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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세대·동국대도 ‘비대면 면접’ … 50여개大 대학별고사 일정 늘려 수험생 분산

    연세대·동국대도 ‘비대면 면접’ … 50여개大 대학별고사 일정 늘려 수험생 분산

    고려대·이화여대에 이어 연세대와 동국대도 내년도 수시모집에서 ‘비대면 면접’을 실시한다. 수험생을 분산하기 위해 논술과 면접, 실기고사 일정을 1~2일 늘린 대학은 50여곳에 달한다. 예체능계열에서는 실기고사에 영상평가가 도입되거나 응시 종목이 축소되는 등의 변화가 생겨 수험생들은 변경된 대입전형을 꼼꼼히 살펴 준비해야 한다. 30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에 따르면 대교협 산하 대학입학전형위원회는 최근 각 대학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고려해 변경한 2021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승인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대교협의 집계에 따르면 총 60개 대학이 면접이나 논술·적성고사, 실기고사 전형기간을 조정했으며 24개 대학은 실기고사 종목 또는 유형을, 13개 대학은 실기고사 대상인원을 축소했다. 대교협과 각 대학에 따르면 연세대와 이화여대, 동국대도 내년도 수시모집에서 비대면 면접을 실시한다. 연세대는 총 523명을 선발하는 학생부종합전형(학종) 면접형에서는 사전에 공개된 면접 질문에 답변하는 과정을 녹화해 업로드하면 ‘Pass/Non-Pass’로 평가된다. 총 768명을 선발하는 학종 활동우수형은 지정된 고사장에서 제시문에 답변하는 내용을 현장에서 녹화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동국대(학생부종합전형)와 이화여대(고교추천전형·예체능서류전형 등)도 화상면접을 실시한다. 수험생이 대학 캠퍼스에 마련된 장소에서 면접관과 직접 대면하지 않고 화상으로 면접을 치른다. 앞서 고려대는 지난 6월 내년도 수시모집의 모든 면접 평가를 영상 업로드나 현장녹화, 화상면접 등 세 가지 방식의 비대면 면접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연세대와 경기대는 각각 10월 10일과 11월 14일로 예정됐던 논술고사를 12월 7~8일, 12월 20일로 연기했다. 코로나19가 2~3개월 안에 가라앉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에서다. 대학별고사에서 수험생들을 최대한 분산시키려는 조치도 속속 나오고 있다. 대교협에 따르면 50여개 대학이 논술이나 면접, 실기고사 기간을 1~2일 연장했다. 서울대(미술대학)와 서울시립대(산업디자인학과) 등은 실기평가 기간을, 경희대와 성신여대, 세종대, 숭실대, 이화여대는 논술고사 기간을 각각 하루에서 이틀로 늘렸다. 이화여대는 인문계열 지원자들을 오전·오후로 나눠 시험을 치를 계획이다. 서울시립대는 논술고사를 2교시에서 3교시로 나누고 면접평가 시간을 15분에서 10분으로 단축하는 등의 수험생 분산 대책을 내놓았다. 비대면 면접을 치르는 고려대는 면접 기간을 하루 연장해 인문계열과 자연계열을 분리 실시한다. 세종대와 연세대(미래캠퍼스), 영남대, 인제대, 포항공대, 한국항공대도 면접 기간을 연장한다. 예체능계열의 실기평가에도 영상평가가 도입된다. 경기대와 국민대, 동국대, 세종대는 연기 관련 전공의 실기고사에서 수험생이 사전에 촬영한 영상을 활용해 평가한다. 연세대와 부산외대는 체육계열에서도 영상평가를 실시한다. 실기고사 응시 인원을 축소하는 대학들도 적지 않다. 광운대와 상명대, 인제대, 충남대 등은 일부 예체능계열 학과에 전형 1단계를 신설해 이를 통과한 수험생들에게 실기고사 응시 기회를 준다. 한양대는 미술특기자 전형 1단계 선발인원을 모집정원의 ‘20배수’에서 ‘10배수’로 감축했다. 체육계열 실기고사에서는 특히 다른 계열보다 변동 사항이 많다. 각 대학들이 수험생들 간 접촉을 차단하고 비말을 통한 감염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종목을 축소하거나 폐지, 변경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공주대와 백석대, 상명대, 등은 실기 종목을 축소했다. 명지대는 1200m 체력 측정을 폐지했으며 한남대는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로 응시할 수 없다”며 ‘지그재그런’을 폐지했다. 축구, 농구 등 단체종목에서 미니게임 형식의 실전평가를 포지션별 개별 평가로 변경(명지대·동국대·성균관대)하거나 아예 생략(배재대·수원대)하는 사례도 있다. 각종 대회와 어학시험이 코로나19로 정상적으로 열리지 않았음을 감안해 특기자전형에서 대회 실적을 인정하는 기간이나 자격기준 등을 변경한 대학도 28개에 달한다. 경희대는 실기우수자전형(한국화·회화·조소)에서 1단계에 70% 반영되는 수상실적을 아예 폐지하고 1단계와 2단계 반영요소인 실기고사(80%)와 학교생활기록부(20%)를 일괄 합산한다. 수시모집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완화한 대학은 서울대가 유일하다. 서울대는 고3 재학생만 응시할 수 있는 학생부종합전형 지역균형선발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국어·수학·영어·탐구 중 ‘3개 영역 이상 2등급 이내’에서 ‘3개 영역 이상 3등급 이내’로 하향했다. 서울대는 또 정시모집에서 출결·봉사활동으로 감점하지 않기로 했다. 대교협은 이같은 변경사항을 대입정보포털 ‘어디가’(adiga.kr)에 탑재할 예정이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수성구, 문화가 흐르는 범어천 및 시문학관 조성 포럼 개최

    수성구, 문화가 흐르는 범어천 및 시문학관 조성 포럼 개최

    대구 수성구가 지난 26일 구청 대강당에서 ‘문화가 흐르는 범어천 및 시문학관 조성’을 위한 수미창조 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에서는 영남대 이동순 교수와 지역전문가, 수성구 주민, 구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문화가 흐르는 범어천 개발방안과 시문학관 조성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발제와 토론을 가졌다. 영남대 이동순 교수는 ‘정호승 시문학관 설치는 필요하다’라는 주재 발표를 통해 대구가 낳은 정호승 시인의 문학세계와 대구와의 연관성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김용락 원장은 ‘문학관과 문화산업’ 주재 발표를 통해 문화산업 육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수성구는 범어3동 행정복지센터 후적지를 활용해 시문학관 조성과 범어천 개발사업을 연계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며, 이번 포럼에서 제시된 내용과 주민 의견을 수렴해 지역사회의 공감대를 형성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범어천 개발 용역 추진하고, 내년에는 국비를 받아 시문학관을 조정할 예정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포럼에서 범어3동 후적지 활용방안과 문화가 흐르는 범어천 개발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며 “이를 통해 향후 다양한 개발 방향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다산은 명탐정? … 종로 다산학교에서 배우는 인간 정약용

