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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모비스 대표에 임영득씨

    현대모비스 대표에 임영득씨

    현대모비스는 7일 이사회를 열고 임영득(60) 사장을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기존 정몽구 회장의 단독대표이사 체제에서 정몽구·임영득 각자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됐다. 영남대 기계공학과와 울산대 산업경영학 석사 출신으로 현대차 해외공장지원실장(부사장), 현대파워텍 대표이사(부사장), 현대차 베이징현대 이사 등을 지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정치뉴스 테이크아웃] 막말·삿대질… 김동철·이장우 ‘알몸 조우’

    [정치뉴스 테이크아웃] 막말·삿대질… 김동철·이장우 ‘알몸 조우’

    “덕분에 제 얘긴 묻혔어요” 같이 있던 조응천 농담 지난 5일 오후 6시쯤 국민의당 김동철(왼쪽·4선) 의원과 새누리당 이장우(오른쪽·재선) 의원이 국회 의원목욕탕에서 조우.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대정부질의를 하던 김 의원과 지켜보던 이 의원은 삿대질과 고성을 곁들여 이미 ‘일합’을 겨룬 터. 앞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MBC 간부와 관련한 허위 의혹을 제기했던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의원도 때마침 입장. 공교롭게도 여야 3당의 ‘이슈 메이커’가 알몸으로 모인 셈. 격돌 7시간 만에 재회한 김 의원과 이 의원은 언제 다퉜느냐는 듯 서로 처지를 이해했다고. 김 의원은 “야당 의원으로서 현 정부의 영남 편중 인사를 지적 안 할 수 없었다. 사적으로 그런(감정을 상한) 건 아니다. 여당 의원으로서 이 의원의 반응도 이해한다”고 했고, 이 의원은 이를 사과로 받아들였다고. 현장에서 지켜본 조 의원은 “두 분이 싸우는 바람에 저에 대한 언론 보도가 묻혔다. 감사하다”고 농담을 건넨 것으로 전해져. 그럼에도 이 의원은 다음날 김 의원에 대한 징계요구서를 국회에 제출. 이 의원은 “지역구인 대전시민들이 단단히 화가 나 불가피했다”고 해명. 이에 대해 양당 수석부대표를 통해 김 의원 측에 양해도 구했다고. 김 의원도 이 의원과 ‘목욕탕 화해’를 한 만큼 징계안과 관련한 입장을 내는 데 조심스럽다는 입장. 사생결단을 낼 듯 싸웠지만, 이면에는 인간적 면모도 볼 수 있는 대목.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野 “추경, 논의는 가능”… 누리예산 반영 ‘뇌관’으로

    野 “추경, 논의는 가능”… 누리예산 반영 ‘뇌관’으로

    당·정·청은 7일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고위급 회의를 열고 여러 국정 과제들에 대한 처리 로드맵을 제시했다. 추가경정예산을 이달 말까지 처리하고, 노동개혁 4법과 규제프리존특별법 등은 9월 1일부터 열리는 정기국회 전에 처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도출된 결론들은 하나같이 ‘청사진’들이다. 하지만 20대 국회가 여야 3당의 ‘여소야대’ 체제라는 점을 감안하면 과제들이 여권의 뜻대로 쉽게 풀리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추경안 처리부터 난항이 예상된다. 당·정·청은 ‘이달 말 처리’를 언급했지만, 야당은 ‘이달 말 논의’를 예상하고 있다. 또 추경 방향에 대해서도 여야의 입장이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특히 누리과정(만 3~5세 무상보육) 예산 편성 문제가 뇌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당·정·청은 이날 누리과정 재원은 추경에 따라 늘어나는 교부금으로 충분히 조달할 수 있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앞서 유일호 경제부총리는 “추경을 누리과정 예산으로는 편성할 수 없다”고 못 박았다. 이에 국회 예산결산특별위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태년 의원은 “이번 추경에서 ‘누리과정’에 대한 국고 지원은 반드시 시행돼야 한다”고 맞섰다. 또 야당은 추경에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이 얼마나 편성될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우원식 더민주 의원은 “구조조정에 따르는 고통과 부작용 해결을 위해 추경을 한다고 하면서 혹시라도 도로와 철도를 놓는 예산은 가져오지 마시길 분명히 경고한다”면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자면서 대형 건설사에 토목사업을 안겨주는 추경에 절대 응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노동개혁 4법과 규제프리존특별법, 규제개혁특별법 등도 당·정·청이 이날 처리 시한으로 정한 정기국회 이전에 본회의를 통과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해 보인다. 19대 국회에서 진통 끝에 폐기된 노동개혁법을 놓고 여야는 입장 차를 전혀 좁히지 못한 상태다. 규제프리존특별법도 마찬가지다. 기획재정위 더민주 간사인 박광온 의원은 “양극화가 심해지는 상황에서 노동자들에게만 부담을 주는 법안은 처리하기 어렵다는 게 일관된 입장”이라고 밝혔다. 당·정·청은 이날 김해공항 확장으로 결론난 ‘영남권 신공항’ 후속 대책으로 대구에서 김해공항까지 접근성을 높이기로 하는 등의 대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이 또한 임시변통책이라는 지적이 적지 않다. 대구·경북(TK)권 주민과 의원들, 부산·경남(PK)권 주민과 의원들은 여전히 서로를 향해 으르렁대고 있기 때문에 섣부른 중재안이 오히려 화를 자초할 가능성도 있다. 다만 당·정·청이 향후 야당과 원활한 소통을 이뤄낸다면 목표한 기간 내에 국정 과제를 모두 처리해 낼 가능성도 없진 않다. 황 총리는 “18일부터 새누리당 의원들과 5차례에 걸쳐 만찬 간담회를 하겠다. 야당 의원들과도 만찬 간담회를 하겠다”며 소통 의지를 밝혔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고위 당·정·청 “추경예산 이달 말까지 처리”

    황 총리 “일모도원” 국정 협조 당부… 신공항 별도 회의체 구성 논의 새누리당과 정부, 청와대는 7일 10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편성 및 처리를 이달 안에 마무리하기로 합의했다. 당·정·청은 이날 서울 종로구 삼청동 국무총리공관에서 20대 국회 들어 처음으로 고위급 회의를 열어 이같이 뜻을 모았다고 김도읍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가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고위 당·정·청 회의는 지난 2월 10일 이후 5개월여 만에 개최됐다. 정부가 추진하는 노동개혁 4개 법안과 규제프리존특별법, 규제개혁특별법 등은 정기국회가 시작되는 오는 9월 전까지 최우선 처리하기로 했다. 다만 이 법안들은 19대 국회 당시 야당의 반대로 처리가 무산됐던 적이 있어 진통도 예상된다. 당·정·청은 또 가습기 살균제 피해에 대한 원인과 책임을 철저히 규명하고, 유사 사건의 재발 방지를 위해 생활화학제품 전반에 대한 안전대책도 마련하기로 했다. 미세먼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친환경 자동차 확대 예산을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 김해공항 확장으로 결론이 난 ‘영남권 신공항’의 후속 대책으로 대구 K2 공군기지 이전과 김해공항 주변 소음 대책 등을 별도 회의체를 구성해 논의하기로 했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모두발언에서 ‘일모도원’(日暮途遠·날은 저물고 갈 길은 멀다)이라는 고사성어를 인용한 뒤 “국정 현안 추진에 박차를 가해야 할 시점”이라며 주요 국정 과제에 대한 당 차원의 협조를 당부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인사]

