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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딸’의 찍어내기, 이번엔 이낙연

    ‘개딸’의 찍어내기, 이번엔 이낙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강성 지지층인 일명 ‘개딸’(개혁의 딸)들이 박지현 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에 이어 지난 대선 경선 당시 이 대표와 경쟁한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찍어내기’에 돌입했다. 이 대표 체포동의안이 간신히 부결된 배후에 이 전 대표가 있다는 추측에 기대 영구 제명을 주장하고 나선 것이다. 2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 다음날인 지난달 28일 민주당 청원게시판에는 ‘이번에 이 전 대표를 민주당에서 영구 제명해야 한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어제 체포동의안(표결)에서 당내 반란표가 나오게 만든 것도 이 전 대표가 꾸몄다고 봐도 무리는 아니다”라며 “지금 민주당의 반란과 분열의 씨앗은 이 전 대표에게 있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해당 청원은 등록 3일째인 이날 오후 2시 기준 3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당내에서는 과거 문자폭탄의 악몽이 되살아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과거처럼 의원들을 상대로 줄 세우기와 협박, 조롱을 통해 특정 세력에게 굴종하도록 압박하는 데 대한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재명이네 마을’ 등 이 대표를 지지하는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체포동의안 표결에서 이탈표를 던졌을 가능성이 있는 의원들의 명단과 함께 이들에게 ‘문자 테러’를 했다는 인증샷도 올라오고 있다. 비명(비이재명)계의 한 의원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소수의 강성 지지자에 의해 대의 민주주의가 왜곡되고 있다”며 “꼬리가 몸통을 흔드는 격”이라고 한탄했다. 이와 관련,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이재명 의원은 죽창가와 개딸을 앞세워 위기 탈출을 시도하고 있다”며 “죽창가와 개딸이라는 새로운 방탄복으로 처벌을 피해 갈 수 없다”고 비판했다. ‘죽창가’는 이 대표가 전날 “윤석열 정부는 3·1운동 정신을 망각하고 훼손하고 있다”고 비판한 것을 두고 한 말이다.
  • 이재명 자제 요청에도…개딸들 “이낙연 영구 제명”

    이재명 자제 요청에도…개딸들 “이낙연 영구 제명”

    “이재명을 고통받게 만든 장본인이 바로 이낙연 전 대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강성 지지자들인 ‘개딸’(개혁의딸)들이 이 대표의 자제 요청에도 불구하고 지난 대선 경선에서 이 대표와 경쟁한 뒤 미국으로 떠난 이낙연 전 대표를 영구제명 하자는 청원 글을 올렸다.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 표결에서 이탈한 비명계의 배후에 이 전 대표가 있고, 민주당의 반란과 분열이 이 전 대표로부터 시작됐다고 본 것이다. 지난달 28일 민주당 청원게시판에 올라온 ‘이낙연 영구제명’ 청원 글에 동의자는 2일 오전 10시 기준 벌써 2만 4000명을 넘어섰다. 청원인은 “지난 대선 경선 당시 대장동건을 터뜨려서 지금 이재명 대표님을 고통받게 만든 장본인이 바로 이낙연 전 대표”라면서 “이낙연 전 대표는 아직까지도 사과하기는커녕 어떻게 하면 자기 사람들을 이용해서 이재명 대표님을 제거할까 이 궁리만 하고 있다. 그는 지금 대한민국을 검사독재 정권으로 만든 일등 공신”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청원인은 “체포동의안에서 그것도 민주당 내에서 반란표가 나오게 만든 것도 이낙연 전 대표가 꾸몄다고 봐도 무리는 아니다. 이낙연 전 대표는 민주당에서 반드시 강제 출당시켜야 된다”고 주장했다. 또한 청원인은 “솔직히 지금 민주당의 반란과 분열의 씨앗은 이낙연 전대표에게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이재명 “당의 단합에 도움 되지 않는다” 지난달 27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이 대표 체포 동의안은 여야 의원 297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139표, 반대 138표, 기권 9표, 무효 11표로 부결됐다. 체포동의안이 통과되려면 재적 의원 과반수 출석에 과반수 찬성(149표)이 필요한데, 10표가 모자란 것이다. 당초 민주당 지도부는 169석 다수석을 내세워 압도적 부결을 공언해왔다. 하지만 반대표(138표)가 민주당 의석(169석)를 크게 밑돌면서 민주당 내에서 이탈표가 무더기로 나온 것으로 분석됐고, 이 대표 지지자들은 반발해왔다. 지난달 27일 청원게시판에 ‘체포동의안 찬성 국회의원 명단 공개’ 글이 올라온 게 한 예다. 그러자 이 대표는 투표 다음날인 지난달 28일 강성지지자들의 자제를 촉구하기도 했다. 안호영 수석대변인은 고위전략회의 종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번 일이 당의 혼란과 갈등의 계기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이 대표의 발언을 전했다. 안 수석대변인은 “이재명 대표는 의원들 개인의 표결 결과를 예단해 명단을 만들어 공격하는 등의 행위는 당의 단합에 도움 되지 않는다, 민주당을 사랑하는 당원들은 중단해주셔야 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주호영 “넓은 길이라도 잘못된 길로 가면 망할 것” 국민의힘은 민주당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설상가상 개딸이라고 불리는 이 대표 강성지지자들은 수박을 색출하겠다며 44명의 의원 얼굴과 휴대전화 번호가 담긴 수박명단까지 돌고 있다”며 “개딸 홍위병들의 행태는 헌정사상 유례없는 유형의 폭력”이라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좁은 길이라도 바른길로 가면 되지만 넓은 길이라도 잘못된 길로 가면 망할 것”이라며 “이재명 한 사람을 살리기 위해 민주당 전체가 잘못된 길로 가는 걸 지켜보는 우리의 마음도 편치만은 않다”고 말했다.
  • 지인 채용하려 공인중개사 가점까지 만든 전 컬링연맹 임원

    지인 채용하려 공인중개사 가점까지 만든 전 컬링연맹 임원

    고향 후배를 대한컬링경기연맹(연맹) 사무처 팀장으로 채용하려고 직무와 무관한 공인중개자 자격에 가점을 주는 등 채용 조건을 바꾼 전 연맹 부회장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서현욱)는 업무방해 혐의로 A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연맹 부회장으로 재직하던 2019년 사무처 경력직 팀장 채용 전형에 고향 후배인 B씨를 뽑기 위해 채용 조건을 바꾸고 면접 자료를 유출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직무와 전혀 관련이 없는 공인중개사 자격에 가점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채용조건을 B씨에게 유리하게 바꿨다. 또 경쟁력 있는 고득점 후보자는 면접 대상자에서 미리 제외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B씨가 면접을 보는데 도움을 주려고 관련 정보를 빼내 B씨에게 제공하기도 했다. B씨는 A씨의 도움 덕분에 실제로 팀장에 채용됐다. 검찰은 B씨도 업무방해 혐의 공범으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 관계자는 “채용 우대조건이 바뀌지 않았다면 B씨는 서류 심사에서 탈락했을 것”이라며 “이들이 다른 경쟁자의 채용 기회를 실제 박탈한 사실도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연맹은 부정 채용과 폭언 등 직장 내 괴롭힘으로 2020년 10월 A씨를 영구제명한 바 있다.
  • 남자배구 드래프트 전체 6순위 KB손보행 박현빈 “전 학폭 장본인”

    남자배구 드래프트 전체 6순위 KB손보행 박현빈 “전 학폭 장본인”

    남자배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KB손해보험의 지명을 받은 박현빈(18·성균관대·세터)이 학교폭력으로 징계를 받은 사실을 털어놓았다.한국배구연맹(KOVO)은 4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남자부드래프트가 끝난 뒤 박현빈이 드래프트 참가 신청서에 ‘품위 손상 행위 사실’을 기재했다고 밝혔다. 그는 2018년 인하사대부중 3학년 재학 당시 주장으로 후배들에게 언어폭력과 얼차려를 행사해 출석 정지 10일과 전학 처분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박현빈의 자진 신고로 이를 접한 KOVO는 지난달 27일 상벌위원회를 열어 지명시 1라운드와 2라운드 출전 정지의 징계를 내리기로 했다. KOVO는 “학교폭력 조치사항으로 ‘전학’ 등의 조치를 이행한 점, 자진 신고한 점, 4년 전 중학생 시절 발생한 점을 고려해 신인선수 드래프트 참가 자격을 제한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징계에 따라 박현빈은 2022~23시즌은 3라운드가 돼야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 KOVO는 이재영-다영 자매의 중학교 시절 학교폭력 사실이 불거진 뒤 2021년 2월 학교 폭력 연루자에 관해 최고 영구제명 징계를 줄 수 있는 제도를 마련했다. 또 신인드래프트 시 학교 폭력과 관련한 서약서를 의무로 제출하도록 했다. 박현빈은 이 제도를 도입한 2021~22시즌 첫 사례다.빠른 발이 돋보이는 세터인 성균관대 1학년 박현빈은 당초 1라운드에서도 상위 순번에 지명될 후보로 거론됐다. 그러나 학교 폭력 징계 전력에 부담을 느낀 일부 구단이 지명을 포기했고, 전체 6순위 지명권을 가진 KB손해보험이 그를 호명했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드래프트가 끝난 뒤 “중학교 시절 저지른 과오이고, 피해 선수와도 원만하게 해결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박현빈은 “어렸을 때 불찰로 그런 행동을 했다. 정말 잘못을 뉘우치고 있다. 프로 무대에서는 ‘실력이 좋은데 인성까지 좋은 선수’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당시 피해 선수들과도 지금까지 연락하고 지낸다”고 밝힌 박현빈은 “오늘 드래프트에 나오기 전에도 응원 메시지를 많이 보내주더라. 지금도 미안하고, 고마울 뿐”이라고 덧붙였다.
  • ‘미성년 제자 성폭행’ 피겨 이규현 코치, 5년 전에도 논란된 영상

