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엽총
    2025-08-24
    검색기록 지우기
  • 삼성
    2025-08-24
    검색기록 지우기
  • MBC
    2025-08-24
    검색기록 지우기
  • 영향
    2025-08-24
    검색기록 지우기
  • 유용하
    2025-08-2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83
  • [사설] 구멍 뚫린 연말 비상령

    은행들이 잇달아 강도에 털리고 있다.대구에서 엽총을 들고 은행에 침입했던 강도 사건이 발생한 지 열흘 만에 이번엔 대전에서 38구경 권총으로 무장한 2인조 강도가 현금 수송을 노려 3억여원을 강탈해 달아났다.범인들은 반항하는은행지점 과장에게 실탄 4발을 쏴 무참히 살해했다.강도사건은 하나같이 경찰의 ‘연말연시 방범활동 강화기간’중,그것도 한낮에 일어났다. 대전 국민은행 강도들의 권총은 주로 경찰이 사용하는 38구경으로 밝혀졌다.범인들은 범행에 앞서 경찰관으로부터총기를 탈취했을 가능성이 높다.대전에서는 지난 10월15일순찰 중이던 경찰관이 뺑소니차에 치여 공포탄 1발과 실탄4발이 장착된 38구경 권총을 빼앗겼다.대구 기업은행 강도도 범행에 앞서 총포사 주인을 살해하고 엽총을 빼앗았던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경찰이 일련의 총기 탈취 사건을 제대로만 추적했다면 이런 불상사들은 없었을 것이다. 허술한 총기 관리도 문제다.민간이 보유하고 있는 총기는39만4,398정이다.전체의 76.7%가 공기총이지만 이 중에는사람에 치명적인 엽총도 3만6,473정이나 된다.문제의 핵심은 대구 사건에서 보았듯이 언제라도 범죄자들이 이들 무기를 탈취해 범행에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총포상들은 뒤늦게 위기감을 느끼고 저녁 시간 영업을 자제하는 한편 사설 경비업체와 비상 연락망을 점검하고 있다지만 미봉책에불과하다.총기를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시급히정비해야 한다. 경찰 수사는 두 사건 모두 아직 이렇다할 진전이 없다.범인들은 지문 하나 남기지 않을 만큼 치밀했고 목격자를 완벽하게 따돌릴 만큼 순식간에 해치웠다.대구 강도는 범행승용차를 불 태워 흔적을 없앴고 대전의 복면 강도는 단 3분만에 범행을 끝냈다.그러나 사전 대비는 찾아 볼 수 없었다.수억원의 현금을 정기적으로 옮기는 대전 국민은행 지하주차장에는 그 흔한 폐쇄회로 TV조차 없었다. 금품 강탈의위험에도 불구하고 경비 절감을 이유로 전문성이 없는 직원들이 현금을 다뤄왔다는 것이다. 경찰은 동일 수법의 전과자 행적을 추적하면서 목격담을토대로 수배 전단을 만들어 배포하고 있다.범인들이 또 경찰 검문검색을 자유 자재로 넘나 들게 해서는 안된다.수사가 장기화되어 경찰이 무력하게 비쳐질 경우 모방 범죄를촉발할 수도 있다.벌써 전북 전주에서는 20대가 총포사에서범행할 총기를 훔치려다 검거되기도 했다. 연말 연시 ‘비상령’이 발령된 상황에서 무장 강도가 재발되어서는 안된다.경찰의 심기일전을 촉구한다.
  • 엽총 은행강도사건 단서 못잡아

    대구시 달서구 월암동 기업은행 엽총 강도사건을 수사중인대구 달서경찰서는 범행차량이 발견된 달성군지역을 중심으로 탐문수사와 함께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다. 범인이 타고 달아난 차량은 지난 11일 오후 6시14분쯤 달성군 화원읍 천내리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불에 탄채 발견됐다. 차안에는 지난 8일 새벽 대구시 남구 봉덕동에서 총포사 주인이 흉기로 잔인하게 살해당하고 도난당한 엽총 4자루 가운데 2자루가 발견됐다. 경찰은 범인이 강도짓을 위해 사전에 총포사에서 엽총을 탈취한 것으로 보고 있다.그러나 범인이 총포사에서 탈취한 나머지 엽총 2자루는 아직 발견되지 않아 또 다른 범행이 우려된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 대낮 엽총강도 은행 1억 털려

