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영국 BBC방송
    2026-03-21
    검색기록 지우기
  • 독재국가
    2026-03-21
    검색기록 지우기
  • 마이니치
    2026-03-21
    검색기록 지우기
  • 수학능력
    2026-03-21
    검색기록 지우기
  • 유죄판결
    2026-03-2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258
  • “이라크 WMD 미보유 블레어 알고도 숨겼다”

    |런던 연합|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이 대량살상무기(WMD)를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해 이라크 침공의 명분을 제공했던 영국 정보기관이 매우 이례적으로 이같은 주장을 철회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란이 일고 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의 일요판 옵서버는 11일(현지시간)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영국 정보기관의 고위 관계자가 이날 밤 방영될 예정인 BBC방송의 시사토론 프로그램인 ‘파노라마’와 가진 인터뷰에서 해외정보국(MI6)이 이라크가 WMD를 보유하고 있다는 주장을 철회했음을 최초로 확인했다고 전했다.이는 이라크 침공의 명분이 됐던 정보가 ‘근거없는 것’임을 정보기관 스스로 인정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최근까지 후세인이 영국에 ‘심각하고 현존하는 위협’이었다고 주장해온 토니 블레어 총리에게 큰 타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신문은 MI6이 ‘후세인 위협론’을 철회했다는 주장은 블레어 총리가 이런 사실을 왜 은폐했는지에 대한 새로운 의혹을 불러 일으키는 동시에 이라크전과 관련해 정보기관이 제출한 모든 문건을 공개하라는 압력을 가중하게 될 것으로 분석했다.MI6가 후세인 위협론을 추후에 철회했다는 주장은 영국 정보기관의 이라크 정보왜곡 여부를 조사해온 버틀러 위원회의 최종 보고서 발표(14일)를 앞두고 제기된 것이다. 한편 영국의 전직 정보기관 고위 관계자들은 이날 일제히 이라크 정보 왜곡의 책임이 블레어 총리에게 있다고 비난했다.
  • 癌환자 세계최초 난소이식 통해 임신성공

    세계 최초로 난소 이식에 의한 임신이 성공했다.임신한 여성은 암 치료 전 난소 한쪽을 떼어 냉동보관했다가 암 치료를 받은 뒤 다시 이식해 임신한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의 경우 그동안 암 치료 과정의 화학 및 방사능 치료로 인해 난소의 기능을 잃게 돼 원치 않게 불임에 이르는 경우가 대다수였다는 점에서 이는 의학계의 획기적 성과로 평가된다. 벨기에 브뤼셀의 루뱅 가톨릭대학 부인과·남성병학 클리닉 과장인 자크 도네 박사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고 있는 ‘유럽인간생식·태생학회’ 연례회의에서 32세 벨기에 여성이 이같은 방법으로 임신,10월초 출산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와 BBC방송 인터넷판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임신한 여성은 1997년 암의 일종인 호지킨씨 임파종 진단을 받고 항암 화학요법과 방사능 치료에 앞서 양쪽 난소 중 하나를 떼어내 냉동 보관했다.그리고 지난해 3월 치료가 끝나자 보관해둔 난소를 다시 이식받았고 4개월 뒤 정상적 배란이 이뤄지면서 이후 임신에 성공했다. 도네 박사는 수정된 난자가 재이식된 난소에서 만들어진 것인지 아니면 항암 치료 이후 남아있던 난소의 기능이 회복돼 난자를 만들어낸 것인지 아직 확실하지 않다고 말했지만,이 분야의 전문가인 미국 코넬 대학의 쿠트루크 옥테이 박사는 재이식된 난소에서 생성된 난자로 임신이 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같은 의학적 성과로 인해 암 치료 과정에서 불임의 고통을 받게 될 수밖에 없는 많은 여성들이 큰 희망을 갖게 됐다.하지만 폐경기가 훨씬 지난 60·70대를 넘어선 나이까지 인위적으로 임신이 가능하게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윤리적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고 영국 언론들은 전했다. 인디펜던트는 영국에서만 매년 44세 이하 여성 1만 8000명 이상이 암 진단을 받으며,그 가운데 75%가량이 치료 과정에서 불임에 이르고 있다고 밝혔다. 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이라크 전범재판소장 “후세인 사형할수도”

