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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오쯔양 사망] 서방·홍콩언론 “재평가 이뤄져야”

    17일 베이징과 상하이 등 중국 주요 도시들은 자오쯔양 전 중국 공산당 총서기의 사망소식에도 별다른 동요없이 평온을 유지했다. 중국 정부는 소요사태를 우려해 언론보도를 통제하는 등 긴장하는 모습이었다. 서방과 타이완·홍콩 언론들은 그의 사망을 계기로 톈안먼 사태와 자오 전 총서기에 대한 재평가를 촉구했다. ●중국, 외국방송·인터넷통제 중국 정부는 중국내 TV와 라디오에 보도금지 지시를 내린 데 이어 CNN과 NHK의 특집방송을 차단했다. 대표적 인터넷사이트 신랑왕(Sina.com)은 대글을 달지 못하도록 규제하고 있다. 반체제 인사들은 장례식을 공식행사로 치르고 업적을 재평가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톈안먼시위를 주도했던 왕단(王丹)은 타이완 중앙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자오 전 총서기는 중국 공산당 내에서 드물게 양심과 지식을 갖춘 지도자였다.”고 애도했다. ●일본, 타이완 정상들 애도 일본 정부는 애도를 표하며 자오 전 총서기 사망을 계기로 중국이 민주화되길 희망했다.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는 “일ㆍ중 우호를 위해 진력한 분”이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뤼슈롄(呂秀蓮) 타이완 부총통은 “자오 전 총서기가 추진하던 정치개혁을 완성하지 못해 중국의 정치 개혁이 지연된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영국 BBC방송은 자오의 개혁·개방정책이 중국 인민의 생활 수준을 끌어올렸다며 “그는 희망의 상징이었다.”고 평가했다. 프랑스 민영TV TF1은 “톈안먼 광장에서 학생 편에 섰다 숙청된 자오가 사망했다.”고 전했다. ●“쩡칭훙 부주석, 사망 전 자오 방문” 한편 쩡칭훙(曾慶紅) 중국 국가 부주석이 자오 사망 1시간쯤 전인 이날 오전 6시에 그가 입원한 병원을 방문했다고 홍콩 인권ㆍ민주화정보센터가 가족들의 말을 인용해 밝혔다. 원자바오(溫家寶) 총리는 병문안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쓰나미는 美음모?

    아시아 남부의 지진해일(쓰나미)과 관련해 미국의 음모설이 인터넷에서 확산되고 있다고 영국 BBC방송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쓰나미를 둘러싸고 다양한 음모론들이 나오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미국의 ‘환경무기 실험설’이 지지를 얻으며 빠르게 퍼지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의 음모설은 미군이 지금까지 단 한 차례도 공개한 적이 없는 거대한 전자기파(electromagnetic wave)를 일으키는 환경무기를 은밀히 수마트라섬 인근의 해저에 발사했는데 이 전자기파가 대지진을 일으켰다는 내용이다. BBC는 특히 인도양에 엄청난 피해가 났지만 미군기지가 있는 영국령 디에고 가르시아섬은 아무 피해를 입지 않았고, 미군 당국이 미 지질해양국의 사전경보를 받고 4000여명의 미군과 지원 인력 및 주요 장비를 고지대로 미리 대피시킨 것으로 밝혀지면서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고 전했다. 음모론자들은 디에고 가르시아섬만이 예외가 된 점, 미군이 경보를 받고도 인근을 항해하는 국제선박이나 주변국에 경보를 전달하지 않았던 점 등을 근거로 내세우며 미국을 쓰나미 원인 제공자로 몰아세우는 것으로 알려졌다. 음모론이 퍼지자 미군은 급기야 이례적으로 성명까지 내어 “디에고 가르시아섬의 특이한 지형이 쓰나미 피해를 예방했다.”고 해명했다. 한편 이집트의 정치 주간지 알 우스부아는 “이스라엘과 미국 핵 과학자들이 참여한 인도의 핵실험이 해일의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고 6일자 최근호에서 주장했다. 알 우스부아는 지진의 진앙이 위치한 인도양에서 핵실험을 중단하라는 지질학자들의 경고에도 불구, 이스라엘과 인도는 인도양에서 핵실험을 계속했으며, 이것이 지진해일의 주 원인이라고 전했다. 연합
  • 간접흡연 아이 학습능력 뒤진다