    11일 오후 3시 20분쯤 대구시 달서구 월성2동 중소기업은행 공단지점에 20대로 보이는 복면 강도가 침입,엽총으로 은행직원들을 위협한 뒤 현금 1억여원을 털어 달아났다. 범인은 엽총을 들고 복면을 한 채 은행에 들어와 공중으로3발을 발사했으며 검정색 스포츠 가방 2개를 던지며 “현금을 넣으라”고 창구직원을 위협해 1억여원을 강탈한 뒤 밖에서 기다리던 공범과 함께 성서공단 쪽으로 도주했다. 범행 당시 은행 안에는 손님 10여명과 은행직원 20여명 등이 있었으나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다. 경찰은 성서공단 주변에서 검문검색을 강화하는 한편 이들이 타고 달아난 흰색 매그너스 승용차를 쫓고 있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 인천공항 개항이후 총기등 8,600점 적발

    인천국제공항이 개항한 이래 지난 7월말까지 8,600여점의총기와 실탄,도검이 보안검색과정에서 적발됐다. 인천공항공사가 13일 국회 건설교통위 소속 한나라당 권기술(權琪述)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7월말까지 보안검색과정에서 적발한 위험물품은 총 8,600여점으로 엽총 등 총기류가 13점,실탄 2,039점,대검류 14점 등 안보위해물품이 2,084점이었다.특히 이 기간에 보안검색설비(X-RAY)의 고장횟수도 220회에 달했다. 권 의원은 “현재 인천공항은 보안검색 감독요원이 국가정보원이 제시한 72명의 절반수준인 36명에 불과하다”면서 “미국 테러사태와 같은 대형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보안검색체계 강화를 위한 인력 확충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 영장실질심사 신청 피의자 법원 사무착오로 영장 발부

    영장 실질심사가 신청됐는데도 법원 직원의 사무 착오로곧바로 구속영장이 발부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서울지법은 28일 허가없이 공기총과 엽총탄약 등을 보관해 총포·도검·화약류 단속법 위반 혐의로 검찰이 영장을신청한 임모씨(40)에 대해 영장실질심사 없이 구속영장을발부했다. 임씨 본인은 영장실질심사를 신청하지 않았으나 가족들이변호사를 통해 실질심사 신청서를 이날 법원 당직실에 접수했다.그러나 법원 당직실 직원이 심사 신청서를 다른 서류로 착각했고 당직판사는 신청이 안된 것으로 알고 영장을 발부했다. 이에 대해 법원은 “기록상으로는 구속 사안이었다”면서“경위 조사에 나서고 회의를 열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밝혔다. 구속영장은 한번 발부되면 취소되지 않기 때문에 임씨가부당성을 주장하기 위해서는 구속적부심을 신청해야 한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영종도엔 새가 없다?

    인천국제공항이 들어선 영종도에 새들이 사라지고 있다. 새들이 비행기엔진속으로 빨려들어가 항공사고를 일으키는 이른바 ‘버드스트라이크’를 방지하기 위해 인천공항공사가 개항 초부터 새들과의 전쟁을 펼치고 생태계가 파괴된 결과다. 공항에서 새잡는 일을 전담으로 하는 조류퇴치 요원은 모두 17명.이들은 새를 쫓거나 잡는 활동을 하느라 밤을 지새우기 일쑤다.이들은 엽총은 물론 폭음발사기와 경보기,공포총 등 각종 장비를 동원해 새들을 쫓거나 잡고 있다. 개항 초기에는 하루 평균 20마리가 넘게 잡아 폐기처분하던 것이 요즘은 하루 5∼6마리로 줄었다는 것이 조류퇴치팀의 설명이다.조류퇴치팀 관계자는 “지난 봄 철새도래기에 큰 걱정을 했으나 새들이 항공기 소음을 먼저 알고 오지 않았다”면서 “조류의 접근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그물망을 설치하는 공사를 추진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환경단체들의 생각은 다르다.항공기의 안전도 중요하지만 새들이 사라지는 것은 환경 측면에서 볼 때 문제가 아닐수 없다고 지적한다.국내 4대철새도래지 가운데하나인 영종도에는 공항건설 전만 해도 봄과 가을에 20여종 2만여마리의 철새가 찾았으나 최근에는 그 수가 부쩍줄었다는 것이다. 인천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공항 주변에 새들이 보이지않는다는 것은 그만큼 생태계가 파괴되었다는 증거”라고말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새 飛翔에 인천공항 ‘非常’

