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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육 시간에 K팝 댄스, 태권도 배워요”…한류 열풍인 英초교 화제

    “체육 시간에 K팝 댄스, 태권도 배워요”…한류 열풍인 英초교 화제

    영국 런던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체육 시간에 K팝 댄스와 태권도 교육을 진행하는 것으로 전해져 화제다. 23일(현지시간) 주영 한국문화원에 따르면 이 초등학교는 지난해부터 정규 체육 시간에 태권도 수업을 시작했고, 올해 9월 새 학기부터는 K팝 댄스 수업이 시범 운영되고 있다. 이는 주영 문화원의 차세대 한류 문화 사업인 ‘영 한류’의 일환이다. 태권도 수업은 유치원과 1~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1주일에 한 시간씩 진행 중이며, K팝 댄스 수업은 3~5학년을 대상으로 정규 수업과 방과 후 수업으로 운영된다. K팝 댄스 수업은 성장기 학생들이 신나는 K팝 음악에 맞춰 춤 동작을 즐겁게 배우면서 신체활동을 증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실제로 수업을 듣는 학생들의 반응은 긍정적이라고 문화원은 전했다. 영국에서 K팝 열풍은 계속되고 있다. 올해 6월 그룹 세븐틴이 영국의 대형 음악축제 글래스턴베리 페스티벌 주 무대에서 한국 가수로는 최초로 공연했고, 7월엔 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음악축제 ‘BST 하이드파크’ 대표 출연자로 나서 관객 5만명을 끌어모았다. 또한 SM엔터테인먼트가 영국 문앤백과 손잡고 제작한 보이그룹 ‘디어 앨리스’(Dear Alice)는 지난달 데뷔 과정을 담은 BBC TV시리즈 방영을 시작으로 본격 활동에 나섰다. 멤버 전원이 영국인으로 이뤄진 5인조 보이그룹 디어 앨리스는 한국의 전통적인 K팝 트레이닝 시스템을 통해 탄생했지만 글로벌 팬들을 겨냥한 현지화 전략 속에 데뷔해 벌써 많은 글로벌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댄스 수업을 맡고 있는 도연수씨는 “요즘 K팝이 영국 학생들 사이에서 얼마나 인기 있는지 실감한다”며 “단순히 문화를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디어 앨리스’ 같은 차세대 글로벌 K팝 가수의 성장을 지원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주영 문화원은 태권도와 K팝 댄스 수업으로 영국 학생들의 신체적, 정서적 건강을 증진하면서 한국 문화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의 이해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선승혜 문화원장은 “한류가 영국에서 어린이들의 건강한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응급실 대기하다 연 1.4만명 죽는다”…공공의료 위기라는 ‘이 나라’

    “응급실 대기하다 연 1.4만명 죽는다”…공공의료 위기라는 ‘이 나라’

    영국에서 병원 응급실의 긴 대기시간으로 인해 연 1만 4000명이 사망하는 등 공공의료가 위기에 처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키어 스타머 총리는 공공의료 시스템인 국민보건서비스(NHS) 개혁을 예고했다. 12일(현지시간) BBC 방송과 일간 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고든 브라운 정부에서 보건부 부장관을 지낸 아라 다지 상원의원은 정부 의뢰로 발간한 조사 보고서에서 “NHS는 위태로운 상태”라고 진단했다. 이는 지난 7월 초 총선 기간 최대 현안의 하나였던 공공의료 악화를 해결하기 위해 스타머 정부가 출범 직후 의뢰한 데 따른 것이다. 영국은 공공 재정으로 병원을 운영한다. 이에 따라 국민들은 치과 치료 등 일부를 제외하고 대부분 무상으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러한 공공의료 체계는 영국인에게 오랫동안 자랑거리였지만, 2010년만 해도 70%에 달했던 NHS 만족도는 지난해 관련 조사가 시작된 1983년 이래 최저인 24%로 떨어졌다. 보고서는 “잉글랜드 응급실(A&E)의 긴 대기가 연 1만 4000명의 ‘추가 사망’을 야기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응급의료협회의 연구 결과를 인용했다. 그러면서 “이는 NHS가 설립된 1948년 이후 영국군 전사자 수의 두 배를 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18주 이내에 받아야 할 병원 진료를 1년 넘게 기다리는 사람의 수는 2010년 2만명에서 30만명으로 15배가 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이후 직원 수가 17% 증가하는 등 병원 자원이 늘었는데도 병원의 생산성은 11.4%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병원 효율성이 떨어지게 된 원인으로 2010년대 정부의 재정 긴축, 자본투자 부족, 코로나19 팬데믹 사태 등을 꼽았다. 특히 2010년대 다른 선진국과 비교해 370억 파운드(62조 8000억원) 부족했던 자본투자로 NHS에 “허물어지고 있는 건물, 빅토리아 시대 병실에 수용된 정신질환자 등이 있다”고 지적했다. 국민건강도 악화해 올해 초 기준 건강 문제로 일을 할 수 없는 사람이 280만명이며 다른 선진국과 비교해 암 사망률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머 총리는 이날 연설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장기적 개혁에 나설 용기”라며 “반창고를 붙이는 식이 아닌 대대적 수술”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개혁 없이는 돈을 더 붓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노동자들이 세금을 더 낼 여유가 없음을 알기에 개혁 아니면 죽음”이라고 강조했다. 스타머 총리는 “수도꼭지를 틀기 전에 배관부터 고쳐야 한다”며 10년 장기 계획을 세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10년 장기 계획을 세워 고령화의 더 많은 기술을 활용하는 ‘디지털 NHS’, 과부하가 걸린 병원에서 지역사회 시설로 치료 이전, 질병 예방 중심의 공중 보건 등을 추구한다는 방침이다.
  • ‘영국남자♥’ 국가비, 모유수유 사진 공개 “어디서 하든 당연”

    ‘영국남자♥’ 국가비, 모유수유 사진 공개 “어디서 하든 당연”

    유튜버 ‘영국남자’ 조쉬의 아내 국가비가 모유수유 인증샷을 공개했다. 국가비는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모유수유를 어디서든 해도 당연한 거고 배려해주는 분위기. 내가 모유수유를 한다니 믿기지 않음”이라며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국가비는 카페로 보이는 곳에 앉아 모유수유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그는 셔츠를 풀고 모유를 먹이며 아기를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다. 또 아기를 소중하게 안고 있는 남편 조쉬의 사진도 공개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모유수유 모습 감동이다”, “다들 배려해주는 분위기 정말 좋겠다”, “눈에서 꿀이 뚝뚝 떨어지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서바이벌 프로그램 ‘마스터셰프 코리아 시즌3’ 준우승자 출신 국가비는 지난 2015년 영국인 유튜버 조쉬와 결혼했다. 국가비는 지난 2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지난해 10월부터 배아이식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몇 년의 임신시도 끝에 드디어 골인으로 향하는 것 같았으나 이식 후 몸이 좋지 않아 불안했던 지난 날들을 고백한 바 있다. 국가비 조쉬 부부는 지난 달 결혼 9년 만에 난임을 딛고 첫 딸을 품에 안았다.
  • 네타냐후 “영국 정부의 무기수출 금지, 하마스 용기 북돋았다”