    ■미래창조과학부 ◇고위공무원 전보△대변인 전성배△방송진흥정책국장 조경식△전파정책국장 최영해 ■금융위원회 ◇전보△행정인사과장 최용호△자본시장조사단장 유재훈△금융정책과장 이형주△산업금융과장 안창국△기업구조개선과장 이동훈△은행과장 김진홍△보험과장 손주형△서민금융과장 하주식△금융소비자과장 박주영△자본시장과장 박민우△자산운용과장 김기한△위원장 비서관 김성조△국제협력팀장 이진수◇파견△한국금융연구원 권대영△자본시장연구원 김홍식 ■한국철도시설공단 ◇처장급 전보△비서실장 이계승△안전품질실장 김용완△시설본부 자산개발처장 은찬윤△해외사업본부 해외사업2처TF장 박창완△시설장비사무소장 연덕원△충청본부 재산지원처장 권영삼◇부장급 전보△안전품질실 안전평가부장 김동엽△기획재무본부 경영성과처 윤리창의부장 전진호△건설본부 건설계획처 건설계획부장 유성기△기술본부 신호처 고속신호부장 송광열△시설본부 시설개량처 횡단시설부장 조영규△KR연구원 기술연구처 연구계획부장 강창호△수도권본부 기술처 궤도PM부장 천완길△영남본부 건설총괄처 대구선PM부장 김동문△호남본부 재산지원처 재산부장 김동범△호남본부 재산지원처 용지부장 이성기△충청본부 시설관리처 시설안전부장 이종근△충청본부 건설기술처 건축설비PM부장 한일승 ■경남도 ◇4급 전보△고용정책단장 곽진옥△재난대응과장 직무대리 정정근△건설지원과장 이준선△하천과장 김대형△회계과장 제윤억△도시계획과장 박환기△문화예술과장 조종호△의회사무처 총무담당관 이병희△농업기술원 총무과장 권현군△농업기술원 미래농업교육과장 정용조△산림환경연구원장 정한록△도로관리사업소장 최태만△환경교육원장 안병근△김해시 전출 김종권△건축과장 지영오△서민복지노인정책과장 이명규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 △공공의료사업단장 손환철△경영혁신실장 김덕겸△의료정보보호담당 김석환△건강증진병원담당 성용원△공공의료담당 이진용△의료사회복지실장 김유경△연구담당 노은연△교육수련담당 권형민△임상시험담당 정용진△임상연구윤리센터장 정세희△홍보담당 조성용△대외협력담당 박지웅△고객경험관리담당 홍기정△의료질향상담당 김기환△진료운영담당 정영호△안과장 김태완 ■이데일리 ◇국장△e금융연구소장 이대우 ■아시아투데이 ◇임용△미래전략본부장 김성호 ■MBC △드라마1국 드라마1부장 손형석 ■성균관대 △사범대학장 겸 교육대학원장 유재봉△국정전문대학원장 권기헌△생활과학대학원장 이성림△동아시아학술원 부원장 겸 대동문화연구원장 진재교△한국사서교육원장 고영만△경영전문대학원 SKK GSB Dean 이재하△총무처장 겸 기숙사관장 박성수 ■기술보증기금 ◇본부장 승진△충청영업본부 신양식△호남영업본부 이기형◇본부장 전보△대구영업본부 장광표◇부서장 승진△기술평가부 유문재△창업성장부 남광일△업무지원부 박순국◇지점장 승진△송파 김상완△가산 유석진△오산 이의수△판교 손종우△오창 윤태진△군산 김대철◇지점장 전보△서초 신기락△서울 홍기철△구로 박주선△일산 정성훈△인천 정병용△부천 안종태△시화 김진관△김포 최진섭△수원 고용주△성남 허준△안양 이영태△안산 이상혁△용인 유영호△강릉 이승민△충주 이계혁△대전동 맹창욱△동래 박휴갑△사하 김철규△진주 박춘주△마산 강훈△대구 나현△전주 전용호△광주서 정무신△경기기술융합센터 이우익△대전기술융합센터 황태석△광주기술융합센터 표세용△서울동부회생관리센터 변종호△서울서부회생관리센터 양정주△대전회생관리센터 이명도△광주회생관리센터 김승철△부산회생관리센터 유동영 ■KB국민은행 ◇본부장 승진△외환사업본부장 이환주◇부점장급 승진 <지점장>△LH 백승덕△가양동 황교문△가오동 정현우△가장동 이상희△계산역 이원진△구리 염민철△김제 강장영△노은 권태형△당리동 이종환△대구혁신도시 김병문△디지털밸리 김경남△마들역 김상철△명륜동 정연주△분평동 박종국△사당로 김광호△서교사거리 고완수△송림동 김두영△송촌동 정용훈△송파개롱역 장정화△쌍용서 박용식△양주회천 백승호△오정동 최덕△토평 한영철△풍무동 천병주△하단동 염만선△훼밀리타운 조규철<지점 개설준비위원장>△광주하남산업단지 윤명숙△남동국가산업단지 김창기△수원산업단지 반용달△외동산업단지 이상욱<리테일지점장>△가좌공단지점 이대형△광주종합금융센터 이현복△길동종합금융센터 송재숙△내당동종합금융센터 박병곤△서교동종합금융센터 유원몽△선릉역종합금융센터 윤준태△신평동종합금융센터 권재영△유성지점 이준서△인덕원지점 유흥기△포항종합금융센터 최명숙◇부점장급 전보 <부장>△투자증권운용 임대환△자금결제 김귀숙△영업기획 전성표△기관영업2 김종규<센터장>△서인천종합금융 이방형<지점장>△경산 김태진△녹산공단 박일성△당산역 남시회△독산홈플러스 이효태△둔산크로바 신기정△문정동 최강현△방배역 허광석△부천중앙로 유정희△상계동 한갑희△시흥동 박찬용△신논현역 노완택△신부동 고덕종△쌍용동 최성규△역촌동 진광표△용종동 김홍배△의정부 강병남△작전동 강미정△장산역 서영휘△정릉동 여건동△죽전역 하태완△포천 박장수△학동역 류홍철△학익동 문중옥<지점 개설준비위원장>△군산국가산업단지 이석주 ■신한생명 ◇승진 <팀장>△기업문화팀 강육규△증권운용팀 이용혁△투자금융팀 우석문△선임계리사지원팀 모동진<지점장>△신한PWM라운지경희궁지점 안영준<파트장>△언더라이팅팀 보험금심사파트 강대윤◇전보 <팀장>△상품개발팀 정석재△퇴직연금팀 최인우<지점장>△세운지점 유현규△강동지점 박종일△원미지점 한동석△동수원지점 이장일△양산지점 김선구△청주지점 심진수△춘천지점 윤판사△탐라지점 이대희△백록지점 정동현△일산SOHO지점 이문엽△광주SOHO지점 류지훈△천안FM지점 김범중△신호지점 한영실△가야지점 박제용△범일지점 한경숙 ■대유위니아 ◇상무 승진△영업본부장 최찬수△재경본부장 신국선◇이사대우 승진△경영관리실장 김동현△유통1사업부장 이선성
  • 국민의당 비대위원 11명 인선… 안철수계 전진 배치

    국민의당 비대위원 11명 인선… 안철수계 전진 배치

    호남 출신은 주승용 등 4명 충남·영남 인사도 골고루 안배 국민의당은 6일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과 함께 차기 전당대회까지 당을 이끌고 갈 비대위원 11명을 인선했다. 이번 비대위에는 당초 예상과 달리 안철수계 인사가 대거 포함됐다. 또 지역 안배, 당내 인사 중심의 당 체제 정비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분석된다. 국민의당 최고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열고 박 위원장이 인선한 11명의 비대위원 임명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현역 의원 중에는 4선의 주승용·조배숙 의원과 재선의 김성식·권은희 의원, 초선의 신용현 의원 등 5명이 포함됐다. 원외 인사는 한현택 대전 동구청장과 정호준 서울시당위원장, 김현옥 부산시당위원장, 정중규 내일장애인행복포럼 대표, 이준서 최고위원, 조성은 다준다청년정치연구소 이사 등 6명이 임명됐다. 리베이트 의혹으로 안철수·천정배 공동대표가 사퇴한 만큼 당내에서는 안철수계 인사들이 비대위에서 제외돼야 한다는 주장이 일부 있었으나 김성식·권은희·신용현 등 7명이 안철수계로 분류된다. 청년을 대표하는 이준서 최고위원과 조성은 이사는 각각 안철수·천정배 전 공동대표가 박 위원장에게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별로 보면 호남 출신이 박 위원장을 포함해 주승용, 조배숙, 권은희 의원 등 4명이다. 수도권이 3명(김성식·정호준·이준서), 충청은 2명(한현택·신용현), 부산·경남 1명(김현옥), 대구·경북 2명(조성은 정중규) 등이다. 당내 일부에서 ‘호남 전면 배치’를 주장하는 목소리도 있었으나 충청·영남 등 국민의당 취약 지역 인사들이 골고루 배치됐다. 박 위원장은 “지역 안배를 하지 않으면 우리는 마치 호남향우회 국민의당 지부처럼 보일 것”이라면서 “호남을 단결시키면서도 외연 확대를 할 수 있는 것이 우리의 큰 과제”라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우선 1차 비대위 인선을 통해 당 골격을 갖추는 데 매진하고 2차로 외부 인사 등을 영입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국민의당은 당헌당규재개정위원장으로는 박주선 국회부의장을 임명하고 위원 선정 등 모든 인사권을 주기로 했다. 박 위원장은 “‘전당대회 룰을 박지원 비대위원장이 만들어 할 것’이라는 우려는 불식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윤아, 슬립부터 파자마까지..파격 란제리 화보

