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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국 왕실
    2026-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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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팔 왕세자가 父王 살해”

    네팔 국왕 일가 몰살사건과 관련,음모설 등 온갖 의혹이 난무한 가운데 미국 워싱턴 포스트와 영국 더 타임스는 6일총격 현장에 있었던 목격자들의 말을 인용,당초 범인으로지목된 고(故)디펜드라 국왕이 왕실 일가를 살해했다고 보도했다. 목격자의 말을 전해들은 친척 등이 증언한 바에 따르면 디펜드라 왕세자는 사고 당일인 1일 오후 9시(현지시간)쯤 만찬장을 빠져나갔다가 잠시 뒤 군복 차림으로 자동소총과 M-16소총을 손에 들고 나타났다.참석자들은 디펜드라 왕세자가 바로 직전까지 정상적인 모습을 보여 새로운 게임을 하는 줄 알았으나 왕세자는 곧 부왕인 비렌드라 국왕을 향해총을 쏜 뒤 왕족들을 향해 무차별 총을 난사했다.왕세자는총을 제대로 다루지 못해 총알이 바닥 양탄자와 천장에도박혔으며 총을 난사하는 15분여 동안 무표정했다.살려 달라는 사촌 여동생과 숙모에게도 총을 난사했다. 만찬에 불참,왕실 쿠데타설의 핵으로 떠오른 갸넨드라 신임 국왕의 아들 파라스 샤 왕자는 당시 현장에 있었으며 다른 친척들과 함께 소파 밑으로 숨었다는 증언도 나왔다.목격자들은 이날 당초 알려진 것과 달리 혼인문제는 언급되지 않았으며 왕비와 왕세자간 언쟁도 없었다고 말했다.그러나 언론은 왕실측이 의도적으로 이 증인들을 내세운 것으로 보이며 동기와 정황에 대한 의문은 여전히 남아 있다고 보고 있다. 카트만두에서는 6일 세번째 통금령이 내려진 가운데 음모설을 제기한 최대 언론사‘칸티푸르’지 간부들이 왕실에대한 범죄 혐의로 체포됐다.또 진상 규명을 위해 갸넨드라국왕이 만든 조사위원회의 활동과 관련,타라 나스 라나바트 국회의장은 진상조사위가 국왕으로부터 위임장을 받지 못해 아직 조사에 들어가지도 못했다고 말한 반면 시바 라지조히 통신·공보장관은 조사위가 이미 활동에 들어갔다고발표,진상 은폐 의혹은 더욱 더 커지고 있다. 이동미기자 eyes@
  • 네팔 참사 음모설 ‘모락모락’

    지난 1일 밤 네팔 왕궁 만찬석상에서 발생한 총격사건으로뇌사상태에 빠졌던 디펜드라(29) 국왕이 4일 오전 사망했다. 왕실 고문기관인 국가평의회는 디펜드라 국왕 사망 직후 긴급회의를 열고 국왕의 섭정인 갸넨드라(54) 왕자를 새 국왕에 추대했다.갸넨드라 신임 국왕은 이번 총격사건으로 숨진비렌드라 전 국왕(55)의 동생이다. ●음모설 모락모락=이번 네팔 왕궁의 참상을 둘러싸고 음모설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우선 디펜드라 국왕이 진짜 범인일까 하는 대목이다.UPI통신은 자결한 것으로 알려진 디펜드라가 사실은 뒤에서 총을맞았다는 소문이 수도 카트만두 전역에 퍼져있다고 보도했다.특히 사건 직후 아무리 왕세자라고 해도 아버지인 국왕을죽이고 자신은 뇌사상태에 빠진 그를 국가평의회가 국왕에추대한 것도 석연치 않다.비렌드라 전 국왕 등 이번 총격사건에서 사망한 왕족 8명의 시신을 사건 직후인 2일 오전 서둘러 화장한 것에도 의혹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사건 당일 대부분의 왕족이 왕실 만찬에 참석했는데 권력을 쥐게 된 갸넨드라 국왕과 그의 아들 파라스가 불참한 것에대해서도 의혹이 일고 있다.갸넨드라 국왕은 이날 국영 라디오를 통해 이번 참사가 “비극적 돌발사고”라고만 논평했다. 네팔인 대부분은 영국의 명문학교에서 유학한 젊은 엘리트왕세자가 갑자기 부모·형제를 모두 죽였다고는 믿지 않는분위기다.네팔의 좌익 반군은 이번 참극이 심각한 ‘정치 음모’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시위 확산=왕족 몰살에 대한 음모설이 퍼지고 있는 가운데 4일 수천명의 군중들이 사건의 진상을 밝힐 것을 요구하며시위를 벌였다.신임 국왕의 대관식 직후 수천명의 시위대가왕궁까지 진출,경찰과 충돌해 사상자가 발생했다.시위대 일부는 ‘갸넨드라에게 죽음을’이라는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시위가 확산되면서 카트만두 전역에는 통금령이 내려졌다. 문제는 갸넨드라 새 국왕에 대한 국민들의 지지도다.국왕은 왕자 시절 곱지못한 성품으로 대중의 인기를 잃었다.왕세자에 취임할 그의 아들 파라스 역시 자동차 사고로 사람을 죽이는 등 비행을 일삼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경하기자 lark3@
  • 네팔, 국왕 장례식장 수만명 오열행렬

