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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스트로프, 홍명보 선택 받을까…축구대표팀 중원 활력 기대

    카스트로프, 홍명보 선택 받을까…축구대표팀 중원 활력 기대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다음달 미국 원정 2연전에 동행할 대표팀 선수 명단을 발표하기로 하면서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22)가 발탁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인 어머니와 독일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나 한국·독일 이중 국적인 카스트로프는 독일 프로축구에서 장래가 기대되는 중앙미드필더로 꼽힌다. 카스트로프가 뽑힌다면 외국에서 태어난 혼혈 선수가 축구 A대표팀에서 뛰는 첫 사례가 된다. 홍 감독은 오는 25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대표팀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대표팀은 9월 7일(한국시간) 오전 6시 미국과, 9월 10일 오전 10시 멕시코와 차례로 평가전을 치른다. 혼혈 선수로 A대표팀에서 활약한 사례로는 한국인 어머니와 영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나 1998 프랑스 월드컵에 나갔던 수비수 장대일이 있다. K리그2 안산에서 뛰는 공격수 강수일 역시 한국인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지만 국가대표팀에 선발된 경험만 있을 뿐 A매치를 뛰지는 못했다. 장대일과 강수일은 모두 한국에서 태어나 자랐다. 카스트로프는 이들과 달리 독일에서 태어났다. 카스트로프는 독일 각급 연령별 대표팀에 꾸준히 선발되며 기량을 인정받았다. 홍명보호 역시 올해 초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을 점검할 때 카스트로프를 점검하며 관찰해왔다. 2026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이라크, 쿠웨이트와 경기를 마치고서 6월 A매치를 앞두고 카스트로프를 대표팀에 선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도 했지만 무릎부상으로 인해 무산됐다. 카스트로프는 최근 소속 협회를 독일축구협회(DFB)에서 대한축구협회로 변경하면서 한국 대표팀에 선발되는 데 장애물도 없어졌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 역시 “카스트로프가 한국 대표팀에서 뛰겠다는 의지를 보여 선수의 동의를 얻어 소속 협회 변경 절차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 “동남아 호텔 공짜 음료, 제발 마시지 마세요”…실명된 남성 호소

    “동남아 호텔 공짜 음료, 제발 마시지 마세요”…실명된 남성 호소

    라오스의 한 호스텔에서 메탄올이 든 음료를 마시고 실명된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18일(현지시간) BBC 뉴스는 지난 11월 라오스의 인기 관광지 방비엥에서 발생한 메탄올 중독 사망 사건의 생존자인 칼럼 맥도널드(23)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칼럼은 투숙객에게 위스키와 보드카샷 등 주류를 무료로 제공하는 호스텔에 묵고 있었다. 그는 이를 탄산음료에 섞어 마셨고 다음날 베트남에 도착했을 때 시력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느끼기 시작했다. 칼럼은 “눈에 만화경처럼 눈부신 빛이 들어왔다. 베트남 국경에 도착했을 때 눈앞에 놓인 행정 서류들을 읽을 수 없었다”면서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했지만 식중독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후 베트남의 숙소에 도착했을 때 그는 심각성을 깨달았다. 칼럼은 “친구들과 함께 호텔 방에 앉아있었는데 너무 어두웠다. 친구들에게 ‘왜 어둠 속에 앉아있냐? 불을 켜야지’라고 말했다. 그런데 불은 이미 켜있는 상태였다”고 전했다. 시력을 완전히 상실한 것이다. 그는 다행히 치료를 통해 현재 시력을 되찾았다. 칼럼은 “그날 6명이 죽었다. 그 중 2명은 아는 사람이었다”며 “메탄올 중독으로 친구가 죽는 일이 없도록 하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방비엥의 한 호스텔에서 메탄올이 든 것으로 추정되는 술을 마신 후 호주인 2명, 덴마크인 2명, 미국인 1명, 영국인 1명이 숨졌다. 이들이 공통적으로 호스텔 바에서 제공한 술을 마신 데다 체내에서 고농도 메탄올이 발견되면서 주류에 메탄올이 들어갔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렸다. 라오스 경찰은 같은해 11월 25일 해당 호스텔 매니저 겸 바텐더 즈엉득토안(34)을 포함한 직원 8명을 체포했다. 이들은 모두 베트남 국적자로 나이는 23~44세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들은 매일 저녁 투숙객에게 라오스산 보드카 한 잔을 무료로 제공해왔으며 사망 사건이 발생한 날에도 100여명이 술을 마셨으나 대부분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며 불법 주류 제공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메탄올은 공업용 알코올 중 하나로, 술의 주 성분인 에탄올과 냄새가 유사하지만 인체에 치명적인 유독 물질로 분류된다. 체내에 들어가면 급성 중독 및 두통·현기증·구토·복통·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심하면 사망에 이른다. 그러나 동남아시아 일부 지역에서는 술의 양을 늘리고 알코올 도수를 높이기 위해 에탄올 대신 값이 저렴한 메탄올을 다른 음료에 불법 첨가하는 사례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지난 5월에도 인도 한 마을에서 메탄올로 만든 밀주를 마신 주민 21명이 숨지고 10명이 병원에 입원했다. 지난해 12월 베트남 호이안에서는 외국인 관광객 2명이 메탄올이 함유된 술을 마시고 사망했고, 같은 해 6월 태국에서도 불법 제조된 술로 4명이 사망하고 33명이 입원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국경없는의사회에 따르면 메탄올 중독은 전 세계적인 문제지만 아시아에서 발생률이 가장 높다. 인도네시아, 인도, 캄보디아, 베트남, 필리핀에서 관련 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2019년 이후 4만명 이상이 메탄올에 중독됐으며 약 1만 4200명이 사망했다. 사망률은 20~40%에 이른다.
  • ‘그림책 거장’ 앤서니 브라운 “서울신문 121주년 축하”

    ‘그림책 거장’ 앤서니 브라운 “서울신문 121주년 축하”

    6년 만에 한국을 찾은 ‘그림책의 거장’ 앤서니 브라운이 14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진행 중인 ‘앤서니 브라운전(展): 마스터 오브 스토리텔링’ 전시장 내에서 서울신문 121주년을 축하하는 메시지가 담긴 드로잉 작품을 그린 뒤 주최 측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그는 2000년 영국인 최초로 세계적인 권위의 아동문학상인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을 받았고, 2021년 대영제국 사령관 훈장을 수훈했다. 전시회는 다음달 28일까지 열린다. 사진 왼쪽부터 김태균 서울신문 콘텐츠본부장, 안미현 서울신문 마케팅본부장, 브라운, 홍경기 아트센터이다 대표, 조현석 서울신문 마케팅본부 사업본부 부본부장.
  • 남극 빙하서 사람 뼛조각 발견… 66년 전 실종된 英기상학자로 밝혀져

