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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국의 영국에 의한 한국을 위한

    영국의 영국에 의한 한국을 위한

    ‘가장 영국적인 사운드를 들려주마.’ 영국 클래식 음악을 대표하는 BBC심포니오케스트라가 온다. 1930년 세계 최초의 방송 교향악단으로 첫발을 뗀 이후 전 세계에 방송 교향악단 붐을 일으킨 ‘원조’다. 오는 10월 8~9일 3년 만에 내한하는 BBC심포니를 이끌 주인공은 악단의 명예지휘자인 앤드루 데이비스(69) 경. 16년 만에 한국을 찾는 그를 23일 이메일 인터뷰로 미리 만났다. 영국 클래식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영국 왕실로부터 대영제국훈장(CBE)과 기사 작위를 받은 데이비스 경. 그는 1989~2000년 BBC심포니의 음악감독 및 상임지휘자를 지내고 2000년 이후 현재까지 명예지휘자로 활동 중이다. 초대 감독인 에이드리언 볼트 이후 가장 오랫동안 악단을 이끌어 온 지휘자인 만큼 그가 악단에 갖는 애정은 남다르다. “BBC심포니는 따뜻한 현악 사운드와 장대한 위력을 지닌 관악 사운드가 강점입니다. 또 BBC 방송국에 소속돼 있기 때문에 여느 오케스트라와는 다른 특별한 위치에 있습니다. 연주가 라디오와 TV를 통해 전 세계에 퍼져 나가므로 지구상의 누구라도 훌륭한 오케스트라의 연주를 들을 수 있는 행운을 누리게 됐죠.” BBC심포니는 현대 작곡가들의 작품 1000여개를 초연할 정도로 기존 레퍼토리에 안주하지 않고 동시대 작곡가들과 깊게 호흡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 배경에 대해 데이비스 경은 “우리 오케스트라의 일부는 공공기금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현대음악의 발전에 일조해야 한다는 일종의 의무감을 갖고 있다”며 “BBC심포니가 스트라빈스키나 힌데미트 같은 작곡가와 함께 작업할 무렵부터 자연스레 쌓아 온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지휘할 때 과장된 제스처를 배제하고 적은 몸짓으로 최대한의 효과를 끌어내는 것으로 유명한 그는 특히 영국 작곡가의 작품을 해석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이번 공연에서도 엘가, 월턴, 브리튼 등 영국 작곡가들의 음악으로 무대를 채운다. 그는 “내가 매우 자랑스러워하고 사랑하는 영국의 음악들을 한국 청중과 나누고 싶어 선별했다”고 귀띔했다. 데이비스 경은 이번 공연에서 BBC심포니와 협연하는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에 대한 기대도 크다고 전했다. 그는 “용재 오닐의 명성에 대해서는 익히 잘 알고 있는 만큼 그와의 첫 협연이 매우 기다려진다”고 설렘을 내비쳤다. 그가 생각하는 훌륭한 지휘자의 자세는 최대한 곡에 충실하는 것이다. “저는 프랑코 페라라, 존 바비롤리 등 위대한 지휘자들을 사사했습니다. 이 스승들에게 배운 것은 작품 속에 깃든 영혼을 찾아낼 것, 그리고 작곡가의 의도에 최대한 진실하게 다가갈 것 이 두 가지입니다.” 5만~25만원. 1577-5266.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극과 극] (9)30억원에서 12만원까지…6현의 예술, 기타의 세계

