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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해안치 성당앞 빗속 추도행렬/캘커타·워싱턴 표정

    ◎운구 연도에 종파초월 수천여명 몰려 통곡/백악관 1분간 묵년 올려 다이애나와는 대조/성당바닥에 꽃으로 새긴 ‘죽음의 심판’ 글귀 【캘커타·워싱턴 외신 종합】 ○…테레사 수녀의 시신이 안치돼 있는 성토머스 성당은 20세기 가장 위대한 ‘사랑과 봉사의 사도’를 잃은 슬픔으로 가득하다.장송곡이 울러퍼지고 있는 가운데 힌두교,이슬람교,기독교도 등 종파를 초월한 수많은 사람들이 합장하고 그녀의 관옆을 지나며 애도했다.80여명의 수녀들도 관옆에 앉아 기도하고 있다. ○…테레사 수녀의 관은 성토머스 성당 한가운데 평소 그녀가 입고 있던 옷과 비슷한 푸른 띠의 하얀 천으로 덮힌 단위에 놓여 있다.관 앞에는 2m 높이의 촛불이 켜져 있다.관은 유리 뚜껑으로 덮혀 있으며 뚜껑에 있는 클로버 모양의 은장식에는 ‘우리들의 가장 존경하는 테레사,87살 R.I.P’라고 쓰여 있다. 테레사 수녀가 안치된 성당 바닥에는 ‘죽음의 심판(Death Judgement)’이라는 단어가 꽃으로 새겨져 있다. 성당 밖의 추도객들이 들고 있는 포스터 중에는 ‘빈자중의빈자를 구하기 위해 하늘에서 한 천사가 내려왔으며 사람들은 그를 테레사 수녀라고 불렀다’는 글귀가 추도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테레사 수녀가 운영해온 ‘사랑의 선교회’측이 6일 본부내에서 일반인의 조문을 허용하자 6천여명의 시민들이 애도의 눈물을 흘리며 조문을 했다고 목격자들이 전언. 이들은 대부분이 그녀에게 ‘은혜’를 입은 고아나 가난한 사람들이었으며 테레사 수녀의 최근 모습이 담긴 포스터와 꽃을 들고 차례로 줄을 서 그녀와 마지막 작별을 했다. ○…성토머스 성당 주변에는 수천명이 몰려 그녀의 죽음을 슬퍼했다.노동자라고 밝힌 프라비르 다르(45)씨는 “나는 부인과 함께 켈커타에서 250㎞ 떨어진 번푸르 지역에서 왔으며 테레사 수녀를 조문하기 위해 이틀동안 길에서 잤다”고 말했다. ○…백악관은 테레사 수녀의 별세를 애도하기 위해 6일 1분간 추모묵념을 올린 것으로 알려져 다이애나 영국 왕세자비가 교통사고로 숨졌을 때와는 미국의 공식적인 반응이 아주 대조적. 테레사 수녀를 위한 백악관의 이날 추모묵념은 클린턴 대통령이 휴가를 마치고 돌아온 직후 올려졌는데 다이애나 왕세자비가 사망한 후에 백악관에서 공식적인 애도절차는 전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이 이같이 대조적인 반응을 보인 것은 테레사 수녀가 작년에 명예 미국시민이 됐으며 다이애나는 찰스 왕세자와 이혼,공식적으로는 영국왕실과 완전한 남이 됐다는 점도 있지만 특히 다이애나의 행동을 모두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없다는 판단 때문인 듯.
  • 고향 인공호수 섬에 안장/다이애나 장례식 이모저모

    ◎런던 애도인파 600만… 앨튼 존 추모곡 불러/힐러리 등 퍼스트레이디·유럽 왕족 잇단 조문 【런던 외신 종합】 전세계로 중계됐던 세기의 결혼식을 올렸던 다이애나 영국왕세자비의 ‘세기의 장례식’이 6백만명의 애도 인파가 런던거리를 가득 메운 가운데 6일 상오 11시(한국시간 하오7시)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치러졌다. 1백만여명의 조문객들은 다이애나비의 생전 거처였던 켄싱턴궁 주변에 운집,9마리의 말이 이끄는 포차에 실려 웨스터민스터 사원으로 떠나는 다이애나비의 마지막 모습을 지켜봤다. 왕실 기장이 덮여진 다이애나의 관은 켄싱턴궁을 출발하기에 앞서 진홍색 상의를 입은 6명의 웨일스 근위병에 의해 포차위로 옮겨져 12명의 근위병들이 포차의 좌우로 대열을 이룬뒤 웨스터 민스터 사원을 위해 서서히 출발했다. ○…운구행렬이 켄싱턴 하이 스트리트를 통과하는 순간 군중들 속에서 “우리는 다이애나 당신을 사랑한다”는 외침이 터져 나오기도 했으며 운구행렬에 꽃을 던지며 오열하는 군중도 많았다. 다이애나의 관위에는 왕실기장이 덮였으며 그 위로 3개의 백합 화환이 놓여 있었다. ○1분마다 조종 울려 웨스터 민스트 사원은 운구 행렬이 이어지는 동안 계속해서 1분마다 종을 울려 다이애나비의 마지막 가는 길을 기렸다.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과 앤드류,에드워드 왕자,마거릿 공주 등 왕실 인사들은 버킹엄궁 앞에 나와 운구행렬이 도착하기를 기다렸으며 엘리자베스 여왕은 운구행렬이 앞을 지나는 순간,머리를 숙여 고인에 대한 명복을 빌었다. 찰스 왕세자,윌리엄과 해리 두 왕자와 필립공,스펜서 백작은 성제임스궁 앞에서 대기하다 운구행렬이 도착하자 자선단체 인사들과 함께 행렬 뒤를 따랐다. ○…50분으로 예정된 웨스터 민스터사원에서의 장례미사가 끝난뒤 다이애나비 운구행렬은 런던시내를 돌아 시민들에게 작별인사를 고하고 그녀의 고향이자 스펜스가의 영지가 있는 잉글랜드 중부 노샘프턴셔로 향발. 장례식은 성가와 베르디의 레퀴엠(장송곡)이 연주되는 한편 생전에 다이애너와 친분을 가졌던 팝 가수 엘튼 존이 추모곡 「바람결의 촛불」을 불러 전통과그녀의 자유정신을 복합적으로 가미시키는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6일 장례식이 엄수된 다이애나비의 운구 행렬이 장지인 스펜서가의 영지에 도착해 조상 대대로 살아온 자신의 고향 앨토프에 조성된 인공호수 위에 떠있는 인공 섬에 안장됐다. ○애인 파예드 헌시 합장 ○…다이애나와 함께 숨진 도디 알 파예드는 그녀에게 바치는 헌시를 써 은판에 새겨 파리의 아파트내 침대 머리맡에 간직하고 있었다고.스펜서가에 전해진 이 은판은 다이애나의 관에 넣어져 함께 안장됐다. ○…유럽을 비롯한 외국 왕족들은 주로 생전에 고인과 교분이 있었던 인사들만 초청장을 받았는데 네덜란드 베아트릭스 여왕의 동생인 마르그리트 공주,후안 카를로스 스페인 국왕의 여동생인 필라 보르본 공주 등이 그 대표적 인물.이외 힐러리 클린턴 여사,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 부인인 베르나데트 여사,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 부인인 수잔 여사 등도 조문객 명단에 포함.
  • 내일 다이애나 장례식 누가 참석하나

    ◎정치인 등 각계각층 2천여명 공식초청/조가요청 받은 파바로티 “울것 같다” 거절 6일 거행되는 다이애나의 장례식에는 어떤 사람들이 참석할까.화려한 생활을 하면서도 주위의 ‘그늘’을 함께 보살펴온 그녀의 삶을 반영하듯,웨스트민스트사원 장례식에는 세계적인 유명인사로부터 자선단체의 평범한 수혜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자리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왕실이 공식 초청한 사람은 모두 2천명이다. 영국 국내인사로는 토니 블레어 현 총리를 비롯,존 메이저·마거릿 대처 등 전현직 총리들과 윌리엄 헤이그 보수당수 등 각 당대표들이 참석한다. 해외인사로는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 부부,후안 카를로스 스페인 국왕 부부가 참석한다.클린턴 미 대통령은 의전상 국장이 아니면 참석하지 못하도록 돼있어 장례식에는 참석하지 않고 힐러리 여사가 미 정부의 공식 대표 자격으로 조문한다. 이밖에 다이애나의 절친한 친구였던 가수 엘튼 존,에이즈 퇴치운동을 함께 벌인 이탈리아의 패션 디자이너 발렌티노 등도 참석한다.왕실측으로부터 조가를 불러달라는 요청을 받은 이탈리아 성악가 루치아노 파바로티는 다이애나의 죽음으로 심한 슬픔에 싸여 “계속 울기만 할것”이라며 요청을 거절했다.
  • 각국 VIP 초청… 세계의 장례 될듯/다이애나 사망 이모저모

