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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누리 이르면 9일 영남권 공천 앞두고 진통

    새누리당 공직후보자추천위원회가 8일 전체회의를 열어 정의화(부산 중·동구)·유기준(부산 서구) 의원을 4·11 총선에서 공천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이사철(경기 부천 원미을)·조전혁(인천 남동을) 의원은 공천 탈락이 확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에서는 또 비례대표 나성린 의원과 김희정 전 의원이 공천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두 사람의 출마지는 각각 공천 유보 지역인 진갑(현역 의원 허원제)과 연제(박대해)가 유력한 상황이다. 다만 그동안 부산 북·강서을에서 ‘문성근 대항마’로 거론됐던 하태경 열린북한방송 대표는 사실상 공천 경쟁에서 밀려났다. 공천위는 그러나 김무성(부산 남을) 의원에 대한 공천 여부를 놓고 장고를 거듭하고 있다. 이날 공천안을 발표하지 못한 것도 김 의원에 대한 공천을 확정 짓지 못한 게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선 김 의원이 ‘공천 티켓’을 받아들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김 의원이 ‘현역 의원 하위 25% 컷오프’ 대상에 포함됐다는 게 원인으로 꼽힌다. 김 의원을 ‘예외’로 인정할 경우 공천 틀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판단이 작용하고 있다. 이와 관련, 권영세 사무총장은 “25% 컷오프 부분에 대해서는 정무적인 판단이 어렵다고 본다.”고 밝혔다.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도 “25% 컷오프는 반드시 지켜야 한다. 그것은 원칙”이라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정치적 묘수가 나올 가능성도 전면 배제할 수 없다. 김 의원을 ‘구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여전하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부산에서 기반이 탄탄한 김 의원을 앞세워 야권 바람에 맞서야 한다는 논리가 깔려 있다. 상황은 다소 차이가 있지만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1심에서 유죄 선고를 받은 임종석 사무총장에 대한 공천을 놓고 딜레마에 빠진 민주통합당처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끙끙거리는 모양새다. 이에 따라 공천위가 비대위에 최종 판단을 맡기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서울신문이 박 비대위원장과 조동성 비대위원을 제외한 나머지 비대위원 9명을 대상으로 김 의원에 대한 25% 컷오프 적용 여부를 물은 결과 찬성 3명, 반대 2명, 입장 유보 4명 등으로 팽팽히 맞섰다. 김종인 비대위원은 “원칙이 한 번 무너지면 나중에 스스로 옥죄는 상황이 될 수 있다.”면서 “고도의 정치적 판단이 필요하다면 다른 사람이 납득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상돈·이양희 비대위원도 “원칙대로 해야 한다.”고 밝혔다. 반면 김세연 비대위원은 “김 의원은 여러 면에서 다른 점이 있다.”면서 “총선 국면에서 역할이 크고, 대선 국면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라면서 반대 의견을 나타냈다. 이준석 비대위원도 “컷오프 기준을 적용하지 못했다면 분명 그 이유가 있을 것”이라면서 “들어 보겠다”고 밝혔다. 반면 황우여·이주영·주광덕·조현정 비대위원은 입장 표명을 유보했다. 주 비대위원은 “비대위가 정치적인 결정을 하려면 다른 의원들과의 관계와 부산 지역 민심 등 전체 사실을 알아야 판단할 수 있다.”면서 “아직은 어렵다.”고 말했다. 이 비대위원도 “화약고 같은 문제”라면서 “지금은 노코멘트”라고 선을 그었다. 장세훈·황비웅기자 shjang@seoul.co.kr
  • “강남벨트 남은 7곳 전원 물갈이”

    새누리당이 이르면 9일 영남권 공천자를 일부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새로 판이 짜이게 될 ‘강남벨트’는 폭풍 전야의 긴장감이 돌고 있다. 당 공직후보자추천위원회는 서울 서초갑(현역 의원 이혜훈)과 서초을(고승덕), 강남갑(이종구), 강남을, 송파갑(박영아), 강동갑, 성남 분당을 등 ‘강남벨트’ 7곳을 전원 물갈이하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 다만 이 가운데 최종적으로 1~2명이 기사회생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서울 송파을, 양천갑, 분당갑 등 3곳은 이미 후보가 확정됐다. 새누리당 권영세 사무총장은 8일 공천위 회의에 앞서 ‘강남권의 새 인물을 공모하고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절차 부분에 대해 당내 다른 법률가들과 알아보고 있는데, 전략 지역의 범위를 확대할지 추가 공모지로 할지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강남벨트’에서는 현역 의원 가운데 송파을의 유일호 의원만 살아남을 가능성이 커졌다. 공천위 관계자는 “강남벨트 지역 7곳에서는 현역 의원의 경우 전원 물갈이하기로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귀띔했다. 다만 전원 물갈이한다는 방침에는 현역들을 강북으로 재배치하는 방안도 포함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현역 의원들이 재배치되기를 원하지 않는 경우다. 일례로 공천위는 지역구가 전략지역으로 분류돼 공천이 보류된 친박(친박근혜)계 핵심 이혜훈 의원을 강북 지역으로 재배치하는 안을 검토했으나, 본인은 “다른 지역구에는 절대 가지 않겠다.”며 요지부동이다. 추가 공모를 하더라도 현역 의원만큼 경쟁력 있는 후보를 찾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 때문에 강남벨트의 공천자 확정은 가장 마지막이 될 것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동대문을 홍준표·영등포갑 박선규 공천

    새누리당 공직후보자추천위원회는 7일 서울 동대문을에 홍준표 전 대표를 공천하는 등 16개 지역에 대한 3차 공천자 명단을 발표했다. 서울은 영등포갑에 박선규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양천갑에 길정우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 광진을에 정준길 전 대검 중수부 검사를 공천했다. 송파을에는 유일호 의원이 공천됨으로써, 전략지역으로 묶인 강남벨트에서 현역 공천이 그대로 확정된 첫 사례가 됐다. 부산은 동래에 이진복, 남갑 김정훈, 북·강서갑 박민식 등 현역의원이 공천을 받았다. 울산 남갑은 이채익 전 울산 남구청장의 공천이 확정됐다. 이 밖에도 경기 성남분당갑에 이종훈 전 한국개발연구원 연구위원, 강원 춘천에 김진태 전 춘천지검 부장검사, 강릉에 권성동 의원, 태백·영월·평창·정선에 염동열 전 당협위원장, 충남 공주에 박종준 전 충남지방경찰청장, 경북 포항남·울릉에 김형태 전 KBS 방송국장, 경남 사천·남해·하동에 여상규 의원 등이 공천됐다. 공천확정 지역은 총 118곳으로 늘었고 미공천지역은 경선지역 47곳을 포함해 128곳이다. 홍 전 대표는 당에 거취를 일임했으나 지도부가 전략적 판단에 따라 현 지역구에 그대로 공천했다. 박 전 차관은 서울 양천갑 출마를 희망했으나 지역구를 영등포갑으로 돌려 공천했다. 경남 사천·남해·하동에 공천을 신청한 이종찬 전 청와대 민정수석은 낙천됐다. 정진석 전 정무수석은 충남 공주에서 공천을 받지 못했으나 ‘세종시 투입’설이 제기되고 있다. 새누리당은 9일 영남권 현역의원의 대대적 물갈이가 예상되는 4차 공천안을 발표한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 박근혜 “친이 학살? 공천 끝나면 다른 얘기 나올 것”

