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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대 의과대도 한의학강좌 개설

    【대구=황경근기자】 한의사와 약사간의 한약조제권 분쟁이 7개월째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경북대 의과대학이 내년부터 한의학 강좌를 개설키로 해 의료계의 관심을 끌고있다. 경북대 의과대학은 25일 내년 신학기부터 한의학강좌를 개설키로 하고 다음달중 교수들을 상대로 공청회를 거쳐 강좌개설 학년과 과목등을 확정키로 했다. 경북대 의과대학의 한의학강좌 개설은 최근 강좌개설을 결정한 연세대 의대에 이어 두번째로 현행 의사­한의사로 나눠져 있는 「의료체계 이원화」에서 양 학문이 통합되는 「의료체계 일원화」의 기초단계라는 점에서 앞으로 의료계의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경북대 의과대학 관계자는 『최근 교수들을 대상으로 한의학강좌 개설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80%이상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 앞으로 의료일원화에 대비,한의학 강좌를 개설키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의사회(회장 조세환)는 의과대학의 한의학 강좌를 적극 권유키로 하고 이달중 계명대·영남대·카톨릭 의과대학에 내년부터 한의학 강좌를 개설해 줄것을 요청키로 했다.
  • 한·약 불만 여전… 분쟁해소 첩첩산중/약사법개정시안 관련단체 반응

    ◎“이론상 분업불가… 한의 말살정책” 반대/한의사회/“중·북서도 시행… 한약과학화 부응” 주장/약사회/“눈앞이익 급급말고 대화로 해결” 촉구/전문가 지난 6개월동안 엄청난 분란을 야기시킨 한약투쟁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3일 약사법 개정시안을 내놓았으나 한·약사회측이 모두 반발하고 있어 진통이 계속될 조짐이다. 이 시안의 골격은 양·한방 가릴 것 없이 의약분업의 원칙을 확인하되 그 시행시기는 여건이 성숙될 때까지 미룬다는 내용으로 되어있다. 특히 말썽의 핵심부분인 한약취급권과 관련,의약분업 실시이전까지 현재 6개월이상 한약을 취급한 경험이 있는 약사에 한해 50∼1백종의 제한된 한약취급을 허용하는 경과조치를 둠으로써 현실을 인정했다. 의약분업이후에는 물론 한의사는 처방만,약사는 그 처방전에 따라 전혀 가감의 여지없이 조제만을 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한의사회나 약사회측은 정부가 양의학은 2년후,한의학은 5∼7년후 여건이 성숙되면 의약분업을 실시하겠다는 계획에 대해 나름대로 이유를 들어 반대하고 있다. 먼저 한의사측은 한의학은 이론상 분업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주장,의약분업이 되면 한의학의 기본체계가 양의학식으로 변질돼 결국 한의학이 말살되고 말 것이라며 반대하고 있다. 약사측 또한 전세계가 대부분 의약분업을 시행하는 마당에 우리나라도 의약발전을 위해 분업을 해야하며 중국과 북한에서 한의학 의약분업이 실시되고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다음으로 가장 현실적인 쟁점이 되는 부분은 한약취급권문제이다. 한의사측은 한약은 음양조화이론에 바탕을 두어 진단·처방·조제가 일원화되는 것으로 양약에 대한 교육만 받은 약사가 취급할 경우 약화등 폐해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약사의 한약취급 전면금지를 주장하고 있다. 반면 약사는 한약의 대부분이 일반의약품에 속해 민간약으로 활용되는 상황이며 약대 교육은 양·한약 구분없이 약에 대한 원리습득에 중점을 두고 있어 약사의 한약에 대한 소양은 충분하다고 주장하고 있다.또 한약을 한의사에게만 허용할 경우 엄청난 약제비가 소요되며 한의학이 폐쇄적인 틀을 벗어나지못해 과학화가 이루어지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보건전문가들은 양측의 이같은주장에 대해 국민 보건의료서비스 향상이라는 측면은 전혀 도외시한채 목전의 이익에만 급급한 발상이라며 대화를 통한 원만한 접근을 촉구하고 있다. 이들은 『양측의 논리가 모두 일리가 있지만 또한 모두 억지이기도 하다』면서 『백년대계를 생각하며 서로의 행동을 자제해야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한편 정부는 이번 시안을 토대로 각계의견과 국민 여론을 수렴,개정안을 확정해 올 정기국회에 제출할 방침이며 각 이익집단의 집단행동에 대해 강력히 대응키로 했다. ◇한·약 분쟁일지 ▲93년1월30일=약사법시행규칙 개정안 입법예고 ▲2월25일= 〃 확정 ▲3월5일= 〃 공포 ▲3월23일=한의대생 수업거부 시작 ▲5월31일=약사법개정계획 발표 ▲6월22일=검찰,시행규칙개정의혹조사 ▲6월25∼26일=전국 약국 일제휴업 ▲7월5일=약사법개정위 첫회의 ▲7월12일=한의대생 수업복귀 ▲7월27일= 〃 수업거부 재돌입 ▲8월20일=약사법개정 공청회 ▲8월31일=한의대생 유급 확정 ▲9월2일=영남대약대생 수업거부 ▲9월3일=약사법개정시안 발표
  • 약대생 수업거부 확산/전국 20여개대도 동참 논의

    ◎영남대 이어 충북·전남대도 결의 영남대 약대에 이어 전남대와 충북대 약대등 2개 약대가 한약조제권 수호를 위한 수업거부를 결의했다. 특히 전국 20여개 약대의 협의체인 전국약대학생회협의회(전약협)는 조만간 서울에서 총회를 열고 전국 약대생의 연대투쟁방법을 논의할 예정이어서 자칫 전국 약대가 수업거부의 회오리에 휩쓸릴 전망이다. 전남대 약대생 2백30여명이 2일 약사직능에 관한 비상총회를 열고 한약조제권을 지키기 위해 수업거부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 또 충북대 약대생 1백80여명도 이날 수업거부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90%의 찬성률을 얻어 3일부터 수업을 거부키로 했다.
  • 약사 2천명 철야농성/과천청사앞서/한약조제권 개방 등 요구

