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영국
    2026-01-0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1,440
  • 한국 ‘어린이 인구 비율’ 일본보다 낮아... 세계 꼴찌

    한국 ‘어린이 인구 비율’ 일본보다 낮아... 세계 꼴찌

    한국이 인구 4000만명을 넘는 나라 가운데 0~14세 어린이 인구 비율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일본 정부가 유엔의 세계인구 추계를 정리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14세 이하 어린이 인구 비율은 10.6%로, 4000만명 이상의 인구를 보유한 37개국 가운데 가장 낮았다. 한국의 어린이 인구 비율은 우리보다 먼저 저출산의 늪에 빠진 일본을 2020년부터 제치고 세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일본은 지난해 11.4%였다. 이어 이탈리아(11.9%), 스페인(12.9%), 독일(13.9%), 태국(14.7%), 중국(16.0%), 프랑스(16.5%), 영국(17.2%), 미국(17.3%) 순이었다. 한국 국가통계포털(KOSIS)을 보면 한국의 어린이 인구 비율은 올해 10.2%, 내년 9.7% 등 갈수록 더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일본 총무성이 집계한 지난달 1일 기준 현재 일본 어린이 인구수는 1366만명으로 1년 전보다 35만명 줄었다. 이는 통계 집계를 시작한 1950년 이후 역대 최저 수준이다.
  • 글로벌 인플루언서, 수유 상권 알린다 [현장 행정]

    글로벌 인플루언서, 수유 상권 알린다 [현장 행정]

    팔로어 79만여명 활동가 등 10명매월 주제 맞는 콘텐츠 제작·배포李 구청장 “한국 대표 상권 될 것” “외국인 홍보대사와 활동가들이 강북 수유동 일대 곳곳을 누비며 아름다운 꽃을 피워 낼 것입니다.” 이순희 서울 강북구청장과 영국 출신 방송인 에바 포피엘, 이집트·스페인·인도·리투아니아·필리핀·멕시코 국적의 인플루언서 7명이 지난달 29일 구청에서 열린 ‘2025 프렌즈 인 수유(FIS) 홍보대사 및 활동가 위촉식’에서 만나 맞손을 잡았다. 이번 행사는 외국인 홍보대사와 활동가를 통해 구 대표 상권인 수유동 일대를 전 세계에 알리고 나아가 지역을 찾는 관광객을 늘리기 위한 홍보 활동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미수다’ 에바 포피엘이 홍보대사 맡아 홍보대사는 과거 ‘미녀들의 수다’라는 방송에 출연하며 큰 인기를 누린 포피엘이 맡는다. 활동가들은 소셜미디어(SNS) 팔로어 최소 1만여명에서 최대 79만여명까지 보유한 인플루언서 10명이다. 이들은 앞으로 수유 상권 내 맛집과 관광지 등을 내외국인에게 소개하는 데 앞장선다. 위촉식에서 이 구청장은 “활동가들이 우리 구에 와서 마음껏 즐기고 놀았으면 좋겠다. 홍보도 결국 스스로 즐거운 마음이 들어야 더욱더 효과가 있기 때문”이라며 “평소에 가 보지 않았던 곳도 돌아다니면서 잘 알려지지 않은 맛집과 공간을 충분히 즐기고 그 감정을 다른 사람들에게도 공유해 달라”고 말했다. 홍보대사와 활동가들은 수유 상권을 글로벌 시장으로 만들기 위해 매달 주제에 맞는 자체 콘텐츠를 제작한 후 배포할 예정이다. 다음달과 12월에 각각 열리는 ‘왔수유페스타’와 ‘강북 그린산타 마켓’ 행사 등을 홍보하기 위해서도 분주하게 뛰어다닐 예정이다. 포피엘은 “강북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곳”이라며 “살기 좋은 도시 강북을 널리 알리겠다”고 다짐했다. ●“수유의 보물 같은 공간 알리는 데 최선” 수유에서 8년째 살고 있다고 밝히며 애정을 드러낸 리투아니아 출신 아가타는 “우리 동네를 관광객에게 소개한다는 생각에 벌써 떨린다”며 “수유의 보물 같은 공간을 사람들에게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이 구청장은 “북한산 국립공원과 인접한 우리 구는 서울에서도 손꼽히는 아름다운 풍경을 갖춘 도시다. 특히 수유동 일대는 물가도 비교적 저렴하고 전통시장도 있는 매력적인 곳”이라며 “홍보대사와 활동가들이 개인의 영향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수유 상권을 홍보한다면 서울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상권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 日 경영 9단·이재용 스승의 일침… “향후 100년 중심은 한·미·일·대만…  리스크를 짊어지고 뛰어들어라” [월요인터뷰]

    日 경영 9단·이재용 스승의 일침… “향후 100년 중심은 한·미·일·대만…  리스크를 짊어지고 뛰어들어라” [월요인터뷰]

