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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대정부별 정무직 출신지

    정부 수립때부터 지난해 12월31일까지 모두 1,934명이 대통령,총리,장·차관,처·청장 등 정무직 공무원으로 역임했거나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출신지 비율은 이승만 정권의 편중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노태우 정부,최규하·전두환 정부,김영삼 정부도 일부 지역에 치우진 인사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윤보선·장면 정부,박정희 정부 1기(61∼72년),2기(72∼79년) 순이었다. 현 정권의 경우 비교적 출신지별로 골고루 분포돼 있는것으로 분석됐다. 또 재임기간이 길었던 박정희 정권때에도 정무직 공무원의 지역 안배가 꽤 잘된 편에 속한다. 하지만 이승만 전 대통령이 황해도 평산 출신인 점과 이정부때 오히려 경인지역 출신이 많이 등용된 점을 감안하면 연고지 중심의 편중 인사라고 하기는 어렵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해석이다. 현 정부의 경우는 아직 임기가 2년 정도 남아 있기 때문에 ‘가장 낮다’고는 할 수 없지만 조사시점을 기준으로지역 편중도가 낮은 것은 사실이다. 임용률은 전국을 경인(서울 포함)·영남·호남·충청·강원 등 5개 지역으로 나눠 볼 때 경인지역 출신이 가장 높고 이어 영남,충청,강원,호남 순이었다. 호남 출신의 경우 역대 모든 정부에서 다른 지역 출신에비해 임용률이 크게 떨어졌으나 현 정부에서는 평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반면 영남 출신은 최규하·전두환 정부와 노태우 정부,김영삼 정부 당시 임용률이 급상승했고,현 정권 들어 낮아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최여경기자 kid@
  • 고위공직 인사실태 조사결과

    중앙인사위원회가 16일 정부 수립후 처음 공개한 정무직 및 고위공직자 인사실태 조사결과는 지금까지 간헐적으로 흘러나오던 인사실태가 과학적·종합적으로 분석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 그동안 인사편중 시비가 공직사회의 갈등과 지역감정을 조장하고 국민화합을 저해해왔다는 사실을 인식할 때 이번 인사실태 분석결과 공개는 향후 정부의 인사정책에도 상당한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 실제로 인사실태 공개는 정부로서도 부담스러운 면이 없는것은 아니었다.특히 현 정부들어 특정지역 편중인사라는 시비가 야당과 일부 지역에서 끊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시점에 정부는 역대정권의 인사실태와 현 정부의 인사현황을 솔직하게 공개,국민에게 이해를 구하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한 것이다. 실태 조사결과 역대정권에선 ‘호남 홀대,영남 우대’가 대세였으나 현 정권에선 ‘호남 약진,영남 답보’라는 등식이형성됐다.지금까지 열세였던 호남출신들이 등용된 반면,상대적으로 영남인사들은 열세를 면치 못했다. 단순한 수치만 보면 영남 인사들이불이익을 당한 것으로볼 수 있으나 이는 역대정권에서 영남출신들이 상대적 우위에 있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즉,현 정부들어 ‘왜곡’됐던편중 인사를 바로잡았다는 뜻이다. 그러나 이는 단순한 통계수치일 뿐이다.국민들의 정서는 지연이나 학연 등 연고에 의한 인사가 현정부 들어서도 불식되지 않았다고 인식하고 있는 사실이다. 정부도 이 점을 스스로 반성하고 있다.이번 실태 조사 공개는 바로 그러한 정부의 반성과 성찰을 통해 연고주의 인사를 배격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앞으로의 모든 공직인사에있어 능력없는 사람이 지연이나 학연 등 연고에 의해 우대받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정부는 실적과 능력에 입각한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인사제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는 점을 이번 인사실태조사 공개를 통해 특히 강조하고 있다. 홍성추기자 sch8@
  • 고위 공직자 출신지역별 부처 집중도

    세무·검찰 등 특정직에 영남출신이 많은 반면,문화·예산등 일반 부처에는 호남출신이 많이 포진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월 현재 1∼5급 공무원 1만5,019명을 대상으로 출신지를 분석한 결과다.출신지를 밝히지 않은 1,804명은 제외됐다. 영남 출신이 가장 많은 부처는 국세청으로 39%를 차지했다. 영남출신이 전체 공무원의 32.3%인 것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높은 수치다. 국무총리 비서실·법제처·공정거래위원회·재정경제부·검찰(고검검사 이상)·경찰청이 38%였고,관세청 37%,해양수산부 36%,국방부(군 장성 이상)가 34.7%였다. 이에 비해 호남 출신은 병무청·국가보훈처·문화재청이 34%씩을 점유해 비교적 높았고,노동부·비상기획위원회는 32%,기획예산처는 31%였다.전체 공무원 중 호남 출신 비율은 27. 5%이다. 또 충청 출신(전체 공무원의 17.5%)은 철도청이 24%로 선두였고 식품의약품안전청·농업진흥청 23%,교육인적자원부 22%로 뒤를 이었다. 서울을 포함한 경인지역(전체 공무원은 17.2%)의 경우 외교통상부·기상청이 30%,농업진흥청 27%,보건복지부·기획예산처 26%,통계청·특허청 23%,재정경제부·통일부·국정홍보처·문화관광부가 22%를 차지했다. 중앙인사위원회 관계자는 “지역별 편중이 있는 것은 그동안 공채 합격자의 부처 배정때 출신 지역을 고려하지 않고본인의 희망과 성적,기관의 수요 등을 고려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기홍기자 hong@
  • 부처별 주요 선호 직위

