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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3세’ 환희, 건강 악화에 결국… 팬들 안타까워할 소식 전해졌다

    ‘43세’ 환희, 건강 악화에 결국… 팬들 안타까워할 소식 전해졌다

    가수 환희(43)가 건강상의 이유로 공연 활동을 쉬어간다. 12일 ‘현역가왕2’ 전국투어 콘서트 제작사 MA엔터테인먼트는 “환희가 건강상의 이유로 부득이하게 오는 17일 창원 공연을 시작으로 전주, 대전, 안양 공연에 참석하지 못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아티스트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콘서트 일정을 잠시 쉬어가는 결정을 하게 됐다”며 “팬분들의 넓은 양해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1999년 플라이투더스카이로 데뷔해 활동해온 환희는 최근 트로트 가수로 전향해 MBN ‘현역가왕2’에 출연, 최종 8위에 올랐다. 환희는 지난 2월 ‘현역가왕2’ 종영 후 전국투어 콘서트에 참여해 왔으며 서울, 부산에 이어 지난 10일 대구 공연까지 성황리에 마쳤다. 환희는 대구 엑스코 동관에서 열린 공연에서 강문경과 조영남의 ‘최진사댁 셋째 딸’ 듀엣 무대 등으로 찰떡 호흡을 보여주기도 했다. 환희는 “트로트를 시작하고 나서 어르신분들이 많이 알아봐 주시고 예뻐해 주셔서 꼭 신인 때로 돌아간 것 같이 신기하고, 색다르고, 감사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시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현역가왕2’ 전국투어 콘서트는 오는 17일 창원, 24~25일 전주, 31일 대전, 6월 7일 안양, 6월 28일 일산, 7월 5일 인천, 7월 12일 광주, 7월 26일 울산, 8월 23일 수원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 김문수 “가짜 진보 확 찢어버려야”… 서울·대전·대구 ‘경부선 유세’

    김문수 “가짜 진보 확 찢어버려야”… 서울·대전·대구 ‘경부선 유세’

    “시장 대통령 될 것” 민생·경제 강조이재명 겨냥 “거짓말 도사… 난 정직”대전선 보훈 행보, 대구선 결집 호소“서영교 덕에 ‘꼿꼿 문수’로 이 자리에” 내홍엔 “비 온 뒤 땅 굳어” 단합 강조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1대 대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2일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풍요롭게 하는 것이 진보이지, 가난하게 하는 것이 진보인가”라며 “가짜 진보를 확 찢어 버리고 싶다”고 말했다. 민생과 시장경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겨냥한 것이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과 대전, 대구를 순차적으로 도는 ‘경부선 하행 유세’를 벌이며 대선 승리 의지를 다졌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5시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에서 국민의힘 당색인 붉은색 점퍼를 입고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김 후보는 “시장 대통령이 되겠다”며 “땀 흘려 일하는 자가 행복한 대한민국, 땀 흘려 일하는 자가 절망하지 않고 희망을 갖고 열심히 살 수 있는 대한민국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시장 대통령’은 농수산물 시장뿐 아니라 주식·금융시장까지 포괄하는 개념으로, 김 후보가 직접 고안했다고 한다. 1시간가량 상인들을 만난 김 후보는 저출생·고령화 문제가 곧 외식 불황으로 이어지고, 이것이 시장의 불경기로 이어진다고 분석했다. 그는 “장사가 되게 제가 책임지고 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의 첫 일정에는 신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명된 김용태 의원과 가락시장이 있는 서울 송파를 지역구로 하는 배현진·박정훈 의원 등이 함께했다. 배 의원과 박 의원은 김 후보와 경쟁했던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가까운 친한(친한동훈)계로 분류된다. 김 후보가 가락시장을 택한 것은 단합과 화합의 의미를 강조하려는 의도까지 담긴 것이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의 단일화를 둘러싼 당 내홍과 관련해서도 “비 온 뒤 땅이 굳는다는 말이 있다”며 “우리 당에 그동안 나눠진 모든 훌륭한 인재 세력을 합치고 통합하겠다”고 했다. 민생 현장을 둘러본 김 후보는 서울 여의도 당사로 이동해 선대위 회의를 주재하고 인선을 마무리했다. 이후 김 후보는 오후 대전 현충원으로 이동해 제2연평해전과 연평도 포격 전사자 묘역, 천안함 46용사 묘역을 참배했다. 김 후보는 “정치를 떠나 이분들의 훌륭한 헌신, 정신을 기리고 이어 나가는 것은 국가의 기본”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보수의 심장’인 대구 서문시장을 찾아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그는 이 후보를 겨냥해 “검사도 사칭하고 총각이라고 사칭하는 거짓말 도사가 있다”면서 “전 앞으로 절대로 거짓말 안 하는 정직한 대통령이 되겠다”고 했다. 김 후보는 13일에도 대구·부산·울산 일정을 소화하며 영남권 민심 다잡기에 나선다. 한편 박종진 전 캠프 전략기획본부장은 CBS 라디오에서 김 후보가 후보자 최종 확정 이후 “나를 이 자리에 앉혀 놓은 사람은 서영교 민주당 의원”이라며 “(대정부질문에서) 서 의원이 전부 일어나 사과하라고 했는데 (나만) 꼿꼿이 딱 앉아 있었던 그거 하나로 여기까지 왔다. 난 아무것도 한 게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 제23회 대한민국 서당문화한마당 서울 복시 성료 ‘서당, 사람에 사람다움을 더하다’

    제23회 대한민국 서당문화한마당 서울 복시 성료 ‘서당, 사람에 사람다움을 더하다’

    ‘서당, 사람에 사람다움을 더하다’라는 주제로 열린 ‘제23회 대한민국 서당 문화한마당대회’가 성료됐다. 한국전통서당문화진흥회와 종로구가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교육부,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강경(읽기), 제술(짓기), 휘호 (쓰기)의 총 3개 대회 13개 부문으로 나누어 치뤄졌다. 특히 옛 과거 제도의 향시격인 예선전이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에서, 한양에서 치뤘던 복시격인 본선이 서울특별시 운현궁에서 각각 지난 4월 12일과 5월 10일에 진행되었다. 대통령상과 국회의장상, 국무총리상 등 총 267종의 상에 상금 5000여만 원이 걸린 본 대회에는 모두 1170여명이 응시했고 294명의 수상자가 배출됐다. 3개 부문 종합 대상에는 강경대회(단체)에 응시한 충남대학교(진수위 외 15명, 대전광역시)가 영예의 대통령상을 받았다. 국무총리상은 제술대회 박 화식(경북 청도)가, 국회의장상은 휘호대회 김영남(충북 충주)에게 돌아갔다. 이 밖에 강경학생(개인) 오윤서(전남 순천)가 교육부장관상을, 강경학생(단체) 대곡초등학교(김서현 외 19명, 경기 고양)이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받았다. 한재우 한국전통서당문화진흥회 사무총장은 “서당에서의 사람다움은 관계 안에 있다. 관계는 단순한 인간적 연결을 넘어서 개인의 인격을 성숙하게 하고 삶과 공동체를 윤택하게 하는 핵심 키워드다.” 라며 “본 대회가 전통 서당이 추구했던 오랜 전인교육의 저력으로 우리 사회에 필요한 ‘사람다움’과 ‘관계’를 새롭게 모색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
  • TK 민심 훑는 이준석 ‘보수 적자’ 행보… 보수 지지층 개혁신당 가입 급증