    남극 빙하서 사람 뼛조각 발견… 66년 전 실종된 英기상학자로 밝혀져

    약 66년 전 남극 빙하 틈새에 빠져 실종됐던 25세 영국인 남성이 최근 녹아내리는 빙하에서 뼛조각으로 발견됐다고 11일(현지시간) BBC, 가디언 등 영국 매체들이 전했다. 데니스 벨이라는 이름의 영국인으로 이제 공식 확인된 이 남성의 유해는 지난 1월 폴란드 남극탐험대가 남극에서 손목시계, 라디오, 파이프(담뱃대)와 함께 발견했다. ‘팅크’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한 데니스는 1934년생으로 영국 공군에 복무하며 기상학자로 훈련받은 후 남극에서 일하기 위해 아르헨티나 동남쪽 영국령 포클랜드 제도에 있는 남극조사국에 합류했다. 데니스는 1958년 남극에 도착, 당시 킹조지섬에 있던 12명 수용 가능한 영국 기지에서 2년간의 임무를 맡았다. 데니스의 임무는 기상관측 풍선을 띄워 3시간마다 영국에 라디오로 보고하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서는 영하의 기온에서 발전기를 가동해야 했다. 꼼꼼하게 기록된 당시 남극조사국 보고서에는 “쾌활하고 근면하며 유머 감각을 갖고 있고 장난을 좋아한다”고 데니스에 대해 적힌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기지에서 가장 뛰어난 요리사로 불렸고, 겨울 동안 식량을 보관하는 일을 맡았는데 그 기간 본국에서 식량이 도착하지 않기도 했다. 60여년 전 남극 대륙은 지금보다 훨씬 더 세상과 고립돼 있었기 때문이다. 데니스는 섬 주변에서 썰매를 끄는 데 개인 허스키를 두 마리를 애정을 갖고 키우기도 했다. 사고는 데니스의 25번째 생일 몇 주 후인 1959년 7월 26일 킹조지섬 미지의 장소에 대한 지도 제작 여행 중에 벌어졌다. 그날 데니스는 제프 스토크라는 다른 대원과 함께 조사를 나갔다. 눈이 많이 쌓인 현장에서 개들은 지친 기색을 보이기 시작했고, 데니스는 스키를 신지 않은 채 혼자 앞서 나갔다. 그러던 중 데니스는 갑자기 크래바스(빙하 사이 틈)로 추락했다. 기록에 따르면 제프는 크래바스 아래로 소리쳤고 데니스의 응답을 듣고는 밧줄을 아래로 내렸다. 데니스가 밧줄을 허리에 묶자 제프와 개들은 밧줄을 잡아 끌었다. 그러나 줄이 끊어지면서 데니스는 다시 바닥으로 떨어졌다. 이번에는 제프의 외침에 아무런 응답이 돌아오지 않았다. 이어진 기록에는 제프가 동상에 걸려 손을 심하게 다친 채 기지로 돌아왔으며 데니스 구조 작업은 중단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 사고 몇 주 전 앨런 샤먼이라는 이름의 대원의 사망 사고도 일어났는데 그의 관을 데니스가 만들었다는 기록도 나왔다. 데니스는 실종 66년 만인 지난 1월 29일 킹조지섬 폴란드 남극 기지 연구원들에 의해 기지 문 앞에서 우연히 유해로 발견됐다. 이들은 에콜로지 빙하 기슭에 녹아내리던 얼음과 암석에 뼈 일부를, 빙하 표면에서 또 다른 뼈를 찾아냈다. 4명의 폴란드 연구원들은 4차례 탐사를 통해 데니스의 유해를 조심스럽게 모았다. 뼛조각이 발견된 장소는 데니스의 실종 위치와는 다른 곳으로, 기후 변화로 빙하 위치가 이동한 때문으로 전해졌다. 데니스의 유해는 포클랜드 제도로 운송된 후 런던으로 운반됐다. 킹스칼리지 런던에서 실시한 DNA 검사에서는 유해의 DNA가 데니스의 형제자매들의 샘플과 일치하는 것을 확인했다. 데니스의 남동생인 86세 데이비드 벨은 형의 유해로 확인됐다는 소식에 “형을 찾는 건 오래 전에 포기했다. 정말 놀라운 일”이라고 BBC에 말했다. 남극조사국장인 제인 프랜시스 교수는 “데니스는 극도로 혹독한 환경에서 초기 남극 연구와 탐험에 기여한 용감한 인물 중 한 명이었다. 그는 1959년 세상을 떠났지만, 극지 연구의 유산 속에서 계속 살아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영국령 남극 지역에서 과학 임무를 수행하다 사망한 사람은 1944년 이후 29명으로 집계됐다.
  • 한국인 탄 발리 쾌속정 전복… 중국인 관광객 2명 사망 [포착]

    한국인 탄 발리 쾌속정 전복… 중국인 관광객 2명 사망 [포착]

    외국인 관광객 73명 등 총 80명 탑승실종 승무원 시신 발견… 총 3명 사망한국인 관광객 등 21명 병원 치료받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80명이 탑승한 쾌속정이 전복돼 중국인 관광객 2명과 현지인 승무원 1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승객 중 한국인 관광객은 무사히 생존했다. 지난 6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콤파스,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쯤 발리 덴파사르 사누르 항구 근처에서 승객 75명과 승무원 5명이 탄 쾌속정 ‘발리 크루즈 돌핀 2’가 큰 파도에 휩쓸리며 전복됐다. 승객 중 현지인은 2명, 외국인 관광객은 73명으로 파악됐다. 발리섬 주도 덴파사르 동쪽 앞바다에 있는 작은 섬인 누사 페니다(페니다섬)에서 출발한 쾌속정은 직선거리로 약 25㎞ 떨어진 사누르 항구에 거의 다다랐을 때 항구 입구에서 이같은 사고를 당했다. 사고 신고가 접수된 후 현지 합동수색구조대(SAR)는 현장으로 출동해 구조 작업을 벌였다. 총 80명의 탑승객 중 23명이 인근 발리만다라지역종합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중 각각 20세와 37세인 중국인 관광객 2명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져 사고 당일 사망 선고를 받았다. 실종됐던 23세 인도네시아인 승무원 1명은 이튿날 시신으로 발견됐다. 이들을 제외한 승객 73명과 승무원 4명 등 77명은 다행히 목숨을 건졌다. 이 가운데 프랑스인 관광객 1명은 호흡 곤란 등 증상을 호소하며 꾸따 지역의 실로암병원으로 옮겼다. 발리만다라지역종합병원에서 치료받은 생존자 21명 중 2명은 인도네시아인이고, 나머지 19명은 외국인으로 파악됐다. 리투아니아인 7명, 중국인 3명, 영국인 3명, 러시아인 2명, 미국인 2명, 한국인 1명, 프랑스인 1명 등이다. 사고 다음날인 6일 발리 사누르 해역의 극심한 기상 악화로 사누르 항구에서 하루 120회 오가는 쾌속정 72척의 운항이 일시 중단됐다. 발리에서는 지난 3월에도 보트 전복 사고로 외국인 관광객 1명이 숨진 바 있다. 지난 3월 21일 오전 발리섬에서 페니다섬으로 가던 보트가 페니다섬 서쪽 켈링킹 해변 앞바다에서 높은 파도에 휩쓸려 뒤집어졌다. 호주인 여성 관광객 1명이 물에 빠져 숨졌으며, 나머지 관광객과 승무원 등 12명은 구조됐다.
  • 조난된 英 등산객, 목숨값 1만4000유로…이탈리아 헬기 구조비 폭탄

