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영남
    2026-02-04
    검색기록 지우기
  • 이동
    2026-02-04
    검색기록 지우기
  • 돼지
    2026-02-04
    검색기록 지우기
  • 만료
    2026-02-0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5,058
  • 조영남 출두…검찰, 판매 대작 30점 피해액 1억 추정

    “정통 미술을 한 사람도 아닌데 어쩌다가 이런 물의를 빚게 돼 정말 죄송스럽기 짝이 없다.” 그림 대작과 판매로 사기 혐의를 받는 가수 조영남(71)씨가 3일 오전 8시 피의자 신분으로 춘천지검 속초지청에 출두하며 심경을 밝혔다. 조씨가 검찰에 소환된 것은 지난달 16일 대작 논란이 불거진 이후 19일 만에 처음이다. 검은색 점퍼 차림으로 검찰에 출두한 조씨는 수많은 취재진을 보자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조씨는 “(나는) 노래를 부르는 사람이지, 정통 미술을 한 사람도 아닌데 어쩌다가 이런 물의를 빚게 돼 정말 죄송스럽기 짝이 없다”면서 “검찰 조사를 성실하게 잘 받고 그때 와서 다시 얘기하겠다”고 밝힌 뒤 검찰 청사로 들어갔다. 조씨는 소속사 대표이자 매니저인 장모(45)씨 등을 통해 대작 화가인 송모(61)씨 등에게 화투 그림을 그리게 하고 자신의 이름으로 대작 그림을 갤러리와 개인에게 고가에 판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조씨가 판매한 대작 그림이 30점가량이고 이를 모르고 산 구매자는 1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피해액도 1억원이 넘을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검찰은 대작 화가 송씨가 2010년부터 최근까지 200여점을 조씨에게 그려준 것으로 보고 이 가운데 대작으로 볼 수 있는 그림이 몇 점이나 판매됐는지를 밝히는 데 수사력을 집중해 왔다. 조씨에 대한 검찰 조사는 밤늦게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어느 작품이 대작인지와 대작 판매 규모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한 뒤 사법 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속초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경산자인단오제 9일 개막

    영남 지역 최대 단오제인 ‘경산자인단오제’가 오는 9∼12일 경북 경산시 자인면 계정숲 일대에서 열린다. 경산자인단오제는 중요무형문화재 제44호로 약 1100년 전 신라시대부터 전해져 왔다. 음력 5월 5일인 단오에 지내는 향토신제로, ‘단오굿’이라고도 한다. 축제는 첫날 자인의 수호신인 한(韓)장군 사당으로 제사를 지내러 가는 행렬을 시작으로 막이 오른다. 한장군은 9세기 전후 신라시대 경산 자인 도천산 일원의 도천산에 기거하면서 자인현 주민들을 괴롭혀 온 왜구들을 섬멸한 공을 세운 인물이다. 이어 한장군이 왜구를 물리치기 위해 꽃관을 쓰고 췄다는 춤 ‘여원무’ 공연과 자인단오굿, 팔광대놀이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둘째 날에는 천연기념물 제368호인 경산삽살개 공연, 마술쇼, 삼천포 농악놀이, 고성 농요 공연, 음악회가 열리고 셋째 날인 11일에는 경기 웃다리농악, 경남 농악 등 풍물놀이 공연과 부채춤, 영남 민요, 피리 독주, 한국무용 등의 공연을 선사한다. 최영조 경산시장은 “올해 경산자인단오제는 잊힌 우리 전통의 멋과 흥을 경험하는 데 손색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고 말했다. 경산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영남지역 중요무형문화재 제44호, 경산 자인단오제 9~12일부터 4일간 열려

    영남지역 중요무형문화재 제44호, 경산 자인단오제 9~12일부터 4일간 열려

    영남지역 최대 단오제인 ‘경산자인단오제’가 오는 9∼12일 경북 경산시 자인면 계정숲 일대에서 열린다. 경산자인단오제는 중요무형문화재 제44호로 약 1100년 전 신라시대부터 전해왔다. 음력 5월 5일인 단오에 지내는 향토신제로, ‘단오굿’이라고도 한다. 축제는 첫날 자인의 수호신인 한(韓)장군 사당으로 제사를 지내러 가는 행렬을 시작으로 막이 오른다. 한장군은 9세기 전후 신라시대 경산 자인 도천산 일원의 도천산에 기거하면서 자인현 주민들을 괴롭혀 온 왜구들을 섬멸한 공을 세운 인물이다. 이어 한장군이 왜구를 물리치기 위해 꽃관을 쓰고 추었다는 춤 ‘여원무’ 공연과 자인단오 굿, 팔광대 놀이, 계정들소리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둘째 날에는 천연기념물 제368호인 경산삽살개 공연, 마술쇼, 삼천포 농악놀이, 고성농요 공연, 음악회가 열리고 세째 날인 11일에는 경기 웃다리농악, 경남농악, 전라도 우도농악, 충천욱다리농악 등 풍물놀이 공연과 부채춤, 영남민요, 피리독주, 한국무용 등 다양한 공연을 선사한다. 마지막 날에는 공중줄타기와 대동놀이, 창포머리감기 시연, 전통혼례, 단오춤풀이, 도립국악단 공연, 정가(正歌), 국악한마당, 불꽃놀이, 가야금병창, 사물놀이, 한국무용, 민요 등 공연으로 축제 한마당을 장식한다. 이와 함께 윷놀이, 투호놀이, 씨름대회, 널뛰기, 그네뛰기, 단오떡·엿치기, 도자기공예, 서예·문인화체험, 천연염색체험, 전통다도체험 등 전통 민속놀이 체험과 농특산물 직판장 등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한다. 최영조 경산시장은 “올해 경산자인단오제는 잊힌 우리 전통의 멋과 흥을 경험하는데 손색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고 말했다. 경산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조영남 내일 오전 8시쯤 속초지청에 소환 예정

    가수 조영남씨가 내일 오전 춘천지검 속초지청으로 소환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속초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미술계의 외우내환/함혜리 선임기자 겸 논설위원

