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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규제완화 논란] 비수도권 “기업·투자 유치에 찬물… 지방 경제 다 죽는다”

    [수도권 규제완화 논란] 비수도권 “기업·투자 유치에 찬물… 지방 경제 다 죽는다”

    정부가 최근 경제 활성화 등을 이유로 수도권 규제를 ‘단두대’에 올리기로 하면서 비수도권 지자체가 “지방을 죽이는 정책”이라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26일 “가뜩이나 집중된 상황에서 수도권 규제를 완화하면 수도권 독식주의 시대가 올 것”이라며 수도권 규제 완화에 절대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오히려 “요즘은 고속도로, 고속철 등 교통이 좋아져 지역민들이 쇼핑을 수도권으로 가는 등 지방경제가 더욱 황폐화되고 있다”면서 “완화된 수도권 규제들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업이 지방으로 내려오면 기업활동이 위축된다고 주장하는 것은 교통 여건이 나아진 현실과는 맞지 않는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아울러 “비수도권 14개 시·도지사가 역량을 결집해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면서 “정부는 지역의 경쟁력이 국가 경쟁력의 기반임을 인식하고 지역균형발전정책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14개 비수도권 지자체장과 해당 지역 국회의원 등으로 구성된 지역균형발전협의체는 최근 공동 성명을 통해 수도권 규제 완화 정책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국가 균형발전이라는 헌법정신에 따라 수도권 규제 완화를 담은 4개 과제에 대한 논의를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협의체 공동회장인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수도권 규제를 연내 완화하겠다는 대통령의 뜻은 비수도권을 죽이는 처사”라며 수도권과 비수도권이 상생 발전할 수 있는 정책 마련을 주문했다. 영호남과 충청권 지자체도 “비수도권 지자체가 내부 경쟁력이 갖춰질 때까지 수도권 규제를 완화하면 안 된다”며 정부를 압박하고 나섰다. 서병수 부산시장과 김기현 울산시장, 홍준표 경남지사, 권영진 대구시장, 김관용 경북지사 등 영남권 5개 시·도지사는 최근 공동성명을 내고 지방발전을 위한 획기적인 대책을 마련한 뒤 수도권 규제 완화 대책을 논의할 것을 촉구했다. 황영우 부산발전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수도권 규제 완화가 반여·석대 첨단산업단지, 센텀시티 등의 인력 수급 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지방에서 사업하려던 기업이 이전이나 창업을 연기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경북도는 조만간 수도권 규제 완화 긴급 대응팀을 만들기로 하는 등 현실적인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수도권 자연보전권역 내 공장 신·증설 및 수도권 유턴 기업에 대한 재정 지원 허용 등의 두 가지 조치만 이뤄져도 대구·경북엔 치명타가 될 것으로 우려된 탓이다. 구미 등 신규 분양이 이뤄질 국가산업단지 공동화가 불가피하며 대구·경북의 인구 유출 가속화가 이뤄진다고 경북도는 설명했다. 수도권 규제 완화는 지방의 기업과 투자유치 활성화에도 찬물을 끼얹을 것으로 전망된다. 경북지역에는 2012년 신규로 17개 기업이 3조 6000억원의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이 중 12개 기업이 공장 부지를 매입하고 착공하는 등 2조 1000억원을 투자했다. 나머지 5개 기업은 공장을 짓기 위해 인·허가 절차를 밟고 있거나 준비 중이다. 앞으로 투자할 규모는 1조 5000억원에 이른다. 하지만 이들 기업이 수도권 규제가 풀릴 경우 경북으로의 투자를 포기하고 방향을 선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허호 경북경영자총협회 사무국장은 “내륙 최대 수출 도시인 구미의 첨단업종은 이미 수도권과 해외 이전이 가속화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광주의 경우 지난 한 해 동안 국내 40개, 외국 4개 기업이 모두 3375억원을 투자키로 협약하고 올해 현재 이들 기업의 70%가량이 부지계약을 서두르고 있다. 당장 수도권 규제가 완화될 경우 투자가 계획대로 이뤄질지 미지수다. 충청권은 상대적으로 멀리 떨어진 영호남권보다는 훨씬 피해가 클 것으로 추정된다. 그동안 수도권 규제에 막혀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충청권에 둥지를 틀었던 기업들이 영호남권보다는 압도적으로 많았기 때문이다. 충북도는 지역균형발전협의체와 연대를 강화하는 등 규제 완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계획이다. 지방분권 충북본부는 “정부가 수도권 규제 완화를 강행한다면 지방의 모든 세력을 규합해 대정부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경남지역 경제단체와 의회 등도 수도권 규제 완화에 대해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경남도의회는 최근 ‘수도권 규제 완화 중단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해 청와대와 국무총리실, 국회, 국토교통부, 지역발전위원회 등에 보냈다. 도의회는 결의안에서 “경제·산업·문화·교육·인구 등 모든 면에서 수도권에 집중·과밀화되고 있는데도 정부가 국토의 균형발전에 전면 배치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회장 최충경)도 최근 수도권 규제 완화 반대 건의서를 청와대와 국회, 새누리당, 새정치민주연합 등에 제출했다. 상의협의회는 현재 우리나라는 인구의 48.9%, 사업체의 47.2%, 지역내총생산(GRDP)의 48.9%, 본사 소재 1000대 기업의 70.4% 등 국가 경제력의 핵심기능이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1960년대 초까지 20% 내외였던 수도권 인구는 1970년대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증가해 2010년에는 48.9%까지 증가하는 등 수도권 정비계획법 등의 각종 관련 규제에도 수도권 집중화가 심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상의협의회는 지방투자 인센티브 확대 등 비수도권 지역 활성화 정책 우선 수립과 지역 근로자의 정주 여건 조성과 사회간접자본(SOC) 확대 등 수도권 기업과의 공정한 경쟁을 위한 인프라를 확대해 줄 것을 건의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경제 블로그] 지방은행들, 사명 변경 골머리

    지방은행들이 사명 변경으로 머리를 싸매고 있습니다. 지난해 BS(부산은행)금융과 JB(전북은행)금융은 각각 경남은행과 광주은행을 인수했습니다. 두 지방은행 계열 금융지주는 3월 주주총회를 기한으로 사명 변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영업권역이 영남권과 호남권으로 확대된 만큼 ‘부산’, ‘전북’이라는 지역명을 계속 사명으로 쓰기엔 무리가 있기 때문이죠. JB금융은 당초 ‘온빛금융’과 ‘파인금융’을 유력하게 검토하다 온빛금융이 최종 물망에 올랐습니다. 전주(온고을)와 광주(빛고을)의 옛 지명을 딴 사명이죠. 그런데 우리은행의 전신이었던 ‘한빛’과 유사하다는 반론이 제기됐습니다. 결국 원점에서 다시 사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BS금융도 사명 변경을 위해 최근 몇 달 동안 시민 공모와 내부 공모를 진행했습니다. 부산, 경남의 영문 이니셜을 딴 BK가 유력하게 검토되기도 했지만 “부산·경남을 아우르면서 글로벌 진출을 염두에 둔 사명을 만들라”는 성세환 BS금융지주 회장의 지시로 다시 심사숙고 중입니다. DGB(대구은행)금융은 최근 인수한 우리아비바생명의 영업 타이틀 선정 작업이 한창입니다. DGB생명으로 사명을 확정하고 30일 기업이미지(CI) 선포식을 진행할 예정이지만 아직 영업 타이틀은 정하지 못했습니다. 우리아비바생명은 2008년 출범 당시에도 어려운 사명 때문에 ‘우리알리바바생명, 우리어부바생명, 우리아빠생명’ 등 ‘황당한’ 이름으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이런 시행착오를 바탕으로 DGB생명을 보완할 수 있는 친숙한 영업 타이틀을 고민 중입니다. 사명 변경과 함께 환골탈태를 꿈꾸는 지방은행계 금융지주들이 대형 시중은행계 금융지주와 어떤 차별화를 이룰지 기대해 봅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단독] 언급 자제 속 정부 용역조사 문항 등 ‘촉각’

