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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종말”, “영원한 친구”…英 총리 트러스 둘러싼 각국 반응 ‘천양지차’

    “세계 종말”, “영원한 친구”…英 총리 트러스 둘러싼 각국 반응 ‘천양지차’

    매파외교, 자유무역 등 ‘철의 여인’ 마거릿 대처 전 총리의 노선을 따르겠다는 뜻을 밝혀 ‘제2의 대처’로 불리는 리즈 트러스(47) 영국 신임 총리를 둘러싼 각국 정상과 오피니언 리더들의 천양지차 반응이 화제다. 영국 BBC방송은 트러스 취임 후 정치외교·경제적 이해관계에 따라 축하와 조롱이 엇갈린다고 전했다. 러 앵커 “어리석음이 승리”, 러 대변인 “더 나빠질 게 없다” 트러스가 대러시아 강경파로 유명한만큼 러시아는 불편한 기색이 뚜렷하다. 러시아 텔레비전 사회자 이반 트루슈킨은 지난 6일(현지시간) 트러스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알현한 후 정식 총리 임명절차를 마쳤다는 소식을 알리며 “그녀가 여왕을 만나러 갔다”면서 “여왕이 그녀를 알아본다면…”이라고 조롱했다. 트러스의 낮은 존재감과 국내외적 인지도가 저조한 것을 비꼰 것이다. 앞서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러스가 수년간 공직을 역임하고 정계에서 목소리를 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영국인이 트러스를 모른다고 전했다. ‘파티 게이트’ 등 잇단 스캔들로 불명예 퇴진한 보리스 존슨 총리가 런던 시장, 신문 칼럼니스트, 화려한 웅변가 등으로 취임 초기 대중의 주목을 받은 것과 비교하면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는 것이다.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수석 대변인 드미트리 페스코프도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트러스 총리 당선에 대해 “상황이 지금보다 더 나빠질 수 없기 때문에 이보다 더 나빠질 것이라고 말하고 싶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영국과 러시아 사이에 어떤 관계 변화를 예상하냐는 질문에 “불행히도 그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트러스가 대러 강경파인만큼 사실상 영국과의 관계 악화 우려를 표명한 것이다. 러시아 국영TV 앵커도 “리즈 트러스가 새로운 총리가 된 것은 어리석음이 승리한 것”이라며 “보리스 존슨 총리가 브렉시트를 달성했다면 트러스는 완전히 다른, 세계의 종말같은 것을 성취할 것”이라고 공격적으로 평했다. 트러스, 선거 중 “마크롱, 친구인지 적인지 판단 안서” 프랑스의 시선도 곱지 않다. 트러스 별명에 대해 ‘철의 풍향계(Weathercock)’란 조롱 섞인 표현이 프랑스에서 더 널리 통용된다고 영국 BBC는 소개했다. 국민투표를 앞두고는 “EU에서 탈퇴하면 비극이 될 것”이라며 강력히 반대했지만, 여론이 탈퇴로 기울자 “브렉시트는 판도를 뒤흔드는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말을 바꿨고 지금은 ‘브렉시트 수호자’를 자처하고 있는 것을 조롱한 것이다. 트러스 총리도 보수당 총재를 뽑는 선거운동 기간 프랑스의 심기를 건드린 바 있다. 어느 토론회에서 “마크롱은 영국의 친구인가, 아니면 적인가”라는 질문을 받자 뜻밖에도 “아직 판단이 서지 않았다”고 답변한 것이다. 그러면서 “(총리가 되면) 마크롱의 말이 아닌 행동을 보고 판단하겠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선 이를 두고 브렉시트 이후 양국 간 갈등의 골이 점점 깊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분석한다. 영국은 영불해협에서 조업하는 프랑스 어민들의 활동을 적극 규제해 프랑스의 강력한 반발을 샀는데 영불해협을 건너 영국으로 밀입국하는 난민 및 불법이민자가 늘자 영국이 프랑스에 단속 강화를 촉구했으나 프랑스는 외면하며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올해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에도 영국은 “프랑스가 여전히 러시아와의 관계에 미련을 갖고 우크라이나 지원에 소극적”이라며 비판을 가해왔다. 독일 총리 가장 먼저 공식 축하 “파트너로 협력 계속” 반대로 트러스의 총리 취임을 가장 먼저 공식적으로 축하한 정상은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다. 숄츠 총리는 영어로 “이 어려운 시기에 양국이 ‘파트너와 친구’로서 협력을 계속할 것”이라는 글을 남겼다고 BBC는 전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5일 트러스 총리에게 양국 정상 간 지속적인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대국민 정례 화상 연설에서 “영국의 새 총리 트러스와 새로운 협력을 기대한다”며 “우리는 그녀를 잘 알고 있다. 항상 유럽 정치의 밝은 쪽에 서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우리(우크라이나와 영국)가 함께 우크라이나를 보호하고, 러시아의 파괴적 노력을 좌절시키기 위해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폴란드 총리 “우크라에 대한 약속 매우 기쁘게 생각” 우크라이나 정부 대변인 루스템 우메로프도 자신의 트위터에 “트러스 내정자는 우크라이나의 굳건한 지지자”라며 “앞으로 영국과 우크라이나 사이에 든든한 협력관계를 기대한다”고 적었다. 트러스 총리 역시 보리스 존슨 전 총리와 마찬가지로 물심양면으로 우크라이나를 도울 것이란 점을 강조한 바 있다. 마테우시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총리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그녀의 약속에 대해 “매우,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 “에너지요금 80% 인상 없던 일로”… 트러스 英 신임총리 첫 액션플랜

    “에너지요금 80% 인상 없던 일로”… 트러스 英 신임총리 첫 액션플랜

    159조원 투입 에너지 물가 잡기2024년까지 요금 동결 등 검토 獨·佛은 전기·가스 나눠쓰기로리즈 트러스 신임 영국 총리가 6일(현지시간) 취임과 동시에 다음달로 예정된 ‘가계 에너지 요금 80% 인상’을 전격 취소하고 요금을 동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1000억 파운드(약 159조원) 규모의 예산이 동원될 전망이다. 최근 주요 10개국(G10) 가운데 최악의 물가상승률(10.1%)을 기록한 만큼 생활비 위기의 가장 큰 요인인 ‘에너지 물가’부터 잡겠다는 구상으로 보인다. BBC방송·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이날 “트러스 신임 총리가 7~8일쯤 발표될 ‘에너지 위기 대책’에 2024년까지 에너지 요금을 동결한다는 내용이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이는 에너지 요금을 2023년 초까지 현재 수준으로 제한하자는 야당의 제안을 뛰어넘는 것이라고 텔레그레프가 이날 보도했다. 요금 동결 시 영국 에너지 규제기관인 오프젬이 오는 10월부터 연 3549파운드(565만원)로 오른다고 발표했던 ‘전기·가스 요금 상한선’(표준가구 기준)이 현재의 연 1971파운드(313만원)로 유지된다. 이를 위해 로이터통신은 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정부가 차입금으로 에너지 요금 동결에 따른 비용을 충당하고 10∼15년에 걸쳐 에너지 세금으로 회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영국 가디언은 “관련 예산으로 국내총생산(GDP)의 5%에 달하는 금액(1000억 파운드)이 들 것으로 추산됐다”고 보도했다. 에너지 위기 대책에는 가계뿐 아니라 기업 지원 방안도 포함될 전망이다. 트러스 총리는 전날 승리 연설에서도 “감세와 경제 성장을 위한 과감한 계획을 곧 발표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또 영국 정부는 에너지 공급원 확대를 위해 해상 풍력발전 단지 건설과 북해 석유 시추를 제한하는 규제를 철폐하는 작업도 진행 중이라고 텔레그래프가 이날 전했다. 또 다른 ‘세계 경제 대국’인 프랑스와 독일은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심화한 에너지 보릿고개 해결을 위해 ‘에너지 깐부’를 맺고 전기와 가스를 나눠 쓰기로 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5일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통화한 뒤 기자회견에서 “필요한 경우 프랑스는 독일에 가스를 보내고, 독일은 거꾸로 전기를 프랑스로 보낸다”고 밝혔다. 부족한 에너지를 맞바꾼다는 얘기다. 또 마크롱 대통령은 겨울철 에너지 배급제나 정전을 피하기 위해 전 국민의 에너지 사용량 10% 감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최악의 경우 2시간씩 가정용 전력 공급을 끊을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 유약한 무함마드, 코란=악마의 계시… 이슬람 분노케 한 ‘악마의 시’ 

