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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OW포토] 도지원, 세월을 뛰어 넘는 미모

    [NOW포토] 도지원, 세월을 뛰어 넘는 미모

    12일 오후 2시 서울 마포 가든호텔 무궁화홀에서 열린 KBS 2TV 주말연속극 ‘수상한 삼형제’(연출 진형욱, 작가 문영남)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도지원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솔약국집 아들들’의 후속으로 오는 17일 첫방송되는 ‘수상한 삼형제’는 독특한 캐릭터를 지닌 세 형제의 삶과 사랑을 다룬 드라마이다.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오대규, 김희정을 번쩍! 그러나 치마 때문에…

    [NOW포토] 오대규, 김희정을 번쩍! 그러나 치마 때문에…

    12일 오후 2시 서울 마포 가든호텔 무궁화홀에서 열린 KBS 2TV 주말연속극 ‘수상한 삼형제’(연출 진형욱, 작가 문영남)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오대규, 김희정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솔약국집 아들들’의 후속으로 오는 17일 첫방송되는 ‘수상한 삼형제’는 독특한 캐릭터를 지닌 세 형제의 삶과 사랑을 다룬 드라마로 안방을 찾아 간다.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수상한 삼형제’ 오대규 “팀워크가 가장 큰 힘”

    ‘수상한 삼형제’ 오대규 “팀워크가 가장 큰 힘”

    배우 오대규가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수상한 삼형제’의 가장 큰 강점으로 완벽한 팀워크를 꼽았다. 오대규는 12일 오후 서울 도화동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린 ‘수상한 삼형제’ 제작발표회에서 “첫 촬영할 때 느낌은 ‘조강지처클럽’ 뒤풀이 하는 기분이었다.”며 배우 및 제작진과의 찰떡호흡을 자신했다. ‘수상한 삼형제’는 시청률 40%를 넘기며 큰 사랑을 받았던 SBS ‘조강지처클럽’의 문영남 작가와 안내상, 오대규, 김희정, 이준혁, 박인환 등이 다시 뭉친 드라마로 화제를 모았다. 오대규는 “보통 촬영하다보면 시간이 오래 지난 뒤에야 서로를 이해하고 그것이 드라마에 나타나는 데 우리는 첫 회 찍으면서 벌써 편안함을 느꼈다.”며 드라마 대박을 자신했다. 긴 호흡을 가지고 하는 연속극이기 때문에 스타성이나 배우 개개인의 인기보단 전체적인 팀워크가 제일 중요하다는 것. 이어 오대규는 문영남 작가 드라마에 또 캐스팅된 것에 대해서 “아마도 전작을 하면서 나의 또 다른 모습을 발견하지 않았나 싶다.”며 “그런 모습을 끄집어내서 오대규의 또 다른 모습을 만들어 보고 싶었던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수상한 삼형제’는 삼형제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가족이야기를 웃음과 감동으로 경쾌하게 담아낼 드라마로 오는 17일 첫 전파를 탄다. 오대규는 장남한테만 쏠려있는 부모님의 인정을 받고 싶어서 악착같이 성공했지만 마음 속은 늘 외로운 차남 김현찰 역을 맡았다.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 / 사진=이규하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오대규, ‘과감하게’ 김희정 뒤에서 포옹

    [NOW포토] 오대규, ‘과감하게’ 김희정 뒤에서 포옹

    12일 오후 2시 서울 마포 가든호텔 무궁화홀에서 열린 KBS 2TV 주말연속극 ‘수상한 삼형제’(연출 진형욱, 작가 문영남)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오대규, 김희정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솔약국집 아들들’의 후속으로 오는 17일 첫방송되는 ‘수상한 삼형제’는 독특한 캐릭터를 지닌 세 형제의 삶과 사랑을 다룬 드라마로 안방을 찾아 간다.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수상한 삼형제’, ‘솔약국’ 이어 주말극 평정할까

    ‘수상한 삼형제’, ‘솔약국’ 이어 주말극 평정할까

    ‘솔약국집 아들들’의 순박한 네 아들이 가고 ‘수상한 삼형제’가 떴다. KBS 2TV 주말드라마 ‘솔약국집 아들들’이 48.6%(TNS미디어코리아)의 높은 시청률로 막을 내린 가운데 후속으로 ‘수상한 삼형제’가 오는 17일 첫 전파를 탄다. ‘수상한 삼형제’는 세 형제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가족이야기를 담아낼 드라마로 네 아들이 등장했던 ‘솔약국’은 물론 여느 가족드라마와도 맥을 같이 한다. 이에 대해 연출을 맡은 진형묵 감독은 “형제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고 해서 ‘솔약국’과 비슷하진 않다.”고 딱 잘라 말했다. 형제의 이야기뿐만 아니라 아버지 세대의 이야기는 물론 며느리들의 삶도 파노라마 식으로 다양하고 진솔하게 그려나간다는 설명. 진형묵 감독은 “드라마를 스피디하면서도 그 안에서 감동의 포인트나 웃음의 포인트가 놓치지 않게 연출하는 것이 목표”라고 촬영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이어 극중 장남 김건강 역을 맡은 안내상은 “대본 완성도가 뛰어나다. 그 대본을 우리가 맛있게 요리해낼 수 있는 팀워크를 가지고 있다.”고 ‘수상한 삼형제’만의 강점을 설명했다. 실제로 ‘수상한 삼형제’의 주연배우들인 안내상, 오대규, 김희정, 이준혁, 박인환 등은 집필을 맡은 문영남 작가와 전작 SBS ‘조강지처클럽’에서 시청률 40%를 견인했던 바 있다. 찰떡호흡을 과시하고 있는 문영남 사단이 자칫 식상하다는 지적이 나올 수도 있는 상황에서 또 어떤 가족애로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할지 지켜볼 일이다.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 / 사진=이규하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도지원, 엣지 있는 망사(?) 드레스