    16일 중앙인사위원회가 발표한 ‘부처별 주요 선호 직위 분석’에 따르면 공무원들은 부처내에서 수행하는 업무의 비중이 크고 소관업무의 총괄조정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직위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공무원들이 가장 선호하는 직위는 보직경로상 ‘승진이 예정된 자리’이다. 이번 중앙인사위가 조사한 부처별 선호 직위는 모두 중앙부처 30개 기관의 120개 자리로,실장급이 53개,국장급이 67개이다.각 부처에서 차관보,기획관리실장,정책실·국장이 공통적으로 선호 직위에 꼽혔다. 행정자치부는 공무원 인사를 총괄하는 인사국장과 지방자치단체를 담당하는 자치행정국장·지방재정세제국장,외교통상부는 통상교섭조정관·북미국장·아태국장,기획예산처는 예산실장·예산총괄심의관,국세청은 조사국장,관세청은 조사감시국장 등 해당 부처의 업무성격을 규정하는 자리에 대한 선호도도 높았다. 출신지·학교별 인사편중도는 경인출신의 경우 꾸준히 20%대를 유지하다가 현 정권 들어 16%대로 줄었고,영남은 41∼44%에서 38.4%로 감소했다.충청출신 역시 5공 때부터 12→14. 9→16.5%로 증가추세에 있다가 11.9%로 줄었으며,호남출신은 평균 11.6%의 점유율에서 평균수준인 27.3%로 올라섰다. 최여경기자
  • 공무원 출신지 분석

    현 정부 부처의 요직 공무원 출신지 비율이 이전 정부에 비해 서울·경인은 20%대에서 16.9%로,영남은 40%대에서 38.4%로 감소한 반면 호남은 10%대에서 27.3%로 급상승한 것으로나타났다. 또 1∼4급 승진 현황에서도 영남출신은 이전 35∼32%선에서 30.4%로,경인은 24∼21%선에서 18.5%로 줄었다.그러나 호남은 16∼22%선에서 26.8%로 약진했다. 5급이상 전체 공무원의 출신지 비율이 경인 17.2%,영남 32. 3%,호남 27.5%인 점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열세를 면치 못했던 호남 출신들의 요직 진출이 현 정부에 이르러서 매우활발해졌음을 보여준다. ◆1∼3급=3급이상 공무원 1,840명 가운데 영남 출신은 606명이다.전체에서 32.9%를 차지하는 수치이다. 호남은 23.9%(439명)로 2위였고,이어 서울·경인 20.8%(382명),충청 16.5%(304명),강원 3.6%(67명)기타 2.3%(42명) 등의 순이다. 1∼5급 비율과 비교해 볼때 충청지역에 밀렸던 서울·경인지역의 약진이 두드러진다.반면 호남은 다소 줄었다. ◆1∼5급=5급이상 공무원 중 출신지 자료를 내지않은 1,804명을 제외한 1만5,019명 가운데 영남출신이 4,858명으로 가장 많다.비율로는 32.3%이다. 이어 호남이 27.5%(4,123명),충청 17.5%(2,621명),경인 17. 2%(2,586명),강원 4.2%(638명),기타 1.3%(193명) 등의 분포를 보이고 있다. 중앙인사위는 1∼5급 공무원의 평균출생 연도인 1949년의지역별 인구분포 비율(영남 31.4%,호남 25.2%,서울·경인 20.8%,충청 15.7%)과 현재 출신 지역별 고위 공무원 비율의 편차는 최대 ±3% 범위안에 들어있다고 밝혔다. 고위직 인사 편중과 관련,이전 정부에서는 영남출신이 모집단보다 많았으나 현 정부에서는 전반적으로 각 지역이 모집단에 근접하는 정상화 추세라는 설명이다. 이순녀기자 coral@
  • 현정부 고위직 공무원 출신학교 분석

    현 정부 부처 1∼3급 고위직 공무원 가운데 출신 고교는 경기고,출신 대학은 서울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출신 고교=1∼3급 공무원 1,804명 중 경기고 출신은 135명. 비율로는 7.3%이다. 다음으로 경북고 85명(4.6%),광주일고 72명(3.9%),서울고 65명(3.5%),전주고 57명(3.1%)등이 상위 5위에 올랐다. 이어 대전고 55명(3.0%),경복고 53명(2.9%),광주고 52명(2. 8%),경남고 41명(2.2%),용산고 38명(2.1%),기타 1,187명(64. 6%) 등의 순을 보여 사회 일각에서 제기된 특정고는 10위권안에도 들지 못했다. 영남지역은 상위 10위에 경북고와 경남고만 올랐고,호남지역은 광주일고와 광주고,전주고 등 3개교가 포함돼 상대적으로 호남의 우세였다.이는 호남은 일부 고교에 집중된 반면영남은 분산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정부가 올초 3급이상 공무원의 특정고 출신 비율을 30∼40%선으로 제한하겠다고 밝힌 것은 일부에서 호남지역을 겨냥한 인사편중 시비가 일었기 때문이다.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어본 결과 출신고교 분포가 다양해 별다른 조치를 취할필요가 없는 쪽으로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신 대학=서울대가 571명(31.0%)으로 단연 앞섰다.고려대 145명(7.9%),육사 128명(7.0%),연세대 117명(6.4%),성균관대 108명(5.9%),방송통신대76명(4.1%) 등 2∼6위를 모두 합한 숫자와 비슷하다.방송대 출신의 약진은 ‘주경야독’으로 고시에 합격한 인사가 많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밖에 영남대 59명(3.2%),한양대 55명(3.0%),외국어대 50명(2.7%),건국대 44명(2.4%) 등이 10위권에 랭크됐다.지방대인 영남대가 상위에 오른 것은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이순녀기자
  • 고위공무원 출신지 영남 32%·호남 23%

