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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남 경제단체 “50인 미만 중처법 유예해야”…부산서 대규모 결의대회

    영남 경제단체 “50인 미만 중처법 유예해야”…부산서 대규모 결의대회

    영남지역 50여개 경제단체가 결의대회를 열고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을 유예하라고 촉구했다. 14일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부산울산·대구경북·경남 중소기업협동조합협의회 등 53개 기관이 참가한 가운데 ‘50인 미만 사업장 중대재해처벌법 유예 촉구 영남권 결의대회’가 열렸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중소기업인과 소상공인 등 6000여명이 모여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벅 적용 유예를 촉구했다. 허현도 부산울산중소기업회장은 인사말에서 “제조업, 건설업뿐만 아니라 조선업, 어업 등 다양한 업종에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에 따른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국회는 지금이라도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법 적용을 유예해야 한다”고 밝혔다. 부산의 원로 기업인인 신정택 세운철강 회장은 “1세대 기업인으로 여러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국가와 지역사회에 공헌한다는 자부심으로 기업을 일구어 왔는데, 요즘처럼 과도한 규제로 기업인을 죄인으로 몰아가면 2, 3세대 기업인들이 사업을 포기하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밝혔다. 이날 결의대회에서는 다양한 업종의 중소기업, 소상공인들이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에 따른 현장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부산 자갈치 시장에 횟집을 운영하는 권재천 대표는 “중대재해처벌법이 제조업이나 건설업에만 해당하고, 식당은 당연히 제외라고 생각해왔다. 조리 과정에서 실수로 사고가 생길 수도 있는데, 모든 책임을 사장에게 묻고 구속한다면 어떻게 장사를 계속하겠나”라고 탄식했다. 어업인도 중대재해처벌법 유예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태환 31유노호 선주는 “어선 전복 등 대처할 수 없는 사고가 생겼을 때 선주나 선장을 징역에 처하도록 하는 법이 어디 있냐”며 “어업인들이 실질적인 중대재해 예방에 나설 수 있도록 합리적으로 법을 고쳐달라”고 촉구했다.
  • “중대재해처벌법, 올해 부담 가장 큰 규제”…2024 기업규제 전망

    “중대재해처벌법, 올해 부담 가장 큰 규제”…2024 기업규제 전망

    국내 기업 10곳 중 4곳가량은 올해 가장 부담이 되는 규제로 ‘중대재해처벌법’(중처법)을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인들은 다음달 총선을 앞두고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해서는 법 적용을 유예해달라는 내용의 대규모 결의대회를 지역별로 이어간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2024년 기업규제 전망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 기업의 43.3%(복수 응답)는 올해 가장 큰 부담을 느끼는 규제로 ‘중처법 등 안전 규제’를 지목했다고 12일 밝혔다.이번 조사는 지난 1∼2월 전국 30인 이상 515개 기업을 대상으로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이뤄졌다. 응답 기업의 35.5%는 가장 큰 부담이 되는 규제로 ‘주52시간제 등 근로 시간 규제’를 꼽았고, 21.0%는 ‘최저임금제도’라고 답했다. 지난 4년간 21대 국회의 규제혁신 활동 평가 항목에서는 100점 만점에 54.6점을 주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응답 기업의 48.0%는 오는 5월 개원하는 22대 국회가 반드시 개선해야 할 과제로 ‘노동 규제’를 들었다. 그다음으로 세제(29.7%), 안전 및 환경 규제(26.0%), 경제형벌(17.9%)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 정부에 가장 바라는 점을 묻는 항목에선 ‘정책 일관성 유지와 규제 불확실성 축소’라는 응답이 40.2%로 가장 많았고 ‘속도감 있는 기업 규제 완화 추진’이 39.0%로 뒤를 이었다. 김재현 경총 규제개혁팀장은 “기업 규제 환경이 혁신과 변화를 촉진하는 방향으로 개선되기 위해서는 정부의 강력한 규제혁신 의지뿐만 아니라 한시적 규제유예 확대 등 실질적 도움이 되는 조치들이 더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해서는 중처법 적용 유예를 촉구해온 중소기업중앙회는 오는 14일 부산 벡스코에서 영남권 기업을 중심으로 대규로 결의대회를 연다. 이번 결의대회는 1월 31일 서울(국회), 2월 14일 경기(수원), 2월 19일 호남(광주)을 잇는 4번째 대규모 장외투쟁이다.중기중앙회는 중처법이 헌법상 ▲ 죄형법정주의의 명확성 원칙 ▲ 과잉금지의 원칙 ▲ 평등의 원칙 ▲ 자기 책임의 원리 등에 반한다며 헌법재판소에 위헌심판을 청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 尹 “강원을 첨단산업기지로… 하늘 두 쪽 나도 약속 지킬 것”

    尹 “강원을 첨단산업기지로… 하늘 두 쪽 나도 약속 지킬 것”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강원의 주력 산업을 디지털, 바이오 기반의 첨단산업으로 재편할 것”이라며 “강원특별자치도를 첨단산업 기지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강원특별자치도청에서 ‘민생을 행복하게, 강원의 힘!’을 주제로 열린 민생토론회를 통해 “강원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국가가 강력하게 뒷받침해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하늘이 두 쪽 나도 약속은 지키겠다”고도 했다. 윤 대통령은 강원데이터밸리 육성 등 ‘지역 맞춤형’ 약속과 함께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오는 7월 춘천에서 착공 예정인 ‘강원 수열에너지 클러스터’를 거론하며 “춘천에 3600억원을 투자해 데이터 산업 단지를 조성하고, 굴지의 데이터 기업들을 유치할 수 있도록 기반을 조성하겠다. 이를 통해 약 7300여개에 달하는 양질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했다. 또 윤 대통령은 관광산업 규제를 완화하겠다며 “앞으로 지역 주민이 원하는 곳에 케이블카를 추가로 더 건설하겠다”고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회의를 시작하며 “정책 추진이 늦어지게 되면 국민은 전혀 이 변화를 체감할 수 없다. 그래서 올해 시작한 민생토론회는 정책 공급자가 아니라 정책 수요자인 국민 입장에서 과제를 발굴하고, 각 부처의 벽을 허물어 국민들께서 빨리 체감하실 수 있게 속도를 높이도록 했다”고 밝혔다. 최근 민생토론회를 두고 ‘총선용’이라는 비판이 계속되자 윤 대통령이 직접 배경을 설명하며 반박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그간 수도권과 영남권 위주로 민생토론회가 진행된 가운데 대통령실은 이날 강원에 이어 호남 등에서도 조만간 행사를 개최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 “연애하고 싶어요♥” 외로워 절 찾는 청춘남녀…여자가 더 많았다