    조난된 英 등산객, 목숨값 1만4000유로…이탈리아 헬기 구조비 폭탄

    │산사태로 폐쇄된 코스 진입…“경고판 안 보였다” 주장│구조팀 “살아있는 게 기적”…헬기 택시화 경계 목소리 이탈리아 북부 돌로미티산맥에서 조난된 영국인 등산객이 헬리콥터로 구조됐지만, 구조비로 우리 돈 2000만원 넘는 금액을 청구받았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현지 당국이 돌로미티산맥에서 구조한 영국인 등산객에게 구조비로 총 1만4225유로(약 2289만 원)를 청구했다”고 보도했다. “등산로 폐쇄” 표지판 무시…악천후 속 조난사건은 지난달 31일 오후 3시 30분쯤, 돌로미티산맥 해발 2500m 지점에서 발생했다. 구조를 요청한 인물은 60세 영국 남성으로 알려졌다. 그는 “계속되는 낙석으로 더 이상 이동이 어렵다”며 긴급 구조를 요청했다. 당시 해당 지역은 산사태 위험으로 수십 개 등산로가 폐쇄된 상태였다. 그러나 이 남성은 ‘등산로 폐쇄’, ‘진입 금지’ 등 경고 표지판을 무시한 채 폐쇄 구간에 진입했고 스스로 대피가 불가능해지자 구조 요청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표지판은 영어와 이탈리아어로 명확히 설치돼 있었다. 현장에 출동한 구조대는 악천후 속에서 헬리콥터 2대를 동원해 약 93분간 구조 작업을 벌였다. 구조대 관계자는 가디언에 “당시 기상 조건을 고려하면 살아남은 것만으로도 기적”이라고 말했다. 헬기 이용료만 1800만 원…“택시처럼 보지 말아야” 보도에 따르면 청구된 구조 비용 중 1만1160유로(약 1800만 원)는 헬기 이용료였으며 나머지는 구조 인력과 장비 사용 비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돌로미티 지역 보건당국 관계자는 현지 언론에 “헬기는 긴급 상황에서만 투입돼야 한다”며 “택시처럼 이용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산을 오를 땐 자연에 대한 존중과 신중한 태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가디언은 최근 이탈리아 북부 일대가 이상고온과 기후 변화의 영향으로 낙석 위험이 급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등산객 대상 사고 예방을 위한 경고판 설치와 등산로 통제가 강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 “등산로 폐쇄” 무시하다 헬기 2대 출동…英 등산객, 구조비 2300만원 청구

    “등산로 폐쇄” 무시하다 헬기 2대 출동…英 등산객, 구조비 2300만원 청구

    │낙석 경고판 지나쳐 조난…악천후 속 구조대 투입│“자연은 관광지가 아니다”…현지 당국 경고 쏟아져 이탈리아 북부 돌로미티산맥에서 조난된 영국인 등산객이 헬리콥터로 구조됐지만, 구조비로 우리 돈 2000만원 넘는 금액을 청구받았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현지 당국이 돌로미티산맥에서 구조한 영국인 등산객에게 구조비로 총 1만4225유로(약 2289만 원)를 청구했다”고 보도했다. “등산로 폐쇄” 표지판 무시…악천후 속 조난사건은 지난달 31일 오후 3시 30분쯤, 돌로미티산맥 해발 2500m 지점에서 발생했다. 구조를 요청한 인물은 60세 영국 남성으로 알려졌다. 그는 “계속되는 낙석으로 더 이상 이동이 어렵다”며 긴급 구조를 요청했다. 당시 해당 지역은 산사태 위험으로 수십 개 등산로가 폐쇄된 상태였다. 그러나 이 남성은 ‘등산로 폐쇄’, ‘진입 금지’ 등 경고 표지판을 무시한 채 폐쇄 구간에 진입했고 스스로 대피가 불가능해지자 구조 요청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표지판은 영어와 이탈리아어로 명확히 설치돼 있었다. 현장에 출동한 구조대는 악천후 속에서 헬리콥터 2대를 동원해 약 93분간 구조 작업을 벌였다. 구조대 관계자는 가디언에 “당시 기상 조건을 고려하면 살아남은 것만으로도 기적”이라고 말했다. 헬기 이용료만 1800만 원…“택시처럼 보지 말아야” 보도에 따르면 청구된 구조 비용 중 1만1160유로(약 1800만 원)는 헬기 이용료였으며 나머지는 구조 인력과 장비 사용 비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돌로미티 지역 보건당국 관계자는 현지 언론에 “헬기는 긴급 상황에서만 투입돼야 한다”며 “택시처럼 이용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산을 오를 땐 자연에 대한 존중과 신중한 태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가디언은 최근 이탈리아 북부 일대가 이상고온과 기후 변화의 영향으로 낙석 위험이 급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등산객 대상 사고 예방을 위한 경고판 설치와 등산로 통제가 강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 ‘탈모인 성지’ 튀르키예서 머리카락 심던 관광객 사망

    ‘탈모인 성지’ 튀르키예서 머리카락 심던 관광객 사망

    탈모인의 성지로 유명한 튀르키예에서 모발 이식을 받던 영국 관광객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최근 튀르키예 뉴스 매체 OdaTV에 따르면 영국 출신의 38세 남성은 이스탄불 베식타스 지역에 있는 개인 클리닉에서 미용 시술을 받았다. 그는 5시간 동안 진행된 수술 직후 몸 상태가 급속도로 악화했고 인근 병원으로 급히 이송됐지만 숨졌다. 영국인 관광객의 시신은 부검을 위해 법의학 연구소로 옮겨졌고, 경찰은 사건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튀르키예는 저렴한 비용과 상대적으로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모발 이식 시장의 약 60%를 점유하고 있다. 튀르키예 의료관광위원회에 따르면, 매년 100만명 이상의 외국인이 모발 이식 등을 위해 터키를 방문한다. 그러나 폭발적으로 증가한 수요 속에서, 관리되지 않은 시술과 안전 문제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튀르키예에서 모발 이식을 받던 환자가 사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58세의 영국인 앤 토울슨은 터키 이스탄불의 병원에서 복부 성형술과 지방흡입을 받기 위해 찾았다가 수술 9일 후 귀국했지만, 이후 팔의 부기와 통증에 시달리다 사망했다.
  • (영상) 새끼 지키려 보트로 돌진한 어미 코끼리…악어 득실 강에서 ‘쾅’

    (영상) 새끼 지키려 보트로 돌진한 어미 코끼리…악어 득실 강에서 ‘쾅’

    보츠와나 오카방고 델타에서 새끼를 보호하려던 어미 코끼리가 영국인 관광객들이 탑승한 투어 보트를 강하게 들이받아 전복될 뻔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 강은 악어가 서식하는 위험 지역으로, 현장에 있던 관광객들은 극심한 공포에 휩싸였다. 현지 야생동물 관광 전문업체인 ‘와일드프렌즈 아프리카’가 지난달 소셜미디어(SNS) 페이스북에 공개한 영상에는 투어 가이드가 새끼와 함께 있는 암컷 코끼리에게 무모하게 접근하는 장면이 담겼다고 영국 매체 더 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가이드는 “코끼리가 가까이 오면 도망가자”고 자신감을 내비쳤지만, 실제로 코끼리가 보트로 돌진하자 현장은 곧 아수라장이 됐다. 약 3.3m 높이에 무게 5톤에 달하는 암컷 코끼리가 상아 두 개를 앞세워 보트 뒷부분을 들이받았고, 이 과정에서 보트 엔진마저 꺼져 이동이 불가능해지면서 탑승객들은 심각한 위험에 노출됐다. 영상에는 거대한 충돌음과 함께 승객들이 크게 휘청이며 두려움에 떠는 모습이 생생하게 담겼다. 코끼리는 위협적인 울음소리를 내며 추가로 세 차례 더 보트를 공격했고, 그때마다 보트는 위로 번쩍 들렸다가 가까스로 강 면에 안착해 참사를 면했다. 이후 어미 코끼리는 한동안 위협적인 행동을 이어가다 스스로 물러났다. 탑승객 중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현장에 있던 관광객 모두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코끼리는 해마다 약 500명에 이르는 인명을 위협하는 동물로 꼽힌다”며 “특히 새끼를 보호하는 상황에서는 극도로 공격적인 성향을 보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이달 초 잠비아에 있는 사우스 루앙가 국립공원에서 도보로 사파리 투어를 하던 관광객 2명이 새끼와 함께 있던 암컷 코끼리의 공격을 받아 사망하는 비극적인 사고가 발생했다. 2023년에도 인도 웨스트벵골주(州)에서 새끼 코끼리가 사망한 후 어미 코끼리가 인근에 있던 사람들을 공격하면서 두 명이 숨지는 사건이 보도된 바 있다.
  • (영상) 새끼 위협에 어미 코끼리 분노…악어 득실 강에서 ‘쾅’