    영남권 신공항 합의와 관련, 5개 광역단체장은 앞으로 있을 국토부 용역조사에 관심을 보이면서 자신들의 주장이 최대한 반영되기를 은근히 내비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20일 오전 계획된 신공항 관련 기자 간담회도 “서로 유치 경쟁을 하지 않는다”는 합의문에 어긋난다며 취소했다. 시 간부들도 “서병수 부산시장이 통 큰 양보를 했다”며 서 시장을 치켜세울 뿐 입후보지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대구시 공무원 상당수는 국토부가 용역조사를 할 경우 밀양과 가덕도 중 누가 유리할 것이냐에 대해 벌써 계산을 하고 있었다. 또 용역이 어떤 문항에 무게를 두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것이라며 대구가 주장하는 ‘접근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서 부산시장은 이날 기자실을 방문, “신공항은 정치적 입김이 배제된 가운데 경제적 논리로 추진돼야 하며 사전타당성 용역도 공정한 항목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신공항 건설의 절박성은 부산이 가장 강하다. 국가의 백년대계를 위해 공항의 위치를 선정한다. 투명하게 추진되면 신공항 입후보지는 가덕도”라고 말했다. 홍준표 경남지사는 “합의문 발표를 그대로 이해하면 된다”며 간부 공무원들에게도 이 문제에 대해 더 이상 언급을 자제하도록 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사설] 영남권 신공항 조사 결과 주민도 수긍해야

    영남권 5개 광역자치단체장들이 그제 수년간 논란을 빚어 온 영남권 신공항의 입지 타당성 조사를 정부에 맡기는 데 합의했다. 외국 기관에 용역을 의뢰해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하는 방법을 택했다. 따라서 1년 안에 입지 타당성, 경제성, 건설 규모 등이 결정된다. 퇴로 없는 주장만 하다간 신공항 건설사업 자체가 없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우려 때문에 합의에 이르게 됐다. 그동안 부산은 천가동의 가덕도에, 대구경북권과 경남은 경남 밀양에 건설해야 한다며 첨예하게 양립하면서 지역 간 갈등이 증폭돼 왔다. 영남권 신공항 건설은 애초에 동남권 관문 역할을 해 오던 김해국제공항이 2023년이면 포화 상태에 이르러 대체 공항을 건설해야 한다는 데서 출발했다. 2006년 말 노무현 전 대통령이 국토해양부(현 국토교통부)에 타당성 검토를 지시하면서 공론화됐고 다음해 이명박 후보가 대선 공약으로 제시해 논의가 본격화했다. 건설지로 가덕도와 밀양이 제시됐다. 국토부가 실시한 항공수요 조사에 따르면 김해공항의 이용객은 연평균 4.7%씩 늘어 2023년이면 연간 이용객이 포화 상태인 2000만명을 넘어선다. 건설 비용은 두 곳 모두 10조원 안팎(2009년 기준)으로 추산됐다. 하지만 두 곳 모두 2011년의 정부 조사에서는 기준에 부합하지 못해 건설이 백지화됐다. 이후 박근혜 대통령이 신공항 건설을 대선 공약으로 내세우면서 다시 불을 붙였다. 참여정부 이후 단골 대선 공약이었던 셈이다. 그동안 두 지역이 각자의 입지 장점을 내세우며 사활을 건 유치 경쟁에 나선 것은 익히 알려져 있다. 지역 시민단체와 학계, 언론, 정치권이 총가세했다. 대선 등 주요 선거 때는 표심을 가르는 최대 이슈로 떠올랐다. 부산은 김해공항 이전과 부산신항과의 연계성을 내세우고, 바다를 매립해 건설에 장애물이 적고 항공 소음도 덜하다는 논리를 내세웠다. 반면 밀양은 고속철도, 고속도로 등의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고 동남권 중앙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다는 주장으로 맞섰다. 논란 과정에서 김해공항 확장 안도 검토됐지만 활주로 확장의 어려움 등 현실적인 벽에 부닥쳐 대안으로 자리하지 못했다. 부산은 독자적으로 민간 자본을 유치해 신공항 건설에 나서겠다는 배수진도 쳤다. 단체장들의 이번 합의에도 불구하고 갈 길은 멀어 보인다. 앓던 이빨 하나를 빼고 봉합한 것에 불과하다. 우선 합의와 별개로 건설비 대비 경제성이 담보되느냐이다. 지금도 신공항의 경제성에 대한 의견은 엇갈린다. 국토부는 신공항 건설 백지화 발표 당시 “두 후보지가 불리한 지형 조건으로 인한 환경 문제, 사업비 과다, 경제성 미흡 등으로 사업 추진 여건이 적합지 않다”는 결론을 냈었다. 이는 미래의 동남권 항공 수요에 대비해야 한다는 해당 지자체들의 주장과 배치된다. 신공항 건설은 대선 때 영남권의 표심 공략 방책으로 활용된 측면도 있다. 경제성에 부합할지라도 외국 기관의 객관적인 조사 결과에 두 지역의 주민들이 승복해야만 한다. 후보지를 놓고 지역 간 갈등을 키웠다는 점에서 논란이 재점화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조사 용역은 포괄적인 조사로 결과를 도출하고 주민들은 이에 수긍해야 할 것이다.
  • [단독] “내년 상반기 신공항 건설 여부·입지 결정”

    [단독] “내년 상반기 신공항 건설 여부·입지 결정”

    내년 상반기 중에 영남권 신공항 건설 여부와 건설한다면 입지를 어디로 할지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영남권 신공항 건설 여부를 최종 결정하기 위해 외국 항공 전문 연구기관 1곳을 대상으로 다음달 ‘신공항 건설 타당성 조사용역’을 발주하기로 했다. 용역 기간은 1년 정도로 예상되며, 국토부는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영남권 신공항 건설 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국토부는 용역 범위에 대해 특정 대안을 제시하지 않고 지난해 발표된 항공 수요조사 결과만을 바탕으로 이를 처리하기 위한 대안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공항의 기능과 규모, 성격, 입지 등에 관해 포괄적으로 일임한다는 것이다. 기존 공항을 증설하는 방안, 신공항 신설 방안, 두 가지 방안을 복합적으로 검토할지 여부 등 모든 가능성을 연구기관이 판단해 용역을 진행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국토부는 용역기관이 신공항 건설 방안을 제시할 경우 신공항 건설 경제성, 타당성과 함께 입지까지 결정해 내놓을 것이며 이를 따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용역 결과가 기존 공항을 이용하는 쪽으로 나오면 시설 확충으로 결론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토부가 지난해 8월 발표한 영남권 항공 수요조사 결과만으로는 어떤 방안으로라도 시설 확충이 필요하다는 결론이 나왔다. 조사 결과 김해공항의 항공 수요는 2015년부터 연평균 4.7%씩 증가해 2030년에는 2162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2030년부터는 김해공항 활주로의 혼잡이 시작돼 시설 확충이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온 것이다. 한편 영남권 신공항 건설 공론화는 2006년 노무현 정부가 영남권 지방자치단체들의 요청을 받아들여 국토해양부(국토교통부)에 타당성 검토를 지시하면서 시작됐다. 논쟁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2007년 대선 과정에서 영남권 신공항 건설을 제시하면서 본격적으로 불이 붙었고, 지자체 간 공항 유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마찰로 번졌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영남권 5개 시·도 ‘신공항’ 극적 합의