    네팔 나라얀히티 왕궁에서 지난 1일밤 디펜드라(30) 왕세자가 비렌드라 국왕(55)등 왕실 일가족을 살해하고 자살을기도,뇌사상태에 빠지는 참극이 발생했다.정확한 진상은 밝혀지지 않고 있으나 혼사 문제로 불만을 품은 디펜드라 왕세자가 만취상태에서 총기를 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에 따른 사망자는 국왕과 아이스와랴(51)왕비,니라잔(22)왕자,쉬루티(24)공주 등 8명이며 디펜드라 왕세자를비롯한 4명은 군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네팔 정부가공식 발표했다. ■사건 개요 사건은 1일 밤 10시40분(현지시간) 나라얀히티왕궁에서 열린 왕실 정례 만찬석상에서 발생했다. 네팔 일간 네팔리안타임스는 만취한 디펜드라 왕세자가 왕비의 꾸중을 듣고 격분,자동소총을 난사한 뒤 자살을 기도했다고보도했다. 현지언론들은 독실한 힌두교 신자인 왕비가 “디펜드라 왕세자가 35세 이전까지 결혼 또는 아이를 갖는다면 국왕이비운에 사망할 것”이라고 경고한 점성술가들의 말을 믿은데다 왕세자가 고른 신붓감이 자신의 가문과 반목하는 집안출신이어서극구 반대했다고 전했다. 사고 뒤 국왕 직무대행을 맡은 국왕의 동생 갸넨드라 왕자(54)는 이번 사건이 “자동소총이 갑자기 발사되면서 생긴돌발적 사고”라고만 밝혔다. 한편 이번 참사의 씨앗이 된 ‘비운의 여인’은 전직 재무장관의 딸 데브야니 라나(22)로 현재 인도 뉴델리로 피신한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여파 국가평의회는 사건 발생 후 수습과 왕위 계승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특별회의를 개최해 디펜드라 왕세자를 일단 왕위 계승자로 지명했으나,뇌사상태에 빠져 있어갸넨드라 왕자가 섭정중이다.이번 참사로 각 지방에 근거지를 둔 좌익세력이 준동하고 국왕에 충성을 맹세한 군부가반기를 드는 등 사회 불안이 이어질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장례식 2일 네팔 국민 수만명이 수도 카트만두 곳곳에서추모 물결을 이뤄 오열하는 가운데 국왕 내외와 니라잔 왕자 등의 장례식이 거행됐다.이들의 시신은 군병원에서 카트만두 황금사원 옆 장례식장으로 운구돼 화장됐다. 이날 카트만두 시내에서 일부 시민들은 디펜드라 왕세자가부왕을 살해했을리 없으며 어떤 음모가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하며 진상 조사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한편영국과 일본, 미국,유엔 등 국제사회는 일제히 성명을 발표,네팔 왕실 참변에 애도의 뜻을 표했다. ■네팔은 인도 북부와 중국에 걸쳐있는 히말라야 산맥의 고립된 지역에 위치한 세계 최빈국중 하나.국왕이 국가원수와군통수권을 행사하는 입헌군주제 국가다. 2,100만명 인구중 80%가 농업에 종사하며 국민 1인당 연간 소득은 213달러수준.인구중 90%가 힌두교,5%는 불교신자다. 이동미기자 eyes@. *네팔 비렌드라 국왕…입헌군주제 도입 민주화 정착. 비렌드라 국왕(55)은 90년 절대 왕권을 포기,다당제 총선을 실시하면서 입헌군주제를 도입해 네팔에 민주화를 정착시키면서 네팔 국민들로부터 절대적인 존경과 사랑을 받아왔다. 그후 각종 의식에 참석하는 상징적 지위에도 불구,여전히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해 왔다. 영국 이튼칼리지와 미 하버드대에 유학한 후 72년 국왕에올랐으며 왕자 때인 71년 아이스와랴 왕비와 결혼,악연의디펜드라 왕자를낳았다. *네팔 디펜드라 왕세자…英 이튼 칼리지 출신 모범생. 디펜드라 왕세자(30)는 영국 이튼 칼리지 출신으로 평소매우 온화하고 다감했던 성품의 소유자.가끔 폭음하는 것외에는 흠잡을 게 없는 모범적 왕실자제로 참극 직전까지도아버지를 도와 왕실 업무를 도왔다. 총과 사냥, 무술에 관심이 많았던 만능 스포츠맨으로 “영국 유학을 통해 수신(修身)하는 법을 배웠다”고 말해왔지만 결혼을 둘러싼 부모와의 갈등을 극단적 방법으로 끝내 비극의 주인공이 되고말았다.
  • 英여왕은 가난해?