    [극과 극] (9)30억원에서 12만원까지…6현의 예술, 기타의 세계

    6개의 현(줄)과 바디, 프렛, 그리고 손가락과 영혼이 합주하는 악기. 현대 음악사에서 가장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악기를 한 가지만 꼽으라고 하면 바로 기타일 것이다. 현대 음악의 아버지라고 할 수 있는 앨비스 프레슬리부터 록 음악의 시작을 알렸던 비틀즈, 한국 대중음악의 전설 신중현까지 20세기 이후 대부분의 음악은 기타를 사용해왔다. 일렉트로닉과 힙합이 ‘대세’로 자리잡은 지금도 기타가 갖는 힘은 유효하다. 수많은 ‘뮤지션 지망생’들의 손에 여전히 기타가 들려있다는 것이 이를 방증하고 있다. 마치 전설의 무기인 ‘의천검‘과 ‘도룡도’를 찾아 헤매는 무협지 속 고수들처럼 현실에서도 최고의 기타에 대한 관심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신문 온라인 기획 시리즈 ‘극과 극’ 9화의 주제는 수많은 음악팬들의 귀를 즐겁게 했던 기타다. 음악의 가치를 돈으로 매길 수 없는 노릇이지만 가장 손쉽고 눈에 잘 들어오는 비교거리는 여전히 ‘값’이기 때문에 최고가·최저가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고자 한다. ● 650만원에 산 기타가 1억원으로…‘전설의 기타’를 가진 남자 현재 한국에서 공개 된 가장 비싼 기타를 소유하고 있는 사람은 그룹 봄여름가을겨울의 멤버 김종진이다. 김종진은 지난 2008년 세상을 떠난 재즈·블루스 기타의 거장 하이럼 블락이 사용하던 기타를 갖고 있다. 정확한 가격은 아니지만 경매에 내놓을 경우 1억원 가량은 충분히 받을 수 있는 물건이라고 한다. 김종진이 이 기타를 손에 넣게 된 것은 20년전인 1994년. 음반 녹음차 미국에 체류 중이던 김종진은 맨하탄에 위치한 ‘위 바이 기타즈’(We Buy Guitars)라는 빈티지 악기점에 들어온 이 기타를 약 8000 달러에 구입했다. 당시 환율이 1달러 당 800원 정도였음을 감안하면 약 650만원에 ‘세계적인 기타’를 구입한 셈이다. 당시 심각한 마약 중독자였던 하이럼 블락은 이 기타를 마약과 맞바꾼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후 정신을 차린 하이럼 블락은 지인을 통해 김종진에게 다시 기타를 되팔라고 요청했지만 “다시는 마약에 손대지 않겠다고 약속하면 주겠다”는 말에 돌려받기를 포기했다. 결국 하이럼 블락은 인후암 합병증으로 사망할 때까지 김종진이 가지고 있는 기타 외에 다른 것을 연주하지 않았다. ☞‘전설의 기타’를 멘 51세 ‘기타 키드’ 김종진 인터뷰(클릭!) 펜더사의 1962년형 스트라토캐스터를 기반으로 조립한 이 수제 기타의 감정가는 1억원 정도. 하지만 이 기타가 세계적인 거장인 하이럼 블락이 유일하게 사용했던 것임을 감안하면 그 가치는 훨씬 높다. 실제로 몇년전 김종진에게 “원하는 가격을 말하면 무조건 사겠다”고 말한 일본인 수집가가 있었지만 팔지 않았다고 한다. 이 외에도 국내 최고의 기타 세션맨으로 꼽히는 함춘호가 가지고 있는 올슨사의 브라질리언 모델도 2만 달러(약 2200만원)로 최고가 기타 반열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기타 꽤나 칠 줄 안다는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명기’(名器)는 펜더사의 ‘스트라토캐스터’와 깁슨사의 ‘레스 폴’이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두 회사가 주력으로 판매하는 이 모델들은 시중에서 150만원~500만원 사이에 팔린다. 펜더와 깁슨사 모두 유명 기타리스트들에게 이 모델들을 기반으로 한 특별한 기타를 만들어 제공하고 있다. 이런 ‘뮤지션 프리미엄’이 붙은 모델들은 양산형보다 2배에서 많게는 10배 가까이 비싼 값에 팔리고 있다. ● ‘뮤지션 프리미엄’이 가격 좌우…입 벌어지는 세계의 기타 세계로 눈을 돌리면 기타의 몸값은 눈이 휘둥그레질 정도로 올라간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기타로 알려진 것은 펜더 사에서 만든 ‘Reach out to Asia Fender Stratocaster’란 모델이다. 2005년 아시아를 강타한 쓰나미로 피해를 본 이들을 위해 세계적인 아티스트 브라이언 아담스가 주최한 자선기금 행사에 제공된 이 기타는 비틀즈의 폴 매카트니를 비롯해 에릭 클랩튼, 제프 벡, 스팅, 롤링 스톤즈의 믹 재거·키스 리처드, 퀸의 브라이언 메이, 레드 제플린의 지미 페이지, 딥 퍼플의 리치 블랙모어, AC/DC의 말콤·앵거스 영 형제 등 내노라 하는 기타리스트 21명의 사인이 담겨 있다. 처음에는 카타르 왕실에 100만 달러(약 11억 1000만원)에 팔렸고 이후 왕실이 기부해 270만 달러(약 30억원)에 다시 팔렸다. 한번의 경매로 이보다 비싸게 팔린 기타는 요절한 ‘기타의 신’ 지미 헨드릭스가 생전에 사용하던 기타다. 펜더사의 스트라토캐스터 1968년형 모델인 이 기타는 헨드릭스가 경매에서 200만 달러(약 22억 2000만원)이라는 어마어마한 가격으로 낙찰됐다. ☞ 지미 헨드릭스의 1969년 우드스탁 락페스티벌 공연 영상 보러가기 이 외에도 ‘레게의 아버지’ 밥 말리가 사용하던 수제 기타(120만 달러~200만 달러), 에릭 클랩튼의 ‘블랙키’ 스트라토캐스터(95만 9500달러)·깁슨 1964년형 ES0335(84만 7500달러) 등도 최고가 기타에 속한다. ● 나무 재질부터 차이가…12만원대 최저가 기타 그렇다면 가장 싼 기타는 얼마일까? 국내 최대 악기 시장인 낙원상가에서는 가장 싼 어쿠스틱 기타는 12만원대부터 시작한다. 이런 기타는 연습용으로 사용되는 보급형들이다. 저가 어쿠스틱 기타로 12만 9000원짜리 데임사의 모델을 소개한 조원기 뮤직메카 낙원점장은 “보급형 기타들은 본격적으로 기타를 배우기 시작하는 초심자들이 많이 구입하는 편”이라면서 “하루 4~5대에서 많은 경우 수십대까지 팔리고 있다”고 말했다. 어쿠스틱 기타의 가격을 결정짓는 가장 큰 요소는 울림통을 구성하는 나무의 재질이다. 가격이 높을수록 좋은 원목을 사용하게 되고 반대의 경우는 합판을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것이 조 점장의 설명이다. 어쿠스틱 기타보다 부품이 더 들어가는 일렉트릭 기타의 경우는 15만원 안팎이 가장 싼 모델이다. 이정우 앰엔에스 대리는 “가격이 저렴한 기타는 인건비가 싼 중국산이 많다”면서 “부품의 질이나 마감에서 비싼 물건들과는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런 저가 기타들도 초보자들이 연주하는데는 큰 문제가 없다. 직접 최저가 기타를 시연한 조 점장이나 이 대리 모두 “소리를 모르는 사람들이 그냥 듣기에는 별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 중요한 것은 재료가 아닌 영혼 지금까지 가장 비싼 기타와 가장 싼 기타에 대해 정리해봤다. 하지만 사실 기타의 가치는 악기 자체의 값 보다는 ‘누가 썼는가’에 초점이 맞춰진다. 앞에서 살펴본 세계에서 가장 비싼 기타의 리스트는 양대 기타 제작사인 팬더와 깁슨이 양분하고 있는 모양새다. 물론 시중에 판매하는 대중적인 모델보다는 고가의 부품들이 쓰여지긴 했지만 그렇다고 해도 수억원대의 물건은 아니란 얘기다. 하이럼 블락의 기타를 들고 있는 김종진 역시 “악기를 통해 무엇이 연주되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결국 기타의 값어치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것은 ‘얼마나 비싼 악기를 쓰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악기에 자신의 영혼을 싣느냐’에 달렸다라는 어찌보면 당연한 결론으로 귀결됐다. 최고가, 최저가 기타에 대해 알아본 이번 ‘극과 극’은 한 소년의 이야기를 소개하며 마무리를 짓겠다. 1963년 영국, 이제 막 음악에 눈 뜬 16살 소년은 기타가 너무나 갖고 싶었다. 그러나 그 어린 나이에 수십 파운드나 되는 기타를 살 돈이 있을리는 없었던 터. 소년은 아버지에게 도움의 손길을 요청했다. 기특하게도 소년이 원한 것은 돈이 아니라 아버지의 ‘손재주’. 소년과 아버지는 허름한 창고 안에서 뜨게질용 바늘, 자전거 안장에 달린 주머니, 망가진 오토바이 스프링 같은 잡동사니를 모아 기타를 만들기 시작했다. 1년 반쯤 지나 그토록 원하던 기타를 손에 넣은 소년은 자신의 첫 기타에 ‘레드 스페셜’이란 이름을 붙였다. 이렇게 음악을 시작한 소년 ‘브라이언 헤럴드 메이’는 현재 세계가 가장 사랑하는 기타리스트 ‘브라이언 메이’가 됐고 그의 기타 레드 스페셜은 50여년이 지난 지금도 그와 함께 여전히 아름다운 소리를 뽐내고 있다. 레드 스페셜의 재료값은 현재 기준으로 60만원 남짓. 하지만 혹자들은 레드 스페셜이 경매에 나온다면 수억원은 거뜬히 넘지 않겠느냐는 이야기를 하곤 한다. ☞ 브라이언 메이의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즉위 50주년 기념 공연 영상 보러가기 맹수열 기자 guns@seoul.co.kr
  • 英 윌리엄 “개구쟁이 조지, 너무 안 자 힘들어”

    英 윌리엄 “개구쟁이 조지, 너무 안 자 힘들어”

    영국 왕실의 윌리엄 왕세손이 첫아들 조지 왕자가 태어나 자신이 완전히 바뀌게 됐다며 부모가 된 소감을 처음으로 밝혔다. 19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윌리엄 왕세손은 인터뷰를 통해 “아이가 태어나 이전에 몰랐던 아주 감동적인 경험을 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완전히 나를 바꿔 놓았다”며 첫아이를 얻은 부모로서 느낀 행복감을 피력했다. 그는 지난달 조지 왕자가 태어난 이후 처음 가진 인터뷰에서 아들 조지 왕자를 “다소 개구쟁이”라고 소개하면서 ”아이가 잠이 적어서 육아에 어려움을 느낀다“고 초보 아버지로서의 애환도 털어놨다. 그는 자다가 일어나 아이를 돌보는 일은 아내 케이트 미들턴빈만큼 못하고 있다며 미들턴빈에 대해서는 엄마 역할을 훌륭하게 해내고 있다고 후한 점수를 줬다. 윌리엄 왕세손은 “아들이 어린 시절 동생과 나를 떠올리게 한다”면서 “현재로는 아이가 잘하고 있다”는 자랑도 덧붙였다. 이와 관련, 그는 미들턴빈과 아들 조지 왕자와 함께 찍은 가족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출산 다음날 런던 세인트메리 병원을 퇴원하면서 전 세계 취재진 앞에서 촬영 시간을 가졌던 것에 대해서 “아이를 보려는 사람들에게 자랑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면서 “아이가 크게 울지 않아서 기뻤다”고 떠올렸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불황속 ‘나만의 작은 사치’… 프리미엄 향수 인기몰이

