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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총기난사 보고받고 모든 공공건물에 조기게양 지시

    트럼프, 총기난사 보고받고 모든 공공건물에 조기게양 지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텍사스 주(州) 산타페 고교 총기 참사와 관련해 모든 공공건물과 군 시설에 조기게양을 지시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백악관에서 “미국은 산타페 고교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상처를 입은 사람들과 슬픔을 함께한다”면서 이 같은 내용의 선언서에 서명했다. 조기게양은 오는 22일 일몰까지다. 이날 오전 텍사스 주 휴스턴 인근 소도시인 산타페에 있는 산타페 고교에서 17세 학생이 엽총과 권총을 난사해 최소 10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다. 교내 총기 참사 발생은 지난 2월 14일 플로리다주 파크랜드의 마조리 스톤맨 더글러스 고교에서 퇴학생 니콜라스 크루스(19)가 AR-15 반자동 소총을 난사해 학생과 교사 등 17명이 숨진 지 불과 3개월여 만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열린 다른 행사에 참석해 산타페 고교 총격 사건은 “극도로 끔찍한 공격”이라며 교내 총격이 중단되도록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는 학생을 보호하고 학교를 지키고 다른 사람에게 위협을 가하는 사람의 손에 무기가 닿지 않도록 우리 힘으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TV 망가뜨려서”…2살 아들 때려 살해한 10대 아빠

    “TV 망가뜨려서”…2살 아들 때려 살해한 10대 아빠

    만 2살이 안 된 아들을 때려 숨지게 한 10대 아빠가 경찰에 체포됐다. 아빠는 "(월드컵을 앞두고) TV를 망가뜨린 게 너무 화가 나 나도 모르게 아들을 폭행했다"며 뒤늦은 후회의 눈물을 흘렸지만 중형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허위사실로 사건을 은폐하려 한 연상의 부인도 공범으로 함께 체포했다. 아르헨티나 멘도사주의 마이푸라는 곳에서 최근 벌어진 사건이다. 세르히오 카르모나(19, 사진)는 지난 26일(현지시간) 911(우리나라의 119)로 전화를 걸어 다급하게 도움을 요청했다. 카르모나는 "아들이 밤새 구역질을 하더니 이제는 의식이 없다. 급히 병원으로 옮겨달라"면서 앰뷸런스를 보내달라고 했다. 응급실에 도착한 아이를 본 의사들은 처음엔 기관지흡인을 의심했다. 하지만 아이의 몸을 살펴 보다가 생각이 바뀌었다. 아아의 몸 여기저기엔 폭행을 당한 흔적이 뚜렷하게 남아 있었다. 아동폭행을 확신한 의사들의 신고로 카르모나는 병원에서 바로 체포됐다. 함께 병원에 간 6살 연상인 부인 안토넬라 리바스도 경찰서로 연행됐다. 곧바로 경찰은 남자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집에선 엽총 1자루와 파손된 TV가 발견됐다. 무언가 석연치 않은 점이 있다고 본 경찰이 조사에서 바짝 추궁하자 남자는 "아들을 때려 죽였다"고 실토했다. 철없는 아들이 TV 주변에서 놀다 벌어진 일이었다. 22개월된 아들은 사건이 벌어진 날 TV 앞에서 놀다 쓰러지면서 TV를 넘어뜨렸다. TV는 쓰러지면서 박살이 났다. 아빠는 TV가 망가지자 불같이 화를 내며 아들에게 무차별 폭행을 가했다. 현지 언론은 "러시아월드컵을 앞두고 TV가 망가지자 갑자기 화가 난 남자가 분노를 조절하지 못하고 아들에게 주먹을 휘두른 듯하다"고 보도했다. 아르헨티나에선 월드컵이 열리는 해마다 TV 수요가 급증한다. 가격도 크게 오르는 게 보통이다. 경찰은 "엄마는 폭행엔 가담하지 않았지만 사건을 숨기려 한 사실이 드러나 공범으로 처벌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트리부노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길 물어보려던 14세 흑인소년에 총격가한 백인남성

    길 물어보려던 14세 흑인소년에 총격가한 백인남성

    길을 물어보려던 소년에게 난데없이 총격을 한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지난 14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CBS뉴스 등 현지언론은 미시간 주 디트로이트 교외의 한 가정집 앞에서 벌어진 사건 소식을 일제히 전했다. 이번 사건이 현지에서 대대적으로 보도된 이유는 총격을 가한 남성은 중년의 백인, 피해소년은 흑인 학생이기 때문이다. 사건은 지난 12일 아침 오전 8시 20분 경 일어났다. 당시 브레넌 워커(14)는 늦잠을 자다 스쿨버스를 놓쳐 터벅터벅 학교로 발걸음을 옮겼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길을 잃어버린 것으로 이에 소년은 한 가정집으로 가 길을 물어보기 위해 문을 두드렸다. 그러나 워커의 모습을 본 제프리 자이글러(53)의 부인이 깜짝 놀라 소리를 질렀고 이에 그는 엽총을 들고와 소년을 향해 총격했다. 다행히 워커는 재빨리 몸을 피해 다치지 않았으나 이 사건의 전말은 곧 경찰 조사를 통해 밝혀졌다. 당초 자이글러의 부인은 "흑인 도둑이 자택에 침입해 남편이 총을 쐈다"고 진술했으나 CCTV 확인 결과 사실무근으로 드러났다.     논란이 커진 것은 워커가 흑인이라는 사실 때문이다. 워커의 모친은 "이번 사건은 명백한 흑인 증오범죄"라면서 "어린 아들에 대한 공격은 인종차별 동기가 있음이 분명하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길을 물어보기 위해서 가정집의 문을 두드리는 것은 매우 평범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자이글러는 살인미수혐의로 체포됐으나 현재는 보석금을 내고 풀려난 상태로 조만간 재판이 진행될 예정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완전한 사육? 19세 여성 꾀어 감금한 80대 노인