    ◎사고차량 시속 196㎞ 음주운전/영 왕실 인터넷사이트 50만 조문/파파라초 1명 과실치사 첫 기소 ○…프랑스 검찰은 1일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사고 차량을 몰았던 운전사가 음주운전을 한데다 터널을 통과할때 무려 196㎞의 속도를 내 질주했다고 전했다. ○…다이애나 영국 왕세자비의 재산은 생전에 미리 작성한 유언에 따라 두 아들 윌리엄(15)과 해리(12) 왕자에게 상속될 것이라고 영국 언론들이 보도.재산 총액은 4천만파운드(미화 6천7백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나 정확한 액수는 유언장이 공표될 때나 밝혀질 전망. 선지는 유언장에 따라 동생 해리가 상속재산의 대부분을 물려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는데 이는 왕위 계승 서열 2위인 형 윌리엄은 아버지 찰스와 마찬가지로 영국 서부에 광활한 토지를 두고 있는 영국 왕실 소유 콘월 영지의 주인이 되기 때문이라고. ○…다이애나 장례식은 국장,왕실의전장에 이어 가장 낮은 왕실장례식인 왕실가족장으로 거행되며 왕세자비의 시신은 장례후 왕실과 그녀 가족들의 요청에 따라 정장 안치되지는 않는다고 버킹엄궁측이 2일 발표. 버킹엄은 그러나 일반인들이 슬픔을 함께 나누도록 해줄 방침이라면서 TV로 전세계에 생중계될 장례식에는 각국 지도자 등 2천여명이 초청될 것이라고 설명. ○…다이애나의 장례식이 치러지는 6일 상오(현지시간) 런던 거리에는 1백여만명 이상의 장례객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 런던경찰국은 지난 79년 아일랜드공화국군(IRA)의 테러로 숨진 마운트바튼경(경)의 장례식 이후 런던에서 치러지는 최대 규모가 될 이번 ‘준국장’에 대비,특별운영본부를 가동. ○…장례식인 6일 영국 전역에는 조기가 게양되고 은행·소매상점·국가유적지·극장 등이 휴업하며 철도·항공기운항·운동경기가 일시 중단된다.또한 하오 2시에는 전국에 사이렌이 울려 2분간 묵념이 실시될 예정. ○…인터넷의 영국 왕실 사이트(웹사이트 주소 http://royal.gov.uk)에는 다이애나의 죽음을 애도하는 메시지가 쇄도하고 있다고 버킹엄궁이 발표.궁 대변인은 사망 소식이 전해진 이후 50만명 이상이 영국 왕실 사이트에 접속해 그녀의 일대기와관련보도 자료 등을 열람했다고 공개. ○…다이애나와 함께 교통사고를 당한 재벌2세 도디 알 파예드는 교통사고 몇시간전 친지에게 자신들이 결혼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고 아랍 신문인 아샤르크 알아우사트가 보도. 도디의 어머니인 사미라 카쇼기의 두번째 남편의 동생 하산 야신은 도디가 다이애나와 마지막 저녁을 먹은 파리 리츠호텔에서 하오 8시30분께 자신과의 긴 전화통화를 하면서 둘은 깊이 사랑하고 있으며 결혼하기로 결정했다고 토로했다는 것. ○…프랑스 검찰은 2일 지난달 31일 사고 현장에서 붙잡힌 7명의 파파라초들 가운데 1명을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했다고 검찰 소식통이 밝혔다. 한편 검찰은 에르베 스테판 수사판사의 결정에 따라 이들 파파라초들중 안젤리통신사 소속 크리스티앵 마르티네스와 감마 통신사 소속 로뮈알 라트 등 2명을 재구류할 것을 공식 요구했다.
  • 결혼식 올렸던 성당서 수천명 추모/다이애나 사망 이모저모

    ◎“왕실은 지금 위기에…” 개혁 필요성 부각/찰스 재혼 초미 관심… 여론악화 걸림돌로 ○…다이애나비의 비극적 죽음에 대해 전세계의 많은 나라들이 애도를 표시하고 있는 가운데 수많은 영국인들은 1일에도 그녀의 공식 주거지인 런던 켄싱턴궁 및 버킹엄궁 앞으로 몰려들어 촛불을 밝히거나 꽃송이를 놓으며 그녀의 죽음을 슬퍼했다. 런던 시내 일부 건물에서는 조기가 걸린 모습도 눈에 띄었으며 16년전 성대한 결혼식을 올렸던 런던의 세인트 폴 대성당에는 2천여명이 모여 다이애나를 추모하는 예배를 거행. ○회교권,영 음모설 제기 ○…다이애나의 죽음에 대해 이집트를 비롯,회교권 국가들이 영국 정보기관의 음모에 의한 살해설을 제기해 눈길을 끌었다.이집트 관영 메나 통신은 ‘인종주의적 음모설’을 제기한뒤 다이애나가 이집트 출신 회교도와 염문을 뿌린데 대해 영국권력 기구가 못마땅하게 생각하고 있었다고 보도. ○…영국국민들의 일반적인 감정은 교통사고로 숨진 다이애나 전영국왕세자비를 기리기 위해 기념탑을 건립할 것을 원하고 있다고 더 타임스지가 1일 보도. ○…윈저궁을 일반국민들에게 개방하는 등 영국왕실에선 보기 드물게 국민들과 많은 접촉을 통해 ‘가장 현대적인 왕세자비’로 불렸던 다이애나의 죽음이 영국왕실의 개혁 필요성을 다시 부각시키고 있다고. 영국왕실 문제를 연구해온 폴리 토인비씨는 1일 BBC와의 회견에서 “왕실은 지금 위험에 처해 있다”고 말했다.파이낸셜 타임스,더 타임스,데일리 텔리그라프 등 영국언론들도 “다이애나가 영국국민들에게 심어준 왕실에 대한 변화 기대심리는 다이애나의 죽음에도 불구하고 영국 국민들의 마음속에 계속 살아남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전세계적인 지뢰금지조약 협상이 타결되면 그 조약 이름은 다이애나의 이름을 따서 지어야 한다고 자크 랑 전프랑스 문화장관이 1일 제안. ○…다이애나는 올연말 자선 등 공식활동을 일체 중단하고 새연인 알 파예드와 함께 개인적인 생활에 충실할 계획이었다고 사망 6시간전 그녀와 전화통화를 가진 영국신문 데일리 메일의 왕실전문기자가 1일 밝혔다. 다이애나비가 가장 선호하던 기자중 하나인 리처드 카이 기자는 이날 다이애나의 결심이 사고자동차에 동승하고 있다 사망한 알 파예드의 영향 때문이었을 것으로 추측. ○…다이애나에 대한 지나친 보도경쟁으로 비난을 받고 있는 ‘더 선’ ‘더 미러’ 등 영국의 타블로이트판 신문들은 1일자 지면에 검은 테두리를 둘러 그녀에 대한 깊은 애도의 뜻을 표시. ○“언론이 그녀를 죽였다” ○…다이애나의 죽음과 관련 언론의 역할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남아공에 있는 그녀의 동생 찰스 스펜서는 “나는 언론이 결국 그녀를 죽일 것으로 믿어왔다.그러나 이렇게 직접적으로 그녀의 죽음을 가져올지는 상상도 못했다”며 언론을 비난. ○…고액의 위자료 등으로 인해 영국에서 재산이 가장 많은 여성중 하나인 다이애나비의 재산 규모는 1천7백만∼4천만 파운드(5백80억 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추정되고 있다고. 다이애나비는 찰스 왕세자로부터 위자료를 받고 아버지로부터 유산을 상속받아 찰스의 재산보다 많은 1천7백만 파운드를 소유,영국의 일간지 더 타임스가 매년발표하는 영국내 최고재산가 명단에서 가장 재산이 많은 여성중 하나로 올라 있다.다이애나비는 또 세자빈이 된 후 엄청나게 값비싼 보석들을 많이 갖게 돼 약혼반지 등을 포함한 보석이 1천7백만 파운드(2백46억5천만원) 상당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유산 최고 580억원 추정 ○…다이애나 영국 왕세자비가 사망함에 따라 찰스 영국 왕세자의 앞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주목을 끄는 대목은 찰스 왕세자(49)가 오랜 연인관계에 있던 이혼녀 카밀라 파커 볼스(50)와의 결합 여부.지금까지는 찰스와 카밀라의 결혼이 쉽지 않으리라는 부정적인 전망이 우세하다.찰스가 늘 “재혼할 생각이 없다”고 강조해 왔으며,카밀라도 “찰스와 결혼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박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카밀라의 경우 결혼하지 않은 이유를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으나,찰스와 다이애나의 이혼발표 이후 대부분의 영국민들이 찰스와 카밀라의 결혼을 못마땅하게 생각하고 있는게 이유로 꼽힌다. ○…다이애나를 태운 승용차가 사고를 낸 직후 반대편 차선에서 사고현장을지났던 미국인 관광객 가족은 5∼6명의 사진사들이 중상을 입고 죽어가는 다이애나의 주위를 “벌떼처럼” 둘러싼 채 다이애나비의 사진을 찍는데만 열중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 고 다이애나비 빈소 설치/오늘부터 조문객 받기로/주한 영 대사관