    박근혜 “친이 학살? 공천 끝나면 다른 얘기 나올 것”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은 7일 4월 총선 공천에서 친이 진영 인사들이 다수 탈락한 데 대해 “이번 공천에서 친이, 친박 개념은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박 위원장은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토론회에서 “공직후보자추천위원회에서 25% 컷오프룰, 도덕성, 경쟁력 등의 원칙과 기준을 갖고 종합적으로 판단 및 심사했다고 알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위원장은 특히 “지금 공천이 다 안 끝났고 일부만 발표된 만큼 마무리가 되면 또 다른 얘기가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이르면 8일 단행될 영남권 공천에서 친박 진영 인사들의 대거 낙천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박 위원장은 “어떤 공천이든지 순탄하게 되는 것을 기대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공천 탈락자에 대해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박심(朴心)이 공천 과정에 반영되는가에 대해서는 “기준과 룰에 의해 하도록 공천위에 독립과 자율을 보장하고 있다.”고 일축했다. 부산 사상에 공천된 손수조 후보에 대해서는 “꿈을 가지고 순수하게 도전하는 모습에 위원들이 많은 감동을 받았다.”면서 “그런 패기로 선택받으면 지역발전을 위해서도 잘할 것”이라고 답했다. 서울 종로에 전략공천된 홍사덕 후보에 대해서는 “국회 부의장, 6선의 경륜이 있는 깨끗하고 능력있는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박 위원장은 총선 전망에 대한 질문에 “당의 상황상 어려운 선거”라면서 “국민의 신뢰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신공항 문제는 “국가경쟁력 차원에서 꼭 필요한 인프라로 반드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례대표 출마에 대해서는 “당의 결정에 맡길 것”이라고 말했다. 잠재적 대권주자인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에 대한 평가는 엇갈렸다. 그는 “(안 원장은) 소통을 위해 노력하는 자세가 훌륭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문 상임고문에 대해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이었는데도 노 전 대통령이 추진했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나 제주 해군기지 건설을 반대하고 있어 이해하기 어렵다. 도대체 정치철학이 뭔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야당이 제기하는 이명박 정부와의 공동책임론에 대해 박 위원장은 “야당은 공동책임론을 말할 자격이 없다.”면서 “당 안팎에서 그동안 나를 ‘여당 내 야당’이라고 부르면서 사안만 있으면 ‘박근혜 답하라’고 해 왔는데, 공동책임론은 야당이 또 다른 말바꾸기를 하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당 일각에서 제기되는 이명박 대통령 탈당 문제에 대해서는 “대통령 탈당이 해법은 아니지 않으냐. 역대로 정부 말기 때마다 대통령이 탈당하는 일이 반복됐는데 그래서 국민 삶의 어려운 점이 해결됐는가, 그것은 아니지 않으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엇이 지탄을 받는 것인지 분명히 알아서 고치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대통령도 국정의 책임 있는 마무리를 위해 탈당 같은 것은 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우리 당의 복지정책은 결코 포퓰리즘이 아니다.”라면서 “우리가 추구하는 복지정책은 현금을 나눠주는 게 아니라 경제정책의 중요한 축”이라고 강조했다. 또 2007년 대선 경선 때 제시했던 ‘줄푸세 공약’에 대해서는 “세율을 낮추는 ‘줄’은 이 정부 들어 많이 실현됐지만, 규제를 풀고 법질서를 확립하는 ‘푸세’는 여전히 유효하다.”면서 “이제는 양적 성장에서 질적 발전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해서는 “북한이 (남북관계의) 경색 원인을 제공했지만 북한도 새 지도부가 들어섰으니 변화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북 특사 제의 수용 여부에 대해서는 “한반도 평화나 남북관계 개선에 도움이 된다면 노력해야 하고 그럴 용의가 있다.”고 답했다. 황비웅·이성원기자 stylist@seoul.co.kr
  • “소양강댐 때문에 年 1571억 경제손실”

     소양강댐으로 인해 강원도가 입는 경제적 손실이 연간 1571억원에 이른다는 조사가 나왔다.  강원발전연구원은 7일 ‘수자원 그리고 상류와 하류의 불균형’의 정책메모를 통해 소양강댐 건설에 따른 도의 유무형 피해액은 연간 최소 1334억원에서 최대 1571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분야별 피해액은 교통불편으로 인해 566억원의 손해가 발생하는 것을 비롯해 농업소득 감소 531억원, 주민 건강피해 74억원, 냉수피해 45억원, 지방세 감소 24억원, 골재채취권 상실 9억원, 임업소득 감소 5억원 등이다.  상수원 보호를 위한 개발규제와 자치단체의 시설투자 등을 고려하면 강원도가 한강 상류에 있다는 이유로 발생하는 피해액은 더 늘어난다.  한강과 낙동강 상류에 있어 수도권 2500만명과 영남권 1000만명 등에게 용수를 공급하며 지역개발 분야에서 각종 불이익이 발생, 주민 1인당 평균 소득도 수도권 영남지역에 비해 크게 떨어진다. 수도권과 영남지역은 주민 1인당 평균 소득은 2만 2800~2만 4590달러이지만 강원지역 주민 평균 소득액은 1만 6000달러에 불과하다.  특히 도는 한강 수계면적의 50%를 차지하지만 수자원 보호 등에 사용되는 물 이용 부담금 배분은 총액의 17%만 받는 실정이다. 도는 하천 관리에 국가가 재원을 부담하는 국가하천 비율 상향을 요청하고 있으나 하천등급 상향에 필요한 기준인 수계별 인구·자산의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아 대부분 지방하천으로 지정 관리되면서 부담이 커지고 있다.  전만식 강발연 연구위원은 “상류지역의 생태·환경 보호에 대한 보상과 수자원의 효율적 생산·관리를 위한 수리권의 지역 양도, 상류지역의 물 인프라 구축 지원, 국가 수자원 기여에 맞도록 하천등급 비율 상향 조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뭉치는 낙천자… ‘친이연대’ 등장?

    새누리당 공천탈락자들의 집단행동이 구체화되기 시작했다. 특히 이르면 8일로 예정된 영남권 공천에서 현역의원들에 대한 대대적인 물갈이가 현실화될 경우 이들 낙천자들의 연대 움직임이 가속화될 전망이어서 향배가 주목된다. 4년 전의 ‘친박연대’처럼 ‘친이연대’가 등장할 가능성도 엿보인다. 새누리당이 영남권 공천을 하루 미룬 것도 이 같은 반발 움직임과 직결돼 있다는 관측이다. 새누리당 공천에서 탈락한 뒤 전격 탈당한 김현철 전 여의도연구소 부소장은 7일 호남권 민주당 인사들을 포함한 무소속 연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전 부소장은 CBS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낙천자 중심으로) 외연의 폭을 야당과 같이 넓히자는 사람도 있다. 민주통합당의 호남권 낙천자들도 공통된 생각을 갖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새누리당 친이계 의원들이 다음 주 집단 탈당할 것이라는 일각의 관측에 대해 “충분히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공천에서 탈락한 친이계 의원들도 재심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탈당 등 후속 대응에 나설 태세다. 4년 전 한나라당 사무총장으로 ‘친박 학살’의 주역이었던 이방호 전 의원(경남 사천·남해·하동)도 공천 탈락에 반발하며 이날 탈당과 함께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친이 인사로 공천 탈락한 허천 의원(강원 춘천) 역시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의 뜻을 밝혔다. 지역구(서울 성동갑)가 전략공천지로 분류된 진수희 의원은 이날 MBN 방송에 출연, “당이 지역주민 의사와 배치되는 결정을 내릴 때 승복하고 무소속으로 안 나가는 게 지역민에 대한 예의일지, 주민이 원하면 무소속으로 나가는 게 예의일지 이분법적으로 단정할 일은 아니다.”며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열어놨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야권연대 협상 8일까지 완료”

