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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년간 가족 생일로 번호 조합해 中복권 산 父 ‘45억’ 1등 잭팟 터졌다

    7년간 가족 생일로 번호 조합해 中복권 산 父 ‘45억’ 1등 잭팟 터졌다

    중국에서 한 남성이 7년간 가족의 생일에 들어간 숫자를 이용해 복권을 구매하다 결국 1등에 당첨돼 2400만 위안(약 45억원)을 받게 됐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1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달 10일 중국의 복지복권 더블컬러볼(쌍서추)는 A씨라는 남성이 이번 복권의 1등 당첨자라고 발표했다. A씨가 구매한 복권은 2003년에 출시된 중국 복지복권 더블컬러볼(쌍서추)로, 중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복권 중 하나다. 이 복권은 지난 7월까지 연간 누적 매출이 300억 위안(약 5조 65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매체들에 따르면 A씨는 평소처럼 자신이 직접 선택한 번호로 10위안(약 1800원)짜리 복권을 구매했다. 그는 “처음에는 무작위로 숫자를 조합해 복권을 구매했지만 어느 날 한 복권 당첨자가 가족들의 생일에 들어간 숫자를 조합해 사용했다는 이야기를 읽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것에 영감을 받아 지난 2017년부터 가족들의 생일에 들어간 숫자로 복권을 구매했고 결국 당첨됐다”며 기쁨을 드러냈다. 앞서 중국에서는 지난해 10월 또 다른 남성이 아내와 딸들의 생일에 들어간 숫자를 조합해 복권을 구매했다가 7400만 위안(약 139억원)에 당첨되기도 했다. 복권에 당첨된 A씨는 지난달 12일 오전 상금을 받기 위해 복지 복권 센터에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나는 10년 넘게 복권을 사면서 한 번에 20위안(약 3700원) 이상을 쓴 적이 없다”며 “항상 합리적으로 행동하려고 노력하고 1등에 당첨될 것이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어 “나는 평소 복권을 구매할 때 내가 복권을 구매해서 나온 수익이 자선 단체에 도움이 되기를 바랐다”며 “1등 당첨은 그저 보너스 같은 느낌이었다”고 설명했다. A씨는 당첨금 중 10만 위안(약 1880만원)을 자선연합회에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나머지 금액은 가족들을 위해 더 나은 집을 살 계획이라고 전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7년간의 끈기가 빛을 발했다”, “당첨금을 기부한 마음씨가 너무 곱다”, “나도 당첨되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 진정한 황금폰? 화면 두 번 접더니…“대륙 스케일 대단” 2000만원 폰 뭐길래

    진정한 황금폰? 화면 두 번 접더니…“대륙 스케일 대단” 2000만원 폰 뭐길래

    중국 화웨이가 세계 최초로 내놓은 화면을 두 번 접는 트리폴드폰 ‘메이트XT’가 순금 에디션으로 출시됐다. 폰아레나 등 최근 외신들의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전자제품 커스텀 업체 캐비어(Caviar)가 24K 순금과 고급 소재로 재탄생한 한정판 화웨이 ‘메이트XT’를 공개했다. 기존 메이트XT는 빨간색과 검은색 인조 가죽 소재를 사용했지만 캐비어 맞춤 버전은 순금, 탄소섬유, 티타늄, 검은색 악어가죽 등이 사용됐다. 화웨이 메이트 XT 특별 에디션은 ‘블랙 드래곤’과 ‘골드 드래곤’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됐다. 중국 문화에서 행운을 상징하는 ‘8’의 의미를 담아 88대만 한정 판매한다. 캐비어가 맞춤 제작한 골드 드래곤 버전의 메이트 XT는 24K 황금과 이중 도금 기술을 사용했다. 장식 무늬는 중국 전통 도검인 용천검의 단조 기술에서 영감을 받았다. 블랙 드래곤 모델은 중국 신화 속 현룡에서 영감을 얻어 용의 비늘과 유사한 검은색 악어가죽으로 감싸져 있으며 금도금 디테일이 결합해 강인함과 우아함을 표현했다. 캐비어 측은 두 가지 모델은 중국 전통문화와 현대 기술을 결합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두 모델은 256GB·512GB·1TB 옵션으로 출시되며 블랙 드래곤 모델 가격은 용량에 따라 1만 2770달러(약 1685만원)·1만 3200달러(약 1742만원)·1만 3630달러(1799만원), 골드 드래곤 모델은 1만 4500달러(약 1914만원)·1만 4930달러(1970만원)·1만 5360달러(약 2063만원)에 달한다. 구매자는 저장 용량을 선택해 맞춤 제작할 수 있다. 화웨이 메이트 XT는 450만원 넘는 가격에도 중국에서 ‘애국소비’ 열풍을 불러일으키며 500만건에 육박하는 사전 주문을 받았다. 메이트XT는 현재 중국에서만 판매 중이나 내년 1분기 글로벌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트리폴드폰은 화면을 한번만 접는 폴더블 스마트폰과 달리 화면이 두번 접히는 3단 폴더블폰이다. 화면을 완전히 펴면 태블릿 PC 수준인 10.2인치형 대형 디스플레이를 활용할 수 있다.
  • 전통 갑옷 닮았나?…중국 달 탐사용 새 우주복 공개한 이유 [아하! 우주]

    전통 갑옷 닮았나?…중국 달 탐사용 새 우주복 공개한 이유 [아하! 우주]

    오는 2030년까지 달에 우주인을 착륙시키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세운 중국이 이번에는 새로운 우주복을 공개하며 이른바 ‘우주굴기’에 박차를 가했다. 지난 30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외신은 중국 유인우주국(CMSA)이 28일 충칭에서 열린 포럼에서 특수 우주복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장치 달 유인 탐사에 중국인 우주비행사가 입게 될 이 우주복은 달 표면에서 안전하게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달의 극한 기온과 방사선, 먼지를 견딜 수 있는 것은 물론 신체적 유연성까지 제공된다는 것이 CMSA의 설명. 여기에 우주복은 하얀색을 바탕으로 팔과 다리에 붉은색 줄이 그려져 있어 중국 특유의 디자인이 한 눈에 느껴진다. 특히 CMSA 측은 이 우주복이 중국 전통 갑옷에서 영감을 얻었으며 힘과 위엄을 구현해 중국인의 용기와 개척정신을 반영한다고 자랑했다. CNN은 중국이 달 우주복을 공개한 것을 두고 우주 분야에서 세계의 주요 주자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상당한 노력을 기울이는 와중에 나왔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중국은 미국과 러시아에 비해 출발은 늦었지만 21세기 들어 우주 탐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중국의 화성탐사선 톈원(天問) 1호는 지난 2020년 7월 하이난 원창 우주발사장에서 ‘창정-5’ 로켓에 실려 발사돼 지난 2021년 2월 화성 궤도에 안착했다. 그로부터 3개월 후 톈원 1호는 ‘착륙 플랫폼’과 그 안에 실린 화성탐사로보 ‘주룽’을 무사히 화성 유토피아 평원 남부에 착륙시키면서 중국은 미국과 구소련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화성 착륙에 성공한 나라가 됐다. 또한 중국은 2004년부터 달 탐사 프로젝트 ‘창어’(嫦娥·중국 신화에 나오는 달의 여신)를 시작했고 2007년 무인 우주탐사선 창어 1호를 쏘아 올린 뒤 2013년에는 창어 3호를 달 앞면에 착륙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어 창어 4호는 2018년 12월 발사돼 2019년 1월 지구에서 보이지 않는 달 뒷면에 인류 최초로 착륙했다. 2020년 발사된 창어 5호는 약 2㎏의 달 관련 샘플을 채취해 귀환했고, 올해는 창어 6호가 세계 최초로 달 뒷면 샘플을 수집해 지구로 복귀했다.
  • 연주회 마치고 “가을이다”…낭만 선사한 베토벤과 슈만의 선율