    |런던 AFP 연합|이라크는 사담 후세인 전 대통령에 대한 심문이 끝난 뒤 그를 사형에 처할 수도 있다고 살렘 찰라비 이라크 전범재판소장이 20일(현지시간) 밝혔다. 찰라비 소장은 영국 BBC방송에 출연해 “오는 30일 주권을 인수한 뒤 이라크 정부는 폴 브리머 미 군정 최고행정관이 내렸던 이라크에서의 사형중단 조치를 끝낼 권한을 갖게 된다.”며 “사형중단 조치가 철회되면 후세인에게 사형선고가 내려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재판소 재판관들은 주권 인수 후 후세인과,억류된 후세인 정부 관료들의 구금에 관해 연합군과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다.”며 “수감자들은 주권인수 후 상당히 빠른 시일안에 이라크 수용소로 옮겨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찰라비 소장은 재판이 시작되려면 1년 정도가 걸릴 것이라며 많은 이라크인들이 재판관들에게 후세인 정부의 범죄에 관한 정보 제공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재판관들뿐 아니라 후세인 등 수감자들에 대한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 절대적인 선결과제”라고 말했다. 그같은 이유로 후세인을 포함한 죄수들은 이라크에 잔류할 미군측 감독 아래 놓이게 된다. 이라크 법무장관인 말리크 도한 알 하산도 이달 초 “특별한 경우에 사형이 집행될 수 있다.”며 “후세인의 경우 자신의 군부대를 이탈한 자로서 사형에 처할 수 있는 범죄에 해당한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은 이라크 당국이 후세인을 법정에 세우지 못할 것을 우려해 아직까지 후세인을 이라크 임시정부로 이양하는 시기를 명확히 제시하지 않고 있다.˝
  • 이라크臨政 계엄령 검토

    이라크 임시정부가 오는 30일 미군 주도의 연합군으로부터 주권을 이양받은 뒤 계엄령을 선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요인 암살과 송유관 공격,차량폭탄테러 등 저항세력의 공격이 거세지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이라크인,민주주의·치안 균형 원해” 이야드 알라위 이라크 총리가 주권을 이양받은 뒤 임시정부에 폭넓은 치안 권한을 부여하기 위해 계엄령 선포를 검토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18일 보도했다.신문은 사담 후세인 시절의 억압통치 기억을 떠올리게 할 수 있지만,이라크인들은 민주주의와 치안 유지를 함께 원하기 때문에 정부는 14개월째 이어지는 폭력에 맞서라는 압력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실제 이라크에서는 지난 16일 북부석유공사(NOC)의 보안책임자가 암살당하고 앞서 14일 교육부 문화국장,13일 외무차관이 살해되는 등 최근 요인 암살사건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15일에는 저항세력이 이라크 남부의 송유관에 폭탄테러공격을 감행,남부의 석유 수출이 10일 이상 중단됐다. 게다가 17일(현지시간) 바그다드와 인근 지역에서 200여명의 사상자를 낸 차량폭탄테러가 발생한 것이 계엄령 선포를 고려하게 된 결정적 계기였던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관련,무와파크 알 루바이에 국가안보보좌관은 “각료들이 계엄령 선포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면서도 “미국측과 실질적 협의가 이뤄진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계엄령 선포를 위해서는 임시헌법에 비상통치에 관한 조항이 없기 때문에 새 법을 제정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 “이라크 복귀 당장 어려워” 17일 차량폭탄테러 직후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은 이라크 상황이 너무 폭력적이어서 유엔 요원들이 현지에 복귀할 수 없다고 밝혔다고 BBC방송 인터넷판이 보도했다.지난주 유엔 안보리에서 통과된 새 이라크 결의안에는 유엔이 이라크로 복귀해 주도적 역할을 한다고 규정돼 있다. 황장석기자 외신 surono@seoul.co.kr˝
  • [국제플러스] ‘화씨 9/11’ 미성년자 관람불가

    미국 영화협회(MPAA)가 마이클 무어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화씨 9/11’에 대해 미성년자 관람 불가판정인 ‘R’ 등급을 결정하자 무어 감독 등이 이에 반발하고 나섰다고 영국 BBC방송 인터넷판이 15일 보도했다. 무어 감독은 “15∼16세 청년들은 몇년후 징집돼 이라크에 파병될 수 있다.”며 “청년들이 나이가 들어 목숨을 내걸고 참전할 가능성이 있다면 이라크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볼 권리가 그들에게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영화 배급사 라이온스 게이트는 “완전히 부당한 결정”이라며 항의했고 또다른 배급사 IFC엔터테인먼트도 “그 결정은 번복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화씨 9/11’은 이달 25일 미국내 1000개 이상 극장에서 상영하며 영국에서는 여름에 개봉할 예정이다.
  • 타이타닉 유물 뉴욕서 경매

    1912년 침몰한 영국의 호화 유람선 타이타닉호의 잔해에서 수거된 유물들이 뉴욕에서 경매된다고 BBC방송 인터넷판이 9일 보도했다. 이번 경매를 주관하는 건지 경매소는 타이타닉호의 마지막 만찬 메뉴판 가격은 80달러에서 10만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구명조끼는 30∼4만달러,갑판의자는 6만달러에 거래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연합˝
  • 제니퍼 로페스 세번째 결혼