    불황속 ‘나만의 작은 사치’… 프리미엄 향수 인기몰이

    ‘로케팅’(rocketing)은 일상적으로 쓰는 물품은 저렴한 것으로 사면서 자신이 가치를 두는 특정 제품에는 큰돈을 쓰는 소비 현상을 이르는 말이다. 보스턴컨설팅그룹이 2002년 낸 보고서에서 처음 언급됐다. 이를 연구한 존 버트먼은 “로케팅은 소득 수준에 관계없이 모든 계층에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사람들은 경제상황을 걱정하거나 두려워할 때 기쁨을 줄 수 있는 상품을 소비하며 위로를 얻는다”라고 정의했다. 불황에 지갑이 얇아지면 다른 소비는 줄이고 한두 가지 품목으로 사치를 즐긴다는 얘기다. 지난해부터 본격화된 고급 향수의 인기도 이런 맥락에서 해석된다. ‘나만의 향기’를 찾는 사람들이 늘면서 한 병에 10만원이 훌쩍 넘는 프리미엄 향수 시장이 커지고 있다. 수입화장품의 백화점 매출이 떨어지는 반면, 고급 향수 매출은 매년 큰 폭으로 늘고 있다. 15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올해 1~7월 고급 향수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100.3% 증가했다. 향수 매출 증가율은 2011년 65.6%, 지난해 92.7%로 꾸준한 성장세다. 화장품의 매출 증가 폭이 2011년 17.6%, 지난해 4.8%, 올 들어 2.6%로 매년 감소한 것과 대조적이다. 가격이 10만~50만원대로 일반 향수보다 최대 10배 이상 비싼 프리미엄 향수가 잘 팔리는 이유는 뭘까. 유통업계 관계자들은 ‘작은 사치’라고 설명한다. 수백만원짜리 명품 백은 아니지만 비교적 적은 돈으로 명품을 소비한다는 만족감을 준다는 것이다. 조말론, 딥티크, 아닉구탈, 바이레도, 크리드, 아쿠아디파르마 등 프리미엄 향수 브랜드는 전문 조향사를 두고 꽃, 아보카도 오일, 송진, 계피, 소금 등 40~50종의 천연 원료를 조합해 직접 수제 향수를 만든다. 합성 향료를 사용하는 일반 향수와 달리 독특하고 풍부한 향을 낸다는 평을 받는다. 프리미엄 향수는 니콜 키드먼, 시에나 밀러 등 해외 유명 연예인을 비롯해 이효리, 고현정, 서인영 등 국내 패셔니스타들이 애용한다고 알려지면서 인지도를 높였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9월 영국 향수 조말론의 매장을 본점과 강남점에 열었는데, 일부 상품은 사려면 5~6개월을 기다려야 할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갤러리아 명품관은 지난해 가을 매장 개편에서 프리미엄 향수를 강화했다. 영국 왕실이 인증한 향수인 펜할리곤스의 단독 매장을 시작으로 샤넬, 디오르, 아르마니 등 향수 전문매장을 8개로 늘렸다. 향기를 즐기는 소비자를 중심으로 향초와 막대형 방향제인 디퓨저 등의 판매도 급격히 느는 추세다. 온라인쇼핑몰 G마켓에서는 지난달 천연 콩기름으로 만든 소이캔들과 인기 향초 브랜드 양키캔들의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이 각각 687%와 115% 증가했다. G마켓 관계자는 “우드윅의 갤러리캔들처럼 천연 나무 심지를 쓰고 화려한 디자인으로 인테리어 효과까지 내는 향초가 반응이 좋다”고 전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9월 카타르필하모닉 음악감독 맡는 첼리스트 장한나

    9월 카타르필하모닉 음악감독 맡는 첼리스트 장한나

    “지휘자로서의 삶이요? 우주로 나가서 날마다 새로운 행성을 발견하는 것 같아요. 그 많은 레퍼토리의 음표 하나하나 개수를 생각하면 은하계보다 더 많겠죠? 그걸 생각하면 너무도 행복해요.”(웃음) 지휘자로서의 삶이 이토록 벅차다는 장한나(31)가 오케스트라의 수장이 된다. 오는 9월 카타르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으로 취임한다. 2007년 제1회 국제관현악축제에서 지휘자로 데뷔한 지 6년 만이다. 취임에 앞서 6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난 장한나는 “오케스트라가 자신만의 정체성을 가지면서도 음악적 가능성을 발휘해 세계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창단 5년째인 카타르필하모닉은 카타르 왕실이 국가를 대표하는 교향악단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만든 신생 오케스트라다. “창단 당시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등 세계 10대 도시에서 단원 106명을 뽑았는데 수천명이 지원했을 정도로 경쟁률이 대단했더라고요. 실력으로 선발했기 때문에 무한한 가능성을 갖고 있어요.” 이집트, 그리스 출신 지휘자에 이어 세 번째로 지휘봉을 넘겨받은 장한나는 내후년 프로그램까지 다 짜 놨을 정도로 열심이다. “이제 1년에 110여일을 카타르에서 보내게 될 것”이라는 그는 “앞으론 첼리스트보다 지휘자에 비중을 더 많이 둘 것”이라고 못 박았다. “지휘자가 할 수 있는 역할이 더 많고 연주할 수 있는 곡도 훨씬 많으니까요. 7대3이냐고요? 그건 저도 모르죠.”(웃음) 그에게 롤 모델은 차고 넘친다.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레너드 번스타인, 귀도 칸텔리 이 3인의 지휘자는 롤 모델로 삼지 않을 수가 없죠. 특히 36살에 비행기 추락 사고로 세상을 떠난 칸텔리의 몇 장 안 되는 실황 음반을 들어 보면 ‘음악은 나이나 몸이 아니라 영혼으로 하는 것’이라는 전율이 느껴져요.” 장한나가 지휘자로서 발판을 다진 것은 2009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5년째를 맞은 성남아트센터의 ‘앱솔루트 클래식’(오는 17~31일)에서다. 음악감독으로 매년 오디션을 통해 선발한 오케스트라를 이끌어 온 그는 후배 음악인들에 대한 무한한 애정과 믿음을 드러냈다. “‘앱솔루트 클래식’의 주인공은 제가 아니라 우리 단원들이에요. 여름마다 한달간 매일 8~10시간씩, 밤 12시까지 남아 치열하게 연습해 온 단원들의 열정과 패기가 있었기 때문에 오래 지속될 수 있었죠.” 5년간의 경험이 지휘자로 비상 중인 그에게 새겨준 교훈은 ‘진심은 통한다’는 것. “지휘자 데뷔 무대 때나 지금이나 제가 믿는 게 있다면 음악에서만큼은 ‘진심이 통한다’는 거예요. 한달을 함께한 단원들과 진한 여운으로 울면서 헤어지는 건 ‘음악의 힘’ 때문이죠. 음악을 통한 영혼과 영혼의 대화가 있다면 허물지 못할 장벽은 없어요.”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주말 인사이드] 왕실, 동화로 포장한 잔혹동화?

    [주말 인사이드] 왕실, 동화로 포장한 잔혹동화?

