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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기업 투자활성화 대책] 판교 43만㎡에 ‘제2 테크노밸리’… 대전·제주 등 6곳 첨단産團 추가

    경기 성남시 판교 일대가 ‘창조경제밸리’로 조성된다. 대전·울산·경기 남양주·경북 경산·전남 순천·제주에는 도시첨단산업단지가 추가로 들어선다. 투자·고용 효과가 큰 게임·소프트웨어(SW)·콘텐츠 산업을 주축으로 한 혁신형 기업 입지를 확대, 기업 투자를 늘리고 고용을 창출하기 위한 차원이다. ●도공 부지·KOICA 일대… 3.3㎡당 900만원 현재 판교테크노밸리(66만㎡)와 연계한 ‘제2의 테크노밸리’(43만㎡)가 조성된다. 이렇게 되면 판교 일대가 1500여개 첨단기업, 10만명이 근무하는 창조 클러스터로 개발된다. 제2 판교테크노벨리는 경북 김천으로 이전한 도공 부지와 한국국제협력단(KOICA) 용지, 주변 금토동 일대 그린벨트를 풀어 조성된다. 현재 판교테크노밸리에는 정보기술(IT)·문화산업기술(CT)·바이오기술(BT) 분야 870여개(6만명) 기업이 입주해 있다. 국토교통부는 2017년 상반기 용지를 공급하기로 했다. 땅값은 3.3㎡당 약 900만원, 판교테크노밸리 공급가의 70% 수준에 공급한다. 도시첨단산단으로 개발되기 때문에 용적률 450∼500% 보장, 취득세 75% 감면 혜택도 받을 수 있다. 경부고속도로 서쪽 그린벨트를 풀어 조성하는 곳에는 IT·문화 콘텐츠·서비스 등 3대 신산업 육성을 위한 복합 산업공간과 공공연구기관과 기업연구소 전용용지도 공급된다. 도공·KOICA 부지가 있는 동쪽은 호텔·컨벤션센터·창업기업 지원시설 등 ‘혁신교류공간’으로 조성한다. ●2018년 하반기 분양… 용적률최대 500% 완화 지방 6곳에는 10만∼30만㎡ 규모의 도시첨단산업단지가 추가로 지정된다. 지난해 3월 인천·대구·광주 등 3곳이 1차 도시첨단산단으로 지정됐으며 현재 개발 계획을 수립 중이다. 도시첨단산단은 용적률이 400∼500% 완화되고, 취득세 75% 감면·재산세 35∼50% 감면 등의 혜택을 받는다. 내년 상반기까지 지구 지정을 마치고 2018년 하반기 분양을 시작할 예정이다. 대전은 소프트웨어·반도체 등 첨단업종 중심의 산단이 조성되고, 제주에는 게임업체 등을 중심으로 시스템·SW 개발업 등 IT 중심의 산단으로 특화된다. 경산은 영남대·경북 테크노파크 등과 연계한 IT융합·LED 융합 개발을, 순천은 공공·민간연구소 등 유치와 순천만 자연생태공원 등을 활용한 마이스산업(MICE,국제회의·관광·컨벤션·전시회를 아우르는 산업)을 유치한다. 울산에는 그린카 모듈·첨단부품 개발업을, 남양주는 신재생에너지·지능형 전력망 사업 등을 개발하는 산단이 조성된다. ●구도심 국공유지 개발·MRO 육성 공공청사 이전부지, 폐항만·철도시설 부지를 대상으로 민·관 합동 개발 방식의 도시재생사업도 추진된다. 지자체 등 공공기관이 건물이나 토지를 현물 출자하고 민관이 공동 개발하는 방식이다. 해당 부지는 ‘입지규제 최소구역’으로 지정돼 복합개발이 허용된다. 오는 4월까지 개발 잠재력이 높은 구도심을 대상으로 도시재생사업을 공모, 6월 전국 5개 지역을 선정하고 내년에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사업에는 주택도시기금 융자도 투입된다. 서비스산업의 산단 입주도 수월해진다. 현재는 제조업과 일부 서비스업만 입주가 가능하지만 연구개발(R&D) 센터, IT·콘텐츠·SW 등 유망 서비스업의 산단 입주를 허용할 방침이다. 고용 등 경제적 파급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부고]

    ●서한석(자영업)한기(변호사)한순(인사혁신처 연금복지과 서기관)옥령(행정자치부 운영총괄과 주무관)완우(LG 부장)씨 모친상 이필환(자영업)씨 장모상 13일 광주역장례식장, 발인 15일 오전 7시 (062)264-4444 ●정도현(대구은행 지산지점 차장)주현(KT CRM전략팀 차장)씨 모친상 강석춘(사업)류문삼(국방과학연구소 수석연구원)김진국(중앙일보 대기자)씨 장모상 12일 대구 영남대의료원, 발인 15일 오전 9시 (053)620-4243 ●권창오(한국무역보험공사 경기지사 본부장)중오(삼성SDS 부장)씨 모친상 13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5일 오전 7시 (02)2227-7572 ●이장희(충북대 경영대 교수)진희(신협중앙회 근무)미희(청주여상 교사)강희(사업)씨 모친상 김혜정(충북보건과학대 교수)씨 시모상 양명직(전 직지오페라단 지휘자)씨 장모상 12일 충북대병원, 발인 15일 오전 8시 (043)269-7212 ●최진욱(비전웍스 대표이사)씨 모친상 1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5일 오전 8시 30분 (02)3010-2261 ●최현진(삼성전자 수석연구원)씨 모친상 1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5일 오전 8시 (02)3010-2251 ●이경섭(자영업)경욱(GSTE 대표)경훈(한국예탁결제원 나눔재단팀장)경만(국민권익위원회 신고심사심의관)경주(건축업)씨 모친상 오성관(인성GLC 대표)씨 장모상 13일 경기 화성 효원장례문화센터, 발인 15일 오전 7시 (031)222-0999
  • 박강섭 청와대 관광진흥비서관 임명

    박강섭 청와대 관광진흥비서관 임명

    8개월간 공석이었던 청와대 신임 관광진흥비서관에 박강섭(55) 국민일보 관광전문기자가 7일 임명됐다. 박 신임 비서관은 충북 영동 출신으로 영남대 법학과를 나와 국민일보에서 스포츠레저부 기자 등으로 활동했으며 한국관광기자협회 초대회장을 지냈다. 박 신임 비서관이 임명되면서 청와대 비서관 중에는 인사수석실 인사혁신비서관만 공석으로 남게 됐다.
  • 금감원 부원장 모두 지방대 출신

    금감원 부원장 모두 지방대 출신

    금융 검찰로 불리는 금융감독원의 ‘핵심 수뇌부’가 전원 지방대 출신으로 채워져 눈길을 끈다. ‘KS’(경기고, 서울대) 아니면 명함을 내밀기 어렵다는 경제 부처에서는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금융위원회는 30일 금감원 수석부원장에 서태종(50) 금융위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을 임명했다. 은행·비은행 담당 부원장으로는 은행·비은행 검사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박세춘(56) 부원장보가, 자본시장 담당 부원장에는 이동엽(55) 금융투자검사·검사 담당 부원장보가 각각 승진했다. 서 수석부원장은 광주대동고와 전남대 경제학과를 나왔다. 은행, 증권 등의 금융영역을 대부분 거친 몇 안 되는 간부다. 열정적인 성격으로 업무 욕심도 남다른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박 부원장은 중앙상고와 영남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검사 분야에서 ‘최고’를 다툰다. 실무 지식이 풍부하고 조직 내 신망도 두텁다. 이 부원장은 서대전고와 충남대 경영학과를 나왔다. 공시와 자산운용 부문에서 잔뼈가 굵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부원장 세 명이 모두 지방대 출신인 것은 처음이 아닌가 싶다”면서 “학벌보다 능력을 본 것 아니겠느냐”고 촌평했다. 첫 테이프는 ‘상고’ 간판을 달고 금융 당국 수장이 된 진웅섭 금감원장이 끊었다. 동지상고를 자퇴하고 검정고시로 건국대에 진학한 진 원장은 지난달 취임한 뒤 고심 끝에 전임 부원장 세 명을 모두 퇴진시켰다. 조만간 후속 인사를 단행할 방침이다. 한편 진 원장은 지난 29일 저녁 금감원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내년에는 글로벌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경기 하방 위험도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금융)시장 변화에 대한 모니터링을 (사전에 정해진) 계기비행뿐 아니라 시계비행 방식으로도 하겠다”고 말했다. 시계비행은 조종사가 눈으로 주변 장애물을 인식해 비행하는 것이다. ‘매뉴얼’에 따른 감독 외에도 필요하면 모든 방법을 동원해 ‘리스크 관리’에 나서겠다는 의미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재계 인맥 대해부(2부) 후계 경영인의 명암 KCC] KCC 주요 임원들은 누구

