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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 흘리는 이란에서 무슨 일이…금수저들은 파티 중 [핫이슈]

    피 흘리는 이란에서 무슨 일이…금수저들은 파티 중 [핫이슈]

    이란 전역에서 반정부 시위가 이어지며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이런 가운데 이란의 부유층 청년들이 해외 휴양지와 소셜미디어에서 호화로운 생활을 이어간다는 보도가 나오며 분노가 커지고 있다. 미국 뉴욕포스트는 20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와 더타임스를 인용해 시위 진압이 격화되는 상황에서도 이란의 젊은 상류층이 사치스러운 일상을 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위는 지난해 12월 말 화폐 가치 폭락 등 경제 불안 속에서 시작돼 1979년 이슬람혁명 이후 가장 심각한 정권 위기로 번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인권단체들은 이슬람혁명수비대와 바시즈 민병대가 투입돼 강경 진압이 이뤄졌다고 주장한다. 영국 선데이타임스는 현지 의료진 보고를 토대로 사망자가 최대 1만 8000명에 이를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이란 당국자는 로이터 통신에 “보안요원 약 500명을 포함해 최소 5000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란 정부는 더 큰 피해 추산은 부인하며 책임을 미국과 이스라엘 등 외부 세력에 돌리고 있다. ◆ SNS가 드러낸 ‘이란판 가십걸’…분노 키운 특권의 일상 이란 정부는 시위 확산 이후 인터넷과 국제 통신을 강하게 제한했다. 전문가들은 “정권이 디지털 차단으로 유혈 진압의 실상을 가린다”고 비판한다. 이런 상황에서도 텔레그래프 취재진은 튀르키예 국경 인근 휴양지인 반 지역에서 이란의 부유층으로 보이는 청년들이 나이트클럽에서 파티를 즐기는 모습을 직접 목격했다고 전했다. 뉴욕포스트 역시 최근 이란 부유층 일부가 반으로 이동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엘라 로젠버그 예루살렘 외교안보센터 선임연구원은 데일리메일에 “이들의 생활 방식은 단순한 불만을 넘어 이란 시민들, 특히 같은 또래의 Z세대를 격분하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젊은 세대는 거리에서 희생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상류층 청년들이 아무런 책임도 지지 않은 채 호화로운 삶을 누리는 모습을 보고 있다”며 “이 극단적인 대비가 분노를 폭발시키는 핵심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분노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더욱 증폭됐다. 이란 상류층 자녀들의 사치스러운 생활은 과거 ‘리치 키즈 오브 테헤란’ 계정을 통해 국제적 주목을 받았고 현재는 개별 인플루언서들이 막대한 팔로워를 앞세워 영향력을 이어가고 있다. 이란 외교관 가문의 며느리로 알려진 아나시드 호세이니 역시 명품 사진으로 큰 주목을 받았으나 최근에는 게시물을 중단한 상태다. ◆ “정권 덕 본 사람들”…튀르키예로 빠져나간 부유층 반 지역에 머무는 한 이란인은 “이 사람들은 정권 덕을 본 이들”이라며 “지금은 이란을 떠나 안전한 곳에 머물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 나이트클럽은 입장료와 음료 비용만 100달러(약 14만 원)를 웃도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직 이란 외교관의 아들인 사샤 소바니도 해외에서의 호화 생활로 유명세를 치렀지만, 현재는 자금 세탁과 불법 사이트 운영 혐의로 이란 당국의 송환 요구 대상이 된 상태다. 이란 당국은 시위가 상당 부분 소강 국면에 접어들었다며 학교 재개와 인터넷 복구 방침을 알리고 있다. 사법부는 “아직 사형 집행 사례는 없다”며 선동자와 연계 세력을 가려 처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문가들은 “극심한 경제난 속에서 특권층의 과시적 소비가 노출될수록 사회적 분열은 더 깊어진다”고 지적한다.
  • ‘노벨상 짝사랑’ 끝낸 트럼프의 다음 타깃은?…“캐나다, 美 침공 대비 시작” [핫이슈]

    ‘노벨상 짝사랑’ 끝낸 트럼프의 다음 타깃은?…“캐나다, 美 침공 대비 시작”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그린란드 야욕으로 인한 갈등이 미국의 오랜 핵심 우방국인 캐나다마저도 불안에 떨게 하고 있다. 최근 캐나다는 국방비를 대폭 증액하고 미국과의 전쟁을 가정한 가상 시나리오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캐나다 당국이 그린란드 주권에 대한 상징적 지지를 표명하기 위해 병력을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면서 “이와 함께 캐나다는 최근 100년 내 처음으로 미국이 캐나다를 공격할 경우까지 상정한 국방 모델을 수립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캐나다 군 장성들은 미국과의 전쟁 시 정면 승부 대신 게릴라식 매복 공격 등 비정규전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하며 이에 따른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현재 캐나다 병력은 예비군을 포함해 약 10만 명 규모다. 이는 280만 명에 달하는 미군의 약 30분의 1 수준이다. 따라서 캐나다 국방 당국은 미국이 국경을 침범할 경우 육상과 해상에서 방어선이 무너지는 데까지 단 이틀이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 캐나다 국방 관계자들은 현지 언론인 글로브 앤 메일에 “현재의 국방 모델은 작전 실행을 위한 구체적이고 단계적인 지침인 군사 계획이 아니라 개념적이고 이론적인 틀”이라고 설명했다. 캐나다에 성조기 꽂힌 합성사진…트럼프 “올해부터 미국령”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를 ‘미국의 51번째 주’라고 부르며 침략 의지를 드러내 왔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전 총리에게는 “위대한 캐나다주(州)의 주지사”라고 조롱하며 캐나다를 미국에 편입된 지역으로 치부했다. 최근에는 그린란드뿐 아니라 캐나다와 베네수엘라에까지 성조기를 내건 도발적인 합성 이미지들을 공개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20일 SNS에 공개한 사진 속 표지판에는 ‘그린란드 - 미국령 EST. 2026’ 이라고 적혀 있다. 이는 그린란드 병합에 대한 야욕을 다시 한번 강조하는 동시에, 올해를 기점으로 그린란드를 미국령으로 편입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해석된다. 더불어 별도의 포스팅에서는 캐나다, 베네수엘라 영토까지 미국령으로 표시한 것으로 보이는 가상의 사진을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의 야욕이 한계를 모르고 커지는 동안 캐나다는 국제사회에 도움을 호소했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20일(현지시간) 스위스에서 열린 다보스 포럼 연설에서 “강대국들이 경제적 통합을 무기로, 관세를 지렛대로, 공급망을 (상대방의) 약점으로 활용하고 있다”면서 “만약 우리가 (협상) 테이블에 앉지 못한다면, 결국 (강대국의) 메뉴판에 오르게 될 것이다. 중견국들이 반드시 함께 행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카니 총리는 연설에서 미국을 직전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미국의 영토 확장 야욕을 저지하지 못한다면 캐나다를 포함한 중견국 다수가 다음 타깃이 될 수 있다는 위기감을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노벨평화상 포기한 듯한 트럼프트럼프 대통령의 연이은 야욕과 이로 인한 국제사회의 갈등은 트럼프 대통령과 노벨평화상을 더욱 멀어지게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임기 1기 초반부터 노벨평화상에 강한 욕구를 공개적으로 드러냈다. 그러나 노벨평화상은 트럼프 대통령을 원하지 않았고, 결국 지난해 수상자는 베네수엘라의 야권 지도자인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에게 돌아갔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다양한 방식으로 ‘분풀이’를 쏟아냈다. 새해 초부터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체포하기 위한 군사 작전을 수행했고, 비어있는 대통령 자리에 마차도가 아닌 부통령을 앉혔다. 또 반정부 시위가 유혈 사태로 번진 이란 및 덴마크령 그린란드에도 무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뜻을 꾸준히 내비쳤다. 심지어 최근 노르웨이 총리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는 “노르웨이가 8건의 전쟁을 끝낸 내게 노벨평화상을 주지 않았다. 더 이상 평화만을 생각해야 한다는 의무감을 느끼지 않는다”면서 “이제는 미국에 무엇이 좋고 옳은지에 대해 생각하겠다”며 그린란드 장악 시도의 배경에 노벨평화상이 있음을 시사했다. 노벨평화상에 대한 ‘짝사랑’이 끝난 트럼프 대통령이 언제까지, 어떤 방식으로 분풀이를 할지에 전 세계가 긴장하고 있다.
  • “지원받아야 하는데…” 美·유럽 그린란드 갈등에 속 타는 젤렌스키 대통령 [핫이슈]