    ◎대구 등 일부 지부선 “휴업불사” 대한약사회 소속 회원 2천여명은 2일 하오 과천 정부종합청사앞에 모여 약사의 한약조제규제 철폐를 요구하며 철야농성을 벌였다. 이들은 이날 집회에서 『정부가 의약분업과 국민건강을 외면한채 한의사들의 집단압력에 굴복,약사들의 한약조제권을 사실상 부인하는 약사법개정안을 추진하고 있는데 분노한다』면서 『의약분업의 완전실시와 한약조제권 개방을 전면 실시할 것』을 요구했다. 이날 집회는 밤 10시부터 전국 12개 시도지부 및 수업거부를 결의한 영남대·원광대 등 대학생들이 참가한 가운데 3일 상오 2시까지 4시간 동안 진행됐으나 경찰과의 충돌은 없었으며 집회를 마친 일부 지방 회원들은 소속 지부별로 모여 향후 대책을 논의했다. 또 일부 과격한 회원들은 보사부장관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청사정문 진입을 시도,경비중인 전경들과 가벼운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한편 이날 철야집회에서 대구 등 일부 지부 회원들은 3일 발표될 약사법이 의약분업이라는 대전제를 외면하고 있다며 휴업등도 불사키로해 전국의 상당수 약국들이 3일부터 문을 닫을 것으로 보인다.
  • 이번엔 약대생 수업거부/영남대결의 이어 전남·조선대도 움직임

    【대구·광주】 최근 일부 한의대생들의 집단유급이 확정된 가운데 약대생들이 자신들의 입장을 알리기 위해 수업을 거부하고 나서 한약조제권 분쟁이 한의대생과 약대생간의 문제로 비화되고 있다. 영남대 약학대생 2백30명은 1일 하오 교내 인문대강당에서 긴급비상총회를 열고 약사조제권 수호와 관련,83%의 찬성으로 오는 2일부터 수업을 전면 거부키로 결의했다. 학생들은 『한의대생들의 한약조제권 요구가 철회되지 않을 경우 전체 약학대생들의 수업거부 등 약사조제권 관철을 위한 투쟁을 계속 벌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전남대·조선대 약대생들도 한의대생들의 집단유급 사태로 약대생들에 대한 여론이 왜곡되고 있다며 수업거부등 대응책을 마련하고 나섰다. 전남대 약대 1년생 60여명은 지난달 31일 하오 수업을 거부한데 이어 이날 하오 각 학년별 학생총회를 가졌으며 2일 전학년 총회를 열고 구체적인 대응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조선대 약대 총학생회도 최근 자신들의 입장을 알리는 각종 유인물을 제작,시민들에게 배포하기로 했다.
  • 민예총 설립허가/문체부

    문화체육부는 10일 재야예술인단체였던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민예총)의 법인설립을 허가했다. 민예총에는 민족문학작가회의·민족예술협의회·전국민족극운동협의회·민족음악협의회·민족영화협의회등 5개 단체가 가입했으며 대표로는 염홍경씨(필명 염무웅·영남대 교수)가 선정됐다.
  • 급류 어린이 구조뒤 중태빠진 목사 숨져

    【대구=한찬규기자】 급류에 떠내려가던 어린이 2명을 구한뒤 중태에 빠져 영남대의료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던 경북 의성군 그멍면 경애교회 오동희목사(68)가 입원 12일만인 지난 24일 하오11시쯤 심폐기능 소실로 끝내 숨을 거뒀다. 오목사는 지난 12일 하오4시20분쯤 의성군 금성면 명덕1리 쌍계천에서 낚시를 하던중 하천을 건너던 이 동네 김태수군(10·금성국교 4년)등 2명이 급류에 떠내려가자 물속에 뛰어들어 이들을 가까스로 구하고 자신은 힘이 부친데다 급류속의 돌에 머리를 부딪혀 뒤늦게 경찰에 구조돼 그동안 영남대의료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왔었다.
  • 급류휩쓸린 국교생 구하고 칠순앞둔 목사 탈진해 위독(조약돌)

    ○…칠순을 앞둔 목사가 급류에 휩쓸려 떠내려가는 2명의 국교생을 구하고 탈진,생명이 위독하다. 폭우가 쏟아지던 지난 12일 하오 5시20분쯤 경북 의성군 금성면 명덕1리 쌍개천에서 강을 건너던 김태수(10·금성국교4년)·박은선군(10·〃)이 급류에 떠내려가자 이 마을 경애교회 목사 오동희씨(68·사진)가 뛰어들어 이들을 구했으나 자신은 급류에 휘말리면서 하천 바위에 머리를 받혀 1백여m쯤 떠내려가다 경찰에 의해 구조됐다. 영남대병원측은 『오목사의 허파에 물이 차 소생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예천 번형식/3개지역 보선당선자 인터뷰

    ◎의정통해 깨끗한 정치구현 힘쓸터 『이번 선거의 승리는 김영삼대통령의 개혁정치에 대한 예천군민의 전폭적인 성원이며 민초들의 승리라고 믿고 있습니다』 예천군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민자당의 번형식후보는 『개혁에 기꺼이 동참해준 예천군민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말했다. 그는 『일생을 민주화를 위해 투쟁해온 이 사람에게 이지역과 국가의 발전을 위해 마지막으로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준 것은 이 나라 개혁에 한알의 밀알이 되라는 채찍으로 받아드리겠다』며 감격스러워 했다. 그는 『의정활동을 통해 보다 깨끗한 정치,활력 있는 정치가 되도록 일조하겠다』고 각오를 밝힌뒤 『예견치 않았던 일로 갑자기 입후보 하게돼 선거초반에는 고전했으나 당원이 합심한 중반전에 접어들면서 당선을 확신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27세인 6대 총선때 처음 입후보한 이후 지난 12대에 이어 2번째 당선된 그는 『30여년의 야당생활로 가족들에게 할 일을 제대로 못했었다』며 눈시울을 적셨다. ▲예천·58 ▲영남대 경영대학원 수료 ▲민추협상임운영위원 ▲12대의원 ▲통일민주당 원내부총무 ▲민자당 예천지구당위원장
  • 부정입학 학부모 명단

