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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센트비, 김해 분성광장서 다문화 축제…이주민 지역사회 교류 지원

    센트비, 김해 분성광장서 다문화 축제…이주민 지역사회 교류 지원

    - 센트비, 김해 다문화 커뮤니티 축제 열어…‘외국인 밀집 지역’에서 이주민 고객과 현장 교류- 임직원 기부 물품 나눔과 캐시백·음식 바우처 제공…이주민 고객 위한 실질적 혜택 마련- 최성욱 대표 “금융 넘어 이주민 고객의 안정적인 정착과 지역사회 교류 지원할 것” 글로벌 외환 토탈 솔루션 기업 센트비(SentBe, 대표 최성욱)가 지난 16일 경남 김해시 분성광장에서 재한 인도네시아 커뮤니티와 함께 ‘다문화 커뮤니티 축제’를 열고 현장 소통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김해 및 인근 영남권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들과 지역 주민들이 문화적 다양성을 공유하고 상호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행사가 열린 김해 분성광장은 지역민과 이주민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대표적인 다문화 소통 거점 공간이다. 센트비는 해외 송금 서비스를 이용하는 이주민 고객을 일상 가까이에서 만나 소통하고, 금융 서비스를 넘어 지역사회와의 접점을 넓히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 김해에는 88개국 출신 약 3만 2천 명의 외국인 주민이 거주하고 있으며, 부산·창원·거제·진주 등 인근 지역의 외국인 커뮤니티도 활발하게 교류하고 있다. 축제는 재한 인도네시아 커뮤니티 주도로 다채롭게 꾸려졌다. 글로벌 플리마켓을 포함해 인도네시아 독립기념일을 기념하는 전통 민속놀이 체험, 문화예술 공연, 어린이 전통 의상 패션쇼 등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허리에 묶은 줄 끝의 못을 손을 쓰지 않고 병에 넣는 전통 게임과 물 전달 릴레이 게임 등에 참여하며 인도네시아 문화를 함께 체험했다. 센트비는 행사장 내 별도 부스를 마련하고 ‘From SentBian to Customer’ 나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센트비 임직원들이 직접 기부한 생활용품을 이주민 고객에게 무료로 나누며, 물품의 재사용을 통한 지속 가능한 나눔과 지역사회 상생의 의미를 더했다. 이와 함께 현장을 방문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5000원 캐시백 혜택을 제공했다. 고객은 이 캐시백을 본인의 인도네시아 계좌로 송금 시 사용하거나, 행사장 내 음식 판매 부스에서 쓸 수 있는 5000원 상당의 음식 바우처로 전환해 받을 수 있어 현장에서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최성욱 센트비 대표는 “이주민 고객은 센트비의 중요한 고객이자 한국 사회를 함께 살아가는 지역사회 구성원”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고객들을 직접 만나 소통하고 서로의 문화를 나눌 수 있어 뜻깊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주민 고객들이 한국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지역사회와 자연스럽게 교류할 수 있도록 일상 가까이에서 다양한 접점을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 “이대론 폭망”“1주택은 보호해야”… 민주 의총서 세제개편안 성토

    “이대론 폭망”“1주택은 보호해야”… 민주 의총서 세제개편안 성토

    정부의 주택 공급 대책이 발표된 13일 더불어민주당 비공개 의원총회에서는 수도권 의원들을 중심으로 부동산 세제 개편안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분출했다. 민주당은 정책의총 등을 거쳐 세제 개편안을 보완하기로 했다. 이날 의총은 한정애 정책위의장의 정부안 설명 후 의원들이 의견을 내는 식으로 2시간 30분가량 진행됐고 12명의 의원이 자유발언을 했다. “이대로 가면 ‘폭망’한다”, “위기다” 등의 발언과 함께 비거주 1주택자의 세 부담을 늘리는 정부안에는 폐기 또는 총선 이후 유예 주장도 나왔다. 서영교(서울 중랑갑) 의원은 의총 후 “거주·비거주(를 기준으)로 더 세금을 물리게 하거나 그럴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영배(서울 성북갑) 의원은 “큰 틀에서 1주택 비거주 문제를 포함해 보유세는 올리고 양도세는 낮추는 방향으로 가야 하지 않겠느냐는 쪽이 숫자가 훨씬 많았다”고 했다. 전현희(서울 중·성동갑) 의원도 “1가구 1주택은 사실 투기로 보기 어렵고 좀 보호를 해줘야 되는 거 아니냐 그런 취지로 (얘기했다)”고 전했다. 전 의원은 장기보유특별공제도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수도권과 비수도권 의원들의 시각차도 드러났다. 전남광주의 한 의원은 “내 지역구엔 6억원 이상 아파트가 없다”고, 영남권의 다른 의원은 “우리 지역엔 40억원짜리 주택이 없다”고 말했다. 이주희 원내대변인은 의총 후 “전체적 취지는 정부안 자체를 완전히 반대한다는 것은 아니고 보완이 필요하다는 것”이라며 “국민께서 부당함을 느끼지 않을 수 있는 (세제 개편)안을 만들어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도 총력 대응에 나선다. 14일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한다. 서울 지역 의원들도 ‘누구를 위한 개편인가’ 부동산 세제 개편안 긴급 토론회를 연다.
  • 한화, 동남권 대학과 AI∙우주항공 인재 양성

    한화, 동남권 대학과 AI∙우주항공 인재 양성

    한화가 동남권 인공지능(AI)·우주항공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지역 거점 국립대학들과 인재 양성에 나선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 한화엔진은 12일 경남 창원특례시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연구개발(R&D)센터에서 경상국립대, 부산대, 국립창원대와 ‘동남권 지역인재 양성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한화가 오는 2040년까지 총 55조원을 투자하는 ‘AI 우주강국’ 중장기 전략의 일환이다. 앞서 김동관 한화그룹 수석부회장은 지난달 3일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 비전 국민보고회에서 해당 전략을 언급하며 “지역 인재가 지역에서 배우고, 지역 기업이 세계시장에 도전하고, 지역 산업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끄는 선순환 구조가 한화가 생각하는 진정한 산업 생태계”라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화는 부산대에 가칭 ‘첨단기계시스템공학과’를 계약학과로 신설한다. 경상대와 창원대에는 계약정원제 석사 과정 운영으로 AI 인재를 집중 육성한다. 선발된 학생들은 졸업 후 별도 절차를 거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 한화엔진에서 근무하게 된다. 재학 중에는 학자금 및 생활보조금을 지원받으며 인턴 기회도 얻는다. 한화는 이들 대학과 산학 협력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공동 연구 및 기술 교류도 활성화한다. 우수 인재 취업 지원을 확대하고 지자체 지원 사업도 공동 발굴할 방침이다.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는 세 회사를 대표해 “인재 양성에 뜻을 모아 준 정부와 지자체, 대학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한화는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성장하고 미래를 만들어 가는 든든한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한화, 동남권 대학과 ‘AI∙우주항공’ 인재 양성… 55조 영남 투자 첫발

