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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유럽 최대 교육기술 전시회서 AI 솔루션 공개

    삼성전자, 유럽 최대 교육기술 전시회서 AI 솔루션 공개

    삼성전자가 23일(현지 시간)까지 영국 엑셀 런던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교육 기술 전시회 ‘Bett 2026’에 참가해 인공지능(AI) 기반 제품들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Bett는 약 130개국의 600개사, 3만 5000명 이상의 교육 관계자가 참여하는 교육 기술 전시회다. 삼성전자는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갤럭시 북6 시리즈’, ‘갤럭시 XR’,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를 선보였다. 또 인터랙티브 화이트보드, 대형 발광다이오드(LED) 디스플레이 등 디스플레이 솔루션 등을 통한 몰입형·참여형 학습 환경을 구현했다. 또 모의 교실 라이브 시연과 삼성·업계 전문가의 강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삼성전자 영국법인장 윤철웅 상무는 “삼성전자는 다양한 사용자와 교실 환경에 유연하게 적용 가능한 AI 기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들의 성장 단계에 맞춘 몰입형 학습 환경을 구현하는 동시에 교사들이 더욱 수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직관적이면서도 신뢰성 높은 기술과 제품을 지속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김대헌 사장, 대한전선 당진 공장 방문…“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역할 준비”

    김대헌 사장, 대한전선 당진 공장 방문…“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역할 준비”

    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사장이 새해 첫 현장경영으로 대한전선 당진공장을 찾아 초고압·해저케이블 사업 현황을 점검했다. 23일 호반그룹에 따르면 김 사장은 전날 충남 당진에 있는 대한전선 케이블공장을 방문해 생산 현장을 둘러보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지난해 9월 해저케이블 2공장 착공식 이후 약 4개월 만의 방문으로, 이번 현장에는 김준석 대한전선 경영총괄 부사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이 동행했다. 김 사장은 미국·영국·싱가포르 등 세계 시장으로 수출 중인 초고압 케이블 생산 공정을 살펴보고, 인공지능(AI) 기반 업무 자동화를 추진 중인 생산 라인의 설비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 이어 초고압직류송전(HVDC) 전용 시험장을 찾아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사업을 포함한 HVDC 및 해저케이블 프로젝트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해당 시험장은 대한전선이 국내외 HVDC·해저케이블 시장에서 수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구축한 시설로, 제품 개발과 인증 절차를 신속히 수행할 수 있는 기반으로 평가된다. 김 사장은 “국가 핵심 과제인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사업에 참여해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달라”고 밝다. 이어 공사가 진행 중인 해저케이블 2공장 건설 현장도 방문해 공정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해저케이블 2공장은 640kV급 초고압직류송전(HVDC)과 400kV급 초고압교류송전(HVAC) 해저케이블 생산이 가능한 시설로, 국내 최고 높이인 187m의 수직연속압출시스템(VCV) 등 최첨단 설비가 구축된다. 오는 2027년 가동을 목표로 완공 시 기존 해저케이블 1공장 대비 약 5배 이상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김 사장은 에너지 인프라 사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2021년 대한전선 인수 과정에서도 핵심 역할을 했다. 이후 당진 해저케이블 2공장 건설을 비롯해 국내 제조설비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국제 경쟁력 강화를 강조해 왔다. 지난해 10월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생산법인 ‘엠텍’(M-TEC) 전력케이블 공장 확장 준공식에 직접 참석하는 등 주요 현안을 현장에서 챙기고 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해저케이블과 HVDC 케이블 분야에서 기술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국가 에너지 인프라 구축과 신재생에너지 산업 발전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 “러軍, 하루 최대 1000명씩 사망…누적 사상자 121만 명 돌파” [핫이슈]

    “러軍, 하루 최대 1000명씩 사망…누적 사상자 121만 명 돌파” [핫이슈]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을 일으킨 러시아가 지난해 12월 한 달간 전장에서 참혹한 손실을 보았다는 주장이 나왔다.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이하 나토) 사무총장은 스위스에서 열린 다보스 포럼 패널 토론에서 나토 내부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12월 러시아군은 하루 최대 1000명의 병사를 잃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수치는 부상자가 아닌 사망자 수를 구체적으로 지칭한다”면서 “러시아군은 한 달 동안 3만 명 이상의 병사를 잃었다. 이는 과거 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전사한 소련 병사 약 2만 명의 수를 넘어선 수치”라고 설명했다. 앞서 영국 국방부는 2025년 러시아군 사상자 수가 2024년의 약 43만 명보다는 적을 것으로 예상했다. 2022년 2월 24일 개전 이후 러시아군 총 사상자 수는 약 121만 3000명으로 추산된다. 또 러시아군의 일일 평균 사망자 수는 2025년 12월 약 1130명으로, 11월의 약 1030명에서 증가해 4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우크라 전력 시스템 60%만 충족”뤼터 사무총장은 러시아가 이러한 손실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공세 작전을 이어가고 있으며, 러시아군의 미사일과 드론 공격으로 극한의 날씨에 에너지 기반 시설 타격을 입은 우크라이나의 상황을 우려했다. 그는 “현재 우크라이나 기온이 영하 20도까지 떨어졌지만 우크라이나 전력 시스템은 전국 수요의 약 60%만 충족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서 “우크라이나는 더 많은 방공 요격기와 서방의 무기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뤼터 사무총장은 유럽의 무기 비축량이 제한적이라는 점도 인정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준비 중인 900억 유로 규모의 추가 자금은 이르면 올해 봄이 되어야 지원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보스에서 만난 트럼프-젤렌스키, 대화 내용은?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다보스 포럼을 계기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종전안을 논의했다. 22일 트럼프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은 약 1시간 동안 대화를 나눴으며 방공망 등 기존 쟁점에 더해 실질적 협상 등 폭넓게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회담 후 모두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으로 어떻게 될지 지켜볼 것”이라며 러시아를 향해 “전쟁을 끝내야 한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회담이 긍정적이었고 전쟁을 종식하기 위한 문서들이 잘 준비됐다“며 ”양측 팀이 분쟁 종식을 위해 거의 매일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측은 러시아와 함께 당국자 간 3자 회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3일부터 아랍에미리트(UAE)에서 미국·러시아·우크라이나 당국자들이 함께 종전안 논의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티브 윗코프 백악관 특사도 이날 러시아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함께 종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 다이어트 중에 빵 먹고 싶다면?…‘이 방법’ 쓰세요 [건강을 부탁해]

    다이어트 중에 빵 먹고 싶다면?…‘이 방법’ 쓰세요 [건강을 부탁해]