    다산은 명탐정? … 종로 다산학교에서 배우는 인간 정약용

    서울 종로구는 다음달부터 11월까지 실천하는 지식인 ‘다산 정약용 선생’에 대해 알아보는 ‘제5기 종로 다산학교’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구는 시대를 앞선 개혁자이자 철학자인 정약용 선생의 삶과 정신을 현대 시각으로 재조명해 그의 리더십을 계승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또 급변하는 사회에 적응할 수 있는 삶의 지혜와 전문지식을 주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2016년부터 종로 다산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강의는 다음달 10일부터 11월 19일까지 매주 목요일, 총 10회 열리고 매회 다른 주제로 진행된다. 진재교 성균관대 교수의 ‘다산 정약용의 르네상스, 너무도 인간적인 다산’을 시작으로 김문식 단국대 교수의 ‘정약용의 학문과 한강’, 최재목 영남대 교수의 ‘1930년대 조선학운동과 정다산의 재발견’, 신병주 건국대 교수의 ‘다산의 유배 생활과 유배지에서 쓴 편지’ 등으로 이어진다. 손성준 성균관대 교수의 ‘명탐정 정약용-21세기 문화콘텐츠 속의 다산’, 심재우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의 ‘법학자 정약용과 흠흠신서-조선사회 재판과 형벌’, 김용흠 연세대 교수의 ‘경세유표를 통해서 본 복지국가의 전통’도 있다. 당초 장소는 성균관대 600주년기념관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상향됨에 따라 온라인 교육으로 전환됐다. 총 100명을 선착순 모집하며 수강료는 무료이다. 신청은 종로구 평생교육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다산의 삶과 지혜를 통해 현재를 현명하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방법을 배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한 달 기다려 상경했는데 수술 의사가 없다네요”

    “한 달 기다려 상경했는데 수술 의사가 없다네요”

    서울대병원 수술 건수 60건으로 ‘반토막’전공의 휴진율 58%… 환자들 고성·역정정부, 업무개시명령… 文 “강력 대처하라”동네병원은 파업 참여 적어 큰 혼란 없어“모레 수술하려고 지방에서 한 달을 기다리다 올라왔어요. 파업이라고 일방적으로 수술을 파기하는 게 말이 됩니까.” 26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간센터 앞에서 고성이 터져 나왔다. 대한의사협회가 의과대학 정원 확대 정책 등에 반발해 2차 총파업에 돌입한 첫날 갑작스레 수술이 취소된 환자가 병원 직원에게 역정을 내고 있었다. 그는 “지방에서 올라온 내 입장이 돼 봐라. 안 억울하겠나”라며 “기약 없는 수술을 기다릴 수 없으니 다른 병원에서 수술할 수 있게 진료 기록이라도 떼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난처한 표정의 직원은 “의사 파업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말만 반복했다. 의과대학 정원 확대 등을 놓고 정부와 의료계가 강 대 강으로 충돌하고 있다. 이날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 확산 상황 등을 고려해 수도권 전공의·전임의들에게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의료계 파업에 대해 “원칙적 법집행을 통해 강력 대처하라”고 주문했다. 특히 수술이나 시술을 보조하는 전공의들이 대거 휴진하면서 대형 대학병원의 수술은 큰 차질을 빚었다. 보건복지부가 지난 25일 파악한 전공의(인턴 및 레지던트) 휴진율은 58.3%였다. 전공의 수련 병원 200곳 중 조사에 응한 163곳의 전공의 1만 277명 가운데 5995명이 진료를 거부했다. 전임의(펠로) 휴진율은 6.1%(현원 2639명 중 162명 휴진)로 집계됐다. 중앙대병원은 전공의 100%, 삼성서울병원은 약 90%,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은 약 80%, 서울성모병원은 약 70%가 의료 현장을 떠났다. 서울대병원은 이날 수술 건수가 60건으로 평소의 절반으로 감소했다. 경북대·영남대·대구가톨릭대병원에선 평소 수술의 절반가량이 취소 또는 연기됐다. 삼성서울병원 관계자는 “수술 건수가 당일 기준 34% 정도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충북대병원은 급하지 않은 수술을 일주일 미루고 중증 및 응급환자 위주로 비상진료 체계를 돌리고 있다. 서울성모병원 관계자는 “경증 환자나 시술은 일정을 조정하고 교수진 당직 등으로 운영하고 있지만 파업이 장기화하면 부담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파업에 따른 불편과 피해는 고스란히 환자에게 돌아왔다. 안기종 한국환자단체연합회 대표는 “백혈병 등 혈액암 환자들은 골수검사를 받지 못해 혈액검사만 받고 있다”면서 “전공의가 복귀하지 않으면 골수검사 중단이 장기화할 수 있어 걱정이 크다”고 했다. 선별진료소도 정상 운영되지 못했다. 여의도성모병원 관계자는 “예전에는 유증상자, 무증상자 상관없이 다 검사를 받았는데 지금은 유증상자 선별진료소만 운영하고, 무증상 환자의 경우 인근 보건소로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도 인력 부족으로 심야 선별진료소 운영을 중단했다. 한편 동네병원은 휴진율이 높지 않아 큰 혼란이 없었다. 복지부에 따르면 이날 전국 3만 2787개 의원급 의료기관 중 3549개 병원이 문을 닫아 휴진율은 10.8%를 기록했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유은혜 “적립금 1000억원 이상 대학 17곳도 코로나 특별장학금 지급”