    지난 7월 22일 지구촌을 떠들썩하게 한 아이가 태어났다. 영국 윌리엄 왕세손 부부의 아들이자 장차 영국 및 영연방 국가들을 이끌게 될 왕위계승 서열 3위의 왕자 ‘조지 알렉산더 루이스’다. 사람들은 눈도 제대로 뜨지 못한 이 작은 아이에 열광하고 환호했다. 윌리엄 왕세손은 2011년 평민 출신의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비와 세기의 결혼을 하면서 이미 화제를 모았다. 이처럼 사람들이 세계 왕실에 주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리와 ‘조금’ 다른 그들의 삶을 엿본다. 영국처럼 국왕을 군주로 두고 있는 나라는 44개국이다. 입헌군주제를 채택하고 있는 영국, 네덜란드, 덴마크, 스페인, 일본, 태국 등의 왕은 대부분 상징적 존재다. ‘국왕은 군림하되 통치하지 않는다’는 말로 설명되는 입헌군주제 국가에서 정치적 책임과 권한은 총리 등 내각이 갖고 있다. 구(舊) 대영제국의 식민지 국가로 구성된 영국 연방국가에 속하는 뉴질랜드, 호주 등의 국가원수는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다. 선출직 입헌군주제라는 독특한 형태의 정치 체제를 취하고 있는 말레이시아는 13개 주 가운데 말레이 반도 9개 주의 군주들이 5년마다 지방군주 중 한 명을 새로운 국왕으로 선출한다. 이외에도 가톨릭 교회의 수장인 교황이 통치하는 바티칸시티는 여타 왕실 가문과는 다르지만 이론상 군주제 국가로 분류할 수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오만 등의 나라는 국왕이 절대적인 권력을 갖는다. 소위 왕정이라 불리는 걸프 국가들의 경우 가문의 수장이 절대군주이자 세습군주로서 군림한다. 특히 중동 왕정 국가들은 형제들이 왕위를 계승하는 전통이 강하다. 걸프 국가 가운데 입헌군주국인 카타르의 하마드 빈 칼리파 알타니 전 국왕은 지난 6월 타밈 빈 하마드 알타니 왕세자에게 양위를 결정해 주목받았다. 역사적으로 대부분의 걸프 왕정국가에서는 국왕이 타계하거나 쿠데타로 인해 왕권이 이양됐을 뿐 생전에 자발적으로 양위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기 때문이다. 세계 각 왕실은 나라에 따라 왕위를 계승하는 방식이 다르다. 성별에 관계없이 첫째가 왕위를 계승하는 나라는 스웨덴, 노르웨이, 네덜란드 등이다. ‘여왕의 나라’ 네덜란드는 지난 4월 베아트릭스 여왕의 뒤를 이어 빌럼 알렉산더르 국왕이 즉위함에 따라 123년 만에 남성 국왕이 탄생했다. 네덜란드에서 남성이 왕위에 오른 것은 1890년 빌럼 3세 사망 당시 10세이었던 빌헬미나 여왕이 즉위한 이후 처음이다. 알렉산더르 국왕이 즉위함에 따라 장녀인 카타리나 아말리아 공주가 서열 1위 왕위 계승권자가 되면서 알렉산더르 국왕 이후 네덜란드는 다시 ‘여왕의 시대’를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에서 왕정을 유지하고 있는 일본은 여성이 왕위를 잇지 못하게 돼 있다. 아키히토 국왕의 장남인 나루히토 왕세자가 1993년 결혼한 이후 아직 왕세손을 낳지 못하고 있다. 차남인 후미히토가 2006년 아들을 낳자 후미히토가 왕위를 계승하거나 여성이 왕위를 계승하도록 왕실 전범을 개정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세계 로열 패밀리들의 ‘러브 스토리’는 사람들 입에 자주 오르내린다. 사람들은 동화에나 나올 법한 왕족과 평민 배우자와의 신분을 뛰어넘은 결혼을 통해 자신이 경험할 수 없는 왕실의 삶에 대한 욕망을 충족시킨다. 유럽의 여러 왕실 중 가장 오랜 전통을 지니고 있는 덴마크의 마르그레테 2세 여왕의 장남인 프레데리크 왕세자는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당시 요트선수로 출전, 우연히 만난 평범한 직장인 메리와 친해져 결혼에 골인했다. 네덜란드의 빌럼 알렉산더르 국왕은 막시마 왕비와의 결혼 당시 막시마 아버지의 이력 때문에 곤욕을 치러야만 했다. 막시마의 아버지가 아르헨티나 호르헤 비델라 군사독재 정권 때 장관을 지낸 이력 때문이다. 네덜란드 의회는 논쟁 끝에 막시마의 아버지가 결혼식에 참석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결혼에 동의했다. 할리우드 여배우 그레이스 켈리의 아들이자 모나코 공국의 왕인 알베르 2세는 세계 유명 모델이나 배우들과의 염문설로 유명하다. 알베르 2세는 2011년 7월 남아프리카공화국 국가대표 수영선수 출신인 샤를렌 위트스톡 왕비와 결혼을 했다. 그는 이번이 초혼이지만 아프리카 토고 출신의 미국 여성과의 사이에 자녀를 두었다. 정식 혼인을 통해 태어나지 않은 자식에게 왕위를 계승하지 않는 모나코 법에 따라 왕위계승 서열 1위는 알베르 2세의 누이인 카롤린 공주다. 왕실은 또 숙명처럼 늘 논란에 휩싸이곤 한다. 1975년 스페인의 독재자 프란시스코 프랑코가 사망한 뒤 즉위한 후안 카를로스 국왕은 각종 논란과 부정부패 의혹 때문에 국민들로부터 퇴위 요구를 받았다. 1981년 군부 쿠데타를 무산시키면서 국민들의 인기를 얻은 카를로스 국왕은 2007년 칠레에서 진행된 중남미 정상회담인 이베로아메리카 정상회담 폐회식 도중 호세 마리아 아스나르 전 스페인 총리의 연설을 방해한 우고 차베스 전 베네수엘라 대통령에게 “닥쳐”라는 폭언을 해 국민들로부터 뭇매를 맞았다. 입헌군주제를 채택한 스페인에서 정치적인 실권이 없는 국왕이 외국 정상에 대해 신중하지 못한 발언을 한 것은 외교적 결례라는 이유에서다. 특히 스페인 왕실이 국민들의 신뢰를 잃은 것은 1년 전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에 불어닥친 재정 위기로 스페인 경제가 휘청거릴 때 카를로스 국왕이 아프리카로 호화 코끼리 사냥을 간 이후부터다. 최근 거액의 비자금이 들어 있는 카를로스 국왕 가족 명의의 스위스 비밀계좌가 드러나면서 국민들의 원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스웨덴 역시 앞서 2009년 빅토리아 공주의 결혼식 비용으로 약 30억원이 들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민들로부터 비난이 쏟아졌다. 이런 맥락에서 입헌군주제를 채택하고 있는 국가들 중 일부는 왕실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세계 경제난 속에서 허리띠를 졸라매는 일반 국민들이 식민지 시대의 유물에 불과한 왕실을 유지해야 하는가에 대한 의문이 날로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英 ‘로열 베이비’ 조지 왕자 10여년 후 모습은?

    英 ‘로열 베이비’ 조지 왕자 10여년 후 모습은?