    ‘미성년 제자 성폭행’ 피겨 이규현 코치, 5년 전에도 논란된 영상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출신 이규현(42) 코치가 미성년 제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사실이 알려지며 파문이 일고 있다. 7일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 형사1부(손정숙 부장검사)는 지난달 중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이 코치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 코치는 올해 초 자신이 가르치던 10대 제자를 성폭행한 혐의다. 죄질이 나쁘다고 판단한 검찰은 구속 영장을 청구했고 법원은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 등을 이유로 영장을 발부했다. 의정부 교도소에 수감 중인 이 코치는 성폭행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코치는 1998년 나가노, 2002 솔트레이크 등 두 차례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국가대표 출신이다. 2003년 현역 은퇴 이후 코치로 활동해 왔다. 이 코치는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레전드 이규혁(44)의 동생이다. 아버지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출신이다. 어머니 이인숙씨는 전국 스케이팅연합회 회장을 역임하는 등 가족 전체가 ‘빙상 집안’이다. 빙상연맹 영구 제명 가능성…피해자 조사 ‘2차 피해’ 우려 이 코치는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영구 제명 징계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스포츠공정위원회 규정에 따르면 강간, 유사강간과 이에 준하는 성폭력을 저지른 지도자는 영구 제명 대상이다. 법원에서 유죄가 최종 확정되지 않아도 혐의를 입증할 충분한 증거가 있을 경우에는 징계가 이뤄진다. 빙상연맹은 스포츠윤리센터에 의뢰해 수감 중인 이 코치를 상대로 가해자 조사를 할 방침이다. 스포츠윤리센터는 체육인 인권 보호와 스포츠 비리 근절을 위해 설립된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독립 법인이다. 스포츠윤리센터는 상담과 신고, 직권 조사를 통해 체육계 인권 침해와 비리 사건을 조사하는 조직이다. 빙상연맹은 이를 통해 사건 내용을 파착하고 이를 근거로 이 코치 징계 수위를 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맹은 피해자 조사도 해야 한다. 연맹은 피해자 2차 피해를 우려해 전문가와 상의해 피해자 조사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앞서 이 코치는 2017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대회에서 점수 발표를 기다리던 만 14세 여학생 선수의 허리를 감싸며 격려하는 장면이 포착돼 논란을 빚었다. 이밖에도 이 코치가 국제 경기에서 시합이 끝난 뒤 여학생 선수에게 불필요한 신체 접촉을 하는 장면들이 여러 차례 카메라에 잡혔다. 허리 위 부근을 쓰다듬거나 어깨나 골반 부위를 토닥이는 모습도 포착됐다. 이에 피겨스케이팅 팬들 사이에서는 부적절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 바 있다.
  • “팬클럽 영구제명”…아이유가 이토록 강하게 나온 이유

    “팬클럽 영구제명”…아이유가 이토록 강하게 나온 이유

    아이유 측, 콘서트 암거래 표 경고“블랙리스트 올려 영구 제명할 것” 가수 아이유가 3년 만의 단독 콘서트를 연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여는 국내 여성 가수는 아이유가 처음이다. 콘서트를 앞두고 아이유 소속사는 부정 티켓 거래에 대해 강경 대응을 할 방침을 시사했다. 5일 아이유의 소속사 EDAM엔터테인먼트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아이유 콘서트 부정 티켓 거래 관련 방침을 공지했다. EDAM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 판매처가 아닌 경로로 구매 취득한 티켓 중에서 매크로 등 부정한 방법으로 예매하거나 프리미엄 티켓 거래 사이트 및 개인 SNS 등에서 매매되는 티켓을 모두 부정 티켓으로 간주하고 이에 엄격히 대처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공연은 본인이 직접 예매해야 한다. 대리 예매 시도 및 양도 등으로 불이익이 발생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부당 티켓 거래 좌석 예매자 또는 구매자가 아이유 팬클럽 회원일 경우 즉시 명단에서 제외하고 향후 아이유 공연 및 유로 팬클럽 회원 운영 시 영구 블랙리스트로 관리하고 영구 제명 처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부정 티켓 거래가 확인되는 경우 티켓 정보를 확인한 뒤 해당 좌석에 대한 예매를 취소하고, 예매자에게는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특히 예매자가 예매 우선권을 갖는 팬클럽 회원으로 확인될 경우, 팬클럽 회원에서 제외하고 ‘블랙리스트’에 올려 향후 공연 관람도 불가능하게 만든다는 방침이다. 소속사는 부정 티켓 거래에 관한 제보를 받기로 했다. 제보로 부정 티켓 거래가 확인되는 경우 제보자에게 공연 티켓이나 콘서트 관련 상품을 제공한다. 이 같은 방침은 최근 인기가수 콘서트 티켓의 불법 거래가 늘어나면서 정당하게 예매를 시도하는 팬들의 피해가 커지고 있는 것을 감안한 조치로 풀이된다. 한편 아이유 단독 콘서트 ‘The Golden Hour : 오렌지 태양 아래’는 아이유 데뷔일인 9월 18일에 맞춰 9월 17일과 18일 양일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개최된다. 팬클럽 선예매는 8일 오후 8시, 일반 예매는 11일 오후 8시부터 가능하다.
  • 권성동 “11일 최고위 주재할 것”…與 2030 탈당 잇따라

    권성동 “11일 최고위 주재할 것”…與 2030 탈당 잇따라

    당 대표 직무대행을 맡게 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이준석 대표에 대한 당 윤리위원회 결정을 수용하고 11일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겠다고 밝히며 당내 혼란 수습에 나섰다. 그러나 당원 게시판에는 이에 반발하는 글이 속속 올라오고 있어 이 대표를 지지했던 2030 청년들의 탈당 러시가 전망된다. 권 원내대표는 8일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와 비공개 간담회를 가진 뒤 “당 윤리위는 국가로 이야기하면 사법부에 해당해 윤리위 결정을 수용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고 기자들에게 전했다. 권 원내대표는 최고위원들에게 “지도부가 혼란을 조기에 수습하고 당 안정화를 위해 모두가 힘을 합해야 한다. 모두 협조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권 원내대표에 따르면 일부 최고위원은 이에 적극적으로 찬성했고 나머지 최고위원들도 반대 의사를 표하지는 않았다. 권 원내대표는 오는 11일 최고위를 개최하고, 직접 회의를 주재할 계획이다. 당 당헌·당규에 따르면 대표의 당원권이 정지될 경우 ‘사고’로 봐서 원내대표가 직무대행을 맡게 되고, 권 원내대표의 직무대행 기간은 이 대표의 권한이 정지되는 6개월이다. 또 권 원내대표는 이 대표가 당 대표로서 윤리위 징계 결정을 취소·보류할 수 있는지에 대해선 “지금으로선 ‘특별한 사정’을 찾기가 어렵지 않나”라며 사실상 불가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 대표에 대한 중징계 결정에 대해 당내 2030 청년들은 당원 게시판에 글을 올리며 집단 반발하고 있다. 이 대표의 징계 결과가 발표된 이날 오전 2시 45분쯤부터 이날 오후 5시까지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은 2000건이 넘는 항의 글들로 도배됐다. 대부분 당 윤리위원회의 징계 결정을 규탄하면서 탈당을 예고하는 내용과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들을 징계 배후로 보고 비판하는 내용이다. ‘26살 광주 출신 이대남’이라는 한 당원은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경찰·검찰 조사와 판결이 나오기 전에 무죄추정의 원칙을 무시하고 징계를 때리는 게 말이 되냐”라며 “공정과 상식이 있는 당이라면 유죄 판결이 나온 때 영구제명이든 뭐든 징계를 주는 게 상식적”이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당원은 “청년 책임당원이다. 탈당한다”며 “현 시점에서 판단 보류가 아니라 중징계를 결정했다는 데서 이 당의 윗분들이 젊은 당 대표를 담그려고 애쓴다고 밖에 달리 생각할 방법이 없다”고 비난했다. 이어 “장담하건데 이 당은 2024(년) 총선에서 진다. 이 당은 청년과 중도층을 품었기에 지난 선거에서 승리했던 것”이라며 “조금만 기다려보면 지금 밥그릇 싸움을 한 것을 뼈저리게 후회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 “이 여자 공짜” 클럽하우스 모여 성희롱…인도의 처참한 현실