    아이가 공부를 잘 하기를 바란다면 아이 옆에서는 절대 담배를 피워서는 안된다. 간접흡연이 건강을 해친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져 있지만 단순히 건강을 해칠 뿐만 아니라 아이의 학습능력까지 크게 떨어뜨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BBC방송은 5일 미 신시내티 아동환경보건센터가 간접흡연이 학습능력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해 의학저널지 ‘환경과 보건과의 상관관계(Environmental Health Perspective)’에 실은 연구 결과를 인용, 간접흡연에 많이 노출될수록 독해력과 수학능력, 논리적 사고, 추리력 등이 크게 저하된다고 보도했다. 아동환경보호센터는 1988년부터 1994년까지 혈중 코티닌(니코틴이 몸 안에서 분해되면서 생성되는 물질) 농도가 1㎖당 15ng(나노그램·10억분의 1g) 이하인 6∼16살의 어린이 439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간접흡연에 노출된 어린이는 그렇지 않은 어린이에 비해 독해력에서 평균 3%, 수학능력에서 평균 2% 가량 학습능력이 뒤쳐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당 15ng의 코티닌 농도를 기준으로 한 것은 담배를 피우기 시작하면 코티닌 농도가 이를 넘어서게 돼 이에 미치지 못하는 아이들은 직접 담배를 피우지 않는 것으로 간주했기 때문이다. 조사·연구를 지휘한 킴벌리 욜튼 박사는 간접흡연이 아이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상상외로 큰 만큼 공공장소 금연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집안을 포함해 1명이라도 아이들이 있는 곳에서는 누구도 담배를 피우지 못하도록 하는 강력한 금연법 시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세진기자 yujin@seoul.co.kr
  • 獨슈마허 “쓰나미 난민위해…” 105억원 기부

    ●자동차경주의 황제 ‘기부도 황제’ 황제는 씀씀이도 달랐다. ‘카레이싱 황제’ 미하엘 슈마허(36·독일)가 남아시아 쓰나미(지진 해일) 피해자 돕기에 1000만달러(약 105억원)를 선뜻 내놔 잇속에 급급한 강대국들과 갑부들을 부끄럽게 만들었다. 슈마허는 5일 자신의 홈페이지(www.michael-schumacher.de)를 통해 “헤아릴 수 없는 고통을 겪고 있을 희생자 가족들과 슬픔을 나누고 싶다.”면서 매니저 빌리 베버를 통해 독일 ZDF방송에 1000만달러를 쾌척했다. 로이터와 AFP 등 세계 주요 통신들은 앞다퉈 이 사실을 타전했고, 영국 BBC방송과 미국 ESPN 등 언론들도 주요기사로 보도했다. 슈마허가 기부한 1000만달러는 쓰나미 돕기와 관련한 개인 기부액으로는 단연 최고. 재단을 통해 300만달러 상당의 물품을 지원한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 회장보다 3배 이상 많은 액수이다. ●빌 게이츠의 3배 항상 자선행사라면 가장 먼저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던 슈마허는 지난 2002년 홍수가 동유럽을 덮쳤을 때도 100만유로(약 14억원)를 지원했다. 어린이들에 대한 사랑은 더욱 각별했다. 지난 95년부터 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UNESCO)를 꾸준히 지원해 왔고, 지난해 11월에는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써달라며 유네스코에 100만파운드(약 20억원)를 기부하기도 했다. 지난 2001년에는 포뮬러 원(F1) 그랑프리에서 우승할 때 입었던 레이싱복을 자선경매에서 9000달러에 팔아 소아혈액암협회(AGEOP)에 기부하기도 했다. 슈마허는 독일의 스포츠통계업체 ‘스포르트인터마티온 딘스트’가 발표한 ‘2003년 스포츠스타 연간소득’에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1억 3624만달러)에 이어 8447만달러를 벌어들여 2위에 오른 ‘스포츠 재벌’. 소속팀 페라리에서 받는 연봉만 3500만달러에 달하고, 광고수입 또한 4000여만달러로 만만치 않다. 91년 F1에 정식 데뷔한 뒤 3년 만인 94년 역대 최연소 챔프에 올라 세계를 경악시켰고,95년에 이어 2000∼2004년까지 5연패를 달성해 금세기 최고의 레이서로 추앙받는다. 국내에서 인지도는 떨어지지만 F1은 올림픽ㆍ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이벤트로 꼽히는 인기스포츠. 지난 한해만 200여개국에서 8억명이 시청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지진 해일 대재앙] 아체 8시25분 “모든게 멈췄다”