    네타냐후 “영국 정부의 무기수출 금지, 하마스 용기 북돋았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영국 정부가 이스라엘에 일부 무기 수출 허가를 정지하기로 한 결정에 대해 “대량 학살을 자행하는 하마스를 격려하는 수치스러운 결정”이라고 비난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이스라엘이 영국인 인질을 보호하기 위해 전쟁을 벌이고 있다”면서 “영국의 조치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분쟁에서 승리하는 것을 막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수치스러운 결정은 지난해 10월 7일에 14명의 영국 시민을 포함해 1200명을 잔혹하게 살해한 대량 학살 테러 조직인 하마스를 무찌르겠다는 이스라엘의 결의를 바꾸지 못할 것”이라고 썼다. 그는 “하마스는 5명의 영국 시민을 포함한 100명 이상의 인질을 잡고 있다. 하마스의 야만성에 맞서 자신을 방어하는 동료 민주주의 국가인 이스라엘과 함께 하는 대신, 영국의 잘못된 결정은 하마스를 더욱 대담하게 만들 뿐이다. 나치에 맞선 영국의 영웅적 저항이 오늘날 우리의 공통 문명을 방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여겨지는 것처럼, 역사는 하마스와 이란의 테러 축에 맞선 이스라엘의 저항을 평가할 것”이라고 썼다. 이는 앞서 데이비드 라미 영국 외무장관은 일부 의원들에게 일부 무기 수출 허가가 정지됐다고 말한 뒤 처음으로 나온 반응이다. 네타냐후 총리는 “영국 무기가 있든 없든 이스라엘은 이번 전쟁에서 승리하고 우리의 공동 미래를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의 발언은 이스라엘과 영국 사이에 깊은 외교적 갈등이 생길 가능성을 키웠지만, 영국은 “무기 수출 일시 중단 결정이 신중하게 계산된 것”이며 “전면적인 금수조치는커녕 이스라엘의 안보를 약화시킬 조치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휴전 회담에 대한 그의 고집스러운 태도로 인해 하마스에 의해 6명의 이스라엘 인질 사망이 간접적으로 초래됐다는 국민 비판에 직면해 있다. 영국 노동당 정부의 결정에 대해 보리스 존슨 전 총리는 “노동당이 이스라엘을 버렸다”고 비난했다. 영국 유대인 대표위원회는 “이 결정이 잘못된 시기에 잘못된 메시지를 보냈다”고 말했고, 영국 좌파 진영에서는 영국이 F-35 전투기 프로그램에 부품을 계속 공급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에 대해 분노해왔다. 무기 수출금지 찬성론자 중 한 명인 전 영국 국가안보보좌관 피터 리케츠도 “하마스가 이스라엘 인질 6명을 살해한 직후에 금지령을 발표한 시점에 대한 설명을, 장관들에게 맡겼다”고 말했다. 도발적인 공격에서 보수당 전 총리인 존슨은 X에서 “하마스는 여전히 많은 무고한 유대인을 인질로 잡고 있는 반면 이스라엘은 지난해 10월 7일 학살이 반복되는 것을 막으려 하고 있다. 라미 외무장관과 키어 스타머 총리는 왜 이스라엘을 버리고 있나? 하마스가 이기기를 원하는가?”라고 썼다.
  • “제발 좀 오지 말라”고 했건만…올해만 5300만명 몰린 ‘이 나라’

    “제발 좀 오지 말라”고 했건만…올해만 5300만명 몰린 ‘이 나라’

    ‘과잉 관광’(오버투어리즘)이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지만 올해 들어 스페인을 찾은 외국 관광객이 약 5300만명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스페인 통계청이 2일(현지시간)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올해 1~7월 스페인을 찾은 방문객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2% 증가한 약 5340만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휴가철인 7월 한 달에만 무려 1090만명의 외국 관광객이 스페인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7월보다 7.3% 증가한 수치다. 7개월간 외국 관광객이 스페인에서 쓴 돈은 약 711억 유로(약 105조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 정도 늘었다. 7월 한 달로 치면 155억 유로(약 23조원) 이상을 지출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약 12%가 늘어나 7월 기준 사상 최고치다. 스페인을 가장 많이 찾은 이들은 영국인이었다. 지난 7개월간 총 1050만명(8.6% 증가)이 다녀갔다. 프랑스인이 710만명(10.6% 증가), 독일인이 680만명(10.1% 증가)으로 그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바르셀로나가 있는 카탈루냐에 1150만명이 몰렸다. 이어 마요르카섬이 있는 발레아레스 제도(870만명), 카나리아 제도(870만명 미만), 발렌시아(680만명 미만) 순으로 인기를 끌었다. 관광업은 스페인 국내총생산(GDP)의 평균 14%를 차지한다. 그러나 정작 현지인들은 관광객 급증에 따른 경제적 혜택을 누리지 못하면서 항의 시위가 확산하고 있다. 현지인들은 주요 관광지에서 월세를 비롯한 물가가 치솟았고, 지역 정체성이 훼손된 데다 환경이 오염되는 악영향이 크다고 호소하고 있다. 이에 바르셀로나, 말라가, 카나리아 제도 같은 인기 휴양지에서는 거주민들이 과잉 관광 반대 시위를 벌이고 있다. 지난 7월 관광객을 반대하는 수천명이 바르셀로나 도심에 모여 관광객들을 향해 물총을 쏘면서 “관광객은 집으로 돌아가라”고 외치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 ‘딥페이크’ 트와이스도 당했다…JYP “불법 행위, 강력 대응”

    ‘딥페이크’ 트와이스도 당했다…JYP “불법 행위, 강력 대응”

    최근 여성의 얼굴에 음란물을 합성·유포하는 ‘딥페이크 성범죄’가 확산하는 가운데 그룹 트와이스 측이 딥페이크를 악용한 불법 영상물 확산에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30일 팬 커뮤니티를 통해 “최근 당사 아티스트를 대상으로 한 딥페이크 영상물이 확산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불법 행위”라고 했다. 이어 “현재 관련 자료를 모두 수집하고 있으며 전문 법무법인과 함께 선처 없는 강력한 법적 대응을 진행 중”이라며 “아티스트의 권익을 침해하는 모든 행위를 절대 좌시하지 않고 끝까지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딥페이크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이미지 합성 기술로 대중에 노출된 연예인은 오래 전부터 피해 대상이 돼 왔다. 이와 관련 전 세계에 유포된 딥페이크 성 착취물 피해자의 절반 이상이 한국 연예인이라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 지난 28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의 사이버 보안 업체인 ‘시큐리티 히어로’는 최근 발표한 ‘2023 딥페이크 현황’ 보고서에서 한국이 딥페이크 성 착취물에 가장 취약한 국가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지난해 7~8월 딥페이크 성 착취물 사이트 10곳과 유튜브·비메오·데일리모션 등 동영상 공유 플랫폼의 딥페이크 채널 85개에 올라온 영상물 9만 5820건을 분석했다. 그 결과 딥페이크 성 착취물에 등장하는 개인 중 53%가 한국인으로 나타났다. 한국인 딥페이크 피해자 대부분은 가수와 배우 등 연예인이었다. 보고서는 “한국은 딥페이크 성 착취물에서 가장 많이 표적이 되는 나라”라며 “딥페이크는 엔터테인먼트·정치·허위 조작 정보 등 다양한 목적으로 이용되지만 어떤 국가에서는 특정한 형태의 딥페이크 콘텐츠, 특히 노골적인 콘텐츠에 더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또 딥페이크 성 착취물의 최다 표적이 된 개인 10명을 꼽았는데 이 중 8명이 한국인 가수였다. 1∼7위와 9위가 한국 가수였고 8위는 태국 가수, 10위는 영국인 배우였다. 보고서는 사안의 민감성을 고려해 피해자의 이름은 밝히지 않았다. 가장 큰 피해를 본 한국인 가수는 딥페이크 성 착취물 1595건에 등장했으며 총조회수는 561만회였다. 또 다른 한국 가수는 성 착취물 1238건의 표적이 됐고, 조회수는 386만 5000회에 달했다. 딥페이크 성 착취물 피해자 99%는 여성이었고, 94%는 연예계 종사자였다. 이번에 분석한 딥페이크 영상물의 98%는 음란물이었다. 시큐리티 히어로는 보고서에서 “딥페이크 성 착취물은 일정 그룹의 개인이 조작적이고 종종 악의적인 목적에 따른 표적이 된다는 것이 특징”이라며 “유명 인사인 경우가 많은 이들 개인은 딥페이크 창작자들의 시도를 정면에서 마주하게 된다”고 밝혔다.
  • 전세계 ‘딥페이크 성범죄’ 피해자 절반은 한국 여성 연예인

