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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케데헌’ 덕에 화제된 서울 명소…루미·진우가 데이트한 ‘이곳’ [뚜벅뚜벅 대한민국]

    ‘케데헌’ 덕에 화제된 서울 명소…루미·진우가 데이트한 ‘이곳’ [뚜벅뚜벅 대한민국]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영화 속 배경으로 등장한 서울 명소들이 ‘성지순례’ 장소로 떠올랐다. 지난 6월 공개 직후 넷플릭스 글로벌 1위를 차지한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유명 걸그룹 ‘헌트릭스’가 화려한 무대 뒤 퇴마 활동으로 세상을 지키는 이야기를 담은 판타지 애니메이션이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OST는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2위를 차지하고, ‘헌트릭스’가 부른 ‘골든’은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에서 정상에 올랐다. K팝이 영국에서 1위에 오른 것은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 이후 13년 만이다. 소셜미디어(SNS)상에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 장소에 관심을 갖고 여행을 계획하는 글로벌 팬들이 많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달 취임 3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대해 “눈물이 날 정도로 고마운 작품”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등장하면서 화제를 모은 서울 관광 명소 4곳을 소개한다. 1. 종로구 낙산공원 성곽길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서 주인공 루미와 진우가 만나 속마음을 털어놓은 곳은 종로구에 있는 낙산공원 성곽길이다. 서울에서 가장 아름다운 야경을 볼 수 있는 낙산공원 성곽길은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시민 휴식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낙산공원 중앙광장에는 낙산전시관과 주차장, 매점 등 편의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낙산공원 성곽길은 이화동 벽화마을을 비롯해 흥인지문, 한양도성길 등으로 이어져 한 번에 둘러보기 좋다. 낙산공원 성곽길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북촌한옥마을 역시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배경으로 등장했다. 루미와 진우가 골목과 지붕을 오가며 듀엣곡 ‘프리’를 부르는 모습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 북촌한옥마을은 한옥의 아름다움과 골목의 정겨움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기념사진을 남기기에 제격이다. 2. 중구 명동거리 명동거리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서 남자 아이돌 그룹 ‘사자보이즈’가 처음으로 등장해 ‘소다팝’ 무대를 선보인 곳이다. 서울을 대표하는 쇼핑명소인 명동에는 브랜드 매장과 백화점을 비롯해 다양한 가게들이 밀집되어 있다. 쇼핑뿐만 아니라 맛집과 카페가 즐비해 외국인 여행객들에게 오랜 기간 사랑받았다. 명동의 주요 관광지로는 명동성당, 명동예술극장, 만화의 거리 등이 있다. 특히 1934년에 지어져 한국문화예술의 선구자 역할을 해온 명동예술극장에서는 연극, 뮤지컬 등 공연뿐만 아니라 연기경연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명동에 자리 잡은 만화의 거리 ‘재미로’는 한국을 대표하는 캐릭터들로 가득 차 있어 만화 애호가라면 방문해볼 만한 곳이다. 3. 중구 남산 N서울타워 서울을 상징하는 N서울타워는 여러 차례 영화에 등장한다. 케이팝 걸그룹 ‘헌트릭스’가 팬들의 마음을 얻어 악령을 물리치는 마지막 공연 역시 N서울타워를 배경으로 한다. N서울타워는 서울 방문 시 꼭 가야 할 관광명소로 꼽히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에도 등장한 바 있다. 2005년부터 남산공원에 일반승용차와 택시 통행이 금지되어 남산 서울타워까지 가려면 순환버스, 케이블카 등을 이용하거나 도보로 올라야 한다. 남산 둘레길은 가파르지 않아 가볍게 산책하기 좋고, 봄이면 벚꽃이 피고 가을이면 단풍이 물들어 사계절 내내 사랑받는 나들이 명소다. 해발 480m 높이에 있는 전망대에서는 서울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360도의 파노라마 뷰를 자랑하는 N서울타워 전망대의 입장료는 성인 2만6000원, 청소년 2만원이다. 전망대 외에도 케이블카, 사랑의 자물쇠, 하트 의자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있어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방문하기에 안성맞춤이다. 4. 광진구 청담대교 ‘헌트릭스’가 지하철 위에서 악령과 맞서 싸운 곳은 광진구에 있는 청담대교다. 광진구 자양동과 강남구 청담동 사이를 연결하는 1211m 길이의 청담대교에서는 한강을 만끽하고 서울의 석양과 야경을 눈에 담을 수 있다. 지하철 7호선을 타고 청담대교를 건너 자양역에서 내리면 뚝섬 한강공원이 있다. 뚝섬은 수변광장, 장미정원을 비롯해 어린이놀이터, 한강 이야기전시관 등 즐길 거리가 풍부해 시민들의 나들이 장소로 사랑받는 곳이다. 특히 여름에는 수영장과 음악분수가 운영되고 겨울에는 눈썰매장과 스케이트장이 열리기도 한다.
  • 日, 호위함에 레이저 쏜다…“드론은 광속으로 요격”

    日, 호위함에 레이저 쏜다…“드론은 광속으로 요격”

    2031년 실전 배치 목표…기존 미사일 체계 한계 보완 일본 정부가 호위함에 탑재할 수 있는 고출력 레이저무기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중국의 군집 드론 위협에 대응하고 고비용 방공 체계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전략적 무기 체계로 주목받고 있다. 요미우리신문은 4일 일본 방위성이 현재 개발 중인 육상형 고출력 레이저 시스템을 함정 탑재용으로 소형화해 실전 배치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향후 5년간 총 183억엔(약 1718억원)의 연구개발 예산이 투입된다. 일본 방위성은 2024회계연도(2024년 4월~2025년 3월)에만 중국산 드론 약 30대가 난세이 제도 인근 일본 방공식별구역을 침범해 전투기를 긴급 발진시킨 사례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는 2021년 대비 4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또한 2018년 중국이 200대 규모의 군집 드론 비행에 성공한 사실을 언급하며 “기존 방공 시스템으로는 대응이 어려운 상황”이라는 우려를 방위백서에 담기도 했다. 레이저·마이크로파 동시 개발…2031년 이후 실전 배치 전망 미국 군사 전문 매체 ‘아미 레커그니션’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은 이미 차량형 10㎾급 고출력 레이저 시스템으로 상용 드론 격추 실험에 성공해 기술 유효성을 입증했다. 이 장비는 방위장비청(ATLA)이 개발 중인 시제 체계로, 앞으로는 고출력 마이크로파(HPM) 무기와의 통합 운용도 검토 중이다. 호위함 탑재형 레이저무기는 현재 개념 설계 단계에 있다. 일본 가와사키중공업은 지난 5월 열린 ‘DSEI 재팬 2025’ 방산 전시회에서 함정 탑재용 모델 개념을 처음 공개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 해군 전문 매체 네이벌뉴스는 “냉각 장치 소형화 등 해상 적용을 위한 기술적 과제가 남아 있다”고 분석했다. 방위성은 2031년 이후 본격 실전 배치를 목표로 개발을 가속하고 있다. “저가 드론에 고가 미사일 낭비” 비용 효율 강조 요미우리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 내부에서는 저가 드론에 고가 대공미사일을 사용하는 것이 비효율적이라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으며, 레이저무기가 상대적으로 낮은 요격 비용으로 경제적 대안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일본은 향후 호위함과 이지스 구축함 등 주요 해상 전력에 레이저 및 HPM 무기를 통합해 대드론 대응 능력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지스 시스템과의 연동 가능성도 함께 검토 중이다. 글로벌 추세 속 발맞추는 일본미국 해군은 이미 레이저 무기체계(LaWS)와 헬리오스(HELIOS) 등 고출력 지향성 에너지 무기를 해군 함정에 실전 배치했으며, 영국도 드래건파이어(DragonFire) 체계를 개발하고 있다. 일본도 유사한 기술 수준 확보를 위해 속도를 높이는 모양새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군집 드론 위협이 본격화되는 시점에 앞서, 다층적 방공체계의 목적으로 레이저무기를 갖추는 흐름은 글로벌 국방 추세와 맞닿아 있다”고 평가한다.
  • “싸고 빠른 방어 무기” 日, 드론 요격용 레이저 개발 나선다