    “지원받아야 하는데…” 美·유럽 그린란드 갈등에 속 타는 젤렌스키 대통령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그린란드 병합 추진과 관련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속이 타들어 가고 있다. 러시아와의 전쟁에 미국과 유럽의 도움이 절실한 상황에서 그린란드를 둘러싸고 양쪽의 충돌이 격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일(현지시간) 젤렌스키 대통령은 기자들과의 온라인 회견에서 이에 대한 우려를 내비쳤다. 그는 “(러시아와의) 전면전이 벌어지는 와중에 초점을 잃는 것은 우려스러운 일”이라면서 “이 두 가지는 서로 바꿔 생각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러시아의 대한 압박과 우크라이나의 역량 강화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덴마크의 주권 및 영토 보존을 존중한다”면서 “미국이 유럽의 말에 귀 기울이고 외교적인 방식으로 경청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젤렌스키 대통령은 그린란드에 우크라이나 군대를 파견할 계획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그 이유로 현재 전쟁 중이고, 덴마크의 요청이 없었으며, 우크라이나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이 아니라는 점을 들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국내외의 반발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그린란드 병합 의지를 갈수록 키우고 있다. 지난 17일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그린란드 병합에 대한 반대와 군사적 대응을 이유로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프랑스, 독일, 영국, 네덜란드, 핀란드 등 유럽 8개국에 대한 관세 부과(2월부터 10%, 6월부터 25%) 방침을 발표했다. 이에 유럽연합(EU)에서도 미국산 수입품에 대한 보복 관세를 검토하고 있어 관세 전쟁으로 확산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 “겨울 군밤 즐기세요”, 공주시 군밤축제 눈길

    “겨울 군밤 즐기세요”, 공주시 군밤축제 눈길

    알밤의 고장 충남 공주에서 겨울 대표 축제인 ‘겨울공주 군밤축제’와 ‘2026 대한민국 밤산업 박람회’가 열린다. 21일 공주시에 따르면 2월 4일부터 8일까지 금강신관공원과 미르섬 일원에서 ‘제9회 겨울공주 군밤축제’를 개최한다. ‘불타는 밤, 달콤한 공주’를 주제로 한 올해 축제는 공주의 대표 특산물인 공주알밤을 토대로 체험과 공연, 지역 농특산물 판매 등 체험형 겨울 축제로 꾸며진다. 행사 대표 프로그램으로 군밤축제를 상징하는 대형화로 체험이 마련된다. 지름 2m 대형 화로를 기존보다 늘려 총 14개를 운영하며, 관람객이 화로 앞에서 알밤을 직접 굽고 나눠 먹을 수 있다. 이밖에 알밤을 활용한 간식 만들기, 소품 만들기 체험을 비롯해 제기차기, 투호 던지기 등 전통놀이가 마련된다. 시는 군밤축제가 열리는 기간 동안 같은 장소에서 공주를 대한민국 밤 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2026 대한민국 밤산업 박람회’도 함께 연계 개최한다. 박람회는 ‘대한민국 밤산업, 가치를 더하다’를 주제로, 밤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산업 교류의 장으로 펼쳐진다. 박람회 기간 공주알밤의 해외 판로 확대 등을 위해 미국·영국·일본·베트남 등 4개국 해외 바이어와 국내 기업이 참여하는 수출 상담회가 열린다. 최원철 시장은 “축제를 통해 공주가 문화관광축제의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대한민국 밤 산업을 선도하는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기절하고 구토하고 근육 경련까지...살인 더위에 녹아내리는 호주오픈

    기절하고 구토하고 근육 경련까지...살인 더위에 녹아내리는 호주오픈

    테니스 4대 메이저 대회 중 매년 1월 가장 먼저 열리는 호주오픈은 세계 테니스 팬에게는 시즌 시작을 알리는 축제이지만, 선수들에겐 최고 기온 40도에 달하는 폭염을 견뎌야 하는 고난의 무대기도 하다. 올해 대회 역시 개막 초반부터 폭염이 승부의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21일 영국 더선을 비롯한 외신에 따르면 전날 멜버른 파크에서 열린 스테파노스 치치파스(35위·그리스)와 모치즈키 신타로(112위·일본)의 남자 단식 1회전 경기는 코트 뒤편에 서 있던 볼키즈가 갑자기 코트 위로 구토하면서 일시 중단됐다. 의료진이 투입돼 볼키즈를 치료하는 동안, 대회 관계자들이 코트를 정비했고 치치파스와 모치즈키는 각자의 벤치로 돌아가 대기했다. 외신들은 고온에 장시간 노출된 볼키즈가 열사병 증세를 보인 것으로 추정했다. 대회 첫날인 18일 여자 단식 1회전 제이냅 손메즈(112위·튀르키예)와 에카테리나 알렉산드로바(11위·러시아) 경기에선 주심(체어 엄파이어) 아래쪽에 서 있던 볼키즈가 의식을 잃으며 휘청였다. 당시 서브를 넣으려던 손메즈가 곧바로 쓰러지려는 소녀를 붙잡아 세웠고, 직접 부축해 의자에 앉혔다. 손메즈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그 소녀는 ‘괜찮다’고 했지만 누가 봐도 괜찮지 않아 보였다”며 “나는 좋은 선수가 되는 것보다 좋은 사람이 되는 게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불볕더위에 따른 탈수 탓에 부상과 기권도 이어지고 있다. 여자 단식 마리나 스타쿠시치(127위·캐나다)는 1회전 경기 중 오른쪽 허벅지 근육 경련 및 통증으로 쓰러져 결국 기권했고, 남자 단식 8위 펠릭스 오제알리아심(캐나다)도 1회전에서 왼쪽 다리 근육 경련으로 기권했다.
  • 학교·가정 밖 청소년 자립 지원…경기도, 새해 청소년 정책은?

    학교·가정 밖 청소년 자립 지원…경기도, 새해 청소년 정책은?

    경기도가 올해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배움 기회, 생활 안정을 위해 급식, 학습·진로·자립 지원을 아우르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 해외연수 프로그램인 청소년 사다리와 학교 밖 청소년 급식 지원 등을 통해 가정 형편이나 보호 환경에 따라 발생하는 격차를 줄이고, 자립두배통장, 자립정착금, 자립지원수당으로 가정 밖 청소년이 시설 퇴소 후 정착할 수 있게 돕는다.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하는 청소년 사다리청소년 사다리는 기초생활수급자, 법정차상위계층, 법정한부모가정 등 경제적 여건이 어려운 청소년에게 해외연수와 현지 체험 기회를 제공해 진로 탐색과 자기 계발을 지원하는 정책이다. 2024년 복권기금의 지원을 받아 처음 시작됐다. 지난해에는 105명의 청소년이 캐나다 밴쿠버와 영국 브라이튼을 방문해 원어민 토론 수업과 직업 멘토링에 참여했다. 올해 모집 규모는 110명이며, 오는 3~4월 중 공개 모집을 통해 참여자를 선발하고 캐나다 등으로 해외연수를 떠날 예정이다. 글로벌 경험 확대, 청소년 국내·외 교류 지원경기도는 자매 시도 간 교류 프로그램으로 전남, 전북, 광주광역시 등과 175명 대상 교류 활동을 추진하고, 중국 장쑤성·광둥성 청소년 110명을 대상으로 현지 문화 체험과 학교 수업 참여, 역사·문화 유적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여성 청소년 건강권 보장, 경기도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보편 지원 확대여성 청소년을 위한 생리용품 보편지원 사업은 작년 24개 시군에서 올해 27개 시군(수원, 용인, 파주 추가 참여)으로 확대 시행한다. 지원 대상은 11~18세(2008년~2015년 출생) 여성 청소년으로, 생리용품 구입비 연 최대 168,000원(월 14,000원)을 지역화폐로 지급한다. 배달특급앱(여성청소년 생리용품 전용몰) 및 지역화폐 가맹 편의점(CU,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에서 사용할 수 있다. 가정 밖 청소년 시설 퇴소 시 자립을 위한 ‘토닥토닥 재정 패키지 지원’경기도는 청소년복지시설 퇴소 후 자립을 준비하는 가정 밖 청소년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사회 정착을 돕기 위해 ‘퇴소청소년 재정자립 패키지’를 운영한다. 15세~24세 가정 밖 청소년 대상 ‘자립두배통장’을 추진해 매월 1만~10만 원 저축 시 저축액의 2배를 매칭, 월 최대 20만 원, 최대 6년까지 적립을 지원한다. 또한 청소년쉼터·청소년자립지원관에서 보호를 받다가 18세 이후 퇴소하는 청소년에게 자립정착금과 자립지원수당을 지원한다. 자립정착금은 총 1천만 원을 2회로 나눠 지급하고, 자립지원수당은 월 50만 원씩 최대 5년간 지급해 초기 정착과 안정적인 생활을 뒷받침한다. 학교 밖 청소년 교육·생활 형평성 지원경기도는 학교 밖 청소년이 재학생과 동일한 수준의 학습·생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교육·생활 여건의 격차 해소를 추진한다. 학교 밖 청소년의 진로·학업 준비 부담을 덜고 응시 기회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6월·9월) 응시료를 신규 지원한다. 이와 함께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이용 청소년 대상 급식 지원도 확대된다. 급식비 지원 단가를 1식 1만 원에서 1만 2천 원으로 인상하고 지원 규모도 늘려 더 많은 학교 밖 청소년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청소년들에게 많은 기회를 주고 싶다. 다양한 시도를 해 보고, 실패도 해 보고, 시행착오도 겪어보고, 작은 성공도 경험하면서 내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찾아야 한다”면서 “나중에 행복하기 위해서 지금 힘들고 고통스러운 그런 것은 없다. 경기도 청소년들의 하루하루가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청소년 정책 추진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 ‘내란범’ 전 대통령이 감형받는 신박한 방법 있다? [핫이슈]