    연주회 마치고 “가을이다”…낭만 선사한 베토벤과 슈만의 선율

    “가을이잖아요.” 공연을 마친 지휘자 최수열이 앙코르를 선보이기 전 이런 말을 꺼냈다. 그리고 이어진 브람스 교향곡 제3번 3악장에 관객들의 마음이 가을로 가득 물들었다. 클래식 음악 공연이 줄 수 있는 특별한 감정이다. 지난 29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KCO)의 정기연주회가 열렸다. 이번 연주회는 KCO의 수석 객원 지휘자인 최수열의 지휘로 한국을 대표하는 바이올리니스트 한수진이 협연해 가을밤을 클래식의 향연으로 물들였다. 연주회의 첫 곡으로 한수진과 KCO는 베토벤의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Op. 61’을 선보였다. 베토벤의 유일한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한수진과 KCO는 관현악과 솔로 악기 간의 섬세한 대화를 이끌며 베토벤의 깊은 감성을 전했다. 베토벤의 곡은 바이올린 협주곡의 끝판왕이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섬세하고 탁월한 기교가 요구되는 곡이지만 한수진은 자신만의 색깔로 채워나가며 KCO와 함께 곡의 장대한 서사를 감명 깊게 전달했다. 특히 한수진은 화려한 카덴차로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관객들의 뜨거운 함성을 이끌어냈다. 2부에서 KCO는 슈만의 ‘교향곡 제3번 E-flat 장조, Op. 97, 라인’을 선보였다. 1850년 슈만이 뒤셀도르프로 이사한 후 독일의 라인강에서 받은 영감을 바탕으로 탄생한 작품이다. 슈만의 ‘라인’ 교향곡은 전통적인 4악장 형식을 넘어선 5악장 구조로 각 악장에서 라인강의 다양한 정서를 담아내고 있다. 1악장은 활기차고 강렬한 도입부로 시작해 2악장은 물의 흐름과 자연의 평온함을 담은 목가적인 선율을 이어간다. 3악장은 서정적이고 내면적인 분위기로 교향곡의 중심을 이룬다. 4악장은 장엄한 교회 음악적 요소로 종교적 숭고함을 표현하며 마지막 5악장은 첫 악장의 활기를 되살리며 교향곡을 환희로 마무리한다. 최수열의 명민한 지휘 아래 KCO는 섬세하고 정제된 연주로 슈만의 독창성과 그의 음악에 담긴 풍경과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해냈다. KCO만의 깊이 있고 풍성한 음색으로 곡이 지닌 감성을 끄집어내며 공연장에 낭만을 가득 채워 넣었다. KCO가 예정된 연주를 마친 후 최수열의 멘트에 이어 브람스의 곡을 선보이자 분위기는 절정에 달했고 관객들은 힘찬 박수와 함성으로 화답하며 이날 공연의 여운을 만끽했다.
  • [이명옥의 창조성과 사랑] 밀레의 ‘만종’이 태어난 특별한 장소

    [이명옥의 창조성과 사랑] 밀레의 ‘만종’이 태어난 특별한 장소

    한 개인에게 특정한 장소가 사랑의 대상이자 기쁨의 원천이 되는 것을 ‘토포필리아’(Topophilia·장소애착)라고 한다. 이 용어는 그리스어의 ‘장소’를 의미하는 ‘topos’와 ‘사랑’을 의미하는 ‘philia’가 결합된 것으로, 중국 출신의 지리학자 이 푸 투안이 처음 사용했다. 장소애착은 어떤 장소를 좋아하는 감정을 넘어 그곳에서 경험하고 느낀 모든 것이 개인의 정체성과 깊이 연결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19세기 프랑스 화가 장 프랑수아 밀레에게도 특별한 의미를 지닌 장소가 있었다. 프랑스의 작은 시골 마을 바르비종 주변의 샤이 들판이다. 파리에서 살던 밀레는 콜레라의 공포로 도시가 큰 혼란에 빠지자 1849년 파리와 가깝고 물가와 집값이 싸며 자연 풍광이 아름다운 바르비종으로 이주해 1875년 사망할 때까지 그곳에서 살았다.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흙냄새를 맡으며 어린 시절을 보낸 밀레는 샤이 들판에서 자신의 뿌리와 정체성을 확인했다. 씨앗을 뿌리는 농부들의 손길, 땀 흘리며 밭을 가는 모습, 풍요로운 수확의 기쁨까지 본능적으로 땅을 사랑하는 농부들에게서 노동의 숭고한 가치와 의미를 발견했다. 샤이 들판은 밀레가 예술적 영감과 정체성을 찾은 곳이자 농부들의 일상과 자연의 순환을 깊이 관찰할 수 있는 장소였다. 그는 이곳에서 농부들의 삶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사랑했으며, 그런 감정을 ‘이삭 줍는 여인들’, ‘양치는 소녀’, ‘씨 뿌리는 사람’ 등 대표작들로 승화시켰다. 어느 날 해 질 무렵 밀레는 샤이 들판에서 감자를 캐던 농부 부부가 저녁 종소리에 맞춰 기도하는 모습을 보며 깊은 감명을 받았다. 가난한 농민 부부가 힘든 노동 속에서도 삶에 감사하며 신께 기도하는 모습이 숭고하게 다가왔다. 밀레는 이 감동적인 순간을 화폭에 담았고 그렇게 탄생한 그림이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만종’이다. 이런 그림에 관한 배경 설명을 듣고 작품을 감상하면 밀레의 시선을 따라 샤이 들판에 서서 농부 부부를 바라보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밀레는 샤이 들판을 사랑했고, 그 사랑은 밀레에게 ‘만종’이라는 위대한 작품을 선물했다. 밀레와 샤이 들판, ‘만종’의 연결 고리는 장소애착이 예술가의 삶과 창조성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 주는 중요한 사례로 남아 있다. 이명옥 사비나미술관장
  • “전통 갑옷서 영감 얻어”···중국, 새 우주복 공개

    “전통 갑옷서 영감 얻어”···중국, 새 우주복 공개

    오는 2030년까지 달에 우주인을 착륙시키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세운 중국이 이번에는 새로운 우주복을 공개하며 이른바 ‘우주굴기’에 박차를 가했다. 지난 30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외신은 중국 유인우주국(CMSA)이 28일 충칭에서 열린 포럼에서 특수 우주복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장치 달 유인 탐사에 중국인 우주비행사가 입게 될 이 우주복은 달 표면에서 안전하게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달의 극한 기온과 방사선, 먼지를 견딜 수 있는 것은 물론 신체적 유연성까지 제공된다는 것이 CMSA의 설명. 여기에 우주복은 하얀색을 바탕으로 팔과 다리에 붉은색 줄이 그려져 있어 중국 특유의 디자인이 한 눈에 느껴진다. 특히 CMSA 측은 이 우주복이 중국 전통 갑옷에서 영감을 얻었으며 힘과 위엄을 구현해 중국인의 용기와 개척정신을 반영한다고 자랑했다. CNN은 중국이 달 우주복을 공개한 것을 두고 우주 분야에서 세계의 주요 주자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상당한 노력을 기울이는 와중에 나왔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중국은 미국과 러시아에 비해 출발은 늦었지만 21세기 들어 우주 탐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중국의 화성탐사선 톈원(天問) 1호는 지난 2020년 7월 하이난 원창 우주발사장에서 ‘창정-5’ 로켓에 실려 발사돼 지난 2021년 2월 화성 궤도에 안착했다. 그로부터 3개월 후 톈원 1호는 ‘착륙 플랫폼’과 그 안에 실린 화성탐사로보 ‘주룽’을 무사히 화성 유토피아 평원 남부에 착륙시키면서 중국은 미국과 구소련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화성 착륙에 성공한 나라가 됐다. 또한 중국은 2004년부터 달 탐사 프로젝트 ‘창어’(嫦娥·중국 신화에 나오는 달의 여신)를 시작했고 2007년 무인 우주탐사선 창어 1호를 쏘아 올린 뒤 2013년에는 창어 3호를 달 앞면에 착륙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어 창어 4호는 2018년 12월 발사돼 2019년 1월 지구에서 보이지 않는 달 뒷면에 인류 최초로 착륙했다. 2020년 발사된 창어 5호는 약 2㎏의 달 관련 샘플을 채취해 귀환했고, 올해는 창어 6호가 세계 최초로 달 뒷면 샘플을 수집해 지구로 복귀했다.
  • “전자전도 문제없다”…러시아, 무선 대신 광섬유 연결된 드론 운용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전자전도 문제없다”…러시아, 무선 대신 광섬유 연결된 드론 운용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우크라이나 전쟁은 드론 전쟁으로 불리지만, 드론을 막기 위한 전자전 등의 대응책도 발전하고 있다. 특히 전자전은 드론을 조종하는 주파수를 방해하는데, 출력이 허용하는 범위 안의 모든 드론을 방해할 수 있어 드론 대량 손실의 원인이 되고 있다. 드론을 전자적으로 방해할 수 있는 재머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모두 전차나 차량에 탑재할 수 있는 형태에서 보병 휴대용까지 다양하게 개발하여 배치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전자전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도 개발되고 있다. 2024년 3월 초, 러시아군이 무선 주파수 대신 광섬유로 연결된 드론을 사용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당시 사용된 드론은 일인칭 드론으로 불리는 FPV 드론이었다. 드론에 장착된 광섬유는 길이 약 10㎞이며, 매우 가볍기 때문에 드론의 비행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 광섬유가 제공하는 영상 신호는 일정하고 끊김 없이 고품질의 영상 전송을 가능하게 하여 타격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인다. 유선 유도 방식은 미국의 BGM-71 토우나 러시아의 9K115-2 메티스-M 같은 대전차 미사일에서 사용하던 것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광섬유 드론에 대한 아이디어는 보도 이전부터 나오긴 했지만, 전선의 복잡한 상황에서 케이블이 끊어질 위험이 크다는 지적이 많았다. 그러나, 광섬유 드론은 신호 손실이나 전자적 감청과 관련된 위험을 제거함으로써 군사 작전 수행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고, 가장 경쟁이 치열한 환경에서도 원활하고 안전한 통신을 보장하기 때문에 다시 주목받고 있으며, 우크라이나도 유사한 장비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러시아군은 광섬유 드론의 종류를 늘리는 것으로 보인다. 현지 시각 9월 27일 우크라이나 무선 기술 전문가가 동부지역에서 러시아의 새로운 광섬유 드론을 포획했다고 밝혔으며, 반달(Vandal) FPV 모델이라고 밝혔다. 한편, 반달 FPV 드론 포획을 주장한 우크라이나 무선 기술 전문가는 앞서 러시아가 사용하는 광섬유 드론은 중국제일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러시아는 노브고로드에 본사를 둔 NPC 우시쿠이가 개발한 노브고로드의 왕자 반달(Prince Vandal of Novgorod)이라는 광섬유 드론을 개발했다고 발표했지만, 실제로 이 드론은 중국제 스카이워크(Skywalker) 드론이라고 주장했다. 광섬유 드론의 확산은 전자전의 위력을 증명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전자전이 만능이 아님을 증명하는 사례로서 대드론 능력에 또 하나의 도전으로 다가올 것으로 보인다.
  • 음악가에겐 영감, 청중에겐 감탄… 지휘자는 항상 놀라움 선사해야