    “싸고 빠른 방어 무기” 日, 드론 요격용 레이저 개발 나선다

    중국 군집 드론 4배 증가에 ‘光무기’로 맞불 일본 정부가 호위함에 탑재할 수 있는 고출력 레이저무기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중국의 군집 드론 위협에 대응하고 고비용 방공 체계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전략적 무기 체계로 주목받고 있다. 요미우리신문은 4일 일본 방위성이 현재 개발 중인 육상형 고출력 레이저 시스템을 함정 탑재용으로 소형화해 실전 배치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향후 5년간 총 183억엔(약 1718억원)의 연구개발 예산이 투입된다. 일본 방위성은 2024회계연도(2024년 4월~2025년 3월)에만 중국산 드론 약 30대가 난세이 제도 인근 일본 방공식별구역을 침범해 전투기를 긴급 발진시킨 사례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는 2021년 대비 4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또한 2018년 중국이 200대 규모의 군집 드론 비행에 성공한 사실을 언급하며 “기존 방공 시스템으로는 대응이 어려운 상황”이라는 우려를 방위백서에 담기도 했다. 레이저·마이크로파 동시 개발…2031년 이후 실전 배치 전망 미국 군사 전문 매체 ‘아미 레커그니션’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은 이미 차량형 10㎾급 고출력 레이저 시스템으로 상용 드론 격추 실험에 성공해 기술 유효성을 입증했다. 이 장비는 방위장비청(ATLA)이 개발 중인 시제 체계로, 앞으로는 고출력 마이크로파(HPM) 무기와의 통합 운용도 검토 중이다. 호위함 탑재형 레이저무기는 현재 개념 설계 단계에 있다. 일본 가와사키중공업은 지난 5월 열린 ‘DSEI 재팬 2025’ 방산 전시회에서 함정 탑재용 모델 개념을 처음 공개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 해군 전문 매체 네이벌뉴스는 “냉각 장치 소형화 등 해상 적용을 위한 기술적 과제가 남아 있다”고 분석했다. 방위성은 2031년 이후 본격 실전 배치를 목표로 개발을 가속하고 있다. “저가 드론에 고가 미사일 낭비” 비용 효율 강조 요미우리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 내부에서는 저가 드론에 고가 대공미사일을 사용하는 것이 비효율적이라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으며, 레이저무기가 상대적으로 낮은 요격 비용으로 경제적 대안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일본은 향후 호위함과 이지스 구축함 등 주요 해상 전력에 레이저 및 HPM 무기를 통합해 대드론 대응 능력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지스 시스템과의 연동 가능성도 함께 검토 중이다. 글로벌 추세 속 발맞추는 일본미국 해군은 이미 레이저 무기체계(LaWS)와 헬리오스(HELIOS) 등 고출력 지향성 에너지 무기를 해군 함정에 실전 배치했으며, 영국도 드래건파이어(DragonFire) 체계를 개발하고 있다. 일본도 유사한 기술 수준 확보를 위해 속도를 높이는 모양새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군집 드론 위협이 본격화되는 시점에 앞서, 다층적 방공체계의 목적으로 레이저무기를 갖추는 흐름은 글로벌 국방 추세와 맞닿아 있다”고 평가한다.
  • “이거 보고 재규어車 팔고 싶어졌다”…CEO 사퇴까지 부른 ‘망작 광고’ 논란

    “이거 보고 재규어車 팔고 싶어졌다”…CEO 사퇴까지 부른 ‘망작 광고’ 논란

    영국의 고급차 재규어의 최고경영자(CEO)가 ‘망작 광고’ 논란에 휩싸인 지 몇 달 만에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자동차는 한 대도 나오지 않고 화려한 의상의 모델들만 등장한 이 광고는 소셜미디어(SNS)에서 거센 조롱과 비난을 받았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폭스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재규어는 지난달 31일 에이드리언 마델 CEO의 사임을 발표했다. 30년간 재규어에 몸담으며 승진을 거듭해온 마델은 CEO로서 3년의 임기를 마치고 은퇴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마델의 임기 중이던 지난해 11월, 재규어는 새로운 광고를 공개해 소비자들 사이에서 뜨거운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카피 낫싱’(Copy Nothing·아무것도 따라하지 마라)이라는 슬로건을 선보인 이 광고는 특이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30초짜리 광고 영상에는 형형색색의 과장된 옷을 입은 모델들이 등장했다. “생생하게 살아라”, “평범함을 지워라”, “틀을 깨라” 등 문구들이 화면에 나타났지만, 정작 자동차는 한 대도 나오지 않았다. 자동차 업계에서 생소한 스타일의 이 광고는 SNS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24시간 만에 거의 4700만 조회수를 기록했고, 수만 개의 댓글이 달렸다. 문제는 부정적인 반응이 많았다는 것이다. 광고가 공개된 직후 SNS 사용자들은 재규어가 자동차보다는 그저 이미지 연출에만 치중한다며 비판을 쏟아냈다. 보수 기업 활동가 로비 스타벅은 “이 광고를 보고 재규어를 팔고 싶어졌다. 어차피 재규어도 없지만”이라고 비꼬았다. 칼럼니스트 존 가브리엘은 “지금 이런 광고를 내놓다니 타이밍이 최악이다. 트렌드를 완전히 잘못 읽었다”며 ‘버드 라이트 2.0’ 수준이라는 혹평을 내놨다. 버드 라이트는 미국의 대표 맥주 브랜드였지만, 2023년 트랜스젠더 인플루언서와 협업한 마케팅으로 보수층 고객들의 거센 반발을 샀다. 결국 대규모 불매운동으로 번져 20년간 고수해온 업계 1위 자리를 잃는 치명타를 입었다. 재규어의 이번 광고는 ‘버드 라이트’ 마케팅에 이은 실패작으로 평가된다는 의미다. 광고 논란이 채 가라앉기도 전인 같은 해 12월, 재규어는 또다시 뭇매를 맞았다. ‘재규어 타입 00’ 디자인을 공개한 것이다. ‘카피 낫싱’ 슬로건에 걸맞은 파격적인 분홍색 미래형 디자인이었다. 소비자들의 반응은 차갑기만 했다. 사람들은 이 차 디자인이 지나치게 화려하고 기괴해서 배트맨이 타는 차량을 분홍색으로 칠한 것 같다는 의미의 ‘핑크 배트모빌’이라고 부르며 조롱했다.
  • “여기저기서 비명이…” 16년만에 열린 오아시스 공연서 추락사

    “여기저기서 비명이…” 16년만에 열린 오아시스 공연서 추락사

    영국의 록 밴드 ‘오아시스’가 16년 만에 선보인 재결한 콘서트에서 40대 남성이 관객석에서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벌어졌다. 영국 BBC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2일(현지시간) 밤 10시 19분쯤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아시스 콘서트 도중 40대 남성이 위쪽 관객석에서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구급대원과 경찰 등이 출동했다. 이 남성은 추락에 따른 부상을 입은 상태로 발견됐으며, 현장에서 즉시 사망 판정을 받았다고 경찰은 밝혔다. 오아시스는 사고 다음 날인 3일 성명을 내고 “어젯밤 공연에서 팬 한 분이 비극적으로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접하고 충격과 슬픔에 빠졌다. 고인의 가족과 친구들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했다. 한 목격자는 “끔찍했다. 그 남성이 발코니에서 떨어졌고, 여기저기서 비명이 들렸다”며 “추락한 높이가 꽤 높다. 도대체 어떻게 그런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겠다”고 데일리메일에 말했다. 공연장 가장 위층에 앉아 있었다는 한 관객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공연장) 바닥은 쏟아진 음료로 매우 젖어 있었다”고 했으며, 또 다른 관객은 남성의 사망 시점이 공연이 끝나고 관객들이 한꺼번에 빠져나가던 때와 겹친다며 당시 어수선했던 내부 상황을 전했다. 경찰은 당시 9만석의 관객석이 모두 꽉 차는 등 몹시 혼잡한 상황이었다고 보고 있다. 경찰은 “수많은 관중들이 사고 장면을 목격했을 가능성이 크다”며 “현장에서 사고 순간을 담은 영상도 존재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관련 제보를 기다린다”고 말했다. 오아시스는 지난해 8월 재결합을 선언한 뒤 지난달부터 영국 라이브 투어를 시작으로 월드투어를 진행 중이었다. 사고 다음 날 예정됐던 런던 공연은 예정대로 진행됐다. 1991년 결성해 전 세계 9000만장이 넘는 음반을 판매한 전설적 그룹 오아시스는 리암·노엘 갤러거 형제간 불화 끝에 2009년 해체했다가 재결합을 선언했다. 오는 10월 한국을 찾아 공연한다.
  • 2살 여아 여행가방에 넣어 버스 짐칸에…20대 女 행각에 뉴질랜드 ‘발칵’

    2살 여아 여행가방에 넣어 버스 짐칸에…20대 女 행각에 뉴질랜드 ‘발칵’