    [런던 연합] 한때 영국에서 가장 부자인 것으로 알려졌던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현재는 재산순위가 100위권밖에서 계속 머물고 있다고 더 타임스가 23일 보도했다. 이는 버킹엄궁과 왕관,왕실소장의 예술작품 등을 더이상여왕의 개인재산에 포함시키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이로써 여왕은 식료품 업자나 금융가는 물론 공작 정도의 귀족,심지어 기사작위를 받은 사람들한테도 재산순위가 밀리고 있다고 밝혔다. 여왕의 개인재산은 지난해 2억7,500만파운드(5,500억원)에서 올해 3억파운드로 늘어나 순위가 지난해보다 1단계올라선 것으로 추산됐으나 왕실의 사재는 비밀이기 때운에 이는 추측에 불과한 것이라고 신문은 설명했다. 여왕이 보유하고 있는 닷컴기업 겟매핑닷컴(Getmapping.com) 주식의 가치는 한때 60만파운드에 달했으나 이제는 25만파운드로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를 포함해 보유주식의 가치는 9,000만파운드,개인소장 예술품과 우표수집앨범,경주용 말등을 합해 1억파운드,샌드링햄과 발모럴 성 등은 7,500만파운드 등으로 각각 추산됐다.
  • “”日 시험관 왕세자 얻을 것””

    [런던 연합] ‘세계 최초의 시험관 왕세자?’ 최근 결혼 8년만에 아기를 가져 일본인들을 들뜨게했던 마사코(雅子)왕세자비(37)가 인공수정을 통해 임신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가 22일 보도했다. 신문은 일본 왕실에 정통한 기자들과 의사들의 진술을 인용,왕세자비가 지난달 초 일본내 저명한 불임 전문의들로부터 인공수정 시술을 받은 뒤 임신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전했다.인공 수정 가능성 근거는 두가지.최근 이례적으로 외부 개업의가 왕세자비의 주치의로 전격 임명된 것과왕세자 부부가 지난달 초부터 극도로 몸 조심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 네덜란드 왕세자 “”왕이냐 사랑이냐””

    [런던 연합] 윌렘 알렉산더 네덜란드 왕세자가 왕위와 사랑 가운데 하나를 택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영국의 데일리 텔레그래프가 8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알렉산더 왕세자(33)가 아르헨티나 인권단체들에의해 적으로 규정된 전 아르헨티나 군사정권 농무장관 호르게 조레귀에타의 딸 막시마 조레귀에타(29)를 사랑하고 있으나 급진적인 하원의원들중 일부는 이들의 결혼을 승인할 수없다며 반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네덜란드 헌법에 따르면 왕실의 결혼은 의회의 동의를 받도록 돼 있으며 특히 가톨릭 신자가 왕실에 들어갈 때는 의회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만약 왕세자가 왕이 된 뒤 사망하면 그녀가 국가원수직을차지할 수 있기 때문에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민주주의자임이 절대적으로 명백해야 한다”고 한 사회당 의원은 말했다. 그러나 그녀의 아버지가 설사 죄가 있다 하더라도 그녀가아무 것도 모르는 어린아이 때 저지른 아버지의 죄에 대해그 딸에게 죄값을 묻는 것은 있을 수 없다는 여론도 일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 [각료 에세이] 열린 마음으로/ ASEM이 남긴 교훈

    베를린 테겔공항에 착륙하기 위해 고도를 낮추는 비행기의 창을 통해 베를린 시내를 내려다보면 건물은 거의 보이지 않고 끝없이 펼쳐진 녹색만이 눈에 들어온다.인구는 서울의 약 4분의 1에 불과하지만면적은 1.5배인 거대 도시가 온통 숲으로 덮여 있는 것이다. 독일을 여행하다 보면 이 나라의 ‘국시(國是)’가 바로 녹색보전(환경보호)임을 쉽게 느낄 수 있다.독일에는 유명한 관광지 슈바르츠발트(黑林)가 있으며 녹색당이 활동 중이다. 런던에서 가족과 함께 몇년 동안 주재하다 돌아온 어느 기업체 임원에게“영국에 살면서 어떤 점이 가장 마음에 들더냐”고 물었더니“아이가 아파서 병원에 데리고 갔을 때”라는 다소 엉뚱한 대답이 돌아왔다.의아해서 사연을 물었더니 설명이 놀라웠다.“어린 환자가 진료실에 들어가면 의사와는 별도로 아이를 데리고 놀아주는 병원 직원이 한 명 들어와 진료시간 내내 환자를 즐겁게 해준다.” 정확한 수치는 기억나지 않지만 무공해산업의 대명사인 관광산업으로 해마다 가장 돈을 많이 벌어들이는 나라는 미국이다.하지만 외국인 관광객을 가장 많이 불러모으는 나라는 프랑스다.고색창연한 루블박물관에 중국계 건축가 I.M.페이를 초빙해 초현대적 피라미드 유리건물을 짓게 한 것도 프랑스이며,우리나라는 물론 첨단기술의 선진국인 미국에까지 고속철도 테제베(TGV)를 수출한 나라도 프랑스다. 북한에서‘얼음보숭이’로 통하는 ‘아이스크림’은 세계 공통의 합성어이다.역사가들에 따르면 아이스크림을 프랑스로 처음 전해준 사람은 중세 이탈리아 명문인 메디치가(家)에서 프랑스 왕실로 시집간규수였다. 당시 이탈리아에서‘글라시에스’라는 한 낱말로 불렸던 이 음식을처음 접한 프랑스 사람들은 얼떨결에 이 음식을‘아이스 크림’으로부르게 되었다고 한다.유서 깊은 문화국가 이탈리아는 오늘날 뛰어난 디자인·패션으로 세계를 주름잡고 있다. 방콕과 런던에서 각각 한 차례 모임을 가진 바 있는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가 서울로 자리를 옮겨 이틀 간의 3차회의를 갖고 지난21일 폐막됐다.이번 회의에 참석한 각국 정상들은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노벨평화상수상으로 국제 사회에서 위상이 한층 강화된 우리나라에 대해 많은 덕담을 하면서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기원했다. 유럽과 아시아는 지리적으로 이어져 있어‘유라시아’라고 불린다. 아셈은 원래 하나였던 아시아와 유럽이 만나 21세기 공존공영을 위해 지혜를 모으는 자리이다.다른 나라의 좋은 점을 새삼 열심히 찾아배울 절호의 기회인 것이다. 田允喆 기획예산처 장관.
  • [외언내언] 메르쿠리와 정옥자

