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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세 장기식 ‘금빛 질주’

    ‘올해 나이 30,풀코스 우승 전력 무’-.늦깎이 퇴물의 설움을 톡톡히 겪어온 전 국가대표 장기식(전북)이 생애 처음으로 마라톤 풀코스에서 우승하는 감격을 누렸다. 장기식은 16일 부산 사직운동장∼구덕운동장간 42.195㎞ 편도 풀코스에서 펼쳐진 전국체육대회 남자 마라톤에서 2시간19분0초로 금메달을 차지했다.비록 대회기록(2시간10분27초·93년 이봉주)에 많이 뒤졌지만 기록보다는 순위다툼이 주가 되는 마라톤에서 우승함으로써잊혀져 가던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권봉준(경북)은 2시간23분3초로 2위,안명국(서울)은 2시간23분8초로3위에 올랐다. 5㎞ 지점을 18분에 통과한 장기식은 25㎞ 지점을 지나면서 스퍼트,2위그룹을 따돌렸다. 시드니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강초현(대전)은 창원사격장에서 열린 사격 여고부 공기소총에서 부진을 면치 못했다.강초현은 393점으로 8강이 겨루는 결선에 턱걸이한 뒤 결선에서도 98.8점을 추가하는데 그쳐합계 491.8점으로 1위 안현정(경기)에 7점 뒤진채 8위에 머물렀다. 김유연(경기)은 합계 497.8점으로 은메달을땄다. 이 종목 여자일반부에 출전한 최대영(경남)은 단체전 1위·개인전 2위에 올라 시드니올림픽 부진을 말끔히 씻어 냈다.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육상 남자대학부 1,600m 계주에서 영남대는 부산선발에 무려 2.30초나 앞선 3분11초40을 기록하며 9년연속 정상에올랐다.이진택(대구)은 남자일반부 높이뛰기에서 2.21m를 뛰어 넘으며 1위에 올라 5연패를 이루며 개인 통산 7승을 달성했다. 한편 시드니올림픽 태권도 은메달리스트인 신준식(경기)은 남대부라이트급 8강전에서 진우승(부산)에 판정으로 졌다.17일 은퇴식을 갖기로 한 남자일반부 헤비급의 김제경(울산)도 예선 2차전에서 허벅지부상으로 문대성(부산)에게 기권패했다. 이날 현재 종합순위에서는경기(2만2,380점) 부산(2만2,259점) 서울(2만581점)이 1∼3위를 달리고 있다. 부산 특별취재단
  • [벤처기업 탐방] 제네티카

    ‘팍스 제네티카(Pax Genetica)’ 유전학의 연구와 실용화를 통해 평화에 기여한다는 뜻의 라틴어다. 지난 3월 설립된 바이오벤처 제네티카㈜의 영문 회사명이기도 하다. 서울 강남구 논현동.건축자재상들이 밀집해 있는 큰 길가에서 안으로 100여m 들어가면 다가구주택과 소형 빌라들이 골목골목을 채우고있다.4층 빌라건물을 개조한 곳에서 제네티카는 팍스제네티카를 준비하고 있다. 최신 기기를 갖춘 부설연구소(소장 池承澤박사) 외에 연구기획,기술전략,기술 마케팅,지식관리,텔레 메디신,바이오 소재,인큐베이터,기능성 식품사업 등을 담당하는 팀이 각 사무실을 채우고 있다. “기술력만 보유한 바이오벤처와 달리 일관된 사업체계를 완벽하게갖춘 생명공학기술지주회사의 새로운 모델을 구현한다는 것이 설립목표였습니다.대학교수 등 전문 연구인력을 중심으로 한 생명공학 연구개발(R&D) 기술역량 외에 기업경영 역량을 총 결집,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 박진영(朴眞永·38) 사장의 설명대로 제네티카는 생명공학연구개발 및 원천기술 개발에서부터 기술평가,바이오 소재사업,기술보육 및 창업보육,마케팅,부가사업에 이르기까지 필수적인 라인업을완벽하게 구축하고 있다.미국 샌디에이고에 있는 지사는 새로운 정보를 시시각각 전하고 국내 업계의 해외 진출을 돕는다. 박 사장은 “유전체학(게노믹스)과 단백체학(프로테오믹스)에 관한연구결과를 곧 바로 신약이나 신소재 등 제품개발로 연결할 수 있는것은 물론 원격진료 등 부가사업화하는 것이 가능하다”며 “각기 다른 영역이지만 모두 관련된 분야이기 때문에 시너지 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수십억원의 예산이 투입된 연구소도 자랑거리지만 이 회사 사람들이 자부심을 갖는 것은 막강한 맨파워다. 식물분자유전학의 남홍길(南洪吉·포항공대 생물과학과 교수) 박사,분자설계의 남기평(南基平·영남대 화학과 교수) 박사 등 12명의 박사들이 연구개발 핵심 분야에서 임원과 자문역을 맡고 있다.이 회사의 박사들이 보유한 생명공학 관련 국내외 특허만도 120여개에 이른다. 오는 2002년 나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 제네티카는첫 작품으로 고집적 단백질칩을 개발,지난 5일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업설명회를 통해 공개했다.이 단백질 칩은 생리활성 보존율이 70∼80%에이르러 정밀한 질병진단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다음 달에는 혈관확장 기능을 지닌 ‘홍미(紅米)’를 출시한다.천연물질에서 찾아낸 신물질을 이용한 기능성 식품,기능성 화장품도 대기중이다. 함혜리기자 lotus@
  • 세계로봇축구대회 한국 3連覇