    전세계 ‘딥페이크 성범죄’ 피해자 절반은 한국 여성 연예인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의 얼굴에 음란물을 합성해 유포하는 ‘딥페이크 성범죄’ 피해자의 절반이 한국 여성 연예인으로 조사됐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8일(현지시간) 사이버보안 업체인 ‘시큐리티 히어로’가 최근 발표한 ‘2023 딥페이크 현황’ 보고서를 인용해 한국이 딥페이크 성범죄에 가장 취약한 국가라고 보도했다. 이 보고서는 지난해 7∼8월 딥페이크 음란물 사이트 10곳과 유튜브·비메오·데일리모션 등 동영상 공유 플랫폼의 딥페이크 채널 85개에 올라온 영상물 9만 5820건을 분석했다. 그 결과 딥페이크 음란물에 등장하는 개인 중 53%가 한국인 가수와 배우로 나타났다. 딥페이크 피해자 가운데 미국인 비율이 두번째로 많은 20%였으며, 이어 일본 10%, 영국 6%, 중국 3%, 인도 2%, 대만 2%, 이스라엘 1% 순이었다. 보안 업체의 보고서는 “한국은 딥페이크 음란물의 표적으로 가장 많이 이용되는 나라”라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또 딥페이크 음란물의 최다 표적이 된 개인 10명을 꼽았는데 이 중 8명이 한국인 가수였다. 1∼7위와 9위가 한국 가수였고 8위는 태국 가수, 10위는 영국인 배우였으나 피해자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가장 큰 피해를 본 한국인 가수는 딥페이크 성착취물 1595건에 등장했으며 총조회수는 561만회에 이르렀다. 또 다른 한국 가수는 성착취물 1238건의 표적이 됐고 조회수는 386만 5000회에 달했다. 평균적으로 딥페이크 음란물 피해자 99%는 여성이었고 94%는 연예계 종사자였다. 딥페이크 음란물을 만드는 가해자는 대부분 10대로 한국 교육부는 10살 정도인 가해자에 대해서도 최대한의 처벌을 검토하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특히 딥페이크 음란물의 유포는 러시아 출신 창업자 파벨 두로프가 만든 텔레그램을 통해 대부분 이뤄졌다. 프랑스 검찰은 자국 시민권을 취득한 두로프를 파리 근교 공항에서 체포하고, 아동 포르노 유포 방조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 최대 20만명의 사용자를 한 개의 단체채팅방에 모을 수 있는 텔레그램은 올해 4월부터 1000명 이상을 모은 방 개설자에게 광고수익을 지급했다. 암호화폐 ‘톤코인’(TON)을 활용해 구독자 1000명 이상 채널(방) 개설자에게 광고수익을 지급했으며, 수익은 방 개설자와 텔레그램이 50%씩 나눠 갖는 것으로 알려졌다. 톤코인 역시 두로프가 초기 버전을 개발했으며 일부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통용된다. 현재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운영되는 텔레그램은 2013년 설립 직후부터 뛰어난 보안성 때문에 각종 범죄 정보의 온상이 되고 있다. 텔레그램 측은 수년간 아동 성착취물이나 범죄 정보 콘텐츠는 삭제했다고 밝혔지만, 정직원 숫자는 약 50명으로 알려져 역부족이었을 것으로 분석된다. 구소련 지역과 이란 등에서 많이 사용하며 31개 국가에서 일시적 또는 영구적 접속이 금지된 텔레그램은 내년에 사용자가 10억명에 이를 전망이다.
  • “할머니도 레게 리듬에 덩실… 다문화주의 성공 상징 ‘노팅힐 카니발’”

    “할머니도 레게 리듬에 덩실… 다문화주의 성공 상징 ‘노팅힐 카니발’”

    “그릴에서 구워진 저크 치킨 냄새가 공기 중에 맴도는 거리에서 할머니들과 할아버지들이 레게 리듬에 발을 구르고 활기 넘치는 젊은이들은 칭얼대는 광경을 보면 미소 짓는 것을 멈출 수 없어요.” 지난 24~26일(현지시간) 런던에서 열린 영국 최대 포용성 축제 ‘노팅힐 카니발’에 기자로서는 처음, 총횟수로는 12번째 참가했다는 일간 가디언의 올리 티카레는 현장 분위기를 전한 기사에서 이렇게 말했다. 올해로 56회째를 맞은 노팅힐 카니발은 2차 세계대전 이후 1948년에서 1971년 사이에 카리브해에서 영국으로 건너온 ‘윈드러시 세대’로 불리는 수십만명의 이주민에서 유래했다. 당시 이들에 대한 부당한 대우와 인종차별이 이어지자 1958년 카리브해 이주민이 많이 살고 있던 노팅힐 지구 등에서 폭동이 일어났다. 이에 대한 대응으로 탄생한 카니발은 이후 다문화주의를 기념하고 여러 세대의 이주민과 그 후손이 영국 사회에 기여한 방식을 기념하는 축제로 발전해왔다. 노팅힐 카니발 최고 경영자인 매튜 필립은 로이터통신에 “이 행사는 영국 최대의 포용성 축제”라며 “우리는 차이보다는 우리가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것들에 초점을 맞춘다”고 말했다. 올해 행사는 지난달 말 영국 북서부 사우스포트에서 3명의 어린 소녀를 칼로 찔러 죽음에 이르게 한 용의자에 대한 가짜 신상이 온라인상에 퍼지면서 ‘인종차별 폭동’이 전국으로 번진 지 채 한 달도 지나지 않아 열렸다. 앞서 해변마을 사우스포트의 댄스교실에 17세 청년이 들어와 6세, 7세, 9세 여아 3명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는데 사건 이후 극우파를 중심으로 범인이 ‘무슬림 망명자’라는 소문이 퍼졌다. 범인의 진짜 신상은 부모가 르완다 출신일 뿐 웨일스에서 태어난 영국인이었지만, 이런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져도 무슬림을 타깃으로 한 폭동이 이어졌다. 올리 티카레는 최근의 이런 인종 갈등에 비추어 볼 때 영국 다문화주의의 성공을 상징하는 노팅힐 카니발이 올해는 특히 더 필요하다고 느껴졌다고 말했다. 노팅힐 카니발 행사를 위해 이른 아침부터 모인 일군의 사람들은 페인트와 오일을 몸에 뿌렸다. 이는 노예 제도로부터의 해방을 상징하는 것으로, 올해 카니발에선 공식적으로 제외된 퍼포먼스지만 전통을 재연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이런 퍼포먼스를 벌인 것이다. 스웨덴에서 온 파비안은 가디언에 “여기에 있는 모든 사람을 사랑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며 카니발에 10번째로 참석하고 있는 이유를 말했다. 노팅힐 카니발에서는 매년 사건·사고가 발생한다. 올해도 지난 25일 30대 여성 1명과 20대 남성 2명이 칼에 찔리는 일이 벌어졌다. 현지 경찰은 이날 총 103명을 체포했으며 경찰관 18명이 폭행을 당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런던 서부에서 자란 제이는 “제게 카니발의 포용성은 런던 생활에 대한 자부심을 심어준다”며 “종종 반사회적 행동과 폭력이 일어나 매년 비판을 받기도 하지만, 카니발 참석자 수를 생각하면 이런 사건은 드문 편이다. 그런 사건에만 집착하는 건 카니발의 포용성에 몸을 담그는 다수를 의도적으로 가리려는 시도로 보인다”고 말했다.
  • 돌싱女 충격 사연·조폭 출신男 팬미팅… 범죄자에 성적 매력 느낀다는 ‘이 증상’ [넷만세]