    대구와 부산 등 영남 지역 5개 지자체가 첨예한 대립을 보이는 영남권 신공항 건설 문제를 정부에 일임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지난 5년여간 지지부진하게 진행됐던 영남권 신공항 건설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오후 6시 대구 수성구 호텔수성에서 열린 영남권 시·도지사협의회에서 권영진 대구시장, 김관용 경북지사, 홍준표 경남지사, 김기현 울산시장, 서병수 부산시장 등 5명이 이 같은 합의를 이끌어 냈다. 이들은 1시간 넘게 진행된 논의 끝에 신공항의 성격, 규모, 기능 등 ‘사전 타당성 검토 용역’에 관한 사항을 정부가 외국 전문 기관에 의뢰해 결정하도록 하는 데 뜻을 모았다. 또 정부가 용역 발주를 조속히 추진하고 용역 기간은 1년을 초과하지 않도록 촉구했다. 이와 함께 신공항 사전 타당성 검토 용역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며 유치 경쟁 등을 하지 않기로 약속했다. 이날 회의에서 각 시·도는 신공항 관련 입장을 내세우며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으나 대구와 경북 등은 국토교통부가 제시한 단계별 검토안과 정부의 주도적 추진 촉구 등 2개 안을 제시했다. 국토부의 단계별 검토안은 통합 신공항에 대한 입지 타당성 조사에서 경제성이 없으면 김해공항 존치 등 다른 대안을 검토하는 투트랙 중재안이다. 이에 반해 서 시장은 “부산이 건설하려 하는 신공항은 대구가 주장하는 것과 규모와 성격이 많이 다르다”며 “TV 토론을 통한 합의 도출”을 제안했다. 그러나 홍 지사는 “지자체장은 신공항 결정권이 없으며 정부에 백지위임하자”면서 “새삼 TV 토론이 무슨 말이냐”고 반박했다. 이와 함께 “신공항은 여객 운송보다 화물 수송에 중점을 두고 선정해야 한다”며 “그 이유는 미래 신산업이 주로 항공으로 수송한다는 것”이라고 역설하며 합의 도출의 물꼬를 텄다. 합의문에서는 정부의 수도권 규제 완화에 대한 우려를 표하는 등 3개 항도 포함됐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분열땐 신공항 무산 우려…시·도지사 끝장토론 타결

    분열땐 신공항 무산 우려…시·도지사 끝장토론 타결

    영남권 5개 시·도지사가 19일 대구에서 협의회를 열고 영남 지역 신공항 건설과 관련한 모든 것을 정부에 일임하기로 합의하기까지의 과정은 극적이었다. 서병수 부산시장과 김기현 울산시장, 홍준표 경남지사, 권영진 대구시장, 김관용 경북지사는 초반부터 기 싸움을 벌이는 등 신경전이 치열했다. 인사말에서부터 입장 차를 확연하게 드러냈다. 서 시장은 “대구가 필요한 공항과 부산이 필요한 공항을 각자 짓자”는 주장과 함께 공개 토론을 제안했고, 다른 참석자들은 지난해 10월 회의에서 정부 용역 결과를 5개 시·도가 수용하기로 합의했기 때문에 정부에 백지위임하자고 대응했다. 이후 실무진을 내보내고 5명의 시·도지사만 남아 신공항 문제 해결을 위한 ‘끝장 토론’을 벌였고, 결국 극적인 합의를 이끌어냈다. 신공항의 성격, 규모, 기능 등에 관한 결정 사항을 정부에 모두 맡기기로 합의한 것이다. 적지 않은 견해차에도 합의가 도출된 데는 이 문제를 계속 끌어 지지부진해질 경우 자칫 신공항 건설 자체가 무산될지 모른다는 우려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수도권을 중심으로 영남 지역에 신공항을 건설할 필요가 있냐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영남권이 분열하면 정부가 신공항 건설 사업을 포기하는 최악의 상황이 올 수도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정부가 외국의 전문 기관에 의뢰해 신공항 입지를 결정하도록 하면 객관성 논란을 잠재울 수 있다는 것도 이들 단체장의 결정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신공항 건설이 입지 조건의 우열을 보여주는 객관적인 수치보다 정치적인 결정에 따라 좌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시·도 관계자에게 각인돼 있었다. 최근 정부가 수도권 규제 완화를 시사한 것도 일정 부분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비수도권 지역이 뭉쳐 대응할 필요성이 제기된 것이다. 5개 시·도지사는 공동성명서에서 수도권 규제 완화에 우려를 표하고 지방 발전을 위한 획기적인 대책을 마련한 후 수도권 규제 완화 대책을 논의하라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장은 아울러 중국 관광객 600만명 시대를 맞아 공동 마케팅 추진과 연계 관광상품 발굴 등 영남권 경제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영남권 시·도지사협의회 관계자는 “공정하고 객관적인 신공항 사전 타당성 검토 용역 시행을 위해 영남권 5개 시·도는 정기적인 만남을 통해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당면 현안 과제 해결에 지혜와 역량을 모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 시장은 “영남인의 열망을 담아 그동안 각자 주장하던 것을 모두 떨쳐버리고 정부가 내놓은 결과를 수용하기로 대승적으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서 시장은 “외국 용역기관에 평가를 맡김으로써 객관성을 확보했다”며 “정부는 백년대계를 고려해 신공항 위치를 선정하도록 반드시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도 부담을 덜게 됐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영남 지역 광역단체장들이 중앙정부에 맡기기로 합의를 이끌어 냈기 때문에 현재 진행 중인 신공항 건설과 관련한 수요 조사대로 입지를 선정하면 된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커버스토리] 영상제작팀이 가장 선호하는 부산… 직접 경제효과만 최대 145억 ‘쏠쏠’

    [커버스토리] 영상제작팀이 가장 선호하는 부산… 직접 경제효과만 최대 145억 ‘쏠쏠’