    올해로 5회째를 맞은 국제로봇축구대회에서 우리나라가 98·99년에이어 3연패를 차지했다. 성균관대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 로봇축구팀 ‘킹고(KINGGO)’는 지난달 18∼24일 호주 퀸즈랜드대에서 열린 ‘FIRA(세계로봇축구연맹)2000’에서 로봇 3개가 한 팀을 이루는 3대3 단체전과 로봇 1개씩이싸우는 개인전 등 2종목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영남대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단체전 2·3위를 휩쓸었으며,개인전에서도 영남대가 2위에 오르는 등 앞선 기량을 뽐냈다. FIRA는 지난 96년 KAIST를 비롯,세계 10여개 나라 20여개 대학 연구진들에 의해 결성됐으며,해마다 세계 7∼10개 나라에서 수십여개 팀이 토너먼트 형식으로 전·후반전 각각 5분씩 기량을 겨룬다.이번 대회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호주·캐나다·중국·싱가포르·필리핀·대만 등 7개 국 13개 팀이 참가했다. 윤창수기자 geo@
  • 서울大 ‘실적 부진’ 7억 삭감

    ‘두뇌한국(BK)21’의 최대 수혜대학인 서울대가 대학교육 개혁의부진으로 6억9,000여만의 지원금을 삭감당하게 됐다. 교육부는 1일 ‘BK21’의 439개 사업단에 대한 1차연도(99년 9월∼지난 8월) 실적평가에서 결과가 나쁜 사업단의 지원금을 2차연도에줄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대는 과학기술분야의 의생명사업단과 물리사업단의 목표대비 실적이 미비,각각 6억3,800만원과 6,100만원의 지원금을 못받는다. 서울대 의생명사업단은 대학원 정원의 50%를 타대학 학부출신으로선발하겠다던 약속을 어기고 의대 대학원생 297명중 24%에 불과한 70명만을 타대생으로 뽑았다.대학원생 논문의 국제학술지 게재실적도계획대비 26%인 19건에 불과했다. 서울대는 ‘BK21’ 1차연도 지원금 1,984억원중 4분의 1에 해당하는508억원을 지원받았었다. 또 과학기술분야에서는 한양대(1억7,700만원),고려대(1억3,400만원),아주대(9,100만원),명지대(600만원) 등도 실적부진으로 지원금이 삭감된다. 반면 과학기술분야에서 삭감된 대학들의 지원금은 우수평가를 받은한국과학기술원에 6억1,800만원,포항공대에 1억7,200만원,광주과기원에 1억4,000만원,성균관대에 9,500만원,이화여대에 8,200만원씩 추가지원하기로 했다. 연세대는 2002년까지 이행하기로 했던 모집단위 광역화 원칙을 위반,2001년도 모집단위를 현행 6계열에서 8계열로 오히려 세분해 교육개혁 지원비의 25%인 2억7,000만원이 깎인다.인문사회 분야의 경우,성균관대 유교문화과,경제학 사업단만이 우수사업단으로 선정돼 각각 2,600만원과 5,200만원을 더 지원받는다. 지역대학 육성분야에서는 평점이 좋은 부산대가 2억8,800만원,영남대가 2억2,900만원,경상대가 1억4,200만원을 추가지원받게 됐다. 박홍기기자 hkpark@. * ‘BK21'사업 1차연도 평가. ‘두뇌한국(BK)21’사업 1차연도에 대한 중간평가는 ‘보다 적극적인 노력 요망’으로 요약된다. 지난해 9월부터 지난 8월까지인 1차연도의 평가를 맡았던 평가위원회측은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기간”이라고 총평했다. BK21은 외견상 연구업적 향상과 대학원생 지원 등의 부문에서는 상당한성과를 거뒀다. 과학기술분야의 경우,사업시행 전 3년간 평균치보다 과학논문인용색인(SCI)에 인용되는 학술지에 실린 논문이 3,842편에서 4,545편으로늘었다.교수 1인당 논문수도 2.74편에서 3.24편으로 증가했다.국제특허도 사업시작 전 111건에서 145건으로 늘어났다. 박사후 과정생이나 계약교수 등 신진연구인력도 879명을 활용했고,석사 7,564명,박사 4,040명에게 연구비를 지원해 우수 대학원생들의연구활동에 기여했다. 하지만 대학원의 문호개방,모집단위의 광역화,타대 출신 교수채용의확대 등 제도개혁 부문 등에서는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 사업비 운영에서 연구비의 중앙관리제도를 도입하지 않고 사업단 자체에서 연구비를 관리하거나 새로운 조직을 만드는 등 사업비 관리지침을 위반하는 사례가 많았다.또 지방자치단체로부터 대응자금을 확보하는 실적도 다소 미흡한데다 과학기술분야의 장·단기 해외연수실적은 여전히 기대에 못미쳤다. 교육부는 이와 관련,“2002년 중간평가에서는 부진사업단은 BK21에서 아예 탈락시키는 등 강경하게 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박홍기기자
  • 우수대학 선정사업 ‘편중’