    한화, 동남권 대학과 ‘AI∙우주항공’ 인재 양성… 55조 영남 투자 첫발

    한화가 AI·우주항공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동남권 지역의 국립대학들과 인재 양성에 나선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오션·한화엔진은 12일 경남 창원시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R&D센터에서 경상국립대·부산대·국립창원대와 ‘동남권 지역인재 양성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김동관 한화그룹 수석부회장이 지난달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밝힌 55조원 규모 영남권 AI∙우주항공 투자 계획의 일환이다. 당시 김 수석부회장은 “지역 인재가 지역에서 배우고, 지역 기업이 세계시장에 도전하고, 지역 산업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끄는 선순환 구조가 한화가 생각하는 진정한 산업생태계”라고 밝혔다. 한화는 부산대에 가칭 ‘첨단기계시스템공학과’를 계약학과로 신설하고 경상대와 창원대에는 계약정원제 석사과정 운영으로 AI 인재를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선발된 학생들은 졸업 후 별도 절차를 거쳐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오션·한화엔진에서 근무하게 된다. 재학 중에는 학자금과 생활보조금을 지원받으며 인턴 기회도 얻는다. 한화는 3개 대학과 현장 중심의 특강, 세미나 등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공동연구 및 기술 교류를 활성화할 방침이다. 우수 인재 취업 지원을 확대하고 지자체 지원 사업도 공동 발굴할 예정이다. 창원대는 베트남 대학과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경상대와 부산대는 ‘서울대 10개 만들기’ 사업에 입찰하는 등 외연 확장에도 나선다. 이날 행사에는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 김종서 한화엔진 대표 등 기업 임원진과 박완수 경남도지사, 전재수 부산광역시장, 서일준 국회의원 등 정관계 및 지자체 인사 100여 명이 참석했다.
  • 경남도, 영남권 107조원 투자 현실화에 기업 밀착 지원

    경남도, 영남권 107조원 투자 현실화에 기업 밀착 지원

    경남도가 영남권 첨단산업에 대한 정부의 대규모 투자 계획이 올해 착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업 밀착 지원에 속도를 낸다. 지난 10일 정부는 한화·두산 등 8개 기업의 107조원 규모 영남권 투자 프로젝트와 57조원 규모 연구개발(R&D) 프로젝트의 연내 착공·착수를 공식화했다. 이에 도는 기업별 투자계획을 구체화하고 부지·인허가·전력·용수·인력·재정지원 등 현장 지원을 강화한다. 정부는 대통령 주재로 열린 ‘메가프로젝트 제2차 민관합동 점검회의’에서 권역별 메가프로젝트 추진 상황과 지원 방안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8개 기업의 영남권 107조원 규모 투자사업을 올해 착공하고, 57조 원 규모의 R&D 프로젝트도 연내 시작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도는 이번 발표가 영남권 첨단산업 투자계획을 실제 사업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 도는 정부 계획에 맞춰 기업별 투자계획을 구체화하는 동시에 용지 확보와 인허가, 전력·용수 등 기반시설, 전문인력 확보·재정지원까지 투자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현안을 전담매니저가 관리하는 방식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3일 정부의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 비전 발표 직후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경남 대도약 첨단산업추진단’을 꾸렸다. 기업 투자를 조기에 현실화하고자 원스톱 지원체계를 선제적으로 가동한 것이다. 지난 7월 28일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위아, LG전자, 삼성중공업,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두산에너빌리티 등 투자기업과 연구기관, 창원시가 참여한 민관협의체 첫 회의를 열었다. 회의에서는 기업별 투자 실행계획을 공유하고 투자 과정에서 필요한 행정지원과 규제·제도 개선 과제를 논의했다. 도는 기업별 투자 수요와 현장 애로를 반영한 ‘경남 대도약 첨단산업 투자 촉진 종합계획’도 수립하고 있다. 기업별 전담매니저를 중심으로 투자 핫라인과 프로젝트 통합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인허가 패스트트랙과 규제 개선을 추진한다. 전력·용수·교통망 등 산업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기업 수요에 맞춘 전문인력 양성, 첨단산업 투자 보조금 등 재정·금융 지원도 확대할 계획이다. 투자계획 구체화부터 부지 확보와 인허가, 착공, 사업화까지 단계별 지원체계를 갖추겠다는 방침이다. 도는 기업 투자를 가로막는 제도 개선에도 나선다. 동남권 성장엔진 분야의 보조금 지원 확대와 성장엔진특별보조금의 고용요건 완화, 기존 사업장의 설비 교체와 인공지능 전환(AX), 생산설비 고도화 등 재투자에 대한 보조금 지원을 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비수도권 첨단기업의 연구인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병역특례 제도 개선 등을 지속 건의할 계획이다. 이미화 경남도 산업국장은 “정부의 이번 발표는 영남권 대규모 투자가 구상 단계를 넘어 올해 착공과 연구개발 착수로 전환된다는 분명한 신호”라며 “경남은 이미 첨단산업추진단을 가동해 기업들과 투자계획을 구체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 발표를 기다리지 않고 먼저 움직인 만큼 이번 발표를 계기로 기업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속도로 투자 실행을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 ‘2년 내 착공’ 호남반도체 전격전

    ‘2년 내 착공’ 호남반도체 전격전

    李 “軍공항 2028년 중순까지 이전인근 부지는 조기 착공해야” 지시李 “日구마모토처럼 속도내야”… 메가특구특별법 연내 추진 이재명 대통령은 10일 800조원대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사업 부지인 광주 군공항과 관련해 “반도체 산업단지로 조기 활용될 수 있도록 조치해 주면 좋겠다”며 ‘2028년 중순’을 임시 배치 시한으로 제시했다. 이 대통령의 ‘전격전’ 지시에 청와대는 올해 중에 메가특구 특별법 제정도 추진키로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삼성전자와 SK 등이 참석한 ‘메가프로젝트 민관합동 제2차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임시 배치 이전이라도 군공항 인근 부지에 산단이 조기 착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란다”며 이같이 지시했다. 이어 전력·용수와 관련한 공급 계획도 차질 없이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국회와 긴밀히 소통해 관련 법령의 제정 개정에도 속도를 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특히 메가프로젝트 실행의 ‘속도’를 무엇보다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관련 절차를 동시에 다발적으로 추진해서 소요 시간을 대폭 줄이고 규제도 지속적으로 개선해서 최대한 빠른 집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 줘야 되겠다”며 “속도전을 넘어서 전격전을 치러야 하는 그런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호남·영남·충청 3개 지역이 중심이 되고 있는데 이 중에서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의 경우에는 일본 구마모토에 못지않은 속도로 신속하게 집행되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회의 후 브리핑에서 “군 시설 이전 및 임시 분산 배치를 2028년 하반기까지 완료해 군공항 부지가 반도체 산단으로 조기에 활용될 수 있도록 했다”며 “광주 군공항의 250만평만 국가 산업단지 후보지로 지정돼 있는데 기업들의 수요를 확인한 후 인근 부지에 대한 추가 후보지 지정도 빠르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강 실장은 또 “호남권은 1단계 공급 선로를 신속히 구축해 2028년 말부터 전력을 공급한다”며 “2030년까지 필요한 일 65만t 용수도 하수 재이용수와 동복댐, 주암댐, 나주댐 등 인근 댐을 활용해 차질 없이 확보·공급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강 실장은 이어 “연내 메가특구특별법 제정을 추진해 각종 인허가와 환경 영향 평가 등을 단축하고 전력, 용수, 교통 등 기반 시설과 주거, 교육 등 정주 여건을 신속하게 갖출 계획”이라고 말했다. 청와대는 내부에 신설하는 메가프로젝트 전담 조직과 함께 국무총리실에 메가프로젝트 범정부 지원 협의회를 둬 부처 간 협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는 K자 성장, 이른바 성장의 양극화를 방지하기 위해 대·중·소기업이 함께 반도체 기술 개발부터 실증 양산까지 협력하는 ‘함께 성장’ 프로젝트를 향후 10년간 1조원 규모로 추진하고 수출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상생 무역 금융 5조원을 공급하기로 했다. 아울러 반도체 분야 유망 소부장 기업과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 회사)에 집중 투자하는 5조원 규모의 반도체 신규 펀드도 조성하기로 했다. 호남권 외에 충청권과 영남권 투자 프로젝트도 올해 안에 착수하는 등 속도를 낸다. 강 실장은 “충청권 392조원 투자 계획에서 SK하이닉스, 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네이버 등 6개 기업이 246조원 규모의 프로젝트를 올해 중 착공 또는 설비 증설을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또 영남권은 SK, 삼성전자 등 8개 기업 107조원 규모의 프로젝트가 올해 중 착공 또는 증설 착수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반도체 연구개발 현장에서 요구하는 ‘주 52시간제 예외’ 적용과 관련해 논의가 있었지만 결론은 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두고 정부 내에서도 최근 고용노동부와 산업통상부가 이견을 보였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 사안은 대통령이나 청와대가 일방적으로 지휘해서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지금 숙고의 시간을 가지고 있다”며 말을 아꼈다.
  • 靑 “광주 군공항 이전 2028년 하반기 완료…메가특구 특별법 연내 제정”