    멜리나 메르쿠리는 ‘페드라’‘일요일은 참으세요’로 유명한 그리스 영화배우다.나중 문화부장관이 된 후 그는 영국 등을 상대로 그리스 문화재 반환운동을 펼쳐 더욱 주목을 받았다.파르테논 신전의 기둥을 비롯,대영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엘진마블’ 반환운동이 아직 성공을 거둔 것은 아니지만 전세계적인 문화재 반환운동의 촉매가됐다. 지난 1994년 그가 타계한 이후에도 그의 뜻은 계속 이어지고있다.메르쿠리 재단은 유럽의회 등을 상대로 엘진마블의 반환을 주장하고 있고,그리스를 찾는 관광객들은 지금도 파르테논 신전 앞에서엘진마블의 귀환을 주장하는 탄원서를 메르쿠리의 이름으로 받게 된다. 19일 한·불 정상회담에서 외규장각 도서를 오는 2001년까지 반환하기로 합의했다.정상회담에 앞선 실무협상에서 협의된 반환방식은,프랑스 국립도서관에 보관중인 외규장각 도서 191종 297책을 모두 돌려받고 그에 상응하는 문화재를 우리가 프랑스에 장기교류 임대 전시하는 것이라 한다. 외규장각 도서는 왕의 등극,세자책봉 등 조선시대 왕실행사를 기록한 의궤들로 이루어져 있다.조선시대 의궤는 국왕이 친히 열람하기위한 어람용(御覽用)과 일반 보관용으로 만들어진 비(非)어람용으로나뉘는데 프랑스가 반환할 외규장각 도서는 대부분 어람용이며 그 가운데 64책은 국내에 복본(複本)이 없는 유일본이다.이런 귀중한 문화재가 돌아온다는 것은 매우 반가운 일이다. 그러나 문화재 전문가들과 학계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있다. 프랑스에는 없으나 국내에는 여러권의 복본이 있는 비어람용의궤를 프랑스에 있는 어람용 유일본과 바꾼다는 것은 프랑스가 주장해 온 ‘등가(等價)교환’ 형식을 사실상 받아들인 셈이라는 것이다. 1866년 병인양요때 프랑스가 강화도 외규장각에서 약탈해간 외규장각도서는 우리가 무조건 돌려받아야 할 ‘반환’ 대상이지 다른 문화재와의 ‘교환’ 대상이 아니라는 주장이다. 비어람용 의궤를 다수 소장하고 있는 서울대 규장각의 정옥자(鄭玉子)관장은 “절대로 내놓지 않겠다”고 아예 선언했다.“프랑스에 있는 의궤는 해외반출된 우리 문화재 전체에 비하면 빙산의 일각에 불과한데 앞으로 일본 등 다른 나라에 있는 우리 문화재는 무얼 내주고가져 올 것이냐”고 그는 물었다.“미테랑 대통령의 반환약속이 프랑스 국립도서관 사서의 반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면 나도 그 역할을맡겠다”고도 말했다. 정관장의 선언이 외규장각 도서 반환협상에 새로운 국면을 조성해낼 수 있을지는 아직 알 수 없다.그러나 우리에게도 메르쿠리와 같은사람이 있다는 것이 다행스럽게 여겨진다.외교적 ‘현실’을 외면할수도 없지만 문화재 반환협상에서는 후손을 위해 ‘원칙’을 지키는것이 중요하다고 본다.다음 실무협상에서 지혜로운 결과가 나오기를기대한다. 임영숙 논설위원실장 ysi@
  • [네티즌 이슈] 전직대통령

