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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광원전 허가취소」 철회 거부/전력수급 “큰차질”

    ◎화전대체땐 경제타격·전력요금 인상 불가피/기간시설 확충 지역이기 볼모사례 증가 예고 영광원전 5,6호기가 지역이기주의의 볼모로 잡혀 국가기간시설 확충에 차질을 빚고 있다. 김봉렬 전남 영광군수가 「영광군이 내린 건축허가 취소결정은 위법한 처분이 명백하므로 취소해야 한다」는 감사원의 심사결정을 수용하지 않기로 한 것이 선례가 돼 앞으로 각종 국책사업을 둘러싸고 중앙정부와 지자체간의 갈등이 증폭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번 사태로 원전 건설사업이 장기간 표류,장기전력 수급계획에도 큰 차질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당초 이번 사업은 지난 1월22일 건축허가가 나왔으나 8일뒤인 1월30일 건축허가를 번복,8개월이나 공사착공이 지연된데다 영광군의 조치를 둘러싸고 법정공방이 불가피해져 또 다시 사업추진이 뒤로 미뤄지게 됐기 때문이다. 2001년과 2002년 완공예정인 영광 5,6호기는 발전량이 2백만㎾에 이른다.따라서 사업이 정상적으로 진척되지 못하면 2000년대의 전력 예비율은 4% 정도 구멍이 생겨 전력수급에 차질을 가져오게된다. 한전은 이 정도 물량을 화력발전으로 대체할 경우 10년간 석유를 3천만t(40억달러)이나 수입하게 돼 국민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장기적으로는 전력요금의 인상을 불러올 것으로 보고 있다. 영광군과 한전은 건축허가번복문제가 불거져 나온 이후 대화와 설득에 의한 해결책을 모색해왔으나 국책사업을 볼모로 한 과도한 지원요구로 끝내 협상은 결렬됐다. 군의회는 신규발전소에 적용되는 발전소주변지역에 대한 특별지원금을 이미 운영되고 있는 4기의 발전소에도 소급,적용해주고 5백억원이 소요되는 27홀 규모의 골프장 건설과 11개 읍·면에 대한 지역개발사업 1백20억원을 지원해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한전은 특별지원금을 소급적용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18홀 규모의 골프장건설(2백70억원)과 11개 읍·면의 지역사업에 60억원을 지원하겠다는 대안을 제시했으나 군의회는 수용을 거부했다. 이러한 사례에서 볼수 있듯이 앞으로 전원입지 예상지역 주민들의 요구사항은 더욱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이에 따라 영광원전 5,6호기를 포함,2002년까지 예정된 원전 7기의 비용부담은 더욱 늘어나 발전원가 압박요인으로 작용,전력요금 인상이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사업주체인 한전은 감사원의 결정을 지켜보며 향후 대응책을 강구한다는 방침이지만 원전 건축허가 취소처분에 대한 무효확인 행정소송이나 공사지연에 따른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할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다.어느 경우라도 사태해결까지에는 상당한 시일이 걸려 사업지연은 불가피해졌다.
  • 영광군 “원전 추가건설 불허”/감사원 “군수 직무유기 형사고발”

    ◎김봉렬 군수/“반대 많다” 감사원 「재취소」 요구 거절 【영광=최치봉 기자】 영광군은 10일 영광 원전 5·6호기의 건축허가 취소를 취소해 달라는 감사원의 심사결정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 김봉렬 영광군수는 이날 하오 5시 군청 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원전 건설을 반대하는 분위기가 날로 증폭되고 있는 이 시점에서 원전 건축허가 취소를 번복할 수 있는 어떤 상황이나 명분을 찾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김군수는 특히 『지난달 7일 영광 원전 2호기 방사능누출 사고를 기점으로 원전에 대한 주민의 공포심과 불신감이 가중되고 있고 그동안 숨겨져 있던 여러 사실들이 드러난 점을 감안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지난 1월 김군수의 원전건설 허가취소 발언으로 촉발된 원전 추가건설 문제는 원점으로 되돌아 갔으며 앞으로 감사원의 결정을 수용하지 않은데 따른 한전측의 행정소송및 손해배상 청구소송이 잇따를 전망이다. ◎“관련공무원 중징계” 감사원은 10일 영광 원전 5·6호기 건설허가 취소처분을 취소하라는감사원 심사결정을 영광군이 거부한데 대해 『끝까지 심사결정에 따른 의무를 이행치 않으면 법에 정하는 바에 따른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감사원 노우섭 사무총장은 이날 『영광군이 심사결정에 불복한다면 감사원은 이를 감사원법 47조에 규정된 법령준수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감사원은 김봉렬 영광군수를 직무유기혐의로 형사고발하고 관련공무원을 중징계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이를 위한 법적 검토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 영광굴비 10마리=쌀 3.6가마 값

    ◎“희귀·인건비 상승” 5만원 올라 50만원/시판량 과다… 타지역산이 둔갑하기도 「영광굴비 10마리 특품 한세트에 50만원」서울지역 모백화점의 굴비코너에서 판매하는 이번 추석선물용 영광굴비 가격이다.서울 양재동 양곡도매시장에서 최근 거래되는 쌀(일반미)80㎏ 1가마 평균 도매가격은 13만8천원.영광 굴비 10마리가 쌀 3가마 6말과 맞먹는다. 영광굴비가 이처럼 비싼 이유는 전체적인 굴비생산량 자체가 얼마되지 않는데다 특히 영광산은 귀하기 때문이라는 게 상인들의 설명이다.인건비 등의 상승으로 지난해에 비해 선물세트 가격도 4만∼5만원 올랐다. 수협에 따르면 해마다 4∼5월의 산란기를 중심으로 전남 영광군 법성포 앞 바다에서 잡은 참조기를 특유의 소금절임 방식과 건조과정을 거쳐 생산하는 것이 진짜 영광굴비다.연간 생산량은 5백50t정도. 서울 모백화점에서 확보했다고 발표한 영광굴비는 10마리짜리 20만세트.1세트무게가 1㎏만 나간다고 치더라도 2백t의 영광굴비를 확보한 셈이 된다.영광굴비의 1년간 총생산량의 절반에 가까운 물량을 한 백화점이 차지하는 것이 가능할까.다른 지역에서 잡은 조기를 군산이나 목포 마산 등지에서 말려 영광굴비로 둔갑시킬 수도 있다는 게 수협관계자의 설명이다.해양수산부에 따르면 국내의 연간 조기어획량은 영광굴비 생산추정치 5백50t의 1백배에 달하는 5만∼6만t정도 된다. 수협 법성포지소의 한 관계자는 『가짜 영광굴비를 구별할 수 있는 방법은 사실상 없다』며 『조기가 아닌 부세를 이용,굴비로 둔갑시키는 사례도 종종 있는 만큼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영광원전 건설 허가 시사/영광군/감사원 결정 수용의사 비쳐

    ◎환경단체 즉각 반발… 파문 클듯 【영광=최치봉 기자】 영광군의 영광원전 5·6호기 건축허가취소처분과 관련,감사원결정에 대한 이행시한이 하루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영광군이 건축허가취소처분을 취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환 영광군 부군수는 9일 『군이 감사원결정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관계공무원에 대한 문책과 한전측의 손해배상청구소송 등에 휘말려 엄청난 재정적 부담을 떠안게 된다』며 『주민과 일부 환경단체의 반발이 예상되지만 모든 사항은 법적 테두리 안에서 결정할 것』이라며 감사원결정에 대한 수용의사를 내비쳤다. 이에 따라 5·6호기 건설 반대입장을 천명해온 이 지역 환경단체가 곧바로 성명을 내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 고창 곰소만 등 7곳/「개펄 보존지역」 지정