    “연애하고 싶어요♥” 외로워 절 찾는 청춘남녀…여자가 더 많았다

    “꽃바람이 살랑살랑 부는 요즘 옆구리가 시려 인연을 찾고 있습니다. 부처님이 점지해주시는 인연을 믿어보고 싶습니다.” 교육직 종사자인 A씨는 요즘 외롭다. 쌀쌀한 날씨 속에 봄기운이 조금씩 스며들어오는 것이 아무래도 심상치 않은데 이러다 금세 활짝 필 꽃들을 또 외롭게 혼자 볼 것 같은 예감이 있다. 복잡하고 거대한 세상에서 좋은 인연 하나 만나는 것이 사람의 힘만으로는 다 이룰 수 없는지라 A씨는 부처님에 기대보기로 했다. 인기 프로그램인 ‘나는 솔로’를 빗대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이 만든 ‘나는 절로’ 프로그램을 통해서. 종교와 관계없이 외로운 청춘남녀가 사찰에서 인연을 찾는 ‘나는 절로’가 16.85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재단은 11일 “‘나는 절로, 전등사’ 편을 접수한 결과 남자 147명, 여자 190명 등 총 337명의 청춘남녀가 지원했다”고 밝혔다. ‘나는 절로’는 저출산 시대에 조계종에서 템플스테이를 통해 인연을 맺을 수 있도록 준비한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시작한 ‘나는 절로’는 올해 강화 전등사에서 4월 6~7일 진행할 예정이다. 남녀 각 10명씩 총 20명을 한정해 재단이 지난 4~8일 30대(1985년 1월 1일~1994년 12월 31일 출생자)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신청 접수를 진행했는데 총 337명이 신청했다. 특히 남자(14.7대1)보다 여자(19대1)의 경쟁률이 더 높았다. 재단은 “서울은 물론 인천,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울산 등의 광역시와 경기, 강원, 충청, 영남, 호남 등 거의 모든 지역에서 신청서가 쇄도했다”면서 “신청자들의 직업 또한 공무원, 사회복지사, 프리랜서, 한의사, 간호사, 경찰공무원, 변호사, 군인, 회사원, 언론인, 취준생 등으로 매우 다양했다”고 밝혔다.신청자들의 사연에는 절절한 외로움이 가득했고 짝을 찾고 싶은 마음은 그만큼 간절했다. 전문직 B씨는 “서로 저마다의 짝이 있듯이 부처님 가피 아래 마음과 마음이 통하는 인연을 만나고 싶다”고 적어 보냈다. 회사원 C씨는 “더 늦은 나이가 되기 전에 결혼해 건강한 자녀를 낳아 나라 경제에 이바지하고 애국하고 싶다”고 적었다. 1992년생이라고 밝힌 교사 D씨는 “이제는 연애하고 싶다”면서 ‘나는 절로’를 신청한 이유에 대해 “(대학 때) ‘여초’ 과, ‘여초’ 직장에 종사하다 보니 남자를 만날 기회가 없었다. 서른이 넘은 시점에 이제 더 이상 소개받을 루트도 끊겼다”고 하소연했다. D씨는 “정말 간절히!!! 참가하고 싶다”면서 “이미 일정도 확보해 놓은 상태라 불참한다는 번복도 하지 않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군인인 E씨는 “불교 신자는 아니지만 ‘나는 절로’에 제 벗을 꼭꼭꼭 내보내고 싶어 신청하게 됐다”면서 친구를 대신해 신청한 사연을 밝혔다. E씨는 “친구한테는 108배 드리고 출근하라고 명해두었다”면서 “제 벗은 군인 중의 참군인으로 성실성과 근면으로 무장한, 자기 사람은 절대적으로 챙길 줄 아는 인간미 넘치는 사람이다. 저출산 시대 강력한 가정의 꿈을 가진 제 벗의 소망 국가에도 기여하고 자신의 인생에도 사랑이 개화할 수 있게 꼭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재단은 “엄정하고 객관적인 선정 절차를 거쳐 3월 22일 오후 참가 확정 신청자에게 참여 안내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명의 참가자에 선정되면 전등사에서 1박 2일 오붓한 시간을 보내게 된다. 재단 대표이사 묘장 스님은 “이번 템플스테이를 통해 청춘남녀가 좋은 인연을 맺고 또 국가적 문제로 떠오른 저출산 문제도 함께 해결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소망했다.
  • 사직서·집단성명… 의대 교수 반발 확산

    사직서·집단성명… 의대 교수 반발 확산

    전국 의과대학 교수들이 의대 정원 확대에 반대하는 집단행동에 동참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사직서를 제출하고 삭발식을 감행한 데 이어 집단성명을 발표하는 학교가 늘고 있다. 충북대 의대와 충북대병원 교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7일 기자회견을 열고 “독단적으로 현재 정원인 49명보다 5배 이상 많은 250명이라는 비현실적인 의대정원 증원 계획을 제시한 충북대 고창섭 총장에게 강한 유감을 표한다”며 “학생과 전공의들에게 사법절차가 진행된다면 우리는 망설임 없이 우리의 투쟁을 시작하고, 끝까지 함께할 것임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원광대 의대 교수 전원도 전날 밤 성명서를 내고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들과 휴학계를 제출한 의대생들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며 “정당한 주장을 하는 이들에게 어떠한 피해가 발생한다면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원광대 의대 학장 등 교수 5명은 대학본부 측이 현 정원(93명)의 2배인 186명으로 늘려 달라고 교육부에 신청한 것에 반발하며 보직을 사임하기도 했다. 가톨릭대 의대 학장단도 대학본부의 ‘의대 증원 신청’을 막지 못한 책임을 진다며 전원 사퇴서를 최근 제출했다. 정연준 가톨릭대 의대 학장은 “이 상황들을 슬기롭게 극복해야 하는 책임을 끝까지 다하지 못해 죄송하다. 사퇴서를 제출했지만 학장단은 학생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경상국립대 의대는 전날 보직 교수 12명 전원이 ‘보직 사직원’을, 보직이 없는 교수 2명은 사직서를 제출했다. 영남대 의대 교수협의회 역시 성명을 통해 “수련의, 전공의, 의대생의 피해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원 사격했다. 전북대 의대도 교수 일동의 성명을 내고 뜻을 같이했다. 앞서 5일에는 강원대 의대 학장 등 교수진 10여명이 의대 정원 신청에 반대하는 삭발식을 감행했고, 같은 날 충북대병원 심장내과 교수 1명이 사직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한편 서울대는 현 정원 135명인 의예과의 내년도 정원을 15명 늘리게 해달라고 교육부에 요청했다고 이날 밝혔다. 또 기초보건 및 첨단 바이오·헬스 분야 연구에 기여할 수 있는 의사과학자를 양성하기 위해 정원 50명의 의과학과를 신설할 계획이다.
  • 백일섭 “조영남, 세상에서 제일 싸가지 없는 애”

    백일섭 “조영남, 세상에서 제일 싸가지 없는 애”

    백일섭이 조영남과 막역한 우정을 드러냈다. 지난 6일 방송된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백일섭이 딸과 함께 육십년지기 절친 임현식의 집에 방문했다.백일섭, 임현식은 1969년 MBC가 개국하며 처음 만났다. 임현식은 백일섭을 “기존의 연기 스타일을 깨부순 사람이다. 아주 자유분방하고 멋대로 연기했다”라고 설명했다. 당시 백일섭은 MBC로 스카우트가 된 거였고, 임현식은 MBC 공채 탤런트 1기였다. 임현식은 “스카우트된 배우들이 좋은 배역 다 하고 우리는 ‘언제 불러주나’ 그러고 있었다. 감독이 대본을 줘서 좋아서 보면 포졸 F에 줄이 그어져 있었다”라며 녹록지 않았던 신인 시절을 떠올렸다. 이어 임현식은 “최불암도 연기할 때마다 그렇게 긴장했다. 카메라 앞에서 스탠바이하고 서 있으면 마루가 울려서 NG가 났다더라. 떨어서”라고 덧붙였다. 무명이었던 임현식은 이미 스타였던 백일섭을 부러워했다고. 임현식은 “나도 방자 과로 바꿨다. 나는 이도령을 하려고 했는데”라고 회상했다.임현식은 “내가 한 살 더 먹은 줄 알았다”라며 백일섭과 서열 전쟁을 시작했다. 그러던 중 임현식은 “조영남은 키도 나보다 작고 안경 쓰고 허약한데, 백일섭이 조영남한테는 꼼짝 못 한다. 동창이면서”라고 말했다. 백일섭은 “누가 그러냐. 개는 우리 반창회 가면 매일 당한다”라고 반박했다. 조영남과 고교 동문인 백일섭은 “세상에서 제일 싸가지 없는 애가 조영남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 [데스크 시각] 총선 앞 ‘쌍특검법’ 손익계산서