    음악가에겐 영감, 청중에겐 감탄… 지휘자는 항상 놀라움 선사해야

    세계적 마에스트로 직관 기회새 수장으로 취임 이후 첫 해외 무대‘120년 전통 악단’과 화학 반응 기대자주 듣기 힘든 곡들 유자 왕과 협연韓클래식 생생한 에너지 특별“젊은 관객들 가득한 공연장 놀라워그들의 열정적 호응 돈으로도 못 사조성진·임윤찬 완벽한 연주도 감동”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특별한 동력과 폭발적인 표현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상임 지휘자로서 오케스트라와 화학 반응을 일으키며 놀라운 순간들을 만들어 갈 특별한 기회에 큰 기대를 품고 있어요.” 오는 10월 2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전석 초대로 열리는 서울신문 창간 120주년 기념 음악회 ‘안토니오 파파노 경 & 런던 심포니 위드(with) 유자 왕’ 연주를 이끄는 안토니오 파파노(65) 런던 심포니 상임 지휘자는 내한에 앞서 최근 진행한 서면 인터뷰에서 이런 소감을 밝혔다.1904년 설립돼 올해 창단 120년을 맞은 런던 심포니는 영국을 대표하는 명문악단이다.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지휘자 중 한 명인 파파노는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런던 심포니를 이끈 명장 사이먼 래틀의 후임으로 이달 중순 새 수장에 취임했다. 이번 내한 공연은 그가 상임 지휘자가 된 이후 런던 심포니와 함께하는 첫 해외 무대다. 파파노와 런던 심포니가 환상적인 호흡으로 만들어 낼 ‘놀라운 순간들’을 직관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만큼 한국 클래식 팬들의 관심도 뜨겁다. 이번 공연에서는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1번’과 구스타프 말러의 ‘교향곡 1번 거인’이 연주된다. 협연자는 세계적인 스타 피아니스트 유자 왕(37). 파파노는 “말러와 라흐마니노프는 19세기 말과 20세기 초를 대표하는 작곡가들”이라며 “특히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1번은 자주 연주되지는 않지만 화려한 기교와 서정성이 강조되는 작품으로 개인적으로 굉장히 좋아하는 곡”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협연자인 유자 왕에 대해서도 각별한 애정과 신뢰를 드러냈다. 올해 그래미 어워즈에서 중국인 최초로 클래식 악기 솔로 부문을 수상한 유자 왕은 빼어난 음악성과 더불어 초미니스커트와 하이힐 등 파격적인 패션으로 유명하다. 파파노는 “화려한 의상과 구두 같은 외적인 모습만 봐서는 안 된다. 타고난 음악적 재능과 뛰어난 테크닉을 겸비한 몇 안 되는 피아니스트”라고 극찬했다. “음악에 헌신적이고 철저히 준비하는 연주자입니다. 호기심이 많아서 다양한 레퍼토리를 시도하는데 안전한 길 대신 자신을 끊임없이 시험해 왔다는 점에서 존경스럽습니다.” 파파노의 한국 방문은 이번이 두 번째다. 첫 방한은 2018년 이탈리아 산타 체칠리아 오케스트라와 함께한 피아니스트 조성진과의 협연 때였다. 그는 2002년부터 올해 6월까지 영국 로열 오페라 하우스의 최장수 음악감독을 지냈고 2005년 지휘자 정명훈 후임으로 산타 체칠리아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을 맡아 지난해까지 이끌었다. 파파노는 “첫 내한 공연은 매우 특별했다”고 회상했다. “조성진이 록스타처럼 대우받으며 한 시간 30분 동안 사인회를 하는 장면은 정말 믿기지 않는 경험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젊은 관객들로 가득 찬 공연장이 인상적이었어요. 그들이 주는 에너지는 확실히 다릅니다. 연주자들은 그 에너지를 즉시 느끼게 되죠. 이런 반응은 돈으로 살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솔직히 한국이 매우 부럽습니다.” 한국 젊은 음악가들에 대한 감탄도 이어 갔다. “최근 피아니스트 임윤찬과 함께 작업했는데 정말 큰 재능을 가진 아티스트입니다. 앞으로도 그와 계속 협업할 계획이에요. 조성진과도 다시 함께할 기회가 있어서 무척 기대됩니다. 이들이 어린 나이에 서양 음악을 단순히 기술이 아니라 감정까지 완벽히 이해하면서 연주하는 모습은 대단히 감동적입니다.” 이탈리아계 영국인인 파파노는 피아니스트로 시작해 반주자, 성악 연습 코치를 거쳐 지휘자가 됐다. 27세에 노르웨이 국립오페라에서 지휘자로 데뷔한 이래 오스트리아 빈 국립오페라,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독일 바이로이트 페스티벌 등을 통해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파파노는 훌륭한 지휘자의 덕목을 묻는 말에 “최고의 선생님 역할을 하는 사람”이라고 답했다. 음악가들이 더 나은 생각을 할 수 있게 도와주고, 모든 순간 최선을 다하도록 영감을 주어야 한다는 뜻이다. 또 “지휘자는 청중과 음악가들을 끊임없이 놀라게 해야 한다. 그래야 모든 것이 새롭고 흥미로워진다”고 강조했다. “결국 중요한 건 무대에서 연주되는 음악이 청중의 마음을 깊이 울릴 수 있어야 합니다. 특히 클래식 음악에 아직 익숙하지 않은 젊은 청중에게 ‘이 엄청난 음악을 더 들어보고 싶어’라는 생각이 들 정도의 경험을 선사해야 합니다.” 런던 심포니는 정통 클래식뿐 아니라 ‘스타워즈’ 등 영화음악 OST, 대중음악과의 협업 등 유연하고 폭넓은 행보를 보여 왔다. 파파노가 이끄는 런던 심포니는 어떤 모습일까. “저는 욕심이 아주 많은 지휘자입니다. 영국 음악은 물론 미국과 이탈리아 음악, 독일 오페라 음악 등 가능한 한 모든 음악을 다루고 싶습니다.”
  • 당신이 놓쳤을지도 모르는 9월 새 앨범 [아몰걍듣]

    당신이 놓쳤을지도 모르는 9월 새 앨범 [아몰걍듣]