    오늘날 시가총액 10조엔(약 97조원)이 넘는 일본 2위 통신사가 된 다이니덴덴(현 KDDI)의 공동 창업주. 일본 인터넷과 데이터 통신 대중화에 물꼬를 튼 ‘이엑세스’, ‘이모바일’(현 소프트뱅크 와이모바일)을 연달아 세우고 산수(傘壽)를 넘긴 지금도 경영 최전선을 누비는 남자. 센모토 사치오(82)는 일본 통신·인터넷 산업의 ‘프런티어’(개척자)로 불린다. 기술과 산업의 패러다임이 급속히 전환되고 있는 지금, 일본을 대표하는 이 연쇄 창업가는 어디에서 다음 ‘파도’를 읽고 있을까. 그의 왕성한 ‘개척자 정신’은 어디에서 비롯된 것일까. 지난 1일 도쿄 미나토구 오쿠라호텔에서 만난 그는 지난해 한 포럼에서 권오현 전 삼성전자 회장과 대담한 일화를 소개하며 “향후 100년은 미국, 일본, 한국, 대만 네 나라가 이끌게 된다”고 단언했다. 인공지능(AI) 혁명 시대의 석유는 ‘반도체’이며 “네 나라는 공정한 룰 안에서 반도체 산업을 진화시킬 수 있는 기술과 체제를 갖췄다”고 했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 -미중 기술 패권 경쟁이 격화하고 있다. 앞으로 세계는 어디로 흘러갈까. “미국, 일본, 한국, 대만이 중심이 된다. 네 나라는 민주주의라는 공정한 규칙을 가진 나라다. 중국과 러시아 같은 체제 안에서는 단기적으로는 빠르게 성장할 수 있지만, 지속 가능성이 떨어진다.” 왜 한·미·일·대만인가AI혁명 시대 석유 역할은 ‘반도체’민주적 규칙과 독자적 기술력 갖춰중러 체제로는 장기적 성장에 한계-왜 이 네 나라인가. “AI 혁명 시대의 석유가 바로 ‘반도체’이기 때문이다. 산업혁명 이후 전 세계를 지배한 건 ‘석유’였다. 석유를 지배한 나라가 미국, 영국, 사우디 같은 나라들이었고 엑손모빌, 로열더치셸 같은 기업들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달라졌다.” -시기상조라는 느낌도 든다. “지금 우리가 쓰는 AI는 1%에 불과하다. 나머지 99%가 펼쳐질 때 반도체가 석유를 대체하게 된다. 네 나라는 반도체를 설계하고 생산하며 독자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 기술력이 있다. 세계는 이 네 나라가 어떻게 협력하고 경쟁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일본은 오랜 시간 ‘잃어버린 30년’이라고 평가받아 왔다. “일본은 지금 회복기에 들어섰다. 버블 시절과 비교하는 건 의미가 없다. 지금 일본 기업의 80%가 사상 최고 수익을 내고 있다. 단순한 경기 반등이 아니라 기술과 효율을 바탕으로 한 회복이다. 1990년엔 주가에 거품이 끼어 있었다면 지금은 실질적인 체력이 뒷받침되고 있다.” -회복의 중심에는 무엇이 있나. “제조업 그리고 젊은이들. AI와 반도체도 중요하지만 이를 뒷받침하는 제조 기반은 여전히 중요하고, 이 점에서 일본은 여전히 강하다. 젊은이들도 달라지고 있다. 도쿄대와 교토대 학생들 절반이 벤처를 꿈꾼다. 이들이 샐러리맨이 아니라 창업가가 되겠다는 시대가 됐다.” -일본의 젊은이들은 왜 달라졌나. “대기업이나 관공서에 들어가서는 월급쟁이 인생밖에 열리지 않는다는 사실을 젊은이들이 깨닫기 시작했다. 30년 전 일본에서는 정말 상상도 못 했던 일이다. 이를 대단한 기세로 앞서 나간 게 바로 한국이다.” 그는 ‘리스크’를 감수하면서도 ‘퍼스트 펭귄’이 되고자 했던 한국의 앞선 ‘벤처 정신’이 한국이 일본을 추월하게 된 주요 이유라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한국과 일본은 (산업 분야에서) 더 좋아질 것”이라며 “누구든 리스크를 짊어지고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본의 ‘잃어버린 30년’ 日 달라지고 있어… 실질 체력 회복한국이 추월한 요인도 ‘벤처 정신’독점 아닌 건전한 경쟁구도 필요-미국이 경계하는 중국의 기술 수준은 어떻게 보고 있나. “중국의 연구개발 수준이나 교육 수준이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다. 딥시크도 그중 하나다. 그들은 미국에서 유학하지 않았다고 하는데, 오히려 그래서 미국이 좀 심술을 부렸던 거 아닌가 싶다. 사실 딥시크의 기술도 미국에서 온 건데 말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전 세계가 혼란스럽다. “미국 사회는 자기 조정 기능을 갖추고 있다. 잠깐 흔들릴 수도 있지만, 곧 다시 중심을 잡을 거다.” -미중이 건전한 라이벌 구도가 될 수는 없을까. “경쟁 자체는 나쁘지 않다고 본다. 경쟁 상대가 나오지 않으면 미국도 절대 좋아지지 않는다. 누구든 독점해서 왕이 되려 하면 안 된다.” ‘독점’이라는 말에 그의 눈빛이 날카롭게 변했다. 1983년 당시 일본 유무선 통신을 독점하던 국영기업 NTT 기술조사부장이었던 그는 “폐쇄적인 독점 구조로는 세계에 뒤처진다. 건전한 경쟁 환경을 조성하려면 NTT에 맞설 수 있는 통신사 설립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펼쳤다. 이런 주장을 흥미롭게 들었던 게 ‘아메바 경영’으로 유명한 일본 ‘경영의 신’ 이나모리 가즈오 교세라 창업주다. 센모토는 그와의 만남이 자신의 인생을 바꿨다고 회상했다. “이나모리의 선명한 경영 감각에 매료됐다”는 센모토는 당시 오사카의 한 호텔에서 ‘당신의 자금력과 경영력으로 새로운 통신 회사를 만들자’며 이나모리를 설득했다. 그리고 이들은 1984년 다이니덴덴을 공동 창업한다. 창업가 정신 왜 중요한가美 유학으로 도전·혁신 중요성 배워국영통신 NTT 나와 KDDI 공동창업대기업에만 안주했다면 지금 없어-기술의 시류를 정확히 읽고 여러 기업을 성공적으로 키워 냈다. 원동력은 무엇인가. “미국 유학이다. 1960년대 미국 가치관에 깔린 개척 정신과 기업가 정신을 배웠다. 미국은 도전과 혁신을 추구하는 태도가 생존 조건이 되는 사회다. NTT 같은 대기업에만 계속 몸담고 있었다면 지금의 내가 되지 못했을 거다. 10조엔짜리 KDDI도 없었다. 큰 배에만 올라타면 된다? 그것만으로는 안 된다. 그것을 뛰어넘어야 한다.” 교토대를 졸업하고 NTT에 입사한 그는 “대기업에 입사했지만 안주하면 안 된다는 막연한 불안감이 있었다”고 했다. 이후 미 정부의 풀브라이트 장학금을 받아 1968~1971년 미국 플로리다대학에서 전기공학으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당시 “같은 학교, 같은 과 후배가 엔비디아를 공동 창업한 크리스 말라초스키”라고 그는 귀띔했다. 80세 넘어도 경영 최전선에젊은 창업가들과 대화하면 젊어져크게 성장한 이재용, 여전히 응원해고용된 인생 아닌 새 세계 만들어야-센모토 사치오의 ‘벤처 정신’을 정의한다면. “지금까지의 것을 부정하고 리스크를 짊어진 채 새로운 것에 뛰어들어라. 위험을 짊어지는 게 역시 좋다. 이게 내 삶을 만들어 온 신조다.” -지금도 기업가로 전 세계를 누비고 있다. 건강 비결이 궁금하다. “젊은이들과 일하면 자극이 오고, 자극을 받으면 몸이 반응한다. 건강이나 손자 얘기만 하는 동기 모임은 잘 안 간다. 그보다는 젊은 창업가들과 대화하고 함께 호흡하는 게 훨씬 낫다. 건강하니까 밖에 나가고 밖에 나가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니까 더 건강해지고….” 센모토의 수면 시간은 하루 3~4시간밖에 되지 않는다고 한다. 그는 지금도 한 달에 두 번은 강연이나 사업으로 해외를 누빈다. 그러면서도 그는 “60대의 나 자신보다 더 건강하고 기운이 넘친다”며 웃었다. -도쿄대, 교토대, 게이오대 등에서도 학생들을 가르쳤다. “삼성의 이재용 (회장)이 내 제자였다. 그때만 해도 한국의 작은 상사였던 삼성이 한국 국내총생산(GDP)의 몇분의1을 벌어들이는 그런 큰 회사로 성장할 줄은 정말 상상도 못 했다. 아주 아끼고 예뻐했던 학생이다. 지금도 가끔 통화한다.” -주로 어떤 이야기를 나누나. “응원한다. 힘내 달라고, 열심히 해 달라고.” -안정된 길을 버리고 여러 차례 새판을 짜 왔다. 마지막으로 그런 삶을 꿈꾸는 이들에게 조언한다면. “실패가 두려워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삶. 그게 진짜 실패다. 인생은 한 번뿐이다. 고용된 인생이 아닌 스스로 세운 세계를 만들어 가라. 조금 더 위험하게, 조금 더 대담하게.” ■센모토 사치오는 1942년 일본 나라현 출신. 교토대와 미국 플로리다대학에서 전자공학을 전공했다. 일본 국영 통신사 NTT를 거쳐 1984년 이나모리 가즈오 교세라 창업주와 함께 다이니덴덴(현 KDDI)을 창업했다. 1999년에는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업체 ‘이엑세스’를 창업했고 2005년에는 데이터 요금제 중심의 ‘이모바일’(현 소프트뱅크 와이모바일)을 잇따라 설립, 일본 통신·인터넷 산업의 대중화를 주도했다. 현재는 재생에너지 기업 ‘레노바’를 이끌고 있다. ‘센모토 재단’과 ‘아이들과 함께 걷는 모임’ 등을 설립해 사회 공헌에도 힘쓰고 있다.
  • 악령 퇴치하는 트럼프?…‘AI 교황’ 충격 영상에 “신성모독” 비난 ‘폭주’

    악령 퇴치하는 트럼프?…‘AI 교황’ 충격 영상에 “신성모독” 비난 ‘폭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을 교황으로 묘사한 인공지능(AI) 이미지를 소셜미디어(SNS)에 공유하자마자, 더 기이한 AI 영상이 온라인에 등장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이 영상은 트럼프가 교황 복장을 하고 퇴마 의식을 행하거나 거대 독수리를 타는 모습이 담겨 있고, 일론 머스크가 추기경으로 등장하며, 트럼프 비판자인 로버트 드 니로가 교황의 반지에 입 맞추는 장면까지 포함돼 ‘신성모독’이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3일(현지시간) 트럼프가 AI로 만든 자신의 교황 이미지를 SNS에 올린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더욱 이상한 AI 영상이 온라인에서 확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트럼프는 이날 자신의 SNS 플랫폼인 트루스소셜에 자신이 교황의 주교관을 쓰고 순백색 성직자 옷을 입은 AI 이미지를 게시했다. 해당 게시물은 트럼프가 지난달 30일 “차기 교황으로 누구를 지지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내가 교황이 되고 싶다”고 농담한 이후에 올라왔다. 이에 더해 한층 더 파격적인 AI 영상까지 온라인상에 등장한 것이다. 트럼프나 백악관이 공식적으로 이를 언급하거나 재공유하진 않았지만, 해당 영상에는 트럼프가 교황 의상을 입고 거대 독수리를 타거나 물총으로 군중에게 물을 뿌리는 모습이 담겨 있다. 트럼프 최측근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추기경으로 등장하며, 트럼프의 오랜 비판자인 배우 로버트 드 니로가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리며 트럼프 손에 입 맞추는 장면도 눈길을 끌었다. 또한 트럼프가 자신의 상징인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모자를 들고 성소수자로 보이는 여성에게서 악령을 쫓아내는 퇴마 의식을 펼치는 모습도 포함됐다. 이 영상은 ‘딜리 밈(meme·온라인 유행 콘텐츠) 팀’의 제작 표시로 끝맺음 된다. 딜리 밈 팀 홈페이지에는 “우리는 트럼프의 온라인 전쟁 기계다. 우리 콘텐츠는 메일 수백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한다”는 자기소개가 실려 있다. BBC 보도에 따르면 과거에도 이 팀이 제작한 수십 개의 영상과 이미지가 트럼프의 공식 계정을 통해 공유된 바 있다. 이에 대해 한 네티즌은 “이 영상이 트럼프 지지자들에게 찬사를 받고 있다. 나는 정말로 그들 모두가 제정신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이것은 명백한 신성모독이다. 충격적이다. 가톨릭 신자들이 이를 용인하고 반대 목소리를 내지 않는 것은 공동체에 대해 무관심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 “전에 와본 것 같은데” 데자뷔 잦아진 아빠, 초능력 아니라 뇌종양이었다

