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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사람 亡者로 둔갑 보험사기

    살아있는 자신의 아들과 친척을 교통사고로 사망한 것처럼 둔갑시켜 보험금을 빼돌린 보험회사 전·현직 직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19일 김모씨(33·광주 서구 쌍촌동) 등 2명에 대해 특정경제가중처벌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공범 신모씨(36)등 2명을 수배했다. 김씨 등은 지난 1월 말 전남 담양군 담양읍의 한 음식점 앞길에서 가공인물 신동배씨(37)가 김씨의 그랜저승용차로 김씨의 아들(7)을 치어 숨지게 한것처럼 서류를 만들어 자신이 다니고 있던 보험회사에 제출해 4,900만원의보험금을 타낸 혐의다. 또 지난해 4월 말에는 전남 영광군 홍농면 가마미교차로에서 김씨의 매제인 오모씨(43)가 교통사고로 사망한 것처럼 사망진단서 등을 허위로 작성,5,900여만원 상당의 보험금을 지급받는 등 지금까지 16여차례에 걸쳐 모두 5억여원의 보험금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관련서류를 위조하면서 전남 영광의 K병원 모 의사의 직인과 서명을 날조하고 가공인물을 만들어낸 것으로 경찰조사에서 드러났다. 광주 남기창기자 kcnam@
  • 원생 상습폭행 3명 영장

    전남 영광경찰서는 1일 자신이 운영하는 비행청소년 보호시설인 영산보아원에서 원생들을 상습적으로 때린 보아원 이사장 김세웅씨(42)와 지도교사 기성근(28)·조성운씨(29) 등 3명에 대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 등은 지난 4월 17일 오후 7시쯤 영광군 백수읍 영산보아원 앞뜰에서보아원생 김모군(16)이 “보아원에 불을 지르겠다”는 말을 했다는 이유로김군을 나무에 묶은 뒤 57명의 원생들에게 차례로 돌아가면서 김군을 때리게하는 등 원생들을 상습적으로 구타해 온 혐의를 받고 있다. 영광 최치봉기자 cbchoi@
  • 전남 영광 재활원생 9명 심야탈주…6명 검거

    28일 새벽 2시50분쯤 전남 영광군 백수읍 길용리 비행청소년 재활훈련기관인 영산보아원에서 송모군(16)등 남자 원생 9명이 집단으로 탈주,이들 중 6명은 3시간여 만에 붙잡혔다. 송군 등은 이날 숙직 근무자인 김모씨(28)를 흉기로 때려 중상을 입힌 뒤보아원 소유 승합차를 타고 빠져나갔으며 시내에서 운전 부주의로 차량이 뒤집히자 그대로 달아났다. 경찰은 이날 검거된 원생들이 한결같이 가혹행위에 못 이겨 탈주했다고 진술함에 따라 실제 보아원 내에서 인권유린 행위가 자행됐는지에 대해 집중조사하고 있다. 검거된 송군 등은 경찰에서 “탈주 전날 점심시간에 식당에서 떠들었다는이유로 전체 원생들이 ‘턱으로 엎드려 뻗치기’라는 혹독한 기합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보아원은 개인이나 단체가 정부로부터 위탁받아 관리하는 사회복지시설로특수절도나 폭행 등 다소 경미한 범죄로 법원으로부터 1년 미만의 보호처분을 받은 14세부터 18세까지의 청소년들을 수용하는 교호시설이다. 현재 전국에 3곳이 설립돼 자동차 정비나 봉제 등 재활교육을 6개월에서 1년가량 시키고 있으며 원생들의 외출이나 면회는 엄격히 제한돼 거의 소년원수준의 감시가 이뤄지고 있다. 영산보아원에는 현재 남자 54명,여자 11명이 수용돼 있으며 연간 2억여원의정부지원금을 받아 영광군이 민간사업자인 김모씨(42)에게 위탁하여 운영하고 있다. 한편 영산보아원은 지난 21일 보아원 이사장 동생인 김모씨(34)가 원생 38명을 시켜 유명상표를 부착한 의류 1만5,000여벌을 만든 혐의로 구속돼 물의를 빚기도 했다. 영광 남기창기자 kcnam@
  • 일부 지자체 추진사업 종교갈등으로 ‘딜레마’

    광주·전남지역 자치단체들이 추진하는 지역개발사업이 일부 종교단체의 반발과 갈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광주·전남지역 기독교 단체들은 최근 한문화운동연합의 단군상 건립,함평군의 장승공원 조성,영광군 백제불교 최초 도래지 공원 조성사업 등이 우상숭배를 강요하는 행위라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광주지역 기독교 교단협의회는 14일 광주YMCA 무진관에서 목사와 신도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단군신상 건립 반대를 위한 목회자 특별기도회’를가졌다.이들은 “단군상을 공공장소에 설립하려는 것은 사회적 갈등과 종교간 분열을 조장하는 행위로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단군상 건립을 즉각 중단하고 이미 건립된 단군상은 철거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앞서 ‘민족정신회복 시민운동 호남지역 연합’은 지난 13일 기자회견을 갖고 “단군사상은 우리민족의 집단적 무의식 속에 남아 있는 정서적 원류”라고 설명하고 “단군상 건립은 우리의 왜곡된 상고사를 바로잡고 민족통일의 구심점을 회복하려는 취지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밝혔다.단학선원을 모체로 지난해 결성된 ‘한문화운동연합’은 올 초부터 자치단체 등의 허가를 받아 전국 초·중·고교와 공원에 단군상을 건립하기 시작해 전국 300곳에 단군상을 건립했으나 곳곳에서 파손되거나 페인트를 뒤집어쓰는 등 훼손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함평군은 매월 5월 열리는 나비축제와 연계해 나산면 일대에 장승 199기와솟대 99기 돌탑 4기 등 전통조형물을 설치한 전통조형물거리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함평 개신교계가 지난 6일 함평 중앙교회에서 85개 교회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장승공원 설치반대 대책위’를 구성하는 등 강력하게 반발해함평군이 고심하고 있다. 대책위는 “공공장소에 장승을 세우는 것은 우상숭배를 강요하는 행위”라며 오는 18일 함평공원에서 대규모 기도회를 개최하는 등 강력 대응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영광군도 법성면 진내리 일대에 ‘백제불교 최초 도래지 공원’을 조성하기로 하고 지난해 11월 공사에 들어갔으나 개신교계의 반대로 공사가 중단된상태다. 광주 임송학기자 shlim@
  • 郡政위해 신앙 등진 영광군수