    “야권연대 협상 8일까지 완료”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이 ‘야권연대’의 꺼져가는 불씨를 되지폈다. 올해 초반까지의 야권 상승세가 한풀 꺾이면서 4월 총선에 적신호가 켜진 상황이 이들을 회담 테이블로 이끌었다. 통합진보당이 요구하고 있는 선거구를 민주당이 얼마만큼 내어줄 것이냐가 관건이다. 민주당 한명숙 대표와 통합진보당 이정희 공동대표는 6일 국회에서 회동, 8일까지 야권연대 협상을 완료하기로 합의했다. 연대의 큰 줄기는 정책과 선거구다. ‘공동정책’을 만들기로 했고 ‘총선후보 단일화 방안’도 타결짓기로 했다. 회담에서 한 대표는 “야권연대는 포기할 수 없는 과제로, 총선 승리를 비롯해 정권교체와 그 다음에 올 민주진보 정부의 굳건한 중심축을 만드는 시작”이라며 “반드시 야권연대의 결실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에 이 대표도 “어떤 작은 이익도 찾지 않겠다. 주저하지 않고 먼저 결단하겠다.”고 말했다. 공천 일정에 쫓긴 양당은 대표 회담 직후 곧바로 민주당 박선숙 의원과 통합진보당 이의엽 상임선거대책본부장을 실무대표로 해 사실상 ‘무박 3일’의 실무협상에 착수했다. 전국적이고 포괄적인 연대를 이뤄내겠다는 게 양 당의 목표다. 민주당은 진보 진영의 또 다른 축인 진보신당 측에도 연대 논의에 참여할 것을 제의했다. 이틀간 진행될 이 실무협상에서 주목되는 대목은 사실상 백지 상태에서 전국 246개 선거구를 대상으로 야권연대의 새 판을 짤 계획이라는 점이다. 다시 말해 민주당이 이미 후보를 확정한 지역도 야권연대의 논의 대상에 포함되고, 경우에 따라서는 이미 공천한 후보를 주저앉히는 상황도 감수해야 한다는 얘기다. 이를 위해 양당은 이미 후보들로부터 야권연대 협상 결과에 승복하겠다는 ‘각서’를 받아놓았다. 천호선 통합진보당 대변인은 “기존 논의 내용을 뛰어넘는 접근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건은 ‘선거구 나눠갖기’다. 민주당은 1차 협상에서 통합진보당에 ‘4+1안’(수도권 4곳, 충북 1곳)을 제안했지만, 통합진보당은 적어도 민주당이 수도권에서 10곳, 영남권을 제외한 비수도권에서 10곳을 양보해야 한다고 맞섰다. 촉박한 일정을 감안하면 10~12곳 정도에서 민주당의 양보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현정기자 hjlee@seoul.co.kr
  • 텃밭 ‘피의 수요일’?

    텃밭 ‘피의 수요일’?

    여야의 4·11 총선 공천 작업이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서로 다른 색채를 드러내고 있다. 새누리당은 ‘물갈이 공천’, 민주통합당은 ‘정체성 공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럼에도 공천을 둘러싼 잡음은 양당 모두 고민거리로 자리 잡고 있다. 여야 공천의 현주소를 짚어 봤다. 새누리당이 이르면 7일 발표할 ‘3차 공천안’은 영남권 현역 의원들을 정조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5일 발표된 2차 공천안이 수도권 친이(친이명박)계 ‘솎아 내기’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3차 공천안은 영남권 친박(친박근혜)계 ‘물갈이’에 방점이 찍힐 것으로 보인다. 6일 현재 공천 또는 경선 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당 소속 지역구 의원은 전체 144명 중 16.7%인 24명이다. 이 중 3분의2인 16명이 영남권에 몰려 있다. 계파별로는 친박계가 10명, 친이계가 5명, 중립이 1명이다. 황영철 당 대변인은 ‘영남권 물갈이’에 대해 “어떤 물꼬를 트는 희생이 아마도 많이 이뤄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당 관계자들도 “영남권에서 현역 의원 50%를 크게 웃도는 물갈이가 될 것”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따라서 영남권이 기반인 친박계 의원 중 상당수가 공천에서 고배를 마실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특히 부산·경남(PK)이 대구·경북(TK)보다 현역 의원 교체율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문재인 바람’으로 대표되는 야권의 공세가 만만찮은 데다 ‘현역 의원 하위 25% 컷오프‘에 포함된 의원도 상대적으로 더 많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부산에서는 현역 의원 17명 중 총선 불출마자 3명과 공천 확정자 2명, 경선 대상자 1명을 제외한 나머지 11명의 공천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여기에는 자신의 지역구가 전략공천지역으로 묶인 허태열(북·강서을) 의원과 공천 결과를 기다리는 유기준(서구)·허원제(진갑)·이종혁(진을)·이진복(동래)·박민식(북·강서갑)·박대해(연제) 의원 등 친박계가 7명을 차지한다. 한두 명 말고는 탈락할 것이라는 소문이 무성하다. 4선의 김무성(남을)·정의화(중·동구) 의원과 3선인 안경률(해운대·기장을) 의원 등 중진들도 상당히 위험한 상태다. 다만 한때 친박계 좌장이었던 김무성 전 원내대표는 25% 컷오프 경계선에 위치해 공천 여부가 불투명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향후 정치적 역할을 고려할 때 공천 티켓을 받을 수도 있다는 소식이 새어나온다. 경남에서도 현역 의원 13명 중 친박계 3선의 김학송(진해) 의원이 유일하게 공천·경선 여부를 확정짓지 못한 상태다. 대구에서는 현역 의원 8명(불출마자 4명 제외) 중 2명만 공천권을 받아들었다. 공천이 유보된 이한구(수성갑)·서상기(북을) 의원과 자신의 지역구가 전략 공천 지역으로 묶인 박종근(달서갑)·배영식(중·남구) 의원 등 4명이 친박계로 분류된다. 나머지 주호영(수성을)·이명규(북갑) 의원은 친이계다. 당 관계자는 “대구에서는 공천 미확정자 6명 중 적어도 3분의2 이상이 탈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영남권 현역 의원 교체는 전략 공천 지역으로 지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당은 49곳을 전략 공천 지역으로 지정할 계획이며 지금까지 35곳이 확정됐다. 한편 당에 공천권을 위임한 홍준표 전 대표는 원래 지역구인 서울 동대문을에 공천하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때 홍 전 대표는 서울 동북권의 선거전을 이끄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부산 거물급 탈락… 서울도 조정될 듯