    “전에 와본 것 같은데” 데자뷔 잦아진 아빠, 초능력 아니라 뇌종양이었다

    이미 겪어본 상황이 반복된 느낌, 처음 와보는데 전에 왔던 곳 같은 느낌. 흔히 데자뷔라는 외래어로 많이 알려진 기시감이다. 데자뷔는 종종 소설이나 드라마 등 작품 속에서 초능력의 발현으로 묘사되곤 하는데 현실에선 건강의 적신호일 수 있어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 영국 에든버러에 사는 세 자녀의 어머니 리앤 페어(45)는 2022년 1월을 잊을 수 없다. 지난해 4월 세상을 떠난 남편이 증상을 처음 겪었던 때이기 때문이다. 당시 44세였던 배리 페어는 2022년 1월 들어 기시감을 느끼는 횟수가 부쩍 잦아졌다. 실제 냄새가 날 만한 상황이 아닌데 자꾸만 냄새가 느껴지기도 했다. 배리가 이러한 증상을 얘기했을 때 주치의는 배리가 정신없을 정도로 일이 바쁘기 때문일 것이라며 스트레스를 줄이라고 권고했다. 배리는 주택자금 대출 상담사 일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몇 주 뒤 배리는 갑자기 발작을 일으켰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수많은 검사를 거친 끝에 2022년 2월 초 배리는 3기 성상세포종이라고 알려진 공격적인 뇌종양을 앓고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성상세포종은 신경교종의 한 종류로 가장 흔한 신경교종이다. 3기 성상세포종의 경우 종양이 빠르게 성장하며 뇌의 다른 영역으로 쉽게 전이된다. 데일리메일은 연구를 인용해 3기 성장세포종 환자 중 20~50%만이 5년 이상 생존한다고 전했다. 배리는 같은 달 23일 전두엽의 종양을 제거하는 대수술을 받았다. 수술을 통해 종양의 상당 부분을 성공적으로 제거했지만, 종양은 이미 수술이 불가능한 지점으로 퍼지기 시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배리는 암이 커지는 것을 막기 위해 몇 년에 걸쳐 화학요법과 방사선 치료를 받았다. 그러나 그의 종양은 치료에 저항성이 있었다. 배리는 2024년 초부터 병세가 급격히 악화했다. 그는 생전 마지막 발작 때 병원에 입원했다가 퇴원했고 7주 뒤 가족들 앞에서 평안히 세상을 떠났다. 리앤은 남편이 세상을 떠난 지 1년쯤 되는 지난달 말 글래스고에서 열린 자선 걷기대회에 참가했다. 이 걷기대회를 통해 뇌종양 연구를 지원하는 단체에 기부하기 위해서였다. 리앤은 “야외로 나가서 훈련하고 목표를 갖는 게 슬픔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 세상을 떠난 남편을 위해서 참가했다”면서 “이 잔인한 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희망을 얻을 수 있도록 기부금을 모으겠다”고 다짐했다.
  • 엄지성, 리그 최종전 득점하며 시즌 마무리

    엄지성, 리그 최종전 득점하며 시즌 마무리

    엄지성(스완지시티)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리그) 리그 최종전에서 선제골을 넣었다. 엄지성은 3일 영국 웨일스 스완지 닷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잉글랜드 챔피언십 46라운드 홈 경기에서 옥스퍼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선제골을 넣었다. 스완지시티는 옥스퍼드와 난타전 끝에 3-3으로 비겼다. 스완지시티는 챔피언십 11위(승점 61)로 시즌을 마쳤다. 왼쪽 날개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엄지성은 전반 23분 왼쪽 페널티 라인을 따라 드리블한 뒤 환상적인 오른발 감아차기 슛으로 반대쪽 골대 상단 구석을 찔렀다. 엄지성의 리그 3호 골이다. 지난달 5일 더비 카운티전 이후 한 달 만이자 올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골 맛을 본 엄지성은 유럽 무대 진출 첫 시즌을 3골 3도움(리그 3골 2도움, 리그컵 1도움)으로 마치며 다음 시즌을 기대하게 했다. 배준호(스토크시티)는 더비카운티와의 리그 최종전에서 선발로 출전해 후반 43분 앤드루 머랜과 교체될 때까지 88분을 소화했다. 스토크시티는 더비카운티와 0-0으로 비겨 18위(승점 51)로 시즌을 마쳤다. 배준호는 올 시즌을 3골 5도움으로 마쳤다. 한편 퀸스파크 레인저스(QPR)의 양민혁은 선덜랜드와의 최종전 출전 선수 명단에서 제외됐다. 토트넘에 입단한 뒤 퀸스파크 레인저스로 임대를 떠난 양민혁은 유럽 진출 첫해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퀸스파크 레인저스는 승점 56을 기록, 15위로 마무리했다.
  • 급식서 죽은 뱀 발견하고도 배식…어린이 100여명 이상 증세에 인도 ‘공분’

    급식서 죽은 뱀 발견하고도 배식…어린이 100여명 이상 증세에 인도 ‘공분’

    인도의 한 공립학교 급식에서 죽은 뱀을 발견하고도 배식을 강행해 어린이 100여명이 이상 증세를 보였다. 학부모들이 이에 항의해 도로 봉쇄에 나서자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영국 BBC 보도에 따르면 인도 동부 비하르주 모카마시의 한 공립학교에서 지난주 급식을 먹은 학생들 사이에서 이상 증세가 나타났다. 증상을 겪은 학생은 현재까지 파악된 숫자만 100여명이다. 인도 국가인권위원회(NHRC)에 따르면 해당 학교 조리사는 학생들이 이상 증세를 보이기 직전 급식시간 음식에서 죽은 뱀을 발견했다. 조리사는 죽은 뱀을 꺼내놓고 급식을 중단하지 않았고 그대로 배식을 강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급식을 먹은 어린이는 약 5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아이들이 이상 증세를 보이자 학부모들은 도로를 막아서며 당국을 향해 항의에 나서기도 했다. 위원회는 “이러한 내용이 사실이라면 학생들의 인권을 심각하게 침해했다는 문제가 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책임자들에게 2주 안에 어린이들의 건강 상태를 포함한 상세한 보고서를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인도에서 학교 무료 급식은 1925년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대상으로 처음 도입됐다. 현재 공립학교에서 6~10세 사이의 어린이 1억 1300만명이 연 200일 이상 급식을 제공받고 있다. 무료 급식은 기아 퇴치와 출석률 제고를 위해 시행됐으나 음식의 위생 상태 등 품질이 좋지 않다는 비판이 줄곧 제기돼 왔다. 2013년에는 오염된 음식 때문에 비하르주에서 학생 23명이 사망한 적도 있다. 당시 사건을 조사한 경찰은 매우 독성이 강한 수준의 살충제가 음식에서 검출됐다고 밝혔다.
  • “진짜 남자라면 ‘이것’ 잘라야” 충격…해외서 난리인 이유는?

    “진짜 남자라면 ‘이것’ 잘라야” 충격…해외서 난리인 이유는?

