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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억 위조수표 주범, 수배중 1000억대 사기 준비

    100억원짜리 변조수표 현금 인출 사기사건의 주범 나경술(51), 최영길(61)씨가 경찰에 검거됐다. 사건발생 한 달여 만이다. 경기경찰청 전담수사팀은 15일 100억원짜리 수표를 변조해 현금으로 인출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로 나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조사 결과 총책 나씨는 공개수배 중이라는 사실이 무색하게 1000억원대의 또 다른 금융사기 범행을 준비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 따르면 나씨는 지난해 10월 사건을 총괄 기획하고 지난달 12일 국민은행 수원 정자지점에서 최씨를 통해 100억원짜리 변조수표를 최씨 법인 명의 계좌 2곳에 분산 이체한 뒤 현금화해 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는 변조수표를 은행에 제시해 계좌로 돈을 입금받아 또다시 다른 계좌로 분산 이체하는 등 인출과정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동안 수사과정에서 드러나지 않은 주범급 관련자 김모(42·사채업자)씨는 100억원짜리 변조수표를 만들기 위해 자신의 돈으로 1억여원짜리 자기앞수표를 발행하고 최씨를 100억원의 실제 주인 박모(45·대부업자)씨에게 소개한 것으로 조사됐다. 나씨는 서울 강남 한 오피스텔에 숨어 살다 지난 12일 오후 잠복해 있던 경찰에 붙잡혔고, 최씨는 13일 오전 부산의 친척 집에서 붙잡혔다. 이로써 경찰은 지금까지 나씨 등 일당 14명을 검거해, 이 중 국민은행 한강로지점 김모(42·구속) 차장과 은행 알선책 김영남(47)씨 등 2명을 구속하고 나씨와 최씨, 사채업자 김씨, 금융브로커 장모(59)씨 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인출책 정모(44)씨 등 8명(1명 사망)을 입건한 상태다. 공개 수배된 은행알선책 김규범(47)씨,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수표 위조책, 나씨를 호위하던 경호책 등 10여명은 아직 검거하지 못하고 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지방시대] 지방정부간 협력강화와 계획통합/이성근 영남대 지역 및 복지행정학과 교수

    [지방시대] 지방정부간 협력강화와 계획통합/이성근 영남대 지역 및 복지행정학과 교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한국지역정책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지나치게 행정구역 중심의 지역정책, 국가 주도의 지역정책이라 평가하였다. 이는 경제권·생활권 중심의 기능지역과 지방의 자율성과의 연계협력 미흡을 의미한다. 그간 우리나라는 행정구역 중심의 도시·지역계획을 수립해 왔고, 광역시와 주변 시·군 간 협의하에 광역도시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나 계획입안권자가 광역시장으로 돼 있어 협력적 계획이라기보다는 대도시 중심의 형식적 계획에 그치고 있다. 또한 과거 지방자치를 앞두고 도농 통합적 행정구역 개편으로 시·군의 공간 통합은 이루었으나 광역지자체의 경우 시·도가 분리된 채로 지방자치가 실시되어 각자 별도로 계획을 수립, 광역적·협력적 접근이 되지 못하고 있다. 최근 개별법에 의거한 자원 중심의 광역지역계획이 수립되고 있으나 지방 거버넌스 체계와 재원 확보에 따른 실효성이 미흡한 계획으로 평가받고 있다. 따라서 새 정부는 연계협력과 거버넌스에 기반한 지역정책을 위해 새로운 프레임 설정이 필요하다. 첫째, 글로벌화·광역화·과소지역화에 대한 지역 위계화와 지역 진단 프레임이 있어야 한다. 둘째는 지방 거버넌스 집행 프레임이다. 역대정부의 국가(중앙)집행 프레임은 하향적·경쟁적 조직설계였으나 지방 집행 프레임은 형식적이고 수동적이었다. 셋째는 지역동기 프레임이다. 역대정부가 국가 주도의 지역정책을 추진하다 보니 지역에서는 창의성이 미흡하고 국가의 정책메뉴에 순응하였다. 지방정부 간 연계협력을 위해서는 먼저 지방정부 간 통합계획이 수립되어야 하고, 도시권 형성과 차등지원, 재정 및 추진체계 등 제도화가 이루어져야 한다. 먼저 광역시·도는 의무적으로 통합계획을 수립하게 하고, 시·군은 자율적으로 다양한 형태의 연합계획을 수립하게 하며, 또한 부문별로도 연합계획을 수립하도록 유도하는 정책이 추진되어야 한다. 다음으로 지방정부 간 통합 또는 연합계획 수립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국토기본법과 국토계획법 등 관련 법 개정이 필요하고 먼저 통합 및 연합계획을 수립한 후 지방정부 간 광역시설과 연계협력사업을 우선사업으로 지정, 차등 지원이 이루어져야 한다. 마지막으로 지방정부 간 연계협력 강화를 위해서는 재정 및 추진체계가 뒷받침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서는 지방 거버넌스 체계 구축과 지방정부 간 연합계정 마련, 포괄보조금 확대 등을 통해 연합계획 수립을 위한 재원 확보와 함께 재정배분 시스템도 보완할 필요가 있다. 이와 같이 지방정부 간 연합과 협력은 먼저 신 지역화 정책으로 글로벌화·광역화·과소지역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다음으로 도시권 형성과 지방 거버넌스 체계 구축으로 중앙정부 주도가 아닌 지방정부 주도의 창의와 혁신, 주민 참여 활성화 등 다양한 지역공동체 복원으로 자립적 지역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지역갈등이 아닌 주민행복지수 증대와 함께 상생발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도 그간의 형식적이고 물리적 연계협력이 아닌, 실질적 네트워크형 연계협력으로 효율과 형평의 조화로운 지역발전이 기대된다.
  • 주말극 ‘최고다 이순신’ 후속작 ‘왕가네 식구들’ 새달 말부터 방송

    KBS 2TV 주말극 ‘최고다 이순신’의 후속으로 8월 말부터 ‘왕가네 식구들’이 방송된다. 50부작으로 예정된 ‘왕가네 식구들’은 왕봉(장용)과 이앙금(김해숙) 부부의 자녀와 사위들을 중심으로 우리 사회 가족의 이야기를 담는다. 배우 오현경과 이태란, 이윤지가 세 딸, 최원홍이 늦둥이 아들을 연기한다. 오만석과 한주완은 각각 이태란과 이윤지의 상대역으로 호흡을 맞춘다. ‘소문난 칠공주’ ‘수상한 삼형제’ 등을 쓴 문영남 작가의 신작으로 ‘수상한 삼형제’의 진형욱 PD가 연출을 맡았다. 제작진은 “경제력을 가장 높게 평가하는 시대적 상황이 가족에 영향을 미치면서 ‘삼포세대’(연애, 결혼, 출산을 포기한 세대)와 ‘캥거루족’(부모로부터 독립하지 못하는 성인) 등의 문제를 낳았다”면서 “가족의 문제와 근본 가치를 되돌아보려 한다”고 설명했다.
  • ‘여대생 청부살해’ 관련 영남제분 압수수색

