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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줄날줄] 어처구니없는 선장/정기홍 논설위원

    어처구니없다는 말이 있다. 상황이 기가 막힐 때 사용한다. ‘어처구니’란 맷돌의 나무 손잡이인데, 콩을 넣고 맷돌을 돌리려 하지만 정작 있어야 할 맷돌 손잡이가 없다는 뜻이다. 여객선 세월호가 진도 해상에서 침몰하기 직전, 선장이 배를 버리고 도망가 승객들이 우왕좌왕한 사태에 들어맞는 말이 아닌가 싶다. 선장이 제 살길을 찾는 사이 승객들은 “자리에 그대로 있으라”는 안내방송만 믿고 있었다니 정말 어처구니없는 노릇이다. 꽃다운 젊은 학생을 포함한 260여명은 지금도 칠흑 같은 바다 깊은 곳에 있다. 생사도 알 길이 없다. 세월호 이준석 선장의 꽁무니 뺀 행동이 파렴치하고 후안무치하고, 세상마저 허망케 한다. 그는 병원에서 신분을 묻자 “승무원이라 아는 것이 없다”고 했다고 한다. 물에 젖은 지폐도 말리고 있었다니 말문이 막힌다. 한 네티즌은 이를 두고 ‘빛의 속도로 빠져나온 선장’이란 비아냥 글을 올렸다. 국민의 마음을 이렇게 분탕질해 놓아도 되는가. 102년 전 침몰로 1500여명이 사망한 영국의 유람선 타이태닉호의 에드워드 스미스 선장이 남긴 “영국인답게 행동하라(Be British)”는 말이 귓전을 때린다. 그는 마지막까지 승객의 탈출을 지휘하다가 배와 운명을 같이했다. 경황없는 중에도 여자와 어린이를 먼저 구해 유람선 사고 역사상 여성(70%)과 어린이(50%)가 가장 많이 살아남았다. 1993년 전북 부안의 위도 해상에서 침몰된 서해훼리호 사고 당시의 백운두 선장도 배와 함께한 사례다. 백 선장은 마지막까지 승객 구조에 힘 쏟았지만 안타깝게도 292명의 희생자만 남긴 채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세월호의 선장과 같은 이도 있었다. 2년 전 이탈리아의 유람선 코스타콩코르디아호가 암초에 부딪쳐 침몰했을 때 프란체스코 셰티노 선장은 가장 먼저 도망쳤다. 승객을 버린 그에게 검찰은 승객 1인당 8년형씩 2697년형을 구형했고, 재판은 진행 중이다. 그는 재판 과정에서도 “실수로 미끄러져 구명보트를 타게 됐다”는 군색한 변명을 했다고 한다. 2006년 1000명이 숨진 이집트 여객선의 선장도 배에서 불이 났는데도 갑판 위로 나가겠다는 승객들을 막고 문을 걸어 잠갔고, 배가 침몰하자 구명보트에 가장 먼저 올랐다. 선장은 배의 안전을 돌보는 최고 책임자다. 대형 사고 때는 책임자의 판단과 행동이 삶과 죽음을 가른다. 이 선장의 무책임한 행동이 구명조끼도 마다한 채 승객을 구하다 숨진 20대 초반 여승무원 박지영씨와 너무 대비된다. 딸에게 타이태닉호의 비극을 말하며 이번 여행을 말렸다는 한 어머니의 소식도 안타깝게 다가선다. 시대의 ‘리더십 침몰’이다. 벌써 외신들은 이를 조롱하고 있다. 정기홍 논설위원 hong@seoul.co.kr
  • [김균미의 빅! 아이디어] 템스강에 한·영 새 역사를 세우자