    *역사를 두려워하라. 전직 대통령들의 행동이 국민들의 비판을 사고 있다.특히 YS는 너무나 멀리 가버린 느낌이다.그가 ‘통일의 파트너’가 아니라 민족통일의 최대 장애물이자 반드시 단죄되어야 할 ‘민족반역자’인 김정일,김일성과 94년도에 어떻게 정상회담을 할 생각을 했는지 이제는 따져 묻고 싶지도 않다.재임기간 내내 갈짓자 걸음을 헤매던 그의 대책없는 대북 이중성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YS가 ‘민주주의 수호 국민총궐기대회’를 가지려 하는 것에 대해서도 시비걸고 싶은 마음이 없다.아무리 은퇴했다 하더라도 정치를 떠날 수 없는 전직 지도자이니까.게다가 ‘IMF사태를 초래한 망국의 대통령’이라는 딱지를 그림자처럼 달고 다니는 불행한 사람 아닌가.그로서는 어떻게든 명예회복을 하고 싶었을 게다.무슨 수를 쓰든지 오뚜기처럼 재기,결코 잊혀진 존재가 아님을 증명하고 싶었을 게다. 그러한 그가 국민총궐기대회라는 무대를 마련하여 정치재개의 장으로 삼겠다는데 누가 뭐라고 하겠는가.하지만 그가 결집하고자 하는세력은 우선 반DJ,그리고 급진전되는 남북관계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수구보수세력이다.여기에 비(非)이회창세력까지 끄집어 들일 수있다면 그로서는 더 바랄 나위가 없다.특히 YS가 김정일의 서울답방을 반대하는 2,000만명 서명운동을 벌이는 것도 정부나 김정일위원장 양측 모두에게 신경쓰이는 일일 법하다. YS는 이처럼 남북 양쪽의 목을 조르고 있다.지금은 국민 대다수의비판을 받고 있지만 현재의 정치경제적 상황 속에서 반(反)김대중 세력이 늘고,반통일의 목소리가 거세지면 자기목소리에 힘이 실릴 것이란 계산을 갖고 있다.그는 또 차기 대선에까지 영향력을 행사하고 싶어한다. 어차피 아무래도 좋은 것이다.이 나라는 민주와 자유의 나라가 아닌가.전직 대통령들이 감놓든 대추놓든,궐기대회를 하든 정치복귀를 하든 마음대로 할 수 있다.다만 이를 바라보는 우리 국민들의 심정은착잡하다.특히 자신의 행동에 대해 “독립운동,건국운동,민주화운동의 연장선상에서 이루어지는 애국운동”과 같이 역사적 의미를 제 마음대로 갖다붙이는 데는 혀를 내두를 정도다.자신의 정치적 야욕을위해 이 나라의 역사까지 헐값으로 매도하고 능욕해서는 곤란하기 때문이다.전직 대통령들이 이 점만 지켜도 그나마 다행한 일이다. 문한별 자유기고가. *자랑스런 대통령 만들자. 입헌군주국은 공화국에 없는 한 가지를 가지고 있다.왕실이다.왕실이 존재한다는 것은,자기네의 고유한 민족성을 다른 나라 앞에서 스스럼없이 자랑할 수 있다는 것이다.민족의 전통과 명예와 순수를 지켜갈 수 있다.생각하면 우리는 많은 것을 잃고 있다.화려한 대관식으로 세계에 알려져야 할 우리의 문화와 전통을 떳떳이 자랑하지 못하고있다.억울하다.있어야 할 것이 제 자리에 없으면 누군가가 슬그머니그 역할을 대신하는 법이다.이럴 때 생각나는 사람이 전직 대통령들이다. 우리의 고유한 전통과 문화를 대표하고,해외에 진출한 동포들의 지위를 지켜줄,쓸만한 전직 대통령 하나 없을까? 망언이나 일삼는 전직 대통령들에 기대한다는 것은 ‘나무에서 물고기를 구하는 격’이니결국 답은 미래의 대통령을 잘 뽑는 수밖에 없다. 역량있는 인물은 총리를 시키고,고고한 인물은 대통령을 시키는 의원내각제가 낫지만 대통령제를 하더라도 이제는 지성인을 뽑아야 하겠다.지성이란 무엇인가? 누구와도 대화가 되는 것이다.자기와 의견이 다른 정치적 반대자와도 토론하여 합의점을 도출할 수 있어야 한다.특히 국제시대에 탁월한 식견으로 외국의 지성들과 견해를 주고받을 수 있는 철학이 있어야 한다. 꽉 막혀서 특정집단 내부에서만 의사소통이 가능하고,타인과의 대화를 자주 걸어닫는 사람은 아무리 그가 어쩔 수 없는 대안이어도 선출해선 안된다고 본다.‘어쩔 수 없음’이 이 나라 전직 대통령들의 부끄러운 모습을 만들어 놓았다.항상 자기의 지역기반에서만 군중집회를 가지고 이를 자신의 세력과시용으로 삼는 자도 안된다. 민주화투쟁 시기는 지나갔는데,그 투쟁의 시기 동안 우리 모두가 너무 거칠어졌었다.그래서 매너와 지혜가 돋보이는 사람이 필요하다. 과거 전직 대통령들 중에는 영국 여왕과 30분 접견약속을 깨고 두 시간이나 장광설을 늘어놓거나,외국기자의 악수요청을 뿌리친 사람과같이 속좁은 사람들도 있었다.주벽이 있고 ‘창자를 뽑아버리겠다’는 식의 실언을 함부로 하는 사람도 피곤한 법이다. 지식인들이 나서야 한다.충분히 토론하여 교양과 매너에서 확실한가이드라인을 제시해줌으로써,애초에 아닌 사람은 사전 선별하는 비토권 행사가 필요하다고 본다. 김동렬 (주)심플렉스 고문.
  • 아직 묻히지않는 음모살인설…다이애나 사망 3주기