    전북 고창군 부안면 하전리 곰소만 등 서·남해안 지역의 개펄 7곳이 내년에 「개펄 보존지역」으로 지정·보호된다. 환경부는 4일 서·남해안 일대의 개펄에 대한 기초조사 결과,생태계가 잘 보존돼 있고 경제성도 높은 전남·북,충남 일대의 개펄을 「보존지역」으로 지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지정예정 개펄은 ▲곰소만 ▲화원반도(전남 해남군 화원면 마산리)▲득량만(전남 장흥군 안양면 수문리) ▲순천만(전남 순천시 별량면 용두리) ▲염산면(전남 영광군 염산면 야월리) ▲지도읍(전남 신안군 지도읍 읍내리) ▲송현리(전남 무안군 망운면 송현리)등 7곳이다.
  •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사업 착공 이전에도 가능/관계법개정…내년부터

    내년 상반기부터 발전소 주변지역에 대한 지원사업을 착공 이전에도 할 수 있게 된다. 통상산업부는 15일 발전소 주변지역에 대한 지원사업의 효과를 극대화,전원입지를 원활히 확보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발전소 주변지역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오는 17일자로 입법예고,올 정기국회에 상정하기로 했다. 통산부는 발전소 주변지역에 대한 지원금을 확대해왔으나 지원금이 마을단위로 소규모로 안배돼거나 광역자치단체가 지원금을 예산으로 인식,해당 지자체에 대한 교부금·보조금을 삭감,지원사업의 효과가 적어 법을 개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발전소 주변지역에 대한 지원금은 전원개발사업 예정구역지정이 고시되거나 발전소건설 기본계획이 확정되면 바로 지원되도록 시기를 앞당겼다.현재는 공공사업,소득증대사업 등에 쓰이는 기본지원사업은 발전소 건설 착공이후,특별지원사업은 발전소 건설기본계획 확정 이후에 지원된다. 또 3년이내의 예상지원금 범위내로 제한돼 있던 지원금의 조기사용 한도를 해제,앞으로 지자체가 발전소 주변지역에 대한 종합개발계획을 수립·추진하는 경우에는 발전사업 착수 초기에 건설기간 지원되는 기본지원금과 특별지원금을 집중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이에 따라 연륙교건설,골프장건설 등의 지역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영광군의 경우 영광원전 5·6호기 건설기간의 지원금을 일시에 받아 지역사업의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방사성폐기물관리업무가 과학기술처에서 통상산업부로 이관됨에 따라 방사성폐기물 관리시설 주변지역에 대한 지원사업도 발전소주변지역에 준해 지원하기로 했다.지원사업 대상지역은 폐기물시설 반경 5㎞이내 및 동일 읍·면·동지역이다. 지난 90년부터 실시된 발전소 주변지역에 대한 지원금은 지난해말까지 1천6백30억원이 배정됐으나 65%인 1천54억원만이 지원됐다.
  • 바닷가 여성이 장수한다/전남 백세이상 111명중 여자가 107명

    ◎고흥 13명 최다 바닷가에 살면서 술과 담배도 적당히 즐기며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여성이 장수한다. 30일 전남도에 따르면 개도 1백주년을 맞는 8월4일 현재 도내에 만 1백세 이상되는 사람은 남자 4명과 여자 1백7명 등 모두 1백11명으로 여자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군별로 고령자가 많은 곳은 고흥군 13명,여천군 11명,순천시 10명,장흥군과 영광군 각 9명,해남군 8명,목포시 6명 등으로 순천시를 제외하고는 모두 바다를 끼고 있는 시·군이었다. 또 이들 가운데 현재도 술을 마시는 노인이 9명,흡연을 하는 노인이 10명,커피를 즐기는 노인이 4명으로 나타나 기호식품을 적당히 즐기는 것이 장수에 큰 지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이들중 46명은 생활형편이 어려운 편이고 62명이 중간 정도의 생활자여서 날마다 적당한 노동을 하며 대부분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광주=최치봉 기자〉
  • “영광원전 허가취소 잘못”/영광군에 “취소처분 재취소” 통보

    ◎감사원 심사결정 감사원은 전남 영광군이 원자력발전소 5·6호기 건축허가를 취소한 데 대해 『영광은 이같은 취소처분을 다시 취소하라』는 심사결정을 내렸다. 감사원은 5일 이시윤감사원장 주재로 임시 감사위원회를 열어 원전 발주자인 한국전력공사가 영광군의 건축허가 취소에 대응해 낸 심사 청구에 대해,이같이 의결하고 곧 영광군청에 통보키로 했다. 감사원은 『영광군이 원전 5·6호기 건축허가를 취소했으나 건축법상 취소할 수 있는 사유가 없다』고 지적하고 『특히 군은 원전 건설을 반대하는 집단항의 때문에 행정수행이 어렵게됐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이는 전혀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발생한 새삼스런 사정이 아니므로 허가처분을 취소할 만한 사유가 되지못한다』고 심사결정 이유를 밝혔다. 한편 현행 감사원법은 관계기관의 장은 결정통지를 받은 때로 부터 2개월 이내에 그 결정에 따른 조치를 취하고,그 결과를 지체없이 감사원에 통보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서동철 기자〉
  • 주민참여·지방분권화시대 열었다/지자제 1년 달라진 자치현장