    창업주 2세대 정몽진 회장과 정몽익 사장을 보좌하는 주요 인사로는 기획조정실장 김영호(64) 부사장과 생산기술본부장 신동헌(61) 부사장, 영업본부장 이윤주(58) 전무 등이 있다. 김영호 부사장은 기획조정실장을 맡으며 오랜 기간 KCC 오너들과 코드를 맞춰 왔다. 정상영 명예회장의 눈빛만 봐도 어떤 생각을 하는지 감을 잡을 정도로 오너들의 성향을 잘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지질학과를 졸업하고 1982년 고려화학㈜ 기획조사실에 입사해 KCC와 처음 인연을 맺은 후 국내외 영업 분야를 두루 거치며 1998년에 해외 영업총괄을 맡았다. 뛰어난 영어 실력으로 해외 사업에 두각을 나타냈다. 2006년 개인 사정으로 사직했다가 2010년에 기획조정실장으로 재입사해 현재까지 KCC의 주요 사업에 관여해 왔다. 방대한 인적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치밀한 업무 추진력을 발휘하는 등 KCC의 핵심 참모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이다. 상대방을 압도하는 외모는 아니지만 협상이나 비즈니스 자리에서 뿜어져 나오는 카리스마가 대단하다는 후문이다. KCC가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된 저변에는 생산 현장과 기술을 중요시하는 경영 철학이 있다. 생산과 기술이 품질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는 판단이다. 신동헌 부사장은 생산기술본부장을 맡아 KCC 주요 제품의 생산과 연구·개발을 총괄한다. 영남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그는 1989년 고려화학으로 입사해 원가, 제품관리, 회계 등 생산관리의 기본을 착실하게 다진 후 울산공장과 여주공장에서 관리업무를 담당하며 현장 경험을 쌓았다. “생산은 현장에 모든 답이 있다”는 게 그의 경영 철학이다. 신 본부장은 KCC의 주요 공장에서 생산 효율화를 위한 노력을 묵묵히 수행했다. 튀지 않게 조용히 일하면서도 늘 존재감이 부각된다는 게 주위의 평가다. 최근에는 연구·개발의 복·융합 기술 확보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KCC의 영업을 책임지는 영업본부장을 맡은 이윤주 전무는 동국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1983년 고려화학으로 입사했다. 입사 후 천안, 수원, 울산 등 전국 영업소를 누비며 영업 현장을 발로 뛴 현장 영업통이다. 임원이 되면서부터 주요 제품 영업을 두루 총괄하며 회사 내 웬만한 제품은 그의 손을 통해 판매되지 않은 게 없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다. 지난해에는 서울영업소장을 맡아 신임을 얻었고 올해엔 KCC의 영업을 총괄하는 본부장 자리에 올랐다. 우직하고 저돌적인 전형적인 영업맨이면서 자상한 면도 있어 부하 직원들이 많이 따르는 스타일이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부고]

    ●박철민(아이디비넷 대표이사)철세(알리안츠생명 부장)씨 부친상 고광록(법무법인 율곡 대표변호사)씨 장인상 19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1일 오전 8시 (02)2258-5940 ●우철구(영남대 정치외교학과 명예교수)씨 모친상 18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21일 오전 6시 30분 (031)787-1513 ●권덕원(충남지방경찰청 홍보담당관실 서무담당)씨 장모상 19일 대전성모병원, 발인 21일 오전 7시 (042)220-9971 ●이병정(성수고 교사)씨 모친상 이대진(대신증권 IT시스템부 차장)씨 장모상 19일 춘천 호반병원, 발인 21일 오전 6시 30분 (033)254-9104
  • ‘대한민국 자유’란 무엇인가

    ‘대한민국 자유’란 무엇인가

    자유란 무엇인가/박홍규 지음/문학동네/340쪽/2만원 도대체 자유란 무엇인가. 자유총연맹, 자유청년연합, 자유민주주의 등 한국사회 보수 진영이 전가의 보도처럼 쓰는 이데올로기적 개념인지, 아니면 ‘자유가 아니면 죽음을 달라’는 개인과 공동체의 숭고함 그 자체를 품고 있는 개념인지, 그것도 아니면 마음껏 소유하고 내키는 대로 소비할 수 있는 상태인지 사람마다 내놓는 답은 다를 수 있다. 테오도어 아도르노는 일찍이 ‘부정변증법’을 통해 왜곡되고 변질된 자유의 개념이 당대 사회에 가져올 위험성에 대해 경고한 바 있다. 아나키스트를 자처하는 박홍규 영남대 교수는 지금 우리의 자유 개념이 왜곡돼 있다는 전제에서 질문을 던지고 답을 찾아 나간다. 서양철학에 근거한 자유의 개념은 노예 또는 노예의 속박된 상태와 대립되는 개념이었다. 자유인과 노예, 백인과 비백인, 남성과 여성 등 우월한 존재가 누리는, 타인과 사물 또는 자연의 부자유를 전제로 한 자유였다. 여기에서 서구 제국주의의 침략과 약탈도 정당화될 수 있었다고 비판한다. 우익의 이데올로기로 오용되고 있는 한국적 자유 개념 역시 마찬가지다. 공산주의의 대척점에 있는 사상적 경향성으로서 자유주의가 한국에 와서 독재를 옹호하고 개혁, 민주의 가치를 부정하는 식으로 타락했음을 지적한다. 또한 한국의 자유가 멋대로 사유(私有)하고 욕망하고 소비하는 자유로만 존재하는 듯 변질돼 결국 사회 양극화의 한 배경이 됐음에 대해서도 개탄을 잊지 않는다. 박 교수가 제안하는 진정한 자유의 모습은 ‘상관 자유’다. 상관(相關)하거나 상관 안 하거나는 사람의 행동에 대한 의지를 담고 있다. 타자와의 관계 속에 자유, 즉 다른 사람의 평등과 여러 권리 및 의무와 상관됨을 강조하는 의미다. ‘상관 자유’는 사회의 구성원들이 평등한 조건하에 저마다의 능력을 발휘하여 창조하는 자유를 뜻하므로 ‘공존 자유’로 부를 수 있으며, 이럴 때 비로소 자유는 개인 차원의 욕망이나 경쟁을 넘어서게 된다. 모든 사람과 자연, 세상은 하나의 그물로 얽혀 있다는 불교의 인드라망 사상과 맥락이 맞닿는다. ‘상관 자유’의 요체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세속적 성공이나 대중적 소비, 물질적 과시를 거부하고 최소한의 절제된 소유를 지향하는 것, 그리고 부당한 권위와 불합리한 질서에 대항하며 정신과 지성의 해방을 갈구하는 것이다. 이는 우리 사회에서 자유를 오용, 남용하는 이들로부터 그 본질적 정수를 빼앗아 와야 함을 뜻하기도 한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기고] 단통법, 논쟁보다 안착을 지켜보자/박추환 영남대 경제금융학부 교수