    미국의 여배우 제니퍼 로페스가 지난 5일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자신의 저택에서 가수인 마크 앤서니와 결혼식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BBC방송 인터넷판은 미국의 연예 주간지 ‘피플’과 ‘유에스 위클리’의 보도를 인용,두 사람이 40명의 하객이 지켜보는 가운데 이날 저녁 결혼식을 올렸다고 전했다. 올해 33살인 로페스는 이번이 세 번째 결혼으로 지난 97년 웨이터 출신의 오자이 노아,2001년에는 댄서 크리스 주드와 결혼한 적이 있으며,살사 가수인 앤서니는 미스 유니버스 출신인 다야나라 토레스와 지난주 이혼했다. 이에 앞서 로페스는 지난해 9월 ‘과도한 언론의 관심’을 비난하며 배우 벤 애플렉과의 결혼을 취소하고 4개월 뒤인 지난 1월 결별했다. 미국 차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앤서니는 최근 덴젤 워싱턴이 출연한 공포영화 ‘맨 온 파이어’(Man on Fire)에도 출연했다. 연합˝
  • [세상에 이런일이]정찰위性

    |런던 연합|상습적인 가정폭력범, 성범죄자 등 반사회적 범죄자들은 인공위성 위치 추적 시스템으로 24시간 경찰의 감시를 받게 될지 모른다고 영국 언론들이 최근 일제히 보도했다. BBC방송과 가디언 등은 영국 내무부가 거짓말 탐지기와 인공위성 추적장치 등 첨단기기를 동원해 성범죄 등 반사회적 범죄를 저지른 뒤 교도소에서 풀려난 사람들을 24시간 면밀히 감시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데이비드 블런킷 내무장관은 BBC방송 인터뷰에서 노동당이 3기 집권에 성공하면 첨단기기를 동원한 범죄자 감시 시스템 구축을 정책의 “핵심 요소”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블런킷 장관은 경찰과 보호관찰관들이 위성 추적장치를 이용해 집행유예 등으로 풀려나거나 사회봉사 명령을 받은 범죄자들을 감시할 수 있도록 허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내무부가 입안한 이 계획에 따르면 경찰과 보호관찰관들은 또 거짓말 탐지기 테스트를 정기적으로 실시해 풀려난 범죄자들이 석방 조건을 준수하고 있는지를 확인하고 가정폭력범,성범죄자 등에 대한 전국 규모의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정보를 공유하게 된다.˝
  • 대체에너지 투자 확대·주유소 통금

    국제유가가 배럴당 42달러를 넘어서며 좀처럼 떨어질 기미를 보이지 않자 각국이 대책 마련에 나섰다. 영국은 국제원유가격의 급등으로 휘발유가격의 상승이 불가피해짐에 따라 오는 9월 인상하려던 휘발유 관련 세금을 재검토하기로 했다고 영국의 BBC방송이 1일 보도했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대체에너지 개발을 위한 투자 증가 계획을 발표했다.오는 2010년까지 환경 친화적 에너지원을 이용한 발전량을 전체의 22%로 끌어올리겠다는 것이 골자다. 태국 정부는 고유가 대책으로 ‘주유소 통금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주유소 통금제는 국제유가 상승으로 국내 유가 상승 압력을 완화하기 위해 주유소 영업시간을 밤 10시로 제한하는 것으로 국내 휘발유 소비를 줄이기 위한 고육지책이다.고속도로 주유소는 영업시간 제한 대상에서 제외될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최대의 석유 소비국인 미국 정부는 아직 고유가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을 내놓지는 않고 있다.휘발유 수요가 급증하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휘발유 가격이 갤런당 2달러를 넘어서자 일부에서 연방정부의 전략비축유 비축 중단과 전략비축유 방출 등을 주장하고 있지만 미 정부는 아직 그럴 단계는 아니라고 일축하고 있다. 각국 소비자들도 한푼이라도 휘발유 값을 줄이려고 지혜를 짜내고 있다.독일 언론들에 따르면 독일 운전자들중 값싼 휘발유를 찾아 이웃 나라의 주유소에서 주유한 뒤 돌아오는 경우가 크게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독일의 경우 휘발유값은 ℓ당 1.2유로인데 비해 폴란드는 30%가 싼 0.83유로에 불과하다.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영국 운전자들의 60%가량이 벌써 여분의 휘발유를 집에 사다 비축해 놓았고,조금이라도 쌀 때 휘발유를 사려고 수시로 탱크를 가득 채우는 습관이 생겼다.또 물가가 오를 것에 대비,식료품을 미리 사다 놓은 경우도 많았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흰머리 걱정 이제 끝?

    프랑스의 화장품회사 ‘로레알’ 연구진이 머리가 세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하는 한 쌍의 유전자를 발견했으며,이에 따라 머리가 세는 것을 방지하거나 이미 세어 백발로 변한 머리를 다시 원래의 색으로 되돌리는 약의 개발도 언젠가는 가능해지게 됐다고 영국의 BBC방송이 28일 보도했다. 연구를 이끈 로레알의 브루노 베르나르 박사는 “머리가 세는 것은 머리의 본래 색을 유지하게 하는 멜라닌 세포가 죽기 때문인데 멜라닌 세포의 수명을 결정하는 이 유전자에 자극을 주어 멜라닌 세포의 수명을 연장시킴으로써 머리가 세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새 약이 개발되기까지는 아직도 많은 연구가 필요하겠지만 멜라닌 세포의 소멸을 막을 수 있다면 머리가 세는 과정 역시 막을 수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면서 멜라닌 세포에 관여하는 유전자를 찾아낸 것은 흰머리 방지를 위한 표적을 설정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지적했다. 브래드포드대학의 데스몬드 토빈 교수는 유전자의 발견이 곧 새 약 개발로 이어지기는 힘들다고 지적했다. 유세진기자 yujin@˝
  • 美­英 주권이양후 연합군역할 갈등