    뉴질랜드에서 20대 여성이 두 살짜리 여아를 가방에 실어 버스 짐칸에 넣은 것이 들통나 체포됐다. 3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에 따르면 사이먼 해리슨 뉴질랜드 법무부 장관은 해당 여성(27)을 아동 학대와 방치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오클랜드에서 북쪽으로 100㎞ 떨어진 작은 마을인 카이와카의 정류장에서 한 버스 운전기사는 가방 속에 든 아이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이 운전기사는 해당 정류소에 예정대로 정거했을 때 승객 한 명이 짐칸을 좀 살펴보라고 요청한 데 따라 여행 가방을 살펴보았고, 그중 하나에서 이상한 움직임이 감지돼 열어본 뒤 아이를 발견했다. 해리슨 장관은 “운전사가 가방을 열었을 때 두 살짜리 소녀를 발견했다”라며 “어린 소녀는 열로 매우 뜨거운 상태였지만, 신체적으로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뉴질랜드 경찰도 “잘못된 점을 발견하고 즉각적인 조처를 해 훨씬 더 나쁜 결과를 막은 버스 운전사를 칭찬하고 싶다”고 밝혔다. 소녀는 병원으로 옮겨져 의료 검진을 받았다고 했다. 여성과 아이의 관계는 공개되지 않았다. 체포된 여성은 아동 방치와 학대 혐의로 4일 지방법원에 출두할 예정이다. 뉴질랜드 경찰은 이 여성의 이름은 공개하지 않았다.
  • 분해력 40배 ‘술꾼 DNA’는 다 조상 탓?…“술이 곧 밥” 과학적 근거 나와

    분해력 40배 ‘술꾼 DNA’는 다 조상 탓?…“술이 곧 밥” 과학적 근거 나와

    인간의 ‘술 유전자’ 탄생의 수수께끼가 풀렸다. 약 1000만년 전부터 인류의 조상이 땅에 떨어진 발효 과일을 자주 주워 먹는 습성 때문에 알코올 분해력이 40배 폭발적으로 향상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과일이 발효되면 술의 주성분인 에틸알코올이 생성되는데, 우리 조상들이 이런 ‘자연산 술’을 계속 먹으면서 체내 알코올 분해 능력을 진화시켜 나갔다는 이론이다. 미국 다트머스대와 영국 세인트앤드루스대 공동 연구진은 지난달 31일 국제학술지 바이오사이언스에 게재한 논문에서 이같이 밝혔다. 앞선 2015년 연구에서는 발효 과일 섭취로 인간과 아프리카 유인원의 공통 조상에서 유전적 변이가 일어나 알코올 대사 능력이 40배 향상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번 연구는 그 원인이 된 구체적인 행동을 밝혀냈다. 연구진은 야생에서 오랑우탄, 침팬지, 마운틴고릴라, 서부고릴라의 식습관을 분석했다. 그리고 땅에 떨어진 발효 과일을 주워 먹는 행동을 ‘스크럼핑’이라고 명명했다. 연구 결과 침팬지, 마운틴고릴라, 서부고릴라 등 아프리카 유인원들은 정기적으로 스크럼핑을 하지만, 오랑우탄은 그렇지 않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를 이끈 다트머스대 나다니엘 도미니 인류학과 교수는 “과학자들이 이런 행동을 꾸준히 관찰해왔지만, 이를 지칭하는 용어가 없어 그 중요성이 제대로 부각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2015년 유전자 연구 결과와도 일치한다. 당시 연구에서는 오랑우탄 등 다른 영장류와 달리 아프리카 유인원의 알코올 분해 효소가 훨씬 효율적이라는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이다. 연구진은 알코올 분해 능력이 아프리카 유인원에게 다양한 생존의 이점을 안겨줬다고 봤다. 먼저 땅에 떨어진 발효 과일을 안전하게 먹을 수 있게 되면서 나무 위의 덜 익은 과일을 두고 원숭이들과 경쟁할 필요가 없어졌다. 또한 큰 체구의 유인원들이 위험한 나무 타기를 피할 수 있게 됐다. 일례로 침팬지는 하루에 약 4.5kg의 과일을 먹는다. 연구진은 이들이 상당량의 알코올을 섭취하고 있으며, 만성적인 저농도의 알코올 노출이 침팬지 생활의 핵심이자 인간 진화의 주요 원동력이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도미니 교수는 “약 1000만년 전 고릴라, 침팬지, 인간의 공통 조상이 스크럼핑을 했던 것이 오늘날 인간이 알코올을 놀랍도록 잘 소화하는 이유를 설명해준다”며 “우리는 술 제조법을 발견하기 훨씬 이전부터 알코올을 대사하도록 진화했다”고 설명했다. 세인트앤드루스대 캐서린 호바이터 교수는 인간이 유인원으로부터 음주의 사회적 측면 역시 물려받았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호바이터 교수는 “친구들과 맥주 한잔을 하거나 큰 모임에서 술을 마시는 것처럼, 알코올과 우리 관계의 기본적인 특징은 ‘함께 마시는 것’”이라며 “발효 과일을 함께 먹는 행동이 유인원의 사회적 관계에도 영향을 미치는지 연구하는 것이 다음 과제”라고 밝혔다.
  • 단독 2위로 출발했다가 공동 4위한 김아림, “날씨가 나빠지면서 실수를 많이 했다”…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AIG 여자오픈 우승은 일본의 무서운 신인 야마시타 미유

    단독 2위로 출발했다가 공동 4위한 김아림, “날씨가 나빠지면서 실수를 많이 했다”…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AIG 여자오픈 우승은 일본의 무서운 신인 야마시타 미유

    단독 2위로 마지막 날을 맞아 챔피언조에서 시작한 김아림은 아쉬운 모습이었다. 강한 바람으로 실수가 많이 나왔지만 그게 골프라며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친 것도 자랑스럽다고 강조했다. 김아림은 4일(한국시간) 영국 웨일스 미드글러모건의 로열 포스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AIG 여자오픈(총상금 975만달러) 대회 4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를 쳤다. 최종 합계 7언더파 281타를 기록한 김아림은 역전 우승 대신 메이저대회 톱10 입상으로 만족해야 했다. 올 시즌 치러진 메이저대회인 US오픈 공동 26위, 셰브런 챔피언십 공동 40위, KPMG 여자 PGA 챔피언십과 에비앙 챔피언십 컷 탈락 등과 비교해보면 가장 좋은 성적이다. AIG 여자오픈에서도 지난 2022년 공동 13위를 뛰어넘어 개인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우승자인 야마시타 미유(일본)에 1타 뒤진 2위로 대회 마지막날 경기한 김아림은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했고 오히려 14번 홀(파4)과 15번 홀(파3)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며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김아림은 “날씨가 나빠지면서 실수를 많이 했다. 하지만 그게 골프 아닌가. 오늘 많이 배웠다”라면서 “오늘 거둔 성과도 자랑스럽다. 아쉬움은 남지만 좋은 동기부여가 된다.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무대를 휩쓸며 지난해 퀄리파잉 시리즈 1위로 올해 LPGA 투어에 입성한 실력파인 ‘슈퍼루키’ 야마시타 미유는 최종 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LPGA 투어 첫 우승을 메이이저대회로 장식했다. 이 대회 전까지 15개 대회에서 톱10에 6번이나 입상하고도 우승이 나오지 않아 애를 태웠지만 생애 첫 우승을 메이저대회에서 거뒀다. 이번 우승으로 야마시타는 신인왕 레이스에서 다케다 리오(일본)를 제치고 1위로 올라왔다. 야마시타의 우승으로 이번 시즌 5개 메이저대회에서 셰브론 챔피언십을 제패한 사이고 마오에 이어 일본인 챔피언이 두 명 배출됐다. 야마시타는 “역사적인 순간의 일부가 된 건 정말, 정말 특별한 일”이라며 “어릴 때부터 꿈꿨던 메이저대회 우승을 이뤄내 만족스럽다. 매일매일 연습하고 변화하고 발전하려고 애썼다”고 기뻐했다. 그는 “올해 사이고 마오가 우승한 걸 보면서 저도 더 열심히 하게 됐다. 그런 훌륭한 선수 그룹에 포함된 게 특별한 느낌”이라면서 “많은 일본 선수가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데 그 모습이 큰 자극이 되고 있다. 서로 응원하고 함께 나아가는 모습이 앞으로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AP 통신은 LPGA투어 최근 9차례 메이저대회에서 일본 선수가 4차례 우승했다면서 ‘일본 선수 초강세 시대’라고 보도했다. 김세영과 김효주가 나란히 공동 13위(2언더파 286타)로 대회를 마쳤다. 지난해 챔피언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는 나란히 공동 36위(3오버파 291타)에 그쳤다. 72주 동안 세계랭킹 1위를 지켰던 코르다는 공동 30위(1오버파 289타)에 오른 지노 티띠꾼(태국)에게 세계랭킹 1위를 내주게 됐다.
  • ‘이곳’ 여성들 임신시키고 ‘모르쇠’ 영국군들…“아이만 수백명” 결국