    TK 민심 훑는 이준석 ‘보수 적자’ 행보… 보수 지지층 개혁신당 가입 급증

    국민의힘의 대선 후보 교체 등 무리한 단일화 과정이 보수 진영 내에서 강한 비판을 받으면서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 개혁신당 당원 수가 급증한 가운데 한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는 이 후보가 ‘마의 10%’ 벽을 뚫을 수 있을지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이 후보는 11일 부산을 찾아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은 없다는 점을 다시 한번 분명히 했다. 전날 대구에 이어 영남권 민심 공략 행보를 이어 간 이 후보는 “김 후보는 지난 10년간 상당히 오른쪽으로 경도된 행보를 보인 분으로, 과거에 대한 확실한 단절이 이뤄지지 않으면 국민들은 단지 윤석열 정부의 연장선으로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전날 페이스북에서 국민의힘을 비판하는 한편 “이제 개혁신당으로 이재명과 정면 승부하자”고도 했다. 이 후보는 친정인 국민의힘 지지층을 파고드는 행보를 전략적으로 이어 가고 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오세훈 서울시장, 홍준표 전 대구시장 등 본선행이 좌절된 이들의 정책을 흡수하는 ‘이준석의 안·오·홍 정책 통합 전략’을 내놨다. 전날에는 직접 인천국제공항을 찾아 미국으로 출국하는 홍 전 시장을 배웅했다. 이 자리에서 홍 전 시장은 “이번 대선판은 양자 구도로 갈 테니 이재명 대 이준석, 두 사람이 한번 잘 해 보시라”고 격려했다. 이 후보는 “보수 진영의 적장자로서 이번 선거를 이겨 내고 자유주의와 보수주의의 가치를 세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국민의힘 내홍으로 갈 곳을 잃은 보수층 지지가 이 후보로 일부 움직이고 있다는 것은 개혁신당 당원 가입 증가세로 확인된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개혁신당의 온라인 당원 수는 총 8만 9545명으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김 후보가 공식 선출되기 전날인 지난 2일 기준으로 7만 9918명을 기록했던 당원 수는 김 후보가 선출되고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의 단일화 논의가 불거지면서 계속 늘었다. 특히 내홍이 절정에 달했던 지난 9~10일에는 이틀 동안 5127명이 개혁신당에 새로 입당했다. 지난 10일 새벽 국민의힘 지도부가 사실상 강제 후보 교체를 시도하자 이에 반발한 지지자들이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개혁신당에 가입한 것을 알리는 ‘인증 글’들이 릴레이처럼 올라오기도 했다.
  • 이재명 “홍준표와 며칠 전 통화…미운 소리도 하지만 훌륭한 정치인”

    이재명 “홍준표와 며칠 전 통화…미운 소리도 하지만 훌륭한 정치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0일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고향인 경남 창녕을 찾아 “정치는 입장이 달라도 미워하면 안 된다”며 통합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영남 신라벨트 골목골목 경청투어’ 일정으로 창녕군 창녕시장길을 방문했다. 이 후보는 “여기가 홍 전 시장 고향이 맞나”라며 “제가 며칠 전에 홍 시장과 통화했다. 전화했더니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하더라”고 밝혔다. 그는 “그분이 저와 정치적 입장이 다르기도 하고 가끔씩 저한테 미운 소리도 해서 제가 약간 삐질 때도 있긴 하다”면서도 “그분은 나름대로 자기의 입장을 그런대로 유지해 온 훌륭한 정치인”이라고 호평했다. 이 후보는 “정치는 입장이 다르더라도 증오하면 안 된다. 진짜 미워하면 안 된다”라며 “낮에 말다툼하고 멱살 잡고 싸우더라도 밤에까지 싸울 이유가 뭐가 있냐”고 했다. 이어 “우리가 개인적 이해, 사적 이익 때문에 정치하는 게 아니지 않느냐”며 “왜 감정을 가지고 왜 죽이려고 하나. 저는 죽일 생각이 없고 홍 전 시장 같은 사람이 재미있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출 과정에서 단일화를 둘러싼 진통을 저격하는 듯한 발언도 했다. 이 후보는 “저는 남의 집안 이야기 안 하려고 하는데 그분이 아마 지금 국민의힘을 보면 기가 찰 것”이라며 “‘내 돈 돌려도, 내 돈 돌려도’ 그럴 만하지 않나”라고 되물었다. 그는 “그분 고향이라고 하니 갑자기 그분 생각이 난다. 협력해야 한다”며 “같이 하려고 한다. 같이 할 길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옛날 여기 김영삼 대통령이 한때 야당으로 적극적으로 지지하던 지역 아니냐”며 “이분이 하신 말 중에 ‘정치는 말이야, 우리가 잘한다고 되는 게 아니야. 가만히 있으면 상대방이 자빠져’라는 말을 제가 자주 쓴다. 진짜 맞는 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대통령이 될 때까지, 계 모임의 계주 회장, 동창회 회장이 될 때까지는 누군가가 편이 있다”며 “그러나 회장이 된 다음에는 저쪽 편이든 이쪽 편이든 다 챙겨야 하는 거 아니냐”고 말했다.
  • 이새날 서울시의원, 제53회 어버이날 기념 효(孝) 나눔콘서트 참석

    이새날 서울시의원, 제53회 어버이날 기념 효(孝) 나눔콘서트 참석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이새날 의원(국민의힘, 강남1)은 지난 8일 영동제일교회에서 열린 ‘제53회 어버이날 기념 효(孝) 나눔콘서트’에 참석해 강남구 홀몸 어르신 200여명과 따뜻한 시간을 함께했다. 이번 행사는 논현노인종합복지관이 주최하고 영동제일교회와 한국과학창의재단, NH농협은행 서울본부 등이 후원하며 논현1동 새마을부녀회가 지원했다. 기념식과 축하공연(조영남과 친구들), 점심 등이 마련돼 어르신들에게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는 자리였다. 이 의원은 “홀로 계신 어르신 한 분 한 분이 외롭지 않도록 지역사회가 함께 따뜻한 울타리가 되길 바란다”며 “서울시의회에서도 어르신 돌봄과 복지 강화를 위해 더욱 세심히 살피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평소에도 취약계층과 노인복지 문제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다양한 현장을 찾아 소통해 왔으며 이번 행사에서도 지역 주민들과 함께 어버이날의 의미를 되새기며 소중한 시간을 함께했다.
  • TK 찾은 이재명, “빨간색이냐 파란색이냐 말고 능력으로 선택해달라”