    10대 소녀와 동거한(?) 80대 아르헨티나 노인이 긴급 체포됐다. 집이 싫어 가출을 한 소녀는 숙식과 일자리를 제공하겠다는 말에 깜빡 속았다며 노인을 직접 고발했다. 5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피의자는 부에노스 아이레스주 킬메스라는 곳에 혼자 살던 81세 노인이다. 80대지만 인터넷에 능숙한 노인은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을 통해 피해자를 알게 됐다. 아르헨티나 북구 미시오네스주에 살던 피해자는 19살 여성으로 가정에 불만이 많았다. 일자리가 부족한 미시오네스주의 경제에도 여성은 염증을 느끼고 있었다. 노인은 그런 여성에게 일자리와 숙식을 약속하며 "부에노스 아이레스로 오라"고 했다. 그 말을 믿고 무작정 집을 뛰쳐나와 노인을 찾아갔지만 여성에겐 지옥 같은 생활이 시작됐다. 노인은 여성을 집에 가두고 집안일을 시키면서 매일 성관계를 요구했다. 잠깐 장을 보러 나가는 것 외엔 외출도 허락하지 않았다. 잠자리에 들 때면 도망가지 못하게 방과 대문에 자물쇠를 굳게 걸어 잠갔다. 견디다 못한 여성은 시장에 간다고 나갔다가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노인의 집을 수색하다가 혀를 내둘렀다. 각종 무기와 마약, 비아그라, 포르노물 등이 쏟아져 나왔기 때문이다. 경찰에 따르면 노인의 집에선 16구경 엽총, 공기총, 카빈, 권총, 포르노물, 비아그라, 콘돔, 마리화나 등이 발견됐다. 피해여성은 "노인이 비아그라를 복용하고 매일 5회 이상 성관계를 요구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숙식과 일자리를 미끼로 여성을 꼬여 사실상 감금한 것과 마찬가지"라면서 "인신매매에 준하는 혐의로 남자를 처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진=부에노스 아이레스주 경찰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멧돼지인줄” 동료가 쏜 엽총에 머리 맞은 60대 숨져

    “멧돼지인줄” 동료가 쏜 엽총에 머리 맞은 60대 숨져

    충북 충주에서 동료 엽사가 쏜 총에 맞은 50대 남성이 숨졌다.4일 오후 1시 17분쯤 충주시 산척면 명서리 민등산에서 A(60)씨가 함께 수렵에 나섰던 동료가 쏜 총에 머리 부분을 맞아 숨졌다. A씨는 이날 동료 6명과 사냥에 나섰다가 변을 당했다. A씨의 동료는 경찰에서 “멧돼지로 오인해서 총을 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해당 엽사를 상대로 안전 수칙을 준수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에펠탑 남쪽 거리에 호랑이가 돌아다녀요” 결국 주인 손에

    “에펠탑 남쪽 거리에 호랑이가 돌아다녀요” 결국 주인 손에

    프랑스 파리의 서커스 우리를 탈출한 호랑이가 에펠탑 남쪽 아래 거리를 헤매다 결국 주인 손에 사살됐다. 파리 경찰은 24일 밤(이하 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무게 200㎏의 이 호랑이가 파리 15구역에 있던 서커스 우리를 탈출했지만 “위험 요인이 제거됐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번 탈출 소동 때문에 다치거나 한 사람은 없었다. 이날 저녁 6시쯤 호랑이가 거리를 활보하고 있다는 신고 전화가 여러 통 걸려왔으며 근처의 트램 운행이 한때 중단됐다. 랄프란 이름의 목격자는 “아주 큰 호랑이였다. 두세 발의 총성을 들었으며 경찰이 호랑이가 간 길을 따라 내려가는 것을 봤다”고 르 파리지엥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소방청 대변인은 호랑이가 한 인도에서 사살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엽총으로 호랑이를 사살한 소유주를 구금하고 호랑이가 탈출한 경위 등의 수사에 착수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보먼 모레노 서커스는 최근 파리에 서커스장을 세워 다음달 3일부터 공연을 계획하고 있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이영학, 아내 사망 3일 후 성인 사이트에 ‘동거녀 구함’ 올려”