    ‘이곳’ 여성들 임신시키고 ‘모르쇠’ 영국군들…“아이만 수백명” 결국

    영국 법원이 아프리카 케냐 주둔 영국군과 현지 여성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들에게 친부의 신원을 제공해야 한다는 판결을 내렸다. 3일(현지시간) 영국 메트로 등에 따르면 영국 고등법원은 지난주 노동연금국(DWP)과 조세관세청(HMRC)이 케나 주둔 영국군이 친부일 것으로 추정되는 11명에게 이들 아버지의 이름과 최신 주소 등을 제공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아버지의 신원을 알고 싶다며 소송을 제기한 케냐인 11명 중에는 1990년대생도 있으며 아직 유아인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모두 케냐 내 영국군 기지 근처에서 태어났다. 이번 소송에서 아이들의 변호를 맡은 롭 조지 KC 변호사는 이들의 DNA 분석 결과 아버지는 케냐인이 아니며 영국군이거나 기지에서 일하는 민간인일 가능성이 높다고 법정에서 진술했다. 또한 변호사들에 따르면 케냐 주둔 영국군과 케냐 여성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들은 수백명이 더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비슷한 소송이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영국은 아프리카에 있는 영연방 국가인 케냐에 1963년 케냐 독립 시절부터 군대를 주둔하고 있다. 이곳에 머무는 영국 군인들은 케냐 여성들과 성관계를 가져 아이를 낳게 하고도 모른 척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영국군의 아이를 임신한 케냐 여성들은 홀로 아이들을 키워야 했으며, 영국군 중 상당수가 다른 사람과 결혼해 자녀를 둔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케냐 여성들이 연락을 시도한 사실조차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소송의 또 다른 변호사인 제임스 네토는 지난해 12월 킹스칼리지런던 법의학과 교수와 매년 약 1만명 이상의 영국 군인이 주둔하는 케냐의 한 마을에 DNA 테스트 키트를 가져가 검사한 뒤 이를 유전자 계보 웹사이트 ‘앤세스트리’ 자료들과 비교했다. 네토 변호사는 “비교 결과 영국군과 일치하는 데이터를 찾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해당인에게 메시지를 보냈으나 일부 남성들이 나를 차단했다”고 전했다. 케냐 주둔 영국군이 성폭력 등 현지 여성을 대상으로 범죄를 저지르는 경우도 적지 않다. 특히 지난 2012년 케냐 여성 아그네스 완지루가 숨진 채로 발견되는 사건이 벌어져 공분이 일기도 했다. 당시 21세였던 완지루는 영국 군인들과 호텔에 들어간 후 실종됐으며 나중에 시신이 한 정화조에서 발견돼 충격을 안겼다. 이후 케냐 검찰은 완지루가 살해된 것으로 판단했으나 용의자로 지목된 영국 군인들은 기소하지 않았다. 이번 소송의 변호사들은 케냐 주둔 영국군을 친부로 둔 자녀들이 친부를 법적 부모로 지정할 수 있도록 하는 법적 행동을 모색하고 있다고도 말했다. 만약 이들의 주장이 법원에서 수용된다면 이들은 영국 시민권과 상속권은 물론 양육비를 받을 수도 있게 된다고 선데이타임스는 전했다.
  • 트럼프 “그 입술, 기관총 같아”… 최연소 백악관 대변인에 팬심?

    트럼프 “그 입술, 기관총 같아”… 최연소 백악관 대변인에 팬심?

    │27세 캐럴라인 레빗에 “최고의 대변인” 발언 데일리비스트·인디펜던트 “성적 뉘앙스 논란” 보도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올해 만 27세인 백악관 대변인 캐럴라인 레빗을 언급한 인터뷰 내용이 외신의 비판을 불러일으켰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보수 성향의 미국 매체 뉴스맥스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레빗 대변인을 두고 “그 얼굴, 그 지성, 그 입술. 입술이 기관총처럼 움직인다”고 표현했다. 이어 “그녀는 스타가 됐고 지금까지 있었던 대변인 중 최고일 것”이라며 “훌륭한 사람”이라고 극찬했다. 이 인터뷰는 이날 미국 정치 전문 매체 데일리비스트가 가장 먼저 보도했다. 같은 날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도 관련 내용을 전하며 트럼프의 발언 수위를 문제 삼았다. 인디펜던트는 해당 표현을 “불편할 정도로 과도한 외모 언급”이라며 “대통령이 부하 직원의 입술 움직임을 묘사한 것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최연소 백악관 대변인… 노벨상 거론 발언도 화제 레빗은 지난해 대선 당시 트럼프 캠프의 전국 대변인으로 합류했고 올해 1월 백악관 대변인으로 공식 임명됐다. 임명 당시 나이 만 27세로 이는 미국 역사상 최연소 백악관 대변인 기록이다. 기존 최연소였던 론 지글러(닉슨 행정부, 당시 29세)보다 두 살 빠르다. 강경한 보수 성향을 지닌 그는 멕시코만을 ‘아메리카만’으로 불러야 한다는 주장을 펼친 데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국제 외교에 이바지한 공로로 이제는 노벨평화상을 받아야 한다”고 공개적으로 주장해 주목받았다. 올해 1월에는 부동산 개발업자 니컬러스 리치오(59)와 결혼해 화제를 모았다. 결혼식은 트럼프 대통령의 두 번째 취임식 직전 열린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선거 캠페인 부채 여전… FEC 조사도 진행 중 정치 경력도 눈에 띈다. 레빗은 2022년 뉴햄프셔 제1선거구에 공화당 후보로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당시 선거 캠페인에는 불법 기부금 의혹이 제기됐고 연방선거위원회(FEC)가 관련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데일리비스트는 이번 보도에서 해당 캠프가 현재까지도 32만6000달러(약 4억4000만원) 이상의 부채를 청산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부 채권자에게는 변제가 이뤄졌지만 대부분의 미지급액은 여전히 남아 있으며, 레빗 측은 관련 질의에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기관총 같은 입술” 발언, 백악관은 침묵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대변인의 능력을 칭찬한 의도였다고 볼 수 있으나, 외모와 신체 표현을 반복적으로 언급한 점에서 도를 넘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미국 내 진보 성향 커뮤니티와 일부 언론에서는 “시대착오적 발언”, “성적 뉘앙스를 담은 표현”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백악관은 뉴스맥스 인터뷰 이후 쏟아진 언론의 논평 요청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 “그 입술, 기관총처럼”… 트럼프, 27세 대변인에 ‘과한 칭찬’ 논란

    “그 입술, 기관총처럼”… 트럼프, 27세 대변인에 ‘과한 칭찬’ 논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뉴스맥스 인터뷰서 캐럴라인 레빗 언급 英·美 언론 “외모·입술 묘사, 부적절한 발언” 일제히 지적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올해 만 27세인 백악관 대변인 캐럴라인 레빗을 언급한 인터뷰 내용이 외신의 비판을 불러일으켰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보수 성향의 미국 매체 뉴스맥스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레빗 대변인을 두고 “그 얼굴, 그 지성, 그 입술. 입술이 기관총처럼 움직인다”고 표현했다. 이어 “그녀는 스타가 됐고 지금까지 있었던 대변인 중 최고일 것”이라며 “훌륭한 사람”이라고 극찬했다. 이 인터뷰는 이날 미국 정치 전문 매체 데일리비스트가 가장 먼저 보도했다. 같은 날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도 관련 내용을 전하며 트럼프의 발언 수위를 문제 삼았다. 인디펜던트는 해당 표현을 “불편할 정도로 과도한 외모 언급”이라며 “대통령이 부하 직원의 입술 움직임을 묘사한 것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최연소 백악관 대변인… 노벨상 거론 발언도 화제 레빗은 지난해 대선 당시 트럼프 캠프의 전국 대변인으로 합류했고 올해 1월 백악관 대변인으로 공식 임명됐다. 임명 당시 나이 만 27세로 이는 미국 역사상 최연소 백악관 대변인 기록이다. 기존 최연소였던 론 지글러(닉슨 행정부, 당시 29세)보다 두 살 빠르다. 강경한 보수 성향을 지닌 그는 멕시코만을 ‘아메리카만’으로 불러야 한다는 주장을 펼친 데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국제 외교에 이바지한 공로로 이제는 노벨평화상을 받아야 한다”고 공개적으로 주장해 주목받았다. 올해 1월에는 부동산 개발업자 니컬러스 리치오(59)와 결혼해 화제를 모았다. 결혼식은 트럼프 대통령의 두 번째 취임식 직전 열린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선거 캠페인 부채 여전… FEC 조사도 진행 중 정치 경력도 눈에 띈다. 레빗은 2022년 뉴햄프셔 제1선거구에 공화당 후보로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당시 선거 캠페인에는 불법 기부금 의혹이 제기됐고 연방선거위원회(FEC)가 관련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데일리비스트는 이번 보도에서 해당 캠프가 현재까지도 32만6000달러(약 4억4000만원) 이상의 부채를 청산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부 채권자에게는 변제가 이뤄졌지만 대부분의 미지급액은 여전히 남아 있으며, 레빗 측은 관련 질의에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기관총 같은 입술” 발언, 백악관은 침묵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대변인의 능력을 칭찬한 의도였다고 볼 수 있으나, 외모와 신체 표현을 반복적으로 언급한 점에서 도를 넘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미국 내 진보 성향 커뮤니티와 일부 언론에서는 “시대착오적 발언”, “성적 뉘앙스를 담은 표현”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백악관은 뉴스맥스 인터뷰 이후 쏟아진 언론의 논평 요청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 쏘고 또 쏘고, 항공기 ‘레이저 테러’ 아찔…美경찰 추격전 (영상) [포착]