    임신 때 부터 세계적인 관심을 모았던 영국 왕실의 윌리엄(31) 왕세손과 캐서린(31) 세손빈의 아들 조지 왕자의 10여년 후 예상 모습이 그래픽으로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미국 출신의 유명 초상화 아티스트 린 월드론 박사는 조지 왕자의 틴에이저 모습을 예상한 이미지를 공개했다. 과거 다이애나 비와 마릴린 먼로 등 유명인의 초상화를 제작한 바 있는 윌드론 박사는 유전, 라이프스타일, 개성, 환경 등의 조건을 고려해 이같은 초상화를 내놨다. 공개된 이미지를 보면 전체적으로 잘생긴 외모에 코와 눈은 엄마를, 턱과 입은 아빠를 닮은 것이 특징이다. 윌드론 박사는 “왕가의 유전적 특징 등 모든 정보를 포함시켜 이 디지털 초상화를 완성했다” 면서 “이 초상화는 단지 예상 이미지일 뿐 미래를 예측하기 위해 만든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에 앞서 지난 21일(이하 현지시간) 태어난 왕자 조지 알렉산더 루이스(George Alexander Louis) 출산을 놓고 영미권 언론들이 과열된 보도 경쟁을 벌여 도마 위에 올랐다. 특히 최근에는 왕세손비의 출산 후 체중 조절에 대한 보도까지 이어지자 조 스윈슨(35) 여성·평등부 장관은 지난 28일 “수치스러운 일”이라며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사진=TOPIC / SPLASH NEWS(www.topicimages.com)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英 로열베이비 이름은 ‘조지 알렉산더 루이스’

    지난 22일 태어난 영국 ‘로열 베이비’의 이름이 ‘조지 알렉산더 루이스’로 정해졌다고 영국 왕실이 2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켄싱턴궁은 성명에서 “케임브리지 공작(윌리엄 왕세손)과 공작부인(케이트 미들턴 왕세손비)이 아들의 이름을 ‘조지 알렉산더 루이스’로 지었다는 사실을 기쁜 마음으로 전했다”고 밝혔다. 역대 영국 왕실에서 6명이 ‘조지’라는 이름을 썼고 이 가운데 4명은 연이어 사용했다. 영국 국왕의 이름으로 채택된 빈도로 볼 때 ‘조지’는 각각 8번씩 사용된 ‘헨리’와 ‘에드워드’에 이어 세 번째다. 독일 하노버가(家)에서 영입돼 1714년 영국 왕위에 오른 조지 1세가 가장 먼저 사용했고, 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아버지이자 영화 ‘킹스 스피치’(2011년)의 실제 모델이던 조지 6세(1936~1952년 재위)가 가장 최근에 이 이름을 썼다. 왕실 전기작가인 로버트 레이시는 “분명 여왕의 아버지에 대한 존경의 표시”라고 말했다. ‘알렉산더’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중간 이름이며 ‘루이스’는 윌리엄 왕세손의 중간 이름 가운데 하나다. 고조할아버지와 증조할머니, 아버지 등의 이름을 모아 지은 것으로 볼 수 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윌리엄 “아기가 엄마 닮아 다행… 나보다 머리숱 많네요”

    윌리엄 “아기가 엄마 닮아 다행… 나보다 머리숱 많네요”

    영국 왕실의 케이트 미들턴(31) 왕세손비가 첫아들을 낳은 이틀째인 23일(현지시간) 영국에서는 더위도 잊은 채 축제 열기가 이어졌다. BBC, 로이터 등에 따르면 전날 출산 소식이 전해지면서 수천명이 몰렸던 런던 버킹엄궁 광장은 이날 이른 아침부터 왕손의 탄생을 축하하는 시민과 관광객들로 붐볐다. 특히 왕손의 출생을 알리려고 왕실에서 내건 공고문 앞에는 기념사진을 찍기 위해 늘어선 사람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윌리엄 왕세손 부부가 결혼식을 올렸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는 경사를 알리는 타종 이벤트가 세 시간 동안 계속됐다. 영국 조폐청은 장차 왕위에 오를 왕손의 탄생을 기념해 5펜스짜리 기념주화 2013개를 특별 제작해 신생아 가정에 선물했다. 미들턴 왕세손비는 출산 하루 만인 이날 윌리엄 왕세손과 함께 아이를 안고 병원을 나섰다. 기자들이 “누구를 닮았느냐”고 묻자 윌리엄은 “다행히도 엄마를 닮았다”고 답했다. 윌리엄은 또 탈모가 진행 중인 자신의 머리칼을 의식한 듯 “아기가 나보다 (머리숱이) 많다”면서 “빅보이다. 꽤 무겁다”고 덧붙였다. 데일리메일은 최근 100년간 태어난 왕손의 체중을 비교한 결과 이번 로열 베이비가 3.79㎏으로 역대 최고 체중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로열 베이비 출산에 대한 각계의 환영 인사도 쏟아졌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축전을 통해 “여왕의 증손자 탄생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산모와 아이를 비롯한 왕실 가족의 건강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시몬 페레스 이스라엘 대통령은 남아용 유아복을 보냈다. 미국 백악관도 트위터에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아기를 안은 사진을 올려 영국 왕실의 경사를 간접적으로 축하했다. 미들턴 왕세손비가 로열 베이비를 안고 병원 앞에 나타났을 때 입었던 옷도 큰 관심을 모았다. 31년 전 태어난 윌리엄 왕세손을 안은 다이애나비가 입었던 것과 비슷한 물방울무늬 옷이었기 때문이다. 다이애나비의 사망(1997년) 이후 인심을 잃었던 영국 왕실은 로열 베이비의 탄생을 통해 다이애나비와의 연관성을 부각시켜 이미지 개선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이날 오후 윌리엄 왕세손 부부의 거처인 켄싱턴궁을 찾아 30분간 증손자를 만났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美 심리학자 “英 조지 왕자 이름 나빠”

    美 심리학자 “英 조지 왕자 이름 나빠”

    영국 왕실에서 태어난 ‘로얄 베이비’ 조지 알렉산더 루이스의 이름을 두고 미국의 한 심리학자가 매력적이지 않다고 밝혔다고 25일 뉴질랜드 헤럴드 선 등 외신이 보도했다. 이름이 사람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고 있는 알버트 메라비언 미 캘리포니아대 심리학과 명예교수는 외신을 통해 “나라면 절대로 조지라는 이름을 선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메라비언 교수는 사람의 첫인상은 시각 55%, 청각 38%, 언어 7%로 결정된다는 ‘메라비언의 법칙’을 주장해 국내에서도 널리 알려졌다. 메라비언 교수는 자신의 연구에서 이름이 타인을 대하거나 파악하는 방법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 조지라는 이름이 지닌 전반적인 매력은 100점 만점에 36점이라고 밝히고 있다. 그의 연구에서 가장 매력적인 이름 즉 100점짜리 이름은 제임스라고 한다. 분류상 조지는 사람들에게 도덕적인 인상을 주지만 남성적이거나 성공할 수 있으며 재미있는 사람일 거라는 점에서는 다소 약하다고 한다. 이에 대해 메라비언 교수는 “개인적으로 조지를 딱딱한 이름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영국 왕실이 그 이름을 선택할만한 이유가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단지 아이를 위해 좀 더 매력적인 이름을 선택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좋은 의미를 포함한 영국 왕자에 어울리는 이름은 많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영어이름 작명 사이트인 ‘네임베리닷컴’(Nameberry.com)에서는 방문자 사이(24일 기준)에서 조지가 가장 인기 있었다. 이에 대해 공동 설립자 팸 사트란은 “조지라는 이름은 실제로 인기가 높다. 전통적이고, 또한 유행하는 것 같다. 로얄 베이비가 매우 순위 상승에 공헌해 주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사실 영국에서는 어린이의 이름으로 조지의 인기가 부활하고 있고, 상위 100위에도 들어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지 왕자의 고조부 즉 할머니인 엘리자베스 여왕의 부친은 조지 6세이며 그의 아버지는 조지 5세이다. 사진=TOPIC / SPLASH NEWS(www.topicimages.com)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왕세손비 구입 유모차 판매 13% 늘 듯… 경제도 들썩