    주한 영국대사관측은 2일 중구 정동에 위치한 대사관내에 다이애나비 사망을 애도하기 위한 빈소를 설치하고 조문객을 받을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영국대사관의 한 관계자는 “숨진 다이애나비의 장례식을 왕실장으로 할지 또는 가족장으로 할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면서 “그러나 2일부터 대사관내에 빈소를 설치하고 조문객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대사관은 현재 조기를 게양하고 전직원이 조복을 입는 등 숨진 다이애나비를 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사관측은 또 언론성명을 통해 “우리는 다이애나비의 사망소식에 커다란 충격을 받았다”면서 “로빈 쿡 영국외상이 말한바대로 엄청난 손실을 당한 이때 다이애나비의 자녀들과 가족들을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사관측은 “다이애나비는 92년 한국을 방문,잘 알려져 있으며 우리는 이러한 상실감이 한국에서도 폭넓게 공유되리라 확신한다”면서 “김영삼 대통령은 이미 영국왕실에 애도의 메시지를 전달했으며 유종하 외무장관도 개인적으로 주한 영국대사에게애도의 뜻을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 파파라초(외언내언)

    영화 ‘로마의 휴일’에서 로마를 방문한 한 왕실의 공주를 밤새도록 단독취재한 기자가 특종이 될만한 여러 컷의 사진을 몰래 찍는데 성공했으나 인간적인 교류와 지성과 기자의 양심때문에 이 사진들을 왕녀에게 되돌려주는 장면이 나온다.그러나 요즘의 모든 스캔들은 무자비하게 공개될 뿐만 아니라 ‘동기는 왜곡되고 모든 제스처는 비난’받는다.영국 왕세자빈 다이애나는 지난번 르몽드와의 기자회견에서 ‘언론은 결코 용서하는 법이 없으며 실수만을 쫓는다’고 통박한 바 있다. 이른바 ‘상업사진사’로 자처하는 파파라초가 우리에게 소개된 것은 이탈리아 페데리코 펠리니 감독의 영화 ‘라돌체 비타(달콤한 인생)’에서 비롯된다.파파라초란 상류사회를 엿보는 사진기자의 작중이름으로 마르첼로 마스트로얀니가 기자들에게 시달림을 받는 장면은 나중에 루이 말감독이 연출한 ‘비 프리베(사생활)’에서도 그대로 재현된다.남의 사생활을 물고 늘어진다는 뜻에서 이탈리아어로 ‘사나운 모기’인 ‘파파타치’와 ‘번개’의 ‘라초’를 합친 말이다.그들은 ‘거머리’와 ‘쥐떼’‘인간 쓰레기’로 불리고 ‘황색저널리즘의 주구’로서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찍어댄 사진들은 한장 한장이 ‘달러’와 ‘흥정’에 부쳐진다.다이애나가 이들의 표적이 된 것은 12년전인 85년 10월,16세때의 누드사진이 타블로이드언론에 공개되면서 그녀는 참을수 없는 곤욕과 모욕과 수난을 감수해야 했다. 하나의 미끼가 걸려들면 마치 스파이전을 방불케하는 추적전으로 보트와 오토바이,헬기와 잠수함을 동원시키고 휴양지와 공항 헬스클럽 풀장에 진을 치고 앉아 하나의 ‘목표물’을 향해 고성능 카메라렌즈를 들이댄다.최근에는 방송용을 위한 ‘비디오라초’까지 등장하고 있다. ‘누군가 당신을 엿보고 있다’는건 모욕과 불쾌함일 수밖에 없다.결국 ‘파파라초’들은 자신들의 뉴스메이커에게 메스를 가하여 죽음으로 몰아갔고 세찬 비난의 화살속에서 더이상 발붙일 곳이 없이 ‘쥐떼’들도 행동의 제한을 받게 됐다.‘치사하고 야비한’ 흥미거리로 톡톡히 재미를 보았던 황색저널리즘도 이번 사건은 큰 재앙이 될수밖에없을 것이다.다이애나의 36세는 결코 아름다운 추억이 아닌 참혹한 비운의 마지막을 남기고 있다.
  • 영 왕실 반응/엘리자베스 여왕·찰스 왕세자“충격…깊은 슬픔에…”

    【파리 외신 종합 연합】 31일 새벽 영국 왕세자비 다이애나가 파리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영국 정부와 왕실을 비롯,세계 각국에서는 그녀의 죽음을 애도하면서 조의를 표했다.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와 찰스 왕세자는 다이애나비의 사망소식을 접하고 “깊은 충격과 괴로움에 휩싸여 있다”고 버킹검궁 대변인이 31일 밝혔다. 찰스 왕세자와 다이내나비 사이에 태어난 윌리엄과 해리 두 왕자는 왕실의 전통적인 여름 휴양지인 스코틀랜드 발모랄성에서 아버지 찰스 왕세자로부터 어머니의 사망 소식을 전해들었다고 성명은 말했다. 한편 버킹검궁은 31일 찰스 왕세자가 다이애나비의 시신을 인수하기 위해 이날 하오 늦게 파리에 도착했다. 버킹검궁은 다이애나비 시신을 실은 비행기가 하오 6시(현지시각)에 남서 런던의 노스올트 공군기지로 귀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버킹엄궁은 31일 왕실 공식 인터넷 웹사이트에 일반인들이 다이애너비를 조문할 수 있도록 페이지를 개설. 버킹엄궁의 웹사이트 주소는 http://www.royal.gov.uk.
  • 보모­세자빈­이혼녀… 파란의 36년/영욕의 삶 마감한 다이애나

    ◎81년 20세에 동화같은 결혼식/찰스 외도에 5차례 자살기도/잇단 스캔들에 결국 96년 이혼 95년 다이애나가 BBC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간통사실을 인정하면서 영국왕실에 대한 분노를 터뜨리고 찰스 왕세자에 대해 좋은 왕이 될 자격이 없는 사람이라고 몰아 붙였을때 그녀에 대한 사람들의 여론은 비난보다는 동정 쪽이 우세했었다.그러나 합의이혼한 후에도 파키스탄의 재벌 구루 랄바리,심장전문의 하스네트 칸 등과의 염문설이 끊임없이 터져나오자 비난도 그만큼 커져갔다. 이처럼 다이애나에 대한 비난이 커지고 있음에도 불구,그녀는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사진을 많이 찍히는 여인이었다.그녀는 이혼후 전직 왕세자비 및 영국의 친선대사라는 자신의 직위를 충분히 활용,불우아동 돕기라든가 마약 및 에이즈 퇴치를 위한 사회활동 등에 매우 열성적으로 매달림으로써 자신의 좋은 이미지를 지켜나갔고 이를 위해 언론에 사진찍히는 것을 한편으로는 즐기는듯 보이기도 했다. 아무튼 전세계 여성들의 선망과 언론의 각광을 한몸에 받았던 다이애나(향년 36세)의 인생역정은 갖가지 구설과 그로 인한 영국왕실과의 불화의 연속이었다. 백작의 딸로서 다이애나 스펜서라는 이름을 가진 그녀가 영국 왕실과 기구한 인연을 맺은 것은 81년7월29일 찰스 왕세자와 ‘동화같은 결혼식’을 올리면서부터.당시 그녀의 나이 20였으며 찰스는 32세였다. 첫아들 윌리엄에 이어 둘째 해리 왕자를 낳을 때까지만 해도 순탄해 보이던 이들 부부의 결혼생활은 그러나 찰스가 결혼후에도 옛 애인 카밀라 파커 볼스와 재회를 계속해온 것이 알려지면서 파탄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스트레스와 정서불안으로 다식증에 걸려 고통받으며 5차례에 걸쳐 자살을 기도하기도 했던 다이애나는 결국 자신도 간통이라는 사련의 길에 빠져들었다.이들 부부를 둘러싼 스캔들이 연일 영국신문을 크게 장식하자 결국 엘리자베스 여왕이 이혼을 권고했고 96년 합의이혼에 이르렀다. 다이애나는 죽기 며칠전인 지난주 프랑스 르몽드와의 회견에서 자신은 영국을 떠나고 싶지만 아이들 때문에 그렇게 할 수 없다고 말하는 등 어머니로서의 고뇌를 드러내 동정을 사기도 했다.이혼하면서까지 막대한 위자료 등으로 여인들의 선망을 받았던 다이애나에 대해 AP통신은 ‘모든 것을 다 소유했지만 단 한가지 행복만은 갖지 못했던 여인’이라고 쓰고 있다.
  • Aquascutum(패션가 산책)