    이슬람 신성모독 논란을 일으킨 살만 루슈디의 소설 ‘악마의 시’는 서방세계의 관점에서 무함마드를 풍자하는 한편 이슬람 경전인 코란을 악마의 계시에 빗대었다는 이유로 이슬람권의 공격을 당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BBC방송에 따르면 루슈디의 네 번째 소설인 악마의 시는 문제적 작품으로 꼽히며 전례 없는 수준의 논란을 일으켰다. 이슬람교도들은 이 책이 출간된 사실에 분노하며 예언자 무함마드에 대한 묘사가 그들의 신념을 심각하게 모욕했다고 주장했다. 책 출간 5개월 직후인 1989년 2월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 당시 이란 최고지도자는 이 소설의 출간에 관여한 누구든 살해하라며 루슈디 암살 명령인 파트와(포고령)를 선포했다. 초현실주의적인 이 소설은 궁극적으로 선과 악이 무엇인지 묻는다. 작가와 같은 인도계 영국인인 두 주인공이 타고 있던 비행기가 런던 상공에서 폭파되면서 시작되는데 꿈에서 각각 천사와 악마로 변신하면서 다양한 이야기가 전개된다. 이 과정에서 이슬람 예언자 무함마드와 초기 무슬림을 정면으로 모욕하는 내용이 나온다는 게 이슬람권의 설명이다. 특히 소설에 등장하는 무함마드가 이슬람을 포교할 당시 겪은 인간적 고뇌가 묘사되는데 일부 이슬람교도들은 이 부분이 무함마드를 유약하게 표현했다며 강하게 반발한다. 매춘부의 이름과 무함마드 부인의 이름을 같게 묘사한 점, 메카 초기 무슬림들이 무함마드를 모욕했다는 내용도 소설이 비판을 당하는 대목이다. 코란의 일부를 소설 제목인 ‘악마의 시’로 언급한 것은 알라신에 대한 신성 모독으로 해석되기도 했다. 영국의 인권변호사 제프리 로버트슨은 가디언에 “소설은 이슬람교에 뿌리를 뒀지만, 서방 세계의 유혹을 경험하는 두 남자의 허구적 스토리”라면서 “이슬람교도들은 이 소설에서 이슬람에 대한 6가지 모독을 주장하지만 각각의 모독은 오독 또는 신학적 오류에 근거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 ‘장기적출 목적’ 15세 소년 영국에 데려온 나이지리아 의원부부 체포

    ‘장기적출 목적’ 15세 소년 영국에 데려온 나이지리아 의원부부 체포

    장기 적출을 위해 15세 소년을 영국에 데려오는 데 관여한 나이지리아 상원의원 부부가 현지 경찰에 붙잡혔다. 24일(현지시간) BBC방송 등에 따르면 이케 에크웨레마두(60) 나이지리아 상원의원과 그의 부인 베아트리체 느왕네카(55)가 불법 장기매매를 공모한 혐의 등으로 지난 22일 체포돼 이날 재판을 받았다. 이들은 7일까지 구치소에 수감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의 범행은 장기 밀매 전 신고를 접수한 경찰에 의해 드러났다. 장기 적출을 당할뻔한 소년은 영국 당국의 보호를 받고 있으며, 추가 지원을 위한 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에크웨리마두는 나이지리아 남부 에누구주(州) 주의회 소속 상원의원으로 2007년부터 2019년까지는 상원 부의장도 역임했다. 현재 런던에서 거주하며 링컨대학교에서 방문교수로 재직 중이다.
  • 완전체 7년 걸릴 수도…BTS ‘멈춤’ 놀라지 않았다

    완전체 7년 걸릴 수도…BTS ‘멈춤’ 놀라지 않았다

    “한국의 자부심이자 상징으로서 국가적 책임까지 졌고 주요 수출품이자 전략적 국가 자산으로 여겨졌다.” 영국 일간 더 타임스는 17일(현지시간) 무려 3개면을 할애해 방탄소년단(BTS)의 잠정 중단 소식을 다뤘다. 리처드 로이드 패리는 ‘BTS와 나: 활동 중단에 놀라지 않았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성장할 시간을 주지 않고 혹사하는 아이돌 시스템과 팬덤 문화를 비판했다. 그는 “BTS의 삶은 ‘신경쇠약의 공식’처럼 보였고 섹시하기 보다는 슬프고, 화려하기보다는 지쳤으며, 내가 본 중 가장 혹사당하는 백만장자였다”라며 “소속사는 일시적 조정이라고 하지만 주가 28% 하락한 상황에선 최소한 투자자들은 BTS 캐시카우에 우유가 말랐다고 본다는 것을 시사한다”라고 표현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BTS의 그룹 활동 잠정 중단 선언은 팬들에게 엄청난 충격이지만, 희망이 있다”면서 그룹 해체가 아니라는 멤버들의 발언을 전했다. 뉴욕타임스는 “10년 가까운 세월을 함께한 BTS의 일곱 멤버가 당분간 각자의 시간을 가지려 한다”면서 솔로 활동 계획에 초점을 맞춰 보도했다. 빌보드는 “‘아미’에게는 힘든 소식이겠지만 BTS의 끝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BTS의 그룹 활동 복귀를 기다리겠다는 팬들의 반응을 전했다. 영국 BBC방송은 ‘BTS가 성장하기 위한 휴식을 발표하고 솔로 프로젝트로 나아가기로 했다’는 제목으로 보도했고 AP·로이터 통신은 유엔 총회 연설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면담 등 코로나19와 증오 범죄 대응 등에서 목소리를 내 온 BTS의 활동을 소개했다.BTS “우린 아직 할 게 많다” BTS는 당분간 팀 음악 활동을 멈추고 개별 활동을 하기로 했다. 리더 RM은 16일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에 글을 올려 “ “(신곡) ‘옛 투 컴’ 제목이 시사하듯 우리가 진실로 말하고 싶었던 것은 절대로 지금이 끝이 아니라는 사실이었다”라고 강조했다. RM은 “내가 오열하는 장면만 캡처되고 재확산돼 역시 괜한 객기를 부렸나 싶은 생각도 든다. 솔직해지고 싶은 용기는 언제나 불필요한 오해와 화를 부르는 것 같다”고 말했다. 막내 정국 역시 ‘브이 라이브’에서 “개인 활동을 하는 것이지, BTS 활동을 안 한다는 게 절대 아니다”라며 “우리는 해체할 생각이 없고 단체 스케줄도 많이 남았다. 앞으로도 꾸준히 생길 거고 BTS는 영원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개인 활동을 하는 ‘2막’을 “기를 모으는 시간 혹은 기를 충전하는 시간”이라고 지칭하며 “개인적으로도 추진력을 쌓아야 많은 것을 보여 줄 수 있다. BTS 포에버!”라고 외치기도 했다.국회에 계류된 병역법 개정안 국익에 기여한 대중문화예술인을 병역특례 대상에 포함시키는 것을 골자로 한 병역법 개정안은 여전히 국회에 계류 중이다. 하이브의 이진형 최고커뮤니케이션책임자(COO)는 지난 4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병역법 개정에 대한 희망을 내비쳤다. 그는 “계속 병역제도가 변화하고 있고 시점을 예측하기 어려워 방탄소년단 멤버들도 자신들의 계획을 짜는 게 어렵기 때문에 힘들어하는 것이 사실이다. 조속히 결론이 나서 공백 없이 활동을 이어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1992년생인 진은 2020년 대중문화예술 분야 우수자로 선정돼 만 30세가 되는 해인 올해까지 입대를 연기했다. 병역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지 않을 경우 당장 올해 입대해야 한다. 1993년생인 슈가와 1994년생인 RM, 제이홉 1995년생인 뷔, 지민, 1997년생 정국이 차례로 입대하게 된다. 모두 만 30세에 입대할 경우 최대 7년간 완전체 활동이 어려워진다. 현재 제이홉, 슈가, RM 등이 솔로 활동이 예정돼있어 동시 입대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진은 지난 4월 “병역 문제와 관련해 회사와 많이 이야기했고 회사에 최대한 일임하는 쪽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찐 방탄회식’ 영상에서 병역 관련 언급은 나오지 않았다. 멤버들의 솔로 활동과 군입대 등 완전체 활동을 위한 고민이 깊어지는 가운데 팬들은 “눈물이 나고 마음이 허하긴 한데, 가장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으니까 응원한다”, “최정상에서 이 같은 선택을 한 용기가 멋지다. 각자 개성에 따른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개인 활동도 기대된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 지구촌 아미 “아쉽지만 용기 있는 선택 응원”… 빌보드 “끝 아닐 것”