    윤아, 슬립부터 파자마까지..파격 란제리 화보

    소녀시대 멤버 윤아가 눈부신 고혹미를 발산했다. 윤아는 7일 발간하는 스타 스타일 매거진 ‘하이컷’ 화보를 통해 성숙미를 한껏 드러냈다. 이번 화보에는 고혹과 청순을 넘나드는 윤아의 여성스러운 매력이 가득 담겼다. 특히 파자마 팬츠와 로브 가운, 레이스 캐미솔, 슬립 드레스, 시스루 톱 등 패션계 최신 트렌드인 란제리 룩을 섹시하면서도 여성스럽게 소화해 눈길을 끈다. 윤아는 화보 촬영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중국 내 폭발적인 인기 요인을 묻는 말에 “잘 모르겠지만, 원래 소녀시대로도 많이 알아봐주신 데다가 현지 드라마에도 출연해서 더 많이 좋아해주시는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현지 예능 프로그램에 나가서 중국어로 열심히 말해보려는 걸 예쁘게 봐주신다는 말도 있다”고 덧붙였다. 윤아가 주연을 맡은 드라마 ‘무신조자룡’은 중국 현지에서 최근 누적 조회수 100억 뷰를 돌파했다. 이에 대해 윤아는 “상상도 못했던 숫자다. 100억 뷰라는 수치는 처음 경험한 거라 초반에는 실감이 나지 않았다”며 “정말 어마어마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감격을 표했다. 윤아는 최근 충무로 데뷔작인 영화 ‘공조’ 촬영을 모두 마쳤다. 영화 속에서 윤아는 남한으로 파견된 북한 형사인 임철령(현빈)을 좋아하는 민영 역할을 맡았다. 윤아는 “유해진 선배님의 처제이자 장영남 선배님의 동생이고, 현빈 오빠를 좋아하는 캐릭터”라고 소개했다. 윤아는 “주로 현빈 유해진 장영남 선배님과 함께 연기를 했다. 영화도 처음이고, 선배님들과 만난 것도 새로웠다. 선배님들이 워낙 연기력이 좋으시니까 저의 부족함을 다 채워주셨고, 에너지도 받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윤아의 화보는 오는 7일 발행하는 하이컷 177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또 12일 발행하는 ‘디지털 하이컷’을 통해 지면에선 볼 수 없는 생동감 넘치는 화보와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사진=하이컷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靑, 새누리 의원 오찬 이어 새달 중 국회의장·상임위의장단과 오찬 추진

    청와대가 고위 당·정·청 회의에 이어 새누리당 소속 의원, 국회의장·상임위의장단과의 오찬을 잇따라 갖겠다고 밝힌 데 대해 국회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여소야대 국면에서 청와대가 국회의 원활한 협조를 위해 이 같은 자리를 마련하는 것으로, 여야도 청와대에 요구할 것은 하겠다는 반응이다. 새누리당은 박근혜 대통령이 의원 129명 전원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하는 것에 대해 기대에 찬 분위기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20대 국회가 일하는 국회, 생산적인 국회로 새출발하겠다는 다짐과 함께 경제 살리기, 민생 돌보기 등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마음을 모으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원내대표는 오찬 행사가 성사된 배경에 대해 “총선이 끝난 뒤 국회의원 전원이 대통령과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달라고 (청와대에) 부탁했다”고 소개했다. 의원들은 특히 20대 국회 들어 당·청 간 소통이 더욱 중요해졌다는 데 공감하며 이번 오찬이 박 대통령의 ‘불통 이미지’를 불식시켜 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라는 눈치다. 한 중진 의원은 “박 대통령이 국회와 소통을 하기 위해 한 발짝 더 나아가겠다는 뜻으로 보인다”면서 “어느 때보다 소통이 중요한 만큼 의미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내다봤다. 회동에서는 국내외 주요 현안에 대한 언급도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최근 김해공항 확장으로 결론이 난 영남권 신공항 문제를 두고 부산·경남(PK) 지역과 대구·경북(TK) 지역 의원들이 지역 민심을 전할 가능성도 있다. 야당에서도 국회의장단과 상임위원장들이 청와대를 찾는 만큼 보다 깊은 논의를 통해 국회와 청와대 간의 소통 강화를 요구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야당은 대통령의 이 같은 행보가 단순한 ‘형식’을 갖추는 데 그쳐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경 대변인은 “대통령이 의례적 또는 형식적으로 소통하겠다는 모양새를 만드는 데 그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朴대통령 ‘계파 청산’ 선언 가능성…당 차원 국정과제 협조 요청 모드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의원들의 오는 8일 청와대 오찬 회동은 서로 가려운 부분을 긁어줄 수 있느냐에 초점이 맞춰진다. 박 대통령 입장에서는 당의 ‘계파 청산’에 어떤 답을 내놓을지, 당으로서는 임기 후반기 국정 운영을 어떻게 뒷받침할지가 최대 관심사다. 특히 당은 ‘8·9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 경쟁을 매개로 다시 계파 갈등이 고개를 드는 형국이다. 당은 지난달 10일 의원 연찬회를 열어 ‘계파주의 청산을 위한 대국민 선언’을 발표했으나 이벤트 성격에 그쳤다는 게 당 안팎의 주된 견해였다. 박 대통령도 지난 4월 26일 국내 언론사 편집·보도국장 오찬 간담회에서 당의 4·13 총선 참패가 계파 갈등에서 비롯된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나는 친박(친박근혜)을 만든 적이 없다”고 언급했지만, 이는 여당 내의 상황 인식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는 게 중론이었다. 따라서 오찬 회동에서 계파 청산에 대한 박 대통령의 발언 여부와 그 수위는 곧 여권 결집의 계기가 될 수도 있고, 반대로 여권 분열의 또 다른 단초로 작용할 수도 있다. 또 임기 후반기로 접어든 박 대통령으로서는 안정적 국정 운영을 위해 여당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앞서 두 차례 회동(2014년 1월 7일 만찬, 2015년 8월 26일 오찬)에서도 박 대통령은 여권의 결속과 주요 국정 과제 추진에 대한 당 차원의 협조를 당부하기도 했다. 다만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청 관계 재정립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는 데다, 영남권 신공항 등 일부 정부 정책에 대한 불만도 제기되는 상황이라 접점을 찾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오찬 회동에 하루 앞서 개최되는 고위 당·정·청 회의가 주목을 받는 이유다. 지난 2월 10일 이후 5개월여 만이다. 당초 지난달 17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당 혁신비상대책위원회의 ‘탈당파 일괄 복당‘ 결정 후폭풍의 영향으로 전격 최소됐다. 이번 회의는 청와대의 경우 ‘이원종 비서실장 체제’, 당은 ‘정진석 원내대표 체제’로 전환된 이후 처음 열린다는 점에서 향후 당·청 관계를 가늠할 바로미터가 될 전망이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울산 규모 5.0 강진… 영남권 ‘흔들’

    울산 규모 5.0 강진… 영남권 ‘흔들’

    안전처 “재산 피해 등 아직 없어”중부 ‘물폭탄’… 전국 4명 실종 울산 앞바다에서 규모 5.0의 강진이 발생하면서 부산과 경남, 경북 등까지 지진동이 감지됐다. 5일 울산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33분쯤 울산 동구 동쪽 52㎞ 해역에서 규모 5.0의 지진이 발생했다. 1시간 뒤인 오후 9시 24분 여진도 발생했다. 이날 발생한 5.0 규모의 지진은 우리나라에서 관측이 시작된 후 역대 5위 규모다. 기상청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일본처럼 판의 경계가 아니라 판의 내부에 있기 때문에 규모 5.0이 넘는 지진은 거의 일어나지 않을 정도로 드문 사례”라고 설명했다. 이날 울산발 지진으로 부산·경남·경북·광주·대전·경기 일대까지 진동을 느꼈다는 제보가 이어졌다. 울산의 한 고층 건물 식당에서는 비상계단으로 고객들이 대피를 하기도 했다. 또 부산 해운대의 80층짜리 아파트 등 고층건물이 몰려 있는 해운대 마린시티에서는 “건물이 크게 휘청거렸다”면서 “지진을 느꼈는데 맞느냐”는 신고가 잇따랐다. 경남 양산의 한 고등학교에서 야간자율학습 중이던 학생들이 대피하는 소동도 벌어졌다. 하지만 다행히 인명이나 재산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안전처 관계자는 “규모는 컸지만 진앙이 다행히 바다여서 재산이나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5일까지 많은 비가 내리면서 전국적으로 4명이 실종되고 232명의 이재민과 일시 대피자가 발생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데스크 시각] ‘케 세라 세라’/송한수 정책뉴스부 차장