    “이영학, 아내 사망 3일 후 성인 사이트에 ‘동거녀 구함’ 올려”

    중학생 딸 친구를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구속된 ‘어금니 아빠’ 이영학(35)이 아내 최모(32)씨가 숨진 지 3일 만에 동거녀를 구하는 글을 올렸다는 보도가 나왔다. 28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어금니 아빠 이영학의 두 얼굴’이라는 제목으로 이영학의 과거 행적 등을 집중 조명했다.‘그것이 알고 싶다’는 이영학이 아내가 숨진 9월 6일, 단골 미용실에 들러 머리카락을 잘랐다. 그의 이발을 담당했던 미용실 직원은 “이영학이 ‘예쁘게 보여야 하니 머리카락을 잘라 달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영학은 아내 사망 3일 후인 지난달 9일 성인 사이트에 “커플이 되고 싶다. 동거 가능”이라는 내용을 담은 글을 올렸다고 방송은 전했다. 이영학은 아내 시신을 직접 염하는 모습을 공개하는 등 평소 아내를 극진히 사랑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아내가 추락하던 당시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은 달랐다. 119에 신고한 것은 지나가던 행인이었고 이영학과 딸은 3분이 지난 후 내려왔다. 딸은 심폐소생술을 받고 있는 엄마를 슬쩍 본 후 집으로 들어간다. 3분이 지날 무렵 집에서 가져온 휴대전화를 아빠에게 건넸다. 그때부터 이영학은 아내가 심폐소생술 중임에도 생사에는 관심이 없는 듯 휴대전화만 붙잡고 있었다. 딸은 심폐소생술 중인 엄마를 두고 집으로 들어간 뒤 구급차가 떠날 때까지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이영학은 최씨를 태운 구급차가 출발하는 것도 쳐다보지 않고 계속 휴대전화만 쳐다봤다. 당시 목격자들은 “두 사람이 가족인지 몰랐다”, “울고불고 그런 것도 없었다”고 전했다. 앞서 이영학의 아내 최씨는 이영학 의붓아버지 A씨로부터 2009년 3월 초부터 지난 9월 초까지 8년간 수차례 성폭행을 당했다고 지난달 1일 경찰에 고소했다. 고소장에는 ‘A씨가 총기(엽총)로 위협하면서 성폭행했다’는 내용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씨는 지난달 5일 추가 피해를 신고한 지 하루 만인 6일 오전 0시 50분쯤 서울시 망우동 자신의 집 5층에서 떨어져 숨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어금니 아빠’ 이영학 계부 숨진채 발견···경찰, 자살 추정

    ‘어금니 아빠’ 이영학 계부 숨진채 발견···경찰, 자살 추정

    며느리 성폭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던 ‘어금니 아빠’ 이영학의 계부 A(60)씨가 25일 강원 영월 자택 부근서 숨진 채 발견됐다.영월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7분쯤 영월군 상동읍 내덕리 자신의 집 비닐하우스에서 이영학의 계부 A씨가 숨져 있는 것을 아내(57)가 발견, 경찰 등에 신고했다. A씨의 아내이자 이영학의 어머니인 B(57)씨는 “일을 마치고 돌아와 보니 남편이 숨져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자택 앞 비닐하우스 안에서 목을 매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서 발견된 유서는 없었다. A씨는 이영학의 아내 최모(32)씨를 2009년 3월 초부터 지난 9월 초까지 8년간 수차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었다. A씨의 며느리 성폭행 혐의는 지난달 1일 최씨가 영월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하면서 알려졌다. 고소장에는 ‘A씨가 총기(엽총)로 위협하면서 성폭행했다’는 내용도 있었다. 경찰은 이를 토대로 지난달 1일과 5일에 이어 지난 14일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벌였다. 경찰은 A씨가 며느리 성폭행 혐의로 조사받은 것 등에 심적 부담을 느껴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학 도서관서 난동 부리던 멧돼지 사살

    대학 도서관서 난동 부리던 멧돼지 사살

    경기 화성의 한 대학 도서관에 들어가 난동을 부리던 멧돼지 1마리가 사살됐다. 당시 수시시험을 치르던 수험생들이 있었으나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화성동부경찰서에 따르면 14일 오전 9시 14분쯤 화성시 정남면 수원과학대 도서관에 멧돼지 한 마리가 나타났다. 1층 로비로 들어가려던 멧돼지는 강화유리문이 깨지지 않자, 1층 제빵 실습실의 유리문을 부수고 들어가 2∼3분간 난동을 피우다 인근 남자 화장실로 들어갔다. 화장실 문은 밖에서 밀어야 열리는 구조여서 멧돼지는 안에 꼼짝없이 갇혔다. 멧돼지가 소동을 피울 당시 주변에 있던 2∼3명의 사람들이 놀라 급히 대피했으나 도서관 건물에서 대입 수시 시험을 치르던 수험생 등 인명 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장실 주변을 통제해 안전 조치했으며 출동한 엽사가 오전 10시 19분쯤 엽총을 쏴 멧돼지를 사살했다. 사살된 멧돼지는 몸무게가 150㎏에 달하는 수컷으로, 도서관 옆 야산에 살다 먹이를 찾아 내려온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도서관 건물에서 시험을 치르던 수험생은 매 시간마다 15명씩에 불과해 한산한 편이었다”며 “유리문이 파손된 것 이외에는 별다른 피해가 없었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대학 도서관에 멧돼지 출몰…유리문 파손 난동, 인명 피해 없어(종합)