    ◎KDI보고서 내용/분석과 정책방향/지역기업 지원 등 균형개발 노력 뚜렷/세정효율화 통한 재정확충대책 필요 한국개발연구원(KDI)노기성 연구위원이 24일 발표한 「지방자치제 실시 1년의 평가와 향후 정책과제」 보고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성장초기에는 중앙중심의 자원배분이 효율적이었으나 국민총생산(GNP)규모가 세계 11위에 이르고 경제·사회구조가 다원화된 현시점에서는 정부와 민간간 분권과 함께 공간적 분권이 필요하다.선진권의 진입을 앞두고 있는 우리로서는 새로운 발전 패러다임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지난해 출범한 지방자치제는 주민의 참여와 창의의 발현을 촉진시켜 지방분권과 경쟁촉진의 계기를 마련했다. 지난 1년간 지방자치단체들은 효율적인 지역개발과 지역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을 기울였고 중앙정부는 지자제의 정착을 위해 여건을 조성하고자 노력했다.지역발전계획 수립,시·도지사의 지방산업단지 지정면적 확대,공동집배송단지 건립을 비롯한 물류기능의 종합화 등 효율적인 지역개발사업과 지역금융협의회 설립,지방중소기업지원센터 설립,지방기업 해외시장 개척,지방창업지원 등 지역산업 활성화사업이 추진됐다.영광군 원자력발전소시설을 비롯,지역간 갈등이 심화되기도 했다. 지방분권화는 선진복지국가의 지방분권화 패턴을 따라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지역개발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서는 우선 지방의 기업활동 여건을 수도권보다 유리하게 해 지방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안이 모색돼야 한다.지방도로 등 지방에서의 사회간접자본시설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농어촌지역을 통합된 생활권역으로 개발하기 위해 농어촌지역 사회간접자본시설을 개선해야 한다.지역개발수단을 지방에 이양하고 지역개발과 연계된 재정지원을 강화해야 한다.지역개발 민자유치사업의 참여조건·제약요인을 완화하고 수익성을 제고시키는 등 유인책이 필요하다. 지자체는 지방기업의 중점육성과 지역기술의 개발,인력 유치,지역의 잠재적인 성장의 촉매가 될 지방기업의 해외진출 및 해외기업의 유치,지역의 실정을 반영하는 지역정보체계의 구축 등 지역특성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세정의 효율화,지방세 수입의 증대,세외수입의 확충 등 지방자주재원 확충과 지방재정지출의 효율화 등 다각적인 노력이 이뤄져야 한다.조세행정 강화를 통해 지방세 수입 증대를 우선적으로 이뤄야 한다.지방재정의 효율화를 위해 예산편성단계에서부터 재정배분을 정책목표에 부합시키고 연말불용액을 최소한으로 축소하며 인력 재배치 및 감축 등의 노력을 기울여 재정지출의 낭비요소를 없애야 한다.응익의 원칙을 적용하기에 가장 적합한 재산과세의 경우 탄력세율을 도입,활용할 필요가 있다.새로운 세목의 도입은 조세체계의 복잡화와 추가 조세행정비용 발생 우려가 있기 때문에 재정여건이 특별히 취약한 지자체에 한해 도입을 신중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장기·대규모자금의 조달과 분할상환이 가능한 지방채 및 공공차관의 활용을 전향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 지역이기주의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광역시설 설치에 따른 영향의 공정한 평가제와 그 평가에 입각한 비용분담체계를 확립한 뒤 이를 공표할 필요가 있다.중앙정부와 지자체간 등 수직적 갈등에 대해서는 예산편성상 혜택을 끼워팔고,지자체간 수평적 갈등에 대해서는 사업비용과 편익을 상호 거래하도록 제도를 정비해야 한다.〈김주혁 기자〉
  • 대학가 「환경 농활」바람/서울 10여개대 학생들 준비

    ◎골프장·원전 등 환경문제 심각지역 선택/낮엔 농사일 돕고 밤에는 오염실태 토론 대학가에 「환경농활」바람이 불고 있다.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 서울시내 10여개 대학의 학생은 다음달초부터 시작되는 여름방학기간에 골프장이나 폐기물소각장·원자력발전소건설 등 환경문제가 심각한 지역을 찾을 예정이다.농촌일을 체험하는 한편 환경을 지키는 데도 힘을 보태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한다. 서울대총학생회 환경위원회는 학생 20∼30명을 모집,다음달초 전남 영광군일대로 「환경농활」을 간다.이미 원자력발전소 4기가 설치됐고 2기를 추가로 건설중이어서 핵문제를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연세대는 응용통계학과 등 5개 학과 학생이 다음달 4일부터 12일까지 경기 포천군 병원적출물소각장 건설지역을 찾는다. 고려대 법대생은 지난 91년 핵폐기장후보지역으로 선정됐다가 주민의 반대로 취소된 데 이어 최근 복합핵단지가 들어선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는 강원도 고성군 현내면을 택했다.20명가량이 다음달 1일부터 9박10일 일정으로 떠난다. 이화여대 인문대 학생도 오는 29일부터 경기도 광주군 실촌면을 찾는다.골프장건설을 위해 4개의 산이 깎이고,진입도로건설을 둘러싸고 주민과 업체 사이에 갈등을 빚고 있는 곳이어서 환경파괴의 실상을 낱낱이 살펴볼 수 있다. 건국대와 숙명여대도 골프장건설지역으로 농활을 갈 계획이다.서강대·성균관대·홍익대·동덕여대 등에서도 「환경농활」을 추진중이다. 학생들은 낮에는 힘든 농사일을 도우며 일하는 보람을 맛보고 저녁에는 주민과 환경문제에 대한 토론회를 갖는다.지역주민에게 과학적인 지식을 전해주는 한편 생생한 경험담을 들을 수 있다.필요하다면 주민과 함께 행동에 나설 생각이다. 아직은 기존방식의 농촌활동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환경농활」이 점점 확산될 전망이다.농촌의 고령화와 기업농의 출현 등 새로운 상황 속에서 농촌활동의 의미가 점차 줄어들고 있다는 생각이 퍼지고 있기 때문이다.
  • 청자대접 등 1백43점 또 인양/무안 앞바다서

    ◎상감연판문 잔받침 등 2종 처음 나와 문화체육부 문화재관리국은 지난해 고려시대 청자가 다량 인양됐던 전남 무안군 해제면 송석리 도리포 앞바다에 대한 2차 탐사작업을 벌여 청자대접 등 유물 1백43점을 추가로 인양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인양된 유물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청자상감운봉문대접 등 대접류와 청자상감국화문접시와 같은 접시류가 주종을 이루며 주로 모래가 많이 섞인 태토로 구워낸 위에 연화,당초,용,봉,학,물고기 무늬가 흑백으로 상감돼 있다. 특히 청자상감연판문 잔받침과 청자음각선문완은 지금까지 인양된 예가 없는 것으로 이가운데 청자상감연판문 잔받침은 접시모양에 잔을 받치도록 고안됐고,청자음각선문 완은 선의 무늬가 있으면서도 큰 유형에 속하는 것으로는 처음이어서 14세기 후반기의 도자기 연구에 귀한 자료로 평가된다. 문화재관리국은 『봉황무늬가 그릇 안쪽에 새겨져있고 전남 함평군 양재리나 영광군 오동리 가마에서 출토된 것과 유사한 녹청자류로 14세기 하반기의 청자로 보인다』면서 『현재까지 조사결과를볼때 강진 일대의 가마에서 도자기를 싣고 서해안을 통해 개성으로 향하던 배가 침몰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김성호 기자〉
  • 비브리오패혈증 주의보

    보건복지부는 25일 서남해안 지역에 비브리오패혈증 주의보를 내렸다.지난 16일 전남 영광군 법성포의 횟집수족관과 갯벌에서 비브리오 패혈증균이 발견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어패류의 생식을 피하고 반드시 익혀 먹으며 피부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에 들어가지 않도록 당부했다. 또 어패류 채취자와 운반자·조리사 등은 감염에 조심하고 냉동보관을 철저히 하도록 하는 한편 비브리오 패혈증과 비슷한 증세를 보이는 사람은 즉시 치료받은 뒤 신고하도록 했다.
  • 영광원전 허가취소 심사/군행정처분 적법여부 조사/감사원

    감사원은 23일 전남 영광 원전5·6호기 건축허가 취소처분에 대한 조사에 착수,영광군의 취소처분이 적법했는지 여부를 가리기로 했다. 지방자치제 실시와 더불어 나타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간 마찰이 감사원 감사대상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감사원은 원전 발주자인 한국전력이 영광군의 건축허가 취소에 대응해 지난 3월말 제출한 심사청구서가 영광군·전라남도·건설교통부등 관련기관을 경유해 22일 공식 접수됨에 따라 이를 토대로 취소처분의 적법성 여부를 검토하고 관련기관의 의견서를 포괄적으로 심사할 계획이다. 감사원은 영광으로 감사관을 보내 주민들의 여론을 청취하는 한편 영광군·건설교통부·한전관계자들을 면담,조사를 벌인 뒤 내달중 감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감사원의 한 관계자는 『원전건설 취소에 따라 정부의 장기전력수급계획이 차질을 빚을 경우 공익에 미치는 피해등도 이번 조사에 종합적으로 고려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영광군은 감사원에 제출한 의견서에서 ▲원전의 안전성 미확보 ▲해양환경에 악영향을주는 배출온수 감소대책 미흡 ▲중앙정부의 지원소홀 등을 허가취소의 1차 이유로 제시한 뒤 『주민들이 5·6호기 건설에 격렬히 반발,군정 마비사태가 우려됨에 따라 부득이 건축허가를 취소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구본영 기자〉
  • “원전은 안전” 과학적 증명/서울대병원 역학조사 결과 분석