    지난 96년부터 시행중인 교육부의 교육개혁추진 우수대학 선정·지원사업이 극히 일부 대학에 크게 편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27일 교육개혁 우수대학을 선정,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올해까지 5년 동안 전국 189개 대학 중 70개 대학이 분야별 우수대학으로 뽑혔다.이 가운데 16개대학은 4년∼5년 동안 연속,우수대학이 됐다.특히 16개대의 지원금은 5년간 총지원금 1,150억원의 47.6%인 544억7,710만원에 이른다.때문에 일부 대학들은 우수대학의 선정과정에대해 형평성을 제기하거나 아예 신청도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업은 96년부터 해마다 300억원∼150억원을 투입,8∼3개분야로대학을 선정,지원하고 있다. 5년 연속 뽑힌 대학은 ▲연세대(지원금 45억원) ▲포항공대(40억원)▲한양대(41억원) ▲서강대(31억원)▲홍익대(44억원)▲중앙대(31억원)▲원광대(23억원) 등 7개대학이다. 4년 연속 대학은 ▲고려대(31억원)▲성균관대(43억)▲경희대(36억원)▲아주대(39억원)▲이화여대(36억원)▲숙명여대(31억원)▲울산대(27억원)▲인하대(24억원)▲영남대(19억원) 등 9개대학이다. 올해 우수대학에는 단국대와 동양대,배재대,호서대,경일대,경주대,성공회대,우송대 등 8개 대학이 처음으로 선정됐다. 박홍기기자 hkpark@
  • 하루 한갑 흡연자와 생활땐 5개비 피우는 것과 비슷

    하루에 담배를 한갑을 피우는 사람과 함께 생활하는 사람은 5개비를피우는 것과 비슷한 피해를 볼 수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21일 한국인삼연초연구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간접흡연의 담배연기(ETS) 성분 농도 평균치는 5ppb로 직접흡연의 4분의 1로 나타나 간접흡연의 노출 피해가 직접흡연의 25%로 추정됐다. 또 흡연 사무실 77곳과 비흡연 사무실 51곳을 조사한 결과 호흡을하면서 기도 등에서 걸러지지 않은 채 폐까지 들어가는 폐암의 원인물질인 지름 4㎛ 이하 미세먼지의 농도가 국내 환경기준(150㎍/㎥)을초과한 곳은 흡연 사무실이 비흡연 사무실보다 3.3배나 비율이 높았다. 보고서는 “각종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20여년간 여성은 흡연율이 남성의 10%에 불과한데도 폐암 사망률은 남성의 20%로 2배나 높은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는 여성들이 간접흡연과 같은 폐암 발생요인에 노출돼 있다는 증거”라고 지적했다. 이 보고서는 인삼연초연구원이 지난해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서울대 보건대학원,영남대 환경공학과 등에 의뢰해 작성됐다. 박정현기자 jhpark@
  • 서울·고려대등 11개大 ‘최우수 법학대학’으로

    서울대 ·고려대·성균관대·연세대·한양대·이화여대·경희대·중앙대·국민대·동아대·영남대 등 11개 대학이 법학부문에서 ‘최우수 대학’으로 뽑혔다. 또 서울대·한양대·한양대 안산캠퍼스·울산대는 건축(공)학 부문에서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됐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13일 99학년도를 기준으로 법학분야가 설치된79개대, 건축학 분야 67개대(지방캠퍼스 포함)를 대상으로 처음 실시한 평가에서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최우수대학은 교육과정 및 수업,교수와 연구,교육여건과 지원체제,교육목표와 성과 등 4개 부문 평점이 100점 만점에 90점 이상이다. 법학부문에서는 11개 최우수대학 외에 건국대·동국대·숙명여대·숭실대·한국외국어대 등 37개대가 평점 89∼75점인 ‘우수대학’,단국대·순천향대·호서대 등 27개대가 74∼65점인 ‘보통대학’으로분류됐다. 건축학 부문에서는 고려대·연세대·성균관대·아주대·중앙대·목원대 등 41개대가 ‘우수대학’,이화여대·숭실대 등 18개대가 ‘보통대학’으로 뽑혔다. 평가결과,법학부문에서는 교과과정이 사법고시나 행정고시를 대비한과목 중심으로 편성돼 법대생들의 다양한 사회진출을 위한 자질 함양등에는 미흡한 것으로 지적됐다. 건축부문에서도 세계무역기구(WTO) 출범 이후 건축가 교육과 건축기술자 교육을 차별화해야 할 상황임에도 대학들이 적절한 대응방안을강구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박홍기기자 hkpark@
  • 詩로 달래고 그림되어 가슴적신 美學