    유은혜 “적립금 1000억원 이상 대학 17곳도 코로나 특별장학금 지급”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25일 “적립금 1000억원 이상인 대학들 중 17개 대학이 학생 지원을 계획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유 부총리는 이날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적립금 1000억원 이상인 대학은 ‘대학 비대면 교육 긴급 지원 사업’ 대상에서 제외됐는데, 그래도 17개 대학이 학생 지원을 계획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2019년 기준으로 누적 적립금이 1000억원 이상인 대학은 홍익대·연세대·이화여대·수원대·고려대·성균관대·청주대·계명대·동덕여대·숙명여대·한양대·을지대·영남대·세명대·가톨릭대·대구대·중앙대·경희대·경남대 건양대 등 20곳이다. 교육부는 3차 추가경정예산에서 확보한 1000억원으로 ‘대학 비대면 교육 긴급 지원사업’을 마련해 학생들에게 특별장학금 등으로 1학기 등록금을 일부 반환한 대학에 재정을 지원하기로 했다. 적립금이 1000억원 이상인 대학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으나, 이들 대학 중 대부분이 학생들에게 등록금을 일부 반환할 계획이라는 것이다. 유 부총리는 또 “수도권 주요 대학 13곳, 국립대학 29곳도 학생 지원 계획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등록금 반환 소송에 참여한 학생들이 대학별 지원 사업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 또 특별장학금 지급 계획을 밝히지 않은 서울대에 대해서는 “대학 측이 학생들과 두 차례 협의했고, 9월 초에도 간담회를 열어 협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금호산업 ‘경산 하양 금호어울림’ 다음달 분양

    금호산업 ‘경산 하양 금호어울림’ 다음달 분양

    금호산업은 경북 경산시 하양택지지구 A6블록에서 ‘경산 하양 금호어울림’을 다음달 분양한다. 경산시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금호어울림’ 브랜드 아파트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됐다. 경북 경산시 하양읍 서사리 206-7 일원에 선보이는 경산 하양 금호어울림은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5개 동의 총 62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일 전용면적 59㎡로 구성됐다. 타입별 세대수는 △59㎡A 327가구 △59㎡B 133가구 △59㎡C 54가구 △59㎡D 112가구 등이다. 경산 하양 금호어울림은 계획도시로 조성되는 하양택지지구 내 중심입지에 자리한다. 단지 옆에 고등학교(예정)가 들어서며 인근에 유치원, 중학교가 나란히 신설될 예정이다. 지구 내에 하주초교가 증축공사를 진행 중이고 무학중·고교, 하양여중·고교 등이 가깝다. 대구가톨릭대(효성캠퍼스)와 대구대, 영남대(경산캠퍼스) 등도 인접했다. 단지 가까이에 대구도시철도 1호선 연장 하양역이 2023년 개통될 예정이다. 하양시외버스터미널도 가깝다. 대경로와 대학로, 4번 국도를 통한 경부고속도로 진·출입이 쉽고 대구광역시, 영천시 등으로의 접근성이 좋다. 단지 옆으로 경산지식산업지구 진입도로가 신설될 예정이다. 생활 편의시설도 있다. 중심상업지구(예정)가 단지 도보거리에 있고 하나로마트, 하양꿈바우시장, 메가박스 등도 가깝다. 단지 옆으로 근린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며 무학산과 금호강, 명곡저수지, 체육공원이 가깝다. 축구장과 정구장을 갖춘 하양생활체육공원도 이용할 수 있다. 단지가 들어서는 하양택지지구(연면적 약 48만 1630㎡)는 약 5000여 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계획도시로 향후 일대가 주거, 상업, 문화 등 자족 기능을 갖춘 미니신도시로 개발된다. 또 인근에서 판교테크노밸리의 약 6배 규모인 경산지식산업지구(382만 3804㎡)가 조성 중이다. 경산 하양 금호어울림은 단지를 남향 및 판상형 위주로 배치해 채광과 통풍을 살렸다. 4베이 신평면(일부 제외)을 적용했고 팬트리와 드레스룸 등의 수납공간을 만들었다. 단지는 공원형 아파트로 조성된다. 단지 중앙에는 수변을 갖춘 소원(중앙)광장이 조성되며 어린이테마놀이터 2개소와 유아놀이터 1개소, 커뮤니티 마당 등이 들어선다. 커뮤니티시설로는 피트니스센터와 작은도서관, 독서실, 어린이집, 경로당, 게스트하우스, 계절창고 등이 마련된다. 금호산업 분양 관계자는 ”미니신도시로 조성되는 하양택지지구 내 물량으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분양가가 저렴하게 공급될 예정”이라며 ”경산시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금호어울림 브랜드 아파트로 4베이 신평면 등 금호어울림만의 차별화된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견본주택은 경북 경산시 중방동 35-5번지(임당역 인근)에 있다. 입주는 2023년 1월 예정. 서울비즈 biz@seoul.co.kr
  • [포토] ‘달려, 내가 만든 자동차’

    [포토] ‘달려, 내가 만든 자동차’

    올해 25회째를 맞은 ‘2020 국제 대학생 자작 자동차 대회’가 경북 경산시 영남대학교에서 4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지난 22일 막을 내렸다. 경기대, 아주대, 한국항공대 등 총 13개 대학에서 15개 팀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친 이번 대회에서 아주대 ‘A-FA’ 팀이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종합 2위는 계명대 ‘Speeding’ 팀, 종합 3위는 동명대 ‘TU-A.M.G’ 팀.사진은 지난 22일 내구력 테스트에 참가한 각 대학 팀별 자작 자동차가 오프로드 트랙을 질주하는 모습. 뉴스1
  • 영남대, ‘윤상현 강의실’ 문 열어

    영남대, ‘윤상현 강의실’ 문 열어

    윤상현(70) 일신전자산업(주) 대표이사의 이름을 단 강의실이 영남대에 지정됐다. 대학에 고액의 발전기금을 기탁하고, 기업인으로서 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기리기 위해서다. 19일 오전 11시 30분 영남대는 상경관 207-1호에서 ‘윤상현 강의실’ 네이밍 동판 제막식을 가졌다. 강의실 출입문 오른쪽 벽면에 윤 대표이사의 얼굴 부조와 주요 이력 및 공적이 포함된 네이밍 동판을 부착했다. 윤 대표이사는 영남대 상학과(현 경영학과) 69학번 출신이다. 이날 제막식에 참석한 윤 대표이사는 “젊은 시절 꿈을 키우던 캠퍼스에 저의 이름을 단 강의실이 지정돼 감회가 새롭다”면서 “학생들이 성장하고 발전해 사회에서 제 역할을 하는 것이 대학의 발전이며, 나아가서 우리 사회와 국가의 발전으로 이어진다고 생각한다. 이 강의실에서 공부하는 후배들이 큰 꿈을 갖고, 미래를 이끌어가는 대한민국의 리더가 되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 대표이사는 지금까지 3억 원 이상의 발전기금을 영남대에 기탁했으며, 영남대 동문 네트워크의 활성화를 위해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2010년부터 2018년까지 영남대 재경동창회장을 맡으며 수도권 영남대 동문들의 구심점 역할을 했다. 윤 대표이사가 주도해 2011년 시작한 재경동문 모교방문 행사와 2012년부터 서울에서 매년 개최해오고 있는 ‘천마취업동문환영회’는 영남대 재경동창회의 대표 행사로 자리잡았다. 최근에는 ‘천마인문학당’을 설립하여 후배들이 인문학적 소양을 쌓는 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서길수 영남대 총장은 “선배님이 이룬 기업가정신과 사회에 헌신한 나눔의 실천이 ‘윤상현 강의실’에서 공부하는 후배들에게 고스란히 전해질 것”이라면서 “‘민족중흥의 동량’을 육성한다는 우리 대학의 설립 취지에 맞게 영남대 학생들이 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사회 구성원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포토] ‘무지개 아래’