    빵을 너무 사랑하지만 다이어트 때문에 먹지 못해 속상했다면 이 방법을 기억하는 게 좋겠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1일(현지시간) 현지 영양 전문가들을 인용해 빵을 섭취한 뒤 혈당이 급등하는 방법을 막는 방법을 소개했다. 대부분의 빵은 정제 탄수화물로 구성돼 있어 섬유질이 적고 소화·흡수가 빠르다. 빵을 먹으면 혈당이 급격히 오르고 인슐린 분비가 늘어나며 포만감이 오래 유지되지 않는 이유다. 혈당 급등과 인슐린 민감성 저하는 결국 체지방 축적으로 이어져 체중 증가의 위험을 키운다. 하지만 빵을 냉동 보관했다 해동해서 먹는다면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 원인은 ‘레트로그레이데이션’(Retrogradation) 현상에 있다. 레트로그레이데이션 현상은 가열되어 풀어진 전분이 식거나 시간이 지나면서 다시 구조를 재정렬·결정화하는 과정을 의미한다. 전분을 가열한 뒤 물과 섞으면 전분 입자가 팽윤되고 구조가 풀어진다. 이후에 식히거나 저장하면 풀렸던 전분 분자가 다시 서로 붙으면서 결정 구조를 형성한다. 빵을 굽는 과정에 대입해 보면 말랑해진 전분 구조가 냉각과 냉동을 거치면서 다시 단단한 형태로 변하고, 이때 일부 전분이 소화되기 어려운 ‘저항성 전분’으로 바뀐다. 소화효소에 잘 분해되지 않고 소장에서 흡수되지 않는 저항성 전분은 일반 전분처럼 혈당을 빠르게 올리지 않고 식이섬유처럼 작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식이섬유와 마찬가지로 포만감을 오래 유지해 주기도 한다. 실제로 여러 연구 결과에서 신선한 빵보다 냉동했다가 해동한 빵을 섭취했을 때 혈당 상승 폭이 더 낮아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특히 냉동, 해동, 토스트 과정을 거친 빵이 가장 완만한 혈당 상승 반응을 보인다는 분석도 있다. 전문가들은 “갓 구운 빵의 저항성 전분 함량은 1% 미만이지만, 냉동 후 해동하면 2~3% 수준까지 증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이 과정을 거치더라도 빵 자체가 건강식으로 바뀌는 것은 아니며 과다 섭취는 여전히 체중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통밀과 통곡물이 들어간 빵이 영양 측면에서 건강에 더 유익하다는 점도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다이어트와 혈당 등의 문제로 빵을 끊어야 하지만 섭취를 원하는 사람에게는 빵을 얼렸다가 해동해서 먹는 방식이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 [씨줄날줄] 환영할 수 없는 대사관

    [씨줄날줄] 환영할 수 없는 대사관

    서울대 규장각한국학연구원이 소장한 ‘부산항 일본조계경계도’를 보면 1877년 이후 일본 조계(치외법권지역)는 용두산을 중심으로 넓은 지역을 차지하고 있다. 오늘날 ‘주부산 일본국 총영사관’도 당시 조계 내부에 자리잡고 있다. 일본 영사관은 주변 분위기와 다르게 높다란 담장으로 둘러싸여 있어 위화감을 부른다. 알제리에서는 프랑스가 식민 지배 시절 건축물을 그대로 대사관으로 쓰고 있다. 프랑스 식민 지배 권력층의 거주 공간을 1962년 알제리 독립 이후에도 외교 공관으로 활용한다. 알제리 언론은 이 건물이 ‘식민지 정책 가해자의 건축 언어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미청산 과거의 물적 증거’라며 비판하고 있다. 이스라엘 텔아비브의 독일대사관은 국가적 상징성을 철저하게 배제했다. 실제로 독일 정부는 건축 계획 단계에서 ‘역사적 가해자의 위상을 드러내지 않는다’는 원칙을 세웠다고 한다. 반면 현지에선 ‘홀로코스트, 곧 나치의 유대인 학살에 따른 책임과 기억이 건축 언어로 구현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있다고 한다. 미국과 중국이 최근에 짓는 대사관은 요새화가 화두다. 공관을 주재국에서 정보를 수집하는 벙커로 활용하는 듯하다. 중국이 대사관 조경에는 전통을 적극 반영하면서 건물은 노출 방지에 초점을 맞추는 것도 이 때문이다. 미국은 2020년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을 ‘스파이 활동의 거점’이라며 폐쇄했다. 자연스럽게 중국도 청두 주재 미국 영사관을 폐쇄하는 것으로 맞대응했다. 영국이 안보 우려로 보류했던 런던 도심 옛 조폐국 부지의 중국대사관 건립 계획을 승인했다는 소식이다. 앞서 영국에선 미국이 런던 템스강변에 지은 대사관이 CIA 벙커를 연상케 하는 콘크리트 구조물이라는 비판도 있었다. 이제 문화적이고 개방적인 대사관 건물이 즐비하다면 ‘정보 가치가 없는 나라’를 상징하는 시대가 됐는지 모르겠다. 반면 ‘제임스 본드의 나라’ 영국에서는 여전히 정보 전쟁이 활발하다는 뜻이겠다.
  • 세계 해양모험가 250명 3월 요트 타고 통영 온다

    세계 해양모험가 250명 3월 요트 타고 통영 온다

    전 세계 해양 모험가들이 3월 경남 통영에 온다. 경남도와 통영시는 22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25~26 클리퍼 세계일주 요트대회’ 통영 기항지 유치 기념 기자회견을 열고 행사 성공 개최 의지와 남해안 관광 시대 비전을 공유했다. 이 대회는 1996년부터 격년마다 열리는 세계 최장거리 무동력 요트대회다. 약 11개월 동안 전 세계 주요 해양 도시를 돌며 4만 해리(7만 4000㎞)를 항해한다. 이번 시즌 대회는 지난해 8월 영국 포츠머스에서 본격적인 여정을 시작했다. 한국 도시가 이 대회 기항지가 된 것은 통영이 처음이다. 대회에는 250여명 10척의 요트가 참가했다. 이들은 오는 3월 16~22일 통영에 들른다. 이 기간 통영에서는 환영식, 국제해양레저포럼, 문화 행사 등이 열린다. 선수단과 가족·관계자 등 50만명이 통영을 찾아 500억원 규모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대회는 전 세계 100여개 나라에 중계·홍보된다. 경남도와 통영시는 남해안의 자연경관과 해양 문화를 널리 알릴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사업과의 시너지도 바라본다. 경남도 관계자는 “세계 주요 해양 도시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통영을 중심으로 남해안을 글로벌 해양레저 네트워크 중심지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 경주 APEC 이어 안동 셔틀외교… 경북 ‘국제도시 벨트’ 급부상하나