    [데스크 시각] ‘케 세라 세라’/송한수 정책뉴스부 차장

    “딴에는 애쓴다고 애썼습니다. 그러나 돌아보면 그런 노력이 때로는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기도 했을 터입니다.” 아는 분이 공직을 떠나면서 이런 글을 남겼다. 제목을 ‘애별리고’(哀別離苦)라 붙였다. ‘헤어짐을 애석하게 여기는 괴로움’이란 뜻이다. 그리고 용서를 바란다고 한마디 덧댔다. 동료 직원들과 함께한 세월은 30여년을 가리킨다. 맘씨 넉넉한 선비 스타일인 선배는 그렇게 멀어졌다. 따지고 보면 흔히 마주치는 글이다. 이별하는 슬픔이야 누군에겐들 없을까. 온갖 느낌이 스쳐 지나갈 터다. 불심(佛心)이 깊은 쪽은 아예 작은 책으로 펴냈다. 참 어려운 글이지만 그 뜻을 헤아릴 만하다. 그 뒤로 ‘애별리고’를 곧잘 인용하게 됐다. 공직을 떠나는 이에게 묻곤 한다. 마지막으로 할 말은 무엇이냐고. 지난해 언젠가 “무슨 연애담을 캐는 것 같다”는 대답을 들었다. 아주 생짜로 틀린 것도 아니다. 풀어 쓰자면 바로 ‘딱’이다. 그런데 늘 ‘애별리고’는 뾰족하다. 모두 뜻대로 되지 않은 데 따른 서운함 탓이다. 사람과 일을 대하며 ‘나름 노력했지만 퍽 아쉽다’는 소회를 남기기 일쑤다. 며칠 새 또 하나 ‘아린 작별’을 지켜봤다. 공직자 L 역시 홀가분하다는 표정이었다. 간단찮은(?) 짐을 벗어던진 덕분이다. 정부 부처를 맡아 톡톡 튀는 행보로 눈길을 끌었던 그다. 임무를 무난히 소화한 편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그런 L에게서도 ‘애별리고’가 풍겼다. 짙었다. 물러난 이유를 보면 더욱 그렇다. ‘건강’ 때문이라고 한다. 마음은 얼마나 쓰릴까 싶었다. 내 머릿속엔 ‘과연 뜻을 제대로 폈을까’라는 오지랖 넓은 생각이 소리도 없이 날개를 폈다. L은 ‘나라의 꿈’을 얘기했다. 오래 기업체에 몸담은 경험에 비춰 눈덩이처럼 커진 안타까움을 보태고 또 보탰다. 웃고 있어도 눈물이 나는 듯했다. “후임자와 많이 대화했다니 좋다”는 말을 L에게 건넸다. 그러나 메아리는 없었다. 숱한 ‘애별리고’는 남은 사람들에게 “조직을 잘 이끌 줄로 믿는다”며 끝을 맺는다. 자기 변론이 길어지면 의심을 사기 마련이다. 자칫 ‘될 대로 되라’ 식으로 비치기 쉽다. 난 또 쏟아진 ‘애별리고’를 곱씹었다. “순리대로 굴러갈 것”이란 응원의 메시지로 되새기는 것이다. ‘케 세라 세라’(Que Sera Sera)도 사실 이런 뜻이다. ‘될 대로 되라’라는 자포자기가 아니다. 지방재정 개편안을 놓고 대화가 안 된다며 드잡이만 일삼는다. 정부나 지방자치단체나 매한가지다. 기자들은 “재정에 손실을 부른다, 아니다며 숫자를 내세워 입장만 되풀이한다”고 볼 따름이다. 서로 “잠시라도 입장을 바꿔 생각하라”고만 우긴다고 본다. 최근 한 취재원은 심각하게 공직 사회를 비꼬았다. 영남권 신공항을 둘러싼 논란을 꼬집었다. 더욱이 국민을 위한다면 몇 차례 실패했더라도 열 번이고 백 번이고 매듭을 풀기 위해 대화에 진정성을 보여야 한다고 했다. 그렇지 않아서 국론을 분열시켰다고 목청을 높였다. 어떤 사안이든 장단점을 갖고 있기 마련이라 상대적 타당성을 놓고 타협할 줄 아는 문화적 성숙미를 보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저의(底意)부터 냅다 의심하지 말라는 것이다. 충분히 노력한 바에야 문제가 불거질 순 없다. 어른들이 읽으면 좋은 동시 하나가 떠오른다. ‘자주 꽃 핀 건 자주 감자/파 보나 마나 자주 감자/하얀 꽃 핀 건 하얀 감자/파 보나 마나 하얀 감자’라고 노래했다. onekor@seoul.co.kr
  • “선진국형 농업의 리더 될 것…광주 정서로 전북 판단 말라”

    “선진국형 농업의 리더 될 것…광주 정서로 전북 판단 말라”