    [기고] 단통법, 논쟁보다 안착을 지켜보자/박추환 영남대 경제금융학부 교수

    모두가 알고 있다시피 우리나라는 세계 최고 수준의 통신 강국이다. 이동통신 서비스의 대세로 자리한 LTE의 경우 국내 사업자들은 전국망 구축을 마치고 VoLTE(voice over LTE) 등 최첨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해외 사업자는 대도시 위주로 구축한 정도다. 서비스 가입자도 지난 9월 국민의 70%인 4000만을 돌파했다. 외국의 통신 사업자가 추종하기 힘든 통신 기술과 서비스 성과는 이 외에도 많다. 이러한 여건 때문에 우리 소비자의 단말기에 대한 욕구와 소비 성향은 남다른 데가 있다. 미국의 시장조사 업체인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가 내놓은 2013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국의 스마트폰 관련 자료에 따르면 우리의 단말기 교체율은 77.1%에 달하고 교체 주기도 15.6개월로 1위를 차지했다. 2위인 칠레(69.4%·17.3개월)와는 큰 차이를 보인다. 주요 선진국의 단말기 교체 주기는 보통 2년 정도다. 따라서 단말기 지원금(보조금)은 언제나 시장의 중요한 이슈의 하나였다. 정부도 부당한 지원금을 방지하는 것을 통신정책의 핵심으로 다뤄 왔다. 지난 10월에 시행된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도 이러한 시장 환경에서 나온 특단의 조치라고 하겠다. 그런데 법이 시행된 직후 일부 계층에서 특히 단말기를 상대적으로 싸게 구입해 왔던 계층을 중심으로 불만이 쏟아졌다. 단통법 취지는 일부의 주장처럼 단말기를 비싸게 사게 하려는 것이 아니고 공정하고 투명한 유통질서를 확립하자는 데 있다. 단말기 지원금의 차별화를 금지하고 과다한 지급을 제한하는 조항을 이례적으로 법에 명기한 것은 이런 이유에서다. 또한 지원금의 투명한 공시와 요금 인상 요인인 부가서비스 의무사용 금지, 중고폰 등에도 지원금에 상응하는 요금할인 제공 등의 장치도 마련해 놓았다. 모두가 단말기를 공짜로 살 수 있다면야 가장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바 누군가가 부당한 이익을 얻거나 손해를 보는 것을 방지하자는 것이다. 최근의 통계나 실적을 보면 단통법 시행 이후 이통업체의 지원금 현황 공시가 원활히 이뤄지고 있다. 중저가 요금제와 중고폰 가입자가 늘어나고, 부가서비스 가입 비중이 감소하는 등 효과가 점차 가시화하고 있다. 단통법 시행 초기에 낮게 시작한 지원금 수준도 상당 부분 높아졌고 가입자의 개통 건수도 법 시행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는 등 안정화 단계로 진입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지난달 초 일시 ‘아이폰6 대란’으로 시장에 혼란이 발생하자 일각에서는 단통법 회의론과 비판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하지만 오히려 단통법이 혼란을 조기에 진압함으로써 그 위력을 증명한 사례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다만 일부의 지적처럼 다소 경직된 시장에 경쟁 활성화를 유도하는 추가적인 정책 보완은 필요해 보인다. 시행 두 달을 넘긴 제도를 두고 부정적인 면만 부각해 시장 현상을 왜곡하는 것은 옳지 않다. 노출된 문제점은 단계적으로 보완해 가면 된다. 정부와 통신업계도 시장 안정화 방안을 속속 내놓고 있다. 지켜보자.
  • ‘朴대통령 최측근’ 최외출 부총장의 조용한 외출

    ‘朴대통령 최측근’ 최외출 부총장의 조용한 외출

    박근혜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참모로 알려진 최외출 영남대 부총장이 17일 오후 정부세종청사로 짧은 외출을 했다. 최 부총장은 이날 ‘월례 공직자 변화 특강’ 연사로 나와 중앙부처 공무원 600여명에게 “새마을정신은 미래 세대를 위한 성장동력”이라며 새마을운동 재조명과 국제화의 필요성에 대해 90분 남짓 열강했다. 최 부총장은 이 자리에서 “산업화, 민주화, 선진화에 기여한 ‘한국 발전의 주역 세대’들의 경험을 개도국들과 적극 공유한다면 수출시장 확대는 물론 지구촌 공동 번영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다”며 새마을운동의 국제화 필요성을 역설했다. 또 퇴역한 주역 세대들이 개도국에서 공적개발원조(ODA) 활동에 참여할 것도 권했다. 이어 “1970년대 근면·자조·협동이 ‘새마을정신 1.0’이라면 지금의 시대정신인 나눔·봉사·창조의 가치를 더한 ‘새마을정신 2.0’으로 지구촌 모두가 함께 잘 사는 공동체로 발전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 부총장은 박 대통령의 국회의원 시절 비서실장을 지낸 정윤회씨와 함께 박 대통령의 ‘양대 측근’으로 꼽혔고, 박근혜 정부 출범 전후 주요 공직 하마평에 오르내렸다. 지난 2년 동안 최 부총장은 별다른 정치적 행보 없이 영남대에서 계속 교편을 잡으며 새마을정신의 현대화와 국제화에 전념해 왔다. 일부에선 최 부총장이 다른 측근의 견제로 박 대통령의 오해를 받아 눈밖에 났다는 말이 있었고, 전공인 개발 문제를 새마을정신에 접목해 이를 세계화하는 데 전념하느라 박 대통령이 제의한 각종 요직을 고사해 왔다는 말도 들렸다. 최 부총장은 영남대 국제개발협력원 원장을 겸하면서 동남아와 중남미 등의 개발도상국 공무원과 학생 등을 초청해 교육하고 현지 농촌 개발 및 새마을운동 확산 작업을 벌여 왔다. 또 글로벌새마을포럼 회장으로서 민간 중심 국제기구인 ‘세계새마을정신실천연합’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 세간에선 그가 정치와 거리를 두면서 ‘새마을학’의 정립과 새마을운동 국제화에 매진하는 등 ‘새마을운동의 전도사’로 남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일부에선 정권 후반기 중용설도 제기하고 있다. 한 40대 공직자는 강연이 끝난 뒤 “퇴직하면 나도 개도국에서 ODA에 참여하고 농촌 개발 등 현지 새마을운동도 해 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다른 30대 공직자는 “뜬금없이 웬 새마을운동인가 했는데 들어 보니 새마을정신의 발전적 계승과 ODA의 중요성을 다시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공직자 변화 특강’은 ‘공직사회 밖의 다른 시각을 통해 공직자 스스로 변화의 흐름을 이끌어 나갈 계기를 마련해 주자’는 정홍원 국무총리의 제의로 이뤄졌고, 지금까지 생물학자 최재천 교수 등 7명의 외부 강사가 강연했다. 세종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대구 “치맥 축제 후원만 했을 뿐… 알바비 체불 책임없다”