    쏘고 또 쏘고, 항공기 ‘레이저 테러’ 아찔…美경찰 추격전 (영상) [포착]

    미국에서 항공기를 겨냥한 레이저 테러 사건이 또 발생했다. 1일(현지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공영라디오방송(CPR)과 CBS콜로라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밤 9시 15분쯤 덴버국제공항 근처를 비행하는 항공기 여러 대에 누군가 녹색 레이저를 겨누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용의자 추적에 나선 콜로라도주 순찰대 항공기는 공항 인근에서 불특정 다수의 항공기에 레이저를 발사하는 차 한 대를 포착하고 지상 순찰대에 위치 정보를 전달했다. 이후 지상 순찰대는 특정 지점에서 항공기를 겨냥해 레이저를 발사하다 도주하는 차량을 식별하고 추격전 끝에 용의자를 체포했다. 체포된 용의자는 호세 알론소 두아르테-캄포스(41)로, 약물에 취한 채 운전 중이었으며 메스암페타민을 소지 중인 것이 확인됐다. 레이저 광선은 3500m 떨어진 곳에서도 조종사 시야를 방해한다. 비행기가 활주로 100m 가까이 접근했을 때 레이저 광선이 닿으면 조종사는 일시적으로 실명까지 할 수 있다. 실제로 2016년 승객 250명을 태운 영국 항공기가 런던공항 이륙 직후 레이저 공격을 받았는데, 조종사가 눈을 다치면서 긴급 회항한 사례가 있다. 미국에서 항공기에 레이저를 쏘는 행위는 연방법에 따라 최고 20년의 징역형과 25만 달러(약 3억 5000만원)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는 중범죄다. 하지만 해마다 수천건의 관련 사건이 반복되고 있다. 지난 2월 9일 텍사스주 맥앨런국제공항 인근에서는 순찰 중이던 세관국경보호국(CBP) 헬기가 레이저 공격을 받기도 했다. 2016년 고 프란치스코 당시 교황이 탄 여객기도 멕시코공항 착륙 직전 레이저 광선 공격을 받은 바 있다.
  • “정말 원했다” 박위, 두 다리로 섰다…송지은 ‘감격의 포옹’

    “정말 원했다” 박위, 두 다리로 섰다…송지은 ‘감격의 포옹’

    하반신 마비를 딛고 희망을 전해온 유튜버 박위가 두 발로 우뚝 선 모습을 공개하며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3일 박위의 유튜브 채널 ‘위라클’에는 ‘두발로 일어선 위의 간절한 고백’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박위가 기계의 도움을 받아 두 다리로 선 모습과, 이를 지켜보는 아내 송지은의 감동적인 반응이 담겼다. 박위가 일어서자 송지은은 “오빠가 서 있는 게 어색하지 않다”며 뒤에서 포옹했다. 박위는 “우리 진짜 일어나자. 이런 장면을 정말 원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사소한 걸 같이 하고 싶다. 같이 일어서서 손잡고 걷는 것”이라며 울컥한 감정을 드러냈다. 그는 또 “요즘 꿈에 나와서 제가 두 발로 걷는다는 연락을 많이 받는다. 진짜 일어서게 된다면 지은이랑 영국에 가서 밤하늘 가득한 별빛을 함께 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박위와 송지은은 지난해 10월 결혼해 SNS를 통해 신혼 일상을 공유하고 있다. 송지은은 2009년 그룹 시크릿으로 데뷔했으며, 현재는 배우 겸 가수로 활동 중이다. 박위는 건물 추락 사고로 전신마비 판정을 받았으나, 이후 유튜브 채널을 통해 꾸준히 재활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오고 있다.
  • “北 해커, 美·유럽 IT업체 위장 취업”…중국에서 신분세탁

    “北 해커, 美·유럽 IT업체 위장 취업”…중국에서 신분세탁

    북한 해커들이 중국으로 파견된 후 ‘다단계 위장 신분’으로 위장해 미국과 유럽의 기업들에 취업한 뒤 외화벌이를 한 뒷얘기가 공개됐다. 지난 2일 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북한 해커인 진수(가명)씨는 탈북하기 전 몇 년 동안 미국과 유럽의 IT 기업에 취직해 외화벌이를 해왔다. 그의 위장 취업 활동은 북한이 아닌 중국에서 주로 이뤄졌다. BBC는 해커들이 상대적으로 인터넷에 대한 보안이 엄격한 북한보다 중국이나 러시아, 아프리카 등 해외로 파견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보통 10명 정도의 소규모 팀으로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진수의 IT 기업 취업에는 여러 단계를 통해 위장된 신원이 사용됐다. 우선 중국인을 가장해 헝가리나 튀르키예 등 동유럽 국가들의 사람들에게 ‘돈을 줄 테니 신원을 제공해달라’는 방식으로 위장 신분을 획득했다. 빌린 신원을 통해서 영국 등 서유럽 국가 사람들에게 접근해 또 다른 신원을 확보했다. 이후 위장 신분을 이용해 수백 개의 미국·유럽 소재 IT 기업에 원격 취업 신청서를 제출했고,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일자리를 구하는 데 성공했다. 여러 기업에서 동시에 일하는 방식으로 진수는 한 달에 최소 5000달러(약 694만원)의 수입을 올렸다. 벌어들인 수입은 15%만 자신이 가지고, 85%는 북한 당국에 상납했다. 진수씨는 “다른 동료들은 훨씬 더 많은 돈을 벌기도 했다”며 “(자금 분배가) 강도 같은 일이란 것을 알지만 운명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6월 미연방수사국(FBI)은 원격 취업을 통해 미국 회사가 소유한 가상화폐를 탈취한 혐의 등으로 북한 국적자 4명에 대한 수배령을 내렸다. 이들은 2020년부터 2021년까지 미 애틀랜타와 조지아 등에 기반을 둔 블록체인 연구·개발 업체에 신분을 위장하고 원격으로 취업했다. 이후 점차 고용주의 신뢰를 얻으면서 가상화폐 자산에 접근할 수 있는 업무를 맡게 된 뒤 소스 코드를 변경하는 수법으로 총 91만 5000달러(약 12억 4000만원) 가량의 가상화폐를 빼돌렸다.
  • 수괴가 나타났다?

    수괴가 나타났다?