    지구촌 아미 “아쉽지만 용기 있는 선택 응원”… 빌보드 “끝 아닐 것”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단체 활동 잠정 중단 소식에 전 세계 ‘아미’(BTS 팬클럽)들은 아쉬움을 표하는 동시에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외신도 앞다퉈 타전했다. 아미들은 영어, 중국어, 스페인어 등 각국 언어로 BTS의 활동 중단 관련 소식을 전했고, BTS가 지난 14일 밤에 올린 해당 유튜브 영상의 조회수는 한나절 만에 1000만회가 넘었고 10만개 가까운 댓글이 달렸다. 팬들은 “눈물이 나고 마음이 허하긴 한데, 가장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으니까 응원한다”, “최정상에서 이 같은 선택을 한 용기가 멋지다. 각자 개성에 따른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개인 활동도 기대된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한국의 ‘아미’라고 밝힌 한 팬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챕터1’을 끝내고 ‘챕터2’로서 개인 활동도 해 보겠다는 것이 결론이지만 무슨 말을 하겠냐”면서 “그저 꼭 한번 안아 주고 싶다”고 썼다. 또 다른 팬은 “이런 순간이 올 줄은 알았지만 그게 오늘일 줄은 몰랐다”며 “BTS라는 이름은 마치 지워지지 않는 ‘문신’처럼 ‘아미’란 이름과 함께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멤버 지민을 좋아한다는 미국 팬은 트위터를 통해 “할 말은 많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서 “우리의 ‘봄날’이 다시 올 때까지 멤버들 모두 응원하겠다”고 썼다. 해외 유력 매체들도 관련 소식을 일제히 비중 있게 보도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BTS의 그룹 활동 잠정 중단 선언은 팬들에게 엄청난 충격이지만, 희망이 있다”면서 그룹 해체가 아니라는 멤버들의 발언을 전했다. 뉴욕타임스는 “10년 가까운 세월을 함께한 BTS의 일곱 멤버가 당분간 각자의 시간을 가지려 한다”면서 솔로 활동 계획에 초점을 맞춰 보도했다. 빌보드는 “‘아미’에게는 힘든 소식이겠지만 BTS의 끝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BTS의 그룹 활동 복귀를 기다리겠다는 팬들의 반응을 전했다. 영국 BBC방송은 ‘BTS가 성장하기 위한 휴식을 발표하고 솔로 프로젝트로 나아가기로 했다’는 제목으로 보도했고 AP·로이터 통신은 유엔 총회 연설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면담 등 코로나19와 증오 범죄 대응 등에서 목소리를 내 온 BTS의 활동을 소개했다. 일본의 문화 칼럼니스트 마쓰타니 소이치로는 “단체 활동 잠정 중단 배경에는 병역 문제가 있다”며 “한국 국회와 사회가 이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면 한국이 소프트파워를 상실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 “충격적 발표”…외신, BTS 단체활동 잠정중단 ‘초미의 관심’

    “충격적 발표”…외신, BTS 단체활동 잠정중단 ‘초미의 관심’

    세계적인 팝스타 방탄소년단(BTS)이 단체 활동 잠정 중단을 선언하자 외신들은 14일(현지시간) 일제히 관련 소식을 비중 있게 보도했다. AP 통신 등 전 세계 주요 통신사를 비롯해 워싱턴포스트(WP)와 뉴욕타임스(NYT), CNN 방송, BBC 방송 등 유력 매체들은 이날 BTS의 그룹 활동 잠정 중단 선언과 그간의 성과, 팬들의 반응, 멤버들의 솔로 활동 전망 등을 앞다퉈 전했다. 영국 그룹 비틀스와 비견될 정도의 음악적 성과, 영미권 스타가 지배해온 팝계에 미친 파급력, 독보적인 팬덤의 구축, 최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면담까지 그동안 BTS가 구축한 글로벌 위상이 외신 보도에 그대로 영향을 끼쳤다. WP는 "한국의 보이 밴드 BTS가 데뷔 9주년을 기념하며 충격적인 발표를 했다"며 "BTS는 2013년 등장 이후 영향력 그 자체였다"고 보도했다. 이어 "BTS는 비틀스 이후 처음으로 한 해 동안 빌보드 앨범 차트에서 1위를 세 차례나 차지했고, 9만 명을 수용하는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 공연을 90분 만에 매진시켰다"며 "이 밴드에 (단순히) 성공했다고 말하는 것은 절제된 표현"이라고 평가했다. WP는 "BTS의 그룹 활동 잠정 중단 선언은 팬들에게 엄청난 충격이다. 하지만, 희망이 있다"며 그룹 해체가 아니라는 멤버들의 발언을 함께 전했다. NYT는 "거의 10년 가까운 세월을 함께 한 BTS의 일곱 멤버가 당분간 각자의 시간을 가지려 한다"며 솔로 활동 계획에 초점을 맞춰 보도했다. 그러면서 "BTS의 헌신적인 팬들은 응원과 슬픔이 혼재된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AP·로이터 통신은 BTS의 단체 활동 잠정 중단 소식과 함께 유엔 총회 연설과 바이든 대통령 면담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증오범죄 대응에서 목소리를 내온 BTS의 과거 활동을 소개했다. 대중음악 전문매체 빌보드는 "'아미'(BTS 팬클럽)에게는 힘든 소식이겠지만, (단체 활동 중단이) BTS의 끝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BTS의 그룹 활동 복귀를 기다리겠다는 팬들의 반응을 전했다. 영국 BBC방송은 'BTS가 성장하기 위한 휴식을 발표하고 솔로 프로젝트로 나아가기로 했다'는 제목으로 보도했다.
  • “푸틴, 완전한 미치광이 전략…전승절 ‘최후통첩’”

    “푸틴, 완전한 미치광이 전략…전승절 ‘최후통첩’”