    [세종로의 아침] 미술계의 외우내환/함혜리 선임기자 겸 논설위원

    화랑가에서 ‘핸드폰 갤러리’라는 단어가 심심치 않게 들린다. 전시공간을 유지하기가 힘들지만 화랑 문을 닫을 수는 없으니 사무실만 두고 핸드폰으로 연락하는 곳들이 한둘이 아니라는 것이다. 꽤 활발하게 활동하던 P갤러리는 아트펀드를 시작했다가 경기가 곤두박질치면서 파산선고를 앞두고 있다. 몇 년째 국내 경기가 얼어붙고, 미술거래 시장이 경매회사를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파산하거나, 죽지도 못하고 겨우 버티는 화랑들이 부지기수다. 이어지는 위작 스캔들에 조영남 대작(代作) 사건까지 터지면서 미술에 대한 대중의 시선은 점점 더 멀어지는 양상이다. 이런 와중에 해외 유명 갤러리들과 미술관이 서울에 속속 분점을 내고 있다. 지난 4월 28일 서울 팔판동에 페로탱 갤러리 서울분관이 문을 열었다. 프랑스 국적의 화상 에마뉘엘 페로탱이 세운 페로탱 갤러리는 파리에 본점을 두고 있으며 뉴욕, 홍콩에 이은 세 번째 분관으로 서울을 선택했다. 파리에서 지난 연말 한국의 단색화 기획전을 가졌고 지난 3월 아트바젤 홍콩 기간 중에는 홍콩점에서 단색화 1세대 대표작가 박서보의 개인전을 여는 등 한국의 단색화 화가들에 특히 관심을 두고 있다. 프랑스의 현대미술가 로랑 그라소의 개인전으로 개관전을 가진데 이어 2일부터 두 번째 전시로 세계적인 팝아티스트 카우스의 개인전을 기획하고 있다. 프랑스의 보두앙 르봉, 독일 쾰른의 초이&라거, 베이징의 갤러리수, 로스앤젤레스의 갤러리 백 등 국제무대에서 활약해 온 현대미술 갤러리 4곳은 최근 서울 청담동에 글로벌 연합갤러리 ‘스페이스 칸’을 열었다. 각 갤러리들이 소개하는 국내외 작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에 모아 지난달 말부터 개관전을 갖고 있다. 프랑스 파리의 국립퐁피두센터는 내년 상반기 서울에 분관을 열 예정이다.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전시기획자 서순주씨는 “두 개의 전시공간과 오디토리엄, 강당, 어린이미술관까지 갖춘 복합 문화공간이 될 것”이라며 “사대문 안에 조건을 갖춘 건물을 물색해 퐁피두 측과 최종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퐁피두센터는 2010년 프랑스 북부 메츠에 퐁피두센터 메츠를 시작으로 분관 설립에 박차를 가해 왔으며 지난해 스페인 말라가에 해외 첫 분관을 만들었다. 퐁피두는 서울 분관으로부터 연간 150만 유로(약 20억원)의 로열티를 받게 되며 그 대가로 퐁피두센터의 소장품을 전시하는 상설전과 두 차례의 기획전을 선보이게 된다. 글로벌 아트파워의 진출은 한국 미술시장의 발전가능성에 대한 국제 미술계의 기대와 관심이 커지고 있다는 방증이다. 긍정적인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많은 한국 작가들의 글로벌 무대 진출에 창구 역할을 하고, 한국 화랑들이 외국 화랑들과 경쟁하면서 수준이 높아지는 것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몇몇 메이저 화랑들이 독과점을 하고 있는 미술시장에서 외국 화랑과 경쟁을 할 만한 화랑이 많지 않을 뿐더러 다분히 상업적인 목적으로 들어오는 그들이 한국 미술 발전에 얼마나 기여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한국 시장이 국제화되는 과정에서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하기엔 안팎으로 감내해야 할 고통이 클 것 같아 걱정이다. lotus@seoul.co.kr
  • [新국토기행] 여덟 봉우리서 다도해 굽어보니… 절로 흥이 난당께