    [NOW포토] 도지원, 엣지 있는 망사(?) 드레스

    12일 오후 2시 서울 마포 가든호텔 무궁화홀에서 열린 KBS 2TV 주말연속극 ‘수상한 삼형제’(연출 진형욱, 작가 문영남)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도지원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솔약국집 아들들’의 후속으로 오는 17일 첫방송되는 ‘수상한 삼형제’는 독특한 캐릭터를 지닌 세 형제의 삶과 사랑을 다룬 드라마로 안방을 찾아 간다.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독도 생물주권 한국에 있다”

    “독도 생물주권 한국에 있다”

    독도의 ‘생물주권’이 우리나라에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같은 연구는 독도의 달인 10월을 맞아 9일 영남대에서 열리는 ‘독도 자연생태의 고유성과 생물다양성’ 학술대회에서 소개된다. ‘독도의 식물과 보전대책’이라는 주제로 발표하는 박선주 영남대 생물학과 교수팀은 독도의 식물 해국(Aster spathulifolius)을 선정해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독도 생물주권이 대한민국이라는 사실을 처음으로 밝혀냈다. 독도와 울릉도를 포함해 한국과 일본 서해안에만 사는 해국은 해류를 타고 건너가 일본에 정착, 자생하게 됐다는 게 박 교수는 설명이다. 박 교수는 “해국의 기원이 우리나라에서 시작됐음을 알려주는 증좌로 독도가 우리 땅이라는 국제법과 역사적 증거에 이은 생물학적인 또 하나의 증거”라며 “앞으로 독도에 서식하는 식물 60여종에 대해서도 추가로 유전자를 분석해 생물주권을 확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같은 대학의 이종욱 교수팀은 ‘독도의 곤충 다양성’의 주제를 통해 극동알락애바구미 등 11목 65과 123속 124종이 서식한다는 사실을 발표할 예정이다. 그동안 독도의 곤충 모니터링 및 다양성 확인을 위한 조사를 진행한 결과 11목 63과 113속 117종보다 많은 2과 10속 7종이 추가로 발견됐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김정일 ‘북핵 중대발표’ 가능성… 핵폐기 구체적 방안 제시 주목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서울 김정은기자│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5일 저녁 북한을 공식 방문 중인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와 만났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전했다. 원 총리는 김 위원장과의 회동에서 양국관계 발전을 위해 경제, 사회, 문화, 인도적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강화 방안을 협의했으며 특히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 복귀를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이날 원 총리와의 회동에서 지난달 18일 다이빙궈(戴秉國)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과의 면담에서 밝힌 ‘양자 및 다자대화를 통한 해결’보다 진전되고 구체화된 입장을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이 국무위원은 당시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의 특사자격으로 방북했었다. 이와 관련, 외교소식통들은 김 위원장이 핵 폐기에 대한 의지를 밝히고 이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는 ‘중대발표’를 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신화통신은 또 원 총리가 방북 이틀째인 이날 북한의 명목상 국가원수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만나 양국 관계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원 총리는 회동에서 “북한과 중국은 경제발전과 인민의 생활을 개선해야 하는 중요한 의무에 직면하고 있다.”며 양국 간 협력 강화를 강조했다. 신화통신은 그러나 두 지도자 간의 회의에서 북핵 문제 등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보도하지 않았다. 앞서 원 총리는 4일 김영일 북한 총리와도 회담을 갖고 북핵 문제와 양국 관계 발전방안을 논의하고 협력협정서에도 서명했다. 김 총리는 “비핵화 실현은 고(故) 김일성 주석의 유훈”이라면서 “북한은 다자 및 양자대화를 통해 비핵화 목표를 실현한다는 것을 포기한 적이 없다.”면서 다자 및 양자 협상에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김 위원장과 후 주석 등 북·중 양국의 최고 지도부는 서로 축전을 보내 양국의 수교 60주년을 축하했다. 양국 수교 60주년을 맞아 중국 총리로는 18년 만에 북한을 방문한 원 총리는 6일 ‘북·중 친선의 해’ 폐막 행사에 참석한 뒤 귀국한다. 원 총리는 10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한·중·일 정상회의에 참석해 이명박 대통령과 하토야마 유키오 일본 총리에게 방북 결과를 설명하고 대북 지원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kimje@seoul.co.kr
  • 명동의 가을, 포크로 물든다