    쓰나미(지진해일) 발생 나흘째를 맞은 29일 피해 지역들의 참상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아름다운 해변들은 부패한 시신들로 뒤덮였고 병원들엔 가족을 찾아 헤매는 피울음이 가득했다. ●아체,“내 아이 못봤느냐” 오열 “과일과 야채 좌판이 늘어섰던 시장 골목은 진흙과 부서지고 뜯긴 가옥, 자동차, 오토바이들로 뒤덮였고 곳곳에 시신들이 널브러져 있었다. (아체의 주도)반다아체의 이슬람사원 시계는 8시25분에 멈춰 해일이 들이친 시간을 말해 주고 있었다.” 28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이 전한 아체의 참상이다. 현재 아체에서 긴급 복구지원 활동을 펴고 있는 국제적십자사의 캠프 밖에는 미처 치우지 못한 시신들이 무더기로 방치돼 있다. 한 곳에만 2000구가 넘는 시신이 있을 만큼 사망자 수가 많아 자원봉사자들은 불도저로 구덩이를 파고 시신들을 묻고 있는 실정이다.“만나는 주민들은 하나같이 넋 나간 표정으로 ‘내 아이를 못봤느냐.’고 소리치며 시신들을 뒤지고 있다.”고 BBC는 전했다. 자치독립을 요구하는 반군을 진압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정부가 지난해 5월 아체에 계엄령을 선포해 아체 곳곳엔 총을 든 인도네시아 군인들이 관광객 등을 검문하고 있다. 피해 복구를 위해 양측이 휴전해 정부군이 시신을 치우고 있다고 뉴욕 타임스는 보도했다. 진앙지 바로 옆에 있어 막대한 인명 피해를 입은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의 북단 아체는 도로가 해일에 휩쓸려 가 식량과 의약품 공급도 어려워 전염병뿐 아니라 피해 주민들이 굶어 죽을 가능성도 우려되고 있다. ●푸켓, 병원을 도배한 실종자 포스터 국제단체의 복구 지원 활동이 시작된 태국 푸켓은 부모와 가족을 잃은 아이들의 사연들로 애통해하고 있다. 호텔방에 부모 형제들과 함께 있다가 해일에 휩쓸려 가까스로 살아난 7세 스웨덴 소년 칼 닐슨의 경우와 같은 사연들로 병원들마다 실종된 가족들을 찾는 포스터가 벽을 도배하고 있다.200명 이상이 숨진 해변 관광지 카오락 인근 마을 남킨에서는 주민들이 집과 어선 등의 잔해 속에서 쓸 수 있는 물건들을 찾아내며 생존을 위한 몸부림을 시작했다. 불교사원은 잠시 시신을 놓아두는 시체공시소로 바뀌었다. 해변에선 방역마스크를 한 구조대원들이 무너진 호텔 건물들 사이에서 팔과 다리가 떨어져 나간 시신들을 수습하고 있다고 워싱턴 포스트는 전했다. ●콜롬보, 사고 열차에 시신 가득차 26일 오전 9시 스리랑카 콜롬보의 기차역을 출발해 남부 도시 갈을 향해 운행하던 열차에는 1700명가량의 승객이 타고 있었다. 불교 기념일인 만월일 연휴를 맞아 승객들은 철길을 따라 펼쳐진 해변을 감상하고 있었지만 6m 높이의 해일에 휩쓸려 열차와 함께 졸지에 생을 마쳤다. 28일 공개된 사고 현장엔 스카프로 코와 입을 가린 군인들이 나와 시신 수습에 나섰고 한편에서는 주민들이 가족을 찾으며 울부짖고 있었다. 잠시 끌어낸 것이 100구에 가까울 만큼 열차는 시신들로 가득 차 있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은 전했다. 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유코스 결국 크렘린 손에

    크렘린과 마찰을 빚은 러시아 최대의 석유회사 유코스가 자산 분할매각이라는 정부의 강제조치에 따라 다시 국영화됐다. 러시아 국영 석유회사 로스네프티는 유코스의 핵심자산 유간스크네프테가즈를 인수한 바이칼 파이낸스 그룹의 지분 100%를 인수했다고 인테르팍스통신이 23일 보도했다. 이번 거래로 로스네프티는 유간스크네프테가즈의 지분 76.6%를 보유하게 돼 러시아 석유 생산량의 11%를 차지하는 유간스크네프테가즈의 소유권은 러시아 국영기업으로 넘어갔다. 로스네프티의 알렉산드르 스테파넨코 대변인은 “바이칼의 소유자들이 그들의 지분을 팔겠다고 제의했고 우리는 이를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특히 러시아 정부가 로스네프티를 러시아의 국영 가스업체 가즈프롬의 석유사업 부문인 가즈프롬네프티와 병합할 계획임을 여러 차례 시사, 유코스의 핵심자산은 가즈프롬에 넘어갈 전망이다. 이와 관련, 영국의 BBC방송은 “이번 거래로 유코스의 핵심자산이 정부의 통제에 들어갈 것이라는 그동안의 관측이 확인됐다.”고 분석했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BBC 3년간 2900명 감원