    靑 “광주 군공항 이전 2028년 하반기 완료…메가특구 특별법 연내 제정”

    이재명 대통령은 10일 800조원대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사업 부지인 광주 군공항과 관련해 “국방부는 2028년 중순까지 광주 기지 기능을 다른 군공항으로 임시 배치해 광주 군공항 부지가 반도체 산업단지로 조기에 활용될 수 있도록 조치해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이러한 사업에 속도를 내기 위해 연내 메가특구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삼성전자와 SK 등이 참석한 ‘메가프로젝트 민관합동 제2차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임시 배치 이전이라도 군공항 인근 부지에 산단이 조기 착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기를 바란다”라며이같이 지시했다. 이어 전력·용수와 관련한 공급 계획도 차질 없이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국회와 긴밀히 소통해 관련 법령의 제정 개정에도 속도를 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회의 후 브리핑에서 “군 시설 이전 및 임시 분산 배치를 2028년 하반기까지 완료해 군공항 부지가 반도체 산단으로 조기에 활용될 수 있도록 했다”며 “ 광주 군공항의 250만평만 국가 산업단지 후보지로 지정돼 있는데 기업들의 수요를 확인한 후 인근 부지에 대한 추가 후보지 지정도 빠르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호남권은 1단계 공급 선로를 신속히 구축해 2028년 말부터 전력을 공급한다”며 “2030년까지 필요한 일 65만t 용수도 하수 재이용수와 동복댐, 주암댐, 나주댐 등 인근 댐을 활용해 차질 없이 확보·공급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메가프로젝트 실행의 ‘속도’를 무엇보다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관련 절차를 동시에 다발적으로 추진해서 소요 시간을 대폭 줄이고 규제도 지속적으로 개선해서 최대한 빠른 집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 줘야 되겠다”며 “속도전을 넘어서 전격전을 치러야 하는 그런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단계에서는 무엇보다도 부지와 기반 시설이 중요하다”며 “호남·영남·충청 3개 지역이 중심이 되고 있는데 이 중에서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의 경우에는 일본 구마모토에 못지않은 속도로 신속하게 집행되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강 실장은 브리핑에서 “특히 지방 투자를 가로막는 애로 사항들을 일일이 확인해 규제 혁신 리스트를 설정하고 이를 차근차근 하나씩 해결해 나가겠다”며 “연내 메가특구특별법 제정을 추진해 각종 인허가와 환경 영향 평가 등을 단축하고 전력, 용수, 교통 등 기반 시설과 주거, 교육 등 정주 여건을 신속하게 갖출 계획”이라고 말했다. 청와대는 내부에 신설하는 메가프로젝트 전담 조직과 함께 국무총리실에 메가프로젝트 범정부 지원 협의회를 두어 부처 간 협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는 K자 성장, 이른바 성장의 양극화를 방지하기 위해 정부는 대·중·소기업이 함께 반도체 기술 개발부터 실증 양산까지 협력하는 ‘함께 성장’ 프로젝트를 향후 10년간 1조원 규모로 추진하고 수출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상생 무역 금융 5조원을 공급하기로 했다. 또 반도체 분야 유망 소부장 기업과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 회사)에 집중 투자하는 5조원 규모의 반도체 신규 펀드도 조성하기로 했다. 호남권 외에도 충청권과 영남권 투자 프로젝트도 올해 안에 착수하는 등 속도를 낸다. 강 실장은 “충청권 392조원 투자 계획에서 SK하이닉스, 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네이버 등 6개 기업이 246조원 규모의 프로젝트를 올해 중 착공 또는 설비 증설을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남권 312조원 투자 계획에서 SK, 삼성전자, 삼성SDS, LG이노텍, LG디스플레이, 한화, 현대차, 두산 등 8개 기업 107조원 규모의 프로젝트가 올해 중 착공 또는 증설 착수 예정이며, 57조원 규모의 R&D(연구개발) 프로젝트도 올해 차질 없이 시작될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산단 내 열병합 LNG 중부, 동해안, 호남권 발전력을 활용해 2041년까지 최종전력 수요 14.7GW를 차질 없이 공급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반도체 R&D 현장에서 요구하는 주 52시간제 예외 적용과 관련해 잠시 논의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 사안은 대통령이나 청와대가 일방적으로 지휘해서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지금 숙고의 시간을 가지고 있다”고 말을 아꼈다.
  • 이 대통령, 오늘 메가프로젝트 2차 점검회의…광주 군공항 이전·주 52시간 예외 등 논의

    이 대통령, 오늘 메가프로젝트 2차 점검회의…광주 군공항 이전·주 52시간 예외 등 논의

    이재명 대통령이 10일 청와대에서 메가프로젝트 2차 민관 합동 점검회의를 주재한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호남·충청·영남권 등 지방을 중심으로 추진 중인 3대 메가프로젝트의 후속 조치와 사업 진행 상황을 점검한다. 회의에는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국방부, 기후에너지환경부 등 관계부처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기업 관계자가 참석한다. 이날 회의에선 광주 군 공항 부지를 조속한 시일 내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행정절차 단축과 공군 제1전투비행단 기능 소산 등이 집중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지난 6월29일 국민보고회에서 호남권에 각각 400조원씩, 총 800조원을 투자해 반도체 팹(공장) 4기를 짓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후 지난달 6일 열린 1차 점검회의에선 호남권 반도체 산단 부지가 광주 군공항 지역으로 확정됐다. 광주 군 공항 이전 문제를 두고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무안군이 마찰을 빚고 있는 만큼 지방자치단체 간 논의 상황도 보고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메가특구 조성에 다른 특별법 논의도 주요 의제 중 하나로 예상된다. 특별법 핵심 쟁점인 ‘주 52시간 특례 조항’을 놓고 산업통상부와 고용노동부가 이견을 보인 가운데 이 대통령이 입장 정리에 나설지도 주목된다. 산업부는 근로시간 유연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노동부는 이에 부정적이다.
  • ‘로봇 수백대가 담고 나르고’…롯데마트 부산 ‘온라인 장보기’ 전용 물류센터 가보니