    이라크전 핵심 동맹국인 미국과 영국이 다음달 30일 주권 이양 이후 연합군과 이라크 정부간의 관계를 놓고 갈등을 보이고 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인 프랑스,러시아도 미국의 입장에 비판적이어서 미국의 입지는 더욱 좁아지고 있다. ●연합군 통제권 놓고 영·미 갈등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는 25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만약 팔루자처럼 교전이 벌어지고 있는 지역에 연합군을 보낼 것인지 정치적 결정을 하려면 이라크 정부의 동의가 필요하다.”면서 “이것이 진정한 의미의 주권 이양”이라고 말했다.이어 “연합군이 주둔할지 여부도 이라크 정부와 국민이 결정할 일”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미국의 입장은 다르다.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블레어 총리의 발언에 대해 “이라크에 주권을 이양한 뒤에도 미군은 계속 주둔할 것이며,독자적인 작전권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파월 장관은 “미군은 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고,이라크 정부와 완전히 합의되지 않은 군사작전도 수행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앞서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24일 연설에서 “‘필요성이 있는 한’ 13만 8000명의 미군을 계속 주둔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국의 BBC방송은 “영·미의 갈등은 이라크의 새 정부가 어느 정도까지 주권을 행사할지 여부가 명확하지 않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24일 미·영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제출한 새 이라크 결의안에도 연합군의 철수 시한은 명확하게 나타나 있지 않다. ●좁아지는 미국 입지 그동안 미국을 전폭적으로 지지해왔던 영국의 태도는 포로 학대 사건으로 국제적인 여론과 영국 내 여론이 크게 악화되면서 달라지기 시작했다.블레어 총리가 포로 학대 사건을 사과했지만 인기는 계속 떨어져 조기사임설까지 흘러나왔다.영국 노동당 내에서는 이라크전의 여파가 다음달 실시될 영국 지방선거와 유럽연합(EU) 의회 선거 등에서 노동당에 큰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노동당 하원지도자인 피터 헤인은 “8년 동안의 집권기간에서 처음으로 정말 어려운 시기를 맞고 있다.”고 토로했다. 영국 외에 프랑스,러시아 등도 미국의 이라크 주권 이양 계획에 대해 비판하고 있다.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은 25일 부시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이라크 정부에 진정한 주권과 변화를 보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프랑스는 석유자원에 대한 통제권까지 이라크 정부에 넘길 것을 요구하고 있다. 러시아도 미국의 계획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표명했다.이라크 과도통치위원회측은 유엔의 최종 결의안에는 이라크가 외국군대의 주둔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권리가 보장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장택동기자 taecks@˝
  • [세상에 이런일이]義롭개

    분리 독립을 내걸고 그루지야에 맞서다 결국 모스크바로 망명한 아자리야 자치공화국의 전 지도자 아슬란 아바쉬제가 기르던 개들이 화제다.영국 BBC방송 인터넷판은 16일 아바쉬제가 지난 8일 망명길에 오른 직후부터 그가 기르던 카프카스 셰퍼드 한 마리가 주인을 그리워하며 음식을 전혀 먹지 않고 움직이지도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바스마치’라는 이름을 가진 이 셰퍼드의 이런 행동은 이후 그루지야 방송을 통해서 널리 보도되면서 전설 같은 얘기가 됐다.결국 주인을 너무도 그리워한 ‘충견’은 어렵사리 마련된 특별전세기를 타고 주인이 기다리는 모스크바에 지난 15일 도착하는데 성공했고 이 장면은 러시아 TV를 통해 보도됐다.아바슈제의 개에 대한 사랑은 유별났던 것으로 알려졌다.아자리야 공화국내 의사나 교사 등의 평균 월급이 50달러미만인데 반해 아바슈제는 한 달에 2만달러이상을 자신이 기르던 80여마리의 희귀 사냥개들을 위해 쓴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
  • 英 데일리미러 편집인 사임