    ‘내란범’ 전 대통령이 감형받는 신박한 방법 있다? [핫이슈]

    내란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 징역형을 선고받은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전 대통령이 독특한 방식으로 감형을 시도한다. 브라질 언론 G1 등 현지 언론은 19일(현지시간) “브라질 연방 대법원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 측 변호인단이 제출한 독서를 통한 형량 감면 프로그램 신청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브라질 교정 당국에 따르면 독서 감형 프로그램은 노동과 학습, 독서 등의 활동을 통해 수감자의 형기를 일정 기간 줄여주는 교화 정책 중 하나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책 1권당 형기 4일을 감형한다. 1년에 최대로 읽을 수 있는 책은 12권, 따라서 1년에 최대 48일을 감형받을 수 있다. 다만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이 수감된 브라질리아 연방구의 경우 연간 한도가 11권이므로 연간 최대 44일 감형받을 수 있는 셈이다. 보우소나루 “책 안 읽는다” 공개 발언했는데형량 감면 프로그램 관련 업무를 맡은 교육청 소속 교사들이 선정한 책 중에서 한 권을 골라야 하며, 수감자가 이 프로그램을 통해 감형받으려면 독서 후 반드시 독후감을 제출해야 한다. 독후감은 각 지역 교육청에 소속된 모국어(포르투갈어) 교사가 직접 평가한다. 현재 연방 교육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는 도서 목록에는 ‘전쟁과 평화’(레프 톨스토이), ‘로미오와 줄리엣’(윌리엄 셰익스피어), ‘죄와 벌’(표도르 도스토옙스키) 등 대표 고전과 ‘나는 아직 여기에 있다’(원제 ‘Ainda estou aqui’·마르셀루 후벤스 파이바) 같은 브라질 대표 문학서 등이 있다.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은 군사 쿠데타를 모의하거나 지지자를 선동한 혐의로 징역 27년 3개월 형을 선고받았다. 그가 만기 출소할 상황과 독서 프로그램을 통해 최대 감형을 받는다면 수감 기간은 27년 1개월여로 줄어들 수 있다. 영국 가디언은 “보우소나루 변호인단이 브라질 형법을 공부한 끝에 감형받을 방법을 찾아냈다”면서 “단 한 가지 문제는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이 독서광으로 알려진 적은 없다는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감형받을 수 있는 책 목록을 보니 전직 공수부대원 출신으로 민주주의, 소수자, 아마존 열대우림, 예술에 대한 적대감으로 악명 높은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이 달가워할 리 없는 책들”이라고 꼬집었다. 실제로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은 과거 “책 읽을 시간이 없다”, “책을 안 읽은 지 벌써 3년이 됐다” 등의 발언을 한 적이 있다. 꾸준히 감형 시도하는 보우소나루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은 2022년 대선 당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에게 패한 후 각료와 함께 군사 쿠데타를 모의하고, 지지자를 선동해 선거 불복 폭동을 일으켰으며, 룰라 대통령 암살 계획에 관여한 혐의로 징역 27년 3개월 형을 받고 복역 중이다. 최근 여소야대 형국의 브라질 의회는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의 복역 기간을 줄이는 법안을 통과시켜 논란이 됐다. 해당 개정안은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이 받은 혐의 중 중복된 것을 하나로 합치는 등의 내용이며, 개정안이 발효되면 그의 복역 기간은 27년 3개월에서 최대 2년 4개월까지 대폭 줄어든다. 다만 이 개정안은 룰라 대통령의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로 다시 입법부에 넘어갔다. 룰라 대통령은 지난 8일 “쿠데타 범죄와 민주적 법치 국가 전복 시도 등 범죄 형량 합산 규정을 폐지하고 일부 범죄의 형량을 낮추는 법률 개정안에 대해 의회에 재의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브라질 상·하원은 재의요구안에 대해 검토를 거쳐 재표결에 부친다. 의원 과반(하원 257명·상원 41명) 결정에 따라 대통령 재의요구안이 기각될 경우 대통령 또는 상원 의장이 법안을 공포할 수 있다. 법안 발효 후엔 위헌법률심판 청구에 따라 헌법재판소 역할을 하는 연방 대법원이 법률의 헌법 위반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 한편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지난해 말 탈장과 딸꾹질 증상 치료를 위해 외부 병원에 입원해 수술과 치료를 받은 뒤 교도소로 돌아갔다. 이달 초에는 낙상으로 인한 머리 부상 검사를 위 또 다시 교도소 밖으로 나왔다가 현재는 수용 시설로 복귀한 상태다.
  • 호주오픈 통산 100승…노병은 죽지 않는다

    호주오픈 통산 100승…노병은 죽지 않는다

    남자 단식 1회전서 71위 선수 제압호주오픈서 강점… 최다 10회 제패정상 땐 남녀 통합 역대 최다 우승알카라스·신네르 ‘신흥 빅2’ 시대조코비치-신네르, 4강서 격돌 예상승리하면 결승서 알카라스 만날 듯 세계 테니스를 호령했던 ‘빅4’ 가운데 유일하게 현역으로 남은 노바크 조코비치(39·세르비아)가 새해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에서 통산 100승 고지에 오르며 신기록 사냥에 나섰다. 조코비치는 19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총상금 1억 1150만 호주달러·1100억원) 남자 단식 1회전에서 남자 프로테니스(ATP) 투어 71위 페드로 마르티네스(29·스페인)를 3-0(6-3 6-2 6-2)으로 가볍게 돌려세웠다. 이 승리로 조코비치는 프랑스오픈(101승), 윔블던(102승)에 이어 호주오픈까지 3개 메이저 대회에서 100승을 달성한 세계 최초의 선수가 됐다. 현재 세계 랭킹 4위인 조코비치는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최다 우승 기록(24회)을 갖고 있으며,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추가하면 1960년대 활동했던 마거릿 코트(호주)를 넘어 남녀 통합 역대 최다 우승 단독 1위에 등극한다. 2000년대부터 로저 페더러(45·스위스), 라파엘 나달(40·스페인), 앤디 머리(39·영국)와 함께 메이저 단식 정상 다툼을 벌였던 조코비치는 4대 메이저 대회 가운데 호주오픈에서 가장 많은 10회 우승을 일궜다. 윔블던 7회, US오픈 4회, 프랑스오픈 3회 제패를 포함해 하드코트인 호주오픈에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여줬던 터라 이번 대회에서 우승컵을 추가할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조코비치는 2023년 US오픈 우승 이후 예전의 강력했던 기세가 꺾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페더러와 나달, 머리가 코트를 떠난 사이 20대 신성 카를로스 알카라스(23·스페인)와 얀니크 신네르(25·이탈리아)가 무섭게 치고 올라와 2024~25 4대 메이저 우승컵을 절반씩 나눠 가지며 ‘신흥 빅2’ 시대를 열었기 때문이다. 조코비치는 지난해에는 프랑스오픈과 윔블던 4강에선 신네르에게, US오픈 4강에선 알카라스에게 무너졌다. 그나마 호주오픈 8강에서 알카라스를 3-1로 물리치며 노장의 자존심을 지켰다. 이번 대회에서는 대진표상 이변이 없다면 4강에서 조코비치와 신네르가 격돌할 것으로 보인다. 이 경기에서 승리한 선수가 결승에서 알카라스를 만날 가능성이 크다. 조코비치 역시 이런 대진을 의식하고 있다. 조코비치는 대회 개막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나는 작년 4대 메이저에서 세 번을 알카라스 또는 신네르에 져서 탈락했다. 두 선수가 차원이 다른 기량을 보이는 것은 사실”이라고 운을 뗀 뒤 “하지만 나는 어떤 대회에서도 우승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호주오픈이라면 더 그렇다고 본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 무역 넘어 무력시위… 그린란드 ‘전운’