    2000년 1월 현재 1∼5급 직업 공무원 1만5,000여명의 출신지별 현황은 영남이 4,858명(32.3%)으로 가장 많고,호남은 4,123명(27.5%)으로 나타났다.이어 충청 2,621명(17.5%),서울을 포함한 경인 2,586명(17.2%),강원 638명(4.2%),기타 193명(1.3%) 순이었다. 이중 1∼3급 고위 공무원 1,840명의 출신지 현황은 영남606명(32.9%),호남 439명(23.9%),경인 382명(20.8%),충청304명(16.5%),강원 67명(3.6%) 등이었다. 중앙인사위원회가 16일 발표한 역대 정권 공직 인사 분석결과에 따르면 이승만(李承晩)정권때부터 김영삼(金泳三)정권까지는 지역별 인구 대비 장·차관급 정무직 및 3급이상 고위직,그리고 5급 이상 직업 공무원 비율에 있어 영남 출신의 편중 인사와 호남 출신의 소외가 두드러졌으나국민의 정부 들어 호남 출신이 상당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정부는 인구 비례 등을 감안할 때 이제야 편중 인사가 어느 정도 해소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각 부처별 요직(공무원 선호직)의 지역별 점유율은 호남의 경우 전두환(全斗煥)정부 13.9%,노태우(盧泰愚)정부 10.0%,김영삼 정부 11.0% 등으로 인구수(1949년 당시 호남출신 인구비율 25.2%)에 비해 크게 낮았으나 현정부 들어27.3%으로 수직 상승했다. 이승만 정권에서부터 김영삼 정권에 이르기까지 정무직공무원 누적 재임기간 비율의 경우 영남은 17∼47%에 이르렀으나 호남은 4∼15%에 불과했다.그러나 현 정부 들어서는 호남이 25%로 상승한 반면 영남은 24%로 역대 정권에비해 크게 줄었다. 1∼3급 공무원의 출신 고교는 경기고 7.3%,경북고 4.6%,광주일고 3.9%,서울고 3.5%,전주고 3.1% 등의 순이었으며출신 대학별로는 서울대 31%,고려대 7.9%,육군사관학교 7%,연세대 6.4%였다. 한편 정부는 차관 인사때 장관과는 다른 지역 출신을 임명하는 방안을 고려하는 한편 주요 정책결정 직계라인에같은 지역·같은 학교 출신이 편중되지 않도록 운영할 방침이다.또 각 부처별로 선호 직위를 자체 선정,특정 지역출신의 선호 직위 점유비율이 모집단 비율을 현저히 초과하는 경우 기관장이 자율적으로 해소토록 촉구하고,부당한 인사 청탁을 하는 공무원에 대해선 명단을공개하고 인사상 불이익을 주는 등 인사 쇄신책을 시행할 방침이다. 홍성추기자 sch8@
  • 포커스/ 데뷔 33년 조영남 빅 콘서트

    자칭타칭 ‘영원한 자유인’인 가수 조영남이 봄의 초입에서 대형무대를 연다.오는 21일과 22일 오후7시30분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마련할 ‘조영남 빅 콘서트’. 연말송년무대가 아니면 좀처럼 구미에 맞는 공연을 만날 수 없는중·장년층에게 특히 반가울 소식이다. 서울대 음대 성악과 출신인 그가 데뷔한 지는 올해로 33년째.이번 무대를 시작으로 올해는 콘서트를 부지런히 갖고 음반활동도 재개할 계획이라고.지난 99년 이후 2년만에 갖는단독무대인 이번 콘서트에선 특별 게스트로 이미자가 출연한다. 연주는 이근희와 25인조 오케스트라.(02)337-8474. 황수정기자 sjh@
  • 밥그릇싸움에…자존심대결에…