    전 세계적으로 여성 권리 증진에 대한 백래시(backlash·반동)가 커지며 남성성을 지나치게 강조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일부 남성들이 남성성을 드러내기 위해 속눈썹을 짧게 자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일(현지시간) 미 CNN 방송 등에 따르면 틱톡,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SNS)에서는 최근 남성들이 속눈썹을 짧게 자르는 영상이 인기를 끌고 있다. 튀르키예의 한 이발사가 처음으로 게시한 영상물이 입소문을 타고 수천만회의 조회수를 올린 것으로 시작으로 이제는 유럽과 북미, 뉴질랜드 등에서 유사한 콘텐츠가 쏟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속눈썹을 자르는 것은 위생적으로 좋은 선택이 아니다. 속눈썹 자체가 안구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데다, 잘못 자른 속눈썹의 단면이 안구와 닿으면 불필요한 자극을 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속눈썹을 자르는 도구가 실수로 안구에 상처를 낼 가능성도 있다. 속눈썹을 자르는 행위 자체가 인류의 오랜 미용 역사에서 보편적인 위치에 있지도 않다. 그런데도 속눈썹 자르기가 유행하는 것은 ‘매노스피어’(Manosphere)로 불리는 남성 위주의 온라인 공간에서 페미니즘에 대한 반동으로 남성성이 과잉 부각되는 분위기와 관련이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길고 풍성한 속눈썹이 오랫동안 여성적 매력을 상징한다고 여겨져 온 만큼, 이를 철저하게 배척하는 것이 남성적 매력과 같다는 것이다. CNN은 “점점 더 남성성을 중시하는 오늘날의 정치적 분위기 속에서, 매노스피어의 유명 인사들과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와 같은 ‘빅테크 형제’들의 부채질 속에 일부 남성들이 외모 중 여성적으로 보일 수 있는 부분을 억압하려 하는 이유를 이해하기는 어렵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노스피어를 정치적 자산으로 삼기 위해 적극적으로 주파수를 맞춰 온 J.D. 밴스 미국 부통령조차 여기서 자유롭지 못했다며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벌어진 외모 논란을 언급했다. 지난해 10월 TV 토론회에 등장한 밴스 부통령의 모습을 두고 온라인에서는 그가 속눈썹을 검고 풍성하게 보이도록 하려고 아이라인 화장을 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다. 논란이 확산하자 공화당 하원의원 출신 조지 산토스는 SNS를 통해 “밴스는 아이라이너를 하지 않았다. 그가 상원의원이던 때에 직접 만났던 사람으로서, 눈에 깊은 그림자를 남길 만큼 긴 속눈썹을 가졌다고 확언할 수 있다”고 진화에 나서기도 했다. 젠더 연구자 메러디스 존스 영국 브루넬대 명예교수는 “사회가 보수적이고 퇴행적으로 변해갈수록 두 성별을 더 다르게 보이도록 하는 압력이 커진다. 속눈썹은 강력한 이분법적 기준이 될 수 있다”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경우 명백히 화장을 하지만, 그의 화장은 자신을 더 그을리고 윤곽이 분명하고 더 남성적인 모습으로 만든다”고 설명했다. 물론 이런 해석은 아직 어디까지나 검증되지 않은 가설의 영역에 있다. 이 유행이 SNS 속의 일시적 화제에 그칠지, 아니면 더 확산할지도 미지수다. 최초로 유행을 퍼뜨린 튀르키예의 이발사들은 그저 남성 외모를 충실하게 관리하는 지역적 특성의 발현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존스 교수는 1960년대 남녀 모두 나팔바지를 입고 장발을 하던 1960년대, 마거릿 대처 전 영국 총리의 보수 정책에 대한 반작용으로 영국에서 모험적 패션이 유행하던 1980년대의 사례를 언급하며 “패션은 우리가 사는 시대 속에서 탄생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 ‘군 VIP’ 탓에 민항기 착륙 실패…“67명 사망 참사 잊었나” 비난

    ‘군 VIP’ 탓에 민항기 착륙 실패…“67명 사망 참사 잊었나” 비난

    “군대가 또다시 민간 여행객을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 미 육군이 운용하는 블랙호크 군용 헬리콥터 때문에 민간 항공기 2대가 착륙을 취소한 사건이 발생해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미 워싱턴포스트, 영국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2일(현지시간) “육군 헬리콥터 탓에 워싱턴행 항공편 2대가 착륙이 중단된 후 미 정부가 조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연방항공청(FAA)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올랜도와 보스턴 등지에서 로널드 레이건 국제공항으로 향하던 민간 여객기 2대는 관제소의 통제에 따라 착륙하지 못한 채 인근 공항으로 가야 했다. 여객기들이 공항에 착륙하는 항로에 특수작전용 군 헬리콥터인 블랙호크가 비행 중이었기 때문이다. 이번 일은 지난 1월 29일 역시 로널드 레이건 국제공항에 착륙을 시도하던 아메리칸항공 여객기가 블랙호크와 충돌하면서 두 항공기 탑승자 67명이 전원 사망하는 사건을 연상케 한다는 점에서 즉각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더불어 문제의 블랙호크가 ‘굳이’ 펜타곤(미 국방부)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등 경치가 좋다고 알려진 항로를 선택해 비행하면서 다른 민간 항공기의 항로를 방해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항공추적데이터에 따르면, 당시 블랙호크 헬기는 버지니아주에서 펜타곤으로 향하고 있었다. 만약 문제의 블랙호크가 펜타곤의 헬기 착륙장까지 직항로를 이용했다면 민간 여객기의 착륙을 방해하는 일은 없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이 블랙호크는 펜타곤 남쪽과 동쪽을 우회하며 비행했다. 이 과정에서 혼잡한 공항 비행경로에 더 가까워졌고, 결국 해당 경로를 통해 착륙해야 했던 다른 민간 항공기들이 돌아서는 일이 발생했다는 게 일각의 주장이다. 워싱턴포스트는 “육군 블랙호크가 비행경로 근처의 ‘경치 좋은 항로’를 택해 펜타곤(미 국방부)을 선회한 뒤 군용 헬리포트에 착륙하면서 민간 여객기 두 대가 착륙을 포기했다”고 전했다. “군 간부들을 위한 ‘항공 택시’ 운행 중단해야”민주당 소속의 마리아 캔트웰 상원의원(워싱턴)은 “지난 1월 사고가 발생한 블랙호크 운용 부대는 불과 일주일 전에 워싱턴 지역에서 (블랙호크) 운항을 재개했다”면서 “FAA는 공항 주변의 혼잡한 상공에서 여객기와 헬리콥터의 항로를 분리하기 위한 여러 조치를 취했으나, 유사한 일이 또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블랙호크 헬리콥터가 여객기와 비극적으로 충돌한 지 불과 3개월 만에, 같은 육군 여단이 공항 인근에서 여객기에 너무 가까이 접근 비행한 것은 터무니없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상무·과학·교통위원회 위원장인 테드 크루즈 의원(텍사스)은 “군대가 또다시 민간 여행객을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면서 “FAA가 신속하게 조처하고고 국가 영공에 대한 통제권 행사를 통해 군이 로널드 레이건 워싱턴 국립공항 근처에서 군 간부들을 위한 ‘항공 택시’(블랙호크 등 군 비행 자산) 운행을 중단해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숀 더피 교통부 장관 역시 엑스에 “얼마 전 우리는 67명의 목숨을 잃었다. 더 이상 VIP를 위한 헬리콥터 탑승이나 민간 여객기로 혼잡한 영공에서의 불필요한 훈련은 없다”면서 “(필요하다면) 택시나 우버를 이용하라”고 일침을 가했다. 한편 FAA는 이날 블랙호크가 혼잡한 공항 비행경로를 선택하고 펜타곤 인근을 우회한 비행 등이 육군과 교통부 간의 합의를 위반한 것인지를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 “67명 사망한 대참사 잊었나”…‘군 VIP’ 탓에 민간 항공기 착륙 실패 논란 [핫이슈]

    “67명 사망한 대참사 잊었나”…‘군 VIP’ 탓에 민간 항공기 착륙 실패 논란 [핫이슈]