    전남 영광군이 역점사업으로 추진중인 ‘백제불교 최초 도래지 관광명소화’사업이 특정 종교계의 반발에 부딪치자 김봉렬(金奉烈) 영광군수가 자신이 다니던 교회 집사직을 내놓게 됐다. 김군수는 순수하게 지역전통문화 계승과 관광 활성화를 위해 이번 사업을계획했으나 자신이 다니던 기독교 장로교회가 주도적으로 반대하고 나서자최근 집사직을 사퇴했다. 김군수는 “모든 지역민이 바라는 사업을 특정 종교단체의 반대로 중단할수는 없다”고 사퇴 이유를 설명했다. 이 사업이 지난 97년 발표되자 영광지역 기독교 단체는 “관광개발이라는명분아래 타 종교의 의견수렴도 없이 특정 종교의 성역화 사업을 추진한다”며 크게 반발했다. 그러나 천주교와 원불교를 비롯,이지역 주민들은 이번 관광사업을 적극 추진하기를 바라고 있어 이를 둘러싼 찬반논쟁이 일었다. 김군수는 이에 따라 자신이 다니던 교회 목사와 신도들을 상대로 설득작업을 꾸준히 벌여왔으나 냉담한 반응을 보이자 결국 집사직을 사퇴한 것. 영광군은 지난 97년부터 오는 2001년까지모두 92억여원을 들여 법성면 진내리 일대 1만4,000여평에 백제불교 최초도래지 관광명소화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고증작업을 마친 뒤 현재 진입로 확·포장 공사를 하고 있다. 영광 최치봉기자 cbchoi@
  • [독자의 소리]선거사범 재판 최대한 신속하게

    선거법 위반으로 기소된 정치인들에 대한 법원의 양형이 엄격해졌다.대법원의 발표에 따르면 국회의원 선거의 경우 지난 92년 14대 총선에서 선거법 위반혐의로 3명이 기소됐으나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을 받고 당선무효가 확정된 의원은 단 한명도 없었던 반면 96년 제15대 총선에서는 21명의 의원이 재판에 회부돼 6명에 대한 당선무효가 확정됐다. 아울러 지방선거의 경우 95년 6·27선거에서 선거법 위반으로 당선무효된후보자가 기초단체장 1명,광역의원 12명,기초의원 43명으로 모두 56명이었으나 지난해 6·4선거에서는 기초단체장 10명,광역의원 13명,기초의원 126명등 149명으로 3배 가까이 늘었다고 한다. 수치상으로만 보면 각종 공직선거에 입후보한 후보자들의 선거운동이 갈수록 더 불법·탈법화되고 있다고 보여지겠지만 그동안 선거법 위반자에 대한법원의 판결이 온갖 정치적인 외압과 무소신으로 국민의 여망을 저버린 불공정한 판결이 아니었는가 하는 우려가 들어 한가지 주문을 하고 싶다. 선거법에 의하면 선거사범에 대한 재판은 다른 재판에 우선해 신속히 해야하며 그 판결의 선고는 1심에서는 공소가 제기된 날로부터 6개월 이내,2심및 3심에서는 전심의 판결이 1년 이내에 신속하게 함으로써 법을 위반한 후보자가 국민의 대표자로서 활동할 수 있는 기간을 최소화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지난 96년 15대 국선에 선거법을 위반한 후보자가 임기의 절반을 넘어 3년가까이 국민의 대표자로 행세했다.그동안 이를 방관한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것인가 한번 생각해 봤으면 한다. 신속한 재판을 통해 자격없는 정치인은 일찍 정치무대에서 퇴출시키고 법규를 준수하고 국가와 국민을 위해 열심히 봉사하고자 준비된 새로운 정치인을 우리 정치무대에 등장시켜 국민의 복리와 행복을 위해 이바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으면 한다.아울러 모든 정치인들은 선거법을 지킴에 있어 솔선수범하고 당선만 되면 그만이라는 전근대적인 사고에서 벗어나 법규를 준수하고 공정한 경쟁을 통해 국민의 지지를 얻어 민주주의와 경제발전에 일조하는국민의 머슴이 됐으면 한는 바람이다. 이수성 [전남 영광군 영광읍 도동리]
  • 화순군 지자체 상품권 발행

    지방자치단체에서 자체적으로 상품권을 발행·판매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전남 화순군(군수 林興洛)은 지난 97년에 4,500만원어치,지난해엔 1억원어치의 상품권을 발행한 데 이어 올해에도 5,000원권과 1만원권 합계 1만 6,000장,1억4,500만원어치를 발행할 계획이다.이 상품권은 화순군내 농·축협매장,슈퍼마켓 등 37개 유통업체에서 사용할 수 있다. 화순군이 이처럼 상품권까지 발행해 가면서 지역경제를 살리려고 애를 쓰는것은 지리적 요인이 크다.광주와 생활권이 겹쳐 대부분 화순군민들이 광주에서 물건을 사오기 때문에 화순군내 상점들은 설 땅을 잃어버리고 있었다.더구나 IMF시대가 닥치면서 그나마 근근이 버텨오던 상점들마저 문을 닫을위기에 놓이자 군(郡)에서 소비를 화순군 안으로 되돌리기 위해 상품권까지발행하게 된 것이다. ‘내고장 사랑운동’이란 기치를 내걸고 상품권이 발행되자 먼저 공무원들이 상품권을 사기 시작했다.광주에 집이 있는 공무원들이 대부분이었지만 자신이 몸담고 있는 지역의 경제를 살리기 위해 계장급 이상은 2만∼3만원,그이하는 1만∼2만원 정도씩 샀다.여기에 주민들의 호응이 뒤따라 97년과 지난해에는 발행 전량이 팔렸고 올해에도 벌써 1,200만원어치가 넘게 팔렸다.화순군내 상점들은 군(郡)의 이같은 노력에 한숨을 돌리며 고마워하고 있다.또 최근에는 영광군을 비롯,경북 구미와 영천,경남 합천 등에서도 문의가 쏟아져 들어오고 있다.
  • 1명 전출땐 수십만원 稅收줄어…시-군들 인구지키기 ‘전쟁’