    [포토] ‘무지개 아래’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19일 오전 경북 경산시 영남대학교 대운동장 천연잔디구장에 스프링클러가 작동돼 물을 뿌리자 무지개가 나타나고 있다. 뉴스1
  • 영남대, ‘2020 국제대학생자작자동차대회’ 개최

    영남대, ‘2020 국제대학생자작자동차대회’ 개최

    ‘2020 국제 대학생 자작자동차 대회’가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영남대에서 열린다. 25회째를 맞이한 올해 대회에는 경기대, 아주대, 한국항공대 등 총 13개 대학에서 15개 팀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올해 대회의 경우,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대회장 및 참가팀에 대한 방역 활동을 강화하고, 대회 기간 중 매일 참가팀 발열 확인을 하는 등의 코로나 예방 수칙을 수립해 대회를 운영할 방침이다. 대회 첫날인 19일에는 대회 출전 차량 입차와 자원봉사자 교육, 우수논문 발표 등을 시작으로 둘째 날인 20일 오전 9시 참가자 등록과 함께 차량 디자인의 독창성, 안전성, 정비용이성, 대량생산성 등을 겨루는 정적 검사 및 제동력 기본 검사와 룰 미팅 등이 진행된다. 셋째 날 21일 오전 9시에는 대운동장에서 출전팀 전원과 자원봉사자, 후원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개회식을 갖고 영남대 캠퍼스 일대에서 참가팀들의 카퍼레이드가 펼쳐지고, 오후에는 가속력, 최고속도, 바위타기, 진흙 통과 테스트 등 동적 검사가 진행된다. 대회 마지막 날인 22일에는 대회의 하이라이트인 내구력 테스트가 영남대 정수장 뒷산 오프로드 트랙에서 펼쳐진다. 25년째 대회 운영을 총괄하고 있는 영남대 자동차기계공학과 황평 교수는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으로 국내외 대학들이 많이 참여하지 못해 아쉬움이 크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이번 대회 참가를 위해 구슬땀을 흘린 모든 참가자들이 이번 대회를 통해 많은 것을 경험하고 배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면서 “자동차설계부터 제작까지 학생들이 직접 연구하고 대회에 참가해 경쟁해보며 얻는 경험이 학생들에게는 그 무엇보다도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대학생자작자동차대회’는 대학생들이 직접 만든 자동차로 경연을 펼치는 대회로 1996년 처음 영남대서 시작됐다. 그 이후 지난 2001년 미국자동차기술자협회(SAE)의 승인을 받고 국제대회로 승격해 매년 영남대에서 개최하고 있다. 대회 결과는 미국자동차기술자협회(SAE) 공식홈페이지(www.sae.org)를 통해 전 세계에 공표된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씨름의 희열 이후 6달…‘황제’ 임태혁, ‘괴물’ 김기수 또 제압

    씨름의 희열 이후 6달…‘황제’ 임태혁, ‘괴물’ 김기수 또 제압

    12일 강원 영월 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영월장사씨름대회 금강장사 결정전. 금강급 ‘황제’ 임태혁(31·수원시청)과 모래판에서 ‘괴물’로 통하는 신흥 강자 김기수(24·태안군청)가 마주섰다. 지난 2월 스포츠 리얼리티 ‘씨름의 희열’ 결승에서 격돌한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지난해 말부터 올해 2월까지 전파를 탄 ‘씨름의 희열’은 태백급(80㎏ 이하), 금강급(90㎏ 이하) 등 경량급 강자들이 총출동해 화려한 기술 씨름을 보여주며 인기를 끈 방송 프로그램이다. 임태혁과 김기수는 강자들을 제치고 이 프로그램에서 마련한 태극장사 결정전 결승에 올라 승부를 겨뤘다. 민속씨름 역대 맞대결에서 3승3패로 팽팽했던 두 장사는 매 판마다 접전을 펼쳤으나 결과적으로 노련미가 돋보인 임태혁이 3-0으로 이겨 우승 상금 1억원을 가져갔다. 반년 만에 영월에서 재회한 두 장사의 대결은 더욱 치열해졌다. 또 3차례 연장을 포함해 마지막 다섯번째 판(5전 3선승제)까지 가는 보기 드문 명승부를 펼친 것. 첫째판부터 기술 씨름 잔치였다. 김기수의 들배지기를 막아낸 임태혁이 밭다리를 시도하며 김기수의 등샅바를 잡자 김기수는 뒤집기로 맞섰지만 임태혁이 끌어치기를 성공시키며 첫째판을 가져갔다. 1분 내에 승부를 내지 못해 30초의 연장이 추가된 둘째판과 셋째판에서는 김기수가 각각 빗장걸이와 끌어치기로 반격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넷째판에서 임태혁이 앞무릎치기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이 과정에서 태안군청 곽현동 감독이 임태혁이 경고성 플레이를 했다며 주심에 항의하다 퇴장당하기도 했다. 다섯째판에서 두 장사는 다시 장기전으로 가며 연장에 돌입한 끝에 임태혁이 경기 종료 부저 소리와 함께 밭다리 되치기로 김기수를 모래판에 눕히며 포효했다.3-2로 재역전승한 임태혁은 이로써 지난해 9월 용인 대회 이후 11개월 만에 민속씨름 대회 정상을 밟으며 금강장사 타이틀을 14개로 늘렸다. 2011년 올스타 대회 당시 태백·금강 통합장사까지 포함하면 생애 15번째 민속씨름 장사 타이틀이다. 임태혁은 코로나19로 중단됐다가 6개월 만에 재개된 민속씨름 대회인 지난달 영덕 단오대회에서는 예선에서 햄스트링 부상으로 기권해야 했던 아쉬움도 날려버렸다. 이날도 오른쪽 무릎이 다소 좋지 않아 보였으나 기어코 꽃가마에 오르고야 말았다. 2018년 영남대를 중퇴하고 태안군청 씨름단에 입단한 김기수는 그해 추석 대회에서 4강에서 임태혁을 거꾸러 뜨리는 파란을 연출하며 처음 꽃가마에 오른 이후 2년 만에 생애 두 번째 금강장사 타이틀을 노렸으나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임태혁은 “오랜 시간 동안 경기가 진행돼 팬 분들이 혹시 지루하지 않았을까 걱정”이라면서 “다음 대회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영남대, ‘4단계 BK21(두뇌한국21)사업’ 예비 선정