    대학 도서관에 멧돼지 출몰…유리문 파손 난동, 인명 피해 없어(종합)

    경기 화성에 있는 한 대학의 도서관에 멧돼지 1마리가 출몰해 난동을 부리다가 사살됐다.14일 오전 9시 14분쯤 화성시 정남면 수원과학대 도서관에 멧돼지 1마리가 출몰했다. 도서관 안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에는 1층 로비로 들어오려던 멧돼지가 유리문을 수차례 들이받자 인근에 서 있던 2∼3명의 사람들이 놀라 도망가는 장면이 찍혔다. 멧돼지는 1층 제빵 실습실의 유리문을 부수고 들어가 2∼3분간 난동을 피웠고, 인근 남자 화장실로 들어갔다. 화장실 문은 밖에서 밀어야 열리는 구조여서 멧돼지는 안에 꼼짝없이 갇혔다. 멧돼지가 소동을 피울 당시 주변에는 사람이 거의 없어 인명 피해는 생기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장실 주변을 통제해 안전 조치했으며, 출동한 엽사가 오전 10시 19분쯤 엽총을 쏴 멧돼지를 사살했다. 사살된 멧돼지는 몸무게가 150㎏에 달하는 수컷이었다. 학교 관계자는 “도서관 건물에서는 대입 수시 시험이 진행되고 있었으나, 매 시간마다 15명씩만 시험을 치러 한산한 편이었다”며 “멧돼지로 인해 유리문이 파손된 것 이외에는 별다른 피해가 없었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영학 아내 성폭행 혐의 ‘의붓아버지’, 거짓말 탐지기 조사 받고 귀가

    이영학 아내 성폭행 혐의 ‘의붓아버지’, 거짓말 탐지기 조사 받고 귀가

    ‘어금니 아빠’ 이영학(35)의 아내 최모(32)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영학의 의붓아버지 A(60)씨가 14일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받았다.이날 강원 영월경찰서는 이영학의 의붓아버지 A씨를 강원지방경찰청으로 불러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오후 6시쯤 조사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갔다. 경찰은 지난 12일 A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2차 조사를 벌였다. A씨는 1차에 이어 2차 조사에서도 총기 위협 등 강압이나 폭력은 없었다고 주장하는 등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통해 A씨의 진술에 거짓이 있는지 여부를 살피기 위해 이날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했다. A씨가 이영학의 아내 최씨를 성폭행한 혐의는 지난달 1일 최씨가 영월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하면서 알려졌다. 최씨는 고소장에서 A씨로부터 2009년 3월 초부터 지난 9월 초까지 8년간 수차례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고소장에는 ‘A씨가 총기(엽총)로 위협하면서 성폭행했다’는 내용도 나온다. 경찰은 지난달 1일과 5일 고소장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A씨의 거주지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과 A씨의 체포 영장을 세 차례 신청했다. 그러나 검찰은 피해 진술의 신빙성 확보 등 경찰 수사의 보완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영장을 세 차례 모두 기각했다. 그사이 최씨는 추가 피해를 신고한 지 하루 만인 지난달 6일 오전 0시 50분쯤 서울시 자신의 집 5층에서 떨어져 숨졌다. 최씨가 숨지자 경찰은 같은 달 8일 A씨의 주거지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A씨가 소지한 엽총 등 총기 5정을 압수했다.이 중 2정은 불법 총기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달 21일 국과수에 분석 의뢰한 증거물이 ‘A씨의 DNA와 일치한다’는 통보를 받자 A씨에 대한 체포 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은 역시 경찰 수사의 보완을 이유로 기각했다. 경찰은 거짓말탐지기 조사 내용 분석을 마치는 대로 A씨에 대한 신병 처리를 검찰과 협의해 결정하기로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영학 아내, 의붓시아버지 성폭행 고소…영장 세 차례 기각