    “음모에 의한 살인인가 단순 사고인가.”고(故) 다이애나 영국 왕세자비의 죽음을 둘러싼 의문이 사망 3주기인 31일에도 가라앉지 않고있다. 모하메드 알 파예드 런던 해러즈 백화점 사장은 3년전 아들 도디와다이애나 왕세자비의 죽음과 관련해 미국 중앙정보국(CIA),국가안보국(NSA),법무부 등을 제소키로 했다. 파예드 사장의 변호사 마크 자이트는 30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소송에서 이들 기관들이 두사람의 사망과 관련한정보를 공개토록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예드 사장은 대신 읽혀진 편지에서 “미국의 정보기관은 영국의정보기관에 두사람의 전화 녹취록을 건네줬으며 아직도 39건에 달하는 수천 쪽의 비공개 문건을 갖고 있다”며 “미국 정보기관은 영국의 요청에 따라 문건을 공개하지 않고있다”고 주장했다. 파예드는 함께 사망한 운전사 앙리 폴이 과거 영국의 정보요원이었고 자동차사고로 사망했다면 혈관에서 일산화탄소가 검출될 수 없는데도 21%가 나왔다며 ‘음모설’을 제기했다. CIA의 마크 맨스필드 대변인은 “파예드씨의 슬픔과 상실감을 이해하지만 CIA가 두사람의 사망에 연관됐거나 첩보활동을 했다는 증거는전혀 없다”고 말했다. 도디와 다이애나는 97년 8월31일 자동차를 타고 파리 중심가를 달리다 지하터널의 기둥에 부딪혀 운전사 폴과 함께 사망했다.프랑스 당국은 사고 원인을 36시간만에 운전사 폴의 음주운전으로 종결했다. 파예드는 다이애너와 이집트 회교도인 아들과의 ‘결합’을 싫어한영국 왕실의 ‘의도된 살인’이라며 여러차례 소송을 제기했으나 번번이 패소했었다.배후의 인물로는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의 남편인 필립공이 지목됐었다. 백문일기자 mip@
  • 英여왕, 윈저성 농장 생산품 판매

    [런던 연합]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은 버크셔주에 있는 윈저성 영지 자신의 농장에서 생산되는 고급 식품들을 판매하는 상점을 열 예정이라고 더선이4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 상점이 윈저성의 왕실영지에서 나오는 고기,과일,채소,낙농제품,잼,빵 등을 ‘발모랄’과 ‘샌드링검’이라는 2가지 상표로 판매해 매주3,000파운드(600만원) 정도의 수입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것은 여왕이 국가에 돈의 가치의 본보기를 보여주는 것이다.여왕은 자신의 농장에서 벌어들이는 수입을 최대한으로 늘릴 것이며 이는 장기적으로여왕이 세금을 덜 쓰게 된다는 말이다”고 왕실의 한 보좌관은 말했다.
  • 英여왕 모후 어제 100회 생일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어머니인 엘리자베스 모후가 4일 100번째 생일을 맞았다. 엘리자베스 모후는 이날 정오 장손인 찰스 왕세자와 함께 마차를 타고 클래런스 하우스의 거처를 떠나 버킹검 궁에 도착한 후 왕족들의 축하를 받았다. 모후와 엘리자베스 2세 여왕,마거릿 공주를 비롯한 30여명의 왕족들은 이어버킹검궁 발코니에서 41발의 축포 발사를 지켜본 뒤 오찬을 함께 했다. 이미 영국 왕실은 지난달 21일 윈저성에서 축하파티를 가졌으며 그 이틀전인 19일에는 런던에서 축제행렬과 퍼레이드가 열리는 등 모후의 100번째 생일을 축하하는 행사는 수주째 계속돼 오고 있다. 런던 AFP AP 연합
  • 英 여왕모후 100세 생일 축하 행사

    [런던 연합] 영국은 오는 8월4일 100회 생일을 맞는 엘리자베스여왕 모후를위해 19일 사상 최대규모의 생일파티를 열었다. 이날 오후 5시부터 1시간30분간 왕립기마대 연병장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7,000명의 군인과 민간인들이 참가한 행진,전투기 비행통과,7m 높이의 생일케이크 등이 눈길을 끌었다.이날 행사에는 왕실가족 20명을 포함해 모두 1만2,000명이 참석했으며 6마리의 낙타와 닭,황소,양들도 참가해 모후의 생일을 축하했다.그러나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이날 행사에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 英 앤터니 이스트호프 ‘무의식’

    오스트리아의 정신분석학자 프로이트는 무의식을 의식에 영향을 끼치지만자유연상,최면 등 특정 조작을 하지 않는 한 의식화할 수 없는 심적 내용으로 정의한다.소쉬르와 야콥슨의 영향을 받은 프랑스의 정신분석가 자크 라캉은 무의식을 언어와 연관시켜 살핌으로써 프로이트를 계승하고 있다.그런가하면 융은 개인의 무의식과 인류·동물에 공통적으로 존재하는 보편적 무의식이 있다고 주장한다.무의식은 이처럼 우리의 지적 호기심을 끊임없이 자극해왔다.영국의 문화학자 앤터니 이스트호프가 쓴 ‘무의식’(이미선 옮김,한나래 펴냄)이라는 책은 우리로 하여금 다시 한번 무의식의 사유에 빠져들게한다. 무의식의 개념은 일견 이해하기 어려워 보이지만 대중적인 설명의 사례를여럿 들 수 있을 만큼 우리 생활에 깊게 침윤되어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그는 다이애너 왕세자비의 ‘인식’을 예로 든다.다이애너는 통제하기 어려운자신의 과식증이 불안감과 사랑받고자 하는 욕구가 무의식적으로 표출된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영국 왕실은 다이애너를포함해 이렇다할 지성을 갖추지도 않고 아방가르드적인 사상을 쉽게 받아들이지도 못하는 집단이다.이런 집단에 속한 사람이 무의식의 기본개념을 이해하고 있다는 것은현대사회에서 무의식의 개념이 얼마나 널리 퍼져 있는가를 입증하는 사례라는 것이다.1만2,000원. 김종면기자
  • 英 여왕모후 100회 생일 기념예배