    아쿠아 스큐텀(Aqua Scutum)은 영국의 전통적인 브랜드다.1851년 귀족들이 주로 사는 런던 중심의 리젠트 스트리트에서 고급신사점으로 문을 열었다.도시의 신사를 주로 고객으로 삼으려 했다. 방수가공기술과 패션의 과학화를 이뤘다는 평을 듣는다.에머리씨가 자신의 이름을 딴 작은 점포를 내면서 출발했다.2년뒤 에머리씨는 비도 막을수 있고 부드러운 촉감을 지닌 천연섬유의 개발에 성공했다.그 상품명이 아쿠아 스큐텀이다.아쿠아 스큐텀은 물(Aqua)과 방패(Scutum)를 뜻하는 라틴어다.방수는 아쿠아 스큐텀의 상징처럼 된 셈이다. 라글란(소매 윗부분이 깃부분과 붙어있는 모양)코트를 처음 만든 곳도 아쿠아 스큐텀이다.1855년 크림전쟁때 기병대의 돌격자세를 편하게 하기 위해 라글란경이 특별주문한 것을 소화해낸게 지금의 라글란 소매 코트가 됐다.트렌치(참호)코트도 처음 만들었다.제 1차 세계대전때인 1914년 눈과 비에도 스며들지 않는 트렌치 코트를 만들어 군인들의 사랑을 받았다. 시대에 앞선 신소재의 개발로 패션산업에서 영향을 끼쳤다.깔끔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주는 편이다.절제된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대표적인 영국의 전통패션으로 통한다. 멋장이로 소문난 영국왕 에드워드 7세는 측근이 입었던 아쿠아 스큐텀 코트를 보고 왕실전용 재단사에게 만들어 달라는 주문을 했다.하지만 아쿠아 스큐텀측은 재단사에게 천을 줄 수 없다는 배짱과 자신감을 보였다. 영국 왕실을 비롯해 처칠·대처·메이저 전 총리,닉슨 전 미국대통령 등의 저명한 정치인과 소피아 로렌,험프리 보카트,숀 코너리 등 스타들도 고객이었다고 한다. 동일레나운이 수입해 판매중이다.청담동의 직영점외에 갤러리아 백화점,롯데백화점 본점과 부산점,광주 송원백화점 등에도 매장이 있다.
  • 대영박물 한국실 오늘 문열어

    ◎85평 규모… 신라금관 등 200여점 전시 미국 메트로폴리탄박물관,프랑스 루브르박물관과 함께 세계 3대 박물관의 하나인 영국 대영박물관에 한국 유물만을 독립적으로 전시하는 공간이 마련돼 10일(현지시간) 개관된다.개관식에는 영국 왕실의 글로체스터 공작을 비롯해 송태호 문화체육부장관,김정원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문화예술계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박물관 2층에 85평 규모로 마련된 임시 한국전시실은 국립중앙박물관이 대여한 신라시대 금관 등 17점과 한빛문화재단 소장 범종 1점,대영박물관 소장 한국유물 200여점이 전시된다.대영박물관이 소장한 한국유물은 삼국시대 고분 발굴품과 고려청자 및 조선백자,회화,칠기,금속공예품,조선후기 민속품 등 3천200여점이 있는데 이가운데 한국실에 전시될 한국 유물은 삼국시대 토기와 신라금관,고려청자,이조백자,분청,병풍,고서적 및 지도,나전칠기 상자,고려범종,철제불상 등이 포함돼 있다. 한국국제교류재단과 삼성문화재단,한빛문화재단의 노력으로 성사된 이 한국실은 영구 한국실이 들어서기로 한 대영도서관의 이전계획에 따라 임시로 마련된 것.박물관 내에 있는 대영도서관이 오는 2000년 현재의 자리에서 이전하면 그안에 영구 한국실이 개설된다. 임시 한국실 개관과 관련한 부대행사가 11일부터 10월 12일까지 다양하게 열리는데 11일 사물놀이 공연에 이어 16,23,30일 전시실과 한국유물을 소개하는 강연회,10월 12일 황병기 교수의 한국음악 강연 및 공연,11월 2일∼12월 21일 일반인 대상의 강좌가 진행된다.
  • Cartier/고품격 액세서리 총집합(패션가 산책)

    까르띠에(Cartier)는 보석뿐 아니라 시계 가죽제품 펜 선글라스 라이터 등으로도 유명한 프랑스의 명품이나 본래 보석으로 출발했다.1847년 루이 프랑수아 까르띠에(Louis Francois Cartier)가 31세때 파리 몽토르게이 거리에 있는 스승인 아돌프 피카드씨의 보석상을 인수하면서 까뜨리에의 역사가 시작돼 150년의 세월이 지났다. 최고 품질의 에나멜을 찾아 세계 곳곳을 누비는 등 고품격으로 유명해지면서 당시 유럽 왕가를 고객으로 끌어들였다.1902년 영국의 에드워드 7세는 『보석상 중의 왕은 까르띠에』라고 말할 정도였다.그는 까르띠에를 영국왕실의 공식 보석제작사로 지정했었다. 당시 프랑스 스페인 포트투갈 루마니아 이집트의 왕가는 까르띠에의 주고객이었다고 한다.미국의 재벌인 록펠러 밴더빌트 굴드 포드가도 마찬가지.「보석의 왕가」라는 별칭도 따라 다닌다. 까르띠에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보석은 3색 금반지.지난 1924년에 나와 까르띠에의 전설속의 명품으로 자리잡았다.우정(회색) 충성(노랑색) 사랑(핑크색)을 각각 상징한다는 3가지색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면서 영원한 애정과 순결함을 나타낸다고 한다.솔리테어 반지는 두개의 C자가 엮어내는 유명한 까르띠에의 더블 C로고를 절묘하게 연상시킨다. 60년대 후반에는 라이터로 유명한 로버트 호크가 까르띠에 이름을 사용하는 라이선스를 얻어 현재 전 세계적으로 알려진 달걀형의 고급 가스 라이터를 내놓는 등 까르띠에는 보석에서 벗어나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토탈 패션으로 변했다. 세계 170여곳에 부티크가 있어 보석을 포함한 까르띠에의 모든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국내에는 84년부터 까르띠에 제품이 부분적으로 들어와 판매되고 있다.지난 5월부터는 보석까지 판매하는 부티크가 갤러리아 백화점에 등장했다.서울 하얏트호텔과 현대백화점의 압구정점과 무역센터점,롯데백화점의 본점과 잠실점,대구의 대백프라자 등에서는 보석을 제외한 일부 품목을 판매중이다.3색 금반지는 46만∼1백30만원.
  • “새역사 창조의 날” 기쁨·불안 교차/홍콩 표정