    [데스크 시각] 총선 앞 ‘쌍특검법’ 손익계산서

    역대 총선에선 실점을 더 많이 한 쪽이 패했다. 2012년 19대 총선에선 민주통합당이 ‘김용민 막말’로 그랬고, 2016년 20대 땐 새누리당이 ‘김무성의 옥새 런’으로 그러했다. 2020년 21대에선 ‘한선교의 난’이 야당 심판론에 불을 지폈다. 국민은 오만하고 독선적인 당과 후보를 싫어한다. 그런 점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쌍특검법’(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 재표결에 시간을 끈 건 ‘자충수’다. 부결된 걸 말하는 게 아니다. 정도대로 해야 했다는 거다.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 요구 이후 재표결에 이르는 두 달간 민주당은 국민의힘 공천 탈락자들을 애타게 기다렸다. 낙천자들이 ‘증오의 한 표’를 던져줄 거라는 기대감을 안고서 말이다. 하지만 자신의 ‘공천 내홍’ 속살만 적나라하게 보여 줬다. 득점 기회를 날리고 역으로 대량 실점했으니 아니 한 것만 못했다. 왜 공수가 극적으로 바뀌었을까. 통과될 경우의 수를 모두 차단한 여당의 인내와 맞춤형 공천전략을 꼽을 수 있다. 역대 이렇게 ‘조용한 공천’이 있었나 싶다. 얼굴 붉힐 수밖에 없는 낙천자 모두를 예우하는 건 쉽지 않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불출마 의원 한 명 한 명에게 선당후사에 대한 ‘감사의 말’을 전한 이유가 뭐겠는가. 반면 야당은 ‘저주의 말’을 쏟아내며 내전으로 치닫고 있다. 4월 총선을 넘어 8월 전당대회까지 후폭풍이 이어질 것 같다. 손익계산을 좀더 따져 보자. 국민의힘 김경율 비상대책위원의 마리 앙투아네트 발언으로 촉발된 윤 대통령과 한 비대위원장의 정면충돌은 민주당이 그린 그림처럼 흘러가는 듯했다. 딱 여기까지가 실점 구간이다. 양측은 ‘총선에서 공멸할 수 있다’는 위기감에 선을 넘지 않았다. 김 비대위원은 조용히 불출마를 밝혔다. 조기 봉합이다. 득점 구간이다. 공천에서 ‘윤심’ 반영이 최소화됐다. ‘용산 낙하산’ 이야기가 많았지만 ‘검사 찐윤’을 뺀 상당수는 험지로 떨어져 생환이 쉽지 않다. 당내 친윤 인사의 무혈입성도 소수다. 재표결에 대비해 의원 물갈이도 최소화했다. 그나마 교체폭이 큰 영남과 강남 3구의 텃밭 공천은 뒤로 미뤘다. 이는 자연스럽게 잡음 없는 공천으로 이어졌다. 일각에선 감동 없는 공천이라고 비판하지만 20대와 21대 총선 패인이 공천 내홍이라는 점에서 나쁘지 않은 전략이다. 민주당이 바로 재표결했다면 국민의힘이 이런 공천전략을 세웠을까. 또 ‘정치 초년생’ 한 위원장이 외부 개입을 차단할 수 있었을까. 예전처럼 혁신을 핑계로 ‘네 가죽만 벗기겠다’고 물고 뜯는 계파 갈등이 첨예했을 거다. 재표결 후 바로 공천 파열음이 커지는 걸 보면 알 수 있다. 당대표도 갈아치우는 ‘용산’이 공천을 앞두고 개입을 자제한 건 다른 이유가 없다. 부결이 최우선이어서 그렇다. 두 달 전 ‘대통령 지지율×3’이 여당의 총선 의석수라는 우스갯소리가 지금은 150~160석 희망가로 바뀌고 있다. 민주당으로서는 예측 못한 계산서를 받아 든 상황이다. 두고두고 국민의힘 발목을 잡으려다 민주당만 스스로 걸려 넘어진 꼴이다. 두 달 전 “(시간 끌면) 민주당에서는 탈당자가 안 나올 거 같냐”는 한 여당 의원의 날 선 외침이 현실이 됐다. 6일 친문계 좌장 격인 홍영표 의원마저 “가짜 민주당은 참패한다”며 탈당을 선언했다. 이로써 민주당을 나온 비명계 의원은 10명이다. 170석 이상이 가능하다고 호들갑을 떨었는데 지금은 120석도 장담하지 못한다. 실점 위기는 계속되고 있다. 민주당은 서울~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과 명품백 수수 의혹을 추가한 특검법을 재발의했다. 통과 가능성이 없는데도 밀어붙인다. 정쟁에 빠져 민심 떠나는 줄도 모른다. 민주당이 ‘미워도 다시 한번’ 같은 읍소 전략에 기댄다면 득점 기회는 없다. 정치공학 셈법이 아닌 자기희생의 모습으로 국민 곁에 다가가야 한다. 그래야 ‘정권 심판론’이 힘을 받는다. 김경두 정치부장
  • 영남대 의대 교수협 “의료 공백 사태는 ‘독단적’ 정부 책임”

    영남대 의대 교수협 “의료 공백 사태는 ‘독단적’ 정부 책임”

    영남대학교 의과대학 교수협의회가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방침에 ‘독단’이라며 의료 공백 사태의 책임은 정부에 있다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교수협은 6일 성명에서 “독단적으로 강행되는 의대생 증원으로 인해 발생한 혼란한 의료 사태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비논리적이며 공론화 없이 정책들을 갑자기 발표하며 연일 강제적인 공권력으로 의료계를 폭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복지부가 촉발한 의료공백 사태에 대해 복지부가 책임을 져야 한다”며 “수련의, 전공의, 의대생의 피해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모든 사태의 책임은 현 정부에 있다”고 비판했다. 교수협은 “강압적인 공권력 행사를 중지하고, 모든 의대생 증원 계획을 철회하고 의료계와 원점에서 재논의하라”며 “부실한 의과대학 교육환경을 개선하라”고 요구했다.
  • 與 텃밭 5곳에 ‘깜깜이 국민추천제’

    與 텃밭 5곳에 ‘깜깜이 국민추천제’

    추천자·심사과정 비공개 공천서울 강남·대구·울산 등에 적용 4·10 총선을 앞둔 국민의힘이 ‘국민추천제’를 서울 강남갑·강남을, 대구 동구군위갑과 북구갑, 울산 남구갑 등 여당 텃밭 다섯 곳에 적용하기로 했다. ‘조용하지만 감동 없는 공천’, ‘여성·청년 없는 현역 불패 공천’이라는 비판에 뒤늦게나마 ‘한동훈표 혁신’ 보완 장치를 추가했다. 하지만 추천된 인사가 누군지 알 수 없는 비공개 평가이자 사실상 100% 정성평가로 기존의 전략 공천(우선 추천)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에서 ‘밀실 내리꽂기’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일정을 촉박하게 잡으면서 일각에서는 이미 권유나 추천을 받은 인물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문도 제기된다.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은 5일 “국민공천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제3자 추천도 가능하다”며 ‘국민추천 프로젝트’ 가동 방식과 대상 지역을 공개했다. 정 위원장은 “모든 지원자를 위해 온라인 접수를 원칙으로 했고, 심사 자료를 없앴으며, 제출 서류를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국민추천제는 오는 8~9일 이틀 동안 온라인 공천 신청을 받아 면접을 보고 15일 최종 후보를 발표한다. 심사 과정은 비공개이며 심사 기준은 도덕성, 사회 기여도, 면접 등이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공천에서 떨어지면 직장이나 사회 경력에 부담이 되는 신인들이 도전을 꺼릴 수 있다”고 비공개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국민추천제가 비공개 정성평가로 진행된다는 점에서 전략 공천과 큰 차이가 없음은 제도를 설계한 공관위도 인정한다. 장 사무총장은 “국민추천제가 시스템 공천의 룰을 깬 것 아니냐고 하는데, 사실상 우선 추천과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전략 공천이 불러일으키는 탈락자의 반발 등 정치적 부담을 국민추천제로 상쇄하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있다. 또 국민추천제를 통하면 다른 지역 공천에서 탈락한 예비후보나 현역 의원들도 추천될 수 있다. 참신한 인물의 도전이 저조하면 소위 ‘패자부활전’이 될 수도 있다는 의미다. 다만 참신한 인재를 구한다는 제도 도입의 취지상 현역 의원이 새 인재를 압도하기는 쉽지 않다. 실제 국민추천제가 확정된 지역구의 류성걸(3선·대구 동구갑), 양금희(초선·대구 북구갑), 이채익(3선·울산 북구갑) 의원은 사실상 컷오프로 간주됐다. 같은 영남 및 서울 강남 텃밭에서 일부는 국민추천제를, 일부는 전략 공천을 하면서 형평성 논란도 이어질 수 있다. 일각에서는 ‘표 단속’이 필요했던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에 대한 특검법이 폐기되자 현역 물갈이가 본격화된 것 아니냐는 불만도 나온다. 당 안팎에서는 ‘급조된 제도’라는 우려도 있다. 여권 관계자는 “일반 국민이 갑자기 이틀 만에 공천 신청을 할 수 있겠는가”라며 “권유나 추천받은 사람이 주가 되지 않겠느냐”고 했다. 국민의힘 한 의원도 “미리 언질을 받은 사람이 있다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젊고 능력 있는 신인과 여성들이 신청하기를 바란다”고 했지만 국민추천제로 청년·신인·여성의 공천 비율이 얼마나 확대될지는 미지수다.
  • [사설] 與 ‘경력직 우대’ 공천, 이래서야 감동 주겠나