    美, 관세 부과 이어 군용기 급파트럼프, 군사력 활용 “노 코멘트”덴마크, 상당 규모 추가 파병 예정유럽 8개국 ‘북극 작전’ 훈련 돌입덴마크령 그린란드로 인한 미국과 유럽의 갈등이 ‘관세 전쟁’을 넘어 무력시위로 확산하며 국제사회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과 캐나다의 공동 우주방위 기구인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는 이날 소속 군용기들이 그린란드에 있는 피투피크 미 공군 우주기지에 도착할 것이라고 성명을 밝혔다. 미군과 캐나다군 장성이 공동지휘하는 NORAD는 미국 본토와 캐나다, 알래스카를 관할하는 공중·우주 위협 탐지·대응 기구다. 이번 조치는 유럽이 그린란드 현지 병력을 증강하며 미국과 갈등을 빚는 가운데 이뤄져 주목된다. NORAD는 파견 군용기 국적과 규모에 대해선 공개하지 않은 채 “미국과 캐나다, 덴마크 간의 지속적인 방위 협력을 바탕으로 오랫동안 계획된 활동을 지원할 것”이라고만 밝혔다. 덴마크도 그린란드 수도 누크에서 북쪽으로 300㎞ 떨어진 칸게를루수악에 추가 병력을 파병할 것이라고 국영 덴마크TV2 방송이 이날 보도했다. 정확한 파병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상당한’ 규모라고만 언급됐다. 덴마크는 지난 16일에도 누크와 칸게를루수악에 100여명의 병력을 파병했으며, 영국·프랑스·노르웨이 등도 장교나 소규모 병력을 보냈다. 트뢸스 룬 포울센 덴마크 국방장관은 벨기에 브뤼셀에 있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본부를 방문해 그린란드에서 ‘감시 작전’을 시작하자고 제안했다. 현재 그린란드 현지에서는 병력 증강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그린란드 확보를 위한 군사행동 가능성을 시사한 뒤 유럽 8개국이 그린란드에 병력을 파견해 ‘북극의 인내 작전’ 훈련에 돌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언론 인터뷰에서 그린란드 확보를 위해 무력을 사용할 것이냐는 질문에 “노 코멘트”라며 사실상 군 동원 가능성을 열어놨다.
  • 트럼프, 마크롱에 ‘가자 평화위’ 압박… “佛와인 200% 관세”

    트럼프, 마크롱에 ‘가자 평화위’ 압박… “佛와인 200% 관세”

    한국 포함해 60개국에 참여 요청국제 분쟁에 관여할 수 있게 규정트럼프 종신 의장… 초청으로 가입프랑스 불참 의사에 콕 집어 엄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재건을 위해 출범을 준비하고 있는 ‘평화위원회’ 구상을 두고 서방 주요국들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사실상 유엔을 대체하는 기구로 만들겠다는 구상인데, 참여하지 않는 국가에는 관세 보복으로 위협하고 나섰다. 19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스위스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개최 기간인 오는 22일까지 평화위원회 출범을 위한 헌장에 관련국들이 서명하는 것을 목표로 관련국과 접촉하고 있다. 미국은 한국을 포함해 60여개국에 평화위원회 참여를 요청하는 서한을 보냈다. 미국이 마련한 헌장 초안을 보면 평화위는 가자지구 전쟁뿐만 아니라 세계 국제 분쟁에 관여할 수 있도록 정의돼 있다. 초안에는 ‘더욱 신속하고 효과적인 국제 평화를 구축할 기구가 있어야 한다’고 적혀 있어 유엔의 현재 역할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도 담겼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종신 의장’을 맡게 돼 있고, 회원국은 그의 선택적인 ‘초청’을 받아야만 가입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프랑스를 콕 집어 평화위에 참여하지 않을 경우 관세 폭탄을 내리겠다고 엄포를 놨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평화위 참여를 사실상 거부한 것을 두고 “그는 곧 자리에서 물러날 것이기 때문에 아무도 그를 원하지 않는다”며 “프랑스산 와인과 샴페인에 200% 관세를 부과할 것이다. 그리고 그는 (평화위에)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은 프랑스를 본보기 삼아 평화위에 참여하지 않을 경우 불이익이 있을 수 있음을 경고한 것으로 해석된다. 현재까지 평화위 참여 의사를 밝힌 나라는 ‘친트럼프’ 성향인 헝가리와 아르헨티나, 베트남, 카자흐스탄, 모로코 등이라고 AP통신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린란드 병합에 반대하는 유럽 국가들을 향해 관세 압박을 재차 상기시켰다. 그는 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관세 부과 계획에 대해 “100% 실행할 것”이라고 못 박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영국이 인도양에 있는 군도 차고스 제도의 주권을 모리셔스에 이양하기로 한 결정이 자신이 그린란드를 차지하려는 이유라고도 주장했다. 영국은 지난해 5월 모리셔스에 차고스 제도를 반환하고 제도 내 디에고 가르시아 섬의 군사 기지를 최소 99년간 통제하는 협정을 체결했다. 디에고 가르시아에 있는 영미 합동 군기지는 미군에 특히 전략적으로 중요한데, 영국은 지난해 초 협정과 관련해 트럼프 행정부의 지지를 확인했다. 외신은 트럼프가 1년 만에 말을 바꾼 것은 그린란드 문제와 연계해 영국을 압박하려는 시도라고 짚었다. 이런 가운데 다보스포럼에 트럼프 대통령과 유럽 주요 정상이 참석할 예정이라 이목이 쏠린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크롱 대통령이 자신에게 “다보스포럼 이후 목요일 오후 파리에서 주요 7개국(G7) 회의를 열 수 있다”고 대화를 제안한 사실도 이날 공개했다.
  • [포착] “그린란드에 대해 왜 이래?”…트럼프, 마크롱 대통령 보낸 문자 공개

    [포착] “그린란드에 대해 왜 이래?”…트럼프, 마크롱 대통령 보낸 문자 공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 주요 국가들을 대상으로 ‘그린란드 보복 관세’로 압박하는 상황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보낸 문자메시지를 공개했다. 20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프랑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서한’이라는 글과 함께 이례적으로 스크린샷을 공개했다. 공개된 메시지를 보면 마크롱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을 ‘친구’라고 호칭하며 “우리는 시리아 문제에 대해 완전히 같은 생각이다. 이란 문제에 대해서도 큰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며 긍정적인 문자를 보냈다. 그러나 마크롱 대통령은 “그린란드 문제에 대해서는 당신이 왜 이러는지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직격했다. 다만 그는 “함께 훌륭한 일을 만들어보자”며 파리에서 함께 저녁 식사를 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CNN은 “마크롱 대통령은 그린란드 문제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 위협을 비판했으며 가자지구 전쟁 종식과 관리를 명분으로 내건 평화위원회 참여 제안도 거부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트럼프 대통령은 “그는 곧 자리에서 물러날 것이기 때문에 아무도 그를 원하지 않는다”며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다. 여기에 한술 더 떠 “프랑스산 와인과 샴페인에 200% 관세를 부과할 것이다. 그리고 그는 (평화위에)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17일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프랑스, 독일, 영국, 네덜란드, 핀란드 등 유럽 8개국에 대한 관세 부과(2월부터 10%, 6월부터 25%) 방침을 발표했다. 이 조치는 미국의 그린란드 매입이 완료될 때까지 유효하다고 트럼프 대통령은 밝혔다.
  • 신나는 푸틴…트럼프의 그린란드 야욕에 러시아만 웃는 이유 [송현서의 디테일+]