    ‘여대생 청부 살해 사건’의 주범 윤모(68·여)씨에 대한 허위 진단서 작성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9일 윤씨의 전 남편이 운영하는 영남제분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김석우)는 이날 부산의 영남제분 본사와 윤씨의 전 남편인 류모 회장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윤씨의 주치의인 세브란스병원 박모 교수가 윤씨 진단서를 발급하는 과정에서 영남제분 측이 박 교수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를 확인할 수 있는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윤씨의 형집행정지 처분과 관련, 영남제분 측이 박 교수에게 금품을 제공한 정황을 포착해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네티즌 “이번 기회에 유전무죄 깨달라”…여대생 청부살해’ 여파 영남제분 홍역

    네티즌 “이번 기회에 유전무죄 깨달라”…여대생 청부살해’ 여파 영남제분 홍역

    ’여대생 청부 살해사건’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영남제분의 주가가 검찰의 압수수색 소식에 급락하고 있다. 10일 코스닥시장에서 영남제분은 오전 9시 1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4.48% 내린 1920원에 거래돼 6거래일째 하락했다. 영남제분 주가는 장 초반 6% 이상 빠지기도 했다. 여대생 청부살해사건을 수사하는 서울서부지검은 전날 주범 윤모(68·여)씨의 전 남편이 운영하는 영남제분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윤씨 주치의인 연세대 의대 박모 교수가 형집행정지를 위한 윤씨 진단서를 발급하는 과정에서 영남제분 측이 박 교수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남제분 주가는 지난달 말 한 TV프로그램을 통해 10여년 전에 발생한 여대생 청부 살해사건이 재조명된 이후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방송 이후 인터넷에는 ‘안티 영남제분’ 카페가 개설되는 등 영남제분에 대한 누리꾼들의 비난 여론이 거셌다. 영남제분은 이에 회사 홈페이지에 호소문을 게재하고 영남제분은 여대생 청부살인사건과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영남제분은 또 인터넷에 개설된 ‘안티 영남제분’ 카페 폐쇄와 일부 블로거들의 비방글 삭제를 촉구하면서 “계속해서 비방과 욕설이 난무한다면 일터를 지키고 기업가치를 실현하기 위해서라도 민·형사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에 본사를 둔 영남제분은 밀가루와 배합사료를 생산하는 업체로 자본금은 104억원이며 1995년 6월 코스닥에 상장됐다. 네티즌들은 “이제서야 검찰이 나서는군”, “과연 법이 제대로 살아있는 나라인지 확인해보고 싶다”, “이번 기회에 유전무죄를 깨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영남제분 논란 확산…네티즌·회사 정면대결 양상

    영남제분 논란 확산…네티즌·회사 정면대결 양상

    검찰이 지난 9일 ‘여대생 청부 살해사건’과 관련해 영남제분을 압수수색한 가운데 논란이 확산되면서 네티즌과 회사가 정면대결하는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검찰은 여대생 청부 살해사건 주범 윤모(68·여)씨의 주치의인 세브란스병원 박모 교수가 형집행정지를 위한 윤씨 진단서를 발급하는 과정에서 영남제분 측이 박 교수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지난달 ‘안티영남제분카페’를 개설, 영남제분 회장의 전 부인 윤씨의 형집행정지 과정을 철저히 규명하라고 검찰에 촉구하고 있다. 이 카페는 8000여명의 회원이 가입했으며, 심지어 “진실을 규명하는 성금모금도 진행한다”고도 밝혔다. 일부 회원은 직접 영남제분 본사를 방문해 항의집회까지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지난 1일 홈페이지에 ‘호소문’을 올리고 “영남제분은 여대생 청부살인 범인 윤모씨 사건과 무관하다”면서 “근거없는 악성루머를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또 “반기업적인 행위를 하는 안티영남제분카페를 즉각 폐쇄하고 악성글을 지우지 않으면 민형사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검찰의 압수수색이 진행되면서 호소문은 오히려 네티즌들의 반발을 일으키는 촉매가 됐다. 안티영남제분카페 회원들은 “꼭 진실을 규명해야 한다”며 불매운동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어서 논쟁이 격화되고 있다. 이재명 경기 성남시장도 7일 트위터리안이 영남제분 호소문과 관련해 쓴 “제정신이 아닌 회사가 이제 국민을 공갈, 협박합니다”라는 글을 리트윗하며 이 업체를 강하게 비난했다. 논쟁이 확산될 경우 각종 회사와 네티즌 사이에 각종 법적 다툼이 벌어질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 김석우)는 9일 영남제분 본사와 윤씨 전 남편인 영남제분 회장 집을 압수수색해 회계장부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류 회장과 윤 씨의 자금 흐름 등을 파악하기 위해 수사관 10여명을 부산에 파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고]

    ●김혁수(한국야쿠르트 대표이사)씨 모친상 7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0일 오전 7시 (02)2227-7550 ●김충섭(전 민주화추진협의회 부의장)씨 별세 규원(영남대 명예교수)규덕(사업)규식(전 현대건설 소장)규준(재미 공학박사)씨 부친상 이수영(전 삼성물산 상무)씨 장인상 8일 대구 모레아장례식장, 발인 10일 오전 7시 (053)801-9999 ●전양근(대한병원협회 홍보실장)씨 장모상 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0일 오전 7시 (02)3410-6902 ●손동우(경향신문 논설위원)동현(서울 용문고 교사)태자(전 구미 원남초 교장)씨 모친상 8일 서울의료원, 발인 10일 오전 10시 (02)2276-7691 ●고은상(MBC 기자)씨 부친상 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0일 오전 10시 (02)3410-6903
  • [한국환경공단] 취임 한달 맞은 이시진 이사장을 만나다