    ◎자연방사선량과 비슷… 건강 위해요서 없어/상설 조사기구… 전문인력 양성 정부에 건의 서울대병원 역학조사단이 지난 4년간에 걸쳐 원전 주변지역 주민에 대해 실시한 역학조사결과 이렇다 할 우려사항이 발견되지 않음으로써 원전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덜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매우 다행스런 일로 여겨진다. 역학조사단이 조사대상으로 삼았던 주민은 영광원전이 있는 전남 영광군 흥농읍,월성원전이 있는 경북 경주시 양남·양북면,고리원전이 있는 부산시 장안읍과 경북 울산시 서생면,울진원전이 있는 경북 울진군 북면의 1만명과 이들 지역의 인근에 있는 5천명,원거리지역의 1만5천명등 모두 3만명이었다. 이번 역학조사를 주관했던 서울대 고창순 교수는 『원전 인근지역의 방사선량은 전국 각지에서 관측되는 자연방사선량과 비슷했으며 주민들의 건강상태도 전국민 건강지표와 아무런 차이가 없었다』면서 『종사자들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도 수십년동안 원전을 가동해온 미국,일본,유럽의 역학조사 결과와 차이가 없어 건강 위해요소는 없다는것이 최종 결론』이라고 밝혔다. 이번 역학조사가 실시된 것은 지난 89년 영광 원자력발전소 인근에 살고 있는 한 산모가 무뇌아를 출산하자 주민들이 『이는 원자력발전소에서 방사능이 유출되기 때문』이라고 주장한 것이 계기가 됐다. 이같은 주민들의 주장이 강력하게 제기되자 역학조사단은 90년부터 우선 영광원전 주변의 주민을 대상으로 역학조사와 건강진단을 실시했다. 그러나 원전 종사자 및 주변 주민의 방사선에 의한 건강장애 유무를 보다 과학적이며 논리적으로 규명하기 위해서는 장기간의 추적조사 뿐 아니라 광범위한 연구가 선행돼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거돼 92년부터 4년에 걸쳐 전국 모든 원전에 속해 있는 지역주민과 종사자를 대상으로 역학조사의 폭을 넓혔다. 역학조사단은 조사결과를 발표하면서 『이번 조사가 대상 주민이 지나치게 적은데다 조사기간도 짧아 완벽한 결론을 내려면 조사대상자가 적어도 10만명에 이르고 기간도 10여년 이상 지속적·일관적인 역학조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상설조사기구 구성과 함께이에 걸맞은 전문인력을 양성해야 한다고 조사단은 정부에 건의했다. 한편 환경단체들은 이번 발표에 대해 『이번 조사에서는 피로감과 소화불량증세 등 잘 보이지 않는 증세에 대해서는 주관적 판단에 의해 무시됐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강한 불신을 표명했다.〈고현석 기자〉
  • 집단이기 몸살/국책사업“되는일이 없다”/만연된「님비현상」의 실태

    ◎주민·반핵단체 압력… 군서 건축허가 번복­영광원전/“노선 바꿔라”·“역 만들라” 집단민원 20건­경부고속철 대형 국책사업들이 지방자치단체와 지역주민들의 이기주의로 추진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혐오시설인 쓰레기매립지 설치는 지역이기주의가 가장 심하고 원전 등 이른바 위험시설물 건립사업도 집단이기주의에 편승한 반대에 부딪혀 진척을 보지 못하는 실정이다.건설교통부가 추진중인 경부고속철도·인천국제공항(영종도) 관련사업 등 주요 사회간접자본(SOC) 사업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지역이기주의의 대표적인 사례는 영광 5·6호기 건립사업.오는 2000년대 우리나라 전력의 상당부분을 담당하게 될 영광원전사업은 지역주민과 반핵단체들의 반대가 거세 영광군이 지난 1월말 허가했던 건축허가를 2월초 전격 취소했다.국책사업에 대해 지역주민의 반대를 앞세운 지자체가 제동을 걸고 나선 첫번째 사례이기도 하다. 경부고속철도 사업은 노선변경 요구,부지수용 거부 등 주무부처인 건교부에 접수된 각종 집단민원만도 20여건이 넘는다.이 가운데 경주 통과노선을 둘러싸고 학계와 주민들의 의견이 팽팽히 맞서 주무부서로서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이 건에 대해서는 건교부와 문화체육부 등이 최근 공동 현지조사를 마친 상태여서 조만간 결정이 나겠지만 그 결과에 대해 양쪽이 모두 승복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경기남부지역 지자체장 및 주민들의 역 추가설치 요구,경기 고양시 주민들의 토지수용보상비를 둘러싼 기지창 설치반대,김천시의회의 김천 통과노선 지하화 요구,종착역(서울역·용산역)을 둘러싼 서울시와의 의견대립 등 곳곳에서 마찰을 빚고 있다. 최근에는 정부가 인천국제공항 건설사업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지자체장의 건축허가 등을 의제처리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수도권신공항건설촉진법개정안을 입법예고하자 인천의 일부 지자체장들이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이들 지자체장들은 이를 빌미로 신공항고속도로 참여업체들이 낸 형질변경신청을 반려하는 등 국책사업 추진에 제동을 걸고 있다. 주요 국책 민자유치사업에 참여한 기업들의 반발도 만만치 않다.신공항고속도로 건설사업에 참여한 S사 등 11개 업체들은 정부의 신공항철도 완공계획(2002년)과 관련,수익성 문제를 제기하며 사업 포기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국책사업은 아니지만 지자체가 수행하는 사업도 지역이기주의에 밀려 난항을 거듭하는 사례도 한 두건이 아니다.서울시가 추진중인 강남 일원동의 쓰레기소각장 공사는 집값 하락과 환경문제 등을 주장하는 일부 주민들의 반대로 공사가 중단된 상태다. 이와관련,유상열 건교부차관은 『국책사업의 원활한 수행을 위해서는 절차 간소화와 불필요한 행정력의 낭비를 줄이고 필요시 법으로 통제하는 방안이 있어야 한다』며 『그러나 집단이기주의 방지를 위한 「특단의 조치」를 정당한 국민의 의사를 무시하는 차원으로 봐서는 안되며 반드시 국민적 공감대를 얻어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육철수 기자〉
  • 신공항 공사인허가 절차 간소화/건축허가기간 6개월서 2개월로