    신나는 푸틴…트럼프의 그린란드 야욕에 러시아만 웃는 이유 [송현서의 디테일+]

    덴마크 자치령인 그린란드를 둘러싸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유럽연합(EU) 간의 갈등이 점입가경으로 향하자 러시아는 오히려 이를 부추기는 모양새다. 타스통신의 19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날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그린란드 병합 구상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이 좋은지 나쁜지, 국제법 부합 여부를 떠나 그가 그린란드 병합 문제를 해결하면 의심할 여지 없이 미국 역사뿐 아니라 세계 역사에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특사인 키릴 드미트리예프는 엑스에 “대서양 동맹의 붕괴다. 마침내 다보스 포럼에서 논할 만한 흥미로운 주제가 생겼다”며 환영하기도 했다. 러시아에 적대적인 영국 등에 핵무기를 떨어뜨려야 한다고 주장해 온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안보회의 부의장도 “트럼프 대통령이 그린란드 병합을 서두르지 않으면 러시아로 편입될 수 있다”. “유럽 국가들이 ‘관세 처벌’을 받고 있다” 등 갈등을 부추기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푸틴 대통령 역시 지난해 3월 미국의 그린란드 인수 시도와 관련해 “결코 터무니없는 이야기는 아니다”라며 “미국은 이미 19세기부터 그린란드 확보를 시도해 온 역사적 맥락이 있다”면서 비교적 유화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나토 결속 약화, 러시아에는 유리러시아가 그린란드를 사이에 두고 트럼프 대통령과 유럽연합의 갈등에 반가움을 표하는 이유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이하 나토)의 분열에 있다. 그린란드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야욕이 노골적으로 드러날수록 나토는 내부로부터의 성질 변화를 겪을 수밖에 없다. 나토는 회원국의 공격을 자국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하는 집단 방위 체제이지만, 그린란드 갈등이 거세질수록 나토는 점진적으로 ‘조건적 동맹’에 가까워진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하기 전부터 나토 회원국에 국방비 압박을 가해왔다. 이에 유럽은 미국이 언제 나토를 ‘버릴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자주국방 강화를 꾀하기 시작했다. 이런 상황이 지속된다면 나토는 형식적으로는 존재하지만 위기 대응 속도나 결속력은 확연히 떨어지게 된다. 일각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그린란드를 강제로 소유하려 할 경우 ‘나토의 종말’이 올 것이라 내다보는 배경이다. ‘나토의 종말’을 누구보다도 환영할 이는 다름 아닌 러시아다. 러시아가 2022년 2월 24일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을 시작한 가장 큰 이유는 다름 아닌 나토의 동진(東進)이었다. 러시아를 향해 옥죄어오던 나토가 힘을 잃는다면 러시아는 예상 밖으로 길어지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보다 빠르게 종결하고 ‘다음 타깃’을 노릴 기회를 갖게 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러시아는 나토 결속이 약화할수록 전략적으로 유리하다고 보고 있다”면서 “‘힘에 의한 현상 변경’을 시도하는 미국의 최근 행보는 국제사회에서 신뢰를 떨어뜨리고 있으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및 영토 병합을 정당화하는 명분으로 이용될 여지도 있다”고 꼬집었다. “중국·러시아로부터 방어” 트럼프 주장에 러시아 반응은?트럼프 대통령은 그린란드 확보 명분으로 ‘중국과 러시아로부터의 방어’를 꾸준히 내세우고 있다. 이와 관련해 마리아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지난 15일 “중국과 러시아를 긴장 고조 원인으로 삼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는 중국의 입장에 동의한다”면서 “러시아는 북극항로 방위 및 인프라 강화를 계속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중국의 입장에 동조할 뿐 직접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하는 발언은 없었는데, 이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트럼프 행정부와 진행 중인 외교 협의를 자극하지 않겠다는 계산인 것으로 보인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러시아는 미국의 북극권 영향력 확대에는 경계심을 보이면서도, 당장은 서방의 분열과 미국과의 관계 개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서방 제재로 북극 지역 자원개발이 지체되는 상황에서 러시아가 원자력 쇄빙선 운영 등 자국이 앞선 분야를 매개로 미국과 실리적 거래를 모색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 “왜 비키니 입나”…얼음물 입수에 불붙은 러 정교회 논쟁

    “왜 비키니 입나”…얼음물 입수에 불붙은 러 정교회 논쟁

    러시아 전역에서는 영하 수십 도의 혹한 속에서도 얼음물을 향해 몸을 던지는 풍경이 이어졌다. 19일(현지시간) 러시아 정교회 신자 수십만 명이 예수의 세례를 기념하는 주현절을 맞아 얼음 구멍에 몸을 담그는 전통 의식을 치렀다.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이들 신자는 얼음을 깨 만든 수영장에 들어가 세 차례 연속 잠수하며 성부·성자·성령의 삼위일체를 기원했다. 현장에는 수영복 차림의 여성과 상의를 벗은 남성들도 다수 눈에 띄었다. 논란은 우랄 지역 예카테린부르크에서 불거졌다. 영하 13도의 날씨에도 일부 여성이 노출이 많은 수영복 차림으로 얼음물에 들어가자 현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종교 행사냐, 과시적 노출이냐”는 비판이 이어졌다. 현지 매체 E1.RU(예카테린부르크 온라인)는 “교회 전통을 조롱하는 행위”라는 반응과 함께 “몸을 드러낼 때가 아니다”라는 댓글이 다수 달렸다고 전했다. 반면 “의식의 본질을 훼손하지 않는다”며 문제 삼을 필요가 없다는 옹호 의견도 맞섰다. 혹한 속에서 신앙을 실천하는 방식에 대한 해석이 엇갈린 셈이다. 지역별 풍경도 극명했다. 노보시비르스크에서는 영하 33도까지 떨어진 기온 속에서도 시민들이 얼음물에 뛰어들었다. 모스크바에서는 당국이 마련한 공식 장소에서 6만 명 이상이 주현절 의식에 참여했다. 그러나 보로네시에서는 우크라이나 드론 경보가 발령되며 폭발 위험을 이유로 얼음 수영장이 폐쇄됐다. 이 지역에서는 이미 신자 9000여명이 의식을 마친 뒤였다. ◆ “매년 해왔다”…푸틴 입수 주장, 사진은 미공개 이날 가장 큰 관심을 끈 인물은 현장에 포착되지 않았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올해도 주현절 얼음물 입수 의식에 참여했다는 공식 설명만 나왔을 뿐, 관련 사진이나 영상은 공개되지 않았다. 러시아 국영 타스 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푸틴 대통령은 매년 그래왔듯 전통에 따라 몸을 물에 담갔다”고 밝혔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이 의식은 푸틴 대통령뿐 아니라 크렘린에서 근무하는 많은 정교회 신자에게 중요한 행사”라면서도 “지킬지는 개인적인 문제”라고 덧붙였다. 크렘린은 2018년 푸틴 대통령의 주현절 입수 장면을 처음 공개했고 2021년에는 얼음물에 들어가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그러나 올해는 입수를 입증할 시각 자료가 제시되지 않으면서 고령에 따른 건강 이상설과 맞물린 해석도 다시 제기되고 있다. 반면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영하 15도의 날씨 속에서 직접 얼음물에 들어가는 장면이 공개돼 러시아 SNS에서 빠르게 확산했다. 러시아의 주현절 얼음 입수는 신앙적 헌신의 상징이자, 매년 논란을 동반하는 겨울 풍경이다. 올해도 주현절 얼음물 입수는 혹한 속 신앙의 상징으로 남았지만 동시에 복장과 표현을 둘러싼 사회적 논쟁을 다시 불러냈다.
  • [포착] “왜 비키니 입나”…러 정교회 얼음물 입수 ‘노출 논란’

    [포착] “왜 비키니 입나”…러 정교회 얼음물 입수 ‘노출 논란’