    치맥국제페스티벌 조직위원회의 아르바이트 비용 체불로 나라 망신을 시킨 사실<서울신문 12월 9일자 29면>과 관련, 대구시가 책임이 없다며 변명으로 일관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대구시는 중국 닝보(寧波)에서 열린 치맥국제페스티벌에 시의 후원 명칭을 사용하도록 승인했을 뿐 행사 진행이나 비용 집행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닝보 치맥국제페스티벌이 대구 기업체만으로 구성된 순수 민간법인인 치맥국제페스티벌 조직위와 중국 전륜여행그룹에서 공동으로 주최한 행사라고 주장했다. 당시 치맥국제페스티벌 조직위가 대구에 기반을 둔 닭 관련 식품산업 육성 및 지역 경제활성화, 대구 대표 축제의 해외 진출을 통한 관광 활성화 등을 위해 대구시의 후원 명칭 사용을 요청했다는 것. 시 측은 후원 명칭 사용을 허용한 것 외에는 관여하지 않아 아르바이트 비용 미지급에 책임이 없다고 발뺌했다. 하지만 행사 아르바이트생들은 대구시 후원이라 안심하고 일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더구나 영남대 S(23·경제금융학부 3)씨는 아르바이트 비용이 지급되지 않자 지난 9월 초 한국에 있는 부모를 통해 대구시 담당자에게 이 문제를 제기하도록 했다. 서울신문 보도 이후에야 조직위 백운하 위원장으로부터 경위서를 받는 등 부산을 떨었다. 백 위원장은 경위서에서 지난 9일 영남대 학생 2명에게 아르바이트 비용 미지급금을 지급하고 오는 17일 이전 나머지 한국학생 2명에게 주겠다고 밝혔다. 또 29일까지 중국학생들에 대한 미지급금도 해결하겠다고 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문제로 치맥페스티벌을 대구 대표 축제로 육성하려는 계획에 차질을 빚을까 우려된다”며 “앞으로 대구시 후원명칭 사용을 허가할 때 신중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빅데이터 국제콘퍼런스 13일까지

    국내외 융·복합 분야 전문가들이 빅데이터와 정보통신기술 및 소셜네트워크의 융·복합을 논의하고 관련 정보를 교환하는 국제콘퍼런스(DISC)가 11일부터 13일까지 대구 엘디스 리젠트 호텔과 영남대학교에서 각각 열린다. 주제 발표자와 패널들은 빅데이터에 대한 심도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트리플 헬릭스(U·I·G) 모델의 관점에서 정부 3.0의 역할에 대한 정의를 모색할 예정이다.
  • [서울신문이 만난 사람] 정강정 前 한국교육평가원장

