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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전력망 하세월…불 꺼진 ‘깡통 팹’ 위기[에너지 패권 전쟁, 기로에 선 한국]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전력망 하세월…불 꺼진 ‘깡통 팹’ 위기[에너지 패권 전쟁, 기로에 선 한국]

    ‘전기 안 들어오는 반도체 클러스터?’ 2027년 1호 반도체 제조공장(팹) 가동을 목표로 추진 중인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가 전력 공급이 제때 이뤄지 않아 자칫 반도체 생산을 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수백조원을 들여 공장을 지어도 가동을 못하는 ‘깡통 팹’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가 정상 가동되기 위해선 우선 2027년까지 원전 3기 발전용량에 해당하는 3GW(기가와트) 규모의 전력을 확보해야 한다. 2030년까지 6GW, 2053년까지는 10GW 이상의 전력과 이를 실어 나를 대규모 송전망이 필요하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국가산단과 일반산단으로 나뉜다. 728만㎡에 이르는 국가산단에는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6기, 협력사 60여개가 들어서고, 415만㎡ 규모의 일반산단에는 SK하이닉스 공장 4기 등이 설립된다. 한국전력에 따르면 국가산단에는 동서발전, 남부발전, 서부발전 등 한전 자회사 3개가 각각 1GW급 LNG(액화천연가스) 발전소를 순차 건설해 2030년부터 3GW를 공급할 계획이다. LNG 발전소는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상 2027년 12월 착공 예정이지만, 지역 주민 반발 때문에 지연될 가능성이 크다. 아직 발전소 부지도 확정하지 못한 상태다. 일반산단 상황은 더 촉박하다. 첫 가동 시점인 2027년에 맞춰 ‘신안성~동용인’ 송전선로를 구축해 충남 당진·태안 등 서해안 화력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전력 3GW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중 전력구 공사와 변전소 설치가 한창이다. 그러나 추가 전력 확보를 위한 동해안, 서해안 송전선로는 각각 2027년 12월과 2038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는데, 전문가들은 사업이 이미 수차례 연기돼 왔다는 점을 들어 더 늦어질 것으로 본다. 팹 가동률이 낮은 초기에는 그럭저럭 전력 수급을 맞출 수 있더라도 전체 팹이 돌아가야 할 시점에는 전력은 물론 송전선로가 턱 없이 부족할 수 있다. 원전, 태양광, 풍력 등 신규 발전소 건립에 5~15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고, 송전망 구축도 제때 이뤄진 사례를 찾기 힘들 정도다. 그동안 진행된 동해안~신가평, 당진화력~신송산, 신당진~북당진, 신시흥~신송도 송전 사업이 계획대로라면 모두 완공됐어야 하지만 여전히 지지부진하다. ‘북당진~신탕정’ 구간은 12년가량 늦어진 지난해 말에서야 공사가 마무리됐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외에 대규모 전력이 필요한 곳이 많다는 점도 문제다. 천안, 구미, 청주, 포항, 새만금, 울산 등지에 계획된 이차전지·디스플레이 등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는 2026~2030년 조성을 목표로 하지만 뾰족한 전력 공급 계획은 없다. 송승호 광운대 교수는 “계획대로 준공된 송전선로는 전체의 10%에 불과하다”면서 “한전이 송전 사업을 독점하는 구조도 송전망 확충 속도를 늦추는 요인인 만큼 민간 개방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전망 위기, 이재명표 ‘에너지고속도로’ 해법될까 ‘U자형’ 전국 잇는 해상 전력망서해안 사업비만 11조원 전망발전단지·수요처 근접화도 필요“100조 안정적 예산 확보 시급” 이재명 정부의 송전망 확충 사업인 ‘에너지 고속도로’ 정책은 학계와 산업계 모두가 대체로 필요성을 인정한다. 전문가들은 현실적인 재원 조달계획, 전력 수요처와 발전단지의 근접화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에너지 고속도로는 2030년 서해안을 시작으로 2040년까지 전국을 ‘U자형’으로 잇는 해상 전력망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서남해와 남해를 거쳐 경북 동해안까지 순차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첫 공사 구간은 새만금~서화성(220㎞)이다. 2038년까지 신해남∼태안∼서인천(430㎞), 새만금∼태안∼영흥(190㎞) 구간이 차례로 조성된다. 전문가마다 의견이 엇갈리지만 U자형 전력망을 완성하려면 100조원 이상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된다. 현재 국내 발전업계는 더 많은 전력을 생산할 수 있음에도 이를 실어 나를 송전망이 부족해 감발(減發)하는 실정이다. 전력망에 접속하지 못하는 ‘접속 대기 전력’ 규모는 약 8.9GW(기가와트)로, 원전 9기의 발전용량과 맞먹는다. 이 같은 미스매치는 비수도권에서 대다수 전력을 생산하고, 수도권이 전력 대부분을 소비하는 구조에서 비롯된다. 지난해 수도권의 에너지 자급률은 0.66(66%)으로, 강원권(1.53), 영남권(1.45), 충청권(1.23), 호남권(1.31) 등에 비해 현저히 낮았다. 유승훈 서울과기대 교수는 “첫 단추 격인 서해안 사업비만 11조 5000억원이 들 것으로 보이는데, 한전이 혼자 감당하기엔 역부족”이라면서 “정부의 재정 투입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정동욱 중앙대 교수는 “재원 조달을 위해 전력망을 민영화한다면 국민 저항이 심할 수 있다”며 “전력망 운영은 당분간 한전이 전담하되 민간 발전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했다. 윤순진 에너지전환포럼 공동대표(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는 “전력 수요를 지방으로 분산시키는 정책적 전환이 필요하다”며 “기업 등 전력 수요처를 지방으로 이전하면 송전망 수요를 줄이고 균형 발전도 추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재기 한국원자력연구원 박사도 “지역별 에너지 가격 차등제를 도입하거나 송전선이 지나는 지역 주민에게 충분한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막대한 비용이 들어간다는 점에서 실현 가능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다. 조홍종 단국대 교수는 “송전선로를 먼저 깔고 발전소를 지어야 하는데, 지금은 전국에 흩어진 발전단지를 모두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라면서 “사업을 재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본 기획물은 정부광고 수수료로 조성된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기획취재팀 팀장 이창구 마드리드(스페인) 장진복, 알래스카(미국) 김중래, 광둥성(중국) 이성진, 타이베이(타이완) 명종원 기자
  • 산불 대응 패러다임 바뀔까…대구시, 산불 진화 AI 드론 개발 나선다