    “호남이 아니라 전주와 나주·제주도를 합쳐 전라도였고, 전라도의 원주인은 전북이고 전주입니다.” 송하진(64) 전북도지사는 지난달 27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한 서울신문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구한말 전국 3대 도시였던 전주의 자존심을 되찾고 싶다”며 이렇게 강조했다. 국회 의원회관에서 전북 지역 국회의원 10명과 정책협의회 조찬 모임을 막 마친 그는 “광주 정서로 전북의 정서를 평가하는 것은 정치적으로 맞지 않다”고 덧붙였다. 그는 행정고시 24회로 전북에서 관료 생활을 시작해 전주시장을 거쳐 전북지사가 된 덕분인지 ‘전북 DNA’로 꽉 차 있다. ‘명문가의 자제’로 알려졌지만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자수성가의 길을 밟았을 뿐”이라며 “요즘 젊은이들은 그런 기회가 적어졌다”고 안타까워했다. 2006년 전주시장 시절부터 뛰어 10년 만에 ‘탄소산업’에 시동을 건 송 지사는 “‘삼락농정’으로 선진국형 농업대국의 길을 전북이 열겠다”고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전북은 정치적으로 광주·전남을 쫓아가지 않나. -언론에서 전북을 호남의 일부로 다루는 데 불만이 크다. 전북과 광주는 정서도 민심도 완전히 다르다. 현대에 와 광주가 커졌다고 형 대접하는 것은 역사적으로 옳지 않다. 전라도는 전주와 나주, 제주도를 합한 것이다. 그 전라도의 수부가 전주다. →전주·전북이 광주와 호남으로 묶여 피해를 봤나. -피해가 많다. 공공기관과 기업의 호남 본부가 광주에 있다. 김대중 정부 시절에는 국민 화합을 위해 ‘동진정책’ 하느라고 전북이 역차별받고 소외됐다. ●자수성가 정치인… 전북 떠난 적 없어 →명문가·금수저 출신 아닌가. 강암 송성용 선생의 막내 아들이고, 송하철 전 전북부지사, 서예가 송하경 성균관대 교수, 송하춘 고려대 교수와 형제다. -김제의 가난한 한학자 집안에서 태어났다. 강암 선생이 비석 글씨 써 주고 쌀 한 말 받는 식으로 사시다가 서예가로 이름난 것은 60세가 넘어서다. 그때 친구들 도움을 받아 전주로 나왔다. 근대 교육을 받은 큰 형님이 9급 공무원이 돼 처음으로 돈을 벌었다. 전북 공무원으로 있다가 붓글씨 잘 쓴다고 상장에 글씨를 쓰라고 8급 때 서울 내무부에 불려 올라갔다. 둘째·셋째 형님에 나까지 ‘응팔’에 나온 쌍문동 산비탈에 있는 큰형님 집에서 학교를 다니며 어렵게 학업을 마쳤다. 송하경 교수도 돈 없어서 김제에서 농사짓다가 아버지 몰래 성균관대 시험 봐서 장학생으로 학교 다녔다. 명함만 보면 그럴듯한데 형제들이 이렇게 자수성가했다. 전형적인 한국의 출세 모형이다. 나도 도지사가 되고 보니까 엄청 출세한 것 같은 사람이 됐다. 하지만 벅차다. →성공에 가슴이 벅차다는 것인가. -능력이 벅차다. 도민의 선택으로 여기까지 왔다. 부족한 사람은 채우려고 노력한다. 금수저란 생각을 안 하니까 빈자리를 채우려고 뼈 빠지게 노력했다. 정치적으로도 자수성가했다. 시골 바닥에서 출발해 여기까지 왔다. 국회의원 한 번도 안 해 보고 도지사 된 사람이 나밖에 더 있나.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있다. -국회의원 안 했어도 대통령 만든 사람인데…. →요즘 20대들이 ‘흙수저’라며 절망하는데 자수성가한 사람으로서 조언한다면. -사회 구조적인 측면이나 경제적 시스템을 수정하는 것은 중앙정부가 할 일이다. 개인의 입장에서 돌아보면 자기에게 맞는 길을 찾아 열심히 노력하는 길이 가장 빠르다. 다만 안타까운 것은 요즘 젊은이들이 우리 때보다 기회가 적어졌다. 문명이 고도로 발달했지만 국민들이 골고루 기회를 갖는 것은 아니다. 골고루 기회를 주기 위해 농업이 중요하다. →왜 농업이 중요한가. -미래에 농업, 농식품, 농생명 산업으로 가지 않으면 무궁무진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없다. 농촌 인구 감소는 농업을 키우지 않고 막을 수 없다. →선진국은 농업대국이다. -당연하다. 궁극적으로 선진국은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한 나라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거꾸로 농업은 안 하고 2·3차 산업만 하면 경제대국으로 갈 것으로 믿는다. 잘못됐다. 농업, 농민, 농촌 세 가지가 다 즐거운 ‘삼락농정’이 필요하다. 기아에 허덕이는 인류가 10억명이 넘는 만큼 양적인 농업 증대와 농산물의 질을 높이는 농생명, 농식품 산업을 함께해야 한다. →행정고시 출신인데 전북도청에서 공무원을 시작했다. -원래 목표가 전북이었다. 부처를 선택할 때 1순위 내무부, 2순위도 내무부, 3순위는 문화부라고 썼다. 큰형님의 영향이 컸다. 이왕이면 고향에서 일해 보고 싶다는 생각도 강했다. 여산 송씨인데 본관도 전북에 있고 전북을 떠나 본 일이 없다. 그렇다 보니 전북이 보였다. ●‘농도’서 선진농업 꿈… 청년에도 기회 →전북이 어떤 모습으로 투영됐나. -적자인데 서자 취급받는 아픔이 보였다. 산업화 이전에는 전북이 농도로서 최고였다. 그런데 265만명이던 인구가 187만명으로 줄었다. 조선 말에 전주는 3대 도시였다. 오늘날에는 20대 도시를 넘어섰다. 내가 태어나고 뿌리를 박았던 내 고향이 낙후되는구나 생각하니 가슴이 아팠다. 전주시장 8년을 하면서 느낀 점이 너무 많았다. →전북도 DNA만 가진 행정가처럼 발언한다. -전북을 살리려는 사람은 전북을 정확히 냉철하게 봐야 한다. 금수저는 흙수저 심정을 모른다. 당해 보지 않은 자는 모른다. →정세균 국회의장과 친하다는 소문이다. -대학 선배다. 총학생회장 할 때 난 고시 공부했다. 공교롭게 그분이 당직을 맡고 계실 때 정치에 입문했다. 출마하라고 권하는 사람이 한 명도 없는데 53세 때 명퇴했다. →어떻게 출마를 결정했나. -전북도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할 때 나에게는 정치인이 될 DNA가 없다고 생각했다. 전북도 기획관리실장을 하며 시야가 넓어져 생각이 바뀌었다. 당시 서울에서 출마하겠다는 각오를 밝히지 않고 정치인 100여명을 만났다. 국회의원, 시장·군수 당선자, 낙선자, 시·도 의원까지 두루 만났다. 당시 가장 궁금한 게 정치하려면 돈이 있어야 하나, 조직은 무엇을 조직이라 하는가, 배경이 있다는 것은 무엇을 뜻하는가 등이었다. 하지만 다 필요 없다는 것을 알았다. 선거에 나가도 되겠구나 생각했다. →조직은 좀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 -정책학에서 ‘느슨하게 연결된 조직’이란 게 있다. 우호 세력이 많으면 더 유리하다는 것이다. 나는 살아오면서 우호 세력을 비교적 많이 보유한 사람 중 하나다. →비결은 뭔가. -성격과 출신이다. 성격은 화이부동(和而不同)이다. 남들과 잘 섞이되 내 주관을 잃어버린 일이 없다. 남들이 나를 너무 물렁하고 사람 좋아 보인다고 하지만, 자신에겐 서릿발 같고 남을 대할 때는 봄바람 같은 ‘지기추상 대인춘풍’(知己秋霜 對人春風)을 체화했다. 농촌에서 태어나 도시에서 학교를 다녔다. 초등학교는 김제, 중학교는 익산, 고등학교는 전주, 대학교는 서울에서 다녔다. 외가는 완주다. 전북 180만 인구 가운데 120만은 나와 인연이 있다는 것이다. “정치하려고 어려서부터 그렇게 돌아다녔냐”고 농담하는 분도 있다. →국내 탄소산업의 선구자로 알려졌다. -내가 대한민국에서 탄소산업이란 용어를 탄생시킨 주인공이다. 전주시장 8년 동안 연구개발비로 1200억원을 투입했다. 금방 성과가 나오는 일도 아닌 일에 기초정부가 그 많은 예산을 투입하기는 어려웠다. 정치적 오해, 방해, 모함, 협박까지 받았다. 중앙 부처는 물론 광역정부인 전북도 달갑지 않게 생각했다. 지방정부 단체장 혼자 설쳐 2년 전 발의한 탄소산업육성법이 지난 4월 국회를 통과해 자랑스럽다. 아직 갈 길이 멀다. →전북의 미래는. -4차 산업혁명이 오고 있다. 지금까지 방식으론 경제 흐름을 잡을 수 없다. 그런 면에서 전북이 가장 유리하다. 탄소, 농생명, 관광, 새만금 등이 키워드다. 관광도 막연한 관광이 아니다. 전주시장 때 한옥마을을 키운 이유다. ●새만금 후퇴 안 해… 드론 산업 추진 →노태우 정부에서 시작한 새만금은 아직도 공사 중이다. 지금이라도 발 빼야 하지 않나. -방조제 끝물막이 공사가 끝난 지 10년이 지났다. 절대로 후퇴할 수 없다. 같은 해 착공한 상하이 푸둥지구는 이미 완공돼 중국 개혁개방의 상징이 됐다. 지금 필요한 것은 좌고우면이 아니라 속도다. 한·중 경협단지 추진, 규제 특례지역 조성 등으로 개발의 호기다. 대규모 재정 투입으로 새만금 기본계획대로 2020년까지 완공돼야 한다. →새만금에서 추진할 새로운 사업은. -드론산업이다. 주변에 공장도, 주택도 없어 하늘과 땅이 모두 필요한 드론을 연습할 수 있는 천혜의 여건을 갖췄다. 가상현실 산업도 좋다. →새만금 신공항 건설 가능성은. -새만금은 여의도 140배의 새 땅이다. ‘영남권 신공항 백지화’를 새만금 공항과 연계하는 건 부적절하다. 국토부의 제5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에 새만금 신공항 건설계획이 반영됐다. 공항은 건설돼야 한다. →2023 세계잼버리 유치 전망은. -새만금은 천혜의 야영지다. 경쟁지인 폴란드 그단스크에 앞선다는 평가다. 폴란드는 전·현직 대통령과 노벨평화상 수상지 바웬사 등 정부가 적극 나섰다. 2015년 일본에서 열린 대회가 실패했다는 평가가 우리에게 부담이다.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 개최 결정까지는 1년 정도 남았다.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 대담 문소영 사회2부장 정리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집주인 매입임대주택 새달 16일부터 공모