    [김균미의 빅! 아이디어] 템스강에 한·영 새 역사를 세우자

    지난주 영국의 이른바 스마트 복지 정책을 취재하러 런던에 다녀왔다. 원조 복지국가로 과잉복지가 사회문제인 영국과 과소복지에서 점차 복지를 늘려가고 있는 한국을 직접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천문학적인 복지예산의 누수를 최대한 막아 효과를 극대화하고 지원이 필요한, 상대적으로 어려운 계층에 도움을 집중한다는 정책적 목표에는 맞닿아 있었다. 영국의 대표적인 사회안전망인 국가의료서비스(NHS)에 대해 보건부 관계자들로부터 설명을 듣고 나오는데 현지 가이드가 한국전 참전 기념비가 세워질 곳을 가리켰다. 런던 시내 국방부 청사 뒤편의 강변에 위치한 빅토리아 엠뱅크먼트 공원이었다. 템스강 너머로 런던의 상징인 대관람차 ‘런던 아이’ (London Eye)가 한눈에 들어오는 명당이었다. 날이 풀리면서 부지 기초 작업이 진행 중이었다. 지난해 11월 박근혜 대통령이 한·영 수교 130주년과 정전 60주년을 맞아 영국을 국빈 방문했을 때 윌리엄 왕세손이 기공식에 함께 참석했던 장면이 어렴풋이 떠올랐다. 기념비는 약 5m 높이의 포틀랜드석으로 된 오벨리스크 앞에 지친 기색이 역력한 겨울 군복 차림의 영국 군인이 동료 전우의 묘 앞에서 군모를 벗은 채 마지막 인사를 하는 청동 동상이다. 엘리자베스 여왕 모후의 동상과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전 감독 동상을 제작했던 영국의 유명 조각가 필립 잭슨이 동상 제작을 맡았다. 영국은 한국전쟁에 미국 다음으로 많은 5만 6000여명을 파병해 1000여명이 넘는 희생자를 낸 한국에는 각별한 나라다. 영국군의 주력부대 중 하나였던 글로스터 연대 병사 750명은 1951년 4월 22일부터 나흘 동안 경기도 파주 적성면 설마리에서 벌어진 임진강 전투에서 중공군 3개 사단 병력 2만 7000여명에 맞서 싸우다 59명이 전사하고 526명이 포로로 잡혔다. 겨우 67명만 전장에서 살아나왔다고 한다. 해외 참전군인들에 대한 영국 정부와 국민의 존경이 남다른 것에 비춰볼 때 수도 런던에 기념비가 없다는 것은 의외였다. 그만큼 한국전쟁은 영국인에게도 ‘잊혀진 전쟁’이었던 셈이다. 우리 정부는 2011년 초 뒤늦게 한국전 참전 기념비 건립을 추진해 지난해 박 대통령의 방문을 앞두고 웨스트민스터시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당시 시의 기록(2013년 10월 15일)에는 ‘기념비 포화 지구’에 한국전 참전 기념비의 건립을 예외적으로 허가한 이유를 밝히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한국전쟁이 영국군이 참전했던 대규모 분쟁이면서도 아직까지 런던에 영구적인 기념비가 없다는 점, 더욱이 참전 국가 중 유일하게 수도에 기념비가 없다는 점, 1000여명의 병사가 희생된 유엔 창설 이후 처음으로 유엔 정신에 따라 이뤄진 국제적인 군사행동이라는 점 등을 강조했다. 한국전이 갖는 의미다. 어렵게 첫 삽을 뜬 기념비는 올 연말 완공이 목표다. 외교부 등에 따르면 예상 총공사비 100만 파운드(약 17억 4000만원) 중 60만 파운드(약 10억 4000만원)는 우리 정부에서 부담하고 나머지 40만 파운드(약 7억원)는 모금과 기업 후원금 등으로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기념비 건립을 적극 지원한 영국 한국전참전용사협회와 로더미어재단이 교민과 국내외 기업들을 대상으로 모금활동을 벌이고 있다. 모두 십시일반으로 보태고 있다. 매년 수천만명의 영국인과 외국 관광객이 런던을 찾는다고 한다. 이들은 템스강변을 거닐면서 한국전 참전 기념비를 찾게 될 것이고, 지친 영국 군인 동상과 기념비에 새겨진 문구들을 통해 한국과 영국의 특별한 관계를 되새기게 될 것이다. 한국전에서 희생된 영국 군인들과 영국에 대한 한국 국민들의 고마움의 징표를 기억할 것이다. 템스강변에 세워질 한국전 참전 기념비는 단순한 새로운 명소가 아니라 한·영 두 나라 관계를 더욱 든든한 전략적 협력 파트너로 한 단계 격상시키는 시작점이 될 수 있다. 템스강에 새 역사를 세우자.
  • 수제 디저트 전문 브랜드 ‘루시카토’, DDP점 신규 오픈

    수제 디저트 전문 브랜드 ‘루시카토’, DDP점 신규 오픈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 루시카토(대표 강인석, www.lucycato.co.kr)는 지난달 21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이하 DDP) 디자인 장터에 입점했다고 밝혔다. 루시카토는 오랜 노하우와 고품격 제품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프리미엄 수제 디저트 전문 브랜드로 케이크, 마카롱, 젤라또, 캔디와 젤리 등 다양한 종류의 디저트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케이크, 마카롱은 수도권 유명 백화점 식품관에만 있는 루시카토에서 판매되는 프리미엄 수제 디저트들로 특히 마카롱은 개점 당일 매진을 기록했다. 카페 루시카토가 입점한 DDP는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의 상징으로 자리잡기 위해 6만 2692㎡ 규모의 옛 동대문운동장을 허문 자리에 들어섰다. 이라크계 영국인 여성 건축가 지하 하디드가 설계를 맡았으며 세계에서 가장 큰 3차원 건물로 지하 3층, 지상 4층 규모다. 루시카토 DDP점은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1번 출구에서 바로 연결되는 DDP 지하2층 어울림 광장을 통해 진입할 수 있으며, 길 건너편 밀리오레 앞 지하도를 통해서도 연결된다. 루시카토 매장은 약 25석 규모이며 해당 카페존 중앙에 위치한 공용좌석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루시카토 관계자는 “매우 뜻 깊은 자리에 매장을 오픈하고 고객과 만날 수 있어 기쁘다”며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DDP의 멋진 모습과 어울리는 루시카토의 프리미엄 수제 디저트를 보다 많은 사람들이 경험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현수교 꼭대기서 매달리고,재주넘고…묘기에 목숨 건 청년들

    현수교 꼭대기서 매달리고,재주넘고…묘기에 목숨 건 청년들

     우크라이나에서 높이가 수십미터에 이르는 현수교 꼭대기에서 안전장치 없이 매달리고, 재주를 넘는 등 목숨을 건 묘기를 부린 청년들이 체포됐다.  지난 28일 영국 가디언이 소개한 영상을 보면 우크라이나 키에프에 있는 모스크바 브릿지에서 영국인 청년 제임스 킹스톤 일행이 그야말로 ‘목숨을 건’ 묘기를 부린다.  케이블을 타고 현수교 타워 꼭대기에 오른 킹스톤이 먼저 동료 손을 잡은 채 허공에 매달리는 아찔한 묘기를 펼친다. 그가 매달린 곳의 수십미터 아래 다리 위엔 성냥갑보다 작게 보이는 자동차들이 지나 다닌다.  킹스톤의 묘기가 끝나자 이번엔 그의 동료인 무스탕 원티드가 재주넘기 묘기에 도전한다. 타워 꼭대기의 약간 평평한 곳을 찾아 오른 그는 잠시 숨을 고르더니 제자리에서 펄쩍 뛰어 재주를 넘는다. 보기만 해도 숨이 넘어갈 듯 아찔한 순간이다.  영상은 이들이 묘기를 펼친 뒤 다리 아래로 내려가 이미 기다리고 있던 현지 경찰에 체포되는 장면으로 끝을 맽는다.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지켜달라 했더니…” 호텔 안전요원, 女투숙객 성폭행