    옛 문인 묵객들은 만남의 의의와 기쁨을 그림으로 남겼고,헤어짐의아쉬움을 시와 글씨로 달랬다.계회도(契會圖)니 전별시(餞別詩)니 하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선인들의 만남과 헤어짐의 미학,그 아취 넘치는 정신은 현대인의 메마른 마음밭을 적셔주기에 충분하다.고서화를찾는 것은 그런 연유에서다.잃어버린 삶의 여유를 되찾게 하는 고서화 특별전이 서울 관훈동 학고재화랑에서 열리고 있다.30일까지. 이번 전시의 하이라이트는 계회도다.계회도는 문인풍속화의 한 유형으로,고려와 조선시대에 유행했던 문인계회의 광경을 묘사한 그림을말한다.16세기 계회도는 대부분 관료들의 모임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됐다.그 모임은 입직(入直)과 송별,사가독서(賜暇讀書),전·현직 관료의 만남 등 다양하게 나타나지만 시음회(詩飮會) 형태로 진행됐다는 게 대체적인 견해.시음계회는 중국 진나라 왕희지의 난정수계,당나라 백낙천의 낙중구로회,송나라 문언박의 진솔회 같은 풍류모임에뿌리를 두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계회도는 고려 때 시작돼 조선조 성리학이 완성되는 16세기,붕당정치가 정착되면서 전형화됐다.조선시대 문인들은 관아의 동료나 과거의 동년(同年) 또는 70세 이상 원로 사대부들이 참여하는 기로회(耆老會) 등의 그림을 그려 후손들이 선조의 삶을 배우도록 했다. 지금까지 밝혀진 16세기 계회도는 모두 26점.특히 이번 전시에는 예안김씨 집안에 전해 내려오는 ‘추관(형조)계회도’와 ‘기성(병조)입직사주도’,‘금오(의금부)계회도’ 등 3점의 국보급 계회도가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돼 관심을 모은다.‘추관계회도’는 을사사화 이듬해인 1546년 명종 1년에 정5품 정랑 4명과 정6품 좌랑 4명 등 형조소속 낭관 8명의 모임을 그린 수묵화.‘기성입직사주도’는 정3품직참의와 참지,정6품 좌랑 2명 등 4명의 계회를 담은 산수도다.또 1606년에 제작된 ‘금오계회도’는 의금부 소속 종4품 경력 2명 등 10명의 모임을 기념해 그린 작품이다.이 3점의 계회도는 16세기 중엽에서 17세기 초에 이르는 명종과 선조시대 계회산수의 양식적 변화를 살피는 데 귀한 자료로 꼽힌다.이와 관련,이태호 전남대박물관장은 “이3점의 계회도는 사림의 성장기인 16세기 조선사회를 가장 정확히반영하고 있는 작품”이라며 “한국회화사에서 16세기는 한 마디로‘계회도의 시대’”라고 밝힌다.이번 전시에서는 이밖에 능호관 이인상의 심오한 문기가 서린 ‘수하한담도(樹下閑談圖)’,윤제홍의 최만년 작품인 ‘학산구구옹(鶴山九九翁)’,윤덕희의 흥미로운 말그림‘상견상애도(相見相愛圖)’,김홍도·홍의영·유한지가 합작한 ‘병암진장(屛巖珍藏)’시화첩,근대문인·화가들의 풍류를 보여주는 아회도 등 고서화의 세계를 두루 감상할 수 있다. 글씨로는 퇴계 이황이 후학인 남언경과 헤어지면서 쓴 송별시를 비롯,자하 신위가 용강현령으로 떠나게 되자 유득공,천수경 등 20여명의 벗들이 지은 전별시를 묶은 ‘암연첩’ 등이 전시돼 있다.또 추사 김정희의 ‘운외몽중(雲外夢中)’첩과 ‘해붕대사 화상찬’도 빼놓을 수 없는 명품.특히 서간이 아니라 본격적인 서예작품인 ‘운외몽중’첩은 추사가 40대에 쓴 글씨로 추사의 서체가 골격을 잡아가는무렵의 작품이어서 주목된다.이번 전시를기획한 유홍준 교수(영남대·미술사)는 “추사가 35세때 쓴 ‘직성유궐하(直聲留闕下)’만 해도 글씨에 기름기가 흐르고 쓸데없이 살이 쪘다는 흠을 면키 어려웠다. 하지만 ‘운외몽중’에 이르러서는 추사의 글씨가 골기(骨氣)를 살리면서 굳세졌음을 대번에 알 수 있다”고 설명한다.(02) 7394937. 김종면기자 jmkim@
  • 대입 수시모집 오늘부터 접수

    2001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28일 연세대와 포항공대를 필두로 시작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7일 전국 191개 대학 가운데 48개 대학이 수시모집으로 1만3,499명을 뽑는다고 밝혔다.전년에 비해 19개 대학 5,367명이 늘어난 것이다. 1,000명 이상 모집하는 대학은 연세대·고려대·경희대 등 3개교,500∼1,000명은 서울대·이화여대·영남대·전남대 등 4개교,100∼500명은 성균관대·부산대·숙명여대 등 24개교,100명 이하는 포항공대·인하대 등 17개교이다. 수시모집은 대학이 정시나 특차모집에 앞서 자율적으로 신입생을 선발하는 방식으로,고교장 추천·자기추천·실업계 고교생·특기자 등의 특별전형 방식으로 뽑는다.가톨릭대와 숙명여대는 일반전형과 특별전형을 병행한다. 전형유형별 모집인원은 학교장 추천전형이 20개교 4,619명으로 가장 많고,어학·체육 등 특기자 전형 25개교 2,192명,교사 및 자기추천전형 8개교 869명,취업자전형 11개교 810명,조기졸업 등 나머지 전형13개교 1,361명 등이다. 연세대·포항공대는 28일부터,고려대·이화여대·한양대는 29일부터원서를 접수한다. 다음달에는 경희대(1∼3일),부산대(4∼6일),서울대(6∼8일),한국외대(14∼16일),동국대(15∼19일) 등 17개교,10월에는 충남대(2∼11일),건국대(12∼19일) 등 18개교,11월에는 인천대(6∼7일),대구대(1∼3일) 등 7개교가 원서를 접수한다. 박홍기기자 hkpark@
  • [지방 고시촌 르포](3)대구