    (영상) 새끼 위협에 어미 코끼리 분노…악어 득실 강에서 ‘쾅’

    보츠와나 오카방고 델타에서 새끼를 보호하려던 어미 코끼리가 영국인 관광객들이 탑승한 투어 보트를 강하게 들이받아 전복될 뻔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 강은 악어가 서식하는 위험 지역으로, 현장에 있던 관광객들은 극심한 공포에 휩싸였다. 현지 야생동물 관광 전문업체인 ‘와일드프렌즈 아프리카’가 지난달 소셜미디어(SNS) 페이스북에 공개한 영상에는 투어 가이드가 새끼와 함께 있는 암컷 코끼리에게 무모하게 접근하는 장면이 담겼다고 영국 매체 더 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가이드는 “코끼리가 가까이 오면 도망가자”고 자신감을 내비쳤지만, 실제로 코끼리가 보트로 돌진하자 현장은 곧 아수라장이 됐다. 약 3.3m 높이에 무게 5톤에 달하는 암컷 코끼리가 상아 두 개를 앞세워 보트 뒷부분을 들이받았고, 이 과정에서 보트 엔진마저 꺼져 이동이 불가능해지면서 탑승객들은 심각한 위험에 노출됐다. 영상에는 거대한 충돌음과 함께 승객들이 크게 휘청이며 두려움에 떠는 모습이 생생하게 담겼다. 코끼리는 위협적인 울음소리를 내며 추가로 세 차례 더 보트를 공격했고, 그때마다 보트는 위로 번쩍 들렸다가 가까스로 강 면에 안착해 참사를 면했다. 이후 어미 코끼리는 한동안 위협적인 행동을 이어가다 스스로 물러났다. 탑승객 중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현장에 있던 관광객 모두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코끼리는 해마다 약 500명에 이르는 인명을 위협하는 동물로 꼽힌다”며 “특히 새끼를 보호하는 상황에서는 극도로 공격적인 성향을 보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이달 초 잠비아에 있는 사우스 루앙가 국립공원에서 도보로 사파리 투어를 하던 관광객 2명이 새끼와 함께 있던 암컷 코끼리의 공격을 받아 사망하는 비극적인 사고가 발생했다. 2023년에도 인도 웨스트벵골주(州)에서 새끼 코끼리가 사망한 후 어미 코끼리가 인근에 있던 사람들을 공격하면서 두 명이 숨지는 사건이 보도된 바 있다.
  • “고릴라 같아도 내 소중한 아기”…1000만원 리얼돌 육아 [포착]

    “고릴라 같아도 내 소중한 아기”…1000만원 리얼돌 육아 [포착]

    23세 미국 여성 켈리 메이플은 사랑하는 딸 나오미를 카시트에 앉히고 쇼핑몰로 향했다. 고급 유모차에 태운 나오미는 머리핀을 하고 원피스를 입은 채 누워있었다. 지나가는 사람들은 평범한 모녀의 일상으로 여겼지만, 나오미는 실물 크기의 ‘리얼 베이비돌’이었다. 리얼 베이비돌 전문 유튜버 메이플의 구독자 수는 200만명. 전 세계적으로 극실사 실리콘 아기 인형에 열광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철저한 수작업으로 탄생하는 인형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3일(현지시간) 지난 6월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열린 리얼베이비돌 박람회 현장을 보도하며 이 현상을 분석했다. 박람회장에서는 아기 냄새가 나는 향수를 사고, 인형의 머리를 손으로 잘 받치고 안아줘야 한다고 충고하는 등 가상육아에 푹 빠진 사람들을 볼 수 있었다. 리얼 베이비돌은 철저한 수작업으로 제작된다. 장인들은 실리콘 인형의 복숭앗빛 피부 아래 연푸른색 혈관이 보이도록 색칠하고, 솜털 느낌을 내기 위해 염소나 알파카 털을 한 땀 한 땀 심는다. 가격은 개당 8000달러(약 1100만원)에 달한다. 사람들은 1년간 돈을 모아 리얼 베이비돌을 구매해 진짜 아기처럼 입히고 먹이고 재운다. 인형 수십 개를 사들여 별도 공간을 마련하는 경우도 있다. 리얼 베이비돌 애호가들은 이 인형이 정신 건강 치료에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한다. 아이를 사고로 잃거나 유산을 경험한 여성뿐 아니라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알츠하이머, 치매, 자폐증을 앓는 여성에게도 위안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유산 경험을 고백한 미국 가수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리얼 베이비돌을 안고 있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하지만 사회적 거부감도 만만치 않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리얼 베이비돌을 보면 소름이 끼친다고 말하며, 이를 수집하는 사람들을 비난하기도 한다. 브라질에서는 최근 리얼 베이비돌의 공공장소 반입 금지 법안이 발의되기도 했다. 논란 더하는 ‘판타지 베이비돌’ 토끼 귀를 가진 아기, 인어 아기 등 ‘판타지 베이비돌’의 등장은 논란을 더욱 키우고 있다. 이런 인형들은 기존의 베이비돌 커뮤니티에서도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리얼 베이비돌을 제작하는 영국인 존스톤은 “이 인형들을 모든 사람이 좋아할 수는 없다”고 인정하며, 영국의 ‘국민 잼’으로 불리며 선호도가 극명하게 갈리는 마마이트에 비유해 “싫어하든 좋아하든 둘 중 하나”라고 말했다.
  • “눈동자가 커졌어요” 온라인에 글 올렸다 ‘치명적’ 질환 발견한 영국女