    새누리당 공직후보자추천위원회가 6일 오후 부산 지역 ‘거물급’ 의원을 포함한 영남권 현역의원을 대대적으로 교체하는 방안을 논의했으며, 일부 이 같은 내용이 반영된 3차 공천안을 7일 발표할 예정이다. 친이명박계에 대한 물갈이로 여유가 생긴 수도권 지역구에 대한 조정 방안도 구체적으로 검토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금까지 공천 또는 경선 여부가 결정되지 않은 영남권 친박(친박근혜)계는 이한구·서상기(이상 대구), 이인기(경북), 유기준·이종혁·이진복·박대해·박민식·허원제(이상 부산), 김학송(경남) 의원 등 모두 10명이다. 이 중 2~3명을 제외하고 공천에서 탈락할 가능성이 크다. ‘야풍’(野風)이 거센 부산의 경우 김무성·정의화·안경률·김정훈 의원 가운데 1~2명만 구제될 전망이다. 다만 해당 의원과 지역에 미칠 충격파를 감안해 ‘일괄적 발표’보다 ‘단계적 발표’ 형식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 또 서울 강남권에는 박상일 한국벤처기업협회 부회장과 황창규 전 삼성전자 사장 등을 전략 공천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에 따라 기존 강남권 현역 의원 중 일부는 도봉갑 또는 광진을 등 강북권에 재배치될 수도 있다. 중구에 공천을 신청한 나경원 전 의원도 공천 탈락이 거의 확정적인 상황이다. 다만 공천권을 당에 일임한 홍준표 전 대표는 공천자 명단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통합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노무현 정부의 경제부총리 출신인 김진표(경기 수원 영통) 원내대표, 신계륜(서울 성북을) 전 의원 등 13명을 단수 공천자로 확정했다. 현역 탈락은 더 이상 나오지 않았다. 이혁진 에스크베리타스자산운용 대표와 임지아 변호사는 나란히 서울 서초갑과 을에 전략 공천됐다. 민주당은 이날까지 전국 246개 선거구 중 202개 지역에서 단수·전략 공천 및 경선을 확정했다. 최재천 전 의원이 서울 성동갑에 공천됐고, 서영교 전 청와대 춘추관장은 노동부장관을 지낸 이상수 전 의원을 누르고 서울 중랑갑에서 공천 관문을 통과했다. 정책위 수석부의장인 백재현(경기 광명갑) 의원과 문학진(경기 하남) 의원도 단수로 공천됐다. 3선 중진인 김효석 의원은 서울 강서을에서 곽태원 한국노동경제연구원장, 오훈 변호사와 3자 경선을 치른다. 19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최규식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강북을에서는 박용진 전 진보신당 부대표와 유대운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장이 맞대결을 펼친다. 안동환·이재연·허백윤기자 ipsofacto@seoul.co.kr
  • ‘기세등등’ 친박… 최측근 4인 ‘무혈입성’

    5일 새누리당의 4·11 총선 2차 공천자 발표에서 친박(친박근혜)계는 위세를 드러냈다. 지난달 28일 발표된 1차 명단에 이어 이번에도 다수의 친박계 의원들의 공천이 확정되자 일단 안도하는 모습이다. 다만 중진 의원들과 영남권 의원들의 표정은 어둡다. 특히 2차 공천자 발표에서 친이(친이명박)계가 줄줄이 낙마하자 언제 화살이 돌아올지 모른다는 불안감도 묻어난다. 무엇보다 정치 1번지 서울 종로에 6선의 홍사덕 의원이 배치된 것은 상징적이다. 홍 의원은 공천 작업을 앞두고 불어닥친 ‘중진 용퇴론’ 속에서 지역구인 대구에 불출마를 선언하고 공천권을 당에 위임했다. 그런 홍 의원을 종로에 전략공천한 것을 두고 당 안팎에서는 “홍 의원에게 본격적인 친박계 좌장 역할을 맡기려는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홍 의원은 물갈이 요구가 있을 때마다 “대선을 치르려면 중진 의원들이 필요하다.”고 강조해 왔다.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의 최측근에서 일했던 의원들의 공천은 100%에 달했다. 박 위원장의 비서실장을 지냈던 김선동(서울 도봉을)·이성헌(서울 서대문갑)·유정복(경기 김포)·유승민(대구 동구을)·이학재(인천 서·강화갑) 의원과 대변인 역할을 했던 이정현(광주 서구을) 의원이 1, 2차에 걸쳐 일찌감치 공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단수후보지를 바탕으로 한 1차 공천 확정자 21명 가운데 친박계가 9명이었고 이날 발표된 81명의 2차 확정자 가운데 현역 친박 의원들은 17명이나 포함됐다. 현역 정해걸 의원을 제치고 경북 군위·의성·청송에 공천을 받은 김재원 전 의원은 2007년 대선 때 박 위원장의 대변인 역할을 맡았다. 옛 미래희망연대 소속이었던 비례대표 김정(서울 중랑갑) 의원도 지역구를 꿰찼다. 그러나 인적쇄신 분위기가 강한 중진의원들과 대구·경북(TK), 부산 지역은 형편이 다르다. 2차 공천명단에서 수도권 친이계 의원들이 대거 탈락하면서 이와 균형을 맞추기 위해 이제 영남권 친박계 의원들이 희생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까지 나왔다. 4선의 이경재(인천 서·강화을) 의원이 공천에서 탈락했고 영남권에서는 대부분 공천이 유보된 상황이다. 경북 지역에서는 현역 가운데 박 위원장이 전면에 나서면서 당 안팎에서 ‘실세’로 불리는 최경환 의원만 경선 없이 공천이 확정됐다. 3선의 김성조(구미갑) 의원을 비롯해 재선의 김태환(구미을)·정희수(영천) 의원, 초선의 성윤환(상주), 이한성(문경·예천) 의원은 모두 경선을 치르게 됐다. 박 위원장의 핵심 측근인 3선의 이한구(대구 수성갑) 의원을 비롯해 김학송(경남 진해) 의원, 배영식(대구 중·남구)·유기준(부산 서구)·허원제(부산 진갑)·이종혁(부산 진을)·박대해(부산 연제) 의원 등 친박 의원들 모두 공천을 기다리며 긴장하고 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나를 두고… 룰 어긋나면 승복못해”

    새누리당이 5일 2차 공천 명단을 발표하기로 한 가운데 대폭 물갈이가 예상되는 ‘텃밭’ 영남권은 극도의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명단 발표를 앞두고 공천이 이미 확정됐다거나 탈락됐다는 괴소문들이 떠돌면서 폭풍전야의 분위기다. 초조감의 발로인지, ‘물갈이’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는 현역 의원들은 대부분 최대한 말을 아끼려 했다. 그러나 일부는 공천에서 최종 탈락하면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할 뜻을 공공연히 내비쳤다. ●부산 중·동구 연제 등 추가 거론 영남권에서는 현역 25% 컷오프를 적용하면 이미 불출마를 선언한 의원들을 제외하고 최대 50%까지 물갈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부산 중·동구와 연제구, 부산진갑, 해운대·기장을 등이 추가로 전략지역으로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해당 지역구 의원들은 강력 반발하는 분위기다. 친이(친이명박)계 4선인 부산 중·동구의 정의화 국회의장 직무대리는 4일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여론조사 등에서 충분히 경쟁력 있게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그럼에도 공천에서 배제하려 하겠느냐.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PK 중진 “뚜껑 열어봐야” 일부 의원들은 자신의 지역구가 전략지역으로 분류됐다는 소문을 애써 외면하기도 했다. 부산의 한 중진의원은 “내 지역구를 전략지역으로 선정한다는 건 사실이 아닐 것”이라고 애써 자위했다. 또 다른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가 전략지역으로 분류될 거라는 소문에 대해 “실제로 그렇게 될지 뚜껑을 열어 봐야 되는 거 아니냐.”고 반발했다. 현역의원 공천 배제가 50~70% 정도 될 거라는 흉흉한 소문이 돌고 있는 대구·경북(TK)의 한 친박(친박근혜)계 의원은 “당내 뚜렷한 경쟁자도 없고 이미 당에서 조사한 지지율이나 경쟁력, 교체지수 결과대로라면 전략지역으로 선정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1차 전략지역으로 선정된 지역구의 일부 현역의원들은 아직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지만, 상당수는 최종적으로 공천에서 배제될 경우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며 벼르고 있다. 친이계 3선인 울산 남구갑의 최병국 의원은 “잘못된 전략은 수정돼야 한다. 공천위가 룰에 어긋나는 판단을 했다면 승복할 수 없다.”면서 공천 탈락 시 무소속으로 출마할 의사를 내비쳤다. ●일각선 “무소속 출마 글쎄…” 한 친박계 의원은 이런 분위기에 대해 “낙천한 사람들은 섭섭할 것이고, 이런저런 반대 목소리를 내는 게 인지상정 아니겠느냐.”면서 “극단적으로는 탈당이나 무소속 출마 움직임도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16대 총선에서도 김윤환 전 의원 등 낙천당한 정치인들이 민국당을 만들어 도전했지만, 모두 참패한 전례가 있다.”면서 “무소속으로 출마하더라도 유권자들이 어떻게 바라보고 판단할 것인지는 또 다른 문제”라고 말했다. 황비웅·허백윤기자 stylist@seoul.co.kr
  • 박근혜, ‘나경원 기소 청탁’ 문제 묻자...