    ◎40국정부 경축사절 4천여명 운집 ‘홍콩외교’/영 총리 “의회해산 항의” 특구발족행사 불참 사라진 유니언잭과 떠오른 오성홍기.역사적인 홍콩반환이 이루어진 30일 자정 홍콩에서는 세계 40여개국 지도자들이 참석,철통경비 끝에 반환행사를 치렀고 북경 상해 천진 광주 등 중국전역은 축제무드가 절정에 이르렀다. ○…홍콩의 새 역사는 홍콩 빅토리아항에 접해 있는 컨벤션센터에서 부터 시작됐다.홍콩의 시계가 7월1일 0시를 알리는 순간 역사가 바뀌는 엄숙한 분위기속에 중국의 붉은 깃발 오성홍기와 홍콩특별행정구(특구)깃발이 중국 국가 ‘의용군 행진곡’이 연주되는 가운데 컨벤션센터에 게양됐다.홍콩이 중국의 영토로 새로운 역사를 시작한 것이다. ○…TV를 통해 전세계로 중계된 홍콩의 주권반환식은 6월30일 하오 11시30분(한국시각 7월1일 0시30분·이하 홍콩시간)홍콩 중심가 완차이에 있는 컨벤션센터 그랜드 홀에서 시작됐다.역사의 현장에는 강택민 국가주석과 이붕 총리 등 중국대표단과 찰스 왕세자,토니 블레어 총리 등 영국대표들을비롯 40여개 국가와 40여개 국제기구 대표 등 4천여명의 귀빈들이 참석했다. ○찰스왕세자 고별 연설 찰스 왕세자는 30일 하오 11시50분쯤 영국의 홍콩 식민지통치를 마감하는 고별연설을 했다.그의 연설이 끝나고 시계가 자정을 가리키기 직전 홍콩통치의 상징이었던 영국국기 유니온 잭과 홍콩기가 영국국가 ‘신이여 여왕을 구하소서’가 연주되는 가운데 내려졌다. ○…주권반환식은 7월1일 0시10분쯤 끝났다.반환식이 끝나자 마자 찰스 왕세자와 크리스 패튼 총독 등은 컨벤션센터를 떠났다.0시30분쯤 블레어 영국총리와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국국무장관도 홍콩특구 발족행사에 참석하지 않기 위해 행사장을 떠났다.그들은 민주주의 선거로 선출된 입법의회 해산에 대한 항의표시로 홍콩특구 발족행사 참석을 거부했다. 찰스 왕세자와 패튼 총독등은 새벽 1시쯤 컨벤션센터 옆에 정박해있던 영국왕실 요트 브리태니아호를 타고 빅토리아항을 떠나 필리핀으로 갔다. ○…새벽 1시30분.동건화 홍콩특구 초대 행정장관과 잠정 입법의원,사법부 판사 등이 취임 선서를 했다.홍콩특구가 정식 출범한 것이다.홍콩은 전세계가 지켜보고 빅토리아항을 아름답게 수놓은 화려한 경축 불빛속에 미래로 향한 항해를 시작했다. ○…홍콩 주둔 인민해방군 육해공군 1진 500여명은 예정시간을 30분 앞당긴 30일 밤 8시30분부터 심천­홍콩국경을 통해 홍콩으로 진주,수십대의 버스,장갑차,군용트럭에 분승한 이들은 국경에서 간단한 입국수속을 받은뒤 질서정연하게 입경,이들이 예정보다 앞당겨 진주한데 대해 영국측에서는 불쾌한 감정을 노출. ○강 주석­영 총리 회담 ○…30일 주권 반환식 참석을 위해 세계 40개국 정부지도자들이 홍콩에 모여 홍콩은 최정상 외교의 무대가 됐다. ‘주권이양 외교’의 절정은 강택민 중국 국가주석의 도착,강주석은 이날 하오 중국 국가 수반으로는 처음으로 홍콩에 발을 내디뎠다.그는 기념식 직전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 및 찰스 왕세자와 별도의 회담을 가졌다.
  • 30일 하오 11시59분 유니언 잭기 하강/주권반환행사 어떻게

    ◎1일 0시 오성홍기·홍콩특구기 게양/새벽 1시30분 홍콩특구 정부 출범식 반환 공식행사는 신축한 홍콩의 컨벤션 센터 신관 그랜드 포이어에서 30일밤 11시 30분부터 다음날 0시10분까지 거행된다.주권 교체를 상징하기 위해 유니언 잭과 홍콩기가 자정 직전인 11시59분 영국국가인 「신이여 여왕을 구하소서」가 울려퍼지는 가운데 하강되고 0시 정각 중국의 오성홍기와 홍콩특구기가 중국 국가 「의용행진곡」 연주속에 게양된다. 이에 앞서 컨벤션 센터 부근 이스트 타마르에서 고별식을 가진 영국측은 반환행사가 끝난 직후 찰스왕세자와 크리스 패튼 총독,브라이언 더튼 홍콩주둔군 사령관등이 빅토리아항 부두에 정박중인 왕실 소유 브리타니아호를 타고 홍콩 식민지 경영에 작별을 고하고 필리핀으로 떠난다. 반환식을 마친 강주석과 이총리등 중국 지도자들은 1일 새벽 1시 30분 컨벤션센터에서 홍콩특별행정구(SAR) 정부 출범식을 주재하고 동건화 초대 행정장관과 행정 요인,입법부 위원,사법부 판사들의 취임선서를 받는다.이어서 SAR 정부는 1일 상오10시 같은 장소에서 4천여명의 귀빈을 초대,1시간 30분동안 출범 기념식을 성대하게 개최한다. 홍콩에 이미 선발대 196명을 진주시킨 홍콩 주둔 인민해방군은 30일 오후 9시 509명의 병력을 미리 진입시키는데 이어 0시를 기해 4천여명이 21대의 장갑차를 앞세우고 홍콩에 입성,각각 기지로 배치된다. 한편 중국의 수도 북경의 천안문광장과 광장 동편 홍콩회귀 카운트다운 시계앞에서는 30일 저녁 8시부터 10만여명의 군중이 모여 1일 새벽까지 장장 9시간에 걸친 「북경시민 홍콩회귀 영접 종합축전」을 다채롭게 펼친다.중국혁명역사박물관 서쪽 입구위에 설치된 카운트 다운 시계에 「10」이 나타나면 10만 군중은 목청을 모아 『스(10),지우(9),빠(8)… 싼(3),알(2),이(1)』를 외치며 숫자판이 마침내 「0」을 표시하는 순간 찬란한 불꽃이 북경 하늘을 수놓는 가운데 천안문광장 일대는 국가인 「의용군행진곡」 합창과 환희의 함성으로 뒤덮인다.
  • 퇴근길 딱한잔 어때요!/인기몰이 국산술 특징 소개