    ◎자치단체장 허가권한은 없애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건설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이 공사시행과 관련한 건축허가에 소요되는 기간이 현행 6∼7개월에서 2개월로 단축되고 26개 관련법률의 인허가절차가 면제된다. 특히 인천국제공항 건설과 관련해서는 지방자치단체장의 건축허가가 필요없게 된다. 건설교통부는 28일 인천국제공항건설 1단계 사업을 계획대로 2001년까지 완공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수도권신공항건설촉진법 개정안을 마련,29일자로 입법예고하고 9월 정기국회 이전에 처리키로 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사업시행자가 건설교통부장관으로부터 단계적으로 받아야 하는 「사업계획」과 「실시계획」의 승인을 「실시계획」 승인만으로 절차를 한단계 줄이고 이미 승인된 실시계획 변경시 대통령이 정하는 경미한 사항은 별도의 변경승인없이 시행토록 했다. 또 그동안 건교부장관의 실시계획 인허가시 의제처리됐던 국토이용관리법·도시계획법 등 17개 각종 개별법 외에 건축법· 공업배치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대기환경보전법 등 9개 법률을 새로 추가,의제처리 관련법률을 모두 26개로 확대했다. 특히 건축법의 의제적용으로 실시계획 승인만 받으면 자동적으로 건축허가가 난 것으로 간주해 지방자치단체장이 건축허가권에 개입할 여지를 없앴다. 이는 전남 영광군수의 원자력발전소 건축허가 취소와 같이 지방자치단체장이 건축허가권을 이용,중앙정부의 국책사업에 제동을 거는 사태를 원천적으로 봉쇄하기위한 조치로 받아들여진다. 앞으로 이와 유사한 법률개정 또는 제정이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현재 의제처리 중인 도시계획법·도로법·하수도법·항만법 등 4개 법률도 이번 개정에서 의제조항을 추가 보완키로 했다.
  • 「체르노빌 원자사고 10년」의 교훈/김창효 서울대 교수(기고)

    ◎소모적 「원전논쟁」 지양… 안전에 힘써야 4월이 가고 있다.생명의 시작을 알려온 4월은 유난히 역사적인 사건이 많은 달이기도 하다.특히 원자력인에게 4월은 1986년 4월에 발생한 구 소련의 체르노빌 원전사고로 더욱 특별한 의미를 주는 달이다.이 사고로 31명이 사망하고 수많은 주민들이 정든 고향을 떠나야만 했다.그로부터 10년,체르노빌의 망령은 지금도 원전사업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최근 OECD(경제협력개발기구)는 체르노빌 사고에 대한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이 보고서에 따르면 사고로 인한 공식적인 사망자는 31명이었고,1백37명이 급성 방사선 후유증으로 치료를 받은 것으로 기록되어 있으며 일부 오염지역에 거주하는 어린이들의 갑상선 암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방사선 과다 쪼임시 나타나는 백혈병,선천성 불구,임신장애등의 증가현상은 없는 것으로 보고되었다.이 보고서는 체르노빌 사고의 가장 큰 문제로 불안과 스트레스 등 심리적인 영향이라고 결론짓고 있다. 그러나 일부 언론들의 보도내용은 전혀 다르다.복구작업에 동원된 사람들중 8천여명이 사망하였으며 수십만명이 암,방사선장애로 고통을 당하고 있다고 한다.왜 이렇게 전혀 다른 내용들이 나오며 그 진실은 무엇인가? 당시 복구작업에 동원된 사람은 모두 60만명으로 알려지고 있다.이들 중년층(35∼45세)의 사고,질병으로 인한 자연사망률은 연간 약 0.3%로 체르노센코 박사가 주장한 4년간 8천명 사망설과 비슷한 수치를 보이고 있다.즉 자연사망한 모든 사람들을 체르노빌 사고가 원인이 되어 죽은 것으로 하고 있다는 것이다. 공식적인 발표나 연구 결과보다는 한 의사의 주장이 널리 퍼지고 있는 것이다.체르노빌의 망령이 아직도 그 위력을 발휘하는 것은 바로 이같이 왜곡,과장된 주장과 보도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믿을수 있는 국내원전 혹자는 우리보다 기술이 훨씬 앞선다는 구 소련이 사고가 났는데 우리 원전이라고 안전하겠느냐고 묻는다.그러나 원자력발전소라고 해서 안전성이 다 같지는 않다.최근 미국 에너지부는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원전으로 체르노빌원전을 비롯하여 러시아,우크라이나등 구 소련에 있는 원전들을 지목하였다.안전성을 최우선으로 하여 원전을 설계·건설·운영하는 서방세계와는 달리 과거 사회주의 국가들의 원전설비는 다소 안전성이 떨어지며 안전문화 또한 크게 미비하다.이것은 또하나의 원전사고를 보면 극명하게 드러난다.거의 동일한 사고가 났던 미국 드리마일 원전은 사고시 누출될 수 있는 방사성물질이 격납용기에 갇혀 외부로 누출되지 않음으로써 단 한명의 사상자도 없었으며 주변환경에 끼친 영향도 거의 없었다.이것은 원전이 사고가 나기만 하면 대참사로 이어질 것이라는 주장을 뒤엎은 것으로 안전설비를 잘 갖추고 운영을 잘 한다면 원전의 안전성은 보장할 수 있다는 반증이다.국내원전은 가장 앞선 기술로 건설되었으며 우수한 실적을 보이고 있어 전 세계적으로 안전한 원전이다. ○원전안전 재다짐 계기로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동중인 원전은 11기 961만6천㎾로 국내 총 전력소비량의 36%를 공급하면서 세계 10위권의 원자력발전국가가 되었다.우리나라에서 원자력은 경제발전에 따라 급증하는 전력을 값싸고 안정적으로 공급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여 왔다.그러나 이러한 유용성과 기여도에도 불구하고 원전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각은 곱지 못하다.지난 1월 영광원전 5·6호기 건설사업을 영광군은 전격적으로 취소하였으며 원전과 방사성폐기물 부지를 확보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뿐만 아니라 많은 환경단체들이 원자력을 반대하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원전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반대하는 이유」에 있다.체르노빌처럼 떠도는 풍문이나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는 것들을 왜곡·과장한 주장을 믿고 정작 전문가들의 말은 불신한다.이것은 몸이 아플때 의사의 처방을 따르지 않고 미신을 따르는 것과 같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한다.급속한 변화를 거듭하고 있는 시대에 살면서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체르노빌의 진실이 제대로 밝혀지지 않고 떠도는 소문에 의존하고 있다는 것은 아쉬운 일이다.이제는 보다 정확하고 냉정하게 체르노빌을 바라보아야 한다.소모적인 논쟁보다는 원자력 안전주간 등을 설정하여 원전의 안전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다짐하는 기간으로 삼는 것이 더 바람직할 것이다.10주년을 맞는 올해를 기점으로 체르노빌 사고가 소모적인 찬반논쟁보다는 원전의 안전을 보장하는 주춧돌로 자리잡기를 기원해본다.
  • “원전 허가취소 번복 불가”/영광군

    ◎감사원 심사청구에 변명서 작성/한전측 “행정소송 불사” 【영광=최치봉 기자】 한국전력이 전남 영광에 세우려는 원자력 발전소 5·6호기 건설여부는 사법적 판단으로 결판나게 됐다.전남 영광군은 원전 5·6호기 건축허가 취소 번복불가 방침을 확정했고 한전측은 행정소송 불사 입장를 밝혔다. 전남 영광군은 19일 영광원전 5·6호기 건축허가 취소 결정과 관련,한국전력이 지난달 29일 「취소결정을 취소해달라」며 제출한 감사원 심사청구서에 대해 「취소결정을 번복할 수 없다」는 내용의 변명서를 작성했다. 영광군은 이같은 내용의 변명서를 감사원 심사청구서와 함께 22일 건설교통부에 보내고 28일까지는 감사원에 접수되도록 할 방침이다. 감사원은 접수된 날로부터 60일안에 심사 청구서와 변명서을 대상으로 위·적법성 여부를 검토해 최종결과를 심사청구인에게 통보하고 이는 행정심판의 효력을 갖는다.
  • 자민련 공천자 2백8명 명단/4·11총선 야당은 누가 뛰나