    박근혜, ‘나경원 기소 청탁’ 문제 묻자...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은 2일 자살 사태를 부른 민주통합당의 모바일 투표 경선에 대해 “선거의 기본인 비밀선거, 직접선거를 부정하는 부정선거의 극치”라면서 “검찰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강원도 민생탐방의 마지막 일정으로 원주 중소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가진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비판하며 “민주당은 어물쩍 넘어가서는 안 되고 모바일 선거인단 모집 전체에 대해 검찰이 수사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영남권 물갈이 가시화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제 관심 갖고 문제 삼아야 될 것 중 하나가 모바일 경선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민주당의 모바일 경선 모집인단 사건으로 화제를 돌렸다. 그러면서 “간단한 문제가 아닌 것이, 자살 사태까지 일어났다.”면서 “이런 식의 모바일 경선은 우리 민주주의의 근본을 파괴하는 굉장히 심각한 문제”라고 비판했다. 이어 “새누리당의 경우엔 과거 당내 경선에서 돈 봉투 사건이 밝혀졌을 때 즉각 검찰에 수사 의뢰하고 발본색원하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이런 엄중한 사태에 대해 민주당이 어물쩍 넘어가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앞으로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를 위해서나 선거가 제대로 되기 위해서라도 당연히 모바일 선거인단 전체에 대해 검찰에 수사 의뢰해야 된다. 이것이 유야무야 지나간다면 굉장히 심각한 문제”라고 경고했다. 그는 특히 ‘민주당이 해당 선거구를 무공천하기로 했다.’는 기자의 말에 “그것은 대충 넘어가자는 것”이라면서 “이는 선거 자체를 혼탁하게 하고 민주주의의 뿌리를 흔드는 심각한 문제이므로 대충 어물쩍 넘어갈 수 없다.”고 지적했다. 박 위원장은 “새누리당에선 민주당이 모바일 투표를 주장할 때 안전장치가 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 하면 반드시 문제가 생길 거라고 우려해 찬성하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새누리당의 국민선거인단 경선에 대해서는 “경선하는 곳은 (예정대로) 한다.”고 덧붙였다. 공천 탈락자의 반발과 친이계 무소속 출마 우려에 대해서는 “공천이 항상 수월하게 되는 게 있겠느냐.”면서 “공천위에서 기준에 따라 열심히 하고 계시니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박 위원장은 나경원 전 의원의 누리꾼 기소 청탁 의혹에 대해서는 “제가 언급할 일이 아니고 공천위에서 다 할 일”이라고 비켜 갔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사건 Inside] (1) 믿었던 ‘모델급’ 여친이 회사 사장과…수상한 삼각관계가 만든 살인미수 [사건 Inside] (2) 소개팅女와의 하룻밤이 끔찍한 지옥으로…인천 ‘미성년자 꽃뱀 사건’ [사건 Inside] (3) 생면부지 여중생에게 몹쓸 짓을…‘전주 여중생 성추행 동영상 사건’ [사건 Inside] (4) 밀폐공간에 속 시신 3구, 누가? 왜?…‘울산 아파트 살인사건’의 전말 [사건 Inside] (5) “입양한 딸, 남편이 바람핀 뒤 나 몰래?”…‘구로 영아 폭행치사 사건’ [사건 Inside] (6) 조강지처 베란다서 밀어 살해해 놓고 태연히 음료수 마신 ‘엽기 남편’ [사건 Inside] (7) 범인 “시신은 상상할 수 없는 곳에 있다”…‘거창 40대 여성 실종사건’ [사건 Inside] (8) “내 애인이 ‘꽃뱀 예림이’라니”… 70대 재력가의 비극적 순정 [사건 Inside] (9) 군대에서 발견된 성병, 범인은 ‘그 아저씨’…‘전주 무속인 추행 사건’ [사건 Inside] (10) 이웃사촌들이 최악의 ‘집단 성폭행’…전남 장흥 시골마을의 비밀 [사건 Inside] (11) 명문 여대생, 남친 잘못 만나 마약에 성매매까지… [사건 Inside] (12) 부인 시신에 모자씌워 저수지로…사기 결혼이 부른 엽기 살인 [사건 Inside] (13) “나만 믿으면 100만원이 3억원으로”…‘인터넷 교주’ 믿었다 패가망신 [사건 Inside] (14) 독극물 마신 살인범 주유소로 난입해…‘강릉 30대女 살인사건’ [사건 Inside] (15) 글러브 끼고 주먹질에 ‘쵸크’로 반격…엽기 커플의 사랑싸움 [사건 Inside] (16) “감히 나를 모함해?”…가양동 ‘일진 할머니’의 기막힌 복수 [사건 Inside] (17) “실종된 여고생 3명, 장기가 적출된 채…”…순천 괴소문의 진실 [사건 Inside] (18) 남자 720명 울린 부천 꽃뱀 알바의 정체…수상한 레스토랑의 비밀 [사건 Inside] (19) 40대女, 동거남이 준 술 마셨다가 깨어나보니…나쁜 남자의 진실 [사건 Inside] (20) 돈 10만원에 화장실서 초·중 동창 목을…구로 ‘고교생 살인사건’ [사건 Inside] (21) 서울 ‘마지막 발바리’ 7년만에 검거되는 순간…
  • “자살 부른 민주 모바일 경선, 부정선거의 극치… 檢 조사를”

    “자살 부른 민주 모바일 경선, 부정선거의 극치… 檢 조사를”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은 2일 자살 사태를 부른 민주통합당의 모바일 투표 경선에 대해 “선거의 기본인 비밀선거, 직접선거를 부정하는 부정선거의 극치”라면서 “검찰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강원도 민생탐방의 마지막 일정으로 원주 중소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가진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비판하며 “민주당은 어물쩍 넘어가서는 안 되고 모바일 선거인단 모집 전체에 대해 검찰이 수사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주의 근본 파괴하는 심각한 문제” 박 위원장은 영남권 물갈이 가시화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제 관심 갖고 문제 삼아야 될 것 중 하나가 모바일 경선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민주당의 모바일 경선 모집인단 사건으로 화제를 돌렸다. 그러면서 “간단한 문제가 아닌 것이, 자살 사태까지 일어났다.”면서 “이런 식의 모바일 경선은 우리 민주주의의 근본을 파괴하는 굉장히 심각한 문제”라고 비판했다. 이어 “새누리당의 경우엔 과거 당내 경선에서 돈 봉투 사건이 밝혀졌을 때 즉각 검찰에 수사 의뢰하고 발본색원하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이런 엄중한 사태에 대해 민주당이 어물쩍 넘어가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앞으로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를 위해서나 선거가 제대로 되기 위해서라도 당연히 모바일 선거인단 전체에 대해 검찰에 수사 의뢰해야 된다. 이것이 유야무야 지나간다면 굉장히 심각한 문제”라고 경고했다. 그는 특히 ‘민주당이 해당 선거구를 무공천하기로 했다.’는 기자의 말에 “그것은 대충 넘어가자는 것”이라면서 “이는 선거 자체를 혼탁하게 하고 민주주의의 뿌리를 흔드는 심각한 문제이므로 대충 어물쩍 넘어갈 수 없다.”고 지적했다. 박 위원장은 새누리당의 국민선거인단 경선에 대해서는 “경선하는 곳은 (예정대로) 한다.”고 덧붙였다. 박 위원장은 또 나경원 전 의원의 ‘기소청탁’ 의혹과 관련, “제가 언급할 일이 아니고 공천위에서 다 할 일”이라고 말했다. ●민주 “광주 동구 무공천 진정성 폄훼말라” 박 위원장의 이러한 비판에 대해 민주당 신경민 대변인은 “광주 동구 사건 발생 직후 당 대표가 직접 수차례 유감을 표시했고 특단의 조치로 무공천이라는 아주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면서 “민주당의 진정성을 폄훼하지 말아야 한다.”고 반박했다. 신 대변인은 이어 나 전 의원 의혹을 언급하며 “박 위원장의 안일한 인식을 보여줬다. 이는 단순한 공천 문제가 아니라 윤리강령과 실정법 위반이므로 당 차원의 엄중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원주 이재연·송수연기자 oscal@seoul.co.kr
  • 영남권 절반 물갈이 칼 빼든 與… 중진들 ‘피의 월요일’ 예고