    [런던 연합] 영국 여왕모후의 100회 생일을 기념하기 위한 예배가 11일 세인트 폴 성당에서 유럽 각국의 왕족등 수천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지 카레이켄터베리대주교의 집전으로 열렸다. 오는 8월 4일 100세가 되는 여왕모후는 손자인 찰스 왕세자와 증손자인 윌리엄및 해리 왕손이 뒤를 따르는 가운데 성당에 입장했으며 토니 블레어 영국총리를 비롯해 정치가와 외교관들이 자리를 지켰다. 여왕모후의 첫 100세 기념 공식행사였던 이날 예배에는 왕실가족 전체가 참석했으며 벨기에의 알베르 국왕과 파올라 왕비,노르웨이의 하랄드왕과 손자왕비,룩셈부르크의 장 대공과 조제핀 공작부인등이 참석했다.
  • 美 팝스타 스피어스 “왕비되고 싶어요”

    [런던 AFP 연합] 미국의 인기 팝 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영국 찰스 왕자의 장남이자 왕위 계승권자인 윌리엄 왕손의 수줍은 구애를 수주간 거부한끝에 자신이 왕비가 될 수 있다는 데 끌린다며 그와 결혼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윌리엄과 동갑인 18세의 브리트니는 영국 신문 선 10일자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윌리엄과 결혼한다? 나는 그렇게 하고 싶다.누군들 왕비가 되는 것을바라지 않겠는가”라면서 윌리엄을 ‘멋진’ 남자라고 찬양하기도 했다. 백만장자이기도 한 그녀는 이어 “나는 윌리엄이 정상적인 남자로 보여서좋고 그와 생각을 같이 할 수 있을 것”이라 말하고 그를 음악회에 분명히초대할 것이며 그가 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근 수년 동안 그 자신이 세계 뭇여성의 신랑감으로 선망의 대상이 돼온윌리엄은 금년 초 브리트니에게 편지를 보내 자신의 사랑을 고백했으나 당시에는 자신이 왕실 생활에는 관심이 없다면서 그의 구애를 정중히 거절했었다.
  • 英 해러즈 백화점 “필립공 출입금지”

    [런던 연합]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런던의 해러즈 백화점주인인 모하메드 알파예드는 영국 왕실과의 관계를 끊고 특히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남편인 필립공의 출입을 금지시켰다고 BBC방송이 9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알파예드가 왕실에 대해 필립공이 같이 오지 않는 한 해러즈 백화점을 방문해 쇼핑하는 것은 환영한다고 통보했다고 전했다. 알파예드는 또 내년에 만료되는 여왕과 찰스 왕세자의 보증갱신 신청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왕실과의 45년에 걸친 관계를 끝내겠다는 의사를 확인했다고 방송은 밝혔다. 이에 따라 올여름부터 백화점 건물에서 영국 왕실 문장이 모두 제거된다. 해러즈 백화점의 이같은 조치는 올초 필립공이 왕실의 해러즈 백화점에 대한 보증을 오는 12월31일부터 회수한다고 발표한데 따른 것이다. 알파예드는 여왕과 왕세자가 해러즈 백화점에서 쇼핑을 하지 않은 것이 벌써 여러해가 됐기 때문에 왕실문장을 걸어놓는 것은 전적으로 고객을 오도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왕실이 다시 돌아와 많은 돈을 소비한다면 왕실보증신청에 대한 입장을 재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국 왕실과 알파예드와의 관계는 97년 다이애나비의 교통사고 사망 이후악화됐으며 알파예드는 필립공이 다이애나비가 이집트인과 데이트하는 것을싫어해 영국 정보기관을 시켜 자동차 사고를 조작했다고 주장했다.
  • 英 찰스 왕세자 스코틀랜드교회서 재혼 검토