    산불 대응 패러다임 바뀔까…대구시, 산불 진화 AI 드론 개발 나선다

    대구시가 산불 대응 패러다임을 바꾸기 위한 인공지능(AI) 드론 개발에나선다. 헬기와 폐쇄회로(CC)TV 위주의 산불 진화·감시 체계를 변화시키겠다는 게 궁극적인 목표다. 대구시는 3일 산림청이 주관하는 ‘대형산불 초기 긴급 대응을 위한 AI 군집 드론 연구개발 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비 40억원을 확보한 대구시는 이달부터 오는 2026년까지 초기 산불 탐지와 진화에 최적화된 AI 군집 드론 기술 개발과 실증에 들어간다. 이후 상용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지난 3월과 4월 대구와 경북, 경남 등 영남권을 휩쓴 초대형 산불 피해를 계기로 산불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긴급 추경 예산을 투입해 마련됐다. AI 군집 드론 연구개발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가 주관하고 지역 기업인 ㈜무지개연구소와 ㈜그리폰다이나믹스를 비롯해 헬리오센, 볼트라인이 참여한다. 시는 실증 지역 선정과 참여기관 견계 등 사업 수행을 위한 실증 전반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AI 군집 드론 기술이 도입되면 기존 CCTV 중심의 산불 감시 체계 및 헬기 중심의 산불 진화 방식에서 상시 산불 탐지와 초기 진화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는 산불의 대형화를 차단하는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는 게 대구시의 설명이다. 이 밖에도 대구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AI 군집 드론 기술이 개발되면 AI 기반 산불 대응체계가 국가 표준으로 자리잡고, 드론 산업 활성화, 지역 고용 창출 등 다양한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내다봤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앞으로도 대구시가 미래 항공산업의 선두로 나아갈 수 있도록 국가 연구개발 사업 확보를 통해 지역 전문기업 육성에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현직 의원 6명 압수수색에… 발칵 뒤집힌 국힘·개혁신당

    현직 의원 6명 압수수색에… 발칵 뒤집힌 국힘·개혁신당

    ‘개헌 저지선’ 100석까지 수사 우려내년 지방선거까지 장기화 관측도주진우 “야당 설계 수사” 거센 반발與 “체포동의안 국회서 신속 동의” 28일 압수수색 대상이 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를 포함해 3대(내란·김건희·채해병) 특검의 칼날 위에 선 현직 국회의원이 6명에 달하면서 야권의 위기감이 날로 고조되고 있다. 일각에선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는 분석과 함께 특히 내란 특검이 여의도로 눈을 돌릴 경우 수사 대상이 수십명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3대 특검은 이날까지 이 대표 외에 국민의힘 의원 5명 등 총 6명의 현직 의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앞서 김건희 특검은 윤상현·권성동·김선교 의원을, 채해병 특검은 임종득·이철규 의원을 겨냥했다. 이 대표에 대한 압수수색이 진행된 이날 개혁신당은 물론 국민의힘도 종일 어수선한 분위기였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특검의 칼날이 당을 정조준할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화됐다고 보고 있다. 당 관계자는 “특검의 억지 수사가 확대되지 않겠나”라며 “최소 100석까지 끌어내리려고 하는 것 같다. 수사를 받게 될 현직들이 수십명에 이를 수도 있다는 우려가 있다”고 전했다. ‘개헌 저지선’까지 깨려는 정치적 의도가 특검에 있다고 의심하는 것이다. 당 의원들을 향한 특검의 압수수색이 매주 이뤄지고 있는 만큼 다음 압수수색 대상은 누가 될지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3개 특검이 동시에 가동돼 야권 인사들을 저격하는 만큼 사정 정국이 지방선거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복수의 국민의힘 의원은 “내년까지 수사가 장기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 영남권 지역 의원은 “일단 관저에 갔던 45명 의원들에 대한 법률 대응을 해야 하지 않느냐는 요구들이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여권도 특검과 보조를 맞추고 있는 모양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페이스북에 “특검의 체포동의안이 오면 국회는 신속하게 동의해 줄 것”이라고 게시하자 민주당 박찬대 당대표 후보가 이를 공유하며 “김 의원과 함께합니다”라고 했다. 정청래 후보도 국회 의결을 통한 정당해산심판 청구를 할 수 있는 헌법재판소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국민의힘은 특검을 향해 일제히 “정치적 책임을 묻겠다”며 반발했다. 주진우 의원은 “애초 설계된 것이 여당이 일방적으로 정해서 야당을 수사하는 구조로 헌정사상 최초다”라고 지적했다. 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과 관련해 수사받는 김선교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저급하고 비열한 공작 정치를 주도한 민주당과 이에 가담한 관계자들을 무고죄로 고소하겠다”고 했다.
  • [서울신문·삼성 공동 캠페인] “갈 만한 일자리 없어서 떠나요”… 청년 54% 수도권에 몰렸다