    이영학 아내, 의붓시아버지 성폭행 고소…영장 세 차례 기각

    ‘어금니 아빠’ 이영학(35)의 아내 최모(32·사망)씨의 성폭행 고소 사건 수사과정에서 경찰이 검찰에 신청한 의붓시아버지 A(60)씨에 대한 압수수색·체포 영장이 3차례 기각된 것으로 확인됐다.1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최씨는 영월에 사는 시어머니와 사실혼 관계에 있는 의붓시아버지 A씨로부터 수차례 성폭행을 당했다며 지난달 1일 영월경찰서에 고소장을 냈다. 최씨는 고소장에서 A씨로부터 2009년 3월 초부터 지난 9월 초까지 8년간 수차례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고소장에는 ‘A씨가 총기(엽총)로 위협하면서 성폭행했다’는 내용도 있었다. 이에 경찰은 A씨 주거지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검찰에 신청했으나 검찰은 피해 진술의 신빙성 확보 등 보완 수사를 이유로 영장을 기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영학과 최씨는 고소장을 제출한 지 닷새 만인 같은 달 5일 오전 5시 추가 피해 사실을 신고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성폭행 관련 DNA 등 증거물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했다. 경찰은 같은 날 A씨에 대한 체포 영장과 압수수색 영장을 검찰에 신청했지만 1차 때와 같은 이유로 기각됐다. 그 사이 최씨는 추가 피해를 신고한 지 하루 만인 지난 6일 오전 0시 50분 서울시 자신의 집 5층에서 떨어져 숨졌다. 이후 검찰은 지난 8일 경찰이 신청한 A씨의 주거지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했고, 경찰은 A씨가 소지한 엽총 등 총기 5정을 압수했다. 이 중 2정은 불법 총기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달 21일 국과수에 분석 의뢰한 증거물이 ‘A씨의 DNA와 일치한다’는 통보를 받자 A씨에 대한 체포 영장을 신청했다. 그러나 검찰은 이번에도 보완 수사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해당 영장을 기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검찰은 “A씨의 범행이 확정되지 않은 데다 경찰의 수사 내용에 보완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수사 지휘한 것으로 안다”며 “수사가 진행 중인 만큼 사건과 관련한 더 이상의 언급은 부적절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성폭행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A씨를 지난 10일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었으나 A씨는 언론에 자신이 노출되는 것을 우려해 출석요구에 응하지 않았다. 지난 11일 A씨에게 출석요구서를 우편 등기로 발송한 경찰은 조만간 A씨에 대한 조사를 거쳐 신병 처리 여부를 검찰과 협의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여중생을 살해해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 ‘어금니 아빠’ 이영학은 성욕을 해결할 대상을 찾던 중 유인하기 쉬운 딸 친구를 범행 대상으로 삼은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드러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故윤영하 소령 어머니의 ‘특별한 편지’

    故윤영하 소령 어머니의 ‘특별한 편지’

    ‘제2연평해전 희생 잊지 않겠다’…文대통령 1년전 친필 서명 편지 윤소령 어머니 “큰 힘” 감사 인사에 …文 “전사자 예우 소급적용 기대” 29일 문재인 대통령과 제2연평해전 등 전사자·순직자 유가족의 청와대 오찬장. 제2연평해전에서 숨진 윤영하 소령의 어머니 황덕희씨가 특별한 편지 한 장을 품에서 꺼내들었다. 2016년 9월 문 대통령이 제2연평해전 전사자 유가족에게 보낸 친필 서명이 담긴 편지였다. 당시 문 대통령은 “2002년 6월의 그날로부터 어느덧 14년이 흘렀는데 자식을 떠나보낸 슬픔이 세월이 지났다고 희미해지겠습니까”라며 “정치인 이전에 부모 된 사람으로서 슬픔을 느낀다”고 적었다. 이어 “군인을 보면 내 자식을 보는 것처럼 짠하고 애틋한 마음, 다시는 자식 같은 군인들이 내 자식처럼 희생되지 않기를 바라는 부모의 마음 말입니다”라고 썼다. 문 대통령은 또 “연평해전 용사의 희생에 보답하고 다시는 되풀이하지 않고자 평화를 지키는 안보를 넘어서서 평화를 만들어 내는 안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희생자 이름을 일일이 적고는 “죽음을 무릅쓰고 북방한계선(NLL)을 지켜 낸 여러분을 결코 잊지 않겠다”면서 “유가족 여러분이 조금이라도 맘 편히 지내시길 두 손 모아 기원한다”고 끝을 맺었다. 오찬에서 황씨는 문 대통령에게 편지를 보여준 뒤 유가족을 위로해 준 데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동시에 큰 힘이 됐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문 대통령은 “제2연평해전은 남북 교전이고, 그 의미에 맞게 예우되지 않아 안타깝다. 참여정부 때 예우 규정을 만들었으나 소급적용이 안돼 국민성금으로 대신했다”면서 “관련 법안이 국회에 계류 중이어서 앞으로 마음을 모으면 유가족들의 소급적용 소망이 이뤄지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이날 문 대통령의 초청으로 이뤄진 오찬에는 제2연평해전 전사자 유가족을 포함해 K9 자주포 폭발사고 순직 병사,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 순직 공무원, 과로 순직 집배원, 화성 엽총난사 사건 순직 경찰 등의 유가족 33명이 참석했다. 낮 12시부터 80여분간 진행된 오찬에서 문 대통령은 “안녕하시냐고 인사드리는 것도 송구하지만 그래도 뵙고 싶었다”면서 “명절이라 가슴 한편이 뻥 뚫리고 얼마나 안타까우시겠느냐. 여러분의 마음 빈 곳을 국가가 채울 순 없지만, 국가가 함께하고 있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들에게 “경내를 한 번 둘러보고 가시라. 안내하겠다”고 즉석 제안했고 국무회의실과 접견실, 대통령 집무실을 안내한 뒤 입구에 나와 배웅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美 신학기 준비물이 총기?…월마트 광고 논란