    지난 1일 영국 일간 데일리 미러가 ‘영국군이 이라크인 포로를 폭행하고 몸에 오줌을 누는 장면’이라며 공개한 사진이 날조된 것으로 판명됐다.신문은 15일자(현지시간) 1면에 독자와 해당 영국군 부대에 대한 공개 사과문을 게재했고 편집인은 사임했다.국방부의 요청에 응해 사진을 제공한 영국군 병사 2명의 신원도 공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치는 14일 영국 국방부가 헌병대 조사 결과를 토대로 사진에 나온 트럭이 “결코 이라크에 있었던 적이 없다.”며 데일리 미러를 비난한 뒤 나온 것이다. 데일리 미러는 조작된 사진을 통해 벌어들인 2억원 가량의 수익금은 자선단체에 기부키로 했다.사진 날조 의혹을 부인해온 편집인 피어스 모건은 이날 사임했다.지난 1월 ‘영국 정부가 이라크 대량살상무기(WMD) 위협을 과장했다.’는 BBC방송 보도가 오보로 판명돼 이사장 등이 사임한 뒤 두번째 겪는 영국의 오보 파동이다. 영국군 포로 학대 파문으로 지지도가 급락하며 곤경에 처했던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는 포로 학대 사진이 날조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한숨 돌렸지만 정치 생명이 불투명한 상황이다.포로 학대 사진의 해당 부대라고 보도됐던 랭커셔 연대의 병사 6명이 28세의 이라크인 포로 폭행치사 사건과 관련,살인 혐의 등으로 이번 주중 기소될 것으로 전해졌기 때문이다. 블레어의 사임을 원하는 여론이 고조되고 내각에서도 후계체제 논의에 착수하는 등 그의 지도력도 흔들리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유고브’가 지난 13일부터 3일간 유권자 2014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응답자의 46%가 블레어 총리의 조기 사임을 원했다고 15일 선데이 타임스는 보도했다. 황장석기자 surono@˝
  • [세상에 이런일이]뒷다리가 쑤욱 앞다리가 쏘옥

    기내식용 샐러드를 먹으려고 포크를 들었는데 자그마한 청개구리가 샐러드 속에서 당신을 쳐다보고 있다면? 호주 멜버른에서 뉴질랜드 웰링턴으로 가던 콴타스 항공에서 실제 일어난 일이다.영국 BBC방송이 4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생식용(?)’으로 등장한 휘파람 청개구리의 크기는 4㎝였다. 물론 이 기내식을 제공받은 여성 승객이 놀라 소리를 질렀다.달려온 승무원은 냉큼 샐러드 접시와 청개구리를 치웠다.청개구리는 웰링턴에 도착한 뒤 검역관에 의해 ‘안락사’됐다.밀입국이 좌절된 순간이다. 청개구리는 가끔 화물칸을 통해 양국을 오간 적은 있어도 기내식에서 발견되기는 처음이라고 뉴질랜드 농무부의 퍼거스 스몰 대변인이 밝혔다. 전경하기자 lark3@
  • 印총선 野승리 안팎

    지난 10일까지 5차례에 걸쳐 실시된 인도 총선거에서 예상을 뒤집고 라지브 간디 전 총리의 미망인 소니아 간디가 이끄는 야당연합이 승리,정권을 잡게 됐다. 야당연합을 이끄는 의회당이 소니아 간디를 신임 총리로 지명할 뜻을 밝히면서 인도의 ‘왕조’라고도 불리는 정치 명가 ‘네루-간디 가문’이 8년 만에 화려하게 부활했다.소니아의 아들 라훌(33)도 이번 선거에서 당선돼 가문의 정치사가 4대째로 이어졌다.이탈리아 태생 소니아가 총리가 되면 인도 최초의 외국 태생 총리가 탄생한다. ●경제 이끈 집권당 예상 밖 패배 지난달 20일부터 지난 10일까지 인도 전역의 28개주(州) 543개 지역구에서 하원의원 543명을 뽑는 총선이 치러졌다.13일 개표 작업을 마친 결과 아탈 비하리 바지파이 총리의 바라티야 자나타당(BJP)이 이끄는 NDA가 야당연합에 패배,정권을 넘겨 주게 됐다.부정투표로 재투표가 실시되는 4곳의 지역구를 뺀 539석 가운데 야당연합이 218석,NDA가 195석,그외 당들이 나머지를 차지할 것으로 뉴델리TV는 예상했다.최종 결과는 이날 늦은 시각(한국시간 14일 오전)에 나올 예정이다. NDA의 패배는 인도 안팎에서 충격적인 결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정보기술(IT)로 대표되는 첨단산업의 발전을 이끌며 인도 경제의 전성기를 이끌어 왔다는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이런 결과는 전체 인구의 3분의 2 이상인 저소득층,특히 농민들의 불만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파이낸셜타임스(FT)는 IT 등의 발전에도 불구,도시와 농촌의 빈부 격차가 확대되고 지역적으로 서·남부에 발전이 치중된 점에서 원인을 찾았다.지난 6년간 인도 농업부문 성장률은 연평균 1% 미만에 불과,1.9% 가량인 인구증가율에도 미치지 못했다. BBC방송 인터넷판은 “‘빛나는 인도’라는 NDA의 선거구호와 달리 그동안의 경제발전이 가난한 소작농과 빈민들의 생활을 개선해 주지 못했다.”고 분석했다.AFP통신은 엄격한 신분제 카스트제도에 염증을 느낀 이들 하층민이 세속주의를 내세우며 다가간 소니아 간디에게 매료된 점을 들었다. ●새 정부,기존 정책 유지할 듯 의회당과 좌파정당 등으로 이뤄진 야당연합은 부족한 과반수 의석을 확보하고 정부를 구성하기 위해 곧 정책 협의를 시작할 계획이다.농민불만에 따른 선거 승리에도 불구,기존의 개혁·개방정책 기조는 크게 바뀌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파키스탄과의 평화협상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하지만 전임 정부에 비해 개혁정책 집행에 힘을 싣기는 어려워질 것으로 영국 왕립국제문제연구소(RIIA)의 인도 담당 수석연구원 가레스 프라이스는 분석했다. ●소니아 간디는 누구 신임 총리 지명이 유력한 소니아 간디는 1947년 인도 독립 이후 64년 숨질 때까지 인도를 이끈 초대 총리 자와할랄 네루에 의해 시작된 ‘네루-간디 가문’을 잇는 인물이다.올해 57세인 소니아 간디는 91년 남편 라지브 간디 총리가 암살당하면서 정치권과 거리를 뒀지만 98년 의회당 대표를 맡아 이듬해 열린 선거에서 하원의원에 당선되면서 정치권에 입성했다. 이탈리아 출신으로 영국 케임브리지대 어학연수중 남편 라지브 간디를 만나 68년 결혼했다.시어머니 인디라 간디는 총리 재직중 암살됐다.인도 국적은 83년 취득했다. 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미국인 참수 가족·언론 반응