    [서울신문·삼성 공동 캠페인] “갈 만한 일자리 없어서 떠나요”… 청년 54% 수도권에 몰렸다

    일자리 양극화 ‘수도권 쏠림’ 가속국내 100대 기업 중 수도권에 79곳 부산·대구 등 광역시 한 곳도 없어지역에선 ‘일자리’ 찾아 이동 희망수도권 ‘주거 안정’ 위해 떠나려 해출산율 저하 ‘국가 위기’로주거·경제적 부담으로 결혼 꺼려지방은 청년 없어 저출산 ‘악순환’청년 유출 클수록 전국 출산율 하락“공공기관·기업 지방분산 선결돼야” 수도권의 ‘청년 독점’ 현상이 갈수록 심화하고 있다. 일자리, 주거, 교육, 문화 등 삶의 전반적인 기반이 서울과 수도권에 집중되면서 지방 청년들은 떠밀리듯 수도권으로 이동할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수도권은 비대해지고 지방은 비어 가는 중이다. 특히 일자리 양극화는 청년의 수도권 쏠림을 가속하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통계청이 2000년부터 2020년까지 20년간 청년층(만 19~34세)의 지역 분포를 분석한 결과 2020년 기준 수도권에 거주하는 청년 비율은 54%에 달했다. 영남권은 23%, 호남권은 9.9% 수준에 그쳤다. 일부 지방은 도심에서조차 청년을 찾기 어려운 ‘고령·과소화 지역’으로 전락하고 있다. 지방을 떠난 청년들의 행선지는 대부분 수도권이다. 일자리 자체가 지방에 없는 것이 아니라 ‘갈 만한 일자리’가 없기 때문이다. 하나금융경제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시가총액 100대 기업 중 무려 79곳이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 본사를 두고 있다. 서울이 56개사로 가장 많았고 경기도 19개, 인천 4개에 불과했다. 부산·대구·광주 등 광역시는 단 한 곳도 포함되지 않았다. 대기업의 부재는 양질의 일자리 감소로 직결된다. 전북연구원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좋은 일자리’(임금·근로 시간·고용 안정성 기준)의 비율은 서울이 29.7%였던 반면 전북 16.4%, 전남 16.1%, 강원 15.9%에 그쳤다. 지방에서는 원하는 일자리를 찾기 어렵고 삶의 기반도 불안정하다 보니 청년들의 수도권 이동은 선택이 아닌 생존 전략이 됐다. 실제 충남연구원의 조사에서도 비수도권 청년의 45.4%가 ‘더 나은 일자리 기회’를 찾아 지역 이동을 희망한다고 답했다. 반면 수도권 청년들이 지역을 떠나고 싶어 하는 이유로는 ‘더 나은 주거 환경’(25.9%)이 가장 많았다. 이는 수도권 청년들이 일자리는 확보했지만 주거 안정성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보여 주는 것이다. 청년층의 수도권 집중은 출산율 저하라는 국가적 위기로 연결된다. 수도권 청년들은 주거 불안과 경제적 부담으로 인해 자녀 계획을 세울 여력이 없다. 높은 교육열과 부족한 육아 인프라, 고용 불안정 등이 출산의 기회비용을 높인다. 2023년 통계청 사회조사에서도 청년들이 결혼을 꺼리는 가장 큰 이유로 ‘경제적 문제’(33.7%)가 꼽혔다. 반면 지방은 애초에 청년 인구 기반 자체가 희박해 출산 자체가 이뤄지지 않는 악순환에 빠져 있다. 한국은행 보고서는 이 문제를 수치로 경고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2001~2021년 사이 수도권 유입 청년 증가로 인해 줄어든 출생아 수는 약 4800명(1.8%)에 이르며, 청년층 유출이 클수록 전국 출산율이 하락하는 추세가 뚜렷하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지역이 살아나기 위해선 공공기관과 기업의 지방 분산이 선결돼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낸다. 2차 공공기관 이전과 함께 기업 입지에 따른 세제·재정 인센티브 확대, 지역 정착을 유도할 수 있는 정주 여건 조성이 병행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문성만 전북대 교수와 정진화 계명대 교수의 공동 연구에 따르면 혁신도시가 조성된 전주·완주의 고용 증가율은 인근 시군보다 총취업자 수 5.6%, 국민연금 가입자 수 4.5%가 더 늘어났다. 문 교수는 “고임금·고안정성 공공기관이 지방에 자리잡으면 지역 청년 유출을 줄일 수 있다”며 “지역 인재 채용 비율을 높이면 수도권 대학 집중 현상도 일정 부분 완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공공기관 이전은 인적 자본이 풍부한 지역을 중심으로 하고, 기존 산업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방향이어야 한다”면서 단순한 이전이 아닌 전략적 분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 극한호우 피해 산청군서 통합지원센터 운영…도민 재난심리 지원도

    극한호우 피해 산청군서 통합지원센터 운영…도민 재난심리 지원도

    경남도는 집중호우 피해가 가장 큰 산청군에서 ‘피해자 통합지원센터’ 운영에 들어갔다고 22일 밝혔다. 통합지원센터는 산청읍 행정복지센터 3층에 차려졌다. 행정안전부·보건복지부·여성가족부·국세청·산림청 등 중앙부처·공공기관 26곳이 참여한다. 센터는 실종자 수색부터 응급 복구, 보험금 상담, 전기·가스요금 감면, 국세 납부 유예, 건강보험료 경감, 농지 임대료 감면, 임시 주거 지원 등 집중호우 피해자에게 절실한 서비스를 한 자리에서 지원한다. 도는 집중호우 피해 도민의 심리적 안정을 돕고자 ‘재난심리지원’도 잇고 있다. 이번 집중호우로 도내 17개 시군에서 주민 대피상황이 발생했고, 일부 지역 주민은 여전히 대피 중이다. 도는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 대한적십자사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와 협업해 대피 인원이 많은 지역에서 찾아가는 마음안심버스 등 이동형 심리상담소를 운영하고 있다. 또 영남권 트라우마센터를 통해 재난 심리지원키트(마음건강안내서, 수면안대, 손지압기 등 포함)를 배포하여 재난 초기 단계에서의 심리 회복을 돕고 있다. 주택 침수 등 피해로 대피 중인 도민을 대상으로는 정신건강전문요원이 직접 대면 상담을 한다. 고위험군 도민을 대상으로는 지속적인 상담과 추적 관리도 병행한다. 지난 21일까지 도는 총 464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정국조 경남도 보건행정과장은 “도민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 계곡 여행 ‘전국 1위’…‘인구 2만의 반란’ 일으킨 이곳 [뚜벅뚜벅 대한민국]

    계곡 여행 ‘전국 1위’…‘인구 2만의 반란’ 일으킨 이곳 [뚜벅뚜벅 대한민국]

    여행자와 현지인이 꼽은 최고의 산·계곡 여행 명소로 경북 청송이 선정됐다. 여행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는 여행자와 현지인 등 4만 8790명을 대상으로 벌인 ‘국내 여행지 평가 및 추천 조사’ 산림 여행자원 부문에서 청송이 ‘산·계곡’, ‘등산’ 항목 1위에 올랐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청송은 산·계곡 여행자원 추천율 83.0%, 등산 여행자원 추천율 47.3%를 기록해 호성적을 거뒀다. 주왕산국립공원과 주산지 등 풍부한 산림 관광 자원이 여행자와 현지인에게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지리산 동쪽 능선에 있는 산청군은 산·계곡 2위(80.6%), 등산 3위(40.9%)였다. 속리산국립공원이 있는 충북 보은군은 각각 항목에서 3위(77.9%), 2위(41.5%)로 집계됐다. 특히 이들 2개 항목은 상위 20위권에 오른 기초지자체 중 13곳이 겹쳤다. 산을 배경으로 하는 여행 활동이라는 점이 공통점으로 작용한 결과다. ‘캠핑·야영’ 항목은 경기 연천(37.5%), 포천(30.7%), 경남 거창(27.6%)이 차례대로 1~3위를 차지했다. 이 항목 20위권에 오른 기초지자체 가운데서는 수도권 7곳, 영남권 7곳 등 대도시 인접 지역이 많았다. 차박이나 글램핑 등 다양한 형태의 캠핑 수요가 교통 접근성이 좋은 곳에 몰린 것으로 보인다. 해당 기관이 최근 실시한 다른 조사에서 산·계곡은 전체 여행자원 중 추천율 3위(32.0%)를 기록해 1위 재래시장(39.1%), 2위 지역축제(32.4%) 등에 밀렸다. 최근 여행 트렌드가 저비용·근거리·단기간, 도시·체험형으로 옮겨간 영향으로 분석된다. 다만 산·계곡은 상위 2개 자원과 차이가 0.4~7.1%p로 크지 않아 여전히 인기 여행자원으로 통한다고 기관은 설명했다. 산림 여행자원 조사에서 최상위에 오른 청송은 안동·영천과 맞닿아 있는 고장이다. 지난달 기준 인구는 2만 3552명 수준으로 많지는 않지만, 주왕산 산자락에 있는 얼음골과 백석탄계곡, 신성계곡, 절골계곡 등 빼어난 경치를 자랑하는 폭포·계곡을 여럿 보유하고 있다. 최근 장맛비가 고삐를 늦추면서 한여름 피서지로 주목받고 있지만, 가을철에도 단풍이 절경을 이뤄 여행객들의 발걸음이 줄을 잇는다. 기관은 “청송을 비롯해 순위권에 오른 곳들은 휴식과 운동을 아우르는 대표 여행지로 확장성을 지녔다”면서 “대부분 과거 ‘오지’로 통하던 곳들로 재래시장, 지역축제, 음식 등 생활밀착형 콘텐츠에서는 대체로 약세”라고 평가했다. 이어 “산림이라는 특정 여행자원에 대한 강점이 분명하지만 전통·민속·문화, 토속음식 등 다른 여행 콘텐츠로의 외연 확대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 정청래, 충청·영남 2연승… 與 당대표 경선 60%대 ‘기선 제압’