    여름의 열기가 한풀 꺾인 9월이다. 제법 서늘해진 가을 날씨에 어울리는 음악들이 우리를 찾아왔다. 푸른 하늘만큼 청량한 음악으로 돌아온 프레드 어게인, 몽환적이고 사랑스러운 페일 웨이브스, 9년 만에 솔로 앨범을 발표한 제이미 엑스엑스, 모두가 주목하는 영국 싱어송라이터 뉠리퍼 얀야의 앨범까지. 꼭 들어야 할 9월 발매 앨범을 소개한다. 프레드 어게인(Fred again..) - [ten days] 현시간 세계에서 가장 잘나가는, 영국 출신 뮤지션 프레드 어게인. 다양한 아티스트의 음악을 적절하게 샘플링해 새로운 감각의 음악을 내놓기로 유명하다. 그의 네 번째 앨범 ‘텐 데이즈’ 역시 다양한 아티스트와 협업한 작업물로 이뤄졌다. 프레드 어게인은 “지난 1년 동안 정말 멋진 순간들이 많았지만, 이 모든 곡들은 아주 사소하고, 조용하고, 친밀한 순간에 관한 것이다”라고 이번 앨범을 소개했다. 앨범을 듣고 있으면 높고 푸른, 청량한 가을 하늘과 무척이나 잘 어울린다. ·추천 트랙 just stand there 페일 웨이브스(Pale Waves) - [Smitten] 페일 웨이브스는 영국의 신스팝 밴드다. 네 번째 앨범 ‘스미튼’은 레트로한 멜로디와 찰랑거리는 기타음을 통해 밝고 몽환적인 느낌을 극대화했다. 마치 처음 사랑에 빠진 듯한, 말랑거리고 두근거리는 기분을 선사한다. 영국의 고딕 록 밴드 더 큐어(The Cure) 혹은 얼터너티브 밴드 크렌베리즈(The Cranberries)가 자연스레 떠오른다. 이번 앨범의 가사를 통해 보컬·기타의 헤더 배런-그레이시의 퀴어 정체성이 강하게 드러난다. 헤더는 미국 음악 잡지 ‘롤링 스톤’ 인터뷰에서 “(우리 앨범 중) 가장 퀴어한 앨범이 될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한편 페일 웨이브스는 오는 12월 처음으로 한국에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추천 트랙 Perfume 제이미 엑스엑스 (Jamie XX) - [In waves] 9년 만에 두 번째 솔로 앨범으로 돌아온 제이미 엑스엑스. 영국 인디팝 밴드 디 엑스엑스(The XX)의 멤버로 잘 알려졌으며, 18살에 작업한 앨범 ‘엑스엑스’(XX)로 영국 머큐리상을 수상했다. 이후 솔로 아티스트로서 내놓은 앨범이 미국 그래미상·영국 머큐리상 등 걸출한 시상식에 후보로 지명되기도 했다. 이번 앨범에서는 찬란한 댄스 플로어를 밀도 있게 빚어냈다. 그가 이번 앨범에 활용한 샘플링 원본을 찾는 것도 재미다. 더불어 디 엑스엑스 멤버들과 함께한 트랙 ‘Waited All Night’을 통해 익숙한 새로움을 느낄 수 있다. 제이미 엑스엑스가 만들어 낸 ‘영감의 파도’에 자유로히 몸을 맡겨보자. ·추천 트랙 The Feeling I Get From You 뉠리퍼 얀야(Nilüfer Yanya) - [My Method Actor] 런던의 싱어송라이터 뉠리퍼 얀야는 2019년 앨범 ‘미스 유니버스’(Miss Universe)로 평단의 극찬을 받으며 데뷔했다. 그는 재즈, 인디록, 신스팝 등 다양한 장르를 조합하며 세련된 감성을 선보인다. 세 번째 앨범 ‘마이 메소드 액터’에는 풍부한 프로덕션을 기반으로 내면의 성찰을 차분히 담아냈다. 강력한 기타 퍼즈음과 바이올린, 첼로를 적절히 활용해 불안함을 낭만적으로 표현했다. 미국 음악 비평 매체 피치포크는 해당 앨범을 “여유로운 일상의 고급스러움이 담긴 앨범”이라고 설명하며 ‘베스트 뉴 앨범’으로 선정했다. ·추천 트랙 Faith’s Late
  • 온몸으로 외친 자유…우크라이나 청년이 전한 평화의 선율

    온몸으로 외친 자유…우크라이나 청년이 전한 평화의 선율

    우크라이나에서 온 청년 바이올리니스트 드미트로 우도비첸코(25)가 전쟁 중인 고국을 떠올리게 하는 연주로 한국 관객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선사했다. 우도비첸코는 26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무대에 협연자로 올랐다. 이날 공연은 2022년 기존 코리아심포니에서 국립심포니로 이름을 바꾼 뒤 처음 발매한 앨범에 담긴 로베르트 슈만의 ‘교향곡 4번’을 실황 연주로 선보이는 특별한 무대였다. 공연의 포문은 새 앨범에도 담긴 ‘만프레드 서곡’으로 열었다. 슈만이 어린 시절 매료됐던 작가 조지 고든 바이런의 극시 ‘만프레드’에서 영감을 받아 1848년에 16곡의 ‘음악극’으로 작곡됐다. 30대 청년 슈만의 시선을 통해 투영된 만프레드의 삶의 격정과 낭만이 응축된 걸작으로 꼽힌다. 이어 우도비첸코가 등장했다. 우도비첸코와 국립심포니는 잔 시벨리우스의 ‘바이올린 협주곡 라단조 Op. 47’을 선보였다. 이 곡은 초절기교와 더없이 맑은 선명한 음색을 동시에 요구하는 난곡이지만 그만큼 바이올리니스트의 역량을 제대로 드러낼 수 있는 곡이기도 하다. 세계 3대 콩쿠르로 꼽히는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의 올해 우승자인 우도비첸코는 우승자의 실력과 패기를 보여주며 섬세한 연주를 이어 나갔다. 그의 연주는 개성이 강하고 자유분방했는데 이는 곡이 지닌 처연한 정서와 맞물려 우크라이나의 상황을 보여주는 듯했다. 곡의 분위기가 러시아의 침공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한 우크라이나의 슬픈 현실을 떠올리게 했다면 그의 연주는 자유를 강렬하게 열망하는 우크라이나 사람들의 마음을 보여주는 것 같았다. 매진에 가까울 정도로 객석을 가득 채운 관객들은 그의 연주에 집중했고 연주가 끝나자 힘찬 박수로 화답했다. 우도비첸코는 앙코르로 이자이의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 3번 발라드 라단조’를 선보였고 혼자였어도 빛나는 그의 연주에 곡이 끝나자 객석 여기저기서 감탄이 터져 나왔다. 2부에서 국립심포니는 슈만의 걸작인 ‘교향곡 4번’을 선보였다. 이 곡은 슈만이 1841년 발표한 초판본과 1851년 개작본이 존재하는데 국립심포니는 슈만 본연의 색채가 더 진하게 담긴 초판본을 연주했다. ‘슈만 스페셜리스트’로 꼽히는 다비트 라일란트 감독은 슈만의 음악적 본질에 한층 더 다가가는 지휘로 관객들의 집중도를 최고로 끌어올렸고 새 음반에 담긴 곡의 감동을 그대로 공연장에 가득 채워 넣었다. 이날 공연을 마친 국립심포니는 클래식 음악의 본고장 유럽으로 향해 10월 1일과 3일 네덜란드와 슬로바키아에서 K클래식의 위상을 보여줄 예정이다. 1일에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콘세르트헤바우에서 연주를 선보인다. 이곳은 베르나르트 하이팅크, 마리스 얀손스 등 거장 지휘자들이 거쳐 간 곳으로 미국 보스턴 심포니 홀, 독일 빈 무지크페어아인과 함께 세계 3대 공연장으로 알려져 있다. 3일에는 슬로바키아에서 열리는 브라티슬라바 음악 축제에 선다. 국립심포니가 2015년 창단 30주년을 기념해 초청된 이후 9년 만이다. 올해 74주년을 맞은 이 음악 축제는 ‘프라하 봄 국제 음악 축제’와 더불어 동유럽에서 가장 중요한 음악 축제 중 하나다. 국립심포니는 페트르 포펠카가 이끄는 빈 심포니, 뵐저 뫼스트가 지휘봉을 잡은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 등 굵직한 이름의 오케스트라들과 함께 이번 축제에 초청됐다.
  • 현대차·기아, 美 유명 예술대학과 디자인 협력 강화