    현재 대구에서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수험생 규모는 9급 공무원 시험 준비생 1만 2,000여명,7급 시험 3,000여명등 모두 1만 5,000여명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여기에 교원 임용고사 준비생 3,000여명과 공인중개사,감정평가사 등 각종 자격증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까지 합치면 고시 수요는 꽤 높은 편이다. 이들 대부분은 경북대,영남대 등 대구지역 5개 대학의 재학생,혹은졸업생들이다.대졸 취업난은 대구만의 문제는 아니다.하지만 이곳도심각한 편에 속한다.대졸자들을 받아들일 만한 기업은 손으로 꼽을정도다.공무원 시험 응시율이 다른 지역보다 높은 요인이라는 게 이곳 시험 관계자들의 설명이다.공무원의 직업 안정성이 비교적 높다는매력 역시 빼놓을 수 없다. 사법시험,행시·외시 등을 준비하는 수험생의 상황은 다른 지역과크게 다르지 않게 열악한 것은 사실이다.비디오 영상강의 중심에 대학 고시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부정기적으로 이뤄지는 특강이 전부인셈이다. 하지만 공무원 시험을 준비할 수 있는 여건이 그리 나쁘지 않은 편이다.학원도 괜찮은 편이다.대구시내 중심인 중앙로 좌우에 한국공무원학원과 한교고시학원 등 전문성을 지닌 7∼8개의 학원이 포진해 있다.7·9급 공무원 시험과 임용고사,각종 자격증 시험을 준비하기엔별 어려움이 없다. 이 곳에서 활동하는 강사들 역시 변화하는 시험 경향등에 밝은 편이다.또 서울 노량진에서 이름을 날리는 강사들도 출강하고 있다.서울로 올라갈 필요를 굳이 못느끼는 학생들이 많다. 수험준비를 위해 지난해 겨울 두달동안 노량진에서 7급 공무원 시험을 준비했다는 최모씨(28)는 “지방에서 공부한다는 불안감과 초조함을 달래기 위해 서울에서 학원을 다녔지만 대구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걸 확인했다”면서 “마음만 다잡고 착실히 계획적으로 공부하면서울과 지방의 구분이 없는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방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중 일부는 신속한 정보의 취득 등을 이유로 여전히 서울에 올라가는 경우도 있다.특히 감정평가사 1차시험은 이 곳에서 준비하더라도 2차는 서울로 올라갈 수밖에 없다고한다. 한국공무원고시학원 배용구(裵龍球·42)원장은 “경제적인 부담을무릅쓰고 서울로 가려는 학생들에 대한 상담도 자주하고 있다”며 “무작정 서울로 떠나는 것은 가급적 말리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자기 통제력이 강한 사람이 아니라면 낯선 곳에서 오히려 공부 리듬을 흐트러뜨리는 경우도 많다”고 덧붙였다.편안한 마음으로 공부할수 있는 곳이 최적의 공부 조건이라는 게 배 원장의 설명이다. 사법시험,행시·외시는 물론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기 위해서도 대부분의 지방도시에서 서울로 떠나고 있는 실정이지만 각자가 처한 환경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라는 것이 시험 관계자는 물론 학생들의 중론이다.이제는 이런 열정을 높은 합격률로 확인시켜줄때이다. 대구 박록삼기자 youngtan@
  • “군부대안에 학·석사과정”

    육군 2군사령부는 영남대와 대구 가톨릭대,영진전문대 등 대구지역 3개 대와 ‘군·학 협약’을 맺고 영내에 학·석사 과정,어학·컴퓨터 전문과정 등재교육 과정을 개설했다. 2군사령부는 11일 대회의실에서 영남대 김상근 (金相根)총장을 비롯,3개대학 총·학장과 교수,군 관계자와 예비학생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학 협약식을 갖고 영내에 영남대 경영대학원,대구가톨릭대 사회교육원,영진전문대 분교를 각각 설치했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 우산국 제단 추정 유구 울릉도 절터서 첫 발견

    경북 울릉군 북면 현포리 718의 2일대 옛 절터에서 통일신라시대 이전 이곳에 존재했던 우산국의 제단(제사를 올렸던 장소)으로 추정되는 유구가 첫 발견돼 학계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4일 울릉군에 따르면 영남대 박물관(관장 이청규)이 이 절터에 대한 시굴조사(가로·세로 4m)결과 3개의 석주(돌기둥)와 구멍이 뚫려있는 둥근돌 1개,석주를 박았던 15개 형태의 유적을 발굴했다. 발굴된 석주 3개는 길이 2m,너비 40㎝이고 석주를 박았던 것으로 추정되는유구는 직경 40∼50㎝ 크기였다. 포항 이동구기자 yidonggu@
  • 조선시대 길 답사 日 지리학도 한국처녀와 결혼

    “지금까지는 혼자서 옛길을 걸었지만 앞으로는 함께 ‘사랑의 길’을 걷겠습니다” 일본인 지리학도와 여행을 좋아하는 한국 처녀가 조선시대 옛길을 함께 걸으며 키워 온 사랑의 결실을 거둬 오는 29일 ‘백년가약’을 맺는다.주인공은 서울대 지리학과 박사과정인 도도로키 히로시(轟博志·30)와 최정인(崔瀞仁·31·여)씨. 도도로키는 영남대로를 직접 발로 걸어 답사한 뒤 지난 2월 ‘일본인의 영남대로 답사기’라는 책을 펴내 화제가 됐었다.영남대로는 조선시대 한양과부산을 잇는,지금의 경부고속도로에 해당하는 옛길로 임금이 행차할 때나 과거보러 가던 선비들이 많이 이용했다. 도도로키와 최씨는 지난 봄 인터넷 배낭여행 사이트를 통해 정보를 주고 받다 우연히 각각 월드컵지원연구단 일본담당과 전산직원으로 서울시정개발연구원에서 함께 근무하고 있음을 알게 됐다.최씨는 도도로키가 선물한 ‘영남대로’를 읽은 뒤 서로 ‘걷기’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깨달았으며,두 사람은 주말마다 함께 여행을 다니기 시작했다. 전북 정읍에서 월출산 밑 영암까지의 삼남대로를 함께 걷다 도도로키가 “서울대 기숙사에 가족생활동이 있는데 싸고 살기도 좋다더라.우리 가족이 되자”고 말했고 석달만에 자연스럽게 결혼에 이르게 됐다.삼남대로는 이도령이 서울에서 춘향을 찾아 말타고 내려간 길이자 명의 허준이 걸어다녔던 옛길이다. 회사 근무 때문에 멕시코에서 10년 동안 살았던 도도로키의 부모는 결혼을반대하지 않았지만 최씨의 부모는 걱정을 많이 했다.그러나 최씨 부모는 ‘한국 사람을 많이 닮은’ 도도로키의 태도와 최씨의 끈질긴 설득에 결국 결혼을 허락했다. 두 사람은 결혼한 뒤에도 한국에서 살 계획이다.서로 ‘귀화’하지 않고 일본인과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존중할 생각이다.결혼식은 최씨의 고향인부산에서 치른다. “땅과 길의 역사를 아는 젊은이들이 많아지면 좋겠어요” 지난 13일 서울대 대학원 지리학과 교수들에게 결혼에 앞서 인사를 한 뒤 손을 꼭 잡고 함께 떠나는 두 사람의 등에 진 배낭에는 행복이 가득 담긴 듯했다. 전영우기자 ywchun@
  • 대법관 제청자 6명 프로필