    집주인 매입임대주택 사업이 본격 시작된다. 국토교통부는 다음달 16일부터 나흘간 집주인 매입임대주택 시범사업 1차 공모분 600가구를 선착순으로 접수한다고 3일 밝혔다. 집주인 매입임대주택 사업은 개인이 임대용 주택을 사들여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임대 관리를 맡기면 주거 취약계층에 시세보다 저렴하게 8년 이상 임대하는 주택이다. 해당 주택은 다세대·다가구·연립주택 등이며 집값의 80%까지 LH가 지원하고 임대와 관련한 공실 위험도 LH가 책임진다. LH가 보증금(집값의 25∼30%)을 선지급하기 때문에 집을 매입할 때 계약금으로 사용할 수 있고, 집값의 50%까지 주택도시기금에서 연리 1.5%로 융자해 준다. 대신 집주인은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8년 이상 임대를 줘야 한다. 입주 대상은 집주인이 매입하려는 집이 ‘원룸형’이면 대학생·독거노인, 원룸형보다 크면 ‘소득이 도시근로자 연평균 소득의 70% 이하인 무주택가구’로 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신청은 매수인뿐 아니라 매도인도 할 수 있다. 국토부는 1차 공모 때 600가구를 선착순으로 접수한 뒤 절반인 300가구를 사업 대상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지역별 접수 물량은 서울과 경기에서 각각 140가구(70가구씩 선정), 인천에서 35가구(18가구), 영남 지역에서 110가구(55가구), 충청에서 80가구(40가구), 호남에서 70가구(35가구), 강원에서 25가구(12가구) 등이다. 국토부는 공모로 접수된 주택을 평가해 입지에 따라 1∼3등급을 부여하고, 입지가 우수한 곳부터 선정 결과를 발표한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당신의 책]

    [당신의 책]

    에리히 프롬 평전(로런스 프리드먼 지음, 김비 옮김, 글항아리 펴냄) ‘자유로부터의 도피’, ‘사랑의 기술’, ‘소유냐 존재냐’ 등 수많은 베스트셀러를 쓴 에리히 프롬에 대한 전기다. 사회심리학의 개척자일 뿐 아니라 작가이자 심리학자, 정신분석가이자 철학자, 정치활동가였던 프롬은 20세기 가장 중요한 지식인 중 한 사람으로 꼽힌다. 이 전기는 프롬이 유대교 율법을 따르는 집안에서 자라던 어린 시절부터 여러 나라에 여러 언어로 남겨진 원고와 자료들을 철저히 조사해 그의 생애를 재구성했다. 문화와 환경이 어떻게 그의 사상과 인격을 형성했는지 등 프롬의 생애 전반을 탁월한 균형 감각으로 조명한 저서로 평가받는다. 680쪽. 2만 8000원. 확장된 표현형(리처드 도킨스 지음, 홍영남·장대익·권오현 옮김, 을유문화사 펴냄) ‘이기적 유전자’, ‘눈먼 시계공’과 함께 리처드 도킨스의 3부작으로 꼽히는 책이다. 2004년 번역된 책의 전면 개정판으로 일부 부정확하거나 매끄럽지 않았던 문장들이 수정됐다. 저자는 이기적 유전자의 오해와 논쟁에 답한 뒤 도발적인 의견을 피력한다. 그는 유전자가 특정한 목적을 실현하기 위해 다른 개체까지도 운반자로 만들어 버릴 수 있다고 주장한다. 예컨대 조개삿갓은 게에 붙은 뒤 자신을 단세포 상태로 변화시킨다. 이후 게를 생화학적으로 거세해 수컷을 암컷으로 만들고, 게가 자신의 알을 돌보도록 한다. 기생자가 자신의 유전자를 위해 숙주를 이용한 경우다. 544쪽. 2만원. 테크놀로지(대니얼 헤드릭 지음, 김영태 옮김, 다른세상 펴냄) 오늘날 기술의 혁신은 놀랄 만큼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그 파급력 또한 막강하다. 250만년 전 인류가 최초의 도구인 조약돌을 사용한 때부터 기술과 도구는 인류의 진화에 영향을 미치고, 문명의 흥망성쇠를 좌우했다. 미국의 저명한 역사학자인 저자는 ‘테크놀로지’라는 색다른 코드로 인류의 문명사를 조망한다. 유용한 기술과 도구는 신속하게 주변으로 퍼져 나갔다. 이런 특성 때문에 세계의 패권은 끊임없이 이동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인공지능과 유전공학이라는 신기술이 또 한번 거대한 변화를 몰고 올 오늘날, 우리가 나아갈 길을 제시한다. 264쪽. 1만 3800원. 예술로서의 삶(재커리 심슨 지음, 김동규·윤동민 옮김, 갈무리 펴냄) 삶의 의미에 대한 19∼20세기 서양 철학자들의 사유를 예술이라는 관점으로 정리했다. 오늘날 예술은 삶의 단순화·획일화에 저항하고 삶을 긍정하기 위한 영감의 원천이 된다. 세계는 우리에게 창조적 삶을 살 수 있는 소재들을 끊임없이 내주고 있다. 저자는 니체로부터 논의를 시작한다. 차라투스트라나 ‘초인’처럼 니체가 저작에 등장시킨 ‘유형’들은 곧 예술로서의 삶을 이해하는 발판이 된다. 저자는 이어 아도르노·하이데거·메를로퐁티까지 현대 예술철학의 흐름을 되짚으며, 예술가적 자기 창조라는 삶을 향한 구체적인 계기를 발견할 수 있도록 한다. 500쪽. 2만 6000원. 완벽의 배신(라파엘 보넬리 지음, 남기철 옮김, 와이즈베리 펴냄) ‘완벽에의 갈망’이 만연한 현대 사회를 정밀 진단하면서 완벽주의의 함정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인생을 살아가는 방법을 제시한다. 오스트리아 정신과 의사인 저자는 77명의 환자 상담 사례를 중심으로 완벽주의의 실체와 다양한 증상들을 분석했다. 그리고 사례에 소개된 완벽주의적 행동 양상과 이들이 고통을 느끼는 원인을 설명하며 유한한 존재일 수밖에 없는 인간의 불완전성에 대해 유머러스하게 다뤘다. 그리고 인생에서 진정한 행복을 얻기 위해서는 실패에 대한 두려움, 잘못된 명예심, 허위라는 완벽주의의 가면을 벗어던지고 자신의 불완전함을 인정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328쪽. 1만 4000원.
  • [서동철 기자의 문화유산 이야기] 남한강 차지하는 자 한반도를 가지리라