    정보통신부와 산업자원부의 ‘밥그릇싸움’이 끝이 없다. 정보기술(IT)분야를 둘러싼 주도권 다툼이 이번에는 여성벤처로 옮겨붙었다.서로가 ‘내 것’이라며 낯뜨거운 ‘땅따먹기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번 갈등의 단초는 정통부가 제공했다.소관기구인 정보통신중소기업협회(PICCA)에 여성특별위원회 신설을 추진하면서 시작됐다.정통부는 사실상 ‘여성IT벤처협회’로 계획하고 있다. 불똥은 산자부로 튀었다.여성벤처협회를 외청인 중소기업청에 맡겨 놓았다가 ‘정통부의 기습’을 뒤늦게 눈치채고대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여성벤처협회는 300여개 회원사로 구성돼 있다.벤처 인증을 받은 업체들이다.벤처인증을 신청 중인 500여 곳은 준회원사다.지난달 2기 회장단 출범으로 제2도약을 시도하고 있다. 정통부측은 여성특별위원장으로 여성벤처협회 부회장인 김혜정(金惠貞) 삼경정보통신 사장을 내정했다.여성벤처협회정회원사 100여곳을 끌어들이려고 추진하고 있다.여성벤처협회는 곤혹스럽다.두 부처의 틈바구니에 끼여 눈치만 살피는 상황이다.걸음마를 떼자마자 부처 이기주의의 볼모가 된 것이다. 두 부처는 여성벤처라는 인프라를 활용하기는 커녕 영역다툼에 악용하고 있다.스스로도 인정한다.정통부의 한 담당공무원은 “‘이런 기구를 만들지 않으면 우리가 죽는다’고 말했다”고 한다.이영남(李英南·이지디지탈 사장) 여성벤처협회 회장은 “협회가 이제 겨우 응집력을 갖고 태동하려고 하는 상황에서 회원사들이 두 부처의 경쟁에 따라 움직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 여성특별위원장 내정자는 “정통부에서는 여성벤처 관련기구가 없어서 새로 만들려고 하는 것일 뿐 여성벤처를 쪼개려고 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서울시내 초·중·고교 정수기 설치를 둘러싼 시(市)와 시교육청의 공방전이 점입가경이다. 시교육청은 15일 최근 25개 초·중·고교생 1,028명을 대상으로 음용수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집에서 가져다 마신다’는 응답이 초등학생은 전체의 74.4%,중학생은 52.2%,고교생은 18.7%로 조사됐다는 자료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수돗물을 마신다’는 학생은 초등학생 4.1%,중학생 11.6%,고교생 19.3% 등 전체적으로 12.1%에 불과했다. 시교육청은 이와 함께 시내 1,148개 초·중·고교의 음용시설 현황조사에서 건물이 10년 이상 된 학교가 83.1%,수도관교체 10년 이상이 42.4%,부식에 약한 강관을 수도관으로 사용한 학교가 50.3%에 이르는 등 ‘맑은 수돗물 공급’ 여건이 불량하다는 조사를 덧붙였다. 시교육청의 이같은 자료는 전날 서울시가 ‘학교 정수기물이 수돗물보다 오히려 음용수로 적합하지 않다’는 요지의보도자료를 낸 데 대한 반격으로 보인다.서울시는 같은 날열린 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도 유인종(劉仁鍾)교육감에게 “교육청 방침이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수돗물에 대한 불신감을 심어줄 수 있다”며 정수기 공급 계획을 철회할 것을주장했었다. 시교육청은 2003년까지 84억여원을 들여 1,194개 학교에 총 4,696대의 정수기를 지원할 방침이다. ‘수돗물 불신 조장’을 우려하는 서울시의 ‘명분론’과‘대다수 학생이 집에서 물을 가져다 먹는 현실을 감안해야한다’는 시교육청의 ‘현실론’이 팽팽히 맞선 이번 논란이 어느 쪽으로 결론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순녀기자 coral@
  • 한나라 손학규의원, 이총재 당운영 방식 비판

    한나라당 손학규(孫鶴圭) 의원이 작심을 한 듯하다.연일이회창(李會昌) 총재의 당운영 스타일을 정면으로 비판,파문이 일고 있다. 손의원은 15일 기자들과 만나 “이총재는 지금 지역주의에영합하는 구시대적 3김 정치를 답습하고 있으며, 뚜렷한 원칙도 없이 당을 운영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대선이 2년이나 남았고 나라도 어려운데 이총재는 지하철출근 등 이미지 제고 작업에만 신경을 쓰고 있다”며 “당의 공식행사에서도 의원들이 나라 걱정보다는 대권 쟁취 구호만 쏟아내며 충성경쟁을 벌이는 등 온통 대권에만 몰두해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영남지역이 이총재를 무작정 지지한다고 확신하면착각”이라며 “민주당 김중권(金重權) 대표가 휘젓고 다닌지 얼마 안돼 흔들리는 것만 봐도 ‘영남 정서’는 사상누각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손의원의 측근은 “어제 손의원의 비판발언이 알려지자 당원들로부터 ‘옳은 소리 했다’는 격려 전화가 많이걸려왔다”고 전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이인제최고 “”2與합당·양당제를”” 주장