    명동의 가을, 포크로 물든다

    “요즘에는 서울 신촌, 강남역, 압구정동, 청담동도 있지만 1970년대에는 명동과 종로에 문화적인 혜택이 집중됐죠. 통기타와 그룹 사운드가 공존했고, 서로 알력도 있었지만 친분도 쌓으며 음악적인 발전을 이루던 곳이었습니다.” 당시 10대 초반이었으나 아버지, 어머니, 형, 누나들과 함께 작은별 가족으로 일찌감치 음악 활동을 시작했던 나무자전거의 강인봉은 이렇게 옛날 명동을 돌이켰다. ●한국 포크의 고향 명동 명동. 지금이야 복잡하고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쇼핑 천국으로 인식되지만, 1970년대에는 청바지와 통기타 등으로 대표되는 청년 문화의 중심지였다. 1960년대 무교동에 세시봉이 있었다면 1970년대 명동에는 오비스캐빈과 쉘부르가 있었고, 로즈 가든, 피제이, 돌체, 내쉬빌 등에 이르기까지 음악살롱과 음악감상실, 또 고고장이 넘쳐났다. YWCA와 가톨릭여학생회관에 젊은이들의 쉼터인 청개구리와 해바라기가 있었다. 조영남, 윤형주, 송창식, 이장희, 조동진, 김세환, 서유석, 김민기, 김도향, 양희은, 방의경, 김의철 등이 활약하며 명동은 한국 포크의 고향이 됐다. 다시, 명동에 포크 바람이 불까. 2009 명동 포크록 페스티벌이 열린다. 9일부터 25일까지 매주 금~일요일 해치홀에서 ‘삼촌, 통기타 메다’라는 제목으로 펼쳐진다. 금요일은 오후 8시 한 차례, 토~일요일은 오후 3시와 7시 두 차례 공연. 1970년대 포크 세대는 아니지만, 이후 그 맥을 이어오고 있는 포크그룹 동물원, 여행스케치, 나무자전거가 릴레이 콘서트에 나선다. ●매주 금~일요일 해치홀서 1988년 데뷔한 동물원이 첫 번째 주자. 9~11일 무대에 선다. ‘거리에서’, ‘변해가네’,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시청 앞 지하철 역에서’, ‘널 사랑하겠어’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현재 박기영, 유준열, 배영길 등 3명이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 16~18일은 1989년 데뷔해 ‘별이 진다네’, ‘산다는 건 그런 게 아니겠니’, ‘옛 친구에게’ 등으로 인기를 끌었던 여행스케치의 몫. 2003년부터 조병석, 남준봉이 2인조로 활동하고 있다. 23~25일 마지막 주자로 나서는 나무자전거는 2001년 ‘너에게 난, 나에게 넌’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자전거 탄 풍경이 전신. 송봉주가 팀을 떠난 뒤 이름을 나무자전거로 바꾸고 2005년 데뷔 앨범을 냈다. 현재 강인봉과 여행스케치 출신 김형섭이 2인조로 활동하고 있다. 이들 세 그룹은 2005년 ‘자전거 타고 동물원에 여행가자’라는 조인트 콘서트를 열어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강인봉은 최근 들어 명동에 예술극장이 다시 문을 열고, 소극장도 생기고 있어 반갑다고 했다. 옛 추억을 들려주는 게 아니라 요즘 젊은층도 포크를 즐길 수 있게 하고 싶다는 그는 “문화 지대가 분산됐다는 것은 그다지 나쁘지 않다. 다만 명동의 경우 문화적인 측면이 많이 퇴색했다는 게 아쉽다.”면서 “이번 공연도 문화를 독점하던 시절의 영화를 되찾자는 것이 아니라 명동에 다양함의 씨앗을 뿌리자는 의미”라고 말했다. 3만 5000원. (02)751-9607.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김정일-원자바오 회동] 北 中우호 2차 핵실험前으로 복원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의 방북을 계기로 중국과 북한의 우호관계가 북한의 제2차 핵실험 이전 수준으로 완전히 회복된 양상이다. ●지난 5월 핵실험후 관계 악화 중국은 지난 5월 북한이 제2차 핵실험을 실시하자 강력한 비난과 함께 고위급 교류를 중단,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으며 북한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결의안에 찬성한 중국을 비난하는 등 북·중 관계는 전례없이 악화됐었다. 우호관계의 복원은 원 총리에 대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극진한 환대가 방증한다. 김 위원장은 4일 오전 평양 순안공항으로 직접 영접을 나간 데 이어 오후에는 함께 자신이 직접 각색을 지시한 북한판 ‘홍루몽’을 관람했다. 원 총리에게 활짝 웃으며 먼저 자리에 앉으라고 권하는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5일 오후에도 함께 집체극 아리랑을 관람한 뒤 단독으로 만나 북핵문제 등을 논의했으며 만찬도 함께했다. 이틀간 모두 다섯 차례나 한자리에 있었던 셈이다. 중국 측도 적극적으로 북한을 끌어안는 모습이다. 중국은 5일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과 우방궈(吳邦國)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 원 총리 등 서열 1~3위 지도자 공동명의로 북한의 김 위원장 및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김영일 내각총리와 북·중수교 60주년 축하 서한을 주고받았다. ●김·원총리 5차례나 ‘한자리에’ 후 주석 등은 서한에서 “양국의 앞 세대 지도자들이 손을 맞잡고 만들어 키워낸 선린우호협력 관계를 중단없이 전진시키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대 규모의 방북단을 이끌고 있는 원 총리도 큼지막한 선물 보따리를 내놓았다. 북한 측과 ‘경제원조에 관한 교환문서’, ‘경제기술협력협정’, ‘교육기관간 교류협조 합의서’, ‘중국 관광단체의 조선관광 실현에 관한 양해문’ 등을 체결했다. 단둥의 랑터우항과 남신의주를 연결하는 새로운 압록강대교 건설 합의가 특히 눈에 띈다. 중국으로부터 매년 수십억달러 규모의 석유와 식량 등을 무상원조받고 있는 북한 입장에서는 원조 규모 및 교역량 확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당초 신압록강대교 건설은 동북지방 개발에 나선 중국 측이 몇년전부터 적극적으로 추진했으나 북한이 뚜렷한 답을 내놓지 않았었다. ●北도 中 지렛대 삼아 원조 기대 베이징의 한 소식통은 이 같은 양국 간 해빙무드와 관련, “중국 지도부가 몇달 동안 북한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했지만 결국 끌어안는 쪽으로 방향을 정한 것 같다.”며 “북한과 미국의 직접대화 움직임 등 정세변화도 중요한 요인이 됐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 “북한 입장에서도 중국을 지렛대 삼아 미국을 움직이면서 중국의 원조를 챙기는 두가지 효과를 노렸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원 총리는 방북 이틀째인 이날 오전 평남 회창군의 중국 인민지원군 열사묘를 찾아 헌화함으로써 북측에 오랜 혈맹관계임을 상기시켰다. 평양 동쪽 90㎞ 거리에 있는 중국 인민지원군 열사묘에는 한국전쟁에 참전했다가 전사한 마오쩌둥(毛澤東)의 장남 마오안잉(毛岸英) 등 134명의 중국군 유해가 묻혀 있다. stinger@seoul.co.kr
  • [행정구역 개편 설문조사] 수도권 78%·영남권 70%가 통합 지지