    “지켜달라 했더니…” 호텔 안전요원, 女투숙객 성폭행

    “지켜 달라 했더니…” 영국의 40대 여성 관광객이 여행 중 묵은 호텔의 안전요원에게 성폭행 당하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23일 보도했다. 피해 여성의 주장에 따르면 그녀는 최근 이집트 홍해(아프리카 대륙과 아라비아 반도 사이의 좁고 긴 바다)로 여행을 떠나 인근 5성급 유명 호텔에 투숙하다 예상치 못한 변을 당했다. 투숙객의 안전을 책임져야하는 안전요원은 피해 여성이 호텔 로비에 들어서자 그녀를 에스코트 하겠다며 따라온 뒤 강제로 객실까지 들어와 잔인한 성폭행을 저질렀다. 그녀는 사고가 발생한 뒤 곧장 호텔 내 영국 영사관에 이를 신고하고 도움을 요청했다. 최근 이집트에서는 호텔을 비롯한 유명 여행지에서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가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영사관으로부터 사건을 전달받은 영국 햄프셔 경찰이 현재 수사를 벌이고 있다. 영국 외무성 대변인은 “이번 사건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히는 한편, 웹사이트를 통해 다른 영국인 관광객에게도 해외에서의 성범죄에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여행 중 작은 미니 버스를 탑승하게 될 때에는 가장 마지막에 탑승하는 사람은 가급적 피해야 한다”면서 “혼자 여행하는 여성은 더욱 특별히 조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데일리메일은 “지난 2년간 해당 관광지에서 발생한 성범죄는 3건 정도이며, 많은 관광객이 호텔 직원에 의한 성범죄에 노출돼 피해를 입고 있다”고 이집트 당국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알몸 난동에 만취 소란… 노숙인이 된 영국신사

    영국 국적의 노숙인이 여성들 앞에서 옷을 벗고 상습적으로 행패를 부리다 철창 신세를 지게 됐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21일 이유 없이 병원 등에서 알몸으로 소란을 피우고 행인을 소주병으로 때린 영국인 A(51)를 공연음란·폭행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A가 처음 경찰 조사를 받은 것은 지난달 24일이다. 6년 전 결혼이민비자로 입국한 그는 술에 취해 용산구 이태원파출소를 찾았다. 다짜고짜 “집 나간 아내를 찾아 달라”며 알몸으로 난동을 부리다 관공서 주취소란 혐의로 입건돼 조사를 받은 뒤 풀려났다. A의 행패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지난 10일 택시 요금을 내지 않고 버티다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고 15일에는 편의점에서 난동을 부리다 경찰서로 끌려왔다. 다음 날 오후에는 식당에서 술병을 던지며 소란을 피웠고 17일에는 동네 병원에 들어가 간호사와 여성 환자 2명 앞에서 속옷까지 벗었다가 공연음란 혐의로 조사받았다. 같은 날 오후 편의점에서 맥주를 훔쳐 마시다가 절도 혐의로 체포됐다. 18일 아침에는 길가에서 우연히 마주친 한모(27)씨가 자신을 무시했다며 소주병으로 한씨의 머리를 때렸다. A는 2008년부터 한국인 부인과 함께 살았고 지난해 2월부터 수도권 소재 4년제 대학에서 영어 강사로 일하기도 했다. 경찰은 A의 아내가 가정 불화와 폭력 등을 겪다가 가출한 지난달부터 A가 노숙 생활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다만 알아듣기 어려운 혼잣말만 반복해 정확한 범행 이유를 확인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한달 새 7번이나 경찰서를 들락거려 재범 우려가 크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하늘을 걷는 남자들…절벽 외줄타기 포착

    하늘을 걷는 남자들…절벽 외줄타기 포착

    인간이 가장 공포를 느끼는 높이는 11m라고 한다. 그런데 그보다 약 7배 더 높은 낭떠러지 사이를 줄 하나에 의지해 건너는 사람들이 있다면 믿을 수 있을까?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지상과의 거리가 80m가 넘는 낭떠러지에서 외줄타기에 성공한 간 큰 남자들의 모습을 18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웨일스 북부 스노도니아(Snowdonia) 국립공원 내 위치한 옥웬 계곡(Ogwen Valley)은 아름다운 풍경이 자랑거리지만 아찔한 기암 절벽지대로도 악명이 높다. 하지만 해당 낭떠러지 정복에 겁 없이 도전한 세 명이 있었으니 바로 영국인 가이 루즈벨트, 톰 파커 그리고 네덜란드 곡예 전문가 제이콥 히어쉬다. 옥웬 계곡 사이를 잇는 약 40m 길이의 로프 위를 걷는 것은 거친 바람과 민감한 줄 반동을 모두 이겨내야 하는 고도의 정신집중을 요한다. 아래는 80m 낭떠러지로 각종 바위들이 날카롭게 흩어져있어 보는 것만으로도 정신이 아득해진다. 안전로프가 있긴 하지만 단지 줄 하나에 모든 것을 의지할 수는 없는 법, 개인의 균형감각과 담력이 극대화되지 않으면 목숨이 위험해지는 순간이었다. 세 사람은 총 2시간에 걸쳐 차례로 차분하게 로프 위를 걸어 반대편 계곡으로 이동하는데 성공했는데 이는 ‘영국 신기록’이었다. 이들의 환상적인 모습을 렌즈에 담은 이는 영국 사진작가 레이 우드다. 그는 “그들의 걸음걸이는 무척 우아했는데 마치 공중 위를 걷는 것처럼 보였다”며 “이런 멋진 순간을 목격하는 것은 인생에 있어서 흔치 않은 경험”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사진=Caters News Agency/데일리메일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홀리 윌로비 가슴이 ‘현대판 7대 불가사의’에 뽑혔다고?

    홀리 윌로비 가슴이 ‘현대판 7대 불가사의’에 뽑혔다고?