    민주당 이인제(李仁濟)최고위원은 14일 한양대 이영작(李英作) 석좌교수의 출판기념회 참석차 광주를 방문한 자리에서 합당과 양당제를 역설했다. 이 최고위원은 “지난해 4·13 총선 뒤 합당을 강력히 주장하면 될 일도 안될 것 같아 발언하지 않았지만,우리 정치의 미래를 위해서는 양당제가 최선의 길”이라고 말했다.또“(우리 정치계를) 2개의 큰 산맥으로 재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합당을 주장했다. 그는 “여론은 과학이며 미국의 예비선거(Primary)도 혼란스러워 보이지만 민의대로 가는 것”이라며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권을 달리고 있는 자신의 존재를 부각시켰다. 한편 ‘DJ 대통령 만들기’에 기여한 이 교수는 광주 상록회관에서 열린 ‘97년 대통령 선거전략 보고서’ 출판기념회에서 “내년 대선에는 영남에 수적으로 압도당하지 않는세력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호남·충청·강원도가 3분의 1씩 지분을 갖고 합종연횡해 내년 지방선거를 치르고,이를 대선으로 연결시키면 승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광주 이종락기자 jrlee@
  • 정치 뉴스라인

    ◆자민련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가 민주당 이인제(李仁濟)최고위원과 만나 논산시장 연합공천 문제를 협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민주당 박상규(朴尙奎)사무총장이 12일 전했다. 박 총장은 “일본을 방문 중인 김 명예총재를 지난 10∼11일 일본에서 만나 논산시장 연합공천 문제를 협의했다”고밝히고 “김 명예총재는 ‘귀국하는 대로 당(자민련) 입장을 알아 보고 이 최고위원과도 만나서 협의하겠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두 사람의 회동은 이 최고위원이 오는 20일대만으로 출국할 예정이어서 이번 주 안에 이루어질 전망이다.김 명예총재는 오는 14일 귀국한다. ◆민주당 한화갑(韓和甲)최고위원은 12일 대구대에서 ‘화합과 상생의 정치’라는 주제의 강연을 통해 “내 지역 출신이아니라고 반발하는 게 우리의 가장 큰 문제”라면서 “영남은 37년간 정권을 담당했던 여유를 갖고 이제는 베풀 때”라고 말했다.또 “언제든지 비판은 있기 마련이지만 지역감정에 의한 맹목적 비판은 자제해야 한다”며 “시시비비를 가려서 다른 지역 대통령도 포용해야된다”고 덧붙였다. ◆민국당 이기택(李基澤)·신상우(辛相佑)·허화평(許和平)·장기표(張琪杓)최고위원 등은 12일 김윤환(金潤煥)대표의대표직 퇴진과 정계 은퇴를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른바 ‘연정론’은 김 대표가 독단적으로 제기한 것으로,뇌물사건으로 5년형을 선고받은 것을 모면하려는 비열한 작태”라며 “부패·협잡 정치인의 상징이 되고 있는 김 대표를 정계에서 영원히 퇴진시키고자 한다”고 밝혔다.
  • 이총재 ‘수세국면 탈피’ 변신 시도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가 잇단 악재와 수세 국면에서벗어나기 위한 다각적 행보에 나섰다. 비영남권 챙기기와 비주류 껴안기,대북문제 관련 제 목소리 내기 등이 대표적 사례다. 이는 올들어 당 안팎에서 일고 있는 ‘이회창 회의론’을차단하고,위기를 기회로 활용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이 총재가 당 운영의 권위주의 행태,정책대안 결여,포용력 부족,지역주의 편승 여론,지나친 엘리트의식 등 정치적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는 것이 측근의 전언이다. 특히 이 총재가 3월 중순 이후 전국적 민생탐방 일정을 잇달아 계획하고 있는 것은 종래 ‘영남당’이라는 이미지를희석하고,당내 비영남권과 개혁파를 다독이기 위한 의도로읽힌다.17일 부산지역 규탄대회에 불참키로 결정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13일 강원 속초와 27일 충남에 이어 29일에는 충북 청주를방문한다.충남에서는 당 소속 원내외 위원장과 함께 계룡산을 등반하는 등 당내 화합을 다지는 행사를 갖는다. 이 총재가 12일 이례적으로 대북관련 정책대안을 조목조목제시한점은 “실정(失政)에 의존할 뿐,대안이 없다”는 비판을 감안한 것이다. 당내 비주류와 개혁세력의 불만을 누그러뜨리기 위한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조만간 당 분위기 쇄신을 위한 당직개편에서 비주류 중진과 개혁세력을 포진시킬 것이라는 얘기도 나돌고 있다.이 총재가 일부 비주류 인사와 개별 면담을 가진사실도 흘러나온다. 이와 관련,이 총재는 이날 권철현(權哲賢)대변인을 통해 당직개편론을 전면 부인했다.개별 면담은 당내 여론을 수렴하기 위한 것이라는 해명이다.당내 일각에서는 당직개편용이든,여론수렴용이든 이 총재가 당내 비주류나 소장파 의원과 접촉하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그러나 최근 이 총재와 면담한 일부 중진 의원은 “이 총재에게 건의는 하지만,당 운영에 반영되는 일은 드물다”며 이총재의 ‘진정한’ 변신을 요구했다.이 총재가 위기 상황에서 탈피하기 위해서는 형식적인 정치행보나 일회성 행사보다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박찬구기자 ckpark@
  • ‘이회창 위기론’ 당 안팎서 고개