    영남권 절반 물갈이 칼 빼든 與… 중진들 ‘피의 월요일’ 예고

    새누리당이 5일 2차 공천자 명단을 발표한다. 관심의 초점은 ‘용퇴’ 대상으로 거론됐던 3선 이상 중진 의원들이다. 2차 공천자 명단에 얼마나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려 있다. 중진들의 대거 탈락 조짐이 감지되면서 ‘피의 월요일’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 “2차 발표는 영남권 중진 의원들이 주요 타깃이며 결과적으로 교체율이 절반을 넘을 것 같다.”고 2일 당의 한 관계자는 전했다. 지난달 27일 확정된 1차 공천자 21명 중 3선 이상 중진은 이재오(4선)·서병수·전재희(이상 3선) 의원 3명만 포함됐다. 전체 중진 의원 39명 중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7명 외에 ▲정몽준·홍사덕(6선) ▲김무성·김영선·남경필·박종근·안상수·이경재·이윤성·정의화·황우여·홍준표(4선) ▲권영세·김학송·김성조·송광호·심재철·안경률·원유철·이병석·이인기·이주영·이한구·장광근·정갑윤·정병국·조진형·최병국·허태열(3선) 등 29명의 거취가 불분명하다. 당 지도부를 구성하고 있는 일부 중진 외에는 누구도 공천을 장담하기 힘든 상황이다. 게다가 지난달 29일부터 ‘현역 의원 하위 25% 공천 배제’를 위한 여론조사가 시작돼 의원들이 긴장하고 있다. 2차 공천자 명단에 포함될 ‘원외 후보’들도 관심 대상이다. 권영세 사무총장은 “원외 지역에 대해 상당히 (후보를) 압축했다.”면서 “30여곳은 경선이나 단수(후보)를 잠정적으로 확정했다.”고 말했다. 특히 ‘박근혜 바람’을 기대할 수 있는 충청권이 핵심이다. 현재 대전·충남·충북 전체 지역구 24곳 중 새누리당이 차지한 곳은 3곳뿐이다. 정우택(충북 청주 상당) 전 충북지사 등 상당수 원외 후보가 2차 공천자 명단에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충청권 원외 후보에 대한 공천이 속도를 낼 경우 반대로 이곳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자유선진당과의 ‘보수 연대’ 가능성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략 공천 지역 추가 지정 문제에도 관심이 쏠린다. 당은 1차 전략지역으로 22곳을 확정했으며, 27곳을 추가 지정할 계획이다. 앞서 1차 전략지역에는 불출마 의원 지역구와 당의 수도권 텃밭인 이른바 ‘강남 벨트’가 포함됐다. 2차 발표에서는 대구·부산 등 이른바 ‘영남판 강남 벨트’를 전략지역으로 묶을 가능성이 높다. 권 사무총장은 “2차 전략지역은 지역만 발표될 것”이라면서 “1차 전략지역 후보도 발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1차 전략지역인 서울 종로 등지에서 어떤 후보가 ‘낙점’을 받을지에도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다. 자칫 공천 갈등을 증폭시키는 기폭제 역할을 할 수도 있다. 이상돈 비상대책위원은 이날 종로에 내세울 후보에 대해 “다선 의원인 홍사덕 의원이 지역구를 변경해 나가면 종로 선거가 자칫 판이 커지고 심판 선거로 갈 가능성이 많다.”면서 “민주통합당 정세균 의원과는 대조적으로 보다 젊고 참신한 후보를 내보내 지역·세대 선거로 대응하는 게 훨씬 승산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 비대위원은 공천에서 보류되거나 탈락한 인사들이 무소속 출마도 불사하겠다는 뜻을 보이고 있는 것에는 “(종로 등은) 이미 전략지역으로 선택했기 때문에 경선은 불가능하다고 봐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공천위 - 비대위 갈등 교통정리 나선 朴… “쇄신 이제부터”

    공천위 - 비대위 갈등 교통정리 나선 朴… “쇄신 이제부터”

    친이계 좌장 이재오 의원 공천으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와 공직후보자추천위가 정면 충돌한 28일, 침묵으로 하루를 보낸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이튿날인 29일 이와 관련해 두 마디를 꺼냈다. 민생투어 차원에서 충북 옥천과 청주, 청원을 잇따라 방문한 자리에서다. 먼저 이재오 의원 공천에 대한 언급. 청주대 학생회관에서 충북 총학생회연합회 회장단들과 간담회를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다. ‘여러 논란이 있었는데 결과적으로 잘된 공천이라고 보느냐.’는 질문에 “그건 공천위원회 결정 사항이라 누가 자의적으로 이래라저래라 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정홍원 공천위원장에게 힘을 실어주는 말이면서, 자신은 공천에 일절 개입하지 않고 있음을 거듭 강조하는 말이다. 전날 이 의원 공천에 반발하며 사퇴까지 시사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이 “박 위원장의 태도가 굉장히 모호하다. 미리 각본 다 짜놓고 회의는 왜 하느냐.”고 거칠게 박 위원장을 비판한데 대한 응답이기도 하다. 두 번째 발언은 이 의원 공천에 반발하며 사퇴할 뜻까지 내비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에 대한 언급. ‘김 위원의 사퇴를 만류할 생각인가.’라는 기자 질문에 “잘되지 않겠느냐.”고 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께서 좋은 정강·정책을 만들어도 이를 제대로 실천할 사람이 중요하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저도 거기에 공감하고 있다. 그래서 앞으로 그런 방향으로 후보들을 추천하면 잘돼 나가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김 위원에 대한 존중의 뜻을 담았다. 총선을 앞두고 ‘후보 경쟁력’을 강조하는 정홍원 공천위원장과 ‘개혁공천’을 강조하는 김종인 위원의 충돌을 누그러뜨리는 완충역할을 자임하며 교통정리를 시도한 셈이다. 박 위원장의 두 발언을 정리하면 ‘공천 불개입’이라는 원칙과 ‘인적쇄신’에 대한 의지로 압축된다. 공천 과정에 개입하는 일은 없겠지만, 공천을 통해 인적 쇄신을 이뤄나가겠다는 의지는 변함없다는 얘기다. 관건은 이제부터다. 다음 주부터 후보 경선을 통해 당내 친이·친박 두 진영의 물갈이가 본격화된다. 이재오 의원 공천을 두고 친이 진영은 ‘이 의원만 살리고 나머지 친이 진영은 모두 탈락시키려 하는 것 아니냐.’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서울 종로에 공천을 신청한 이명박 대통령의 측근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은 “당이 다른 후보로 전략공천한다면 무소속으로라도 출마할 것”이라고 배수진을 쳐 놓고 있다. 반면 텃밭인 영남권을 중심으로 친박 진영 인사들은 친이계와의 균형을 맞추는 차원에서 대규모 물갈이의 희생양이 되는 게 아니냐는 두려움이 팽배해 있다. 정홍원-김종인 갈등을 진화하고 나섰지만 ‘박근혜의 인적 쇄신’은 이제부터가 시작인 셈이다. 당장 ‘현역 의원 하위 25% 공천 배제’ 원칙에 따른 평가 결과와 2차 공천자 명단 등이 발표되는 이번 주말이 고비다. ‘제2, 제3의 이재오’가 나오느냐, 아니면 반대로 더 이상의 ‘이재오’는 없느냐라는 방향의 차이는 있으나 어느 쪽으로 향하든 당내 갈등은 불가피한 시점에 다다른 셈이다. 이와 관련, 당 관계자는 “갈등이 첨예화될 경우 비대위 해산과 함께 선거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본격적인 당내 갈등을 앞두고 충북을 찾은 박 위원장은 저출산·고령화 문제에 슬기롭게 대처하는 옥천군 주민, 기업형 슈퍼마켓(SSM)의 진입으로 피해를 걱정하는 청원군 재래시장 상인, 일자리를 고민하는 대학생 등을 만났다. 장세훈·청주 황비웅기자 shjang@seoul.co.kr
  • 與 ‘인기 경선’·野 ‘호객 경선’