    돌싱女 충격 사연·조폭 출신男 팬미팅… 범죄자에 성적 매력 느낀다는 ‘이 증상’ [넷만세]

    ‘나는 솔로’ 출연자 “수감중 의뢰인 사랑”마약구속 BJ, 팬미팅 성황 과거 사진 화제심리학 용어 ‘하이브리스토필리아’ 주목주로 여성에게서 많아…강한 남성성 끌려살인범 재판에 팬들 몰린 해외 사례 다수 범죄자에게 성적인 이끌림을 느끼는 증상을 의미하는 심리학 용어 ‘하이브리스토필리아’(Hybristophilia)가 29일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기 짝짓기 예능 ‘나는 솔로’의 한 출연자가 수감 중 의뢰인과 혼인신고했던 사연을 밝히면서 관련 키워드에 관심이 쏠린 것이다. 이와 함께 최근 마약 혐의로 구속된 조직폭력배 출신 인터넷방송인(BJ)의 팬미팅 사진도 덩달아 주목받고 있다. 22기 여성 출연자들의 자기소개가 그려진 ENA·SBS플러스 ‘나는 솔로’ 전날 방송에서 네티즌들의 이목은 특히 정숙(가명)이 전 남편과 만나게 된 사연에 집중됐다. 11년차 변호사로 두 번의 이혼을 겪었다는 정숙은 “부모님조차 혼인신고를 두 번 한 사실을 모른다”고 말하면서 “수감 중이던 의뢰인을 사랑하게 돼 혼인신고를 했고, 소송 끝에 지난해 12월 ‘돌돌싱’이 됐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영화 같은 이 사연은 방송 직후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됐다. ‘더쿠’에서는 “억울하게 수감된 분이었던 거겠지… 라고 생각하련다”, “오직 잘생긴 얼굴만 보는 건가”, “PD가 박수치면서 캐스팅했을 게 눈에 보인다” 등 충격적이라는 반응이 쏟아졌다. ‘개드립넷’에서는 “조커랑 할리퀸의 변호사 버전이네”, “도대체 얼마나 잘생겼길래”, “변호사면 수감자가 어떤 사람들인지 누구보다 잘 알 텐데 본인이 좋다면야…” 등 반응이 나왔다. 하이브리스토필리아는 범죄자에게 성적인 매력을 느껴 그에게 동조하거나 추종하는 증상 또는 그런 사람을 지칭하는 용어다. 특히 강도, 강간, 연쇄살인, 총기난사 등 끔찍한 범죄를 저지른 범죄자를 대상으로 한 사례가 많다. 주로 여성들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들 범죄자가 강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데서 비롯된 것이라는 분석이 있다. ‘나는 솔로’ 22기 정숙의 경우 어떤 종류의 범죄자와 결혼했던 것인지는 밝혀진 바 없어 하이브리스토필리아 사례로 분류될 수 있는지는 알 수 없다. 하이브리스토필리아의 대표적인 사례 중 하나는 미국 역사상 최악의 연쇄살인범으로 꼽히는 테드 번디다. 그는 1974년부터 5년간 30명 이상의 여성을 살해했는데 귀공자스러운 외모로 언론에 노출된 후 엄청난 양의 팬레터를 받았고, 재판에도 많은 여성 팬들이 몰려든 것으로 전해진다. 일본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있었다. 2007년 영국인 영어 강사를 살해한 뒤 2년 7개월간 도피 행각을 벌인 이치하시 타츠야가 체포된 후 그의 모습이 TV로 송출됐는데 이 장면 얼굴이 미남처럼 나오는 바람에 인기를 얻었다. 잔혹한 살해범인 이치하시에게 ‘잇치’라는 애칭이 생기는가 하면 재판 방청권을 웃돈 주고 구입하는 여성들도 생겨났다. 하이브리스토필리아의 대상이 반드시 잘생겨야 하는 조건이 있는 건 아니다. 1970년대 초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젊은 여성 6명을 살해하고 시신을 강간한 에드먼트 켐퍼는 뚱뚱한 체격에 미남과는 거리가 멀었지만, 사건이 언론을 통해 퍼져나가면서 추종자들이 생기기도 했다. 하이브리스토필리아가 관심을 모으면서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최근 구속된 BJ 김강패(본명 김재왕·33)의 과거 팬미팅 사진 한 장이 화제가 됐다. ‘에펨코리아’(펨코)에 이날 올라온 팬미팅 사진이 담긴 게시물은 40만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에는 가운데에 앉아 웃고 있는 김강패 뒤로 팬미팅에 참석한 수십명의 사람들이 보이는데, 김강패는 구속 전에도 조직폭력배 출신임을 알리고 인터넷방송을 하고 있었기에 이 같은 인기가 놀랍다는 반응이 나온다. 펨코 이용자들은 “여자들은 세 보이는 남자한테 끌리는 게 있다더라”, “솔직한 말로 같은 남자들끼리도 그런 거 나누는데 이성 눈에야 당연하다”, “서열 높은 남자 따르는 건 유전적 기질이라 어쩔 수 없다” 등 댓글을 달며 일부 여자들은 나약한 남자보다 범죄자여도 남성성 강한 남자에게 끌린다는 의견에 동조했다. 한편 인터넷방송 플랫폼 아프리카TV는 지난 26일 김강패의 채널을 영구정지 조처했다. 정지 사유는 ‘자체 기준 위반(사회적 물의 및 서비스 악영향)’으로 강강패가 사회적으로 중대한 물의를 일으키고 긴급 체포·구속됐다는 점 등을 고려한 조처로 알려졌다. [넷만세] 네티즌이 만드는 세상 ‘넷만세’. 각종 이슈와 관련한 네티즌들의 생생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담습니다.
  • “단 한 번의 기회” 발가벗은 사람들 모였다…‘나체 관람’ 전시회 정체