    [新국토기행] 여덟 봉우리서 다도해 굽어보니… 절로 흥이 난당께

    전남 고흥은 예로부터 기름진 땅과 청정 바다, 따사로운 햇살, 바닷바람으로 상징되는 곳이다. 세계 일류 상품이 된 고흥유자를 비롯해 깨끗한 바다에서 나오는 김, 미역 등의 농수산물, 전국 최대 일조량과 연평균 13~14도를 보이는 온화한 기후, 수려한 경관 등으로 유명하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농수산물 지리적 표시 8종을 보유했을 정도로 친환경과 최고의 품질을 자랑한다. 2013년 1월 30일 세계가 주목한 가운데 두 번의 실패와 열 번의 연기 끝에 우리 국민의 염원을 담은 최초의 우주선 ‘나로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된 지역이기도 하다. 나로우주센터와 우주과학관, 국립고흥청소년우주체험센터, 우주천문과학관 등이 집적화되면서 이제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우주항공 수도 고흥’으로 입지를 확고히 다져 가고 있다. 발사전망대 등 전국에서 유일한 체류 테마형 우주 체험 관광지 및 교육장으로 급부상하면서 첨단 시설과 천혜의 자연경관이 공존하는 문화 관광지로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에는 저렴한 땅값과 사통팔달의 고속도로 등 편한 교통망, 잇따른 산업단지 조성 등으로 기업 투자의 최적지로 탈바꿈하고 있다. 산행·해안·낚시·문화유적 코스 등 테마별 관광과 특색 있는 계절별 여행을 즐길 수 있으며 풍광이 아름다워 ‘지붕 없는 미술관’이라 불린다. 고흥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볼거리 ●구름도 쉬어 가는 팔영산 오르면 대마도까지 보여 고흥을 상징하는 명산이다. 우리나라 100대 명산 중 하나로 국내 최대 규모인 416㏊ 편백림이 조성돼 있다. 높이 608m로 전남에서는 보기 드물게 스릴 넘치는 산행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산자락 아래 징검다리처럼 솟은 섬들이 펼쳐진 다도해의 풍경을 감상하기에 최고의 장소다. 옛날 중국의 위왕이 세수를 하다 대야에 비친 여덟 봉우리에 감탄해 신하들에게 찾게 했으나 중국에는 없어 우리나라로 와 발견했고, 위왕이 몸소 이 산을 찾아와 제를 올리고 팔영산(②)이라 이름 지었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곳이다. 8개의 봉우리가 남쪽을 향해 일직선으로 솟아 있고 암봉으로 이뤄진 팔영산은 1봉에서 8봉으로 이어지는 암릉 종주 산행의 묘미가 특별하다. 산세가 험하고 기암괴석이 많다. 정상에 오르면 일본 대마도까지 보이는 등 눈앞에 다도해의 절경이 펼쳐진다. 남동쪽 능선 계곡에는 자연휴양림이 있다. 산행 시간은 4시간 정도로 잡으면 된다. 내년 말 완공을 목표로 테라피센터(2460㎡), 치유의 숲길, 에코 물놀이터, 기 채움 타워, 전망대 쉼터 등 다양한 산림 치유 시설 등이 만들어지고 있다. ●어느덧 100년… 아픔 딛고 도약하는 소록도 한센병(나병) 환자를 위한 국립소록도병원이 있는 곳이다. 섬의 모양이 어린 사슴과 닮았다고 해 소록도(③)라고 불린다. 2007년 연륙교가 완공돼 승용차로 쉽게 갈 수 있다. 1916년 조선총독부가 한센병 환자 100명을 강제로 이주시켜 자혜의원(현 국립소록도병원)에서 치료를 시작한 ‘한센병의 섬’ 소록도는 많을 때는 6000명까지 모여 살았던 격리의 섬이었다. 지금은 병동과 한센인 마을 7곳에 539명의 환자와 직원, 가족 등 700여명이 살아가고 있다. 지난달 17일은 국립소록도병원이 생긴 지 100년 된 날이다. 한센병 환자들을 불법 감금하고 강제로 정관수술을 시행했던 감금실과 검시실이 있는 등 역사기념물들이 잘 보존돼 있다. ‘한센병은 낫는다’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는 구라탑 등 환자들의 애환과 박애정신을 엿볼 수 있는 기념물이 곳곳에 있다. 중앙공원은 1936년 12월부터 3년 4개월 동안 연인원 6만여명의 환자가 강제 동원돼 1만 9800㎡(6000평) 규모로 만들어졌다. 공원 안에 들어서면 환자들이 직접 가꿔 놓은 갖가지 모양의 나무들과 함께 전체적으로 잘 정돈돼 빼어난 조경이 보는 이의 감탄을 자아낸다. 울창한 송림과 백사장이 잘 어우러진 소록도해수욕장도 있다. ●금강산 옮겨 온 듯 나로도 해상 경관 동일면과 봉래면을 이루는 섬으로 다도해해상국립공원에 속한다. 기암절벽이 금강산을 그대로 옮긴 듯한 느낌을 준다. 내나로도와 외나로도로 이뤄져 있다. 깨끗한 바다, 소나무숲, 유자나무, 계단식 논밭과 사철 따뜻한 날씨 등이 특징이다. 1994년 포두면과 내나로도를 연결하는 380m의 연륙교인 나로대교가 놓이고, 이듬해 내나로도와 외나로도를 잇는 450m의 나로2대교가 완공되면서 육지와 연결됐다. 바다에서 보면 바람에 날리는 비단 같다고 해 나로도(老島)라 불렸다고 하며 나라에 바칠 말을 키우는 목장이 여러 군데 있어 ‘나라섬’으로 불렸다는 설도 있다. 섬 전체가 관광지라고 할 만큼 곳곳에 기암괴석이 즐비하고 나로도·덕흥·염포해수욕장 등 수심이 얕고 깨끗한 해수욕장이 많다. 이들 해수욕장에서는 간조 때면 백사장에서 조개를 주울 수도 있고, 주변 바다에는 어족이 풍부해 연중 낚시꾼들로 붐빈다. 봉래면 하반마을 일원에는 나로우주센터가 건립돼 있다. 나로도항에는 2대의 유람선이 운행되는데 뛰어난 해안 절경, 나로우주센터, 봉래산 등을 한눈에 볼 수 있어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거금대교 개통… 학습·휴양 공간 인기 2011년 국내 최초로 차량과 자전거·보행 도로의 2층 복합 워런트러스 교량으로 건립된 길이 2028m의 거금대교가 개통되면서 섬에 있는 생태숲과 해양낚시공원 등이 자연 학습과 휴양 공간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거금대교는 중앙 부분에 167m에 이르는 다이아몬드 모양의 주탑 2개가 케이블로 연결된 번들형 5경관 연속 사장교로 만들어져 독특한 모양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구름다리, 자생식물 군락지, 전시관 등을 갖춘 생태숲은 주요 난대 수종인 후박, 이팝 등 11종의 자생군락지가 있는 등 동식물 자원의 식생 특이성과 식물 생태학적 가치가 높은 곳이다. 숲환영소 1동(386㎡), 숲관찰로(3.2㎞), 계곡관찰로(147m), 캐노피하이웨이(230m), 숲놀이체험원(1곳) 등이 있다. 거금 해양낚시공원은 해상 레저활동과 어촌 체험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도록 조성된 해양레저시설이다. 해상 낚시터와 해상 펜션, 황토방 등이 있다. 또 거금도 인근 연홍도는 연홍미술관이 있는 곳으로, 2019년 완공을 목표로 40억원이 투입돼 국내 유일의 미술섬 조성이 진행되고 있다. 둘레길과 미술관 구조 변경, 예술 조형물 설치 등을 통해 남도의 작은 ‘예술의 섬’으로 만들고 있다. ●나로호 발사·다도해 볼 수 있는 우주발사전망대 영남면에 있는 고흥우주발사전망대는 지하 1층, 지상 7층, 해발 100m 높이로 2012년 만들어졌다. 전망대 7층에는 광주·전남권역 최초로 턴테이블을 설치했고 2층에서는 다도해 절경을 볼 수 있다. 1층에는 우주도서관과 우주 체험 공간, 지하 1층에는 가족 놀이방을 운영하고 있다. 나로우주센터와는 해상으로 17㎞ 직선거리에 있어 나로호 발사(①) 장면을 가장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 건축미와 실용성을 겸비한 우주선 모양의 전망대다. 인근의 남열 해돋이해수욕장과 우미산, 다랑이논, 사자바위, 몽돌해변, 용바위 등과 연결돼 있다. ●별자리 여행 떠나는 고흥우주천문과학관 최첨단 800㎜ 주 망원경을 비롯해 6개의 보조 망원경을 보유하고 있다. 60석 규모의 천체투영실(10m, 돔스크린), 전시실, 시청각실, 야외 전망대 등을 갖췄다. 밤에는 성운·성단 등 각종 별자리를 볼 수 있고, 낮에는 태양 흑점을 관측할 수 있다. 천체투영실에서는 가상 별자리 여행도 즐길 수 있다. ●청소년들 꿈 키우는 나로우주센터 우주과학관 봉래면의 우주과학관은 나로우주센터 방문자센터로서의 기능을 수행함과 동시에 미래 주역인 청소년들에게 우주과학 전시 및 교육을 통해 꿈과 희망을 심어 주고 있다. 우주과학에 관한 기본 원리, 로켓, 인공위성, 우주 탐사 등을 주제로 한 90여종의 전시품이 있다. 또 4차원(4D) 돔영상관과 야외 로켓 전시장, 정보 검색존, 별자리 관측 체험존, 로켓 발사 체험존 등 다채로운 시설이 준비돼 있어 우주과학 관련 교육과 체험 학습이 가능하다. 손쉽게 만지고 즐기면서 최첨단 우주과학의 원리를 직접 실험해 보고 원리를 이해할 수 있는 장소다. 어린이, 청소년과 함께하는 우주과학교실, 체험교실을 운영하고 특별전시회와 같은 다양한 기획 행사를 마련하는 등 명실상부한 체험 학습의 장으로 자리 매김해 가고 있다. 오는 7월 29일부터 8월 2일까지 ‘2016년 고흥우주항공축제’가 열린다. >> 먹거리 ●해풍·햇볕 가득 품은 유자 고흥의 대표적인 특산물로 2006년 지리적 표시제 14호로 등록됐다. 오염되지 않은 맑고 깨끗한 자연환경과 최적의 기후 및 토양에서 재배돼 맛과 향이 뛰어나다. 유자의 빛깔이 좋으며 해안의 적당한 해풍과 풍부한 일조량으로 향기가 진하다. 394㏊의 재배 면적에서 4000t이 생산된다. 전국 생산량의 25%, 전남 생산량의 50%를 차지할 정도로 고흥은 유자의 고장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얇게 저며 차를 만들거나 소금이나 설탕에 절임을 해 먹는다. 과육은 잼, 젤리, 양갱 등을 만들고 즙으로는 식초나 음료수를 만든다. 비타민C가 레몬보다 3배나 많이 들어 있어 감기와 피부 미용에 좋고, 노화와 피로를 방지하는 유기산이 많이 들어 있다. ●여성에게 특히 좋은 석류 생산 전국 80% 따뜻한 기후와 기름진 토질이 석류 재배에 적합해 53㏊의 면적에서 195t의 석류가 생산된다. 다른 작물에 비해 소득이 높아 점차 재배 면적이 확대되고 있다. 석류주, 석류차, 식초, 음료 등 제품이 다양하고 환경 친화적인 방법으로 재배돼 웰빙 과일을 선호하는 소비자의 인기를 한몸에 받고 있다. 고흥의 석류 생과 생산량은 전국의 80%를 차지한다. 열매와 껍질 모두 고혈압, 동맥경화 예방에 좋으며 부인병, 부스럼에 효과가 있다. ●황토에서 자라 맛·향 뛰어난 마늘 풍양·도덕·점암·두원면 등을 중심으로 고흥군 전역에서 재배한다. 2645㏊의 재배 면적에서 3만 1000t을 생산한다. 황토 땅에서 생산된 마늘은 굵고 품질이 뛰어나 전국에서 최고로 친다. 맛과 향이 뛰어나며 위장병, 변비, 고혈압, 암 예방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 군은 마늘의 품질 향상을 위해 굴, 꼬막, 조개껍데기를 분쇄해 만든 패화석 비료를 농가에 지원하고 있다. ●3년 발효액에 한약재 더한 유자향주 유자향주는 3년간 발효시킨 유자액 및 5종의 각종 한약재를 섞어 만든다. 고흥 유자와 감초, 당귀 등의 한약재 및 간척지 쌀을 주원료로 3주간 숙성시켜 만든 전통주로 부드럽고 그윽한 유자향이 그만이다. 일반 탁주와는 달리 부드럽고 단맛이 강하며 숙취가 거의 없는 깨끗한 청주다. 유자향이 은은하게 배어 나와 술이라는 부담감도 없다. 유자술은 예로부터 호흡기 질환을 다스리거나 위 속의 악취를 제거하는 약술로 여겨져 왔다.
  • 남성희 총장 ‘30년 보물’ 품은 보현박물관