    [사설] 與 ‘경력직 우대’ 공천, 이래서야 감동 주겠나

    4·10 총선 공천이 마무리 단계에 들었으나 눈이 번쩍 뜨이는 새로운 얼굴을 찾아볼 수가 없다. ‘친명횡재 비명횡사’라는 희대의 사천(私薦) 논란에 빠진 더불어민주당이야 논외로 하더라도 국민의힘도 실망스럽긴 마찬가지다. 겨우 이런 밋밋한 공천을 하자고 인요한 혁신위원회에서부터 그렇게 쇄신, 혁신을 외쳤던가 싶다. 그제까지 지역구 공천이 80% 이상 진행된 가운데 현역 교체 비율은 16%에 불과하다. 현역 교체율이 43%였던 지난 총선과 비교해도 차이가 너무 크다. ‘경력직 우대 공천’이라는 자조 섞인 우스개가 괜히 나오는 게 아니다. 현역이라고 무조건 교체 대상일 수는 없다. 그러나 과감한 인적 쇄신으로 당과 정치를 일신하는 건 총선의 소명이다. 20~30대 청년층 지지율이 취약한 여당이라면 더욱 ‘고인 물’을 바꾼다는 시그널이 필요하다. 그런데도 3선 이상 현역 31명 중 컷오프된 이는 1명뿐이다. 김기현 전 대표 등 지도부와 친윤(친윤석열), 영남권 중진이 대거 본선 티켓을 거머쥐었다. 혁신위 요구로 일찌감치 불출마 선언을 한 장제원 의원만 억울하다는 뒷말이 무성하다. 맥빠진 공천 와중에 어제는 민주당을 탈당한 4선의 국회부의장인 김영주 의원이 입당해 현 지역구에 출마한다고 한다. 원칙과 명분을 찾기 힘든 공천 행태로 유권자의 외연을 넓히긴 어렵다. 시스템 공천의 결과라지만 지도부의 의지 부족이 더 커 보인다. 21대 국회 4년에 유권자들의 염증이 얼마나 깊었는지 지금이라도 헤아려 남은 공천에 그 뜻을 반영해야 한다. 혁신위의 제안대로 위성정당 비례대표라도 45세 이하의 신인에게 최소 50% 할당을 실현해 주기를 바란다. 민생과 국가 미래를 챙길 인재 발굴에 마지막 순간까지 진심을 담아야 한 달 뒤 민심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 국민추천제, 빈 ‘텃밭’에 최대 3곳…손범규·유낙준·김동원 경선 승리

    국민추천제, 빈 ‘텃밭’에 최대 3곳…손범규·유낙준·김동원 경선 승리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4일 인천 남동갑에서 손범규 전 SBS 아나운서, 경기 남양주갑에서 유낙준 전 해병대 사령관, 충북 청주흥덕에서 김동원 전 국무총리실 국정홍보 자문위원이 각각 경선에서 승리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여당은 지역구 254곳 중 200곳의 공천을 완료했다. 당초 서울 강남과 영남 등의 텃밭 중 후보 미확정 지역구에 대해 ‘국민추천제’ 적용을 검토했으나 공관위는 예비후보들의 반발과 물리적 시간을 고려해 2~3곳에서만 시행할 뜻을 내비쳤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이날 여당 당사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3차 경선 결과 인천 남동갑에서 손 전 아나운서가 전성식 전 여의도연구원 정책자문위원회 민생안정분과위원장에게 승리했다고 설명했다. 유 전 사령관은 심장수 변호사를 눌렀고, 김 전 위원은 송태영 전 충북도당위원장에게 패배를 안겼다. 당 안팎의 관심은 현재까지 단수·우선 추천을 비롯해 경선 실시 여부조차 결정되지 않은 지역구 32곳에 있다. 특히 국민의힘 텃밭인 영남의 8곳(대구 북구갑·달서갑·동구갑, 경북 구미을·안동예천, 울산 남구갑, 부산 서·동구, 부산 북구을)과 서울 강남의 4곳(강남 갑·을·병, 서초을)에선 공천 방식조차 아직 오리무중이다. 이들 지역에 국민이 후보를 추천하는 국민추천제를 적용할 가능성이 높지만 예비후보들의 강한 반발 때문에 공천 막바지에 불필요한 잡음을 발생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부산 현역 의원 중 유일하게 공천 여부가 결정되지 않은 서·동구의 안병길 의원은 최근 페이스북에 “각 캠프에서 ‘내가 컷오프됐다’는 억측을 쏟아 내며 선거를 혼탁하게 하고 있다. 황당한 헛소문에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묵묵히 걸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공관위 회의에서도 이런 기류를 감안해 신중한 검토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정 위원장은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여론을 수용하는 방식 등 복잡한 문제가 많다. 그래서 취지를 살리면서 신속하게 치고 나가야 되는 것”이라며 “가능한 한 단출하게 절충형이 될 것이다. 2~3곳 정도 (적용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충남 천안시 백석대에서 기자들을 만나 “(더불어민주당이) 김혜경 여사 비서를 호남에 단수 공천했다”며 “어차피 다 들켰으니까 ‘사천의 끝판왕’을 보여 주겠다고 작정한 것 같다”고 말했다.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 후보로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부인인 김혜경씨를 보좌했던 권향엽 전 청와대 균형인사비서관이 지난 2일 단수 공천된 것을 비난한 것이다.
  • 미니 의대 ‘몸집 불리기’… 경북대 140명·강원대 51명 증원 신청