    “단 한 번의 기회” 발가벗은 사람들 모였다…‘나체 관람’ 전시회 정체

    발가벗은 상태로 작품을 관람함으로써 자연과 연결될 수 있도록 하는 프랑스의 한 전시회가 화제다. 2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프랑스 마르세유에 있는 ‘유럽 지중해 문명 박물관’은 관람객이 나체 상태로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자연주의자의 낙원’(Naturist Paradises) 전시회를 진행 중이다. 나체 관람은 한달에 한 번 저녁, 박물관 휴관일에 진행된다. 박물관 관계자는 “프랑스 자연주의연맹과 협력해 전시회를 운영한다”며 “이때 방문하는 사람들은 자연주의자이며, 아무것도 걸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나체 관람을 하는 날 옷을 입은 사람도 입장할 수는 있지만, “오히려 이상하게 여겨질 수 있다”는 게 박물관 측 설명이다. 박물관 측은 관람객들이 나체로 작품을 감상함으로써 자연주의와의 관계를 발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가디언은 “누드는 이 박물관에서 열리는 최근 전시회의 특징”이라고 말했다. 단 신발은 착용해야 한다. 이는 박물관의 나무 바닥으로 인해 발에 상처 입는 것을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전시회에는 프랑스와 스위스의 공공 및 개인 소장품뿐만 아니라, 자연주의 커뮤니티 수집품을 포함해 총 600점이 전시된다. 박물관 관계자는 “프랑스는 자연주의자들을 위한 세계 최고의 관광지”라며 “온화한 기후와 3개의 바다는 자연주의자들의 커뮤니티 생성을 용이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프랑스 최초의 자연주의 단체는 1930년 설립됐다고 한다. 박물관 측에 따르면 이달 나체 관람에 참여한 사람은 80명이었다. 영국인 파커 홀은 “생애 한 번 있는 기회”라며 “영국에는 자연주의적인 것들이 많지 않다”고 AFP 통신에 말했다. 같은 영국인인 알렉스 패리는 “영국에서 발가벗은 것은 이상하고 부끄러운 일로 여겨진다”고 했다. 전시회는 오는 12월 9일까지 진행된다. 한편 프랑스에서 관람객들이 나체로 작품을 감상하도록 한 시도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프랑스 리옹 현대미술관에서는 관람객들이 벌거벗은 상태로 90분간 작품을 감상하는 전시회를 연 바 있다. 이들은 작품 감상 후 함께 음료를 들면서 감상평을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 러시아 우크라 공격에 4명 사망 37명 부상 …호텔 폭격에 로이터 통신 직원 사망

    러시아 우크라 공격에 4명 사망 37명 부상 …호텔 폭격에 로이터 통신 직원 사망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북부, 동부, 남부에 공격을 가해 최소 4명이 사망하고 37명이 부상당했다고 우크라이나 군과 지방 당국이 25일(현지시간) 밝혔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이날 텔레그램 메시지 앱을 통해 “체르니히우, 수미, 하르키우, 도네츠크 등 우크라이나 최전방 지역을 겨냥한 야간 공격이 있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이번 달 초 러시아의 쿠르스크 지역을 기습 침공한 것은 러시아의 이러한 우크라이나 본토 공격을 늦추거나 저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는 이날 벨라루스에 공통 국경에 배치된 벨라루스 군대와 장비를 상당수 철수할 것을 촉구했다 . 우크라이나 외무부는 “벨라루스가 러시아의 압박을 받는 동안 비극적인 실수를 저지르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우크라이나 외무부는 벨라루스 특수 부대와 전 바그너 용병이 국경에 있는 군대에 포함되었다고 밝혔다. 성명에서는 그들의 장비에는 탱크, 포병, 방공 시스템 및 공병 장비가 포함되었됐으며 우크라이나는 “벨라루스 국민에 대해 적대적인 행동을 취한 적이 없으며 앞으로도 취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다. 2022년 벨라루스 대통령 알렉산드르 루카셴코는 러시아와 벨라루스가 그해 2월에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 전에 “훈련”이라고 부르는 동안 러시아군이 벨라루스에 주둔하도록 허용했다. 한편 로이터 통신에서 일하는 영국인 직원 1명이 우크라이나 동부 도시 크라마토르스크의 한 호텔에서 발생한 공격으로 사망했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로이터에서 안전 고문으로 일하던 라이언 에반스는 지난 24일 미사일이 호텔 사파이어에 날아와 숨졌다. 그는 6명으로 구성된 팀의 일원으로 그곳에 머물고 있었다. 로이터 기자 2명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그중 한 명은 중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우리는 크라마토르스크 당국과 협력하는 것을 포함하여 공격에 대한 추가 정보를 긴급히 수집하고 있으며, 동료와 그 가족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숨진 에반스는 전직 영국 군인으로, 2022년부터 로이터에서 일해 왔으며 우크라이나, 이스라엘, 파리 올림픽을 포함한 전 세계의 기자들에게 안전에 대한 조언을 제공해왔다. 그는 38세였다. 로이터는 “우리는 라이언의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깊은 애도와 생각을 전합니다. 라이언은 전 세계의 많은 기자들이 사건을 취재하도록 도왔습니다. 우리는 그를 몹시 그리워할 것입니다.”라고 전했다. 로이터는 파업 당시 호텔에 있던 로이터팀의 다른 3명의 구성원은 신원이 확인되었으며 안전하다고 밝혔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 호텔이 러시아의 이스칸데르 미사일에 맞았다고 밝혔다. 이 미사일은 최대 500㎞ 거리를 공격할 수 있는 탄도 미사일이다. 그는 25일 저녁 연설에서 “러시아 이스칸더에 평범한 도시 호텔이 파괴되었다”며 “완전히 의도적이고 신중하게 이루어졌다”고 덧붙였다. 러시아는 1년 이상 우크라이나 동부 최전선 지역의 호텔을 폭격해 왔습니다. 도네츠크주 포크롭스크에 있는 드루즈바 호텔에 대한 더블탭 미사일 공격으로 지난해 8월 7명이 숨진 바 있다. 1월에 하르키우의 호텔에 대한 폭격으로 11명이 다쳤다. 수미 지역에서는 민간인 4명이 사망하고 13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보고됐고, 러시아의 공격이 50곳의 다른 장소를 표적으로 삼았다. 수미 지역은 러시아의 쿠르스크 주와 접하고 있으며, 이번 달 우크라이나 군이 국경을 넘는 기습 침공을 감행하여 1,250㎢ 이상의 영토를 확보했다. 러시아 국경 안쪽 15마일 떨어진 코레네보 주변에서는 여전히 싸움이 벌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가 차지한 주요 정착지인 수자 북쪽과 동쪽으로의 진전은 더뎠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키이우군이 쿠르스크 지역에서 3㎞까지 진군하여 그곳의 두 개의 정착지를 더 점령했다고 말했다. 러시아 관리들은 벨고로드 지역의 라키트노예에서 우크라이나의 포격으로 5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라키트노예는 쿠르스크 남쪽, 침공 지역 동쪽에 있다. 러시아 지역 주지사인 비아체슬라프 글라드코프는 13명이 더 부상당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키이우가 쿠르스크 침공 동안 수백 명을 체포한 후 지난 24일 115명의 전쟁 포로를 교환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젤렌스키는 러시아가 여전히 보유하고 있는 부대에서 약 900명의 전투원을 반환하는 것에 대해 협상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아조프 여단 사령관인 데니스 프로코펜코로부터 비난을 받았다. 그는 “귀중한 기회와 시간이 낭비됐다”고 말했다. 폴란드와 리투아니아 지도자들과 공동 기자회견을 가진 젤렌스키는 국경을 넘나드는 침공이 러시아가 수미 시를 점령하는 것을 막기 위한 예방적 조치의 일부였다고 말했다. 다른 목표에는 러시아 전쟁 포로를 잡고, 완충 지대를 만드는 것이 포함되었으며, 일부는 공개적으로 공개할 수 없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또한 침공의 성공에 대한 보상으로 최고 군사령관인 올렉산드르 시르스키를 대령에서 대장으로 진급시켰는데, 그의 신중한 계획은 참모총장의 특징을 갖추었다. 러시아에서 블라디미르 푸틴은 참모총장 발레리 게라시모프와 회동을 가졌다. 크렘린은 “쿠르스크 지역을 침략하는 적군에 맞서고 그들을 파괴하기 위해 취해지는 조치”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최근 러시아의 성명보다 호전적인 언사가 더 두드러졌는데, 러시아는 대체로 침공의 중요성을 축소하고 이러한 대응을 테러 대응으로 묘사했다.
  • “무죄파티 중에” 순식간에 침몰한 ‘호화요트’…유명 재력가, 실종됐다