    전국 시·군이 인구를 늘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자치행정조직 규모와 지방교부세를 비롯한 각종 정부지원금과 세수입 등이 인구 수에 직결돼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올해부터 장남인 공무원들에게도 동거하지 않는 부모에 대해서는1인당 1만5,000원씩의 부양가족수당을 지급하지 않도록 관련 규정이 개정됐다.이에 따라 주로 농촌지역의 노인들이 자녀들이 사는 도시지역으로 주민등록을 옮겨갈 가능성이 커져 농촌지역 자치단체에 인구 지키기 비상이 걸렸다. 지난 97년부터 ‘10만 군민 만들기 운동’을 추진해온 경북 의성군은 최근본청 및 18개 읍·면 공무원 800여명에게 이달말까지 관할 구역내에 가족 살림을 차리고 비상연락이 있을 때 평일 1시간이내,토·일요일(공휴일 포함) 2시간이내 소집에 응하도록 지시했다.작년말 기준 8만704명이던 주민수가,개정된 공무원수당업무처리지침 시행 이후 최근 한달사이에 147명이나 줄어든가운데 내려진 조치여서 주목된다.의성군은 자녀가 타지역 공무원인 의성 거주 노부부가 1,000여가구인 것으로 파악하고있다. 丁海杰의성군수는 최근 간부회의 등을 통해 “헌법에 보장된 기본권을 침해할 권한은 없지만 지시를 어기면 어떤 인사상 혜택도 받을 생각을 말라”고밝혀 이행하지 않는 직원에 대해 인사권을 행사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작년말 기준 인구 15만144명으로 20여년만에 6만명 이상 줄어든 경북 김천시도 인구 15만명 지키기 비상작전에 돌입,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김천주소갖기 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주소지가 다른 지역으로 돼있는 주민들을 공무원들이 방문해 전입신고를 대행해주고,전입자에게는 쓰레기봉투와 기념품을 주고 관내 관광을 시켜줄 계획이다.귀농자를 대상으로 유휴농지 알선,학생급식비 지원,상해연금 가입 등의 혜택도 줄 방침이다. 전남 해남군은 지난해 7월말부터 공무원 1인당 5명이상 전입하기 운동을 펴작년말 기준 10만1,758명으로 5개월 사이에 2,562명이 늘어났다.주로 광주·서울 등지의 학생들의 주민등록지를 옮겼다. 광양시는 20만명을 목표로 전입자에게 기념품을 제공하고 실적이 좋은 관내업체에 3개월치 쓰레기 봉투와 수도요금을 면제하는 등 각종 유인책을 쓰고있다.작년말 13만6,728명에서 한달만에 13만6,981명으로 253명이 늘었다. 우선 관외 거주 공직자를 전체 직원 903명의 11%인 100여명에서 5%선으로 줄일계획이다. 군민 8만명 만들기 운동에 나선 영광군은 읍·면 단위로 할당량을 정해 공로가 있는 공직자에게 포상금으로 10만∼30만원을 주고 있다.작년말 기준 7만5,658여명으로 1년동안 1,426명이 늘어났다. 함평군은 李錫炯군수가 직접 진두지휘하며 출장을 나가 전입자의 차량 번호판을 바꿔주고 있다. 제주도 북제주군은 지난 96년부터 인구 늘리기 운동을 시작,영농기술을 이수한 전입자에게 가구당 2,000만원 한도의 영농창업자금을 지원하고 주택 무상임대,직업 알선,자녀 학자금 지원 등의 혜택을 주고 있다.96년 당시 9만8,325명이던 인구가 98년 10만540명으로 늘어났다.그러나 99년 2월 현재는 10만355명으로 소폭 줄었다. 남제주군도 지난 95년 7만9,894명이던 인구가 98년 7만8,186명으로 계속 감소하자 오는 2005년까지 적정 인구 8만5,000명을 목표로 2월부터돌아오는농어촌 만들기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가구당 300만원이내 생활정착금 지원,가구당 2,000만원씩 영농창업자금 저리 특별융자,유휴농지 임대 알선 등의지원책을 마련했다. 한편 주민등록상 인구가 늘어나면 인구 등을 기준으로 지원되는 지방교부세와 시·군세인 자동차세(소형기준 24만원),주민세 등 자치단체 수입이 늘어난다.인구에 따라 시는 10만,15만,20만,30만,50만명,군은 3만,5만,10만,15만명 등을 기준으로 행정조직의 기구가 확대 또는 축소된다.15만과 50만명을기준으로 부단체장 직급도 달라진다.
  • 이질환자 22명 늘어/전남 영광서도 발생

    지난 8월 강원도 태백을 시작으로 원주와 강릉,경북 영천 등에서 발생한 이질환자가 계속 늘어나는 가운데 28일에는 전남 영광 지역으로 확산되는 등 보건당국의 방역대책에도 불구하고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특히 유동인구가 많은 추석연휴를 불과 5일 앞두고 있어 다른 지역으로 급격히 확산되지 않을까 우려된다. 원주 11명,강릉 3명,영천 4명,영광 4명 등 모두 22명이 28일 이질환자로 추가 판명됨에 따라 환자수는 원주 80명,강릉 73명,태백 6명,영천 22명,영광 4명 등 모두 185명으로 증가했다. 영광군은 이날 “지난 20일부터 백수읍 상사리 한성마을 張모씨(71·여) 등 마을주민 9명이 설사와 무기력 등 이질증세를 보여 가검물을 채취,검사한 결과 이 중 4명이 이질의증으로 보여 정밀검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 민주열사 열전:7/朴寬賢 前 전남대 총학생회장(정직한역사되찾기)