    ▷허위서류◁ ◇연세대 △박응칠(KBS대전방송총국장) △민병건(서교호텔 오사카사무소장) △구승평(금성사 상무) △고석근(한국관광공사부장) ◇고려대 △손인수(대한항공 정비사) ◇이화여대 △맹정술(핸드볼코치) △표공일(배구코치) ◇숙명여대 △여중철(영남대교수) ◇서강대 △이완순(대한항공정비사) ◇중앙대 △민병건(서교호텔 오사카사무소장) ◇한양대 △김수흥(피씨트레이딩대표) ◇한국외국어대 △장세화(한국관광공사 모스크바지사장) 이중국적◇연세대 △최정호(연세대교수) ◇이화여대 △남중우(국제약품(주)·타워호텔부회장) △김강권(농촌진흥청시험국장) △강금식(전국회의원) △송형식(한진데이타통신이사) △임강원(서울대교수) △김덕중(산천개발(주)회장) △윤용구(범양냉방사장) △안병준(연세대교수) △강정부(국방과학연구소 책임연구원) △김문주(삼양베이커탱크터미날대표) ◇중앙대 △우영주(벽산그룹비서실장) ◇한양대 △박영수(주택은행지점장) ◇인하대 △박용덕(전한국은행조사역) ◇삼육대 △구연창(전경희대교수)◇해외근무자 자녀 부당특례입학현황(10개교 30명) ▲이화여대 14 ▲연세대 6 ▲중앙대 2 ▲한양대 2 ▲고려대 1 ▲한국외국어대 1 ▲서강대 1 ▲숙명여대 1 ▲인하대 1 ▲삼육대 1 ◇산업체근로자 부당특별전형입학현황(13개교 45명) ▲숙명여대 10 ▲서경대 9 ▲경기대 6 ▲조선대 4 ▲숭실대 3▲대전대 3 ▲단국대 2 ▲한남대 2 ▲성균관대 2 ▲동국대 1 ▲동아대 1 ▲영남대 1 ▲계명대 1
  • 지방국립대 모두 본고사 취소/내년 대입/부산·전북·경북대 결정

    ◎서울시립대·연대 원주캠퍼스 등도 94학년도 대학입시에서 본고사를 치르는 대학은 서울대를 포함한 극히 일부대학에 국한될 전망이다. 최근 이화여대,숙명여대가 대학별 본고사일정을 취소한데이어 20일에는 연세대 원주캠퍼스,경북대,부산대,전북대,서울시립대,동아대,영남대등 7개대학이 또 본고사를 치르지 않고 고교 내신성적과 대학수학능력시험성적만으로 신입생을 선발키로 했다. 이로써 전국 25개 국립대학중 본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은 서울대 한곳만 남게됐다. 이에따라 전국 1백38개 4년제대학가운데 본고사를 치르지 않는 대학은 당초 98개에서 1백17개대학으로 크게 늘었다. 또 경북대,부산대,전북대등도 당초 계획과는 달리 대학별 본고사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교육부에 보고해왔다. 이같이 대학별 본고사를 치르기로 했던 대학들의 본고사 취소추세는 본고사문제를 출제하는데 1억원이 소요되는 경제적 부담뿐만아니라 출제 및 채점에 따른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특히 대입정원 규모가 적은 대학의 경우 ▲출제위원의 사전노출 ▲입시관리 및채점상의 오류등으로 입시부정의 논란이 생길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교육부의 한 관계자는 『최근 대입부정파문이 대학별 본고사실시에 따른 어려움이 크다는 사실을 대학들에 확인시켜주었다』면서 『입시요강 변경시한인 오는 4월말까지 수학능력시험이외에 본고사를 치르는 대학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포항공대는 이날 고교 내신성적 50%와 대학별 본고사 50%만으로 신입생을 선발하는 94학년도 입시요강을 확정,발표했다. 포항공대는 우선 고교 내신성적이 전체에서 10%안에 드는 3등급까지만 응시자격을 주고 그 학생들의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으로 학과별 모집인원의 3배수를 선발해 대학별 본고사로 신입생을 선발하겠다고 밝혀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자격시험으로 합격자 사정에 반영하도록 했다.
  • 갈수록 지능화·대담해지는 수법(긴급진단 「대입부정」:2)