    현대사회에서 입을 딱 벌어지게 만든 7가지를 꼽으라면? 영국에 진출해 있는 기아자동차가 현지 성인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21세기에 전통적인 7대 불가사의에 견줄만한 7가지가 무엇인지를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 조사결과가 많은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영국 대중지 미러가 5일 보도했다. 특히 흥미로운 점은 추려진 톱7에 영국 가수 겸 영화배우인 홀리 윌로비(33)의 ‘풍만한’ 가슴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 홀리 윌로비는 지난 1월 영국의 한 속옷 브랜드 업체가 실시한 조사에서 켈리 브룩에 이어 ‘세계 최고의 엉덩이녀’ 2위도 차지한 바 있다. 설문조사 응답에서 남녀의 의견이 많이 갈렸는데, 남성은 윌로비의 가슴골과 켈리 부룩의 각선미를 포함시킨 반면, 여성 응답자들은 헤어스트레이터와 쵸콜릿을 선호했다. 이밖에 남성들은 휴대용 비디오 리코더인 ‘Sky+’, 3D영화, ‘X박스’, 등을 꼽았으며, 여성들은 페이스북, 주차센서, 무접촉 결제서비스(contactless payment) 를 리스트에 올렸다. ’21세기판 7대 불가사의’ 조사에서 영국인들이 꼽은 품목들은 전통적인 것들과 달리 대부분 일상생활에서 영국인들이 유용하거나 행복감을 느끼게 하는 것이라는 특징을 갖고 있다. 명품 찻잔이나 콜드 파인트 등 영국인들이 일상에서 전통적으로 좋아하는 품목들도 일부 포함됐다. 톱7에 들지는 못했지만, 남성들은 축구선수 리오넬 메시, 1998년 제작된 영화 ‘다이하드’, 전기면도기 등에, 여성들은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의 ‘식스팩’, 푸시업 브라 등에 상당한 매력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전통적인 세계 고대 7대 불가사의는 이집트 기자의 피라미드, 올림피아의 제우스상, 메소포타미아의 공중정원, 에페소스의 아르테미스 신전, 할리카르나소스의 마우솔로스 능묘, 로도스의 크로이소스 대거상, 알렉산드리아의 파로드 등대를 말한다. 사진출처: 미러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오스카 검은 돌풍… 매퀸, 흑인 첫 작품상

    오스카 검은 돌풍… 매퀸, 흑인 첫 작품상

    올해 아카데미영화제에는 검은 돌풍이 불었다. 2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8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스티브 매퀸(45) 감독의 ‘노예 12년’이 최우수 작품상과 여우조연상, 각색상 등 3개 부문을 수상했다. 흑인 감독이 작품상을 차지한 것은 아카데미영화제 사상 처음이다. 여우조연상을 받은 흑인 여배우 루피타 뇽(31)은 이 영화가 장편 데뷔작인 신인이다.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그래비티’는 감독상, 촬영상, 편집상 등 7개의 트로피를 쓸어 담아 올해 최다 부문 수상작이 됐다. 반면 10개 부문 후보에 올랐던 기대작 ‘아메리칸 허슬’은 단 하나의 트로피도 차지하지 못하는 ‘이변’을 낳았다. 국내 개봉 중인 ‘노예 12년’은 자유로운 영혼의 음악가에서 하루아침에 노예로 전락해 처참한 세월을 견뎌야 했던 솔로몬 노섭의 실화를 절제되면서도 사실적으로 그린 영화. 이미 올해 골든글로브와 영국 아카데미, 런던 비평가협회상 등에서 작품상과 감독상을 휩쓸어 선전이 기대됐다. 흑인으로는 처음으로 오스카 작품상을 거머쥔 매퀸 감독은 비디오 아티스트 출신의 영국인이다. 미술 작가로 활약하며 영국 최고 권위의 현대미술상인 터너상을 받기도 했던 그가 영화 쪽으로 무대를 옮긴 것은 2008년. 영국과 아일랜드의 갈등을 다룬 첫 장편영화 ‘헝거’로 칸국제영화제 황금카메라상을 받으며 스포트라이트를 받기 시작했다. ‘노예 12년’이 세 번째 장편인 만큼 그 역시 ‘신인급’ 감독이다. ‘그래비티’는 감독상과 촬영상, 편집상, 시각효과상, 음향편집상, 음향상, 음악상 등 7개 부문을 석권했다. 무중력 우주공간에서 생사의 갈림길에 선 한 여성 과학자의 이야기를 담은 SF 재난 영화로 무중력 상태를 스크린에서 완벽하게 구현해 이미 큰 화제를 모았다. 쿠아론 감독은 올해 골든글로브에서도 감독상을 받았다. 남우주연상은 매슈 매코너헤이(‘달라스 바이어스 클럽’·6일 국내 개봉)가, 여우주연상은 케이트 블란쳇(‘블루 재스민’)이 각각 차지했다. 매코너헤이는 시한부 에이즈 환자로 세상과 맞서 싸우는 론 우드루프 역으로 호평받았다. 블란쳇은 상류사회에서 하루아침에 바닥으로 삶이 추락하는 여성의 캐릭터를 완벽하게 구사했다. 이번 시상식의 신데렐라는 뭐니 뭐니 해도 데뷔작으로 여우조연상을 거머쥔 ‘노예 12년’의 루피타 뇽이었다. 당초 가장 유력한 여우조연상 후보자로 거론된 이는 ‘아메리칸 허슬’의 제니퍼 로렌스. 그가 지난해 여우주연상(‘실버라이닝 플레이북’)에 이은 연속 수상자가 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았으나, 악독한 농장주의 성적 집착과 학대로 고통받는 여인을 열연한 신인의 기세를 꺾지 못했다. 케냐에서 태어나 미국으로 건너온 뇽은 예일대 드라마스쿨에서 연기를 전공했다. 2008년 단편 ‘이스트 리버’로 데뷔했으며 ‘노예 12년’은 첫 장편영화 데뷔작이다. 최근 개봉한 리암 니슨 주연의 ‘논스톱’에도 조연으로 출연했다. 남우조연상은 재러드 레토(‘달라스 바이어스 클럽’)의 몫이었다. 그는 에이즈에 걸린 동성애자 역으로 촬영 당시 몸무게를 50㎏대까지 감량하는 투혼을 보였다. 올해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도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국내에서도 1000만 관객을 동원한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은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렛 잇 고’) 등 2관왕에 올랐다. 각본상은 ‘허’의 스파이크 존즈 감독에게, 의상상과 미술상은 ‘위대한 개츠비’에 각각 돌아갔다.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은 분장상까지 3관왕에 올랐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주요 수상자(작) ▲ 작품상 노예 12년(스티브 매퀸) ▲ 감독상 알폰소 쿠아론(그래비티) ▲ 남우주연상 매슈 매코너헤이(달라스 바이어스 클럽) ▲ 여우주연상 케이트 블란쳇(블루 재스민) ▲ 각본상 허(스파이크 존즈) ▲ 각색상 노예 12년 ▲ 남우조연상 재러드 레토(달라스 바이어스 클럽) ▲ 여우조연상 루피타 뇽(노예 12년) ▲ 편집상 그래비티 ▲ 촬영상 그래비티 ▲ 미술상 위대한 개츠비 ▲ 의상상 위대한 개츠비(캐서린 마틴) ▲ 분장상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 ▲ 시각효과상 그래비티 ▲ 음악상 그래비티 ▲ 주제가상 겨울왕국 ▲ 음향편집상 그래비티 ▲ 음향효과상 그래비티 ▲ 외국어영화상 더 그레이트 뷰티(파울로 소렌티노) ▲ 장편애니메이션상 겨울왕국 ▲ 단편애니메이션상 미스터 허블롯 ▲ 단편영화상 헬륨 ▲ 장편다큐멘터리상 20피트 프롬 스타돔 ▲ 단편다큐멘터리상 더 레이디 인 넘버 6
  • 美 뉴욕서 행인 50명 ‘병풍’ 속 길거리 출산 ‘기적’