    “이 여자 공짜” 클럽하우스 모여 성희롱…인도의 처참한 현실

    인도에서 무슬림 여성들의 사진을 무단으로 올린 뒤 ‘온라인 경매’ 방식으로 성희롱하는 일이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다. 트위터에서는 이미 만연했던 일이고, 최근에는 어플을 만들어 배포하거나 음성 기반 소셜미디어 클럽하우스 채팅을 통해 주기적으로  모여 여성들을 모욕하고 있다. 사회적으로 목소리를 내는 여성이 주 표적이 됐다. 최근 몇 년간 인도 정세가 양극화하면서 무슬림 여성에 대한 괴롭힘이 심해졌고, 여성인 기자와 사회활동가, 예술가, 연구원 등이 피해를 입었다. 종교적 소수자나 카스트 하위 계급일수록 이러한 경향이 더 두드러졌다. “공포와 역겨움 속에서 새해” “무슬림 여성으로서 공포와 역겨움 속에서 새해를 시작해야 하는 현실이 매우 슬프다. 아무리 신고해도 바뀌는 게 없다.” 최근 인도의 오픈소스 플랫폼 깃허브(GitHub)의 ‘불리 바이’(Bulli Bai) 앱에서는 여성 수백 명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 ‘경매 매물’로 올려졌다. 실제로 거래가 이뤄진 것을 아니지만 허락도 없이 여성들의 사진과 신상이 상품처럼 전시됐다. 자신의 신상이 공개된 사실을 안 이스마크 아라라는 이름의 여성은 즉시 경찰에 신고했고, 일주일 만인 지난 9일(현지시간) 인도 경찰은 옴카레쉬와르 타쿠르라는 이름의 남성을 체포했다. 깃허브에는 지난해에도 ‘설리 딜스’(Sulli Deals)라는 앱에 ‘오늘의 설리 딜’(Sulli deal of the day)이라며 무슬림 여성들의 사진이 20여일 동안 올라온 일이 있었다. 용의자는 25세 인도 남성이었다. ‘설리’는 우익 힌두교도들이 무슬림 여성을 비하할 때 쓰는 단어며, ‘불리’ 역시 모욕적인 뜻이다. 신고 여성들은 인도 경찰이 적극적인 수사 의지를 보이지 않는다고 한탄했다.“우유 좀” “성기 얼마” 성희롱 용기있는 여성들이 억압적인 인도의 카스트 제도, 힌두 민족주의를 비판한 결과는 처참했다. 인도 남성들은 신상 유포는 기본이고, 직접적인 성희롱 발언으로 폭력적 유대를 쌓아갔다. 클럽하우스에 특정 여성의 속옷과 관련된 내용으로 채팅방을 만들고, 인스타그램 계정에 있는 사적 사진을 올린 뒤 “모유를 사겠다” 등 성행위를 묘사하는 말과 함께 “공짜로 가져라”라며 그들끼리 웃고 떠드는 식이었다. 여성을 사칭한 계정을 만들기도 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여성은 BBC에 “인도에서 여성은 상품”이라며 채팅방을 신고해도, 다른 계정으로 활동하는 식이라며 괴롭힘이 사라지지 않고, 더욱 교묘해지고 있다고 토로했다. 단지, 정치에 비판적인 목소리를 냈다는 이유였다. 클럽하우스는 해당 사실에 대해 “방을 만든 사람들의 계정을 정지시키고 연결된 계정들에 대해 경고, 정지, 영구제명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여성에게 가장 위험한 나라 인도는 ‘여성에게 가장 위험한 나라’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다. 2018년 톰슨로이터재단이 여성 문제 전문가 550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유엔 회원국 193개국 중 성폭력과 인신매매, 문화 관행 항목에서 여성에게 최악인 나라로 지목됐다. 인도에서는 18살 미만의 조혼과 강제 결혼, 학대와 영아 살해 등 끔찍한 ‘문화적 전통’이 이어지고 있다. 2012년 뉴델리를 달리던 버스 안에서 여학생이 다수의 남성에게 집단 성폭행 당해 숨진 사건을 계기로 성범죄 처벌을 강화하고, 여성 안전을 보장해달라는 운동으로 확대됐으나 여전히 매일 100건의 성폭행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 강동희 前감독 피소 … 법인 자금횡령 의혹

    승부 조작혐의로 퇴출된 강동희 전 프로농구 감독이 법인 자금을 횡령한 혐의로 경찰에 고소됐다. 18일 인천 연수경찰서 등에 따르면 고소인 A씨는 최근 업무상 횡령 혐의로 강 전 감독 등 모 법인 관계자 3명을 고소했다. A씨는 강 전 감독 등이 2019년 3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2억 2000만원 상당의 법인 자금을 개인적 용도로 사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고소장에서 “강 전 감독 등은 승부조작으로 한국농구연맹(KBL) 영구제명에서 벗어나기 위한 활동 경비나 개인적인 소송비로 법인 자금을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강 전 감독은 사문서위조 의혹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 전 감독은 2011년 브로커들에게 4700만원을 받고 주전 대신 후보 선수들을 투입하는 방식으로 승부를 조작한 혐의로 2013년 징역 10개월의 실형을 선고 받았고, 같은 해 9월 KBL에서 제명됐다. KBL은 지난 6월 재정위원회를 열어 강 전 감독에 대한 제명 징계 해제안을 심의 했으나 기각 됐다.
  • “올림픽 출전 선수, 중국산 고기 먹지 마…도핑 걸릴수도” 독일 반도핑기구 경고

    “올림픽 출전 선수, 중국산 고기 먹지 마…도핑 걸릴수도” 독일 반도핑기구 경고

    독일 반도핑기구(NADA)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 선수들에게 중국산 육류를 먹지 말라고 권고했다. 도핑 검사에서 양성이 나올 우려가 있다는 게 이유다. 10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반도핑기구는 “베이징 동계올림픽 참가 선수들이 중국산 고기를 먹으면 스테로이드의 일종인 클렌부테롤을 함께 섭취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출전 선수는 가급적 육류 섭취를 피하고, 대체 방안을 영양사와 상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반도핑기구는 이전부터 중국산 육류에 클렌부테롤이 섞여 있을 가능성을 지목해왔다. 운동선수가 복용하면 안 되는 ‘상시금지약물’로 분류되기 때문이다. 기관지 확장제인 클렌부테롤은 천식 치료제로 쓰이긴 하지만, 기초대사량을 높여 체내 지방 분해를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는 점 때문에 다이어트 보조제로도 많이 쓰인다. 일부 축산농가에서는 가축의 살코기 비율을 늘리기 위해 클렌부테롤을 몰래 사용하기도 한다. 실제로 클렌부테롤에 노출된 돼지나 소를 먹었다고 주장하는 선수들이 도핑 검사에서 적발된 사례가 있다. 스페인의 사이클 영웅 알베르토 콘타도르는 약물 검사에서 클렌부테롤 성분이 검출돼 2010년 투르 드 프랑스 등 역대 우승 타이틀을 모두 박탈당했다. 그는 스테이크를 먹고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여자 유도 금메달리스트인 중국의 퉁원은 2010년 도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클렌부테롤 양성 판정을 받아 2년간 출전 자격이 정지됐다. 그는 도핑 검사에서 양성이 나오자 “중국에서 돼지고기를 많이 먹었기 때문”이라고 항변했다. 중국 수영 대표였던 어우양 쿤펑도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도핑 검사에서 클렌부테롤이 검출돼 영구제명된 바 있다. 국내에서도 2014년 수영선수 김지현이 기관지 확장제 성분이 들어있는 감기약을 복용했다가 클렌부테롤이 검출돼 2년의 자격정지 징계를 받기도 했다.
  • “성범죄 목사 영구제명”에 목사 44.6%만 “동의”

    “성범죄 목사 영구제명”에 목사 44.6%만 “동의”