    ‘가장 한국적인 전통 도시’ 경북 안동이 경주에 이어 국제 도시로 급부상할 기회를 맞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1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제 고향 안동에서 한일 회담을 해보자는 이야기를 했고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님도 흔쾌히 좋다고 했다”고 밝히면서다. 이 대통령이 고향을 차기 한일 셔틀 외교 장소로 사실상 낙점한 것이다. 22일 안동 지역 관광업계 등에 따르면 한일 정상회담이 안동에서 이뤄질 경우 경북도청과 경북도청 신도시 내 스탠포드호텔(4성급), 하회마을과 인근 한옥 호텔 락고재 등이 개최지로 유력하다. 양국 정상은 안동에서 이틀 정도 머무르며 회담과 숙식은 물론 지역 명소를 직접 찾는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지난 13일 다카이치 총리 고향인 일본 나라현에서 정상회담을 한 뒤 이튿날 나라현 호류지 일대에서 친교 일정을 소화했다. 안동은 1999년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를 하회마을에서 성공적으로 영접한 전례가 있다. 시 관계자는 “한일 셔틀 외교가 안동에서 펼쳐질 경우 지구촌 곳곳에 안동의 매력을 알릴 절호의 기회”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앞서 경주는 지난해 10월 31일부터 이틀간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개최지로 전 세계적인 이목을 끌었다. 글로벌 위상 제고와 함께 도시가 전 세계에 홍보되며 행사 이후 관광객이 몰리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관광데이터랩에 따르면 지난해 경주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138만 5000여명으로, 전년 118만 3000여명보다 17% 증가했다.
  • 이란 국영방송 “반정부 시위로 3117명 사망”

    이란 국영방송 “반정부 시위로 3117명 사망”

    이란 국영방송 IRIB가 21일(현지시간) 지난달말 수도 테헤란에서 시작해 약 3주간 진행된 반정부 시위 사망자가 3117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이란 순교자·참전용사재단은 이같은 시위 사망자 규모를 발표하며 이들 가운데 ‘군경 순교자’ 및 ‘무고한 시민’은 2427명이라고 밝혔다. 군경과 시민 사망자를 제외한 나머지 인원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 이같은 발표는 이란 당국이 반정부 시위 사망자 숫자를 구체적으로 처음 밝힌 것이다. 사망자 규모가 3000여명이라는 이번 발표는 최소 3000~4000명에서 1만명 이상이 사망했을 것으로 추계한 해외 인권단체들의 발표와는 차이가 있다. 앞서 영국 일간 더타임스의 주말판 선데이타임스는 현지 의사들로부터 입수한 보고서를 근거로 1만 6500∼1만 8000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고, 미국 CBS 방송은 최대 2만명이 사망했다는 소식통 관측을 전한 바 있다. 경제난에 반발해 테헤란 상인들을 중심으로 시작한 이번 시위는 전국적으로 확산했다가 이란 당국의 유혈진압으로 사실상 마무리된 것으로 관측된다.
  • 트럼프, 유럽 관세 철회… “그린란드 합의 틀 마련”

    트럼프, 유럽 관세 철회… “그린란드 합의 틀 마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린란드 병합에 반대하는 유럽 8개국에 부과하겠다고 예고한 관세를 나흘 만에 전격 철회했다. 유럽의 반발이 예상보다 거세고 미국 금융시장까지 출렁이는 모습을 보이자 한발 물러선 것으로 보인다. 국제사회가 우려했던 관세 카드를 철회하는 대신 그린란드에서 군사기지를 늘리고 소유권을 받아 내는 형태의 협상이 진행 중이란 관측이 나온다. 트럼프는 무력도 사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서 “마르크 뤼터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사무총장과의 생산적인 회담을 바탕으로 그린란드와 사실상 북극 전체에 관한 ‘미래 합의의 틀’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것이 완성되면 미국과 나토에 큰 해결책이 될 것”이라며 “2월 1일 발효될 예정이던 (유럽 8개국에 대한) 관세를 부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앞서 덴마크와 영국, 프랑스 등을 상대로 예고한 10% 추가 관세 부과 조치는 한바탕 해프닝으로 마무리됐다. 월가의 신조어인 ‘타코’(TACO·트럼프는 언제나 겁먹고 물러선다)가 또다시 연출됐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토와 마련한 ‘합의의 틀’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뉴욕타임스(NYT)는 사이프러스에 있는 영국군 기지가 모델로 언급됐다고 전했다. 영국은 과거 식민지였던 사이프러스에 군사기지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곳은 현재 영국 영토로 간주된다. 이에 따라 그린란드에 있는 미군 기지도 미국의 소유권을 인정하는 방안이 협상안으로 거론됐다는 관측이 나온다. CNN도 나토 회의에서 그린란드 내 미군 군사 기지를 더 많이 건설하는 방안이 논의됐고 설립되는 부지는 미국 영토로 간주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나토는 그린란드에 차세대 미사일 방어체계인 ‘골든돔’을 배치하고 러시아 및 중국의 영향력 확대에 대한 대응 강화, 광물과 관련한 타협안 등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나토 대변인은 “뤼터 사무총장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그린란드 주권에 대한 어떤 타협안도 제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 포럼) 연설에선 미국이 그린란드를 소유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도 이를 위해 군사력을 사용하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관세와 군사적 위협 모두를 일단 중단한 것은 유럽 역시 보복 관세를 거론하는 상황에서 그린란드 사태가 무역전쟁으로 비화하는 것에 대한 부담 때문으로 해석된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 변화는 지난 20일 미국 증시가 급락한 이후 나온 것”이라고 짚었다. 아울러 중국과 러시아를 견제하기 위해서는 유럽과의 안보 공조가 필수적이라는 점에서 트럼프 대통령도 마냥 유럽과 강대강으로 대치하기는 부담스러웠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그린란드 병합 시도는 앞으로도 이어지고 ‘대서양 동맹’도 예전 같은 결속력을 갖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대체적이다. NYT는 “일부 유럽 지도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철회에 한 줄기 희망을 표시했지만 미국을 더이상 동맹국으로 믿을 수 없다는 불안감을 해소하지 못했다”고 진단했다.
  • 비혼가정 9년 새 171% 증가… “다양한 가족 형태 포용해야”[결혼, 다시 봄]