    ■李康國 대전지법원장. 온화한 성품에 법이론과 실무능력을 겸비해 선후배들로부터 신망이 두터운선비형 법관.설득력 있는 결과를 도출,재판에 대한 승복도가 높다.부친이 전주지방변호사회 회장을 지냈고 장남이 군법무관으로 복무중인 ‘법조 3대 가족’으로 부인 김명원씨(52)와의 사이에 2남1녀.취미는 등산. ▲전북 전주·55세▲전주고▲서울대법대▲사시8회▲서울형사지법 부장판사▲서울고법 부장판사▲대전지법원장. ■李揆弘 제주지법원장. 청렴하고 강직하면서도 인화를 중시하는 화합형 법관.민사법과 도산관계법에 정통,서울지법 민사수석부장 재임시 기아,한보 등의 대기업 도산사건을원만히 처리했다.이규성(李揆成) 전 재경부장관의 친동생으로 취미는 등산과바둑. 부인 김덕기(金德起·47)씨와의 사이에 1남. ▲충남논산·56▲대전고▲서울대법대▲사시8회▲서울민사지법 부장판사▲서울지법 민사수석부장▲제주지법원장. ■孫智烈 법원행정처차장. 법률 이론과 사법행정 능력을 겸비,법관은 물론 일반직원들의 신망이 두텁다.고 손동욱(孫東頊)대법관의 장남으로 사법사상 처음 탄생한 부자 대법관이다.53세 생일에 대법관에 제청되는 영광도 안았다.부인 이혜숙(李惠淑·50)씨와의 사이에 2녀. ▲서울·53▲경기고▲서울대법대▲사시9회▲법원행정처 법정국장▲서울지법 형사수석부장▲법원행정처차장. ■朴在允 서울지법 민사수석부장. 서울대법대 3학년 재학 중 최연소로 사시9회에 합격한 수재형 법관.법원장을 거치지 않고 고법 부장판사에서 직접 대법관으로 발탁됐다.사법연수원 교수,대법원 수석재판연구관으로 장기재직,법률 이론과 판례 발전에도 기여했다.부인 한경애(韓敬愛·51)씨와의 사이에 1남1녀. ▲전북부안·52▲전주고▲서울대법대▲사시9회▲서울형사지법 부장판사▲대법원 수석재판연구관▲서울지법 민사수석부장. ■姜信旭 서울고검장. 조용하고 과묵한 성품으로 검찰 선후배들로부터 신망을 받고 있다. 법무부법무실장 재직시 부당한 공권력 행사로 인한 국민피해를 신속히 구제할 수있도록 국가송무제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취미는 등산과 바둑으로 부인김경숙씨(54)와의 사이에2남1녀. ▲경북영주·56▲경북고▲서울대법대▲사시9회▲대검 중수부2과장▲사법연수원 부원장▲대구지검장▲서울고검장. ■裵淇源 변협부회장. 70년 부산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주로 영남지역에서 활동한 향토 법관.민사법 이론에 밝아 ‘가등기의 효력’ 등 다수의 법률논문을 발표했다.장애인보호 입법운동 등 주민을 위한 법률서비스 제공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취미는등산과 테니스. 부인 여정옥(呂靜玉·53)씨와의 사이에 2남1녀. ▲대구·60▲경북고▲영남대법대▲사시5회▲부산지법 밀양지원장▲대구지법 부장판사▲변호사▲대한변호사협회부회장
  • 폐업병원 6,400곳 수사

    검찰은 21일 전국 1만8,000여곳의 병·의원 중 보건복지부의 업무개시명령을 어긴 6,400여곳에 대해 본격수사에 착수,관련 의사들을 22일부터 차례로소환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나머지 의료기관이 복지부의 업무개시명령에 응하지 않으면 이들에대해서도 신속한 수사를 펼쳐 업무재개를 하지 않은 ‘명백한 사유’가 없는의사들에 대해서는 전원 의료법 위반 혐의로 형사입건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의사들의 집단폐업에 따른 의료사고를 해당지검 형사부에 배당했다.이에 따라 20일 새벽 병원이송 도중 숨진 안모씨(71·서울 성북구 석관동) 사건은 북부지청 형사부에,대구 영남대의료원에서 진료·대기하다 사망한이모씨(77·경북 영천시 고경면)사건은 대구지검 형사3부에 배당됐다.검찰관계자는 “사건의 진상을 파악한 뒤 위법행위가 드러나는 관련자에 대해서는 업무상 과실치사상죄 등을 적용,사법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또 공정거래위원회가 의사협회와 병원협회 관계자 등 102명과 두단체를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고발함에 따라관계자들을 소환하고 불응하면 체포영장을 발부키로 했다.앞서 공정위는 두단체의 변호사를 출석시켜 진료제한행위 등에 대한 사실확인조사를 벌였다.경실련 등 시민단체에 고발된 김재정회장 등 폐업 지도부에 대해서는 이미 소환장이 발부됐다. 한편 대검 공안부(부장 金珏泳)는 이날 △집단폐업 등을 주도한 의사협회등 의료계 지도부 △집단폐업에 참가한 개별의사,전공의(레지던트,인턴),의사겸직 교수 △집단폐업에 따른 의료사고를 중점적으로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의료대란/ 진료거부…곳곳서 사고 속출