    ▷서울◁ ◇종로=김을동(50·여·전서울시의원) ◇중구=이수만(48·천보교회목사) ◇용산=김재영(62·전의원) ◇성동갑=배길랑(54·전의원) ◇성동을=유명곤(43·유경농산회장) ◇광진갑=박종철(52·서대양문화개발원대표) ◇광진을=김영목(49·영화배우) ◇동대문갑=손윤준(58·태양물산대표) ◇동대문을=권승욱(35·벤처개발산업대표) ◇중랑갑=미확정 ◇중랑을=미확정 ◇성북갑=채수호(57·한민족통일사상연구회장) ◇성북을=최갑수(41·정당인) ◇강북갑=김규원(68·전의원) ◇강북을=김태환(49·변호사) ◇도봉갑=신오철(58·전의원) ◇도봉을=장일(38·수레바퀴청년회장) ◇노원갑=박병일(62·전의원) ◇노원을=김용채(64·전의원) ◇서대문갑=미확정 ◇서대문을=김병호(48·한성학원이사장) ◇은평갑=임인채(68·전의원) ◇은평을=노양학(54·주간은평신문사회장) ◇마포갑=고순례(32·변호사) ◇마포을=장덕환(57·한국정신문화연구원교수) ◇양천갑=박수복(60·동제정신문화연구소대표) ◇양천을=탁형춘(53·전서울시의원) ◇강서갑=최덕수(51·강서뉴스신문사대표) ◇강서을=이경표(52·정당인) ◇구로갑=정순주(54·민주정치연구소장) ◇구로을=이재실(51·한국권투위원회사무총장) ◇금천구=유지준(42·전서울JC회장) ◇영등포갑=구창림(55·당대변인) ◇영등포을=유중현(52·현대경제문제연구소장) ◇동작갑=차은수(55·백광화장품대표) ◇동작을=김우중(53·구미무역대표) ◇관악갑=이영춘(55·전서울시의원) ◇관악을=김재호(44·세무사) ◇서초갑=김창호(40·회계사) ◇서초을=미확정 ◇강남갑=김명년(64·전서울시부시장) ◇강남을=이대섭(57·전의원) ◇송파갑=조순환(62·현역의원) ◇송파을=정남(55·전의원) ◇송파병=조중형(49·전민자당총무국장) ◇강동갑=박태희(50·시사타임즈발행인) ◇강동을=허경구(54·전의원). ▷부산◁ ◇중·동구=김준호(35·나남정치컨설팅대표) ◇서구=백영주(57·동화약국대표) ◇영도구=미확정 ◇진갑=강경식(56·전의원) ◇진을=한기승(47·한국JC연수원주임교수) ◇동래갑=박종대(60·대림가구사대표) ◇동래을=김상훈(44·금정여상 이사) ◇남구갑=왕세창(47·전부산여전교수) ◇남구을=김호길(52·부산외국어대교수) ◇북·강서갑=김해규(57·한국예체능신문사회장) ◇북·강서을=윤무헌(52·가락위탁영농회사 대표) ◇해운대·기장갑=미확정 ◇해운대·기장을=미확정 ◇사하갑=강신수(55·금하냉동대표) ◇사하을=강호영(51·지구사대표) ◇금정갑=채선수(39·지구환경산업대표) ◇금정을=최국주(53·협전사부사장) ◇연제구=김헌근(61·천일식품사대표) ◇수영구=미확정 ◇사상갑=이상덕(46·한성화학대표) ◇사상을=최윤기(43·사상구발전연구소장). ▷대구◁ ◇중구=박준규(70·전국회의장) ◇동구갑=김복동(63·국회의원)◇동구을=윤상웅(48·삼우실업대표) ◇서구갑=김풍삼(55·한국교총사무차장) ◇서구을=최운지(68·전의원) ◇남구=이정무(55·전의원) ◇북구갑=이의익(56·전대구시장) ◇북구을=안택수(51·전한국기자협회회장) ◇수성갑=박철언(54·전의원) ◇수성을=박구일(60·현역의원) ◇달서갑=박종근(59·전경제기획원예산심의관) ◇달서을=최재욱(56·현역의원) ◇달성군=김정훈(56·장애인신문발행인). ▷인천◁ ◇중·동구·옹진군=박종국(49·향토물산전무) ◇남구갑=정의성(52·인천사회발전연구소장) ◇남구을=박창근(46·제창한약방원장) ◇연수구=명화섭(69·전의원) ◇남동갑=이상만(36·정당인) ◇남동을=김택수(57·전3군사령부 부사령관) ◇부평갑=진영광(41·인천지방변호사회심사위원장) ◇부평을=김유동(42·전프로야구선수) ◇계양·강화갑=조홍규(53·씨케이무역대표) ◇계양·강화을=정창화(63·전가평부군수) ◇서구=이훈국(50·서구태권도협회장). ▷광주◁ ◇동구=고병렬(46·백조금속대표) ◇서구=강성상(37·한국결혼상담소 광주·전남지부장) ◇남구=김이곤(57·전대우엔지니어링 상임고문) ◇북구갑=김홍주(49·태일건설대표) ◇북구을=김천국(39·청송물산대표) ◇광산구=정원섭(50·하방농장대표). ▷대전◁ ◇동구갑=김칠환(45·세븐하이테크 대표) ◇동구을=이양희(52·전정무차관) ◇중구=강창희(50·현역의원) ◇서구갑=이원범(57·전의원) ◇서구을=이재선(40·전대전JC연합회장) ◇유성구=조영재(54·한국사랑회중앙회장) ◇대덕구=이인구(64·전의원). ▷경기◁ ◇수원 장안구=이병희(70·전의원) ◇수원 권선구=이일구(52·헌정민권회 수원지부장) ◇수원 팔달구=김인규(55·신라건설대표) ◇성남 수정구=이대엽(64·전의원) ◇성남 중원구=강희규(56·에스코아쇼핑센터 대표) ◇성남 분당구=권헌성(38·전의원) ◇의정부=김문원(55·전의원) ◇안양 만안구=권수창(53·전경기도의원) ◇안양 동안갑=고재춘(53·전경기도의원) ◇안양 동안을=이석원(39·정당인) ◇부천 원미갑=김정익(48·부천시약사회장) ◇부천 원미을=김길홍(53·국제물산대표) ◇부천 소사구=박박식(58·현역의원) ◇부천 오정구=김정웅(54·부천시 배드민턴연합회장) ◇광명갑=김재주(58·광명관광대표) ◇광명을=차종태(55·진성학원 