    정청래, 충청·영남 2연승… 與 당대표 경선 60%대 ‘기선 제압’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에 출마한 정청래 후보가 충청·영남권 경선에서 연이어 박찬대 후보를 상대로 압승을 거뒀다. ‘찐명’(진짜 친이재명) 대결 구도로 치러지는 8·2 전당대회 초반에 정 후보가 유리한 고지를 점한 모양새다. 민주당은 20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전국 경선 두 번째 지역인 영남권(부산·울산·경남·대구·경북) 합동연설회를 열고 권리당원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정 후보는 권리당원 투표에서 62.55%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박 후보(37.45%)를 크게 앞섰다. 전날 충청권 권리당원 투표에서도 정 후보는 62.77%로 박 후보(37.23%)를 따돌렸다. 누적 집계 결과 정 후보는 62.65%, 박 후보는 37.35%로 25.3% 포인트 차이가 난다. 정 후보는 “65%라는 영남권 역대급 투표율에 정말 깜짝 놀랐다”며 “대선 이후에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내란 세력 척결에 매진하라는 당원들의 명령으로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정 후보가 이재명 정부 초반 검찰·사법·언론 개혁을 강력하게 추진할 적임자임을 강조한 것이 경선 초기 압도적 지지를 이끌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박 후보는 합동연설회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다 가 볼 수 없는 민생 현장으로 달려가 제대로 일할 수 있는 여당 대표가 필요하다”며 “지난 대선 이재명 후보가 서쪽으로 가면 저 박찬대는 동쪽으로 갔다. 이재명 후보가 북쪽으로 가면 저는 남쪽으로 갔다. 이재명 정부의 뜻이 국민에게 닿도록 정치가 먼저 뛰게 하는 ‘선봉장’이 되겠다”고 현장 중심의 안정적인 리더십을 강조했다. 민주당 신임 당대표는 8월 2일 전당대회에서 대의원 15%, 권리당원 55%, 국민 여론조사 30% 결과를 합산해 최종 선출된다. 정 후보가 초반 앞서 나가는 형국이지만 권리당원의 대다수가 포진한 호남과 수도권의 투표가 아직 진행되지 않았고 대의원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도 변수가 될 수 있어 박 후보의 ‘뒤집기’ 가능성은 여전한 상황이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오후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수해 복구에 당력을 집중하기로 하고 오는 26~27일 예정됐던 호남권, 경기·인천권 현장 투표를 다음달 2일 전당대회 당일에 통합해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 [속보] 정청래, 영남권도 승리… 권리당원 투표 62.55% 득표

    [속보] 정청래, 영남권도 승리… 권리당원 투표 62.55% 득표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를 뽑기 위한 두 번째 경선지인 영남권에서 20일 정청래 후보가 권리당원 투표 득표율 62.55%를 기록, 박찬대 후보를 앞섰다. 영남권 권리당원 선거인단 수는 9만 9642명, 유효투표자 수는 6만 5332명으로 투표율은 65.57%였다. 정 후보는 이 중 62.55%(4만 868명)를, 박찬대 후보는 37.45%(2만 4464명)를 각각 득표했다. 민주당 대표는 대의원 15%, 권리당원 55%, 일반 국민 30%를 반영해 선출하는데 이번 지역 순회 경선에서는 권리당원 투표 결과만 공개했다. 대의원 선거인단의 당대표 선거 개표 결과와 권리당원 선거인단의 최고위원 선거 개표 결과, 재외국민 선거인단의 당대표 최고위원 선거 개표 결과, 국민 여론조사의 당대표 선거 개표 결과는 다음달 2일 전당대회 당일에 발표한다. 민주당은 애초 19~20일 경선을 각 지역에서 할 계획이었으나, 전국적인 수해의 영향으로 현장 행사를 취소했다. 대신 당사에서 후보 합동 연설회를 진행하고 이를 온라인으로 중계하는 것으로 대체했다. 정 후보는 연설에서 “내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내란당의 뿌리를 뽑아야 한다. 국회의 의결로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위헌정당해산 심판 청구가 가능하도록 헌법재판소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내란당을 해체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앞서 지난 19일 충청 지역 경선에서도 62.77%의 권리당권 득표율을 기록, 박 후보(37.23%)를 앞섰다.
  • 與, 폭우 피해에 충청·영남 현장 전당대회 취소…“온라인 투표”

    與, 폭우 피해에 충청·영남 현장 전당대회 취소…“온라인 투표”

    더불어민주당이 전국 곳곳에서 폭우 피해가 잇따르자 신임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현장 일정을 일부 취소했다.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는 18일 긴급 공지를 통해 19~20일 치러지는 충청·영남권 순회경선 현장 행사가 모두 취소됐다고 밝혔다. 해당 지역 경선은 온라인으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선관위는 “투표는 온라인으로 정상 진행되며, 연설 등은 온라인으로 대체해 진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온라인 연설회는 중앙당사에서 열리며, 개표 결과도 같은 장소에서 진행된다. 앞서 민주당 당권 주자로 나선 정청래·박찬대 의원과 최고위원에 단독 입후보한 황명선 의원은 각각 페이스북에 “전국 폭우 피해가 심각하다”며 경선 일정 조정이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당초 전당대회 권역별 합동연설회는 19일 충청권을 시작으로 20일 영남, 26일 호남, 27일 경기·인천, 다음달 2일 서울·강원·제주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었다. 다음달 2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최종 합동연설회에선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 결과가 공개된다. 민주당은 이후 일정은 차질 없이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 광주 도심 퇴근길 가슴까지 차오른 빗물… 예보도 대처도 늦었다