    |런던 연합|영국의 공영방송 BBC가 앞으로 3년 동안 전체 인력의 10%에 해당하는 2900명을 감원하고 3억 2000만파운드를 절감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82년 역사상 최대 규모의 구조조정 계획을 7일 발표했다. 민영방송 ‘채널4’의 최고경영자 시절 “BBC가 국민의 돈으로 목욕을 하고 있다.”며 방만한 경영을 질타했던 마크 톰슨 BBC 사장은 이날 직원들에게 “국민의 방송, 가치를 극대화하는 방송이 되려면 환골탈태해야 한다.”며 구조조정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이번 구조조정 계획의 주요 대상자는 비제작 지원부서에 집중돼 있다. 톰슨 사장은 인사·경리·법무부 등 지원부서에서 2500명을 감원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나머지 400명은 자연 다큐멘터리 ‘블루 플래넷’을 만드는 ‘사실학습부’에서 감원된다. 그는 또 맨체스터에 BBC 미디어센터를 새로 설립, 런던에 위치한 각종 제작부서를 과감하게 이전하고 외주제작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전 대상은 BBC 스포츠, 어린이 방송, 라디오 등이다. 톰슨 사장은 “향후 5년 동안 1800명의 제작인력이 런던에서 맨체스터로 이동하게 될 것”이라면서 “경비절감뿐 아니라 BBC방송 프로그램에 지방 주민들의 정서를 반영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BBC 방송의 이같은 구조조정 계획은 영국 정부가 오는 2006년으로 마감되는 공영방송 면허 연장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톰슨 사장은 “예산의 15%를 절감할 계획이며 절감된 경비 대부분은 프로그램 질을 높이는 데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청료를 내도 아무런 불만이 없는 방송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 톰슨 사장의 지론이다.
  • [국제플러스] 英 2008년부터 공공장소 금연

    |파리 함혜리특파원|오는 2008년부터 영국내 식당, 카페, 선술집, 공장, 사무실 등 모든 공공장소에서 금연이 실시된다고 BBC방송 인터넷판이 16일 보도했다. 영국 정부가 공개한 ‘국민건강백서’에 따르면 일부 회원제 술집 등을 제외한 모든 공공장소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 정부는 전면 실시에 앞서 2006년에는 보건부와 정부기관 건물내의 금연을 실시하고 2007년에는 폐쇄된 공공장소로 이를 확대하며 2008년 말에는 흡연허가 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다.
  • 美해병, 이라크 부상병 사살 파문

    대대적 공세를 통해 팔루자를 거의 장악한 미 해병이 아무 저항능력도 없는 비무장 이라크 부상병을 확인사살하는 모습이 미 TV에 방영돼 큰 파문이 일고 있다. 미군은 16일 팔루자에 이어 이라크 북부 모술에서 5곳의 다리를 봉쇄, 저항세력들에 대한 대공세를 시작해 전선이 이라크 북부로 확산되고 있다. 모술은 지난주 미군의 팔루자 공세가 시작된 이후 저항세력들의 경찰서 공격이 잇따르는 등 이라크 저항의 새 중심지로 떠오른 곳이다. 미 해병 제1사단 1연대 3대대에 배속돼 팔루자 공세를 종군취재한 미 NBC방송의 케빈 사이츠 기자가 촬영한 필름은 지난 13일 팔루자의 한 사원에 진입한 미 해병 1명이 부상당한 이라크 포로 1명을 발견하고 “여기 죽은 체하는 ××가 하나 있다.”고 외치며 방아쇠를 당기는 장면을 담고 있다. 사이츠 기자는 또 앞서 다른 부상포로 3명도 미 해병대원에 의해 사살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 국방부는 아직 이같은 보도에 대해 논평을 내놓고 있지 않지만, 미 군당국은 이 사건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으며 미 해병대원을 재판에 회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영국 BBC방송은 이 사건은 매우 치명적인 것으로, 미군은 이 사건에서 부상병 처우에 관한 교전수칙이 준수됐는지 답변해야 하며 다른 부상병들이 불법적으로 살해되는 일은 없었는지 밝혀야만 한다고 보도했다. 미 TV에 방송된 장면은 방아쇠를 당기는 총성과 함께 끊겼지만 사이츠 기자가 촬영한 필름에는 부상병이 머리에 관통상을 입고 사망했음을 시사하는 모습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아부그라이브 포로수용소에서의 포로 학대로 곤욕을 치렀던 미군은 전쟁범죄 행위가 명확한 이같은 확인사살 행위로 더 큰 타격을 받을 게 확실시되며 이라크의 민심도 더욱 흉흉해져 저항이 격화될 것으로 우려된다. 유세진기자 yujin@seoul.co.kr
  • 바누누 다시 체포