    ◎컴퓨터로 몇초내 수백명 점수조작 가능/마그네틱테이프 입력때 교묘히 변조/답안수정서 이젠 「바꿔치기」로 대담화 대학입시 부정은 그 수법이 해가 거듭하면서 고도화·지능화되고 있다. 지난 88학년도에 대입제도가 「선 지원·후 시험」으로 바뀌면서 입시부정은 대규모 조직화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다.88학년도 입시부정만하더라도 인하대,우석대등에서 합격자중 미등록자를 충원하는 과정에서 차점자대신 교직원,재단계열기업 임직원 자녀나 돈을 받고 무더기로 충원하는등 입시부정의 규모가 대규모화되기 시작했다.또 영남대에서는 1인당 2천여만원씩의 돈을 받고 29명을 부정합격시켜 처음 조직적인 입시부정이 저질러졌다. 이듬해 89년 입시에서는 서울의 유수한 사학들인 한양대와 경희대,동국대에서 최고 2억5천만원씩을 받고 수십명을 부정입학시키는 대담성을 보였다.89학년도 입시때까지만해도 컴퓨터조작을 통해 수험생의 답안지 점수를 조작하거나 답안을 다시 기입한 답안지로 교체하는 수법은 등장하지 않았다.돈을 준 특정 수험생의 성적이합격권에서 미달됐음에도 다른 하위권 수험생을 제치고 합격시키는 부정수법이 활용됐다. 대학입시 답안지로 OMR카드를 활용해 컴퓨터가 채점하는 과정을 교묘히 악용,컴퓨터를 조작하는 수법이 등장한 것은 지난 90학년도 한성대에서 처음 저질러졌다.90학년도 입시에서 한성대는 94명의 수험생으로부터 모두 32억원을 받고 수험생 OMR카드 채점을 조작해 조작된 점수를 근거로 합격자를 사정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관계자 7명이 구속되었다. 이듬해인 91학년도 입시에서 경원전문대는 90학년도 한성대 컴퓨터조작 입시부정 수법을 응용,부정합격 대상자의 답안지를 새로 작성한 답안지로 교체하는 조직적인 대규모 입시부정을 저질렀음이 이번 경찰수사에서 새롭게 밝혀졌다.경원전문대 방식은 92,93학년도 입시에서 광운대가 쓴 수법인 객관식 답안지(OMR카드) 채점 점수를 마그네틱 테이프에 조작해서 입력하는 수법보다 늦게 모습을 드러내기는 했지만 광운대등의 컴퓨터 조작수법보다 위험부담이 훨씬 높은 덜 지능적인 수법이었다. 올 입시에서 드러난 광운대 컴퓨터 조작수법은 경원전문대 수법보다 한걸음 더 진전된 수법이었다.광운대에서는 아예 부정입학대상자의 답안지는 있는 그대로 채점하되 합격자 사정자료로 활용될 모든 입시정보를 마그네틱 테이프에 재입력시키는 과정에서 특정 수험생의 총점을 크게 조작,자연스럽게 합격시키는 수법이 쓰여졌다.광운대 수법은 여러 사람의 손을 거치지 않고 전산실 입력요원 1∼2명이 마음만 먹으면 단 수초내에 몇백명의 점수를 간단히 조작해낼 수있어 보다 더 지능적인 수법이었다. 그러나 광운대에 이어 이번 경원대 입시부정 수사에서 확연히 드러났듯이 컴퓨터 조작을 통해 부정합격의 길을 찾은 층은 대학의 교직원등과 끈이 닿을 수있는 사회지도층에 불과했다.이 때문에 새로 생겨난 입시부정 수법이 올해 한양대,덕성여대 입시부정에서 밝혀진 대리시험 수법이었다. 일선 대학에서 입시합격자와 실제 입학자와의 실물 대조를 벌이지 않는 학사업무 공백을 악용,입시브로커들이 대리시험을 알선하는 범죄를 저지르기에 이르렀다.
  • 임상의학에 「신토불이 음악요법」 각광/국악으로 정신질환 치료한다

    ◎판소리 들려주면 우울증해소 특효/불면증엔 가야금·거문고산조 효능/스트레스성 두통·심인성위장장애에도 효과 「제나라 제땅 음식이 몸에 좋듯이 제나라 제땅 음악이 치료효과가 있다」.임상의학분야에 「신토불이바람」이 일고 있다. 정신과요법 가운데 하나인 음악치료에서 서양음악 보다 판소리등 국악프로그램이 훨씬 더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정신병원과 노인병원을 중심으로 「신토불이음악요법」이 점차 확산되고 있는 것. 음악이 뇌의 알파파장(뇌파가 8∼13Hz)을 유도,인간의 감각을 자극하고 감정과 정서를 불러 일으키며 생리적·정신적 반응을 유발한다는 것은 이미 과학적으로 입증된 사실이다. 음악치료란 이러한 음악을 도구로 이용,비정상적인 정서나 행동을 바람직한 방향으로 바꾸도록 도와주는 일종의 정신요법.지난 40년대 미국에서 처음으로 임상에 적용한 이래 최근 국내에서도 정신질환자 및 정신지체자,알코올·약물중독자,자폐증환자,발달장애자의 치료수단으로 널리 쓰이고 있다. 「신토불이음악요법」이란 한마디로「서양음악위주로 짜여진 기존의 음악치료프로그램으로는 한국인의 정신질환을 치료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가설에서 출발한다. 국내 처음으로 판소리를 음악치료에 응용한 영남대부속병원 이중훈박사(신경정신과)는 『판소리·민요등 전통음악에는 희·노·애·락·애·오·욕 등 인간 칠정이 음률속에 담겨있어 사람의 마음을 강하게 다스리는 힘이 있다』고 설명한다.판소리는 무속과 민속악을 포함하며 다른 기악곡과 달리 가사와 사설이 있기 때문에 전달력과 치유력이 뛰어나다는 것. 이교수에 따르면 판소리요법을 쓸때는 맨 첫머리에 비슷한 분위기의 서양음악을 들려준다.그뒤 양산도·도라지타령·경복궁타령등 민요나 친숙한 단가를 들려주고 판소리를 듣도록 한다.춘향가·흥보가·심청가·수궁가·적벽가의 판소리 다섯마당 가운데 환자의 증상에 따라 적당한 대목을 골라 편집해서 들려준다.예를 들면 우울증환자를 치료하는 1시간짜리 프로그램은 주페의 「시인과 농부」서곡→민요 양산도↓단가 호남가→춘향가중 「자진사랑가」→춘향가중 「농부가」→수궁가중 「꽃타령」→춘향가중 「신관사또부임」순서로 짜여진다. 서울 순천향병원과 베드로병원에서 20년동안 음악치료사로 일해온 김명희씨는 『서양음악만 사용하는 것 보다 30대70의 비율로 국악에 비중을 둔 프로그램이 정신질환의 치료효과가 훨씬 높게 나타난다』고 밝혔다. 판소리요법이 가장 효과를 보이는 대상은 우울증환자.우울증치료에는 궁중몰이 잦은몰이 엇몰이등 흥겨운 장단에 희망적인 국면으로 전환점이 되는 대목을 선택한다. 예를 들면 형형색색의 산천경계가 아름답게 묘사되면서 곧 토끼를 만날 듯한 희망을 주는 수궁가의 「고고천변」이나 심청가의 「꽃타령」,춘향가의 「어사출도」 「신관사또 부임」 「자진사랑가」등이 해당된다. 판소리는 또 심인성위장장애를 치료하는 데도 효과가 있다. 이때는 주로 시적분위기가 넘치면서 평화롭고 웅장한 대목인 판소리의 진양조를 들려준다. 판소리요법은 이밖에 스트레스로 인한 긴장및 두통을 완화시키는데 유용하게 이용된다.여기에는 판소리 다섯마당 가운데 클라이맥스를 이루는유명한 대목들이 모두 동원된다.수궁가중 토끼가 위기를 벗어나는 「토끼능변」이나 흥보가중 박속에서 보화가 쏟아져 나오는 「돈타령 박타령」,심청가의 「황후상봉」및 춘향가의 「이도령 장원급제」등이 꼽힌다. 한편 불면증및 통증치료에는 거문고산조및 가야금산조를 들으면 큰 도움이 되고 정신적고통및 신경통해소엔 민요가 매우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성베드로 신경정신과의원 김상태원장은 『판소리는 인간사를 모두 담고 있는 종합예술로서 정신과질환 치료수단인 사이코드라마와 비슷하다』고 전제,『판소리요법을 우울증환자나 장기입원환자,정신박약노인을 위한 주된 치료법으로 체계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한국현대대표시선」3권간/시사흐름 정리… 193명작 529편 수록