    목사가 교인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경우 다시는 목회자를 못하도록 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교인들과 목회자 간 생각의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개신교인 5명 중 4명은 목사가 교인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질렀을 경우 ‘영구 제명’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데 비해 목회자들이 ‘영구 제명’에 동의한 경우는 절반에 못 미친 것이다. ‘교인 대상 성범죄 영구제명’ 교인 86.5% vs 목사 44.6% 18일 기독교반성폭력센터가 발표한 ‘개신교 성인지 감수성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교인 응답자 800명 중 86.5%가 교인을 대상으로 성범죄를 일으킨 목사를 영구 제명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목사직을 정직시키고 일정 기간이 지나 충분히 회개한 뒤 복권시킬 수 있다’는 항목에 동의한 교인의 비율은 9.7%에 불과했다. 그러나 목회자들의 여론은 이와 대조적이었다. 설문에 응한 목회자 200명 중 영구 제명에 동의한 비율은 44.6%에 그쳤다. 목회자 중 절반 이상은 ‘복권 기회를 줘야 한다’고 답한 것이다. 목사직 정직과 회개를 조건으로 향후 복권 기회를 줄 수 있다는 데 동의한 답변은 49.0%로 영구 제명 답변보다 더 많았다. ‘교인과 부적절 관계’엔 목사 49.6%만 “영구제명”목사와 교인 간에 성범죄가 아닌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을 경우 처리를 놓고도 교인과 목회자 간 입장은 확연히 달랐다. 교인 응답자들은 부적절한 관계에 대해서도 85.0%가 영구 제명해야 한다고 답했다. ‘목사의 성범죄’에 대한 영구 제명 비율(86.5%)과 거의 비슷하다. 이에 비해 목사 응답자들은 부적절한 관계에 대해 49.6%만이 영구 제명해야 한다고 답했다. 단순 비교하면 목사들은 교인을 상대로 한 성범죄(44.6%)보다 교인과의 부적절한 관계(49.6%)를 더 엄격하게 바라보고 있는 셈이다. ‘목사가 금하거나 조심해야 할 일’로는 교인 응답자의 41.5%, 목사의 51.9%가 ‘성범죄·성적 스캔들’을 꼽았다. 이어 ‘부정직한 재정 사용·돈 욕심’이 각각 19.5%, 18.9%로 조사됐다. 교회 내 성범죄 대처와 관련해서는 부정적인 평가가 많았다. 목사 응답자의 93.7%는 ‘잘 갖춰져 있지 못하다’고 봤다. 교인 응답자 55.9%도 같은 의견을 보였다. 성범죄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는 이유로 목사 응답자의 35.6%가 ‘사건을 덮는 데에만 급급한 것 같다’고 했고, 교인 응답자는 ‘사건을 제대로 처리할 공적 기구가 없는 것 같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이번 조사는 센터가 지앤컴리서치에 의뢰해 올 8월 30일∼9월 9일 교회를 출석하는 만 19∼65세 교인과 목회자 등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 교통안내·편의점 알바… 대선주자 병영체험 어떤가요 [김유민의돋보기]

    교통안내·편의점 알바… 대선주자 병영체험 어떤가요 [김유민의돋보기]

    대선주자들이 전국 각지를 방문해 유권자의 표심을 잡기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국민의힘 황교안 대선 경선 예비후보는 4일 서울 구로구 인근의 한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 체험을 했다. 황교안 후보는 가판대 위 빈 물건을 채우고, 손님에게 직접 계산을 하고 물건을 건넸다. 같은날 윤석열 후보는 부산 부산진구 서면지하상가를 방문해 어묵을 먹었다. 윤석열 후보는 지난달에는 서울 노원구 노일초등학교 인근에서 어린이 교통안전 지도 봉사에 나서기도 했다. 윤석열 후보는 오전 8시 20분부터 약 40여 분간 학생들의 등교를 도우며 유권자들과 인사를 나눴다. 정치인들의 ‘어묵 먹방’은 흔히 볼 수 있다. 황교안 후보는 자유한국당 대표였을 당시 어묵을 먹으며 “이건 어떻게 해서 먹는 거죠?”라고 말하며 어색한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선거철 거리로 나선 정치인들의 표심 잡기용 체험이 ‘이미지 메이킹’에 불과하다는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이왕 체험을 할 거라면 병영 체험을 하는 것이 어떠냐는 제안이 눈길을 끌고 있다.“병역 이행치 않은 분들이 국방정책 운운” 홍준표 후보는 대권 주자들이 국방 정책을 언급하는 것과 관련 “병역 의무도 이행하지 않은 분들이 국방 정책을 운운하는 것은 아무래도 어색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쟁자이면서 병역 면제를 받은 같은당 윤석열 후보와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저격했다. 홍준표 후보는 이전에도 자유한국당 당권을 놓고 황교안 후보와 경쟁할 당시 “정치판에서 병역 면제 문제가 그대로 통하리라고 생각하느냐”면서 “2002년부터 2012년까지 10년 동안 두드러기로 병역이 면제된 사람이 신체검사를 받은 365만 명 중 단 4명이라고 하는데, 이를 국민에게 납득시키지 않으면 국정농단당, 탄핵당에 이어 두드러기당으로 조롱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군 비판한 군 면제자…“한 달만 체험해보라” 윤석열 후보는 과거 ‘국민과 함께하는 국방포럼’에서 “현 정권은 우리 군을 적이 없는 군대, 목적 없는 군대, 훈련하지 않는 군대로 만들었다. 언론과 주변에서 들려오는 우리 군대의 모습은 참담하다. 어쩌다 군이 이 지경까지 왔을까 하는 안타까운 심정이다”라고 말했다. 김병주 민주당 대변인은 “무분별한 비난으로 군의 사기와 자긍심을 떨어뜨리고 있다. 대체 군을 경험해보긴 했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대변인은 “신체적인 사유로 병역을 마치지 못했다면 단 한 달 만이라도 훈련소에 들어가 병영 체험하고, 육해공군 부대를 순회하며 국토방위의 현장을 느껴보라. 그러면 장병들의 피땀 어린 생활과 그 임무의 가치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김 대변인은 “신성한 의무를 지는 우리 군과 장병들에 대한 모독”이라며 “자신의 정치적 몸집을 불리려는 얄팍한 시도”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우리 영토를 지키기 위해 장병들은 더위와 장마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24시간 경계태세와 훈련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진심으로 사과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김 대변인의 비판과 관련 “병역 면제 국민들을 상대 당 대선 후보를 공격하기 위한 정치적 도구로 삼은 것”이라며 사과를 요구했다. 임승호 국민의힘 대변인은 “질병으로 병역을 마치지 못한 상대 당 후보에게 ‘훈련소에 들어가 병영체험하라’며 비난과 조롱을 일삼았다”고 반발했다.면제부터 만기전역… 대선주자들의 병역 이력 이재명 후보는 장애6급으로, 윤석열 후보는 부등시(不等視, ‘부동시’로도 지칭)로 병역 면제를 받았다. 이재명 후보는 청년 시절 공장에서 일하다 프레스 기계에 왼쪽 손이 끼어 손목 관절 골절상을 입었고, 이로 인해 장애6급 판정을 받았다. 윤석열 후보는 양 눈의 시력 차이가 큰 것으로 병역이 면제됐다. 황교안 후보는 담마진(두드러기)으로 전시근로역(당시 제2국민역), 병역 면제 판정을 받았다. 안상수 후보는 연령 초과 및 생계 곤란으로 병역 면제 판정을 받았다. 원희룡 후보는 우 증족 족지관절 족지강직 및 2개 족지이상 등으로 병역 면제를 받았다. 하태경 후보는 수형 사유로 병역 면제를 받았다. 하태경 후보는 1992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징역 2년을 선고받았고, 이에 전시근로역, 즉 병역 판정에서 5급을 받았다. 징역 6년부터는 6급 병적 영구제명 판정을 받게 된다. 국민의힘 홍준표 후보는 저체중 및 근시에 따라 방위병으로 복무했으며,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역시 방위병 출신이다. 육군 병장으로 만기전역한 대선주자들도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낙연, 박용진 후보, 국민의힘에서는 유승민 후보가 있다.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도 육군 병장으로 만기전역했다. 최재형 후보는 군 법무관(육군 중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군의관(해군 대위)로 전역했다.
  • 오늘부터 로톡 가입 변호사 징계… 회원탈퇴 잇따라