    [행정구역 개편 설문조사] 수도권 78%·영남권 70%가 통합 지지

    전국 기초단체장들은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행정구역 개편에 대체로 찬성하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특히 서울을 제외한 212개 지방 시·군·구 단체장 가운데 65%는 통합 방식의 행정구역 개편에 동의했다. 시·군·구 통합을 통해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방 경쟁력 강화가 가능하다고 여기고 있는 것이다. ‘통합 대상 인구 규모는 어느 정도가 적정한가.’를 묻는 항목에서는 21%가 ‘50만명 미만’을 꼽았다. 다음으로 ‘50만명 이상 80만명 미만’(20%), ‘80만명 이상 100만명 미만’(14%) 등의 순이었다. 결국 지방 기초단체장들은 서울 기초단체장들(구청장 25명중 64%가 80만명 이상이 적정하다고 응답)과 달리 80만명 미만의 중규모 시·군·구를 선호했다. 행정구역 개편에 관한 지역별 찬성률은 수도권(78%)과 영남권(70%)에서 높게 나왔다. 다음으로 호남권(59%), 충청권(56%), 강원권(53%) 순이었다. 찬성률은 한나라당 소속의 단체장이 많은 영남권이 호남권이나 충청권에 견줘 상대적으로 높았다. 또 광역 도(道) 산하 시·군과 광역 시(市) 산하 자치구들의 행정구역 개편에 대한 입장도 다소 차이를 보였다. 광역 도 산하 시·군은 찬성 67%, 반대 20%, 기타(‘무응답자’나 ‘조건부 찬반론자’ 등) 13%로 조사돼 찬성 64%, 반대 29%, 기타 7%로 응답한 광역 시 산하 자치구에 비해 통합 의지가 다소 높게 나타났다. 이는 광역 도 산하 시·군의 경우 독립성이 강할 뿐 아니라 농어촌지역의 넓은 면적과 기초단체 수가 많은데도 불구하고 재정이 열악해 인접 지역간의 통합으로 경쟁력을 키우려는 의지가 강하게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반면 광역 시 산하 구는 예산확보 등 행정전반에 걸쳐 광역시 의존도가 높은 데다 자치구의 규모도 적어 시·군보다 상대적으로 소극적인 입장을 보였다. 또 재정자립도가 높은 기초단체는 통합에 대해 소극적인 반면 재정이 열악한 기초단체의 경우 적극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실제 울산 5개 구·군 가운데 재정자립도가 높은 남구와 울주군의 경우 현재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반대’ 또는 ‘무응답’을 보였고 상대적으로 세수가 적은 중구와 동구 등은 통합에 적극 찬성했다. 천사령 경남 함양군수는 “호남과 영남 등 도 단위를 무시하고 수계나 도로, 지역주민의 동질성 등을 감안해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고 안덕수 인천 강화군수는 “행정구역 개편의 효과를 높이려면 소속 시·도가 다른 기초단체끼리도 통합이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서울을 제외한 212개 지방 시·군·구 단체장들의 67%는 행정구역 개편을 지자체의 자율에 맡겨야 한다고 응답했다. 이는 정부가 통합을 강제로 추진할 경우 역풍을 맞을 수도 있다는 우려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천석 울산 동구청장은 “행정구역 개편을 재정적 효율성 측면에서만 바라보는 시각은 위험하며 정부의 일방적인 통합추진은 큰 저항에 직면할 공산이 크다.”면서 “수천년간 내려오는 지역명을 통합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란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정책진단] 전임임금 금지·교섭창구 단일화 안돼 혼란