    최근 1000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영화가 이어지면서 영화의 무대와 촬영지도 덩달아 뜨고 있다. 지자체는 대박이 예상되는 영화나 드라마 촬영을 유치하려고 안간힘이다. 관광산업 활성화뿐 아니라 낙후된 지역 문화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영화의 도시 부산은 영화와 드라마 촬영 유치를 통해 연간 145억원가량의 직접적인 경제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최근 개봉한 영화 ‘국제시장’의 흥행에 힘입어 부산의 명물 국제시장은 영남권을 넘어 전국구 시장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부산시민과, 일본·중국 관광객들이 주로 찾던 국제시장에는 전국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덩달아 상인들도 때아닌 관광특수에 즐거운 비명이다. 부산은 1999년 발족한 부산영상위원회를 통해 국내외 영화, 드라마 등 영상물 촬영을 유치하고 있다. 영상물 지원사업도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활발하다. 영화 로케이션 지원사업은 작품별로 담당자를 지정해 촬영 장소 추천 및 동영상 자료를 제공하고 관계 기관의 인허가 섭외와 도로 통제·민원 방지 등을 도와주는 것은 물론 제작진 숙소 지원과 장비 임대, 디지털편집실 대여 등도 꼼꼼히 처리한다. 이를 통해 부산은 영상촬영제작팀이 선호하는 로케이션 장소로 꼽히고 있다. ●‘문화특별시’ 부천 국제영화제로 차별화 성공 ‘문화특별시’를 표방하는 경기도 부천은 1990년대까지만 해도 ‘난개발과 공해로 찌든 도시’였지만, 요즘은 문화도시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온다. 이 같은 변화의 일등공신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PiFan)다. 부천국제영화제가 지자체에서 개최하는 국제영화제 가운데 가장 성공작으로 평가되는 것은 차별성 전략이 주효했기 때문이다. 다른 지자체의 국제영화제가 일반 작품을 다루는 영화제인 것과는 달리 부천은 모험·환상·사랑을 주제로 한 ‘판타스틱’으로 특화, 영화의 주요 고객인 젊은 층에게 어필했다. 영화제 집행위원을 영화전문가들로 구성하는 등 인적 인프라의 우수성도 강점으로 작용했다. 게다가 부천은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 주민들의 접근성이 높아 관객 동원이 수월하다는 이점이 있다. 특히 상동·중동신도시는 유동성도 좋고 거주민이 많아 영상단지를 관광화시키는 데도 성공할 수 있었다. ●‘명량’ 회오리 물살 보러… 전남 울돌목 인기 전남 울돌목은 영화 ‘명량’에서 일본 전함을 수장시킨 빠른 회오리 물살을 직접 보고 싶어하는 관광객들이 몰려들면서 관광명소가 됐다. 진도대교 일원을 조망할 수 있는 진도타워는 유료 관광객이 2000여명 남짓 했으나 영화가 상영된 지난해 7월 4051명을 시작으로 8월 9671명, 9월 9848명, 10월에는 1만 39명이나 찾았다. 또 2006년 63억원을 투자해 만든 순천 드라마촬영장은 지난해 37만여명이 찾아 5억 6000여만원의 수입을 올리는 관광객 유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시내 도심 인근의 야산 언덕바지 자연 경사면을 살려 만든 세트장에서는 1960∼1970년대 향수에 흠뻑 젖을 수 있다. 1960년대 순천읍내, 서울 달동네, 태백 탄광촌 등이 재현돼 있다. 이곳에서 ‘사랑과 야망’, ‘에덴의 동쪽’, ‘님은 먼 곳에’, ‘자이언트’, ‘제빵왕 김탁구’, ‘빛과 그림자’, ‘늑대소년’, ‘피 끓는 청춘’ 등이 촬영됐다. 최근에는 영화 ‘강남블루스’가 40여일, ‘허삼관매혈기’가 2개월 동안 머무르며 촬영을 마쳤다. 순천시는 앞으로 단순 관람이 아닌 새로운 콘텐츠와 프로그램 개발 등 문화공간 조성을 위해 16억원을 들여 추억테마 체험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전주 종합촬영소·경남 영상테마파크 호황 전북 전주시는 2001년 전주영상위원회를 구성해 일찌감치 영화와 드라마 촬영에 나섰다. 전주 상림동에는 영화종합촬영소를 만들고 제작자들이 촬영 뒤 후처리를 할 수 있는 영화제작소를 설치해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이 때문에 전주영상위원회는 매년 50편이 넘는 영화와 드라마 촬영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전주시가 매년 영화와 드라마를 유치해 얻는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직접 효과 50억~60억원, 생산유발 60억~70억원, 고용유발 200여명에 이른다. 경남 합천영상테마파크는 성공한 국내 대표적인 영상테마파크로 꼽힌다. 합천영상테마파크는 2003년 10개월여에 걸쳐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가 촬영되면서 조성됐다. ‘태극기 휘날리며’가 흥행하면서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자, 합천군은 영화와 드라마, CF 촬영을 위한 영구적인 세트장인 영상테마파크를 조성했다. 합천영상테마파크는 영화나 드라마를 제작할 때마다 상황에 맞게 간판 등 간단한 시설물만 바꾸면 될 만큼 기본 시설이 잘 조성돼 있다.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모던보이’를 비롯해 드라마 ‘서울 1945’, ‘경성 스캔들’, ‘에덴의 동쪽’ 등 각각 10여편이 넘는 영화와 드라마가 촬영됐다. 합천영상테마파크 오픈 세트장을 이용해 제작된 영화·드라마·CF는 모두 150여편에 이른다. 광주시는 2013년부터 도시 마케팅 차원에서 영화·드라마 제작지원사업을 벌여 점차 자리를 잡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영상문화 콘텐츠가 영향력이 높은 만큼 영화와 드라마 제작과 촬영장 유치 등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與 원내대표 경쟁 ‘러닝메이트 구인난’

    새누리당 차기 원내대표 경쟁 구도가 지역 안배 문제를 놓고 복잡한 함수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의 출신 성분은 내년 총선에서 해당 지역 표심과 직결될 뿐 아니라 당내 권력 구도 변화에도 영향을 미칠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정치권의 관심이 뜨겁다. 현재 PK(부산·경남) 출신 이주영(4선, 창원 마산합포) 의원과 TK(대구·경북) 출신 유승민(3선, 대구 동을) 의원이 원내대표 후보 중 양강으로 거론된다. 두 사람 모두 영남권 출신인 까닭에 수도권이나 충청권의 3선과 짝을 이루면 원내대표는 따 놓은 당상이 될 수 있다. 그런데 현재 이 두 지역에는 마땅히 정책위의장을 할 만한 의원이 없는 상황이다. 충청권 3선은 이완구 원내대표와 최고위원을 지낸 정우택 의원뿐이며, 수도권에는 이미 정책위의장을 지낸 진영 의원을 비롯해 한선교, 황진하 의원 등 상임위원장급만 남아 있다. 홍문종·나경원 의원은 정책위의장보다 원내대표 쪽에 더 가깝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영남권으로 눈을 돌려보면 3선의 장윤석·정희수·김재경 의원 등 정책위의장 후보로 손색이 없는 인물들이 있다. 하지만 김무성 대표가 PK 출신인 데다 양강 후보까지 각각 PK, TK이기 때문에 지역 밸런스가 맞지 않는다는 측면이 있다. 또 계파까지 고려하면 셈법이 더더욱 복잡해진다. 과거 원내대표·정책위의장 조합을 보면 ‘이한구(TK)-진영(서울)’, ‘최경환(TK·친박)-김기현(PK·친이)’, ‘이완구(충청·친박)-주호영(TK·친이)’ 등과 같은 식으로 조화를 이뤄 왔다. 정책위의장을 할 3선 의원 찾기가 ‘하늘의 별 따기’가 되자 수도권의 재선 의원에게로 시선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지방선거 출마 러시로 공석이 발생해 한 달여간 정책위의장을 맡았던 유일호(서울 송파을) 의원 등이 거론된다. 따라서 이번 원내대표 선거에서는 ‘박심’(박근혜 대통령의 의중)이나 ‘대세론’보다 ‘러닝메이트’가 최대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지자체, 지방공항 유치 논리 싸움 치열