    與 ‘인기 경선’·野 ‘호객 경선’

    여야가 4·11 총선 공천 방식으로 ‘국민 참여 경선’을 내세웠지만 현실은 ‘선전’에 크게 못 미칠 전망이다. 새누리당은 여론조사 결과에, 민주통합당은 오프라인을 통한 사람 모으기에 의존하는 모습이다. 각각 ‘인지도 경선’ ‘호객 경선’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새누리당의 경우 공천의 열쇠를 여론조사가 쥐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론조사는 서류 심사와 면접을 통해 지역별 후보를 5배수로 좁혀 이뤄진다. 유선전화를 통한 여론조사에서 다른 경쟁자들과 지지율 격차가 20% 포인트 이상 벌어진 후보가 나올 경우 추가 경선 없이 공천이 확정된다. 지지율 격차가 20% 이내인 지역은 후보를 2~3명으로 추려 경선을 실시한다. 경선은 1500명(당원 20%+일반 국민 80%) 규모의 선거인단을 구성해 치른다. 이 중 일반 국민은 조직 동원이나 역선택의 부작용을 막기 위해 여론조사기관의 도움을 받아 무작위로 추출하는 만큼 경선이 사실상 ‘현장 여론조사’인 셈이다. 문제는 지난 22일 부산·경남 지역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돌입한 여론조사가 샘플 확보 등의 어려움으로 지연되고 있다는 것이다. 당초 지난 주말까지 마무리할 예정이었으나 빨라야 이번 주말쯤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당 핵심 관계자는 “공천이 늦어지면 지지층이 분열하고 갈등이 생길 수 있다.”면서 “여론조사가 늦춰지면서 경선도 지연될 수밖에 없어 이런 우려가 증폭될 수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낙하산 공천과 현역 의원의 기득권을 차단하겠다며 도입한 모바일 투표에서 부작용이 터져 나온 뒤 유권자들이 어떻게 반응할지에 전전긍긍하고 있다. 국민 참여가 저조해지면 이미 각 후보 진영에서 동원한 조직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확대될 수밖에 없어 문제점은 경선 이후 더 커질 수 있다. 선거인단에는 이날 오후 9시 현재 91만 4000여명이 신청했으며 접수는 29일 마감한다. 민주당은 다음 달 6일부터 영남권 등 일부 확정된 지역부터 모바일 투표와 현장 투표를 결합한 방식의 경선을 실시할 계획이다. 우상호 민주당 전략홍보본부장은 “부정 행위가 있을 수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제도 자체를 포기하는 것은 본질을 전도하는 것이므로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모바일 투표 강행 의사를 재확인했다. 김진표 민주당 원내대표도 “대리 선거나 부정 행위는 엄정히 대처하겠으니 따가운 질책과 함께 보다 적극적으로 모바일 선거에 동참해 달라.”고 강조했다. 장세훈·강주리기자 shjang@seoul.co.kr
  • [사설] 정치권 쇄신공천 약속 또 헌신짝 되는 건가

    4·11 총선을 앞두고 여야가 다짐했던 ‘쇄신 공천’이 빈말에 그치고 있는 인상이다. 각 당의 공천 진열대마다 참신한 새 상품이 별반 눈에 띄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새누리당 영남권 의원들은 선수 늘리기에 연연하는 꼴이다. 더욱이 민주통합당은 2차 공천명단에 비리인사 등 얼룩이 더덕더덕한 인물들을 다수 포함시켜 유권자들이 혀를 차게 했다. 여야는 공천 심사 돌입 전 경쟁적으로 엄격한 공천기준을 공표한 바 있다. 새누리당, 민주당 할 것 없이 도덕성이 주요 잣대 중의 하나였다. 그러나 두 번째 발표된 민주당의 공천 명단을 보면 오로지 당선 가능성만 기준으로 삼은 느낌이다. 임종석 사무총장과 이화영 전 의원 등 도덕성 시비를 부를 인물들을 단수후보로 올렸다. 임 총장(서울 성동을)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고 항소심을 기다리고 있고, 이화영 전 의원(동해·삼척)은 저축은행 불법자금 수수혐의로 수사선상에 올라 있는 인물이 아닌가. 더욱이 충북 보은·옥천·영동에선 자유선진당으로 당적을 바꿨다가 최근 돌아온 이용희 의원의 아들인 이재한 후보를 대물림 공천하기까지 했다. 후보 경쟁력을 이유로 내세웠지만, 전·현직 의원 43명을 공천해 당내에서조차 ‘도로 열린우리당’이란 비아냥이 나오는 마당에 유권자들이 감동할 리는 만무할 것이다. 아직 뚜껑은 열리지 않았지만, 새누리당의 공천도 싹수가 노래 보이기는 마찬가지다. 도덕성이나 참신성보다 당선 가능성을 앞세운 무원칙한 전략공천이 판을 칠 조짐이 보인다는 점에서다. 오죽하면 오늘 1차 공천명단 발표에 앞서 당내에서조차 “먹통의 과정”(정두언 의원)이라며 밀실공천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왔겠는가. 친이는 물론 친박계에서도 참신한 새 인물들을 위해 살신성인의 자세로 용퇴하려는 인사들은 별로 눈에 띄지 않고 있다. 여야의 이런 공천과정은 국민의 눈높이로 참신한 인물을 발굴해 공천혁명을 완수하겠다는 당초 약속과는 한참 동떨어진 양태다. 여야 공히 대선 기여 잠재력이라는 신기루에 홀려 때묻은 기득권 인사들을 잔뜩 껴안고 가려는 형국이다. 각 정당은 총선에서 의석 몇 석 더 건지려다 국민의 신뢰를 잃어 집권 기반을 스스로 갉아먹는 우를 범해선 안 될 것이다.
  • 야권 연대 판 깨지나