    [한국환경공단] 취임 한달 맞은 이시진 이사장을 만나다

    “국내 최대 종합환경 서비스 기관의 수장으로서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환경복지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환경부 산하 기관 중 가장 덩치가 큰 한국환경공단의 이시진 이사장은 취임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취임 한 달을 맞은 지난 1일 서울 중구 태평로 서울신문사 3층 회의실에서 이 이사장과 만나 인터뷰를 가졌다. 집무실이 아닌 신문사 회의실에서 인터뷰를 진행한 것은 본인의 제안 때문이었다. 환경공단이 있는 인천까지 기자가 오려면 번거롭고 다른 일정도 있으니 직접 찾아오겠다고 연락을 해 왔다. 그는 공기업 수장이라 챙겨 봐야 할 것과 둘러볼 곳이 많아 바쁘게 지내다 보니 어느새 한 달이 훌쩍 지나 버렸다고 소감을 밝혔다. 국내 최고의 환경 전문가들이 소속된 환경공단에서 봉사할 기회를 갖게 돼 영광이고, 다른 한편으로는 막중한 책임도 느낀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일문일답. →환경공단과 어떤 인연이 있었는지, 그리고 수장으로서 각오를 밝힌다면. -정책자문위원, 신기술평가위원으로 위촉돼 일을 했기 때문에 공단과는 오랜 인연이 있다. 대학에서 환경공학을 전공했고 대학교수로 30년간 쌓은 전문 지식을 생활 속에서 적극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환경 서비스를 업그레이드시키겠다. 사실 공단 이사장 공모에 세 번 연속 응모했다. 나름대로 준비된 도전이었지만 막상 이사장에 취임하고 나서 정신없이 업무보고를 받고 현장 점검을 하다 보니 한 달이 훌쩍 지나 버렸다. 본부별 업무보고에 이어 전국 방방곡곡 상하수도, 폐자원 에너지화시설 공사 현장, 굴뚝·수질측정기기(TMS) 운영 현장, 압수물 사업소, 수도 통합 서비스 운영센터 등 챙겨야 할 곳이 너무 많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 특히 지방에 있는 직원들은 얼굴을 맞댈 기회가 많지 않기 때문에 직접 현장에 자주 내려가 어려운 점을 듣고 잘못된 점을 개선하도록 노력하겠다. →기관 운영상 시급히 개선해야 할 점을 꼽는다면. -환경 서비스 구현의 문제점과 개선할 점을 찾기 위해 유심히 파악하는 중이다. 제 자랑 같지만 환경공학 전공자로서 관련 분야를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에 문제점 파악이 쉽다는 장점이 있다. 예를 들면 굴뚝 TMS와 클린SYS가 같은 의미인데도 공단에서는 이를 별개로 받아들이거나, 때로는 혼용해 사용한다. 국민들에게 혼동을 줄 우려가 있어서 용어를 통일하라고 지시했다. 하지만 행정적인 어려움과 한계에서 오는 현실적인 문제도 따른다. 앞으로 직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문제점을 하나씩 슬기롭게 풀어 갈 생각이다. →대다수 국민들에게 ‘한국환경공단’이 낯선데, 하는 일을 쉽게 설명해 달라. -환경공단의 슬로건은 ‘자연 가까이, 사람 가까이’다. 이 말처럼 국민의 생활과 가장 밀접한 기관이다. 우리가 마시는 맑은 공기와 물, 깨끗한 토양, 자원의 낭비가 없는 자원순환, 실내외 생활환경을 관리하기 위한 환경보건 등 다양한 환경사업을 수행하는 기관이다. 상하수도 시설, 폐자원 에너지화 시설과 같은 대규모 공사의 발주·설계·감리부터 대기·수질·폐기물에 대한 환경모니터링 사업, 국민 생활환경 개선 사업, 환경 연구개발(R&D), 환경산업 해외 수출 지원까지 환경과 관련된 대부분의 사업을 망라하고 있다. 2010년 한국환경자원공사와 환경관리공단이 통합하고 4년이 됐다. 전국 4개 지역본부와 6개 지사, 2개 해외사무소에서 2000여명이 근무하고 있는 대단위 조직이다. 통합 전에는 전국지방자치단체, 산업단지 등에 폐기물 처리를 위한 소각로와 하수처리장 건설, 자원순환 사업이 주력이었다. 최근에는 보건환경에 관심이 많아지면서 석면·라돈·녹색화학 등 생활환경과 관련된 사업도 많이 추진하고 있다. 그 외에 배출권거래제 시범 사업, 전기자동차 충전 인프라 구축 사업 등 기후변화와 관련된 업무도 맡고 있다. 또 중고물품 거래 사이트인 순환자원거래소 운영, 올해부터 확대 실시되는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사업 관리 등 자원순환 사회구축 사업도 선도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공단에 대해 평소 어떤 이미지를 갖고 있었는지. -지난해 환경 시설 공사에 대한 턴키 입찰비리로 큰 홍역을 치른 바 있다. 일부 직원들의 잘못과 입찰 평가 시스템의 구조적 문제로 발생한 사건으로 국민들을 실망시켰다. 국민의 한 사람이자 공단과 환경을 사랑하는 환경인으로서 분노를 느꼈다. 그래서 취임사에서 ‘청렴’에 대해서는 절대 타협이 있을 수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부패행위 원아웃제 도입, 부패행위자 처벌기준 강화, 간부 직원과 설계심의분과위원의 자율 재산등록제도 도입 등 강도 높은 자정 노력을 하고 시스템을 개선하겠다. 공단의 가장 큰 장점은 전문성과 축적된 노하우, 우수한 기술력이다. 전문성과 기술력은 말은 쉽지만 수많은 시행착오, 성공과 실패를 반복하면서 얻어 낸 산물이어서 소중한 환경 자산이다. →새롭게 조직을 변화시킬 계획이 있다면. -새 정부의 국정운영 방향과 공단의 요건을 고려해 향후 3년을 이끌어 갈 경영 방침을 설정했다. 이른바 3C로 투명윤리경영(Clean), 가치창조경영(Creative), 고객중심경영(Comfortable)이다. 공단이 지난 3년간 여러 가지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공적으로 통합하며 안착했다면, 이제는 도약을 해야 할 시기다. 따라서 새 경영 방침은 공단이 나아갈 방향과 개선해야 될 부분에 맞춰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것이다. 투명하고 신뢰받는 공정한 조직 시스템 관리, 기존의 틀을 깬 창조적이고 생산적인 고부가가치 경영, 환경복지와 관련된 국민의 생활환경 개선으로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행복 지향형 업무 수행을 의미한다. →환경복지 실현은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인지. -환경부와 마찬가지로 산하 기관인 공단도 소음, 실내공기질, 석면피해 구제와 관리 등 국민 건강과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에 대한 관리를 강화한다. 생활환경보건, 환경안전진단 등 환경 컨설팅 사업을 강화함으로써 국민의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생각이다. 일례로 친환경 건강 도우미 컨설팅 사업을 통해 환경성 질환 유발요인 진단과 개선(2000가구)에 나설 계획이다. 또 최근 라돈이 국민 생활환경의 위협 요인이 되고 있는데 라돈 무료측정·컨설팅 사업을 800곳으로 확대하는 한편 라돈 알람기 보급도 확대해 취약계층의 피해를 줄여 나가겠다. 이 밖에 층간소음 이웃사이센터의 서비스를 강화하고, 석면피해 구제 제도의 영역도 넓히겠다. 기후변화에 따라 집중 폭우에 대비한 도시 침수대응 사업, 지방상수도 통합운영 사업도 활발히 추진할 계획이다. →공단의 비전을 제시할 신규 사업은 무엇인지. -공공기관은 특성상 현재에 안주하기 쉽다. 하수관거, 수처리 진단사업 등은 물량이 감소하는 추세여서 미래 성장동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추진할 과제로는 ‘창조경제’와 관련된 환경부문 일자리 창출 방안으로, PM2.5 측정 시스템을 확대 구축할 예정이다. 2015년부터 시행되는 ‘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화학물질 제조·수입 전 유해성 확인 등이 의무화된다. 공단이 녹색화학센터로 지정돼 관련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관련 인프라를 갖추겠다.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유독물 관리 분야에 대해서도 공단의 참여 방안을 찾고 있다. 이 밖에 물 관련 사업의 영역을 넓히고, 물·대기·토양·폐기물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을 해외에 수출하는 사업도 활발히 추진할 계획이다. →국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기후변화가 심해지고, 자원 고갈이 가속화될수록 환경 문제는 심각해진다. 공단은 무조건적인 환경보전이 아닌 환경친화적 국가 발전을 지향한다. 이제 환경은 경제 발전의 발목을 잡는 규제의 대상이 아니다. 함께 가꾸면서 발전시켜야 할 미래의 성장동력이다. 환경과 경제의 조화로운 발전을 위해 환경보전에 대한 이해와 공감이 필요하다. 한국환경공단에 대한 성원과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 대담 유진상 기자 jsr@seoul.co.kr ■ 이시진 이사장은… ▲1956년 대구 출생 ▲영남대 토목학과, 미 맨해튼대학 석사, 미 아이오와주립대학 박사 ▲경기대 환경에너지시스템공학과 교수 ▲환경관리공단 자문위원회 위원(정책자문) ▲한강유역환경청 사전환경성 평가위원 ▲환경관리공단 신기술평가위원 ▲대한환경공학회 부회장
  • [부동산 플러스]