    지자체, 지방공항 유치 논리 싸움 치열

    지방공항 건설사업을 놓고 해당 지방자치단체들이 연초부터 치열한 논리 싸움을 벌이고 있다. 최근 지방의 항공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어 공항 유치가 지역개발의 핵심 전략 사업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5일 전북도 등 지자체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연말까지 제5차 공항개발 중장기종합계획(2016~2020년)을 수립할 방침이다. 이는 갈수록 증가하는 미래 항공 수요를 예측해 지방공항의 확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따라 지자체들은 숙원인 공항 유치를 위해 당위성과 논리를 앞다퉈 주장하고 있다. 동남권 신공항은 영남지역 지자체들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8월 항공 수요 조사 결과 공항 건설의 필요성이 입증된 동남권 신공항은 영남권 5개 지자체의 합의 불발로 입지 선정 용역을 발주하지 못한 채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부산, 대구, 울산, 경북, 경남 등 5개 시·도는 신공항 입지 타당성 용역의 내용과 방향 설정을 위해 사전 협의를 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가덕신공항 건설을 주장하는 이유는 인가가 없어 24시간 운항이 가능하고 기존 김해공항보다 입지 조건이 더 좋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기존 김해공항을 그대로 운영해야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대구·경북은 영남권에서 모두 1시간 이내 접근할 수 있어야 하고 기존 김해와 대구공항을 폐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부산을 제외한 4개 지자체는 밀양이 최적지라고 맞선다. 홍준표 경남지사는 “영남권 신공항을 만드는 게 중요한 일이기 때문에 영남권이 분열돼서는 안 된다”면서 “서로 첨예하게 대립하면 공항정책이 또 무산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전북도는 새만금 등 대규모 지역개발사업이 추진 중이어서 항공 수요가 급증할 것이란 논리를 내세운다. 새만금에 한·중 경협단지 조성이 추진 중이고 혁신도시 건설, 무주태권도원 개원 등으로 항공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는 것이다. 전북은 신공항 건설을 추진하다 수요가 부풀려졌다는 감사원의 지적에 사업이 좌절됐던 아픈 과거가 있어 이번에는 반드시 중장기계획에 포함시키겠다고 벼른다. 충남은 항공 오지의 불명예를 떨치겠다며 공항 유치를 위한 시동을 걸었다. 충남은 군 시설인 서산비행장에 내년부터 민항을 유치해 충남권 공항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지난해 7월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서산비행장을 환황해권 여객 및 물류 전진기지로 육성한다는 논리 개발에 나섰다. 제주도는 고속도로, 고속철도가 없어 교통 인프라 국가재정투자 형평성 차원에서 제주공항 확충이 우선 투자 대상이라고 강조한다. 이에 국토부는 지난해 10월 제주공항 인프라 확충 사전 타당성 검토 용역을 발주했다. 오는 10월 기존 공항 확장 또는 제2공항 건설 가운데 최적의 대안이 제시될 예정이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부산 오성택 기자 fivestar@seoul.co.kr
  • [현역 재신임 지수] 국회의원 (하)서울·경기·인천

    [현역 재신임 지수] 국회의원 (하)서울·경기·인천

    수도권의 국회의원이 전국에서 가장 ‘못하고 있다’는 혹독한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16년도 20대 총선에서 “현역 의원을 재신임하지 않겠다”는 응답률도 수도권에서 가장 높았다. 조사 결과대로라면 서울·경기·인천의 현역 의원 2명 가운데 1명은 20대 국회 입성에 실패하게 된다. 4일 서울신문과 에이스리서치의 신년 여론조사에 따르면 서울 지역 현역 의원에 대한 업무수행 평가는 ‘잘한다’ 30.0%, ‘못한다’ 42.0%로 조사됐다. 경기는 ‘잘한다’ 36.9%, ‘못한다’ 40.4%, 인천은 ‘잘한다’ 31.3%, ‘못한다’ 48.7%로 집계됐다. 이 수치를 ‘잘한다’와 ‘못한다’의 비율로 따진 ‘수행지수’(1.0 이상이면 ‘잘한다’)로 환산하면 서울 0.71, 경기 0.91, 인천 0.64였다. 3곳 수행지수 평균은 0.75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1.0 미만을 기록했다. 충청·강원권의 수행지수는 1.03, 영남권 1.15, 호남권 1.01으로 모두 ‘잘한다’ 비율이 더 높았다. 수도권 의원이 전국에서 가장 못한다는 결론이 도출된 것이다. 20대 총선 재신임도 역시 수도권이 전국 최저를 기록했다. 서울 지역 의원에 대한 재신임 여부를 물었을 때 ‘지지하겠다’ 19.3%, ‘지지하지 않겠다’ 47.0%로 조사됐다. 경기는 ‘지지’ 22.2%, ‘비지지’ 49.6%, 인천은 ‘지지’ 24.0%, ‘비지지’ 46.4%로 집계됐다. 마찬가지로 이 수치를 ‘지지’와 ‘비지지’의 비율로 따진 ‘재신임지수’(1.0 이상이면 ‘지지’)로 환산하면 서울 0.41, 경기 0.45, 인천 0.52씩이었다. 3곳 재신임지수 평균은 0.46으로 충청·강원권 0.59, 영남권 0.61, 호남권 0.54보다 낮았다. 다음 선거에서 현역 의원을 다시 뽑지 않겠다는 목소리가 수도권에서 가장 많이 분출되고 있다는 의미다. ‘지지하지 않겠다’는 응답은 서울에 사는 50대 유권자에게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른 대부분 지역이 30~40대의 ‘비지지율’이 세대 중 가장 높았던 것과 달리 유독 서울에서만 50대의 비지지율이 58.5%로 다른 세대를 압도했다. 경기 50대 비지지율 45.1%, 인천 41.4%보다 10% 포인트 이상 차이가 났다. 현역 의원에 대한 비지지율은 여성보다 남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에서는 남성 52.9%, 여성 41.3%가 ‘지지하지 않겠다’고 답했으며, 경기에서는 남성 52.5%, 여성 46.8%, 인천에서는 남성 48.9%, 여성 43.9%씩으로 조사됐다. 역시 서울에 사는 남성의 비지지율이 가장 높았다. 이런 결과를 종합해 보면 ‘서울에 사는 50대 남성’이 다른 지역, 다른 세대, 여성보다 현실 정치에 대한 불만이 더 크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대체로 정년에 임박한 세대로 분류되는 50대는 노후에 대한 고민뿐 아니라 자녀 학자금 문제 등으로 고심이 깊은 세대이기도 하다. 조재목 에이스리서치 대표는 “현역 지역구 의원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에는 현실적 삶에 대한 불만이 상당히 녹아 있다”고 말했다. 한편으로는 이들이 1980년대 서울에서 격동의 세월을 보낸 ‘386세대’로서 정치에 대한 높은 관심과 함께 불신감도 크다 보니 여론조사에서 관성적으로 “지지하지 않겠다”는 응답을 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정책 설계부터 평가까지 국민 참여… 지자체 특색에 맞는 과제 발굴해야”

    행정자치부가 17일 대전 중구 옛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충청권 정부3.0 현장 토론회’를 열고 충청 지역 우수 사례와 정부3.0 정착 방안 등을 논의했다. 행자부는 정부3.0의 성공을 위해서는 국민과의 접점인 지방자치단체에서 실질적으로 정착되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호남권, 영남권에서 이어 세 번째로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에는 정종섭 행자부 장관을 비롯해 권선택 대전시장 및 충청권 시·도 부단체장, 지역 주민 등 130여명이 참석했다. 정 장관은 “정부3.0은 ‘국민이 주인이 된다’는 말을 현실로 만들기 위한 것”이라며 “정부는 이를 위해 법과 제도를 고치고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는 것은 물론 정책을 만드는 단계부터 실행 이후 평가에까지 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우수 사례로는 지역 주민에게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사용자 중심의 대전형 복지전달체계 ‘희망T움센터’ 사업(대전), 버스요금 단일화 등 교통서비스 인프라 구축과 환경시설 공동 운영 등 천안과 아산의 생활권을 하나로 묶는 행복공감생활권 사업(충남) 등이 소개됐다. 또 유동인구와 카드 사용 실적 등을 분석해 버스 노선 및 운행 시간을 조정하는 등 빅데이터를 활용한 통계지도 구축(세종)과 소외 노인 상시돌봄서비스(충북)도 눈길을 끌었다. 지역 주민들이 참석한 토론에서는 주민 참여와 협업에 대한 질문과 답변이 오갔다. 충남대에 재학 중인 방효원씨는 “학생이나 주부 등이 의견을 내더라도 실제 정책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류순현 대전부시장은 “공원 조성 사업에 지역 주민을 참여하도록 해 실제로 공원 디자인부터 주민들이 설계한 경우가 있다”며 “시민 의견을 모으는 시민행복위원회를 제도적으로 설치하는 등 의견 수렴을 위한 법적,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주민 참여를 촉진하기 위한 방안과 스마트폰이나 인터넷 등 정보기술(IT) 활용이 어려운 노인 계층의 참여 방안, 민관 협업의 필요성 등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정 장관은 “정부3.0은 지역 주민이나 현장과 밀접한 지자체가 주도하고 중앙은 이를 지원해야 한다”며 “각 지자체는 지역 특색에 맞게 차별화된 정부3.0 과제를 발굴해 달라”고 당부했다. 대전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빅3 + 다크호스 당대표 카드 ‘만지작’