    [서동철 기자의 문화유산 이야기] 남한강 차지하는 자 한반도를 가지리라

    조세제도를 확립하고 나면 지방에서 걷은 세곡(稅穀)을 수도로 나르는 조운 제도를 구비하는 것은 필수적이었다. 배를 건조하고, 세곡을 운반해 배에 실을 수 있는 조창을 세워야 했다. 전국적으로 고려시대에는 13곳, 조선시대에는 12곳의 조창을 운영했다. ●영남 북부 세곡 남한강 조창 통해 운반 그런데 충청·호남 지역과 영남 서부에는 조창을 두었지만, 영남 북부에 조창이 없었다는 것은 흥미롭다. 이 지역 세곡은 어떻게 운반했을까. 한강의 수운은 지금 팔당댐과 4대강 사업에 따른 보(洑)에 막혀 두절된 상태다. 하지만 고려시대에는 덕흥창, 조선시대에는 가흥창이라고 불린 남한강 상류 충주에 설치된 조창이 있었다. 경북 문경과 충북 괴산을 잇는 조령은 그저 영남 선비들이 과거 보러 한양을 오가던 작은 길이 아니었다. 영남 북부 지역 세곡은 달구지에 실린 채 조령을 넘어 충주 조창으로 운반됐다. 충주에서 조운선에 실린 영남 세곡은 2~3일이면 한양이나 개경에 닿았다. 강원도 지역 세곡도 마찬가지였다. 원주 흥원창은 남한강과 섬강이 만나는 내륙 수운의 요지에 자리잡았다. 흥원창이 있었던 원주 부론면이라면 고려시대 거찰(巨刹) 법천사를 떠올리는 독자가 적지 않을 것이다. 법천사터에 있던 지광국사현묘탑은 우려곡절 끝에 경복궁 마당으로 옮겨졌고, 지금은 해체 수리 작업이 벌어지고 있다. 법천사와 지척의 거돈사, 섬강 상류의 흥법사, 그리고 남한강을 조금 내려간 여주의 고달사는 모두 고려시대 국사(國師)나 왕사(王師) 반열에 올랐던 고승들이 은퇴하고 머무는 하안소(下安所)로 지정됐다. 유사시에는 뱃길로 빠르게 개경을 오갈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쯤에서 신경림 시인의 ‘목계장터’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하늘은 날더러 구름이 되라 하고 땅은 날더러 바람이 되라 하네’로 시작하는 유명한 시다. 충주 목계나루는 남한강 수운의 역사를 1973년 팔당댐 건설 이전까지 이었다. ‘목계장터’에도 ‘뱃길이라 서울 사흘 목계 나루에…’라는 대목이 보인다. 장돌뱅이들을 태운 나룻배가 아니라 화급을 다투는 군선(軍船)이라면 아차산 아래 광나루에 닿는 시간은 훨씬 단축됐을 것이다. ●‘중원’ 충주, 삼국 각축 벌이던 요충지 고려·조선 시대 남한강 수운의 양상을 장황하게 나열한 이유는 삼국시대에도 결코 다르지 않았으리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함이다. 잘 알려진 것처럼 흔히 중원(中原)으로 불리는 충주 일대는 고구려, 신라, 백제가 각축을 벌인 지역이다. 결국 진흥왕 이후 신라가 이 지역을 안정적으로 경영했고, 그것은 삼국을 통일하는 중요한 동력의 하나였다. 중원이란 매우 상징적인 표현이다. ‘중원을 차지하는 자가 천하를 차지한다’는 표현은 중국에서 시작되었다지만 지금은 사업가들도 흔히 입에 올린다. 최근까지도 충북에 중원군(中原郡)이라는 행정구역이 남아있었던 것은 진흥왕이 이곳에 설치한 국원경(國原京)을 경덕왕이 중원경(中原京)이라 개칭한 역사의 연장선상이다. 신라는 통일을 이룬 국토의 중심부라는 뜻에서 중원이라는 개념을 세웠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우리나라에서도 중원, 즉 충주 일대를 차지한 신라가 한반도 전체를 차지했다. ●충주 지배 세력 한강 유역 일대도 장악 삼국시대 중원의 주인과 서울 일대의 주인은 대부분의 기간이 일치했다. 충주를 지키고 있으면 한강 유역까지 쉽게 차지하고 지배를 이어갈 수 있었다. 반대로 충주를 잃으면 한강 하류 방어는 흔들릴 수밖에 없다. 한성백제가 한강 하류에서 명맥을 유지한 기간도 충주 일대를 장악하고 있었던 기간과 상당 부분 일치한다. 백제가 서울을 버리고 공주로 천도할 수 밖에 없었던 것도 결정적으로 고구려가 충주 일대 지배권마저 확보함에 따라 더이상 버틸 여력이 없었기 때문으로 보고 싶다. 충주 고구려비는 건립 당시 중원 일대가 신라 영토이기는 했지만, 고구려군이 주둔해 사실상의 지배권을 행사하고 있는 정황을 알려준다. 같은 차원에서 신라가 한강 유역을 점령하고 통일에 이르기까지 지켜낼 수 있었던 것도 충주를 손아귀에 넣었기 때문이다. 충주에 병력과 군수품을 집결시킨 세력은 뱃길로 빠르면 하루에 보급이 가능했다. 하지만 그렇지 못한 세력은 병력과 군수품 조달 속도에서 열세를 극복하기 어려웠다. 그만큼 남한강 수로가 가진 역사적 중요성은 엄청나다. 그럼에도 오늘날 그 역사성이 제대로 부각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dcsuh@seoul.co.kr
  • 교통 좋은 산업단지 분양, 기업들에 인기

    교통 좋은 산업단지 분양, 기업들에 인기

    최근 대규모 산업단지 분양이 점점 늘어나면서 수요 및 투자자들의 옥석가리기도 본격화 되고 있다. 이에 부동산 전문가들은 교통의 허브지역에 위치한 산업단지를 주목하라고 말한다. ‘교통길은 돈길’이라는 말이 있듯 산업단지에서는 특히 교통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협력회사와의 교류, 물류 운송 등 여러 지역으로 교류가 필요한 기업들이 대부분 산업단지로 입주를 하기 때문이다. 또한, 기업 내 직원들의 생활 여건을 중요시 하는 요즘 주변에 편리한 생활 인프라까지 갖춰져 있는 산업단지는 보통 높은 분양률을 보인다.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산업단지에서는 기업활동을 하는데 최적의 인프라는 교통, 개발호재를 꼽는다”며 “특히 교통이 좋으면 기업에서 인력 수급도 원활하고 물류의 이동도 수월해 기업들의 선호도가 높은 것이 당연하다”고 말했다. 광역 교통 물류 허브라 불리는 영천시에서 ‘영천 고경일반산업단지’가 분양중에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단지는 인근에 경부고속도로 영천IC와 익산포항고속도로 북영천IC가 위치해 타 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특히, 부지 옆으로 영천-상주간 고속도로 동영천IC(2017년 개통예정) 신설공사도 진행 중으로 교통환경은 더욱 좋아질 예정이다. 이에 더해 울산 온산국가산업단지, 평택 아산국가산업단지, 부산 신항만 등의 주요산업단지로도 교통망이 이어져 있어 영남권 물류 및 유통 중심지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영천 고경일반산업단지’는 사업부지가 구미, 대구, 울산 중간 지점에 위치해 있어 3D부품소재산업과 IT, 전장부품소재관련 기업체는 물론 울산을 비롯한 건천 영천 대구 등지에 위치한 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 협력업체들이 여러 교통망을 통해 접근이 용이하다. 교통외에도 기업에 여러 지원제도를 도입한다. 입주기업에 있어 설비투자금을 지원하며, 취득세를 많게는 100%까지 감면해준다. 또한, 재산세를 5년간 75~100% 면제하는 등 다양한 지원이 있을 예정이다. 이 외로 중소기업 운전자금 지원, 현장방문 기업 애로 해소, 공장인허가 One-Stop 처리 시스템을 도입해 기업들에게 편리한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경상북도 영천시 고경면 용전리 산27-1번지에 위치해 156만여㎡ 규모로 만들어진다. 업종은 자동차 및 트레일러 제조업, 기타 운송장비 제조업, 기타 기계 및 장비 제조업, 전기장비 제조업, 전자제품,컴퓨터,영상,음향 및 통신장비 제조업, 철강업에 해당하는 제1차 금속 제조업, 금속가공 제품 제조업 등이 입주 가능하다. 분양관계자에 따르면 “영천 고경일반산업단지는 교통뿐만 아니라 기업이 입주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어 수요자들의 많은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며 “주변 기업들은 물론 교육, 병원, 백화점 등 편리한 생활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것도 장점이다”고 전했다. 분양가는 3.3㎡당 예정 분양가는 50만원으로 인근 산업단지보다 저렴해 초기 투자비에 대한 부담은 적다. 2019년 준공을 목표로 진행 중에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해공항 확장에 신도심 지역 관심…‘e편한세상 장유2차’ 다음달 분양

    김해공항 확장에 신도심 지역 관심…‘e편한세상 장유2차’ 다음달 분양

    지난 21일 국토부가 발표한 영남권 신공항 선정결과에 따라 기존 김해 공항이 신공항 수준으로 확장될 예정이다. 이에 부동산 전문가들은 김해 공항 주변 지역의 부동산 시장이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돋보이는 지역은 장유를 중심으로 한 김해 신도심 지역이다. 현재 장유는 부산과 창원 등 주변 도시로의 접근성이 좋아 실수요자들의 집중관심을 받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삼호와 대림산업㈜이 다음달 중으로 ‘e편한세상 장유2차’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라 눈길을 끌고 있다. 김해시 장유1동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 장유2차’는 지하 1층~지상 25층 7개 동 총 512가구 규모다. ‘e편한세상 장유2차’가 위치한 곳은 무계 시외버스정류장 예정부지(예정)가 있는 무계택지개발지구와 올 9월에 개발구역 지정이 예상되는 신문도시개발구역(예정지)와 도로를 사이에 두고 연접한 곳이다. 또한, ‘e편한세상 장유2차’는 대청천 바로 앞에 위치해 2016년까지 진행예정인 대청천 생태하천조성사업이 완료 되면, 서울 청계천이나 인천 청라 캐널웨이처럼 도심 속 쉼터와 가족, 지역민들의 운동과 휴식의 공간으로 재탄생 될 것으로 예상된다. ‘e편한세상 장유2차’ 건너편에 위치한 신문지구는 롯데아울렛 김해점이 있는 장유유통단지가 바로 앞에 위치해있다. 얼마 전 가칭 ‘장유신문지구 도시개발사업조합’은 현재 도시개발 사업지구 확정을 위해 김해교육지원청의 협의에 들어갔다고 밝혔기 때문에, 빠른 개발 후속 절차 진행이 기대된다. 한편, 해당 사업지가 위치한 김해시는 최근 지역주택조합 등 분양사업의 사업안정성이 중요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현재 김해시 내에서는 약8000여 세대의 지역주택 조합이 조합원을 분양하고 있는데, 지역주택조합의 경우 조합원 모집 제대로 되지 않을 경우, 기존 조합원은 사업에 장기적으로 조합원 가입비가 묶일 수 있는 단점이 있기 때문이다. 반면, ‘e편한세상 장유2차’ 아파트의 경우 국제자산신탁에서 시행을 맡고 분양승인 이후에는 주택도시보증공사에서 보증을 해 계약부터 입주까지 안정적인 아파트다.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46개 사업지, 총 4만5762세대라는 분양실적을 기록한 ‘e편한세상’ 브랜드 아파트다. ‘e편한세상 장유2차’는 전 세대 남향 위주 배치(남동, 남서향 포함), 소비자 선호도 높은 중소형 주택형으로 구성돼있다. 또한, 채광과 통풍이 탁월한 4베이 혁신 평면과 알파룸, 워크인드레스룸, 팬트리 등 입주민의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 하는 설계를 적용했다. 분양가는 3.3㎡당 800만원대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e편한세상 장유2차’는 다음달 8일 모델하우스를 오픈할 예정이며, 오픈 이후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할 예정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김해신공항’ 개발 호재로 지역 부동산 시장 ‘들썩’