    美 뉴욕서 행인 50명 ‘병풍’ 속 길거리 출산 ‘기적’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한 영국인 산모가 노상에서 아이를 낳아 화제다. 26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맨해튼의 한 아파트에 사는 폴리 맥코트(39·여)는 지난 24일 오후 4시께 산기를 느껴 이스트 68번 스트리트와 3번 애비뉴에 있는 집 근처 병원으로 가려다 길거리에서 건강한 아기를 분만했다. 집 근처에서 택시를 잡으려던 맥코트는 아기가 나올 것 같아 비명을 질렀고 순식간에 50여명의 행인이 몰려들어 그의 주위를 둘러쌌다. 맥코트가 택시 잡는 것을 도와주던 아파트의 수위 안톤 루도빅은 “별일 없어 보였는데 맥코트가 비명을 질러 괜찮으냐고 물었더니 지금 여기서 아기를 낳을 것 같다고 말했다”면서 당시 상황을 전했다. 지나가던 한 의사는 맥코트에게 다가가 경과를 지켜봤고 행인들은 코트를 벗어 산모의 몸을 가려줬다. 몇 분 후에 구급차가 현장에 도착했지만 이미 아기가 태어난 뒤였다. 맥코트의 남편 시안(40)은 “정상적이지 않은 경험이었다”면서 “아내가 정말로 침착했고 강한 모습을 보여줘 예쁜 딸을 얻게 됐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시안은 코트를 벗어주고 분만을 도와준 뒤 사라진 이사벨이라는 행인에게 감사를 전하면서 “아기의 이름을 이사벨의 이름을 따서 ‘일라 이사벨 맥코트’로 지었다”고 밝혔다. 행인들은 모든 일이 5분도 안 되는 짧은 시간에 이뤄졌다면서 놀라움을 표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제혁신 3개년 계획] “474 비전 초석 마련 큰 의미… 국민과 소통·설득이 관건”

    [경제혁신 3개년 계획] “474 비전 초석 마련 큰 의미… 국민과 소통·설득이 관건”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이 실행되려면 관련 법 개정과 국회 통과 절차 등을 거쳐야 한다. 또 기업과 가계 등 경제 주체들이 정부의 방침대로 움직여 줘야 한다. 그래서 2017년까지 잠재성장률 4%, 고용률 70%, 1인당 국민소득 4만 달러 등 ‘474’를 달성하기가 쉽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다만 비정상을 정상화하고, 창조경제로 잠재성장률을 높이며, 내수를 활성화하겠다는 방향성에 대해선 전문가들은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내수 활성화를 위한 방안의 하나로 제안된 서비스산업 투자 확대는 10년 동안 사실상 제자리걸음이다. 다른 대책들도 기존에 나왔던 대책이 다시 거론된 것이라는 지적이 많다. 이영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는 “백화점 식으로 제시돼 정책의 우선순위와 핵심 정책이 명료하지 않다”고 평가했다. 특히 규제 완화 대상으로 거론된 보건·의료, 교육, 금융, 관광 등의 분야에서는 이해관계자의 충돌로 논쟁만 무성했다. 일단 정부는 경제자유구역부터 시도하기로 했다. 하지만 경제자유구역 내에 규제를 합리화하기 위해서는 국회는 물론 관련 지방자치단체장의 동의가 필요하다. 우리나라와 비슷하게 10년 전에 금융허브를 표방하고, 실제 금융허브가 된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두바이가 좋은 사례가 될 수 있다. 두바이국제금융센터는 금융 관련 영미법을 원용하고 국제금융센터의 기관장도 영국인에게 맡겼다. 반면 2003년 지정된 인천경제자유구역에는 투자개방형 병원도 아직 세워지지 않았다. 경제자유구역에 얼마 정도의 자율권을 부여할 수 있을지가 서비스업 발전의 주요 관건이다. 2017년부터 생산가능인구가 줄어드는 것에 대한 정부의 대책은 청년과 여성 고용의 증가다. 이들의 고용을 늘리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내놨으나 사회 분위기도 함께 변해야 한다. 직장인이 간병이나 육아 등의 이유로 근로시간을 줄이겠다고 요구할 수 있도록 기업 내 분위기가 바뀌어야 하고, 71%에 이르는 대학 진학률이 낮아지려면 교육 현장이 변해야 한다. 단기간에 효과를 내기가 쉽지 않은 구조인 셈이다. 이한영 중앙대 경제학과 교수는 “정책을 발표하더라도 효과를 발휘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라며 “정부 주도로 뭘 하겠다는 것이 잘 먹히지 않는 시대”라고 지적했다. 앞으로 각 정부 부처는 관련 법 제·개정을 위한 연구용역, 공청회 등을 거치게 된다. 박근혜 대통령은 25일 담화문 발표 이후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 연석회의에서 “정부가 추구하는 성과는 단순히 경제지표의 변화가 아니라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삶의 변화”라며 “3개년 계획의 키워드는 ‘성과’와 ‘체감’”이라고 못 박았다. 국민의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많이 들어야 한다는 것은 업종별 이해관계자들의 목소리가 커질 수 있다는 의미다. 각 부처가 이들을 설득하면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에 대한 밑그림을 가지고 있는지가 미지수다. 전성인 홍익대 경제학과 교수는 “연차별 계획이 너무 없다”면서 “국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겠느냐”고 지적했다. 다소 속도가 날 수 있는 부분은 공공기관 관련이다. 기획재정부에서 관련 사무규칙이나 지침 등을 개정하면 되지만 노조의 반발은 남아 있다. ‘474’의 달성 가능성에 대해서는 달성하려는 노력 자체에 점수를 줘야 한다는 지적이다. 임희정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474’는 3년 만에 달성할 수 있는 수치가 아니다”면서 “초석을 마련하겠다고 한 것에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전성인 교수는 “달성을 목표로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것이 좋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일제 침략상 폭로 英 매켄지 기자 포상