    70대 노인이 경북 영천과 대구지역의 병원 3군데를 전전하다 14시간만에 숨졌다.또 서울에서는 30대 환자가 병원 폐업으로 12시간이나 치료를 받지 못하다가 뒤늦게 응급처치를 받았으나 의식불명 상태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있다. 영남대의료원에서 우측 대동맥 파열로 일반외과 수술을 기다리던 이환규씨(77·경북 영천시 고경면)는 19일 오후 10시10분쯤 숨졌다. 이씨는 이날 오전 8시쯤 경북 영천 영남대부속 영천병원에서 복막염 진단을 받았으나 낮 12시쯤 대구의료원으로 후송돼 우측 대동맥 파열 진단을 받았다.이씨는 곧바로 영남대의료원으로 이송된 뒤 오후 6시40분쯤 수술실로 옮겨져 수술을 기다리다 숨졌다. 이씨 가족들은 “영천에서 1차 진단을 받은 뒤 정상진료를 하는 대구시립의료원으로 갔으나 대학병원이 아니면 수술이 어렵다고 해 영남대의료원으로옮겨져 수술을 기다리다 숨졌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서울시내 병원에서는 119차량으로 이송된 응급환자에 대한 진료거부 사례가 잇따랐다. 서울소방방재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현재 119 구급차가 출동,응급환자를 이송한 사례는 모두 430여건에 달하고 있으나 병원에서 ‘진료 불가’를 이유로 입원이나 응급처방을 거부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송한수기자 onekor@
  • 내년 대입 어학특별전형 대폭증가

    내년 대학 입시에서는 영어 등 어학 성적만으로 뽑는 어학 특기자 모집인원이 올해보다 3배 가까이 늘어난다. 11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분석한 ‘2001학년도 전국 대학 입시계획안’에 따르면 내년에 수능시험 성적 반영 없이 선발되는 어학 특기자는 23개 대학에 1,251명이다.올해는 6개 대학,459명이었다. 특히 이화여대,경희대,한국외대,동국대,건국대 등 13개 대학은 수능성적은물론 학생부 성적조차 반영하지 않고 오로지 외국어 특기 성적(일부 면접 포함)만으로 953명을 뽑는다. 이화여대는 내년에 처음으로 국제학부에 국제학과를 신설,국제대학원과 연계해 국제통상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는 목표 아래 ‘영어 강의를 수강할 수있는 영어 능력 우수자’ 20명을 수시모집으로 선발한다. 이화여대는 특히 수능 최저학력 제한을 두지 않고 영어 논술과 구술시험(50%),면접점수(50%)만으로 신입생을 선발할 계획이다. 경희대는 국제화 추진을 위해 서울캠퍼스에서 토익 우수자 100명,토플 80명,텝스 10명,일본어 5명 등 195명,수원캠퍼스에서 205명 등 400명을 독자 전형으로 선발할 계획이다.지난해 115명의 3배를 넘는다. 한국외대도 올해의 152명보다 선발인원을 48명 늘려 토익 및 토플 우수자,독자적 영어 자격시험인 플렉스(FLEX) 우수자 등 200명을 서울(116명)과 용인(84명)캠퍼스에서 선발한다. 동국대는 서울캠퍼스에서 71명,경주캠퍼스에서 26명을 선발한다.전형요소반영비율은 어학 특기 성적 90%,면접 10%이다. 건국대는 토익,토플 성적 우수자 40명(서울 35,충주 5)을 선발하며 세종대는 토익,토플,텝스 우수자 29명을 뽑는다. 이밖에 경북대,금오공대,부산대,경주대,고신대,그리스도신학대,대구효성가톨릭대,인하대,한국성서대,한동대,한신대,호서대,홍익대,서울신대,수원대,영남대,우석대 등이 수능시험 성적 반영 없이 신입생을 선발하는 특별전형을새로 도입하거나 확대하기로 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대학생 패션쇼 대상 정희석씨

    대한매일의 자매지인 월간 패션매거진 ‘파르베’ 주최 ‘제2회 전국 대학생 패션쇼’가 5일 서울 명동 밀리오레 이벤트홀에서 1,000여명의 관객이 참석한 가운데 화려하게 펼쳐졌다. 밀리오레 명동점의 개관에 즈음하여 열린 이날 패션쇼에는 전국 90여개 대학에서 1차 심사를 통과한 대학생 디자이너 23명이 각자 만든 의상 한 벌씩을 선보여 관객들의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심사 결과 영예의 대상은 정희석씨(경원대)가 차지했으며 금상은 이은성씨(서울대),은상은 조미경씨(성신여대),박수경씨(영남대)가 각각 수상했다.동상 수상자는 문선아씨(인하대),박안나씨(배화여대),박은주씨(동덕여대),김진옥씨(동신대),유명진씨(극동정보대) 등 5명이며 나머지 참가자들도 모두 입선의 영예를 안았다.대상은 300만원,금상 200만원,은상 100만원,동상 50만원의 상금과 트로피가 각각 수여됐다. 한편 이날 패션쇼에는 영화배우 황인영과 한채영이 게스트 모델로 특별 출연해 눈길을 끌었으며 톱가수 이현우와 그룹 쿨의 축하공연으로 무대가 더욱뜨겁게 달구어졌다. 심사는 패션 디자이너 앙드레김과 최복호,이화여대 조규화 교수,서울대 김민자 교수가 맡았다. 백종국기자 jcook@
  • 영남종금 3개월 영업정지