    ‘불광 롯데캐슬’ 상가 분양 롯데건설은 서울 은평구 불광동 550번지 일대에 위치한 ‘불광 롯데캐슬’ 상가를 분양한다. 불광 롯데캐슬 상가는 1개동으로 총 점포 수 22개, 연면적 1243.54㎡ 규모로 구성됐다. 지하철 3, 6호선 불광역을 도보 5분거리에서 이용할 수 있다. 인근에 이마트, 아웃렛 등 대형마트와 먹자골목, 재래시장이 있어서 상권 경쟁력이 높다. 입점 예정은 9월 말이다. (02)389-7407. 대림 양덕 단지내 상가 입찰 대림산업은 경북 포항시 북구 양덕지구에 위치한 ‘e편한세상 양덕’ 아파트단지 내 상가를 분양한다. e편한세상 양덕 단지 내 상가는 전용면적 33∼68㎡ 규모 총 9개 점포로 구성됐다. 분양은 내정가 공개 경쟁 입찰방식으로 진행된다. 내정가는 점포 위치에 따라 1억 3000만∼2억원 선이다. e편한세상 양덕은 637가구 규모며, 9월 입주 예정이다. (054) 264-9201. ‘경산 코아루’ 403가구 한국토지신탁은 경북 경산시 신대부적지구 1-1블록 ‘경산 코아루’를 분양한다. 경산 코아루는 지상 18∼20층 5개동, 전용면적 84㎡ 규모 403가구로 구성됐다. 대구지하철 2호선 영남대역이 가깝고 전 가구를 남향으로 배치했다. 신대부적지구는 도시개발사업구역으로 지정돼 총 3362가구가 들어서는 대형 주거타운이 조성될 전망이다. 입주는 2015년 10월 예정이다. (053) 753-4200.
  • ‘사학연금 대납’ 연세대, 16년간 524억

    교육부가 교직원들의 개인부담금을 사립대들이 대납해 준 사실을 적발하고도 그 명단을 공개하지 않다가 여론과 정치권 비판에 5일 뒤늦게 공개했다.<서울신문 7월 4일자 10면> 교육부에 따르면 39개 대납 대학 가운데 연세대가 교직원을 대신해 내준 금액이 524억 60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지급 기간도 1996년 3월에서 지난해 2월까지로 가장 길었다. 연세대를 포함해 아주대(192억 1000만원), 한양대(177억 4000만원), 영남대(135억 3000만원), 계명대(122억 5000만원) 등 5곳이 100억원 넘게 대납했다. 서울신학대(54억 9000만원), 그리스도대(20억 9000만원), 침례신학대(17억 7000만원), 감리교신학대(17억 2000만원), 합동신학대학원대(2억 9000만원), 칼빈대(2억 8000만원) 등 종교 관련 대학도 다수 포함됐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대구·경북 남부권 신공항추진단 본격 활동

    대구시와 경북도가 주축이 돼 구성된 남부권 신공항추진단이 5일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대구시와 경북도 등은 이르면 오는 8월쯤 예정된 국토교통부의 영남권 항공이용 수요조사 등에 대비, 대응 방안 등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6월부터 추진단 구성작업을 벌여 왔다. 여희광 대구행정부시장, 주낙영 경북행정부지사, 김준한 대경연구원장 등 3명을 공동단장으로 한 추진단은 총괄기획부와 정책연구부, 정책자문위원회 등 3개 조직으로 구성됐다. 실무자 12명도 각 조직에 분산 배치돼 활동한다. 또 관련 전문가 및 시민단체 관계자 등 총 35명으로 구성된 정책자문위원회의 경우 추진단 활동 전반에 대한 의견 제시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경상감영 도면 확인… 복원 잰걸음