    ‘로봇 수백대가 담고 나르고’…롯데마트 부산 ‘온라인 장보기’ 전용 물류센터 가보니

    롯데마트가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 ‘제타 스마트센터 부산’을 이달부터 본격 가동했다. 약 3년간 영국 리테일테크 기업 오카도와 함께 구축한 이 센터를 통해 롯데마트는 온라인 장보기 시장에서 ‘그로서리 1번지’의 비전을 달성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지난 7일 찾은 제타 스마트센터 부산 내부는 인공지능(AI) 자동화 물류센터 답게 로봇이 더 많이 눈에 띄었다. 연면적 4만㎡ 규모에 3만 5000여종의 상품을 취급할 수 있는 이 센터의 핵심은 냉장·냉동·상온 등 온도별로 나뉘어 자동화 운영되는 상품 저장고 ‘하이브’다. 3차원 바둑판 형태의 창고인 하이브는 수요 예측부터 보관, 포장, 배송까지 유통 전 과정을 통합 제어하는 ‘오카도 스마트 플랫폼’(OSP)이 처음 적용됐다. 알고리즘이 머신러닝을 통해 계절과 날씨 등 외부 변수까지 반영해 수요를 예측하고 상품 위치를 상시 재배치한다. 같은 상품을 한곳에 모아둔 일반 물류센터와 달리, 층층이 다른 상품이 뒤섞여 있는 셈이다. 센터 관계자는 “잘 팔리는 상품은 로봇이 집기 쉬운 위쪽으로, 주문이 적은 상품은 아래쪽으로 배치해 주문 처리 속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하이브 최상단에 놓인 격자형 레일 ‘그리드’ 위로는 중앙제어시스템의 제어를 받는 피킹 로봇 수백대가 초속 4m 속도로 물건을 옮기고 있었다. 그리드 곳곳에 놓인 로봇팔은 피킹 로봇이 가져다 놓은 상품을 집어 고객용 바구니에 옮겨 담았다. 로봇이 바구니를 아래층 피킹 스테이션으로 내려 보내면 작업자들은 로봇이 집기 너무 무겁거나 작은 규격의 상품만 별도로 확인해 담고 있었다. 로봇 덕분에 전체 직원 중 피킹·패킹 인력은 80명 수준으로, 비슷한 규모 물류센터의 절반 정도다. 향후 주문 처리량이 늘면 로봇은 최대 1000대까지 투입될 수 있다. 현재 이 센터는 부산·창원·김해 13개 매장의 온라인 주문과 새벽배송을 처리 중이다. 배송은 2~3시간 단위, 하루 최대 13개 시간대로 나뉘어 24시간 운영해 소비자 선택지를 넓혔다. 내년에는 대구·울산 등 인근 대도시로 배송 거점을 넓히 향후 일 3만 3000건 이상의 주문을 처리한다는 목표다. 이는 연 매출 9600억원 규모에 해당한다. 차우철 롯데마트·슈퍼 대표는 “입고부터 배송까지 전 과정 100% 콜드체인을 유지해 부산과 영남권 400만 세대 고객에 산지의 신선함을 정시 배송해 국내 온라인 장보기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라며 “로봇 자동화 기술과 친환경 경영, 안전 관리, 2000여개 지역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형 물류센터 모범 사례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 계파 갈등에 지쳤나… 與전대 첫 ‘1인 1표제’에도 투표율 하락

    계파 갈등에 지쳤나… 與전대 첫 ‘1인 1표제’에도 투표율 하락

    대의원·권리당원 ‘1인 1표제’가 처음 적용되는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첫 주말 순회경선 투표율이 지난해 임시 전당대회 투표율보다 낮아 그 배경을 놓고 여러 해석이 나온다. 친명(친이재명)계 최고위원 후보들 사이에선 각 권역별 경선 기간 투표를 못한 권리당원을 위해 추가 투표 기회를 줘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4일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일 발표된 충청권(대전·세종·충남·충북) 권리당원 투표율은 41.50%로 지난해 8월 임시 전당대회 충청권 투표율(51.46%)보다 9.96% 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2일 부산·울산·경남(부울경) 권리당원 투표율(54.69%)도 지난해 전대 당시 전체 영남권 투표율(65.57%)에 비하면 크게 낮아진 수치다. 1인 1표가 처음 적용되면서 당원들의 투표 유인이 더 커질 것이란 관측과는 상반된 결과다. 이를 두고 6·3 지방선거 공천 과정에서 유입된 신규 권리당원의 투표 참여가 저조하다는 분석과 함께 지나친 계파 갈등으로 인해 정치적 피로감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지난해 8월 전당대회는 탄핵 정국을 거쳐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직후라 높은 정치적 관심도가 역대 최고 투표율(56.99%)에 투영됐다는 분석도 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신천지 개입 의혹, 배신 프레임 등 수준 낮은 싸움에 유권자의 실망감이 드러난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민석 후보 측은 “지역 순회 경선 이후 미투표자를 대상으로 일괄 투표 기회를 부여하는 등 투표율 제고 방안을 당 선관위에 지속적으로 요구했는데 선관위나 타 후보들 반응이 미적지근했다”고 말했다. 송영길 후보 측은 “투표율이 올라갈수록 강성이 아닌 중도 연성 지지층이 최대한 투표를 많이 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친명계 김용·서미화·박선원·임미애 최고위원 후보도 권역별 합동연설회 전에 권리당원 투표가 마감되는 구조를 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친청(친정청래)계 최민희 후보는 페이스북에 “또 룰을 바꾸자고? 반대”라고 썼다. 조승래 의원은 “추가투표를 하자는 주장이 조직적으로 제기되는 모양”이라며 “참여를 높인다는 명분이지만 본질은 당원의 주권을 짓밟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당 선관위 공명선거분과는 이날 친청계 지지자들의 ‘최고위원 생일별 홀짝 투표 지침’과 친명계 일부 의원의 ‘전 당원 100% 투표’ 현수막 게시 건을 심리했다. 홀짝 투표 지침에는 경고 조치, 현수막 논란에는 징계 사안이 아니라는 의견이 거론됐으나 최종 결론은 5일 선관위 전체회의에서 내려질 전망이다.
  • ‘더 세진’ 與 순회경선…鄭 “한 번 배신하면 또 배신”, 金 “당심이 조직을 이겼다”