    광주 도심 퇴근길 가슴까지 차오른 빗물… 예보도 대처도 늦었다

    중부지방을 강타한 비구름대가 남하하며 17일 남부지방에 집중호우가 쏟아졌다. 광주에는 하루 누적 강수량이 386㎜를 넘으며 일부 지역에서 물이 허리까지 차오르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대구를 비롯한 영남권도 곳곳이 물에 잠겼다.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기준 광주에는 386.4㎜의 비가 내렸다. 같은 시간 전남 곡성군 옥과면에는 357㎜가 내렸고 담양 봉산 352.5㎜, 나주 292㎜, 함평 월야 282.5㎜, 화순 백아 263.5㎜ 등 평소 7월 한 달 치 강수량이 하루 만에 쏟아졌다. 광주 도심에는 이날 오전 10시 10분 호우경보가 내려졌고, 이후 2시간도 지나지 않아 게릴라성 폭우가 퍼부으면서 시내 도로 곳곳이 물에 잠겼다. 상습 침수 구역인 남구 백운광장은 물론 북구 문흥동 성당, 북구청 인근 도로 등도 침수됐다. 시내를 가로지르는 광주천도 일부 범람해 인근 도로와 상가가 침수됐다. 오후 5시쯤에는 도시철도 1호선 상무역의 대합실 침수로 일부 구간 운행이 중단됐다. 이날 오후 광주 도심에는 시간당 80㎜가 넘는 폭우가 내리면서 도심 곳곳이 물에 잠겨 퇴근길도 혼란을 빚었다. 이 때문에 시민들은 가슴 높이까지 차오른 물을 헤치며 귀갓길에 나섰다. 홍수 우려도 커지고 있다. 영산강홍수통제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30분 기준으로 영산강권역의 영산강·황룡강·광주천·평림천·풍영정천·증암천·개천·고막원천·함평천·대초천·화순천 등 14개소에 홍수경보가, 2개소엔 홍수주의보가 내려졌다. 주민들은 기상청 경보에도 지자체가 제때 대처하지 못했다며 분통을 터뜨렸고, 예보 정확도에 대한 불만도 제기됐다.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광주 도심의 폭우 예보가 없었는데 기상청이 폭우가 임박해서야 긴급 상황을 전했기 때문이다. 백운광장 인근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A(56)씨는 “경보가 내려진 지 2시간도 안 돼 식당 바닥으로 물이 들이쳤다”며 “매년 반복되는 일인데도 도로 배수 문제를 왜 미리 손보지 않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구와 경북, 경남을 비롯한 영남권에서도 비 피해가 잇따랐다. 대구 지역에는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일부 지역에서 차량이 침수되고 식당이 물에 잠기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이날 오후 7시 기준 대구에서는 도로 장애 30건, 배수 25건 등 151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북구 노곡동 일대는 폭우로 침수되면서 도로 주변에 있는 상가와 주택 80채가 물에 잠겼으며, 인근에 주차된 차량 여러 대가 침수됐다. 80여명의 이재민도 발생했다. 노곡동 일대가 침수 피해를 본 건 2010년 이후 15년 만이다. 소방당국에는 “집 안에 물이 들어왔다”, “식당이 물에 잠겼다”는 피해 신고가 빗발쳤다. 이에 관계 당국은 구명보트 등 장비 12대와 인력 25명을 투입해 주민 25명을 안전지대로 대피시켰다. 이날 침수 피해는 배수 펌프장 제진기가 작동하지 않아 발생한 인재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제진기는 배수펌프에 유입되는 물에 섞인 쓰레기 등 부유 물질을 골라내는 기기로 당시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 산청군 신등면 간공리에서는 이날 오후 내린 폭우로 토사가 밀려 내려와 주택 1채를 덮쳤다. 이 사고로 60대 여성 1명이 토사에 하반신이 깔렸으나 소방당국이 1시간여 만에 구조했다. 집중호우로 경남 밀양에 있는 한 요양원에서는 입소자들이 긴급 대피하는 일도 있었다. 이날 오후 경남소방본부에는 ‘요양원이 저지대에 있어 침수 우려돼 입소자 전원이 필요하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구급차 등 차량 9대와 인력 29명을 동원해 구조 작업에 나서 현장에서 구명보트를 활용해 입소자 41명을 안전한 곳으로 무사히 옮겼다. 노인 중 누워서 생활하는 15명은 구급차에 태워 밀양병원으로 전원했고, 거동이 가능한 나머지 26명은 웅동마을회관으로 피했다.
  • 폭우에 옹벽 무너져 1명 심정지… 내일까지 최대 200㎜ 쏟아진다

    폭우에 옹벽 무너져 1명 심정지… 내일까지 최대 200㎜ 쏟아진다

    중부지방 시간당 최대 80㎜ 극한호우… 17개 시도 산사태 ‘주의’ 16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쏟아진 집중호우로 옹벽이 무너져 운행 중이던 차량 1대가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되는 등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전국 곳곳에서 도로와 주택이 침수됐고 하천변과 지하차도 등 각종 시설물도 통제됐다. 17개 시도에 산사태 위기 경보 ‘주의’ 단계가 발령됐고, 서울·경기·강원·충남·충북·대전·인천·세종 등에 호우 특보가 내려졌다. 특히 18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비는 ‘극한 호우’ 수준인 시간당 최대 80㎜의 물폭탄을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과 소방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4분쯤 경기 오산시 가장교차로 고가도로에서 10ꏭ 높이 옹벽이 도로로 무너지며 고가도로 아래 도로를 지나가던 차량을 덮쳤다. 소방 관계자는 “매몰된 차량은 1대이며 운전자 1명이 탑승하고 있었다”며 “심정지 상태의 40대 운전자를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산시에는 63.0㎜의 비가 쏟아졌다. 앞서 이날 오후 4시쯤 가장교차로 고가도로 수원 방향 차로에서 지름 수십㎝ 규모의 도로 파임(포트홀)이 발생해 복구가 진행됐으며, 경찰은 수원 방향 2개 차로를 통제했다.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은 이날 옹벽 붕괴 사고와 관련해 “상황관리관을 급파해 현장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라”고 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중부지방에는 돌풍·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렸다. 오후 9시 기준으로 전북 군산시 어청도에는 149.5㎜, 충남 보령시에는 131.0㎜의 많은 비가 쏟아졌다. 충남 서천군(87.5㎜), 태안군(78.0㎜), 경기 안산시(73.0㎜), 양주시(70.5㎜), 서울(63.3㎜) 등에도 집중호우가 내렸다. 좁은 비구름대의 위치가 수시로 달라지면서 바로 옆 동네와 강수량이 크게 차이 나는 ‘도깨비 폭우’ 형태로 쏟아지는 이번 비는 18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경기 남부와 충남권에는 ‘극한 호우’ 수준인 시간당 50~80㎜의 비가 쏟아지겠다. 긴급재난문자를 보내는 기준이 되는 극한 호우는 ‘1시간 강우량이 72㎜ 이상’이거나 ‘1시간 강우량이 50㎜ 이상이면서 3시간 강우량이 90㎜ 이상’ 내리는 비다. 충북에도 18일 새벽까지 시간당 50㎜ 이상의 집중호우가 예상된다. 18일부터는 영남권을 중심으로 남부지방에 시간당 30~50㎜의 많은 비가 쏟아지겠다. 이때 부산·울산·경남에는 하루 200㎜의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시간당 강수량이 유독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침수 피해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13일부터 이틀간 124.5㎜의 비가 내린 경북 포항에선 이날 오전 6시 40분쯤 산사태가 발생해 왕복 2차로 도로 약 50m 구간이 흙과 바위 500여t에 매몰됐고, 사고 지점 전후 1㎞ 구간의 차량 통행이 전면 금지됐다. 산사태로 인해 도로 옆 전신주가 쓰러지면서 인근 300여 가구에 한때 전기 공급이 끊기는 피해가 발생했다.
  • 부산, 비수도권 최초 4대 프로스포츠 보유