    경상감영 복원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대구시가 경상감영 객사의 정확한 위치와 감영 건물의 위치를 그린 도면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대구시는 경상감영 복원과 관련해 규장각, 국가기록원, 국외 박물관 등의 소장 자료를 기초 조사한 결과 객사의 정확한 위치를 보여주는 문서를 찾았다고 4일 밝혔다. 감영 건물의 위치를 그린 공해도(관아도) 원본도 확인했다. 서울대 규장각 한국학연구소가 소장한 주본(奏本)에서 1908년 대구재판소 관사 부지 확보를 위해 국유지인 객사 부지와 동문 밖 관사 예정지인 개인 소유지를 교환한다는 기록과 객사의 정확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도면을 찾았다. 또 각관찰도거래안(各觀察道去來案)에서 1907년 작성한 경상북도관찰부 관아도 원본을 확인했다. 이 도면은 경상북도관찰부의 40개 건물명과 선화당을 중심으로 한 관풍루, 내삼문, 징청각, 내영리청, 외영리청, 사령청, 도훈도청, 연초당 등 경상감영 주요시설의 위치를 보여준다. 일본 도쿄박물관에서 영남제일관과 달서문의 사진 등 신규 자료도 발굴했다. 영남제일관 사진은 서까래와 부연, 단청까지 구별할 수 있을 정도로 선명하다. 하부의 홍예문, 성벽돌 부분과 상부의 누각 부분을 감싼 벽돌, 현판도 보인다. 달서문 사진은 이번에 최초로 확인했다. 정면 가로 세 칸, 측면 두 칸 구조의 팔각지붕 형태이다. 용마루에 올린 장식, 전면의 달서문 현판, 달서문 우측 출입문이 사진에 담겨 있다. 이는 읍성을 철거하기 전에 찍은 사진으로 영남제일관과 달서문의 구조와 원형을 알려주는 귀중한 자료들이다. 김대권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에 발굴된 자료는 내년 경상감영 복원 정비계획 수립의 고증자료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씨줄날줄] 한국의 부자 세계의 부자/손성진 수석논설위원

    경주 최부잣집은 조선시대 영남에서 대표적인 부자 가문이었다. 12대 300여년간 만석꾼으로 살았다. 독립운동 자금을 대기도 한 최부잣집은 진정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한 가문으로도 유명하다. 집 안에는 ‘주변 100리 안에 굶어 죽는 사람이 없게 하라’, ‘시집 온 며느리는 3년간 무명옷을 입어라’ 등의 ‘육훈’(六訓)이 적혀 있다. 6·25 이후 기업가들은 거부의 반열에 올랐다. 당시에는 종합소득 신고액으로 부자 순위를 알 수 있었다. 1970년에는 한진 조중훈씨가 1위, 경남기업 정원성씨가 2위, 현대건설 정주영씨가 3위였다. 조중훈씨는 베트남 특수를 타고 1968년부터 내리 4년 1위를 차지했다. 1972년에는 서울통상 대표 최준규씨와 같은 회사 조성곤씨가 일약 1위와 2위로 뛰어올랐는데, 서울통상은 가발제조업체였다. 1973년에는 부산 동명목재 소유주 강석진씨가 1위에 등극했다. 현재 세계 최고의 부자는 누구일까.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 조사에 따르면 1위는 멕시코의 통신 회사 텔맥스 텔레콤 회장인 카를로스 슬림으로, 재산은 690억 달러에 이른다. 2위는 미국의 마이크로소프트 창립자 빌 게이츠(560억 달러), 3위는 미국의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 워런 버핏(500억 달러)이다.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은 106위, 현대차그룹 정몽구 회장은 161위다. 그렇다면, 역사상 최고의 부자는? 미국 ‘셀러브리티 넷워스’라는 곳에서 ‘인류 역사상 세계 최고부자 25’를 발표했다. 1위에는 14세기 아프리카 말리 왕국의 ‘황금왕’인 ‘만사 무사’가 올랐다. 그의 재산은 현재 가치로 약 4000억 달러나 된다. 20년간 통치하며 800여명의 아내를 거느렸다고 한다. 2위는 로스차일드(3500억 달러), 3위는 록펠러(3400억 달러), 4위는 강철왕 앤드루 카네기(3100억 달러)로 매겨졌다. 로스차일드는 독일계 유대 금융자본가다. 로스차일드의 재산은 드러나지 않은 게 많다고 한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체이스맨해튼은행이 이 가문에서 만든 은행이다. 미국의 석유재벌 록펠러(1839~1937)는 생시에 미국에서 생산되는 석유의 95%를 손에 쥔 독점으로 엄청난 돈을 모았다. 얼마 전 재벌닷컴이 매긴 올해 국내 개인재산 순위는 1위 이건희 회장을 필두로 정몽구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뒤를 이었다. 부자들의 순위와 재산변동을 보면 두 가지가 느껴진다. 경제는 불황 속에서 헤매는데 억만장자는 매년 늘어나고 그들의 재산도 증가한다는 사실이다. 또 하나는 2세, 3세들의 급부상이다. 양극화와 부의 대물림이 읽히는 것이다. 손성진 수석논설위원 sonsj@seoul.co.kr
  • ‘여대생 청부 살해 논란’ 영남제분, 법적 대응 하겠다더니 결국…

    ‘여대생 청부 살해 논란’ 영남제분, 법적 대응 하겠다더니 결국…

    영남제분이 SBS 시사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를 통해 재조명된 여대생 청부 살해사건과 관련 민·형사상으로 적극 대응할 뜻을 밝힌 뒤 주가가 하루 만에 급등했다. 2일 코스닥에서 영남제분은 오전 10시 22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2.63% 상승한 21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에는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영남제분은 지난달 29일 ‘그것이 알고싶다’의 ‘죄와 벌-사모님의 이상한 외출, 그 후’편 방송 직후 주가가 전 거래일보다 2.81% 하락했다. 방송에서는 여대생 청부살해 사건의 범인인 영남제분 회장의 전 부인 윤모(68·여)씨가 형집행정지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보도했다. 이후 네티즌들의 비난여론이 회사로 빗발치고 불매대상 기업으로 전락하면서 이미지와 매출, 수익에 타격을 입었다. 인터넷에는 ‘안티 카페’까지 생겼으며 회원에 5000여명에 이르기도 했다. 결국 영남제분은 전날 회사 홈페이지에 호소문을 게재하고 영남제분은 여대생 청부살인사건과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또 인터넷에 개설된 안티 카페의 폐쇄와 일부 블로거들의 비방글 삭제를 촉구하면서 “계속해서 비방과 욕설이 난무한다면 일터를 지키고 기업가치를 실현하기 위해서라도 민·형사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맹수열 기자 guns@seoul.co.kr
  • 靑홈피 해킹 피해 10만명 집단 민사소송 가능