    최근 한나라당 안팎에서 ‘이회창(李會昌) 위기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차기 대선의 유력한 야당 후보로서 이 총재의독보적 위상에 의문을 제기하는 회의적 시각이 확산되고 있다. ■꿈틀거리는 비관론 여권의 ‘이회창 포위구도’가 가시화되는 상황에서,이 총재가 폭넓은 국민 지지를 얻어낼 수 있는 ‘비교우위’를 결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정치 비전이나이념적 정체성,당내 민주화 문제,정치적 포용력,서민정책개발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이 총재가 뚜렷한 제목소리를내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당 주변에서는 “이대로는 안된다.정치입문 이후 5년 내내 대안 부재론이냐”는 여론이 팽배하다.영남권에서는 “‘창’(이회창) 말고 없느냐”는 푸념까지 흘러 나온다. ■권위주의와 침체된 정당 당내에는 “되는 일도,안되는 일도 없다”는 냉소적 기류가 흐르고 있다.의원총회 등에서는‘이 총재 중심의 단결’을 외치는 지도부의 독려만 있을 뿐,소신발언이나 자유로운 의사소통이 사라진 지 오래다. 당내 개혁성향 소장파 의원 모임인 ‘미래연대’가 8일 “당의 이념적 정체성과 운영방식을 오늘 의총에서 문제삼으려했으나,의총 일정이 갑자기 취소됐다”며 이 총재와 당 지도부를 정면 비판한 것도 단순한 일회성 불만의 표출이 아니라는 분석이다. 이는 이 총재와 주변의 뿌리깊은 권위주의에 기인한다.단적인 예로,이 총재에게는 당내 소장파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고 있다.측근들끼리,그리고 총재와측근간 의사 교환도 원활하지 못한 상황이다. 박찬구기자 ckpark@
  • 청도 소싸움축제 24일부터

    ‘봄기운 물씬 풍기는 들녘에서 성난 싸움소의 돌진을 구경하세요’지방축제 중 가장 성공한 축제로 꼽히는 경북 청도 소싸움축제가 오는 24일부터 나흘동안 청도군 이서면 서원천 둔치에서 열린다. 올해로 3회를 맞는 이 축제는 문화관광부에 의해 올해의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됐고 지방자치 개혁박람회에선 우수 개혁사례로 지정돼 있다.청도군은 이같은 성공에 힘입어 올해부터 소싸움 경기장 입장을 유료화하는 등 축제 안팎을 손질했다.한일친선소싸움을 처음으로 갖고 주한미군이 참석,로데오경기도 벌인다. ■소싸움 농경문화가 시작된 이래 목동들은 심심풀이 파적으로 소싸움을 즐겼다.이것이 점차 마을 단위의 세를 과시하기위한 대결로 발전했다. 마을의 명예가 걸리다보니 청도인들의 싸움소 뒷바라지는 눈물겨울 정도.두살 정도는 돼야 싸움소로 간택받아 험난한 산길과 모래밭에서 혹독한 체력훈련을 해야 한다.통나무와 흙덜미박기 등도 연습하느라 기진맥진한 싸움소에겐 콩·미꾸라지·뱀 등 각종 영양식에 십전대보탕 등까지 동원된다. ■관전포인트영남을 중심으로 전국에서 모여든 싸움소 180마리가 토너먼트 형식으로 대결을 펼치는 전국소싸움대회가축제의 본령.갑종(730㎏ 이상),을종(730㎏ 미만),병종(640∼570㎏) 3체급으로 나누어 대회를 진행하는데 경기 이틀전부터 체급결정에 들어간다. 제한시간 없이 한마리가 머리를 돌려 물러설 때까지,또는 후퇴한 후 1분이 지나면 승부가 가려진다. 소싸움 기술로는 온 힘을 다해 밀어붙이는 ‘밀치기’,앞에서 상대머리를 부딪치며 공격하는 ‘머리치기’,상대의 틈을노려 목을 밀어붙이는 ‘목치기’,크게 옆을 돌아 상대 옆구리나 배를 공격하는 ‘옆치기’,상대 뿔을 걸어 들어올리는 ‘뿔걸이’,뿔을 좌우로 흔들어 상대의 뿔을 치는 ‘뿔치기’ 등이 있다. ■어떻게 달라지나 외래관광객은 1장에 3,000원,지역주민은2,000원에 입장권을 구입해야 한다.청도군측은 “특산품 판매가 아닌 ‘볼거리’로 승부를 거는 만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국내 축제 가운데 처음으로 도입해 인기를 끌었던 인터넷 생중계(www.coreatv.com)를 5만명이 동시 접속할 수 있도록 방송장비를 대폭 보강했다.한일친선소싸움과 전국소싸움대회의 주요 경기를 생중계한다. 청도군은 올해 축제를 앞두고 일본 후쿠오카와 홍콩에서 설명회를 갖는 등 적극적인 해외마케팅을 펼쳤다.그 결과 축제의 부속행사인 전국사진촬영대회를 해외관광객 유치 아이템으로 활용,일본의 서일본신문여행사와 손잡고 일본의 아마추어 사진작가 동호회를 겨냥한 선상사진강좌 투어상품을 판매한다. 일본 가고시마현 이센정 투우협회 소속 3마리와 우리 소 3마리가 매일 1경기씩 맞붙는 한일친선소싸움도 박진감있는 승부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지난달 입국한 일본 화우(和牛)는이미 현지적응훈련 중이다. 주한미군 부대원으로 구성된 한미카우보이협회가 24일과 25일 다양한 로데오 기량을 선보이는 한우로데오게임 역시 호기심어린 관중들의 시선을 붙들어맨다. ■내년엔 상설경기장 청도군은 최근 화양읍 삼신리 용암온천 관광지 3만여평에 97억원을 투입,국내 최초의 상설 소싸움경기장을 착공했다.개방형 돔형태로 관람석 1만석을들여놓아 내년 완공한다는 계획이다.관람객 편의를 위해 경기진행상태 및 투우의 이력 등들 알려주는 전광판도 설치된다.또싸움소 품종을 늘리기 위해 인공수정을 통해 태어난 싸움송아지 70여마리를 청도 일대에서 사육하는 등 군민들의 ‘축제 사랑’은 깊다. 임병선기자 bsnim@
  • 한나라 “與 동진정책 신경쓰이네”

