 설립이나 합병 등 은행 구조조정을 촉진할 전망이다.경영정상화 계획을 제출한 한빛·조흥·외환·평화·광주·제주은행의 경우,자금이동 정도가 경영평가위원회의 독자생존 여부 판단에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공적자금 투입을 요청하지 않은 외환·조흥·평화는 예금인출현상이 심화되면 ‘독자생존 불가 판정’을 받을 수도 있다. 개인보다는 법인예금의 이동 여부가 주목된다.금감원은 친인척 이름으로 차명예금을 들 경우 1인당 수억원까지 보장받을 수 있기 때문에개인예금은 자금이동이 별로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거액 법인예금은 상당액이 우량은행으로 이동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지적이다.주택 등 일부 우량은행의 경우,이같은 거액자금 유입 때문에 이미 수신금리를 내리며 고액예금을 ‘사절’하는 사태도 벌어지고 있다.법인예금의 98.7%가 5,000만원 이상이다. ◆금고 전체 160여개 금고 가운데 유동성 위기로 인한 퇴출은 없을전망이다.보호한도가 2,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올라가 오히려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자금이 유입될 수도 있다는 전망도 있다. 그러나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 4%이하인 구조적 부실금고들은 예금부분보장제 도입으로 퇴출이 가속화될 전망이다.BIS비율 1%이하인 3곳의 퇴출과 합병 등을 거쳐 연말까지 20여곳이 정리될 전망이다. 나머지도 지역·동일계열별 컨소시엄을 형성,거액예금을 소액다(多)계좌로 분산,예금이탈에 대비하는 한편 합병 등 자구노력을 펴고 있다. ◆종금 12월까지 법인자금이 대부분 우량은행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정상영업 중인 5곳 가운데 1∼2곳이 합병 등의 과정을 거쳐정리될 것으로 보인다.영남종금 등 4개 부실종금사는 금융지주회사의자회사로 편입될 전망이고 나머지 생존사는 투자은행화 등 업무 다각화를 꾀할 전망이다. ◆신협 금리가 높은데다 서민들이 예탁자여서 예금부분보장제 시행과관계가 적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올브라이트 23일 방북 안팎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이 23 북한을 방문함으로써 북·미관계개선의 새 장이 열리게 됐다. 올브라이트 장관의 방북은 실무차원 (Working Visit)이며 곧 이어질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의 방북을 전제로 하고 있다.따라서 클린턴대통령의 방북에 앞서 북미 현안에 대한 최종 조율이 이뤄질 전망이다. 올브라이트 장관은 방북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을 만나 새로운 외교관계 정립을 앞둔 미국 측의 온기를 담은 클린턴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김영남(金永南)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백남순(白南淳) 외상 등 북한의 최고 실세와도 직접 접촉,어렵게 보이던 현안들을 쉽게 해결할 가능성도 있다. 이들과의 대면시 주요의제는 북미간 3대 현안인 핵,미사일,북한의테러지원국 명단제외 등이 될 것이며,결국 양측의 정상적인 수교를목표로 하고 있다. 꼭 클린턴 대통령 방북을 전제하지 않더라도 올브라이트 장관의 방북은 그 자체로 큰 의미를 지닌다.미 행정부 최고 각료로서 양측의적대적 긴장을 실무행정 차원에서 완전하게 매듭짖는다는 데 우선 의미가 있다. 이는 한국정부의 햇볕정책과 미국의 개입정책(Engagement Policy)이 이른바 ‘페리 프로세스’에서 접점을 이뤄 일궈낸 한반도 평화정착 방안의 한 장을 종결하는 셈이며 외교관계 수립을 위한 새로운 출발점을 이루는 것이다. 그러나 현실적인 관점에서 올브라이트 장관의 방북은 클린턴 대통령의 방북을 전제로 하기 때문에 역사적 상징성을 띤 핵과 미사일 등의 현안은 클린턴 방북시 완성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외교공관 설치를 비롯한 문화·스포츠교류협정 체결 등은 올브라이트 장관의 방북 때 가시화될 수도 있다. 아울러 주목할 일은 올브라이트 장관의 여행길이 과거 베이징을 경유하는 ‘서해노선’이 아닌,일본 요코다를 거쳐 평양으로 가는 ‘동해노선’으로 동서 이데올로기를 떠난 새로운 ‘북미 노선’의 개설을 상징한다는 점이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 21일로 20돌 맞는 MBC ‘전원일기’