    이스라엘의 핵개발 기밀을 폭로해 18년 동안 수감된 뒤 지난 4월 풀려났던 이스라엘의 핵기술자 모르데차이 바누누(50)가 11일 예루살렘에서 다시 체포됐다. 이스라엘 경찰은 바누누가 “비밀 정보를 외국인에게 넘기고 이스라엘 보안기구가 부과한 금지 조치를 어겼다.”고 밝혔다. 석방된 뒤에도 출국 금지를 당했던 바누누는 허가를 받고 외국인을 만나야 한다는 정부의 요구를 어기고 석방 뒤 영국 BBC방송 등 외국매체와 인터뷰하며 이스라엘이 수백기의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해왔다. 이스라엘은 핵무기 보유를 시인하지 않고 있지만 200기가량의 핵탄두를 갖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는 1986년 자신이 일하던 남부 네게브사막의 디모나 핵발전소에 관한 기밀을 영국 선데이 타임스에 폭로한 뒤 이탈리아로 도피했으나 이스라엘 정보기관원들에게 납치돼 압송된 뒤 투옥됐었다. 지난 7월 “이스라엘을 떠나 자유롭게 살고 싶다.”고 말했던 바누누는 법원의 결정으로 일단 석방됐으나 가택연금 상태에서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 이석우기자 swlee@seoul.co.kr
  • 伊대학 ‘마피아學’ 대박

    이탈리아 최대 국립대학인 로마대학에 처음으로 ‘마피아 강의’가 생겼다. 등록학생수 500여명으로 강의때마다 복도와 계단까지 학생들이 빽빽이 들어찼다고 영국 BBC방송이 6일 보도했다. 강사진은 마피아와 싸우고 있는 현직 판·검사와 법대교수들. 우선 마피아의 근원과 마피아가 이탈리아에서 번성할 수밖에 없었던 경제·사회·정치적 요인들을 분석한다. 반(反)마피아 검사의 수장격인 피에르루이지 비그나 검사는 “마피아는 이탈리아의 가장 심각한 문제인 만큼 학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실제 사례들을 적극 활용할 것”이라며 “마피아에 대한 지식을 공유하는 데 그치지 않고 향후 대처방안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美대선 D-1] 블레어, 케리에 밀사 파견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가 존 케리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와의 관계 개선을 위해 밀사를 파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이 주도한 이라크 전쟁에 대규모 병력을 파견하며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최대 우군을 자임해온 블레어 총리의 이번 밀사 파견은 부시가 선거에서 패배할 경우를 감안한 사전포석으로 풀이된다. 또한 블레어 총리의 부인이 최근 미국 방문 중 백악관의 정책을 비판하면서 ‘블레어 총리가 부시 대통령과 일정한 거리를 두려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블레어 총리가 선거전문가이자 자신의 최측근인 필립 굴드 경(卿)을 최근 워싱턴에 보내 케리 후보의 선거캠프를 이끌고 있는 매리 베스 커힐과 회담을 갖게 했다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가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양측은 지난 21일 워싱턴에서 비밀 접촉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밀사 파견은 블레어 총리가 클린턴 행정부 시기 미 민주당과 친밀하게 형성했던 우호 관계를 복원하려는 시도로 읽혀진다. 이와 관련, 블레어 총리 측근은 굴드 경이 케리 진영과 접촉한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정부 대표로 간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고 인디펜던트는 전했다. 순회 강연차 미국을 방문 중인 블레어 총리의 부인 체리 여사는 부시의 고향 텍사스주가 동성애 금지법 위반혐의로 동성 커플을 체포했다며, 미국의 법률이 “시대에 뒤떨어진 할아버지의 시계”라고 꼬집었다고 BBC방송 인터넷판이 30일 보도했다. 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아라파트 후계자 누가되나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의 위독설이 확산되면서 누가 후계자가 될 것이냐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아라파트는 30여년 동안 팔레스타인을 이끌면서 라이벌이 생기는 것을 허용하지 않았다. 때문에 확실한 ‘2인자’는 없는 상태다. 이런 가운데 아라파트가 지명한 것으로 알려진 ‘3인 위원회’가 주목을 받고 있다. 위원회는 아흐마드 쿠라이(67) 현 총리와 마흐무드 압바스(69) 전 총리, 살림 자아눈 자치의회의장으로 구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쿠라이 총리는 지난 7월 개혁을 촉구하며 사표를 냈다가 철회하는 등 아라파트와 맞서기도 하면서 입지를 구축해 왔다. 아라파트의 라이벌로 지목됐던 압바스 전 총리는 아라파트와의 불화 때문에 총리가 된 지 4개월 만에 사임했다. 두 사람은 1993년 오슬로 협정을 이끌어낸 주역이기도 하다. 법적으로는 자치정부 수반 유고시 자치의회의장이 대행을 하고 60일 안에 선거를 치르도록 돼 있어 자하눈 의장의 역할도 중요하다. 영국 BBC방송은 아라파트 이후 권력을 잡기 위해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를 중심으로 한 구세대와 팔레스타인에 남아 테러로 이스라엘에 맞서면서 성장한 신세대가 알력을 빚을 것으로 분석했다. 쿠라이 총리, 압바스 전 총리, 나빌 샤트 외무장관 등이 구세대를 대표한다. 신세대로는 가자지구 치안책임자였던 모하메드 달란, 임시정부 치안책임자인 지브릴 라주브 등이 꼽힌다. 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쉬어가기˙˙˙