    [정책진단] 전임임금 금지·교섭창구 단일화 안돼 혼란

    내년부터 복수(複數)노조 설립이 허용된다. 하나의 사업장에 여러 개의 노조가 생길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시행까지 남은 시간은 불과 3개월. 그러나 노동계와 경영계는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노조 전임자 임금지급 금지, 교섭창구 단일화 여부 등 민감한 사안들이 아직 정리되지 않은 채 ‘뜨거운 감자’로 남아 있다. 정부는 관련 법 규정의 정비에 나선다는 방침이지만 당사자들의 이해가 첨예하게 맞서고 있어 진통이 불가피하다. 복수노조 제도 시행을 둘러싼 쟁점을 짚어본다. 내년 복수노조의 전면 시행을 앞두고 혼란스럽고 불안하기는 노동계나 경영계나 모두 마찬가지다. 이 제도가 자신들에게 이득이 될지, 손해가 될지 가늠하기 어려운 데다 노조 전임자 임금지급 문제 등 쟁점에 대해 아직 뚜렷한 지침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정부가 노사 양쪽의 눈치를 보며 좌고우면을 거듭한 것도 시행까지 불과 3개월을 남긴 지금, 혼란을 부추긴 이유가 됐다. 한국노동연구원이 최근 종업원 4만명 규모의 대형 제조업체 A사 노조원 191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85.2%가 복수노조 시행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절반에 가까운 47%가 ‘복수노조가 노()·노() 갈등을 부추겨 노조 조직률을 더욱 떨어뜨릴 것’이라고 답했다. 노조 조직률이 지금보다 높아질 것이라는 응답은 14.8%에 그쳤다. 노동계는 현 상태로는 노사정위원회에서 진행되고 있는 복수노조 허용 방식 논의에 대해 합의하기 힘들다는 입장이다. 민주노총은 내부적으로 조합원을 상대로 자신들의 주장을 홍보하는 한편 오는 11월에 열릴 전국대의원회의에서 주요 안건으로 다루는 등 본격적으로 경영계와의 힘겨루기를 준비하고 있다. 한국노총 관계자는 “민주노총이 내부 사정이 정리되고 전국대의원회의가 열리는 11월 초·중순이 지나면 본격적인 양대 노총 공조가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운수업계 등 이른바 ‘어용(御用)노조’가 많은 곳은 복수노조가 허용되면 제대로 된 노조가 출범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를 하기도 한다. 그러나 경기침체 상황에서 복수노조 허용이 노·노 갈등을 심화시키는 등 불리한 방향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우려가 더 많다. 기업들은 복수노조 허용 이후 신규 노조 설립 유형별로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다. 대체로 기존 노조원들이 독립적으로 떨어져 나와 노조를 신설하는 경우는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B대기업 노무 담당자는 “내년부터 사용자의 전임자 급여 지급이 금지될 것이 확실시되는 상황에서 조합비 등 자본이 부족한 데다 조직력도 그간 현장관리를 해 온 사측보다 약하기 때문에 찻잔 속의 태풍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견기업 C사 관계자는 “기존 강성노조와 뜻을 달리하는 일부 노조원이 이탈해 새 노조를 꾸릴 경우, 회사와 뜻이 맞는다면 오히려 그들을 지원하고 공조하는 방안을 생각해 볼 수 있다.”고 했다. 경영계가 가장 걱정하는 것은 협력업체 근로자나 비정규직 근로자 등이 노총 등 상급단체에 지원을 요청해 노조를 새로 만드는 경우다. 막강한 조직력을 갖춘 산별단체가 힘을 보태면 강성 노조들이 우후죽순격으로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복수노조가 허용되지 않는 점을 이용해 어용노조를 만들어 다른 노조의 신설을 막아온 기업들도 내년에 실질적 강성 노조가 탄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한다. 임종호 노무사는 “어용노조를 세운 기업은 강성 노조의 탄생을 걱정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면서 “이 경우 신생 노조가 고용보장과 선명성 등을 무기로 빠르게 세력을 확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일부 기업은 기존 노조와 관계 개선을 시도하고 있다. 제2의 노조가 생기지 않도록 기존 노조에서 문단속을 잘 해 달라는 목적이다. 하지만 이것도 노무관리의 여력이 있는 대기업들 얘기다. 한 중소기업의 인사 담당자는 “우리는 노조에 특별히 줄 것이 없기 때문에 관계 개선은 꿈도 못 꾸고 그저 눈치만 보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전인 영남대 경영학부 교수는 “정부는 향후 현장에서 일어날 혼란 가능성에 대한 실태조사에 나서야 한다.”면서 “복수노조 허용 후 급격히 늘어날 수 있는 노사간 갈등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도록 노동위원회의 규모를 키우는 등 준비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李대통령 G20유치 회견] 국민통합 위한 영·호남 대립구도 근본 개선

    이명박 대통령은 30일 특별기자회견에서 지역구도 타파를 위한 선거구제 및 행정구역 개편 필요성을 거듭 제기했다. 그러면서 정치권에 여야를 초월한 초당적 접근을 당부했다. 지난 8·15 경축사에서 내놨던 ‘정치개혁’ 구상의 구체적인 예를 들어가며 확고한 의지를 내비쳤다. ●선거구제·행정개편 초당적 접근 당부 선거제도와 관련해 이 대통령은 “호남에 가면 여당 의원 한 사람도 없다. 구의원도 없다. 시의원 한 사람 없다. 영남에 가면 야당 의원, 구의원, 시의원 없다”, “제도가 이렇게 돼 있는데 국민 소통 아무리 얘기해도 이대로 두면 앞으로 10년, 20년이 지나도 소통이 안 된다.”고 말했다. 영·호남으로 갈라진 현 지역구도를 근본적으로 개선하지 않고서는 정치발전은 물론이고 국민통합이 어렵다는 확고한 신념을 나타낸 것으로 해석된다. 현재 정치권에서는 중·대선거구제, 권역별 비례대표제, 석패율제 등이 검토되고 있다. 이 대통령이 이처럼 선거구제 개편 필요성을 거듭 역설함에 따라 정치권의 논의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여야 간 협의를 통한 선거구제 조기 개편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선거구제 개편에 대한 각 정파 간 이해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나라당은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민주당은 중· 대선거구제를 각각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선거제도 개편은 자칫 개헌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점에서 야당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는 점도 걸림돌이다. 행정구역 개편과 관련, 이 대통령은 “1890년대 행정구역이 정해졌다고 한다. 벌써 120년 가까이 됐는데 그때는 완전 농경시대가 아니었느냐.”고 반문한 뒤 “모든 균형 발전이 행정구역에 따라 하게 됐는데 지역을 만들어줘야 발전할 수 있다.”고 개편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현재 행정구역 개편안에 대해선 시·도를 폐지하고 시·군·구를 통합해 전국을 광역단체 60∼70개로 재편하는 방안 등이 정치권 등에서 제시돼 있는 상태다. ●개헌은 정치권 논의 우선 입장 이 대통령은 개헌문제에 대해서는 정치권의 논의가 전제돼야 한다는 원칙적인 입장을 고수했다. 이 대통령은 “개헌에 대해 바로 제시할 생각은 없다.”며 “더욱이 이원집정부제 등 권력구제에 대한 원칙적인 제안을 한 것도 아니다.”며 선을 그었다. 자칫 이 대통령이 개헌을 주도하는 모양새를 띨 경우 야당의 반발 등을 고려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행정구역 통합 18곳 신청