    한국 현대시의 형성시기인 1918년부터 1987년까지 우리 시사의 흐름을 정리한 「한국현대대표시선」 (창작과 비평사간)이 4년여만에 전3권으로 완간됐다.시인 민영,최원식 인하대교수,최두석 강릉대교수,이동순 영남대교수등 4인으로 구성된 편집위원회가 엄정한 비평적 안목으로 선정한 시인 1백93명의 대표시 5백29편을 실고있다. 주요한의 「불놀이」 (1919)에 앞서 3·1운동 전야의 암울한 정서를 비교적 균제된 자유시의 형식에 담아 노래한 김억의 「봄은 간다」(1918)로부터 시작해 기형도의 「안개」 「조치원」에 이르기까지 이미 문학사의 평가를 받은 중요시인은 물론 월북시인,발굴시인들이 포함돼있다.또 모든 수록 작품의 원본을 찾아 구두점에 이르기까지 가능한 한 완벽하게 복원하여 원본의 맛을 살리면서 현대 표기법으로 바꾸었다. 등단시기에 맞춰 시대별로 정리한 이 시선집은 1권(1920∼40년대),2권(1950∼60년대),3권(1970∼1980년대)으로 나눠져있다.각권 4천5백원.
  • 봉건독재자/개혁정치가/대원군 상반된 평가

    ◎사후 1세기… 근대사연간 「…한국현대사」서 쟁점화/비판/대외적 위기 모면위해 쇄국정책/긍정/명 신종 모신 묘 폐쇄 등 자주정치 흥선대원군 이하응(1820∼1898)은 고루하고 완고한 봉건적 폭군·독재자인가,과감한 실천력을 가진 자주적 개혁정치가인가.사후 1세기가 가까운 지금도 그에 대한 역사적 평가는 긍정과 비판이 엇갈리는 이중성을 면치 못하고 있다.즉 대외정책면에서 쇄국책은 제국주의열강의 침략을 물리쳐 자주성을 고취시켰으나 내치면에서는 근대화를 지연시켰다는 평가를 받아온 것이다. 한국근대사연구소가 최근 펴낸 「쟁점 한국근현대사」창간호에서는 흥선대원군 이하응에 대한 역사학계의 이같은 상반된 견해를 쟁점화,그에 대한 객관적 사실을 규명해 내는 새로운 인물연구를 시도했다.홍순창전영남대 사학과교수는 개혁정치가의 시각에서,성대경성균관대 사학과교수의 경우 보수정치가의 관점에서 분석했다. 홍전교수는 「대원군 이하응 그는 개혁정치가였다」에서 격동기였던 한말의 역사적 상황속에서 주역으로 등장했던 대원군집정의 당위성과 임오군란으로 인해 재집권한 배경,청군으로 납치된뒤의 세론등을 분석한뒤 긍정적인 시각에서 조명하고 있다.우선 대원군집권의 역사적 상황으로 사교로 규정된 천주교의 만연,안동 김씨의 세도정치로 인한 왕도정치의 위기,삼정의 문란등 정당성을 논거했다.특히 서원철폐시 명나라 신종을 모신 화양동 만동묘를 폐쇠한 것은 대원군이 종래 중국에 대한 사대정치로부터 자주정치에의 일대전환을 시도한 것으로 평가했다. 결론적으로 그의 강압적인 개혁정치는 『흔미속에서 갈길을 잃은 한말의 우리 민족을 영도한 지도자상』으로 보았다.또 대원군의 쇄국정책은 『단순한 쇄국책이 아니라 위정척사론을 사상적 배경으로한 쇄국양이정책으로 한민족의 자존을 위한 반침략적 애국애족사상과 결부돼 결국 한말의 민족정신으로 고양됐다』고 평했다.임오군란이후 대원군의 재등장은 국내정치의 부패를 일소하는 기회가 되었으며 일본의 침략적 행동에 단호하게 대처한 내외책 또한 국민에게 용기를 주고 정치적 혼란을 수습한 성공작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반해 성교수는 대원군정권 성립의 역사적 의의는 『봉건지배자 즉 양반관료지주들이 그들의 경제적 신분적 기반인 봉건체제를 고수하기 위해 강력한 정치력을 발휘하는 독재자를 만들어 낸 것』이라는 반론을 폈다.대원군집정후 최초,최대의 과업이 왕조체제를 강화하고 왕권의 중앙집권화를 꾀하는 일이었음을 그 예로 들었다.그리고 비변사폐지및 의정부기능회복과 삼군부의 부활,종친세력의 대거 중용등도 자신의 지지세력포섭과 장악기도의 맥락에서 파악돼야 한다는 주장이다.또한 임술민란직후 나타난 민중의 변혁에네르기를 새로운 사회건설로 영도할만한 인물이 아니었음을 분명히 했다. 즉 대원군정권은 『본질적으로 봉건귀족양반의 계급적 한계성을 벗어나지 못했으며 쇄국양이정책 또한 대외적 위기에 몰린 대원군정권이 봉건제도수호를 위해 위정척사사상을 끌어 들여 전개한 반역사적 보수정권』으로 규정했다.
  • 삼국시대 대규모 주거지 발견/대구 욱수동