    4월 총선을 한 달여 앞두고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이 야권연대 협상 결렬을 선언했다. 박선숙 민주통합당 야권연대특별위원회 협상대표는 24일 진보당과의 야권연대 협상을 끝낸 직후 “야당은 야권후보 단일화를 위해 무공천 지역과 경선지역 등에 대해 일주일 째 논의하고 의견차이를 좁히고자 노력했으나 합의에 실패했다.”고 밝혔다. 진보당도 자료를 내고 야권연대 협상이 깨졌음을 알렸다. 우위영 진보당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지난 17일부터 진행된 진보당과 민주당 간 야권연대 협상이 결국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면서 “이명박-새누리당 심판과 야권의 완승을 위한 전국적 야권연대 타결은 국민적 여망이자 절박한 민심의 요구였음에도 이에 부응하지 못해 참으로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진보당은 그동안 독일식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를 근간으로 영남권을 제외한 수도권 10곳, 호남·충청·강원·대전 지역 등에서 10곳을 야권연대 전략지역으로 지정할 것을 주장해 왔다. 우 대변인은 “수도권 10곳은 정당지지율을 최소한 반영한 것이며 호남 등 10곳은 상징적 수준”이라면서 “10+10은 야권연대 돌풍을 일으키기 위한 최소한의 호혜와 상호 존중의 정신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수도권 4곳과 호남·충청·강원·대전을 모두 합쳐 1곳만 야권연대 전략지역으로 하자고 제안했다는 게 진보당 측의 설명이다. 진보당은 “야권연대는 사실상 민주당에 의해 거절된 것으로 확인한다.”면서 “우리 당은 민주당이 야권연대에 대한 의지와 진정성이 없다고 판단하며 민주당의 전향적 변화 없이는 야권연대가 더 이상 진행될 수 없는 상황이다.”라고 못박았다. 그러나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협상이 ‘줄다리기’ 과정인 건데 오늘 협상이 잘 안 됐다고 해서 야권연대 협상이 끝나는 게 아니다.”라면서 “다시 논의를 해서 총선 승리, 정권교체를 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수습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야권연대 초읽기 돌입?

    야권연대 초읽기 돌입?

    4·11 총선에서 새누리당에 맞설 단일 후보를 내기 위한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의 야권 연대 협상이 급물살을 탈 분위기다. 지난 17일부터 시작된 양당 간 협상은 22일 민주통합당의 영남권 후보자 확정 발표를 기점으로 해결의 실마리를 찾는 중이다. 민주당은 이날 부산 선거구 중 영도, 해운대·기장갑, 수영구와 울산 북구 등 야권 연대 지역으로 거론되는 곳을 공천자 명단에서 제외했다. 야권 연대 협상이 타결될 경우 이곳에서 후보 단일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자리를 비워둔 것이다. 통합진보당 관계자는 “민주당이 야권 연대에 대한 의지가 있음을 보여준 게 아니겠냐.”며 “이번 주 안에 야권 연대 문제를 정리하지 못하면 힘들어지기 때문에 기대 섞인 예측 같은 게 있다.”고 말했다. 한 야권 관계자는 더 나아가 “23일 중 야권 연대 협상에서 양당이 이견을 빚고 있는 문제들에 대한 조정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통합진보당은 이번 협상에서 정당 지지율을 반영해 자당 몫으로 지역구 40곳을 요구했고, 민주당은 야권 연대 대상에 진보신당도 포함시킬 것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보할 지역구를 줄이려는 민주당과 지분을 챙기려는 통합진보당의 줄다리기로 그동안 지지부진한 협상이 이어져 왔다. 우상호 전략홍보본부장은 “협상이 잘 진행되기도 하지만 암초가 나타나기도 한다.”며 “지금으로서는 일단 양쪽이 진지하고 성실하게 대화하고 있다는 사실 정도만 밝힐 수 있다.”고 말을 아꼈다. 앞서 그는 지난 21일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가령 민주당 후보가 나가면 이길 수 있는데 진보당 후보가 나가면 지는 경우도 있다.”며 “이런 경우는 양보하고 싶어도 어떻게 해야 할지….”라고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통합진보당은 협상을 가속화하기 위해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통합진보당은 이날 공동대표단 광역시·도당 위원장 연석회의에서 야권 연대 협상 시한을 25일까지로 하고, 26일 후보자 전원대회를 개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현정기자 hjlee@seoul.co.kr
  • 문·성·길 등 친노, 野 ‘낙동강 전투’ 주력부대

    문·성·길 등 친노, 野 ‘낙동강 전투’ 주력부대

    19대 총선의 최대 격전지가 될 영남 지역에서 ‘낙동강 전투’를 벌일 여야의 대진표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민주통합당은 22일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영남 지역 1차 공천자 40명을 확정, 발표했다. 부산에서는 친노(친노무현)계의 대표적인 인물인 문재인(사상구) 상임고문·문성근(북구강서을) 최고위원·김정길(부산진구을) 전 행정자치부 장관 등이 공천장을 쥐었다. 문 고문이 출마하는 사상구는 새누리당에서 김대식 전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등 5명이 공천을 신청한 가운데 문대성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의 전략 공천 가능성이 거론되는 곳이다. 문 최고위원이 도전장을 낸 북강서을에는 3선의 새누리당 허태열 의원이 결전을 준비하고 있고, 김 전 장관의 지역구인 부산진구을에는 이성권 전 의원을 비롯해 무려 7명의 새누리당 공천 신청자가 몰렸다. 김영춘 전 최고위원의 출마가 확정된 부산진갑에는 새누리당 허원제 의원이 버티고 있다. 부산 단수 신청자인 이정환(남구갑) 전 국무총리 정책상황실장, 전재수(북강서갑) 전 청와대 제2부속실장, 최인호(사하갑) 부산시당위원장 등도 공천을 받았다. 복수 신청 지역에서는 이해성(중동구) 전 청와대 홍보수석, 김정길(부산진구을) 전 장관, 노재철(동래) 호서대 교수, 박재호(남구을)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 장향숙(금정) 전 의원, 김인회(연제) 전 청와대 시민사회비서관 등 7명이 경쟁자를 멀리 따돌리고 출마를 확정지었다. 부산 지역의 유일한 현역 의원인 조경태(사하을) 의원은 여론조사 집계가 늦어져 이번 공천자 발표 명단에서 빠졌다. 경남에서는 장영달(의령·함안·합천) 전 의원과 송인배(양산) 전 청와대 사회조정비서관, 조수정(사천) 전 김두관경남도지사후보특보, 김성진(마산갑) 전 청와대 행정관 등 8명이 공천을 통과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인 경남 김해을에선 김경수 노무현재단 봉하사업본부장과 곽진업 전 국세청 차장이 경선을 치르게 된다. 새누리당에선 경남도지사를 지냈던 김태호 의원 등 2명이 이곳에 공천을 신청했다. 통합진보당과의 야권 연대 가능성으로 주목받은 울산은 심규명(남구갑) 전 녹색에너지촉진시민포럼 대표만 후보자로 확정됐다. 북구는 민주당 신청자가 있었지만 명단에서 빠졌고 중구와 울주군은 경선 지역으로 분류됐다. 부산에서도 야권 연대 얘기가 나오는 영도, 해운대·기장갑, 수영구 선거구가 명단에서 빠졌다. 대구에서는 김부겸(수성갑) 최고위원·임대윤(동구갑) 전 동구청장 등 9명이 후보자로 확정됐고, 경북에서는 허대만(포항남·울릉) 경북도당 위원장, 정일순(영양·영덕·봉화·울진군) 전 울진군의회 의장 등 10명이 공천장을 따냈다. 영남권에서 경선이 이뤄질 선거구는 경남에 7개 등 모두 10개로, 민주당은 바로 경선 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다. 경선은 내달 초부터 실시된다. 공천심사위 백원우 간사는 “영남권 공천을 가장 먼저 한 것은 전국 정당으로 발돋움하고 지역주의를 극복하기 위한 취지이며 영남에 대한 민주당의 애정을 표명한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영남을 시작으로 충청, 강원, 수도권, 호남 순으로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고 김근태 상임고문의 지역구였던 서울 도봉갑에 부인인 인재근씨를 전략 공천했다. 이현정기자 hj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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