    프로복싱 전 헤비급 챔피언 조지 포먼(55)은 27일 영국 BBC방송에 출연해 “부자가 된 내가 왜 다시 복싱을 하려는지 궁금해하지만 우리에겐 항상 모험이 필요하다.”면서 복귀를 희망.1968년 멕시코올림픽 헤비급 금메달리스트인 포먼은 73년 조 프레이저를 꺾고 처음 프로 타이틀을 차지했다. 이듬해 은퇴했다 10년 뒤 복귀해 94년 45세에 최고령 챔피언이 됐다.97년을 끝으로 링을 떠났고, 이후 음식점 등 사업으로 큰 돈을 번 것으로 알려졌다.
  • 영국 美대선맞이 부시에 선물?

    이라크 남부에 주둔하던 영국군 일부가 미국의 요청으로 치안상황이 열악한 바그다드로 이동한다. 이라크 정정불안으로 민주당의 공세에 시달리고 있는 조지 W 부시 대통령에게는 큰 선물이 될 전망이다. 제프 훈 영국 국방장관은 21일 이라크에 주둔중인 영국군 중 850명을 바그다드 서부지역에 재배치한다고 밝혔다. 집권당인 노동당 일각의 반대에도 “오는 1월에 치러질 이라크 총선에 적합한 상황을 조성하기 위해 재배치는 필수적”이라는 것이 영국 정부의 설명이다. 영국 의회는 저항세력과의 충돌이 빈번한 지역으로 군대를 재배치할 경우 사상자가 크게 늘 것이라고 반대해 왔다. 훈 장관은 이번 결정이 일부의 비판처럼 11월2일로 예정된 미 대선과는 아무 관련이 없고 “군사적 필요에 따른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재배치될 군대는 블랙와치 연대의 일부이며 재배치 기간은 “몇달이라기보다는 몇주”가 될 것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이로써 미군은 이라크 총선전에 저항세력의 근거지로 알려진 팔루자에 대한 공세를 강화할 여유병력을 얻게 됐다고 영국 BBC방송이 평가했다. 영국은 이라크에 약 8000명의 병력을 주둔시키고 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수도이전 위헌 파장] 주요 외신 긴급타전