    미니 의대 ‘몸집 불리기’… 경북대 140명·강원대 51명 증원 신청

    전국 40개 의과대학이 현재보다 1800 ~2200여명 정원 증원을 신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비수도권 의대와 정원 규모 50명 미만인 ‘미니 의대’들이 주로 몸집 불리기에 나섰다. 대다수 대학은 지난해 1차 조사 때 희망했던 증원 규모를 바탕으로 내부 논의를 진행했고, 일부 대학은 ‘최대 확보’를 방향으로 잡았다. 당시 확인된 증원분은 최소 2151명, 최대 2847명이었다. 현원이 110명인 경북대는 140명 증원 방향을 총장이 직접 언급했다. 같은 지역 영남대는 76명에서 44~104명 증원을, 계명대는 76명에서 100명 증원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25명 정원의 부산대는 25~75명 증원을, 79명의 고신대는 3년간 20명을 늘리겠다는 안을 저울질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대는 125명인 정원에서 50명 추가를, 조선대는 125명에서 45명 증원을 두고 논의했다. 정원 142명인 전북대는 18명 증원을, 93명인 원광대는 50여명 증원을 검토했다. ‘미니 의대’ 대부분은 정원을 세 자릿수로 늘리는 안을 논의한 것으로 파악됐다. 동아대는 현 49명인 정원을 100명 내외로 늘리고자 논의를 진행했다. 정원이 40명인 울산대는 80~110명 증원을, 49명의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51명 증원 안을 다뤘다. 인하대는 49명인 정원을 100여명으로 늘리고자 51명 증원을, 정원 40명인 가천대는 50명 증원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 정원이 각 49명인 강원대와 가톨릭관동대는 51명씩 더 늘리고자 검토를 이어 갔다. 일부 국가거점국립대는 논의 과정에서 ‘역할론’을 앞세웠다. 경상국립대 관계자는 “2020년 기준 경남도 인구 1000명당 의사 수는 1.65명으로 전국 평균 2.04명에 못 미친다. 국가거점국립대학으로서 이 문제를 타개할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대학은 76명인 정원에서 최대 124명을 추가하려 한다. 전국 40개 대학의 전체 증원 신청 규모가 2000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지만 지역 중심으로 의대 정원 확대가 이뤄지는 만큼 수도권 대학들은 정확한 신청 규모에 대해 4일까지도 명확하게 밝히지 않았다.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중앙대, 이화여대, 한양대, 가톨릭대는 이날 “증원 여부는 물론 증원 신청 규모도 오늘 밤늦게까지 논의해 결정할 것”이라며 “신청 규모는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 與 손범규·유낙준·김동원 본선행…남은 곳 ‘국민추천제’는 최소 적용 방침

    與 손범규·유낙준·김동원 본선행…남은 곳 ‘국민추천제’는 최소 적용 방침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4일 인천 남동갑에서 손범규 전 SBS 아나운서, 경기 남양주갑에서 유낙준 전 해병대 사령관, 충북 청주흥덕에서 김동원 전 국무총리실 국정홍보 자문위원이 각각 경선에서 승리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여당은 지역구 254곳 중 200곳의 공천을 완료했다. 당초 서울 강남과 영남 등 텃밭 중 후보 미확정 지역구에 ‘국민추천제’ 적용을 검토 중인 가운데 공관위는 예비후보들의 반발과 물리적 시간을 고려해 2~3곳에서만 시행할 뜻을 내비쳤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이날 여당 당사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3차 경선 결과 인천 남동갑에서 손 전 아나운서가 전성식 전 여의도연구원 정책자문위원회 민생안정분과위원장에게 승리했다고 설명했다. 유 전 사령관은 심장수 변호사를 눌렀고, 김 전 위원은 송태영 전 충북도당위원장에게 패배를 안겼다. 당 안팎의 관심은 현재까지 단수·우선 추천을 비롯해 경선 실시 여부조차 결정되지 않은 지역구 32곳에 있다. 특히 국민의힘 텃밭인 영남의 8곳(대구 북구갑·달서갑·동구갑, 경북 구미을·안동예천, 울산 남구갑, 부산 서·동구, 부산 북구을)과 서울 강남의 4곳(강남 갑·을·병, 서초을)에선 공천 방식조차 아직 오리무중이다. 이들 지역에 국민이 후보를 추천하는 국민추천제를 적용할 가능성이 높지만 예비후보들의 강한 반발 때문에 공천 막바지에 불필요한 잡음을 발생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부산 현역 의원 중 유일하게 공천 여부가 결정되지 않은 서·동구의 안병길 의원은 최근 페이스북에 “각 캠프에서 ‘내가 컷오프됐다’는 억측을 쏟아 내며 선거를 혼탁하게 하고 있다. 황당한 헛소문에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묵묵히 걸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공관위 회의에서도 이런 기류를 감안해 신중한 검토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정 위원장은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여론을 수용하는 방식 등 여러 복잡한 문제들이 많다. 그래서 취지를 살리면서 신속하게 치고 나가야 되는 것”이라며 “가능한 단촐하게 절충형이 될 것이다. 2~3곳 정도 (적용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공관위는 경선 후보자가 경선 기간이 아닐 때 관련 홍보 문자를 발송한 것에 대한 이의신청을 모두 기각했다. 대표적으로 서울 강동갑의 경우 오는 7~8일 여론조사가 실시되는데 전주혜 의원이 지난 3일 홍보 문자를 주민들에게 보냈다며 경쟁자인 윤희석 선임대변인 측이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 김동연 경기지사, 1박2일 영남 방문···문재인 예방·노무현 묘역 참배

    김동연 경기지사, 1박2일 영남 방문···문재인 예방·노무현 묘역 참배

    총선 앞두고 잇따른 메시지 발표·영남지역 방문 행보에 관심4월 총선을 앞두고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하고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는 등 1박2일 일정으로 영남지역을 찾는다. 4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5일 낮 12시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에 참배한 뒤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한다. 경기도 관계자는 “지역균형 발전과 상생 협력을 위한 일정”이라며 “제11회 전국 명문고 야구열전 주최 측으로부터 6일 개막식에서 시구를 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방문하는 것” 이라고 밝혔다. 개막전 경기는 김 지사의 모교인 덕수고(옛 덕수상고)와 경북고 대결이다. 최근 더불어민주당 공천 과정에서 갈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김 지사의 잇따른 메시지와 함께 영남 방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김 지사는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최근 민주당 공천에 대해 “지금이라도 민주당다운 모습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지난달 29일 페이스북에서 “윤석열 정부의 무능과 오만이 다 덮이고 있다. 국정 역주행과 폭주, 조롱의 정치를 막지 못하고 있다”며 “누가 책임을 질 것인가. 이대로 가서는 안 된다. 반전을 만들어 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마지막까지 역사와 국민을 믿고’ 통합의 리더십을 보여야 한다”며 “위에서부터 기득권을 내려놓고 자기 헌신과 희생의 길을 가야 한다”고 꼬집었다. 김 지사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말을 인용한 ‘나는 마지막까지 역사와 국민을 믿었다’가 적힌 액자 사진도 공개했다. 또 지난달 20일에는 “민주당이 위기”라며 “공천과정에서 민심이 떠나면 회복이 어렵다”고 일침을 가했다. 그러면서 “‘누구를 배제’하는 공천이 아니라 국민평가에 맡기는 ‘누구든 경선’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그린벨트 해제 10조 효과… 청년 몰리는 ‘부자 도시’ 울산 될 것”

    “그린벨트 해제 10조 효과… 청년 몰리는 ‘부자 도시’ 울산 될 것”