    한나라당이 민주당의 영남 공략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영남은 변함없는 한나라당 지지기반’이라며 민주당의영남 진출을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종래 분위기와는 다른 양상이다. 아성으로 여겼던 영남권에서 비(非)한나라당 정서가 고개를들고 있는 데다, 민주당의 줄기찬 ‘구애’가 어느 정도 먹히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당 지도부에는 ‘민심이 심상찮게 돌아간다’는 현지 상황이 잇따라 보고되고 있다.특히 민주당 이인제(李仁濟)최고위원이 대구·경북의 여론 주도층으로 꼽히는 박찬석 경북대 총장을 후원회장으로 영입한 것에내심 긴장하고 있다. 7일 총재단회의에서 대구 출신 강재섭(姜在涉)부총재가 이례적으로 여권의 영남권 진출을 조목조목 비판한 것도 위기감의 표출로 여겨진다.강부총재는 “이인제 최고위원이 지난선거 때 대구상공회의소장을 후원회장으로 영입해 대구경제를 망쳐 놓더니,이번에는 경북대 총장을 영입했느냐”며 “말도 안되는 정치쇼”라고 일침을 놓았다. 강부총재는 이어 여권 내 영남후보론의 당사자로 거론되는민주당 김중권(金重權)대표와 노무현(盧武鉉)해양수산부 장관을 도마에 올려 “여당 대표는 지역 민심을 흔들기보다 국민을 걱정해야 한다”,“고기 잡는 장관은 고기나 잡아야 한다”고 성토했다. 부산 출신의 김진재(金鎭載)부총재는 “영남 민심은 그대로인데 자기들끼리 영남후보가 된다 안된다 하며 갑론을박하고있다”고 가세했다. 장광근(張光根)수석부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통해 여권 내 영남후보론과 영남 공략 움직임을 거론하며,“영남인 전체를 모독하는 분열주의적 언동을 즉각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박찬구기자 ckpark@
  • 與, 불모지 영남권 공략 가속화

    민주당이 불모지에 가까운 영남권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특히 김중권(金重權) 대표와 이인제(李仁濟)·김근태(金槿泰) 최고위원이 앞 다퉈 영남권에 공을 들이고 있다.영남권을 ‘텃밭’으로 여겨온 한나라당이 잔뜩 긴장할 정도다. 김대표는 9일 대법원이 자신의 지역구인 경북 울진·봉화국회의원선거 무효 판결을 내리면 자신과 당의 명운을 걸고재선거에 나가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재선거를 통해 여의도에 입성할 경우 영남후보론에 가속도를 붙인다는 복안이다.물론 반대의 경우에는 치명상을입겠지만 어차피 넘어야 할 고비로 본다.김대표는 9일 대구에 내려가 대구·경북지부 업무보고를 받은 뒤 현지에서 고위당직자회의도 주재해 여권 내 위상을 과시할 계획이다. 이최고위원은 최근 대구·경북지역 명망가인 경북대 박찬석(朴贊石) 총장을 후원회장으로 추대,기세를 올리고 있다.다음달 3일에는 서울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5,000명(최대 1만명) 가량이 참여하는 대규모 후원회를 열어 세를 과시한다. 지난 4일 경주와 포항을 방문했고,앞으로 영남지역 세 확산에 주력할 계획이다.그 일환으로 오는 29일 경남 거창 대성고에서 고교생들을 상대로 ‘도전과 개척 정신’이란 주제로강연할 예정이다. 김최고위원도 지난 6일 부산에서 지역주의 극복을 위한 방안으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의 ‘신민주연합’ 필요성을 역설한 데 이어 15일에는 대구를 찾아 지역언론사 간부들과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춘규기자 taein@
  • 정계개편설 미풍에서 돌풍되나