    ‘더 세진’ 與 순회경선…鄭 “한 번 배신하면 또 배신”, 金 “당심이 조직을 이겼다”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권에 도전하는 송영길·정청래·김민석 후보(기호순)는 8·17 전당대회 순회경선 이틀째인 2일 부·울·경(부산·울산·경남)에서 전날보다 더 강한 메시지로 맞붙었다. 세 명의 후보는 이날 각각 울산전시컨벤션센터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울산·부산 합동연설회에서 정견 발표를 했다. 전날 첫 순회경선이 펼쳐진 충청권에서도 서로를 겨냥한 발언이 이어졌지만, 이날 순회경선에서는 그 강도가 더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김 후보는 울산 합동연설회에서 “당원 주권 한 분, 한 분이 모인 당심이 조직을 이겼다”라면서 “준비된 기득권과 조직, 상대 지역 연고에서 시작됐던 불리한 룰, 그 모든 것을 당원의 힘으로 이겨냈다”고 전날 승리를 평가했다. 이어 “오늘 만약 부울경에서 상대방의 조직으로 져도 우리는 이길 것”이라며 “왜냐하면 국민 여론 마지막 날까지 투표할 모든 부울경 권리당원들은 반드시 민주당의 새로운 길을 응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후보는 “어제 저는 졌다. 인정한다”라면서도 “거의 모든 언론, 모든 여론조사, 모든 방송 패널들이 이긴다고 하고 국회의원들이 돌아다니면서 전화를 했는데도 0.4%(포인트 차)로 졌다면 제가 이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당을 신천지 얘기로 공격하고 당원들의 가슴에 상처를 준, 당을 정교분리 위헌정당의 위험에 빠트린 김민석 후보는 당대표가 되면 반드시 윤리위에 제소해 심판받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어 마이크를 잡은 송 후보는 “정 후보는 정당방위는 하겠다면서 왜 주위 후보들을 공격하나”라며 “신천지 문제는 그런 시도와 정황에 근거가 있기 때문에 경고한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에서도 열기는 사그라들지 않았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이기도 한 부산에서 후보들은 너도나도 ‘노무현 정신’을 계승할 것이라고 했다. 정 후보는 “노무현 대통령께서 말씀하셨다. 사람 대접 받고 싶으면 의리가 있어야 된다고 하셨다”며 “조선일보 사설에서 정몽준이 노무현을 버렸다고 해서 발을 동동 구르면서 문자로, 전화로 투표해 달라고 했던 그날 밤 김민석은 누구 편이었나”라고 직격했다. 또한 “4년 전 지방선거 패배 책임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돌리고 이재명의 판단 때문에 지방선거를 망쳤다고 공격하던 김민석이 이제는 정청래를 공격하고 있다”면서 “의리를 지킨 사람은 또 의리를 지키고 한 번 배신한 사람은 또 배신할 것”이라고 했다. 반면 송 후보는 “정청래 (전) 대표가 굳이 연임할 필요가 있나”라면서 “우리 민주당은 연임을 허용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뒤이어 “저는 당대표가 돼 머리에 쇠망치를 맞고 발목 인대가 끊어져도 이재명을 목청 터져라 외쳤고 0.74%로 졌지만 지방선거 공천권을 포기하고 바로 다음 날 사표를 냈다”라면서 “대통령이 당청 문제로 고민하는데 왜 나오나”라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자신을 ‘민주당의 적자’라고 규정하면서 정 후보에 맞섰다. 그는 김대중 전 대통령, 노무현 전 대통령, 이해찬 전 국무총리, 문재인 전 대통령, 김근태 전 상임고문, 이재명 대통령을 자신의 멘토라고 소개하며 “돌아온 탕아를 안아 주시는 부산과 민주당에 말씀드린다. 민주당의 적자가 돌아왔다”고 말했다. 이후 세 후보는 경남 창원대로 이동해 경남 합동연설회를 진행하고 부울경 일정을 마무리했다. 경남 합동연설회가 종료되면 지난달 29~30일까지 온라인으로, 지난달 31일부터 전날까지 자동응답시스템(ARS) 방식으로 진행된 영남권 권리당원 투표 결과가 발표된다.
  • 20대마저 더위로 사망… 40도 넘는 ‘최악 폭염’ 이어지자 온열질환자 급증

    20대마저 더위로 사망… 40도 넘는 ‘최악 폭염’ 이어지자 온열질환자 급증

    응급실 온열질환자 하루새 72명 늘어올해 들어 사망자 13명 포함 1781명사망자 절반 이상이 최근 일주일 집중양산 41.6도 ‘기상관측 사상 최고기온’ 1일 경남 양산에서 ‘122년 국내 기상관측 사상 최고기온’인 41.6도가 관측되는 등 영남권을 중심으로 연일 40도를 웃도는 최악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온열질환자 수도 급증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날(지난달 31일) 하루 동안 전국 500여곳 응급실을 찾은 온열질환자는 모두 72명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올해 응급실 온열질환 감시체계에 잡힌 환자는 지난 5월 15일부터 전날까지 모두 1781명(사망자 13명 포함)으로 늘었다. 다행히 이날은 추가 사망자가 나오지 않았으나, 지난달 30일에는 부산에 사는 20대 남성 1명이 사망해 주목받았다. 20대가 온열질환으로 사망한 사례는 이례적이라서다. 이 남성은 집에 머물던 중 상태가 악화돼 응급실로 옮겨졌으나 숨을 거뒀다. 질병청 관계자는 “기저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온열질환자는 주말인 지난달 25일 83명을 시작으로 닷새간 70명 이상을 유지하다가 30일 61명으로 소폭 감소했다. 그러나 이날 70명대로 다시 증가했으며, 주말인 1~2일에는 나들이객이 많은 만큼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도 절반이 넘는 53.8%가 지난 일주일 사이에 신고됐다. 누적 사망자 13명 중 11명이 7월에 발생했는데, 그중 7명이 최근 일주일 사이 집중됐다. 누적 온열질환자를 연령대로 살펴보면 60대가 18.6%(331명), 50대가 16.6%(296명) 등의 순으로 많았다. 65세 이상이 전체의 31.9%(569명)를 차지했다. 발생 장소는 실외가 79.2%(1410명)였다. 그중 작업장(26.7%)과 논밭(14.3%), 길가(12.1%)에서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열탈진이 61%(1087명)로 대부분이었고, 열사병이 16.5%(294명), 열경련 12.1%(216명) 순이었다. 온열질환자는 특히 경남권에서 최근 며칠간 급증 양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지난달 30일까지만 해도 서울의 환자 수가 소폭 많았으나, 하루 사이 경남이 161명(사망자 3명), 서울이 158명(사망자 2명)으로 뒤바뀌었다. 경남 인구(약 319만 5000명)가 서울(약 929만명)의 3분의 1 수준임을 고려하면 온열질환 피해가 경남에 얼마나 집중됐는지 짐작할 수 있다. 이날 양산의 기온은 오후 2시 8분 41.6도까지 치솟으며 관측 사상 최고기온 기록을 하루 만에 경신했다. 양산에서는 전날에도 기온이 41.4도까지 올랐으며, 이날까지 나흘 연속 40도를 넘어섰다. 기상청이 기온 등의 순위를 관리하는 97개 기후 통계 관측 지점을 기준으로 국내에서 근대적인 기상관측을 시작한 1904년 이후 41.6도가 관측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97개 관측 지점 기준 40도대 기온이 나흘 연속 기록된 것도 최초다. 질병청의 온열질환자 발생 예측 정보에 따르면 환자 발생 위험은 오는 4일까지 최고 단계인 ‘4단계’를 유지한다. 4단계는 ‘대부분 지역에서 온열질환이 발생해 현저한 피해가 예상되는 수준’일 때를 뜻한다. 온열질환을 피하려면 우선 샤워를 자주 하고, 밝은색의 헐렁한 옷을 입는 등 시원하게 지내야 한다. 양산이나 모자로 햇볕을 막는 것도 좋다. 또 갈증을 느끼지 않아도 규칙적으로 물을 자주 마시는 게 좋고, 탈수를 유발하고 숙면을 방해하는 술이나 카페인 음료는 피해야 한다. 환자가 발생하면 즉시 시원한 곳으로 옮겨 체온을 낮춰야 한다.
  • 남종섭 경기도의회 의장, ‘지방의회법’ 제정 연대 영남권으로 확대…대구시의회와도 맞손

    남종섭 경기도의회 의장, ‘지방의회법’ 제정 연대 영남권으로 확대…대구시의회와도 맞손

    경기도의회가 지방의회의 실질적 독립과 자율성 확보를 위한 ‘지방의회법’ 제정 연대 전선을 영남권까지 넓혔다. 남종섭 경기도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 용인 3)은 31일 대구광역시의회를 찾아 임인환 대구광역시의회 의장과 회동하고, 지방의회법의 조속한 제정을 위한 광역의회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대구 방문은 앞서 수도권과 충북권, 호남권 광역의회와 구축해 온 협력 체계를 영남권으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의를 지닌다. 두 의회는 지방의회의 권한 강화와 제도적 한계 극복이라는 공동 과제에 대해 전국 광역의회가 강력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음을 재확인했다. 이날 회동에서 두 의장은 지방의회의 실질적인 독립성과 자율성을 보장하기 위해 지방의회법 제정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는 점에 깊이 공감했다. 이에 따라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를 중심축으로 긴밀한 협력 체계를 가동하고, 향후 국회와 정부를 향한 공동 대응 수위를 한층 높여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남종섭 의장은 “소속과 지역은 달라도 지방의회가 처한 제도적 한계는 다르지 않다”며 “이번 대구 방문을 통해 지방의회법 제정이 전국 광역의회가 함께 풀어야 할 과제라는 점을 다시 확인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남 의장은 “전국 광역의회가 공통으로 요구하는 내용을 구체화해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의 공식 과제로 추진하고, 지방의회법이 국회 문턱을 넘을 수 있도록 실질적 진전을 이끌어내겠다”고 강조했다.
  • 전남광주특별시의회, 여수세계섬박람회 전국 순회 홍보