    ◎도로 등 「도시계획」 따라 조정 【대구=남윤호기자】 대구시 수성구 욱수동 택지개발지구에서 삼국시대(5∼7세기)도시계획에 따라 조성된 것으로 보이는 대규모 주거지가 발견됐다. 지난해 8월부터 이 지역에 대한 발굴조사를 해 온 영남대발굴조사단(단장 권이구)은 11일 유구예상지역 1만5천여평 가운데 4천5백여평에서 삼국시대 주거계획에 의해 조성된 것으로 여겨지는 도로·연못·우물·건물지 등 대규모 취락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 유구지역에는 직경1m,깊이 2·4m의 우물 10개가 30여m 간격으로 나란히 축조돼 있으며 지면을 얕게 파서 자갈을 깐 뒤 흙을 덮어 축조한 너비 2·5∼3m 길이 40m가량의 도로도 3곳이나 확인됐다. 또 이 도로 위에는 마차등의 바퀴자국으로 여겨지는 폭 2∼2·3m의 파인 흔적이 남아있다. 이 도로는 지난해 10월 발굴된 시지동 지석묘군 지역의 도로와 동일 형태여서 당시 이 도로가 1·2㎞ 떨어진 두 지역을 서로 연결하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와함께 길이 14m 폭 8m 깊이 1·5m의 장방형으로 구덩이를 판 뒤 활석을 이용해 10단 정도의 석축을 쌓은 연못도 발견됐다.특히 이 주위에서는 일본지역에서 많이 발굴된 굴립주형식 주혈형태의 건물지 7개소가 확인돼 주목되고 있다. 유적조사단은 이밖에 방추차·장경호·굽달린항아리·숫돌·어망추·기와조각 등 수천편의 토기와 표주박형 목제품 등 생활도구도 수습했다.
  • 민주당권 경쟁 세 후보 출마의 변

    ◎“지역당 극복… 차기대권 도전할터”/이기택/“강야 만들기·킹메이커역에 최선”/김상현/“개혁 충족할 젊은세대로 교체를”/정대철 민주당이 19일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 개최를 3월11일로 정식공고하자 이미 뜨거운 각축전을 벌여왔던 이기택대표와 김상현·정대철최고위원 등 3명에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갖고 당권경선에 본격 돌입했다.이번 당권에 도전하는 세 후보들로부터 「출마의 변」을 들어보았다. 『왜 대표경선에 나서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이대표를 비롯 김·정 두 최고위원등 세후보는 모두 『당내 체질을 민주적으로 개선하고 「강여」에 맞서는 강한 야당을 만들기 위해서』라고 대답한다. 당내 민주화를 이뤄내고 수권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해서 당은 각기 자신들이 필요로 한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자신이 되어야한다는 당위론에 대한 설명은 3인3색이다.이대표는 「순리론」,김최고위원은 「후보­당권분리론」,정최고위원은 「세대교체론」을 각각 앞세우고 있다. 우선 이대표는 『야당통합정신에 따라 대표를 맡는 것은 당연한 순리이며 바로 이것이 김대중전대표의 뜻』이라며 이른바 「김심」을 내세운다. 이대표는 한걸음 더 나아가 『지난 대선때 지역정당·「색깔론」으로 졌는데 당권을 「호남출신」에게 또 맡겨서는 진정한 국민·정책·수권정당으로 태어나기 힘들다』고 주장한다. 이에 대해 김최고위원은 『김영삼차기대통령과 당당히 맞설 수 있으며 민주당의 「법통」을 이을 사람은 바로 나』라면서 『민추협을 창립하고 2·12선거혁명을 끌어낸 경륜을 살려 강력한 야당을 만들 수 있는 사람도 유일하게 나』라고 내세우고 있다. 이대표도 이에 맞서 『지도력이 약하고 차기대통령이 영남사람이라 야당당수가 힘들 거라는 주장은 근거없는 억측』이라고 반박하고 『대통령은 국민을 위해 얼마만큼 잘 할 것인가를 기준으로 뽑듯이 차기대통령과 지역이 같아서 안된다는 주장은 통합정신에도 위배되는 것』이라는 입장이다. 반면 정최고위원은 『당풍쇄신을 통한 내부개혁을 이루지 못한다면 집권여당을 견제할 수도 없고 정권교체는 영원히 불가능해진다』면서 『국제적시대에 부응하는 미래지향적인 민주정당을 위해서는 젊고 개혁적인 사람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 당연하다』는 논리이다. 정최고위원은 『영·호남대결구도라는 망국적 지역색을 없애기 위해서는 중부권의 인사가 당을 꾸려야한다』면서 『지역개념에서 떠나 있고 젊고 개혁정신을 충족하는 사람이 누구겠느냐』며 세대교체론이라는 기치를 앞세우고 있다. 이들 세후보가 들고 나올 정권교체 전략도 각기 차이가 있다. 이대표와 정최고위원은 대권은 당내인사에서 나와야하며 여건이 닿는다면 차기대권에 도전한다는 계산이다.그러나 김최고위원은 『당권을 잡은 사람이 대권후보까지 가져가면 당내에는 끊임없는 소모전이 계속돼 결국 실패한다』고 주장한다.따라서 권력지향의 정치행태를 벗어나 합리적인 정치문화를 창출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외부인사를 영입하자는 소위 「킹메이커론」이다. 이에 대해 이대표는 『야당의 최대 목표가 정권교체라면 김최고위원의 이 주장은 자신감이 결여되고 미흡한 주장』이라면서 정최고위원의 세대교체론에 대해서는 『내가 바로 4·19세대이며 「한자세대」의 막내이며 「한글세대」의 맏형격인 나만이 무리없이 정통야당을 국민정당으로 거듭나게 할 수 있다』고 반박한다. 정최고위원은 『기회가 주어지면 대권에 도전해볼 생각』이라면서 『이제는 젊고 패기있고 활기찬 세대가 정치전면에 나서야한다는 것은 국민적여망』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당의 운영방식과 전략은 조금씩 다르지만 이들 모두는 민주당이 강한 국민정당,정책정당,수권정당으로 거듭나게 하는데 한결같이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이대표는 『대여투쟁과정에서 한번도 약해본 일이 없는 나로서는 당내 민주화를 실현하고 색깔과 지역성을 극복시킴으로써』,김최고위원은 『전당대회에서의 공정한 지도부선출과 결과승복,당내민주화와 과학화,여러 계파의 융합을 통해서』,정최고위원은 『내부적 제도개혁,재정운영의 공개화,당운영의 과학화,지역패권주의의 청산등을 통해서』 각각 강력한 국민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당권가도는 호남과 영남대의원의 구성비가 7대3이라는 말이 떠돌고 있고 당에서 추진하는 선거공영제가 무색할만큼 금품수수의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어 이번 전당대회를 계기로 국민정당으로 거듭나기 까지에는 걸림돌이 많다는 지적이다.
  • 뿌리깊은 부정… 실태와 그 대책(대입관리 이대론 안된다:3)