    남성희 총장 ‘30년 보물’ 품은 보현박물관

    보현박물관이 1일 개관했다. 경남 밀양시 단장면 대구보건대 보현연수원에 있는 이 박물관은 지하 1층, 지상 2층에 연면적 541㎡ 규모다. 갤러리와 카페, 관리사무실로 구성돼 있다. 남성희 대구보건대 총장의 호를 땄으며 남 총장이 직접 관장을 맡아 운영한다. 규모가 큰 편은 아니지만 연수원 이용객들과 영남 지역 주민들에게 질 높은 문화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남 총장은 “박물관 개관을 계기로 많은 사람들이 전통 예술을 감상하며 애정을 갖게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개관 특별전은 ‘옛 공예 컬렉션 탐미와 서정?혼인’이다. 남 총장이 30여년간 직접 수집한 옛 공예품과 의복 등 혼례용품 340여점이 전시됐으며 안방을 재현해 혼례 이후의 생활상을 볼 수 있도록 꾸몄다. 조선시대 마지막 황태자비의 칠보원앙 세트가 눈여겨 볼 만한 컬렉션이다. 또 일본인 야하시 하루오(82)가 30여년 전부터 취미로 수집했다가 지난해 대구보건대에 기증한 목안 중 일부를 볼 수 있다. 관람료는 없으며 상시 개방한다. 남 총장은 “특별전은 새색시 같은 마음으로 열게 됐다”며 “소박한 아름다움을 지닌 선조들의 삶을 느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초선 내 정치를 말한다] 더민주 황희

    [초선 내 정치를 말한다] 더민주 황희

    더불어민주당 황희(서울 양천갑) 의원은 4·13 총선에서 ‘목동의 기적’을 일궈냈다. 13대 총선에서 평화민주당 양성우 후보가 당선된 이후 24년 만의 야권 승리다. 새누리당 이기재 후보와의 격차도 12% 포인트에 달했다. 황 의원은 “20대 후반부터 정당과 청와대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아이들과 청년들이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Q. 승리 요인. A. 양천 토박이. 지역에서 초·중·고교(목동초-장훈중-강서고)를 나온 후보가 여태껏 없었다. 그렇다 보니 여야를 떠나서 지역민들이 신뢰를 보냈다. 그동안 새누리당 핵심 지지층은 야당 의원이 선출되면 항상 소통 문제를 걱정했다. 이번에는 ‘양천 토박이’인 나를 믿어 줬다. 명망 있는 재상인 황희 정승과 이름이 같은 것도 어르신들에게 플러스 요인이 됐다(웃음). Q. 1호 법안. A. 신재생타운법. 목동 아파트 단지의 재건축 연한(30년)이 다가왔다. 국내 신도시 가운데 첫 사례다. 14개 단지로 구분된 목동 아파트는 재건축사업이 14개에 달한다. 이해당사자들이 협의하기 힘든 구조다. 인접한 다발성 재건축의 경우 관련법이 없다. 신재생타운법을 통해 목동을 다른 신도시의 모델이 되도록 하겠다. Q. 차기 대선 지지 후보. A. 문재인 전 대표. 첫째, 지금까지의 정치인들과 다르다. 전략적 판단보다는 도덕적 판단을 앞세운다. 지금 시대에 맞는 리더십이라고 생각한다. 또 부산 출신으로 확장성을 가진 것도 장점이다. 강원·충청·호남 인구를 다 합해도 영남 인구보다 적지 않은가. 국토 균형 발전, 지방분권 등 참여정부의 철학을 실현할 것으로 믿는다. Q. 정치적 롤모델. A. 노무현 전 대통령. 현안이 발생한 뒤 수세에 몰려도 항상 정면 돌파를 했다. 원칙이 있는 사람이라 가능했다고 본다. 머릿속에 정리돼 있는 원칙을 현실화하려는 노력도 끊임없이 했다. 사심이 없고 말 바꾸기를 하지 않았다. 정치인으로서 큰 강점이라 생각한다. Q. 당내 청년 일자리 태스크포스(TF) 위원이다. 해법은. A. 청년 위한 환경 조성. 20대 청년과 길에서 대화한 적이 있다. ‘2030세대가 투표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물으니 ‘예전부터 공약집을 봐도 우리 세대를 위한 게 하나도 없다’고 했다. 찾아보니 진짜 없더라.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는 동안 견뎌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앞으로 TF에서 어젠다를 설정하고 청년들의 의견을 청취해 관련 정책 입법화에 나설 것이다. Q. 구조조정 해법 등 더민주의 방향은 옳은가. A. 옳다. 일자리를 더 만들어야 높은 부가가치를 가지고 올 수 있다. 하지만 야당은 구조조정을 당한 사람의 아픔을 항상 고려해야 한다. 잘려 나간 사람들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이런 점이 부족했는지 당내에서는 ‘너무 우클릭한다’, ‘당의 정체성과 맞지 않는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프로필 ▲1967년 전남 목포 출생 ▲연세대 대학원 도시공학과 석·박사과정 수료 ▲새정치국민회의 공채 1기(김대중 총재 비서실 비서) ▲노무현 대통령 비서실(정무수석·홍보수석실) 행정관 ▲민주당 상근부대변인 ▲박원순 서울시장 선대위 정책특보
  • 대구보건대 보현박물관 개관…남성희 총장 수집품 특별전