    영국 윌리엄 왕세손 부부가 22일 오후(현지시간) 첫아들을 순산하면서 영국 경제도 들썩이고 있다. 특히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비가 구입한 것으로 알려진 네덜란드 유모차 판매가 10% 이상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영국 경제 전문가들은 왕세손 부부의 출산이 영국 경제 회복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전망했다. 하워드 아처 IHS 이코노미스트는 “영국 경제가 지난 4~6월 전년 동기 대비 0.6% 정도 성장했는데 ‘로열 베이비’의 탄생은 이 같은 분위기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영국 소매연구센터는 이번 출산이 7~8월에만 2억 4300만 파운드(약 4170억원) 규모의 지출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했다. 파티용 음식과 주류 구매를 비롯, 왕실 기념품 구매, ‘로열 베이비’ 이름 맞히기 베팅 비용 등을 통한 경기 활성화가 기대된다는 것이다. 실제로 영국에서는 왕세손 첫아들의 이름을 무엇으로 할 것인지를 두고 도박이 한창이다. CNN머니는 왕손이 태어난 지 하루 만에 베팅액이 100만 파운드(약 17억 1600만원)까지 치솟았다고 전했다. 미들턴 왕세손비가 2개월 전 산 것으로 알려진 네덜란드 명품 ‘부가부’ 유모차 판매가 1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육아용품도 불티나게 팔릴 전망이다. 네덜란드 프리미엄 유모차의 가격은 500~1000파운드(약 86만~172만원)로, 연예인들을 비롯해 각 나라 왕실에서도 선호하고 있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 英왕실 ‘넘버 3’ 로열베이비 탄생… 폭염 삼킨 축하열기

    英왕실 ‘넘버 3’ 로열베이비 탄생… 폭염 삼킨 축하열기

    “드디어 태어났어요. 국운을 부흥시키는 복덩이가 됐으면 좋겠어요.” 영국 왕위계승 서열 3위인 ‘로열 베이비’의 탄생에 영국 국민뿐 아니라 전 세계가 이렇게 환호했다. 22일(현지시간) 영국 왕실은 예정일(13일)보다 9일이나 늦어진 이날 오후 4시 24분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비가 10시간 산통 끝에 런던 세인트 메리 병원 민영병동인 린도윙에서 3.79㎏의 건강한 아들을 순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날 7년 만에 찾아온 폭염에도 버킹엄궁 앞을 지키던 시민 1000여명은 새로운 왕손의 출산을 알리는 공고문이 게재되자 영국 국기를 흔들며 환호했다. 런던의 랜드마크인 트라팔가 광장 분수대와 영국연방 소속 국가인 캐나다 토론토의 CN타워 등은 로열 베이비의 탄생을 축하하기 위해 남아를 뜻하는 파란색 조명을 밝혔고, 런던 시내에서는 103발의 축포가 발사됐다. 윌리엄 왕세손과 미들턴 왕세손비 부부의 출산으로 영국 왕실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포함해 4대에 이르는 왕위 승계 체제를 굳히게 됐다. 왕실 역사상 국왕 재위 중 4대에 걸친 승계 체제가 굳어진 것은 빅토리아 여왕(재위기간 1837~1901년) 시대 이후 112년 만이다. 케임브리지 공작인 아버지 직함에 따라 ‘케임브리지 왕자’라는 칭호를 받은 로열 베이비는 찰스 왕세자와 윌리엄 왕세손에 이어 왕위 계승 서열 3위에 올랐으며, 해리 왕자는 4위로 밀려났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로열 베이비가 고(故) 다이애나비,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과 같은 ‘게 별자리’에 태어나 예민하고 감성적 성격을 지녔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새 왕손의 공식 이름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영국 언론들은 역대 영국 왕들의 이름 가운데 에드워드와 헨리라는 이름이 8명씩으로 가장 많았으며, 조지, 윌리엄 등도 각각 6명, 4명으로 자주 붙여졌다고 전했다. 영국 육아정보 웹사이트인 ‘베이비센터’는 올해까지 가장 인기 있는 왕실 이름으로 찰스, 헨리, 해리, 조지 등이 뽑혔다고 밝혔다. 이날 세계 각계각층 인사들의 축하 인사도 이어졌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케임브리지 공작과 공작 부인의 첫 아이 출산을 축하한다”며 “영국 왕실과 모든 영국인이 이 역사적 순간을 잘 보내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는 “캐나다 미래 군주의 탄생을 고대했다”며 “로열 패밀리와 특별하고도 따뜻한 관계를 맺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로열 베이비에 대한 전 세계의 뜨거운 관심에 비판 섞인 분석도 나왔다. 하버드대 역사학과 마야 재서노프 교수는 이날 뉴욕타임스를 통해 “왕실은 권위를 잃은 국가에 연속성을 부여하고 과거의 영광에 대한 향수를 느끼게 한다”고 말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지 온라인판은 이날 왕실 관련 기사를 배제한 홈페이지 화면을 별도로 제공했다. 독자가 ‘왕권주의자’를 선택하면 왕실 기사들을 볼 수 있지만 ‘공화주의자’를 선택하면 왕실과 관련한 모든 기사에 노출되지 않고 홈페이지를 이용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워싱턴포스트는 이에 대해 “영국에서 공화주의자의 의미는 왕권보다는 정부 체제를 지지하는 사람들을 의미한다”며 “로열 베이비 탄생에 관심 없는 독자들을 위한 조치”라고 소개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로열 베이비’ 탄생…英 왕실 계승서열도 바꼈다

    영국 윌리엄 왕세손과 케이트 미들턴 비의 첫 아들이 탄생하면서 영국 왕실의 후계 체제에도 변화가 생겼다. 새로 태어난 왕손 케임브리지 왕자는 ‘로열 베이비’라는 애칭대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3대손 직계 장자로서 출생과 동시에 왕위 계승서열 3위를 부여받았다. 현재 왕위 계승서열 1위는 찰스 왕세자, 2위는 윌리엄 왕세손이다. 로열 베이비의 탄생으로 삼촌이자 윌리엄 왕세손의 동생인 해리 왕자의 서열은 4위로 한 단계 밀렸다. 윌리엄과 미들턴 사이에서 아기가 더 태어난다면 해리 왕자의 서열도 더욱 밀려날 수밖에 없다. 해리 왕자에 이은 순번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차남인 앤드루 왕자와 직계 가족에게 돌아간다. 앤드루 왕자가 5위, 두 딸인 베아트리스와 유진 공주는 각각 6, 7위가 된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셋째 아들인 에드워드 왕자를 비롯한 슬하의 1남 1녀는 뒤를 이어 8~10위의 서열을 부여받는다. 에드워드 왕자가 8위, 세번 자작이 9위, 레이디 루이스가 10위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자녀 서열로는 찰스 왕세자의 여동생인 앤 공주가 앞서지만 왕위 계승 서열에서는 남동생들에게 우선권이 주어진다. 이는 장자가 딸이라도 왕위에 오를 수 있도록 왕실법이 개정됐지만 왕위 승계권은 여전히 아들의 우선권을 인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앤 공주의 서열은 11위이고 맏아들과 두 손자가 12~14위, 딸 자라 필립스가 15위를 차지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로열베이비’ 탄생 임박… 英 왕손 태어난 뒤의 절차는