    일제 침략상 폭로 英 매켄지 기자 포상

    국가보훈처는 제95주년 3·1절을 맞아 ‘런던 데일리 메일’ 기자로 구한말 일제의 침략을 전 세계에 폭로한 영국인 프레더릭 매켄지(1869~1931년)를 비롯한 106명의 애국지사들을 포상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포상을 받는 독립유공자는 건국훈장 74명(독립장 1명, 애국장 14명, 애족장 59명), 건국포장 10명, 대통령표창 22명이다. 훈·포장과 대통령표창은 다음 달 1일 3·1절 기념식에서 유족에게 수여된다. 건국훈장 독립장을 받는 매켄지는 1904년 러·일전쟁을 취재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가 일제의 만행과 우리의 의병활동을 목격한 뒤 ‘대한제국의 비극’(Tragedy of Korea)을 집필해 전 세계에 일제의 잔학상을 고발했다. 1919년 3·1운동 이후에는 ‘자유를 위한 한국인의 투쟁’(Korea’s Fight for Freedom)을 출간해 한국인의 독립 의지를 전했다. 1920년에는 영국에서 ‘한국친우회’를 조직해 독립운동을 후원하기도 했다. 이 밖에 1923년 9월 평안북도 희천에서 일본 군경과 전투를 벌이다 체포된 송영수, 김중보, 맹희준, 이찬기, 장기순 등 ‘천마산대 항일전사’ 11명에게도 건국훈장이 추서된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무려 700년 사상 ‘가장 오래된 핸드백’ 공개

    무려 700년 사상 ‘가장 오래된 핸드백’ 공개

    사상 가장 오래된 핸드백이 대중에 처음으로 공개됐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약 700년 전 이라크 북부 도시인 모술에서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 핸드백은 이날부터 다음달 18일까지 런던에 있는 코톨드 갤러리에서 전시된다. 빅토리아시대 영국인 수집가 토마스 갬비어 패리가 수집한 이 핸드백은 그의 가문에서 코톨드 갤러리에 기증한 것이다. 청동으로 만들어져 초기에는 말의 안장에 다는 주머니나 가방의 한 형태로 추정돼 왔지만 새로운 증거가 발견되면서 최근 숙녀용 핸드백으로 인정됐다. 1300년대 초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 핸드백은 오늘날 파는 클러치백과 매우 흡사한 데 금과 은으로 복잡한 문양과 함께 당시 생활 모습을 사치스럽게 그려넣은 장식이 특징이다. 그림에는 몽골 의복을 입은 두 남녀 주위로 음악가, 군사 등 신하로 보이는 수행원들이 줄지어 있는 모습이다. 이는 당시 이라크 북부가 몽골에 정복당하면서 그 영향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전시를 주관한 갤러리의 게스트 큐레이터 레이첼 워드는 “이 가방은 전 세계에 남겨진 가장 오래된 ‘핸드백’이며 이라크 북부에서 나온 가장 아름다운 금속세공 사례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코톨드 갤러리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감자튀김으로 만든 ‘런던아이·빅벤·스톤헨지’…신기

    감자튀김으로 만든 ‘런던아이·빅벤·스톤헨지’…신기

    ‘피쉬 앤 칩스(fish and chips)’, ‘베이키드 포테이토(baked potato)’ 등은 영국을 대표하는 요리들로 감자를 각별히 사랑하는 영국인들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그런데 최근 이 감자를 이용해 영국 각 지역의 명소를 재현한 작품이 나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잉글랜드 남서부 글로스터셔 출신 아티스트 프루덴스 스테이트(33)가 감자튀김으로 재현한 런던아이, 빅벤, 스톤헨지, 도버 해안 절벽 등의 영국 명소들을 18일(현지시간) 소개했다. 프루덴스와 그녀의 팀이 해당 작업을 수행하며 사용한 감자의 양은 총 10㎏으로 이는 엘리자베스 타워(빅벤), 도버 해안 절벽, 런던 아이, 스톤헨지(심지어 네스 호 괴물까지) 등 영국하면 떠올려지는 명소를 재현하는데도 충실히 사용됐다. 특히 도버 해안 절벽은 4시간 동안 총 70개의 감자를 이용해 만들었다. 프루덴스는 왜 이런 작업을 진행했을까? 사실 이는 영국 감자협회가 제정한 ‘2014 감자칩 주간(Chip Week)’을 기념하는 이벤트의 일환이다. 프루덴스는 “영국은 과거 감자 덕분에 전 국민이 끼니를 해결했던 역사가 있다. 그만큼 감자는 영국에 무척 중요하고 소중한 작물이며 전통의 상징이기도 하다. 이를 이용해 명소를 재현하는 것은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한편 감자협회 통계자료에 따르면 영국인들이 한 주에 ‘피쉬 앤 칩스’ 식사비용으로 지출하는 금액은 약 480만 파운드(약 85억 원)이다. 심지어 영국인의 5분의 1은 첫 데이트 식사메뉴로 ‘피쉬 앤 칩스’를 택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데일리메일 캡처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빅벤·스톤헨지·런던아이’가 감자튀김?…신기