    행정구역 통합 18곳 신청

    지방행정체제 개편에 따른 자치단체의 자율통합 건의서 제출이 완료됐다. 통합대상 지역은 18개 지역 46개 지방자치단체로 확정됐다. 행정안전부는 30일 행정구역 자율통합 건의서가 18개 지역에서 제출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권역별 신청 지역은 수도권 7곳, 충청 5곳, 호남 3곳, 영남 3곳 등이다. 수도권은 남양주·구리, 수원·화성·오산, 안양·과천·의왕·군포, 성남·하남·광주, 의정부·동두천·양주, 안산·시흥, 이천·여주 등이 통합대상 지역에 올랐다. 충청권은 충남의 천안·아산, 홍성·예산, 부여·공주, 충북의 청주·청원, 괴산·증평 등이 포함됐다. 호남권은 전북의 전주·완주, 전남의 순천·여수·광양·구례, 목포·무안·신안, 영남권은 경북의 구미·군위, 경남의 마산·창원·진해·함안, 진주·산청 등이 통합대상 지역이 됐다. 하지만 통합이 현실로 이어지기까지는 적잖은 진통이 예상된다. 통합관계에 있는 지자체 가운데 대상지역이 서로 일치하는 곳은 5곳에 불과한 반면 통합건의 대상지역이 불일치하거나 한쪽에서만 건의한 지역은 13곳이나 된다. 통합건의가 일치하는 지역은 ▲청주·청원 ▲전주·완주 ▲성남·하남·광주 ▲여주·이천 ▲구리·남양주 등 5곳이다. 그러나 이들 지역에서도 통합이 쉽지 않아 보인다. 행안부는 10월 중 전국 동시 여론조사를 하고 지방의회 의견수렴 등 절차를 거쳐 연말까지 통합 여부를 결정한 뒤 내년 6월 지방선거를 통해 통합 자치단체들이 출범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李대통령 “지역통합형 선거구제 선호”

    李대통령 “지역통합형 선거구제 선호”

    이명박 대통령은 29일 정치권의 선거구제 개편 논의와 관련, “(나는) 특정 선거구 제도에 대한 선호가 없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정몽준 대표를 비롯해 한나라당 최고위원과 중진의원들을 청와대로 초청, 조찬 회동을 갖고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국회 지방행정체제개편특위 위원장인 허태열 최고위원으로부터 행정구역 및 선거제도 개편 논의에 대한 진행상황을 보고받은 뒤 “특정 선거구 제도가 좋다는 입장은 아니다.”면서 “다만 호남에서도 한나라당 의원이 나오고, 영남에서도 상대 당 의원이 나오는 지역통합을 이룰 수 있는 선거제도가 고안되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한나라당 원외 당협위원장들과의 만찬에서는 “역대 정권 중에서 우리가 가장 많이 호남을 배려하고 있다. 전남·북지사나 광주시장도 이것을 잘 알고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고도 했다. 충청도에 대해서는 “지금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이 발전하고 있다. 특히 충남은 GDRP(1인당 지역내 총생산)가 전국에서 제일 높고 가장 빨리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야당 10년 할 때 심정으로 여당하면 국민들의 사랑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자리들은 내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유치를 포함해 이 대통령의 최근 순방외교 성과를 설명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 진입하고 국운이 상승하는 획기적인 일”이라면서 “이번 회의 결과를 여야 대표를 모두 만나 초당적으로 설명하고 논의했으면 했는데 여의치 않아 무척 아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조윤선 당 대변인이 전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행정진단센터 폐지 논란

    행정안전부의 행정진단센터 폐지를 둘러싸고 부 안팎에서 미묘한 논란이 일고 있다. 행안부는 최근 범정부적 정부조직개편 후속 작업과 각종 제도진단 등의 연구정책을 수행해 오던 조직진단 전문기구인 ‘행정진단센터’를 폐지했다. 참여정부 시절 조직진단센터를 신설, 새 정부에서 행정진단센터로 이름을 바꾼 지 1년6개월 만이다. 개방형 고위공무원인 이환범(영남대 교수) 전 행정진단센터장은 임기 6개월을 남기고 사표를 내고 학교로 돌아갔다. 진단센터 폐지와 함께 행안부는 지난 15일 부내 불합리한 행정관행을 개선하겠다며 ‘행정선진화기획관’을 기획조정실 아래 신설하고 선진화담당관을 만드는 직제 개편을 단행했다. 행정진단센터 아래 있던 두개 과(課) 중 조직융합과 역량평가 등을 맡았던 제도진단과는 없어졌으며 조직진단과는 조직정책관실에 흡수 통합됐다. 행안부 관계자는 “각 부서의 불필요한 업무를 찾아 없애는 등 부내 행정선진화업무를 총괄·조정하기 위해 국장급 행정선진화 추진기구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공직 안팎에서는 이 같은 행안부의 조치에 대해 이해하기 어렵다는 시선을 보내고 있다. 조직이 생겨난 목적과 조직 유지의 일관성, 인사 운용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행정진단센터의 전신인 옛 행정자치부 조직진단센터는 당초 2006년 장관 직속으로 처음 만들어졌다. 중앙과 지방조직에 대한 범정부적 조직진단기구를 만들어 정부 인력 비대화를 막고 외부용역 등을 통해 업무 수행의 비효율성을 줄이겠다는 취지에서였다.이는 작은 정부를 지향하는 현 정부 기조와도 맞아떨어져 오히려 진단센터의 기능 강화가 필요하다는 의견까지 있었다. 그러나 결국 조직진단의 주체가 오히려 진단 대상이 돼 퇴출된 셈이 됐다.이창원 한성대 행정학과 교수는 “진단센터는 항시적으로 정부 조직을 진단하고 문제를 고쳐 나가기 위해 만든 것이었다.”면서 “제대로 목표 달성도 하지 못한 채 1~2년 만에 조직을 없애려면 처음부터 조직 신설에 신중했어야 했다.”고 꼬집었다.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가을 드라마 최강자는?