    “눈동자가 커졌어요” 온라인에 글 올렸다 ‘치명적’ 질환 발견한 영국女

    영국의 한 여성이 자신의 눈에서 동공이 비정상적으로 커져 있는 모습을 보고 이를 사진으로 찍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렸다. 커뮤니티에서 “빨리 병원으로 가라”는 조언을 들은 이 여성은 응급실로 향했고, 이같은 증상이 치명적인 질환의 징후임을 알게 됐다. 21일(현지시간) 영국 온라인 매체 래드바이블 등에 따르면 영국인 여성 A씨는 지난 11일 세계 최대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 자신의 왼쪽 눈을 찍은 사진과 함께 “내 눈이 왜 이렇게 커진 건가요”라고 묻는 글을 올렸다. A씨가 올린 사진에는 오른쪽 눈의 동공이 마치 검정색 컬러렌즈를 착용한 것처럼 또렷한 원의 모양으로 부풀어 눈동자의 대부분을 덮고 있었다. A씨는 “오늘 아침에 갑자기 이렇게 된 건지 아니면 내가 그동안 신경을 쓰지 않았던 건지 모르겠다”면서 “저녁에 화장실에서 내 동공이 얼마나 새까만지, 또 얼마나 큰지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A씨는 이어 “내가 느낀 건 두통 뿐인데, 어떻게 해야 하나”면서 “이게 정상인가”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평소의 눈동자를 찍은 사진도 함께 올렸다. 이같은 글에 “빨리 병원으로 가라”는 네티즌들의 댓글이 쏟아졌다. 한 네티즌은 “두통과 동공 확장이 동시에 일어나는 것은 매우 우려스럽다”고 걱정했고, 또 다른 네티즌은 “두통은 뇌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신호이며, 신경학적 문제로 동공이 확장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자신이 중환자실 간호사라고 밝힌 네티즌은 “두통과 함께 증상이 나타난 거라면 생명이 위험에 처한 응급 상황일 수 있다”며 즉시 응급실로 향하라고 강조했다. 또 “동공이 확장된 상황에서 빛으로부터 눈을 보호해야 한다”면서 선글라스를 착용하라는 조언도 달렸다. 새벽 2시쯤 올린 글에 수백개의 댓글이 달리자 A씨는 영국 의료보험 서비스(NHS)의 상담전화인 111에 전화를 걸었다. 이후 14시간 뒤인 이날 오후 4시쯤 댓글을 달아 “여러분 덕분에 나는 지금 살아있다”고 전했다. A씨는 “111에서 내 전화를 받은 상담사는 즉시 구급차를 보내 나를 병원으로 데려갔다”면서 “자기공명영상장치(MRI) 촬영과 컴퓨터 단층촬영(CT)을 했고 몇 분 뒤 많은 사람들이 나에게 몰려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알고보니 뇌에 혈전이 생겼고 시신경으로 밀려들어와 압박해 눈이 그렇게 됐다고 한다”면서 “의료진은 혈전 형성을 막는 혈액 희석제를 처방했고, 며칠 동안 병원에 입원해야 한다고 한다”고 전했다. A씨를 진료한 의사는 “그냥 방치했다면 혼자 있는 상황에서 뇌졸중으로 사망했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A씨는 “여러분께서 응급실로 가라고 소리지르지 않으셨다면 내가 여기 있었을지 모르겠다”며 “정말 감사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갑작스런 동공 확장, 뇌혈관 질환 가능성”A씨는 자신이 진단받은 구체적인 병명 등은 밝히지 않았다. 다만 전문가들은 A씨처럼 동공이 돌연 팽창하는 증상이 발생할 경우 뇌동맥류 등 뇌혈관질환을 의심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뇌동맥 일부가 약해져 풍선이나 꽈리처럼 부풀어 오르는 뇌동맥류는 유전적 요인을 비롯해 흡연과 고혈압 등이 위험 인자로 작용한다. 뇌동맥류는 대부분 파열돼 뇌출혈을 유발하는데, 파열되지 않은 ‘비파열성 뇌동맥류’는 대부분 증상이 없어 쉽게 발견되지 않는다. 동맥류가 부풀면서 주변 조직을 건드려 A씨처럼 동공이 커지거나 복시, 안검하수, 시력 저하 등 뇌신경 마비 증상이나 간질 발작,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뇌동맥류가 터지면 사망률은 20%에 이르며, 생존하더라도 심각한 신경학적 후유증을 겪게 된다. 파열된 동맥류는 최대한 빠르게 치료해야 하며, A씨처럼 증상이 나타날 경우 신속히 진료를 받아야 한다.
  • 에어인디아 ‘기적의 그 남자’ 그 후는?…진짜 비극은 따로 있었다

    에어인디아 ‘기적의 그 남자’ 그 후는?…진짜 비극은 따로 있었다

    지난 6월 에어인디아 추락 참사에서 홀로 살아남아 ‘기적의 남자’로 불린 생존자의 안타까운 근황이 전해졌다. 이 사고의 생존자인 영국인 비슈와시 쿠마르 라메시(40)는 매일 밤 승객들의 죽음을 목격하는 악몽에 시달리며 극심한 죄책감 속에서도 회복을 위해 애쓰고 있다고 더 선 등 외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는 보잉 787기가 인도 아메다바드의 주거지역 건물에 충돌한 사고에서 가슴 부상과 찰과상만 입고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뒤 영국에서 ‘기적의 남자’, ‘희망의 상징’으로 불렸다. 그러나 여전히 깊은 슬픔과 생존자의 죄책감 속에 괴로워하고 있다는 것이다. 비슈와시의 사촌 크루날 케샤베(24)는 인터뷰에서 “그가 잠을 자긴 하지만 제대로 잠들지 못한다. 잠들면 비행기 안에 있는 꿈을 꾸며 모든 사람이 눈앞에서 죽어가는 모습을 기억한다고 한다”고 전했다. 추락 사고가 발생한 지난달 12일, 비슈와시는 동생 아제이(35)와 함께 인도에서 영국 레스터로 돌아가는 길이었다. 그러나 비행기는 목적지에 도착하지 못했다. 인도 아메다바드 공항에서 이륙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두 형제가 탄 항공기는 고도를 잃고 의과대 기숙사 건물에 추락했다. 항공기에 타고 있던 승무원과 승객 241명과 지상의 19명을 포함해 총 260명이 이 사고로 사망했다. 그는 비상구 옆 11A석에 앉아 있었고, 잔해 사이를 통해 운 좋게 기어 나와 살아남았다. 하지만 통로 반대편 11J석에 앉아 있던 그의 동생은 사망했다. 라메시와는 불과 4석 떨어진 거리였지만 생사가 엇갈렸다. 이전에 더 선과의 인터뷰에서 비슈와시는 동생을 구하지 못한 것에 대해 죄책감을 토로한 바 있다. “내가 살아남은 것은 기적이다. 하지만 아제이를 구하지 못해서 끔찍한 기분이다. 우리가 함께 앉았다면 둘 다 살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옆자리를 예약하려고 했지만 이미 다른 사람이 맡아서 어쩔 수 없었다.” 불타는 잔해에서 빠져나온 후 비슈와시는 동생을 구하기 위해 다시 돌아가려고 했다고 전해진다. “가족이 거기 있어요. 내 동생이 죽어가고 있어요. 구해야 해요”라며 그는 구조대원들에게 애원했다. 구조대원 사틴더 싱 산두는 “그는 매우 혼란스러워했으며 절뚝거렸다. 얼굴에 피도 흘리고 있었지만 말은 할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그를 치료한 아메다바드 시립병원 의사들은 신체적 상처에도 불구하고 상태가 안정적이라고 말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5일간의 입원 기간 중 그를 면회했다. 현재 비슈와시는 영국 런던이나 레스터로 돌아가지 않고 고향인 인도 서부 디우의 부차르와다 마을에 머물며 회복 중이다. 여전히 외출을 꺼리고 있지만 가족들의 따뜻한 보살핌 속에서 천천히 회복해 나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100세에 마라톤 완주한 마라토너, 114세에 뺑소니 사망…인도 총리 “세계의 팬과 함께 애도”

    100세에 마라톤 완주한 마라토너, 114세에 뺑소니 사망…인도 총리 “세계의 팬과 함께 애도”