    오늘부터 로톡 가입 변호사 징계… 회원탈퇴 잇따라

    대한변호사협회가 ‘로톡’ 등 온라인 법률 플랫폼 가입 변호사를 징계할 수 있도록 개정한 규정이 5일부터 시행되면서 변호사들의 해당 플랫폼 탈퇴가 잇따를 전망이다. 변협은 앞서 밝힌 대로 징계규정 효력 발생 즉시 징계 절차를 강행한다는 입장인 반면 로톡 측은 변호사들의 징계 불복 행정소송을 전액 지원한다며 ‘강대강’ 대응을 유지하고 있다. 뒤늦게 법무부가 중재에 나서기로 했지만 갈등은 쉽게 진화되지 않을 분위기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변협이 변호사의 로톡 등 온라인 광고 플랫폼에서의 광고 등 활동을 규제하는 내용을 담아 개정한 ‘변호사 광고에 관한 규정’이 5일부터 시행된다. 로톡에 가입된 변호사는 지난 3일 기준 2855명(전체 개업 변호사의 11.9%)으로 지난 3월 말에 비해 1100여명 정도가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변협이 로톡 가입 및 활동 변호사에 대한 징계를 예고한 데 따른 탈퇴로 풀이된다. 변협은 당장 5일부터 징계 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지면서, 로톡을 탈퇴하는 변호사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서울지방변호사회에 로톡 가입 변호사 500명에 대한 징계 요청 진정서가 접수된 데 이어 지난달 30일 변협 산하 법질서위반감독센터에도 “로톡 가입자 1440여명을 징계해 달라”는 내용의 진정이 접수된 상태다. 변협은 이들 중 실제 징계 대상자를 분류하고 추가 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변협은 향후 이들에 대해 영구제명과 제명, 정직, 과태료, 견책 등의 징계 결정을 내릴 수 있다. 반면 로톡 운영사 로앤컴퍼니는 변호사 회원들에 대한 징계가 현실화되면 징계 불복 행정소송을 지원하겠다고 맞서고 있다. 양측의 갈등이 심화되자 법무부가 결국 진화에 나섰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이날 “변협이 지적하는 몇 가지 문제를 로톡 측이 보완할 용의가 있는지 알아보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변협 측은 법무부의 중재 또한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 강용석, ‘타인 사생활 폭로’로 변협으로부터 과태료 1천만원 징계

    강용석, ‘타인 사생활 폭로’로 변협으로부터 과태료 1천만원 징계

    대한변호사협회가 지난달 강용석 변호사에게 품위유지 의무 위반을 이유로 과태료 1000만원의 징계를 내린 것으로 11일 확인됐다. 법조계에 따르면 대한변협은 지난달 17일 징계위원회를 열고 강용석 변호사에게 과태료 1000만원의 징계를 결정했다. 변호사법상 징계 조치는 영구제명 또는 제명, 정직, 과태료, 견책으로 나뉜다. 강용석 변호사는 지난 2019년 4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서 유명 인터넷 의류 쇼핑몰 운영자 A씨의 사생활을 폭로했다. 변협은 이 같은 내용을 ‘타인의 사생활에 사실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무분별한 발언’으로 판단해 변호사가 변호사의 품위유지 의무를 위반했다고 봤다. 앞서 강용석 변호사는 지난 2015년에도 형사재판에서 유죄 판결을 확정받으면서 변협으로부터 과태료 1000만원 징계 처분을 받은 바 있다. 강용석 변호사는 당시 여성 아나운서를 비하하는 발언을 하고 이 사실을 보도한 기자를 무고한 혐의로 벌금형을 확정받았다. 이에 변협은 “변호사가 형사재판에서 유죄 판결을 확정받아 품위를 손상했다”며 징계를 의결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양이원영, 모친 광명 땅값 폭등 논란에 “실거래가로 적었다”

    양이원영, 모친 광명 땅값 폭등 논란에 “실거래가로 적었다”

    토지가액 6144만→2억 9529만원 신고“팔라고 내놨는데 문의 연락 없어”‘母 매입’ 가학동 인근 3기 신도시 지정“개발 정보 알고 투자했을 것” 의혹 제기민주 “투기자 나오면 영구제명 강력조치”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기 신도시 땅 투기 의혹을 받은 어머니의 경기도 광명시 땅 가격이 1년 사이에 5배 가까이 폭등한 것으로 나타난 것과 관련, 땅값이 오른 게 아니라 실거래가로 기재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앞서 양이 의원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땅투기 사건이 터질 때까지 몰랐고 그의 어머니는 지인들의 소개로 매입했다면서 “해당 임야를 비롯해 소유하신 부동산을 처분하기로 했다”고 말했었다. “매각하면 공익단체 기부하겠다” 양이 의원은 25일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국회의원 정기재산변동 신고에서 해당 토지의 가액을 지난해 6144만원에서 올해 2억 9529만원으로 기재했다. 양이 의원은 입장문에서 “정기재산변동신고에서 어머니 소유 부동산 가액이 (1년 전 6000만원에서) 2억 3000만원 올랐다는데, 최초에 공시지가로 등록했다가 이번에 실거래가를 기준으로 정정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양이 의원은 또 “부동산들은 3월 16일자로 매물 등록한 상태”라면서 “매입가격의 4분의1로 등록했지만, 오늘까지 매입을 문의한 연락은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희망 매도금액보다 더 낮은 공시지가로 변경할 예정”이라면서 “매각대금도 공익단체에 모두 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이 의원의 어머니 이모씨는 2019년 8월 경기도 광명시 가학동 산42번지(전체 9421㎡, 약 2850평) 중 66㎡(약 20평)를 지분공유 형태로 매입해 투기 의혹을 받았다. 가학동은 지난달 24일 광명시 광명동, 옥길동 등과 함께 3기 신도시로 지정된 곳이다. 다만 이씨가 매입한 부지 자체는 LH가 개발하는 신도시에 포함되지는 않았다. 그러나 해당 지역이 3기 신도시 예정지 인근이라 일각에서는 이씨가 개발정보를 알고 투자했을 수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양이 의원은 지난 11일 “토지 전부를 조속히 처분하고 매각대금을 공익단체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양이원영 “LH 사건 발생 전까지 몰랐다”“母, ‘투자가치 있다’ 소개 받아 투자” “국회의원 후보 땐 母 재산신고 거부로 몰라”“의원 당선 후 공직자 재산공개 때 처음 알아” 앞서 민주당은 지난 8일 LH 직원들의 내부 정보를 활용한 땅투기 의혹과 관련,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 및 가족의 3기 신도시 토지거래내역을 조사하겠다고 예고하며 “투기자가 나온다면 ‘호적을 판다’는 각오로 영구제명 등 당이 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논란이 불거지자 양이 의원은 입장문을 내고 “최근 LH 사건이 발생하기 전까지 어머니께서 3기 신도시 예정지 인근에 임야를 소유하고 계신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지난해 4월 총선 때는 독립생계를 이유로 어머니가 재산신고를 거부해 인지하지 못했고 국회 입성한 지 4개월 뒤 8월 첫 공직자재산신고 때 모친의 정보제공 동의를 받아 부동산 재산내역을 처음 확인했다는 것이다. 다만 그는 “당시에도 문제의 신도시 예정부지 인근인지 몰랐다”고 주장했다. 양이 의원은 “어머니께서는 ‘주변 지인들께 투자가치가 있다고 소개받아서 같이 투자하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면서 “홀로 댁에 계시다 보니 부동산 회사에 가면 사람들과 대화도 하고 대우도 받는다고 생각하셨던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어머니는 해당 임야 이외에도 10곳에 이르는 부동산을 보유했고 다수의 공유인이 등록된 토지도 여러 곳”이라면서 “일부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 기획부동산을 통해 매매한 것으로 의심된다”고 덧붙였다. 양이 의원은 어머니가 소유한 해당 임야 등 부동산을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힌 뒤 “LH 사건으로 분노하고 계신 국민들께 죄송한 마음”이라고 말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양이원영 母, 광명 신도시 인근 땅 샀다…“몰랐다, 처분한다”

    양이원영 母, 광명 신도시 인근 땅 샀다…“몰랐다, 처분한다”

    ‘母 매입’ 가학동 인근 3기 신도시 지정“개발 정보 알고 투자했을 것” 의혹 제기양이 “母, 주변 지인들 소개로 투자… 죄송”민주당 “투기자 나오면 영구제명 강력조치”땅 개발 전문 공공기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내부 정부를 이용한 경기도 광명·시흥 3기 신도시 투기 의혹이 확대되는 가운데 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어머니가 2019년 3기 신도시 예정지인 광명 가학동 인근 땅을 매입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양이 의원은 LH 땅투기 사건이 터질 때까지 몰랐고 그의 어머니는 지인들의 소개로 매입했다면서 “해당 임야를 비롯해 소유하신 부동산을 처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9일 국회 고위공직자 재산변동신고서에 따르면 양이 의원의 어머니 이모씨는 2019년 8월 경기도 광명시 가학동 산42번지(전체 9421㎡, 약 2850평) 중 66㎡(약 20평)를 지분공유 형태로 매입했다. 가학동은 지난달 24일 광명시 광명동, 옥길동 등과 함께 3기 신도시로 지정된 곳이다. 다만 이씨가 매입한 부지 자체는 LH가 개발하는 신도시에 포함되지는 않았다. 그러나 해당 지역이 3기 신도시 예정지 인근이라 일각에서는 이씨가 개발정보를 알고 투자했을 수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양이원영 “LH 사건 발생 전까지 몰랐다”“母, ‘투자가치 있다’ 소개 받아 투자” “국회의원 후보 땐 母 재산신고 거부로 몰라”“의원 당선 후 공직자 재산공개 때 처음 알아” 앞서 민주당은 지난 8일 LH 의혹과 관련,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 및 가족의 3기 신도시 토지거래내역을 조사하겠다고 예고하며 “투기자가 나온다면 ‘호적을 판다’는 각오로 영구제명 등 당이 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논란이 불거지자 양이 의원은 입장문을 내고 “최근 LH 사건이 발생하기 전까지 어머니께서 3기 신도시 예정지 인근에 임야를 소유하고 계신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지난해 4월 총선 때는 독립생계를 이유로 어머니가 재산신고를 거부해 인지하지 못했고 국회 입성한 지 4개월 뒤 8월 첫 공직자재산신고 때 모친의 정보제공 동의를 받아 부동산 재산내역을 처음 확인했다는 것이다. 다만 그는 “당시에도 문제의 신도시 예정부지 인근인지 몰랐다”고 주장했다. 양이 의원은 “어머니께서는 ‘주변 지인들께 투자가치가 있다고 소개받아서 같이 투자하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면서 “홀로 댁에 계시다 보니 부동산 회사에 가면 사람들과 대화도 하고 대우도 받는다고 생각하셨던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어머니는 해당 임야 이외에도 10곳에 이르는 부동산을 보유했고 다수의 공유인이 등록된 토지도 여러 곳”이라면서 “일부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 기획부동산을 통해 매매한 것으로 의심된다”고 덧붙였다. 양이 의원은 어머니가 소유한 해당 임야 등 부동산을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힌 뒤 “LH 사건으로 분노하고 계신 국민들께 죄송한 마음”이라고 말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호적 판다는 각오” 與, 먼저 셀프 조사…투기 걸리면 제명(종합)