    ◎갈수록 치밀화/제도개선 앞질러온 부정수법/무선호출기 이용한 첨단커닝 뛰어넘어/브로커조직과 손잡은 대리시험으로 충격 우리나라처럼 교육정책이 자주 바뀌는 나라도 없다. 그래서 아침에 바뀌고 저녁에 다시 바뀐다는 혹평을 하기도 한다. 그러나 교육정책의 상당부분은 교육이념의 변화가 아니라 고질적인 입시부정을 막기위한 단순 처방책으로 바뀌었다. 우리나라 대학제도는 서구처럼 입시에서부터 학사관리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학교가 관장하는 대학자율로 출발했다. 그러나 대입시 문제를 대학이 자체 출제,채점하던 대학자율의 시대에 답안지를 바꾸고 문제지가 유출되는 등 입시부정이 잇따라 제도적인 개선책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비등하기 시작했다. 이른바 소를 팔아 대학에 들어간다는 우골탑(오골탑)시대였다. ○관리허술을 악용 이처럼 입시관리의 문제점이 속속 드러나자 국가가 개입하기 시작했다. 1962년 본고사 외에도 국가고시인 예비고사가 도입되고 대학생 정원령이 설치되는 등 족쇄가 채워져 국가와 대학이 입시를 공동관리하게 됐다. 5공의 「7·30교육개혁」으로 81년 학력고사가 도입되면서 대입시는 완전한 국가관리로 들어갔다. 시·도 교육청 주관하에 학력고사를 치르고 채점했으며 대학은 고교에서 보내준 학력고사 성적을 평가자료로 삼아 학생을 선발하기만 했다. 그러나 눈치작전의 폐해가 나타나고 민주화를 표방한 6공정부가 들어서면서 중앙교육평가원에서 입시문제만 출제하는 대신 시험을 치르고 채점하는 것은 대학에 맡겨 입시업무의 상당부분을 대학에 일임했다. 한동안 주춤했던 입시부정이 다시 고개를 들기 시작한 것도 바로 이때였다. 입시업무가 대학에 넘어가고 공적인 감시·관리기능이 약화되자 부정입시가 나타나기 시작한 것이다. ○채점교수도 매수 88년 K대입시에서 김광식씨(52)가 이 학교 교직원을 매수,응시생의 학적과 내신성적등을 위조,대리시험을 통해 합격시킨 사실이 적발되면서부터. 이후 입시업무가 강화되는 것과 반비례해 입시부정의 수법은 더욱 지능화하고 대범해졌다. 91년 이화여대 예체능계 실기고사에서는 학부모가 채점위원인 교수를 매수,수험생을 합격시키는 등 입시부정의 행태가 대범해졌다. 이 방법은 예체능계실기시험에서는 해당교수들이 전적으로 재량권을 지닌다는 맹점을 이용한 것이다. 이번에 적발된 신훈식씨등 입시브로커들의 대리시험은 대학의 허술한 입시관리업무를 「멋지게」이용한 것이다. 이들은 학교장의 직인을 위조,대리응시생의 사진을 바꿔 붙여 고사감독관의 눈을 감쪽같이 속였다. 이들은 또 한양대가 면접고사에서 본인여부를 대조하지 않고 면접카드양식지에 인적사항과 장래희망등을 간단히 적어내는 것으로 대신하는 것을 알고 면접을 치를 때는 대리응시생 대신 실제지원자가 면접에 나가는 대범성을 보였다. 또 이번 지방대입시에서는 첨단장비를 이용한 수법까지 등장했다. 실력이 뛰어난 학생과 처지는 학생이 동시에 응시,우수한 학생이 문제를 미리 풀고 고사장을 나와 무선호출기를 이용,정답을 알려주다 적발돼 첨단장비까지 동원하는 대담성에 혀를 내두르게 했다. ○규제책으론 한계 요즘 문제가 되고있는 광운대 입시부정은 미등록으로 결원이 생겼을 때 낙방생 학부모들로부터 기부금을 받고 부정입학을 시킨 지난91년의 건국대등 일부 사립대학의 입시부정보다 한결 지능적이다. 아직까지 정확한 성적변조과정은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컴퓨터로 성적을 조작,돈을 건네받은 지원자의 성적을 높여 대학에 합격시켰다. 이처럼 입시부정이 속출하는 데는 대학의 허술한 학사관리등 여러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수요와 공급이 불균형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대학정원은 한정돼 있고 지원자는 넘쳐나는 현실에서 아무리 입시관리업무가 강화돼도 제2·제3의 입시부정은 생겨날 수밖에 없고 이번 사건에서 보듯이 입시브로커들까지 판칠 수밖에 없다. 또 아무리 입시부정근절대책을 강화해도 법망의 허점은 나타나게 마련이다. 행정이 범죄인의 지능을 따라 잡을 수는 없다.입시부정대책은 재발방지기능밖에 없다는 교육부 한 관계자의 솔직한 실토가 규제책만으로는 한계가 있음을 말해준다. 따라서 입시부정을 뿌리뽑아야 된다는 교육당국과 대학관계자,그리고 학부모들의 결연한 의지가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 □주요 입시불정 일지 ▲88·6=인하대 합격자중 미등록자 충원과정에서 교직원·재단계열기업 임직원 자녀 43명 부정입학. ▲88·7=우석대 합격자중 미등록자 충원과정에서 11억9천여만원을 받고 불합격자 73명을 합격처리. ▲88·11=영남대 87,88입시에서 1인당 2천만원씩 받고 29명을 부정입학시킨 것이 국정감사에서 적발. ▲89·2=2억5천여만원을 받고 내신성적위조와 대리시험을 통해 5명을 한양대 경희대에 합격시킨 대학교직원·고교교사등 5명 구속. 89·9=20억여원을 받고 46명을 동국대에 부정입학시킨것이 검찰에 적발. ▲90·3=고려대 86∼89년 사이 재벌자녀 4명 기부금 부정입학 적발. ▲90·10=한성대서 32억원 받고 94명을 컴퓨터조작으로 부정입학시켜 7명 구속. ▲90·12=원광대 대학원 입시부정,교수등 4명 구속. ▲91·1=건대음대 입시 실기시험 부정,교수등 5명 구속. ▲91·1=서울대,이대,경희대,서울시립대 음대 기악과 대규모 입시부정 적발,심사위원등 9명 구속. ▲91·1=조선대 대학원 입시부정,교수·학생4명 구속 ▲91·7=건대 49명 부정입학시켜 재단이사장,전총장 구속. ▲91·9=성대 교직원 자녀등 1백2명 부정입학,62억원 받은 전총장등 6명 구속. ▲91·10=이대 무용과 입시부정 적발,육완순교수등 5명 구속
  • 후기대 합격선 큰폭 하락/한대 16­경희대 7점 낮아져