    내년 2월 8일로 예정된 새정치민주연합 전당대회 후보군이 가시화되고 있다. 비대위원인 문재인, 박지원, 정세균 의원 등 ‘빅 3’의 당 대표 도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비노(비노무현)계 다크호스도 출전 대기선에 설 채비를 하고 있다. 당 지도부는 이날 밤 늦게 비공개 비상대책위원회 간담회를 열어 전대에 출마할 비대위원의 사퇴 시기에 대해 오는 15~16일 국회 현안질문 이후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친노(친노무현)계 구심점 역할을 하며 빅 3 중에서도 유력한 당 대표 후보로 꼽히는 문 의원은 출마에 대해 “여전히 고민 중”이란 게 공식 입장이지만 그를 만난 의원들은 “출마로 결심을 굳힌 것 같다”고 전했다. 중진들은 문 의원 출마를 ‘변수’가 아닌 ‘상수’로 보고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출마를 검토 중이다. 한 당직자는 “설령 상처 입더라도 친노가 전면에 나서야 지도부 흔들기 같은 고질적인 문제가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전대에서까지 친노 대 비노의 이전투구 양상이 드러나면 지지율을 회복할 길이 없다”는 비판도 많다. 계파 수장들이 직접 전선에 나서면서 다크호스들도 주목받고 있다. 당 최저 지지율(19.5%) 사태를 겪은 뒤 꾸려질 새 지도부이기 때문에 새정치연합의 고질적 문제로 꼽힌 계파로부터 자유롭고 참신한 이미지를 주는 인물이 당을 이끌어야 된다는 명분이 생기기 때문이다. 옅은 계파색과 참신한 이미지란 조건을 충족할 인물로는 김부겸 전 의원, 박영선 의원 등이 꼽힌다. 김 전 의원은 문 의원과 같은 영남권 출신으로 문 의원과 대결 구도를 형성하기에 적합한 조건을 갖춘 덕에 당내 추천을 많이 받고 있다. 그러나 당 대표로 청와대 저격 활동에 나설 경우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대구에서 치를 총선에서 불리한 위치에 서게 되는 것이 부담이다. 불법 행위로 얻은 금융 소득을 국가가 환수하는 내용의 이른바 이학수법안, 지주회사의 손자회사가 외국기업과 합작할 때의 설립 요건을 완화한 개정 외국인투자촉진법을 원상회복시키는 내용의 재개정안 등을 발의하며 정책 행보 중인 박 의원도 당권에 도전할 것인지 주목을 받고 있다. 김동철, 김영환, 박주선, 이인영, 조경태, 추미애 의원 등도 도전을 선언했거나 조만간 선언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진들이 대거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막상 전대 레이스가 시작되면 후보들 간 합종연횡이 최대 관심사로 부각될 전망이다. 계파에 따른 범친노 그룹의 단일화, 호남 지역 중심 단일화, 막판 유력 후보군에 대응한 단일화 등 여러 경우의 수가 제시되고 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49.9%…박원순·문재인·김무성 지지율은?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49.9%…박원순·문재인·김무성 지지율은?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49.9%…박원순·문재인·김무성 지지율은? 새정치민주연합의 지지도가 7·30 재보선 이후 최고치인 20%대 중반으로 상승했다. 반면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은 3주 연속 상승세를 멈추고 40%대로 다시 내려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 11월 4주차(11월 24~28일) 주간집계에서, 새정치연합 지지율은 일주일 전과 비교해 4.3%p 오른 24.2%를 기록했다. 7·30 재보선 직후인 8월 1주차 지지율 25.8% 이후 최고치다. 새누리당 지지율도 43.4%로 전주와 비교해 1.3%p 상승했다. 양당 격차는 3.0%p 줄어든 19.2%p로 8월 1주차 이후 처음으로 10%p대로 좁혀졌다. 새정치연합은 수도권 및 호남, 40대 이하, 농림어업을 제외한 전 직군, 진보·중도 성향 유권자 층에서 지지율이 상승했다. 반면 새누리당은 대구·경북, 50대 이상, 농림어업, 보수 성향 유권자 층에서 지지율이 높아졌다. 리얼미터는 “양당의 지지율 상승은 내년도 예산안 심사과정에서 핵심쟁점으로 떠오른 누리과정 보육예산, 법인세, 담뱃세 등과 관련한 여야간 대립이 심화되면서 각 당의 지지층이 결집하며 나타난 현상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정의당은 1.0%p 하락한 2.8%를 기록했고, 정당 해산심판 최종 변론이 있었던 통합진보당도 1.0%p 떨어진 2.1%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3.9%p 감소한 25.9%다.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3주간의 상승세를 멈추고 다시 40%대를 기록했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전주 대비 0.1%p 하락한 49.9%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2%p 내려간 41.4%로 조사됐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전주 대비 1.1%p 벌어진 8.5%p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은 8.7%였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수도권과 호남권, 60세 이상, 여성, 사무직과 무직, 진보성향의 새정치연합 지지층과 무당층에서 하락했다. 반면 영남권, 20대, 남성, 가정주부·농림어업·노동직, 보수성향 유권자 층에서는 상승했다. 리얼미터는 “지지율 상승에는 규제 개혁과 정부 관료조직 혁신 의지 피력, 지하경제 양성화를 위한 차명거래금지법 시행을 비롯한 경제·민생 행보가, 하락에는 청와대 ‘비선 실세’ 국정개입 논란과 최경환 부총리의 ‘정규직 보호 완화’ 발언 논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는 박원순 시장이 0.9%p 오른 17.9%로 8주 연속 1위를 지켰다. 박원순 시장의 지지율은 주로 충청권, 20·30대, 가정주부·학생·사무직, 중도층, 새정치연합 지지층과 무당층에서 상승했다. ‘김영란법’에 대비되는 서울시의 ‘박원순법’ 관련 보도와 서울시 서민 전·월세대책이 주요하게 보도된 데 따른 것으로 리얼미터는 분석했다. 모병제 도입 주장, 전남 나주 혁신도시 방문, 외신기자클럽에서의 대정부 비판으로 언론의 주목을 끈 문재인 새정치연합 의원 또한 0.8%p 상승한 14.4%를 기록, 3주 연속 2위를 지켰다. 문재인 의원의 지지율 상승은 20·30대, 여성, 학생, 진보성향의 유권자 층에서 뚜렷했다. 3위 김무성 대표는 영남권, 40·50대, 농림어업, 보수성향 새누리당 지지층 지지 상승으로 0.8%p 오른 13.0%를 기록했다. 북한인권법, 당 혁신위의 혁신안, 공무원연금 개혁법 연내 처리 등에 대한 강한 의지 피력이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이외에 김문수 새누리당 혁신위원장은 0.1%p 하락한 8.3%, 홍준표 지사는 2.8%p 상승한 7.6%로 안철수 전 새정치연합 대표와 정몽준 전 새누리당 대표를 밀어내고 1주일 만에 다시 5위로 올라섰다. 안철수 전 대표는 0.5%p 하락한 6.7%로 6위, 정몽준 전 대표는 2.3%p 하락한 5.5%로 7위, 안희정 충남지사는 0.4%p 내려간 4.0%로 8위, 남경필 지사는 지난주와 동일한 3.0%로 9위를 기록했다. 이번 주간집계는 지난달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전화(ARS) 방식으로 무선전화와 유선전화 병행 RDD 방법으로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다시 40%대 “도대체 왜?”…박원순·문재인·김무성 지지율은?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다시 40%대 “도대체 왜?”…박원순·문재인·김무성 지지율은?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다시 40%대 “도대체 왜?”…박원순·문재인·김무성 지지율은? 새정치민주연합의 지지도가 7·30 재보선 이후 최고치인 20%대 중반으로 상승했다. 반면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은 3주 연속 상승세를 멈추고 40%대로 다시 내려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 11월 4주차(11월 24~28일) 주간집계에서, 새정치연합 지지율은 일주일 전과 비교해 4.3%p 오른 24.2%를 기록했다. 7·30 재보선 직후인 8월 1주차 지지율 25.8% 이후 최고치다. 새누리당 지지율도 43.4%로 전주와 비교해 1.3%p 상승했다. 양당 격차는 3.0%p 줄어든 19.2%p로 8월 1주차 이후 처음으로 10%p대로 좁혀졌다. 새정치연합은 수도권 및 호남, 40대 이하, 농림어업을 제외한 전 직군, 진보·중도 성향 유권자 층에서 지지율이 상승했다. 반면 새누리당은 대구·경북, 50대 이상, 농림어업, 보수 성향 유권자 층에서 지지율이 높아졌다. 리얼미터는 “양당의 지지율 상승은 내년도 예산안 심사과정에서 핵심쟁점으로 떠오른 누리과정 보육예산, 법인세, 담뱃세 등과 관련한 여야간 대립이 심화되면서 각 당의 지지층이 결집하며 나타난 현상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정의당은 1.0%p 하락한 2.8%를 기록했고, 정당 해산심판 최종 변론이 있었던 통합진보당도 1.0%p 떨어진 2.1%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3.9%p 감소한 25.9%다.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3주간의 상승세를 멈추고 다시 40%대를 기록했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전주 대비 0.1%p 하락한 49.9%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2%p 내려간 41.4%로 조사됐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전주 대비 1.1%p 벌어진 8.5%p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은 8.7%였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수도권과 호남권, 60세 이상, 여성, 사무직과 무직, 진보성향의 새정치연합 지지층과 무당층에서 하락했다. 반면 영남권, 20대, 남성, 가정주부·농림어업·노동직, 보수성향 유권자 층에서는 상승했다. 리얼미터는 “지지율 상승에는 규제 개혁과 정부 관료조직 혁신 의지 피력, 지하경제 양성화를 위한 차명거래금지법 시행을 비롯한 경제·민생 행보가, 하락에는 청와대 ‘비선 실세’ 국정개입 논란과 최경환 부총리의 ‘정규직 보호 완화’ 발언 논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는 박원순 시장이 0.9%p 오른 17.9%로 8주 연속 1위를 지켰다. 박원순 시장의 지지율은 주로 충청권, 20·30대, 가정주부·학생·사무직, 중도층, 새정치연합 지지층과 무당층에서 상승했다. ‘김영란법’에 대비되는 서울시의 ‘박원순법’ 관련 보도와 서울시 서민 전·월세대책이 주요하게 보도된 데 따른 것으로 리얼미터는 분석했다. 모병제 도입 주장, 전남 나주 혁신도시 방문, 외신기자클럽에서의 대정부 비판으로 언론의 주목을 끈 문재인 새정치연합 의원 또한 0.8%p 상승한 14.4%를 기록, 3주 연속 2위를 지켰다. 문재인 의원의 지지율 상승은 20·30대, 여성, 학생, 진보성향의 유권자 층에서 뚜렷했다. 3위 김무성 대표는 영남권, 40·50대, 농림어업, 보수성향 새누리당 지지층 지지 상승으로 0.8%p 오른 13.0%를 기록했다. 북한인권법, 당 혁신위의 혁신안, 공무원연금 개혁법 연내 처리 등에 대한 강한 의지 피력이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이외에 김문수 새누리당 혁신위원장은 0.1%p 하락한 8.3%, 홍준표 지사는 2.8%p 상승한 7.6%로 안철수 전 새정치연합 대표와 정몽준 전 새누리당 대표를 밀어내고 1주일 만에 다시 5위로 올라섰다. 안철수 전 대표는 0.5%p 하락한 6.7%로 6위, 정몽준 전 대표는 2.3%p 하락한 5.5%로 7위, 안희정 충남지사는 0.4%p 내려간 4.0%로 8위, 남경필 지사는 지난주와 동일한 3.0%로 9위를 기록했다. 이번 주간집계는 지난달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전화(ARS) 방식으로 무선전화와 유선전화 병행 RDD 방법으로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책설계에 국민 참여 독려… 정부와의 칸막이 제거해야”