    러시아 전역에서는 영하 수십 도의 혹한 속에서도 얼음물을 향해 몸을 던지는 풍경이 이어졌다. 19일(현지시간) 러시아 정교회 신자 수십만 명이 예수의 세례를 기념하는 주현절을 맞아 얼음 구멍에 몸을 담그는 전통 의식을 치렀다.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이들 신자는 얼음을 깨 만든 수영장에 들어가 세 차례 연속 잠수하며 성부·성자·성령의 삼위일체를 기원했다. 현장에는 수영복 차림의 여성과 상의를 벗은 남성들도 다수 눈에 띄었다. 논란은 우랄 지역 예카테린부르크에서 불거졌다. 영하 13도의 날씨에도 일부 여성이 노출이 많은 수영복 차림으로 얼음물에 들어가자 현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종교 행사냐, 과시적 노출이냐”는 비판이 이어졌다. 현지 매체 E1.RU(예카테린부르크 온라인)는 “교회 전통을 조롱하는 행위”라는 반응과 함께 “몸을 드러낼 때가 아니다”라는 댓글이 다수 달렸다고 전했다. 반면 “의식의 본질을 훼손하지 않는다”며 문제 삼을 필요가 없다는 옹호 의견도 맞섰다. 혹한 속에서 신앙을 실천하는 방식에 대한 해석이 엇갈린 셈이다. 지역별 풍경도 극명했다. 노보시비르스크에서는 영하 33도까지 떨어진 기온 속에서도 시민들이 얼음물에 뛰어들었다. 모스크바에서는 당국이 마련한 공식 장소에서 6만 명 이상이 주현절 의식에 참여했다. 그러나 보로네시에서는 우크라이나 드론 경보가 발령되며 폭발 위험을 이유로 얼음 수영장이 폐쇄됐다. 이 지역에서는 이미 신자 9000여명이 의식을 마친 뒤였다. ◆ “매년 해왔다”…푸틴 입수 주장, 사진은 미공개 이날 가장 큰 관심을 끈 인물은 현장에 포착되지 않았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올해도 주현절 얼음물 입수 의식에 참여했다는 공식 설명만 나왔을 뿐, 관련 사진이나 영상은 공개되지 않았다. 러시아 국영 타스 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푸틴 대통령은 매년 그래왔듯 전통에 따라 몸을 물에 담갔다”고 밝혔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이 의식은 푸틴 대통령뿐 아니라 크렘린에서 근무하는 많은 정교회 신자에게 중요한 행사”라면서도 “지킬지는 개인적인 문제”라고 덧붙였다. 크렘린은 2018년 푸틴 대통령의 주현절 입수 장면을 처음 공개했고 2021년에는 얼음물에 들어가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그러나 올해는 입수를 입증할 시각 자료가 제시되지 않으면서 고령에 따른 건강 이상설과 맞물린 해석도 다시 제기되고 있다. 반면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영하 15도의 날씨 속에서 직접 얼음물에 들어가는 장면이 공개돼 러시아 SNS에서 빠르게 확산했다. 러시아의 주현절 얼음 입수는 신앙적 헌신의 상징이자, 매년 논란을 동반하는 겨울 풍경이다. 올해도 주현절 얼음물 입수는 혹한 속 신앙의 상징으로 남았지만 동시에 복장과 표현을 둘러싼 사회적 논쟁을 다시 불러냈다.
  • 美-덴마크 그린란드 병력 추가 파견...무력 전운 고조

    美-덴마크 그린란드 병력 추가 파견...무력 전운 고조

    덴마크령 그린란드로 인한 미국과 유럽의 갈등이 ‘관세 전쟁’을 넘어 무력시위로까지 확대되는 양상이다. 미국은 그린란드에 있는 자국 기지에 군용기를 급파했고, 덴마크는 육군참모총장이 이끄는 병력을 보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다음달 1일부터 덴마크 등 그린란드 병합에 반대하는 유럽 8개국에 대한 관세 부과를 ‘100%’ 시행할 것이라고 못박았다. 19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과 캐나다의 공동 우주방위 기구인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는 이날 소속 군용기들이 그린란드에 있는 피투피크 미 공군 우주기지에 도착할 것이라고 성명을 밝혔다. 미군과 캐나다군 장성이 공동지휘하는 NORAD는 미국 본토와 캐나다, 알래스카를 관할하는 공중·우주 위협 탐지·대응 기구다. 이번 조치는 유럽이 그린란드 현지 병력을 증강하며 미국과 갈등을 빚는 가운데 이뤄져 주목된다. NORAD는 파견 군용기 국적과 규모에 대해선 공개하지 않은 채 “미국과 캐나다, 덴마크 간의 지속적인 방위 협력을 바탕으로 오랫동안 계획된 활동을 지원할 것”이라고만 밝혔다. 덴마크도 그린란드 수도 누크에서 북쪽으로 300㎞ 떨어진 칸게를루수악에 추가 병력을 파병할 것이라고 국영 덴마크TV2 방송이 이날 보도했다. 정확한 파병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상당한’ 규모라고 언급만 언급됐다. 덴마크는 지난 16일에도 누크와 칸게를루수악에 100여명의 병력을 파병했으며, 영국·프랑스·노르웨이 등도 장교나 소규모 병력을 보냈다. 트뢸스 룬 포울센 덴마크 국방장관은 벨기에 브뤼셀에 있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본부를 방문해 그린란드에서 ‘감시 작전’을 시작하자고 제안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그린란드 병합을 위해 무력을 사용할 것이냐는 질문에 “노 코멘트”라고 대답하며 가능성을 열어놨다. 그는 유럽 국가들에 관세를 부과하는 계획에 대해선 “100% 실행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노르웨이 정부가 노벨평화상을 통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요나스 가르 스퇴르 노르웨이 총리에게 편지를 보내 “내가 8개 이상의 전쟁을 중단시켰음에도 귀국이 나에게 노벨평화상을 주지 않기로 결정했다는 점에서 나는 더 이상 순수하게 ‘평화’만을 생각해야 한다는 의무를 느끼지 않는다”고 했다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스위스 다보스에서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이 이날 개막하고 트럼프 대통령과 유럽 주요 정상이 참석할 예정이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 다보스에 도착해 특별연설을 할 예정이다. 이미 다보스에 도착한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취재진과 만나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에 대한 EU의 보복 조치 논의는) 현명하지 못한 일”이라고 위협했다.
  • “사촌 결혼에도 장점?”…영국 보건자료 표현에 반발 확산

    “사촌 결혼에도 장점?”…영국 보건자료 표현에 반발 확산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가 사촌 간 결혼에 ‘잠재적 이점이 있을 수 있다’는 취지의 교육 자료를 제작·배포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영국 정부와 보건당국은 문제의 표현에 대해 조사에 착수하고 문구 삭제에 나섰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19일(현지시간) NHS ‘출산·모성 의료 서비스 개선 사업’에서 제작된 조산사 교육 자료가 정보공개청구(FOI)를 통해 공개되면서 파장이 커졌다고 보도했다. 해당 자료에는 “사촌 간 결혼으로 인한 유전적 위험이 과장됐다” “사촌 부부의 85~90%는 선천성 질환의 영향을 받은 아이를 낳지 않는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사촌 간 결혼을 둘러싼 위험 논의는 ‘잠재적 이점’과 균형을 이뤄야 한다며, 가족·친족 관계를 통한 ‘사회적 자본’과 재정적 안정성을 언급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과 정치권은 반발했다. 사촌 간 결혼은 일반적으로 자녀에게 유전 질환이 발생할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실제 영국 내 연구에 따르면 첫사촌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가 열성 유전 질환을 가질 확률은 약 6%로, 일반 인구(약 3%)의 두 배 수준이다. 보수당 소속 리처드 홀든 하원의원은 더 타임스에 “사촌 간 결혼에는 이점이 없고, 건강과 복지, 개인의 권리와 사회 통합에 심각한 해를 끼칠 뿐”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영국에서는 파키스탄·방글라데시계 이민자 공동체 등을 중심으로 사촌 간 결혼이 상대적으로 흔한데, 이를 둘러싼 문화적 관행과 공중보건 위험 사이의 충돌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는 평가다. 옥스퍼드대 방문 연구원 출신 법·종교 분야 연구자 패트릭 내시 역시 “사촌 간 결혼의 위험을 완화해 설명하는 것은 진정 효과를 이유로 임신 중 음주와 흡연을 권장하면서 그 심각한 결과를 외면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며 “어떤 정당화도 있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NHS는 문제의 교육자료와 선을 그었다. NHS 대변인은 “사촌 간 결혼이 유전적 위험을 수반한다는 점을 분명히 인식하고 있으며, 관련 상담과 유전학 서비스 연계를 제공하고 있다”며 “부적절한 표현이 포함된 지침이나 교육 자료가 있는지 조사 중이며, 확인될 경우 즉시 삭제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 보건부도 “의학적 증거는 명확하다. 첫사촌 결혼은 고위험이며 유전적 결함과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며 “해당 지침이 어떻게 작성됐는지 조사해 재발을 막겠다”고 강조했다.
  • 체첸 수장 후계자, 사고 뒤 모스크바 이송…권력 구도에 무슨 일이