    “군대가 또다시 민간 여행객을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 미 육군이 운용하는 블랙호크 군용 헬리콥터 때문에 민간 항공기 2대가 착륙을 취소한 사건이 발생해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미 워싱턴포스트, 영국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2일(현지시간) “육군 헬리콥터 탓에 워싱턴행 항공편 2대가 착륙이 중단된 후 미 정부가 조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연방항공청(FAA)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올랜도와 보스턴 등지에서 로널드 레이건 국제공항으로 향하던 민간 여객기 2대는 관제소의 통제에 따라 착륙하지 못한 채 인근 공항으로 가야 했다. 여객기들이 공항에 착륙하는 항로에 특수작전용 군 헬리콥터인 블랙호크가 비행 중이었기 때문이다. 이번 일은 지난 1월 29일 역시 로널드 레이건 국제공항에 착륙을 시도하던 아메리칸항공 여객기가 블랙호크와 충돌하면서 두 항공기 탑승자 67명이 전원 사망하는 사건을 연상케 한다는 점에서 즉각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더불어 문제의 블랙호크가 ‘굳이’ 펜타곤(미 국방부)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등 경치가 좋다고 알려진 항로를 선택해 비행하면서 다른 민간 항공기의 항로를 방해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항공추적데이터에 따르면, 당시 블랙호크 헬기는 버지니아주에서 펜타곤으로 향하고 있었다. 만약 문제의 블랙호크가 펜타곤의 헬기 착륙장까지 직항로를 이용했다면 민간 여객기의 착륙을 방해하는 일은 없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이 블랙호크는 펜타곤 남쪽과 동쪽을 우회하며 비행했다. 이 과정에서 혼잡한 공항 비행경로에 더 가까워졌고, 결국 해당 경로를 통해 착륙해야 했던 다른 민간 항공기들이 돌아서는 일이 발생했다는 게 일각의 주장이다. 워싱턴포스트는 “육군 블랙호크가 비행경로 근처의 ‘경치 좋은 항로’를 택해 펜타곤(미 국방부)을 선회한 뒤 군용 헬리포트에 착륙하면서 민간 여객기 두 대가 착륙을 포기했다”고 전했다. “군 간부들을 위한 ‘항공 택시’ 운행 중단해야”민주당 소속의 마리아 캔트웰 상원의원(워싱턴)은 “지난 1월 사고가 발생한 블랙호크 운용 부대는 불과 일주일 전에 워싱턴 지역에서 (블랙호크) 운항을 재개했다”면서 “FAA는 공항 주변의 혼잡한 상공에서 여객기와 헬리콥터의 항로를 분리하기 위한 여러 조치를 취했으나, 유사한 일이 또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블랙호크 헬리콥터가 여객기와 비극적으로 충돌한 지 불과 3개월 만에, 같은 육군 여단이 공항 인근에서 여객기에 너무 가까이 접근 비행한 것은 터무니없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상무·과학·교통위원회 위원장인 테드 크루즈 의원(텍사스)은 “군대가 또다시 민간 여행객을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면서 “FAA가 신속하게 조처하고고 국가 영공에 대한 통제권 행사를 통해 군이 로널드 레이건 워싱턴 국립공항 근처에서 군 간부들을 위한 ‘항공 택시’(블랙호크 등 군 비행 자산) 운행을 중단해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숀 더피 교통부 장관 역시 엑스에 “얼마 전 우리는 67명의 목숨을 잃었다. 더 이상 VIP를 위한 헬리콥터 탑승이나 민간 여객기로 혼잡한 영공에서의 불필요한 훈련은 없다”면서 “(필요하다면) 택시나 우버를 이용하라”고 일침을 가했다. 한편 FAA는 이날 블랙호크가 혼잡한 공항 비행경로를 선택하고 펜타곤 인근을 우회한 비행 등이 육군과 교통부 간의 합의를 위반한 것인지를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 (영상) 머스크의 ‘7조원’ 한순간에 ‘펑’…로켓 실험중 대폭발 발생

    (영상) 머스크의 ‘7조원’ 한순간에 ‘펑’…로켓 실험중 대폭발 발생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의 로켓이 시험 중 대폭발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2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의 50억 달러(한화 약 7조 125억 원)짜리 중량화물 로켓이 전날 시험 중 큰 폭발을 일으켰으나 원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1일 저녁 스페이스X와 미항공우주국(NASA)는 스타십 로켓의 35번째 버전에 대한 시험 발사를 실시했다. 이번 시험발사의 목표는 로켓 엔진을 지상에서 점화했을 때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를 확인하는 것이었다. 이날 텍사스주(州) 남단 보카치카에 있는 로켓발사 기지에서 스타십 로켓이 점화됐고, 이는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생중계 됐다. 점화 초반에는 모든 것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듯 보였으나, 플레임 트렌치(flame trench, 로켓이 발사될 때 뜨거운 분출 가스나 폭발로부터 로켓을 보호해주는 시스템)에서 무언가 튕겨져 나오는 듯한 모습이 포착됐다. 이어 푸른 섬광이 번쩍였고 주변이 붉은 화염에 휩싸였다. 생중계되던 시험발사 장면을 시청하던 사람들은 플레임 트렌치의 부품 일부가 떨어져 나가 로켓이 손상됐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다만 스페이스X 측은 현재까지 이번 시험의 실패 원인을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다. 일각에서는 스페이스X측이 아직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지 못했다는 추측을 내놓았다. 미국 항공우주관련 소식을 전하는 나사스페이스플라이트닷컴(nasaspaceflight.com)는 이날 “스페이스X 측도 이번 일의 원인을 알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진다”고 보도했다. 데일리메일은 “스타십 개발에는 최소 50억 달러가 들었고, 발사할 때마다 1억 달러가 추가로 들어간다”면서 “고정 발사 시험 비용은 알려진 바가 없다”고 전했다. 이번 시험 중 대폭발은 스페이스X의 스타십 프로젝트에 가장 최근 실패 사례로 꼽힌다. 앞서 스타십 로켓은 올해 있었던 두 차례 시험 비행 중 모두 공중 폭발하면서 연달아 실패했다. 앞서 스페이스X는 이달 중 스타십 로켓의 9번째 시험 비행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타십은 스페이스X가 개발 중인 완전 재사용 우주 발사체로, 달과 화성 등 심우주를 탐사하거나 대규모 위성을 발사할 때 사용하기 위한 초대형 로켓이다. 여러 차례 시험을 통해 1단 회수 기술은 점차 성공률이 높아지고 있으나, 2단 스타십의 궤도 복귀 및 자세 제어 등은 여전히 벽이 높은 도전 과제로 꼽힌다.
  • (영상) 머스크의 재산 ‘7조원’ 한순간에 ‘펑’…로켓 실험중 대폭발 발생 [포착]

    (영상) 머스크의 재산 ‘7조원’ 한순간에 ‘펑’…로켓 실험중 대폭발 발생 [포착]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의 로켓이 시험 중 대폭발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2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의 50억 달러(한화 약 7조 125억 원)짜리 중량화물 로켓이 전날 시험 중 큰 폭발을 일으켰으나 원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1일 저녁 스페이스X와 미항공우주국(NASA)는 스타십 로켓의 35번째 버전에 대한 시험 발사를 실시했다. 이번 시험발사의 목표는 로켓 엔진을 지상에서 점화했을 때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를 확인하는 것이었다. 이날 텍사스주(州) 남단 보카치카에 있는 로켓발사 기지에서 스타십 로켓이 점화됐고, 이는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생중계 됐다. 점화 초반에는 모든 것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듯 보였으나, 플레임 트렌치(flame trench, 로켓이 발사될 때 뜨거운 분출 가스나 폭발로부터 로켓을 보호해주는 시스템)에서 무언가 튕겨져 나오는 듯한 모습이 포착됐다. 이어 푸른 섬광이 번쩍였고 주변이 붉은 화염에 휩싸였다. 생중계되던 시험발사 장면을 시청하던 사람들은 플레임 트렌치의 부품 일부가 떨어져 나가 로켓이 손상됐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다만 스페이스X 측은 현재까지 이번 시험의 실패 원인을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다. 일각에서는 스페이스X측이 아직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지 못했다는 추측을 내놓았다. 미국 항공우주관련 소식을 전하는 나사스페이스플라이트닷컴(nasaspaceflight.com)는 이날 “스페이스X 측도 이번 일의 원인을 알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진다”고 보도했다. 데일리메일은 “스타십 개발에는 최소 50억 달러가 들었고, 발사할 때마다 1억 달러가 추가로 들어간다”면서 “고정 발사 시험 비용은 알려진 바가 없다”고 전했다. 이번 시험 중 대폭발은 스페이스X의 스타십 프로젝트에 가장 최근 실패 사례로 꼽힌다. 앞서 스타십 로켓은 올해 있었던 두 차례 시험 비행 중 모두 공중 폭발하면서 연달아 실패했다. 앞서 스페이스X는 이달 중 스타십 로켓의 9번째 시험 비행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타십은 스페이스X가 개발 중인 완전 재사용 우주 발사체로, 달과 화성 등 심우주를 탐사하거나 대규모 위성을 발사할 때 사용하기 위한 초대형 로켓이다. 여러 차례 시험을 통해 1단 회수 기술은 점차 성공률이 높아지고 있으나, 2단 스타십의 궤도 복귀 및 자세 제어 등은 여전히 벽이 높은 도전 과제로 꼽힌다.
  • 빠진 이빨, 다시 날 수 있을까?…치아 재생에 도전하는 과학자들