    TK 찾은 이재명, “빨간색이냐 파란색이냐 말고 능력으로 선택해달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9일 대구·경북(TK) 지역 소도시를 찾는 3차 골목골목 경청 투어 ‘영남 신라 벨트 편’에 나섰다. 비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TK 지지자들과 직접 만나는 현장 행보를 이어가며 취약 지역 공략에 공을 들였다. 이 후보는 역대 선거에서 보수적 선택을 해왔던 TK 지지자들을 상대로 이번에는 정당의 색깔이나 연고가 아닌 능력과 충직함으로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 이 후보는 경북 경주시 한 아파트단지 상가를 20여분간 방문한 자리에서 “우리 같은 사람들은 대한민국 주권자들이 선택하는 도구일 뿐”이라며 “경주시민들께서 경주뿐만이 아니라 대한민국을 새로운 나라로, 희망 넘치는 나라로, 국민이 주인으로 존중받는, 오로지 국민만을 위한 나라를 만들어 달라”고 했다. 이 후보는 “투표지는 총알보다 강하다. 투표는 총보다 강하다”며 “12월 3일 내란의 밤에도 우리가 맨주먹으로 총과 장갑차를 이겨내지 않았느냐”고 언급했다. 특히 이 후보는 오는 10월 말~11월 초 경주에서 개최되는 제32차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강조했다 이 후보는 “경주 APEC도 잘 되어야겠다. 준비가 조금 부실하다는 소문이 있던데, 국회 차원에서도 잘 챙기라고 제가 이야기해놨다”라며 “APEC도 잘 준비해서 경주가 다시 일어서고, 지방 도시로 소멸의 위기를 겪는 것이 아니라, 새롭게 천년고도, 그 찬란한 문화가 화려하게 전 세계적으로 꽃피는 대단한 도시로 다시 우뚝 서야 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한 지지자가 대통령 당선 시 용산 대통령실로 들어가지 말라고 요청하자 “용산으로 가지 말라고? 그건 나중 얘기고”라고 말을 아꼈다. 이 후보는 이어 경북 영천 영천공설시장을 25분여간 방문해 지지자들과 함께 사진을 찍거나 서명을 해주는 등 TK 지지자들과 친근감을 조성하는 데 주력했다. 이 후보는 “우리가 가끔씩 착각하는 것이 있는데 우리가 왕을 뽑는 것이 아니다”라며 “우리의 지배자를 뽑는 것이 아니다. 우리를 위해서 우리가 맡긴 권력과 우리가 낸 세금을 우리와 더 나은 삶을 위해서 충직하게 제대로 할 일꾼을 뽑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누가 지나가는 말로 ‘카더라’하는 것과, 누가 가짜뉴스로 만들어서 엉터리로 가르쳐 준다고 넘어가지 말고 선택하되 연구해야 한다. 그것도 투자해야 한다”며 “투자해서 우리를 위해서 내 운명을 결정할 그 도구를 잘 고르십시오. 똥 막대기인지 정말로 호미인지 잘 골라야 하지 않냐”고 반문했다. 이 후보는 “우리가 자녀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서 애쓰는 것 중에 이만큼만 떼서 우리를 위해서 우리의 권력을 행사할, 우리의 운명을 결정할 사람이 어떤 사람이 더 나은지를 연구하십시오”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사전 일정에 없던 경북 칠곡 다부동전적기념관을 10분여간 찾아 참배하기도 했다. 다부동 전투는 1950년 6·25 전쟁 당시 가장 치열했던 전투로 꼽힌다. 당시 대한민국 국군은 경북 칠곡군 가산면에서 전투를 벌인 끝에 북한군의 대공세를 저지해 대구에 진출하려던 북한군의 의지를 꺾었다. 이 후보는 안내에 따라 이승만 전 대통령 동상과 구국 용사 충혼비 등을 살펴봤다. 중도 확장 전략을 펴고 있는 이 후보가 보수적인 TK 정서를 고려한 참배 일정에 나섰다는 평가다. 이어 경북 칠곡군 석적읍 상가를 15분간 방문한 자리에서도 “우리는 왕을 뽑은 게 아니다. 우리를 위해 열심히 일할 머슴을 뽑은 것”이라며 “머슴의 제1 조건은 잘생긴 것도 아니고, 색깔이 빨간색이나 파란색이냐도 아니고, 진짜 중요한 것은 ‘충직하냐’, 두 번째 ‘유능하냐’”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 후보는 “이번에는 색깔 같은 것 말고, 국민의 눈을 기준으로 제대로 뽑아서 여러분도 편하게 살아보세요”라며 “이번에는 정말로 색깔이나 연고 이런 거 말고, 나라를 위해서, 나를 위해서, 우리 가족을 위해서, 이웃을 위해서 잘 일할 사람 꼭 고르세요. 이재명 아니라도 상관없으니까. 진짜, 진짜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 후보는 칠곡 현장을 찾은 한 청년이 경북 구미에 있는 반도체 기업 SK실트론을 사모펀드에 매각하려는 SK그룹의 구조조정을 막아달라고 요청하자 “살펴보겠다”며 내용을 전달받기도 했다. 경북 고령에선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를 요구하는 한 시민에게 “원래 우리가 다시 복구하기로 했는데 지지부진하고 있는데 각별히 관심 있는 사안이라서 잘 챙기겠다”고 했다.
  • 사랑해孝 감사해孝 자치구 곳곳 ‘경로잔치’

    사랑해孝 감사해孝 자치구 곳곳 ‘경로잔치’

    강남, 6개 노인복지관에 특식 제공송파, 효행 실천한 개인·단체 표창금천, 어르신 대상 네일아트 봉사 5월 가정의달과 어버이날을 맞아 서울 자치구들이 어르신들에 대해 감사와 존경을 전하는 다채로운 행사를 연다. 강남구는 6개 노인복지관에서 어르신들에게 카네이션을 전달하고 경로식당 특식을 제공하는 행사를 어버이날인 8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날 각 복지관은 자체적으로 기념행사를 진행한다. 강남시니어플라자와 대치노인복지관은 회원 어르신을 대상으로 경품 행사를 연다. 논현노인종합복지관은 저소득 홀몸 어르신 200여명을 영동제일교회에 초대해 ‘조영남과 친구들’ 축하 공연을 선보이고 기념품과 점심 식사를 제공한다. 이 행사를 위해 NH농협은행 서울본부, 영동제일교회, 한국과학창의재단, 논현1동새마을부녀회 등 지역 내 기관과 주민들이 힘을 모았다. 강남구는 지난 2일 강남구민회관에서 ‘행복한 5월, 사랑하는 당신과 함께하는 오늘’을 주제로 어버이날 기념행사를 우선 연 바 있다. 삼전동 송파노인종합복지관에서 어버이날 기념행사를 개최하는 송파구는 세대 간 소통과 공감에 초점을 맞춘다. 기념행사에서는 효행과 나눔을 실천한 개인과 단체 8명(팀)에 표창이 수여되고 봉사 분야 표창자인 최순자(83)씨와 한국체육대 노인체육복지학과가 무대에 올라 직접 소감을 밝히는 시간이 올해 특별하게 마련된다. 이는 표창 수상자들의 따뜻한 이야기를 나누며 존경의 마음을 확산시키기 위한 취지라고 송파구는 설명했다. 2007년부터 시작한 봉사활동이 2097시간에 달하는 최씨는 “같은 세대와 삶을 나누고 서로 위로하며 힘을 보탠 게 제게도 큰 기쁨이었다”면서 “앞으로도 건강이 허락하는 한 봉사를 계속하고 싶다”고 말했다. 마포구와 동작구, 영등포구, 서대문구 등도 지역에서 어버이날 당일 기념행사를 연다. 어버이날을 상징하는 카네이션 달기 행사와 더불어 건강정보 안내 등 체험부스, 가족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 등을 운영하며 어버이 사랑의 의미를 되새긴다. 금천구는 7일 금천한내어르신복지센터에서 어르신들을 위한 네일아트 봉사활동을 했다. 평소 손톱 관리가 어려운 어르신들의 위생 관리를 돕고 이웃과 소통하기 위한 행사다. 이날 봉사활동은 발달장애아동 부모 10여명으로 구성된 봉사활동 단체인 ‘금천다온 손끝봉사단’이 주도해 센터를 이용하는 어르신 400여명과 함께했다.
  • 호서대, 산불 피해 복구 성금 2393만원 전달