    영남대, ‘4단계 BK21(두뇌한국21)사업’ 예비 선정

    영남대가 교육부 주관 4단계 BK21(두뇌한국21)사업에 총 13개 연구단이 예비선정됐다. 비수도권 사립대 가운데 가장 많이 선정됐다. 이번 사업 선정에 따라 영남대는 2020년 9월부터 7년간 약 307억 원의 사업비를 정부로부터 지원받아 대학원생 연구장학금, 신진연구인력 인건비 등 지원을 통해 연구 인력을 양성할 수 있게 됐다. 선정된 사업은 ▲글로컬 동아시아 혁신인재양성 교육연구단(단장 손승회) ▲영남 미래자동차 혁신인재양성 사업단(단장 박상신) ▲글로컬 해리티지디자인 청년인재 양성사업단(단장 홍창기) ▲IT에너지 소재공정 미래 화공인재 양성사업단(단장 이문용) 등 4개 연구단과 ▲초연결사회 대응 광나노기반 미래전문인력양성팀(팀장 곽진석) ▲광·전기화학 기반 에너지 소재 인력양성팀(팀장 강미숙) ▲미래형 전기에너지 융합 제어기술 사업팀(팀장 박주현)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신뢰성 인공지능 SW 시스템 융합팀(팀장 황도삼) ▲모빌리티 산업 기반 소재 부품 미래인재양성 교육연구팀(팀장 김혜경) ▲4차 산업혁명 기반 지역 특화형 미래경영 양성 사업팀(팀장 이경탁) ▲‘프로보노’형 지역 교육혁신 인재 양성팀(팀장 허준) ▲지역재생을 위한 문화유산 큐레이팅팀(팀장 이창언) ▲글로벌 신약 개발 맞춤형 미래인재 양성 사업팀(팀장 김종오) 등 9개 연구팀이다. 서길수 영남대 총장은 “이번 4단계 BK21사업에 비수도권 사립대 가운데 가장 많은 연구단(팀)이 선정된 것은 다양한 학문 분야에서 영남대의 연구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사회와 국가에 기여할 수 있는 연구인력 양성을 위해 대학 본부와 대학원, 산학협력단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영남대 교수 저서 4종 ‘2020년 세종도서’ 선정

    영남대 교수 저서 4종 ‘2020년 세종도서’ 선정

    영남대학교 교수가 저술한 도서 4종이 2020년 세종도서에 선정됐다. ‘은둔의 나라 러시아 역사 속 민중’(이정희 지음, 영남대학교 출판부), ‘영어음성음운론’(신승훈 지음, 영남대학교 출판부), ‘산대놀이 음악의 구조’(이승희 지음, 민속원) 등 학술부문에서 3종, 교양부문에서 ‘청구야담’(이강옥 옮김, 문학동네) 등이다. 이정희 명예교수의 ‘은둔의 나라 러시아 역사 속 민중’은 러시아가 1917년 2월 혁명이후부터 페레스트로이카의 붕괴 시기까지 세계 최초로 공산주의를 실험하면서 독재적 억압의 체제로 변화하는 과정을 추적하고 있다. 특히, 저자는 러시아 역사를 민중의 관점에서 바라보며 역사의 하부 사회구조에 속하는 노동자, 농민, 빈곤 여성, 신생 공산주의 세대의 문화혁명 세력들, 지적 여성들의 삶과 의식세계를 탐색했다. 신승훈 영어영문학과 교수의 ‘영어음성음운론’은 이론을 실제 발화의 말뭉치인 코퍼스 자료를 토대로 하여 음향적으로 분석한 최초의 학술서다. 기존의 관련 도서들이 특정 환경에서 적용되는 이론 중심이었다면, 저자는 실제 발화가 이론과 얼마나 상이하며 이와 같은 분석이 다양한 음향적 특징으로 어떻게 증명할 수 있는지 보여 주고 있다. 이승희 음악과 교수의 ‘산대놀이 음악의 구조’는 조선시대의 산대도감극에서 유래하여 민간으로 전승되어온 가면극인 산대놀이를 조명한 학술도서다. 이 책에서는 양주별산대놀이, 송파산대놀이, 퇴계원산대놀이 등의 반주음악을 중심으로 과거부터 실제 연행에서 사용해온 자료들을 통해 산대놀이의 음악적 특징을 담았다. 이강옥 국어교육과 교수가 번역한 ‘청구야담’은 미국 버클리대 소장 한문본 ‘청구야담’을 국내 최초로 우리말로 옮겨 발간한 책이다. ‘청구야담’은 조선 후기 이야기판에서 만들어진 야담 작품을 정리하고 발전시켜 묶은 선집이다. 이번에 이 교수가 완역한 버클리대 소장본은 ‘청구야담’ 이본(異本) 중에서도 최고, 최대 야담집으로 꼽혀 학문적 의의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세종도서는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주관으로 선정된다. 선정된 도서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에서 종당 800만 원 이내로 도서를 구입해 전국 공공도서관을 비롯한 공공시설에 배포된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사학 혁신하려면 ‘공영형 사립대학’ 즉시 추진해야