    ◎소주­청색시대·참나무·곰바우 「깨끗한 물」로 승부/맥주­엑스필·카프리·레드락 고급,세련된 디자인/양주­임페리얼·윈저… 딤플 독특한 맛과 향 대결 ○소주 본래의 깨끗한 맛 살려 □청색시대(두산경월)=「깨끗한 시대의 깨끗한 소주」를 표방하고 나온 프리미엄급 소주.최고급 증류주를 블렌딩한 뒤 첨단 냉각여과 공법을 거쳐 소주 본래의 깨끗한 맛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또한 탄내나는 물질과 진한 곡물 냄새 등 소주에 포함돼 있는 불순물을 선택적으로 제거해 주질이 부드럽고 향이 좋다. 깨끗하고 고급스런 이미지를 살리기 위해 병 색깔도 청색을 사용했으며 병모양과 상표 디자인도 젊은이 취향에 맞췄다. ○부드럽고 뒤끝없어 인기 □곰바우(보해양조)=전남지역을 주시장으로 성장해온 보해양조가 수도권을 공략하기 위해 야심차게 내놓은 고급소주.노령산맥 기슭에 위치한 보해 장성공장의 천연암반수를 첨단 공법으로 처리,가장 이상적인 물의 형태인 육각수에 가깝게 만들어 마시기가 부드럽고 뒤끝이 깨끗한 것이 장점이다.또한 기존 소주의 기피원인이 됐던 주정취를 말끔히 제거해 주질을 대폭 개선했다. 보해는 이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데 용량을 301㎖로 정한 것도 301번의 제품 테스트를 기념하기 위한 것이라고.시의에 딱 맞는 「곰바우」라는 제품명도 중장년층의 인기를 끄는데 단단히 한몫하고 있다. ○참나무통서 숙성… 숙취 감소 □참나무통 맑은소주(진로)=순쌀로 빚은 증류식 원주를 참나무통에서 1년간 숙성시킨 원액으로 만든 프리미엄급 소주.미네랄이 풍부한 지하 천연수로 빚어 한결 맑고 깨끗한 맛을 느낄수 있도록 했으며 참나무통에서 숙성시켜 숙취를 감소시켰다.첫맛은 부드럽고 뒤끝이 깨끗하며 위스키에서만 맛볼수 있었던 은은한 참나무 향기가 돋보이는 제품이다. 최근의 음주패턴과 문화를 고려해 용량을 300㎖로 정했는데 이는 취하기 위해 마시는 음주문화를 맛과 풍미를 즐기는 음주문화로 유도한다는 상징적 의미가 담겨 있다. ○돌려따는 마개 국내 첫 사용 □하이트 엑스필(조선맥주)=국내 최초로 돌려따는 마개(트위스트 캡)와 녹색병을 사용한 저칼로리 감각맥주.건강을 중시해 칼로리를 최소화하는 공법을 사용했으며 젊은이의 취향에 맞게 병따개가 필요없는 트위스트 캡을 사용했다.또한 소비자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 하나의 맥주 브랜드에 색깔이 다른 두개의 상표를 적용,기존 제품과 차별화를 시도했다. 시각적으로 시원함을 느낄수 있도록 병색깔도 녹색을 사용했으며 온도계 마크,점자 등을 넣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투명병으로 젊은층에 어필 □카프리(OB맥주)=엄선된 고품질의 맥아와 아로마 홉을 사용해 원료의 고급화를 꾀한 프리미엄 맥주.150칼로리(500㎖ 기준)로 기존 맥주보다 20%가량 칼로리가 낮으며 맥주본래의 부드러운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특히 국내 최초로 투명병을 사용,고급스럽고 세련된 느낌을 강조했다. 20대 초반의 대학생,대도시 젊은이와 20대 전문직 여성을 주고객층으로 해 투명한 병과 고급스런 상표 디자인,부드러운 맛으로 프리미엄급 맥주시장 형성과 맥주의 고급화 및 패션화를 유도했다는 평이다.최근 병마개를 트위스트 캡으로 교체하고 병모양을목이 긴 형태로 변경했다. ○붉은색에 독특한 향 특징 □레드락(진로쿠어스)=국내 최초의 붉은색 맥주로 맛이 진하면서도 목넘김이 부드럽고 독특한 향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개성이 강하고 시각적 가치에 매력을 느끼는 20·30대 초반 음주층을 주고객으로 삼고 있다.맥주업계 최초로 첨단의 자동물류시스템을 도입,철저한 선입선출을 지키며 자동화된 유통관리로 맥주맛의 변질을 철저하게 방지하고 있다. 강한 감성적 이미지와 프리미엄 이미지를 통한 기존 맥주와의 차별성을 강조하기 위해 카페,레스토랑 등 젊은 층이 주로 이용하는 업소를 집중 공략하고 있다. ○품질 우수하며 값은 저렴 □임페리얼 클래식(진로)=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원액숙성 12년 이상의 프리미엄급 위스키로 지난 94년 첫 출시부터 위스키시장에 돌풍을 몰고왔다.국민소득의 증가로 고급주를 선호하는 성향과 소량음주 추세에 따라 처음으로 500㎖ 제품을 생산,기존 스탠더드급 제품에 비해 품질이 우수하면서도 부담없는 가격에 접할 수 있도록 했다. 부드럽게 넘어가고 마신후잔향이 오래 남아 한국인의 입맛에 가장 잘 맞는 제품으로 맛과 향,패키지.브랜드이미지 등 모든 측면을 소비자 취향에 맞추었다. ○병·패키지 등 포장 차별화 □윈저프리미어(두산씨그램)=200년 전통을 자랑하는 스카치 위스키의 명가 「윌리엄 힐」의 제조비법과 스코틀랜드 하일랜드 지방의 자연환경에서 12년간 숙성된 최고급 원액만을 블렌딩해 생산한 정통 프리미엄 스카치 위스키.원액의 부드럽고 감미로운 맛으로 음주후 숙취가 없고 뒷맛이 깨끗해 30대 후반 이후의 전문직업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병,패키지 등 포장부문도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고급스러움을 추구하고 있다.심플하고 기하학적인 황금색 마개는 왕실의 권위를 상징하며 영국 왕실의 로열다크블루 색깔을 패키지에 도입,힘과 전통을 표현했다. ○스코틀랜드 광천수 사용 □딤플(조선맥주)=최소 15년 이상 숙성된 고품질의 원액들중 30여종 이상을 엄선해 블렌딩하기 때문에 맛과 향이 뛰어나다.헤이그 가문의 오래 숙성된 하이랜드 몰트위스키와 글렌킨치 증류소의 부드러운 로우랜드 몰트위스키가 잘 조화되어 부드러우면서도 독특한 맛과 향을 낸다.스코틀랜드 만년 빙설의 무공해 천연광천수로 만든다.
  • D­29/역사적 의의(홍콩 주권반환:1)