    전남광주특별시의회, 여수세계섬박람회 전국 순회 홍보

    전남광주특별시의회가 오는 9월 5일 개막하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전국 시ㆍ도의회를 순회하며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순회에는 송형곤 의장을 비롯해 강문성 원내대표, 신민호 운영위원장, 김진남 대변인이 함께 참여해 수도권을 시작으로 충청권과 영남권, 호남권 주요 시·도의회를 차례로 방문하고 있다. 지방의회 간 협력 체계를 강화하는 동시에 여수세계섬박람회의 의미와 비전을 전국에 알리고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관심과 참여를 요청하기 위해서다. 특별시의회는 방문하는 시·도의회마다 의장단과 의원들을 만나 여수세계섬박람회의 개최 취지와 비전을 설명하고 대한민국 대표 해양관광 국제행사의 성공 개최를 위한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하고 있다. 강문성 원내대표는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는 여수만의 행사가 아니라 대한민국 섬의 가치와 해양의 미래를 세계에 알리는 국제행사”라며 “이번 박람회가 섬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해양관광 활성화, 지역 균형 발전을 이끄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별시의회는 앞으로도 전국 지방의회와 협력을 이어가며 여수세계섬박람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홍보 활동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세계 30여 개국이 참가해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9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두 달간 여수 진모지구 일원에서 개최된다.
  • 폭염에 바닥 드러낸 저수지…영남 물가뭄 ‘비상’

    폭염에 바닥 드러낸 저수지…영남 물가뭄 ‘비상’

    폭염과 가뭄이 이어지면서 영남권을 중심으로 저수율이 크게 떨어져 농업용수와 생활용수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포항과 경주 등은 평년보다 크게 낮은 저수율을 보이면서 농업용수 부족이 우려되자 하천 굴착과 양수, 관정 개발 등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일부 지역에서는 식수원 수위가 낮아지면서 취수원을 변경하는 등 가뭄 대응도 본격화하고 있다. 29일 경북도 등에 따르면 도내 저수지 평균 저수율은 지난 27일 기준으로 58.2%로 평년(71.6%)이나 지난해 같은 시기(76.1%)보다 낮다. 지역별로는 동남부권 저수율이 크게 낮은 반면 서북부권은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동남부권에선 저수율이 경주 42.4%, 포항 44.1%, 청도 50.1%, 경산 52.3%, 영천 54.5%에 머물렀다. 서북부권에선 저수율이 영주 86.7%, 예천 82.9%, 김천 78.1%, 안동 68.6%로 나타났다. 주요 댐 저수율도 20~40%대에 머무는 곳이 적지 않았다. 부항댐 25.8%, 운문댐 27.9%, 영천댐 33.9%, 안동댐 30.5%, 임하댐 43.0% 등이다. 이는 올해 강수량이 지난해와 평년보다 크게 적었기 때문이다. 올해 도내 평균 강우량은 468.0㎜로 지난해(577.1㎜)와 평년(589.5㎜)을 밑돌았다. 포항과 경주의 강수량도 지난해의 각각 약 60%, 53% 수준에 그쳤다. 저수율이 특히 낮은 포항과 경주는 농업용수 확보를 위한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포항시는 긴급예산 6500만원을 투입해 하천 굴착과 다단양수 작업을 진행하는 한편 관정 신설과 용수로 정비도 추진하고 있다. 형산강 수위 저하와 해수 역류로 유강정수장 취수원의 염도가 높아지자 시는 취수원을 형산강에서 영천댐과 임하댐으로 변경했다. 경주시는 덕동댐 방류량을 조절해 외동읍 농업용수 공급을 확대하고, 마을상수도의 농업용수 전환과 신규 관정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하천 굴착과 양수기 지원 등 긴급사업은 우선 시행하고 대규모 사업에는 예비비를 투입할 계획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지난해처럼 비가 늦어지면 생활용수 공급에도 차질이 우려된다”며 “최악의 상황까지 대비해 농업용수와 생활용수 관리에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 미래 인재 키우는 국립창원대… 산학일치 핵심 거점으로

    미래 인재 키우는 국립창원대… 산학일치 핵심 거점으로

    국립창원대학교가 창원 산업 대전환의 중심에서 산학협력 핵심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소형모듈원전(SMR),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냉난방공조(HVAC), 방산 AI, 우주항공 산업이 창원국가산단을 중심으로 성장하는 가운데 국립창원대는 기업 투자와 연계한 인재 양성·기술개발 플랫폼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3일 진주에서 열린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2040년까지 우주항공·AI 분야에 55조원을 투자하고 창원에 국방 AI 데이터센터 조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화 측은 인재 양성 전략의 협력 대상으로 국립창원대 등을 언급하며 산학과제와 장학생 선발, 재직자 교육 계획을 제시하기도 했다. 국립창원대는 박민원 총장 취임 이후 산업 현장 중심의 ‘산학일치’ 전략을 추진해 왔다. 현재 제조·방산 AI 분야 석·박사급 인재를 양성하고 있고 AI 단과대학과 기계공학 단과대학을 중심으로 기업 연계형 교육과 인턴십도 확대하고 있다. SMR 분야에서도 역할을 키우고 있다. 국립창원대 SMR² 플랫폼 국가연구소는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교육부가 공동 추진하는 ‘2026년도 국가연구소(NRL 2.0)’ 사업에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SMR² 플랫폼 국가연구소는 국비 등 총 1438억원 규모 연구개발 재원을 10년간 확보하게 됐다. 사업 기간은 이달부터 2035년 말까지이며 두산에너빌리티 등 지역 원전기업도 참여한다. LG전자도 지난해 국립창원대 캠퍼스 내에 545억원 규모 HVAC 연구센터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내년 초 완공 예정인 이 연구센터에서는 에어컨과 히트펌프는 물론 AI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등 차세대 냉난방공조 기술을 연구한다. 박민원 국립창원대 총장은 “창원의 산업 대전환은 기업 투자뿐 아니라 기술 연구와 인재 양성이 함께 이뤄져야 완성된다”며 “국립창원대는 SMR부터 우주항공 분야를 아우르는 지역 산업 인재 양성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1인 1표제’ 효과… 조직력 세 과시보다 ‘최측근 실무캠프’ 총력전