    영국 수영 국가대표 맥스 리치필드가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2025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400m 개인혼영 예선에서 힘차게 물살을 가르고 있다. 이날 한국 남자 혼계영 400m 대표팀은 예선 25개국 중 8위(3분32초54)를 기록, 사상 처음으로 세계선수권 혼계영 400m 결선에 진출했다. 싱가포르 AFP 연합뉴스
  • (영상) “내 무덤 파고 있다”…‘살아있는 해골’ 된 이스라엘 인질 근황 충격 [포착]

    (영상) “내 무덤 파고 있다”…‘살아있는 해골’ 된 이스라엘 인질 근황 충격 [포착]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가자지구에 억류 중인 생존 인질의 영상을 잇달아 공개했다. 660일 넘게 억류돼 있던 인질들을 처참할 정도로 마르고 쇠약해진 모습이었다. 영국 BBC, 미국 뉴욕타임스 등 외신과 이스라엘타임스 등 현지 언론은 2일(현지시간) “전날 하마스가 가자지구에 660일 넘게 억류하고 있는 에비아타르 다비드(24)의 모습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영상을 보면 다비드는 어둡고 좁은 땅굴에서 삽을 든 채 무언가를 파내고 있다. 그는 늑골의 윤곽이 훤히 드러날 만큼 앙상해진 모습이었다. 하마스는 다비드가 등장하는 영상에서 영양실조로 죽어가는 가자지구 어린이의 모습을 함께 등장시킨 뒤 “점령군(이스라엘) 정부는 그들(가자 주민들)을 굶기기로 결정했다”, “그들은 우리가 먹는 것을 먹고, 우리가 마시는 것을 마신다”는 내용의 자막을 띄웠다. 또 다른 영상에서 다비드는 카메라를 바라보며 “며칠 동안 음식을 먹지 못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나와 다른 인질들을 신경 써야 한다. (지금은) 버림받은 느낌”이라고 말한다. 이스라엘타임스는 “하마스가 다비드에게 자신의 무덤을 직접 파도록 강요하는 내용의 영상을 공개했다”면서 “다비드는 파고 있는 지하의 땅이 자신의 무덤이 될까 봐 두려워한다”고 전했다. 다비드는 지난 2월 하마스가 공개한 인질 영상에서보다 더 마르고 쇠약해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다비드의 가족들은 그가 등장하는 영상을 보도하지 말아 달라고 언론에 요구했다가 입장을 바꿨다. 다비드의 가족은 성명에서 “사랑하는 아들이자 형제인 에비아타르가 굶주린 모습을 지켜봤다. 그가 살아있는 해골처럼 산 채로 묻혀있다”면서 “우리 아들은 이런 상태로는 며칠밖에 살 수 없을 것이다. 하마스가 다비드를 역겨운 캠페인의 실험 대상으로 삼고 있다”고 비난했다. 하마스 “국가 인정 전까지 무장 유지” 선언이스라엘 안팎에서는 하마스가 현재 교착에 빠진 휴전 협상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이스라엘을 압박하려 다비드 등 인질들의 영상을 공개했다고 분석했다. 가자지구 휴전 협상은 지난달 24일 하마스가 60일 휴전안과 관련해 이스라엘 철군 확대, 구호품 배급 방식 변경 등을 요구하는 역제안을 전달한 뒤 교착에 빠졌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30일 역제안 핵심 사항을 거부하는 답변을 전달했다. 양측 갈등은 일부 서방 국가가 팔레스타인을 정식 국가로 인정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친 뒤 더욱 심화하는 분위기다. 주요 7개국(G7) 중 영국과 프랑스, 캐나다가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하거나 인정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반면 미국과 이스라엘은 반대하고 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하는 건 하마스의 테러를 용인해주는 것과 다름없다는 입장이다. 하마스는 2일 성명을 통해 “무장 저항은 독립적이고 온전한 주권을 가진 팔레스타인 국가 수립할 때만 포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성명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동특사인 스티브 위트코프가 이스라엘과 가자지구를 방문하는 시점에 맞춰 나왔다. 하마스가 팔레스타인 국가 수립 때까지 무장해제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함에 따라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휴전 협상은 더욱 돌파구를 찾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 “전쟁, 2034년까지 갈 수도”…우크라 잠룡의 암울 전망

    “전쟁, 2034년까지 갈 수도”…우크라 잠룡의 암울 전망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최대 경쟁자로 총사령관을 역임한 발레리 잘루즈니 주영국 대사가 전쟁 관련 암울 전망을 내놨다. 잘루즈니 대사는 최근 우크라이나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미래 방어선을 구축하지 않고 휴전을 시도한다면 전쟁을 훨씬 더 오래 지속될 것”이라며 “2014년 시작된 전쟁은 2034년이나 돼야 끝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2014년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관계가 극적으로 악화하는 등 분수령이 된 해다. 러시아의 영향권에서 벗어나려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지정학적 반작용이 정면 충돌하면서 양국 간 분쟁은 무력 충돌로 이어졌다. 당시 불거진 유로마이단 시위와 크림반도 합병, 돈바스(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루한스크) 전쟁은 오늘날 러·우 전쟁의 시작점으로 여겨진다. 잘루즈니 대사는 러시아의 전술이 변화했다고 설명하면서 “전쟁은 2024년 근본적으로 다른 국면에 접어들었다”라고 짚었다. 특히 “러시아는 직접 공격을 포기하고 우크라이나군과 민간인을 대상으로 한 소모전으로 전환했다”라고 그는 분석했다. 잘루즈니 대사는 “현재 전선은 주로 살상 목적으로 존재한다. 2022년엔 탱크가 앞장서고 병력이 뒤따랐지만 지금은 탱크와 병력의 위치가 바뀌었다”라고 지적했다. 또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인구 구성과 경제적 취약성을 악용하지 못하도록 하려면 국방 전략과 (병력) 동원 방식을 재정비해야 한다”라고 잘루즈니 대사는 제언했다. 잘루즈니 대사는 2022년 2월 러시아의 침공 당시부터 2년여간 총사령관으로 있으면서 전쟁을 진두지휘, 러시아가 점령한 영토의 약 절반을 탈환하며 영웅으로 떠올랐다. 우크라이나 국민은 여전히 그를 ‘부서지지 않는 철의 장군’이라 부른다. 지금 당장 대선이 치러질 경우 잘루즈니 대사를 대통령으로 뽑겠다는 응답은 젤렌스키 대통령을 위협할 정도다. 그는 보직 해임된 지난해 2월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94%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우크라이나 대권 잠룡으로 부상한 그는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불화설이 불거진 뒤 해임됐다. 당시 일각에서는 그가 대통령에게 보고하지 않고 미국 및 서방 당국자들과 종전 논의를 했다는 보도가 나왔으나, 그가 공개적으로 분열로 비칠 만한 다른 목소리를 낸 적은 없다. 오히려 지난 3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종전 협상과 대선 실시를 압박했을 땐 “미국이 세계 질서를 파괴하고 있다”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 7월부터 영국 대사를 맡고 있다.
  • AI 데이터센터 시장, 5년 뒤 84조원으로 폭풍 성장…“‘종합 정책 대응’ 시급”

    해외 주요 국가가 국가적 차원에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에 적극 투자하는 상황에서 우리나라도 이에 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정책 대응이 시급하다는 정책 제언이 나왔다. AI 데이터센터 시장은 향후 5년간 연평균 28.3%씩 성장해 605억 달러(84조원)에 달할 거란 전망이다. 3일 정보통신기술(ICT)업계에 따르면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는 지난달 30일 ‘AI 데이터센터 동향과 시사점’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AI 데이터센터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이를 위한 산업 생태계 조성과 전력 인프라 확충, 관련 법규 정비, 국가 AI 컴퓨팅센터 구축 등 종합적인 정책 대응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AI 데이터센터는 생성형 AI, 대형언어모델(LLM) 등 고성능 AI 작업을 처리하기 위해 일반데이터센터보다 높은 연산 능력과 전력 밀도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와 전용 냉각·전력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경제, 산업, 안보의 전략 자산으로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미국, 영국, 싱가포르 등 해외 주요국은 AI 데이터센터를 국가 중요 시설로 지정하고, 대규모 투자와 정책 지원을 강화하는 추세다. 미국은 바이든 행정부 당시 연방 부지 임대로 대규모 AI 데이터센터와 친환경 에너지 시설을 구축하도록 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했고, 트럼프 정부에서도 이를 유지하고 있다. 연구소는 AI 데이터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의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포천 비즈니스 인사이트는 AI 데이터 시장을 올해 기준 177억 달러(24조 6000억원)로 추정했는데, 2032년까지 연평균 26.8% 성장률을 기록, 936억 달러(130조원) 규모로 확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랜드 뷰 리서치도 지난해 AI 데이터 시장이 136억 달러(19조원)에서 향후 5년간 28.3%씩 성장해 2030년엔 605억 달러(84조원)로 불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 미중 무역협상 ‘러시아 석유’ 수입 문제로 파국 직전…中, 상반기 자동차 수출 3년 연속 세계 1위