    사학 혁신하려면 ‘공영형 사립대학’ 즉시 추진해야

    연세대와 홍익대에 대한 교육부의 감사 결과가 충격을 주고 있다. 교육부가 대학 설립 이후 한 차례도 감사를 받지 않은 사립대학 16곳을 선정해 감사를 진행 중인 상황에서 일차로 두 대학의 감사 결과가 발표된 것인데 입시비리, 학사비리, 회계비리 등 많은 문제점이 드러났다. 국민 모두가 선망하는 명문사학이 받아 든 초라한 감사 성적표를 둘러싸고 여론이 들끓고 있다. 국민은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이고 대학생은 냉소적인 반응이다. 그러나 이것이 연세대와 홍익대만의 문제일까. 이 결과 발표를 보면서 수십 년 된 역사지만 질기게도 안 바뀌는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우리 모두의 삶에서 가장 가까이 있고 매우 근본적인 이야기이면서도 우리가 놓치고 있는 이야기, 우리가 잘 아는 이야기 같지만 실상은 잘 모르는 이야기를 재론할 수밖에 없다. 바로 교육 이야기다.●헌재 “사학, 공교육 체제 떠받치는 두 축” 판시 우리나라 고등교육에서 사립대학이 차지하는 비중은 무려 86.5%나 된다. 이 수치는 무엇을 의미할까. 우리나라 고등교육에서 사립대학의 역할이 매우 크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반대로 고등교육에 대한 국가의 역할이 매우 작다는 사실도 의미한다. 각급 교육에서 사립학교가 차지하는 비중이 초등학교 2% 이하, 중학교 11%, 고등학교 41%인 점을 감안하면 적어도 고등교육 분야에서는 국가가 직무유기를 하고 있는 셈이다. 대학의 큰 흐름은 유럽에서 시작됐는데 원칙적으로 국립이다. 유럽에 사립대학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예외적이고 특수한 존재다. 국립 중심의 대학이 식민지 시대에 미국으로 건너오면서 사립대학으로 발전했고 미국이 사학의 원조가 됐다. 미국 대학의 경우 학교 수로는 사학이 60%지만 학생 수로는 40% 정도니 우리나라 사학의 비중은 미국의 두 배 수준이다. 우리나라 사립대학의 비중이 엄청나다는 것을 한눈에 알 수 있다. 가히 세계 최고 수준이다. 사학의 비중 자체가 본질적인 것은 아니다. 나라마다 역사가 다르고 발전 과정이 다르니 일률적으로 말하긴 어렵다. 우리나라처럼 고등교육에서 사립대학의 비중이 높다고 덮어놓고 나쁘다고 말할 일은 아니다. 오히려 가난했던 시절에 국가가 못한 고등교육의 책무를 민간에서 맡아 준 것에 감사한 마음을 가질 일이다. 재정적인 어려움 때문이든 다른 이유든 국가가 방관하는 상황에서 민간이 나서 주어 그나마 여기까지 온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그러나 여기까지다. 사학의 어두운 역사가 길을 막는다. 우리나라 고등교육의 역사는 사학의 역사인데, 그 역사를 사학비리의 역사라고 말하면 지나친 비판일까. 건강한 사학의 수고를 감안한다면 서운할 대학들도 없지 않겠다. 하지만 사학비리의 역사에 이름을 올렸거나 지금도 이름이 올라 있는 수많은 문제 대학들의 존재를 감안한다면 결코 지나치다고 말하기 어려울 것이다. 더구나 드러난 사학비리까지는 아니더라도 학교를 비정상적으로 운영하는 사학들이 적지 않다는 현실적인 상황도 감안해야 한다. 최근 세종대, 백석대, 백석예술대에 대한 교육부의 감사 결과도 발표됐다. 교육부는 백석대 총장을 파면하고 세종대 이사 전원을 해임할 예정이라고 한다. 교육부와 구(舊)재단 사이에서 지루하게 재판을 이어 오던 경주대의 경우, 최근 교육부가 재판에서 승소함으로써 임시이사 파견의 정당성이 확인됐다. 수원대는 이사 해임을 둘러싸고 교육부와 구재단이 수년째 법정투쟁을 이어 오는 중인데 조만간 선고가 예정돼 있다. 청암대도 이사 교체를 둘러싼 논란이 거세다. 명지대에는 이미 임시이사가 파견됐다. 이것은 언론에 보도된 일부 사례로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언론에 보도되지 않았다고 문제가 없다고 할 수 없다. 사립 초중고에도 문제가 많은데 특히 사립 고등학교가 심각하다. 이 문제가 유치원으로까지 확산돼 최근 유치원 3법이 개정됐다. 지금은 기억에서 사라지다시피 했지만 80년대 이후 사학 문제의 상징이었던 선인재단은 국립 법인대학인 인천대로 바뀌었고 상지대, 조선대, 대구대, 성신여대 등은 긴 고난의 과정을 거쳐 최근 정상화됐다. 반면 영남대 등 과거 구재단이 복귀한 대학들은 아직도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왜 그럴까. 세 가지 사실이 중요하다. 첫째, 사학이 많은 데다 상당수가 부패했고 일부는 조직화돼 있기 때문이다. 사학비리의 조직화다. 둘째, 사학의 이해관계자들이 정치, 정부, 기업, 언론, 종교 등에 폭넓게 뻗어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부패동맹이다. 셋째, 사학을 규율하는 사립학교법과 사학을 관할하는 정부의 관리체계가 무르고 부실하기 때문이다. 특히 세 번째가 문제다. 천망회회 소이불루(天網恢恢 疏而不漏)라고 노자가 도덕경에서 “하늘의 그물은 성기나 죄는 빠져나가지 못한다”고 했는데 사학비리는 노자의 이야기에 적용되지 않는 모양이다. 다시 생각해 보자. 교육이란 무엇인가. 국가의 백년대계를 준비하는 가장 근본적인 미래전략이다. 대학이란 무엇인가. 국가의 미래를 준비하는 최고 수준의 교육이자 국가발전을 추동하는 핵심 동력이다. 이 역할의 86.5%를 사학이 담당하고 있으니 사학이 얼마나 중요한가. 여기서 다수의 사학비리가 발생하니 사학의 폐해가 얼마나 심각한 것인가. 그러니 사학에 대한 관점을 새롭게 재정립해야 한다. 2013년 헌법재판소는 사학재단이 제기한 위헌 심판에서 사립학교 역시 국공립학교와 마찬가지로 우리나라 국가 공교육 체제를 떠받치는 두 축의 하나라고 판시했다. 국공립이든 사립이든 모두 국가 공교육체제에 편입돼 있다는 것이다. ●‘공영형 사립대학’ 세계적 수준 대학 도약 가능 ‘공영형 사립대학’의 구상은 여기서 출발한다. 국공립과 사학은 설립 주체의 차이일 뿐 목표가 동일하므로 국공립은 공공성을 강조하고 사학은 자율성을 강조한다는 이분법은 잘못된 것이다. 헌법재판소는 위 결정문에서 교육의 공공성이 사학의 자율성에 우선한다는 사실을 특별히 강조했다. 그러므로 전체 대학의 86.5%를 차지하는 사립대학의 공공성을 강화하는 것은 사학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근본적인 전략이며 공영형 사립대학이 그 정책적 대안으로 제시되는 것이다. 이 정책을 통해서 크게 다섯 가지 중요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첫째, 공영형 사립대학은 사학비리의 창궐을 막을 수 있는 가장 근원적인 처방이다. 둘째, 공영형 사립대학은 사학이되 공공성이 강화된 다수 대학을 육성함으로써 교육의 공공성을 확대할 수 있는 최적의 방안이다. 셋째, 공영형 사립대학은 대학과 지역의 연계를 촉진함으로써 사회협력을 강화하고 지역발전을 촉진할 수 있는 효과적인 대안이다. 넷째, 공영형 사립대학은 전체 학령인구의 80%를 차지하는 청년들의 행복감을 높일 수 있는 훌륭한 교육수단이다. 다섯째, 한 걸음 더 나아가 공영형 사립대학은 우리나라 사학을 세계적 수준의 대학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유용한 발전전략이다. 이렇게 물어보자. 대학의 공공성을 제고할 다른 방법이 있는가. 사학비리를 척결할 다른 방법이 있는가. 수많은 지방사학의 수준을 향상시킬 다른 방법이 있는가. 대학을 지역발전의 동력으로 활용할 다른 방법이 있는가. 포괄적인 관점에서 우리나라 고등교육의 질적 제고를 통해서 대학이 국가발전의 원동력이 되도록 추동할 유효한 전략을 가지고 있는가. 만약 없다면 공영형 사립대학 정책을 즉시 추진하기를 권한다. 공영형 사립대학은 국공립대학을 추가로 신설하는 막대한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서도 국공립대학을 확대하는 효과를 충족하면서 동시에 대학교육의 질을 높이고 대학의 공공성을 끌어올릴 수 있는 탁월한 전략이다. 적은 비용으로 다목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니 정책 가성비 또한 매우 높다. 아마도 K방역에 비견되는 K교육이 될 것이다. 그러니 망설일 이유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교육의 현 상황에서 공영형 사립대학에 반대하는 의견이 있다면 그것은 예비타당성 문제가 아니라 교육을 전혀 모르거나 비리사학에 경도된 입장일 가능성이 높다. 상지대 총장
  • 영남대 발간도서 1종, 학술원 ‘우수학술도서’ 선정