    가을 드라마 대전이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한 주에 각각 드라마 6개를 방영하고 있는 KBS, MBC, SBS 등이 9~10월 사이 상당 부분 간판을 바꿔 달았거나, 달 예정이다. 특히 SBS는 드라마 편성이 모두 달라진다. 월화 드라마 최강자 자리는 ‘국민 드라마’로 자리매김한 MBC ‘선덕여왕’이 계속 틀어쥘 것으로 보인다. SBS는 ‘선덕여왕’과의 맞대결을 피하기 위해 ‘아내의 유혹’으로 대박을 터뜨렸던 김순옥 작가가 대본을 맡은 ‘천사의 유혹’ 편성을 한 시간 앞당겨 10월12일 첫 방송할 정도다. 아직까지 빅히트 작품이 나오지 않고 있는 수목 드라마 대결이 가장 흥미롭다. 제작비 200억원의 블록버스터인 KBS 2TV ‘아이리스’가 10월14일 출격한다. 안방 극장에서는 흔하지 않은 첩보 액션물에다가 이병헌, 정준호, 김승우, 김태희, 김소연, 빅뱅의 탑 등 호화 캐스팅이라 더욱 기대를 모은다. 이에 맞설 카드로는 SBS ‘미남이시네요’ 정도가 꼽힌다. 아이들 그룹의 성장기를 다루며 장근석, 박신혜, 애프터스쿨의 유이, FT아일랜드의 이홍기 등을 주인공으로 내세우는 등 내용과 캐스팅면에서 철저하게 젊은층을 공략하는 작품이다. ‘아이리스’에 한 주 앞서 시작한다. 주말 드라마에서는 시청률 40%를 넘나드는 KBS 2TV ‘솔약국집 아들들’이 10월11일 막을 내림에 따라 그 자리를 놓고 쟁탈전이 벌어질 예정이다. 주말 드라마에서 오랫동안 강세를 보였던 KBS 2TV가 문영남 작가의 ‘수상한 삼형제’로 수성에 나선다. 8월 말 시작한 SBS의 ‘천만번 사랑해’와 10월10일 시작하는 MBC ‘인연만들기’가 각축을 벌이게 된다. KBS 2TV ‘천추태후’가 퇴장한 주말 기획드라마에서는 임성한 작가의 ‘보석비빔밥’, SBS ‘그대 웃어요’와 10월10일 시작하는 KBS 2TV ‘열혈장사꾼’이 경쟁을 벌일 채비를 갖추고 있다. ‘열혈장사꾼’은 ‘쩐의 전쟁’의 원작자인 박인권 작가의 만화를 드라마로 옮긴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北 국방위원장은 ‘최고 영도자’

    북한이 지난 4월 개정한 새 헌법을 통해 국방위원장의 지위를 ‘최고 영도자’고 명문화했다. 개정 헌법은 기존의 제7장 166조에서 6개 조항이 늘어 제7장 172조로 구성됐다. 북한은 지난 4월9일 제12기 최고인민회의 첫 회의에서 11년 만에 헌법을 개정, 최고 권력기구인 국방위원회의 권한을 대폭 강화했다. 25일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개정헌법에 추가된 6개 조항은 주로 국방위와 국방위원장의 권한과 임무에 대한 내용이다. 기존 헌법의 제6장 2절은 국방위에 대한 정의 및 임무, 권한 등에 대한 설명으로 이뤄졌으나 이에 대한 내용은 3절로 이동됐다. 대신 국방위원장의 권한과 임무에 대한 5개의 조항이 2절에 새롭게 추가됐다. 개정 헌법은 국방위원장의 권한과 임무에 대해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국방위원장은 공화국의 최고 영도자이다.’, ‘국방위원장은 조선 전반적 무력의 최고 사령관으로 되며 국가 일체 무력을 지휘 통설한다.’고 규정했다. 국방위원장의 지위를 헌법에 지도자가 아닌 영도자로 표기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향후 후계구도를 쉽게 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개정 헌법에 따르면 김 위원장에 이어 그의 후계자가 차기 국방위원장으로 내정될 경우 보다 쉽게 북한의 최고 영도자 및 최고 사령관으로서 서열 1위의 지위를 보장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개정 헌법은 또 국방위를 ‘정치·경제·사회·국방 최고의 지도기관’으로 규정, 권한을 대폭 강화했다. 이는 국방위가 북측 최고의 지도기관이라는 것을 공식화하며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북측 최고의 국가 수반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기존 헌법에 따르면 헌법상 국가원수는 서열 2위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었다. 개정 헌법의 또 다른 특징은 ‘공산주의’라는 단어가 사라졌다는 점이다. 기존 헌법의 제29조, 40조, 43조에는 사회주의와 함께 공산주의라는 단어가 명시돼 있었다. 그러나 개정 헌법에는 공산주의라는 단어가 사라지고 사회주의라는 단어만 명기돼 있다. 개정 헌법에선 ‘선군사상’도 처음으로 명문화됐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열린세상] 개헌에 관한 미시적 접근/윤성이 경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열린세상] 개헌에 관한 미시적 접근/윤성이 경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헌법 개정 논의가 자칫 거시 제도의 개편에만 초점을 두지 않나 염려된다. 모든 제도는 그 나름의 장단점을 갖고 있어서 제도를 평가할 때에는 제도 자체의 장단점은 물론 우리 실정에 어떤 제도가 가장 적합한지도 함께 살펴봐야 한다. 나아가 그 제도를 어떻게 운영하느냐, 즉 제도 운영의 방식은 더욱 중요하다. 같은 정치제도라 해도 운영방식에 따라 성패는 전혀 다르게 나타난다. 헌법연구자문위원회는 권력구조 개편 방안으로 이원정부제와 대통령제를 복수로 제안했다. 두 가지 방안 모두 삼권분립을 강화해 대통령에게 집중된 권한을 분산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이원정부제에서는 일반 행정에 관한 권한을 의회에서 선출된 국무총리에게 이양하는 방식으로 대통령의 권한을 축소한다. 대신 대통령은 내각 불신임과 국회 해산권을 가져 국회를 견제한다. 일견 대통령과 국회 간의 권력 분산과 견제를 통해 제왕적 대통령의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듯하다. 그러나 대통령과 국무총리, 그리고 국회 사이의 신뢰가 형성되지 않으면 이원정부제는 성공할 수 없는 제도다. 이원정부제 하에서 대통령은 외교와 국방에 관한 권한을 행사하며, 일반 행정은 국무총리의 몫으로 구분한다. 그러나 모든 사안이 복잡하게 얽혀 있는 현대사회에서 외치와 내치의 구분이 명확하지 않을뿐더러 구분 자체가 무의미하다. 아무리 세세한 규칙을 정하더라도 대통령과 국무총리 사이의 권한 다툼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다. 자문위원회는 또 다른 권력구조 개편방안으로 4년 중임제의 미국식 순수대통령제를 제안했다. 잦은 선거로 인한 사회갈등 심화와 경제적 낭비를 없애기 위해 4년 중임제로의 개편은 반드시 필요하다. 현재 행정부에 속해 있는 예산편성권과 회계검사권을 국회로 이관하고, 정부의 법률안 제출권을 삭제하는 순수대통령제로의 개편 역시 권력분립을 위해 옳은 방향이다. 다만 국회의 권한 강화와 함께 효율적 운영방식에 대해서도 철저히 준비해야만 순수대통령제가 성공할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현재 우리 국회는 예산 편성은커녕 고유권한인 예산 심의와 입법 기능조차 제대로 수행할 능력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 국회의 정책 인프라를 지금과 같은 상태로 방치한 채 그 권한을 강화한다면 국정 운영의 비효율성만 높일 것이다. 국회의 권한을 강화하려면 그 권한을 제대로 행사할 수 있는 능력도 갖추도록 해야 하는 것이다. 그러자면 국회의원 보좌 인력을 대폭 늘려야 하고 국회의 전문 인력 숫자도 지금보다 열 배 이상 증원해야 한다. 여야 간의 소모적 갈등을 없앨 방법도 고민해야 한다. 권력구조 개편과 맞물려 함께 진행되고 있는 선거제도 개선에 있어서도 거시적 제도와 미시적 운영방식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 지역주의를 극복하기 위해 지금의 소선거구를 대폭 줄이면서 권역별 비례대표를 확대하는 방안이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1등만 당선되는 소선거구제가 거대정당에 유리한 데 비해 비례대표제는 유권자의 선택이 의석으로 정확히 반영되는 장점을 갖고 있다.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도입하면 한나라당이 호남에서, 민주당이 영남에서 의석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아져 지역주의 완화에 도움이 된다. 다만 현재와 같이 비례대표 명부작성의 권한이 당 지도부에 집중되어 있다면 정당운영의 비민주성과 정치부패를 조장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따라서 민주적 정당명부 작성 방식을 면밀히 준비해야만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 급격히 변화하는 사회 환경 속에서 수백 년 된 대의민주주의는 필연적으로 한계에 봉착할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권력구조와 선거제도 등 제도적 개편으로 우리 정치의 민주성과 효율성을 높이려는 노력은 마땅히 지속해야 한다. 그러나 제도 자체의 개편과 함께 그 같은 제도를 어떻게 운영할 것인가의 문제 또한 반드시 논의해야 한다. 윤성이 경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재·보선 5곳으로… ‘미니총선’ 방불