    미중 무역협상 ‘러시아 석유’ 수입 문제로 파국 직전…中, 상반기 자동차 수출 3년 연속 세계 1위

    미중 무역 갈등, ‘러시아 석유’가 뇌관 [홍콩 Asia Times] 미국과 중국 간 무역 협상이 러시아 석유 구매 문제로 파국 직전에 놓였습니다. 미국은 중국에 러시아산 석유 및 가스 구매 중단을 촉구하며, 이를 이행하지 않을 시 100% 관세를 포함한 2차 제재를 위협했습니다. 이는 미국이 유럽 연합 및 일본과 15% 관세 무역 협정을 체결한 직후 나온 경고입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허리펑 부총리가 이끄는 중국 무역 협상 대표단에게 러시아와 이란의 제재 대상 석유를 계속 구매하는 것에 대한 워싱턴의 불만을 전달했습니다. 또 베선트 장관은 중국이 러시아에 우크라이나 전쟁 지원 의혹을 받는 150억 달러(약 20조 8400억원) 이상 이중 용도 기술 제품을 수출한 것에 대해서도 비판했습니다. 7월 30일 브리핑에서 베선트 장관은 중국 관리들이 미국의 요구에 대해 “중국은 주권 국가이며 자체 에너지 수요와 원유 구매는 국가 내부 정책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답했다고 밝혔습니다. 베센트 장관은 이를 조롱하며 “중국은 주권을 매우 심각하게 여깁니다. 우리는 그들의 주권을 방해하고 싶지 않기 때문에 그들은 100% 관세를 내고 싶어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오는 12일 만료되는 90일 관세 유예 조치 연장에 대해 양국 관리들이 합의하지 못했으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기한 연장 또는 처벌적 관세 재부과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중국, 트럼프 관세 협박에 ‘강력 반발’ [러시아 РИА Новости·모스크바 타임즈] 중국인들은 러시아 에너지 자원 구매 시 중국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최후 통첩에 격렬하게 반응했습니다. 미국이 러시아 에너지 자원에 대한 2차 제재를 가하겠다고 위협하자 궈지아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이 에너지 안보 정책에서 자국의 이익에 따라 움직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반면 인도 정부는 국영 정유사에 “러시아산 석유 공급이 완전히 중단될 경우에 대비한 계획을 준비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와의 협력을 이유로 8월 1일부터 모든 상품에 25% 관세를 부과하고 추가 ‘페널티’를 위협한 발언에 대한 대응으로 풀이됩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최후통첩은 오는 8일 만료되며, 이때까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지 않으면 러시아에서 에너지를 구매하는 국가들은 100% 관세를 물게 될 것이라고 트럼프 대통령은 경고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 전 세계에 ‘관세 폭탄’ 투척 [프랑스 rfi]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대만에 20%를 포함해 전 세계 수십 개 국가에 추가 세금을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이 추가세는 8월 7일부터 발효될 예정입니다. 새로운 관세 범위는 시리아가 최대 41%로 가장 높으며 EU와 일본, 한국에는 15%가 부과됩니다. 이 조치는 “미국 근로자의 이익을 위해 세계 무역을 재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트럼프 대통령이 밝혔습니다. 그는 또 자신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 트루스소셜에 “대만의 대미 수출품에 20%의 관세를 부과하는 데 대만과 합의에 도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4월 초 발표된 32%보다는 낮지만 주요 경쟁국인 일본과 한국의 15%보다는 높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의 관세율을 25%에서 35%로 인상했으며, 이는 현재의 비상사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은 캄보디아와 태국과도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으나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지난 1일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법령에 따라 태국과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의 세율은 모두 19%이며 베트남 20%, 튀르키예와 베네수엘라는 15%입니다. 현재 미국은 중국 및 멕시코와 협상이 아직 진행 중이며, 지난해 무역적자 상위 10개 국가인 베트남(20%), 아일랜드(15%), 독일(15%), 대만(20%), 일본(15%), 한국(15%), 캐나다(35%), 인도(30%)와 관세율에 합의했거나 통보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구치소에서 ‘강력 저항’ [중국 환구망] ‘김건희 특별수사팀’이 지난 1일 서울 구치소에 도착해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 영장을 집행하려 했으나, 윤 전 대통령의 ‘강력한 저항’으로 체포가 완료되지 못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당시 수의를 벗고 속옷 차림으로 구치소 방 바닥에 누워 체포에 저항했습니다. 서울 구치소 내부 규정에 따르면 더운 여름철에는 수감자들이 매일 오전 6시 20분부터 오후 9시까지 반팔과 반바지를 입어야 합니다. 구치소 관계자는 윤 전 대통령이 특별수사팀이 명령을 집행하려 하자 죄수복을 벗었고, 특별수사팀이 떠나자 다시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관계자는 전직 대통령의 이러한 행동이 당황스럽고 구치소 측은 그를 적절하게 관리해 특별 대우라는 오해를 피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中 쑤저우에서 일본인 모자 공격당해 [일본 요미우리] 일중 관계 소식통에 따르면, 7월 31일 저녁 중국 장쑤성 쑤저우시 지하철역 내에서 전철을 내려 걷던 일본인 모자가 정체불명의 인물들에게 공격을 받아 어머니가 돌 같은 물체로 폭행당했습니다. 어머니는 부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지 공안 당국은 8월 1일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일본 측에 통보했습니다. 이 사건을 접한 일본 정부는 중국 정부에 엄정한 조치와 재발 방지, 일본인 안전 확보를 요구했습니다. 엔비디아 H20 칩, 중국 수출 ‘줄다리기’ 계속 [홍콩 명보]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7월 29일 엔비디아 H20 칩의 중국 수출을 승인한 직후, 중국 국가인터넷정보위원회는 31일 엔비디아를 소환해 H20 칩의 ‘백도어’ 보안 위험에 대해 설명하고 관련 자료를 제출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중국 인터넷 정보 센터는 엔비디아의 컴퓨팅 파워 칩에 심각한 보안 문제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분석가들은 이번 보안 취약점 문제가 드러나면서 H20 칩이 ‘규정 준수 솔루션’에서 ‘디지털 트로이 목마’로 전락했으며 중국에 수출될 수 있을지 재차 불확실해졌다고 평가했습니다. 샤오미, 7월 전기차 판매량 3만 대 돌파 ‘신기록’ [대만 연합보] 샤오미 그룹의 레이쥔 회장은 1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지난달 샤오미 자동차의 판매량이 3만대를 돌파하며 월 판매량 신기록을 달성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샤오미 자동차의 6월 판매량은 2만 5000대, 5월 판매량은 2만 8000대였습니다. 이렇게 출시 15개월 만에 샤오미 자동차의 누적 판매량은 30만대를 돌파했습니다. 샤오미 자동차의 출고량 증가는 생산 능력 향상 덕분입니다. 국신증권 연구 보고서는 샤오미 자동차 베이징 공장의 2단계 생산이 곧 시작되며 신규 생산 능력 계획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예상대로라면 샤오미 자동차는 2025년 판매량 최대 50만대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며, 2026년에는 판매량이 80만 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中, 상반기 자동차 수출 3년 연속 세계 1위 [일본 니케이] 일본 자동차 산업 협회가 7월 3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5년 1월부터 6월까지 일본의 자동차 수출량은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한 204만대를 기록했습니다. 같은 기간 중국의 자동차 수출량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308만대를 기록하며 3년 연속 세계 1위를 차지했습니다. 경쟁력 높은 전기차(EV) 등 신재생에너지 자동차의 수출이 빠르게 증가한 것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됩니다. 2025년 전체로도 중국이 세계 수출 1위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일본은 2008년(672만대)을 정점으로 하락해 현재 연간 수출량이 500만대를 밑돌지만 중국은 이 수준을 크게 상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구글, 중국 본토 서비스 전면 재개설 소문 부인 [중국 CAIXIN] 구글은 8월 2일 온라인에서 널리 퍼진 주장을 부인하며 올 가을 중국 본토에서 서비스를 완전히 복구할 것이라는 일각의 주장을 일축했습니다. 이로써 구글의 검색 엔진과 Gmail, YouTube 등 플랫폼이 15년 만에 복귀할 것이라는 추측은 사라졌습니다. 올해 2월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은 구글이 중국의 반독점법을 위반했다는 혐의로 반독점 조사를 개시했습니다. 징둥닷컴, 독일 전자제품 소매업체 ‘세코노미’ 22억 유로에 인수 제안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중국의 아마존’으로 불리는 징둥(JD.com)이 독일 전자제품 소매업체 세코노미(Ceconomy)에 22억 달러(약 3조 6000억원) 인수를 제안했습니다. 징동닷컴은 주당 4.60유로에 세코노미 주식을 매입하겠다는 자발적인 현금 제안을 했다고 밝혔으며, 이는 세코노미 주가에 23%의 프리미엄을 얹은 것입니다. 세코노미는 유럽 전역에서 1000개 이상 매장을 운영하며 전체 매출의 4분의 1이 온라인에서 발생합니다.
  • 미중 무역협상 ‘러시아 석유’ 수입 문제로 파국 직전…中, 상반기 자동차 수출 3년 연속 세계 1위 [한눈에 보는 중국]

    미중 무역협상 ‘러시아 석유’ 수입 문제로 파국 직전…中, 상반기 자동차 수출 3년 연속 세계 1위 [한눈에 보는 중국]