    ◎시민 민주역량 결집한 ‘광주의 아들’/5·18 당시 특유의 지도력으로 평화 시위 주도/교도소내 비인간적 처우에 항거 단식중 사망 역사는 검은 음모를 뿌리치지 못하지만 가끔 환한 광장으로 가는 길을 가리킨다.음모의 시대가 갈듯말듯 하던 1980년 봄 사람들은 광장을 찾았다. 1980년 봄 광주의 도청앞 광장은 일개 지리적 점에서 드넓은 역사적 공간으로 빠르게 변신하고 있었다.이 변신은 朴寬賢이란 촉매제 덕분이었다. 80년 5월14일 박관현이 주도하는 ‘민족민주화 성회(聖會)’가 도청앞 광장에서 개시될 때 1만명의 참가자 중 대학생 아닌 시민은 소수였다.박관현을 아는 시민은 더더구나 적었다.성회 마지막날 5월16일 야간 횃불시위를 마치고 다시 광장에 모였을 때 참가자는 5만명이 넘었고 시민 수가 학생 못지 않았다.그리고 50만명 이상의 광주 시민들이 朴寬賢을 ‘광주의 아들’‘무등의 아들’로 부르고 있었다. 朴寬賢은 광주의 희망으로 우뚝섰다.그러나 도청앞 광장은 그의 존재보다 더 큰 부피로 살아나고 있었다. “민주화의 성스런 횃불이 꺼졌다 할지라도 그것은 영원히 꺼진 것이 아니라 우리 마음 속에 활활 타오르고 있어야 할 것입니다”라고 말한 朴寬賢은 “휴교령이 발동되면 정오에 도청앞 광장에 모이자”고 당부했다.광장은 광주 시민을,역사를 안을 태세가 되었다. 80년 4월9일 직선투표에서 압도적인 지지로 전남대학교 총학생회장에 뽑혔던 朴寬賢은 5·18 광주민중항쟁이란 역사의 핏빛 숲으로 똑바로 난 푸르른 길이다.광주에 박관현이 있음으로 해서,박관현의 결집력과 지도력이 있음으로 해서 5·18의 야만적 폭거와 승화된 공동사회체의 대조적인 두 측면이 뚜렷하게 부각된다. ○민주화운동에 남다른 열정 그는 한달이 약간 넘는 짧은 기간에 전남대 학생들과 광주 시민들에 잠재된 민주역량을 깊은 속까지 파내고 정연한 모양새로 다듬었다. 광주 시민들은 이 민주역량의 판석들을 꺼내 비록 가장 불행한 형태이긴 하지만 거대한 항거의 피라미드를 구축했던 것이다. 79년 10월26일 朴正熙 대통령의 사망과 함께 유신철폐와 민주화에의 기대가 드높기만 했으나 崔圭夏 과도정부는 애매한 이원집정제의 정부주도 개헌을 고집하고 있었다.무엇보다 全斗煥 중앙정보부장 겸 보안사령관이 이끄는 신군부는 비상계엄 상태를 유지하면서 정권찬탈의 야욕을 구체화해 갔다.분열과 대립으로 내닫는 정계보다는 대학이 민주화의 기수로 나섰으며 특히 광주의 전남대가 그러했다.박관현이 4월 27세의 나이많은 법대 3년생으로 총학생회장에 당선할 때 그의 사회 및 학원 민주화에 대한 남다른 열정과 탁월한 대중지도자 자질을 알고 있었던 사람은 소수였다. 고시 합격을 통해 사회정의 실현을 강력하게 꿈꾸었던 그는 1학년 말 야학운동에 뛰어드는 일대 방향전환을 한다.‘들불’ 야학을 통해 박관현은 尹祥源,金永哲 등 광주 빈민·노동 운동의 선구자들을 만나는데 박관현과 깊은 신의를 맺은 이들은 5·18 때 시민투쟁군의 중추로 활약했다. ○현상금 눈먼 동료 공원이 고발 朴寬賢은 5월 중순 단 며칠새 민주화를 희원하는 모든 광주 시민의 가장 믿음직한 아들로 자리잡았다.변혁에 대한 갈망은 리더에 대한 갈구를 깊게했고 민주화 변혁 갈망이 유달랐던 광주에 때마침 청중의 귀와 마음을 사로잡는 연설력의 박관현이 등장한 것이다.전남대와 박관현의 주도로 계엄령 아래 3일 연속 도청앞 광장에서 열린 민족민주화 성회는 비상계엄 즉각해제를 요구했으나 평화스럽게 마무리되었다.朴寬賢은 이때 방관자,구경꾼으로 머물러 있던 시민들을 민주화 희원의 역군으로 동참시키는 자력을 발휘했다. 그의 이같은 능력은 세계 역사상 드문 5·18 항쟁의 일반시민 주도 사실과 맞물려 전설이 되다시피 했으나 정작 박관현은 5·18 때 현장에 있지 못했다.신군부가 5·17 비상계엄 확대 쿠데타로 민주 인사들을 사전검거하자 18일 아침 격렬한 논쟁 끝에 학생회장 박관현의 피신이 결정됐다. 인간의 야수적 본성을 그대로 드러낸 만행과 함께 사람들의 더불어 같이 사는 소질이 꽃처럼 만개한 열흘간의 항쟁 상황을 여수 앞바다 돌산섬에서 전언으로만 듣게된다.몇번 잠입을 시도하다 실패한 박관현은 항쟁이 진압된 뒤 6월6일 서울로 도피한다.항쟁후 ‘공수부대원들이 조각조각내 버렸다’는 소문이 돌았던 朴寬賢은 82년 4월 서울 편물공장에서 현상금을 탐한 동료 공원의 고발로 체포돼 광주로 압송됐다. “도청앞 광장에서 만나자”는 자신의 ‘말’을 금쪽같이 지켜줬던 광주에 23개월 만에 발을 디딘 박관현은 드디어 ‘행동’한다.