    “무죄파티 중에” 순식간에 침몰한 ‘호화요트’…유명 재력가, 실종됐다

    이탈리아 남부 시칠리아섬 앞바다에서 호화요트가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6명이 실종된 가운데, 요트에는 ‘영국의 빌 게이츠’라 불리는 정보기술(IT) 기업가 마이크 린치(59)도 탑승하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19일(현지시간) 안사(ANSA), 로이터,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쯤 시칠리아섬 팔레르모시 포르티첼로 인근 해역에서 승객 12명과 승무원 10명이 탑승한 56m 길이의 호화요트가 침몰했다. 현재까지 15명이 구조됐으나 1명이 숨지고 6명은 아직 실종 상태다. 사망자는 선상 요리사인 리카르도 토마스로 확인됐다. 영국인 4명과 미국인 2명 등이 실종된 가운데 그중에는 린치 전 오토노미 창업자와 그의 딸 해나(18)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린치의 아내 안젤라 바카레스는 구조됐다. 안사 통신에 따르면 사고가 난 요트는 영국 국기를 단 바이에시안호로, 린치 회사의 직원들이 탑승하고 있었다. 사고 생존자들은 “린치가 직장 동료를 위해 이번 여행을 계획했다”고 말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생존자 가족의 말을 인용해 “이 요트 여행은 린치의 무죄 판결을 기념한 자리로, 법률회사와 린치가 설립한 대형 펀드인 인보크 캐피털 측 인사들이 초대됐다”고 전했다. 텔레그래프는 그러면서 “요트는 아내 바카레스가 소유한 기업의 소유”라고 덧붙였다. 런던 외곽의 노동자 계급 출신인 린치는 1996년 소프트웨어 업체 오토노미를 창업한 뒤 대형 상장기업으로 키워내 ‘영국의 빌 게이츠’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러나 린치는 오토노미가 2011년 미국 휼렛패커드(HP)에 110억 달러(약 14조 7000억원)에 인수되는 과정에서 “오토노미의 실적을 고의로 부풀렸다”는 의혹을 받았다. 미국에서 금융사기 혐의 등으로 기소된 그는 약 1년간 가택연금 상태로 재판받다가 올해 6월에야 무죄 평결을 받고 풀려났다. 한편 사고 당시 포르티첼로 연안에는 폭풍우가 몰아닥쳤다고 한다. 목격자들은 강한 돌풍으로 인해 요트의 돛대가 부러졌고, 이로 인해 배가 기울면서 순식간에 가라앉았다고 밝혔다. 팔레르모의 해안 경비대 관계자는 로이터 통신에 “바람이 매우 강했다. 악천후는 예상됐지만 이 정도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항만 당국은 구조된 선장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국뽕’ 들이켰는데” 알고 보니 토트넘·맨유 ‘광복 축하’ 한국에만 노출(종합)

    “‘국뽕’ 들이켰는데” 알고 보니 토트넘·맨유 ‘광복 축하’ 한국에만 노출(종합)

    英구단들, 한글로 “대한민국 번영 기원”한국 팬들 “이런 게 국위선양” 환호 댓글해당 게시물 한국 외 지역선 보이지 않아“중국·일본·동남아 기념일 다 챙겨” 지적 손흥민이 주장으로 활약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EPL) 토트넘 홋스퍼와 박지성이 뛰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등이 제79주년 광복절을 맞아 ‘광복 축하’ 메시지를 공식 소셜미디어(SNS)에 올려 화제가 된 가운데 해당 메시지들은 한국에만 노출되는 것이 확인됐다. 15일 토트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태극기와 태극 문양, 무궁화 등이 그려진 광복절 이미지와 함께 “대한민국의 주권을 되찾은 광복 79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특히 이 메시지는 영어가 아닌 한글로 작성된 점도 눈에 띄었다. 팬들은 해당 게시물에 “손흥민 덕분에 지구 반대편 클럽의 광복 축하를 받아본다. 이런 게 국위선양”, “우리 토트넘 최고다” 등 댓글을 달며 기뻐했다. 다만 이 게시물은 한국의 IP(인터넷 주소)로 접속한 이용자에게만 노출되는 게시물로, 토트넘이 있는 영국을 비롯해 여타 지역에서는 보이지 않는다. 실제로 가상사설망(VPN)을 통해 영국인 것처럼 토트넘 계정에 접속해보니 광복 축하 게시물을 뺀 나머지 게시물들만 정상적으로 보였다. 맨유 계정 역시 마찬가지였다. 맨유는 이날 “빼앗겼던 주권, 잃었던 빛을 다시 찾은 광복. 대한민국의 광복 79주년을 축하한다. 광복의 진정한 의미를 다시 한번 기리며 대한민국의 무궁한 평화와 번영을 기원한다”고 한국어 메시지를 올렸으나 우회 접속했을 때는 보이지 않았다. 한국 선수를 영입했던 인연은 없는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도 태극기 사진과 함께 “오늘은 광복절이다. 맨체스터 시티가 대한민국의 평화와 번영을 기원한다”는 메시지를 올려 눈길을 끌었다. 네티즌들은 “한국인 선수 한 명도 없는데 이렇게 한국 챙기는 거 너무 좋다”며 환호했다. 한국에서만 이들 구단의 광복 축하 메시지가 보인다는 것을 안 일부 네티즌들은 “어차피 한국인(직원)이 올린 걸 텐데 뭐 이리 좋아하나”, “우리만 해주는 게 아니라 중국, 일본, 동남아도 심심하면 다 올려준다”며 ‘국뽕’(국가에 대한 자긍심에 과도하게 도취됐다는 의미의 신조어)을 경계하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한국인이 했든 누가 했든 좋은 취지로 올린 건 맞지 않나”, “(모든 나라 IP에) 전체 공개면 공식 계정이 다른 나라들 기념일 축하용으로 도배되지 않겠나” 등 한국 팬들을 타깃으로 한 광복 축하 메시지만으로도 고맙다는 의견도 많았다.
  • 영국남자♥국가비 결혼 9년 만에 부모됐다 “딸 이름 줄리”

    영국남자♥국가비 결혼 9년 만에 부모됐다 “딸 이름 줄리”

    유튜버 영국남자와 국가비가 결혼 9년 만에 부모가 됐다. 국가비는 13일 “당근이가 무사히 건강하게 세상에 태어났습니다”라며 “마지막까지 역아여서 제왕을 했지만 회복이 빨라서 육아 잘하고 있습니다”라고 아이의 탄생을 알렸다. 이어 “상상할 수 없었던 너무 감격적이고 행복했던 순간…잊을 수 없을 것 같아요. 줄리야 세상에 온 걸 환영해~ 사랑해”라고 덧붙였다. 공개된 사진에는 시험관 시술을 통해 결혼 9년 차에 얻은 소중한 딸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인형 같은 비주얼이 눈길을 끈다. 서바이벌 프로그램 ‘마스터셰프 코리아 시즌3’ 준우승자 출신 국가비는 지난 2015년 영국인 유튜버 ‘영국남자’ 조쉬와 결혼했다. 결혼 이후 국가비는 자궁내막증을 앓고 있다며 난임에 대한 어려움을 고백했으나 임신 사실을 전하며 드디어 2세를 품에 안았다.
  • 영국 난민반대 시위 극성인데 일 최대 기록 ‘700명’ 배타고 이주