    경기 의정부에 사는 양예지(27)씨는 연인과 지난해 7월부터 한집에 거주 중이다. 아직 결혼 계획은 없지만 혼자보단 둘이 함께 사는 것이 생활비를 절약하고 저축도 할 수 있다는 생각에 동거를 택했다. 아침에는 함께 밥을 먹고, 퇴근길에는 같이 장을 보며, 주말에는 집안일을 나눈다. 여느 부부와 다르지 않은 가정을 이루고 있지만, 집 밖에서는 남이 된다. 양씨는 22일 “신혼부부 특별공급 청약은 물론 자동차보험이나 통신사 가족 할인도 받을 수 없는 건 아쉽다”고 말했다. 양씨처럼 비혼 동거나 사실혼 관계를 포함한 비친족 가구가 빠르게 늘고 있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비친족 가구는 2015년 21만 4421가구에서 2024년 58만 413가구로 9년 만에 171% 증가했다. 결혼하지 않은 연인이나 친구끼리 함께 사는 형태가 이제는 또 다른 주거 형태로 자리잡은 셈이다. 하지만 현행 건강가정기본법 등 가족 관련 법률은 혼인, 혈연, 입양으로 맺어진 관계만을 가족으로 규정한다. 비친족 가구는 법적 가족이 아니라는 이유로 응급 상황에서 의료·수술 동의권이 없고, 신혼부부 중심의 주거·출산·양육 정책에서도 배제된다. 동거 상태에서 출산한 가정은 아동 개인에 대한 지원은 받을 수 있지만, 가족 단위 정책에서 제외된다. 2024년 혼인 외 출생아는 1만 3800여명으로 전체 출생의 5.8%를 차지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제도는 현실을 따라오지 못하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비혼 출산율은 41.0%이다. 프랑스(65.2%), 스웨덴(57.8%), 영국(51.4%) 등은 이미 비혼 가족을 제도 안으로 포용하고 있다. 이봉주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비혼 출산에는 여전히 사회적 편견과 제도적 차별이 존재한다”면서 “제도를 확대해 다양한 가족 형태를 수용한다면 저출생 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1950년대 대표시인 공중인 작품집 출간

    1950년대 대표시인 공중인 작품집 출간

    시인 공중인(1925~1965)의 작품집 ‘또 하나의 무지개’(북 레시피 펴냄)가 출간됐다. 그는 함경남도 이원에서 태어나 1946년 김윤성·정한모·조남사와 ‘시탑’ 동인으로 활동하며 등단했다. 이후 ‘신세기’ 편집기자와 ‘희망’과 ‘여성계’ 편집장, ‘자유신문’과 ‘삼천리’ 주간을 역임하기도 했다. 공 시인은 영국 낭만주의와 프랑스 상징주의의 영향을 받아 매우 현대적인 서정의 세계를 노래했다. 다소 난해하다는 평가도 받았지만 ‘라일락’처럼 전통적 운율에 기초한 정감어린 작품도 적지 않다. ‘라일락’은 ‘한 떨기 라일락의 / 푸른 숨결이 그리워 / 오월은 저렇게 푸르렀나 보다’로 시작한다. 공 시인은 6.25전쟁 기간에는 밀려드는 공산군의 격퇴를 절절하게 호소하는 애국시를 자신의 목소리로 방송 전파에 띄워 보내기도 했다. 1951년에는 육군사관학교 교가 공모에 작곡가 김순애와 참여해 당선됐다. 공 시인이 지은 육사 교가의 가사는 ‘동해수 구비 감아 금수 내 조국’으로 시작한다. 신경림 시인은 생전 “1950년대 가장 인기 있는 시인이 공중인”이라면서 “신문에 시를 연재했는데 가판에 그 사람의 시가 없으면 안 팔릴 정도”라고 회고하기도 했다. 시인의 아들로 이번 시집 출간을 주도한 공명재 전 계명대 교수는 “지금은 아버지를 기억하는 분들이 별로 없지만, 동시대를 살아가던 독자들로부터 열렬히 사랑받으셨다는 점에서 행복한 분이셨다”고 말했다. ‘또 하나의 무지개’는 역시 아들이 주도해 2015년 펴낸 아버지 시집 ‘무지개’에 실리지 않은 작품을 모은 것이다. 시 ‘묘비명’에서 ‘내 노래의 무덤은 하늘의 무지개’라고 한 것에서 시집 제목을 ‘또 하나의 무지개’로 정했다고 한다.
  • (영상) 일본의 충격적인 로봇 기술 수준…현대차 아틀라스와 비교해보니 [핫이슈]

    (영상) 일본의 충격적인 로봇 기술 수준…현대차 아틀라스와 비교해보니 [핫이슈]

    일본의 한 로봇 개발 스타트업이 휴머노이드 로봇을 공개했다. 도쿄에 본사를 둔 도넛 로보틱스사가 공개한 휴머노이드 로봇 ‘시나몬 1’(Cinnamon 1)은 특허 기술을 적용한 양산형 이족 보행 로봇이다. 이 로봇의 가장 큰 특징은 로봇을 손동작으로 제어할 수 있는 ‘무음 제스처 제어 기능’이 탑재됐다는 점이다. ‘말없이 감정을 전달한다’는 개념을 바탕으로 개발된 해당 기능은 손과 손가락 움직임만으로 로봇에 명령을 내릴 수 있다. 공항이나 건설 현장, 공장 등 시끄러운 장소나 아이들이 조용히 잠든 집에서 사람들이 대화를 나누기 어려울 , 로봇에게 음성 명령을 전달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작된 로봇이다. 애초 도넛 로보틱스는 사람과 소통하는 서비스 로봇 기술을 개발하고, ‘시나몬’이라는 이름의 안내·통역용 로봇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번에 공개된 ‘시나몬 1’은 사람처럼 두 발로 움직이고 AI를 탑재했다는 특징이 있다. 도넛 로보틱스는 “전 세계적으로 난청을 겪는 사람이 약 4억 3000만 명에 달하는데, 이 로봇의 기술은 장애가 있는 사람들에게도 편리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을 지속하며 로봇의 진화가 사회에 더욱 깊게 기여하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오노 야스스케 도넛 로보틱스 대표는 “공사 현장 등에는 소음이 있기 때문에 말을 걸어도 로봇이 반응해주지 않는다. 하지만 손으로 사인을 하면 목소리를 사용하지 않고도 원격으로 움직이게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내에 건설 현장에서 실험을 개시해 수년 내에 휴머노이드가 사람에게 짐을 전달하는 등의 역할을 해낼 수 있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손짓하자 다가오고, 손바닥 펴자 멈칫현지 언론에 공개된 영상을 보면 사용자가 팔을 휘둘러 다가오라는 표시를 하자 로봇이 가까이 다가온다. 손바닥을 펼치고 멈추라는 신호를 보내자 다가오던 걸음을 멈추기도 한다. 로봇에게는 흰색 옷이 입혀져 있어 관절 부위의 움직임은 직접 확인할 수 없었다. 다만 마치 춤을 추는 듯 팔꿈치 부위를 구부렸다 펼치거나 손가락을 자유자재로 움직인다. 로봇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최근 전 세계에서 속속 공개되는 휴머노이드 로봇과는 다소 온도 차가 있어 보인다. 특히 최근 현대차그룹이 공개한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와 비교했을 때 상당한 수준 차이를 확인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과 그룹의 로봇 전문 계열사 보스턴다이내믹스가 ‘CES 2026’에서 공개한 아틀라스는 사람과 거의 유사하게 걷고 움직여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당시 AP통신은 “아틀라스의 시연은 실수나 부족함 없이 아주 뛰어났다”고 평가했고, 프랑스 보도채널 유로뉴스는 “처음으로 공개 시연된 아틀라스는 더는 프로토타입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했다”며 “현대차그룹이 아틀라스를 통해 인간의 육체적 작업을 줄여주고, 신체적 부담을 경감시켜 인간-로봇 협업환경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영국 테크 전문 미디어 테크레이더는 “아틀라스는 세계에서 가장 진보된 휴머노이드 로봇 중 하나”라고 평가했고, 미국의 IT 전문매체 버지는 아틀라스가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옵티머스와 경쟁할 모델이라고 전했다.
  • “8번 유산”…난임 40대女, 식단에 ‘이것’ 추가했더니 쌍둥이 자연 임신