    영남대 발간도서 1종, 학술원 ‘우수학술도서’ 선정

    영남대 출판부가 발간한 도서가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에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도서는 ‘내세 지향적 문화와 현세 지향적 문화-햄릿의 동아시아적 수용’(이덕수 지음, 영남대학교 명예교수)이다. 저자는 햄릿을 동아시아적 관점으로 해석하는 경우를 찾아 각 유형의 공연이 지닌 의미와 특성 및 전개 양상을 자세하게 분석했다. 중국의 경우에는 린자오화의 햄릿과 리궈시우의 샘릿, 일본의 경우에는 우에다 쿠니요시의 노오 햄릿와 쿠리타 요시히로의 노오 햄릿, 한국의 경우에는 이윤택의 햄릿과 양정웅의 햄릿을 분석하고 이들 작품이 표현하고 있는 특성과 전개 양상들을 밝혀내고 있다. 400여 년 전 영국에서 햄릿이 무대에 등장해 “사느냐 아니면 죽느냐”라는 문제를 제기한 이후 서양에서는 온갖 이론을 동원해 그 해답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결국 찾지 못하고 햄릿이라는 작품을 해체하기에 이르렀다. 내세 지향적인 서양 문화에서 신의 ‘말씀’을 제쳐두고 이 문제에 대해 인문학적 해답을 찾는 것은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현세 지향적 문화를 가진 동아시아 문화권에서도 서양 문화가 가지고 있는 무게 때문에 오랫동안 서양에서 공연되는 햄릿을 본받으려고 애써 왔다. 서양에서 햄릿을 해석하는데 길을 잃으면 그것마저 본받으려고 애쓰고 있는 경우도 있었다. 이에 저자는 햄릿이 지닌 의미를 동아시아적 관점에서 어떻게 수용하고 있는지 공연된 작품들의 사례를 통해 분석하고 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류정호 영남대 교수, ‘과학기술 우수논문상’ 수상

    류정호 영남대 교수, ‘과학기술 우수논문상’ 수상

    류정호(46) 영남대 신소재공학부 교수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제30회 과학기술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류 교수는 지난 3일 열린 2020 대한민국과학기술연차대회에서 ‘Linear and Nonlinear Dielectric Ceramics for High-Power Energy Storage Capacitor Applications (고에너지 저장 커패시터 응용을 위한 선형, 비선형 유전체 세라믹)’이라는 논문으로 공학부문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과학기술 우수논문상’은 한국과총이 창의적인 연구 활동을 통해 우수한 논문을 발표한 과학기술자에게 수여한다. 연구의욕과 사기를 높이고 연구 분위기 제고 및 과학기술 수준 향상과 선진화에 기여할 목적으로 한국과총이 지난 1991년부터 국내 과학기술 관련 학술단체 및 학회로부터 우수 논문을 추천받아 심사해 선정하는 국내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이다. 류 교수는 현재까지 세라믹 신소재 및 응용 소자 분야에서 국제학술지 약 230여편을 게재하였고, 국내외 특허 100여건을 등록하는 등 활발한 연구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 미국세라믹학회 젊은 세라미스트상, 한국세라믹학회, 한국전기전자재료학회의 우수논문상을 다수 수상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영남대, 수학·컴퓨터 ‘국내 1위, 세계 78위’

    영남대, 수학·컴퓨터 ‘국내 1위, 세계 78위’