재단이사장) ◇평택갑=조성진(50·한국JC교수) ◇평택을=허남훈(59·전환경처장관) ◇동두천·양주=김국환(59·정당인) ◇안산갑=김동현(52·변호사) ◇안산을=윤문원(43·21세기 안산발전연구소장) ◇고양갑=황인형(55·정당인) ◇고양을=김용수(38·전민주당부대변인) ◇과천·의왕=박제상(60·현역의원) ◇구리시=박한영(50·임계무역 대표) ◇남양주시=조병봉(66·전의원) ◇오산·화성=박신원(51·전경기도의원) ◇시흥시=장천수(54·원진관광회장) ◇군포=심양섭(36·당부대변인) ◇하남·광주=양인석(61·교산학원이사장) ◇여주군=허정남(54·여주 컨트리클럽 대표) ◇파주군=이재창(60·전환경처장관) ◇연천·포천=미확정 ◇가평·양평=홍성표(60·전의원) ◇이천군=유종렬(55·전경희대교수) ◇용인군=김학규(49·전경기도의원) ◇안성군=이장재(58·천우기업대표) ◇김포군=이재선(49·한국자유총연맹 김포지부장) ▷강원◁ ◇춘천갑=미확정 ◇춘천을=유종수(54·현역의원) ◇원주갑=한상철(57·전원주시장) ◇원주을=박우순(46·상지학원 이사) ◇강릉갑=황학수(48·현대코아유통대표) ◇강릉을=김문기(64·전의원) ◇동해시=지일웅(55·한국통신진흥고문) ◇태백·정선군=김좌일(55·정선군지역발전연구회장) ◇속초·고성·양양·인제군=한병기(63·전의원) ◇삼척시=김정남(56·현역의원) ◇홍천·횡성군=조일현(41·현역의원) ◇영월·평창군=이득헌(50·한국노동교육원 사무총장)◇철원·화천·양구군=염보현(64·전서울시장) ▷충북◁ ◇청주 상당=구천서(46·전의원) ◇청주 흥덕=오용운(69·전의원) ◇충주시=김선길(61·전상공부차관) ◇제천·단양=안영기(60·전의원) ◇청원군=오효진(53·전SBS편성이사) ◇보은·옥천·영동군=어준선(59·안국약품대표이사) ◇괴산군=김동관(60·전증권감독원부원장) ◇진천·음성군=정우택(43·전경제기획원 법무관). ▷충남◁ ◇천안갑=정일영(52·전의원) ◇천안을=함석재(57·현역의원) ◇공주시=정석모(67·전의원) ◇보령시=김용환(64·현역의원) ◇아산시=이상만(57·전한국공정거래협회장) ◇서산·태안군=변웅전(57·전MBC아나운서실장) ◇금산·논산군=김범명(53·현역의원) ◇연기군=김고성(55·전충남도의회부의장) ◇부여군=김종필(70·자민련총재) ◇서천군=이긍긍(52·현역의원) ◇청양·홍성군=조부영(60·현역의원) ◇예산군=조종석(64·전건설공제조합이사장)◇당진군=김현욱(57·전의원). ▷전북◁ ◇전주 덕진구=미확정 ◇전주 완산구=미확정 ◇군산갑=미확정 ◇군산을=미확정 ◇익산갑=김용관(54·정당인) ◇익산을=미확정 ◇정읍시=정태진(67·농촌문제연구소장) ◇남원시=미확정 ◇김제시=오남성(36·전한일은행직장주택조합장) ◇완주군=미확정 ◇진안·무주·장수군=미확정 ◇임실·순창군=이찬우(29·전북청소년상담실연합회장) ◇고창군=미확정 ◇부안군=미확정. ▷전남◁ ◇목포·신안갑=이정수(52·전국웅변연합회 전남본부장) ◇목포·신안을=김재철(53·상진건설대표) ◇여수시=미확정 ◇순천갑=미확정 ◇순천을=조동수(56·새마을전남도회장) ◇나주시=미확정 ◇여천시·여천군=김제봉(61·홍천산업대표) ◇광양시=미확정 ◇담양·장성군=공창덕(55·전전남도의원) ◇곡성·구례군=미확정 ◇고흥군=미확정 ◇보성·화순군=미확정 ◇장흥·영암=미확정 ◇강진·완도군=미확정 ◇해남·진도군=곽봉근(51·정당인) ◇무안군=윤무중(54·무안관광대표) ◇함평·영광군=미확정. ▷경북◁ ◇포항 북구=최종태(39·뉴스경북발행인)◇포항 남구·울릉군=장준익(61·전의원) ◇경주갑=정종복(46·변호사) ◇경주을=이상두(56·현역의원) ◇김천시=문종철(55·전수원대교수) ◇안동갑=미확정 ◇안동을=김시명(48·상연유통 대표이사) ◇구미갑=박재홍(55·전의원) ◇구미을=최종두(60·도개학원이사장) ◇영주시=전우창(47·영주시발전연구소장) ◇영천시=최상용(58·전의원) ◇상주시=이재훈(54·변호사) ◇문경·예천=신국환(57·전공업진흥청장) ◇경산·청도군=김종학(55·전국회의장비서관) ◇고령·성주군=송인식(53·전세계일보편집국장) ◇군위·칠곡군=도갑현(50·국제종합기계본부장) ◇의성군=김화남(53·전경찰청장) ◇청송·영덕군=김성태(53·한국가공지대표) ◇영양·봉화·울진군=이학원(62·현역의원). ▷경남◁ ◇창원갑=미확정 ◇창원을=김영성(46·창원시정연구소장) ◇울산 중=미확정 ◇울산 남갑=이복(55·무료법률상담소장) ◇울산 남을=미확정 ◇울산 동구=미확정 ◇울산 울주=이광우(39·향토발전연구소장) ◇마산 합포=박석동(47·부산여대교수) ◇마산 회원=김영길(41·전MBC기자) ◇진주갑=미확정 ◇진주을=미확정 ◇진해시=미확정 ◇통영시·고성군=박청정(53·세계해양연구센터대표) ◇사천시=미확정 ◇김해시=홍의표(40·농촌노동문제연구소장) ◇밀양시=미확정 ◇거제시=미확정 ◇의령·함안군=미확정 ◇창녕군=신윤태(60·창녕군체육회이사) ◇양산군=미확정 ◇남해·하동군=김기호(69·성진그룹회장) ◇함양·산청군=하상령(50·하상실업대표) ◇거창·합천=김용균(54·변호사) ▷제주◁ ◇제주시=송재훈(38·대한화재 제주영업팀장) ◇북제주군=미확정 ◇서귀포시·남제주군=미확정.
  • 내무정책/김우석 장관 인터뷰(올해 국정 이렇게)