    “국민의 이야기에 귀를 열고 정책 하나를 설계하더라도 국민 참여를 독려해야 한다. 부처·기관 간 칸막이뿐 아니라 정부와 국민 간의 칸막이도 제거해야 한다. 국민을 우선시하는 새로운 형태의 정책과 일하는 방식의 개선이 필요하다.” 24일 행정자치부와 경상북도가 구미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구·경북본부에서 함께 연 영남권 정부3.0 현장토론회에서 정종섭 행자부 장관은 정부3.0의 중요성에 대해 수차례 강조했다. 정부가 중앙부처 차원에서 부처·기관 간 칸막이를 제거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정부3.0을 국정 운영 기조로 내세우고 있지만, 성공의 관건은 국민과의 접점인 지방자치단체에서의 실질적인 정착에 달려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날 토론회에는 정 장관을 비롯해 김관용 경북도지사 등 영남권 인사,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해 영남지역 지자체별 우수 사례와 맞춤형 개선 방안 등을 논의했다. 우수 사례로 선정된 경북도청의 ‘농공단지 행복사다리 구축사업’은 중소기업청과 고용노동부, 경북경제진흥원 등 9개 민관 단체가 협업을 통해 농공단지 입주 기업의 컨설팅과 기술개발 등을 지원하는 대표적인 칸막이 제거 사업이다.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의 벽을 허물고 관련 업체의 정보를 공유하며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지역 일자리 창출 및 농공단지 경쟁력 향상이라는 결과를 가져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블로그 등을 통합해 지역주민과의 벽을 허물고 있는 사례로 부산시가 개발한 ‘톡톡부산밴드’ 앱이 소개됐다. 부산시는 다채널 소통매체인 이 앱을 통해 도시철도 이용, 단독주택 생활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대한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문제를 개선했다. 이 밖에도 진해 군항제 등 지역축제를 찾는 방문객의 특성이나 신용카드 사용 실적 등 빅데이터를 분석해 수요자 맞춤형 축제전략을 수립한 경남도의 사례와 택시·버스 정보 확인 및 결재 등을 통합한 울산시의 모바일 서비스 사례도 주목받았다. 구미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50% 회복…3주 연속 상승 왜?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50% 회복…3주 연속 상승 왜?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50% 회복…3주 연속 상승 왜?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3주 연속 상승해 다시 50%대를 회복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11월 3주차 주간 집계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취임 91주차 지지율은 전주 대비 0.9%p 상승한 50.0%를 기록했다. 반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2%p 하락한 42.6%로 조사됐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전 주 대비 2.1%p 벌어진 7.4%p였다. 리얼미터는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 등 해외순방 외교 효과 ▲재난관리와 공직개혁 추진 의지 보도 ▲당·청 회동이 지지율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무상보육 예산과 관련한 당청, 여·여 갈등은 지지율 하락에 영향을 미쳤지만 상승요인이 더 컸기 때문에 지지율이 올라갔다고 리얼미터는 설명했다. 인구 특성별로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수도권과 호남권 ▲30대와 60세 이상 ▲남성 ▲자영업·무직·사무직 ▲중도성향의 유권자 층에서 상승했다. 반면 ▲충청권과 영남권 ▲20대와 40대 ▲여성 ▲가정주부 ▲보수 성향에서는 하락했다. 이번 주간 집계는 지난 17일부터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전화(ARS) 방식으로 무선전화와 유선전화 병행 RDD 방법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전혁신 마스터플랜 수립에 온힘 특별교부세 규정·원칙대로 집행”