    러시아 전승절인 9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최후통첩을 보낼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러시아 전승절은 1945년 옛 소련이 2차 세계대전 때 독일 나치 정권으로부터 항복을 받아낸 5월 9일을 기념하는 날이다. 푸틴 대통령의 연설비서관 출신인 정치 평론가 아바스 갈리야모프는 “푸틴의 유일한 승리 전략은 ‘완전한 광인’의 모습을 연출하는 것”이라며 “우크라이나를 협상 테이블에 앉히기 위해 전술 핵무기 사용 가능성까지 시사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갈리야모프 7일(현지시간) BBC방송에 나와 “푸틴 대통령은 서방 국가 지도자와 국민들을 겁주고 싶어 한다”며 “서방 국가들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협상 테이블에 앉아서, 푸틴의 요구 몇 개만 받아달라’고 말하기만 기다리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갈리야모프는 또한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침공을 깊이 후회하고 있다. 나약해 보이지는 않으면서 전쟁을 끝내는 출구가 필요하다”라며 “전승절에 뭔가 일어날 거라는 관측이 팽배하다. 푸틴의 적들도, 지지자들 사이에서도 관심사다. 이 기대를 채우지 못한다면 푸틴은 정치적 패배를 떠안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전승절, 승전 선언 가능성도 BBC는 푸틴 대통령이 적어도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확보한 일부 영토에 대해서라도 승전을 선언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전승절에 우크라이나에 대한 ‘탈나치화’ 주장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나치 독일과 싸운 러시아의 기억을 활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모스크바 시내에서는 전투기와 폭격기의 시범 비행이 계속되고, 탱크가 거리를 질주하는 등 대규모 군사 행진 준비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영국 싱크탱크 채텀하우스와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가 무기를 내려놓기 위한 조건을 설명하면서 △ 침공 전 국경 복구 △ 500만명 이상 난민 귀환 △ 유럽연합(EU) 회원국 가입 △ 전쟁범죄 처벌을 들었다. 러시아와 평화협정은 러시아군이 자국을 침공하기 전의 상태로 돌아가는 것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평화협정 재개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들이 우리의 다리를 파괴하고 있지만, 나는 아직 모든 다리가 파괴된 것은 아니라고 믿는다”면서 외교적 여지가 남아있음을 비유적으로 표현했다고 러시아 관영 인테르팍스 통신은 전했다.나토 “전쟁 수년간 지속 가능성”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은 “우리는 러시아의 공격으로 인한 더 많은 야만과 더 큰 궁핍, 기반시설과 주거지역의 더 많은 파괴에 대비해야 한다”라며 앞으로 수개월, 또는 수년이 걸리는 긴 전쟁이 될 것으로 추산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장기적으로 우크라이나는 구소련 시대 무기로는 방위를 할 수 없고, 현대적인 서방 무기로 이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독일 정부는 전날 우크라이나에 독일 연방군이 사용 중인 자주포2000(PzH 2000) 7대의 지원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나토 가입을 추진 중인 스웨덴과 핀란드에 지원을 약속했고, 푸틴 대통령에게 핵무기 투입에 대해 경고했다. 그는 “우리의 메시지는 뚜렷하다”면서 “핵무기 투입 이후에는 모든 편에 패자만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푸틴, 전승절에 ‘협상 아니면 핵전쟁’ 최후통첩 보낼 가능성 있다는 관측

    푸틴, 전승절에 ‘협상 아니면 핵전쟁’ 최후통첩 보낼 가능성 있다는 관측

    러시아 전승절은 1945년 옛 소련이 2차 세계대전 때 독일 나치 정권으로부터 항복을 받아낸 5월 9일을 기념하는 날이다. 러시아 전승절인 9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최후통첩을 보낼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고 영국 BBC방송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연설비서관 출신인 정치 평론가 아바스 갈리야모프는 BBC에 “우크라이나를 협상 테이블에 앉히기 위해 푸틴 대통령이 전술 핵무기 사용 가능성까지 시사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계속 싸우면 질 게 뻔하다. 푸틴의 유일한 승리 전략은 ‘완전한 광인’의 모습을 연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갈리야모프는 “푸틴 대통령은 서방 국가 지도자와 국민들을 겁주고 싶어 한다”며 “(그렇게 해서) 서방 국가들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협상 테이블에 앉아서, 푸틴의 요구 몇 개만 받아달라’고 말하기만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푸틴 대통령이 이번 전승절에 우크라이나에 대한 ‘탈나치화’ 주장을 한층 강화할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우크라이나의 젤렌스키 정부를 신 나치 정권으로 규정하고 ‘탈나치화’를 전쟁의 명분으로 내세웠다. 전승절에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혹은 서방 국가들을 상대로 전면전을 선포하고 자국 예비군·민간인에 대해 총동원령을 내릴 가능성에 대해서는 크렘린궁이 ‘난센스’로 일축한 바 있다. 그러나 BBC는 푸틴 대통령이 적어도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확보한 일부 영토에 대해서라도 승전을 선언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갈리야모프 평론가는 “전승절에 뭔가 일어날 거라는 관측이 팽배하다. 푸틴의 적들도, 지지자들 사이에서도 관심사”라며 “이 기대를 채우지 못한다면 푸틴은 정치적 패배를 떠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BBC는 최근 모스크바 시내에서 전투기와 폭격기의 시범 비행이 계속되고, 탱크가 거리를 질주하는 등 대규모 군사 행진 준비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은 젊은 현역 여성 군인들이 제77회 전승절 퍼레이드를 위한 레드 스퀘어 드레스 리허설에 참가해 행진하고 있다.
  • “러시아, 마리우폴 주민에 이동허가증 발급…관리 시작”

    “러시아, 마리우폴 주민에 이동허가증 발급…관리 시작”

    페트로 안드리우시센코 마리우폴 시장 보좌관 주장러시아군이 점령한 우크라이나 남부 마리우폴에서 남아있는 시민들에게 이동허가증을 발급하며 관리에 들어갔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BBC 방송은 18일(현지시간) 페트로 안드리우시센코 마리우폴 시장 보좌관 주장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보좌관은 전날 텔레그램에 마리우폴 시민들이 줄 서 있는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러시아군이 마리우폴에 남아있는 이들에게 이동허가증을 발급하고 있다고 했다. 보좌관은 “시민 수백명이 이동허가증을 얻기 위해 줄서야 했다”며 “다음주부터는 이 통행증이 없으면 도시 내 이동은 물론 거리에 나가는 것도 불가능해질 것”이라고 적었다. 이어 점령군이 도시에 남아있는 정보를 모으고 분별하려 이동허가증을 발급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시민 수백명이 이동허가증을 얻기 위해 줄서야 했다”며 “다음주부터는 이 통행증이 없으면 도시 내 이동은 물론 거리에 나가는 것도 불가능해질 것이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점령군이 도시에 남아있는 이들의 정보를 모으고 분별하기 위해 이동허가증을 발급하는 것이라고 했다. 다만 BBC는 이 소식을 검증하지는 못했다고 했다. 안드리우시센코는 마리우폴 상황을 계속해서 공유하고 있으나 현재 마리우폴에 남아있지는 않다. 러시아군은 현재 마리우폴 대부분의 지역을 점령한 상태다. 또한 우크라이나군 2500명·외국 의용군 400여명 등이 도시 외곽 제철소 아조우스탈(아조프스탈)이 있는 공업지역에 산재해 있다고 주장한다. 러시아군은 이들에게 전날까지 항복하면 목숨은 살려주겠다고 했으나 우크라이나군은 이를 거부하고 결사 항전을 택한 상태다.
  • “이제는 힐링할 때” 윌 스미스 폭행 이후 처음으로 입 연 아내