    영남대가 ‘2020 라이덴랭킹(Leiden Ranking)’ 수학·컴퓨터공학 분야에서 국내 1위(세계 78위)에 올랐다. 영남대는 라이덴랭킹 수학·컴퓨터공학 분야에서 6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영남대는 종합 순위에서도 13위에 올랐다. 이밖에도 생명과학·지구과학 분야 국내 9위, 자연과학/공학 분야 국내 24위 등에 오르며 다양한 학문 분야에 걸쳐 연구력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서길수 영남대 총장은 “세계적인 대학평가에서 영남대학교의 연구력이 꾸준히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수학·컴퓨터공학 분야에서의 독보적인 국내 1위를 비롯해 학문 분야 전 영역에서 골고루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반기면서 “대학의 연구력이 세계 수준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라이덴랭킹’은 네덜란드의 라이덴대학이 대학의 연구력을 논문의 질적 수준을 기반으로 평가하는 세계대학 순위다. 대학 평판도 등 주관적인 정성적 평가 요소들을 배제하고 논문의 수와 논문 인용도를 비율로 따져 순위를 산정하기 때문에 대학의 연구 성과와 연구의 질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로 평가된다. 올해는 2015년부터 2018년까지 4년 간 800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한 전 세계 1,176개 대학을 대상으로 평가했다. 국내 대학은 총 44개 대학이 포함됐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영남대 천마교수회, 학생 장학금 3000만 원 기탁

    영남대 천마교수회, 학생 장학금 3000만 원 기탁

    영남대학교 천마교수회가 장학금 3000만 원을 내놓았다. 천마교수회는 영남대 동문 출신 교수들로 구성된 교수회로 현재 243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다. 천마교수회에서는 학생들을 위한 장학기금을 별도로 적립해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1억6000만 원의 장학금을 학생들에게 전달했으며, 이번에 추가로 3000만 원을 대학에 기탁하기로 한 것이다. 지난 6일 영남대 천마교수회 백응율 회장과 문용선 부회장 등이 서길수 총장을 만나 장학금을 학생들을 위해 써달라는 뜻을 전달했다. 대학은 이 장학금을 오는 2020학년도 2학기에 학생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백응율 회장(신소재공학부 교수)은 “제자이자 후배인 학생들이 공부하는데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기 위해 영남대 동문 출신 교수들이 십시일반 뜻을 모았다”면서 “항상 뒤에서 묵묵히 응원하고 있는 교수님들과 동문 선배들이 있다는 것을 믿고 조금만 더 힘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영남대 서길수 총장은 “코로나19로 학생과 교수 등 모두가 어려운 상황과 마주하고 있다. 최근 들어 교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뜻을 모아 학생 장학금을 대학에 전달해 오고 있다”면서 “대학 재정상황이 많이 어려운 상황에서 대학 살림을 책임지는 총장으로서 감사할 따름이다. 교수와 직원, 학생뿐만 아니라 동문 등 대학의 모든 구성원이 한마음으로 뜻을 모은다면 코로나19 상황을 슬기롭게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영남대, 교육부 ‘기초과학 연구역량 강화사업’ 선정

    영남대, 교육부 ‘기초과학 연구역량 강화사업’ 선정

    영남대가 ‘2020년 기초과학 연구역량 강화사업’에 선정됐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기초과학 연구역량 강화사업’은 대학의 R&D 역량을 향상시키고 효율적 연구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성장 및 고도화에 필요한 연구장비 구축을 지원하고, 연구 분야별로 전문화된 핵심연구지원센터를 조성하여 센터를 중심으로 한 공동연구 활성화를 목적으로 한다. ▲핵심연구지원센터 조성 ▲연구장비 구축 ▲공동연구 활성화 등 3가지 지원 과제별로 대학을 선정해 지원한다. 이 가운데 올해 영남대는 연구장비 구축 지원 과제(연구책임자 남주원 약학부 교수)와 공동연구 활성화 지원 과제(조대원 화학생화학부 교수)에 선정됐다. 영남대는 연구장비 구축 지원 과제로 3억1000만 원의 정부 지원금을 받아 ‘고분해능 액체크로마토그래피 질량분석기’를 2021년 2월까지 구축할 예정이다. 이 연구 장비 구축으로 영남대 천연물 의료소재 핵심연구 지원센터는 정성분석 기능이 보완돼 구조, 성분, 함량 분석이 모두 가능한 종합분석센터로서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공동연구 활성화 지원 과제로는 올해부터 2023년 2월까지 총 3억 원을 지원받아 연구활동비와 재료비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지난해 영남대 ‘천연물 의료소재 핵심연구지원센터(센터장 남주원)’가 기초과학 연구역량 강화사업에 선정된 바 있으며, 최대 6년(3+3년)간 약 36억 원(연 6억원) 국비를 지원받아 사업을 추진 중이다. 영남대 박용완 산학연구처장은 “지난해 핵심연구지원센터 조성 지원 과제에 선정된데 이어, 올해 연구장비 구축과 공동연구 활성화 지원 과제에 추가 선정됨으로써 기초과학 연구역량 강화사업 추진에 시너지가 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연구의 질적 수준 향상은 물론 전문 연구 인력 육성을 위해 대학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추상표현주의 대표 최욱경 개인전… 국제갤러리 1관, 2년 만에 재개관

    추상표현주의 대표 최욱경 개인전… 국제갤러리 1관, 2년 만에 재개관

    화려한 색채와 자유분방한 필치. 서양화가 최욱경(1940~1985)은 한국 추상표현주의를 대표하는 작가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2년 간 보수 공사를 끝내고 복합문화공간으로 변모한 국제갤러리 K1(1관)이 재개관 기념전으로 최욱경 개인전 ‘Wook-kyung Choi’를 열고 있다.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난 최욱경은 일찌감치 그림에 재능을 보여 1950년대 김기창·박래현 부부의 화실에서 그림을 배웠다. 1963년 서울대 미대를 졸업하고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크랙브룩미술학교, 브루클린미술관 미술학교를 다녔다. 프랭클린 피어슨대 미술과 조교수로 일하다 1978년 한국으로 돌아와 영남대, 덕성여대 등에서 후학을 양성하며 창작활동을 병행하던 중 심장마비로 돌연 세상을 떠났다. 이번 전시는 국제갤러리가 2005년, 2016년에 이어 세 번째로 여는 최욱경 개인전이다. 대작 위주였던 4년 전 전시와 달리 추상회화와 콜라주로 구성된 컬러 작업, 잉크 드로잉이 주를 이루는 흑백 작품 등 소품 40여점으로 전시 공간 두 곳을 채웠다. 작가가 미국에 머물던 1960년대부터 1975년 사이 제작한 작업들로 대다수가 처음 전시되는 작품이다. 크기는 작지만 특유의 과감한 색채감과 거침없는 붓질에서 작가의 열정적인 예술혼을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다. 타국에서 이방인이자 여성 화가로서 특정사조를 표방하거나 고집하지 않고, 자신의 정체성과 독창적인 창작 방식을 찾고자 했던 끝없는 탐구심이 경이롭다. 전시는 오는 31일까지.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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