    MBC ‘전원일기’가 21일로 방송 20주년을 맞는다.한국방송사상 가장 오래된 드라마인 전원일기는 지난 80년 10월21일 ‘박수칠 때 떠나라’로 첫방송을 시작했다. ‘전원일기’는 수많은 기록을 작성했다.이 프로를 거쳐간 연출자만13명이고 작가는 10여명에 이른다.20년째 출연하는 연기자들도 있다. 우선 작가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전원일기’가 스타작가의 산파노릇을 톡톡히 했음을 알 수 있다.가장 눈에 띄는 작가는 81년부터 93년까지 500여편을 집필한 김정수씨.드라마 한편을 12년간 집필한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다.김씨는 이후 ‘엄마의 바다’,‘그대 그리고나’ 등을 써 인기작가의 반열에 올랐다.‘마지막 전쟁’ ‘사랑의전설’의 박예랑,‘사랑과 전쟁’ ‘사랑은 아무나 하나’의 김진숙씨 등도 ‘전원일기’ 작가출신이다. 작가들보다 더 오래 드라마를 지킨 사람들은 바로 출연진들.노모역의 정애란외에도 김혜자,김수미,김용건,고두심,유인촌 등이 20년간이 프로에 나왔다.최불암씨는 96년 총선 출마를 위해 다섯달 정도 자리를 비웠다.극중에서 일본으로 연수를 가는 것으로 처리됐다가 낙선뒤에 다시 복귀했다. 이들의 척척 들어맞는 호흡이 ‘전원일기'의 장수에 큰 몫을 했다. 이런 전원일기는 96년에 큰 도전을 맞았다.96년 11월부터 화요일 오후8시에서 일요일 오전 11시로 방송시간대를 옮기면서 현대화된 농촌의 변화를 담기 위해 5년의 세월을 건너뛰었다.김회장 손자 영남(남성진)과 일용의 딸 복길(김지영) 등 3세대가 전면에 부상하면서 정체성이 흔들렸고 이후 폐지설에 시달리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전원일기’의 장점은 이른바 ‘떴다’는 연기자도,화려한 영상도없고,명백한 선악대립의 이야기도 아니지만 평범하면서도 진솔한 사람사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는 데 있다.‘전원일기’의 요즘 시청률은 15% 안팎이다.시청률조사가 서울,부산 등 대도시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도시인들이 이 드라마를 즐기고 있음을 알수 있다. 농촌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소재를 찾는 일이 무척 어렵다고 제작진은 말한다.그럼에도 이 드라마는 앞으로 상당기간 방송돼 새로운기록을수립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경하기자 lark3@
  • 30세 장기식 ‘금빛 질주’

    ‘올해 나이 30,풀코스 우승 전력 무’-.늦깎이 퇴물의 설움을 톡톡히 겪어온 전 국가대표 장기식(전북)이 생애 처음으로 마라톤 풀코스에서 우승하는 감격을 누렸다. 장기식은 16일 부산 사직운동장∼구덕운동장간 42.195㎞ 편도 풀코스에서 펼쳐진 전국체육대회 남자 마라톤에서 2시간19분0초로 금메달을 차지했다.비록 대회기록(2시간10분27초·93년 이봉주)에 많이 뒤졌지만 기록보다는 순위다툼이 주가 되는 마라톤에서 우승함으로써잊혀져 가던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권봉준(경북)은 2시간23분3초로 2위,안명국(서울)은 2시간23분8초로3위에 올랐다. 5㎞ 지점을 18분에 통과한 장기식은 25㎞ 지점을 지나면서 스퍼트,2위그룹을 따돌렸다. 시드니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강초현(대전)은 창원사격장에서 열린 사격 여고부 공기소총에서 부진을 면치 못했다.강초현은 393점으로 8강이 겨루는 결선에 턱걸이한 뒤 결선에서도 98.8점을 추가하는데 그쳐합계 491.8점으로 1위 안현정(경기)에 7점 뒤진채 8위에 머물렀다. 김유연(경기)은 합계 497.8점으로 은메달을땄다. 이 종목 여자일반부에 출전한 최대영(경남)은 단체전 1위·개인전 2위에 올라 시드니올림픽 부진을 말끔히 씻어 냈다.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육상 남자대학부 1,600m 계주에서 영남대는 부산선발에 무려 2.30초나 앞선 3분11초40을 기록하며 9년연속 정상에올랐다.이진택(대구)은 남자일반부 높이뛰기에서 2.21m를 뛰어 넘으며 1위에 올라 5연패를 이루며 개인 통산 7승을 달성했다. 한편 시드니올림픽 태권도 은메달리스트인 신준식(경기)은 남대부라이트급 8강전에서 진우승(부산)에 판정으로 졌다.17일 은퇴식을 갖기로 한 남자일반부 헤비급의 김제경(울산)도 예선 2차전에서 허벅지부상으로 문대성(부산)에게 기권패했다. 이날 현재 종합순위에서는경기(2만2,380점) 부산(2만2,259점) 서울(2만581점)이 1∼3위를 달리고 있다. 부산 특별취재단
  • 노동당 행사 참관단 귀경

    북한 조선노동당 창건일 행사 참관을 위해 평양을 방문했던 남측 인사들이 14일 낮 북측 고려항공 특별기편으로 서해 직항로를 거쳐 서울 김포공항으로 돌아왔다. 한완상(韓完相) 상지대 총장, 백기완(白基玩) 통일문제연구소장 등개별 초청자와 민주노총,전국연합 등 11개 단체 소속인사 등 42명으로 구성된 방북 참관단은 방북기간동안 김영남(金永南) 최고인민회의상임위원장 등을 환담하고 노동당 창건일 행사를 참관했다. 이석우기자 swlee@
  • 金大中대통령 노벨평화상/ 향후 국정운영 파급효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을 계기로 국운(國運)도 한층 융성해질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전망이다.앞으로 정치,경제,남북관계에 미칠 영향 등을 분야별로 살펴본다. ■정국운영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 직후 여권 핵심에서는 향후 정국을 가늠케 할 발언들을 내놓았다.박준영(朴晙瑩)대변인은 15일 “김 대통령은 정치가 여야 협력속에서 나라를 건강하게 하는데 지혜를 모아야한다는 입장속에서 국정을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민주당 서영훈(徐英勳)대표도 “여야는 화해협력과 공존의원리를 살려 민생과 경제,남북화해에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스스로 강조했듯 김 대통령은 앞으로 여야간 협력을 통한 정국안정에 노력한다는 구상이다.