    ‘1인 1표제’ 효과… 조직력 세 과시보다 ‘최측근 실무캠프’ 총력전

    김민석, 김태선·이용우 등 핵심‘李 고향’ 안동 찾아서 표심 다져정청래, 임오경·이성윤 중심 활동故이해찬 부인이 후원회장 맡아송영길, 민병덕 총괄·허종식 간사부산 간담회 열고 봉하마을 방문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예비경선(컷오프)을 앞두고 최종 3인에 들어가기 위한 당대표 후보 캠프 선거전도 치열해지고 있다. 첫 ‘1인 1표’ 도입으로 세 과시가 별 효용이 없다고 본 후보들은 ‘찐 측근’ 중심의 실무형 의원으로 소규모 캠프를 꾸려 당심을 공략 중이다. 전대 기간 후보와 긴밀히 소통한 의원들은 후보가 당선이 되면 주요 당직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전대의 1차 관문인 예비경선은 21일로 당대표 후보 5명(김민석·고민정·정청래·김보미·송영길) 중 2명이 탈락한다. 중앙위원, 권리당원, 일반 국민 대상으로 예비경선 투표를 진행한 뒤 본경선 진출자는 23일 발표한다. 본선 진출자가 확정돼야 대결 구도가 분명해지는 만큼 각 후보들은 자신을 지지·응원하는 현역 의원들과 긴밀히 소통하며 ‘본게임’에 대비하고 있다. 우선 김민석(기호 1번) 전 국무총리 측 핵심 멤버는 김원이·김태선·이용우·염태영·윤종군 의원 등이다. 이재명 대선 후보 시절 수행실장을 지낸 김태선 의원이 김 전 총리의 일정 관리를 맡고 이용우 의원은 대변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김 전 총리는 후보 등록 후 첫 주말인 19일 이 대통령의 고향인 경북 안동을 찾은 데 이어 부산에서 권리당원 간담회를 여는 등 영남권 표심 다지기에 나섰다. 정청래(기호 3번) 전 대표 측 인사로는 임오경·최민희·권향엽·김영환·이성윤·한민수 의원 등이 꼽힌다. 이 중 최민희·이성윤·한민수 의원은 최고위원 후보로도 뛰고 있다. 이날 별도 공개 일정을 잡지 않은 정 전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고 이해찬 전 총리의 배우자인 김정옥 여사가 후원회장을 맡았다고 밝혔다. 송영길(기호 5번) 의원 측에는 민홍철·김영호·민병덕·허종식·박선원·양부남 의원 등이 참여하고 있다. 민병덕 의원이 캠프 전략을 총괄하고, 허종식 의원이 간사를 맡고 있다. 송 의원은 이날 부산에서 호남향우회 간담회와 민주당원 타운홀미팅을 잇달아 가진 뒤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후보별로 캠프 합류 의원 수가 많지 않은 건 대의원과 권리당원의 표 가치를 같게 하는 ‘1인 1표제’가 처음 적용되면서 의원 조직보다 온라인 여론전이 더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지난해 8월 전대에서 대규모 의원 조직이 큰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는 ‘학습효과’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당대표 선거 캠프에 참여하는 한 의원은 “공식 캠프를 꾸리거나 직책을 나누기보다 필요한 역할을 분담하는 실무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은 전당대회에 출마한 후보들이 당에 내야 하는 기탁금과 관련해 “당의 재정이 어려운 것도 아니고 청년들의 어려움과 정책적 배려의 필요성도 있으니 가능하다면 기탁금을 종전 수준으로 되돌리는 걸 고려해 보시면 어떨까 한다”고 제안했다. 당 대표·최고위원 후보는 각각 1억원과 5000만원을 내야 한다. 원외 청년 후보에게는 50%를 감면해준다. 이에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21일 전체회의를 열고 기탁금 감면 문제를 다시 논의할 계획이다.
  • 최고위원 도전장 낸 임미애 “민주당을 더 넓고, 더 크게”

    최고위원 도전장 낸 임미애 “민주당을 더 넓고, 더 크게”

    임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6일 8·17 전당대회 최고위원에 출사표를 던지며 “이재명 정부의 국정 철학을 성공시키기 위해서라도 민주당은 더 넓고 커져야 한다”고 밝혔다. 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 출마 회견을 열고 “우리에게는 당정청 관계를 조율하고 사회적 갈등을 풀어내는 대화와 통합의 리더십이 절실하다”며 “임미애가 가장 잘 할 수 있다”고 했다. 2006년 경북 의성군 의원으로 출발해 민주당 험지인 경북에서 정치를 계속 해온 임 의원은 “경북에서 민주당에 우호적이지 않은 사람들을 직접 만나고 정치를 해왔다”며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과 매일 마주 앉아야 했던 그 시간이, 저를 대화와 통합이 무엇인지 ‘몸으로 아는 정치인’으로 만들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민주당에 필요한 건 진영 안에서만 통하는 리더십이 아니라, 진영 밖의 사람과도 대화할 수 있는 리더십”이라고 강조했다. 임 의원은 또 “노무현(전 대통령)이 그토록 부르짖던 정치개혁의 목소리가 어느 순간 진보진영 내에서, 민주당 내에서조차 사그라들었다”면서 “정치개혁은 특정 지역을 위한 시혜가 아니라 민주당이 다시 승리하기 위한 근본 처방”이라고 했다. 임 의원은 ▲당내 갈등 극복·동지애 복원 ▲중대선거구제 확대·결선투표제 도입·실질적 지구당 부활 등 정치개혁 완수 ▲기본사회 비전 뒷받침 ▲명실상부 전국정당 민주당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그는 영남권의 2030 지지를 끌어올릴 해법과 관련해선 지난 대구시장 선거에서 김부겸 후보가 선전한 건 언급하며 “우리에겐 감동을 주는 정치인이 필요하다. 그런 정치인을 통해 세대를 넘나드는 소통이 가능하다고 본다”고 했다. 특히 “이들도 수도권 2030 세대와 결코 다르지 않다”며 “하나 더 어려움이 있다면 그건 영남에 일자리가 없어 자기가 나고 자란 곳에서 부모와 함께 살고 싶어도 살 수 없는 처지에 놓여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쩔 수 없이 가족 품을 떠나 도시 반지하방에서 세를 얻어 사는 이들의 절망을 생각한다면 민주당이 2030 문제를 특정 세대의 관심을 얻기 위한 정책 차원이 아닌 윗세대와 함께 책임지고 해결하는 식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민주당이 이번 전대에서 대구·경북·경남 지역에 5%의 가중치를 부여하기로 결정한 데 대해선 “차라리 주지를 말지”라며 “1인 1표를 주장한 정청래 전 대표 주장과 배치된다”고 비판했다. 임 의원은 “그런 가중치에 기대지 않는 확장 전략을 준비해야 한다”며 “당 지도부에 입성해서 영남권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내고 정책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 게 민주당 지지율을 넓히는 방향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최근 민주당 내에서 활발한 논쟁이 이뤄지고 있는 검찰의 보완수사권 폐지 문제와 관련해선 “이제 좀 제대로 논의가 시작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장윤기 사건’으로 보완수사권이 폐지됐을 때 드러날 수 있는 문제점들이 다시 거론되면서 숙의 단계에 들어갔다”며 “전면 폐지가 사회적 약자에 피해가 될 수 있다고 한다면, 책임있는 집단이라면 방안을 마련하는 게 반드시 필요하다”고 했다.
  • 우주항공·AI에 55조 투자… ‘한국판 스페이스X’ 꿈꾸는 한화