    작년까지 투자 유치 16조원 넘어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 총력반도체·이차전지 기업 몰려올 것울산 고용률 11년 만에 최고치로추락하던 인구 7년여 만에 증가세‘시니어초교’ 등 노인 정책도 추진35년 만에 ‘울산공업축제’ 부활행복한 꿀잼도시 조성도 노력 “좋은 일자리는 기업에서 나옵니다. 일자리가 생기면 일을 찾아 전국에서 사람이 몰려들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올해도 벌이 꽃을 찾아들 듯 기업들이 울산을 찾도록 기업하기 좋은 여건을 만드는 데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지난달 29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울산은 한때 부자 도시로 알려졌지만 경기불황 등으로 7년 넘게 인구가 줄어드는 위기를 겪었다. 이런 상황을 넘어 지난해는 기업들의 투자가 이어지고 새로운 일자리도 생기면서 끝 모르게 추락하던 울산 인구가 증가세로 돌아섰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김 시장은 “지난해 11월 울산의 고용률은 11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달성했다”며 “울산이 부자 도시의 명성을 되찾고 청년들이 몰려드는 도시가 되도록 한층 더 박차를 가하겠다”고 했다.●1호 공약 그린벨트 해제 본격화 김 시장은 민선 8기 취임 이후 경쟁력 있는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 유치를 통해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토대를 다진 것을 가장 큰 성과로 자평했다. 김 시장은 지난해까지 16조 6398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는 한 달 평균 1조원가량으로 이렇게 투자를 유치한 것은 김 시장이 처음이다. 김 시장의 비즈니스 행보는 올해 한층 더 빨라지고 있다. 무엇보다 도시 확장에 걸림돌이 됐던 그린벨트 해제가 본격화되고 있다. 그린벨트 해제는 김 시장의 1호 공약이다. 그는 “1973년 지정된 울산의 그린벨트는 도시 중심부를 가로지르는 형태여서 균형 발전에 걸림돌이 된다”면서 “토지의 효율적 활용을 통한 지역 경쟁력 제고가 시급한 상황으로 울산의 특수성을 정부와 정치권에 알리는 한편 그린벨트 전면 해제를 요청해 왔다”고 말했다. 이런 노력이 최근 결실을 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21일 울산에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울산을 비롯한 지방의 경우 보전 등급이 높은 그린벨트라고 해도 더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경제적 필요가 있고, 시민의 필요가 있으면 바꾸겠다”고 말했다. 울산은 전체 행정구역 중 25.4%(268㎢)가 그린벨트로 묶여 있고 이 가운데 개발이 불가능한 환경평가 1·2등급 비율도 81.2%에 달한다. 따라서 울산은 이번 조치로 남목일반산업단지 등에 미래자동차산업단지 조성이 가능해져 최대 10조원의 투자 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한다. 김 시장은 “그린벨트 해제는 극심한 수도권 쏠림과 지방소멸 위기 속에서 지방이 생존하기 위한 필수전략”이라며 “그린벨트 해제를 통해 산업용지를 값싸게 공급하고 물류비용도 줄이면서 ‘기업도시 울산’의 정체성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각종 특구 지정을 통해 산업과 정주 여건을 두루 갖춘 울산을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 도시융합특구·기회발전특구 지정 또 김 시장은 올해 역점 사업으로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 도시융합특구와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꼽았다. 그는 “오는 6월 분산에너지법이 시행되면 곧바로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이렇게 되면 지역에서 생산한 전기는 한국전력을 거치지 않고 직거래할 수 있어 가격경쟁력이 높아지고 시민과 기업에 혜택이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이 되면 반도체나 이차전지와 같은 에너지 다소비 기업들이 몰려올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이다. 김 시장은 도시융합특구 추진과 기회발전특구 지정에도 행정력을 집중한다. 도심융합특구는 현재 KTX 역세권과 중구 다운동 테크노파크 일원에서 준비 중이다. 2029년까지 탄소중립 특화지구로 조성될 다운동 일원 그린벨트 해제가 확정되면서 추진에 탄력을 받고 있다. 기회발전특구는 수소나 이차전지 등 신산업을 중심으로 KTX 역세권, 미포지구, 장현산업단지 등에서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앵커기업(선도기업) 유치가 필요한 만큼 내년 상반기에 기업의 투자 동향을 잘 살펴 10월쯤 신청을 완료한다는 목표다.●조선업 호황으로 인구 유입 증가 김 시장은 끝을 모르고 추락하던 울산 인구가 7년 4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것에 대해 큰 보람을 느낀다. 울산 인구는 2016년 5월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다 지난해 9월부터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조선업 호황으로 외국인 인구가 늘었고 내국인 유출 폭도 줄고 있다. 같은 기간 영남권 5개 광역 지방자치단체 중 인구가 늘어난 곳은 울산이 유일하다. 그는 “인구 증가를 견인한 주된 원인은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이었다”며 “또 울산의 고용률이 11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달성하는 등 취임 당시 ‘부자 도시, 청년 도시를 만들겠다’는 약속을 지킬 수 있어서 뿌듯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 시장은 여전히 청년인구 유출 차단을 과제로 꼽았다. 그는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로 인구 증가 효과가 일부 나타나고 있지만 청년 유출은 대학이 부족해 큰 문제”라며 “광역시 중 유일하게 국립 종합대가 없다 보니 고교 졸업 후 지역 대학 진학률이 43%에 불과하고 해마다 4800여명씩 인재가 유출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 시장은 “다행히 최근 울산대가 교육부 지정 ‘글로컬대학’에 선정되면서 변화의 전기를 마련했다”고 했다. 글로컬대학은 5년간 국비 1000억원을 지원받아 울산 특성에 맞고 기업이 원하는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게 된다. 이에 김 시장은 자동차·조선·화학 분야 차세대 기술력 확보나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에 따른 전문가 양성은 울산 인재 유출을 막고 타 지역 인재를 영입하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더불어 김 시장은 울산 전체 인구의 15.6%에 달하는 노인 인구 관리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그는 시니어초등학교 운영, 파크골프장 조성 등을 추진한다. 건강한 사회 활동을 하면서 소속감과 정서적 유대감을 느끼도록 하는 정책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 1만 4000개였던 노인 일자리 수도 올해 1만 6000개로 확대한다고 설명했다. ●볼거리·즐길거리 넘치는 도시로 김 시장은 끝으로 올해 울산을 ‘꿀잼 도시’로 만드는 데도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지난해 부활한 울산공업축제를 신호탄으로 울산이 ‘노잼 도시’가 아닌 ‘꿀잼 도시’라는 소문이 퍼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꿀잼 도시를 위해 문화예술뿐 아니라 공공체육시설 강화에도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김 시장은 지난해 11월 일본을 찾아 축구장과 야구장 등 체육시설 활용 방안을 모색했다. 앞으로 문수야구장에 유스호스텔을 건립하고 문수테니스장을 다목적 구장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전국 최고의 파크골프장 2곳을 조성하는 등 체육 분야의 재미와 성장 동력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김 시장은 울산의 랜드마크가 될 태화강 위 오페라하우스 건립에 힘을 쏟고 있다. 공모전을 통해 디자인을 확정하는 등 순항 중이다. 설계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건축가에게 맡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김 시장은 “지난해 35년 만에 울산공업축제를 부활시켜 시민과 기업이 하나가 되는 대화합의 장을 열었고 시민의 일상이 행복한 꿀잼 도시를 만들려고 문화·관광·체육 기반 조성계획의 밑그림을 어느 정도 완성했다”며 “민선 8기는 울산의 미래를 여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울산을 세계적인 관광지로 만들어 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최종 등재신청서 제출을 시작으로 반구대 세계암각화센터 건립, 탐방로 조성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 영남 13명 물갈이 ‘쇄신 부족’에… 韓 “결벽증 같은 공천 하고 있어”

    영남 13명 물갈이 ‘쇄신 부족’에… 韓 “결벽증 같은 공천 하고 있어”