    세계 최고령 마라톤 선수로 널리 알려진 인도계 영국인 파우자 싱이 지난 14일 인도 펀자브주 잘란다르 인근 고향 마을에서 뺑소니 차에 치여 세상을 떠났다. 114세.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싱은 생년월일이 1911년 4월 1일로 표시된 영국 여권을 갖고 있다. 하지만 당시 인도에는 출생기록이 존재하지 않아 출생증명서는 없다. 출생기록이 확인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세계 최고령 마라토너’로 기네스북 인증을 받지는 못했다. 젊을 때부터 달리기를 즐긴 싱은 아내와 아들이 잇따라 사망한 뒤 우울증을 극복하려고 89세 때 본격적으로 달리기를 시작했다. 런던에서 막내아들과 함께 살면서 시크교 커뮤니티가 주최한 스프린트 대회에 참가했다가 장거리 달리기를 해보라는 권유를 받고 마라톤에 입문했다. 그는 89세 때인 2000년 생애 첫 풀코스(42.195㎞) 마라톤 대회인 런던마라톤에 출전한 것을 시작으로 총 9차례 마라톤대회에 나갔다. 최고 기록은 92세이던 2003년 토론토 마라톤에서 기록한 5시간40분이다. 100세 때인 2011년에는 토론토 워터프런트 마라톤에서 풀코스를 8시간11분 기록으로 완주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는 성화 봉송 주자로 뛰었다. 101세였던 2013년 홍콩마라톤에서 10㎞를 1시간32분28초로 완주한 것이 마지막 대회 출전이었다. 그는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으면서 2004년에는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 복싱 전설 무하마드 알리와 함께 스포츠용품 제조업체 아디다스의 광고에 출연하기도 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소셜미디어 X에 “파우자 싱은 독특한 개성과 피트니스라는 중요한 주제에 대해 인도 젊은이들에게 영감을 불어 넣은 방식 때문에 특별했다”면서 “그는 믿을 수 없는 결단력을 가진 뛰어난 운동선수였다. 그의 죽음에 큰 슬픔을 느끼며, 그의 가족 및 전 세계의 수많은 팬들과 함께 애도한다”고 썼다.
  • “연료스위치 왜 껐어?”…‘260명 사망’ 에어인디아 기장, 우울증 증언 나와

    “연료스위치 왜 껐어?”…‘260명 사망’ 에어인디아 기장, 우울증 증언 나와

    지난달 추락해 260명이 사망한 에어인디아 여객기의 사고 원인으로 기장이 앓고 있던 우울증이 거론됐다. 13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12일 인도 아메다바드에서 발생한 에어인디아 AI 171 여객기 추락 사고 당시 기장이었던 수밋 사바르왈(56)이 우울증과 정신 건강 문제를 겪고 있었다는 주장과 함께 의도적인 사고였을 가능성이 언급됐다. 인도의 항공 안전 전문가 모한 랑가나탄은 “에어인디아의 여러 조종사로부터 사바르왈 기장이 우울증과 정신 건강 문제를 겪었다는 말을 들었다. 그는 지난 3~4년간 비행을 중단하고 병가를 낸 적이 있다”고 밝혔다. 사바르왈 기장은 1994년 에어인디아에 입사해 1만 5000시간 이상의 비행 경력을 가진 조종사다. 추락 사고 당시 기종이었던 보잉787 드림라이너만 8000시간 이상 조종한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지난해 9월 정신적·신체적 능력을 평가하는 1급 건강 검진에 통과했다. 사바르왈 기장은 은퇴를 몇 달 앞두고 있었다. 그는 2022년 어머니가 돌아가신 뒤 홀로 남은 고령의 아버지를 돌보기 위해 조기 퇴사를 고민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 동료는 사바르왈 기장에 대해 ‘철저한 신사’였다고 회고하면서 “우리도 같은 인간이다. 정신건강 문제가 있는 승무원들도 물론 있지만 즉시 운항이 중단된다”고 말했다. “연료스위치 왜 껐나” “나 아냐”…추락 전 조종사들의 충격 대화 앞서 지난 12일 인도 항공사고조사국(AAIB)은 예비 보고서를 통해 사고 여객기가 이륙 직후 엔진 연료 스위치가 차단돼 엔진이 거의 꺼진 것을 사고 원인으로 지목했다. 당시 조종실 음성 녹음에는 한 조종사가 ‘왜 연료를 차단했냐’고 묻자 다른 조종사가 ‘내가 끄지 않았다’고 답하는 대화가 담겨 있었다. 이 중 누가 기장이고 부기장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조종사들은 연료 스위치 2개가 꺼진 지 약 10여초 만에 다시 이들 스위치를 켜서 두 엔진을 재점화시켰다. 하지만 1번 엔진만 살아나기 시작했고 2번 엔진은 충분한 출력을 다시 확보하지 못했다. 결국 한 조종사가 ‘메이데이’(긴급 비상 신호)를 3번 외쳤고 수 초 뒤 여객기는 추락했다. 연료 스위치가 꺼진 시점에서 ‘메이데이’ 신호 전송까지 걸린 시간은 약 33초에 불과했다. 랑가나탄은 “해당 스위치는 자동으로 작동하지 않는다. 수동으로 조작해야 한다”며 “의도적으로 스위치를 ‘꺼짐’ 위치로 옮긴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종사 중 한 명이 추락 사고가 일어날 것을 알면서도 의도적으로 연료 공급을 끊었을 가능성이 있냐’는 질문에 “물론이다”라고 답했다. 인도 조종사 협회 “근거없는 추측에 대해 깊은 우려” 성명의도적 사고 가능성이 제기되자 인도 상업 조종사 협회(ICPA)는 “우리는 언론과 대중에서 나오는 추측성 이야기, 특히 조종사의 자살과 관해 근거없는 추측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한다. 현 단계에서는 그러한 주장을 할 근거가 전혀 없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ICPA는 “승무원들은 열악한 환경에서도 책임감을 갖고 훈련한 대로 행동했다”며 “검증된 증거 없는 조종사 자살 주장은 심각한 윤리 보도 원칙 위반이자 조종사들의 직업 존엄성을 훼손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인도항공조종사협회(ALPA India) 역시 “조사가 조종사들의 유죄를 전제로 진행되는 듯한 인상을 받았다”며 공정한 조사를 촉구했다. 인도 아마다바드발 영국 런던행 에어인디아 AI 171 항공편은 지난달 12일 이륙 직후 갑자기 추락했다. 해당 사고로 승객과 승무원 등 260명이 사망했고 인도 출신 영국인 탑승객 1명이 유일하게 생존했다. 앞서 조사 당국은 초기 보고서에서 기체 결함보다 조종사의 행동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AAIB는 추가 조사를 거쳐 1년 안에 최종 보고서를 내놓을 예정이다.
  • “고개 숙이더니 ○○를” 경악…기내서 ‘이것’ 한 男에 발칵 뒤집혔다

    “고개 숙이더니 ○○를” 경악…기내서 ‘이것’ 한 男에 발칵 뒤집혔다

    미국의 항공기 안에서 한 남성이 코카인으로 추정되는 흰색 가루를 흡입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항공사 측이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4일(현지시간) 미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최근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서 콜로라도주 덴버로 향하던 사우스웨스트항공(Southwest Airlines) 항공기 안에서 한 승객이 코카인으로 추정되는 흰색 가루를 흡입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해당 장면을 목격한 탑승객의 제보에 따르면 문제의 승객은 비행 중 갑자기 상자를 꺼내 그 안에 담긴 작은 병들을 하나씩 꺼냈다. 이어 흰색 가루를 비행기 테이블 위에 줄지어 놓기 시작했고, 이후 지폐를 말아 가루를 코로 들이마시는 듯한 행동을 했다. 목격자는 “처음에는 약을 정리하는 줄 알았는데, 갑자기 지폐를 들고 고개를 창가 쪽으로 숙이더니 가루를 들이마셨다”며 “믿기지 않았다. 마치 기내 소란으로 악명이 높은 미국의 초저가항공 스피릿항공을 보는 듯했다”고 떠올렸다. 문제가 된 승객이 실제로 코카인을 사용했는지, 당시 기내 승무원이 이 상황을 인지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사우스웨스트항공 측은 “사실 여부를 확인 중”이라며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에서는 항공기 안이나 공항에서 마약을 소지하거나 사용하다 적발될 경우 연방법에 따라 체포되거나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다. 특히 항공기 내에서는 승무원의 업무를 방해하거나 다른 승객에게 위협이 되는 행위가 발생할 경우 엄중하게 다뤄진다. 이처럼 기내에서 규정을 무시한 일탈 행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스페인의 휴양지 이비사로 향하던 항공편에서도 일부 영국인 승객들이 알약을 복용하고 술을 마시며 소란을 피우는 일이 발생한 바 있다. 당시 비행기에 탑승했던 한 승객은 “사람들이 자리에 앉지도 않고 고성을 지르며 승무원에게 반말을 하고 있었다”며 “비행기라기보다는 술집이나 클럽에 있는 느낌이었고, 공황 발작까지 겪었다”고 토로했다. 델타항공의 한 노선에서는 니코틴이 들어 있는 무연 제품을 사용하던 승객이 승무원으로부터 사용 중단 요청을 받는 사례도 있었다. 해당 승객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흡연이 아닌데도 안 되는 줄 몰랐다”며 “곧바로 제품을 꺼내 승무원에게 건넸다”고 밝혔다. 이 같은 논란들에 대해 전문가들은 “기내는 밀폐된 특수 공간으로, 작은 일탈도 다른 승객에게는 큰 위협이 될 수 있다”며 “공공장소에서는 기본적인 규칙과 타인에 대한 배려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 여행 중 모기 물린 뒤 쓰러져 뇌출혈 ‘발칵’…온몸엔 ‘이 자국’ 있었다