    충북 증평·진천·괴산·음성을 두고 여야가 건곤일척의 일합(一合)을 겨루게 됐다.이 지역 출신의 민주당 김종률 의원이 24일 단국대 비리 혐의로 의원직을 잃은 데 따른 것이다. 이곳의 보궐선거가 확정되면서 10·28 재·보선은 수도권 2곳과 영남·충청·강원 각 1곳 등 모두 5곳에서 실시된다. 호남을 뺀 전국적인 선거로 판이 커진 셈이다. ‘미니 총선’을 방불케 한다. 여야의 호흡은 더욱 가빠지고 있다. 다른 지역 재선거의 공천을 아직 마무리하지 못한 데다 다음달 14일 후보자 등록시한까지 적임자를 골라야 하기 때문에 일정이 촉박하다.여기에 야당이 이번 재·보선을 정권 심판의 장(場)으로 규정한 데다 세종시 문제를 둘러싼 충청권의 민심이 만만치 않은 상황이어서 사활을 건 쟁투가 벌어질 전망이다. 현재 충북 지역에서는 8개 지역구 가운데 민주당이 6곳, 한나라당과 자유선진당이 1곳씩을 차지하고 있다.한나라당은 지난 18대 총선에서 후보 난립으로 석패하긴 했지만 역대로 여당 우세를 보였던 지역이라며 단단히 벼르고 있다.충북 행정부지사 출신의 안재헌 전 여성부 차관과 친박계인 이충범 전 청와대 사정비서관, 지난해 18대 총선에서 공천을 신청했던 경대수 전 대검 마약·조직범죄부장과 김경회 지역 당협위원장, 김현일 한국방송광고공사 감사 등이 물망에 오른다.한 석 차이로 원내교섭단체 자격을 상실한 자유선진당은 당운을 걸고 이곳을 장악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충북 보은·옥천·영동 출신인 이용희 의원이 후보 물색 작업을 주도하고 있다. 이 의원은 “현재 서너명을 물망에 올려놓고 접촉을 시도하고 있다.”면서 “중량급 인사를 입후보시켜 충북의 교두보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민주당은 당혹감과 절박함이 엿보인다. ‘충북 패권’을 지켜내기 위해 최대한 빨리 공천 작업을 마무리하고 총력을 쏟는다는 계획이다.당 지도부는 당장 이날 음성군 출신인 정범구 서울 중구지역위원장, 진천군 출신인 이재정 전 통일부장관으로 후보를 압축하고 공천 절차에 들어갔다.주현진 홍성규기자 j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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