    “호적 판다는 각오” 與, 먼저 셀프 조사…투기 걸리면 제명(종합)

    무관용 원칙…“이번 주 1차 결과 발표” 더불어민주당이 당 소속 국회의원과 보좌진에게 3기 신도시 토지거래 내역을 신고하라는 공문을 보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투기로 밝혀질 경우 무관용 원칙 아래 강력하게 대응하기로 했다. 민주당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8일 비공개 고위전략회의가 끝난 뒤 “당 윤리감찰단 점검과 조사 결과 투기자가 나온다면 ‘호적을 판다’는 각오로 영구제명 등 당이 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대한 신속하게 조사한다는 방침”이라며 “빠르면 이번 주중에 1차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이날 당 윤리감찰단에 따르면 각 의원실에 보낸 공문에서 3기 신도시 부동산 보유 현황에 대해 오는 10일 오후 6시까지 회신해 달라고 요청했다. 신고 대상자는 국회의원 본인과 배우자, 직계 존비속, 보좌진 본인과 배우자다. 별첨 자료로 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 인천 계양, 고양 창릉, 부천 대장, 과천, 광명 시흥 등 구체적인 신도시 지정지역도 넣었다.이낙연 “LH 투기 의혹에 송구…가장 강력한 처벌 약속” 앞서 LH(한국토지주택공사) 직원 땅 투기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이낙연 대표는 지난 5일 민주당의 모든 선출직 공직자를 대상으로 3기 신도시 토지거래 내역을 정밀 조사하라고 윤리감찰단에 지시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의 3기 신도시 부동산 투기 의혹에 “송구하다”고 밝히며 철저한 조사와 강력한 처벌을 약속했다. 이 대표는 “LH 공사 직원의 투기 의혹으로 시민께서 얼마나 큰 분노와 실망을 느끼고 계실지 저희들도 아프도록 잘 안다. 시민께 정말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올린다”며 “이 일에 대해 가장 강력하게 응징하고 가장 강력한 재발 방지 대책을 최단시일 내 수립해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확실히 하겠다”고 했다. 특히 “총리실 주도 조사가 진행돼 며칠 안에 1차 결과가 발표될 예정인데 그것으로 충분하지 않을 것”이라며 “본인 명의 거래에 대해서는 모든 것을 밝혀낼 수 있겠지만 가족이나 친인척을 포함한 가명·차명 계좌는 강제 수사를 통해서라도 있는 그대로 밝혀내고, 현행법이 허용하는 가장 강력한 처벌을 하겠다고 약속드린다”고 했다.아울러 “이번 일은 시민사회의 제보로 시작됐다”며 “앞으로 강제 수사 과정에서 시민사회와 협력하는 체제로 임하겠다. 한 점 의혹 남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번 조사 방식이 자진신고 형태라는 점에서 조사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최 수석대변인은 LH 직원 투기 논란이 확산하는 것과 관련해 “대단히 엄중한 사안이라고 보고 있으며, 가장 강력하게 응징한다는 원칙 아래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당 의원들이 재발 방지를 위해 투기 이익 환수, 처벌 강화 등의 내용을 담아 법안을 발의하고 있는데 당이 종합적으로 검토해 필요하면 단일안을 만드는 것까지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고 전했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이재영·이다영 ‘학폭’ 고소·고발 없다” 전북경찰청장 발표 [이슈픽]

    “이재영·이다영 ‘학폭’ 고소·고발 없다” 전북경찰청장 발표 [이슈픽]