    [서울신문이 만난 사람] 정강정 前 한국교육평가원장

    대학수학능력시험은 단순한 입시제도이면서도 그 파문이 엄청난 사회제도인 측면이 강하다. 해마다 되풀이되는 ‘물수능’, ‘불수능’ 논란이 이를 반증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입시에서도 복수정답이 인정되면서 교육부는 아예 수능체제 개편을 검토 중이다. 수능을 출제하고 관리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4년간 원장으로 일한 바 있는 정강정(70) 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으로부터 수능 등 교육현안에 대해 들어봤다. 인터뷰는 지난 1일 서울신문 편집국에서 했다. 박현갑 편집국 부국장 eagleduo@seoul.co.kr →2015 입시가 한창 진행 중입니다. 그런데 지난해 성태제 원장 시절에 이어 올해에도 수능 출제 등에 문제점이 드러나 김성훈 원장이 사퇴를 한 상황입니다. 어떻게 생각하세요? -제가 그 사람들 잘 압니다. 다 평가전문가들이죠. 교육평가를 전공한 학자들입니다. 지난번 세계지리 오류가 문제이지 이번에는 정답 확정 전의 일인데 김 원장 사퇴는 안타깝습니다. →소송까지 간 작년은 문제가 확실히 있었네요? -뭐랄까. “우물이 깊어지면 하늘이 좁아진다”고 하죠. 전문가가 국민 정서, 아이들 정서를 보기가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1차 소송에서 이겼으나 정부가 이긴 게 아니죠. 그런데 이번에 복수정답을 인정한 것은 이의신청 기간에 이뤄진 것으로 정상적인 절차입니다. 수능이 워낙 민감해서 가 정답을 가지고 이의신청을 받아서 출제위원들, 학회에서 심사해서 정답을 확정합니다. 그 과정인데 원장의 사표를 받더군요. 그러면 안 됩니다. 김 원장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교육도 경제도 그렇고 우리 사회가 창의적 인재를 찾는 것 아닙니까? 실수를 용납하는 사회가 되어야 합니다. 그런 사회분위기가 창의 인재를 키우는 것이죠. 우리 사회가 이를 용납하지 않는 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복수정답은 해마다 한 두건 있습니다. →복수정답 시비로 과거에도 정부에서 소송을 하려고 한 적이 있었나요? -제가 있을 때도 그런 문제가 있었습니다. 2007년 수시 1차 합격자 발표까지 다 끝난 이후 교수의 문제제기로 당시 교육부에서 소송하려고 했으나 제가 만류해 안 했습니다. →물리 2 문제였던 것 같은데요? -맞습니다. 수시 1차 전형 합격자 발표도 다 끝난 이후인 12월 24일 서울대의 한 교수가 고교 물리교육 범위 안에서는 문제가 없으나 학문적으로 보자면 복수정답이 있는 문제라고 방송을 불러놓고 주장했어요. 그리고 논란이 붙었죠. 그 교수 주장을 그대로 인정하게 되면, 수시 1차 합격한 것을 무효로 하고 다시 성적을 산정해야 하는 대단히 어려운 문제였습니다. 그때도 평가원에서는 우리가 소송 가면 반드시 이긴다고 했죠. 그런데 대법원까지 갈 경우, 결론이 나는 데 2년이 걸립니다. 이쯤 되면 입시 끝나고 승자 없이 다 패자가 되지 않습니까. 그리고 정부가 학생들 상대로 소송하는 게 국민 정서에 안 맞습니다. 당시 문제제기로 복수정답이 인정되면 1000여명이 점수를 받게 되는데, 만약 인정을 하지 않으면 해당 학생들이 두고두고 정부를 원망하고 선생을 원망하고, 평가원을 원망하지 않겠느냐 말이죠. 그런데 이 결심이 우리 내부만으로 안되더군요. 최종적으로 청와대까지 동원했죠. →청와대까지 설득했다는 뜻이네요 -청와대에다 세 가지 원칙을 얘기했습니다. 학생들 구제가 제일 원칙이다. 학생들 상대로 소송은 안 된다. 내가 책임지고 나간다는 것이었죠. 제가 복수정답을 인정하는 날 오후 5시에 90도로 기자들에게 고개 숙이고 발표했습니다. 복수정답으로 인정하고 성적을 재산정한다고요. 그러자 그날 저녁 7시에 서울대에서도 입학사정을 다시 하겠다고 했고 다른 대학들이 다 따라왔습니다. 합격자 발표까지 다 하고 바꾼 것은 처음 있는 일입니다. 성적 재산정을 했으나 학생들 등급이나 합격자가 바뀐 것이 하나도 없었어요. 사회적 파문은 있었지만 말입니다. →현 수능을 어떻게 평가하며 개선한다면 어떻게 해야 한다고 보세요. -현 수능은 너무 날까로운 제도입니다. 5지 선택형으로 어떻게 실력을 평가해요? 찍어도 20%는 맞히는 것 아닙니까. 선택형이면 창의 인재를 못 키웁니다. 선택형은 요령 아닙니까. 시험은 어려운 게 원칙이죠. 서답형 문제로 바꿔 나가자는 게 제가 원장으로 있을 때부터 과제였습니다. 연구도 많이 해왔는데 워낙 민감한 문제니 겁이 나서 바꾸지 못하는 것이죠. 김성훈 원장도 목표가 그것이었습니다. 근본적으로 수능은 자격고사화로 가야 합니다. 시스템을 바꾼다면 말이죠. 이에 앞서 서답형 출제 비중 확대, 문제은행식으로 가는 것도 필요하고요. →수능을 전형자료로 쓰지 말고 학업성취도 평가 연장 선상에서 패스 여부로만 활용하자는 자격고사화 방안이 현실적으로 가능한 이야기인가요? -대학이 받아들이기 어렵겠죠. 대학이 수능에 너무 의존합니다. 원래 취지는 수능을 참조해서 대학이 심층면접, 논술, 학생부 등 다양한 방법으로 선발한다는 거였습니다. 그런데 대학들이 귀찮아서 그런지 잘 안 하면서 수능에 의존했죠. 대학입장에서 보자면 수능 이외에 고교 성적을 많이 반영해야 하는데 고교가 전국에 천차만별이다 보니 쉽지 않겠죠. 그래서 자격고사화가 원칙이지만 이상적인 것이기도 합니다. 문제은행식, 서답식 출제는 기술적인 문제로 평가원에 맡겨 놓으면 되고요. 관련 자료가 엄청 축적돼 있습니다. 100% 서답형은 어려우나 대부분은 서답형으로 가야 하지 않을까요. 사시, 행시 다 논술식 출제로 하지 않습니까. →서답형으로 가면 이의제기 등 혼란이 적지않을까요? -이의신청이 많겠죠. 서답형으로 출제하되 이의신청 검토기간을 늘려 심도있게 논의하면 된다고 봅니다. 학생들 중에는 돌출형 답을 적는 학생들도 있을 것입니다. 그런 창의력 있는 학생을 뽑을 수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정부가 수능 체계 개편에서 평가원은 배제한다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평가원에 150~160명의 박사가 있는데 미국에서 데려오려나(웃음). 미국에도 우리 수능과 비슷한 SAT가 있으나 우리만큼 날카롭지 않습니다. 내 취임 일성이 “수능 어렵게 하면 안 된다. 고교 내신 많이 반영하자”는 것이었습니다. 이게 맞습니다. 대학에서 다양한 전형을 활용해야 하는데 전국 고교가 천차만별이다 보니 수능으로 다시 왔죠. →현행 합숙식 출제방식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35~36일 감금 출제하죠. 나중에 출제위원을 했다고 자랑도 못 합니다. 그러니 섭외가 어렵습니다. 출제위원 사정사정해서 모셔오는 실정입니다. 출제위원이 제가 원장으로 있을 때 4000여명이었는데 지금은 더 많겠죠. 종전처럼 교장이나 총장이 반대하면 내년에는 모시기가 더 어려울 것입니다. 문제은행으로 간다면 감금출제 시간을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보안은 평가원에서 책임지고요. 15일은 출제, 15일은 인쇄 교정하는 식이다 보니 실수가 나올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그리고 교수가 출제하고 교사가 검토하는 현 시스템도 반대로 해야 합니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교육정책이 변합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교육정책은 한국교육과정개발원(KEDI)에 맡겨야 합니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교육정책이 바뀌어서는 안 됩니다. 그런데 워낙 국민들 관심이 많다 보니 대통령이 신경 쓰지 않을 수 없는 셈이죠. →원장으로 일하시던 노무현 정부 시절 일화가 있다면? -당시 청와대에서도 교육개혁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2004년 청와대에서 대통령 주재 아래 안병영 부총리, 정운찬 서울대 총장, 교육혁신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혁신 대책회의를 2시간여 정도 연 적이 있는데 제가 모두 반대했습니다. →어떤 정책이었나요? -교육혁신위원회에서 수능 9등급을 6등급으로, 학교시험을 교과목 중심 출제를 교사 중심 출제로 바꾸고, 학생부를 교육이력철로 바꾸고 시행을 2007학년도부터 하자는 것 등을 안건으로 올렸죠. 그런데 제가 사표 쓸 각오를 하고 반대했습니다. 수능 등급을 9등급에서 6등급으로 하면 60만명이 보는 시험인데 한 등급에 10만명이 될 것인데 백분위, 표준점수 없애고 어떻게 전형자료로 쓸 수 있겠느냐며 반대했죠. 교과목 중심 출제를 가르치는 교사중심으로 바꾸자는 것은 원칙은 맞으나 대입전형자료로서의 고교내신에 대한 신뢰가 부족한 상태에서 문제가 될 수 있다. 몇 년 더 기다렸다가 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반대했고요. 교육이력철은 학생중심이 아니라고 반대했죠. 그러자 교육이력철은 교육혁신의 상징이라며 반론이 나왔는데 제가 그러면 명칭을 공모하자고 했죠. 저는 교육 혁신은 늦으면 늦을수록 좋다고 했습니다. 대통령 임기와 교육혁신이 무슨 관계가 있는 게 아니잖아요. 대통령이 묵묵히 듣고 계시다가 “그러면 관두자”고 하시더군요. →청와대에서 기분 나빠했을 것 같네요. -그렇죠. 예전 같으면 안기부에 끌려가 혼날 일이었죠. 그런데 고마운 게 그 뒤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어요. →교육방송(EBS) 70% 연계 방침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합니까. -노무현 정부 시절 사교육비 경감이 현안이었죠. 고건 총리께서 사교육비 경감 필요성에 대해 운을 뗐고 교육부에서는 수능은 쉽게 내고 교육방송만 들어도 수능성적이 나올 수 있게 하도록 한다고 했죠. 당시 안병영 교육 부총리의 취임 일성이 “(어려운) 수능이 원죄다. 고교내신 많이 반영하자” 뭐 이런 식이었을 정도였죠. 부총리가 교육방송으로 가실 때 저를 데리고 가면서 EBS만 보면 학원 가지 않아도 되도록 하자고 했고 어느 정도 성공했습니다. 변별력은 30%로 가리자는 취지였는데… 그런데 지금은 이것 또한 오래되다 보니 학교가 EBS 학원이 되는 문제가 생기고 있고요. →교육감 직선제 개선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문제입니다. 이념잣대로 교육을 재단해서는 안 됩니다. 교육 종사자가 똘똘 뭉쳐도 힘든데 4년 임기 내 교육을 바꾸는 것은 아이들에게 죄악을 짓는 일입니다. →취업난에 허덕이는 젊은이들이 많습니다. 어떻게 해야 합니까? -요즈음 아이들이 딱합니다. 취직이 안 되어 취업재수하는 실정이잖아요. 그런데 눈을 세계로 돌리면 일자리가 많이 있습니다. 발전속도가 다 다르지 않습니까. 자주적 생활능력을 길러야죠. 교육도 그런 식으로 가야 합니다. 한 줄로 세우면 안 됩니다. ■ 정강정 前 평가원장은 누구 7년 교직→9급 공무원→행시 합격… 2003~2007년 평가원장 첫 연임 경북 경주출신으로 어려운 집안 사정에도 불구하고 학업에 대한 끈을 놓지 않고 자신의 뜻을 이룬 사람이라 할 수 있다. 대구사범을 나와 방송통신대를 거쳐 영남대 학사, 서울대 석사를 거쳐 고려대 박사학위를 땄다. 평가원은 2003년 12월부터 2007년 12월까지 3, 4대 원장으로 일했다.8명의 원장 중 재임은 정 원장이 처음이다. 그는 초등학교에서 교사로 7년간 일하다 28세 때 현 9급시험인 5급 을류에 합격하면서 대구체신청 산하 전화국에서 행정서기보로 근무한다. 그때 처음으로 ‘계급사회’를 접한다. 젊은 서무과장이 전화국으로 왔는데 기세가 너무나 대단해 주변 동료들에게 어떤 사람이냐고 물었더니 “행정고시출신인데 당신은 평생 일해도 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핀잔을 들었단다. 하지만 그는 “나도 한번 해 보자”며 노력한 결과, 1년 6개월 만인 1975년 시행한 5급 고시에 합격한다. 영남대 행정학과 4년생 시절이다. 당시 동기들은 시·군으로 수습사무관 교육을 받아야 했으나 공직경험이 있어 바로 경제과학심의원회에 발령받는다. 이 무렵 서울신문과도 인연을 맺는다. 심의위의 각종 심의보고서 인쇄를 서울신문에서 했는데 교정일을 맡았다고 한다. 한 번은 심의보고서의 ‘보’자가 빠져 부랴부랴 집어넣은 적이 있단다. 이후 1977년 경제기획원 예산실, 1982년 신설부처인 체육부(문체부 전신)에서 총무과장으로 일했다. 서울올림픽 문화행사운영단장을 거쳐 총리실에서 일한다. 정 전 원장은 요즈음 그간의 공직생활을 되돌아보는 참회록 작성을 준비 중이다. 1963년 불국사초등학교 교사에서부터 2013년 10월 세계문화 엑스포 사무총장 및 특별보좌관 자리를 끝으로 50년 공직생활을 정리한 내용이라는 그의 참회록 내용이 주목된다. eagleduo@seoul.co.kr
  • [부고]