    “안전혁신 마스터플랜 수립에 온힘 특별교부세 규정·원칙대로 집행”

    “때론 서울역 근처에 잠자리를 마련해야겠다고 단단히 각오를 다졌죠.” 온 국민의 눈길 속에 국가 재난안전 컨트롤타워를 자처하며 출범한 국민안전처의 고명석(48·전 해양경찰청 장비기술국장·경무관) 초대 대변인은 20일 심각한 얼굴로 이렇게 말했다. 지난 4월 세월호 참사 때 범정부사고대책본부 대변인을 맡은 그는 전문성을 앞세워 수색 상황을 전달한 바 있다. 해경에 몸담았던 터라 인천 송도 집에서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로 출근하는 게 버겁게 느껴지지만 아직 이사할 엄두도 내지 못한다고 했다. 고 대변인은 “언론을 통해 내정 사실을 알았다”며 어색한 표정을 지었다. 업무 기본방향을 놓고는 “지금껏 그랬던 것처럼 진솔하게 있는 그대로 국민들께 알리도록 하겠다”고 운을 뗐다. 그는 박인용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청사진을 구체화할 수 있다며 말을 아꼈다. 다만, “재난 현장과 지리적으로 최대한 가까워야 하기 때문에 해양 중앙특수구조단과 수도권·영남권 119소방구조대를 신설했으며 사고에 대비해 육상·해상 장비 및 인력과 연계한 구조훈련을 이미 시작해 숙련시키는 단계에 왔다”고 설명했다. 또 재난안전 백년대계를 담아 내년 2월 대통령에게 보고할 안전혁신 마스터플랜을 짜는 데 온 힘을 쏟고 있다고 했다. 재난안전을 총괄할 독립부처 신설로 재난을 수습하는 대응력은 커질 것 같지만 예방·대비 기능은 회의적이라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서는 “세월호 사고에서 겪은 대로 피해를 줄이는 게 가장 큰 문제인 데다 예전엔 행정직에 맡겼던 자리도 안전 분야를 잘 아는 인력으로 메운 덕분에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안팎에 포진한 전문가, 직원들과 두루 협의해 장기적인 비전을 갖고 재난관리 정책을 펼 수 있도록 구성원들이 장·차관을 잘 보좌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행정자치부로부터 넘겨받은 재난대책분 특별교부세 5200억원 운영에 대해서는 규정을 따져 원칙대로 집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 대변인은 “정부의 잘못으로 불신을 받는 게 당연하지만 안전 관련 과제들을 정착시키려면 안전문화 인식도 중요하다”며 “예컨대 소방차 길 터주기 등에 대해 협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이처럼 국민 동참을 이끌어내는 캠페인도 대대적으로 계획하고 있으며, 과태료를 포함한 제재수단 강화도 꾀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공무원연금 개혁 입법지원방안 마련을” 정홍원 총리, 안행·고용부 장관에 지시

    “공무원연금 개혁 입법지원방안 마련을” 정홍원 총리, 안행·고용부 장관에 지시

    정부가 공무원연금 개혁을 위한 관련 입법을 서두르는 등 진행 속도를 더 높여 나가기로 했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정종섭 안전행정부 장관,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으로부터 각각 공무원연금 개혁과 관련한 진행 상황과 부처별 점검 내용을 보고받았다. 정 총리는 이 자리에서 “공무원연금 개혁은 늦출 수 없는 시급한 과제”라면서 “연내 입법 성사와 이를 위한 부처별 입법지원 방향을 마련하도록 지시했다”고 배석했던 관계자들이 전했다. 정 총리는 또 정부가 더 주도적이고 적극적으로 공무원연금 개혁에 나서는 등 진행 속도를 높일 것을 주문했다. 정 장관은 이날 보고에서 최근 공무원들의 집단행동으로 공무원연금 개혁 논의가 차질을 빚고 있는 데 대한 다각적인 대책을 보고했다. 대책 중에는 집단행동에 대한 법적 대응 등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최근 공무원노조가 집단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데다 정부가 주최하는 ‘공무원연금개혁 국민포럼’을 공무원노조가 물리력으로 방해해 전국 각지에서 잇따라 포럼이 무산되는 등 연금개혁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안행부는 지난달 24일부터 전국을 돌며 국민포럼을 열고 있지만 호남권과 영남권, 충청권을 포함한 5차례의 행사가 공무원 노조원의 행사장 점거로 무산됐다. 정부 관계자는 공무원의 집단행동을 계속 방치하면 연금개혁 자체가 무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어 불법 행동에 대한 법적 대응 등 강경 대응과 함께 공무원 사기진작 방안 등도 보고안에 포함됐다고 전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국민대통합위원회, ‘대한민국, 국민에게 길을 묻다’…2014 국민대토론회 개최

    일반국민과 미래세대 300여명이 직접 참여하여 ‘국민대통합을 위한 미래가치’에 대해 심층 논의하는 종합토론회가 오는 11월 15일(토)~16(일) 양일간 안양 연성대학교 컨벤션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종합토론회는 국민대통합위원회(위원장 : 한광옥)가 주최하고 ‘2014 국민대토론회 운영위원회(위원장 : 황주호 경희대 교수)’가 주관하는 「2014 국민대토론회」과정의 마지막으로, 운영위원회는 지난 한달 여간 ①중부권, ②수도권, ③영남권, ④호남권 등 전국 4개 권역을 대상으로 순회 토론회를 진행하였다. 1박 2일의 일정으로 진행되는 종합토론회에서는 일반국민과 중고교 재학생 등 300여명이 4개 권역별 토론회의 논의결과를 공유하고 핵심의제에 대한 심층 논의를 다시 한번 진행하게 된다. 11월 15일 진행되는 1일차 토론에서는 △저출산?고령화시대 인구?복지 정책과 △미래공동체 발전방안을 논의하고, 이어 2일차 토론에서는 △저성장시대 일자리 창출 정책과 △국민대통합을 위한 미래가치에 대해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회 위원장은 “2014 국민대토론회는 그간 소수 전문가와 관료 중심으로 진행되었던 국민대통합 논의가 국민 중심으로 전환되었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 며 “권역별 토론회에 이어 이번 종합토론회에서도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의견개진을 통해 새로운 토론문화 정착과 국민대통합의 국민적 공감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운영위원회는 종합토론회가 끝난 이후 전문가 토론을 개최하여 각계 전문가의 제언을 청취하고, 국민대토론회 과정 전반을 연말까지 백서 형태로 정리?발간할 계획이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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