    체첸 수장 후계자, 사고 뒤 모스크바 이송…권력 구도에 무슨 일이

    러시아 남부 체첸 공화국의 권력 구도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다시 증폭되고 있다. 체첸 수도 그로즈니에서 발생한 대형 교통사고로 체첸 지도자 람잔 카디로프의 후계자로 거론돼 온 아들 아담(18)이 부상을 입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번 사고는 카디로프의 건강 이상설과 맞물리며 체첸의 향후 권력 승계 구도를 둘러싼 의문을 키우고 있다. 그러나 체첸 당국과 러시아 중앙정부, 국영 언론은 사건 발생 이후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19일(현지시간) 자유유럽방송/자유라디오(RFE/RL)와 반체제 텔레그램 채널, 망명 러시아 언론들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16일 밤 체첸 수도 그로즈니 시내 주요 도로에서 발생했다. 고속으로 이동하던 차량 행렬이 일반 차량과 충돌한 뒤 연쇄 추돌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카디로프 일가와 측근들이 해당 차량 행렬에 동승했다. 사고로 최소 1명이 숨졌으며 아담과 경호원 3명은 현장에서 그로즈니의 공화국 임상병원으로 옮겨진 뒤 항공편을 이용해 모스크바로 긴급 이송됐다고 전해졌다. 다른 부상자 수십 명은 현지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러시아 국가와 연관된 항공기 1대와 카디로프 측과 연결된 항공기 1대가 사고 당일 그로즈니를 떠나 모스크바 브누코보 공항에 거의 동시에 착륙했다고 보도했지만, 러시아 및 체첸 당국은 해당 항공편과 이송 경위에 대해 공식 확인을 내놓지 않았다. 아담이 사고 당시 직접 운전했는지를 두고는 엇갈린 전언이 나온다. 다만 그는 친인척의 생일 축하 행사에 참석한 뒤 이동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일부 소식통은 그의 상태가 위중했다고 전했지만, 반체제 단체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주장했다. 사고 이후 그로즈니 도심의 통제 움직임도 포착됐다.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아담이 처음 치료를 받은 병원 인근과 주요 진입로 일부가 통제됐고 그로즈니 외곽 아르군에서 시내로 이어지는 도로에서는 교통 정체가 발생했다. 이런 조치는 사고 관련 정보 확산을 차단하려는 움직임으로도 해석된다. ◆ 그로즈니 사고, 그리고 ‘침묵’ 사고 이후 체첸과 러시아 당국은 일관되게 침묵을 유지하고 있다. 국영 및 친정부 매체는 사고 자체를 보도하지 않았고 크렘린 역시 관련 언급을 피했다. 동시에 정보 유출을 차단하려는 정황도 잇따라 전해졌다. 소식통에 따르면 보안요원들은 아담이 처음 치료를 받은 그로즈니 병원에서 의료진과 일부 환자의 휴대전화를 점검했다. 병원 관계자들은 사고 관련 정보가 외부로 유출될 경우 불이익이 있을 수 있다는 경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카디로프의 텔레그램 채널과 일부 관영 매체는 아담이 경찰·보안 지휘관들을 만나 훈장을 수여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그러나 해당 영상이 사고 하루 전인 15일 촬영된 것으로 보이면서 사고 이후 장면인 것처럼 연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RFE/RL 산하 탐사보도팀은 크렘린이 과거에도 촬영 시점을 흐리는 방식으로 여론을 관리해온 사례가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 아들·아버지, 흔들리는 체첸의 미래 아담은 카디로프의 여러 자녀 가운데에서도 특히 빠른 승진과 권한 집중으로 주목을 받아왔다. 그는 18세 이전부터 부친의 경호·보안 조직을 이끌었고 지난해에는 체첸 국가안보회의 서기로 임명돼 치안과 법 집행, 세수 관리까지 감독하는 위치에 올랐다. 그는 미성년자 시절 체첸 최고 훈장인 ‘체첸 공화국 영웅’ 칭호를 받았다. 특히 15세 때 수감자를 폭행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공개된 뒤에도 각종 훈장과 직책을 잇달아 받으며 체첸 통치의 폭력성과 무법성을 상징하는 인물로 부상했다. 이 같은 아들의 부상은 카디로프의 건강 악화설과 겹친다. 망명 러시아 매체 노바야 가제타 유럽은 그가 췌장 괴사 진단을 받았다고 보도했고 최근 공개된 영상들에서는 부종과 발음 이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전했다. 지난해 말에는 모스크바에서 긴급 입원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체첸 헌법은 공화국 수장의 최소 연령을 30세로 규정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아담이 즉각 권력을 승계하기보다는 섭정 체제 등 과도기적 권력 구조가 등장할 가능성에 주목한다. 다만 전문가들은 카디로프가 특정 후계자를 지명하기보다는 가문 중심의 권력 유지를 더 중시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그는 최근 또 다른 아들 아흐마트(20)를 부총리로 임명하는 등 자녀 전반에 고위직과 경제적 영향력을 분산시켜 왔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007년 카디로프를 체첸 수장에 임명한 이후 체첸 안정 유지를 명분으로 강력한 자율권을 부여해왔다. 인권 침해 논란에도 불구하고 크렘린이 그를 신뢰해온 만큼 체첸의 향후 권력 구도 역시 크렘린의 결정에 크게 좌우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 러 체첸수장 후계자 사고 뒤 모스크바 이송…권력에 무슨 일이 [스토리+]

    러 체첸수장 후계자 사고 뒤 모스크바 이송…권력에 무슨 일이 [스토리+]