    ●정재복(전 한국해양병원 사무국장)씨 부인상 상호(한국전력기술 품질안전환경처장)씨 모친상 이정규(전 서울신문 창원주재 부장)김문길(BMS 대표)씨 장모상 8일 부산 남천성당, 영결미사(해운대 우동성당) 10일 오전 10시 30분 (051)628-0141 ●김수한(전 국회의장)씨 부인상 성동(국회의장 비서실장)범동(선교사)귀향(질병관리본부 보건연구관)향(강북삼성병원 신장내과 전문의)숙향(방송작가)은향(SBS 콘텐츠허브 사업협력팀장)씨 모친상 함희원(한유외과 원장)장성수(IA 부회장)씨 장모상 8일 강북삼성병원, 발인 11일 오전 8시 30분 (02)2001-1081 ●성기조(전 영남대 교수)기정(금융감독원 상호금융검사국 부국장)씨 부친상 7일 대구 영남대병원, 발인 10일 오전 8시 (053)620-4241 ●윤노영(대우조선해양건설 설계이사)운영(어반오일 코퍼레이션 대표이사)씨 부친상 김창섭(LG히다찌 경영기획실장)유석현(YTN 보도국 편집위원)씨 장인상 8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0일 오전 8시 (02)2227-7587 ●서인수(전 한양대 의과대학장)씨 별세 영표(서이비인후과 원장)씨 부친상 김의식(제니코식품 부회장)김호연(김화기술 대표)씨 장인상 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0일 오전 8시 30분 (02)3410-6920 ●김성열(롯데건설 해외영업본부장)씨 부친상 강대영(영인금속 대표이사)변순태(우리은행 영등포구청지점 부지점장)이기철(신영동물병원 원장)씨 장인상 김규정(부산대 교수)씨 조부상 강지훈(대교 눈높이사업부문 센터장)씨 외조부상 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0일 오전 7시 (02)3410-6912
  • [단독] 나라 망신시킨 대구 ‘치맥’

    대구 대표 축제 중 하나인 치맥페스티벌이 중국에서 사고를 쳤다. 치맥국제페스티벌 조직위원회가 올여름 중국 닝보(寧波)에서 행사를 개최한 뒤 중국 현지인과 한국 유학생의 아르바이트 비용을 지급하지 않아 나라 망신을 시키고 있는 것이다. 더구나 대구시는 이 같은 사실을 알고도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다. 8일 대구시와 조직위에 따르면 대구지역 치킨 프랜차이즈와 소스 관련 9개 업체가 참가한 치맥국제페스티벌이 지난 8월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닝보시 대국원광장에서 열려 50여만명이 다녀가는 등 성황을 이뤘다. 당시 조직위는 “인기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영향으로 치킨과 맥주의 합성어인 치맥 열풍이 상상 이상이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조직위는 당시 행사 통역과 번역 등을 위해 중국인과 한국 유학생 9명을 아르바이트생으로 채용, 짐 운반과 행사장 뒷정리 등 하루 10시간이 넘는 일을 시키고도 5개월째 500만원 안팎의 아르바이트비를 지급하지 않고 있다. 이들 중 5명은 우리나라에 유학 왔거나 한국어를 독학한 중국인이고, 나머지 4명은 영남대생 등 한국 유학생이었다. 영남대 S(23·경제금융학부 3)씨 등 아르바이트생들은 당초 일당 500위안(약 9만 1000여원)을 받고 4일간 일하기로 했으나 오리엔테이션을 한 지난 8월 7일에도 일을 시켜 1인당 5일치 2500위안을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장기간 행사 기획 업무를 맡은 2명은 각각 6000위안을 받기로 하는 등 9명 모두 2만 9500위안(약 535만원)을 받기로 했으나 감감무소식이라는 것. 이들은 조직위에 항의해 추석(9월 8일) 전까지 마무리 짓겠다는 약속을 받았으나 아직 지급되지 않고 있다. 대구시에도 항의 전화를 했지만 “조치하겠다”는 답변만 들었을 뿐이다. S씨는 “대구시가 후원하는 행사여서 믿고 아르바이트를 했는데 돈을 주지 않을 줄 몰랐다”고 하소연했다. 치맥페스티벌은 대구에서도 열렸으며 닝보에서 개최된 것은 치킨업체 상당수가 대구에 연고를 두고 있고 올해가 대구시와 닝보시의 자매결연 체결 1주년이기 때문이다. 조직위는 중국인의 아르바이트비에 대해 논란이 있어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으나 한국인에게는 곧 지급하겠다는 입장이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농어촌公·베트남 농업 협력 추진

    농어촌公·베트남 농업 협력 추진

    베트남의 농산물 유통과 가공을 개선하기 위한 ‘아그로 이노베이션 클러스터’ 사업이 한국과 베트남 공동사업으로 추진된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이상무 사장이 지난 4일 베트남 하노이 국가주석궁에서 허술 베트남 파나시아 회장과 함께 쯔엉떤상 주석을 만나 ‘아그로 이노베이션 클러스터’ 사업의 경과를 보고하고 향후 추진 방향 및 일정에 대해 협의했다고 7일 밝혔다. 하노이시 트엉 띤현에 건설되는 ‘아그로 이노베이션 클러스터’에는 경매시스템에 기반한 한국형 도매시장을 중심으로 이를 지원하는 대규모 콜드체인 물류단지, 농수산품식품 가공단지, 배후 도시 등이 들어선다. 사진 왼쪽부터 이동걸 영남대 석좌교수, 황태현 포스코건설 사장, 쯔엉떤상 주석, 이상무 사장, 허술 회장.
  • 한국홍역학회 1일 학술대회

    한국홍역학회(동방문화진흥회)는 1일 오후 2시 서울대 규장각한국학연구원 강당에서 ‘한국 문화의 역학적 조명’을 주제로 학술 대회를 연다. 이응문 한국홍역학회 회장, 정병석 영남대 교수, 이정배 강원대 교수 등이 참석해 한국 문화 속에 나타난 주역, 홍역학적 기반과 사상을 살피고 이를 토대로 한국학이 나아갈 방향을 논의한다.
  • 보험맨은 은행으로… 은행지점장 출신은 증권사로