    빠진 이빨, 다시 날 수 있을까?…치아 재생에 도전하는 과학자들

    과거부터 나이가 들어도 치아가 온전한 것을 인생의 큰 복으로 여겼을 만큼 건강한 치아는 삶의 질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친다. 아무리 임플란트 기술이 발전해도 본래 치아의 기능을 100% 대신할 수 없고 가끔 문제를 일으켜 재시술이 필요한 경우가 생기는 만큼 가급적 치아가 건강할 때 잘 관리하는 것이 최선이다. 그런데 만약 인간의 이빨도 다른 동물처럼 계속해서 다시 난다면 어떨까? 자연의 섭리를 거스르는 듯한 이야기지만, 이 과제에 도전하는 과학자들은 의외로 많다. 최근 영국 킹스 칼리지 런던의 과학자들은 인간 치아 배양에 처음으로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물론 아직은 기초적인 연구라서 바로 임상에 활용할 순 없지만, 먼 미래에는 임플란트 대신 온전한 새 이빨을 얻을 수 있는 희망이 생긴 것이다. 이에 더해 터프트 대학 치의과 대학의 파멜라 엘릭 교수 연구팀은 돼지와 인간 치아 세포를 이용한 치아 싹 (tooth bud) 배양 실험에 성공했다. 치아 싹은 인간과 다른 동물에서 치아를 만드는 작은 조직으로 인간에서는 유치가 날 때, 그리고 유치 아래에서 영구치가 자라날 때 볼 수 있다. 하지만 영구치가 빠지고 나면 영원히 다시 나지 않는다. 하지만 포유류라고 해서 인간처럼 모두 치아가 평생 두 번만 나는 것은 아니다.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지만, 돼지도 이빨이 빠지면 치아 싹이 생기면서 새로운 이빨로 자라난다. 연구팀은 이점에 착안해 돼지에서 인간 치아 세포를 이용한 인공 치아 싹을 만들었다. 치아 싹은 이빨의 가장 단단한 표면인 에나멜을 만드는 치아 상피 세포와 치아의 나머지 부분으로 분화하는 치아 간엽 세포로 되어 있다. 이 가운데 치아 간엽 세포는 사랑니를 이용해 인간에서도 비교적 쉽게 구할 수 있다. 하지만 치아 상피 세포는 어릴 때 이외에는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구하기 힘들다. 연구팀은 인간의 치아 간엽 세포와 돼지의 치아 상피 세포를 이용해 인공 치아 싹을 만들었다. 돼지의 치아 싹은 도축 과정에서 버려지는 턱뼈를 이용해서 쉽게 확보할 수 있다. 연구팀은 사람과 비슷한 크기의 치아를 지닌 돼지의 치아 싹에서 세포를 제거한 후 여기에 인간 치아 간엽 세포와 돼지 치아 상피 세포를 넣어 배양했다. 그리고 이렇게 만든 인공 치아 싹을 돼지의 턱에 이식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이 치아 싹이 완전한 이빨로 자라나는 단계까지 도달하진 못했지만, 정상적으로 분화해서 자랄 수 있다는 점은 확인했다(사진: 그래픽 초록). 인간 치아 세포가 동물에서 성장할 수 있다는 점을 보인 것이다. 물론 궁극적인 목표는 줄기세포를 이용해 인간의 치아 세포로만 이뤄진 인공 치아 싹을 돼지나 혹은 인공 배양 장치에서 자라게 하는 것이다. 이 역시 기초적인 연구지만, 치아 재생이라는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선 것으로 볼 수 있다. 다만 언젠가는 가능하더라도 치아 재생이 가능해지는 것은 아직 먼 미래의 일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지금 당장에는 건강할 때 치아를 잘 관리하고 만약에 문제가 생기면 빨리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평균 수명이 길어지고 한 번 난 영구치를 오래 사용해야 하는 시대인 만큼 치아 건강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관리가 필요하다.
  • 빠진 이빨, 다시 날 수 있을까?…치아 재생에 도전하는 과학자들 [핵잼 사이언스]

    빠진 이빨, 다시 날 수 있을까?…치아 재생에 도전하는 과학자들 [핵잼 사이언스]

    과거부터 나이가 들어도 치아가 온전한 것을 인생의 큰 복으로 여겼을 만큼 건강한 치아는 삶의 질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친다. 아무리 임플란트 기술이 발전해도 본래 치아의 기능을 100% 대신할 수 없고 가끔 문제를 일으켜 재시술이 필요한 경우가 생기는 만큼 가급적 치아가 건강할 때 잘 관리하는 것이 최선이다. 그런데 만약 인간의 이빨도 다른 동물처럼 계속해서 다시 난다면 어떨까? 자연의 섭리를 거스르는 듯한 이야기지만, 이 과제에 도전하는 과학자들은 의외로 많다. 최근 영국 킹스 칼리지 런던의 과학자들은 인간 치아 배양에 처음으로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물론 아직은 기초적인 연구라서 바로 임상에 활용할 순 없지만, 먼 미래에는 임플란트 대신 온전한 새 이빨을 얻을 수 있는 희망이 생긴 것이다. 이에 더해 터프트 대학 치의과 대학의 파멜라 엘릭 교수 연구팀은 돼지와 인간 치아 세포를 이용한 치아 싹 (tooth bud) 배양 실험에 성공했다. 치아 싹은 인간과 다른 동물에서 치아를 만드는 작은 조직으로 인간에서는 유치가 날 때, 그리고 유치 아래에서 영구치가 자라날 때 볼 수 있다. 하지만 영구치가 빠지고 나면 영원히 다시 나지 않는다. 하지만 포유류라고 해서 인간처럼 모두 치아가 평생 두 번만 나는 것은 아니다.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지만, 돼지도 이빨이 빠지면 치아 싹이 생기면서 새로운 이빨로 자라난다. 연구팀은 이점에 착안해 돼지에서 인간 치아 세포를 이용한 인공 치아 싹을 만들었다. 치아 싹은 이빨의 가장 단단한 표면인 에나멜을 만드는 치아 상피 세포와 치아의 나머지 부분으로 분화하는 치아 간엽 세포로 되어 있다. 이 가운데 치아 간엽 세포는 사랑니를 이용해 인간에서도 비교적 쉽게 구할 수 있다. 하지만 치아 상피 세포는 어릴 때 이외에는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구하기 힘들다. 연구팀은 인간의 치아 간엽 세포와 돼지의 치아 상피 세포를 이용해 인공 치아 싹을 만들었다. 돼지의 치아 싹은 도축 과정에서 버려지는 턱뼈를 이용해서 쉽게 확보할 수 있다. 연구팀은 사람과 비슷한 크기의 치아를 지닌 돼지의 치아 싹에서 세포를 제거한 후 여기에 인간 치아 간엽 세포와 돼지 치아 상피 세포를 넣어 배양했다. 그리고 이렇게 만든 인공 치아 싹을 돼지의 턱에 이식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이 치아 싹이 완전한 이빨로 자라나는 단계까지 도달하진 못했지만, 정상적으로 분화해서 자랄 수 있다는 점은 확인했다(사진: 그래픽 초록). 인간 치아 세포가 동물에서 성장할 수 있다는 점을 보인 것이다. 물론 궁극적인 목표는 줄기세포를 이용해 인간의 치아 세포로만 이뤄진 인공 치아 싹을 돼지나 혹은 인공 배양 장치에서 자라게 하는 것이다. 이 역시 기초적인 연구지만, 치아 재생이라는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선 것으로 볼 수 있다. 다만 언젠가는 가능하더라도 치아 재생이 가능해지는 것은 아직 먼 미래의 일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지금 당장에는 건강할 때 치아를 잘 관리하고 만약에 문제가 생기면 빨리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평균 수명이 길어지고 한 번 난 영구치를 오래 사용해야 하는 시대인 만큼 치아 건강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관리가 필요하다.
  • “치사율 20% 병에 수백명 노출”…한국인 몰리는 ‘이곳’ 충격 근황