    ‘빅벤·스톤헨지·런던아이’가 감자튀김?…신기

    ‘피쉬 앤 칩스(fish and chips)’, ‘베이키드 포테이토(baked potato)’ 등은 영국을 대표하는 요리들로 감자를 각별히 사랑하는 영국인들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그런데 최근 이 감자를 이용해 영국 각 지역의 명소를 재현한 작품이 나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잉글랜드 남서부 글로스터셔 출신 아티스트 프루덴스 스테이트(33)가 감자튀김으로 재현한 런던아이, 빅벤, 스톤헨지, 도버 해안 절벽 등의 영국 명소들을 18일(현지시간) 소개했다. 프루덴스와 그녀의 팀이 해당 작업을 수행하며 사용한 감자의 양은 총 10㎏으로 이는 엘리자베스 타워(빅벤), 도버 해안 절벽, 런던 아이, 스톤헨지(심지어 네스 호 괴물까지) 등 영국하면 떠올려지는 명소를 재현하는데도 충실히 사용됐다. 특히 도버 해안 절벽은 4시간 동안 총 70개의 감자를 이용해 만들었다. 프루덴스는 왜 이런 작업을 진행했을까? 사실 이는 영국 감자협회가 제정한 ‘2014 감자칩 주간(Chip Week)’을 기념하는 이벤트의 일환이다. 프루덴스는 “영국은 과거 감자 덕분에 전 국민이 끼니를 해결했던 역사가 있다. 그만큼 감자는 영국에 무척 중요하고 소중한 작물이며 전통의 상징이기도 하다. 이를 이용해 명소를 재현하는 것은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한편 감자협회 통계자료에 따르면 영국인들이 한 주에 ‘피쉬 앤 칩스’ 식사비용으로 지출하는 금액은 약 480만 파운드(약 85억 원)이다. 심지어 영국인의 5분의 1은 첫 데이트 식사메뉴로 ‘피쉬 앤 칩스’를 택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데일리메일 캡처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여성 트랜스젠더, 남성 전용 구치소 수감 파문

    여성 트랜스젠더, 남성 전용 구치소 수감 파문

    20대 트랜스젠더 여성 개그맨(스탠드업 코미디언)이 남성 전용 구치소에 수감되는 사건이 캐나다에서 일어났다. 이 개그맨은 얼마 후 여성 전용 시설로 이감됐으나, 트랜스젠더의 인권 논란으로 비화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 개그맨이 성전환 수술은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마냥 우호적인 여론만 있는 상황은 아니다. 12일(현지시간) 캐나다 CBC뉴스 등에 따르면 남성에서 여성으로 전환한 영국인 개그맨 에이버리 에디슨(25)은 지난 10일 캐나다에 있는 여자친구를 만나기 위해 런던을 떠나 토론토에 도착했다. 에디슨은 그러나 토론토 피어슨 국제공항에서 입국 심사를 받는 도중에 캐나다 국경경비청에 체포됐다. 국경경비청 직원은 에디슨이 캐나다에 유학하던 때인 지난해 학생비자 만기를 넘겨 체류했던 이력을 문제삼아 그를 억류하고 정밀심사 회부를 위해 구치소로 보냈다. 하지만 에디슨이 간 곳은 남성 전용 시설인 메이플허스트 구치소였다. 인권을 침해당했다고 생각한 에디슨은 트위터로 자신의 여자친구를 비롯한 지인들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그는 트위터에서 “여권의 성별 표기난에 자신이 여성으로 명기돼 있는데도 남성으로 취급됐고 여성 시설로 이감해 줄 것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자신이 남성 구치소에서 “성 폭행의 표적이 될까봐 두려움에 떨었다”고 했다. 친구들이 에디슨의 사연을 리트윗하면서 이 사실이 널리 알려지자 부담을 느낀 메이플허스트 구치소 측은 에디슨을 인근 온타리오주의 여성 전용 시설로 이감했다. 에디슨은 결국 정밀심사에서 추방 결정을 받았으며 13일 런던행 항공기에 오를 예정이다. 이에 대해 네티즌 사이에서는 치열한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특히 에디슨이 여성으로 성전환 수술을 받지 않은 상태인 사실이 알려지면서 상황이 좀더 복잡해졌다. 에디슨을 처음부터 여성 전용 시설에 수감했어야 한다는 의견이 많은 가운데 여성 전용 시설에 ‘남성 성기를 갖고 있는 여성’을 수용하는 것도 문제가 많다는 주장도 일부에서 나오고 있다. 실제로 메이플허스트 구치소 측도 “에디슨이 남성 성기를 갖고 있었기 때문에 남성 전용 시설에 보낼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맹수열 기자 guns@seoul.co.kr  
  • ‘괴물의 원조’ 네스호의 네시는 죽었다?

    ‘괴물의 원조’ 네스호의 네시는 죽었다?