    영국 난민반대 시위 극성인데 일 최대 기록 ‘700명’ 배타고 이주

    키어 스타머 새 영국 총리가 인신매매범 단속을 약속했음에도 불구 11일 하루 700명이 넘는 이주자들이 소형 보트로 도버 해협을 건너 영국에 도착해 하루 최다 난민 기록을 세웠다. AFP 통신은 12일 프랑스에서는 도버 해협을 건너려던 이주민 2명이 사망해 올해 들어 도버 해협을 건너려다 목숨을 잃은 사람은 25명으로 늘었다고 전했다. 이날 발표된 영국 내무부 잠정 집계에 따르면 11일 약 703명이 11척의 보트를 타고 영국에 도착했다. 소형 보트로 영국에 도착하는 이주민들을 막는 것은 7월 영국 총선에서 핵심 쟁점이었다. 스타머 총리는 집권 며칠 만에 전임 보수당 정부의 대표적인 정책이었던 르완다로의 이주민 추방 계획을 백지화했다. 스타머는 대신 1명당 수천 유로를 받고 해협을 건너게 해주는 인신매매 갱단 해체를 약속했었다. 증가하는 불법 난민 숫자 신기록은 지난 7월 29일 어린이 3명이 살해되자 이슬람 이민자가 흉기 공격을 벌였다는 허위 정보로 영국 전역에서 격렬한 극우 반(反)이민 소요 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나왔다. 모스크 및 이민자들을 수용하는 호텔을 표적으로 삼은 반이민 극우 시위대에 맞서 수천 명의 인종차별 반대 시위자들도 지난 10일 영국 전역에서 시위를 벌였다.지난 4일에는 영국 로더럼에서 난민들이 머물고 있는 호텔이 극우 집단으로부터 공격받았다. 스타머 총리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불법체류자 급증에 대처하기 위해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올들어 지금까지 도버 해협을 건너 영국에 도착한 이주자 수는 1만8342명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13% 늘었다. 영국이 유럽연합(EU)을 탈퇴하는 브렉시트 이후 감소했던 불법 이민 증가에 대한 우려가 다시 커지고 있다. 일자리가 부족하고 의료 및 기타 서비스 수요가 늘면서 이민자들은 극우 세력의 손쉬운 표적이 되고 있는 실정이다. 영국인들은 불법 난민 차단을 위해 2016년 브렉시트에 찬성표를 던졌지만, 합법적 이민은 브렉시트 이후 세 배나 늘어났다.
  • [사설] 증오와 가짜뉴스 뒤엉킨 英 폭력사태, 남 일 아니다

    [사설] 증오와 가짜뉴스 뒤엉킨 英 폭력사태, 남 일 아니다

    흉기 난동 사건의 범인이 무슬림이라는 거짓 정보가 발단이 된 영국의 폭력 시위가 격화하고 있다. 영국 정부가 범인을 영국인이라고 밝히고 사태 악화를 막기 위해 법원이 미성년자 범인의 신원을 공개했는데도 시위는 아랑곳하지 않는 양상이다. 영국 전역에서 시위대가 벽돌과 유리병을 던지고 상점을 약탈하며 경찰을 폭행해 200명 이상이 체포됐다. 13년 만에 최악의 폭력 시위로 번진 것이다. 지난달 29일 리버풀 인근 사우스포트의 어린이 댄스 교실에 침입한 범인이 흉기를 휘둘러 어린이 3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친 사건이 발단이었다. 17세 피의자가 ‘무슬림 망명 신청자’라는 근거 없는 소문이 SNS에 퍼졌다. 사우스포트와 런던 등지에서 반이슬람, 반이민을 주장하는 극우파의 폭력 시위가 촉발됐다. 영국 폭력 사태에서 주목되는 것은 ‘범인은 무슬림’이라는 거짓 정보를 누가 생산했느냐다. 이슬람과 아프리카·중동의 이민·난민을 배격하는 극우파의 소행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지만 러시아를 배후로 보는 시각도 존재한다. 폭력 시위가 확산하는 것은 뿌리 깊은 영국 사회의 인종차별 때문으로 보인다. 2011년 토트넘에서 흑인 청년이 경찰의 검문 도중 총격으로 사망한 것을 계기로 영국 전역에서 폭력과 방화, 약탈 사태가 일어나 홍역을 치렀다. 영국 사태가 남의 일만이 아닌 것은 공동체의 분열과 대립, 증오가 우리 사회에서도 만만치 않게 목격되기 때문이다. 보건사회연구원 사회통합 보고서에 따르면 10명 중 6명이 정치성향이 다르면 연애나 결혼을 할 생각이 없다고 응답했다. 진보와 보수 갈등은 92.3%가 심각하다고 봤다. 빈부격차가 좁혀지지 않는 상황에서 민주화 이후 진영 대립은 커지고 외국인 노동자 증가는 불가피해졌다. 내 편 아닌 남을 배척하는 풍조에 가짜 정보를 퍼트리는 극단 세력, SNS라는 삼박자를 갖췄다. 영국 같은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소셜미디어 회사나 정부의 치밀한 선제적 대책이 필요해졌음을 절감한다.
  • “할아버지 베델이 창간한 서울신문, 120주년 놀랍고 보람 느껴”

    “할아버지 베델이 창간한 서울신문, 120주년 놀랍고 보람 느껴”

    강정애 보훈장관 오찬서 액자 전달독립 도와준 외국인들 활약 재조명강 “내년 광복 80주년, 서훈 받기를” “할아버지께서 창간한 대한매일신보(현 서울신문)가 120년 동안이나 잘 운영되고 있다니 정말 놀랍습니다. 후손으로서 기쁘고 보람을 느낍니다.” 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으로부터 ‘서울신문 1면(7월 17일자) 액자’를 선물로 받은 토머스 오언 베델(66)은 감격스러워하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양기탁 선생과 함께 1904년 7월 18일 대한매일신보를 창간한 어니스트 베델(1872~1909) 선생의 손자다. 선물 받은 지면엔 베델 선생을 비롯해 대한민국 독립을 위해 헌신한 외국인들의 활약을 재조명하기 위해 서울신문이 국가보훈부와 공동 기획한 ‘대한외국인 1회’가 실렸다. 6·25전쟁 유엔 참전국과 보훈 교류 등을 논의하기 위해 영국을 찾은 강 장관은 이날 오후 영국인 독립운동가 후손들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하고 한국의 독립을 위해 힘써 준 선대의 공에 감사를 표했다. 특히 베델 선생의 후손에게 “정말 많은 의미가 있는 선물이라고 생각해 준비했다”고 말했다. 또 “올해 서울신문 창간 120주년과 내년 광복 80주년을 앞둔 뜻깊은 시기에 서울신문과 국가보훈부가 대한민국 독립을 위해 헌신한 외국인 독립운동가를 재조명하기 위해 특별 기획으로 ‘대한외국인’을 시작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대한외국인’ 기획은 더 많은 외국인 독립운동가를 발굴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사회적 요구에서 시작됐다”며 “베델 선생이 창간한 서울신문과의 공동 기획을 통해 새로운 외국인 독립운동가를 발굴한다는 사실이 의미가 있고, 발굴된 분 중 내년 광복 80주년에 맞춰 서훈을 받을 수 있는 분도 계실 것”이라고도 했다. 토머스 오언 베델은 “서울신문이 앞으로도 더욱 중요한 매체로 발전하길 기대한다”며 “한국에서 우리를 위해 ‘지면 액자’를 만들어 오신 강 장관께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또 “국가보훈부가 영국 브리스틀시의 할아버지 생가 확인과 동상 제작을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알고 있다”며 “베델 후손으로서 할 수 있는 역할이 있다면 어떤 것이든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찬에는 베델 선생의 손자 토머스 오언 베델과 손녀 수전 블랙(69), 무역회사를 운영하며 임시정부를 적극 지원한 조지 루이스 쇼(1880~1943·독립장)의 손녀 캐서린 베틴슨(75) 등이 참석했다.
  • 女선수들에 “놀고, 화장하고” 발언한 해설위원, 중계서 제외