내란 중요임무 종사 죄목으로 5년형이 선고됐으나 朴寬賢의 눈은 다른 곳을 천착하고 있었다.그는 광주교도소 수감 3개월 후인 7월부터 교도소 내의 비인간적 처우에 항거하는 단식을 실시한다.믿을 수 있는 단 하나의 무기로 육신을 택한 그의 단식은 철저한 것이었고 3개월 동안 3차에 걸쳐 50여일에 달했다. ○단식중 외부진료 한번 못받아 교도소 당국은 처우개선 약속을 조롱하듯 파기하면서 점점 한계 상태로 빠져드는 그를 외부진료 한번 없이 방치했다.10월10일 온 신경이 돌처럼 굳어 도무지 음식을 음식으로 여기지 못할 지경이 되어서야 전남대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급성 심근경색증에다 급성 폐부증 증세로 12일 새벽 숨지고 말았다.만 29세였다. 朴寬賢의 젊고 강한 넋은 5·18의 핏빛 숲 뒤꼍에 언제나 푸르른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朴寬賢 열사 연보 ▲1953년 전남 영광군 불갑면 출생 ▲70년 광주동중 졸업 ▲73년 광주고등학교 졸업 ▲74년 군입대 ▲78년 전남대학교 법대 입학 ▲78년 12월 광주공단 노동자실태 조사작업에 참여 ▲79년 광천 들불야학 강학 활동 ▲80년 4월 전남대 총학생회장 당선 ▲80년 5·17조치로 서울 피신 ▲82년 4월5일 체포,12일 광주교도소 수감 ▲82년 7∼10월 3차례에 걸쳐 50여일 간 단식투쟁 ▲82년 9월 ‘내란중요임무종사자’로 5년형 선고 ▲82년 10월12일 전남대 병원에서 급성심근경색증으로 사망 ◎누나 朴幸順 여사/어머니는 아들 검거된뒤 생존 사실 알아/동생 죽기전 “전면 단식” 조언 지금도 恨 朴寬賢 열사의 셋째 누나인 朴幸順 여사(49)는 광주대에서 구내매점을 열고 있다. 항쟁이 끝난 후 寬賢이 죽지 않고 서울에 은신한 사실을 서울의 큰언니를 통해 알았지만 寬賢의 부탁대로 아들의 생사를 몰라 애태우는 어머니에겐 체포 때까지 비밀에 부쳤다.아들이 살아 있다는 말을 들으면 아무래도 어머니의 안색이 달라져 당국의 주의를 끌까 우려해서였다. 체포된 뒤 단식 소식을 전해듣고 찾아간 그에게 寬賢은 새벽 2시 무렵에 고문하는 소리가 수시로 들리고 수형자의 부식비를 빼먹는 비리와 함께 생명 유지도 어려울 정도로 형편없는 음식만 지급한다며 “안에서 이런 악을 해결하지 못하면 바깥에 나가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고 말했다고 한다. 한편 누나는 자신의 잘못된 조언이 동생을 죽음으로 몰아넣었다며 지금도 가슴아파한다.단식이 30일째에 가까웠을 무렵 재소자 폭행 근절,주·부식 정량 지급,정치범 부당 차별대우 개선 등의 요구사항이 관철되지 않았다며 다시 전면 단식을 강행할 것인가,부분 단식으로 나갈 것인가를 寬賢이 자신에게 물었다는 것이다.이때 누나는 다소라도 자신을 희생할 생각이 있으면 ‘전면’으로 나가라고 말했는데 동생이 죽기 열흘 전쯤 한 이 ‘매정한 조언이 두고두고 한이 된다는 것이다. ◎동료 宋善泰씨 회고/결벽 심해 현실적 타협 거부/뜻 정하면 끝장보는 성격… 自身에 철저/검정고무신 신고 술·노래 잘하던 학생 朴寬賢 총학생회장 아래서 제2선의 비공식 기획실장 역을 맡았던 宋善泰 현 광주 시의회 전문위원은 “결벽증이 있을 만큼 자신에게 철저했던 朴寬賢은 뜻을 정하면 끝장을 보고 말지 결코 어설프게 하지 않았다”고 회고한다. 학생회장 취임 직후 학원민주화 현안으로 어용교수들의 퇴진 문제가 대두됐을 때 朴寬賢은 타협안이나 다른 이슈와 함께 추진하자는 의견에 반대,어용교수의 발본색원과 문제의 완전해결을 강력 주장했다.또 학생들이 단식 농성에 들어간 후 몇몇 집행부 학생들이 투쟁 지도를 위해 김밥을 먹고 있는 것을 목격하고는 이를 빼앗아 내팽겨쳐 버렸다고 한다. 소금장수,모기장 행상,편물공장 공원 등으로 서울에 피신하고 있을 때 광주 민주인사들에게 연락을 해 고향에서 잠적하거나,자수를 해서 형을 살고 나와 ‘내일’을 도모할 수도 있었다고 본 宋위원도 그의 강직한 성품이 이런 현실적 타협책을 거부했을 것이라고 짐작한다. 학생회장이 되기 전까지 쭉 검정 고무신 차림으로 학교에 다녔던 朴寬賢은 술도 잘 먹고 노래도 곧잘하는,놀 줄아는 젊은이였다고 한다.
  • 비브리오 패혈증 주의/전남서 환자 2명 사망