    소위 ‘괴물의 원조’라 불리는 네스호(湖)의 네시(Nessie)가 죽었을지도 모른다는 주장이 나왔다. 최근 스코틀랜드 언론은 “지난 18개월 동안 네시를 목격했다는 사람이 한명도 없다” 면서 “지역민들이 네시가 죽었을까봐 걱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네시의 안위를 오히려 지역민들이 걱정하고 나선 것은 네시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효자’이기 때문이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전세계에서 몰려드는 관광객 덕분에 매년 네시가 벌어다 주는 수입이 무려 6000만 파운드(약 105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네시가 지금처럼 계속 목격되지 않는다면 네스호 인근 지역 경제에는 그야말로 치명타인 셈. 네시 전문가인 게리 캠벨은 “지난 18개월 동안 한번도 네시가 목격되지 않았다” 면서 “역대 최장기간 실종상태로 어디로 사라졌는지 알 수 없다” 며 우려했다. 그간 수많은 조작 논란을 일으킨 네시 신화의 시작은 지난 1933년 4월 14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한 영국인 부부가 자동차를 타고 가다 호수에서 공룡처럼 크고 검은 물체를 목격했다고 주장한 것이 발단이었다. 이 부부의 목격담은 당시 언론을 통해 보도돼 화제가 됐고 이후 1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네시를 목격했다고 주장이 이어졌다. 급기야 네시를 연구하는 단체까지 등장했고 수많은 과학자와 언론사들이 네시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노력했으나 모두 수포에 그쳤다. 특히 1934년 세간에 널리 알려진 마치 공룡과도 같은 선명한 네시 사진이 공개돼 전세계 언론들이 호들갑을 떨었지만 지난 1994년 조작으로 밝혀졌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英도 주목한 지소연 첼시 입단, 스포츠면 메인에 입단식 동영상 소개

    英도 주목한 지소연 첼시 입단, 스포츠면 메인에 입단식 동영상 소개

    지소연의 첼시 입단에 관심을 보이는 것은 한국 언론뿐이 아니었다. 영국의 유명 매체인 ‘데일리메일’이 지소연의 1분 40초 입단식 인터뷰 동영상을 스포츠면 메인에 게재하며 큰 관심을 보였다. EPL 소식이나, 베컴, 즐라탄 등 슈퍼스타들의 기사로 도배되다시피 하는 스포츠면 메인화면에 여자선수의 입단식 인터뷰가 동영상으로 게재되는 것은 흔한 일이 아니다. 2월 6일에 편집된 기사들을 보더라도, 최상단에 ‘마드리드 더비’ 경기에 대한 기사가 실린 것을 제외하면, 그 바로 아래 주요 뉴스들이 배치되어 있는데, 지소연의 입단식 인터뷰는 즐라탄이 호날두에게 생일 선물을 보냈다는 기사, 베컴의 MLS 구단 창단에 관한 기사 그리고 아스널을 떠난 뒤 펄펄 날고 있는 제르비뉴(AS로마)에 관한 기사와 나란히 상단에 배치되어 있다(사진 참조). 지소연의 인터뷰 동영상처럼, 동영상으로 소개된 다른 기사들을 살펴보더라도 아스널의 사냐 재계약에 관한 동영상 뉴스, 또 아스널의 부상자들 복귀 소식에 대한 동영상 뉴스 총 3건이 배치되어 있고, 이 중 지소연의 인터뷰가 ‘Top’으로 분류되어 있다. 즉 지소연 인터뷰를 제외한 이날의 모든 메인 뉴스는 남자축구의 스타 선수나 스타 구단에 관한 기사라는 것이다. 한편 데일리메일은 한국에서도 유명한 영국 드라마 ‘셜록’ 시리즈에도 매체 이름이 실명 그대로 등장할 정도로 영국인들이 널리 즐겨보는 대중매체로 신빙성이 떨어지는 이적설을 게재할 때도 있지만, 대체로 재밌고 신선한 소재를 자주 다뤄 국내 언론에서도 자주 인용하는 대표적인 영국 매체다. 사진= 지소연의 입단식 인터뷰 동영상을 메인화면에 게시한 데일리메일(데일리메일 캡쳐) 이성모 스포츠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 英,지소연에 ‘시선집중’ 스포츠면 메인 장식

    英,지소연에 ‘시선집중’ 스포츠면 메인 장식

    지소연의 첼시 입단에 관심을 보이는 것은 한국 언론뿐이 아니었다. 영국의 유명 매체인 ‘데일리메일’이 지소연의 1분 40초 입단식 인터뷰 동영상을 스포츠면 메인에 게재하며 큰 관심을 보였다. EPL 소식이나, 베컴, 즐라탄 등 슈퍼스타들의 기사로 도배되다시피 하는 스포츠면 메인화면에 여자선수의 입단식 인터뷰가 동영상으로 게재되는 것은 흔한 일이 아니다. 2월 6일에 편집된 기사들을 보더라도, 최상단에 ‘마드리드 더비’ 경기에 대한 기사가 실린 것을 제외하면, 그 바로 아래 주요 뉴스들이 배치되어 있는데, 지소연의 입단식 인터뷰는 즐라탄이 호날두에게 생일 선물을 보냈다는 기사, 베컴의 MLS 구단 창단에 관한 기사 그리고 아스널을 떠난 뒤 펄펄 날고 있는 제르비뉴(AS로마)에 관한 기사와 나란히 상단에 배치되어 있다(사진 참조). 지소연의 인터뷰 동영상처럼, 동영상으로 소개된 다른 기사들을 살펴보더라도 아스널의 사냐 재계약에 관한 동영상 뉴스, 또 아스널의 부상자들 복귀 소식에 대한 동영상 뉴스 총 3건이 배치되어 있고, 이 중 지소연의 인터뷰가 ‘Top’으로 분류되어 있다. 즉 지소연 인터뷰를 제외한 이날의 모든 메인 뉴스는 남자축구의 스타 선수나 스타 구단에 관한 기사라는 것이다. 한편 데일리메일은 한국에서도 유명한 영국 드라마 ‘셜록’ 시리즈에도 매체 이름이 실명 그대로 등장할 정도로 영국인들이 널리 즐겨보는 대중매체로 신빙성이 떨어지는 이적설을 게재할 때도 있지만, 대체로 재밌고 신선한 소재를 자주 다뤄 국내 언론에서도 자주 인용하는 대표적인 영국 매체다. 사진= 지소연의 입단식 인터뷰 동영상을 메인화면에 게시한 데일리메일(데일리메일 캡쳐) 이성모 스포츠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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