    [런던 연합] 찰스 영국 왕세자는 최근 엘리자베스 2세 여왕으로부터 카밀라파커 볼스와의 관계를 인정받음에 따라 이혼자들의 교회 결혼을 허용하는 스코틀랜드교회에서 결혼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선데이 타임스가 18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스코틀랜드의 왕실목사중 한 사람의 측근이 “왕세자는 이곳에서결혼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보고를 들었다. 그와 파커 볼스 부인을 환영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혼자들의 교회내 결혼을 금지하고 있는 성공회(잉글랜드교회)와는 달리스코틀랜드교회는 이를 허용하고 있으며 찰스 왕세자의 동생인 앤 공주도 92년 발모랄의 크래티교구 교회에서 팀 로런스 대위와 결혼식을 올렸다. “세인트 제임스궁(왕세자궁)은 스코틀랜드 교회에서의 결혼의 타당성을 검토중이다”고 스코틀랜드교회 대회의장 앤드루 맥레란의 측근들은 말했다. 찰스 왕세자는 재혼 가능성을 부인해 왔으나 버킹엄궁의 한 고위관리는 지난주 “찰스 왕세자의 장기적인 의도는 카밀라와 결혼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찰스 왕세자와 스코틀랜드교회와의 접촉은 성공회의 조지 카레이 캔터베리대주교가 지난 수개월간 찰스 왕세자 및 파커 볼스 부인과의 면담을 통해 재혼을 허용하도록 교회법이 개정된다 하더라도 왕실의 결혼에는 장애물이 있다고 말한데 따른 것이다. 한편 엘리자베스 여왕은 최근 찰스 왕세자가 망명중인 그리스의 콘스탄틴왕을 위해 베푼 생일파티에 카밀라의 참석 사실을 사전에 알았으면서도 자리를함께 해 카밀라를 만남으로써 이들의 관계를 인정한다는 뜻을 비쳤다.
  • 英왕실, 유전자변형 식품 싸고 ‘갈등’

    [런던 연합] 찰스 왕세자의 누이동생인 앤공주가 그의 오빠와는 정반대로유전자변형(GM) 농작물에 대한 찬성의견을 밝힌지 이틀만에 엘리자베스 영국여왕의 남편인 필립공도 GM 농작물에 대한 적극적 찬성의견을 밝혀 왕실부자가 GM 농작물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고 있다. 필립공은 지난 5일 윈저성에서 수석 라비인 조너선 색스 박사의 강의를 듣고 그에 대한 응답으로 동물의 선택적인 육종과 GM식품 창조간의 유일한 차이점은 유전자조작이 더 빠르다는 것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선택적인 육종을 시작한 이후 동물과 식물의 유전자를 조작해왔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며 “육종이 더 오래 걸릴지는 모르지만근본적으로는 같은 것이다.더 빠른 경주마를 만들어내기 위해 경주마끼리 교배를 시키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라고 말했다. 색스 박사는 이날 GM농작물 뿐만 아니라 유전자조작 인간의 창조에 대해 주의를 당부하는 내용의 강의를 했다. 필립공의 아들인 찰스 왕세자는 GM 실험에 대한 극렬한 반대의견을 가지고있으며 GM식품에 대해 ‘프랑켄슈타인 식품’이라고 부르면서 전통적인 재배방법과 유기농방법이 가장 좋고 안전하다고 주장해왔다.
  • ‘말괄량이 길들이기’ 첫 내한 공연

    영국이 자랑하는 120년 전통의 로열셰익스피어컴퍼니(RSC)가 최신작 ‘말괄량이 길들이기’로 첫 내한공연을 갖는다. 오는 6∼10일 LG아트센터 무대에 서는 RSC는 극단 명칭에서도 알수있듯 셰익스피어에 관한한 타의추종을 불허하는 전문 연극단체.내셔널시어터와 더불어영국 연극계를 이끄는 양대 기둥으로 손꼽힌다. 1879년 셰익스피어의 고향인 스트라트포드에서 ‘셰익스피어 메모리얼 시어터컴퍼니’로 출발한 RSC는 1925년 왕실로부터 ‘로열’칭호를 받았고,61년런던 올드위치극장으로 본거지를 옮기면서 극단 이름을 RSC로 바꾸었다.이때부터 작품 경향도 셰익스피어 정통극에서 실험적인 현대극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아우르는 방향으로 변모했다. RSC는 배우와 스태프에 관한 철저한 전문교육으로 유명하다.배우의 발성을지도하는 시실리 베리(보이스 디렉터)를 비롯해 각 분야마다 세계 최고의 강사진이 포진해있어 연극인이라면 누구나 부러워할만한 시스템을 자랑한다.. 비비안 리,로렌스 올리비에,쥬디 덴치 같은 스타배우들도 RSC에서 탄탄한 기초를다졌다.‘말괄량이 길들이기’는 RSC의 신예 연출가 린지 포스너의 야심작이다.지난해 10월 런던 바비칸센터에서 초연해 호평을 받은 작품으로,멀티미디어를 활용해 현대와 고전을 넘나드는 액자형식의 틀거리를 갖췄다.술에 취한 수선공 슬라이가 인터넷 포르노사이트에 접속하려다 우연히 ‘말괄량이 길들이기’를 찾아내면서 18세기 극중극으로 넘어가는 도입부의 설정이 이색적이다.장면 전환은 대형 스크린을 통해 영화적인 이미지로 현실에 오버랩되는데 마치 연극속의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남성우월주의’라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연애와 결혼,삶에 대한 유쾌한 담론을 제시하고 있는 셰익스피어의 원작을 린지 포스너가 어떻게 현대적으로재해석했는지 눈여겨볼 만한 무대.모니카 돌란(캐서린)스튜어트 맥콰리(페트루치로·슬라이)등 초연당시의 오리지널 배우 전원이 내한해 명성에 걸맞는셰익스피어 정통극의 진수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화∼금 오후8시,토 오후 3시·7시.(02)2005-0114이순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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