    |도쿄 이춘규특파원·서울 전경하기자|주요 외신들은 헌법재판소가 21일 ‘신행정수도건설특별법’에 대해 내린 위헌 결정을 일제히 긴급 뉴스로 다뤘다. 또 이번 결정으로 노무현 대통령이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AFP통신은 “헌재가 행정수도 이전을 추진하는 노 대통령의 계획을 무산시켰다.”고 전했다. 통신은 “헌재는 수도이전 전에 국민투표가 선행돼야 함을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통신은 지역균형 발전을 위한 행정수도 이전계획은 노 대통령의 주요 선거공약이었다고 설명했다. AP통신은 이번 결정으로 “그동안 수도이전을 강력히 추진해온 노 대통령이 정치적 타격을 받게 됐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이번 결정은 노 대통령의 수도 이전 계획을 즉각 중단시키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이번 결정이 최근 한달 동안 계속돼온 (수도 이전을 둘러싼) 정치적 논쟁에 분수령이 됐다고 평가했다. 로이터통신도 헌재의 결정이 노 대통령에게 정치적 타격을 안겨줬다며 “헌재 결정 직후 주식시장에서 건설 및 시멘트 관련 주가가 급락하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영국 BBC방송은 이번 결정이 ”노 대통령에게 큰 좌절”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이번 결정이 앞으로 3년 이상 임기가 남은 노 대통령에게 일대 타격이라고 논평했다. 신화통신은 또 노 대통령이 수도 이전 반대가 자신에 대한 탄핵시도에 버금가는 것이라고 말했음을 상기시켰다. 교도통신과 NHK, 닛케이신문 등 일본 언론도 헌재의 위헌결정 사실을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헌법을 개정하려면 국회의원 3분의2 이상의 찬성을 얻은 뒤 국민투표를 거쳐야 하지만 수도이전에 반대하는 한나라당 의석이 3분의1이 넘어 헌법개정이 어렵기 때문에 서울 이전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고 전했다. 일본은 지난 1992년 ‘수도 이전에 관한 법률’을 제정·공포한 뒤 1999년에서야 뒤늦게 후보지 3곳을 결정했지만 장기 경제침체에 따른 천문학적 비용 문제와 도쿄의 국제경쟁력 하락 우려 등으로 회의론이 대두되며 2003년 사실상 이전작업이 중단됐다. lark3@seoul.co.kr
  • 퍼거슨 영국 前왕자비 자선책자에 누드 출연

    영국의 사라 퍼거슨 전 왕자비가 자선기금 마련을 위한 책에 신발을 신고 보석만 두른 채 알몸으로 등장할 예정이라고 영국 BBC방송 인터넷판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BBC는 퍼거슨 전 왕자비가 알몸으로 나올 ‘4인치’라는 제목의 책은 내년 봄 출간 예정이며, 이 책 판매대금은 엘튼 존 자선재단에 기부될 것이라고 전했다.‘4인치’라는 제목은 모델들이 신는 구두높이에서 따온 것이다. 퍼거슨의 대변인은 그녀가 “정말로 참여할 것”이라고 확인한 뒤 카르티에 보석과 디자이너 지미 추의 신발을 신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의 일간지 선은 이날 ‘독자 청원’ 코너를 통해 “사랑하는 퍼거슨, 제발 당신의 알몸 사진으로 세상을 시끄럽게 하지 마시오.”라며 누드 촬영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 책에는 퍼거슨 이외에 모델 케이트 모스와 레이첼 헌터, 여배우 레베카 로미진 스테이모스와 라라 플린 보일 등의 사진도 실릴 예정이다. 연합
  • 거울 달린 휴대폰 립스틱 모양 MP3 女心잡기 ‘올인’

    거울 달린 휴대폰 립스틱 모양 MP3 女心잡기 ‘올인’

    정보기술(IT)업계가 여심(女心) 잡기에 나섰다.여성들의 구매력이 남성들의 구매력을 능가하지만 IT에 대한 지식이나 구매는 남성보다 뒤져 가능성이 큰 시장이기 때문이라고 영국 BBC방송이 11일 보도했다. ●액세서리 겸한 IT제품 인텔은 프랑스 디자이너 로랜드 모레와 함께 노트북 컴퓨터 커버 3개를 지난달 말 시장에 내놨다.인텔은 “노트북을 일하고 놀 때 필수적인 액세서리로 여기는 사람들을 위해 디자인했다.”고 밝혔다.인텔은 커버를 350개만 생산,구매자들에게 ‘나만의 노트북’ 이미지를 주겠다는 전략이다.인텔은 핸드백처럼 액정 모니터가 접히는 컴퓨터도 내놨다. 휴대전화 제조업체인 노키아는 ‘포효하는 20대의 매혹’이라는 주제로 빨강과 검정을 중심으로 한 신형 휴대전화 7260,7270,7280 등 세 종류를 지난달 시장에 선보였다.액세서리 기능을 강화,휴대전화 케이스도 함께 출시했다. 립스틱 모양을 본뜬 제품들도 속속 만들어지고 있다.㈜리츠코퍼레이션은 립스틱 모양의 MP3 ‘플라미노 1000’을 시장에 내놨다.립스틱처럼 윗부분을 돌리면 내장된 USB플러그가 외부로 나온다.소니코리아는 크기가 3.9×9.1×6.9㎝며 무게는 230g인 립스틱 모양의 초소형 캠코더를 생산하고 있다. 가벼운 제품을 선호하는 여성들을 겨냥,후지쓰와 도시바는 여성 핸드백에 들어갈 수 있는 노트북을 출시했다.여성들이 많이 쓰는 거울을 휴대전화에 장착한 제품은 이미 LG와 삼성전자에서 만들고 있다.애플컴퓨터는 MP3플레이어인 iPod를 여성들이 선호하는 부드러운 파스텔 색상으로도 생산하고 있다. ●시장 성공의 가늠자 역할 IT업계가 여성고객에 초점을 맞추는 것은 IT시장 성숙에 따른 결과라는 지적이다.인텔에서 주민조사를 하고 있는 인류학자 제네비에브 벨 교수는 “IT업계는 이제 젊은이,남성,중산층 등 기존의 전형에 맞지 않은 사람들을 생각할 때”라고 지적했다.이전보다 광범위한 소비자 계층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보기 좋고 사용방법도 쉬운 제품이 필수적이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Funny 머니] 비디오게임·포커 잘하면 취업?