    “8번 유산”…난임 40대女, 식단에 ‘이것’ 추가했더니 쌍둥이 자연 임신

    여덟 번의 유산과 여러 차례의 인공수정 및 난임 치료를 겪은 미국의 40대 여성이 식습관을 바꾼 뒤 자연 임신에 성공해 쌍둥이 아들을 품에 안았다. 20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더 미러 등에 따르면 네바다주에 사는 몰리 브라운(43)과 남편 잭 호스니(34)는 10년 이상 육류 대신 콩류와 곡물만을 섭취하는 비건·채식 위주의 식단을 유지해 왔다. 부부는 임신이 계속 실패하자 지난해 초부터 육류 중심의 고단백 식단으로 전환했다. 이후 단 몇 달 만에 자연 임신에 성공해 지난 12월 일란성 쌍둥이를 출산했다. 브라운은 “과민성 대장 증후군 때문에 10년 동안 비건 식단을 유지했다. 고기가 소화가 잘 안 될 거라고 생각했다”면서 “육식주의에 대한 팟캐스트를 몇 개 듣고 나서 식단에 변화를 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후 브라운은 아침에는 버터와 베이컨을 곁들인 계란 세 개, 점심에는 다진 소고기 볶음, 저녁에는 버터와 채소를 곁들인 스테이크 등을 먹었다. 식단에 고기를 포함시킨 지 불과 몇 달 만에 그는 시술 없이 자연적으로 쌍둥이를 임신했다. 출산까지 순탄치만은 않았다. 의료진은 임신 17주 차에 ‘쌍둥이 간 수혈 증후군(Twin-to-Twin Transfusion Syndrome, TTTS)’을 진단했다. TTTS는 태반을 공유하는 쌍둥이에게 발생하는 드문 임신 합병증이다. 한 태아에게는 과잉 영양분이 공급되고 다른 태아에게는 필요한 영양분이 공급되지 못한다. 의사들은 긴급 레이저 시술을 시행했고, 수술은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이후 브라운은 임신 기간 내내 매주 검진을 받았고, 임신 8개월 차에 제왕절개로 쌍둥이 아들 젠더와 라이더를 무사히 출산했다. “임신 준비, 균형 잡힌 영양 섭취가 핵심”몰리는 자신이 자연 임신에 이른 원인을 식단 변화에서 찾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채식 식단 자체가 임신을 어렵게 한다기보다, 특정 영양소 결핍이 있을 경우 임신 준비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산부인과·영양 전문가들은 임신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특정 식단을 맹신하기보다는 균형 잡힌 영양 섭취가 핵심이라고 강조한다. 대한산부인과학회 관계자는 “임신 전에는 단백질, 철분, 엽산, 비타민 B12, 오메가3 지방산 등 태아 발달에 필수적인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채식 위주의 식단을 유지하더라도 육류·생선을 대체할 수 있는 식품이나 보충제를 통해 영양 결핍을 예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과도한 다이어트, 극단적인 식이 제한은 호르몬 균형을 무너뜨릴 수 있어 임신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며 “개인의 건강 상태에 맞춘 식단 관리와 함께 전문의 상담을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 뼈 건강에만 좋다고?…‘햇빛 비타민’ 비타민 D 독감 예방도 한다 [건강을 부탁해]

    뼈 건강에만 좋다고?…‘햇빛 비타민’ 비타민 D 독감 예방도 한다 [건강을 부탁해]

    이른바 ‘햇빛 비타민’이라고도 불리는 비타민 D가 독감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영국 옥스퍼드 대학 등 공동연구팀은 비타민 D 결핍이 심각한 사람들은 충분히 섭취한 사람들보다 호흡기 감염으로 입원할 확률이 33% 더 높다는 논문을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영국 성인남녀 3만 6000명의 데이터를 분석해 이루어진 것으로, 비타민 D 수치가 호흡기 감염(독감, 폐렴, 기관지염과 같은 다양한 바이러스성 및 세균성 질환 포함)으로 인한 입원율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조사한 내용을 담고있다. 그 결과 혈중 비타민 D 수치가 리터당 15나노몰(nmol/L) 미만인 심각한 비타민 D 결핍 환자는 75nmol/L 이상인 정상 수치를 가진 사람보다 호흡기 감염으로 입원할 확률이 33%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비타민 D 수치가 10nmol/L 증가할 때 마마 호흡기 감염으로 인한 입원율이 4% 감소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논문의 주저자인 서리 대학교 아비 부르노 박사는 “비타민 D의 향균 및 항바이러스 특성은 호흡기 감염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데, 이 연구는 이를 뒷받침하는 구체적인 데이터”라면서 “비타민 D는 우리 건강에 매우 중요함에도 많은 사람이 결핍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햇빛이 부족한 겨울에는 하루 최소 10마이크로그램(㎍)의 비타민 D를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권고했다. 한편 비타민 D는 체내에서 칼슘과 인의 흡수를 도와 뼈와 치아를 튼튼하게 유지하고, 면역 체계를 조절하는 핵심적인 지용성 비타민이다. 피부가 자외선에 노출될 때 체내에서 자연적으로 합성되는데, 연어와 고등어 등의 기름진 생선이나 달걀노른자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임상 영양학회지(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 최신 호에 발표됐다.
  • ‘개똥’이 돈 된다?…“부업으로 4700만원 법니다” 대박 난 男 사연