    호서대, 산불 피해 복구 성금 2393만원 전달

    호서대학교는 7일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영남지역 산불 피해 주민들을 돕기 위한 성금 2393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재학생을 중심으로 교수와 교직원 등 대학 구성원이 자발적으로 참여로 모금했다. 강일구 총장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 함께 나누는 작은 손길이 큰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며 “피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한덕수 “단일화 이뤄지지 않으면 대선후보 등록 않겠다”

    한덕수 “단일화 이뤄지지 않으면 대선후보 등록 않겠다”

    무소속 한덕수 대선 예비후보는 7일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으면 대선 본후보 등록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 후보는 이날 여의도 대선캠프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정치적인 줄다리기는 하는 사람만 신나고 보는 국민은 고통스럽다. 도리가 아니다. 그런 짓 하지 않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단일화의 세부 조건에 아무런 관심이 없다”며 “단일화 절차, 국민의 힘이 알아서 정하시면 된다. 아무런 조건 없이 응하겠다. 이것이 저의 원칙”이라고 덧붙였다. 한 후보는 “투표용지 인쇄 직전까지 국민을 괴롭힐 생각이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 한 후보는 단일화 방식에 대해 “여론조사도 좋고, TV 토론도 좋다”며 “공정하고 적법한 절차에 따라 이루어지는 그 어떤 절차에도 아무런 불만 없이 임하고, 결과에 적극 승복하겠다”고 공언했다. 한 후보는 “이미 단일화 방식에 대한 모든 결정을 국민의힘에 일임했다”며 “결정하고 바로 실행하면 된다. 저에게 물을 것도 없다”고 했다. 한 후보는 “제 목표와 원칙은 단순 명확하다. 정치를 바꿔서 경제를 살리는 것이 제 목표”라며 “이대로 가면 우리 경제는 정치에 발목 잡혀 무너진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치가 사라진 지난 3년간 생애 처음으로 정치의 역할을 뼈저리게 실감했다”며 “진영을 불문하고 지금의 한국 정치를 정치라 부르고 싶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국 정치는 정치가 아니라 폭력, 그것도 아주 질이 나쁜 폭력”이라며 “이걸 바꾸지 않으면 우리는 어디로도 나아갈 수 없다”고 했다. 이어 “다음 정부는 한덕수 정부가 아니라 여기 동의하는 모든 사람, 바로 여러분의 정부가 될 거라고 약속드렸다”며 “이 목표를 이룰 수 있다면 누가 대통령이 되느냐는 중요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한 후보와 국민의힘 지도부는 앞서 경선을 통해 대선후보로 선출된 김문수 대선후보를 향해 단일화 논의에 나설 것을 촉구하고 있다. 이에 국민의힘 지도부는 두 후보의 단일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전국위원회를 오는 8일 또는 9일, 전당대회를 10일 또는 11일 소집한다는 공고를 낸 상태다. 이에 김 후보 측은 ‘사실상 후보 교체를 위한 전당대회 소집’이라는 의혹을 제기하며 반발하고 있다. 전날 김 후보 측은 당 지도부의 이러한 움직임에 반발하며 1박2일 일정으로 예정했던 영남권 순회 등 모든 일정을 중단하고 서울로 돌아 김 후보는 이날 오후 6시 한 후보와 단독으로 만나겠다고 약속했다. 이 자리에선 단일화에 대한 각자의 의지를 확인하는 동시에 단일화 방법과 시기도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 안철수 “이럴 바에야 차라리 가위바위보로 후보 정하지”

    안철수 “이럴 바에야 차라리 가위바위보로 후보 정하지”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7일 당의 단일화 논란과 관련, “이럴 바에야 차라리 가위바위보로 후보를 정하는 게 더 나았을 것”이라고 일침했다. 안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지금 당의 돌아가는 모습을 보면 참담한 심정”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안 의원은 “이렇게 번갯불에 콩 구워 먹듯 허겁지겁 단일화를 밀어붙일 거였다면 도대체 왜 경선을 치렀냐”며 “차라리 처음부터 가위바위보로 우리 당 후보를 정하는 편이 더 나았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안 의원은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출마했다가 탈락했다. 안 의원은 “이미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가 ‘점지’된 후보였다면 우리 당 경선에 나섰던 후보들은 무엇이었냐. 들러리였던 것이냐”고 반문했다. 이어 “저 역시 이재명을 막기 위해 단일화가 필요하다는 점에는 전적으로 동의한다”면서도 “그러나 이런 방식이라면 대선은 시작도 전에 끝나버릴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재명을 막기 위한 단일화의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후보가 주도적으로 시기, 방식과 절차를 전략적으로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또 당 지도부를 향해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처신을 분명히 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의 단일화를 두고 신경전이 가열되고 있다. 김 후보는 전날 영남권 방문 일정을 소화하던 중 당 지도부가 단일화 일정 협의를 위해 김 후보를 찾는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당에서 대선 후보를 끌어내리려 한다”며 후보 일정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6시 한 후보와 직접 회동하겠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의원총회를 열어 단일화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 이상욱 서울시의원 “서울시, 재난안전산업 키운다”

    이상욱 서울시의원 “서울시, 재난안전산업 키운다”