    전국에 비브리오 패혈증 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전남에서 비브리오 패혈증환자 2명이 숨졌다. 7일 광주 조선대와 전남대병원에 따르면 전남 영광군 백수읍 姜모씨(54·여)가 지난 3일 집에서 날새우를 먹은 뒤 양쪽 다리 등에 붉은 반점이 생기면서 썩어 들어가는 증세로 이날 상오 사망했다. 또 전남 목포시 상동 柳모씨(53·여)도 지난 1일 마을 앞 노점상에서 맛조개를 사먹은 뒤 패혈증 증세로 숨졌다.
  • 李基文 의원 상고 기각/金仁坤 의원 원심 확정/대법원

    대법원 형사 1부(주심 徐晟 대법관)는 9일 국민회의 李基文 의원(46·인천 계양·강화 갑)에 대한 선거법 위반사건 상고심에서 벌금 5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재판부는 또 95년 지방선거 후보공천과 관련,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국민회의 金仁坤 의원(69·영광·함평)에 대한 정치자금법 위반사건 상고심에서 金씨의 상고를 기각,벌금 400만원과 추징금 6,0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金奉烈 영광군수(62)에 대해서도 벌금 3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李의원은 대법원 확정판결 전까지 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게 됐으며 金의원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여서 의원직 유지와는 관계가 없다. 李의원은 15대 총선 직전인 96년 2월부터 여성 및 청년당원,동협의회장들에게 선거활동비 명목으로 4,500여만원을 뿌리고 선거연락사무소 11개를 불법으로 개설·운영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었다.
  • 산업리스 자금 불법 대출/외제차 구입 등 호화생활

    ◎군의원·탤런트 등 38명 적발 【수원=金丙哲 기자】 사업자등록증을 위조하는 등의 수법으로 산업리스 자금을 불법 대출받아 고급 외제승용차를 구입한 호화 사치생활자와 이를 알선한 리스회사 직원 등 38명이 검찰에 적발됐다. 수원지검 특수부는 21일 D리스금융 대리 金柱城씨(39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와 C자동차판매회사 직원 朴範澈씨(31 광주시 동구 학이동),전남 영광군의회 姜必求 의원(47) 등 7명을 공문서 위조 등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또 H리스회사 대리 李洪均씨(31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와 연예인 朴鐵씨(29 고양시 일산구 마루1동) 등 28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하고 李돈두씨(35 전북 익산시 영등동) 등 3명을 수배했다. 金씨는 지난 96,97년 사업자등록증을 위조,무자격자들에게 리스자금을 대출해 주고 벤츠 및 BMW승용차 등 고급 외제승용차 3대의 구입을 알선한 혐의다. 朴씨도 같은 기간 가짜 사업자등록증을 만들어 무자격자들에게 BMW 승용차 2대를 팔았으며 姜씨도 96년 4천만원의 리스자금을 불법 대출받아 벤츠승용차2대를 산 혐의다.검찰조사 결과 외제승용차 구입자들은 자금출처 및 세무조사를 피하기 위해,리스회사 직원들은 대출실적을 높이기 위해 이같은 불법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 가짜 영광굴비 조심/중국산 속여 대량판매/유통社 간부·업자 적발

    【광주=南基昌 기자】 광주지검은 9일 중국산 조기 100여상자(시가 1천5백여만원)를 국내산으로 속여 판 할인유통업체인 광주B마트 수산물구매팀장 金성필씨(33)와 영광군 굴비 도매업자 姜춘문씨(37) 등 4명을 농산물가공산업육성 및 품질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金씨 등은 지난 해 7월 중국산 조기 5천447상자(시가 5억원)를 수입,姜씨등과 짜고 고창군 고창읍 신림면 후포수산 냉동공장에서 488상자를 영광굴비로 둔갑시킨 뒤 광주시 남구 주월동과 북구 매곡동 할인매장에서 상자 당 10여만원씩 109상자를 판매한 혐의다.
  • 명성황후 피란 일화(비록 남가몽:4)