    여행 중 모기 물린 뒤 쓰러져 뇌출혈 ‘발칵’…온몸엔 ‘이 자국’ 있었다

    스페인으로 가족 여행을 떠난 40대 영국인 여성이 여러 차례 모기에 물린 뒤 건강이 급격히 악화하면서 어지럼증을 호소하다 호텔 계단에서 추락해 중태에 빠지는 일이 발생했다. 30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영국 더블린에 거주하는 엠마 히키(42)는 지난 6월 13일 남편 스티븐 브로엄(44), 그리고 딸 소피(13)와 바비(7)와 함께 스페인 테네리페의 휴양지 코스타 아데헤로 12일간의 가족 휴가를 떠났다. 하지만 여행 막바지였던 6월 23일 히키는 호텔 계단을 내려가던 중 갑자기 어지럼증을 호소하다 실신하며 계단 아래로 떨어졌다. 당시 그는 남편과 함께 인근 약국에 가기 위해 이동 중이었다. 브로엄은 “아내가 ‘현기증이 난다’고 말하자마자 순식간에 쓰러졌고, 두 손을 뻗을 새도 없이 콘크리트 계단에 머리를 세게 부딪혔다”며 “추락 직후 발작 증세를 보였다. 너무 끔찍한 장면이었다”고 떠올렸다. 현지 응급 구조대는 즉시 히키를 병원으로 이송했고, CT 촬영 결과 뇌출혈 및 목뼈 여러 곳의 골절이 확인됐다. 이후 의료진은 뇌 내 혈전을 제거하는 수술을 진행했으며, 히키는 현재 유도 혼수상태로 중환자실(ICU)에서 생명을 유지하고 있다. 브로엄은 아내의 상태가 모기 감염과 무리한 여행 일정, 약물 복용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일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히키는 여행 10일째 되는 날 심한 가려움과 통증을 동반한 다수의 모기 물림 증세로 병원을 찾았고, 주사 치료를 받은 상태였다. 그는 “아내의 온몸에 수십 군데 모기 물림 자국이 있었고, 그 부위들이 붓고 멍처럼 변하며 극심한 통증을 호소했다”며 “아내는 고열과 함께 몸 상태가 계속 나빠졌지만 아이들을 위해 참고 버티려 했다”고 말했다. 현재 브로엄과 두 자녀는 현지 병원 근처 숙소에 머물며 히키의 회복을 기다리고 있다. 다만 체류 비용, 식비, 의료비 등으로 경제적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에 히키의 지인은 브로엄 가족을 돕기 위해 온라인 모금사이트 ‘고펀드미’(GoFundMe)를 통해 후원 캠페인을 개설했다. 브로엄은 “병원 입원비만 하루 1400달러(약 190만원)에 달한다. 아직 여행자 보험이 실질적으로 혜택을 줄 수 있을지는 보험사가 기록을 검토 중이라 확정되지 않았다”며 “일도 할 수 없는 상황이라 생계도 걱정”이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작은 벌레 한 마리가 이렇게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며 “여행을 떠나는 모든 이들에게 좋은 여행자 보험 가입과 모기 예방 수단을 꼭 챙기길 권한다”고 당부했다. 가족들은 히키가 언제 의식을 되찾을 수 있을지, 언제 영국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아직 알 수 없는 상태다. 브로엄은 “아내 곁을 지키는 것이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며 “아이들 역시 엄마를 기다리고 있다. 함께 집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다.
  • “소름 돋았다”…27년 전 ‘11A 좌석’ 앉았다가 생존했다는 태국 연예인

    “소름 돋았다”…27년 전 ‘11A 좌석’ 앉았다가 생존했다는 태국 연예인

    200명이 넘는 사망자를 낳은 에어인디아 여객기 추락 사고의 유일한 생존자가 ‘11A’ 좌석에 앉아 있었던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된 가운데 27년 전 여객기 추락 사고에서 생존한 태국인이 자신도 ‘11A’ 좌석에 앉았었다고 밝혔다. 13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태국 배우 겸 가수 루앙삭 로이추삭(47)은 소셜미디어(SNS)에 에어인디아 여객기 추락 사고 직후 희생자와 유족에 애도를 표하며 자신도 11A 좌석에 앉아 있다가 살아남은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소름 돋는다”고 적었다. 로이추삭은 1998년 방콕에서 수랏타니로 향하는 타이항공 TG261편에 탑승했는데 여객기가 착륙을 시도하던 중 늪에 추락했다. 이 사고로 승객 132명과 승무원 14명 중 101명이 사망하고 45명이 중상을 입었다. 로이추삭은 사고 당시 항공권을 더 이상 가지고 있지 않지만 당시 신문 보도에 자신의 좌석 번호가 나와 있다고 전했다. 로이추삭은 사고 후 10년 동안 비행기를 타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한다. 기내에서 호흡하는 게 쉽지 않아서다. 그는 “밖에 구름이나 폭풍우가 치면 마치 지옥에 있는 것처럼 끔찍한 기분이 들었다”며 “아직도 비행기가 추락했던 늪지대의 소리, 냄새, 심지어 물맛까지도 기억난다”고 했다. 한편 앞서 지난 12일 오후 1시 38분쯤 구자라트주 아메다바드 사르다르 발라바이 파텔 국제공항에서 영국 런던으로 향하던 에어인디아 AI171편 여객기가 이륙한 지 30초 만에 추락했다. 이 사고로 최소 274명이 숨지고 한 명이 생존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유일한 생존자인 인도계 영국인 비슈와시 쿠마르 라메시(38)는 가족을 방문하고 영국으로 돌아가던 길이었다. 라메시는 인도 공영방송 DD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추락 당시에는 “죽은 줄 알았는데 눈을 떠보니 살아있다는 것을 알았다”며 좌석 옆 비상구 근처 작은 틈을 발견해 그 사이로 탈출했다고 말했다. 라메시가 앉았던 11A 좌석은 기체 중간에 있는 비상 탈출구 바로 옆자리였다. 다만 일부 항공 전문가들은 비상 탈출구 근처에 앉는 것이 사고시 살아남는 데 도움이 될 수는 있지만 11A 자리가 항상 출입문 옆자리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호주 항공 컨설팅사 에이브로우의 론 바츠 회장은 로이터에 “이번 사고에서는 비상 탈출구 옆자리가 가장 안전한 좌석이었다”며 “하지만 11A가 항상 비상 탈출구 옆자리는 아니다. 항공기마다 좌석 배치가 다르다”고 말했다. 비상 탈출구 옆은 일반적으로 날개 옆자리여서 추락할 때 오히려 위험한 자리일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CNN 안전 분석가이자 전 미국 연방항공청(FAA) 안전 감독관인 데이비드 수시는 “해당 좌석은 날개 구조물이 기체 아래를 통과하는 부분으로 지면과 가장 먼저 충돌할 수 있는 구조”라며 “그 좌석에서 살아남는 건 정말 놀라운 일”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기내가 연기나 어둠으로 가득 차 시야가 가려질 경우를 대비해 자신의 좌석과 가장 가까운 출구 사이의 좌석 수를 미리 세어두고, 비행 시작 전 안전 사항 안내를 주의 깊게 듣는 것이 생존 확률을 높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미국 비행안전재단의 미셸 폭스 이사는 “사고는 각각 다르며, 좌석 위치만으로 생존 가능성을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최근 제작되는 항공기들은 사고 발생시 승객 생존 가능성을 높일 수 있도록 설계되고 있다고 전했다.
  • ‘비자 복권’ 당첨돼 英 가던 인도 산골 청년…안타까운 사연들