    “치사율 20% 병에 수백명 노출”…한국인 몰리는 ‘이곳’ 충격 근황

    한국인이 선호하는 관광지 중 하나인 태국에서 1994년 이후 31년 만에 인수공통 감염병인 탄저병 환자가 발생해 1명이 사망한 가운데, 당국이 최소 638명이 탄저균에 잠재적으로 노출됐다고 밝혔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현지 매체 네이션 등에 따르면 라오스와 접한 태국 북동부 묵다한주에서 탄저병 감염 환자가 2명 확인됐으며, 이 중 50대 남성 1명이 지난달 30일 사망했다고 보건 당국이 전날 밝혔다. 당국은 감염 의심 환자가 3명 더 있으며, 익히지 않거나 덜 익은 쇠고기를 섭취한 경우 등 최소 638명이 탄저균에 잠재적으로 노출됐다고 전했다. 정부는 감염원 조사를 진행하며 국경 지역 감시를 강화했다. 당국은 생고기나 덜 익힌 고기 섭취를 피하라고 권고했다. 라오스에서는 지난해 탄저병 감염 사례 129건이 보고됐으며, 1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탄저병은 인간과 동물이 모두 걸릴 수 있는 전염성 질환이다. 보통 치사율이 약 5~20% 정도로 알려져 있지만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95% 이상으로 높아지는 무서운 병이다. 따라서 감염 초기 24~48시간 이내에 항생제를 투여해야 한다. 소, 양, 염소 등 반추 동물이 탄저균에 감염되고 이 동물들을 사람이 접촉하거나 날로 먹었을 때 전염된다. 탄저균이 들어오는 경로에 따라 호흡기 탄저병, 피부 탄저병, 위장관 탄저병으로 구분된다. 피부 가려움증에서 검은 피부 궤양으로 발전하는 피부 탄저병이 흔하다. 특히 폐에 발생하는 탄저병은 감기 증세를 보이다 호흡곤란과 쇼크로 빠르게 진행되기도 한다. 이 경우 치사율은 약 92%로 알려져 있다. “기후 위기로 얼음층 녹아…탄저균 퍼질 수 있어” 우려도지구온난화 등 기후위기로 영구동토 지역의 얼음이 녹으면서, 땅속에 묻혀있던 동물사체가 노출돼 수백 년간 잠자고 있던 탄저균이 퍼져나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시베리아 서부 극지방에서는 최근 지구온난화 여파로 5만년 동안 얼어있던 얼음층이 녹으면서 매머드, 순록 등과 같은 동물들의 사체들이 발견되고 있다. 문제는 탄저병으로 죽은 사체가 노출되면서 동물은 물론, 인간으로 병원체가 전염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전 세계 의료·보건계에서는 영구동토층에 갇힌 바이러스가 동물과 사람 등으로 퍼져나갈 시 코로나19처럼 새로운 팬데믹 상황에 직면해 지구 공중 보건에 위협이 될 수도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이와 같은 위험성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미국, 영국, 중국 등의 주요 국가는 자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자체 탄저백신을 개발해 비축량을 늘려가고 있다. 미국은 1972년 탄저백신 허가에 성공해 성인 인구의 최대 7.5%를 공급하고 있으며, 영국은 1979년 허가 취득 이후 성인 인구의 3.7% 물량을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 방문 외국인 관광객 약 3500만명…한국인은 4위”한편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태국 관광체육부는 지난해 1월 1일부터 12월 29일까지 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약 3532만명이라고 지난 1월 밝혔다. 국적별 외국인 방문객 중에서는 중국인이 약 670만명으로 가장 많았다. 그다음으로는 말레이시아 출신이 493만명, 인도인이 212만명, 한국은 186만명으로 4위를 기록했다. 특히 한국인은 최근 태국의 인기 관광도시 치앙마이를 찾는 외국 관광객 중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태국관광청(TAT)은 지난 1월 1~26일 치앙마이 국제공항 입국자 중 한국인은 3만 4954명으로, 중국인(3만 4894명)을 추월해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 그렇게 부럽나…“트럼프 생일 열병식, 군인 6600명 동원”

    그렇게 부럽나…“트럼프 생일 열병식, 군인 6600명 동원”

    미 육군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생일에 맞춰 군인 6600명 이상을 동원한 대규모 열병식을 준비 중이라고 AP 통신이 군 내부 문건을 인용해 1일(현지시간) 전했다. 미 육군은 창설 250주년 기념일인 오는 6월 14일 수도 워싱턴에서 대규모 열병식을 개최, 육군의 역사를 보여주겠다는 계획이다. 이날은 공교롭게도 트럼프 대통령의 79번째 생일이다. AP가 입수한 군 비공개 문서에 따르면, 미 육군은 이번 열병식에 전국에서 최소 11개 군단 및 사단의 군인 6600여명을 동원한다. 또한 스트라이커 장갑차와 전차, 브래들리 보병 전투차량, 곡사포(팔라딘) 보병 차량 등 차량 150여대와 헬기 50대 등 항공기도 다수 동원할 방침이다. 7개의 육군 밴드, 육군 특전사령부 소속 시범팀인 ‘골든 나이츠’, 재향군인 단체와 군사 대학 관계자 등도 열병식에 참여시킨다는 계획이다. AP통신은 미 육군이 이 행사를 오래전부터 준비해왔지만, 동시에 트럼프 대통령이 오랫동안 원한 행사이기도 하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이 정도 규모의 행진을 진행하려면 최소 수천만 달러가 필요하다고 AP는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첫 임기 때인 2017년에도 열병식 개최를 추진했지만 9200만 달러(약 1300억원)에 이르는 막대한 비용과 기타 준비·운영 문제 등으로 실현하지 못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프랑스 파리에서 프랑스 대혁명기념일인 ‘바스티유의 날’ 군사 퍼레이드 행사에 참관한 뒤, 미국에서도 비슷한 행사를 열기 원했다고 한다. 앞서 지난달 초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 등 외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본인 생일에 대규모 군사 퍼레이드 행사를 계획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AP 통신에 따르면 이 문건은 육군의 계획안으로, 백악관의 승인이 필요하다. 백악관은 AP의 관련 질의에 답하지 않았으며, 스티브 워런 미 육군 대변인은 최종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다며 말을 아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1945년 제2차 세계대전에서 연합군이 독일의 항복을 받아낸 날짜인 5월 8일 등을 미국에서도 전승기념일(Victory Day)로 지정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나는 지금부터 5월 8일을 2차 대전 전승기념일로, 그리고 11월 11일을 1차 대전 전승기념일로 다시 명명하겠다”라고 언급했다. 현재 영국과 프랑스 등 유럽 주요 국가들은 5월 8일을 2차 대전 전승기념일로 지정해 기념하고 있다. 당시 유럽·미국 등과 함께 연합군으로 싸운 러시아와 벨라루스 등 구소련 국가들은 독일의 항복이 모스크바 시간으로 5월 9일에 발효됐다는 이유로 이튿날인 5월 9일을 전승절로 기념한다.
  • 최초로 공개된 푸틴의 관저…‘극도의 화려함’ 눈길

    최초로 공개된 푸틴의 관저…‘극도의 화려함’ 눈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보여준 적 없는 크렘린궁(대통령실) 내 관저 모습을 최초로 공개했다. 크렘린궁 내부에 있는 푸틴 대통령의 저택은 극히 소수의 경호팀 등 측근에게만 출입이 허용돼 왔다. 그러나 최근 푸틴 대통령은 현지 언론과 인터뷰를 하던 중 직접 집을 소개했다. 그는 현지 언론사 기자와 이야기를 나누던 중 관저의 문을 직접 열고 들어가며 “여기가 (내가 사는) 아파트”라면서 “보다시피 (집무실과) 그리 멀지 않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이 직접 공개한 개인 저택 내부는 금으로 도배된 듯 화려한 장식이 눈에 띄었다. 금박이 입힌 벽지부터 금테로 두른 거울과 금색 샹들리에 등이 카메라에 고스란히 잡혔다. 알렉산드르 3세 러시아 제국 황제의 대형 초상화가 테이블 위에 놓여 있었고, 밝은 색상의 소파들이 중앙 홀을 차지하고 있었다. 창문 옆에는 흰색 그랜드 피아노가 놓여 있었는데, 푸틴 대통령은 이를 가리키며 “(피아노는) 거의 치지 않는다”고 말했다. 서재 겸 사무실로 쓰는 공간은 짙은 색의 원목으로 꾸며져 있었다. 푸틴은 “2023년 3월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의 비공식 협상이 이 아파트에서 이뤄졌다”면서 “이 집의 벽난로 옆에 앉아 차를 마시며 모든 것에 대해 천천히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이 자신의 개인 공간을 직접 소개하는 언론 인터뷰 전체 영상은 오는 4일 공개될 예정이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개인 생활공간을 공개한 적이 없다. 이번 인터뷰를 통해 ‘미스터리’가 드디어 풀렸다”면서 “‘독재자’의 사치스러운 삶은 우크라이나의 잔혹한 최전선에서 군인들이 겪고 있는 고통과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고 지적했다. 푸틴 대통령이 크렘린궁 내부의 개인 공간을 직접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그가 남몰래 소유한 것으로 추정되는 ‘비밀 별장’이 폭로된 적은 있다. 지난해 2월 러시아 고위층 부정부패를 주로 파헤쳐온 탐사보도 기관 ‘더 도시에센터’(Dossier Center)는 핀란드 국경과 가까운 러시아 북서부 카렐리아에 푸틴 대통령의 비밀 별장이 있다며 항공 촬영 영상을 공개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이곳은 동작센서와 철조망, 감시카메라가 24시간 감시하고 있으며, 현대식 주택 세 채, 헬리콥터 패드 두 개, 요트 부두 여러 개, 송어 양식장, 소고기 생산을 위한 소 농장, 개인 폭포 등으로 구성됐다. 이 별장 부지의 전체 면적은 4㎢로, 여의도 면적(2.9㎢)의 약 1.4배, 모나코 공국(2㎢)의 두 배에 해당한다. 인근에 사는 한 주민은 도시에센터에 “푸틴이 적어도 1년에 한 번은 이곳을 방문한다”고 말했다. 이보다 앞서 2021년에는 푸틴의 가장 유력한 정적이었던 알렉세이 나발니가 설립한 반부패재단(FBK)이 흑해와 맞붙은 러시아 남부 크라스노다르주 휴양도시 겔렌쥑에 푸틴 대통령이 소유한 10억 달러짜리 초호화 저택이 있다고 폭로했었다. 한편 지난 3월 영국 정보부는 러시아가 2022년 2월 전쟁을 시작한 뒤 최대 규모의 병력 손실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영국 정보부는 공식 보고서에서 “개전 이후 러시아군 사상자 규모는 90만명에 달한다. 그러나 푸틴과 러시아군 지도부는 자국 군인의 생명보다 군사적 목표를 우선시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밝혔다.
  • (영상) “브라보!”…中관광객, 길에서 현지인 목 조르고도 박수받은 이유 [포착]