    ‘개똥’이 돈 된다?…“부업으로 4700만원 법니다” 대박 난 男 사연

    영국에서 반려견의 배변을 대신 치워주는 이른바 ‘개똥 청소’ 서비스를 부업으로 시작해 수익을 얻고 있다는 30대 남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미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영국 더비셔에 살고 있는 건설업자 카일 뉴비(39)씨는 최근 ‘펫 푸 픽’(Pet Poo Pick)이라는 이름의 반려견 배변 청소 서비스를 창업했다. 네 아이의 아버지인 뉴비씨는 소셜미디어(SNS)에서 미국에서 배변 청소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것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이 같은 사업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페이스북에 광고를 올리자마자 고객들이 몰려들어 우리도 깜짝 놀랐다”고 떠올렸다. 현재 그는 총 35명의 정기 고객을 관리하고 있다. 서비스 비용은 첫 방문 시 40달러(약 6만원), 이후 매주 20달러(약 3만원)다. 뉴비씨에 따르면 그는 이 사업을 통해 주당 약 2680달러(약 390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이를 연간으로 환산하면 3만 2000달러(약 4700만원)가 넘는다. 시급으로 따지면 약 60달러(약 9만원) 수준으로, 이는 10시간 동안 건설 현장에서 일하는 것보다 높은 효율이라고 뉴비씨는 설명했다. 작업 방식은 간단하다. 전용 집게와 봉투를 이용해 마당에 방치된 배변을 수거한 뒤, 해당 구역을 소독제로 살균 처리한다. 한 가구당 작업 시간은 10~15분 내외다. 일각에서는 “개똥도 못 치울 만큼 게으른 사람들이 많아졌다”는 비판도 나오지만, 뉴비씨는 고객의 절반 이상이 거동이 불편한 노인이거나 환자라고 반박했다. 실제로 다리 부상으로 서비스를 이용 중인 한 고객은 “다리를 다쳐 직접 치우기 힘든 상황에서 소독까지 해주는 전문적인 서비스에 매우 만족한다”고 말했다. 현재 본업과 병행하며 부업에 주당 12시간 정도를 할애하고 있다는 뉴비씨는 “현재는 부업 수준이지만, 앞으로 사업을 더 확장해 정규 사업으로 전환하고 싶다”고 밝혔다. 앞서 영국 동물학대방지협회(RSPCA)는 고령자, 장애인, 일시적 부상자 또는 거동이 불편한 반려견 소유자에게 추가적인 지원이 도움이 된다고 밝히기도 했다. RSPCA 대변인은 “전문 서비스를 이용하면 반려견들이 사랑하는 주인과 함께 있으면서도 안전하고 위생적인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 “밤에 땀나고 관절통… 갱년기 증상인 줄 알았는데 암이었어요”

    “밤에 땀나고 관절통… 갱년기 증상인 줄 알았는데 암이었어요”

    “저도 다른 사람들처럼 갱년기 증상일 거라고 생각했어요. 인터넷에서 본 증상이랑 똑같아서 정말 갱년기라고 확신했죠.”영국 여성 미셸 그릭스(50) 영국의 한 50대 여성이 갱년기 증상으로 알았던 것이 알고 보니 자궁경부암의 신호였다며 여성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켄트주에 사는 미셸 그릭스(50·여)는 2024년 6월부터 비정상적인 출혈, 관절통, 야간 발한 등의 증상이 나타났다. 이후 두달 동안 증상이 악화됐다. 그릭스는 인터넷에서 증상을 검색해봤고, 갱년기를 겪을 나이였기에 당시 나타난 증상이 갱년기와 관련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더구나 몇 달 전 정기 건강검진에서 자궁경부암 검사를 받은 결과 이상이 없다는 결과를 받았기 때문에 갱년기 증상이라고 더욱 확신할 수 있었다. 그래도 혹시 몰라 주치의를 찾아 증상을 설명했고 여러 차례 검사를 받은 끝에 종합병원에서 자궁경부암 1기 진단을 받았다. 그릭스는 “정기적으로 자궁경부암 검사를 받아왔기 때문에 전혀 생각지도 못한 결과였어요. 정말 충격이었죠”라면서 “믿기지 않은 상태에서 병원을 나왔어요”라고 전했다. HPV 백신으로 예방 가능…남녀 모두 조기접종해야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여성암 중 네 번째로 흔한 자궁경부암은 자궁 입구인 자궁경부에 발생하는 암으로, 바이러스 감염, 특히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감염에 따른 발생이 99.7%다. 일찍 성관계를 시작한 경우, 성관계를 가진 상대가 여럿인 경우에 위험성이 증가한다. HPV는 성관계를 통해 성별에 상관없이 파트너에게 전파되기 때문에 남녀 모두 HPV 백신을 통한 예방접종이 중요하다.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우리나라 자궁경부암 발생자 수는 2018년 3583명(조발생률 10만명당 7.0명)에서 2022년 3174명(조발생률 10만명당 6.2명)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자궁경부암 검진 확대와 백신 접종의 영향으로 해석되지만, 국가예방접종사업(NIP)은 여전히 여아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 보다 적극적인 예방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자궁경부암에 걸려도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이 매우 중요하다. 암이 진행되면 성관계 후 출혈, 생리 이외의 비정상적 출혈, 악취 또는 출혈성 분비물, 배뇨 곤란, 아랫배와 다리의 통증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암의 첫 증상은 주로 출혈이며 경미한 경우가 많고, 암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에도 출혈이 없을 수 있다. 특히 통증은 자궁경부암 말기에 나타나는 증상이기 때문에 통증 이전에 다른 증상이 의심되면 곧바로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치료는 암의 진행 정도에 따라 다르며,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 화학 요법 등이 있다. 정기적인 검진과 치료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예방이다. 백신으로 예방할 수 있는 유일한 암이기도 하다. 세계 최초로 2007년 HPV 백신의 국가 접종 프로그램을 도입한 호주는 HPV 유형 감염률 77%까지 감소시키는 성과를 끌어냈다. 영국도 2008년부터 만 12~13세 여성 청소년을 대상으로 시작해 2019년부터는 남성 청소년까지 포함해 국가 백신 접종 프로그램을 시행했고, HPV 예방 효과를 성공적으로 확인했다. 영국에서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만 12~13세에 백신 접종을 한 여성 청소년이 16~18세가 됐을 때 HPV 16형과 18형의 유병률은 2% 미만으로 나타났다. 프로그램 시행 전 HPV 유병률은 15%로 10년 사이 큰 폭의 HPV 예방 효과를 입증했다. HPV는 자궁경부암 외에도 항문암, 질암, 생식기 사마귀 등 다양한 암과 질환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남녀 모두가 예방에 신경 써야 한다. 그러나 2024년 우리나라 질병관리청의 초·중학교 입학생 예방접종 확인 사업에 따르면 2011년생의 1차 접종 완료율은 여아 79.2%, 남아는 0.2%에 그쳤다. 남아 접종률이 호주 국가 백신 접종 프로그램(2020년 기준)의 12~13세 접종률 78%에 비해 390배 차이 난다. 영국은 남녀 평균 접종률이 60~70%로 알려졌다. 1년여만에 완치…“사소한 증상도 검진 받으라” 그릭스는 화학 요법, 방사선 치료을 받았는데, 특히 주 5일씩 2개월간 방사선 치료를 받은 뒤 눈썹과 속눈썹, 머리카락이 빠졌다. 그럼에도 그는 계속 출근해 직장을 다녔고, 친구들의 응원에 기대어 건강을 되찾겠다는 의지를 다졌다고 한다. 그는 2025년 9월 완치 판정을 받았고, 그동안 도움을 준 주변 사람들을 초대해 점심식사를 하거나 파티를 열었다. 앞으로 암이 재발하지 않도록 정기 검진을 꾸준히 받을 계획이다. 가끔 피로가 빨리 찾아오고 예전처럼 빠른 걸음을 걷기 어렵지만 큰 부작용은 없다고 전했다. 특히 방사선 치료 중 빠졌던 눈썹과 속눈썹이 다시 자랐고, 지난해 12월에는 치료 이후 처음으로 머리를 자를 수 있을 정도로 머리카락도 자랐다. 그릭스는 여성들에게 사소한 증상이라도 이상함이 느껴지면 자궁경부 세포 검사를 받을 것을 권했다.
  • “통영에서 만나요” 클리퍼 세계일주 요트대회, 다음 달 16~22일 첫 한국 기항