    ‘비자 복권’ 당첨돼 英 가던 인도 산골 청년…안타까운 사연들

    인도 서부 구자라트 주(州) 아메다바드에서 150㎞ 떨어진 사도르 마을은 구글 지도에서 힌두교 사원 몇 곳만 검색되는 산골 마을이다. 이 마을에 사는 청년 사힐 파텔(25)은 영국의 ‘비자 복권’에 당첨돼 영국으로 향하는 비행기 티켓을 끊었다. 영국 정부는 ‘인도 청년 전문가 제도’를 통해 학력 등 일정 조건을 충족한 18세~30세 사이의 인도 청년을 대상으로 영국에서 2년 동안 일할 수 있는 비자를 발급한다. 신청자들 중 무작위 투표를 통해 선정된 대상자들은 비자를 받아 영국으로 갈 수 있는데, 파텔은 이같은 행운을 거머쥔 3000여명 중 한명이었다. 그러나 온 가족의 꿈이었던 파텔의 새 삶은 시작하기도 전에 끝났다. 그가 런던으로 가기 위해 탑승한 에어인디아 항공기가 추락해 승객 1명을 제외한 탑승자 전원이 숨지면서다. 12일(현지시간) 인도 서부 아메다바드 공항 인근에서 추락해 승객과 승무원, 추락 지점의 민간인 등 최소 265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에어인디아 AI171편 추락 사고 이틀째인 13일 저마다 사랑하는 가족과 꿈을 남긴 채 유명을 달리한 희생자들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지고 있다. 중동 언론 알자지라는 이날 “일생일대의 행운을 얻은 파텔을 비롯해 장학금을 받고 런던으로 가던 학생들, 결혼식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던 일가족 등이 희생됐다”고 전했다. 사이드 나피사 바노라는 여성은 남편이 선물한 금색 팬던트로 신원이 확인됐다. 영국에서 남편과 어린 자녀 둘과 거주하는 그는 인도에서 두 달 간 머문 뒤 런던으로 돌아가는 길이었다. 사고 소식을 듣고 병원으로 향한 그의 가족과 친척들은 망연자실했다. 가족들이 언론에 보여준 스마트폰 속 사진첩에는 출국 직전 공항에서 일가족이 모여 환하게 미소를 짓는 모습이 마지막으로 담겼다. 항공기가 추락한 국립 B.J 의대 기숙사에서도 의대생 등 사망자들이 속출했다. 의대 2학년 라케시 데오라는 점심 식사를 하던 도중 떨어지는 파편에 맞아 숨졌다. 가족들이 달려왔지만 데오라의 얼굴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그을려 있었다. 그의 친구들은 “가족들이 그가 의사가 되는 것을 그리 좋아하지 않았다”며 안타까워했다. 한편 AFP 등 외신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이번 사고 현장 인근에서 시신 269구를 수습해 유전자 정보(DNA)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항공기에는 승객 230명과 기장·승무원 12명 등 242명이 타고 있었다. 이중 인도계 영국인 1명이 생존해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국립 B.J 의대에서도 희생자가 발생해 학생 5명이 지상에서 숨지고 5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
  • “메이데이!” 242명 탑승 여객기 추락 순간…CCTV 영상 [포착]

    “메이데이!” 242명 탑승 여객기 추락 순간…CCTV 영상 [포착]

    승객과 승무원 등 최소 242명을 태운 에어인디아 여객기가 12일(현지시간)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 아마바드의 공항에서 이륙한 직후 주거 지역에 추락했다. 탑승자 대다수가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현지 경찰은 사고 현장에서 시신 200여구를 수습했다. 인디아TV와 NDTV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8분쯤 아마다바드 ‘사르다르 발라브바이 파텔 국제공항’에서 이륙한 에어인디아 AI171편 여객기가 이륙 직후 추락했다. 영국 런던 개트윅 공항행 보잉 787-8 드림라이너 기종 여객기에는 성인 217명, 아동 11명, 유아 2명 등 승객 230명과 승무원 12명 등 총 242명이 타고 있었다. 승객 국적은 인도인 169명, 영국인 53명, 포르투갈인 7명, 캐나다인 1명이라고 회사는 전했다. 탑승객 명단에 한국인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당시 공항 폐쇄회로(CC)TV에는 바퀴가 공중으로 뜨고 겨우 20초 만에 여객기가 하향곡선을 그리며 추락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결국 여객기는 이륙 50초 만에 지상과 충돌하며 거대 화염을 뿜어냈다. 사고 직전 여객기 고도는 190m에 불과했다. 여객기 추락 직후 현지 경찰은 탑승객 전원이 사망했다고 발표했으나, 이후 11A 좌석 탑승객이었던 인도계 영국인 남성 1명이 기적적으로 생존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마다바드 경찰은 “사고 현장에서 시신 204구를 수습하고 수색·구조 작업을 계속하고 있으며, 부상자 41명을 병원으로 이송했다”라고 밝혔다. 다만 이는 탑승자 외에 여객기가 추락한 지역 주민들이 포함된 수치라고 덧붙였다. 앞서 현지 경찰은 여객기가 아마다바드 시민 병원의 의대생 기숙사, 교직원 숙소 및 기타 거주 시설에 추락하면서 50명 넘는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는데 이후 최소 3명의 의대생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인도 민간항공국(DGCA)에 따르면 사고기 기장은 이륙 직후 메이데이(비상선언)를 보내고 곧바로 추락했다. 항로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24 기록에 따르면 사고기는 이륙 후 1분이 지나지 않아 교신이 끊겼다. AP통신은 미국 비행안전재단 항공안전네트워크를 인용해 2009년 운항을 시작한 보잉 787 드림라이너 기종 여객기 추락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사고기는 2013년 첫 운항 후 2014년 1월 에어인디아에 인도됐다. 보잉사는 이날 사고와 관련해 “더 많은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사고기는 장거리 비행을 위해 연료를 가득 채운 상태였다. 추락 현장에서 폭발과 화재가 발생했다는 목격자 증언이 나오는 가운데 소셜미디어에 공개된 현장 사진과 영상에서는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이 보인다. 추락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조사단을 인도로 파견할 예정이라고 밝혔고, 영국 정부도 조사팀을 보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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