    국제사회는 미군의 이라크 포로학대 사건이 알카에다의 미국인 참수로 이어지자 비이성적인 폭력이 확대재생산되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미국 정부는 가해자를 색출해 처벌하겠다고 보복 의사를 밝혔다.이번 사건은 그렇지 않아도 저항세력의 연합군에 대한 테러와 미·영군의 포로 학대 파문으로 꼬여가고 있는 이라크 사태의 향방을 좌우할 또 다른 변수가 될 전망이다. ●“책임자 처벌하겠다” 미국의 신문과 방송은 알카에다의 미국인 참수 소식을 일제히 헤드라인으로 뽑았다.이에 앞서 미 국무부는 미국인의 시체가 바그다드에서 지난 9일 발견됐으며 그의 신원은 펜실베이니아주의 니컬러스 버그로 확인됐다고 밝혔다.11일 AP 통신 기자가 문제의 비디오에 대해 말해주자 버그의 아버지인 마이클 등 가족들은 서로 껴안고 눈물을 흘렸다.마이클은 “차라리 그런 방식이 오래 지속되고 고통스러운 죽음보다는 더 낫다.그러나 나는 그것이 공개되기를 원치 않았다.”고 말했다. 스콧 매클렐런 백악관 대변인은 “무고한 인명을 고려하지 않는 테러리스트들에 의해 이라크 재건 및 민주화라는 임무가 중단되어서는 안 된다.”면서 “자유롭고 평화로운 이라크 건설이야말로 테러와의 전쟁에서 승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충격과 공포를 주려는 목적” 영국 일간지 타임스는 “버그의 참수 장면이 미군의 포로학대 만행으로 이라크 침공에 대한 반대여론이 고조된 가운데 미국인들에게 충격과 공포감을 주려는 목적에서 공개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BBC방송은 지난해 1월 이라크전이 시작된 이후부터 최근까지 미국인들의 전쟁 지지도를 분석,보도했다.BBC에 따르면 전쟁 이후 처음으로 지난 7일 전쟁 반대여론이 지지여론보다 높게 조사됐다. 독일 국방대학의 미카엘 볼프존 교수는 n-tv에 출연해 “전쟁 포로에 대한 고문은 받아들일 수 없지만,잠재적 테러리스트의 고문이나 고문 위협은 당연히 합법적”이라고 주장,독일 정치권으로부터 강력한 비난을 받았다고 시사주간지 슈피겔이 전했다. 한편 이란과 쿠웨이트,사우디 아라비아,요르단,터키,시리아 등 이라크 주변 6개국의 국회의장들이 12일 암만에 모여 이라크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아랍 평화유지군 파병 등을 논의하는 회의를 개최한다고 이란의 메흐르 통신이 11일 보도했다. 이도운기자 dawn@˝
  • 美·英 이라크포로 학대 일파만파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미군과 영국군이 이라크 포로를 죽도록 패거나 성적 고문 등을 가했다고 두 나라 언론이 잇따라 보도하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진위 여부의 논란이 일고 있으나 정보를 캐기 위한 미군 당국의 지시였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양국 언론들은 전했다.미·영 연합군이 가혹행위를 알면서 눈감아 줬다는 의혹도 함께 제기됐다. ●성행위 강요·군용견 위협하는 미군 미 시사 월간 뉴요커는 이라크 아부 그라이브 교도소의 안토니오 타구바 소장이 작성한 보고서를 토대로 미군 병사들이 ‘가학적이며 외설적이고 무자비한’ 학대를 가했다고 1일 보도했다.뉴요커는 특히 가학행위에 가담해 조사를 받고 있는 헌병 6명 가운데 1명인 아이반 프레데릭의 일기장을 공개하며 “군 정보당국이 정보를 얻기 위해 벌이는 한 방법”이라고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군은 화학전구를 깨뜨려 포로들의 머리위로 화학물질을 붓고 알몸의 포로들에게 찬물을 끼얹었다.빗자루 손잡이나 의자로 때리고 상처난 곳을 찔렀다.군용견을 풀어 겁주고 실제로 물게 한 경우도 있다.여군이 보는 앞에서 발가벗긴 뒤 자위행위를 하게 했으며 빗자루 손잡이를 항문에 집어넣기도 했다. CBS방송도 보고서를 토대로 두건을 씌운 포로의 양손을 전깃줄에 연결시켜 상자위에 세워 놓은 뒤 “떨어지면 감전돼 죽을 것”이라고 협박했다는 사진과 증언을 내보냈다. 영국의 일간 가디언은 포로들은 화장실이나 환기시설이 없는 감방에 알몸으로 사흘씩 방치되기도 했다고 전했다.프레데릭이 가학행위를 상관에 보고했으나 “신경쓰지 말라.”는 대답만 들었다고 보도했다. ●오줌세례 퍼붓는 영국군 영국의 타블로이드판 일간지 ‘데일리 미러’는 1일 영국군 병사가 이라크 포로의 맨 몸에 오줌누고 소총으로 사타구니를 찍는 등 4장의 사진을 실었다.BBC방송이 랭커셔연대 관계자들을 인용,사진의 조작 가능성을 제기했지만 신문은 가혹행위에 가담했다 자책감에 시달린 두 병사로부터 사진과 증언을 확보했다며 일축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라크 남부 바스라에 주둔하고 있는 랭커셔연대 소속 영국군 병사들은 지난해 9월 바스라 부두에서 18∼20세로 보이는 이라크 청년을 절도 혐의로 붙잡았다.병사들은 그에게 두건을 씌우고 손을 뒤로 묶은 뒤 트럭안에서 8시간 동안 폭행을 가했다.소총 개머리판으로 머리와 무릎,손·발가락,팔꿈치 등을 때렸다. 살려달라고 애원하면 입속에 총구를 들이대며 죽이겠다고 위협했다.턱이 부서지고 이빨이 빠져 피를 쏟으며 누워있는 이라크인의 복부에 한 병사는 오줌을 눴다.거의 의식을 잃을 때까지 때린 뒤 부둣가에 던져 버렸다.다른 병사는 장교들이 포로나 구금자들에 대한 가혹행위를 못본체 한다며 “하지말라.”보다 “제거하라.”고 말한다고 했다.이라크 포로들을 다리 위에서 던지는 장면이 목격돼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mip@seoul.co.kr˝
  • 이라크파병국 美에 등돌리나