    ◎“지자체장 총선 개입 용납않겠다”/지역개발 지원기금 7천억원 조성/학교주변 초소 1,803곳 추가 설치/지방공무원 3천여명에 해외연수 내무부는 요즘 긴장된 분위기가 역력하다.국가중대사를 앞두고 있고 감당해야 할 일은 산적했지만 어려움은 더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국가 대사인 4월총선을 준비해야 하고 봄철 해빙기를 맞아 대형사고도 예방해야 한다.지방자치가 실시된 이후 돌출된 갖가지 문제점도 풀어야 하고 선거철마다 표출되는 각종 범죄를 막아 민생치안을 확립하는 일도 발등의 불이다. 서울신문의 김만오 전 국부장이 국가경영의 양대축인 내정을 책임지고 있는 김우석 내무부 장관을 만나 각종 현안에 대한 대책을 들어봤다. ­4·11총선은 어떻게 대비하고 있습니까. ▲4월 총선은 문민정부가 그동안 꾸준히 추진해 온 「선거문화의 개혁」을 평가하는 시험대가 될 것입니다.지난해 4대 지방선거로 씨뿌린 공명선거 문화가 이번 총선에서 정착돼야 합니다.중앙 선거관리 위원회와 긴밀하게 협조해 선거관리 업무를 엄정하게 처리하고 불법·타락선거를 감시·단속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겠습니다.아울러 불법·타락 선거행위에 대해서는 행정력과 경찰력을 총동원하여 엄정하게 대처할 계획입니다. ­일부 기초단체장들이 총선을 앞두고 시달한 민원상담·사업설명회 등의 금지조치에 반발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역관권개입이 걱정 ▲갖가지 행사를 금지해 지방행정에 다소의 공백도 있을 것입니다.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이 조금은 지나치리만큼 엄격하고 까다롭다는 지적도 들었습니다.그러나 지금의 선거법은 돈 안드는 깨끗한 선거풍토를 반드시 정착시켜야 한다는 국민적인 여망을 담고 있습니다.공명선거 정착은 한 발짝도 물러설 수 없는 절대절명의 과제임을 분명히 밝혀 둡니다.특히 일선 행정기관이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사례는 반드시 막을 것입니다. ­자치 단체장들이 이번 선거에 어느정도 간여할 것으로 봅니까. ▲최근 야당을 탈당한 경기도의 모 시장은 『정당인으로 남아 있었다면 자당 후보의 당선에 어떤 역할을 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털어 놨다고 들었습니다.정당인이 선거에서 중립을 지키기란 실제로 매우 어렵습니다.전국 2백30명의 기초 단체장 가운데 73%인 1백80여명이 정당인입니다.권위주의 체제에서는 집권당의 관권개입이 우려됐지만 민선 단체장 체제에선 오히려 야당 단체장들이 선거에 음·양으로 영향을 미치는 「역관권개입」이 걱정됩니다.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이를 막아야 합니다.올해 들어 일선 시·도를 방문하면서 이같은 국민적인 공감대를 확인했습니다.거의 모든 광역 단체장들이 선거에 중립을 지켜달라는 호소문을 기초단체에 보낸 것도 이같은 우려를 반증합니다. ­요즘 일부 지역에서 국책사업 추진에 제동을 거는 사례가 많은데 어떻게 대처할 계획입니까. ▲걱정스럽습니다.지금까지는 지방화의 초기현상으로 시행착오를 겪어야 한다는 생각에서 내무부는 조정역할에 중점을 두어 왔습니다.그러나 국가 백년대계의 초석이 될 국책사업이 제대로 추진되지 못하는 사례는 막아야겠다는 생각입니다.4월 총선이 끝나고 15대 국회가 구성되는대로 지방자치법을 개정해 국무총리실에 「행정협의조정위원회」를 두겠습니다. ○행정의 통일성 확보 자치단체 사이의 마찰은 지금의 분쟁조정위원회를 활용하되 중앙정부와 자치단체 사이의 마찰은 행정협의회에서 직권으로 다뤄 국가행정의 통일성을 확보해 나가겠습니다.중앙 조정위가 발족되면 전남 영광군의 원자력 발전소 5·6호기 건설허가 취소와 같은 사례는 재발하지 않을 것입니다. ­특정 자치단체 내부에서의 갈등이나 자치단체 사이의 의견다툼도 큰 문제로 등장하고 있는데요. ▲그렇다고 사사건건 중앙정부가 개입한다면 지방화를 저해할 것입니다.국가적으로 다소 아쉬움이 있더라도 자치단체 내부에서의 문제는 자체적으로 해결토록 하고 기초단체끼리의 다툼은 광역 자치단체에서 각각 실마리를 풀도록 중재하겠습니다.경기도 군포시의 쓰레기 소각장 건설문제로 빚어졌던 「쓰레기 대란」과 같은 불미스러운 일은 스스로 풀어 나가야 되겠지요.다만 광역단체들끼리의 문제는 당사자가 원하는 경우에만 내무부가 관여해 원만한 지방행정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습니다.이와 관련,분쟁조정위의 운용방법과 권한을 강화하는 방안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습니다. ­빈약한 지방재정 확충문제도 시급하지 않습니까. ○교주세비율도 높여 ▲재정자립도를 높이는 일은 지방자치발전에 매우 중요합니다.우선 지방에 지원되는 국고(6조2천7백92억원·95년기준)의 절대량을 늘리기위해 내국세 총액의 13.27%인 지방교부세 법정률을 15.77%까지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또 80%만 지방에 할당되는 주세를 1백%까지 높이도록 하겠습니다.각 자치단체가 수익사업을 펴도록 적극 유도하고 올해말까지 7천억원 규모의 「지역개발금고」(가칭)를 만들어 장기·저리로 융자,지원할 방침입니다. ­지난해 12월21일 취임 이후 줄곧 민생치안을 강조했지요. ▲여성이나 어린이 범죄,마약사범,조직폭력 등을 철저히 막아 「밝은 밤거리 질서」를 확립하겠다는 것이 저의 소신입니다.범죄를 원천봉쇄하기 위해 올해에는 면단위에도 112 순찰차를 배치,기동력을 높이겠습니다.도시지역에도 경찰력을 보강해 12시간 맞교대로 근무하던 경찰관을 8시간씩 3부제로 운용할 예정입니다.국립과학 수사연구소에 「지문자동분류 검색기」「용의자수배 영상시스템」 등을 갖춰 범죄 대응력을 강화하겠습니다. ­일선 학교 주변의 「학원폭력」문제는 어떻게 대응하고 있습니까.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전국 1만1백25개 학교에 9천9백83명의 경찰관을 담당자로 고정,운용하고 있습니다.학교주변에는 올안에 1천8백3개의 초소를 추가로 만들어 학원폭력을 완전히 추방하겠습니다.이밖에 경우회,자원봉사단체 회원들을 대거 활용,범국민적인 청소년 선도활동도 병행할 계획입니다. ○취약시설 정기 점검 ­대형 사고 예방책은 어떻게 세우고 있습니까. ▲과거부터 누적된 일이지만 공공시설물은 물론 일반 건축물에 대한 보수 및 관리체계가 소홀했습니다.그렇다고 수많은 시설들을 한꺼번에 보수하기란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관리체제를 강화해야 합니다.내무부에 민방위·재난통제본부를 그리고 시·도 및 시·군·구에도 재난관리본부를 만들어 24시간 운용하고 있습니다.또 백화점,대형빌딩,재래시장,상가,밀집주거지역,지하철,대형 공사장 등 재해취약시설을 대상으로 건설교통부,통상산업부 등 관계기관과 함께 정기적으로 점검을 하고 있습니다.재난 발생에 대비해 중앙에 119 구조본부를 만들어 인명 및 재산피해를 최소화하도록 조치했습니다.이와 함께 올해부터 재해영향 평가제를 실시해 재해나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방행정도 자치시대에 걸맞게 틀이 바뀌어야 한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우선 자치단체가 재난관리,민방위 등 국가 위임사무를 관장하는 부서를 제외하고는 지역실정에 맞게 행정조직을 갖출 수 있도록 조직개편권을 대폭 이양했습니다.일선 공무원들에게 경영마인드를 심어 주기위해 민간기업에 위탁해 교육을 시키고 교환근무를 확대하고 있습니다.행정의 경쟁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역간 객관적인 비교평가 지표를 만들어 운용하겠습니다.이와 함께 3천여명의 지방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해외연수를 실시하고 「자치단체 국제화 재단」을 통해 해외정보를 수시로 자치단체에 제공함으로써 지방행정의 세계화를 앞당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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