    靑홈피 해킹 피해 10만명 집단 민사소송 가능

    지난 몇년 새 발생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는 피해자들의 ‘집단 소송’이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그렇다면 지난달 25일 발생한 사이버 공격으로 10만명가량의 개인정보를 유출한 청와대에 대해서도 집단 민사소송이 가능할까. 법적으로는 가능하다는 게 전문가 판단이다. 1일 법조계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9월 KT의 873만명 개인정보 유출을 비롯, 기업들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는 줄줄이 집단 민사소송으로 이어졌다. KT 사고 피해자 2만 4000명은 지난해 1인당 50만원씩을 요구하는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냈다. 2011년 SK커뮤니케이션즈 회원정보 유출 사고, 2008년 옥션 사고 등도 재판 중이다. 청와대 회원정보 유출도 기업들의 경우와 크게 다르지 않다. 청와대도 마찬가지로 해킹 공격을 받아 개인정보가 유출됐고, 여기에 어느 정도 개인을 특정할 수 있는 이름과 생년월일, 주소 등이 포함됐다. 따라서 기업과 마찬가지로 관련 민사소송이 가능하다는 게 전문가들 얘기다. 김경한 민후 변호사는 “이번 개인정보 유출은 개인정보보호법을 근거할 때 민사소송감으로 충분하다”며 “공공기관의 정보 관리에 대한 법 적용은 기업보다 훨씬 엄격하다”고 전했다. 관련 소송이 진행 중인 기업 관계자도 “개인정보 관리 노력이 부족했다는 점이 입증되면 책임을 물을 수 있다”고 전했다. 반면 소송으로 이어져도 승소 가능성이 적다는 분석도 있다. 기업을 상대로 한 소송도 SK커뮤니케이션즈에 대한 일부 소송을 제외하고는 모두 원고 패소 판결이 내려졌다. 소송 중인 다른 기업 관계자는 “업체나 기관들이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장치를 마련하고 있는데도 해킹 공격을 받는 건 모두 억울한 측면이 있다”며 “이 때문에 전적으로 책임을 묻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다만 소송과 별개로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일정 책임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 보안업계 관계자는 “최근 정부가 기업의 경우 명백한 잘못이 아니더라도 개인정보 사고가 나면 처벌을 강화하는 법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안다”며 “기업에 보안 책임을 묻는 만큼 정부도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이날도 영남일보, 정보넷 등 10곳의 사이트가 사이버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새누리당은 미래창조과학부와 당정협의를 갖고 전체 정보기술(IT) 예산 중 5% 수준인 정보보호 예산을 10%로 확충하는 방안을 요구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100억 위조수표’ 수배자 1명 자수

    100억원 위조수표 인출 사기사건의 유력 용의자로 공개수배된 김영남(47)씨가 1일 자수했다. 사건 발생 20일 만이다. 경기지방경찰청 전담수사팀은 이날 오후 1시 30분쯤 김씨가 자수하겠다며 경기경찰청에 자진출두해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하겠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함께 공개수배된 나경술(51)·최영길(60)·김규범(47)씨 등과 공모해 지난달 12일 국민은행 수원 정자점에서 1억원짜리를 100억원짜리로 변조한 수표를 제시, 전액 인출해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100억원 가운데 1억원을 자신의 몫으로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수원지법은 1억원짜리 수표를 발행해 준 은행원 김모(42) 차장을 구속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인사]