    ◎일부 인기학과는 오히려 오른 곳도 후기대 합격선이 당초 예상과는 달리 지난해에 비해 대체로 크게 떨어졌다.그러나 인문계열의 세칭 인기학과는 오히려 올라 합격선이 학과별로 심한 편차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합격자를 발표한 경희대의 합격자 전체 학력고사평균점수는 인문계열의 경우 서울캠퍼스 7점,수원캠퍼스 6점이,자연계열은 서울 캠퍼스 2점,수원 캠퍼스 17점등이 지난해보다 각각 떨어졌다. 한양대도 서울캠퍼스의 경우 합격자 전체 학력고사 평균점이 2백99.3점으로 지난해 3백16점보다 26.7점이 낮아졌다. 분할모집으로 이날 합격자를 발표한 영남대도 후기 입시 합격자의 전체평균이 2백57.6점으로 전기의 2백57.2점보다는 높았으나 지난해 후기보다는 24.3점이나 떨어졌다. 그러나 인문계열의 법학,경제,경영등 세칭 인기학과는 지난해 후기 커트라인보다 크게 올라 대조를 이뤘다. 경희대 서울 캠퍼스의 법학과는 합격자 평균이 3백13점으로 지난해보다 3점이 높아졌다. 또 영남대의 경우 지난해 커트라인이 2백30점이었던 법학과가올해는 2백54점으로 무려 24점이나 오른 것을 비롯,경제,경영,정외등의 인문계열학과는 예외없이 합격선이 최저 11점이상 높아졌다. 이같은 후기대 합격선 분포는 내년도 입시제도 변경에 따른 하향안전지원 현상이 두드러져 우수 수험생의 지원이 얼마나 몰렸느냐에 따라 합격선이 크게 엇갈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3일에는 서울의 광운대,국민대,성균관대가,4일에는 건국대,덕성여대,상명여대,서울여대,5일에는 경기대,동덕여대,명지대,한국외대등이 각각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 경북도립국악단,창단기념연주회/경상·전라·충청도 농악·풍물가락 선봬

    ◎문화전통 회복” 기치… 6개월만에 결실 향토문화 예술의 창달을 위해 창단된 경상북도립 국악단이 28일 구미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첫 연주회를 가졌다. 국악인과 도민등 1천5백여명의 청중이 참석한 가운데 첫 무대를 펼친 도립국악단은 예술성 높은 전통음악 「수제천」과 경상 전라 충청 등 3도의 농악가락및 무속장단의 독특한 맛을 살린 풍물가락을 흥겹게 연주,갈채를 받았다. 또 성주풀이와 서민들의 애환을 표현한 흥타령,개구리 타령등 남도민요 3곡을 관현악에 맞춰 연주,참석자들이 기립박수로 환호하기도 했다. 이들 경상북도립국악단은 지난 1일 영남대학교 음악대학 교수인 곽태천씨(51)를 상임지휘자로 49명의 상임단원과 비상임단원 12명 등 61명으로 구성돼 창단됐다. 경북도가 지난 4월 문화경북 구현계획을 세워 반년만에 결실을 거두게 된 경상북도립국악단은 앞으로 국악단원 인간문화재 명인명창과 함께 공연단을 구성하여 관현합주 관악합주 정가 민속기악 민속성악 등을 연중 40여회정도 정기공연을 갖는다. 또 초·중·고 등 학생 교사 및 일반주민 등을 대상으로 연중 50회 정도의 국악교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연중 20회 정도의 특별공연을 통해 양로원·고아원 등을 순회 위문하고 시·군단위 문화제 등의 각종 행사에 참여하는 한편 임시공연도 가져 국악과 도민과의 폭을 좁혀 나가기로 했다. 이판석경북지사는 『민족문화의 보고인 경북의 문화전통을 회복하는 사업의 하나로 도립국악단을 창단했다』며 『유장(유장)하고 아정(아정)한 국악의 선율이 도전역에 가득히 퍼져 우리의 민족혼을 계승 발전시키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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