    ◎7우러1일 0시/빅토리아항 주인이 바뀐다/「1국 2체제」 인류의 새로운 실험 시작/유니언 잭­오성홍기 교대… 식민 156년 “끝” 홍콩이 6월30일 자정 중국으로 반환된다.영국의 식민지 지배를 마감하는 홍콩반환은 20세기말 최대의 역사적 사건이다.홍콩은 반환 경축행사로 축제분위기에 젖어 있다.세계는 홍콩반환이후 중국이 홍콩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중국에 어떤 영향을 가져올 것인가등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홍콩반환 한달을 앞두고 홍콩반환과 관련한 다양한 주제를 집중 조명하는 시리즈를 시작한다. 홍콩 하늘에 붉은 깃발.영국국기 유니언 잭이 내려지고 중국의 붉은 깃발 오성홍기가 홍콩하늘에 휘날일 날이 한달 앞으로 다가왔다.홍콩에 대한 영국지배에 석양이 지고 중국영토가 되는 홍콩의 불확실한 새 역사가 시작되는 것이다. 어둠의 역사였던 식민지시대를 청산하는 홍콩반환은 불꽃놀이등 화려한 경축행사속에 이루어진다.6월30일 자정.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공식반환식에서 홍콩을 1백50여년간 지배해오던 영국의 유니언 잭과 홍콩기가내련진후 시계추가 새날을 알리는 순간 중국 국기인 오성홍기와 홍콩특별행정구 깃발이 게양된다. ○자본주의 이식 선례 영국이 떠나고 그 자리를 중국이 차지하는 역사적인 홍콩반환식은 전세계적으로 중계된다.반환식을 중계하는 TV카메라의 불빛이 꺼지고 불꽃놀이도 끝나면 홍콩의 밤은 다시 어둠속으로 빠질 것이다.그 어둠속에서 나침반도 없이 미지의 세계를 항해할 홍콩의 새로운 실험이 시작된다. 홍콩은 한나라에 자본주의와 사회주의가 공존하는 새로운 실험이다.홍콩의 반환은 특히 자본주의 지역이 평화적이고 자발적으로 공산주의 정권에 주권이 이양되는 최초의 선례가 된다.그것은 1980년대말 동유럽의 사회주의 국가들이 민주화된 「동구 대혁명」의 역사적 흐름과는 반대되는 현상이다.그러한 시대흐름의 역류속에 공산주의 국가인 중국이 자본주의 지역인 홍콩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홍콩에 대한 중국의 약속은 지켜질 것인가.중국은 홍콩환수를 활용,더욱 강력한 국가가 될 것인가.세계가 홍콩의 반환을 주시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그러나 홍콩이 반환된다고 해서 당장 대변혁이 일어나는 것은 아니다.7월1일 아침이 밝아오더라도 홍콩사람들은 6월30일의 아침과 같은 일상생활을 할 것이다.홍콩거리는 여전히 화려하게 붐빌 것이며 영국지배의 유산인 2층버스도 계속 홍콩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을 것이다. 영국이 홍콩에 밝혀논 자본주의의 찬란한 불빛도 중국의 사회주의에 의해 당장 가려지는 것은 아니다.그러나 홍콩의 반환은 서구 제국주의 식민지시대가 끝나는 20세기 말 최대의 역사적 사건이다.영국은 아시아의 전초기지에서 떠나고 중국은 굴욕의 역사를 청산하게 된다. 홍콩의 반환은 그러나 고전적인 개념의 식민지 반환과는 다르다.홍콩은 가난한 식민지 지역이 아니기때문이다.홍콩은 세계에서도 가장 자유로운 지역일뿐만 아니라 주인인 영국보다고 잘살고 새로운 주인이 되는 중국과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홍콩의 국민소득은 높다.홍콩은 미국이나 유럽,일본과 비교해도 결코 뒤떨어지지 않을 정도로 발전된 지역이다.홍콩은 금세기초까지만해도 조그마한 어촌에 불과했었으나 지금은 동서양의 가교역할을 하며 국제 금융·교역의 중심지가 됐다. ○자유항 역할 그대로 홍콩은 중국의 홍콩특별행정구로 다시 태어난다.중국은 앞으로 50년간 「1국 2체제」속에 홍콩의 자본주의를 보장하기로 약속했다.홍콩의 기본법은 홍콩의 경제적 독립을 철저히 보장한다.홍콩은 금융정책,재정 및 조세권의 독립 등 독자적인 경제적 지위를 보장받는다.홍콩은 또 자유무역항의 기능을 그대로 유지하며 외환및 자본의 이동도 보장된다. 홍콩특별행정구의 수반은 홍콩인 가운데서 선출되며 외교·국방을 제외한 고도의 자치권도 인정된다.초대 행정수반으로 지난 연말 동건화가 선출됐다.그는 『홍콩과 중국은 하나다.무슨 일을 하든지 중국을 고려해야한다』고 말했다.동건화의 말에 나타나듯이 홍콩의 기존 질서는 대부분 그대로 유지되겠지만 그것은 중국이 허용하는 범위라는 한계가 있을 것이다. 중국은 물론 홍콩의 발전을 파괴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홍콩의 몰락은 중국에게도 직접적이고 결정적인 부정적 영향을 가져올 것이 확실하기 때문이다.홍콩주민의 80%는 미래을 낙관하고 있는 것으로 최근 여론조사에서 나타났다.홍콩증권시장의 활황과 부동산 폭등은 낙관적인 홍콩의 미래를 예고하고 있다.그러한 낙관속에서도 홍콩내부의 문제와 중국의 불확실성때문에 미래를 비관하는 사람들도 없지 않다. 중국이 홍콩을 어떻게 할 것인가는 단지 6백50만의 홍콩인들의 미래만을 결정짓는 것이 아니다.아시아 전체의 경제·지정학적 역학관계에도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홍콩의 반환은 중화민족의 응집력을 높이고 중화경제권 형성을 촉진하며 아시아뿐 아니라 세계의 정치·경제질서에도 영향을 미칠 거대 중국의 출현을 앞달길 지도 모른다.홍콩반환식을 축하하는 화려한 불꽃놀이의 불빛속에는 세계를 향한 중국의 원대한 야망도 함께 빛날 것이다. □홍콩조차 일지 ▲1842년:청나라 남경조약으로 홍콩섬 영국에 할양 ▲1860년:2차 아편전쟁과 북경조약으로 구룡반도 할양 ▲1898년:신계지역 및 부속도서 99년간 조차 ▲1984년:홍콩반환에 관한 영국­중국 공동선언 ▲1990년:중국,홍콩특별행정구 기본법 통과시킴 ▲1993년:중국,홍콩환수 준비위한 예비원원회 설치 ▲1996년:초대행정장관 동건화 선출 임시입법회의 의원 선출 ▲1997년:홍콩 중국에 반환 ◎홍콩반환 행사 일정/자정 맞춰 의용군 팡파르/찰스 왕세자·패튼 총독 왕실요트로 “굿바이”/동틀무렵 군본대 도착… 반도 연일 불꽃축제 홍콩반환식은 6월30일 하오 6시15분 영국의 홍콩지배를 마감하는 고별식으로 개막된다.고별식은 찰스 왕세자,마거릿 대처 전 영국총리,패튼 총독 등 영국측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해군본부 타마르 기지에서 열린다. 하오 9시부터는 빅토리아항에서 홍콩반환을 주제로 한 화려한 불꽃놀이가 시작된다.같은 시간 빅토리아공원과 해피밸리 경마장에선 중국측 주제의 민속공연,버라이어티 쇼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역사적인 공식 반환식은 하오11시30분 컨벤션 센터에서 강택민 중국국가주석과 영국의 찰스 왕세자 등 중국과 영국측 대표단과 40개국·30개 국제기구에서 초청된 4천여명의 귀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강 주석과 찰스왕세자는 홍콩반환에 관련된 연설을 한다. 하오11시59분쯤 영국국가 「신이여 여왕을 구하소서」가 연주되는 가운데 영국국기와 홍콩기가 내려진다.역사적인 순간인 30일 자정,중국국가인 「의용군 행진곡」이 울려퍼지는 가운데 중국국기인 오성홍기와 홍콩특별행정구 깃발이 게양된다. 7월1일 새벽 0시30분쯤 찰스 왕세자와 패튼 총독이 영국왕실 요트 브리테니아호를 타고 홍콩항을 떠난다.그들이 떠난후 동건화 홍콩특별행정구 행정수반이 취임선서를 하고 1일 새벽 중국군 본대가 진주한다. 홍콩은 반환식을 경축하는 다채로운 행사가 5월말부터 시작되며 축제분위기에 빠지고 있다.반환식과 관련,2건의 대형 불꽃놀이 및 70여건의 음악회,민속공연 등 문화행사와 그밖에 수많은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찬란하게 빛나는 홍콩」이라는 주제로 홍콩섬 중심가와 구룡반도 번화가 대형빌딩을 오색 등으로 휘황찬란하게 장식,홍콩의 야경을 더욱 아름답게 한다.
  • 세상의 아들들(송정숙 칼럼)

    「한보정국」에서는 「아들들의 이야기」가 숱하게 부각되었다.법정에 선 비리피고인들의 「슬픈 아들사연」을 비롯하여 부자가 구속된「한보의 아들」에 이르기까지. 「구속된 아들」인 정회장은 맏이도 둘째도 아닌 3남이다.무슨 때마다 아버지를 위해 로비력도 발휘하고 사업능력도 있어서 후계자가 된 아들이다. 이런 이야기가 있다.옛날 대감 벼슬을 지내던 세도가가 있었다.그는 어느때 세월이 수상함을 눈치채고 진작 벼슬을 버린채 낙향을 했다.낙향지에서 살핀 즉 멀잖아 정적인 집권세력의 반격이 있을 것임을 알았다.그래서 그는 권세좋을때 모은 재산을 뭉텅 헐어 큰아들에게 주며 『당장 서울로 가서 북촌 아무개 대감에게 전해주라』고 보냈다.아버지 영을 따라 서울로 가던 맏아들은 아버지가 「뇌물」용으로 준 그 재물보따리를 풀어보고는 그 크기에 놀랐다.그것을 「열로 나눈 하나」만으로도 한밑천이 될만한 액수였다.맏아들은 『아버지가 늙어가느라고 총기가 흐려져 너무많은 덩어리를 준 것』이라고 생각했다.그래서 그는 창황중에 정신없이저지른 아버지의 실수를 바로잡고 집안을 지킬 책임이 맏이인 자신에게 있다는 신념으로 그중 아홉을 빼고 하나치만 북촌대감에게 바치기로 했다.한편,서울로 맏아들을 보내고 돌아선 아버지는 뒤미처 『아차! 작은아이를 보내는건데 실수했구나』라고 깨닫고 곧 이어 작은아들을 보냈지만 큰아들은 이미 북촌 대감집에 당도한 뒤였다.아버지는 『이제 우리집안은 망했구나』하고 탄식을 하고 말았다.끝내 역모죄에 몰린 그 집안은 3족이 멸하는 액운을 만나고 말았다. ○아버지에 대한 짐지고 살아 그 대감의 맏아들은 어려운 선비시절의 아이였고 작은아들은 권세가 등등할때의 아들이었다.형제간에 간의 크기가 달랐던 것이다.당대의 뇌물크기를 체질적으로 아는 작은아들을 보냈어야 위력을 발휘했을 터인데 그렇지 못해 불행을 못막았다는 이야기다. 「한보의 세째」도 사업에나 뇌물에나 규모의 크기를 알고 성장한 아들다운 담을 지녀 아버지가 믿음직해 했는지도 모른다.그래서 가장 사랑하던 아들과 감옥에 가는 고통도 함께 하는 셈이다. 영국 왕실의 왕위계승권 1위인 왕자가 「이튼」에 들어갔다.어린 왕자가 들어오자 덩치 큰 상급생들은 기회있을때마다 왕자에게 집적거렸다.기합도 주고 때리기에 발길로차기를 거듭했다.곤혹스러운 학교측은 유난히 심한 상급생을 불러 주의도 할 겸 그러는 이유를 물어보았다.잘못도 없고 「왕자」이기까지 한 하급생을 왜그리 구박하느냐고.그러자 상급생은 의기양양하게 말했다.『그가 이다음 왕위에 오르면 나는 왕인 조지몇세를 발길로 차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 될게 아니냐』고. 세상의 아들들은 아버지에 의한 짐을 지고 산다.「왕자」로부터 아버지 어머니를 총탄의 비명에 잃고 자신을 가누지 못해 마약에 빠져든 대통령의 아들에 이르기까지 잘둔 아버지는 아버지대로 못둔 아버지는 못둔대로 아들들에게 짐을 지운다. 세상의 많은 아버지들은 아들의 능력을 의심도 하지않고 집착한다.재벌기업의 창업주는 아무리 유능한 아우가 있어도 그 아우가 일으킨 주력기업을 빼앗아 아들이 계승하게 해야 직성이 풀리는 것이 보통이다. 「양심」을 최대의 무기로 하는 정치지도자도 재무관리만은 아들에게 맡기고 공천대금창구같은 것도 아들이어야 마음을 놓는 것같다.정치투쟁을 오래 하다가 정권을 차지한 아버지도 가장 믿을만한 비선은 아들을 중심으로 확보하려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기도 하다. 그런것이 누른밥처럼 눌어붙은 관례가 되어 탐욕스럽게 이권과 권세를 탐하는 패들의 표적이 되는 아들들도 많다.『호랑이 새끼가 호랑이 되지 강아지 됩니까』라든가.『어떻게 얻은 정권인데…』라며 부추겨가며 아들을 끈으로 아버지를 움직이려 한다. 그러다보니 아들들이 청문회의 증인될 일도 저지르고 감옥갈 일도 만들어 「아비 가슴」에 고통의 비수를 꽂기도하고 가문을 멸하는 화도 만난다. ○부추김에 휘말려 함정으로 그중에 참으로 안된 일은 『제대로 된 아들노릇』의 교육같은 것은 받아보지 못한채 부추김에 휘말려 허물을 산처럼 쌓게되는 일이다.그것이 어떤 아버지의 권능으로도 빼낼수 없는 함정임을 알게되는 것은 그 함정에 빠지고 난 뒤인 것이다. 무섭고 가혹한 일이다.그러나 그것은 「역사의 참주체인 이성의술수」가 하는 일이다.그 「술수의 심판」의 준엄함만이 함정을 예방한다.세상의 아들노릇은 쉬운 일이 아니다.
  • 남극에 「백두봉」… 땅이름엔 나라 힘이(박갑천 칼럼)