    1일로 이라크전 종전(終戰) 선언 1주년을 맞지만 미국의 이라크전쟁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미군 사망자의 급증으로 국내 여론이 악화하는 가운데 미군의 이라크 포로 성추행 장면이 미국 방송에서 보도돼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영국 등 우방국이 등을 돌리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희생자 급증에 정책 급선회? 개전 이후 지금까지 이라크에서 숨진 미군은 736명.이중 596명이 종전 선언 이후 숨졌다.4월 한 달에만 126명의 미군이 숨져 사망자가 급증하고 있다.이라크 민간인 희생자도 30일 현재 8958명∼1만 810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29일 미군이 이라크 수니파 저항세력의 본거지 팔루자에서 철수하고 이라크 병력 1100여명으로 이뤄진 보안군을 투입하기로 한 것은 희생자 급증에 따른 정책 급선회로 풀이된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전면전에 따른 민간인 피해와 그로 인한 아랍세계의 불만 고조를 우려 미국이 행정부 내 강경파의 반대를 무릅쓰고, 팔루자 철수를 결정했다며 “미국의 대 이라크 정책이 치안 유지의 상당 부분을 이라크인에 맡기는 현지화로 선회함을 알리는 중대 신호”라고 30일 분석했다. 그러나 새로 창설된 이라크 경찰의 협력이 만족스럽지 못한데다 동맹국들의 자세도 소극적으로 바뀌고 있어 이같은 미국의 현지화 전략이 성공을 거둘 것인지는 장담하기 힘든 실정이다. ●英軍수뇌부, 관할지역 확대 반대 영국군 최고 수뇌부가 이라크에 대한 추가 파병과 이라크에서 영국군 관할지역을 확대하는 문제에 대해 거세게 반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29일 영국 일간 가디언은 영국군 수뇌부가 6월30일 이라크 주권 이양 이후 이라크 주둔 영국군의 법적 지위가 정해지지 않으면 향후 국제재판에 회부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같이 주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추가 파병 입장을 피력했던 토니 블레어 총리도 “지금 시점에서는 우리 병력이 충분하다고 본다.”며 한발 물러섰다. 한편 폴란드의 예르지 즈마진스키 국방장관이 내년 1월 이라크 총선이 끝난 뒤 현재 2500여명인 이라크 주둔 병력을 큰 폭으로 줄일 것이라고 영국 BBC방송이 전했다. ●포로 성추행 파문 바그다드 인근 아부 그라이브 수용소의 미군 남녀 병사들이 이라크인 포로들에게 성추행을 비롯한 가혹행위를 하는 모습이 29일 CBS방송을 통해 공개되자, 고문 등 가혹행위를 없애기 위해 이라크에 간 미군이 후세인 체제와 다를 바 없는 만행을 저지르고 있다는 비판이 높아지면서 이라크전에 대한 미국 내 여론이 악화되고 있다. 미군은 병사 6명을 군법회의에 회부하고 수용소장인 재니스 카핀스키 여단장을 비롯한 11명의 직무를 정지시켰지만 파문은 쉽사리 수그러지지 않을 전망이다. 황장석기자 surono@˝
  • 아프간 대통령 암살위기 모면