    현대차·기아, 美 유명 예술대학과 디자인 협력 강화

    현대자동차그룹이 디자인 경영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미국의 유명 예술대학 ‘로드아일랜드 디자인스쿨’(RISD)과 파트너십을 강화한다고 27일 밝혔다. 현대차·기아는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진행된 ‘뉴욕 기후 주간’에서 RISD와 파트너십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지속가능한 디자인 방향성을 발표했다. 유엔 총회와 국제 비영리기구 ‘기후그룹’이 공동 개최하는 뉴욕 기후 주간은 매년 기업 리더, 정책가, 시민단체 등이 모여 앞으로의 변화와 대응 방향성을 논의하는 자리다. 이상엽 현대제네시스글로벌디자인담당 부사장은 이날 패널 토론에 참여해 RISD와 지금까지 진행한 공동 연구 프로젝트와 프로그램 개편 방안을 설명했다. 현대차·기아는 지난 2020년부터 매년 정기적으로 RISD와 자연에 기반한 미래 디자인 콘셉트를 연구하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에는 ‘함께 공존하는 미래 삶’이라는 주제로 자연에서 영감을 얻은 디자인 연구를 진행했다. 갈대류 통기 구조와 한국 온돌 시스템을 결합한 건축물 구조, 개구리 피부 형태를 모방해 수분 흡수력을 높인 벽돌 재질, 거미줄을 모방한 물 여과 시스템 등의 산학 연구 아이디어를 도출했다. 올 가을학기부터는 ‘재생 스튜디오’를 새롭게 개설하고 기존 프로그램에 더해 생체 모방 연구 활동을 강화한다. 현대차·기아 프로그램을 전담하는 생체 모방 전담 교수진도 별도 배치된다. 이 부사장은 “현대자동차의 100년 디자인 비전은 재활용을 극대화한 차량 디자인의 궁극적인 순환성과 지속가능성”이라면서 “RISD의 재생 스튜디오를 통해 자연의 지혜와 프로세스를 배우고 디자인 분야를 비롯한 다양한 부문에 적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이병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장 “경복궁역, 시민 안전 고려하고 현대적 멋 더한 복원 환영”

    이병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장 “경복궁역, 시민 안전 고려하고 현대적 멋 더한 복원 환영”

    이병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장(국민의힘·동대문구1)은 지난 25일 서울교통공사(사장 백호)가 3호선 경복궁역에서 개최한 ‘경복궁역 복원 및 의자 설치 기념행사’에 참석, 복원을 환영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3호선 경복궁역은 故김수근 건축가가 설계한 건축물로 1985년에 개통했다. 해당 역사는 개통 연도에 한국건축가협회상을 수상하고 지난 2018년에는 서울 미래유산으로도 지정될 만큼 예술적 가치가 높다. 그러나 개통 이후 약 38년간 시설이 노후되면서 지하철역의 고유한 문화적 가치가 저해되고 안전사고 우려가 증대됐다. 이에 서울교통공사는 올해 1월, 역사 내 메트로미술관을 폐관·철거하고 2월부터 7월까지 복원 공사를 진행했다. 경복궁역 복원은 최초 건설 당시 모습을 복원시켜 문화·예술적 가치를 보존하고 시민들에게 개방감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진행됐다. 여기에는 특색 있는 벤치를 제작하여 배치하는 사항도 포함됐다. 전통가구 문갑에서 영감을 받은 벤치 디자인에서는 전통의 멋과 현대적 감각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이날 이 위원장은 “다른 역사와는 다르게 문화적 가치가 뛰어난 경복궁역의 노후화가 안타까웠는데 최초의 모습으로 복원하면서 현대적인 멋까지 더한 공간으로 탈바꿈해서 반갑다”라고 복원을 환영했다. 이어 이 위원장은 “경복궁은 우리나라 대표 건축 문화유산으로서 국내외 관광객이 많이 찾고, 경복궁역은 궁으로 향하는 첫인상이기도 하다. 지하철역 이용객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역사를 이용하고 문화적인 가치도 보전하는 역사로 계속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유명 여배우 “천박한 男이 만든 법에 女 죽어간다”…돌직구 날린 사연

    유명 여배우 “천박한 男이 만든 법에 女 죽어간다”…돌직구 날린 사연

    할리우드 유명 배우 제니퍼 로렌스가 낙태 찬성에 강력한 목소리를 내며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지지를 선언했다. 지난 25일(현지시간) 로렌스는 외신 매체 피플(People) 매거진 인터뷰를 통해 “해리스는 놀라운 후보”라며 “그가 생식권 보호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할 것임을 알기 때문에 내달 대선에서 해리스 부통령에게 표를 던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로렌스는 “낙태 접근성은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를 끌어내는 핵심 이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낙태를 금지하려는 누군가를 백악관에 들여보내지 않는 것”이라면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겨냥하기도 했다. 현재 로렌스는 여성의 권리를 조명하는 두 편의 다큐멘터리 ‘빵과 장미’, ‘주라우스키 대 텍사스’를 제작하고 있다. 특히 ‘주라우스키 대 텍사스’는 20명의 여성이 낙태 금지법으로 인해 의학적으로 필요한 시술을 받을 수 없어 제기된 소송을 다루고 있다. 낙태를 거부당한 아만다 주라우스키는 합병증으로 사망 위기에 놓이며 향후 아기를 임신할 수 없게 됐다. 로렌스는 ‘주라우스키 대 텍사스’를 소개하며 “천박한 백인 남성이 만든 법으로 인해 여성들이 죽어가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빵과 장미’는 아프가니스탄 영화감독 사라 마니가 제작한 영화로, 탈레반 통치하에 있는 아프가니스탄 여성들의 곤경을 보여준다. 로렌스는 두 영화 모두 관객들이 시민의 의무를 행사할 수 있도록 영감이 되기를 바라며 제작했다. 그는 “이런 다큐멘터리 영화가 관객들의 기부와 자원봉사, 무엇보다도 시민의 의무 이행으로 이어지길 희망한다”면서 “투표를 통해 행동을 취해라.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일은 그냥 투표하는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제니퍼 로렌스는 영화 ‘엑스맨’, ‘헝거 게임’ 시리즈에 출연하며 스타 반열에 올랐다. 2012년 영화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을 통해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 오른손 일을, 왼손이 알아야 하는 이유

    오른손 일을, 왼손이 알아야 하는 이유

    타인을 향한 연민과 관심, 나누고 베풀려는 인간의 선한 충동은 바이러스처럼 전염되며 이런 관대함이 혐오와 분열에 맞서 세상을 바꾼다고 주장하는 책이다. 인간의 이타적 본성과 선한 영향력을 주제로 한 비슷한 종류의 저서들 사이에서 이 책이 눈길을 끄는 이유는 관대함의 전염성과 힘을 생생히 체험한 저자의 남다른 이력 때문이다. 저자 크리스 앤더슨은 TED 대표이자 수석큐레이터다. 엘리트 지식인들끼리의 비공개 오프라인 콘퍼런스였던 TED를 2001년에 인수해 연간 조회수 10억회가 넘는 세계적인 온라인 강연 플랫폼으로 성공시킨 주역이다. 성공의 비결은 나눔이었다. 비싼 참가비를 내야만 들을 수 있었던 강연을 온라인에 무료로 공개했다. 나아가 강연을 열고 싶어 하는 어느 나라, 어느 도시든 자유롭게 TED 명칭을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콘텐츠 공유를 넘어 브랜드 자체를 나눠 준 것이다. 그렇게 생겨난 수많은 ‘TEDx’들이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지식과 통찰, 영감을 지구촌 곳곳으로 전파하는 기적을 만들어 냈다. 저자는 이 모든 일이 ‘관대함의 전염성’이라는 마법 덕분에 가능했다고 말한다. 저자에 따르면 관대함의 전염은 인간 본성과 현대의 초연결성, 두 가지 핵심 요인에서 비롯된다. 인간은 받은 대로 돌려주려는 성향이 있어서 타인의 친절을 경험하거나 선행을 목격하면 ‘친절의 연쇄반응’이 일어난다. 인터넷과 소셜미디어는 부정적인 측면도 있지만 이 연쇄반응을 극적으로 증폭시킬 잠재력이 있다고 저자는 판단한다. 기부와 선행에 대한 기존 인식의 틀을 깨는 의견도 흥미롭다. 흔히 선행은 순수하게 이타적이어야 하고, 남에게 과시해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저자는 선행의 의도보다는 효과에 집중하고, 오른손이 한 일을 왼손이 알게 해서 더 많은 사람을 관대함의 바이러스에 전염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TBS 폐국은 뼈아픈 사필귀정일 뿐이다”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은 26일 서울교통방송의(이하 TBS) 폐국 수순에 대해 다음과 같은 논평을 냈다. 다음은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채수지 대변인 논평 전문 서울교통방송(TBS)의 대표이사가 25일 사임 의사를 전달하면서 직원 전원 해고를 예고하는 문서에 결재했다. 이로써 TBS의 폐국이라는 결론이 사실상 확정된 것이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TBS 폐국의 공범이 서울시장과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의원’이라며 뒤늦은 악다구니를 하고 있다. 민주당은 TBS의 서울시 출연기관 지위 해제 결정을 ‘특정 프로그램이 불편하다는 이유로 예산지원을 끊은 것’이라 표현하며, 마치 TBS를 언론탄압의 희생양인 것처럼 포장하였다. TBS가 2020년 미디어재단으로 독립 법인화된 이후, TBS는 공영방송으로서 공정성·객관성 등의 책무가 더 중요해졌고, 실질적 독립을 위한 재정자립을 위해서 투명한 재정 운영이 필요했었다. 시민의 혈세로 TBS 전체 예산의 70%를 서울시 출연금으로 운영해 왔기에 더더욱 자신의 본분과 책임을 다해야 했다. 그러나 TBS가 그동안 보였던 행태는 어떠했나? 2019년부터 2021년 사이 기관운영감사 결과에 따르면, 그 기간동안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방송법 등 위반, 불공정 보도 등의 사유로 54건의 법정제재 및 행정지도 조치를 받았다. 문재인 정부 시절의 방송통신위원회의 판단이었음에도 그 정도였다. 또한 재정 운영도 매우 비상식적이고 불투명했다. 고액의 출연료 계약도 서류 없이 구두로 계약하고, 대금 지급 관련된 증빙서류조차 없음이 드러났다. 하지만 TBS는 이러한 불법적, 비양심적 운영에 대한 아무런 반성 없이 방통위의 행정지도나 감사 결과에 따른 시정조치를 불이행하였고, 소위 ‘배 째라’식 태도로 일관하였다. 공영방송으로서의 공정성 책무를 던져버리고 정치편향의 구정물을 마음껏 튀겨왔을 뿐만 아니라 시민의 혈세를 구멍가게보다도 못하게 써왔던 TBS의 그간의 행태가 지금의 사태를 불러온 것이다. 이제 와서 민주당이 240명 직원의 생존권을 들먹이며 TBS 사태를 언론탄압으로 표현하는 의도는 늘 써먹던 가해자-희생자, 강자-약자 프레임으로 본질을 호도하려는 것이다. 더 어처구니없는 사실이 있다. 국민의힘이 2022년에 TBS 폐지 조례안을 발의했을 당시 부칙에 TBS 직원들을 서울시 출자·출연기관에 우선 채용하는 내용을 넣었다. 그러나 민주당 의원들의 반대로 그 규정이 삭제되었다. 그런데 민주당이 240명의 생존권을 들먹이다니, 대단한 뻔뻔함이 아닐 수 없다. 누군가가 직장을 잃는다는 건 가슴 아픈 일이다. 그러나 그것이 조직의 불법과 불공정, 무책임의 결과로 인한 것이라면 그저 뼈아픈 사필귀정일 뿐이다. 2024. 9. 26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변인 채수지
  • 한국에서 첫 전시회를 개최하는 프랑스 작가 ‘우고 리’‘픽킹 플라워즈’ 비선재에서 26일 개막