    ■기획재정부 ◇서기관 승진△인사과 유창연△산업경제과 김승태△재정관리총괄과 이지원△지역금융과 김희재 ■법무부 ◇출입국관리공무원△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장 김종호◇교정공무원 <교도소장>△화성직업훈련 김준겸△전주 최효숙△의정부 김명철△창원 장보익<서기관 승진>△대구지방교정청 직업훈련과장 박희수△대전지방교정청 사회복귀과장 양칠성△광주교도소 사회복귀과장 성병훈<서기관 전보> [법무부]△분류심사과장 김동현△교정기획과 정동규[교도소장]△부산 오홍균△포항 김종국△진주 정운선△군산 김정선△청주 송인섭△춘천 박호서△안동 김명곤△김천소년 이영희△경북북부제3 정재홍△경주 성맹환△영월 오세홍△장흥 김윤홍[구치소장]△대구 김길성△통영 김재준[부소장]△대구교도소 한응범△광주교도소 유태오△부산구치소 김진구△성동구치소 조기룡△인천구치소 임남순[서울지방교정청]△보안과장 우희경△직업훈련과장 주점숙△사회복귀과장 최병록△의료분류과장 윤종우[대구지방교정청]△총무과장 한상호△보안과장 정창헌△의료분류과장 김재익[대전지방교정청]△총무과장 박광래[광주지방교정청]△직업훈련과장 이현철△사회복귀과장 노현태[서울구치소]△사회복귀과장 황우택[대전교도소]△총무과장 한상교△분류심사과장 민육기[안양교도소]△사회복귀과장 서호영 ■고용노동부 △장관정책보좌관 정종승 김상일◇과장급 전보△서울지방고용노동청 서울관악지청장 이재준 ■국민권익위원회 △민간협력담당관 조덕현△청렴연수원장 조재준◇과장△민원정보분석 김원영△110상담안내 김범일△민원조사기획 박순홍△행정문화교육민원 박민주△복지노동민원 황호윤△산업농림환경민원 오정택△부패심사 김안태△공익보호지원 최창우 ■국세청 △중부지방국세청 조사2국 조사2과장 김봉옥△조세심판원 최시헌 ■병무청 △광주전남지방병무청 징병관 강임복 ■기상청 △감사담당관 조기현 ■경기도 ◇지방이사관△안산 부시장 박정오◇지방부이사관△자치행정국장 이병관△보건복지국장 박춘배△안전행정실장 조청식<부시장>△성남 이한규△고양 최봉순△광명 김용연△파주 박태수△김포 문연호△구리 손성오◇지방서기관·지방기술서기관 <직무대리>△균형발전국장 이재철△춘산산림국장 송유면△경제기획관 신낭현△팔당수질개선본부장 김대순△융복합도시정책관 김기봉<부시장>△의왕 최원용△동두천 장영근△과천 이석범△이천 윤병집<부군수>△여주 정상균△연천 김한섭 ■강원도 ◇국장급△문화체육국장 신만희△녹색자원국장 김덕래△동계올림픽추진본부장 조규석△원주시 전출 최광철△총무과 김영범△보건복지여성국장 직무대리 김미영△총무과 홍성태△보건환경연구원장 이택수△고성군 전출 박흥용 ■코트라 ◇상임이사 승진△중국지역본부장(베이징무역관장 겸임) 함정오◇전보△기획조정실장 윤원석△워싱턴무역관장 김종춘 ■한국조폐공사 ◇하부기관장 임용△제지본부장 박용성△ID본부장 조병호◇1급 <승진>△관리처장 이종일△비서실장 박경택△감사실장 강상구<전보>△기획처장 박성현△사업처장 문승훈△해외사업1단장 송석현△조달실장 염병출△화폐본부 주화처장 채정수△ID본부 관리처장 성낙근△기술연구원 연구기획실장 박용환 ■EBS △콘텐츠기획센터장 류현위◇승진△콘텐츠사업단장 손홍선△교육방송연구소장 김동순 ■국민건강보험공단 ◇1급 승진△고객지원실장 김선옥△의료보장성강화실무지원단장 한만호<지사장>△중랑 장석진△경주 김익종△군산 박양운△대전중부 김대수△의정부 정영선◇1급 전보△기획조정실장 진종오△건강보험정책연구원 부원장 장수목<지사장>△도봉 서태진△강서 김윤욱△구로 박해구△동작 최원영△서초북부 박기현△송파 오인환△강동 노태호△강릉 용왕식△해운대 이영식△광주동부 한명덕△광주서부 주인철△목포 이주성△수원동부 홍순경△고양일산 윤여태△화성 정일만△경기광주 주호안◇1급 상위직 전보 <지사장>△원주횡성 안수민△울산중부 최영태△양산 안병운△고양덕양 조영남 ■국민연금공단 △장애인지원실장 염춘미◇지사장△도봉노원 백수현△강남역삼 서인필△양천 조재문△화성오산 정대성△대구남구달성 정경화△문경 곽기정△구미 정준택 ■한국과학창의재단 △창조경제문화본부장 김호성◇실장△창조경제사업 박성균△창의인성사업 연경남△창의문화기획 최연구△융합과학기획 조향숙 ■한국금융연구원 ◇승진△연구위원 박성욱◇이동△연구지원실장 김정한△감사실장 이종혁 ■중앙일보 ◇중앙종합연구원△시민사회환경연구소장 신동재◇편집국△고용·노동선임기자 김기찬◇SUNDAY편집국△국제선임기자 남정호△경제에디터 홍병기△사회에디터 박재현 ■MBC △글로벌사업국장 김광민△경영지원국 관재부장 양영석△드라마1국 드라마운영부장 오영근 ■을지재단 △본부장 최헌호◇을지대 <대학본부>△의무부총장 박준숙△감사실장 홍순득[처장]△기획조정(신캠퍼스추진단장 겸임) 정명진△교학 정동근△입학관리 김정환△취업지원 유순규△전략홍보 유재웅△사무 김명홍<부속기관>△학술정보원장 오희영△생활관장 김규동(성남) 김현영(대전)△동문지원센터장 최한영<부설기관> [원장]△지식경영교육(성남평생교육원장 겸임) 마기중△평생교육(대전) 이기호△을지인력개발 이혁진[센터소장]△교육개발연구(대전) 박원일△임상수기훈련(대전) 양영모△지역혁신 이우철△창업보육 신문삼[연구소장]△을지중독 최삼욱△사이커뮤니케이션디자인 원명진[단·관장]△산학협력단 김규호△고령친화체험관 안창식△특성화추진사업단 신상진<대학 및 대학원>△대학원장 백태경△보건대학원장 김영훈[대학장]△의과(을지의생명과학연구소장 겸임) 유승민△간호 임숙빈△보건과학 조해월△보건산업 이승진◇을지대학교의료원△의료원장 조우현<의료원기획처>△처장(서울기획총괄팀장) 홍윤주△부처장(대전기획총괄팀장) 김승민△간호국장 박영우<을지대학교병원>△명예원장 박주승△진료제1부원장 박문선△진료제2부원장 구대원△기획실장 김승민△진료부장 정경태△교육수련부장 이창화△연구부장 이수주△QI실장 양호직△진료협력센터장 우승효△국제진료소장 윤희정[센터소장]△폐·식도 김길동△외상 이민구△관절 이광원△모자보건 오관영△척추 김환정△소화기 김용식△운동의학 정강재△응급의료 이장영△여성의학 양윤석△종합건진 차순홍<을지병원>△의무원장 손숙자△진료1부원장(진료협력센터장 겸임) 김대운△진료2부원장 유탁근△기획실장 홍윤주△진료부장 이승주△QI실장 이정주[센터소장]△종합건진 한지혜△모자보건 신정환△응급 조광현 ■수출입은행 ◇승진△기술환경심의실장 정창호△경협기획실 프로그램팀장 홍성훈△시스템개발실장 김영섭△청주지점장 류창열△모스크바사무소장 이창종△인사부소속(연수파견) 이성준◇전보 <실장>△법무 장영훈△중소조선금융 이내형△전대금융 이태형△기업구조개선 천명욱△경협기획 나기환△감사 윤석만<부장>△기업성장지원 김진태△자금 유승현△정보시스템 허태영<지점장>△울산 이동환△인천 천헌철<사무소장>△뉴델리 강순기△두바이 정익채△뉴욕 신경택 ■유진기업 ◇승진△전무 오영석△상무 최재호 전택수 김광수 김진구△이사 황우종
  • 클라라“드라마 잘되면 누드”

    클라라“드라마 잘되면 누드”

    SBS 주말드라마 ‘결혼의 여신’에 출연하는 배우 클라라의 황당한 시청률 공약에 여배우들이 경악했다. 1일 방송된 SBS ‘좋은아침-연예특급’에서는 ’결혼의 여신’ 주연배우인 남상미, 이태란, 장영남, 클라라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클라라는 극중 장영남의 남편 장현성의 블륜녀로 출연한다. 클라라는 “멋진 매력을 연구해서 (장현성을) 아예 내 남자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시청률 예상 질문에 장영남과 이태란은 “시청률 40% 나오기 쉽지 않을텐데 그래도 긍정적으로 가자”라고 말했고, 남상미는 “40%”라고 말했다. 제작진이 시청률 공약을 묻자 클라라는 “다같이 누드 찍죠”라고 말해 함께 출연한 여배우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네티즌들은 “클라라 정말 솔직한 듯”, “너무 솔직해서 다른 여배우들이 부담스러운 것 같다”, “실제로 공약 지킬 건가요”, “다른 여배우들 반응이 더 재밌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슈 & 이슈] “구미철도CY 재개는 국토부의 횡포 영남권 내륙물류기지 활성화가 우선”