    영국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 비가 22일(현지시간) 분만을 위해 런던 세인트 메리 병원에 입원하면서 ‘로열 베이비’의 탄생을 준비하는 왕실 주변의 움직임도 분주해지고 있다. 로열 베이비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3대손 직계 장자로서 미래의 영국 왕 자리를 예약한 왕손이라는 점에서 태어나자마자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왕실의 공식 절차를 거치게 될 전망이다. 미들턴 비가 아이를 낳으면 이 같은 소식은 공식문서로 작성돼 병원에서 버킹엄궁까지 비서진을 통해 여왕에게 가장 먼저 전달된다. 아이의 성별도 분만 직후 윌리엄 왕자가 할머니인 여왕에게 전화로 직접 알리고 나서야 분만실 밖의 친정 식구들에게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공식 문서에는 아이의 출생 일시와 성별, 몸무게 등 내용이 담기며 이런 내용은 출산 발표와 동시에 일반인이 볼 수 있도록 버킹엄궁 앞에 내걸린다. 왕실의 공고문 게시에는 1982년 윌리엄 왕세손의 탄생을 처음 알렸던 받침대가 재활용될 예정이다.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에게는 왕실의 공식 발표에 앞서 이런 내용이 미리 전달될 예정이다. 과거에는 왕손이 태어나면 정통성 확보 차원에서 내무장관을 비롯한 입회인 20명이 확인하도록 했지만 1936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조카인 알렉산드라 공주 출산 때 이런 절차는 폐지됐다. 윌리엄 왕세손은 분만실에서 아내의 출산을 돕게 되는 데 이런 전통은 빅토리아 여왕의 부군인 앨버트 공 때 시작됐다. 윌리엄 왕세손의 부친인 찰스 왕세자도 병원에서 다이애나비가 두 아들을 출산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로열 베이비의 탄생은 전통에 따라 관보와 왕실 소식지에 게재되며 영연방 국가에도 이를 알리는 전문이 발송된다. 영연방 국가에 소식을 전하는 업무는 왕실에서 담당하며 내무장관은 런던의 금융가를 관장하는 런던시티 시장에게 소식을 별도로 전하게 된다. 탄생을 알리는 공식 발표에 맞춰 런던탑에서 62발, 런던 시내 그린파크에서 41발 등 103발의 축포가 발사되며, 영국 전역 관공서에는 이를 축하하는 유니언잭이 내걸린다. 신생아의 이름은 출생 후 며칠 뒤 발표되는 것이 관례로 윌리엄 왕세손 때는 1주일, 찰스 왕세자 때는 한 달이 걸렸다. 왕위 계승 서열 3위인 로열 베이비는 이름과 별도로 케임브리지 공작인 부친의 직함을 따라 케임브리지 왕자나 공주라는 공식명칭을 사용하게 된다. 왕손은 출생 후에는 성공회 신자로 세례를 받는 의식을 치르게 된다. 세례의식은 버킹엄궁에서 성공회 수장인 캔터베리 대주교로부터 이스라엘 요단강에서 길어온 물로 침례를 받았던 윌리엄 왕세손 때와 비슷한 절차를 거친다. 로열 베이비는 이때 1841년 빅토리아 여왕의 맏딸이 입었던 옷과 똑같이 만든 옷을 착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왕손의 대부 역할은 삼촌인 해리 왕자와 미들턴 비의 외가 형제들이 맡을 것으로 관측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위클리 포커스] 英 왕실 새 아기 경제 가치는 4318억원

    [위클리 포커스] 英 왕실 새 아기 경제 가치는 4318억원

    윌리엄 왕세손 부부의 아이가 금명간 출생할 것으로 알려져 곧 태어날 새 생명에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올 들어 네덜란드·벨기에 등 유럽 왕실 양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영국 왕위 계승 서열 3위인 새 아이의 탄생이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양위를 앞당길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윌리엄 왕세손 부부의 아이는 성별에 관계없이 ‘케임브리지 공주 혹은 왕자’라는 칭호를 받게 된다. 아이는 태어나자마자 왕위 계승 서열 3위라는 특권을 쥐게 된다. 원래는 왕자가 태어날 때만 계승 서열 3위를 유지할 수 있다. 하지만 2011년 10월 영연방 정상회의에서 첫째 왕자가 왕위 계승 우선권을 갖도록 하는 계승법을 개정하기로 합의해 법 개정만 끝나면 새 아이는 성별에 관계없이 왕위 계승 순위 3위에 오른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데일리메일, 데일리미러 등은 벌써부터 왕위 계승 서열 변동에 주목하며, 왕실을 둘러싼 왕세손비의 패션, 왕실 아기용품, 아기 성별에 대한 베팅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기사를 쏟아내고 있다. 출산 예정일로 알려진 13일(현지시간)이 지났지만 왕실은 여전히 태어날 아이의 성별을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다. 그러나 올 3월 케이트 미들턴이 한 시민에게 딸을 의미하는 영어 단어의 첫 글자인 알파벳 D를 언급하며 감사의 인사를 전해 딸일 확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에서는 이미 아이의 성별과 이름에 대한 베팅도 벌어지고 있다.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영국 온라인 베팅업체 래드브로크스는 새 왕손이 딸일 가능성이 더 높다고 보고 있다. 공주 이름으로 알렉산드라와 빅토리아가, 왕자의 이름으로는 제임스가 유력하다고 전했다. 이번 출산으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양위가 앞당겨질 가능성에도 눈길이 쏠린다. 유럽 왕실들의 양위가 이어진 데다 찰스 왕세자가 올해부터 왕실의 주요 업무를 맡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지난 5월 성인 1945명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영국 온라인 여론조사업체 ‘유가브’에 따르면 “여왕이 양위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53%는 여왕이 계속 통치해야 한다는 입장이었지만 33%는 양위해야 한다고 답하기도 했다. 윌리엄 왕세손 부부의 출산이 낳을 경기부양 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추정된다. 영국 소매연구센터의 조슈아 뱀필드 소장은 로열 베이비 탄생이 영국 경제에 약 2억 4000만 파운드(약 4318억원) 이상의 지출 효과를 가져다줄 것으로 예상했다. 케이트 미들턴이 사용한 상품이 매출 증대로 이어지는 ‘케이트 효과’가 육아용품으로 옮겨 가고 있기 때문이다. 컨설팅 그룹 KPMG에 따르면 로열 베이비의 유모차로 알려진 네덜란드 고급 유모차 브랜드 ‘부가부’는 최근 매출이 13%나 올랐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英 왕세손비 출산비용 1700만원”

    “英 왕세손비 출산비용 1700만원”