    한국에서 첫 전시회를 개최하는 프랑스 작가 ‘우고 리’‘픽킹 플라워즈’ 비선재에서 26일 개막

    “일상에서 느낀 감정과 기억, 꿈 등을 캔버스에 표현했습니다.” 프랑스 파리를 기반으로 유럽에서 활동하는 떠오르는 신예작가 우고 리(Ugo Li·37)는 26일 서울 용산구 유엔빌리지 3길 비선재에서 개막한 ‘픽킹 플라워즈’(Picking Flowers) 전시회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전시회는 오는 10월31일까지 열리며, 비선재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예약 관람할 수 있다. 중국계 화가인 아버지와 프랑스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우고 리는 2011년 프랑스 예술의 산실인 에콜 데 보자르(École des Beaux-Arts)를 졸업한 뒤 화가와 모델로 활동하다가 현재는 화가에 전념해 유럽 주요 갤러리와 아트페어에서 큰 성과를 올리고 있다. 우고 리는 일상의 소재에 시적인 숨결을 불어 넣는 작가로 거칠고 빠르며 역동적인 붓질로 따뜻하고 차분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다음은 일문일답. - 한국에서 전시회를 하게 된 계기는. “지난해 10월 프랑스 파리에서 개인전을 개최했는데 비선재 갤러리를 운영하는 장낙순 회장이 우연히 제 작품을 보고 들어왔다. 장 회장과 작품에 대한 이야기했는데 처음 만났지만 가족처럼 따뜻한 느낌을 받았다. 이런 인연으로 지난 4월 비선재에서 저를 한국으로 초청했고, 그때 많은 대화를 나누며 한국에서 9월에 전시회를 열기로 결정한 것이다. 프랑스로 돌아간 뒤 이번 전시회를 위해 쉬지 않고 계속 그림을 그렸고, 그래서 이번 전시회가 마련됐다.” - 작품 활동은 언제 시작했나. “사람들이 언제부터 그림을 그렸느냐고 물으면 그림 그리는 것을 한번도 멈춘적이 없다고 답한다. 제 인생의 첫 번째 기억이 그림을 그린 것일 정도로 지금까지 계속 그림을 그렸다. 어렸을 때 화가인 아버지가 생일 선물로 그림이나 펜, 종이, 물감 등을 받았다. 작품 활동은 2011년 학교를 졸업하고 나서 시작했다. 아르바이트도 주로 그림과 관련된 것을 했다. 특히 코로나 팬더믹 기간 동안 파리 시내와 제 아파트가 봉쇄되면서 하루종일 그림만 그렸던 것 같다. 그때 작품들을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다가 갤러리 사이트를 운영하는 친구 마리를 만나 협업을 시작했다. 마리와 2년 정도 준비해 지난해 10월 파리에서 첫 전시회를 열었다.” - 전시회 명칭인 ‘픽킹 플라워즈’의 의미는. “전시회 명칭은 작품을 모두 완성한 뒤에 정했다. 제목을 단순하고 짧게 정하고 싶었는데 작품 대부분에 꽃이 있어 자연스럽게 ‘픽킹 플라워즈’로 정한 것이다. 무엇보다 꽃은 프랑스 예술가이 일종의 유산처럼 많이 다루는 소재인데 저 또한 프랑스 작가로 꽃을 주요 소재로 삼았다. 꽃에서 느껴지는 감정을 캔버스에 표현한 것이다. 하지만 작품 속에 있는 꽃은 어떤 사물을 보고 그린 것이 아니라 내 생각 속에 있는 것을 표현했다. 그림 속에 있는 꽃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꽃일 수도 있고, 제 마음 속에만 존재하는 꽃일 수도 있다. 월요일에 본 꽃이 화요일에 다르게 보이는 것처럼 꽃에서도 무한한 변화가 느껴진다.” - 대학을 졸업한 뒤 잠시 모델로 활동했는데. “나의 꿈은 매일 그림을 그리는 것이었지만 그림만 그리고 산다는 것은 꿈에 불과하다. 먹고 살아야 한다. 모델은 사실 전혀 예상 못한 상태에서 한 것이다. 잠시 태국에 살았는데 패션 디자이너를 하던 친구가 패션위크 기간에 패션쇼 모델을 해달라는 부탁을 받아 시작했다. 이 쇼에서 다른 브랜드에서도 같이 일하자는 제안이 오면서 모델로 활동했다. 하지만 파리로 돌아온 뒤에 나의 꿈인 작가로 성공하려면 모든 것을 쏟아 부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모델을 그만두고 그림에 더 집중하고 싶었다. 모델 활동이 창의적인 분야이기도 하고 정말 재밌어서 좋았지만 제 목표는 그림을 그리는 것이었다.” - 마티스의 초기 회화 구성과 색채를 계승했다는 평가가 있는데. “그런 평가에 어느 정도 동의 하지만 내 작품이 어떤 화풍이라는 생각을 들게 하고 싶지 않다. 내 그림이 대단한 작가인 마티스의 작품처럼 사람들에게 행복한 느낌을 준다는 것은 너무 기분이 좋은 이야기지만 나는 그림을 보는 사람들에게 어떤 선입관이나 어떤 방향으로 유도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 작품 속에 낱말이나 문장들을 여러개 배치했는데. “그림을 그릴 때는 음악을 들으며 친구들과 나눴던 대화 등을 떠올린다. 그러다보면 자연스럽게 어떤 영감이 머리 속에서 툭 튀어나와 그림에 표현된다. 때로는 만족스럽지 않은 영감이나 다른 아이디어가 있으면 글을 썼다가 지우기도 합니다. 이는 보는 사람들에게 어느 정도의 스토리텔링을 해주고 싶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열린 마음을 가지고 작품을 감상하다보면 그림 속에서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 수 있다. ‘뜨거운 하기(夏期)의 햇살’(Hot Summer Chronic Sunshine)라는 작품에 쓴 ‘비포 리빙’(Before Leaving)은 보는 사람마다 각기 다르게 해석을 할 수가 있다. 글씨에 대한 의미가 뭐라고 말하기는 쉽지 않지만 사람들이 그림을 보며 ‘떠나 기 전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떠나고 나서 어디로 가는지’ 등에 대해 각자 해석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글씨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자제하는 것이다. 보는 사람들이 알아서 해석했으면 좋겠다.” - 특별하게 아끼는 작품이 있나. “솔직히 특정 작품 하나만 고른다면 내 자신을 속이는 것이다. 각각의 작품들이 모두 내 자신에게 중요한 스토리가 담겨 있다. 그림은 그릴 당시 내 의식의 상태를 표현한 것이다. 그래서 어떤 스토리를 말씀드리기가 어렵고, 보는 사람들에게 그런 의식 상태를 설명해서 미리 어떤 한 방향으로 생각을 치우치게 하고 싶지 않다. 제가 그린 식탁 위에 차려진 음식 그림을 보고 내가 작품을 그릴 때의 내 의식과는 별도로 그림을 보는 사람들은 그림 속에서 자신만의 특별한 감정과 기억을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 -한국에서의 기억을 작품으로 남길 예정인가. “물론이다. 나는 특정 모델을 앞에 두고 작품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내 머리 속의 기억을 가지고 그림을 그린다. 한국에서 전시회와 여행이 끝나고 파리로 돌아갔었을 때 그 기억을 작품에 남길 것이다. 어떤 주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오늘의 인터뷰가 될 수 도 있고, 서울에서 느낀 감정이 될 수도 있다. 지난 4월에 한국을 방문했을 때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달항아리를 작품을 보았다. 이번 전시회에 나온 작품 중에 ‘달항아리’(Moon Jar)라는 작품이 있는데 이 그림은 지난 4월에 서울의 기억을 가지고 파리에서 그린 것 중에 하나다. 작품 아래에는 ‘한국에서 온 나의 달항아리 작품’(My Moon Jar Work from South Korea)’이라는 문구를 표기했다.” - 앞으로 활동 계획은. “이번 전시가 한국에서 하는 첫 전시회라서 한국 사람들이 내 작품을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사람들이 내 그림을 정말 좋아한면 한국에서도 더 활발히 활동도 하고 싶다. 나는 뿌리가 아시아다. 그래서 아시아에서 더 많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아시아를 무대로 좀더 활발한 활동을 해보고 싶다. 내년 초에는 프랑스 남부에서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그리고 싱가포르에서도 전시회를 계획하고 있다.”
  • 한국에서 첫 전시회를 개최하는 프랑스 작가 ‘우고 리’…‘픽킹 플라워즈’ 비선재에서 26일 개막