    러시아 남부 체첸 공화국의 권력 구도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다시 증폭되고 있다. 체첸 수도 그로즈니에서 발생한 대형 교통사고로 체첸 지도자 람잔 카디로프의 후계자로 거론돼 온 아들 아담(18)이 부상을 입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번 사고는 카디로프의 건강 이상설과 맞물리며 체첸의 향후 권력 승계 구도를 둘러싼 의문을 키우고 있다. 그러나 체첸 당국과 러시아 중앙정부, 국영 언론은 사건 발생 이후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19일(현지시간) 자유유럽방송/자유라디오(RFE/RL)와 반체제 텔레그램 채널, 망명 러시아 언론들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16일 밤 체첸 수도 그로즈니 시내 주요 도로에서 발생했다. 고속으로 이동하던 차량 행렬이 일반 차량과 충돌한 뒤 연쇄 추돌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카디로프 일가와 측근들이 해당 차량 행렬에 동승했다. 사고로 최소 1명이 숨졌으며 아담과 경호원 3명은 현장에서 그로즈니의 공화국 임상병원으로 옮겨진 뒤 항공편을 이용해 모스크바로 긴급 이송됐다고 전해졌다. 다른 부상자 수십 명은 현지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러시아 국가와 연관된 항공기 1대와 카디로프 측과 연결된 항공기 1대가 사고 당일 그로즈니를 떠나 모스크바 브누코보 공항에 거의 동시에 착륙했다고 보도했지만, 러시아 및 체첸 당국은 해당 항공편과 이송 경위에 대해 공식 확인을 내놓지 않았다. 아담이 사고 당시 직접 운전했는지를 두고는 엇갈린 전언이 나온다. 다만 그는 친인척의 생일 축하 행사에 참석한 뒤 이동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일부 소식통은 그의 상태가 위중했다고 전했지만, 반체제 단체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주장했다. 사고 이후 그로즈니 도심의 통제 움직임도 포착됐다.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아담이 처음 치료를 받은 병원 인근과 주요 진입로 일부가 통제됐고 그로즈니 외곽 아르군에서 시내로 이어지는 도로에서는 교통 정체가 발생했다. 이런 조치는 사고 관련 정보 확산을 차단하려는 움직임으로도 해석된다. ◆ 그로즈니 사고, 그리고 ‘침묵’ 사고 이후 체첸과 러시아 당국은 일관되게 침묵을 유지하고 있다. 국영 및 친정부 매체는 사고 자체를 보도하지 않았고 크렘린 역시 관련 언급을 피했다. 동시에 정보 유출을 차단하려는 정황도 잇따라 전해졌다. 소식통에 따르면 보안요원들은 아담이 처음 치료를 받은 그로즈니 병원에서 의료진과 일부 환자의 휴대전화를 점검했다. 병원 관계자들은 사고 관련 정보가 외부로 유출될 경우 불이익이 있을 수 있다는 경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카디로프의 텔레그램 채널과 일부 관영 매체는 아담이 경찰·보안 지휘관들을 만나 훈장을 수여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그러나 해당 영상이 사고 하루 전인 15일 촬영된 것으로 보이면서 사고 이후 장면인 것처럼 연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RFE/RL 산하 탐사보도팀은 크렘린이 과거에도 촬영 시점을 흐리는 방식으로 여론을 관리해온 사례가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 아들·아버지, 흔들리는 체첸의 미래 아담은 카디로프의 여러 자녀 가운데에서도 특히 빠른 승진과 권한 집중으로 주목을 받아왔다. 그는 18세 이전부터 부친의 경호·보안 조직을 이끌었고 지난해에는 체첸 국가안보회의 서기로 임명돼 치안과 법 집행, 세수 관리까지 감독하는 위치에 올랐다. 그는 미성년자 시절 체첸 최고 훈장인 ‘체첸 공화국 영웅’ 칭호를 받았다. 특히 15세 때 수감자를 폭행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공개된 뒤에도 각종 훈장과 직책을 잇달아 받으며 체첸 통치의 폭력성과 무법성을 상징하는 인물로 부상했다. 이 같은 아들의 부상은 카디로프의 건강 악화설과 겹친다. 망명 러시아 매체 노바야 가제타 유럽은 그가 췌장 괴사 진단을 받았다고 보도했고 최근 공개된 영상들에서는 부종과 발음 이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전했다. 지난해 말에는 모스크바에서 긴급 입원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체첸 헌법은 공화국 수장의 최소 연령을 30세로 규정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아담이 즉각 권력을 승계하기보다는 섭정 체제 등 과도기적 권력 구조가 등장할 가능성에 주목한다. 다만 전문가들은 카디로프가 특정 후계자를 지명하기보다는 가문 중심의 권력 유지를 더 중시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그는 최근 또 다른 아들 아흐마트(20)를 부총리로 임명하는 등 자녀 전반에 고위직과 경제적 영향력을 분산시켜 왔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007년 카디로프를 체첸 수장에 임명한 이후 체첸 안정 유지를 명분으로 강력한 자율권을 부여해왔다. 인권 침해 논란에도 불구하고 크렘린이 그를 신뢰해온 만큼 체첸의 향후 권력 구도 역시 크렘린의 결정에 크게 좌우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 흥행몰이 제대로…시청률 5%대 안착에 글로벌 차트까지 휩쓴 ‘한국 드라마’

    흥행몰이 제대로…시청률 5%대 안착에 글로벌 차트까지 휩쓴 ‘한국 드라마’

    배우 안보현·이주빈 주연의 tvN ‘스프링 피버’가 흥행몰이에 성공하며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2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스프링 피버’ 5회는 전국 가구 기준 시청률 5.0%를 기록했다. 첫 회 4.8%로 출발해 2회 4.6%, 3회 5.4%, 4회 5.0%를 기록하는 등 5% 전후에서 견조한 시청률을 유지하고 있는 모습이다. 드라마는 글로벌 인기를 증명하기도 했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스프링 피버’는 공개 직후 아마존 프라임비디오 ‘TV SHOWS’ 부문에서 2주 연속 TOP 10에 진입해 흥행을 이끌었다. 미국, 영국을 포함한 총 48개국 TOP 10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고,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필리핀·태국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스프링 피버’는 불타는 심장을 가진 남자 선재규(안보현 분)와 찬바람 쌩쌩 부는 교사 윤봄(이주빈 분)의 핑크빛 로맨스를 담은 작품이다. 5회에서는 신수고등학교 체육대회의 모습이 그려졌다. 윤봄이 백군으로 팀이 바뀌었다는 사실을 모르고 출전을 포기한 선재규는 뒤늦게 팀 변경 소식을 접하고 당황한 기색을 보였다. 선재규의 부재로 인해 백군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조카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체육대회에 나가지 않은 선재규는 마음을 졸였다. 그때 윤봄은 직접 선재규를 찾아 자신이 왜 화를 냈는지 설명해주겠다는 조건을 내걸며 그의 복귀를 끌어냈다. 돌아온 선재규는 줄다리기와 박 터뜨리기에서 연달아 활약해 체육대회 흐름을 단숨에 바꾸고 백군의 승리까지 끌어냈다. 이후 윤봄과 선재규는 유기견 봄식이를 통해 서로의 상처와 마음을 들여다보며 한 발짝 더 가까워졌다. 선재규의 진심 어린 위로와 윤봄의 뜻밖의 고백은 둘 사이의 설렘을 자아냈다. 방송 후반부 윤봄은 그를 밀어냈던 이유를 “내가 선 넘을까 봐”라며 솔직히 털어놓았다. 아직까지는 조심스러운 두 사람의 관계가 그려지며 6회가 마무리됐다. 총 12부작으로 기획된 ‘스프링 피버’는 5회 방송으로 이제 절반 정도의 여정을 지나왔다. 흥미진진한 극 전개가 진행되며 앞으로 두 사람의 로맨스 관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것인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견조한 시청률을 발판 삼아 더 큰 흥행몰이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스프링 피버’는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 “아동 성범죄자 ‘이렇게’ 불렀다가 직장 잘리게 생겼어요” 충격 사연

    “아동 성범죄자 ‘이렇게’ 불렀다가 직장 잘리게 생겼어요” 충격 사연

    영국의 한 간호사가 남성 교도소에 수감된 트랜스젠더 재소자를 ‘미스터(Mr)’라고 불렀다가 직장에서 해고당할 위기에 처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19일(현지시간) 영국 더선에 따르면 간호사 제니퍼 멜(40)은 2024년 5월 22일 서리주 카샬턴의 세인트헬리어 병원으로 이송된 트랜스젠더 교도소 수감자를 만났다. 이 수감자는 과거 여자인 척하며 소년들을 유인해 성행위를 한 혐의를 받는다. 제니퍼는 “키는 180㎝가 넘어 보였고 누가 봐도 남자다운 외모였다”고 회상했다. 당시 해당 수감자는 퇴원하고 싶다며 병원에서 난동을 부렸고, 제니퍼는 이 과정에서 수감자를 ‘미스터’나 ‘그(he)’라고 부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수감자는 자신의 생물학적 성은 남성이지만 여성으로 성별을 바꿨다며 간호사에게 여성 호칭을 사용하지 않은 데 대해 항의했다. 제니퍼는 “의료 기록에 따라 남성 호칭을 사용했을 뿐”이라며 “종교적 신념으로 인해 ‘그녀’라는 호칭을 사용할 수 없다. 대신 환자를 이름으로 부르겠다”고 말했다. 이 말을 듣고 격분한 수감자는 제니퍼에게 인종차별적 욕설을 퍼부었고, 제니퍼는 이 수감자로부터 욕설을 들었다고 병원 내부에 보고했다. 그러나 병원 측은 개인적·종교적 신념이라 하더라도 환자에게 부적절한 방식으로 표현하면 안 된다며 오히려 제니퍼에게 서면 경고를 했다. 또한 제니퍼가 이 사건을 언론에 알린 행동도 환자 비밀 유지 위반에 해당한다며 문제 삼았다. 결국 이 사건은 영국 간호·조산사협회(NMC)에 넘겨졌고, 심의 결과에 따라 제니퍼의 해고 결과가 결정된다. 제니퍼는 “직장에서 인종차별적인 폭언을 들었는데 병원은 나를 보호하기는커녕 오히려 차별했다”며 “이러한 상황이 계속되면 나와 같은 간호사들은 폭언 등 위기 상황으로부터 취약한 상태에 놓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내 기독교 신앙은 성별은 바뀔 수 없다는 가르침을 준다”며 “직업을 지키기 위해 그 진실을 부정하도록 강요받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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