    코큰이들의 땅이름 답치기는 대단하다.남의걸 자기식으로 지어 부르지않던가.그런데서도 「정복의 논리」는 느껴진다.나라이름을 두고보자.이탈리아에 대해 미국·영국에서는 이털리,프랑스사람들은 이탈리라 부른다.도이칠란트(독일)도 영·미국은 저머니,프랑스는 알마뉴,이탈리아는 게르마니아라 한다.나라힘에 기댄 떠세를 느끼게 하잖은가. 이런식이니 우리 땅이름도 영어로 된 글에는 압록강을 얄루(Yalu),제주도는 퀘□파트(Quelpart),거문도는 포트 해밀턴(Port Hamilton)따위 표기가 나온다.아메리카대륙 땅이름에도 그 당시의 항해가나 힘있는 나라 임금이름이 붙어 흘러내린다.아메리카라는 이름부터가 세번이나 아메리카대륙을 항해했다는 이탈리아사람 아메리고 베스푸치(Amerigo Vespucci)에 유래한다지 않던가. 남극도 그렇다.탐험시대의 땅이름에는 탐험대장이나 그 나라 국왕·왕실이름이 많이 붙었다.심지어 탐험대장이나 발견자 아내의 이름도 있다.그 때문에 나중에 나라와 나라사이에 겯고트는 입씨름이 일기까지.이를테면 1964년 태평양학술회의가 남극반도(Antarctic Peninsula)라고 부르기로 결정한 파머랜드(Parmer Land)도 그렇다.이는 남극반도 남반부를 이르는 이름인데 파머란 미국의 바다표범 잡는 사람 이름이었다.1820년 그가 이곳을 「바라보았다」 하여 붙인 이름인데 영국이 그레이엄랜드(Graham Land)라 부르는 곳과 같다하여 입겨룸질끝에 「남극반도」로 고쳐진다. 일본은 진작부터 남극땅에 자기나라 이름을 붙여오고 있다.1961년 처음으로 붙인 것만도 5개다.쇼와기지(소화기지)·야마토산먀쿠(대화산맥)·미즈호헤이겐(서수평원:미즈호는 일본의 미칭) 등등.이어 72년에 47개,73년에 22개의 이름을 붙여놓고 있다.나중에는 지형이 부채꼴인 바닷가라 하여 그들말 따라 오기하마(선빈)라 붙이는 여유까지 보인다.사람이름에서 벗어났다고는 해도 「말」로써 나라의「힘」을 보여주는구나 싶어지기는 한다. 뒤늦게나마 우리도 우리말 이름이 쓰인 남극지도를 만들고 있다.거기에 세종기지·백두봉·한라봉… 등 6개를 표기하여 새이름으로 공인받을 요량이다.남극에는 아직도 이름없는 곳이많다.그런곳에 한국의 얼이 스민 토박이 땅이름들 붙여나갔으면 한다.〈칼럼니스트〉
  • 도시의 부활(외언내언)

    12일 저녁 KBS 1TV가 보여준 「일요스페셜」이 매우 인상적이었다.영국 산업혁명의 요람으로 한때 세계에서 가장 번영한 명예를 누리던 「뉴캐슬」이라는 도시가,쇠락의 늪에 떨어졌다 부활한 과정을 엮었다. 상승구조로만 치달아 감당할 수 없어진 노동자의 욕구,변화에 대한 오만한 무관심으로 경쟁력을 잃고 치유불능의 「영국병」을 앓게된 산업도시 뉴캐슬의 파탄은 우리의 오늘과 너무도 흡사하다.아니,그래도 우리보다는 덜 비극적일 것이다.그들은 실업보험 같은 탄탄한 사회보장제도가 있었고 「대영제국의 자존심」이 버텨주는 능력있는 국가가 그래도 척추노릇을 했을테니까. 그런 그들이 마침내 다시 참담한 파탄에서 부활하여 일어서는 과정은 감동적이기까지 했다.왕실에서 정부 공무원 노조지도자 시민단체가 눈물겨운 노력을 기울여 외국기업을 유치하여 고용을 창출하고 그로써 모든 도시가 할일을 갖게 되어 활기를 찾고 되살아나기에 이른 것이다. 그들을 되살아나게 한 것은 외국기업의 유치였다.그리고 그렇게 「유치되어」 도시를 부활시킨외국기업의 첫번째 나라가 일본이고 두번째 나라가 우리나라 「한국」이다.지금 우리 노동자들이 『작살을 내도 좋다』는 듯이 파업으로 휘젓는 우리 기업들이 그곳에 가서 남의 나라를 부흥시키는데 큰 몫을 하고 있다.땅값이 「거저」에 가깝고 「제도」들은 끝없이 호의적이며 노임이 우리보다 유리하다. 『생산라인은 지구촌 어디를 가나 꼭 같게 만들 수 있는 것이 현대의 산업입니다.그러니까 결국 노동력의 질만이 문제인데 영국의 노동의 질은 세계에서 가장 마음에 든다고 할 수 있습니다』라는 것이 그곳에 나가 그 도시를 살려주고 있는 우리기업 간부의 말이다. 발벗고 나서서 외국기업의 복수노조 조성을 유보시킨 옛날 노조지도자는 말했다.『과거의 잘못된 역사를 다시 쓸수는 없다.그러나 미래는 우리손으로 만들수 있다』 우리는 그 슬기를 빌려쓸 수 없는 것인지….
  • 영 왕실재산 1백억불/여왕,46억파운드 소유

    【런던 AFP 연합】 영국 왕실의 재산은 엘리자베스 여왕과 찰스 왕세자 및 이혼한 다이애너의 것 등을 포함해 모두 근 60억파운드(1백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24일 발매된 영국의 주간지 선데이 비즈니스가 보도. 선데이는 지난 6개월간 추적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이같이 전하면서 이중 엘리자베스 여왕의 재산이 개인 소유인 예술 소장품 11억파운드 어치를 포함해 모두 46억8천만파운드로 추산된다고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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