수상발표 직후 김 대통령이 가장 먼저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의 축하전화를 받은 것도 여야간 ‘상생의정치’에 대한 김 대통령의 기대를 반영한다.국정운영의 주도권을 상당부분 쥐게 됐음에도 남북문제 등에 있어서도 최대한 야당의 주장에귀를 기울이는 자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정례화된 영수회담과 재가동한 실무차원의 여야 정책협의회가 대화의 창구가 될 전망이다. 반면 한나라당은 평화상 수상을 계기로 김 대통령과 민주당을 분리하는데 주력할 움직임이다.벌써부터 “화합의 큰 정치를 위해 김 대통령이 당적을 버릴 좋은 기회”(鄭昌和 원내총무)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노벨상 수상으로 형성된 김 대통령의 ‘카리스마’로부터 민주당을 떼어 내 당대 당 차원의 정국구도를 조성하자는 계산이다. 그러나 ‘책임정치’를 강조해 온 김 대통령과 여권이 이에 응할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때문에 김 대통령의 당적문제는 향후 정국에쟁점거리로 잠복할 가능성이 높다.선거사범 수사 등 여야간 긴장이조성될 때마다 한나라당은 김 대통령의 탈당을 요구하며 공세를 취할것으로 예상된다. ■대외신인도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노벨 평화상을 받게됨으로써대외신인도에 상당히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재정경제부 김용덕(金容德)국제금융국장은 “대외신인도에 상당히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파급효과에 대한 분석작업에 들어갔다”고 말했다.현재 우리나라의 대외신인도는 BBB(S&P)∼BBB+(피치 IBCA)다. 노벨평화상 수상은 한반도의 정치적 긴장완화가 국제적인 인정을 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따라서 신인도 향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게 재경부의 판단이다.좌승희(左承熙)한국경제연구원장은 “김대통령이 노벨상을 받게돼 국가적인 신뢰성은 높아지고 증권시장 사정도 좋아질 것”이라며 “그렇다고 국내경제에 소홀히 해서는 안되고 구조조정 작업을 적극적으로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의 이창재(李昌在)세계지역연구센터소장은“외국인의 투자가 증가하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며 “그렇다고 해서 당장 대외신인도 상향조정이라는 수치로 나타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그는 “신인도를 높이려면 경제의 투명성과 시장 메커니즘을 확보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한 금융전문가는 “퇴출기업을 어떻게 처리하는 지를 확실히 보여줘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북관계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노벨상 수상으로 남북관계가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포용정책 확대 등 남북화해협력 조치에 유리한대내외적인 조건이 마련됐기 때문이다. 국내적으론 김 대통령의 지도력 강화와 국민적 합의 확대가 기대된다.포용정책과 6·15 남북공동선언에 대한 국제적 지지 확인으로 국제사회의 지원확보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북측도 공식 반응은 없지만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북한노동당 창건일 참관단의 일원으로 평양을 다녀온 한완상(韓完相)상지대 총장은 “북측 관계자들도 김 대통령의 노벨상 수상이 남북관계진전에 기여할 것이란 의견에 동의하는 모습이었다”고 말했다.북한도 국제사회에서 한반도 긴장완화와 남북화해협력 분위기가 옳은 방향이라고 인정받고 있는 것을 긍정적으로 판단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부는 한반도 평화 및 교류협력 정착을 위해 군사적 신뢰구축 등각종 실천 방안의 제도화에 주력할 계획이다.경협 등 교류협력의 장을 확대하는 한편 긴장완화와 교류협력의 틀을 만들어나가는데 주력하겠다는 생각이다. 이같은 상황속에서 노동당 창건일 참관단으로 방북했던 민주노총,민예총 등 10여개 단체와 개인들의 활동은 더욱 활성화될 민간교류의진전을 예고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방북기간동안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등이 “6·15공동선언의 실천”을 강조한 것도 향후남북협력의 밝은 전망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정부 당국자는 “교류협력 활성화 분위기가 이번 노벨상 수상으로탄력을 얻어 진전될 전망”이라면서 “평화와 교류협력을 확대하고제도화하는 노력이 노벨상 수상 이후 제2단계의 대북관계의 주가 될것”이라고 밝혔다. 이석우 박정현 진경호기자 sw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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