    우주항공·AI에 55조 투자… ‘한국판 스페이스X’ 꿈꾸는 한화

    한화가 2040년까지 우주항공과 인공지능(AI) 분야에 총 55조원을 투자해 대한민국 우주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독자 발사체와 위성 기술을 기반으로 통합 우주 인프라를 구축하고, 영남권을 중심으로 우주항공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지역 균형 발전도 이끌겠다는 구상이다. 김동관 한화 부회장은 지난 3일 경남 진주 경상국립대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 비전 국민보고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AI 우주강국 중장기 전략’을 발표했다. 한화는 우주에서 확보한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군의 의사결정과 작전 수행으로 연결하는 통합 우주 인프라 구축을 핵심 목표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발사체 개발과 생산 시설 구축 등에 약 23조원을 투자한다. 단조립장과 발사체 개발·시험 시설을 조성한 뒤 장기적으로 상업 발사 시장에 진출해 독자적인 우주 수송 능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한화시스템은 초저궤도 합성개구레이더(SAR) 위성과 우주 AI 데이터센터, 저궤도 위성통신망 구축 등에 약 20조원을 투입한다. 관측 위성이 수집한 정보를 저장·분석하는 역할을 하는 우주 AI 데이터센터에는 향후 고효율 태양전지 패널 등을 적용해 컴퓨팅 성능을 높일 예정이다. 위성과 지상을 연결하는 통신망은 이른바 ‘한국판 스타링크’로 불리는 저궤도 위성통신망이 담당한다. 한화시스템은 우선 192기의 위성을 활용해 서비스를 시작하고, 위성 수명 연장과 북극권 서비스 확대를 위해 60기 이상을 추가 발사할 계획이다. 이 위성들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발사체를 통해 우주로 쏘아 올려 통합 우주 인프라 조성에 활용된다. 김 부회장은 “우주 주권 확보의 첫걸음은 독자 발사체 개발”이라며 “우리나라가 필요할 때 언제든 우주에 접근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한화는 지역 인재 양성과 협력업체 경쟁력 강화, 스타트업 및 연구기관과의 협력 확대를 중심으로 우주항공 산업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현재 부산대와 창원대, 경상국립대 등 지역 대학과 함께 산학 협력 과제를 수행하고 장학생 선발과 재직자 교육을 진행 중이며, 앞으로 계약학과와 대학원 계약정원제 등을 통해 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지역 협력업체에 대한 지원도 강화한다. 정책 금융 등을 활용한 저리 시설 자금 지원과 함께 생산 공정 자동화와 원격화, 안전 관리 고도화 등을 지원하는 상생 프로그램으로 협력업체의 경쟁력을 함께 높인다는 방침이다. 김 부회장은 “지역 인재가 지역에서 배우고, 지역 기업이 세계 시장에 도전하며, 지역 산업 생태계가 대한민국의 미래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한화가 지향하는 산업 생태계”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지분 확대를 통해 우주항공 분야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현재 한화그룹의 KAI 지분율은 12%를 넘어섰으며, 한화시스템은 최대 5000억원 규모의 추가 지분 투자를 예고한 상태다. 한화는 지난 5월 KAI 지분 보유 목적을 ‘단순 투자’에서 ‘경영 참여’로 변경했다고 공시했다. 한화 측은 “KAI의 의사결정에 참여할 필요가 있을 경우 주주로서 적법한 절차와 방법으로, 회사의 경영 목적에 부합하도록 관련 사안을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향후 임시 주주총회 소집 청구나 이사 선임 제안 등 경영 참여 확대 가능성을 열어 둔 셈이다. 한화가 KAI의 지분 확대에 나선 배경에는 글로벌 우주산업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국가 전략으로서의 우주산업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전략도 포함돼 있다. 국내 시장 규모가 제한적인 상황에서 복수의 기업이 우주항공 시장에 중복 투자를 하며 발생하는 비효율을 줄이고 역량을 한데 결집시키겠다는 취지다. 한화의 생산 역량과 KAI의 기술력을 결합해 글로벌 우주항공 시장에서 한국의 영향력을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 현대차그룹 지역·그룹 미래 위해 질주… 영남·새만금 51조 투자

    현대차그룹 지역·그룹 미래 위해 질주… 영남·새만금 51조 투자

    현대자동차그룹은 미래 모빌리티, 인공지능(AI), 로봇, 수소, 에너지 등 차세대 산업을 중심으로 영남권과 새만금을 국가 첨단산업 거점으로 육성하는 대규모 투자에 나서며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발전 모델을 추진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영남권과 새만금에 총 51조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제조업 기반의 성장 경험과 미래 기술 역량을 지역별 특성과 산업 인프라에 적극 활용해 첨단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지역 균형 발전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동시에 갖춰나간다는 구상이다. 우선 영남권을 미래 첨단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올해부터 앞으로 10년간 총 42조원 규모를 투자할 계획이다. 지난 3일 경남 진주에서 열린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와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영남권을 AI 기반 자율주행 모빌리티와 첨단 제조 혁신의 중심지로 육성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영남권은 현대차 울산공장을 비롯해 현대모비스, 현대위아 등 주요 계열사의 생산거점과 수많은 협력사가 밀집해 있어 축적된 제조 역량과 인프라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어 국내 자동차 산업의 심장부로 꼽힌다. 현대차그룹은 특히 세계 최대 단일 자동차 생산공장인 울산공장을 미래형 스마트 제조 거점으로 전환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올해 4분기 가동 예정인 울산 전기차(EV) 전용 공장을 비롯해 생산, 물류, 품질관리 전 과정을 AI가 최적화하는 AI 기반 제조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생산성과 품질 경쟁력을 높이고 제조 과정에서 쌓이는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질 전망이다. 현대차그룹은 AI 기반 자율주행차(AI DV)를 개발하는데 속도를 내고 있다. 로보택시 수준인 자율주행 레벨4 이상의 기술을 중심으로 AI DV 기술을 더욱 고도화하는 가운데 영남권을 기술 개발과 생산의 핵심 거점으로 키워갈 예정이다. 현대모비스는 울산에 배터리 시스템 조립라인을 구축하고 대구에는 모터와 전력제어장치 생산라인을 확대한다. 현대위아는 경남 창원에 전기차 열관리 시스템 생산거점을 구축해 전동화 핵심 부품 경쟁력을 강화한다. 완성차와 핵심 부품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미래 모빌리티 산업 생태계가 영남권을 중심으로 공고해지는 셈이다. 현대차그룹은 미래 항공 모빌리티 전문 법인 슈퍼널의 기술 개발 역량을 활용해 차세대 항공 모빌리티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자동차와 로봇 개발 과정에서 확보한 자율주행 및 AI 기술을 우주 발사체와 달 탐사 로버 분야로도 이어갈 계획이다. 영남권을 중심으로 소형모듈원전(SMR), 해상풍력, 수전해 플랜트 등 미래 에너지 인프라 분야 투자도 확대할 예정이다.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은 “현대차그룹의 모태인 영남권을 AI 기반 미래 모빌리티와 첨단 제조 혁신의 중심지로 육성해 대한민국 산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차그룹은 앞서 지난 2월 전북 새만금을 로봇, AI, 수소 산업이 집약된 미래 산업 혁신의 새로운 성장 축으로 육성하기 위해 올해부터 총 9조원 규모의 투자를 추진한다는 발표도 내놨다. 투자 비중이 가장 큰 사업은 AI 데이터센터 구축으로 총 5조 800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착공해 2029년 완공을 목표로 하는 초대형 AI 데이터센터는 단계적으로 그래픽처리장치(GPU) 5만장 규모의 연산 능력을 확보해 자율주행과 로보틱스, 스마트팩토리 등에 필요한 방대한 데이터를 처리하는 역할을 한다. 또 연간 3만대 규모의 로봇 생산 공장과 부품 단지를 2029년까지 조성해 휴머노이드 로봇과 물류 로봇 등 차세대 로봇 제품 생산을 늘릴 예정이다. 수소 산업 분야에서는 200㎿ 규모 수전해 플랜트를 2029년 1차 완공한 뒤 단계적으로 증설하기로 했다. 생산된 수소는 수소 모빌리티와 발전 설비, 미래 도시 인프라 등에 활용된다. 현대차그룹은 새만금 투자로 약 16조원 규모의 생산 유발 효과와 약 7만 1000명의 직·간접 고용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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