    IBK기업은행의 ‘낙하산 감사’ 인사가 요지경이다. 전문성이 없는 ‘정피아’(정치인+마피아)는 차치하고라도 그나마 전문성이 있다는 인사마저 엉뚱한 곳에 ‘입성’하고 있다. 30년 넘게 보험만 들여다본 사람은 은행 감사로, 지점장 출신 은행원은 증권사 감사를 맡았다. ‘황당 인사’ ‘보은 인사’라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박근혜 정부는 낙하산 인사를 하지 않고 자격 있는 사람만 한다”는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의 주장이 얼마나 현실과 동떨어져 있는지 보여 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IBK투자증권은 다음달 12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김영희 전 신한은행 지점장을 감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증권업계 첫 여성 감사라는 수식어가 낙하산 논란에 빛이 바랬다. 앞서 우리은행에 입성한 정수경 감사도 마찬가지다. 김 내정자는 증권 경험이 없는 ‘골수’ 은행원이다. 조흥은행을 거쳐 신한은행에서 30년 넘게 은행 업무만 팠다. 은행권에서도 그다지 주목받지 못했던 김 전 지점장이 증권사 감사로 내정된 배경을 둘러싸고 뒷말이 무성하다. 김 내정자는 대구·경북(TK) 출신이다. 대구여고를 나왔다. 지난 대선 때 지역에서 정권 재창출에 힘썼다는 얘기가 들린다. 금융 당국도 사전에 제대로 ‘통보’받지 못한 눈치다. 핵심 인사가 “감사로 간 게 맞느냐”고 반문했을 정도다. 앞서 IBK기업은행 감사에는 ‘보험 전문가’인 이수룡 전 서울보증보험 부사장이 취임했다. 이 감사도 대구공고와 영남대 법학과를 졸업한 TK다. 박근혜 대선 캠프에도 몸담았다. 얼마 전 친정인 서울보증보험 사장 자리를 놓고 김옥찬 전 KB국민은행 부행장과 경합했다. 결과는 김 전 부행장의 승리. 최근 취임한 김 사장은 은행에서 잔뼈가 굵은 은행원이다. 대표이사야 출신 성분이 꼭 중요하지 않지만 회사 경영을 감시해야 할 감사는 성격이 다르다. 전문성을 갖추지 않으면 제대로 된 견제가 어려울 수밖에 없다. 금융권의 한 인사는 “정권이 챙겨야 할 명단에서 이 감사가 김 사장보다 뒷순위였던 모양”이라며 “(금융 비리를 막기 위해) 감사가 얼마나 중요한 자리인지 정권만 모르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또 다른 인사는 “아무리 정부가 (IBK의) 대주주라지만 무원칙이 도를 넘어섰다”며 “낙하산도 어느 정도의 상도의는 갖춰야 하는 것 아니냐”고 냉소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이공계 여대생들의 IT프로젝트…“여성기업인들이 멘토링으로 살린다”

    이공계 여대생들의 IT프로젝트…“여성기업인들이 멘토링으로 살린다”

    이공계 여대생들이 제안한 프로젝트를 정보기술(IT) 분야 여성 최고경영자(CEO)가 돕는 ‘2014 이브와 프로젝트 IT 멘토링’ 수행결과 발표회가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1박 2일 동안 충남 예산군 덕산면 소재 리솜 스파캐슬에서 열렸다.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사)IT여생기업인협회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이브와 프로젝트 IT 멘토링’은 지난 2008년부터 7년 째 진행되어 온 사업으로 올해는 총 45개팀의 300여명(멘티학생 196명, 지도교수 45명, 멘토기업 45개)이 참여하여 로봇,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컴퓨터 프로그램 개발 등 다양한 분야의 프로젝트로 불꽃튀는 경쟁을 벌였다. 지난 5개월여간의 프로젝트를 마무리하면서 최종 결과물을 선보이는 이번 발표회에서 영남대학교 ‘G 23팀’이 인지능력 향상을 위한 어플리케이션 ‘영브레인(Young Brain)’프로젝트로 대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광운대학교의 ‘O.K‘팀과 강남대학교의 ’NORITER’ 팀이 각각 금상을 수상했다. 대상수상팀 전원에게는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과 함께 부상으로 단기해외연수 기회가 제공된다. 대상을 거머쥔 영남대학교 G 23팀은 안병철 교수의 지도 하에 (주)지주소프트의 석춘희 부사장이 멘토기업으로 참여했으며 컴퓨터공학과 여학생들 5명이 5개월간 온,오프라인을 통한 멘토링 활동을 수행했다. 영남대 ‘G 23’팀의 ‘영브레인(Young Brain)’프로젝트는 장년층 및 아동들을 위한 모바일 앱으로 아동 학습 도구와 노인 재활치료 도구로 활용할 수 있으며 순간 기억력, 인지 능력, 판단력, 순발력 그리고 집중력을 증진시킬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이다. ‘이브와 프로젝트 IT멘토링’을 주관하는 (사)IT여성기업인협회 김현주 회장은 “매년 1박 2일로 진행되는 수행결과발표회는 학생들간의 다양한 네트워크도 경험하고 타교학생들의 발표를 비교하며 스스로의 자질향상과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라고 강조하면서 “이공계 여대생들이 IT여성기업인 멘토들과 교수님들의 애정어린 관심과 성원 속에서 무사히 사회에 첫 발을 내딛고 우리나라 IT산업을 이끌어 가는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영남대학교 컴퓨터공학과 ‘G 23’팀의 강민정팀장은 “지난 5개월 동안 친구들과 함께 고생하며 준비한 내용을 객관적으로 검토해보고 멘토링을 통한 철저한 분석과 보완 작업을 통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면서 “멘토기업과 협업을 통해 향후 사업화 방안을 모색해 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브와(IBWA) 프로젝트 멘토링 사업은 IT분야 기초 경쟁력 강화와 여성 인재의 사회 진출 지원을 목적으로 지난 2008년부터 추진해 왔으며 여대생들이 산업계에서 원하는 인재상을 배우고 IT분야 여성 CEO와의 멘토링을 통해 차세대 여성 리더로써 롤모델 형성은 물론 중소기업 현장의 체험을 통해 IT전문여성 인재 양성과 여대생들의 동종업계 진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계인터넷전문가총회 21일부터 4일간

    인문사회학 분야의 최대 행사인 세계인터넷전문가총회가 오는 21∼24일 대구에서 열린다. 대구시는 최근 총회 성공 개최를 위해 세계인터넷전문가협회(AoIR), 아시아트리플헬릭스학회, 대구컨벤션관광뷰로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총회는 AoIR이 주최하고 영남대 사이버감성연구소와 아시아트리플헬릭스학회가 공동 주관한다. 전 세계 25개국 350여명의 전문가가 참석한다. 21일 사전회의를 시작으로 22일 개회식 및 총회, 분과 세션, 환영리셉션이 이어진다. 23일에는 홍콩 중문대 잭 린추안 추 교수의 기조강연이 있고 마지막 날인 24일에는 분과세션과 연차총회, 만찬 등이 진행된다. 사전회의에서는 일반인에게 흥미로운 주제인 ‘셀피 교육학’에 대해 진행된다. 우리나라에서 셀카 사진으로 알려진 셀피에 대해 연구자들이 이 현상을 어떻게 바라보고 교육을 할 것인가에 초점이 맞춰진다. 또 워크숍에서는 ‘방법론을 넘어서는 윤리학’ ‘포스트페이퍼 시대의 디지털 평가 디자인’ ‘스팸 폴더 재탐색’ 등의 주제를 놓고 전문가들의 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이번 총회를 주최한 AoIR은 1999년 설립됐으며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영국, 뉴질랜드 등에서 400여명의 전문가가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개인별로 1000명 이상의 팔로어가 있다. 따라서 대구는 이번 대회 유치로 정보통신기술, 소프트웨어 중심 도시로서의 이미지를 높이고 지역 산·학·연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세월호, 서민증세, 인사 논란… 7일부터 20일간 뜨거운 국감