    미중 무역 갈등, ‘러시아 석유’가 뇌관 [홍콩 Asia Times] 미국과 중국 간 무역 협상이 러시아 석유 구매 문제로 파국 직전에 놓였습니다. 미국은 중국에 러시아산 석유 및 가스 구매 중단을 촉구하며, 이를 이행하지 않을 시 100% 관세를 포함한 2차 제재를 위협했습니다. 이는 미국이 유럽 연합 및 일본과 15% 관세 무역 협정을 체결한 직후 나온 경고입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허리펑 부총리가 이끄는 중국 무역 협상 대표단에게 러시아와 이란의 제재 대상 석유를 계속 구매하는 것에 대한 워싱턴의 불만을 전달했습니다. 또 베선트 장관은 중국이 러시아에 우크라이나 전쟁 지원 의혹을 받는 150억 달러(약 20조 8400억원) 이상 이중 용도 기술 제품을 수출한 것에 대해서도 비판했습니다. 7월 30일 브리핑에서 베선트 장관은 중국 관리들이 미국의 요구에 대해 “중국은 주권 국가이며 자체 에너지 수요와 원유 구매는 국가 내부 정책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답했다고 밝혔습니다. 베센트 장관은 이를 조롱하며 “중국은 주권을 매우 심각하게 여깁니다. 우리는 그들의 주권을 방해하고 싶지 않기 때문에 그들은 100% 관세를 내고 싶어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오는 12일 만료되는 90일 관세 유예 조치 연장에 대해 양국 관리들이 합의하지 못했으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기한 연장 또는 처벌적 관세 재부과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중국, 트럼프 관세 협박에 ‘강력 반발’ [러시아 РИА Новости·모스크바 타임즈] 중국인들은 러시아 에너지 자원 구매 시 중국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최후 통첩에 격렬하게 반응했습니다. 미국이 러시아 에너지 자원에 대한 2차 제재를 가하겠다고 위협하자 궈지아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이 에너지 안보 정책에서 자국의 이익에 따라 움직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반면 인도 정부는 국영 정유사에 “러시아산 석유 공급이 완전히 중단될 경우에 대비한 계획을 준비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와의 협력을 이유로 8월 1일부터 모든 상품에 25% 관세를 부과하고 추가 ‘페널티’를 위협한 발언에 대한 대응으로 풀이됩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최후통첩은 오는 8일 만료되며, 이때까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지 않으면 러시아에서 에너지를 구매하는 국가들은 100% 관세를 물게 될 것이라고 트럼프 대통령은 경고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 전 세계에 ‘관세 폭탄’ 투척 [프랑스 rfi]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대만에 20%를 포함해 전 세계 수십 개 국가에 추가 세금을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이 추가세는 8월 7일부터 발효될 예정입니다. 새로운 관세 범위는 시리아가 최대 41%로 가장 높으며 EU와 일본, 한국에는 15%가 부과됩니다. 이 조치는 “미국 근로자의 이익을 위해 세계 무역을 재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트럼프 대통령이 밝혔습니다. 그는 또 자신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 트루스소셜에 “대만의 대미 수출품에 20%의 관세를 부과하는 데 대만과 합의에 도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4월 초 발표된 32%보다는 낮지만 주요 경쟁국인 일본과 한국의 15%보다는 높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의 관세율을 25%에서 35%로 인상했으며, 이는 현재의 비상사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은 캄보디아와 태국과도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으나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지난 1일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법령에 따라 태국과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의 세율은 모두 19%이며 베트남 20%, 튀르키예와 베네수엘라는 15%입니다. 현재 미국은 중국 및 멕시코와 협상이 아직 진행 중이며, 지난해 무역적자 상위 10개 국가인 베트남(20%), 아일랜드(15%), 독일(15%), 대만(20%), 일본(15%), 한국(15%), 캐나다(35%), 인도(30%)와 관세율에 합의했거나 통보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구치소에서 ‘강력 저항’ [중국 환구망] ‘김건희 특별수사팀’이 지난 1일 서울 구치소에 도착해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 영장을 집행하려 했으나, 윤 전 대통령의 ‘강력한 저항’으로 체포가 완료되지 못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당시 수의를 벗고 속옷 차림으로 구치소 방 바닥에 누워 체포에 저항했습니다. 서울 구치소 내부 규정에 따르면 더운 여름철에는 수감자들이 매일 오전 6시 20분부터 오후 9시까지 반팔과 반바지를 입어야 합니다. 구치소 관계자는 윤 전 대통령이 특별수사팀이 명령을 집행하려 하자 죄수복을 벗었고, 특별수사팀이 떠나자 다시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관계자는 전직 대통령의 이러한 행동이 당황스럽고 구치소 측은 그를 적절하게 관리해 특별 대우라는 오해를 피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中 쑤저우에서 일본인 모자 공격당해 [일본 요미우리] 일중 관계 소식통에 따르면, 7월 31일 저녁 중국 장쑤성 쑤저우시 지하철역 내에서 전철을 내려 걷던 일본인 모자가 정체불명의 인물들에게 공격을 받아 어머니가 돌 같은 물체로 폭행당했습니다. 어머니는 부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지 공안 당국은 8월 1일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일본 측에 통보했습니다. 이 사건을 접한 일본 정부는 중국 정부에 엄정한 조치와 재발 방지, 일본인 안전 확보를 요구했습니다. 엔비디아 H20 칩, 중국 수출 ‘줄다리기’ 계속 [홍콩 명보]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7월 29일 엔비디아 H20 칩의 중국 수출을 승인한 직후, 중국 국가인터넷정보위원회는 31일 엔비디아를 소환해 H20 칩의 ‘백도어’ 보안 위험에 대해 설명하고 관련 자료를 제출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중국 인터넷 정보 센터는 엔비디아의 컴퓨팅 파워 칩에 심각한 보안 문제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분석가들은 이번 보안 취약점 문제가 드러나면서 H20 칩이 ‘규정 준수 솔루션’에서 ‘디지털 트로이 목마’로 전락했으며 중국에 수출될 수 있을지 재차 불확실해졌다고 평가했습니다. 샤오미, 7월 전기차 판매량 3만 대 돌파 ‘신기록’ [대만 연합보] 샤오미 그룹의 레이쥔 회장은 1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지난달 샤오미 자동차의 판매량이 3만대를 돌파하며 월 판매량 신기록을 달성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샤오미 자동차의 6월 판매량은 2만 5000대, 5월 판매량은 2만 8000대였습니다. 이렇게 출시 15개월 만에 샤오미 자동차의 누적 판매량은 30만대를 돌파했습니다. 샤오미 자동차의 출고량 증가는 생산 능력 향상 덕분입니다. 국신증권 연구 보고서는 샤오미 자동차 베이징 공장의 2단계 생산이 곧 시작되며 신규 생산 능력 계획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예상대로라면 샤오미 자동차는 2025년 판매량 최대 50만대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며, 2026년에는 판매량이 80만 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中, 상반기 자동차 수출 3년 연속 세계 1위 [일본 니케이] 일본 자동차 산업 협회가 7월 3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5년 1월부터 6월까지 일본의 자동차 수출량은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한 204만대를 기록했습니다. 같은 기간 중국의 자동차 수출량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308만대를 기록하며 3년 연속 세계 1위를 차지했습니다. 경쟁력 높은 전기차(EV) 등 신재생에너지 자동차의 수출이 빠르게 증가한 것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됩니다. 2025년 전체로도 중국이 세계 수출 1위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일본은 2008년(672만대)을 정점으로 하락해 현재 연간 수출량이 500만대를 밑돌지만 중국은 이 수준을 크게 상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구글, 중국 본토 서비스 전면 재개설 소문 부인 [중국 CAIXIN] 구글은 8월 2일 온라인에서 널리 퍼진 주장을 부인하며 올 가을 중국 본토에서 서비스를 완전히 복구할 것이라는 일각의 주장을 일축했습니다. 이로써 구글의 검색 엔진과 Gmail, YouTube 등 플랫폼이 15년 만에 복귀할 것이라는 추측은 사라졌습니다. 올해 2월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은 구글이 중국의 반독점법을 위반했다는 혐의로 반독점 조사를 개시했습니다. 징둥닷컴, 독일 전자제품 소매업체 ‘세코노미’ 22억 유로에 인수 제안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중국의 아마존’으로 불리는 징둥(JD.com)이 독일 전자제품 소매업체 세코노미(Ceconomy)에 22억 달러(약 3조 6000억원) 인수를 제안했습니다. 징동닷컴은 주당 4.60유로에 세코노미 주식을 매입하겠다는 자발적인 현금 제안을 했다고 밝혔으며, 이는 세코노미 주가에 23%의 프리미엄을 얹은 것입니다. 세코노미는 유럽 전역에서 1000개 이상 매장을 운영하며 전체 매출의 4분의 1이 온라인에서 발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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