    “통영에서 만나요” 클리퍼 세계일주 요트대회, 다음 달 16~22일 첫 한국 기항

    세계 최대 규모 아마추어 요트대회를 벌이고 있는 선수와 관광객, 팬들이 다음 달 통영을 찾는다. 경상남도와 통영시는 2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클리퍼 세계일주 요트대회’ 기항지 행사를 다음 달 16~22일 통영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클리퍼 세계일주 요트대회는 세계 최초 단독 무기항 세계일주를 완주한 영국 로빈 녹스 존스턴 경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해 1996년부터 2년마다 한 번씩 열리고 있다. 전 세계 200여명의 모험가가 21.3m 길이 ‘클리퍼(Clipper) 70’ 요트 10척을 타고 전 세계 주요 항구 8개 구간을 순회하며 기록을 잰다. 20명이 함께 요트를 운전하고 요리는 물론, 배 수리까지 하기 때문에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을 요구한다. 선장과 항해사는 프로 선수, 나머지 20여명 안팎의 아마추어 대원은 4주 동안 특수훈련을 받은 뒤 탑승한다. 이들은 약 11개월 동안 4만 해리(약 7만 4080㎞)에 이르는 바닷길을 함께 가른다. 한국에서는 통영시가 2025~26시즌을 맞아 국내 최초 기항지 유치에 성공했다. 요트에는 기항지 도시의 이름을 붙이는 게 관례다. 이렇게 이름 붙인 ‘경남통영호’는 현재 여성 영국인 선장 루 부어만이 이끌고 있다. 항해사는 아일랜드의 브라이언 유니악이다. 지난해 8월 영국 포츠머스 항을 출발한 요트들은 현재 호주 인근을 항해 중이며, 다음 달 16일부터 일주일 동안 통영에 머물 계획이다. 선수들과 팬, 관광객들이 모이는 기항지에서는 해당 도시가 준비한 축제가 열린다. 클리퍼 경기정 투어,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쇼 등 행사를 비롯해 한국 전통문화 체험 등이 준비됐다. 김상원 경남도 관광개발국장은 “요트가 기항지에 머무르는 동안 방문객 50만명이 찾을 것으로 보고, 이에 걸맞은 숙박과 체험거리를 준비하고 있다. 5000명 정도의 고용 유발 효과를 포함해 500억원 정도의 지역경제 파급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통영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글로벌해양관광도시로서 통영을 알리고, 경남이 진행하는 ‘남해안 관광 대개발’의 핵심으로 키울 계획이다. 현재 문화체육관광부와 도가 각각 1000억씩, 민자 9400억원을 합쳐 모두 1조 1400억원 규모 ‘복합 해양레저 관광도시’ 조성 사업이 진행 중이다. 통영시 도남 관광지 및 도산면 수월리 일원에 체류형 관광과 해양레저 문화를 결합한 요트산업도시를 조성하는 게 주된 내용이다. 대회 주관사인 영국 클리퍼 벤처스의 크리스 레쉬턴 대표이사도 이날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K-컬처 에너지와 통영의 아름다운 바다가 만난다면 역대 가장 성공적인 기항지가 될 것 같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 술 마신 뒤 ‘이 부위’ 찌릿찌릿 통증이…알고보니 ‘혈액암’ 경고 신호

    술 마신 뒤 ‘이 부위’ 찌릿찌릿 통증이…알고보니 ‘혈액암’ 경고 신호

    20대 여성이 와인을 마실 때마다 느낀 목 통증이 혈액암의 경고 신호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의료진조차 초반엔 단순 호르몬 변화로 판단했지만, 결국 혈액암의 일종인 호지킨 림프종 진단이 나왔다. 20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국 선더랜드에 사는 초등학교 교사 홀리 서스비(28)는 2024년 12월 둘째 아들을 출산한 뒤 이상한 증상을 겪기 시작했다. 식사 때 와인 몇 잔을 마시면 왼쪽 귀 뒤와 목 옆으로 찌르는 듯한 통증이 느껴졌다. 서스비는 “맥주는 괜찮았는데 와인을 마시면 정말 심하게 아팠다”고 말했다. 통증 외에도 그는 극심한 가려움증과 피로감에 시달렸다. 하지만 아기를 키우는 탓에 피곤한 거라고 생각했다. 지난해 1월 병원을 찾았을 때 의사들은 증상을 호르몬 변화 탓으로 돌렸다. 서스비는 “출산 후 6~8주 검진에서 피부가 너무 가렵다고 호소했다”며 “특히 밤에 다리가 참을 수 없이 가려웠는데, 의사는 호르몬 문제일 거라고 했다”고 전했다. 상황이 바뀐 건 같은 해 7월이었다. 목 왼쪽에서 혹을 발견한 그는 다시 병원을 찾았고, 컴퓨터 단층촬영(CT) 결과 림프샘이 크게 뭉쳐 있는 게 확인됐다. 조직 검사를 거쳐 10월 서스비는 호지킨 림프종 2기 진단을 받았다.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는 음주 후 목이나 겨드랑이, 사타구니에 통증이 생기는 걸 호지킨 림프종의 증상 중 하나로 꼽는다. 술을 마시면 혈관이 확장되면서 림프샘이나 병든 조직이 부어 통증이 생긴다. 서스비의 전문의는 와인을 마신 후 목이 아픈 증상이 와인의 산성 성분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전문의는 “17년간 일하면서 이런 사례를 딱 한 번 더 봤다”며 “음주 시 통증은 호지킨 림프종의 알려진 부작용”이라고 말했다. 그는 11월부터 첫 항암 치료를 시작했다. 서스비는 두 아들을 돌볼 수 없는 게 가장 힘들다고 토로했다. 그는 열살 때 골수형성이상증후군이라는 혈액 질환으로 어머니를 잃었다. 서스비는 “엄마 없이 자란다는 게 얼마나 끔찍한지 아니까 우리 아이들에게는 그런 일을 겪게 할 수 없다”며 “아이들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고 있다. 이건 일시적일 뿐이라고 되뇌며 계속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 트럼프 그린란드 관세 철회...‘타코’ 논란 속 군사기지 소유권 확보 가능성