    “이제는 힐링할 때” 윌 스미스 폭행 이후 처음으로 입 연 아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무대에서 사상 초유의 폭력을 행사해 물의를 빚고 결국 사과한 미국 배우 윌 스미스의 부인 제이다 핑킷 스미스가 29일(현지시간) 사건 이후 처음으로 말문을 열었다. 제이다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제는 힐링할 때”라고 짧은 글을 올렸다. 이 게시물에서 남편의 폭력 행사나 그에 따른 사회적 논란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이제는 논란을 끝내고 일상으로 돌아가자는 뜻으로 해석된다. 윌 스미스, 아내 탈모증 농담에 시상자 폭행앞서 윌 스미스는 지난 27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돌비극장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 중 시상자로 나온 코미디언 크리스 록의 뺨을 때렸다. 원형탈모증으로 삭발 차림으로 참석한 아내 제이다를 가리켜 크리스 록이 삭발한 여주인공이 등장하는 영화 ‘지.아이. 제인 2’에 출연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는 농담을 던졌기 때문이었다. 윌 스미스는 패션이 아닌 질환으로 하게 된 삭발 머리의 아내를 농담거리로 삼은 데 분노, 생방송 중에 무대 위로 난입해 크리스 록의 뺨을 때리고 객석으로 돌아와서도 방송금지 단어인 ‘F’ 욕설을 섞어가며 크리스 록을 비난했다. 그리고 이 장면은 전 세계로 그대로 생중계됐다. 미국 내 윌 스미스 비판 여론 거세수위 높은 농담도 용인되는 미국 문화에서 이를 폭력으로 대응했다는 점에서 미국 내에선 윌 스미스에 대한 비난 여론이 거셌다. 비록 크리스 록 측이 윌 스미스를 고소하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아카데미 시상식 주최 측은 윌 스미스의 행동을 규탄하며 공식 조사에 착수했다. 할리우드 배우와 감독 등도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윌 스미스의 폭력 행사를 비판했다. 윌 스미스는 시상식 중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뒤 수상소감을 통해 자신의 행동을 사과했지만, 정작 폭행 피해자인 크리스 록에게는 사과하지 않았다.윌 스미스가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영화 ‘킹 리처드’의 실존인물인 리처드 윌리엄스도 아들을 통해 윌 스미스의 폭행을 비판했다. 그는 딸 비너스·세리나 윌리엄스 자매를 흑인 빈민가에서 전설적인 테니스 스타로 키워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그는 다음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올려 “크리스 록에게 사과하고 싶다”, “선을 넘은 행동이었다”, “용납할 수 없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사과했다. 그러나 여전히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으며, 한편에선 질환을 농담거리로 삼고 당사자인 제이다를 불쾌하게 한 크리스 록 역시 사과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반론도 나왔다. 크리스 록 침묵 속 공연 입장권 가격 9배 폭등윌 스미스의 사과에 대해 크리스 록은 아직 어떤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다. 다만 그의 코미디 공연 입장권 예매자가 폭증하고 입장권 가격이 9배나 폭등하는 등 크리스 록을 지지하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고 영국 BBC방송은 전했다. 입장권 예매 사이트인 ‘틱픽’은 지난 28일 하루동안 그의 공연 티켓 판매량이 지난 한 달 동안 팔린 양보다 많다고 밝혔다. 이 사이트 대변인은 CBS와의 인터뷰에서 30일 보스턴에서 열릴 예정인 그의 공연 입장권 가격이 46달러(5만 6000원)에서 411달러(50만원)로 급등했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 한 주 동안 웹사이트를 통해 팔린 입장권 판매량의 88%는 그가 윌 스미스에게서 뺨을 맞은 뒤 팔렸다. “흑인 여성에게 헤어스타일은 정체성과 자존감”한편 이번 사건으로 흑인 여성이 겪는 탈모증의 고충을 조명하는 기사도 나왔다. 탈모로 인해 머리를 가꾸길 포기하는 것은 흑인 여성에게 외모적인 것을 넘어 자존감에 큰 상처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AP통신은 ‘탈모가 사람들의 정체성을 빼앗을 수 있다’는 해설 기사를 통해 “흑인 여성에게 머리를 꾸미는 것은 사회에서 통용되고 당연한 것으로 여겨지는 것에 저항하려는 욕망과 연결돼 있다”라며 “아프로(흑인의 둥근 곱슬머리)와 콘로우(머리카락을 촘촘하고 단단하게 여러 가닥으로 땋는 형식), 가발과 붙임머리까지 흑인들의 머리 모양은 스타일 그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라고 보도했다. AP는 “흑인 여성들은 오랫동안 백인의 미의 기준에 맞도록 머릿결을 바꾸도록 강요받아 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AP는 “대중의 주목을 받는 흑인 여성에게 자신의 헤어스타일로 드러내 온 자부심과 대표성을 잃는 것은 큰 상처를 줄 수 있다”고 전했다. 배우 샤론 스톤은 윌 스미스의 폭력에 대해선 비판하면서도 크리스 록 역시 사과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내놨다. 그는 “누군가의 아픔을 웃음거리로 삼으면 안 된다. 탈모는 자가면역질환의 일종으로 웃음거리가 아니다”라면서 “뺨을 때린 건 분명 잘못이지만, 그 누구도 오스카 시상식에서 내 배우자의 질환을 가지고 놀리는 일은 없었으면 한다”고 지적했다.
  • “죽기 싫다”고 울부짖던 5살...‘러 폭격 극장’ 생존자가 전한 참상

    “죽기 싫다”고 울부짖던 5살...‘러 폭격 극장’ 생존자가 전한 참상

    러시아군 폭격으로 무너진 우크라이나 마리우폴 극장 건물에서 가까스로 빠져나온 생존자들이 탈출 당시 상황을 전했다. 22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지난 16일 마리아 로디오노바(27)는 해안가 인근에 있는 극장 건물 뒤편 강당 무대 옆에서 애완견 2마리와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마리아는 마리우폴을 향한 러시아군의 공세가 이어지자 약 10일 전 평소 살던 곳을 떠나 이곳 극장에서 생활했다. 이날 오전 10시쯤 마리아는 애완견들에게 줄 물을 얻기 위해 사람들이 줄 서 있던 극장 건물 입구로 향했고, 그 순간 러시아군이 투하한 폭탄이 극장 건물 위로 떨어졌다. 당시 극장 안팎에서는 사람들의 비명 소리가 들렸다. 폭발 충격으로 바닥에 쓰러진 한 남성은 얼굴이 유리 파편으로 뒤덮여 있었으며, 머리에 상처를 입은 또 다른 여성도 목격됐다. 마리아는 부상자들을 돕기 위해 마리아는 극장 안에 있는 구급상자를 가져오려고 했지만, 건물 대부분이 이미 무너져 내린 상황이었다. 마리아는 “2시간 동안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며 “충격을 받은 상태로 그냥 그곳에 머물러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해당 극장 건물에 있던 한 20대 남성은 러시아군의 폭격이 시작되면서 친구들과 함께 지하실로 황급히 대피했다. 그는 10분 뒤 지하실에서 빠져나왔고, 참혹한 상황을 보게 됐다. 수많은 사람들이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었고, 한 어머니는 잔해에 깔린 아이들을 찾고 있었다. “죽기 싫다”며 울부짖는 5살짜리 어린아이의 목소리도 들렸다. 미국 상업위성 업체 맥사(Maxar)가 러시아군 공습 전인 지난 14일 촬영한 사진에는 극장 건물 앞과 뒤쪽 2곳에 러시아어로 ‘어린이들’(дети)을 뜻하는 단어가 흰색으로 크게 적혀 있었다. 이는 러시아군의 공습을 막기 위해 극장 건물에 어린이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리려 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BBC는 전문가 의견을 인용해 이날 러시아군은 KAB-500L 레이저 유도 폭탄이나 이와 유사한 형태의 무기 1발을 발사해 극장 건물 중앙을 타격했으며, 정확도를 고려할 때 이 건물이 선별된 목표물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공습 후 이곳에서 130여 명을 구조했다고 밝힌 바 있다.지난달 24일 침공을 감행한 러시아군은 전략적 요충지인 도시 마리우폴을 점령하기 위해 집중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러시아군은 이곳을 포위하고 투항을 요구했지만, 우크라이나는 항복을 거부했다.
  • 물·음식 떨어진 상태로 갇혀…“러, 굶겨서 굴복시키려 한다”

    물·음식 떨어진 상태로 갇혀…“러, 굶겨서 굴복시키려 한다”