    서울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핵심 산업인 재난안전산업을 본격적으로 지원·육성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이상욱 의원(국민의힘, 비례)이 대표발의한 ‘서울시 재난안전산업 진흥에 관한 조례안’은 서울시장 제출안과 송도호 의원이 발의한 제정안을 통합·조정해 위원회 대안으로 지난 25일 본회의에 통과됐다. 조례는 재난안전산업에 대한 종합계획 및 연도별 시행계획 수립, 실태조사, 진흥사업, 기술 실증 실험, 진흥 위원회 설치 및 운영 등 전반적인 사항을 포괄함으로써 서울시가 체계적으로 재난안전산업을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재난안전산업은 각종 재난으로부터 시민의 생명·신체·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기술·장비·서비스 등을 개발·생산·유통하는 산업으로 대형 재난과 복합 재난이 빈번해지는 현대사회에서 그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이 의원은 “전 세계적으로 재난의 양상이 대형화·복합화되고 있는 가운데, 사람의 생명을 지키는 재난안전산업의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다”면서 “특히 최근 영남지방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은 지역 사회에 큰 피해를 남겼으며, 이는 곧 재난안전 대응 역량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사례였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조례 제정은 서울시가 재난안전산업을 선도하고, 나아가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산업으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영세한 산업 구조 속에서 기술 개발과 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는 재난안전기업들에게 실질적인 지원 기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포항 간 김문수 앞에 등장한 “양보하지 마세요” 손팻말 [포착]

    포항 간 김문수 앞에 등장한 “양보하지 마세요” 손팻말 [포착]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향해 당과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 측이 단일화 압박에 나선 가운데 김문수 후보가 영남권을 1박2일 일정으로 방문했다. 김문수 후보는 6일 경북 포항 죽도시장을 찾아 시장 상인 및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김문수 후보는 시장에서 먹을거리를 사 먹은 뒤 지지자들의 연호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날 김문수 후보를 보러 죽도시장을 찾은 지지자 중엔 “양보하지 마세요”라고 적힌 손팻말을 든 지지자도 눈에 띄었다. 김문수 후보는 상인들에게 “고생하신다”, “수고가 많으시다” 등 인사를 건넨 뒤 올해 10월 2025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주시로 이동했다. 김문수 후보는 한덕수 예비후보와의 단일화에 관한 질문엔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캠프 측에서는 죽도시장에서 예정했던 백브리핑을 취소했다. 한편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5월 7일 전 당원을 대상으로 단일화 찬반 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권 위원장은 김문수 후보가 한덕수 예비후보와의 단일화를 무너뜨리면 당원과 국민을 배신하는 것이라며 김문수 후보 측을 압박했다.
  • 한덕수 측 “11일까지 단일화 결론내야”…김문수는 ‘1박2일’ 영남 일정

    한덕수 측 “11일까지 단일화 결론내야”…김문수는 ‘1박2일’ 영남 일정

    한덕수 무소속 대통령 선거 예비후보 측은 6일 국민의힘의 김문수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 협상과 관련해 “11일까지 단일화 결론이 나는 것이 국민 기대와 국민의힘 당원들 바람에 부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현 한덕수 캠프 대변인은 이날 언론브리핑에서 단일화 시한과 관련해 “11일 이후에도 가능하지만, 기왕 단일화한다면 11일 안에는 최대한 결론을 끌어내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오는 11일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정한 대선 후보 등록 마감일이다. 후보 등록 마감일 전에 단일화가 성사돼야 어느 후보로 단일화하든 ‘기호 2번’을 사용할 수 있고, 국민의힘이 후보 등록 기탁금 등의 선거비용을 지원할 수 있다. 앞서 국민의힘은 전날 의원총회를 열어 김 대선후보에게 한 예비후보와의 단일화 일정을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나 김 대선후보 측은 단일화 일정과 관련해 온도 차를 보이는 모양새다. 김 대선후보는 6일 1박2일 일정으로 대구·경북과 부산을 방문한다. ‘단일화를 위해 후보 간 접촉 시간이 부족하지 않겠는가’라는 질문에 이 대변인은 “중요한 것은 후보들의 결단이고, 후보들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며 “후보들 결단만 있다면 여론조사를 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변인은 “후보 간 토론을 하고 여론조사를 하는 방법이 있고, 정 안되면 토론 생략 후 여론조사만 하는 방법도 있다. 또 합의가 된다면 상대방에 대한 추대의 형태가 될 수도 있다”며 “방식은 우리가 전적으로 저쪽(국민의힘)에 일임했으니 저쪽에서 제안하면 그 어떤 것도 하겠다”고 말했다. 한덕수 후보가 김문수 후보를 만나기 위해 영남으로 내려갈 일정이 있느냐는 물음에는 “그럴 계획은 현재로서는 전혀 없다”고 답했다. 이 대변인은 “김문수 후보의 단일화 의지가 부족해 보이지 않느냐”라고 묻자 “의지가 부족하다고 보지 않는다”면서도 “말로는 빅텐트를 치자고 해놓고 발길이 다른 데로 가는 것은 조금 불일치하지 않는가”라고 지적했다.
  • 규모 5.4 지진이 흔든 시민 삶… 도시재생과 함께 되살아난 포항