    한국에서 첫 전시회를 개최하는 프랑스 작가 ‘우고 리’…‘픽킹 플라워즈’ 비선재에서 26일 개막

    “일상에서 느낀 감정과 기억, 꿈 등을 캔버스에 표현했습니다.” 프랑스 파리를 기반으로 유럽에서 활동하는 떠오르는 신예작가 우고 리(Ugo Li·37)는 26일 서울 용산구 유엔빌리지 3길 비선재에서 개막한 ‘픽킹 플라워즈’(Picking Flowers) 전시회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전시회는 오는 10월31일까지 열리며, 비선재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예약·관람할 수 있다. 중국계 화가인 아버지와 프랑스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우고 리는 2011년 프랑스 예술의 산실인 에콜 데 보자르(École des Beaux-Arts)를 졸업한 뒤 화가와 모델로 활동하다가 현재는 화가에 전념해 유럽 주요 갤러리와 아트페어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우고 리는 일상의 소재에 시적인 숨결을 불어 넣는 작가로 거칠고 빠르며 역동적인 붓질로 따뜻하고 차분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다음은 일문일답. - 한국에서 전시회를 하게 된 계기는. “지난해 10월 프랑스 파리에서 개인전을 개최했는데 비선재 갤러리를 운영하는 장낙순 회장이 우연히 전시회를 방문했다. 장 회장과 작품에 대한 이야기했는데 처음 만났지만 가족처럼 따뜻한 느낌을 받았다. 이런 인연으로 지난 4월 비선재에서 저를 한국으로 초청했고, 그때 많은 대화를 나누며 한국에서 9월에 전시회를 열기로 결정한 것이다. 프랑스로 돌아간 뒤 이번 전시회를 위해 쉬지 않고 계속 그림을 그렸고, 그래서 이번 전시회가 마련됐다.” - 작품 활동은 언제 시작했나. “사람들이 언제부터 그림을 그렸느냐고 물으면 그림 그리는 것을 한번도 멈춘적이 없다고 답한다. 제 인생의 첫 번째 기억이 그림을 그린 것일 정도로 지금까지 계속 그림을 그렸다. 어렸을 때 화가인 아버지가 생일 선물로 그림이나 펜, 종이, 물감 등을 받았다. 작품 활동은 2011년 학교를 졸업하고 나서 시작했다. 아르바이트도 주로 그림과 관련된 것을 했다. 특히 코로나 팬더믹 기간 동안 파리 시내와 제 아파트가 봉쇄되면서 하루종일 그림만 그렸던 것 같다. 그때 작품들을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다가 갤러리 사이트를 운영하는 친구 마리를 만나 협업을 시작했다. 마리와 2년 정도 준비해 지난해 10월 파리에서 첫 전시회를 열었다.” - 전시회 명칭인 ‘픽킹 플라워즈’의 의미는. “전시회 명칭은 작품을 모두 완성한 뒤에 정했다. 제목을 단순하고 짧게 정하고 싶었는데 작품 대부분에 꽃이 있어 자연스럽게 ‘픽킹 플라워즈’로 정한 것이다. 무엇보다 꽃은 프랑스 예술가이 일종의 유산처럼 많이 다루는 소재인데 저 또한 프랑스 작가로 꽃을 주요 소재로 삼았다. 꽃에서 느껴지는 감정을 캔버스에 표현한 것이다. 하지만 작품 속에 있는 꽃은 어떤 사물을 보고 그린 것이 아니라 내 생각 속에 있는 것을 표현했다. 그림 속에 있는 꽃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꽃일 수도 있고, 제 마음 속에만 존재하는 꽃일 수도 있다. 월요일에 본 꽃이 화요일에 다르게 보이는 것처럼 꽃에서도 무한한 변화가 느껴진다.” - 대학을 졸업한 뒤 잠시 모델로 활동했는데. “나의 꿈은 매일 그림을 그리는 것이었지만 그림만 그리고 산다는 것은 꿈에 불과하다. 먹고 살아야 하기 때문이다. 모델은 사실 전혀 예상 못한 상태에서 한 것이었다. 잠시 태국에 살았는데 패션 디자이너를 하던 친구가 패션위크 기간에 패션쇼 모델을 해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이 패션쇼에서 다른 브랜드에서도 같이 일하자는 제안이 오면서 모델로 활동했다. 하지만 파리로 돌아온 뒤에 나의 꿈인 작가로 성공하려면 모든 것을 쏟아 부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모델을 그만두고 그림에 더 집중하고 싶었다. 모델 활동이 창의적인 분야이기도 하고 정말 재밌어서 좋았지만 제 목표는 그림을 그리는 것이었다.” - 마티스의 초기 회화 구성과 색채를 계승했다는 평가가 있는데. “그런 평가에 어느 정도 동의 하지만 내 작품이 어떤 화풍이라는 생각을 들게 하고 싶지 않다. 내 그림이 대단한 화가인 마티스의 작품처럼 사람들에게 행복한 느낌을 준다는 것은 너무 기분이 좋은 이야기다. 하지만 나는 그림을 보는 사람들에게 어떤 선입관이나 어떤 방향으로 유도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 작품 속에 낱말이나 문장들을 여러개 배치했는데. “그림을 그릴 때는 음악을 들으며 친구들과 나눴던 대화 등을 떠올린다. 그러다보면 자연스럽게 어떤 영감이 머리 속에서 툭 튀어나와 그림에 표현된다. 때로는 만족스럽지 않은 영감이나 다른 아이디어가 있으면 글을 썼다가 지우기도 합니다. 이는 보는 사람들에게 어느 정도의 스토리텔링을 해주고 싶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열린 마음을 가지고 작품을 감상하다보면 그림 속에서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 수 있다. ‘뜨거운 하기(夏期)의 햇살’(Hot Summer Chronic Sunshine)라는 작품에 쓴 ‘비포 리빙’(Before Leaving)은 보는 사람마다 각기 다르게 해석을 할 수가 있다. 이 글에 대한 의미를 뭐라고 정의하기는 쉽지 않지만 사람들이 그림을 보며 ‘떠나 기 전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떠나고 나서 어디로 가는지’ 등에 대해 각자 해석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글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자제하는 것이다. 보는 사람들이 자신만의 느낌으로 해석해 주었으면 좋겠다.” - 특별하게 아끼는 작품이 있나. “솔직히 특정 작품 하나만 고른다면 내 자신을 속이는 것이다. 각각의 작품들이 모두 내 자신에게 중요한 스토리가 담겨 있다. 그림은 그릴 당시 내 의식의 상태를 표현한 것이다. 그래서 어떤 스토리를 말씀드리기가 어렵고, 보는 사람들에게 그런 의식 상태를 설명해서 미리 어떤 한 방향으로 생각을 치우치게 하고 싶지 않다. 제가 그린 식탁 위에 차려진 음식 그림을 보고 내가 작품을 그릴 때의 내 의식과는 별도로 그림을 보는 사람들은 그림 속에서 자신만의 특별한 감정과 기억을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 -한국에서의 기억을 작품으로 남길 예정인가. “물론이다. 나는 특정 모델을 앞에 두고 작품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내 머리 속의 기억을 가지고 그림을 그린다. 한국에서 전시회와 여행이 끝나고 파리로 돌아갔었을 때 그 기억을 작품에 남길 것이다. 어떤 주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오늘의 인터뷰가 될 수 도 있고, 서울에서 느낀 감정이 될 수도 있다. 지난 4월에 한국을 방문했을 때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달항아리를 작품을 보았다. 이번 전시회에 나온 작품 중에 ‘달항아리’(Moon Jar)라는 작품이 있는데 이 그림은 지난 4월에 서울의 기억을 가지고 파리에서 그린 것 중에 하나다. 작품 아래에는 ‘한국에서 온 나의 달항아리 작품’(My Moon Jar Work from South Korea)’이라는 문구를 표기했다.” - 앞으로 활동 계획은. “이번 전시가 한국에서 하는 첫 전시회인데 한국 사람들이 내 작품을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사람들이 내 그림을 정말 좋아한다면 한국에서도 더 활발히 활동하고 싶다. 나는 뿌리가 아시아다. 그래서 아시아에서 더 많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아시아를 무대로 좀더 활발한 활동을 해보고 싶다. 내년 초에는 프랑스 남부에서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그리고 싱가포르에서도 전시회를 계획하고 있다.”
  • 중국 외딴 마을에 왜 관광객이 몰렸나…‘검은 신화: 오공’ 게임의 힘