    대구보건대 보현박물관 개관…남성희 총장 수집품 특별전

    보현박물관이 1일 개관했다. 경남 밀양시 단장면 대구보건대학교 보현연수원에 있는 이 박물관은 지하 1층 지상 2층에 연 면적 541㎡ 규모다. 갤러리와 카페, 관리사무실로 구성돼 있다. 남성희 대구보건대 총장 호를 땄으며 남 총장이 직접 관장을 맡아 운영한다. 규모가 큰 편은 아니지만 연수원 이용객들과 영남 지역 주민들에게 질 높은 문화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남 총장은 “박물관 개관을 계기로 많은 사람들이 전통 예술을 감상하며 애정을 갖게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개관 특별전은 ‘옛 공예 컬렉션 탐미와 서정-혼인’이다. 남 총장이 30여년 간 직접 수집한 옛 공예품과 의복 등 혼례용품 340여점이 전시됐으며 안방 재현을 통해 혼례 이후 생활상을 볼 수 있도록 꾸몄다. 조선시대 마지막 황태자비의 칠보원앙 세트가 눈여겨 볼만한 컬렉션이다. 또 일본인 야하시 하루오(82)가 30여년 전부터 취미로 수집했다가 지난해 대구보건대에 기증한 목안 중 일부를 볼 수 있다. 관람료는 없으며 상시 개방한다. 남 총장은 “특별전은 새색시 같은 마음으로 열게 됐다”며 “소박한 아름다움을 지닌 옛 선조들의 삶을 느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단독] ‘박원순號’ 이탈 속속… 대권 의지에 부담?

    [단독] ‘박원순號’ 이탈 속속… 대권 의지에 부담?

    “정책 홍보보다 정견 발표 치중” ‘인터넷 생방송’ 담당관 사표복지·문화재단 대표 등도 사의市 전문 관료사회 견제도 한몫 오는 7월 재선 취임 2주년을 맞는 ‘박원순호’에서 뛰어내리는 사람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박원순호 이탈자는 임기 3년을 채웠거나 개인적 사정 등이 원인인 임기제나 계약직 직원이 대부분이지만, 박 시장의 대권 의지에 적지 않게 부담을 느낀 이들도 있다는 분석이다. 2011년 10월 보궐선거에서 승리해 서울시를 이끌기 시작한 박 시장은 공식적으로 대선 출마를 선언한 적은 없지만, 최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비슷한 애매한 어법으로 대선 출마 의지를 드러냈고, 행보도 비슷하다. 그는 지난 2월에 부산과 대구를, 5월엔 광주를 방문했고 오는 3일엔 충청권을, 6월 중에 봉하마을을 찾는다. 최근 방한한 반 총장이 영남과 충청에서 광폭 행보를 한 동선과 닮았다. 박 시장이 지난 4월부터 시작한 인터넷 생방송 ‘원순씨 엑스파일’의 실무를 맡은 뉴미디어담당관이 최근 사표를 냈다. 박 시장은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인터넷 생방송을 진행해 ‘4·13 총선은 사이다 같은 결과’라거나, ‘가습기 살균제 사건은 ‘안방의 세월호’’라며 주요 현안을 가차없이 촌평했다. 최근 방송에서는 ‘서울시에 노무현 추모 루트를 만들겠다’라고도 했다. 뉴미디어담당관의 사의는 박 시장의 인터넷 방송이 시 정책 알리기보다는 정치적 의견을 밝히는 장으로 흐르자 부담감을 느낀 탓으로 전해진다. 증권노조 출신인 이정원 서울메트로 사장은 지난 24일 박 시장이 역점을 두고 추진한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공사 통합이 무산된 데 책임을 지고 사표를 냈다. 시민단체 출신인 이은애 서울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장도 사의를 표명해 7월까지만 일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 복지재단의 임성규 전임 대표는 2012년 2월 취임해 지난해 연임에 성공했지만 결국 물러났다. 언론인 출신인 조선희 서울시 문화재단 대표도 사퇴 의사를 밝혔다. 조 대표는 2012년 3월 취임해 1년 연임했으나 개인적인 이유를 들어 사의를 표했다. 이런 계약직이나 임기제 공무원의 용퇴로 박 시장과 함께할 사람들이 더 늘어날 것이라는 예측도 있다. 박 시장의 주요 정책은 서울시 공무원들이 아니라 ‘6층 사람들’로 지칭되는 시민단체나 전문가 출신이 맡고 있다. 그러나 현실은 꼭 그렇지만은 않다. 시민단체의 한 활동가는 “서울시에서 일하더라도 1년 반 비정규직이 될 것 같다”면서 서울시 입성을 꺼린다고 했다. 일부 서울시 공무원들은 31일 “박 시장이 ‘6층 사람들’의 입김에 휘둘린다”고 비판했다. 박 시장의 대권 행보 가속화에 따라 정통 관료사회의 압박과 정치권의 견제로 ‘어공’(어쩌다 공무원)인 계약직 공무원들의 이탈이 이어질지 주목된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춤으로 보는 단오 세시풍속

    춤으로 보는 단오 세시풍속

    오는 9일 4대 명절 중 하나인 단오를 앞두고 단오의 세시풍속을 전통춤으로 재현하는 이색적인 공연이 관객들을 찾아간다. 서울시무용단의 창작무용극 ‘여름빛 붉은 단오’다. ‘여름빛 붉은 단오’는 장자못 설화, 망부석 설화 등 옛이야기와 단오의 세시풍속을 절묘하게 엮었다. 극은 연인인 ‘천지’와 ‘신명’이 당산나무를 사이에 두고 사랑을 속삭이는 춤으로 시작된다. 행복도 잠시, 마을을 개발하려는 사람들에 의해 당산나무가 파괴되면서 나무의 혼인 신명은 망부석으로 변하고 만다. 천지는 신명을 되살리기 위해 단오부적을 구하러 떠난다. 서울시무용단은 이번 공연을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올 4월까지 중요무형문화재 제68호 예능보유자 하용부를 비롯해 일본 최승희 무용연구원 대표 백홍천, 영남 춤의 특징을 잘 나타내는 백현순, 천재 춤꾼이자 안무가 배정혜, 민속춤의 달인 정인삼에게서 그들의 대표 춤을 전수받았다. 하용부의 밀양북춤, 백홍천의 장검무, 백현순의 덧배기춤, 배정혜의 부채춤과 장고춤, 정인삼의 소고춤 등 전통춤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정인삼은 소고춤에 직접 출연하기도 한다. 중요무형문화재 제82호 남해안별신굿 보유자 정영만이 구음, 연출가 김석만이 연출을 맡았다. 김 연출가는 “투박한 전통의 멋과 맛을 세련되고 매끄러운 공연으로 완성했다”고 말했다. 예인동 서울시무용단장은 “천지와 신명의 이야기와 잊혀져 가는 우리 풍습을 전통춤 대가들에게서 배운 전통 무용으로 풀어냈다”며 “수준 높은 춤들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2~5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2만~3만원. (02)399-1766.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6년차 박원순호 속속 이탈자 나오는 이유는?