    규모 5.4 지진이 흔든 시민 삶… 도시재생과 함께 되살아난 포항

    관측 이래 두 번째 강진… 여진 100회공공·민간시설 5만 7000여건 피해상권 쇠락 등 경제 손실도 850억흥해 123만㎡ 특별재생지역 지정2901억 들여 29개 재생사업 진행기운 아파트 헐고 문화공간 조성2017년 11월 15일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망천리 지역에서 1978년 기상청 계기 지진 관측 이래 역대 두 번째 규모인 5.4 지진이 발생했다. 이례적인 규모의 지진으로 포항시 공공시설 421건, 사유시설 5만 6566건의 시설물 피해와 약 850억원의 경제적 피해로 이어졌다. 지진으로 흔들린 건 땅과 건물뿐만이 아니었다. 삶의 터전이 무너진 주민들은 일상이 흔들렸고, 지속된 여진으로 심리적인 불안정까지 겪어야 했다. 주택 피해와 불안감으로 일부 주민들이 흥해를 떠나며 인구유출이 가속화되고 상권 또한 쇠락하면서 공동체마저 흔들렸다. 5일 포항시에 따르면 포항 지진은 본진과 여진 두 차례에 걸쳐 큰 피해를 입혔다. 2017년 11월 15일 규모 5.4 본진으로 포항시 공공시설 321건, 사유시설 3만 3324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약 3개월 뒤인 2018년 2월 11일 발생한 여진은 규모 4.6으로 공공시설 100건, 사유시설 2만 3242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여진은 총 100회로 2.0~3.0 미만이 92회, 3.1~4.0 미만 6회, 4.1~5.0 미만 2회 발생했다. 피해가 집중된 흥해읍 일원 약 123만㎡는 결국 특별재생지역으로 지정됐다. 지진으로 포항 내 주택 전파는 총 671가구로 그중 455가구가 흥해읍 중심지에 집중됐다. 주택 피해액만 176억원, 기반시설은 36억원으로 총피해액은 212억원으로 집계됐다. 주민 중 49.1%는 트라우마를 호소하며 심리치료 필요성을 강조했다. 흥해읍 일원은 인구 감소 및 고령화 문제를 겪고 있었는데 지진 발생 이후 더욱 심화됐다. 2010년 1만 7986명이던 인구는 2015년 1만 6190명으로 1796명 줄었다. 2018년 6월 기준 흥해읍의 노령화지수는 138.1%로 포항시(112.4%)와 포항시 북구(112.8%)보다 크게 높았다. 지진 발생 이후 5개월간 인구는 월평균 0.59% 감소했고, 이는 지진 발생 이전 5개월 월평균(0.04%) 대비 약 15배 급증한 수치다. 2017년 11월부터 2018년 6월까지 포항시 부동산 거래 건수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6.0% 줄었고, 특히 흥해읍은 41.5% 감소했다. 흥해읍은 기존에도 20년 이상 노후주택이 전체의 약 66.0%를 차지했고, 인구감소 및 노령인구 증가 등 정주환경에 대한 재정비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지진 피해로 인해 이 같은 문제가 더욱 가속화될 우려가 커지면서 결국 특별재생사업을 시작하게 된다. 특별재생지역을 되살리기 위해 포항시는 주민 설문조사를 거쳤고, 주민들 또한 지진 피해 및 도시 쇠퇴에 따른 문제점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를 바탕으로 ▲주거안정 및 희망공동체 만들기 ▲스마트 방재도시 만들기 ▲문화공간 만들기 등 3가지 목표로 재생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29개 사업에 총 2901억원이 투입됐다. 재생사업으로 추진된 대표적인 사업은 흥해읍 다목적재난구호소, 흥해복합커뮤니티센터, 포은흥해도서관 및 흥해아이누리플라자, 포항북구보건소 및 트라우마센터 조성 등이다. 거주민들과 협의를 거쳐 지진으로 전파된 기존 아파트를 철거하고, 해당 부지는 지역 공동체를 재건하기 위한 핵심 시설로 거듭났다. 2022년 1월 준공된 흥해읍 다목적 재난구호소는 방재인프라 구축의 하나로 마련됐다. 지진으로 전파된 경림뉴소망타운을 철거한 뒤 3790㎡ 부지에 총사업비 50억원을 투입해 2층 규모로 건립했다. 평상시에는 농구, 배드민턴 등 시민 체육문화시설로 이용할 수 있고, 지진 등 재난 시에는 인근 주민들이 신속하게 대피해 생활할 수 있는 구호소 역할을 한다. 내진특급 성능이 적용됐고 태양광 및 자체 발전설비를 갖추고 있다. 2023년 1월 조성이 완료된 흥해복합커뮤니티센터는 전파된 대웅파크맨션 2차를 철거하고 지어졌다. 흥해지역 재건을 위해 정부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지원사업에 선정돼 160억원을 들여 만들었다. 수영장, 탁구장, 문화센터, 돌봄센터 등을 갖춰 주민 소통과 화합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역할을 하고 있다. 지진 피해로 건물 전체가 기울어지는 등 전파 피해를 입었던 대성아파트 3개 동은 철거 후 포은흥해도서관과 아이누리플라자가 들어서면서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했다. 도서관은 연면적 1만 1424㎡, 4층으로 대구·경북 최대 규모의 공공도서관이자 영남권 최초 음악 특성화 도서관으로 조성됐다. 아이누리플라자에는 시립흥해어린이집과 키즈카페, 장난감도서관, 24시간 365 어린이집을 조성해 영유아 돌봄 특화 공간으로 거듭났다. 장성동에 있던 북구보건소는 흥해읍에 신청사를 지어 트라우마센터와 통합 운영한다. 의료취약지역이던 흥해읍에 보건의료서비스를 강화함과 동시에 장성동 청사는 건강생활지원센터로 운영해 의료 복지를 강화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주거안정을 위해 추진하는 학성리 공공임대주택 건립만 마무리되면 주요 특별재생사업은 모두 마무리된다. 흥해읍 재생사업은 지진이라는 대형 재난을 극복한 우리나라 최초의 재난대응형 특별재생사업이다. 예상치 못한 재난이 가져다주는 지역 공동체의 파괴를 지자체와 정부가 협력해 극복한 첫 사례로 남을 것이다. 지진 피해를 겪은 포항시민들은 중요한 항소심 선고를 앞두고 있다. 바로 정부를 상대로 한 지진 손해배상 소송이다. 지진 발생 이후 시민들은 정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해 1심에서는 “정부가 원고에 200만~300만원씩 위자료를 줘야 한다”며 원고 측 일부 승소로 결론이 났다. 하지만 정부와 원고 모두 항소하면서 오는 13일 선고가 내려진다. 정부 지진합동조사단 조사 결과 포항 지진은 국책사업이었던 지열발전소에서 촉발된 지진으로 결론 났다. 1심 당시 4만 7000여명이던 소송 참여 인원은 항소를 거치면서 약 50만명으로 늘었다. 지역 시민단체는 물론 정치권에서도 선고를 앞두고 재판부의 공정하고 정의로운 판결을 통해 국가에 대한 무너진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발표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과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김정재(포항북)·이상휘(포항남·울릉) 국민의힘 의원은 최근 공동입장문을 통해 “정부는 항소심 재판 과정에서 이미 확인된 사실을 부정하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며 “더이상 책임을 미루지 말고 공식적인 사과와 실질적인 배상 대책 마련에 즉각 나서야 한다”고 발표했다. 배상 금액을 떠나 정부의 책임 있는 자세와 진정성 있는 사과만이 포항 시민들이 받은 정신적 상처를 아물게 할 수 있을 전망이다.
  • 비상계엄부터 대통령 파면까지… 지금, 우리가 헌법을 공부해야 하는 이유