    美 신학기 준비물이 총기?…월마트 광고 논란

    세계적인 유통업체 월마트가 총기 전시 코너에 경악스러운 광고판을 설치해 논란에 휩싸였다. 미국 워싱턴포스트 등 현지언론은 10일(현지시간) 월마트의 한 매장이 총기 전시 코너에 ‘역겨운’ 신학기 광고 문구를 내걸었다고 보도했다. 처음 트위터 등 SNS를 타고 논란을 일으킨 이 사진에는 '영웅처럼 학교를 장악하라'(Own the school year like a hero)라는 광고판 아래에 소총이 전시돼 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마치 소총이 학생들의 신학기 준비물인 양 당당하게 매장 한켠을 차지하고 있는 셈. 이에 네티즌들은 "학생들이 총 들고 학교에 가 영웅이 되라는 의미냐"면서 "도대체 마트 측이 무슨 짓을 하고 있는 것인가"라며 십자포화를 퍼부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월마트 측은 수습에 나섰다. 월마트 측 관계자는 "광고판은 신학기 용품을 홍보하는 용도로 제작된 것"이라면서 "그 위치가 적절치 못해 오해를 불러 일으켰으며 이는 직원의 단순 실수"라고 해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미국의 대형마트들은 신학기(back-to-school)를 맞아 학생들의 학용품 코너를 만들어 마케팅을 하고 있다. 단순한 해프닝으로 보이지만 가뜩이나 학교에서의 총기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학부모들의 심기를 월마트 측이 제대로 건드린 셈이다.       총기보유가 합법인 미국에서 월마트는 약 1700곳의 매장에서 소총, 엽총 등의 화기를 판매하고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엽총 든 인질범을 1박2일 기다려준 경찰 230여명

    엽총 든 인질범을 1박2일 기다려준 경찰 230여명

    지난 4~5일 경남 합천에서 김모(41·경남 고성)씨가 초등학교 2년생 아들을 인질로 삼아 30시간 동안 벌인 인질극은 영화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아찔하고 긴박한 장면의 연속이었다. 특히 김씨가 칼에 비해 훨씬 위험한 큰 엽총을 갖고 있는 통에 아찔한 차량 추격전과 함께 무려 230여명의 경찰이 포위작업에 동원되는 이례적 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4일 오전 10시 김씨는 초등학교로 찾아가 아들을 데리고 나온 뒤 파출소에서 엽총을 찾았다. 학교 측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김씨는 오후 5시 5분쯤 합천군 봉산면 도로에서 처음 맞닥뜨렸다. 이때부터 그는 추격하는 경찰을 향해 엽총을 발사하며 7㎞에 걸쳐 광란의 질주를 했다. 김씨는 수년간 조수포획단으로 활동해 엽총을 다루는 솜씨가 능수능란했다. 119 구급차와 순찰차, 소형 화물차를 차례로 탈취해 황매산 터널 입구까지 간 김씨는 반대쪽에 경찰이 차단하고 있는 것을 알고 오후 7시 10분쯤 터널입구에 화물차를 세워놓고 경찰에 맞섰다. 경찰은 인근 경찰서 순찰차와 기동대 차량 등을 총동원해 터널 양쪽 입구에서부터 50여m 거리를 두고 3~4중으로 차단벽을 설치해 더이상 김씨가 도주하지 못하도록 차단했다. 이곳은 합천군과 산청군 경계지역에라 합천경찰서장과 산청경찰서장이 모두 현장에 출동해 지휘했다. 경남경찰청 인질사건전문대응팀, 부산경찰청 소속 특공대(저격수) 13명이 현장에 긴급 배치됐다. 경찰대학과 경찰수사연수원 소속 위기협상전문가 경찰관 2명이 서울에서 KTX를 타고 현장에 급파돼 김씨를 상대로 휴대전화로 설득작업을 이어갔다. 흥분을 가라앉힌 김씨는 음료수와 빵, 담배를 요청했다. 경찰이 김씨가 요구한 물품을 트럭 바깥쪽 거울에 매달아 놓고 가면 그는 창문을 열고 차 안으로 가져갔다. 김씨는 빵과 우유는 아들에게 먹이고 자신은 담배만 피웠다. 김씨는 전처 A씨를 불러주면 아들은 풀어주겠다고 했다. 경찰은 서울에 있는 A씨를 현장으로 오게 했다. 김씨는 4일 오후 10시 24분쯤 아들을 풀어준 뒤 A씨를 자신에게 보내라고 요구했다. 경찰은 A씨의 안전을 담보할 수 없어 경찰 쪽으로 와서 대화를 하도록 종용했다. 이에 김씨는 “경찰이 가까이 오면 목숨을 끊겠다”며 자신의 발가락과 엽총 방아쇠를 운동화 끈으로 묶어놓고 총구를 가슴으로 향하게 해 놓은 상태로 밤을 새웠다. 밤새 버티던 김씨는 경찰의 설득 끝에 5일 오후 4시 마침내 엽총을 버리고 경찰에 투항했다. 경찰은 6일 “가정사 얘기를 많이 들어줬더니 김씨가 누그러지더라”며 “특히 아들에 대한 애착이 많은 것 같았다”고 밝혔다. 투항한 김씨의 엽총에는 마지막 실탄 1발이 남아 있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40대男 엽총 겨누며 경찰과 이틀간 대치하다 붙잡혀