    국민의힘의 4·10 총선 공천이 막바지를 향해 가는 가운데 영남권 경선에서 패배한 현역 의원(지역구 기준)이 6명으로 늘었지만 지난 21대 총선 당시 현역 물갈이 비율을 밑돌 것으로 전망된다. 아직 ‘운명’이 정해지지 않은 서울 ‘강남 3구’와 영남 현역 의원 등 총 9명의 공천 여부는 이번 주 판가름 난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3일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시스템 공천 결과 현역 교체율이 낮다는 지적에 대해 “현역의 숫자가 적고 초선 비율이 절대적으로 많기 때문에 구조적으로 현역이 많이 탈락하기 쉽지 않다”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구정물 같은 공천을 하고 있고 오히려 제가 결벽증 같은 공천을 하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지난 2일 기준으로 이른바 ‘물갈이’된 대구와 경북, 부산·울산·경남 지역의 현역 의원은 총 56명 중 13명(불출마 5명, 비영남 이동 1명, 경선 탈락 6명, 컷오프 1명)뿐이다. 아직 공천관리위원회가 공천 결과를 결정하지 않은 7명의 현역 의원과 경선에 나선 4명의 현역 의원이 모두 떨어져도 물갈이 인원은 총 24명(42.9%)으로 21대 총선의 영남권 현역 교체율(44.6%)을 밑돈다. 현역 의원 중 경선에서 패배한 6명은 모두 영남권이 지역구다. 지난 2일 부산 동래 후보에서 서지영 전 국민의힘 사무처 총무국장에게 패배한 김희곤(초선) 의원, 대구 중·남구에서는 도태우 자유변호사협회 회장에게 진 임병헌(초선) 의원 등이다.또 현역 의원 평가 하위 10%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진 김영선(5선) 의원은 경남 창원의창에서 사실상 컷오프됐다. 장제원(부산 사상) 의원 등 불출마 5명 외에 3선 하태경 의원이 부산에서 서울로 지역구를 옮겨 현역 교체율에 포함됐다. 이 밖에 영남권에서 부산의 안병길(서·동구), 울산의 이채익(남구갑) 의원과 김형동(경북 안동·예천), 김영식(구미을), 대구의 류성걸(동구갑), 양금희(북구갑), 홍석준(달서갑) 의원 등 7명은 아직 공천 여부가 확정되지 않았다. 예상보다 저조한 교체율에 한 위원장은 국민추천제로 이를 보완하겠다는 구상이다. 국민추천제는 영남권과 서울 강남 3구의 미공천 지역에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 선거구 획정 마무리에 따라 경기 평택병 유의동 의원, 강원 속초·인제·고성·양양 이양수 의원 등의 단수 공천도 확정됐다. 경북 영주·영양·봉화는 임종득 전 국가안보실 2차장이 단수 공천을 받았다. 앞서 한 위원장의 요구로 김현아 전 의원의 단수 공천이 무효가 된 경기 고양정에서는 김용태 전 의원을 전략 공천했고,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은 한 위원장의 ‘격전지 탈환’ 요청을 수용해 서울 강서을에 출마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2008년 18대 총선 이후 16년 만에 광주에서 8개 선거구 모두 후보 공천을 완료했다.
  • 한동훈 “이재명은 구정물 공천”…강남 3구·TK ‘마지막 퍼즐’ 이번주 판가름

    한동훈 “이재명은 구정물 공천”…강남 3구·TK ‘마지막 퍼즐’ 이번주 판가름

    한동훈 “구조적으로 현역 탈락 쉽지 않아”“시스템 개입 없이 ‘결벽증’ 공천 하고 있어”강남3구, TK 일부지역 국민추천제 도입 예정경선에서 서지영·도태우·이상휘 현역 꺾어 국민의힘의 4·10 총선 공천이 막바지를 향해 가는 가운데 영남권 경선에서 패배한 현역 의원(지역구 기준)이 6명으로 늘었지만 21대 총선 당시 현역 물갈이 비율을 밑돌 것으로 전망된다. 아직 ‘운명’이 정해지지 않은 서울 ‘강남3구’와 영남 현역 의원 등 총 7명의 공천 여부는 이번 주 판가름 난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3일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역대 처음 도입한 시스템 공천 결과 현역 교체율이 낮다는 지적에 대해 “현역의 숫자가 적고 초선 비율이 절대적으로 많기 때문에 구조적으로 현역이 많이 탈락되기 쉽지 않다”고 반박했다. 이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구정물 같은 공천을 하고 있고 오히려 제가 결벽증 같은 공천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지난 2일까지 발표된 공천 결과 대구와 경북, 부산·울산·경남 지역의 현역 의원 중 상당수는 이미 공천을 확정했거나 경선에 올랐다. 불출마 선언은 장제원(부산 사상)·김희국(경북 군위·의성·청송·영덕)·이달곤(경남 창원진해)·윤두현(경북 경산) 의원 등 4명이다. 영남권에서 여전히 공천심사가 보류된 현역 의원은 5명이지만 모두 컷오프해도 지난 21대 총선의 영남 현역 교체율(44.6%)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한 위원장은 국민추천제 도입을 강조했다. 국민추천제는 영남권과 서울 강남3구의 미공천 지역에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 강남에서는 박성중(서초을) 의원, 유경준(강남병) 의원의 공천심사가 보류됐다. 또 태영호 의원이 지역구를 옮겨 무주공산이 된 강남갑,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과 박진 전 외교부 장관이 모두 빠진 강남을이 남았다.여당의 2차 경선 결과 서지영 전 국민의힘 사무처 총무국장이 현역 초선 김희곤 의원에게 승리해 부산 동래 후보가 됐다. 대구 중·남구에서는 도태우 자유변호사협회 회장이 임병헌(초선) 의원을 경선에서 이겼다. 경북 포항남·울릉은 이상휘 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무팀장이 김병욱(초선) 의원을 결선투표 끝에 제치고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앞서 탈락한 3명을 더하면 현역 의원 탈락자는 현재까지 6명이다. 현역 의원 평가 하위 10%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진 김영선(5선) 의원은 경남 창원의창에서 탈락했다. 이곳에선 배철순 전 대통령실 행정관과 김종양 전 경남경찰청장이 경선을 치른다. 앞서 한 위원장의 요구로 김현아 전 의원의 ‘단수공천’이 무효화된 경기 고양정에서는 김용태 전 의원이 전략공천을 받았다. 경기 평택갑·을이 갑·을·병으로 나눠지면서 3선의 유의동(평택을) 의원은 평택병에 단수공천됐고, 한무경(비례대표) 의원도 평택갑 공천을 받았다. 이양수(재선) 의원도 강원 속초·인제·고성·양양 단수공천이 확정됐다. 경북 영주·영양·봉화에서는 임종득 전 국가안보실 2차장의 단수공천이 확정됐다. 국민의힘은 2008년 18대 총선 이후 16년 만에 광주에서 8개 선거구 모두 후보를 공천했고,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은 한 위원장의 ‘격전지 탈환’ 요청을 수용해 서울 강서을에 출마하기로 했다.
  • 與 공천탈락자, 당사 앞에서 분신시도…“난장판 공천했다”

    與 공천탈락자, 당사 앞에서 분신시도…“난장판 공천했다”

    국민의힘 장일 전 서울 노원을당협위원장이 공천 탈락에 반발해 분신을 시도했다. 장 전 위원장은 2일 오후 여의도 당사 앞에서 시너로 추정되는 액체를 뿌리고 15분가량 경찰과 대치한 뒤 자신의 몸에 불을 붙였다. 경찰은 장 전 위원장 옷에 붙은 불을 즉각 소화기로 진화했다. 경찰에 제압된 장 전 위원장은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병원으로 이송됐다. 장 전 위원장은 “국민의힘이 그동안 깨끗한 공천을 한다고 믿고 있었는데 막판에 이런 난장판 공천을 했다”고 주장하면서 “노원갑 공천을 보면서 더는 피해자가 늘면 안 되겠다는 생각으로 당사에 왔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노원갑에서 김광수 전 서울시 의원, 김선규 한국사이버보안협회 회장, 현경병 전 서울시장 비서실장의 3자 경선 방침을 발표했다. 노원을에는 김준호 전 서울대 국가재정연구센터 연구원이 우선추천(전략공천)됐다. 장 전 위원장은 노원갑 공천을 신청했지만, 경선 명단과 우선 공천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한편 국민의힘 텃밭인 영남 지역의 현역 의원 3명이 경선에서 탈락했다. 당내 최다선 의원 중 한명인 김영선 의원(5선·경남 창원의창)은 컷오프(공천배제)를 당했다.
  • 국민의힘, ‘텃밭’ 영남서 현역 3명 경선 탈락…5선 김영선 ‘컷오프’

    국민의힘, ‘텃밭’ 영남서 현역 3명 경선 탈락…5선 김영선 ‘컷오프’