    중국 외딴 마을에 왜 관광객이 몰렸나…‘검은 신화: 오공’ 게임의 힘

    고전 서유기를 바탕으로 손오공이 되어 요괴들을 물리치는 내용의 중국 게임 ‘검은 신화: 오공’이 엄청난 힘을 발휘하고 있다. 중국 관영언론 CGTN은 지난 8월 중순 발매된 ‘검은 신화: 오공’이 게임 플랫폼 ‘스팀’에서만 2000만장 이상 팔렸다며, 9억 6100만 달러(약 1조 2800억원)의 수입을 거뒀다고 전했다. ‘검은 신화: 오공’은 스팀뿐 아니라 위게임, 플레이스테이션, 에픽 등에서도 가능해 연간 판매량은 3000~4000만장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이 게임은 지난달 23일 스팀 플랫폼에 발매되자마자 한 시간 만에 가장 많은 이용자가 몰리는 게임이 됐다. 개발비가 4억 위안(약 760억원)에 이르고, 총 6년의 제작 기간이 걸린 ‘검은 신화: 오공’은 다양한 부가 생산도 이뤄내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24일 비디오 게임 ‘검은 신화: 오공’에 영감을 받은 중국인 관광객들이 산시성에 있는 사원, 탑 등의 역사 유적지로 몰려들고 있다고 보도했다. 산시성은 대부분 시골의 산악 지역으로 인적이 드문 곳이지만, 이제는 게임을 보고 아름다운 경치에 매료된 방문객이 급증하고 있다. ‘검은 신화: 오공’은 산시성에 있는 명소를 사실적으로 표현했는데 게임에 등장하는 36개 장소 중 약 27개가 산시성에 있다. 수천 개의 고대 왕조 조각상과 조각품이 있는 유엔 지정 세계문화유산인 윈강 석굴도 산시성에 있다. 최근 추석 연휴에도 코로나19 이후 해외여행을 포기한 중국인 관광객들이 산시성에 몰렸다. 중국의 온라인 여행 플랫폼인 페이주(Fliggy.com)에 따르면, 산시성 예약은 작년 대비 최근 몇 주 동안 75% 이상 급증했다. 지방 정부는 비디오 게임의 영상과 실제 관광 명소를 함께 소개하는 영상을 제작해 재빨리 열풍에 뛰어들었다. 관광객들은 산시성 관광 명소에서 여권과 같이 생긴 여행 책자에 기념 도장을 남길 수도 있다. 산시성에서는 몰려드는 군중을 수용하기 위해 이동식 화장실을 트럭으로 운송했고, 일부 사찰에서는 통제 조치를 시행해야 했다. 진먼현의 한 절에서는 일일 방문객 수를 500명으로 제한했으며, 한 관광객에게 단지 2분 만의 관람 시간이 주어지기도 했다. 윈강석굴에서는 1500년 전 제작된 조각상 아래 몰려든 군중들이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을 손으로 만지기도 하는 등 지나친 관광객에 따른 피해가 발생하는 ‘오버 투어리즘’ 우려도 나왔다.
  • “아트테이너로 끊임없는 자아탐색”… 제주비엔날레 홍보대사에 전현무씨 선정

    “아트테이너로 끊임없는 자아탐색”… 제주비엔날레 홍보대사에 전현무씨 선정

    “예술은 많은 사람이 공감할 때 비로소 사회적 대화를 촉진하고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 전현무 씨의 대중적 예술 감각과 다양한 분야에 도전하는 이미지가 이번 전시 화두인 ‘표류’에 대한 영감을 대중에게 전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제주 비엔날레 총감독을 맡은 이종후 제주도립미술관장이 제4회 제주비엔날레의 홍보대사로 방송인 전현무 씨를 선정하며 24일 이같이 밝혔다. 오는 11월 26일 개막해 내년 2월 16일까지 펼쳐지는 제4회 제주비엔날레는 ‘아파기(阿波伎) 표류기: 물과 바람과 별의 길(The Drift of Apagi: The Way of Water, Wind, and Stars)’ 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제주비엔날레 사무국은 홍보대사 선정 배경으로 전현무 씨가 방송인으로서 최고의 위치에서도 끊임없이 자아 탐색을 이어가는 행보가 진취적 예술 담론 및 실험정신을 보여주는 비엔날레와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MBC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선보인 그림 실력이 마치 바스키아를 연상케 해 ‘무스키아’라는 별명을 얻는 등 아트테이너로서의 면모도 인정받았다. 전 씨는 앞으로 제4회 제주비엔날레 전시를 널리 알리고, 폭넓은 세대와의 소통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예술의 매력을 전달할 예정이다. 전시는 탐라국 왕자 아파기의 역사적 일화에서 출발한 가상의 표류기를 상상한다. 문명의 여정 속 ‘표류’가 만든 우연과 필연의 교차점에서 만남과 충돌, 융합의 경계를 예술적 관점에서 재해석한다. 14개국 40명(팀)의 작가가 참여하며 회화, 설치, 사진, 영상, 퍼포먼스 등 다양한 장르와 매체의 작품들로 구성된다. 특히 리서치 기반의 아카이빙 작품부터 하이테크 뉴미디어 아트, 커뮤니티 아트까지 폭넓은 형식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는 제주도립미술관을 비롯, 제주현대미술관 문화예술 공공수장고, 제주아트플랫폼,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등 5곳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 모차르트 미발표곡 추정 악보 발견…“10대 때 누이 위해 작곡”

    모차르트 미발표곡 추정 악보 발견…“10대 때 누이 위해 작곡”

    클래식의 대가로 평가받는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의 미발표곡으로 추정되는 작품이 발견됐다고 19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독일 라이프치히 시립 도서관은 모차르트가 10대 초반에 작곡한 것으로 추정되는 새 악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도서관은 이 음악을 ‘아주 작은 밤의 음악’이라고 소개했다. 1760년대 중후반 작곡된 이 작품은 12분 길이의 현악 3중주를 위한 7개 악장으로 구성돼 있다. 저자가 명시돼 있어 모차르트가 이탈리아를 처음 여행하기 전 쓴 것으로 보인다. 모차르트가 1791년 사망한 뒤 233년 만에 발견된 미발표 작품은 연구원들이 모차르트의 음악 작품을 정리하는 쾨헬 카탈로그 최신판을 편집하는 과정에서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9일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열린 새 쾨헬 카탈로그 공개식에서 처음 연주됐다. 모차르트 연구기관인 모차르테움의 울리히 라이징거는 “모차르트의 누이에게서 영감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누이가 모차르트를 기리는 기념품으로 이 작품을 간직했을 것으로 추측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연구진은 이번에 발견된 악보가 모차르트가 쓴 친필본은 아니고 1780년쯤 다른 사람이 만든 사본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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