    아프가니스탄 탈레반의 근거지였던 남부 칸다하르에서 하미드 카르자이 대통령을 수류탄으로 암살하려던 용의자가 체포됐다고 영국 BBC방송 인터넷판이 25일 보도했다. 이날 칸다하르를 방문한 카르자이 대통령은 탈레반 정권에 참여했던 사람들에게 국가 재건사업을 돕고 9월로 예정된 선거에 참여하도록 하기 위해 온건파 탈레반 지도자들과 수개월째 협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프간 보안관리들은 대통령 호송행렬이 지나는 칸다하르 도로 근처에서 수류탄을 가지고 있던 용의자를 체포,대통령 암살기도를 막았다고 밝혔다. 이 지역 군 대변인은 용의자가 대통령 행렬이 지나기 수분 전 도로에서 가까운 건물 뒤에서 수류탄을 소지한 채 체포됐다고 말했다. 카르자이 대통령은 이날 과거 탈레반 정권에 참여했던 사람들에게 국가 재건사업을 돕고 9월로 예정된 선거에 참여하도록 독려하기 위해 2002년 자신에 대한 암살 기도 후 처음으로 칸다하르를 방문했다. 그는 자신이 범죄자로 생각하는 탈레반은 150여명밖에 안 된다며 다른 탈레반들은 국가 재건에 동참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문제는 주로 탈레반 고위층이며 그 숫자는 150명을 넘지 않는다.”며 “그들은 알 카에다와 연결돼 있는 사람들로 아프간의 적이며 우리는 그들에게 반대한다.”고 말했다. 연합˝
  • [씨줄날줄] 널뛰기 보도/강석진 논설위원

    명절도 아닌데 한바탕 널을 뛰었다.북한 용천 열차폭발사고의 사망자 수나 사고원인 보도가 널뛰기였다는 자괴감을 지울 수 없다.널을 한참 뛰면 눈앞이 뱅뱅 돌고 발이 얼얼하듯,우리 미디어들의 용천 사고 보도를 되돌아 보면 정신이 하나도 없다. 첫날부터 사태는 심상치 않았다.중국 소식통을 인용해 ‘엄청난 수의 인명 피해가 났다.’고 전하는 기사는 중간쯤에 사망자가 수천명에 달한다는 설을 슬쩍 끼워넣는다.매몰자가 많아 사망자가 늘 것이라는 추측도 있었다.당시 역에는 귀국하는 김정일 위원장을 환영하기 위해 700명쯤 되는 학생들이 동원돼 있었다,역무원과 승객 등을 포함해 역에 500여명이 있었다,역 주변에 학교와 아파트가 밀집해 있다,그래서 인명 피해가 클 수밖에 없다는 ‘근거’도 제시됐다. 그러나 사고 하루가 지나서 국제적십자사에 현장이 공개된 뒤 사망자 및 실종자 보도는 160여명 수준으로 내려왔다.아직도 사망자가 얼마나 될지 잘 모른다는 게 솔직한 고백이다.그저 하루전 허둥지둥이 민망하기만 하다.사고원인도 꼽아보면 김정일 테러설부터 단순사고설까지 4가지가 넘었다. 영국 BBC방송도 널뛰기 동무였다.사고 18시간 후 용천역에선 아직도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며 위성사진을 인터넷판에 띄웠다가 조용히 거둬들였다.문제의 사진은 이라크 사진 같은데,실수로 올렸다는 BBC 관계자의 해명은 잘 납득되지 않지만 우리에게는 차라리 위로였다. 언론인 출신으로 부총리까지 지낸 한 인사는 90년대 중반 “한국 언론은 4류”라고 했다.3류인 정치 이하란 소리다.특히 북한 관련 보도는 추측과 오보가 많다고 덧붙였다.2001년 한국언론재단의 조사에 따르면 현직기자 10명 가운데 8명이 언론에 대한 신뢰도가 감소하고 있는데 그 원인이 주로 선정주의적 보도와 자사이기주의 때문이라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그래도 널뛰기 보도 즉 선정주의적 보도는 계속된다. 요즘 언론개혁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개혁의 핵심은 진실에 대한 근접 노력이다.취재된 것보다 훨씬 더 많이 아는 것처럼 기사를 쓰는,아니 쓰지 않을 수 없는 언론 문화와 언론 환경 하에서 언론인들은 늘 고개를 숙일 수밖에 없다.용천 사고가 북한에 개방의 필요성을 깨우치는 계기가 돼야 한다면,우리 언론에는 진실 확인에 필요한 절차나 정확한 인용의 중요성을 다시 깨우치는 계기가 됨직하다. 강석진 논설위원 sckang@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