    국민의힘 텃밭인 영남 지역의 현역 의원들이 경선에서 대거 탈락했다. 당내 최다선 의원 중 한명인 김영선 의원(5선·경남 창원의창)은 컷오프(공천배제)를 당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2일 여의도 당사에서 경선 및 공천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영남 초선 3명 ‘패’…현재 지역구 현역 6명 탈락 국민의힘 2차 경선 결선에서 현역 지역구 의원인 김희곤(부산 동래), 김병욱(포항남·울릉) 임병헌(대구 중·남구) 의원이 모두 패했다. 서지영(부산 동래) 전 중앙당 총무국장, 도태우(대구 중·남구) 변호사, 이상휘(경북 포항남·울릉) 전 대통령실 춘추관장 등이 각각 승리했다. 이들은 1차 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양자 대결로 다시 경선을 치른 끝에 지역구 현역 초선 의원을 꺾었다. 이로써 경선에서 공천 탈락한 현역 지역구 의원은 6명이 됐다. 앞서 이주환(부산 연제), 전봉민(부산 수영), 김용판(대구 달서병) 의원 등이 경선에서 패한 바 있다. 이들은 모두 초선 의원이다. 비례대표인 조수진·이태규 의원을 더하면 총 8명의 의원이 경선에서 고배를 마셨다. 경선은 아니지만 비례대표인 서정숙·최영희 의원은 공천에서 배제된 바 있다. 5선 김영선 컷오프…김현아 대신 김용태 투입 김영선 의원은 애초 경남 창원의창에 공천을 신청했다가 김해갑으로 옮기겠다고 선언했으나, 이날 발표된 두 지역구의 경선 대상자 명단에서 빠졌다. 컷오프를 당한 것으로 보인다. 창원의창은 김종양 전 경남경찰청장과 배철순 전 대통령실 행정관의 양자 대결로 경선을 치른다. 김해갑은 권통일 전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정책보좌관, 김정권 전 의원, 박성호 전 경남도 행정부지사의 3자 경선이다. 경기 고양정은 김현아 전 의원의 단수공천 취소가 확정됐다. 앞서 공관위가 김현아 전 의원의 단수 공천을 결정했지만, 비상대책위원회가 결정을 보류했다. 김 전 의원은 고양정 당협위원장 시절인 지난해 1월 같은 당 시의원·당원들로부터 운영회비 명목 3200만원과 선거 사무실 인테리어 비용 1000만원 등 총 4200만원을 입금받은 혐의로 피소돼 도덕성 논란이 불거졌다. 비대위는 검찰이 수사 중인 상황을 고려해 단수공천을 의결하지 않았다. 공관위는 대신 고양정에 3선 의원을 지낸 김용태 전 의원을 우선추천(전략공천)했다. 김 전 의원은 서울 양천을에서 3선을 지냈고, 지난 21대 총선에서 구로을에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고양갑에는 한창섭 전 행정안전부 차관을 우선추천했다. 한 전 차관은 애초 경북 상주·문경에 공천을 신청했지만, 경선에 참여하지 못했다.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은 브리핑에서 “고양이 굉장히 중요해서 전략적으로 경쟁력이 있는 후보를 찾아 공천하게 됐다”며 “김 전 의원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말하기는 그렇고, 사유가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공천을) 취소했다”고 설명했다. 호남 28개 중 26개 공천 완료 평택을에서 내리 3선을 한 유의동 의원은 선거구 획정에 따라 새롭게 만들어진 평택병에 단수 공천됐고, 비례대표 의원인 한무경 의원은 평택갑에 단수 공천됐다. 평택병은 평택갑·을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야당 지지세가 강한 ‘험지’로 평가받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친명(친이재명)계 원외인 김현정 당 대표 언론특보가 평택병 단수공천을 받았다. 원내수석부대표인 이양수(강원 속초·인제·고성·양양)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에 단수 공천됐다. 선거구 획정으로 지역구가 재조정된 경북 의성·청송·영덕·울진은 김재원 전 의원과 박형수 의원의 경선으로 좁혀졌다. 박 의원의 지역구였던 경북 영주·영양·봉화는 임종득 전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2차장이 단수공천을 받았다. 인천 서구갑에는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호 인재’로 영입한 박상수 변호사가, 서구을에는 박종진 전 앵커, 서구병에는 이행숙 전 인천시 문화복지정무부시장이 단수 공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광주 서구을(김윤), 북구갑(김정명), 북구을(양종아)과 전북 전주병(전희재), 군산·김제·부안갑(오지성), 군산·김제·부안을(최홍우), 완주·진안·무주(이인숙) 등도 단수 공천이 확정됐다. 전남에서는 목포(윤선웅), 나주·화순(김종운), 해남·완도·진도(곽봉근), 영암·무안·신안(황두남), 고흥·보성·장흥·강진(김형주) 등의 단수 공천이 이뤄졌다. 이날 호남 지역 공천이 대거 이뤄지면서 국민의힘은 호남 지역구 28곳 중 26곳의 공천을 마무리하게 됐다. 전남 여수을, 담양·함평·영광·장성 2곳만 공천이 안 됐다. 정 공관위원장은 “2곳의 후보도 조만간 확정지을 것”이라며 “공관위는 지역주의 극복과 국민 화합을 위해 전국 지역구 254곳에 후보를 모두 공천할 계획이고, 전국 정당으로서의 면모를 더욱 굳건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노원을에는 김준호 전 서울대 국가재정연구센터 연구원, 인천 부평을에는 이현웅 전 지역위원장, 수원을에는 홍윤오 전 국회사무처 홍보기획관 등이 우선공천됐다. 서울 노원갑(김광수·김선규·현경병), 경기 안산을(박용일·서정현·양진영), 고양을(이정형·장석환·정문식)은 경선 지역으로 분류됐다.
  • 울산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환경평가 앞두고 ‘시끌’

    울산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환경평가 앞두고 ‘시끌’

    울산 울주군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개발사업이 환경영향평가 본안 심사를 앞두고 찬·반으로 나뉘어 시끄럽다. 주민과 노인회는 조속한 인허가를 촉구하고 나선 반면 환경단체와 불교계는 자연환경 훼손을 이유로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서울주발전협의회는 지난달 29일 낙동강유역환경청을 찾아 케이블카사업 촉구 건의서를 전달했다. 서울주발전협의회는 “영남알프스케이블카는 110만 울산시민의 오랜 바람이며 숙원사업”이라며 “20년 넘게 진척 없이 표류하고 있어 더는 미뤄져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최신 친환경 공법을 도입해 자연 훼손이 거의 없는 세계적으로 가장 모범적인 케이블카 설치가 될 것”이라며 “그동안 제기된 문제를 전부 해결해 환경영향평가를 통과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케이블카가 설치되면 수많은 등산객으로 인해 발생하는 무분별한 등산로를 줄일 수 있어 오히려 자연과 생태 식생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조속한 사업 실시를 촉구했다. 앞서 대한노인회 울산광역시 울주군지회는 지난달 28일 울주군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개발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촉구했다. 노인회는 “울산이 남녀노소 누구나 찾는 관광도시가 되려면 우리 같은 노인을 비롯한 교통 약자들을 배려한 시설이 들어서야 한다”며 “관광시설 가운데 유독 산악관광시설은 교통 약자에 대한 배려가 턱없이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20년 뒤 울산 고령인구가 34만명까지 급증하고, 이는 앞으로 관광객 비중에서 노인 등 교통 약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높아진다는 뜻”이라며 “국가와 지방정부는 정책적으로 케이블카와 같은 산악관광시설 설치를 적극 장려해 이들의 이동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일부 환경단체가 걱정하는 자연환경 훼손에 대한 문제는 현재 인간의 기술력으로도 충분히 보완하고 해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환경단체와 불교계는 자연환경 훼손을 내세워 사업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이상범 울산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은 “케이블카 상부정류장 주변을 폐쇄형으로 만든다고 해도 영남알프스 서쪽 경사면에 이미 운행 중인 밀양 얼음골 케이블카처럼 시간이 지나면 등산객들이 규제구역을 벗어나 산행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또 탑승객들은 영남알프스 사방을 둘러볼 수 없어 케이블카의 효용성도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통도사 등 불교계도 “신불산 인근 영축산 기슭에 있는 사찰과 케이블카 거리가 가까워 스님들의 수행환경이 악화하고, 영축산 주변 희귀 동식물 서식지도 훼손될 것”이라며 반대하고 있다. 한편, 사업시행자인 영남알프스케이블카(주)는 이달 중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사항을 반영한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을 낙동강유역환경청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후 보완 등을 거쳐 협의가 완료되면 하반기 착공해 내년 하반기 준공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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