    러시아군, 마리우폴 포위한 채 공격시민 30만명 안에 갇힌 것으로 추정인도 지원 물자 보급 흐름도 차단돼 우크라이나 마리우폴을 포위한 채 집중 공격을 가하고 있는 러시아군이 시민을 굶주리게 하는 수법으로 굴복시키려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러시아군이 마리우폴에 있는 우크라이나군에 보낸 최후통첩을 거절했다. 드미트로 구린 마리우폴 시의원은 21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에 “러시아가 인도주의 통로를 열지 않고 인도주의적 호송대가 도시로 들어오지 못하게 막는 걸 보니 러시아가 외교적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도시를 굶주린 상태로 만들려는 게 분명하다”고 밝혔다. 그는 우크라이나군이 항복하지 않는다면 러시아가 사람들을 밖으로 못 나가게 하고 인도주의적 호송대를 못 들어오게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앞서 러시아군은 민간인 대피를 위한 인도주의 통로를 개설하고 식량과 의약품 등 지원 물품의 진입을 허용하겠다는 조건으로 즉각 항복을 요구했지만, 우크라이나 정부는 결사항전 의사를 밝혔다. 전날 이리나 베레슈크 우크라이나 부총리는 “무기를 버리고 항복할 수 없다. 우리는 이미 러시아에 이를 통보했다”고 말했다.마리우폴은 우크라이나 동부 친러시아 반군의 점령지와 2014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로부터 무력으로 병합한 크림반도를 연결하는 요충지다. 이곳에선 지난 16일 러시아군의 공습으로 주민 1000명 이상이 대피해 있던 극장 건물이 붕괴한 데 이어 전날도 주민 400여명이 대피한 예술학교 건물이 폭격으로 파괴된 것으로 전해졌다. 주민 40만명의 마리우폴은 현재 약 30만명이 물과 음식이 떨어진 상태로 안에 갇힌 것으로 추정된다. 도시에 인도 지원 물자를 보급하려는 흐름도 차단된 상태다. 바딤 보이첸코 마리우폴 시장은 주거지역 건물 80%가 피해를 보거나 파괴됐으며 그중 3분의 1은 보수조차 안되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현재까지 마리우폴 주민 최소 2500명이 숨진 것으로 마리우폴 시당국은 보고 있다.“내가 본 것을 누구도 보지 않기를” 마리우폴에서 최근 철수한 그리스 외교관은 현지 참상에 대해 시리아 내전 당시 알레포나 제2차 세계대전 당시 구소련 레닌그라드에 비견된다고 전했다. 유럽연합(EU) 회원국 외교관 중 가장 마지막으로 마리우폴을 떠난 그리스 총영사 마노리스 안드룰라키스는 전날 그리스 도착 후 공항에서 “마리우폴은 전쟁으로 완전히 파괴된 도시 명단에 들게 될 것”이라며 “내가 본 것을 누구도 보지 않기를 바란다. 지금 시민들이 어찌해볼 수도 없이 맹목적으로 공격받고 있다”고 말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전날 화상 연설을 통해 러시아군의 마리우폴 포위 공격이 ‘전쟁 범죄’로 역사에 남을 것이라면서 “이 평화로운 도시에 점령자들이 한 짓은 수 세기 동안 기억될 테러”라고 비판했다.
  • “푸틴, 본인 세계에 갇혀 다른 생각 차단”…푸틴 심리상태는

    “푸틴, 본인 세계에 갇혀 다른 생각 차단”…푸틴 심리상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지난달 24일 시작돼 3주 넘게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스스로 만든 자기 세계에 갇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궁지에 몰리면 더 극단적인 군사행동까지 선택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20일 영국 BBC방송은 서방 정보당국의 분석가들의 말을 빌려 “푸틴 대통령이 고립돼 있으며, 자기 생각과 다른 견해에 차단돼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그는 최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우크라이나 침공 전날 국가안보회의에서 긴 테이블 끝에 다른 사람들과 거리를 두고 앉는 등 스스로 고립된 모습을 보였다. 서방 국가의 전문가들은 푸틴의 생각을 파악하기 위해 노력해왔으며, 푸틴의 심리상태를 분석해 그의 의도를 정확하게 이해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BBC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에서 고전하는 현 상황에서 러시아군이 어떻게 반응할 것인지 알아내야 하기 때문에 그 필요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제는 푸틴 대통령이 이 같은 고립 속에 외부 정보나 그의 생각에 반대하는 견해는 듣지 않는 ‘거품’ 속에 갇혀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매체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인용해 “푸틴 대통령이 건강상 이상이 있을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되어 왔으나, 실제로는 (정신적으로) 홀로 고립되어 있어 다른 의견은 수용하지 않는 것이 문제”라면서 “푸틴의 주장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푸틴은 자신이 만든 거품 속에 갇혀 외부 정보를 차단하고 있다”고 했다. 아드리안 퍼넘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심리학 교수는 “푸틴은 특정 소수의 사람 말만 듣고 나머지는 모두 차단한다는 면에서 자기 선전의 희생자”라며 “이런 행동은 외부 세계에 대한 이상한 시각을 심어준다”고 전했다. 푸틴 대통령의 고립은 1990년대 냉전 종식 후 러시아가 당한 굴욕을 극복해야 한다는 ‘욕망’과 서방이 러시아를 몰락시키고 자신을 권좌에서 끌어내릴 것이라는 ‘확신’ 속에 더 강화됐다는 게 정보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윌리엄 번스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은 푸틴 대통령의 정신 상태를 평가해 달라는 요청에 “그는 수 년 동안 불만과 야망 속에서 지내왔고, 그 과정에서 자신의 생각이 더 굳어져 다른 관점으로는 생각할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또 위대한 러시아의 재건이 자신의 사명이라고 믿는 푸틴 대통령은 자신에게 남은 시간이 많지 않다고 느껴 더 조급증을 느꼈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고립 장기화가 심리적으로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푸틴 대통령이 코너에 몰린 쥐가 되레 고양이를 공격하는 것 같은 극단적인 행동을 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한 서방 국가 관리는 “그가 더욱 포악한 방식으로 달려들거나 무기의 수준을 높일지가 문제”라고 말했다. 서방은 상황이 악화할 경우 푸틴 대통령이 화학무기나 전술핵무기를 사용할 가능성을 우려한다. 조지 WH 부시 재단 미중관계 선임연구원인 켄 데클레바는 “푸틴의 자아개념은 실패나 나약함을 용납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런 것들을 경멸한다”며 “코너에 몰린 약해진 푸틴은 더 위험하다. 곰을 우리에서 풀어줘 숲으로 돌아가게 하는 게 나을 때도 있다”고 말했다.
  • 기차 타고 키이우 간 동유럽 3국 총리… 바이든은 다음주 유럽행

    기차 타고 키이우 간 동유럽 3국 총리… 바이든은 다음주 유럽행

    폴란드·체코·슬로베니아 등 3개국 총리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키예프)를 방문했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다음주 유럽을 찾는다. 둘 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후 처음으로, 러시아를 옥죄는 강도를 높이려는 행보다. 영국 BBC방송은 15일(현지시간) 마테우시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총리,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 야네스 얀샤 슬로베니아 총리 등 3명이 열차편으로 키이우에 도착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를 표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유럽연합(EU)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이다. 피알라 체코 총리는 회담 후 “우리가 방문한 목적은 우크라이나에 혼자가 아님을 알려 주기 위해서다. 유럽은 우크라이나 편에 서 있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세 정상이 전쟁 포화 속에서도 키이우를 찾으면서 이들 동유럽 국가들과 서방의 생각이 다르다는 ‘불편한 진실’이 드러났다고 뉴욕타임스는 해석했다. 서방은 세계 3차 대전을 우려해 러시아를 군사적으로 지나치게 자극하지는 않으려 하지만, 동유럽 국가들은 미그29 전투기 파견은 물론 젤렌스키 대통령이 원하는 비행금지구역 설정 등에도 우호적이다. 러시아군이 나토와 맞닿은 우크라이나 서부지역까지 공격하면서 인근 동유럽은 위협을 체감하는 정도가 다르다. 이날 키이우 방문에 동행한 야로슬라프 카친스키 폴란드 부총리(여당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나토 또는 국제기구 차원의 무장 평화유지군을 우크라이나에 파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24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각각 예정된 나토 정상회의와 EU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러시아 제재 강화 및 우크라이나 지원을 논의하는 동시에 서방과 동유럽의 온도 차 조율에도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번 기회에 바이든 대통령이 폴란드 등 동유럽 국가를 방문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한편 미러는 이날도 제재 공방을 이어 갔다. 러시아 외무부는 바이든 대통령과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마크 밀리 합참의장 등 13명에 대해 러시아 입국을 금지하는 개인 제재를 발표했다. 이어 미국에 대한 보복 제재임을 분명히 하고 “미 고위 관료, 군인, 의원, 기업인, 전문가, 언론인 등을 추가 확대하는 발표가 뒤따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별도 발표로 쥐스탱 트뤼도 총리 등 캐나다 인사들에 대해서도 입국을 금지했다. 이에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제재 대상 중) 누구도 러시아 관광을 계획하지 않고 있다. 누구도 러시아 은행 계좌가 없다”고 말했다. 또 미 재무부는 이날 러시아의 침공을 도운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 부부의 미국 내 자산을 동결하고 미국인과의 거래를 금지하는 제재 대상에 올렸다.
  • ‘새벽 폭발음’ 키이우 시가전 임박… 유엔 “러, 생화학·핵무기 쓸 수도”