    부산, 비수도권 최초 4대 프로스포츠 보유

    부산시는 14일 OK저축은행 읏맨 프로배구단과 부산을 연고로 하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경기 안산이 연고지였던 OK 읏맨 배구단은 2025~2026시즌부터 강서체육관을 홈경기장으로 사용하게 돼 영남권 최초의 남자 프로배구단이 됐다. 시는 강서체육관 시설을 전면 개선하고, 배구단이 부산에 성공적으로 안착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이번 OK 읏맨 프로배구단 유치를 통해 유소년 배구 발전과 함께 스포츠기업을 유치함으로써 서부산 개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로써 부산은 야구·축구·농구·배구 등 4대 프로스포츠 구단을 보유한 지자체가 됐다. 4대 프로스포츠 구단이 있는 도시는 서울과 인천, 수원 등 수도권에만 3곳 있었다.
  • ‘험지’ 대구 찾은 정청래·박찬대…“강력한 투쟁력”·“안정적 리더십” 강조

    ‘험지’ 대구 찾은 정청래·박찬대…“강력한 투쟁력”·“안정적 리더십” 강조

    더불어민주당 당권 도전에 나선 정청래·박찬대 후보가 14일 최대 험지로 꼽히는 대구를 찾아 당심 공략에 나섰다. 정 후보는 강력한 투쟁력을, 박 후보는 안정·통합의 리더십을 강조하며 당 대표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정 후보는 이날 오후 대구 동구의 한 식당에서 가진 대구·경북(TK) 당원 간담회에서 “저는 2004년 제17대 국회에 처음 들어와서 산전수전, 해상전, 공중전을 다 치러봤기 때문에 어떤 어려움이 오더라도 당황하지 않고 헤쳐 나갈 수 있다”며 “법사위원장 때처럼 통쾌하고 효능감 있게, 탄핵소추위원장 때처럼 진중하게, 때로는 유연하게 당 대표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내년 지방선거 전략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가장 기본적인 원칙이 가장 강력한 전략이다. 누구나 인정하고 승복할 수 있는 공정한 경선을 통해 가장 강한 후보를 내야 한다”며 “TK에 출마하는 후보들이 모두 훌륭한데, 민주당 후보라는 이유만으로 낙선하는 현실을 어떻게든 타개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TK도 지역별로 각자 현안들이 세세하게 다 다른데, 이와 관련해 언제든 소통할 수 있게 당 대표 직속 민원실을 개설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후보는 이재명 대통령의 당 대표 재임 시절 대변인과 최고위원, 원내대표, 당 대표 직무대행을 맡으며 대선을 승리했다는 점을 언급하며 안정적인 리더십을 내세웠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대구 당원 간담회를 갖고 “정 후보는 뛰어난 역량을 가지고 있다”면서 “(정 후보 같은)한 사람의 뛰어난 스타플레이어도 중요하지만 저는 팀 전체의 승리를 이뤄내서 민주당과 함께 대한민국을 위해 성과를 내는 팀장의 역할을 분명하게 해 왔고, 그러므로 원팀을 만드는 데 적합한 사람은 박찬대”라고 강조했다. 그는 내년 지방선거에서 영남권 진출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박 후보는 “민주당이 영남을 포기하면 안 된다. 영남에서의 약진이 지선 승리를 이끌 것”이라며 “중도 확장을 넘어, 보수 가치를 버리고 극우로 몰락한 국민의힘의 영역까지도 우리가 확대해야 진정한 국민 통합이 이뤄진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이 제시한 대구경북 지역 공약들이 어떻게 적용되고 현실의 목소리를 담을 수 있을지 ‘대선 공약 점검 및 이행 테스크포스’(TF)를 만들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민주당은 오는 19일 충청권을 시작으로 20일 영남권, 26일 호남권, 27일 경기·인천을 거쳐 다음 달 2일 서울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새 당 대표를 선출할 예정이다.
  • 부산 4대 프로스포츠 보유도시되다...비수도권 최초

    부산 4대 프로스포츠 보유도시되다...비수도권 최초

    부산시는 14일 OK저축은행 읏맨 프로배구단과 부산을 연고로 하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에 따라 경기도 안산을 연고지로 하던 OK 읏맨 배구단은 2025~2026시즌부터 강서체육공원 내 실내체육관을 홈 경기장으로 사용하게돼 배구 팬들은 영남권 최초로 남자 프로배구 관람이 가능해진다. 부산시는 홈경기장인 강서실내체육관 시설을 전면 개선하고, 배구단이 부산에 성공적으로 안착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OK 읏맨 프로배구단 유치를 통해 유소년 배구 발전과 함께 스포츠기업을 유치함으로써 서부산 개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시는 초·중·고 배구팀 13개와 200여 개의 동호인 팀을 보유하고 있다. 동호인 수도 1700여 명에 이르는 등 배구에 대한 관심이 큰 도시다. 그동안 프로배구는 남녀부 14개 구단 중 9개 팀이 서울과 경기도가 연고지다. 지방 연고팀은 남자부의 현대캐피탈(충남 천안), 삼성화재(대전)와 여자부의 한국도로공사(경북 김천), 페퍼저축은행(광주시), 정관장(대전) 등 5곳에 불과하다. OK 읏맨 배구단의 연고지 이전으로 부산은 4대 프로스포츠(야구·축구·농구·배구) 구단을 보유한 지자체가 됐다. 현재 4대 프로스포츠를 보유한 도시는 서울 인천 수원 등 수도권에만 3곳이 있다. 앞서 2023년 8월에는 프로농구 KCC 이지스가 22년간 연고를 둔 전주를 떠나 부산에 둥지를 틀었다. 박형준 시장은 “이제 부산은 4대 프로스포츠 구단을 모두 보유한 도시로 거듭나 시민들이 사계절 내내 프로스포츠를 즐길 수 있게 됐다”면서, “OK저축은행 읏맨 프로배구단이 부산에 깊이 뿌리 내리고,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명문 구단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 막 오른 巨與전대… 정청래 “개혁 완성” 박찬대 “내란 종식”