    비상계엄부터 대통령 파면까지… 지금, 우리가 헌법을 공부해야 하는 이유

    지난해 12월 3일 밤 기습적으로 시도된 비상계엄부터 지난달 4일 대통령 파면 결정까지 숨 가쁘게 지나간 5개월 동안 헌법에 관한 국민들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 단순히 언론에서 전하는 정보를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직접 헌법 공부에 나선 이들도 적지 않다. 헌법 필사책과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 사건 선고 결정문이 한때 온라인 서점 베스트셀러 10위 내에 진입한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헌법 열공’은 계속된다. ‘처음 만나는 헌법’(창비)은 헌법의 개념과 역사, 우리 헌법의 내용과 여러 쟁점을 알기 쉽게 설명할 뿐만 아니라 우리가 헌법 공부를 왜 해야 하며 우리 사회의 미래가 헌법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까지 친절하게 풀어낸다. 낯선 단어와 문장으로 가득한 법조문은 제대로 공부하려면 너무 어렵고 대충 하면 잘못 이해해 오히려 문제가 될 수 있다. 특히 헌법의 경우에는 역사와 철학을 더한 공부가 필요하다. 헌법 대중화에 앞장서 온 차병직 변호사는 이 책에서 헌법을 “국가권력 기구의 조직과 권한의 배분에 관한 법”이라고 정의한다. 헌법은 단순히 국민 기본권의 종류를 나열하는 인권 선언이 아니라, 기본권 보호를 위해 국가와 국가기관을 구성하고 그 국가기관의 권한을 설정하는 규범이라는 말이다. 차 변호사는 “헌법을 위반하지 않고 따라야 하는 주체는 권력을 가진 국가기관”이며 “국가기관이 헌법을 잘 따르도록 감시하고 요구하면서 헌법을 보호하는 수호자 역할을 하는 것은 국민”이라고 강조한다. 진보적 법학자인 박홍규 영남대 명예교수가 쓴 ‘헌법 제1조, 파시즘을 쏘다’(틈새의시간)는 미국, 프랑스, 독일, 일본, 중국, 인도 등 정치 체제와 역사·문화가 다른 15개국의 헌법 제1조를 살펴보며 파시즘의 선동 앞에서 민주주의를 수호하려는 시민들이 왜, 어떻게 맞서야 하는지를 짚는다. 많은 나라가 헌법 제1조에서 민주주의를 선언하고 있지만 실천하지 못하거나, 공화제를 명시하고는 독재를 허용하거나, 인권을 말하면서 특정 계층만 보호한 역사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헌법 제1조와 역사를 살펴보는 과정을 통해 민주주의의 진짜 얼굴을 마주할 수 있다. 박 교수는 헌법 제1조는 그 나라의 정치체제, 국가 정체성, 권력과 인권의 관계, 역사의 방향을 결정짓는 출발점이라고 지적한다. 민주주의는 헌법 조문으로 보장되는 것이 아니라 그 조문이 어떻게 사회에 뿌리 내렸고 실천되었는지에 따라 진정성이 판가름 난다는 것이다. 그래서 박 교수는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라는 우리 헌법 1조는 파시즘에 맞서는 가장 강력한 정치적 무기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책들은 헌법이 단순히 ‘법 위의 법’이라는 규범적 가치만 가진 것이 아니라 실제 우리 삶과 얼마나 밀접한 관련이 있는지를 알려 주며, 민주공화국 시민으로서 헌법이 일러 주는 가치를 지키는 것이 중요한 책무임을 말해 준다.
  • “교통 인프라·사업성 갖춘 강원경제자유구역… 미래 성장 거점으로 만들 것”

    “교통 인프라·사업성 갖춘 강원경제자유구역… 미래 성장 거점으로 만들 것”

    재외동포·학부모 대상 이민제 홍보기업 수요 반영·업계 네트워크 강화인력 유입 위한 정주여건 개선 앞장 “서두르지 않고 차근차근 사업을 풀어 나가겠습니다.” 심영섭 강원경제자유구역청장은 지난달 2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강원 동해안의 발전을 위해 2013년 시작된 강원경제자유구역 개발이 도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게 사실이다. 그동안 보여주기식 성과에만 급급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심 청장은 “애초 사업 파트너인 시행자를 부적격한 곳으로 선정해 일이 꼬인 게 가장 큰 문제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심 청장은 “취임 이후 직원들과 함께 백방으로 뛰어다니며 투자자를 끌어모았고 꼼꼼하게 옥석도 가렸다”며 “그 결과 망상, 북평, 옥계지구 모두 좋은 소식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심 청장과의 일문일답. -강원경제자유구역이 가진 경쟁력은. “수도권과의 접근성을 꼽을 수 있다. 강원경제자유구역이 있는 강릉·동해와 서울, 경기를 연결하는 KTX와 고속도로가 있다. 최근에는 동해선 철도 완전 개통으로 부산을 비롯한 영남권과도 가까워졌다. 항만을 통한 수출입도 가능하다. 해양, 관광자원이 뛰어난 망상지구는 레저, 의료, 교육, 주거시설을 골고루 갖춘 미래형 국제관광복합도시를 건설할 최적의 장소다. 북평과 옥계지구는 향후 북극항로, 대륙철도 시대를 대비해 기업들이 북방물류의 유리한 거점을 선점할 수 있는 곳이다.” -투자 유치가 관건인데. “4월부터 망상지구 관광·휴양시설 투자이민제가 시행됐다. 역이민을 고려 중인 재외동포, 외국교육기관에 관심이 있는 학부모 등 국내외를 대상으로 한 다각적인 홍보 활동을 벌여 성과를 거두겠다. 북평, 옥계지구는 유관기관과 산업계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기업 수요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투자를 이끌어 내겠다.” -법적으로 뒷받침할 점이 있다면. “지방에 있는 산업단지에는 수익 구조가 안정적이지 않은 중소기업이 많이 있다. 대기업을 겨냥한 세제 감면보다는 인력 유입과 유지를 위한 정주 여건 개선과 보조금 상향 등이 실질적으로 도움을 준다. 이 같은 지원책이 있어야 기업이 지방으로 이전한다.” -망상1지구가 본궤도 진입을 앞두고 있다. “오랜 기간 답보 상태였다. 사업을 정상화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시행자 변경이 시급했다. 당연히 건실한 기업이어야 했다.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조한 공모를 통해 지난해 7월 대명건설을 새로운 시행자로 지정했다. 이후 대명건설은 개발사업본부를 개소하는 등 강한 사업 의지를 보이고 있다. 오는 7월 중 산업통상자원부에 개발 계획 변경을 신청해 올해 안에 승인 고시를 마무리할 것이다.” -기관명을 바꾼 이유는. “이전 명칭인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에서는 강원이 부각되지 못했다. 동해안에는 울산, 경북도 있어서다. 강원에 있는 경제자유구역이라는 독자성, 상징성을 강조하기 위해 이름을 바꿨다. 향후 강원 전역으로의 사업 확장도 고려했다.” -앞으로 중점을 둘 과제는. “투자 유치가 사업의 성패를 가른다. 강원경제자유구역이 가진 사업성은 충분하다. 이점을 국내외에 알리는 데 주력할 것이다. 지금까지 해 온 것처럼 직원들과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강원경제자유구역을 미래성장의 거점으로 만들겠다.”
  • “조영남씨와 1년 열애 결실”…‘한지민 언니’ 정은혜 결혼

    “조영남씨와 1년 열애 결실”…‘한지민 언니’ 정은혜 결혼

    배우 겸 작가 정은혜가 결혼했다. 그는 지난 3일 경기 양평에서 연인 조영남씨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두 사람은 발달장애인을 위한 공공일자리 현장에서 만나 1년여간 교제해왔다. 결혼식은 소박하지만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사회는 개그맨 김기리가 맡았고, 배우 문지인이 참석해 현장 사진을 SNS에 공유했다. 정은혜와 tvN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한지민, 김우빈, 이정은도 하객으로 자리해 눈길을 끌었다. 다운증후군 발달장애를 가진 정은혜는 2022년 방영된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한지민의 쌍둥이 언니 역할로 출연해 대중에 얼굴을 알렸다. 작품 이후에도 한지민과는 꾸준히 우정을 이어오며 따뜻한 교류를 보여주고 있다. 정은혜는 최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상견례 등 결혼 준비 과정을 공개하며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았다.
  • 중대본 “영남권 산불 피해액 1조818억…복구비 1조8809억 확정”

    중대본 “영남권 산불 피해액 1조818억…복구비 1조8809억 확정”