    세월호, 서민증세, 인사 논란… 7일부터 20일간 뜨거운 국감

    박근혜 정부 들어 두 번째 국정감사가 7일부터 27일까지 20일간 열린다. 이번 국감은 지난해보다 42곳 늘어난 672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역대 최대 규모다. 상임위원회별 주요 쟁점을 살펴본다. [운영위] 지난 4월 16일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대통령의 ‘7시간 행적’이 최대 쟁점이다. 청와대 인사 검증 실패와 낙하산 인사 역시 야당의 집중 공격 대상이다. 송광용 교육문화수석의 중도 하차, 김성주 성주그룹 회장의 대한적십자사 총재 임명, 친박근혜계 박완수 전 창원시장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내정 등이 도마에 오를 전망이다. 일명 ‘국회선진화법’으로 불리는 국회법 개정안의 재개정 문제도 공방의 초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 [법제 사법위]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 등 법조계 고위 인사들의 잇단 성추문과 고위층 인사들에 대한 솜방망이 처벌에 대한 강한 질타가 예상된다. 최근 윤모 일병 사건 등에서 드러난 군사법원의 제 식구 감싸기 행태를 비롯해 군 사법 체계의 문제점을 파악할 계획도 갖고 있다.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1심에서 무죄가 선고됨에 따라 2012년 대선에서 국정원 댓글 사건으로 촉발된 정치 개입 사건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게 됐다. 세월호 관련 문제와 타인 명의의 은닉 재산도 추징 대상이 될 수 있도록 하는 ‘유병언법’도 중요 이슈다. [정무위] KB금융지주 사태 및 징계 과정 등 금융사 지배구조 개편, 금융위원회 업무 분장 및 부적절한 규제 완화, 국가보훈처의 5·18 기념곡 지정 논란, 김영란법 적용 대상 등이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금융위·금융감독원 국감에선 KB금융지주 전산망 교체를 놓고 회장과 은행장 간 벌어진 다툼이 여야의 공통된 관심사다. 박근혜 정부 공약인 ‘금융소비자 보호기구’ 신설을 매개로 한 금융감독체계 개편과 관련해선 야당이 벼르고 있다. 올해 상반기 정가를 달궜던 김영란법 제정 논의도 도마에 오른다. [기획 재정위] 야당은 최근 조세 정책과 담뱃값 인상을 ‘부자 감세, 서민 증세’로 규정해 정부를 몰아붙일 것으로 전망된다. 배당소득 증대세제를 이명박 정부의 부자 감세 정책을 계승하는 2탄 정책으로, 담배에 개별소비세를 추가 부과하려는 정부 계획은 서민에게 증세 부담을 미루는 정책으로 야당은 보고 있다. [미래창조 과학방송 통신위] 최근 시행되면서 부작용을 드러낸 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에서 제외된 ‘휴대전화 보조금 분리공시제’가 최대 쟁점이다. 휴대전화 보조금을 투명하게 공시하기 위해 단통법이 도입됐지만 도입 이후 보조금이 줄면서 소비자들에게 부담이 더 가중되고 있다. KT의 무궁화 위성 헐값 매각에 따른 국부 유출 의혹,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도 국감에서 다룬다. 곽성문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사장을 둘러싼 낙하산 인사 논란도 있다. [교육문화 체육관광위] ‘사학’이 최대 화두다. 대학 구조조정 차원의 학과 통폐합으로 학내 분규가 불거지고 대학 적립금이 2900억원에 달하지만 정부 재정 지원 제한 대학으로 선정된 청주대, ‘사학 비리’의 주인공으로 지목받는 경영진이 최근 귀환한 상지대, 학내 비위와 관련돼 문제가 발생한 영남대와 창원대 등이 대상이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딸이 조교수로 특혜 채용됐다는 의혹이 일고 있는 수원대도 빼놓을 수 없다. 서울 지역 자율형사립고 지정 취소 추진도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 [외교 통일위] 2010년 천안함 폭침 발생으로 이명박 전 대통령이 남북 교류 단절을 선언한 이른바 ‘5·24조치’의 해제 문제가 최대 화두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 4일 북한 고위급 대표단이 인천아시안게임 폐막식에 참석한 것을 계기로 야당의 ‘조치 해제’ 목소리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2005년 발의된 북한인권법 역시 언제든 불이 붙을 수 있는 폭발력 있는 이슈다. [국방위] 윤 일병 구타 사망 사건, 임모 병장 총기 난사 및 무장 탈영 사건 등 병영 내 사고, 군기 문란 사건 등이 도마에 오를 전망이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잇단 군 관련 사고를 두고 국방부 장관 출신인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책임론을 강하게 제기할 것으로 보인다. 남경필 경기지사 장남의 폭행 및 가혹 행위 사건도 언급될 것으로 관측된다. 북한 무인기 침투 관련 대책, 4차 북핵 실험 관련 동향, 북 미사일 발사 등 안보 이슈도 주요하게 다뤄질 전망이다. [안정 행정위] 최대 이슈는 이른바 3대 지방세(담뱃세, 주민세, 자동차세) 인상 관련 ‘서민 증세’ 논쟁이다. 야당은 서민 조세 저항 및 불충분한 세수 증대 효과를 지적하는 반면 여당은 서민 증세가 아니라는 점을 부각시킬 전망이다. 가시화된 정부조직법 개편을 놓고 해경 해체, 소방방재청 개편안도 논란거리다. 최근 안전행정부가 발표한 주민등록번호 개편안과 관련해선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미흡했던 정부 대처, 개편안의 적절성을 놓고 갑론을박이 벌어질 전망이다. [농림축산 식품해양 수산위] 세월호 참사와 관련성이 큰 해양수산부, 해양경찰청, 항만공사 등의 기관들이 감사 대상에 포함돼 있어 이번 국감 최대 하이라이트 상임위다. 세월호 선박 검사에 주도적으로 참여했고, 지난해 공공기관 경영 실적 평가에서 E등급(아주 미흡) 판정을 받기도 했던 선박안전기술공단이 여야의 집중 공략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전남 홍도 해상 인근에서 좌초한 유람선 바캉스호의 검사 기관이기도 하다. 쌀 관세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조류인플루엔자(AI), 기초농산물 수매제 등도 비중 있게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 자원위] 야당은 FTA 체결에 따른 수입 가격 인하에 대한 체감 효과가 미미하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캘 방침이다. 지난해 연말 야당이 처리에 반대하며 국회를 마비시켰던 외국인투자촉진법의 성과가 마땅치 않다는 점도 여야의 첨예한 공방을 예고하고 있다. 야당은 투자 효과를 비롯해 일자리 창출이 지지부진하다는 점을 중점적으로 꼬집을 계획이다. [보건 복지위] 증세 논란을 촉발시킨 담뱃값 인상 추진이 단연 이슈다. 여당에서는 국민 건강 증진 차원임을 강조한 반면 야당에서는 ‘서민 증세’라는 데 초점을 맞추고 정부 여당을 거세게 공격할 것으로 보인다. 기획재정위, 안정행정위 등 증세 논란 관련 위원회와 연계한 치열한 자료·논리 싸움이 예상된다. ‘의료영리화’ 논란도 거셀 전망이다. 의료법인의 부대사업을 허용하는 ‘의료법 시행규칙’ 개정을 정부 여당이 추진 중이지만 야당과 시민단체는 의료민영화 수순이라며 맹렬히 반대하고 있다. [환경 노동위] 불법 파견, 간접고용 논란과 관련해 정몽구 현대차 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증인 채택을 둘러싸고 여야 간 신경전이 한창이다. 새누리당은 “기업인들에 대한 야당의 무분별한 증인 채택”이라고 규정해 단호히 대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 2월 경기 남양주시에서 벌어진 액화질소 저장탱크 폭발로 인한 암모니아 가스 유출 사고 등 화학물질 유출 문제도 빠질 수 없다. 여름 가뭄과 녹조 피해, 싱크홀 문제도 있다. 지방상수도 개선 문제와 지하수 오염, 물이용부담금 제도, 수도요금 현실화 등이 쟁점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국토 교통위] 부동산시장 활성화 등 주거 관련 이슈가 집중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폐지, 분양가 상한제 폐지 등을 쟁점으로 여야가 격론을 벌일 전망이다. 담보인정비율(LTV),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완화 문제도 함께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4대강 관련 문제 제기도 빠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당에서는 서울 지역 싱크홀 문제, 제2롯데월드 건설 관련 안전 문제를 두고 서울시를 집중 공격할 가능성이 크다. 광역버스 입석 금지 정책 혼란을 두고 여야의 질타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여성 가족위] 군대 내 성폭행 문제, 청소년 인터넷 규제 완화 조치에 다른 실효성 문제 등이 집중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청소년 대상 ‘게임제공시간제한 제도’ 변경, 청소년유해매체물 제공 시 ‘본인인증제도 변경’ 여부에 대한 개선사항 역시 지적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여당 의원들은 최근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청소년 안전 대책을 주로 점검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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