    오는 7월 재선 취임 2주년을 맞는 ‘박원순호’에서 뛰어내리는 사람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박원순호 이탈자는 임기 3년을 채웠거나 개인적 사정 등이 원인인 임기제나 계약직 직원이 대부분이지만, 박 시장의 대권 의지에 적지 않게 부담을 느낀 이들도 있다는 분석이다. 2011년 10월 보궐선거에서 승리해 서울시를 이끌기 시작한 박 시장은 공식적으로 대선 출마를 선언한 적은 없지만, 최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비슷한 애매한 어법으로 대선 출마 의지를 드러냈고, 행보도 비슷하다. 그는 지난 2월에 부산과 대구를, 5월엔 광주를 방문했고 오는 3일엔 충청권을, 6월 중에 봉하마을을 방문한다. 최근 방한한 반 총장이 영남과 충청에서 광폭 행보를 한 동선과 닮았다. 박 시장이 지난 4월부터 시작한 인터넷 생방송 ‘원순씨 엑스파일’의 기획, 제작 및 확산을 맡은 뉴미디어담당관이 최근 사표를 냈다. 박 시장은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인터넷 생방송을 진행해 ‘4·13 총선은 사이다 같은 결과’라거나, ‘가습기 살균제 사건을 ‘안방의 세월호’’라며 주요 현안을 가차 없이 촌평했다. 최근 방송에서는 ‘서울시에 노무현 추모 루트를 만들겠다’고도 했다. 뉴미디어담당관의 사의는 박 시장의 인터넷 방송이 시 정책 알리기보다는 정치적 의견을 밝히는 장으로 흐르자 부담감을 느낀 것으로 전해진다 노조 출신인 이정원 서울메트로 사장은 지난 24일 박 시장이 역점을 두고 추진한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공사 통합이 무산된 데 대해 책임을 지고 사표를 냈다. 시민단체 출신인 이은애 서울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장도 사의를 표명해 7월까지만 일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 복지재단의 임성규 전임 대표는 2012년 2월 취임해 지난해 연임에 성공했지만 결국 물러났다. 언론인 출신인 조선희 서울시 문화재단 대표도 사퇴 의사를 밝혔다. 조 대표는 2012년 3월 취임해 1년 연임했으나 개인적인 이유를 들어 사의를 표했다. 이런 계약직이나 임기제 공무원의 용퇴로 박 시장과 함께할 사람들이 더 늘어날 것이라는 예측도 있다. 박 시장의 주요 정책은 서울시 공무원들이 아니라 ‘6층 사람들’로 지칭되는 시민단체나 전문가 출신이 맡고 있다. 그러나 현실은 꼭 그렇지만은 않다. 시민단체의 한 활동가는 “서울시에서 일하더라도 1년 반 비정규직이 될 것 같다”면서 서울시 입성을 꺼린다고 했다. 일부 서울시 공무원들은 31일 “서울시에도 시장의 눈과 귀를 가로막는 십상시가 있다”고 비판한다. 시장의 대권 행보 가속화에 따른 전문 관료사회의 압박과 견제로 ‘어공’(어쩌다 공무원)인 계약직 공무원들의 이탈이 이어질지 주목된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단오의 세시풍속을 전통춤으로 풀어내다

    단오의 세시풍속을 전통춤으로 풀어내다

     오는 9일 4대 명절 중 하나인 단오를 앞두고 단오의 세시풍속을 전통춤으로 재현하는 이색적인 공연이 관객들을 찾아간다. 서울시무용단의 창작무용극 ‘여름빛 붉은 단오’(사진)다.  ‘여름빛 붉은 단오’는 장자못 설화, 망부석 설화 등 옛이야기와 단오의 세시풍속을 절묘하게 엮었다. 극은 연인인 ‘천지’와 ‘신명’이 당산나무를 사이에 두고 사랑을 속삭이는 춤으로 시작된다. 행복도 잠시, 마을을 개발하려는 사람들에 의해 당산나무가 파괴되면서 나무의 혼인 신명은 망부석으로 변하고 만다. 천지는 신명을 되살리기 위해 단오부적을 구하러 떠난다. 서울시무용단은 이번 공연을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올 4월까지 중요무형문화재 제68호 예능보유자 하용부를 비롯해 일본 최승희 무용연구원 대표 백홍천, 영남 춤의 특징을 잘 나타내는 백현순, 천재 춤꾼이자 안무가 배정혜, 민속춤의 달인 정인삼에게서 그들의 대표 춤을 전수받았다. 하용부의 밀양북춤, 백홍천의 장검무, 백현순의 덧배기춤, 배정혜의 부채춤과 장고춤, 정인삼의 소고춤 등 전통춤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정인삼은 소고춤에 직접 출연하기도 한다.  중요무형문화재 제82호 남해안별신굿 보유자 정영만이 구음, 연출가 김석만이 연출을 맡았다. 김 연출가는 “투박한 전통의 멋과 맛을 세련되고 매끄러운 공연으로 완성했다”고 말했다. 예인동 서울시무용단장은 “천지와 신명의 이야기와 잊혀져가는 우리 풍습을 전통춤 대가들에게서 배운 전통 무용으로 풀어냈다”며 “수준 높은 춤들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2~5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2만~3만원. (02)399-1766.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풍문쇼’ 대작논란 조영남 “조강지처 윤여정의 목소리가 가장 듣고 싶다”

    ‘풍문쇼’ 대작논란 조영남 “조강지처 윤여정의 목소리가 가장 듣고 싶다”

    ‘풍문으로 들었쇼’에서 최근 대작 논란에 휩싸인 가수 조영남을 다뤘다. 30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이하 ‘풍문쇼’)에서는 대작 논란에 휩싸인 조영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상민은 “조영남이 이번 그림 대작 논란 이전에 전 부인인 윤여정의 영화 시사회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세간을 좀 떠들썩하게 한 일이 있었다”고 입을 열었다. 한 기자는 “조영남이 그날 꽃다발을 들고 참석했는데, 윤여정과 같은 공식 석상에 참여한 게 1987년 이혼 후 30년 만에 처음이라더라. 그래서 사람들이 봤을 때 ‘둘이 화해를 한 거 아닌가?’이런 시선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희진은 “이건 내가 정확한 답을 드릴 수가 있는데 조영남이 윤여정을 내가 느끼기로는 많이 그리워하는 것 같다. ‘조강지처였던 윤여정의 목소리가 가장 많이 듣고 싶다’ 이런 얘기를 실제로 많이 했고, 이혼 후부터 계속 후회를 했다더라. 지금까지. 얘기의 50%가 윤여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아트테이너로 활약한 조영남은 최근 무명화가 송 씨가 그림 대작을 해줬다고 주장하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수도권 미세먼지 오늘도 ‘나쁨’…일교차 커 “야외활동 각별히 주의”

    수도권 미세먼지 오늘도 ‘나쁨’…일교차 커 “야외활동 각별히 주의”

    31일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낮부터 가끔 구름이 많을 것으로 관측됐다. 아침까지 서해안과 일부 내륙에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고 오후까지 박무나 연무가 끼는 곳이 있을 예정이어서 건강관리와 교통안전에 주의하라고 기상청은 전했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24도에서 33도로 전날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을 것으로 예보됐다. 일부 내륙에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당분간 평년보다 높은 기온분포를 보이면서 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 내외로 올라 덥겠다. 또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이상으로 매우 크겠으니 야외활동과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라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강원영서·충청권·전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호남권과 영남권은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내가 제일 잘나가” 캠퍼스 축제의 왕은?