    40대男 엽총 겨누며 경찰과 이틀간 대치하다 붙잡혀

    40대 남성이 엽총을 겨누며 경찰과 24시간 대치하다 검거됐다. 경남지방경찰청과 합천경찰서는 5일 초등 2년생 아들을 데리고 경찰과 이틀 동안 대치하던 김모(41·고성군)씨를 이날 오후 4시 50분쯤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4일 오전 9시 30분쯤 전 부인 A(39)씨와 전화통화를 하다 다툰 뒤 ‘아들과 함께 죽겠다’며 아들이 다니는 초등학교로 찾아가 아들을 데리고 나온 뒤 진주경찰서 한 지구대에 맡겨 놓았던 엽총을 찾았다. 김씨는 엽총을 갖고 아들과 함께 화물차를 타고 합천방면으로 이동하다 오후 5시쯤 합천군 대병면 황매산 터널 부근에서 경찰과 맞닥뜨리자 대치에 들어갔다. 김씨는 경찰에 ‘이혼한 전처를 불러달라’고 요구하며 엽총 한발을 쏘기도 하는 등 경찰 접근을 막다 오후 10시 25분쯤 아들은 풀어줬다. 화물차에서 혼자 밤을 새운 김씨는 밤샘 과정에서 경찰 접근을 막기 위해 자신의 운동화 끈을 엽총 방아쇠에 묶어 놓고 쪽잠을 잤다. 김씨는 경찰이 주는 음식과 물을 거부한 채 담배만 피운 것으로 알려졌다.김씨 요구에 따라 A씨가 서울에서 합천 대치현장에 오후 9시 55분쯤 급히 도착했다. 김씨가 전처 A씨를 자신에게 보내라고 요구했지만 경찰은 김씨가 엽총을 갖고 있어 사고 가능성을 우려해 김씨에게 총을 버리고 나올 것을 설득하면서 대치상태가 길어졌다. 경찰의 끈질긴 설득 끝에 결국 김씨가 대치를 풀어 이틀에 걸친 엽총 무장 대치상황은 다행히 사고 없이 종료됐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찰특공대와 인질협상팀 등을 동원하고 박진우 경남지방경찰청장이 현장에서 상황을 지휘하기도 했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한 뒤 신병을 처리할 방침이다. 김씨는 유해조수 포획단 소속으로 주민등록 거주지 파출소에 엽총을 보관해 놓고 있었다. 합천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합천 엽총 인질극’ 40대 남성 검거…경찰 설득에 24시간 만에 자수(종합)

    ‘합천 엽총 인질극’ 40대 남성 검거…경찰 설득에 24시간 만에 자수(종합)

    경남 합천에서 엽총을 들고 초등학생 아들을 인질로 잡았다가 풀어준 뒤 경찰과 대치했던 4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경찰은 오랜 시간 설득 끝에 5일 오후 3시 50분쯤 A(41)씨를 미성년자약취유인과 특수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가 경찰과 대치한 지 24시간여 만이다. 경찰은 엽총을 갖고 경남 합천군 황매산 터널 입구 쪽 트럭에 타고 있던 A씨를 설득한 끝에 자수 의사를 확인하고, A씨가 트럭에서 내리도록 유인했다. A씨는 엽총을 두고 트럭에서 내려 20∼30m가량 걸어간 뒤 경찰에 순순히 검거됐다. 당시 현장에서는 경찰 협상팀과 A씨 지인이 나서 자수를 설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갖고 있던 엽총을 압수했다. A씨는 지난 4일 오전 9시 30분쯤 고성 집에서 타지에 사는 전처와 전화로 다툰 뒤 “아들과 함께 죽겠다”고 문자를 보냈다. 이후 학교에 있던 아들을 데리고 나와 이후 인질극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오전 10시 20분쯤에는 진주의 한 지구대에 보관 중이던 엽총을 출고한 뒤 합천 쪽으로 넘어왔다. 당일 오전 11시 전후로 A씨 전처와 A씨 아들 담임 교사로부터 신고를 받은 경찰은 주변 검문검색을 하던 중 A씨를 발견했다. 당시 A씨는 엽총으로 위협하며 현장 주변 구급차·순찰차 등을 탈취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당일 오후 5시쯤부터 경찰에 완전 포위돼 아들을 데리고 대치하는 과정에서 엽총을 아들과 경찰관에게 겨누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들을 오후 10시 20분쯤 풀어준 이후에도 A씨는 전처를 보내달라며 엽총으로 자기 몸 쪽을 겨누고 경찰과 대치를 이어왔다. 경찰은 A씨를 인근 경찰서로 압송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합천 엽총 인질극 40대, 경찰과 대치 24시간 만에 검거