    정부가 지난 3월 경북·경남·울산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액을 1조 818억 원으로 확정했다. 1987년 산불 통계 집계 이래 역대 최대 피해 규모다. 복구비로는 1조 8809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일 회의를 열고 피해 규모와 복구 지원계획을 심의·확정했다. 복구비 1조8809억 원은 2022년 경북·강원 산불 당시 최대 규모였던 4170억 원의 4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중대본은 “이재민에게 안정적인 주거 환경을 제공하고, 생계유지가 어려운 주민이 신속히 생업에 복귀할 수 있도록 실질적 복구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피해액 가운데 사유 시설 피해는 4954억 원, 공공시설 피해는 1조3855억 원으로 집계됐다. 주택 3848동, 농어업시설 6106건, 농기계 1만7158대, 농·산림작물 3419ha가 소실됐으며, 공공시설도 국가 유산, 전통 사찰, 도로 등을 포함해 769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사망 27명, 부상 156명 등 183명, 피해 산림 면적은 10만4000ha에 이른다. 전소 주택 1억 지원, 농작물 보상도 상향 정부는 전소 주택에 대해 기부금을 포함해 최소 1억 원 이상 지원하고, 농어업 분야 피해 보상 기준도 대폭 상향했다. 주요 농작물 6종과 산림작물 8종에 대해 지원 단가를 실거래가 수준으로 현실화하고, 지원율도 기존 50%에서 100%로 상향했다. 농기계와 농축산시설 피해 지원 품목 확대와 지원율 인상도 결정했다. 생계비 지원도 확대한다. 일반 농작물 피해에 대해선 면적별로 생계비 1~2개월분, 채소 작물과 가축 피해는 1~5개월분, 과수 피해는 장기간 소득이 없는 점을 고려해 면적별로 7~11개월분까지 추가 지원한다. 송이 채취가 불가능해진 임가에는 생계비 2개월분이 지급되고, 송이 대체 작물 조성사업을 통해 가구당 최대 1억 원을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다. 이재민 주거 안정 대책으로는 임시 조립주택 조기 설치, 신축매입임대주택 1000호 공급, 의료비 경감, 심리지원 서비스 확대 등이 추진된다. 고령층이나 자력 복구가 어려운 이재민에게는 1:1 전담 공무원을 배정해 장기적인 생활 안정을 지원한다. 지역 재생·소상공인 지원·2차 피해 예방도 병행 피해를 당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해서는 생계안정 지원금을 기존 500만 원에서 1000만 원으로 상향하고, 정책자금 금리 인하와 공제금 신속 지급 등 직접 지원도 이뤄진다.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와 지역 상권 활성화 사업도 연말까지 추진한다. 마을 전체가 소실된 지역은 마을 단위 복구·재생 사업, 도시 재생 사업을 통해 기반 시설과 공동체 기능을 함께 회복할 계획이다. 정부는 우기 전까지 산사태 위험지역의 응급 복구와 안전 점검을 마무리하고, 필요 지역에는 항구복구사업을 추진한다. 산불 진화에 투입된 헬기 운영비 23억 원도 일부 국비로 지원한다. 고기동 중대 본부장은 “피해 주민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실질적이고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2차 피해 예방사업도 철저히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 산불 방화범 5명 중 4명 처벌 안 받아…“양형기준 손질 시급”

    산불 방화범 5명 중 4명 처벌 안 받아…“양형기준 손질 시급”

    대구 함지산 산불 역시 영남권 대형 산불처럼 실화나 방화로 발생했을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산림 방화범과 실화범에 대한 처벌 수위가 지나치게 낮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최근 5년간 산림 방화자 가운데 실형이나 벌금형을 선고받은 비율은 20.3%에 불과했고, 1인당 평균 벌금액도 281만 원 수준에 그쳤다. 검거율 역시 31.7~44.8% 사이에 머물러, 보다 강력한 처벌과 신고포상금 제도 도입 등 실효성 있는 예방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일 국회입법조사처가 발표한 ‘최근 산불대응 관련 주요 쟁점 및 향후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산림 방화로 검거된 1131명 가운데 실제 징역형이나 벌금형을 선고받은 인원은 229명(20.3%)에 불과했다. 나머지 902명은 기소유예 등으로 형사처분을 면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유제범 국회입법조사처 산업자원농수산팀 입법조사관은 “산림을 고의로 불태운 중범죄에 비해 현행 처벌 강도는 지나치게 약하다”며 “산림 등 특별재산에 대한 방화범죄에 적용되는 양형기준 개선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실화 30% 넘어…처벌 강화·포상제 필요초기 지자체 지휘 한계, 산림·소방청 중심으로 입산자 실화가 전체 산불의 30% 이상을 차지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단순 과실로 치부되는 행위에 대해서도 경각심을 높일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현행법상 실화범은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으나, 실제 처벌은 대부분 가벼운 수준에 그친다. 입법조사처는 산불 예방을 위한 실효적 대응 방안으로 과태료 상향, 입산통제구역 확대, 신고포상금제 도입 등을 제안했다. 산불 대응 초기 단계의 지휘 체계도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현재는 피해 면적과 풍속 등에 따라 산불 대응을 4단계로 구분하고, 1~2단계에서는 기초자치단체장이 대응을 지휘한다. 그러나 강풍으로 산불이 급속히 확산하면 시장·군수·구청장 중심 체계로는 조기 진화가 어렵다. 실제 초기 단계에 투입할 수 있는 인력은 50명에 불과하고, 진화 헬기도 관할 단위로만 운용된다. 유 조사관은 단계별 발령 기준을 간소화하고, 초기부터 산림청 또는 소방청 중심으로 지휘체계를 개편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과 ‘산림보호법’이 산불 대응 주관기관을 다르게 규정하고 있어 법체계 전반의 정합성을 맞추는 입법 정비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권역별 통합산불대응센터를 설치해 상시 협력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소나무 대신 내화수종 확대…“사유림 지원 강화해야” 보고서는 산불 확산의 구조적 원인으로 국내 산림의 수종 구성에도 주목했다. 현재 산림의 약 68%는 소나무 위주로 구성돼 있으며, 일부 지역은 그 비율이 80%를 넘는다. 소나무는 유증 피해가 크고 불씨가 바람을 타고 멀리 확산하기 쉬운 특성을 지닌다. 유 조사관은 “민가나 도로변 등 산불 취약 지역에는 갈참나무 등 산불에 강한 수종으로 숲을 교체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사유림 비율이 70%가 넘는 국내 산림 구조상, 내화수림 확대를 위해서는 국고 보조 확대와 임업 공익직불제 등 정책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대응체계 ‘예방–진화–복구’로 구조 전환 제안 보고서는 산불 대응체계를 기존의 ‘진화’ 중심에서 벗어나, 예방–진화–복구·관리의 세 단계로 구분하고 단계별 조직을 전문화·고도화하는 방향으로 개편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특히 동해안산불방지센터와 같은 권역별 대응 거점을 확대하고, 전문 인력과 장비도 함께 확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유 조사관은 “산불 대응을 위한 제도는 매년 강화되고 있지만 그 실효성은 늘 의문”이라며 “산불은 이제 계절적 재난을 넘어선 기후 재난이 된 만큼, 대응체계의 구조적 재설계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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