    ‘새벽 폭발음’ 키이우 시가전 임박… 유엔 “러, 생화학·핵무기 쓸 수도”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키예프) 포위망을 점차 좁혀 가면서 시가전이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온다. 전쟁의 장기화 조짐도 보이는 가운데 전세를 뒤집고 승기를 잡으려는 러시아가 생화학무기 및 핵무기를 동원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침공 20일째인 15일(현지시간) 키이우 곳곳에서 새벽부터 폭발음이 들렸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키이우 중심부에서 최소 세 차례의 강력한 폭발음이 들렸고, 키이우 서부 보르샤고브카 지역에서도 최소 두 번의 큰 폭발이 일어났다. 이날 키이우 중심부와 가까운 지하철역인 루카니우스카역과 사무실이 폭격으로 훼손돼 폐쇄됐다. 전날에는 키이우 내 민간인 주거용 건물 여러 채가 폭격당해 파손되고 화염에 휩싸였다. 러시아군의 공세가 격화하면서 이날 오후 8시부터 17일 오전 7시까지 35시간에 걸친 통행금지령이 내려졌다. 키이우 주민 300만명 중 절반 이상이 도시를 빠져나간 가운데 러시아군의 탱크가 곧 시내로 진입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전날 영국 텔레그래프는 개전 이후 러시아가 키이우 주변에 병력을 배치하고 포격을 가하던 이제까지의 상황이 “변한 것으로 보인다”며 “키이우에 대한 러시아의 지상 공격이 곧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다. 시리아, 체첸에서의 전례나 이번 전쟁의 체르니히우, 마리우폴 상황을 보면 대포와 미사일로 도시를 분쇄 후 지상 공격에 나서는 것이 러시아군의 전술이라는 분석이다. 지난 11일 미국 방송매체 NBC는 익명을 요구한 미 국가정보국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러시아가 앞으로 1~2주 내 키이우를 포위할 것으로 전망했다. 러시아가 생화학무기를 사용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영국 국방부는 전날 트위터에 “러시아가 ‘가짜 깃발’ 작전 중 생화학무기를 쓸 가능성이 있다”고 적었다. 최근 러시아는 외려 우크라이나가 생화학무기를 사용할 계획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서방은 이를 러시아가 생화학무기 사용을 정당화하기 위한 조작으로 보고 있다. 핵전쟁으로 번질 우려도 가라앉지 않고 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전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지난달 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핵 태세 강화 지시를 언급하며 “한때 생각할 수조차 없었던 핵 분쟁 가능성이 이제 가능한 영역으로 다시 들어왔다”고 말했다. 대량살상무기 사용은 이번 전쟁의 판도를 바꾸는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지난 13일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은 영국 B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푸틴 대통령이 대량살상무기를 쓰면 전체(전쟁의 판도)를 바꾸는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는 대응 방안을 진지하게 고민해 봐야 한다”며 미국 등의 보다 적극적인 군사적 개입을 촉구했다. 우크라이나 남동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에서는 러시아군의 포위 공격 약 보름 만에 처음으로 민간인 대피가 이뤄졌다. 마리우폴 시의회는 이날 “개인 차량 약 160대가 마리우폴을 떠나 85㎞ 떨어진 베르스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35만명의 시민이 여전히 시내에 갇힌 것으로 추산된다. 우크라이나를 떠난 난민은 300만명을 넘어섰다. 유엔은 이 가운데 약 140만명이 어린이라며 전쟁 후 1초당 거의 1명의 아이가 난민이 된 셈이라고 밝혔다. 러시아군은 ‘인도주의 통로’를 통해 민간인이 대피하자 도시에 포격을 강화하고 있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러시아군의 지원을 받은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 민병대가 마리우폴 교외 지역의 우크라이나군 사격 지점을 모두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러시아는 상호주의에 따라 미국의 조 바이든 대통령과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등 13명을 입국 금지 목록에 포함하는 개인 제재를 가했다고 밝혔다.
  • 키이우 시가전 폭풍전야 “러 생화학·핵무기 쓸 수도”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키예프) 포위망을 점차 좁혀 가면서 시가전이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온다. 전쟁의 장기화 조짐도 보이는 가운데 전세를 뒤집고 승기를 잡으려는 러시아가 생화학무기 및 핵무기를 동원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침공 20일째인 15일(현지시간) 키이우 곳곳에서 새벽부터 폭발음이 들렸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키이우 중심부에서 최소 3차례의 강력한 폭발음이 들렸고, 키이우 서부 보르샤고브카 지역에서도 최소 두 번의 큰 폭발이 일어났다. 키이우에 있는 한 주거용 건물은 불길에 휩싸였다. 사상자는 확인되지 않았다. 키이우 주민 300만명 중 절반 이상이 도시를 빠져나간 가운데 러시아군의 탱크가 곧 시내로 진입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전날 영국 텔레그래프는 개전 이후 러시아가 키이우 주변에 병력을 배치하고 포격을 가하던 이제까지의 상황이 “변한 것으로 보인다”며 “키이우에 대한 러시아의 지상 공격이 곧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다. 시리아, 체첸에서의 전례나 이번 전쟁의 체르니히우, 마리우폴 상황을 보면 대포와 미사일로 도시를 분쇄 후 지상 공격에 나서는 것이 러시아군의 전술이라는 분석이다. 러시아가 생화학무기를 사용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영국 국방부는 전날 트위터에 “러시아가 ‘가짜 깃발’ 작전 중 생화학무기를 쓸 가능성이 있다”고 적었다. 최근 러시아는 외려 우크라이나가 생화학무기를 사용할 계획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서방은 이를 러시아가 생화학무기 사용을 정당화하기 위해 ‘조작된 증거’를 제시하려는 의도로 보고 있다. 핵전쟁으로 번질 우려도 가라앉지 않고 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전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지난달 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핵 태세 강화 지시를 언급하며 “한때 생각할 수조차 없었던 핵 분쟁(nuclear conflict) 가능성이 이제 가능한 영역으로 다시 들어왔다”고 말했다. 대량살상무기 사용은 이번 전쟁의 판도를 바꾸는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지난 13일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은 영국 B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푸틴 대통령이 대량살상무기를 쓰면 전체(전쟁의 판도)를 바꾸는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는 대응 방안을 진지하게 고민해 봐야 한다”며 미국 등의 보다 적극적인 군사적 개입을 촉구했다. 앞서 폴란드는 자국 공군이 운용하던 MIG29 전투기 28대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하고 싶다는 의향을 밝혔으나 미국은 확전 우려를 들어 이를 거부한 바 있다. 우크라이나 남동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에서는 러시아군의 포위 공격 약 보름 만에 처음으로 민간인 대피가 이뤄졌다. 마리우폴 시의회는 이날 “개인 차량 약 160대가 마리우폴을 떠나 85㎞ 떨어진 베르스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러시아군은 ‘인도주의 통로’를 통해 민간인이 대피하자 도시에 포격을 강화하고 있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러시아군의 지원을 받은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 민병대가 마리우폴 교외 지역의 우크라이나군 사격 지점을 모두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오는 24일까지로 예정됐던 계엄령을 30일 더 연장한다는 내용의 법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 과격해지는 러군 공격, 키이우 지하철역 폐쇄·아파트 폭격