    합천 엽총 인질극 40대, 경찰과 대치 24시간 만에 검거

    경남 합천에서 엽총을 들고 초등학생 아들을 인질로 잡았다가 풀어준 뒤 경찰과 대치했던 4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경찰은 오랜 시간 설득 끝에 5일 오후 3시 50분쯤 A(41)씨를 미성년자약취유인과 특수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가 경찰과 대치한 지 24시간여 만이다. 경찰은 엽총을 갖고 경남 합천군 황매산 터널 입구 쪽 트럭에 타고 있던 A씨를 설득해 트럭 밖으로 유인한 뒤 검거했다고 설명했다. A씨가 소지하던 엽총은 경찰이 확보했다. A씨는 지난 4일 오전 고성의 한 초등학교에 있던 아들을 데리고 나와 인질극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경찰과 맞닥뜨린 당일 오후 5시쯤부터 아들을 데리고 대치하면서 엽총을 아들과 경찰관에게 겨누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들을 오후 10시 20분쯤 풀어준 이후에도 A씨는 전처를 보내달라며 엽총으로 자기 몸 쪽을 겨누고 경찰과 대치를 이어왔다. 경찰은 A씨가 전날 오전 전처와 다투던 중 “아들과 함께 죽겠다”는 문자를 보낸 점 등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합천 인질극 40대男, 방송사에 전화 걸었다

    합천 인질극 40대男, 방송사에 전화 걸었다

    경남 합천에서 아들을 붙잡고 인질극을 벌인 40대가 아들을 풀어준 이후에도 경찰과 20시간이 넘게 대치하고 있는 가운데 방송사에 전화를 건 것으로 알려졌다. 5일 YTN에 따르면 합천 인질극 피의자 A(41)씨는 이날 오전 11시 30분쯤 YTN에 전화를 걸어왔다. A씨는 전처와 부모를 한 자리에 모이게 한 후 자신과 통화를 하게 해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 이유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는 세상을 살기 싫어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4일 오전 5시쯤부터 경찰과 대치를 이어가고 있는 A씨는 현재 엽총으로 무장한 채 목숨을 끊겠다고 위협하고 있다. 밤사이에는 신발 끈으로 방아쇠와 발가락을 연결하고 총구를 자신에게 향하게 한 뒤 쪽잠을 자며 경찰의 접근을 막았다. A씨는 전날 오전 9시 30분쯤 고성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전처와 전화로 다툰 뒤 “아들과 함께 죽겠다”고 문자를 보낸 다음 학교에 있던 아들을 데리고 나왔다. 이어 같은 날 오전 10시 20분쯤 진주의 한 지구대에 보관 중이던 엽총을 출고해 합천으로 넘어왔다. A씨는 전날 초등생 아들을 인질로 잡고 있다가 오후 10시 20분쯤 아들은 풀어줬다. 아들은 별다른 상처는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합천 엽총 인질극 40대 “전처 보내달라”…이틀째 경찰과 대치

    합천 엽총 인질극 40대 “전처 보내달라”…이틀째 경찰과 대치

    엽총을 갖고 초등학생 아들을 데리고 인질극을 벌인 40대가 이틀째 경찰과 대치를 계속하고 있다.A(41)씨는 5일 정오 현재 경남 합천군 대병면과 산청군 차황면을 연결하는 국도가 지나가는 황매산 터널 안 트럭 안에서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A씨는 전날 아들을 돌려보냈다. A씨는 계속 이혼한 전처를 보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경찰 측에서 제공한 음식과 물도 먹거나 마시지 않고 있다. 경찰이 준 담배만 계속 피우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쯤 박진우 경남지방경찰청장이 현장을 방문, 설득 작업에 주력하는 경찰관 등에게 안전하게 사건을 마무리할 것을 지시했다. 박 청장은 “현장이 인근 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곳이 아니어서 다행이다”라며 “하지만 이른 시일 안에 사건을 종결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경찰은 극도로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A씨 상태를 고려해 최대한 자제하면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휴대전화로 A씨를 상대로 설득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또 황매산 터널 양쪽 4㎞ 떨어진 지점 도로 두 곳에서 차량을 통제하고 있다. 합천 쪽에는 합천경찰서장, 산청 쪽은 산청경찰서장이 직접 현장을 지휘하고 있다. 현재 현장 주위에는 경찰과 전경, 6중대 54명 등 총 231명이 동원됐다. A씨는 전날 초등생 아들을 인질로 잡고 있다가 밤 10시 20분쯤 아들은 풀어줬다. 아들은 별다른 상처는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4일 오전 9시 30분쯤 고성에 있는 자신 집에서 전처와 전화로 다툰 뒤 “아들과 함께 죽겠다”고 문자를 보낸 다음 학교에 있던 아들을 데리고 나왔다. 이어 같은 날 오전 10시 20분쯤 진주의 한 지구대에 보관 중이던 엽총을 출고해 합천으로 넘어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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