    막 오른 巨與전대… 정청래 “개혁 완성” 박찬대 “내란 종식”

    정 “李정부 성공의 첫 단추 채울 것”정치력·투쟁력으로 개혁 속전속결박 “대통령·총리 눈빛만 봐도 통해”내년 지방선거도 반드시 승리 약속‘선명성’ 경쟁서 당원 선택 갈릴 듯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에 출사표를 던진 정청래·박찬대(기호순) 의원이 10일 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이번 8·2 전당대회에서는 권리당원의 선택이 승패를 좌우하는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하는 만큼 양자 대결을 벌이는 두 후보는 지지층 표심을 얻기 위한 개혁 선명성 경쟁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기호 1번’ 정 의원은 이날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 대국민보고대회를 열고 “개혁 당대표가 돼 이재명 정부 성공의 첫 단추를 채우겠다”며 “때로는 법제사법위원장처럼 통쾌하게, 때로는 탄핵소추단장처럼 진중하게 일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10대 혁신 공약으로 12·3 불법 계엄과 내란행위 조사 및 처벌을 위한 특별위원회 설치, 검찰개혁·사법개혁·언론개혁 3대 태스크포스(TF) 즉시 가동, 대의원 투표제 폐지, 원내대표·국회의장 경선 시 권리당원 참여 20% 보장 등을 내걸었다. 이 가운데서도 정 의원은 “정치력과 투쟁력이 있는 리더십으로 검찰·사법·언론 개혁을 전광석화처럼 완성하겠다”고 했다. ‘기호 2번’ 박 의원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후보 등록 기자회견을 열고 ‘당·정·대의 완벽한 호흡’을 강조했다. 그는 “대통령과 정부가 내딛는 발걸음에 정확히 맞추는 여당을 만들 자신이 있다”며 “이미 이재명 대통령, 김민석 총리와는 민주당 지도부로 호흡을 맞춰 왔다. 이제 서로가 눈빛만 봐도 오른발을 내디딜지, 왼발을 내디딜지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추진력과 유연함을 동시에 지닌 당대표가 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박 의원은 “개혁을 흔드는 세력 앞에선 단호한 칼과 방패가 되고 민생과 민주주의를 설계할 때는 붓으로 방향을 그리겠다”며 “정의로운 통합, 유능한 개혁을 위해 설득과 투쟁, 그 어떤 방식도 주저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내란 완전 종식과 내년 지방선거 승리도 약속했다. 그는 “내란종식특별법을 반드시 통과시켜 다시는 제2의 전두환, 제2의 윤석열, 제2의 내란이 없도록 하겠다”면서 “지방선거 선봉에 서겠다. 반드시 승리해서 이재명 정부 성공의 첫 단추를 확실하게 끼우겠다”고 했다. 두 후보는 신경전을 벌이는 모습도 보였다. 정 의원은 유튜브에서 “대한민국은 여전히 내란과의 전쟁을 치르는 중”이라며 “통합·안정·협치 등 아름다운 미사여구는 대통령의 공으로 돌리고 민주당은 개혁 입법을 위해 끊임없이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그러자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박 의원은 “누군가 통합은 대통령이 하는 일이고 여당은 개혁을 잘하면 된다고 한다”며 “통합도 대통령과 여당이 함께 만들어 내야 하며 개혁도 대통령, 여당 공동의 책무”라고 받아쳤다. 이번 전당대회에서 함께 선출하는 최고위원 선거에는 초선의 황명선 의원이 단독 출마했다. 황 의원은 전날 국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정부의 야전사령관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민주당은 오는 19일 충청권을 시작으로 20일 영남권, 26일 호남권, 27일 경기·인천, 8월 2일 서울·강원·제주 등 총 다섯 차례에 걸쳐 순회 경선을 진행할 예정이다. 다음달 2일 최종 합동연설회가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며 이날 전체 경선 결과가 발표된다.
  • 전대 앞둔 박찬대·정청래… ‘텃밭’ 호남 당심 쟁탈전

    전대 앞둔 박찬대·정청래… ‘텃밭’ 호남 당심 쟁탈전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대표 선거에 도전장을 낸 박찬대·정청래 의원이 6일 나란히 민주당 ‘텃밭’인 호남권 당심 잡기에 나섰다. 이번 전당대회는 권리당원 반영 비율이 절반을 넘길 정도로 당심이 승패를 좌우하는 만큼 두 후보는 각 지지층 결집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박 의원은 이날 오후 전남 여수시민회관에서 ‘전남 동부권 당원 토크 콘서트’를 열었다. 그는 이 자리에서 “호남은 민주당의 뿌리”라며 “호남의 힘으로 어렵게 만든 이재명 정부,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가 이재명 대통령과 확실하게 원팀을 이뤄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이끌고 지방선거의 확실한 승리를 이뤄 내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 지지율 조사에서 정 의원에 뒤처지는 것으로 나타난 박 의원은 전날부터 일주일간 ‘호남살이’를 시작했다. 민주당 최대 지지층이 모인 호남을 돌며 바닥 민심 다지기에 나섰다는 평가다. 그는 전날 열린 전북 당원 콘서트에선 “내년도 예산 편성과 정책 추진에서 전북을 중심에 두고 실질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의원은 이날 오전 전남 장성군 임권택 시네마테크에서 여성위원회 워크숍을 시작으로 영광·장성·담양·함평 핵심 당원 간담회를 개최했다. 정 의원은 오후 광주에서는 북콘서트를 진행했다. 그는 “5·18 광주 영령들이 아니었다면 오늘의 우리가 없었을지 모른다”며 “위대한 민주화운동 정신에 빛나는 우리 호남 국민들께 다시 한번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 경남 창원에서 주재한 핵심 당원 조찬 간담회에선 “개혁 입법을 하루속히 통과시키고 이재명 정부가 도로를 쌩쌩 달릴 수 있도록 이번 전당대회에서 뜻을 모아 달라”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은 오는 19일 충청권을 시작으로 20일 영남권, 26일 호남권, 27일 수도권 합동연설회를 갖는다. 이후 다음달 2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당대표 선출을 한다. 올해 전당대회의 선거인단 반영 비율은 대의원단 15%, 권리당원 55%, 일반 국민 30%다.
  • 영남권 “온열질환 막아라”… 대구 폭염구급대 운영