    ‘김해신공항’ 개발 호재로 지역 부동산 시장 ‘들썩’

    정부가 영남권 신공항 건설 계획을 김해공장 확장으로 결정하면서 김해 지역의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30일 김해 지역의 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사실상 김해에 신공항이 들어서는 셈이어서 지역 아파트 분양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고 말했다. 김해 지역은 부산·창원·김해 산업단지와 가까워 배후수요가 탄탄한 지역이기도 하다. 부산·창원으로의 접근성이 높아 인근 산업단지의 근로자들이 김해 지역 아파트에 몰리는 상황이다. 김해 지역의 개발 호재로 새로운 아파트 분양도 속속 진행되고 있다. 김해 삼계감분지역주택조합의 경우 김해 삼계 현대힐스테이트를 건설할 예정이다. 김해 삼계 현대힐스테이트가 들어설 지역은 김해공항과 가깝고 경부고속도로와 남부고속도로, 14번 국도가 인접해 있다. 이 지역의 한 공인중개사는 “단지 인근에 부산순환고속국도, 58번우회도로(삼계터널)의 공사가 진행되는 등 각종 개발 호재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김해 사이언스파크 조성과 함께 풍유동과 명법동 일대에 44만 4000여㎡ 규모의 서김해 일반산업단지가 조성 등 산업단지 건설도 줄줄이 예정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해 지역의 경우 주변 다른 지역보다 분양가가 저렴한 편이다. 이 지역의 분양시장 관계자는 “김해 삼계 현대힐스테이트의 경우 인근 브랜드 아파트 보다 100만 원 가량 저렴한 평당 771만 원으로 공급된다”면서 “전용 84㎡ 기준으로 비교하면 최대 9000만원 정도 공급가가 낮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95조 경제규모 울산·경주·포항 해오름 동맹 출범

    95조원 경제규모의 울산·경주·포항 도시공동체인 ‘해오름 동맹’이 출범했다. 3개 도시는 역사·공간적으로 밀접한데다 포항의 ‘소재’·경주의 ‘부품’·울산의 ‘최종재’로 이어지는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앞으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이들 3개 도시는 울산~포항 고속도로 완전 개통을 맞아 30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해오름 동맹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고속도로 개통으로 30분대 생활권이 된 해오름 동맹은 인구 200만명, 경제규모 95조원의 환동해권 최대 도시연합이다. 울산의 자동차·조선·화학, 경주의 문화관광산업, 포항의 철강 등 우리나라 대표산업이 자리 잡아 국내총생산의 6.6%를 차지한다. 해오름 동맹은 앞으로 ▲산업, 연구·개발(R&D) ▲도시 인프라 ▲문화·교류사업 3대 분야 중심으로 다양한 공동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울산과학기술원과 포스텍, 울산·포항테크노파크, 창조경제센터를 연계한 기자재 공동활용·연구와 기술사업화 협력 방안 구체화, 경주 양성자가속기와 포항 방사광가속기 활용한 신소재 연구·개발, 소재산업 육성에 노력한다. 환동해권 교류 활성화를 위한 연계항만 네트워크와 첨단 항만 물류시스템 구축, 항만 연계 교통망 확충에도 협력한다. 또 울산 간절곶·포항 호미곶·경주 문무대왕릉 해돋이, 해양레포츠, 해파랑길, 영남알프스, 태화강, 형산강 등과 포항제철소, 울산 현대자동차·석유화학단지 등 산업을 관광 자원화한다. 울산 고래·장미축제와 포항 국제불빛축제, 경주 신라문화제 등 대표축제의 교류도 강화한다. 이와 함께 울산의 산재모병원 건립, 포항의 영일만대교 건설, 경주의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 특별법 제정 등 지역 현안사업에도 힘을 보탠다. 이를 위해 다음 달 울산발전연구원과 대구·경북연구원에 ‘동해남부권 상생 발전전략 연구 용역’을 의뢰해 여건 분석과 부문별 발전전략을 마련한다. 한편 울산~경주~포항 53.7㎞를 연결하는 왕복 4차선의 울산~포항 고속도로가 이날 개통됐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섬마을 ‘여교사 성폭행’은 피해자에 초점 맞춘 표현”

    “섬마을 ‘여교사 성폭행’은 피해자에 초점 맞춘 표현”

    서울신문 독자권익위원회(위원장 박재영 서울대 행정대학원 객원교수)는 29일 서울 중구 태평로 본사 회의실에서 제85차 회의를 열고 ‘섬마을 주민·학부모 집단 성폭행 사건’, ‘정부의 지방재정 개편’, ‘국회 개원’ 등을 비롯한 주요 현안 보도에 대해 평가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위원들은 섬마을에서 학부모와 주민이 교사를 성폭행한 사건을 보도하는 데 있어서 언론이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에게 초점을 맞춘 제목을 부각시키는 등 잘못된 관행을 반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영찬(한국외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 위원은 “피해자를 ‘섬마을 그녀’라고 단 부제는 피해자를 제목으로 내세운 잘못된 제목 달기의 전형”이라면서 “섬마을 여교사 성폭행이 아닌 섬마을 학부모 강간 사건이라고 불러야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은 “과거에 나영이 성폭행 사건이라고 명칭한 데 대해 비판이 나와서 조두순 사건이라고 바꿔 불렀는데 시간이 지났는데도 언론이 잘못을 반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은 “여교사가 ‘부끄러움을 무릅쓰고’라는 표현이 나오는데 피해자가 부끄럽게 생각해야 하는 것인지 독자들에게 잘못된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면서 “용기를 냈다고 표현하는 게 맞다”고 지적했다. 김광태(온전한 커뮤니케이션 원장) 위원도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거주 지역과 담당 분야, 나이 등이 밝혀지지 않아야 하는데 많은 언론들이 이를 무시했다”면서 “서울신문 지면은 문제가 없었지만 온라인 뉴스에서는 섬 위치와 여교사의 부임 날짜 등 신상을 노출하는 보도를 했다”고 꼬집었다. 정부의 지방재정 개편에 관련해서는 단편적 인물 중심의 보도보다는 구조적, 심층적인 분석이 필요하다는 주문이 제시됐다. 소순창(건국대 행정과 교수) 위원은 “정부의 지방재정 개편이 구조적으로 어떤 점이 잘못되고 어떤 의미가 있는지 짚어 줘야 하는 게 언론의 의무”라면서 “이재명 성남시장의 단식 농성 등 행위 자체가 부각되는 보도는 지양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도 “지방재정 개편에 대한 찬반 양론의 정확한 내용이 무엇인지 균형 있게 독자에게 알려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경숙(세계축제연구소장) 위원은 ‘영남권 신공항 백지화’ 관련 후속 보도에 대해 “울산, 양양, 무안 등 11개 공항이 만성 적자에 허덕이고 있다는 기사는 과거에도 언론들이 많이 다뤘던 내용으로 기사 자체도 달라진 게 없는 것 같다”면서 “공항들이 이제까지 만성 적자를 극복하기 위해 어떤 전략을 취했던 것인지, 예산의 문제인 것인지 좀더 심층적인 분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위원들은 서울신문이 최근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가족 채용 논란’,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등에 대해서는 다각적이고 심층적인 분석을 했다고 평가했다. 박 위원장은 브렉시트 보도와 관련, “단편적 보도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1면부터 2~3면에 걸쳐 많은 지면을 할애해 한 이슈에 대해 심층적으로 다뤘다”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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