    女선수들에 “놀고, 화장하고” 발언한 해설위원, 중계서 제외

    유럽을 기반으로 운영하는 다국적 스포츠 채널인 유로스포츠의 한 해설위원이 호주의 여성 수영 선수들을 대상으로 성차별적인 발언을 해 논란이 된 후 중계에서 제외됐다. 29일(현지시간) 미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유로스포츠 해설위원인 밥 발라드는 최근 여성 선수들을 향해 성차별적인 발언을 한 뒤 올림픽 중계에서 제외됐다. 앞서 몰리 오칼라한, 샤이나 잭, 에마 맥키온, 메그 해리스가 포함된 호주의 여성 수영 선수들은 지난 27일(현지시간) 4×100m 자유형 계주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러나 중계를 하던 발라드는 호주 여성 수영 선수들을 향해 “여자들이 마무리하고 있다. 여자들이 어떤지 알지 않냐. 놀고, 화장하고”라고 말했다. 해당 중계 장면은 소셜미디어(SNS)에 급속도로 퍼져나가 논란이 됐다. 누리꾼들은 “국제적 망신이다”, “선수들한테 미안하지도 않냐”, “왜 해설 중에 저런 말을 하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공동해설자인 리지 시몬즈 또한 해당 발언에 대해 “터무니없다”며 발라드를 비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유로스포츠 측은 “어젯밤 유로스포츠 중계 중 해설자 밥 발라드가 부적절한 발언을 해 즉시 해설자 명단에서 제외됐다”고 밝혔다. 영국인 해설자인 발라드는 그동안 다양한 스포츠 행사를 취재해 왔으며 BBC에서 19년 동안 프리랜서 스포츠, 뉴스, 음악 진행자로 활동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발라드는 자신의 발언에 대해 아직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 요트로 대서양 횡단 나선 부부 유튜버, 주검으로 돌아왔다

    요트로 대서양 횡단 나선 부부 유튜버, 주검으로 돌아왔다

    요트를 타고 대서양을 횡단하는 여행에 나섰던 부부 유튜버가 시신으로 발견됐다. 22일(현지시각)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인 아내 사라 팩우드(54)와 캐나다인 남편 브렛 클리버리(70)는 길이 13m짜리 친환경 요트를 타고 대서양을 횡단하는 여행을 계획했다. 21일간의 여정으로 캐나다 노바스코샤에서 3228㎞ 떨어진 아조레스 제도로 향하던 부부는 출발 일주일만인 지난달 18일 실종됐다. BBC는 “부부가 지난 12일 요트를 버리고 노바스코샤 근처 세이블섬에 떠밀려오기 전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사망 경위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혀진 바가 없다. 캐나다 경찰은 아직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BBC에 밝혔다. 한 캐나다 매체는 “부부가 탄 요트가 충돌을 예상하지 못하고 지나가는 화물선에 부딪혔을 거란 추측이 나온다”며 “해안경비대와 군용기는 잔해나 보트의 흔적을 찾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아들 제임스는 부모의 사망 사실을 확인한 뒤 페이스북에 “지난 며칠간 매우 힘들었다”며 “세상을 떠난 두 사람의 빈자리를 채워줄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 부모님의 미소와 목소리가 그립다. 영원히 보고 싶을 것”이라는 글을 남겼다. 부부는 유튜브 채널 ‘테로스 어드벤처’를 운영하며 두 사람이 함께한 여행 영상을 공개해 왔다. 지난 4월 12일에는 “우리는 화석 연료를 태우지 않고 여행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고 있다”며 “아마 지금까지 우리 인생에서 가장 큰 모험일 것”이라고 말하며 이번 여행을 예고하기도 했다.
  • 반효진·하일먼·취안훙찬… 17세 고등학생, 파리올림픽 흔든다

    반효진·하일먼·취안훙찬… 17세 고등학생, 파리올림픽 흔든다

    ‘최연소’ 17세 고등학생들이 2024 파리올림픽 시상대 위에서 새로운 세대의 등장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 한국 여자 사격의 희망 반효진은 ‘제2의 여갑순(50)’ 타이틀을 노리고, 미국 남자 수영의 신성 토머스 하일먼은 ‘마이클 펠프스(39)의 재림’을 꿈꾼다. 22일 기준 파리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 143명 중 가장 어린 선수는 대구체고에 재학 중인 반효진이다. 도쿄올림픽이 한창이었던 2021년 7월 친구의 권유로 대구 동원중 사격부에 가입한 반효진은 두 달 만에 대구시장배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특출난 재능을 바탕으로 가파르게 성장했다. 반효진은 지난 3월 올림픽 한국 사격 대표 선발전 여자 공기소총 부문에서 합산 2530.6점으로 전체 1위에 오르며 파리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어 지난달 4일 독일 뮌헨에서 열린 국제사격연맹(ISSF) 월드컵 여자 10m 공기소총에서 잠재력을 폭발시키며 1위와 불과 0.1점 차로 은메달을 따냈다. 한국 여자 공기소총에선 여갑순과 강초현이 고교생 신분으로 각각 1992 바르셀로나올림픽 금메달, 2000 시드니올림픽 은메달을 따낸 바 있다. 반효진은 지난 2일 출정식에서 “올림픽도 월드컵처럼 큰 욕심을 내지 않고 제 기량에 집중하겠다”며 “저도 아직 부족하지만 다른 선수들의 실력도 월등하지 않다. 덤덤하게 총을 쏘겠다”고 다짐했다.미국은 15세로 2000년 시드니 대회에 나섰던 ‘수영 황제’ 펠프스 이후 최연소로 올림픽 출전권을 따낸 하일먼이 접영 200m와 100m에 출전한다. 다섯 살 때 친형을 따라 운동을 시작한 하일먼은 지난해 미국 수영 챔피언십 접영 200m에서 펠프스의 같은 나이(16세) 최고 기록(1분54초58)을 0.04초 앞당겼고 지난달 20일 미 대표 선발전에서는 1분54초50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으며 주목받았다.또 다른 2007년생 중국 다이빙 취안훙찬과 영국 육상 피비 길도 화려한 기량으로 파리를 수놓을 예정이다. 도쿄올림픽 여자 다이빙 10m 플랫폼에서 대회 신기록(466.20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취안훙찬은 2연패에 도전한다. 지난 5월 여자 육상 800m 유럽 18세 이하 최고 기록(1분57초86)을 세운 길은 이 종목에서 올림픽 무대를 밟는 최연소 영국인이다. 8년 만의 올림픽 복귀로 주목받는 북한의 최연소 선수는 레슬링 자유형 68㎏급에 출전하는 2005년생 박솔금이다. 북한은 선수 16명 중 12명을 2000년대생 샛별로 채웠다. 여자 기계체조 간판 안창옥(21)은 지난해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2관왕(도마·이단평행봉)을 차지했는데 이번에도 입상을 노린다. 2024 도하세계수영선수권 다이빙 여자 싱크로 10m 플랫폼 2위의 조진미(20)도 유력한 메달 후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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