    “내가 제일 잘나가” 캠퍼스 축제의 왕은?

    5월은 대학교 축제의 계절, 각 분야 다양한 뮤지션들을 캠퍼스에서 만날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하다. 27일을 끝으로 대부분의 대학교 축제가 마무리 된 가운데 캠퍼스를 뜨겁게 달군 ‘축제의 왕’을 꼽아봤다. ◇ 최다 참석 ‘싸이’ ★★★★★★★★★★★★(12곳) ‘흥 부자’ 싸이는 5월 10일 경성대를 시작으로 성균관대(수원), 건국대, 신한대(의정부), 경남대, 영남대, 한서대, 강남대, 한양대(안산), 청주대, 아주대, 금오공과대 등 12개 대학교 축제를 뜨겁게 달궜다. 싸이는 ‘챔피언’ ‘나팔바지’ ‘연예인’ ‘강남스타일’ ‘행오버’까지 ‘축제용’ 히트곡 보유자로 대학 축제를 뒤집어 놓기로 유명하다. 그 명성에 걸맞게 가장 많은 대학교 축제 무대에 오르며 ‘축제왕’으로 등극했다. ◇ 걸그룹 신흥강자 ‘마마무’ ★★★★★★★★★★(10곳) 축제에 걸그룹이 빠질 수 없다. 대학교 축제에 가장 많이 불린 걸그룹은 실력파 그룹 마마무가 차지했다. 마마무는 한세대, 명지대(용인), 홍익대(세종), 고려대(세종), 성균관대(수원), 건국대, 연세대(원주), 경희대(수원), 청주대, 경희대(서울) 등 축제에서 독보적 라이브 실력을 뽐내며 학생들을 만났다. 이어 걸그룹 여자친구가 7곳(성균관대-수원, 단국대-천안, 남서울대, 경희대-수원, 카이스트, 대전대, 전북대), 트와이스가 6곳(서경대, 부경대-대연, 인하대, 카이스트, 아주대, 중앙대-서울), 러블리즈가 5곳(서울시립대, 남서울대, 중부대-충청, 고려대-서울, 동국대-서울)의 축제 무대에 오르며 남학생들의 마음을 폭격했다. ◇ 힙합 강세 ‘에픽하이’ ‘긱스’ ‘산이’ ★★★★★★★★(8곳) 2016년 대학 축제에서는 힙합 가수들의 활약이 도드라졌다. 3인조 에픽하이(세종대, 성균관대-수원, 인하대, 수원대, 단국대-죽전, 울산과학기술대, 경희대-수원, 한양대-안산)와 2인조 긱스(고려대-세종, 추계예술대, 건국대, 선문대, 성균관대-서울, 단국대-죽전, 대전대, 중앙대-서울), 래퍼 산이(한국기술교대, 명지대-용인, 상명대-천안, 부산대, 부경대-용당, 경남대, 경희대-수원, 청주대)는 각각 8곳의 축제에 참석했다. ‘실과 바늘’인 도끼, 더콰이엇(한세대, 명지대-용인, 성균관대-서울, 서울시립대, 상명대-서울, 대구카톨릭대)과 2인조 다이나믹듀오(한남대, 경성대, 부산대, 서강대, 영남대, 고려대-서울)도 6곳의 축제에서 힙합의 밤을 선사했다. 이밖에 최근 ‘봄이 좋냐??’로 음원사이트 차트를 휩쓴 2인조 십센치도 총 6곳(세종대, 원광대, 국민대, 단국대-죽전, 제주대, 강릉원주대-원주)의 대학 축제에 참석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반기문-김종필 전 총리 만나 “비밀 얘기”…‘충청 대망론’ 본격화

    반기문-김종필 전 총리 만나 “비밀 얘기”…‘충청 대망론’ 본격화

    향후 대권 시나리오 놓고 구체적 방안 논의한 듯 방한 중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28일 김종필 전 국무총리를 예방해 ‘충청 대망론’ 행보를 본격화 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날 반 총장의 김 전 총리 예방은 외부에 일정이 알려지지 않은 비공개 일정이었다. 반 총장은 이날 오전 10시쯤 김 전 총리의 신당동 자택을 찾아 배석자 없이 30여 분간 대화를 나눴다고 김 전 총리측이 전했다. 두 사람은 고향이 충북 음성으로 같은데다 반 총장이 외교부에서 근무하는 동안 정치권 핵심이었던 김 전 총리와 교분을 쌓아온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예방은 반 총장이 지난 25일 관훈클럽 간담회에서 대선 출마 의지를 내비친 데 이어 충청권 맹주인 김 전 총리를 만난 것이어서 ‘충청 대망론’ 행보를 본격화 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특히 김 전 총리는 20대 총선 이후 ‘충청 역할론’을 강조해 온 만큼 이번 면담에선 대권 논의를 했을 가능성이 다분하다. 반 총장은 중요 사안이 있을 때마다 김 전 총리와 상의하고 조언을 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총리는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반 총장과 어떤 이야기를 나눴는지에 대해 “내가 얘기할 게 있느냐”며 “비밀 얘기만 했다”고 밝혔다. 반 총장의 대권 출마설 등에 대해선 “내가 이야기할 것은 그것 뿐”이라며 더 이상의 언급을 피했다. 김 전 총리는 반 총장과의 면담 이후 무척 흡족해했다고 한 여권인사가 전했다. 두 사람의 면담은 반 총장의 방한이 확정됐을 때부터 성사 가능성이 점쳐져 왔다. 반 전 총장이 이에 앞서 올 연초 김 전 총리의 구순 때 서신을 보내 “훗날 찾아뵙고 인사를 올리겠다”고 한데다, 김 전 총리도 지난 13일 육군사관학교 총동창회의 ‘올해의 자랑스러운 육사인상’을 받는 자리에서 “계기가 되면 반 총장을 만나보고 싶다”는 취지의 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충청권 내에선 충청권이 이제부터는 대선 정국의 캐스팅보트 역할에 머무는 대신 ‘주역’으로 올라서야 한다는 인식이 강하게 표출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김 전 총리도 “정권 재창출을 위해선 충청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해왔다. 이런 분위기를 감안하면 이번 면담에선 충청 대망론의 이행 방식을 놓고 구체적인 대화를 나눴을 개연성이 높다. 반 총장이 대선에 출마할 경우 어떤 세력과 제휴하고 지역적으로는 어떻게 결합하는 것이 승산을 높일 수 있을지 등 다양한 시나리오를 놓고 심도 있는 대화가 오갔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정치권에선 대구·경북(TK)과 충청을 결합한 ‘충천+영남 정권’ 재창출 시나리오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김 전 총리를 ‘정치적 아버지’로 할만큼 대표적인 충청권 정치인으로 꼽히는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이날 “김 전 총리가 육사 행사에서 반 총장을 한번 만나보고 싶다고 공개적으로 말씀하셨는데 반 총장이 서울에 와서 찾아뵙지 않고 그냥 지나칠 수는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원내대표는 ‘충청 대망론’, ‘반기문 대망론’에 대해서도 “충청권에서 반기문이라는 인물에 대한 기대가 충만한 것은 사실”이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노무현 대통령 다룬 첫 다큐멘터리 영화, 올해 가을 개봉 예정