    [Funny 머니] 비디오게임·포커 잘하면 취업?

    온라인에서 비디오 게임 잘하고 포커 잘 치면 취업할 수 있다? 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요즘 금융회사의 새로운 채용 경향의 하나다. 비디오게임에서는 화면을 응시하면서 빠르게 마우스를 클릭하거나 키보드 자판을 두드리는 기술이 필수적이다.이런 ‘눈과 손의 협응력’은 금융세계에서 온라인 거래가 늘면서 거래인들에게도 꼭 필요하게 됐다. 미국 시카고 소재 제네바트레이딩의 최고경영지도자인 메리 맥도넬은 얼마전 직원 모집공고를 내면서 비디오게임에서 높은 점수를 얻지 못한 사람을 채용할 가능성이 낮다고 밝혔다.이 회사는 석유, 금속 등 다양한 상품거래에서 이익을 얻도록 학생들을 훈련시키는 회사다. 스크린에서 숫자를 계속 보면서 결정을 내리는 온라인 거래인의 직업상 특징은 포커에도 교과과정에 포함될 영광을 줬다.내려진 결정에 대해 감정 개입을 자제하며 때론 허세도 부릴 줄 아는 것이 포커의 한 특징.영국 노팅엄트레드대학의 도박전문가인 막스 그리피스 교수는 “직장에서 선의의 거짓말을 해야 하거나 체면을 유지해야 하는 상황 등에서 포커 경험은 많은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콩고서 새 영장류 발견”

    아프리카 중부 콩고민주공화국 북부에서 아직까지 인류에게 알려지지 않았던 새 영장류가 발견됐다는 보고서가 나와 동물학자들간에 흥분과 논란이 일고 있다고 영국 BBC방송 인터넷판이 1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m가 넘는 키에 몸무게 100㎏ 정도로 고릴라와 비슷한 크기의 이 영장류는 겉모습은 고릴라를 연상케 하며 나무 위가 아니라 육상에 보금자리를 마련하는 점도 고릴라와 같지만 고릴라와는 달리 주로 과일을 먹는다는 점에서는 침팬지와 비슷하다.BBC는 이 영장류가 사자를 잡아 죽일 정도로 매우 사납다는 콩고 원주민들의 말을 전하면서 이 영장류에 대한 보고서가 다음주 ‘뉴 사이언티스트’지에 게재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영장류가 새 종류로 판명된다면 최근 수십년간 야생동물에 대한 가장 중요한 발견이 될 것이라고 BBC는 덧붙였다.이 영장류는 2년 전 영장류동물학자 셸리 윌리엄스에 의해 처음 발견됐다.그녀는 2년간 이 영장류를 관찰한 결과 고릴라와 침팬지의 특성을 모두 갖춘 새 종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동물학자들은 이같은 보고서에 흥분하면서도 아직 새로운 영장류가 발견됐다고 결론내리기는 이르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동물학자들은 ▲이제까지 전혀 알려지지 않았던 새 영장류의 발견이라는 주장 ▲아직 알지 못했던,고릴라처럼 행동하는 대형 침팬지라는 주장 ▲고릴라와 침팬지간의 교합으로 탄생한 잡종설 등 세가지 가능성을 놓고 설전을 벌이고 있다. 유세진기자 yu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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