    [이슈 & 이슈] “구미철도CY 재개는 국토부의 횡포 영남권 내륙물류기지 활성화가 우선”

    “불법 영업장인 구미철도CY 재가동보다는 국책사업인 영남권 내륙물류기지 활성화가 급선무입니다.” 백선기 경북 칠곡군수는 30일 “무엇보다도 국토교통부가 칠곡군과 13만 칠곡 주민들의 의사를 철저히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구미철도CY를 7월에 재가동하겠다는 것은 절대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백 군수는 “지난 17일 국토부에서 관련 기관 대책회의가 열렸지만 칠곡군은 참석 통보조차 받지 못했다”면서 “국토부가 아직도 지방정부에 군림할 수 있다고 착각해 나온 횡포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또 그는 “일의 순서가 뒤바뀌었다”면서 “국토부는 대통령의 검토 지시 한 마디에 법과 여론까지 무시해 가면서까지 불법 시설물인 구미철도CY 양성화에 급급할 게 아니라 막대한 예산을 들여 국책사업으로 추진됐지만 극심한 영업 부진 등으로 빈사상태에 놓인 영남물류기지 활성화 방안을 먼저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영남물류기지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기존 컨테이너 보관 및 운송 등 단순한 기능에서 과감히 탈피, 물류기지 일부의 용도변경을 통해 제조 및 판매시설 설치 등 사업을 다각화하는 노력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 “철도 운송이란 장점을 활용해 철강 및 농수축산물을 들여와 1차 가공한 뒤 영남내륙권 등에 공급하는 것도 좋은 방안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백 군수는 “국유지인 구미철도CY는 중앙도시계획심의회의의 도시계획시설 변경과 진출입로 확·포장, 명칭 변경 등 각종 문제점을 개선한 뒤 재가동해도 늦지 않다”면서 “칠곡은 구미철도CY 재가동에 원칙적으로 반대하지만 이 같은 전제조건들이 선행된다면 굳이 반대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칠곡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이슈 & 이슈] 경북 구미철도 컨테이너 적치장 재개 갈등

    [이슈 & 이슈] 경북 구미철도 컨테이너 적치장 재개 갈등

    경북 칠곡에 있는 구미철도 컨테이너 적치장(CY) 열차 운행 재개 문제를 둘러싸고 칠곡군과 구미시의 갈등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최근 구미시와 구미상공회의소의 구미철도CY 열차 운행 재개 건의를 수용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지자 칠곡군과 주민들이 “지역 실정을 무시한 처사”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2003년 준공된 칠곡 약목면 복성리 경부고속철도 보수기지에 있는 구미철도CY는 2005년 2월부터 열차가 운행되면서 구미지역 50여개 수출기업체들의 컨테이너를 하루평균 260개 처리했다. 하지만 CY는 고속철도 부지를 물류기지로 불법 용도 변경해 운영하는 논란 등으로 몇 차례 중단과 재개를 반복한 끝에 지난해 5월 전면 폐쇄됐다. 구미철도CY는 칠곡에 있지만 CY 측이 구미지역 물동량을 주로 처리한다 해서 붙인 것이다. 구미상공회의소는 지난 30일 “국토부가 7월부터 구미철도CY 열차 운행을 재개하기로 한 만큼 철도시설관리공단의 국유재산 사용 승인과 시설보수를 마치고 조만간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번 재가동 방침은 지난 5일 대구국가산업단지 기공식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이 김용창 구미상의 회장으로부터 지역 수출업체들의 현안이라며 이를 건의하자 검토를 지시한 데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구미상의 등은 지역 수출 물동량의 운송이 육로에서 철도로 바뀌면서 연간 40억원의 운송비를 절감하게 돼 수출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업체들은 구미철도CY 폐쇄 이후 이와 같은 기능을 갖춘 인근 영남권내륙물류기지(영남물류기지)를 이용하지 않고 육로를 이용, 부산항으로 컨테이너를 운반했다. 영남물류기지가 CY보다 11㎞ 정도 멀어 물류비가 증가한다는 게 이유였다. 그러나 칠곡군과 주민들은 “주민 의사를 무시한 일방적인 결정”이라고 규정하고 대규모 집회 등 집단행동도 불사한다는 방침이다. 이우석 칠곡군 부군수와 군 관계자들은 최근 국토부를 방문해 “일방적인 CY 재가동에 동의할 수 없다”는 뜻을 전했다. 칠곡군 등이 반기를 드는 것은 이곳이 애초 불법시설인 데다 진출입로 개설 미비로 대형 컨테이너의 농로(편도 1차로) 출입에 따른 사고 위험이 높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CY 인근의 교통 장애와 소음, 진동 등으로 인한 주민 생활불편 또한 크다는 것이다. 이 CY는 토지 관리권자인 한국철도시설공단과 코레일 간의 복잡한 법적 공방 끝에 지난해 10월 대법원이 컨테이너 야적장 사용이 불법이란 취지의 판결을 내렸다. 철도시설공단은 CY가 실제로는 고속철도 보수기지인 만큼 야적장으로 사용할 수 없다고 주장했고, 결국 이것이 받아들여졌다. 칠곡군은 CY 재가동에 앞서 국비 등 총 2430억원이 투입돼 건립됐으나 극심한 영업 부진 등으로 개점휴업 상태를 면치 못하는 영남물류기지 활성화를 요구하고 있다. 화물취급장 7동과 집배송센터 3동의 시설을 갖추고 연간 일반화물 339만t과 컨테이너 33만TEU(1TEU는 6m짜리 컨테이너 1개)를 처리할 수 있는 영남물류기지는 개장 2년 반이 지났지만 현재 가동률이 42%에 불과하다. 군은 또 구미철도CY를 재가동하려면 먼저 재난·교통·환경영향평가 등을 통한 합법성 확보와 함께 진·출입로 확·포장, 약목보수기지 설치 당시 주민들에게 약속했던 고용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행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칠곡군 관계자는 “정부와 구미지역 경제계 등은 구미철도CY가 불법 운영이란 대법원 판결에도 한마디 상의없이 재가동에 나서고 있다”면서 “만약 이를 강행할 경우 강력한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구미시 관계자는 “구미철도CY가 어렵게 재개되는 만큼 구미의 수출물량이 효율적으로 처리될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적극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국토부 관계자도 “빠른 시일 내에 구미철도CY가 재가동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면서도 “칠곡군과 CY 인근 주민들이 반대하고 있는 만큼 현지 실사를 통한 충분한 여론 수렴과 철저한 대책을 마련한 뒤 재가동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글 사진 칠곡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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