    영국 왕실의 윌리엄(오른쪽·31) 왕세손과 케이트 미들턴(왼쪽·31) 왕세손 비의 출산 예정일이 임박한 가운데, 이들의 첫 아이 출산 비용이 최대 1만 파운드(약 1700만원)에 이를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9일 데일리미러 등에 따르면 미들턴 왕세손 비가 출산 장소로 선택한 런던 세인트메리 병원 민영병동인 ‘린도 윙’을 이용하는 데 드는 비용이 이같이 추산됐다. 윌리엄 왕세손 부부의 숙소인 켄싱턴궁에서 3㎞ 떨어진 이 병원의 시설은 다이애나비가 윌리엄 왕세손과 해리 왕자를 낳은 곳으로 왕실과 인연이 깊다. 부유층을 위한 린도 윙에서는 자연분만 시 4965파운드(약 842만원), 제왕절개 시 6420파운드가 청구된다. 병실 이용료로 특실은 계약에 따라 달라지며, 디럭스룸의 경우 둘째 날부터 하루 1050파운드씩 추가된다. 왕세손 비의 첫 아이 분만은 왕실 부인과 주치의를 지낸 마커스 세첼(69)이 담당한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주치의로 18년간 활동한 세첼은 지난해 은퇴할 계획이었으나 왕실의 요청에 따라 이를 미룬 것으로 알려졌다. 웨일스 앵글시섬에서 헬기조종사로 근무 중인 윌리엄 왕세손은 분만이 임박하면 전용 헬기를 타고 90분 안에 병원으로 이동할 계획이다. 한편 윌리엄 왕세손 부부의 첫 아이는 케임브리지 공작인 부친의 직함에 따라 케임브리지 왕자 또는 공주라는 명칭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성별에 관계없이 왕위 계승 서열 3위에 오른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 벨기에 국왕 자진 퇴위

    벨기에 국왕 자진 퇴위

    입헌군주국 벨기에의 구심점 역할을 해 온 국왕 알베르 2세(위·79)가 퇴위한다. 연로한 나이와 건강상의 문제로 아들인 필리프(아래·53) 왕세자에게 왕위를 물려주기로 한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4월 네덜란드 베아트릭스 여왕도 즉위한 지 33년 만에 빌럼 알렉산더르 왕세자에게 같은 이유로 왕권을 계승한 바 있어 눈길을 끈다. 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레프 등에 따르면 알베르 2세 국왕은 이날 방송에 출연해 대국민연설에서 “벨기에 독립기념일인 오는 21일 왕위를 필리프 왕세자에게 양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나이와 건강 문제로 왕의 직무를 수행하기 어렵게 됐다”고 말했다. 1993년 전임 국왕인 보두앵 1세가 사망하면서 왕위를 계승한 알베르 2세는 벨기에 내부의 균형과 안정을 도모하는 구심점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벨기에는 당시 헌법개정으로 지방 분권이 강화되면서 지역별로 네덜란드어권과 프랑스어권으로 나뉘어 갈등과 분열을 겪어 왔다. 차기 국왕 필리프 왕세자는 벨기에 왕립 군사학교를 거쳐 미국 스탠퍼드 대학에서 정치학을 공부했다. 또 무역협회 회장직을 역임하며 경제 발전에 힘써 왔다. 한편 알베르 2세는 혼외 딸이 있다는 주장으로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그의 딸이라고 주장하는 델피네 뵐(45)은 1990년대부터 지속적으로 벨기에 왕실에 친자 확인을 요구했으나 왕실 측은 무시로 일관하고 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PGA도 ‘롱퍼터’ 사용금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2016년부터 골프채의 손잡이(그립)를 몸에 댄 채 퍼트를 하는 ‘롱퍼터’의 사용을 금지한다. PGA 투어는 2일 홈페이지를 통해 이날 정책위원회를 열어 영국왕실골프협회(R&A)와 미국골프협회(USGA)의 롱퍼터 사용 금지 규정을 따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팀 핀첨 커미셔너는 몇몇 선수가 새 규정에 반대하고 있지만 골프를 같은 규칙에 따라 경기하게 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PGA 투어에서도 밸리퍼터(그립의 끝 부분이 배꼽에 위치할 정도 길이의 퍼터)나 브롬핸들 퍼터(밸리퍼터보다 더 길어 노를 젓듯이 두 손을 각각 아래위로 잡는 퍼터)처럼 긴 샤프트를 이용해 그립을 몸 일부에 붙여 퍼트할 수 없게 된다. 앞서 R&A와 USGA는 지난달 21일 이 같은 퍼트 방법을 금지하는 골프규칙 14-1b를 명문화해 2016년 1월 1일부터 발효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英 왕실도 쓰는 ‘명품’ 안동포 명맥 끊기나

    英 왕실도 쓰는 ‘명품’ 안동포 명맥 끊기나

    경북 안동을 대표하는 특산품인 안동포의 명맥이 끊길 위기에 처했다. 원료인 대마(삼) 재배면적 및 기능인력이 갈수록 줄고 있어서다. 조선시대 진상품이었던 안동포는 백화점과 영국왕실에 공급될 정도로 명성을 자랑한다. 특히 ‘이승’에서 실컷 못 입어 ‘저승’까지 입고 간다는 안동포 수의는 한 벌에 보통 500만~600만원을 호가하지만 없어서 못 팔 정도다. 안동포 황금수의는 무려 4000만~5000만원이나 나간다. 28일 안동시에 따르면 올해 수확철을 맞아 지역 임하·서후면 일대 대마 재배 16개 농가가 3㏊에서 한창 수확을 하고 있다. 1㏊에서 대마를 수확할 경우 삼베 380필(1필은 가로 35㎝ 길이 22m) 정도를 짤 수 있다. 삼베 1필로는 도포 1벌과 저고리 한 장을 짜는 게 가능하다. 수의 한 벌을 짜려면 5필이 필요하다. 하지만 재배 면적은 불과 5년 전인 2008년(30㏊)보다 10분의1로 급감했다. 1970년대에는 가가호호 대마를 재배해 면적이 110㏊를 넘었다. 또한 삼굿(삼을 찌는 구덩이나 솥)을 이용해 삼을 찔 때면 대마 장터가 성시를 이뤘다. 이와 함께 안동포를 짜는 부녀자들이 고령인 데다 전수받는 이가 거의 없어 제조 기술도 단절될 형편이다. 현재 안동에는 안동포 기능 보유자가 250~300명에 이르지만 이들의 평균 연령이 80세 이상이라고 시 관계자는 귀띔했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부터 ‘전통 빛타래 길쌈마을’ 조성 사업을 통해 안동포 마을 살리기에 나서는 한편 안동지역 부녀자들을 대상으로 삼 훑기-삼 삼기-베 매기-베 짜기 등 생산 전 과정을 교육하는 안동포 기능인력 양성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주민들의 호응이 신통치 않아 큰 성과를 거두기는 어려울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대마 재배 면적 및 안동포 기능인력이 크게 감소하는 것은 까다로운 재배 및 가공 방식, 값싼 중국산 삼베 수입 등 때문이라는 것. 안동포는 1명이 연간 고작 10필 정도를 짤 수 있는 데 반해 총 수입은 750만원(재료비 포함) 정도로 미미하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英 여왕, 즉위전 왕실 암투 겪어”

    대관식 60주년을 맞는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왕실 주변의 암투로 왕위 승계를 위협받았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엘리자베스 2세는 부친인 조지 6세 왕의 건강이 나빠지자 필립공과 결혼하는 문제로 왕실 인사들의 우려를 샀으며 퇴위한 에드워드 8세 왕이 이런 음모의 중심부에 있었다. 에드워드 8세 왕은 1936년 심프슨 부인과 결혼하기 위해 동생인 조지 6세 왕에게 왕위를 물려주고 윈저공이 됐다. 하지만 측근으로부터 20대인 여조카(엘리자베스 2세)를 대신해 권좌에 복귀해야 한다는 회유를 받았다. 왕실 인사들은 빈털터리인 필립공이 장래 여왕과 결혼함으로써 마운트배튼 가문의 영향력이 커질 것을 걱정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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