    자금난으로 예금지급 불능상태에 빠진 영남종금에 대해 3개월동안 영업정지처분이 내려졌다. 금융감독위원회는 24일 “대구에 본사를 둔 영남종금에 대해 이날부터 오는8월25일까지 3개월간 영업을 정지시키고 임원의 직무를 정지했다”고 밝혔다. 상장사인 영남종금은 이 기간동안 신규수신과 발행어음,어음관리계좌(CMA)수탁금과 차입금 등 일체의 채무에 대한 지급이 정지된다. 금감위는 발행어음,표지어음,CMA와 98년 9월30일 이전 발행된 담보부 매출어음은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보호되기 때문에 예금자들이 동요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 종금사의 예금대지급 규모는 1조1,271억원이다.개인 3,000억원,법인 2,076억원,금융기관 5,456억원이다. 금감위는 앞으로 영남종금에 대한 자산·부채 실사를 실시,회생가능성이 없다고 판단되면 청산절차를 거쳐 정리할 방침이다.그러나 자산이 부채를 초과하는 등 회생가능성이 인정되면 영업정지조치를 해제하기로 했다. 금감위는 자금난이 계속돼 시장에 악영향을 주던 영남종금의 영업이 정지됨으로써 오히려 종금업계에 대한 시장 불확실성이 제거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앞서 영남종금은 이날 오전 대우관련 연계콜 1,500억원을 비롯한 대우계열 여신의 부실화 등에 따라 수신이 크게 감소하면서 유동성부족에 직면,지급불능 상태에 빠지자 금감위에 영업정지 조치를 긴급 요청했다. ■영남종금 영남대 재단인 학교법인 영남학원이 73년 6월 설립한 대구지역의 종금사다.영남투자금융으로 출발,94년 10월에 종금사로 전환됐다.설립초기영남학원의 지분이 70% 가량이었으나 증자를 하면서 영남학원은 참여하지 않아 현재 16.99%다.직원은 88명으로 서울사무소와 구미지점을 두고 있다. 자본금은 2,180억원으로 3월말 현재 자산 1조3,451억원,부채 1조3,168억원(추정)에 이른다. 대구지역에 상당한 영업기반을 확보하고 있으나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이후 여러 종금사들이 문을 닫으면서 업계 최하위로 밀려났다. 98년이후 자산감소와 영업위축 등으로 경영여건이 악화되자 동화리스와 중부리스를 인수한 경험을 살려 최근 나라종금을 인수해 돌파구를 마련하려 했으나 정부와의 협상이 잘 이뤄지지 않아 인수에 실패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단재상 학술부문 수상 ‘녹색평론’ 김종철발행인

    ‘녹색평론’이 25일 제14회 단재상(한길사 제정)의 학술부문을 수상한다.학자가 아닌 잡지가 이 상을 받기는 이례적이다.환경·생태운동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인간이 산업사회에 휩쓸리지 않고 자연과 조화롭게 살아갈 수 있는방안을 모색하는 진지한 노력이 그만큼 돋보인다는 얘기다.전국 11곳에 자발적인 독자모임이 결성됐고,다른 건 안 믿어도 ‘녹색평론’만은 믿는다는 사람들도 꽤 생겨났을 정도다. 발행인 김종철교수(53·영남대)는 70∼80년대 필명을 날렸던 문학평론가다. 그러나 최근 52호까지 10년째 이 잡지를 거의 혼자 만들다시피 하다 보니 “이제는 문학도 중요하다는 생각이 안든다”고 한다.당초 교수직을 본업으로여겨 2∼3년만 해볼 생각으로 시작했고 “지금도 개인적으로는 쉬고 싶은 마음이 태산같지만 그럴 수 없는,호랑이 등에 올라탄 기분”이란다.이 일이 자신의 본업이고 학교와 양립하기 힘들다는 느낌만 자꾸 든다.남미 여행이 의학도였던 체 게바라로 하여금 인간의 질병보다 세계의 모순을 치료하는 일이 더 본질적인 문제라고 판단,혁명가로 변신하도록 만든 것과 처지가 비슷하다.그만큼 우리 사회의 문제가 심각하기 때문이다. “지식인들이 환경과 농촌문제에 왜 이리도 관심이 없는지 모르겠습니다.이러다간 아무런 대책 없이 환경이 파괴되고 농촌이 망하는 것이 아닌지 모르겠어요.환경은 돈을 쓴다고 해결되는 문제가 아닙니다.생활양식을 바꿔야지요.답답하니까 모기 소리나마 정신을 차리자고 계속 얘기해야죠”김대표는 “이제는 과학기술 제국주의 시대이고 전문가들이 편견에 갇혀 잘못돼 있을 때는 속임수를 당할 수도 있는 만큼 우리에게도 시민 과학자 개념이 필요하다”면서 “원칙적인 얘기는 꾸준히 하면서 구체적인 방법론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한다. 김주혁기자 jh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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