    ◎뱃사공에 금반지 빼주고 한강 건너 피신/경기도 광주땅 지나는데 아낙네들 험담/“중전때문에 이 고생… 군졸에 밟혀 죽었다”/두달후 환궁 “아낙네마을 없애 버려라” 1882년 6월의 임오군란으로 민비는 실각하고 대원군이 다시 집권하게 됐다. 대원군으로서는 실각한지 8년만의 일이었으니 참으로 감개무량했을 것이다. 대원군이 운현궁에서 창덕궁까지 가는데 여덟 사람이 메고 가는 가마(팔인교)를 탔고 앞뒤에는 파초선을 든 하인들이 그를 인도했다.대원군의 공복 등에는 거북 등(구배)이 붙어 있어 사람들은 그가 곱추처럼 보여 아니꼽기만 했다.더욱 가관인 것은 그동안 운현궁 사랑방을 출입하던 문객,즉 가신들을 중앙과 지방의 요직인 각 도 감사(도지사)와 유수(시장) 그리고 군수직에 임명하였던 것이다. 그러나 난을 피해 한강을 건너가던 민비는 전혀 다른 처지에 놓여 있었다.그러니 그야말로 절치부심 이를 갈며 복수심에 불타 있었다. “중전이 나루터에 서서 급히 사공을 불러 배위에 올라타니 수레바퀴같은 붉은 해는 비웃듯이 솟아 오르고삼각산의 뜬 구름도 즐겁기나 한 듯 뫼 위에서 피어나고 있었다.삼국지에 보면 옛날 한나라 환관 십상시의 난에 개똥벌레가 한소제를 북망산천으로 인도하였고 채모 장군이 추격함에 유비가 말을 타고 단계천을 뛰어 건넜다고 하는데,그 쓸쓸한 모습이 옛날이나 지금이 무엇이 다르겠는가. 드디어 뭍에서 내려 길을 가다가 얼마후 깨끗한 여관에 들어가니 아침밥을 지어 바치는데 한나라 광무황제가 호타하에서 먹던 보리밥처럼 꿀맛과도 같았다.그러나 비록 이같이 배고프고 목마른 가운데서도 단맛을 느끼지 못하였다.도로를 왕래하는 사람이 시끄럽게 자주 서울의 군란소식을 전하여 주었는데 들어보니 곤궁(민비) 전하가 어느 곳으로 갔는지 알지 못하겠고 혹은 서거하였다는 소문이 파다하다는 것이었다.그 밖에 흉흉한 설은 이루 다말하기 어려웠다. 듣기를 마치고 드디어 수레를 타고 수행원의 보호를 받으며 바로 충주 옛고을로 향하여 편안하고 조용한 곳을 찾아 잠시 화를 피하였다. 며칠이 지나 잠깐 조보에 발표된 내용을 보니 ‘민중전이 군란의 와중에서 서거하여 백성은 부모를 잃은 것 같이 슬퍼하고 모두 흰옷을 입었고 온 나라는 악기를 일체 연주하지 않는다’는 것이었으니 이것이 이른바 생국상이 아니고 무엇인가.” 명성황후가 여주로 피난할 때 남긴 일화가 많다.한강을 건널때 사공이 민비를 건네줄 수 없다고 버티었다고 한다.한강을 차단하라는 긴급명령이 내려졌기 때문이라는 것이 사공의 주장이었다.이에 민비는 즉각 금가락지를 빼어 사공에게 던져 주었고 사공은 뇌물을 받고서야 순순히 배를 저었다는 것이다. ○대원군,시신없이 국상 채비 한강을 건너 충주로 가는 도중에도 괘씸한 일이 일어나 민비의 가슴을 쥐어짰다.경기도 광주땅을 지나가다가 교자꾼들이 가마를 길에 놓고 잠시 술을 마시고 있는데 길가던 아낙네들이 “이렇게 어여쁘신 아가씨가 어디로 가시나이까”라고 물었다. 민비는 재치있게 “서울에서 충주로 피난가는 길이요”라고 대답했다.그러자 아낙네들이 “중전인가 무엇인가 하는 것 때문에 이렇게 예쁜 아가씨까지고 생하는 구려” 하면서 “중전은 군졸들에게 짓밟혀죽었다고 합니다”라고 했다는 것이다. 얼마나 괘씸한 생각이 들었겠는가.민비는 이들의 말을 잊지 않고 기억해 두었다가 두달 후 서울로 환궁하자 곧 아낙네들이 사는 마을을 없애버리라고 명령했다.또 수행원들이 “한강의 뱃사공은 어떻게 하오리까” 하고 묻자 민비는 “그대로 두라”고 했다 한다.그도 그럴것이 사공이 뇌물을 거절하고 한강을 건네주지 않았던들 민비는 잡혀 죽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한편 서울에서는 대원군이 민비의 국상을 서둘렀다.시신이 없어 국상을 치를 수 없다는 반대가 강했다.그러나 이런 반대를 무릅쓰고 대원군은 민비의 옷을 시신으로 삼아 염을 한뒤 관에 넣고 뚜껑을 덮었다.그리고는 장례식부터 치러 민비의 죽음을 기정사실화하려 했다.생사를 확인하지도 않고 장례식부터 치르려 한 대원군의 심사 또한 정상이 아니었다 할 것이다.그래서 그런지 대원군은 장례를 치르기도 전에 청국군에게 납치되어 머나먼 중국땅으로 끌려가고 말았고 민비는 살아 돌아왔다. “세월은 유수처럼 흘러 몇 개월이 지났다.고종과 세자는 아득하게 소식을 알지 못하여 마음이 슬프고 애통할 뿐이었다. 이 때에 군란의 소요가 가라앉자 곤궁 전하는 고종에게 소를 올려 ‘신은 죽지 않고 지금 충주 장호원 등지의 민가에서 피란하고 있으며 처분이 어떠하신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라고 하였다.고종 부자분은 소를 자세하게 살펴본 뒤에 심신이 황홀하여 꿈결도 같고 술에 취한 것도 같았다.즉시 궁궐로 돌아오라는 뜻을 담은 교를 내려 조처를 취하니 하늘의 해가다시 밝았고 땅의 바람이 일어나 솟아오르는 듯하였다.안으로 3천명의 관료와 밖으로는 800명의 관료가 축하하여 일시에 만세를 부르니 남산과 북악의 초목과 곤충들도 모두 정채가 감돌았다. 우선 급무는 공로가 있는 자에게 시상하는 건이었다.무슨 벼슬로 상을 줄것인가.양주목사 자리이다.양주목사를 누구에게 줄 것인가.이번에 충주까지 수레를 태워주고 수행하여 보호하는 일을 맡은 홍태윤(홍계훈의 잘못)이었다.” ○한때 ‘육백팔흑’ 유행 임오군란으로 민비가 자취를 감춘 것이 6월이요,돌아온 것이 8월이었으니 불과 두달 사이에 일어난 일이었다.당시 사람들은 6월에 흰 옷을 입고 울었다가 8월에 검은 갓을 쓰고 살아돌아온 국모를 환영했다 하여 육백팔흑이란 말이 유행했다 한다. 명성황후를 업고 나온 공으로 양주 군수로 발탁된 홍계훈 이외에도 서울에서 충주로 가는데 필요한 여비 500궤미(말을 판 돈이었다)를 댄 조충희는 전남 영광군수로 임명되었다.그러나 그 누구보다도 북청 물장수 출신의 이용익이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서울과 충주를 왕래하면서 중앙의 정세 변동을 민비에게 보고하였으니 그 뜨거운 충성심과 추종을 불허하는 건각은 역사상 유례없는 것이었다.홍계훈은 뒷날 동학란 토벌대장으로 이름을 날리며 이용익은 대한제국의 탁지부대신을 맡아 이른바 광무개혁을 주도하게 되는 것이다. 임오군란은 개항 6년만에 국고가 바닥이 나 군인들이 들고 일어난 대사건으로 조선왕조가 망해가는 첫걸음이었다.그러므로 민비와 대원군 사이의 사전쟁 이상의 것이었다.이 군란으로 청나라 군대가 들어와 서울이 분탕질을 당하고 일본군이 인천항에 상륙하여 열강에 의한 내정간섭이 본격화되는 것이다.
  • 은행서 돈찾은 3명 검거/낙월우체국 거액 인출사건