    (영상) “브라보!”…中관광객, 길에서 현지인 목 조르고도 박수받은 이유 [포착]

    소매치기가 많기로 유명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한 관광객이 소매치기를 직접 응징해 주변으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1일 “바르셀로나에서 카메라를 훔치려다 도리어 관광객에게 목 졸림을 당한 도둑”이라는 제목의 기사와 함께 영상을 공개했다. 현장에 있던 목격자가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영상을 보면 안경을 쓴 동양인 남성이 서양인 남성을 상대로 목 조르기 기술을 이용해 제압하고 있다. 서양인 남성은 동양인 남성의 카메라를 훔치려 한 소매치기로 추정되며, 목 조르기 기술을 피해 도망치려 했지만 결국 제압당했다. 카메라를 훔치려던 소매치기는 두 손을 들며 ‘항복’ 의사를 밝혔지만, 동양인 관광객은 그를 쉽사리 놓아주지 않았다. 소매치기를 향한 관광객의 ‘사이다 역공’은 신고 전화를 받은 경찰이 현장에 도착한 후에야 끝이 났다. 소매치기는 경찰의 손에 이끌려 간신히 인근 화단에 걸터앉았으나, 여전히 놀란 표정을 감추지 못한 듯 보였다. 영상 속 동양인 남성의 정확한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데일리메일은 이 남성의 국적이 중국인이라고 전했다. 데일리메일은 “사람들은 목 졸림을 당하는 남성이 소매치기라는 것을 아는 듯, 누구도 나서서 그를 돕지 않았다. 오히려 시민들은 (동양인 관광객에게) 박수를 보냈다”면서 “이 영상은 엑스에서 1000만회 가까운 조회 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바르셀로나는 관광객을 상대로 한 소매치기로 악명이 높다. 바르셀로나 경찰에 따르면 2023년 바르셀로나에서 발생한 범죄의 48.1%가 소매치기였다.
  • ‘기적의 비만치료제’ 위고비, 간질환까지 치료한다고? 임상실험 결과 나왔다

    ‘기적의 비만치료제’ 위고비, 간질환까지 치료한다고? 임상실험 결과 나왔다

    ‘기적의 비만치료제’로 불리는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가 대사 이상과 관련된 지방간염에도 효과가 있다는 임상실험 결과가 나왔다. 1일(현지시간) 미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영국 킹스칼리지 런던과 미국 버지니아 커먼웰스대 공동 연구팀은 “세마글루타이드가 대사 이상 지방간염(MASH)을 개선할 수 있다”는 내용의 임상실험 결과를 지난달 30일 ‘뉴잉글랜드 의학 저널(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했다. MASH는 인슐린 기능 저하로 간에 과도한 지방이 축적돼 발생하는 지방간염으로, 과도한 음주가 아닌 대사 이상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증상이 악화되면 간경화와 간부전, 간암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전세계 MASH 환자는 4억 4000만명 이상으로 추산되며, 국내에서도 40만명 가량이 이 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NYT는 “MASH는 간 이식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이며, 비만 및 제2형 당노병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위고비가 대사이상 지방간염 개선”연구진은 37개국 253개 의료기관에서 약 1200명의 MASH 환자를 무작위로 2대1 비율로 나눈 뒤, 다수 그룹에게는 4년 반(240주) 동안 주1회 세마글루타이드 2.4㎎을 투여한 반면 대조군인 소수 그룹에게는 위약(僞藥)을 투여한 뒤 경과를 추적했다. 참가자들의 평균 체질량지수(BMI)는 34.6으로 세계보건기구(WHO)의 비만 기준인 30을 초과했다. 연구진은 전체 참가자 중 800여명을 대상으로 72주 동안 진행해 도출한 중간 결과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세마글루타이드를 투여받은 그룹의 62.9%에게서 지방간염이 개선되는 효과가 나타났고 36.8%는 간경화의 초기 증상인 간 섬유화가 개선됐다. 반면 대조군에서는 각각 34.3%, 22.4%에게서 지방간염 및 간 섬유화의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 또 세마글루타이드를 투여받은 그룹의 32.7%는 지방간염과 간 섬유화 모두 개선됐지만 대조군에서는 16.1%에 그쳤다. 세마글루타이드를 투여받은 그룹은 평균 체중이 10.5% 감소하는 효과도 나타난 반면, 대조군은 평균 2% 감량하는 데 그쳤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논문의 수석 저자인 아룬 사얄 버지니아 커먼웰스대 간질환연구소장은 “세마글루타이드를 투여받은 환자들은 혈당이 낮고 인슐링 저항성이 낮았다”면서 “세마글루타이드가 간 질환 개선에 기여했을 가능성이 크며, 간 질환과 관련된 다른 효과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임상실험 참가자의 대부분이 백인이었다는 점과, 이들 대부분이 비만이었던 탓에 과체중이 아닌 환자들에게도 비슷한 효과가 나타날지는 확실하지 않다는 점이 연구의 한계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또 위고비를 개발한 노보 노디스크가 해당 임상실험을 지원했다고 NYT는 전했다. 노보 노디스크는 지난해 11월 “위고비를 MASH 환자들에게 투여한 임상실험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왔다”면서 임상실험 중간 결과의 일부를 먼저 공개한 바 있다. 노보 노디스크는 FDA에 위고비를 MASH 치료제로 승인해줄 것을 요청한 상태다. MASH 치료와 관련해 현재까지 미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치료제로 승인받은 의약품은 미국 마드리갈 파마슈티컬스의 ‘레즈디프라’가 유일하다. 치료제의 개발이 쉽지 않아 제약업계의 선점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글로벌데이터는 MASH 치료제 시장 규모가 내년 253억 달러(36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 “트럼프 싫어서 코카콜라 안 마신다”…덴마크·멕시코서 불매운동

    “트럼프 싫어서 코카콜라 안 마신다”…덴마크·멕시코서 불매운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향한 비호감이 코카콜라 매출에 타격을 주고 있다. 코카콜라가 미국을 상징하는 제품이란 점에서 반(反) 트럼프 정서가 코카콜라 불매 운동으로 이어진 것이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최근 덴마크와 멕시코 등 국가에서 코카콜라 보이콧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덴마크 소비자들은 2019년 트럼프 대통령이 덴마크령 그린란드를 미국 영토로 편입하겠다고 위협하자 이에 반발해 코카콜라 등 미국 상품 불매 운동을 벌였다. 또 지난 2월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덴마크군이 아프가니스탄 등지에서 미국과 함께 싸우다 전사한 덴마크 군인이 있었음에도 덴마크가 “좋은 동맹은 아니다”라고 발언해 논란을 일으켰다. 덴마크에서 코카콜라를 병입 판매하는 업체 킬스버크의 제이콥 아룹 안데르센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제품을 중심으로 소비자 불매 운동이 확산하고 있다”며 “이런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는 나라는 미국이 유일하다”고 말했다. 덴마크 국민은 코카콜라 등 미국산 탄산음료 대신 국내산 제품을 대체품으로 선택하고 있다. 이에 덴마크의 탄산음료 브랜드인 ‘졸리콜라’의 지난 3월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배나 급증했다. 멕시코에서는 트럼프발 무역 전쟁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돼 매출 타격을 입었다. 멕시코에 본사를 둔 병입 업체 코카콜라 펨사는 “경제 활동 둔화, 소비자 심리에 영향을 미친 지정학적 긴장 등으로 1분기 멕시코 내 판매량이 5.4% 감소했다”고 밝혔다. 반트럼프 정서에 따른 코카콜라 보이콧 현상은 미국 내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민자 추방을 최대 업적으로 삼고 연일 강경책을 펼치고 있는데, 코카콜라가 불법 이민자를 신고했다는 AI(인공지능) 생성 영상이 유포되자 미국 내 히스패닉계 소비자들이 코카콜라 보이콧에 나선 것이다. 제임스 퀸시 코카콜라 CEO는 “이는 완전한 거짓”이라고 해명했지만 “매출에는 영향이 있었다”고 밝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