    “학폭 전수조사, 경찰이 먼저 할 일 아냐”전날 새로운 피해자 쌍둥이 ‘학폭’ 폭로“이재영·다영에게 뺨 40대 맞았다”“교정기 한 입 때려 피 머금고 살았다”진교훈 전북경찰청장이 2일 폭로가 끊이지 않고 있는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 소속 이재영·이다영 선수의 학교폭력 사태와 관련해 “배구선수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고소나 고발은 접수된 게 없다”고 밝혔다. 진 청장은 도내 학교폭력 전수조사에 대해 “학교 안의 일을 경찰이 먼저 할 것은 아닌 것 같다”고 선을 그었다. 전날에는 초중고 시절 이재영·다영 선수와 배구생활을 했다는 새로운 피해자가 쌍둥이 자매가 지갑이 없어졌다고 주장해 뺨을 40대 이상 맞고, 교정기를 한 피해자의 입을 때려 입에 피를 머금고 살았다는 피해 사실이 공개됐다. “운동부 학폭, 도 교육청과 협의” 진 청장은 이날 오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학교폭력 전수조사 계획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학창 시절 전주의 한 초등학교와 중학교 배구부에 몸담았던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의 이재영·다영 자매는 최근 불거진 학교폭력 문제로 무기한 출전 금지와 국가대표 박탈 처분을 받았다. 이들 자매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자필 사과문을 올리고 용서를 구했으나 이후로도 학교폭력 피해 학생의 추가 폭로는 끊이지 않고 있다. 진 청장은 최근 지역 체육계에서 불거지고 있는 학교폭력 사건에 대해서는 도 교육청과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했다. 진 청장은 “최근 언론 등을 통해 제기된 (배드민턴부) 학교폭력 의혹에 대해서는 전북청 여성청소년과에서 직접 수사하기로 했다”면서 “법률 검토를 마치고 도 교육청과 함께 해당 학교에 대한 전수조사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도내 학교 전체를 대상으로 학교폭력 전수조사를 확대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경찰이 먼저 나설 일은 아니라면서 “도 교육청에서 운동부 학생 간 폭력이 특정 학교 문제가 아니라고 판단한다면 그 부분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이재영·이다영, 학폭 피해자에“냄새난다” “니네 애미, 애비” ‘영구제명’ 청와대 국민청원 앞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이재영·이다영 선수의 중학교 동창이라 주장하는 A씨가 재학 중 두 선수에게 심한 학교 폭력을 당했다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됐다. 작성자는 이재영·이다영 선수에게 학교폭력을 당한 사람이 4명이라며 21가지의 피해사례를 열거했다. 그는 두 사람이 “‘더럽다’ ‘냄새난다’고 옆에 오지 말라고 했다. 매일 본인들 마음에 안 들면 부모님을 ‘니네 애미, 애비’라고 칭하며 욕설을 퍼부었다”면서 “가해자가 함께 숙소를 쓰는 피해자에게 심부름을 시켰는데 이를 거부하자 칼을 가져와 협박했다”라고 주장했다. 이후에도 피해자 학부모 등의 추가 폭로가 잇따라 나왔다. 두 선수는 각자의 인스타그램에 자필 사과문을 올리며 반성한다고 밝혔지만 논란은 가라앉지 않았다.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이재영·이다영 선수의 영구 제명을 요구하는 청원이 올라왔고, 방송가에서도 두 사람이 출연했던 영상을 삭제됐다. 두 선수가 지난해 출연했던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E채널 ‘노는 언니’, 채널A ‘아이콘택트’ 등 예능 프로그램 다시보기와 클립 영상에서 삭제됐다. 기아자동차 광고 영상도 내려졌다.“자신들 지갑 없어졌다는 이유로집합시켜 30분간 ‘오토바이’·욕설” “가져갔다 할 때까지” 감독, 쌍둥이 주장에단체 집합시켜 피해자 양뺨 무자비 폭행“거짓 시인 후 ‘도둑×’ 소리 듣게 돼” 1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이재영·이다영으로부터 학교 폭력 피해를 당했다는 새로운 피해자 A씨의 글이 올라왔다. A씨는 전주중산초·전주근영중·전주근영고등학교 시절 이재영·이다영 쌍둥이 자매와 함께 배구선수 생활을 했다고 주장했으며, 그 근거로 선수 기록을 캡처해 첨부했다. 글에서 A씨는 “하루는 이재영·이다영이 지갑이 없어졌다며 나를 불러 30분 동안 ‘오토바이 자세’를 시켰고, 뺨을 40대 넘게 때렸다”고 설명했다. A씨는 자신이 자매 중 한 명과 같은 방을 사용했다면서 “씻고 나와서 입을 옷과 수건, 속옷 등을 저에게 항상 시켰다”고 털어놨다. A씨는 “지갑을 가져가지 않았다고 했지만 ‘거짓말하지 마라 ㅆ×아, 내 옷장에 손 댄 사람이 너 밖에 없다, ㅆ××아’라는 쌍욕을 하며 나를 의심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A씨는 거듭 가져가지 않았다고 결백을 주장했지만 두 자매가 감독에게 A씨가 지갑에 손을 댔다고 말하면서 감독이 단체집합을 시킨 뒤 ‘가져 갔다고 할 때까지 때릴 것’이라는 말과 함께 양쪽 뺨을 무자비하게 때렸다고 상황을 기술했다. A씨는 “40대 가까이 맞고 나니 너무 아프기도 하고 이대로 가다가는 구타가 안 끝날 것 같아서 제가 가져 갔다고 거짓말을 한 뒤 마무리 지었다”면서 “그날 이후 ‘손버릇이 안 좋다’, ‘도둑×이다’라는 소리를 듣게 됐다”고 억울해했다.“쌍둥이, 다른 부모 오는 것 안 좋아해”“부모 만난 날 수건·옷걸이로 몸 구타, 교정기 한 입 수차례 때려 항상 입에 피” 그는 학부모와 관련된 상세한 피해 사실도 기술했다. A씨는 “쌍둥이들은 (자신의 부모 외에) 다른 부모가 오는 걸 안 좋아했다. 그래서 내 부모가 와도 쌍둥이 몰래 숨어서 만나야만 했다”면서 “그것이 걸리는 날에는 수건과 옷걸이로 몸을 구타했고 교정기를 한 내 입을 수차례 때려 항상 입에 피를 머금고 살았다”고 썼다. A씨는 부상을 입은 A씨에게 퍼부었던 쌍둥이 자매의 폭언도 공개했다. A씨는 “경기 중 내가 발목을 크게 다쳐 울고 있는 내게 다가와 ‘ㅅ××아 아픈 척하지 말고 일어나라. 너 때문에 시합 망하는 꼴 보고 싶으냐. 안 아픈 것 아니까 뛰어라’며 일어나라 했고 경기 후 집합시켜 숙소에서 욕설을 들었다”고 언급했다. A씨는 자신이 글을 올리는 이유에 대해 “그 당시 감독이 인터뷰한 내용을 보고 화가 나 글을 적는다”면서 “그 당시 쌍둥이들이 숙소 생활이 힘들다고 했고 그런 일은 모른다고 했는데 당시 제자들이 모두 증인”이라면서 “나 또한 피해자였지만 쉽게 용기내지를 못했던 게 너무 후회스럽다”고 폭로 배경을 설명했다. A씨는 끝으로 “가해자들이 TV에 나와 웃고 떠드는 모습을 보며 허무했다”면서 “무기한 출전 정지와 국가대표 자격 박탈 모두 여론이 잠잠해진다면 다시 풀릴 것이란 걸 알고 있다. 하지만 이대로 둔다면 피해자 폭로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재영·이다영은 지난 2월 과거 폭력을 당했다는 피해자들의 폭로가 연달아 나오며 팀에서 영구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고, 국가대표 자격도 박탈당했다. 하지만 다른 피해자의 폭로가 추가로 이어짐에 따라 논란이 다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이재영·이다영 무기한 출전정지”배구협회 “국가대표 자격 무기박탈” “부적절한 행동 일벌백계” 중징계 흥국생명 구단은 지난달 15일 이재영·이다영 선수에게 ‘무기한 출전정지’라는 자체 징계를 내렸고, 대한민국배구협회도 이들에게 국가대표 자격 무기한 박탈이라는 중징계를 결정했다. 배구협회는 올해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주력 선수인 둘을 제외할 경우 전력 손실이 크지만 ‘국가대표 선수로서의 부적격한 행동에 대해 일벌백계한다’는 차원에서 중징계를 결정했다. 이재영과 이다영은 대표팀의 주전 레프트와 세터로 지난해 열린 도쿄 올림픽 지역예선에서도 주축 선수로 활약했었다. 협회는 “현재 제기되고 있는 학교폭력 사건들에 대해 강력한 조처를 하지 않을 경우 유사한 사건의 재발 방지가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국가대표 지도자 및 선수 선발 시, 철저한 검증을 통해 올림픽 정신을 존중하고 준수하며 페어플레이 정신으로 국가대표팀에 임할 수 있는 지도자 및 선수만을 선발하겠다”고 강조했다.이재영·이다영 母 ‘장한 어버이상’ 취소 배구협회는 학폭 가해자로 드러난 흥국생명의 이재영·이다영 선수의 어머니 국가대표 배구선수 출신 김경희씨에게 지난해 ‘2020 배구인의 밤 행사’ 수여한 ‘장한 어버이상’도 취소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두 선수가 학창 시절 동료 선수들에게 폭력을 가한 사실이 확인된데다 이 과정에서 김씨의 부적절한 영향력 행사 등이 폭로돼 상을 전격 취소하기로 했다. 협회는 국가대표 세터 출신인 김씨가 쌍둥이 딸을 한국 최고의 선수로 길러낸 공로를 인정해 지난해 2월 ‘장한 어버이상’을 수여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이재영·이다영에게 뺨 40대 맞았다” 또다른 ‘학폭’ 피해자 폭로 [이슈픽]

    “이재영·이다영에게 뺨 40대 맞았다” 또다른 ‘학폭’ 피해자 폭로 [이슈픽]