    과격해지는 러군 공격, 키이우 지하철역 폐쇄·아파트 폭격

    러, 수도 키이우에 무차별 민간인 폭격주거아파트·버스화재, 지하철역 폐쇄외신 “러군, 조만간 수도 진격 할 것”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3주째에 접어든 가운데 15일(현지시간) 수도 키이우에 있는 지하철역이 포격을 받아 폐쇄됐다. 앞서 민간인 아파트와 버스정류장도 폭격당하며 사상자가 발생했다. 무차별적으로 가해지는 공격에 러시아군의 수도 진격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날 BBC 방송에 따르면 키이우 지하철 네트워크는 이날 아침 루카니우스카역과 사무실이 훼손돼 폐쇄했다고 밝혔다. 루카니우스카역은 키이우 중심부와 가까운 역이다. 전날 키이우의 한 버스정류장이 러시아군의 공격을 받았다고 영국 텔레그래프 등 외신은 보도했다. 버스 1대와 택시 1대가 전소됐고 인근 건물의 유리창은 산산조각이 났다. 폭격으로 지금까지 1명이 사망하고 6명이 다쳤다. 이외에도 주거용 아파트가 폭격당해 파손되거나 화염에 휩싸였다. 전날 16층 규모 아파트에 발사체가 충돌하면서 화재가 발생했다. 해당 폭격으로 최소 2명이 사망하고 35명이 구출됐다고 BBC방송 등은 전했다. 이외에도 수도 키이우 내 9층과 10층 규모 주거용 건물 두 곳도 폭격으로 화재가 발생했다. 각각 최소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외 단독 주택도 폭격당했다.조만간 수도 키이우의 방어선이 무너질 가능성이 커지면서 시가전이 임박했다는 전망도 나온다. 실제로 지난 11일 미 방송매체 NBC는 익명을 요구한 미국 국가정보국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러시아가 앞으로 1~2주 내 키이우를 포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미 국방부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현재 키이우 도심에서 15㎞ 떨어진 곳에 있다. 한편, 유엔 인권사무소는 지난달 24일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최근까지 어린이 46명을 포함해 우크라이나 민간인 636명이 사망하고 1125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밝혔다. 인권사무소는 하르키우와 마리우폴 등에서 사상자 보고가 지연돼 사망자 수는 보다 훨씬 더 많을 것을 추정했다. 마리우폴 시의회는 최근까지 마리우폴 시민 2500명이 사망했다고 밝힌 바 있다.
  • 코로나19 2주년, “실제 사망자수 공식기록 3배 넘는 1820만명”

    코로나19 2주년, “실제 사망자수 공식기록 3배 넘는 1820만명”

    미 워싱턴 대학 초과사망률팀 연구결과WHO 대유행 선포 2주년 맞아 발표지난 2년 동안 코로나19로 사망한 인구가 공식 사망 기록보다 3배나 더 많은 1820만 명에 달한다는 연구가 나왔다. 11일 영국 BBC방송과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지난 10일 미국의 워싱턴 대학 연구팀이 세계보건기구(WHO)의 코로나19 팬데믹 선포 2주년을 맞아 세계적인 의학저널인 란셋에 해당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워싱턴대 코로나19 초과사망률팀은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하기 전 몇 년 동안과 비교해 예상했던 것보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더 사망했는지를 조사했다. 연구팀은 이를 초과사망(excess deaths)이라고 불렀다. 초과 사망률은 국가와 지역별로 큰 차이가 있었다. 지금까지 코로나19 공식 기록은 590만 명이었지만, 연구팀에 따르면 실제로 지난 2년 동안 코로나로 약 1820만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번 연구에서 산출된 전 세계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 당 120명이다. 연구팀은 2020년 1월 1일부터 지난해 12월 31일까지 2년 동안 191 국가를 대상으로 전 세계 코로나19의 진짜 사망자 수를 살펴보았다. 여기에는 직접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죽음과 감염으로 기존 앓고 있던 심장이나 폐 질환 등 다른 질병이 악화하는데 따른 사망도 포함됐다. 국가별로 보면 볼리비아, 불가리아, 에스와티니, 북마케도니아, 레소토가 초과사망률이 가장 높은 나라로 분류됐다. 아이슬란드와 호주, 싱가포르, 뉴질랜드, 대만 등 5개국은 초과사망률이 가장 낮게 나왔다. 연구보고서의 주요 저자이자 인구통계 전문가인 왕 하이동 워싱턴대 건강계측평가연구소 박사는 “대유행으로 발생한 실제 사망자 수를 파악하는 것은 효과적인 공중보건 의사결정을 위해 필요하다”며 “향후 더 많은 연구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19 때문에 직간접적으로 죽었는지 밝히고자 한다”고 말했다. 연구진들은 백신과 새로운 치료법 덕분에 팬데믹(대유행)에 따른 초과사망률이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지만, 여전히 코로나 대유행이 진행되고 있고 새로운 위험 변이 바이러스가 출현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 “코로나19 가볍게 앓아도 후각·기억 담당하는 뇌 구조 변화”

    “코로나19 가볍게 앓아도 후각·기억 담당하는 뇌 구조 변화”

    코로나19를 가볍게 앓는 경우에도 기억 및 후각 등과 관련된 뇌 부위의 회백질이 감소하는 등 구조적 변화가 일어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7일(현지시간) BBC방송 등에 따르면 영국 옥스퍼드대 그웨나엘 두오드 교수팀은 국제학술지 ‘네이처’에서 코로나19 확진자 401명과 비감염자 384명의 뇌 자기공명영상(MRI)을 비교한 결과 코로나19를 경증으로 앓은 사람들도 뇌 회백질의 양이 감소하고 뇌의 노화 현상이 빨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뇌의 신경세포는 대부분 회백질에 분포해 있다. 연구 대상이 된 참여자들은 2012년 시작된 영국 건강 데이터베이스 사업 ‘바이오뱅크’(UK Biobank)에 참여한 51∼81세 노장년층이었고, 코로나19 환자 401명은 2020년 3월부터 2021년 4월 사이에 코로나19에 확진된 사람들로 입원 치료를 받은 15명 외에는 모두 경증이었다. 연구진은 코로나19 감염 전과 감염 4.5개월 후 이들의 뇌를 MRI로 촬영해 비교하고, 이를 비슷한 연령과 건강 상태, 흡연 여부, 사회경제적 배경 등을 가진 비감염자들과 비교했다. 그 결과 감염자는 기억·후각 관련 부위의 회백질 양이 비감염자보다 많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한 사람의 경우 나이가 들면서 해마다 0.2~0.3% 감소하는 것이 정상이지만, 코로나19 확진자들은 회백질이 비감염자들보다 0.2~2% 더 많이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코로나19 확진자들의 뇌에서는 냄새 및 기억과 관련된 영역인 안와전두피질과 해마곁이랑의 회백질 두께가 얇아지는 등 확진 후 4~5개월까지 다양한 변화가 나타났다. 또 후각피질 영역의 손상과 뇌 크기의 전반적 감소 경향 등도 보였다. 치매와 관련해 인지장애를 진단하고 뇌 기능 및 정보처리속도를 측정하는 신경심리 검사방법인 ‘선 추적 검사’(Trail Making Test)에서는 회백질이 많이 감소한 사람일수록 성적이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두오드 교수는 “경증 환자들까지 뇌에 변화가 분명하게 나타난다는 데 매우 놀랐다”면서 영향은 대부분 후각 관련 부위에 나타나고 있지만 그 이유는 명확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뇌에서 관찰된 비정상적 변화들은 대체로 후각 상실과 관련된 것으로 보여 시간이 흐르면서 후각을 회복하면 뇌 변화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변화는 1∼2년 후 다시 참가자들의 뇌를 촬영해 분석하면 이를 정확히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코로나19와 관련 없이 수집된 뇌 데이터를 코로나19 유행 이후에 추적한 데이터를 통해 비교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에든버러대 뇌임상연구센터 앨런 카슨 박사는 “뇌가 감염 자체가 아니라 면역이나 염증, 혈관, 심리·행동 변화 등의 영향을 받은 것일 수 있다”며 “이 연구가 보여준 것은 신경 변화 측면의 영향일 뿐 코로나로 인한 인지변화 메커니즘을 설명해주지는 못한다”고 지적했다. 연구 저자들 역시 “회백질의 손실과 조직 손상 증가가 기억에 문제를 일으키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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