    트럼프 그린란드 관세 철회...‘타코’ 논란 속 군사기지 소유권 확보 가능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린란드 병합에 반대하는 유럽 8개국에 부과하겠다고 예고한 관세를 나흘 만에 전격 철회했다. 유럽의 반발이 예상보다 거세고 미국 금융시장까지 출렁이는 모습을 보이자 한발 물러선 것으로 보인다. 국제사회가 우려했던 관세 카드를 철회하는 대신 그린란드에서 군사기지를 늘리고 소유권을 받아내는 형태의 협상이 진행 중이란 관측이 나온다. 트럼프는 무력도 사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서 “마르크 뤼터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사무총장과의 생산적인 회담을 바탕으로 그린란드와 사실상 북극 전체에 관한 ‘미래 합의의 틀’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것이 완성되면 미국과 나토에 큰 해결책이 될 것”이라며 “2월 1일 발효될 예정이던 (유럽 8개국에 대한) 관세를 부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앞서 덴마크와 영국, 프랑스 등을 상대로 예고한 10% 추가 관세 부과 조치는 한바탕 해프닝으로 마무리됐다. 월가의 신조어인 ‘타코’(TACO·트럼프는 언제나 겁먹고 물러선다)가 또다시 연출됐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토와 마련한 ‘합의의 틀’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뉴욕타임스(NYT)는 사이프러스에 있는 영국군 기지가 모델로 언급됐다고 전했다. 영국은 과거 식민지였던 사이프러스에 군사기지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곳은 현재 영국 영토로 간주된다. 이에 따라 그린란드에 있는 미군 기지도 미국의 소유권을 인정하는 방안이 협상안으로 거론됐다는 관측이 나온다. CNN도 나토 회의에서 그린란드 내 미군 군사기지를 더 많이 건설하는 방안이 논의됐고 설립되는 부지는 미국 영토로 간주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나토는 그린란드에 차세대 미사일 방어체계인 ‘골든돔’을 배치하고 러시아 및 중국의 영향력 확대에 대한 대응 강화, 광물과 관련한 타협안 등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나토 대변인은 “뤼터 사무총장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그린란드 주권에 대한 어떤 타협안도 제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 포럼) 연설에선 미국이 그린란드를 소유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도 이를 위해 군사력을 사용하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관세와 군사적 위협 모두를 일단 중단한 것은 유럽이 보복 관세까지 거론하며 그린란드 사태가 무역전쟁으로 비화하는 것에 대한 부담 때문으로 해석된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 변화는 지난 20일 미국 증시가 급락한 이후 나온 것”이라고 짚었다. 아울러 중국과 러시아를 견제하기 위해서는 유럽과의 안보 공조가 필수적이라는 점에서 트럼프 대통령도 마냥 유럽과 강대강으로 대치하기는 부담스러웠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그린란드 병합 시도는 앞으로도 이어지고 ‘대서양 동맹’도 예전같은 결속력을 갖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대체적이다. NYT는 “일부 유럽 지도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철회에 한 줄기 희망을 표시했지만 미국을 더 이상 동맹국으로 믿을 수 없다는 불안감을 해소하지 못했다”고 진단했다.
  • SNT모티브, 세계 최대 총기 전시회 ‘Shot Show’ 참가…저위험 권총·탄 등 전시

    SNT모티브, 세계 최대 총기 전시회 ‘Shot Show’ 참가…저위험 권총·탄 등 전시

    국내 최대 소구경 화기 제조업체인 SNT모티비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 중인 ‘Shot Show 2026’에 참가해 저위험 권총과 저위험 탄 등을 선보였다고 22일 밝혔다. Shot Show는 세계 최대 총기 전시회로 통한다. 지난 20일 개막한 올해 전시회는 오는 23일까지 열리며, 세계 2700여개 업체가 참여해 자사 제품과 기술력을 선보이고 있다. SNT모티브도 이번 전시회에서 경찰청과 공급계약을 체결한 저위험 권총과 저위험 탄 등을 선보이면서 소구경 화기류 분야에서 보유한 기술력을 알리며 홍보, 영업활동을 펼치고 있다. 저위험 권총은 기존 38구경 리볼버를 대체하는 9mm 리볼버 총기로, 저위험 탄과 보통탄, 공포탄을 모두 사용할 수 있다. SNT모티브가 자체 개발한 저위험 탄은 플라스틱 재질 탄두와 총구 속도 최적화를 통해 보통탄의 약 10% 수준 물리력으로 상대를 제압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SNT모티브는 인명피해를 최소화하며 범인 등을 제압할 수 있는 저위험 권총과 탄의 수요가 세계시장에서 증가할 것으로 판단하고, 영업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와 함께 전시회에서는 과거 미국 시장에 선보였던 수출형 DP51 권총, K2S 소총, 특전사에 공급한 K13 소총의 수출형 모델인 K13A1 등 최신형 총기와 현재 개발 중인 제품까지 선보이면서 소총, 권총, 기관총, 저격용 소총까지 소구경 화기 풀라인업을 선보이고 있다. SNT모티브는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외국 기업과의 협력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영국의 훈련용 탄 제조업체인 UTM사와 판매·공급망 확대를 협의하고 있으며, 미국 콜트(Colt)와 독일의 헤클러 운트 코흐(H&K)와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동개발, 기술 교류 등을 추진 중이다. SNT모티브 관계자는 “세계 최대 총기 시장인 미국에서 국산 소구경 화기류의 기술력과 디자인, 품질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며 “미국 법인인 SNT Defense가 판매 및 제조 허가를 받으며 본격적인 현지 생산 및 공급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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