    노무현 대통령 다룬 첫 다큐멘터리 영화, 올해 가을 개봉 예정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다룬 첫 다큐멘터리 영화가 개봉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크라우드 펀딩에 나섰다. 영화 ‘무현, 두 도시 이야기’는 노 전 대통령 서거 7주기를 맞아 기획된 것으로 올해 가을 개봉될 예정이다. 영화 ‘무현’은 영남과 호남에 위치한 두 도시를 배경으로 펼쳐진다. 영화 속 주인공 ‘원명’이 두 도시를 각각 살면서 노 전 대통령을 직·간접적으로 아는 사람들을 만나는 이야기다. 노 전 대통령의 업적이나 일대기를 그리는 방식 대신 그를 지지했던 사람들의 현재 모습을 그리며 노 전 대통령의 삶에 다가가려 한 것이다. 영화의 기획과 제작을 담당하고 있는 조은성 프로듀서는 “노 전 대통령의 3주기 무렵 그에 대한 다큐멘터리가 없다는 걸 깨달은 뒤 기획하게 됐다”며 “노 전 대통령을 흠모하거나 미워하고 원망하는 옛 지지자들의 모습을 다 담아냈다”고 밝혔다. 조 프로듀서는 “노 전 대통령이 정치적으로 활동했던 부산과, 만화 ‘노무현’을 그렸던 백무현 작가가 지난 4.13총선에서 출마했던 전남 여수에 대한 이야기를 담으며 노 전 대통령이 소망했던 지역주의 타파도 다루게 된다”고 덧붙였다. 해당 영화의 크라우드 펀딩 목표 금액은 1억원이다. 현시점 달성금액은 약 1431만 원으로 목표금액의 14%를 차지한다. 모금에 참여해 영화 개봉을 후원한 사람은 총 353명이다. 지난 23일부터 시작된 크라우드 펀딩은 모금일을 57일 남겨두고 있다.   영화 ‘무현’을 연출한 전인환 감독은 가수 전인권의 조카로 알려졌다. 전인권은 페이스북을 통해 “삼촌 ‘걱정말아요 그대’를 통기타로 한 번 불러주세요. 마지막 장면에 삼촌 노래를 넣고 싶어요”라며 조카 전인환 감독의 말을 전했다. 이지연 인턴기자 julie31080@seoul.co.kr
  • 소외 계층 보듬고 주민 소리 귀담고

    4·13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이태훈 대구 달서구청장은 지난달 14일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곽대훈 전 구청장이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 중도 사퇴하면서 치러진 달서구청장 보궐선거는 당내 경선이 본선을 방불케 했다. 새누리당에서만 9명의 예비후보가 출마하면서 피 말리는 경쟁을 벌였다. 선거 출마 직전까지 달서구 부구청장을 지낸 이 당선자는 인지도 면에서 타 경쟁 후보를 앞서 최종 공천장을 따냈다. 이후 이어진 본선은 여·야·무소속 3파전이었지만 상대적으로 여유로웠다. 이 구청장은 “선거 기간 동안 구석구석 다니며 많은 것을 보고 느꼈다”면서 “외롭게 살아가는 노인과 소외계층을 보호하고 희망 달서 2030 프로젝트 실현을 통해 새로운 달서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구청장은 진인사대천명을 행정의 기본 이념으로 삼는다. 행정의 기본 책무는 주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그는 “주민들의 의견을 한데 모으고 주민을 섬기는 자세로 항상 소통하며 작은 목소리도 귀담아듣겠다”고 했다. 또 “1100여명의 공직자에게도 민원인이 내 가족이라고 생각하고 항상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로 책임 행정을 펼칠 것을 강조한다”고 말했다. 이 구청장은 경북 의성에서 태어나 영남대를 졸업했다. 제23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1980년 5월 총무처 수습 행정관으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대구시 문화체육국장, 교통국장, 첨단의료복합단지 추진위 사무처장, 서구 부구청장 및 권한대행 등의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 5월 지방이사관으로 승진한 후 달서구 부구청으로 부임해 3년 7개월간 근무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朴대통령, 아프리카서 군사 외교… ‘北 포위작전’

    朴대통령, 아프리카서 군사 외교… ‘北 포위작전’

    무기판매 등 차단 통치자금 압박 北 대체할 군사협력 제공 논의 지난 20일 아프리카 ‘적도기니’의 대통령 취임식. 대외적으로 북한을 대표하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모습을 드러내 주변을 놀라게 했다. 각국 현지 대사가 참석하는 행사에 ‘대통령급’이 참석함으로써 양국 간의 친밀감을 극대화했다. 2015년 6월 26일 ‘미국의소리’ 방송에 따르면 콩고 일간 ‘르포탕시엘’은 “적도기니에 주재하는 북한의 정보통신(IT) 관련 대표부가 30억 달러(약 3조 5000억원) 규모의 보안체계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보도했다. 아프리카는 이처럼 지구 상에 몇 남지 않은 북의 핵심 거점이다. 외교·군사상 오랜 인연을 토대로 경제상의 이익을 챙겨 가고 있다. 이번에 박근혜 대통령이 순방하는 에티오피아, 우간다, 케냐 역시 마찬가지다. 에티오피아는 1998년 북한과 400만 달러 규모의 군수물자를 무상지원하는 협정을, 2002년 북한이 300여만 달러 규모의 탄약을 지원하는 방위산업협력 협정을 체결했다. 오는 29일 박 대통령이 만날 요웨리 무세베니 대통령은 1987년 북과 군사차관 제공 및 군사고문단 파견 등이 포함된 군사협력협정을 체결했다. 무세베니 대통령은 1987년, 1990년,1992년 방북했고 2014년 10월 김영남 북한 상임위원장의 방문 때에는 북한의 우간다 공군 조종사 훈련에 사의를 표하기도 했다. 지금도 50여명의 북한 군경교관단이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케냐는 동아프리카 교통·물류의 중심지로 북한에도 전략적 중요도가 날로 커지고 있다. 박 대통령의 이번 아프리카 순방은 “북의 ‘마지막’ 거점을 파고든다는 의미가 크다”고 26일 청와대의 한 인사는 전했다. “유엔 제재에 북의 아프리카 동맹국들도 동참케 하는 것이 이번 아프리카 군사외교의 핵심 중 하나”이다. “무기판매, 선박무역, 식당운영 등을 통한 500만~1000만 달러짜리 소규모 수입원까지 차단함으로써 통치자금에 대한 압박을 극대화하겠다”는 작전이다. 박 대통령은 이날 에티오피아와의 정상회담에서도 국방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이후 순방기간 아프리카 국가들에 북을 대체할 군사협력 제공 방안 등을 논의한다. 이를 위해 이례적으로 황인무 국방부 차관이 수행했다. 정부는 최근 북한 소유이면서 아프리카에 적을 두는 편의치적(便宜置籍) 선박을 적발해 등록을 취소하게 하는 성과도 거두고 있다. 아디스아바바(에티오피아)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