    【영광=최치봉 기자】 전남 영광군 낙월우체국 거액 인출사건의 용의자 가운데 은행에 임금된 돈을 찾은 손정훈씨(47·강릉시 강동면 산성우리)와 손씨의 동생 정국(42),배병윤씨(38) 등 3명이 12일 대구에서 붙잡혔다. 그러나 주범 조지훈씨(23)와 장철호씨(36) 등 3명은 검거하지 못했다. 이들은 조씨가 우체국에서 훔친 홍모씨의 주민등록증을 이용해 홍씨 명의로 휴대폰과 호출기를 개설,사용하다 통화 추적에 나선 경찰에 의해 정국씨 집에서 검거됐다.경찰은 이들로부터 조씨에게 받은 2억원 중 1억6천여만원을 압수했다.
  • 우체국 직원 빼낸 돈/27억원 최종 확인

    【영광=남기창 기자】 전남 영광군 낙월우체국 거액 인출사건을 수사중인 영광경찰서는 9일 이 우체국 직원 조지훈씨(23)가 19개 은행에서 모두 27억1천여만원을 인출해 간 사실을 최종 확인했다. 경찰은 조씨 일당이 가·차명 등으로 개설한 22개 은행 58개 계좌에 78억9천여만원이 전산 입력됐으며 이 가운데 27억1천4백여만원이 인출되고 51억7천9백여만원이 미지급 상태로 남아 있다고 밝혔다.
  • 우체국 직원 78억 빼돌려/단말기 조작 통해

    ◎보고않은 사무장 등 셋 수배 【영광=최치봉 기자】 전남 영광 낙월우체국 단말기 조작,거액 인출사건을 수사중인 영광경찰서는 8일 단말기를 조작해 78억9천여만원을 빼돌린 우체국직원 조지훈씨(23·전남 영광군 낙월면)와 이체계좌 예금주 박호(24), 사건을 상부에 보고하지 않고 잠적한 낙월우체국 사무장 장철호씨(37)등 3명을 수배했다. 경찰은 이날 조씨가 단말기를 조작해 이체한 계좌와 총액이 서울 하나은행 본점계좌 등 모두 58개에 78억9천여만원이며 이중 6억4천만원이 인출된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9일 법원으로부터 해당은행 금융관계서류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예금주 파악에 나서는 한편 조씨 등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영광우체국 산하 별정우체국인 낙월우체국 직원 조씨는 지난 6일 단말기를 조작,미리 개설해 놓은 서울 하나은행 본점계좌 등에 돈을 입금시킨 뒤 7일 S은행 서울 반포지점 등에서 6억4천만원을 빼내 달아났다.
  • 서남해안 갯벌/오염물질 정화능력 탁월/환경부 4곳 조사

    ◎영 염습지보다 15∼200배 우수 생물자원의 보고인 우리나라 서남해안의 갯벌이 영국의 염습지에 비해 최고 200배에 이르는 오염물질 정화능력을 갖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환경부는 3일 임병선 목포대 교수(생물학과) 등에게 의뢰해 96년 3월부터 97년 10월까지 전남 영광군 염산면 하구염습지를 비롯,해남군 산이면 간척지,해남군 화원면 마산리 해안염습지,장흥군 안양면 수문리 연안양식장 등 4개유형의 갯벌 생태계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4개 갯벌의 정화능력을 측정한 결과 점토질의 특성을 가진 우리나라 갯벌이 부영양화와 적조유발 요인인 질소와 인을 정화하는데 있어 모래 위주의 영국 염습지에 비해 유형에 따라 15∼200배까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 교수는 “국내 서남해안 갯벌은 생물 종다양성은 물론 생산성,정화능력에 있어 보존 가치가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갯벌을 매립·개발하기보다 현재대로 보존하는 것이 육상의 오염물질에 의한 적조 등 연안오염을 방지하는 최선의 방책”이라고강조했다. 이번 조사에서 밝혀진 갯벌의 생물상 가운데 염생식물은 칠면초 퉁퉁마디 나문재 좀보리사리사초 등 모두 47종으로 우리나라 서해안에 분포돼있는 대부분의 종이 확인됐다. 그러나 갯벌바닥에 사는 무척추동물 135종 가운데는 국내에 기록이 없거나 연구가 잘 이뤄지지 않아 확실한 종명을 알 수 없는 것도 23종이나 됐다.
  • 에이즈환자 고의 헌혈/20대 검거

    ◎거주지 이탈 취업… 관리 ‘구멍’ 후천성 면역결핍증(에이즈) 감염사실을 알고도 두차례나 헌혈,당국의 특별감시를 받아왔던 20대 남자가 4개월 동안이나 거주지를 벗어나 활동해 온 것으로 밝혀져 에이즈환자 관리체계에 허점이 드러났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6일 에이즈 환자 진모씨(23·전남 영광군)를 후천성 면역결핍증 예방법 위반혐의로 붙잡아 수배관서인 광주지검에 신병을 넘겼다. 지난해 7월 에이즈 감염자로 판정받은 진씨는 당국의 허락없이 지난 6월 거주지를 무단 이탈,서울의 중국집에서 잡일을 하며 생활해 왔다.진씨는 지난해 9월과 10월 두차례에 걸쳐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역 부근의 헌혈차에서 헌혈을 하기도 했다. 진씨는 “매월 받는 정기검사에 대한 고통이 큰데다 먹고 살길이 막막해 서울로 왔을뿐 당국의 감시를 피해 잠적할 의도는 없었고 성 접촉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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