    “교정기 한 입 때려 피 머금고 살았다”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 소속 ‘쌍둥이 자매’ 이재영·이다영 선수에 대한 ‘학교폭력’ 폭로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번에는 초중고 시절 두 사람과 배구생활을 했다는 새로운 피해자가 쌍둥이 자매가 지갑이 없어졌다고 주장해 뺨을 40대 이상 맞고, 교정기를 한 피해자의 입을 때려 입에 피를 머금고 살았다는 피해 사실이 공개됐다. “자신들 지갑 없어졌다는 이유로집합시켜 30분간 ‘오토바이’·욕설” “가져갔다 할 때까지” 감독, 쌍둥이 주장에 단체 집합시켜 피해자 양뺨 무자비 폭행“거짓 시인 후 ‘도둑×’ 소리 듣게 돼” 1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이재영·이다영으로부터 학교 폭력 피해를 당했다는 A씨의 글이 올라왔다. A씨는 전주중산초·전주근영중·전주근영고등학교 시절 이재영·이다영 쌍둥이 자매와 함께 배구선수 생활을 했다고 주장했으며, 그 근거로 선수 기록을 캡처해 첨부했다. 글에서 A씨는 “하루는 이재영·이다영이 지갑이 없어졌다며 나를 불러 30분 동안 ‘오토바이 자세’를 시켰고, 뺨을 40대 넘게 때렸다”고 설명했다. A씨는 자신이 자매 중 한 명과 같은 방을 사용했다면서 “씻고 나와서 입을 옷과 수건, 속옷 등을 저에게 항상 시켰다”고 털어놨다. A씨는 “지갑을 가져가지 않았다고 했지만 ‘거짓말하지 마라 ㅆ×아, 내 옷장에 손 댄 사람이 너 밖에 없다, ㅆ××아’라는 쌍욕을 하며 나를 의심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A씨는 거듭 가져가지 않았다고 결백을 주장했지만 두 자매가 감독에게 A씨가 지갑에 손을 댔다고 말하면서 감독이 단체집합을 시킨 뒤 ‘가져 갔다고 할 때까지 때릴 것’이라는 말과 함께 양쪽 뺨을 무자비하게 때렸다고 상황을 기술했다. A씨는 “40대 가까이 맞고 나니 너무 아프기도 하고 이대로 가다가는 구타가 안 끝날 것 같아서 제가 가져 갔다고 거짓말을 한 뒤 마무리 지었다”면서 “그날 이후 ‘손버릇이 안 좋다’, ‘도둑×이다’라는 소리를 듣게 됐다”고 억울해했다.“쌍둥이, 다른 부모 오는 것 안 좋아해”“부모 만난 날 수건·옷걸이로 몸 구타, 교정기 한 입 수차례 때려 항상 입에 피” 그는 학부모와 관련된 상세한 피해 사실도 기술했다. A씨는 “쌍둥이들은 (자신의 부모 외에) 다른 부모가 오는 걸 안 좋아했다. 그래서 내 부모가 와도 쌍둥이 몰래 숨어서 만나야만 했다”면서 “그것이 걸리는 날에는 수건과 옷걸이로 몸을 구타했고 교정기를 한 내 입을 수차례 때려 항상 입에 피를 머금고 살았다”고 썼다. A씨는 부상을 입은 A씨에게 퍼부었던 쌍둥이 자매의 폭언도 공개했다. A씨는 “경기 중 내가 발목을 크게 다쳐 울고 있는 내게 다가와 ‘ㅅ××아 아픈 척하지 말고 일어나라. 너 때문에 시합 망하는 꼴 보고 싶으냐. 안 아픈 것 아니까 뛰어라’며 일어나라 했고 경기 후 집합시켜 숙소에서 욕설을 들었다”고 언급했다. A씨는 자신이 글을 올리는 이유에 대해 “그 당시 감독이 인터뷰한 내용을 보고 화가 나 글을 적는다”면서 “그 당시 쌍둥이들이 숙소 생활이 힘들다고 했고 그런 일은 모른다고 했는데 당시 제자들이 모두 증인”이라면서 “나 또한 피해자였지만 쉽게 용기내지를 못했던 게 너무 후회스럽다”고 폭로 배경을 설명했다. A씨는 끝으로 “가해자들이 TV에 나와 웃고 떠드는 모습을 보며 허무했다”면서 “무기한 출전 정지와 국가대표 자격 박탈 모두 여론이 잠잠해진다면 다시 풀릴 것이란 걸 알고 있다. 하지만 이대로 둔다면 피해자 폭로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재영·이다영은 지난 2월 과거 폭력을 당했다는 피해자들의 폭로가 연달아 나오며 팀에서 영구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고, 국가대표 자격도 박탈당했다. 하지만 다른 피해자의 폭로가 추가로 이어짐에 따라 논란이 다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이재영·이다영, 학폭 피해자에“냄새난다” “니네 애미, 애비” 영구제명 청원에 방송·광고 모두 삭제 앞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이재영·이다영 선수의 중학교 동창이라 주장하는 A씨가 재학 중 두 선수에게 심한 학교 폭력을 당했다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됐다. 작성자는 이재영·이다영 선수에게 학교폭력을 당한 사람이 4명이라며 21가지의 피해사례를 열거했다. 그는 두 사람이 “‘더럽다’ ‘냄새난다’고 옆에 오지 말라고 했다. 매일 본인들 마음에 안 들면 부모님을 ‘니네 애미, 애비’라고 칭하며 욕설을 퍼부었다”면서 “가해자가 함께 숙소를 쓰는 피해자에게 심부름을 시켰는데 이를 거부하자 칼을 가져와 협박했다”라고 주장했다. 이후에도 피해자 학부모 등의 추가 폭로가 잇따라 나왔다. 두 선수는 각자의 인스타그램에 자필 사과문을 올리며 반성한다고 밝혔지만 논란은 가라앉지 않았다.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이재영·이다영 선수의 영구 제명을 요구하는 청원이 올라왔고, 방송가에서도 두 사람이 출연했던 영상을 삭제됐다. 두 선수가 지난해 출연했던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E채널 ‘노는 언니’, 채널A ‘아이콘택트’ 등 예능 프로그램 다시보기와 클립 영상에서 삭제됐다. 기아자동차 광고 영상 역시 내려졌다.“이재영·이다영 무기한 출전정지”배구협회 “국가대표 자격 무기박탈” “부적절한 행동 일벌백계” 중징계 흥국생명 구단은 지난 15일 이재영·이다영 선수에게 ‘무기한 출전정지’라는 자체 징계를 내렸고, 대한민국배구협회도 이들에게 국가대표 자격 무기한 박탈이라는 중징계를 결정했다. 배구협회는 올해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주력 선수인 둘을 제외할 경우 전력 손실이 크지만 ‘국가대표 선수로서의 부적격한 행동에 대해 일벌백계한다’는 차원에서 중징계를 결정했다. 이재영과 이다영은 대표팀의 주전 레프트와 세터로 지난해 열린 도쿄 올림픽 지역예선에서도 주축 선수로 활약했었다. 협회는 “현재 제기되고 있는 학교폭력 사건들에 대해 강력한 조처를 하지 않을 경우 유사한 사건의 재발 방지가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국가대표 지도자 및 선수 선발 시, 철저한 검증을 통해 올림픽 정신을 존중하고 준수하며 페어플레이 정신으로 국가대표팀에 임할 수 있는 지도자 및 선수만을 선발하겠다”고 강조했다.이재영·이다영 母 ‘장한 어버이상’ 취소 배구협회는 학폭 가해자로 드러난 흥국생명의 이재영·이다영 선수의 어머니 국가대표 배구선수 출신 김경희씨에게 지난해 ‘2020 배구인의 밤 행사’ 수여한 ‘장한 어버이상’도 취소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두 선수가 학창 시절 동료 선수들에게 폭력을 가한 사실이 확인된데다 이 과정에서 김씨의 부적절한 영향력 행사 등이 폭로돼 상을 전격 취소하기로 했다. 협회는 국가대표 세터 출신인 김씨가 쌍둥이 딸을 한국 최고의 선수로 길러낸 공로를 인정해 지난해 2월 ‘장한 어버이상’을 수여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메달 따면 용서되는 문화… 이젠 폭력에 용서 없다

    메달 따면 용서되는 문화… 이젠 폭력에 용서 없다

    “운동 올인 개선하고 인권교육 병행을”배구연맹, ‘학폭’ 선수 영구제명 신설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 이재영·다영(25) 자매의 학교폭력을 계기로 끊이지 않는 체육계의 고질적인 폭력 문제를 단절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메달 중심의 엘리트 선수 양성 시스템의 개혁을 가속화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구성원의 인식 개선도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한민국배구협회는 16일 OK금융그룹의 송명근, 심경섭에 대해서도 국가대표 자격 무기한 박탈을 결정했다. 쌍둥이 자매에 이어 이들에게도 국가대표 자격 박탈을 결정한 것은 이들이 은퇴 후 지도자로 활동하는 것을 제한하려는 데 목적이 있다. ‘학폭’ 이력이 붙은 가해자는 지도자로 활동하기 어렵게 만들겠다는 것이다. 한국배구연맹(KOVO)도 이날 긴급비상대책회의에서 학폭 선수에 대해 영구 제명하는 규정을 신설했다. 신무철 KOVO 사무총장은 “관련 규정은 신설 후 효력을 가진다”며 “이미 가해 사실이 밝혀진 선수들에겐 관련 징계를 내리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문화체육관광부는 학폭과 연관된 선수가 더이상 체육계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학교운동부 징계 이력을 통합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도 “학교부터 국가대표 과정 전반까지 폭력이 근절되도록 문체부를 비롯한 관련 부처와 기관에서 각별하게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한국은 동·하계 올림픽 10위의 스포츠 강국이지만 신체와 언어 폭력이 만연해 있다는 지적이 계속돼 왔다. 외신조차 동료 및 코치에게 가혹행위를 받아 숨진 최숙현(철인3종), 성폭행 피해 사실을 공개한 심석희(쇼트트랙), 체육계 미투 1호인 김은희(테니스) 코치 등의 사례를 거론하며 문제를 지적할 정도다. 쌍둥이 자매와 송명근 등은 어린 시절부터 상급생 선수와 합숙 생활을 하며 온갖 잔심부름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지도자와 선수, 선수와 선수 간 폭력을 지도자가 막지 못하면서 폭력이 대물림되는 구조를 만든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실제로 학폭 가해 사실을 인정한 송명근은 고교 시절 ‘맞는 게 싫어서’ 합숙소를 떠나 사흘간 가출한 적이 있는 ‘피해자’이기도 했다. 정용철 서강대 스포츠심리학 교수는 “같은 학년 동료 선수라 해도 선수의 기량이나 인맥에 따라 권력관계가 작동하는 셈”이라며 “운동을 잘하는 선수나 주전급 선수는 잘못에 대해 관대한 처분을 받고 이런 행위가 용인되는 문화 안에서는 같은 문제가 반복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다른 한편으로 인권 감수성과 폭력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진 만큼 체육계도 이에 대한 분명한 실천 의지를 보여야 한다. 메달을 따면 모든 것이 용서되는 구조가 폭력을 유발하는 만큼 폭력에는 용서가 없다는 단호함을 앞으로도 계속 이어 가야 한다는 것이다. 함은주 스포츠인권연구소 연구원은 “운동선수를 합숙소 등 한곳에 몰아넣고 운동만 시키는 상황이 개선되지 않으면 문제는 반복될 것”이라며 “학교에서 다양한 학생, 교사와 관계를 맺으면서 자연스럽게 인간관계와 인권 감수성 등을 학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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