    3월 들어 정계개편이 정치권의 주요 화두(話頭)로 떠오르고있다. 지난 2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자민련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의 회동 직후 한나라당이 여권의 정계개편 추진 의혹을 제기하면서 여야간 신경전이 가열되고 있다.특히 정치권일각에서는 민주당의 영남권 공략과 국회 교섭단체 요건 완화 추진,3당 정책연합 시도,정치권 사정(司正)기류 등이 정계개편의 단초로 작용하고 있다는 시각이 제기되고 있다. 물론 여야간 대립각이 첨예한 상황이어서 정계개편론이 당장 현실화할지는 불투명하다.그러나 정계개편론이 ‘반(反)이회창(李會昌) 연대’를 촉매로 삼고 있다는 점에서 내년대선을 앞두고 지각 변동 시나리오는 쉽사리 수그러들지 않을 전망이다. 이와 관련,한나라당은 오는 17일에는 부산 영도에서 ‘국정보고대회’ 형식으로 옥내 집회를 열어 여권의 ‘야당 파괴’ 기도에 항의할 방침이다.소속 의원의 탈당설도 일축했다. 권철현(權哲賢)대변인은 5일 총재단회의 직후 “탈당설이 나도는 의원들이 어제 당으로 전화해 ‘절대 그런 일이 없다. 당을 사수하겠다.이민을 가지 않는 한 당을 떠나지 않겠다’고 이의를 제기했다”고 밝혔다. 반면 민주당은 “정계개편을 구체적으로 추진하지 않고 있고,추진할 여건도 아니다”면서 “한나라당이 집안 단속용으로 정계개편을 주장하고 있다”고 일축했다.김영환(金榮煥)대변인은 이날 “자기 당 의원들을 너무 의심하지 말기를 바란다”고 꼬집었다. 박찬구기자 ckpark@
  • 박근혜의원 ‘난 할말은 합니다’

    한나라당 영남권 비주류인 박근혜(朴槿惠)부총재가 민주당과 자민련,민국당의 3당 정책연대와 관련,당론과 배치되는소신 발언으로 미묘한 파장을 낳고 있다. 박 부총재는 지난 2일자 영남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총선 민의를 왜곡하지 않는 선에서 정당이 세를 모아 법안과정책을 관철하기 위한 정책연대는 나무랄 일이 아니다”라고말했다. 박 부총재는 “어느 정당도 원내 과반수를 확보하지못한 상황에서 법안 하나라도 가결하려면 연대가 불가피한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그는 “정파적 야욕에 악용하지 않는다면 정책연대만을 놓고 왈가왈부하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고 지적했다. 박 부총재의 발언은 여권의 3당 정책연대 움직임을 “야당분열과 정계개편을 통한 장기집권 음모”라고 규정한 당론과상충된다. 특히 박 부총재가 언론사 세무조사를 반대하는 당론에 이견을 표명하는 등 평소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았던 점을 감안하면,이번 발언도 당 지도부의 전략을 겨냥한불만의 표출로 여겨진다. 문제가 불거지자 박 부총재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 들러 기자간담회를 갖고 “인터뷰 전체의 맥락을 놓고 보면 원론적이고 당연한 얘기”라면서도 “입은 비뚤어져도 말은 바로해야 하지 않느냐”며 소신을 굽히지 않았다. 박찬구기자 ckpark@
  • 여야 대권후보들 줄줄이 TK행

    영남을 바라보는 여야의 시선이 뜨겁다.영남 민심이 내년대선을 앞두고 ‘제3의 후보’를 바라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 틈을 노리는 여야 대권후보들의 발걸음이 빨라지는 가운데 눈치싸움도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민주당 줄줄이 ‘영남행(行)’을 예약한 상태다.김중권(金重權) 대표는 얼마 전 고향인 울진·봉화에서 민심을 탐색한데 이어,오는 9일 대구·경북,21일 경남,23일 부산·울산방문을 준비하는 등 영남 아우르기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민감한 정치적 발언으로 ‘존재’를 알리고 있는 노무현(盧武鉉) 해양수산부 장관도 20일 부산대에서 정치강연을 준비중이다.김근태(金槿泰) 최고위원은 “영남후보론은 또 다른지역주의에서 나온 것”이라며 이들을 견제하면서,한편으로는 설립을 추진 중인 ‘한반도재단’ 준비위 초청특강을 6일부산에서 갖는다. 이인제(李仁濟) 최고위원은 이런 움직임에 자극을 받은듯 3일 포항과 경주 방문을 시작으로 수시로 지역주민과의 접촉을 기획하는 등 수성(守城)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한나라당 최근 들어 민주당김중권 대표를 겨냥한 공세 수위를 부쩍 끌어올리고 있다.휴일인 4일에도 김 대표를 비난하는 논평과 보도자료 2건을 내놓았다.김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의 영남권 공략에 제동을 걸고,지역 민심을 다독이기 위한 중앙당 차원의 지원사격으로 여겨진다.당 지도부가 대구 출신 현역 의원들의 지역 방문에 이어 현지 민심의동요를 막기 위한 각종 정책활동과 이벤트를 준비중인 것도같은 맥락이다. 이날 장광근(張光根) 수석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동진정책 운운하며 나라를 갈라놓으려는 김 대표의 정략적,파행적행보에 국민이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면서 “민주당내에서도 강한 여당론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몰아붙였다. 대변인실 이름으로 배포된 보도자료는 “민주당 주류세력과는 이질적인 김 대표가 DJ의 힘을 업고 호가호위식,기회주의식 대권행보와 야당죽이기 공작에 매달리는 등 ‘현대판 아지태’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찬구 이지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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