    영남권 “온열질환 막아라”… 대구 폭염구급대 운영

    대구를 비롯한 영남권을 중심으로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지자체와 소방당국이 대책마련에 나섰다. 대구시는 오는 9월 30일까지 구급차 63대와 대원 538명으로 구성된 폭염구급대를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또한 모든 차량에는 얼음조끼와 얼음팩, 생리식염수 등을 배치해 현장에서 즉각적인 응급처치가 가능하도록 했다. 엄준욱 대구본부장은 “폭염특보 발효 시 외출을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을 통해 스스로 건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올여름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야외에서 일하는 농업인의 건강 관리에도 비상이 걸렸다. 이에 경남도는 농업인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현장 점검과 안전관리 강화에 나섰다. 도는 ‘경남도 폭염 환자 제로화’를 목표로 삼고 농업인 학습단체인 한국생활개선경남도연합회와 협력해 본격적인 현장 활동에 돌입했다. 도내 생활개선회원 7389명은 2인 1조로 활동반을 구성해 마을회관, 야외작업장 등 폭염 취약 현장을 방문하고 있다. 이들은 고령 농업인의 건강 상태를 살피고 무더위 대응 수칙을 안내하는 등 현장 중심 예방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경남도 관계자는 “현장 활동과 함께 농업인 건강 상태에 따른 농작업 강도 조절과 예방 수칙 실천을 적극 당부하고 있다”며 “여름철에도 농업인이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영농 환경 조성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의 ‘온열 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집계 결과 지난 28일 기준 전국의 온열 질환자는 367명으로 나타났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도 2명으로 파악됐다.
  • 李대통령 국정 지지율 60% 육박… 영남권서도 50% 넘게 긍정 평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59.7%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0일 나왔다.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영남권에서도 50%를 상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3~27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251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59.7%로 나타났다.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33.6%로 집계됐다. ‘잘 모름’이라고 답한 비율은 6.8%였다.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앞서 리얼미터가 조사한 집권 후 첫 지지율 조사였던 6월 2주차(58.6%)와 6월 3주차(59.3%)에 이어 조금씩 상승하는 추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 지역에서 79%의 지지율을 보였고, 서울 53.5%, 인천·경기 62.5%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영남권인 ‘부산·울산·경남’과 ‘대구·경북’ 지역 또한 각각 53.8%, 50.1%로 과반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연령대별로는 2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긍정 평가 비율이 과반이었다. 특히 40대의 긍정 평가 비율이 76%로 가장 높았다. 이념 성향별로는 중도층 60.4%, 진보층 87.9%, 보수층 32.7%로 각각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는 같은 시기 리얼미터 조사와 비교했을 때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보단 높고 문재인 전 대통령보단 낮은 수준이다. 집권 3주차 여론조사에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는 52.1%였고, 문 전 대통령은 78.1%였다.
  • “온열질환 막아라” 영남권 무더위 기승에 대구소방은 폭염구급대 운영

    “온열질환 막아라” 영남권 무더위 기승에 대구소방은 폭염구급대 운영

    대구를 비롯한 영남권을 중심으로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지자체와 소방당국이 대책마련에 나섰다. 대구시는 오는 9월 30일까지 구급차 63대와 대원 538명으로 구성된 폭염구급대를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또한 모든 차량에는 얼음조끼와 얼음팩, 생리식염수 등을 배치해 현장에서 즉각적인 응급처치가 가능하도록 했다. 엄준욱 대구소방본부장은 “폭염특보 발효 시 외출을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을 통해 스스로 건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올여름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야외에서 일하는 농업인의 건강 관리에도 비상이 걸렸다. 이에 경남도는 농업인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현장 점검과 안전관리 강화에 나섰다. 도는 ‘경남도 폭염 환자 제로화’를 목표로 삼고 농업인 학습단체인 한국생활개선경남도연합회와 협력해 본격적인 현장 활동에 돌입했다. 도내 생활개선회원 7389명은 2인 1조로 활동반을 구성해 마을회관, 야외작업장 등 폭염 취약 현장을 방문하고 있다. 이들은 고령 농업인의 건강 상태를 살피고 무더위 대응 수칙을 안내하는 등 현장 중심 예방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경남도 관계자는 “현장 활동과 함께 농업인 건강 상태에 따른 농작업 강도 조절과 예방 수칙 실천을 적극 당부하고 있다”며 “여름철에도 농업인이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영농 환경 조성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의 ‘온열 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집계 결과 지난 28일 기준 전국의 온열 질환자는 367명으로 나타났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도 2명으로 파악됐다.
  • 광주 우치동물원, ‘호남권 국가 거점동물원’ 지정

    광주 우치동물원, ‘호남권 국가 거점동물원’ 지정

    광주 북구 우치동물원이 호남권을 대표하는 ‘국가 거점 동물원’으로 지정돼 호남권역 동물 치료와 보호 중심 시설로 거듭난다. 광주시 우치공원관리사무소는 우치동물원이 환경부로부터 ‘제2호 국가 거점동물원’으로 지정, 7월 1일부터 운영된다고 30일 밝혔다. 거점동물원은 ‘동물원 및 수족관의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에 따라 신설된 제도다. 정부 예산을 받아 권역별로 ▲동물원 동물 질병관리 ▲안전관리 ▲종 보전 및 증식 ▲동물원 역량강화 교육·홍보 ▲야생동물 긴급보호 등을 수행하게 된다. 환경부장관이 수도권·중부권·영남권·호남권 등 전국을 4개 권역으로 구분해 지정하며, 지정된 거점동물원은 연간 약 3억원의 국고보조금을 5년간 지원받는다. 우치동물원은 앞서 지난 16일 환경부와 야생동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단이 방문, 거점동물원 역할 수행을 위한 인프라와 전문성 등에 대해 현장 실사를 거쳐 호남권 거점동물원으로 지정됐다. 호남권 거점동물원으로 지정됨에 따라 우치동물원은 호남권역 동물원 동물들을 직접 진료와 전문 자문 등이 가능한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우치동물원은 전문진료 역량을 바탕으로 멸종위기 동물을 포함한 다양한 동물들을 치료해 주목받았다. 세계 최초 앵무새 티타늄 인공부리 수술, 기형 설가타육지거북이의 인공 복갑개수술, 제주도 ‘화조원’에서 의뢰받은 알락꼬리여우원숭이 ‘오공이’의 팔 골절 수술 성공 사례 등이 대표적이다. 이 같은 진료 성과와 동물복지에 대한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동물복지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우치동물원은 동물 구조에도 앞장서왔다. 열악한 환경에 있던 호랑이, 농가에서 사육되던 반달가슴곰, 야생동물구조센터에서 보호 중인 수달 등에게 적절한 보금자리를 제공했다. 올들어서는 경기도 부천의 한 실내동물원에서 구조한 호랑이 ‘호광이’에게 좋은 환경을 선물했다. 우치동물원은 알락꼬리여우원숭이의 쯔쯔가무시병 관련 연구 등 2건의 연구 성과를 국제학회에서 발표하는 등 학술 활동과 함께 멸종위기종 보전 및 서식지 보호에도 지속적으로 힘을 쏟고 있다. 현재 우치동물원에는 포유류, 조류, 파충류 등 총 90종 676마리의 동물들이 생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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