    막바지 개항 준비가 한창인 인천국제공항에 가면 이색적인광경을 볼 수 있다.한쪽에서는 각종 시설물을 설치하고 점검하느라 분주하지만 활주로 주변에서는 엽총·경보기 등으로무장한 요원들이 새를 잡거나 쫓는 모습이 보인다. 한가로워 보이는 이 작업은 새가 비행기 유리창에 부딪히거나 엔진 속에 빨려들어가 항공사고를 일으키는 이른바 ‘버드 스트라이크(Bird Strike)’에 대한 대비책.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공항 주변이 철새 도래지역이어서 버드 스트라이크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아예 지난해 10월공개입찰을 통해 조류충돌예방 용역을 발주했다.9명으로 구성된 예방팀은 지금까지 ‘연습’ 수준으로 몸을 푼 결과 400여마리를 사살.오는 3월 개항 후에는 공항 주변을 3교대 24시간 순찰하면서 본격적으로 새잡이에 나서게 된다.모두 4억2,000만원에 3년간 계약을 맺었다. 공사는 또 버드 스트라이크 방지를 위해 외국전문기관의 힘을 빌리는 열성까지 보이고 있다.영국 정부연구기관인 ‘센트럴 사이언스 래버러터리(Central Science Laboratory)’는 지난해 5·9·12월 3차례 1주일씩 인천공항 현장조사를 벌인 뒤 버드 스트라이크 방지에 대한 구체적인 자문을 주었다. 이 연구소는 5월에도 자문단을 보내 개항 이후의 환경변화에 따른 조류 퇴치계획을 조언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6월 구축된 조류충돌보고시스템을 통해공항 주변에 자주 출현하는 조류,항공기와 충돌한 조류,충돌시기와 고도 등에 대한 종합정보를 확보해 예방에 활용키로했다. 한국조류연구소가 지난해 벌인 조사 결과 공항 주변인 영종도 남·북단에는 한해 20여종 1만마리 이상의 철새가 찾고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美서 해고 앙심 또 총 난사

    [시카고 AP AFP 연합]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외곽에 위치한 트럭제조업체 나비스타의 엔진공장에서 5일 이 회사 전 직원이 총기를 난사,범인을 포함해 5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윌리엄 베이커라는 66세 된 범인은 회사의 물품을 절도하는데 공모한 혐의로 5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은데 앙심을품고,복역에 들어가기 하루 전에 이같은 일을 저질렀다. 이날 사고는 미국 경제의 오랜 호황이 끝나고 침체국면으로 접어들면서 많은 회사들에 감원열풍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해고에 앙심을 품고 벌어졌다는 점에서 미국의 해묵은 총기안전 논란과 함께 미국 사회에 또다른 경종을 울리고 있다. 베이커는 이날 오전 10시께 멜로즈 파크의 나비스타공장에 나타나권총과 엽총을 난사했으며,자신도 현장에서 총을 쏴 자살한 것으로알려졌다. 부상자들은 인근 고틀리브 메모리얼 병원과 로욜라 메디컬센터 등에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베이커는 나비스타에서 39년간 일했으며,93년 가을부터 회사 물품을절도한 혐의로 이듬해 해고됐다.
  • 전북도내 총기사고 잇따라

    이번 겨울 순환수렵장으로 지정된 전북지역에서 최근 1주일 사이 사냥용 총기 사고가 잇따라 발생,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지난 3일 오후 6시30분쯤 전북 익산시 삼기면 연동마을 앞 농수로에서 오리사냥을 하던 김모씨(32·익산시 낭산면)가 함께 사냥을 하던강모씨(38)가 잘못 쏜 엽총 1발을 맞고 그 자리서 숨졌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일몰시간 이후 사냥할 수 없다는 규정을 어긴채 서치라이트까지 동원해 사냥을 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밝혀졌다. 앞서 지난달 31일 오후 3시쯤엔 익산시 모현동 모 아파트에서 임모씨(36)가 부부싸움 끝에 자신의 부인 고모씨(33)에게 공기총을 발사,중상을 입혔다.임씨는 총포허가증도 없이 총기를 구입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달 26일엔 익산시 어양동에서 김모씨(49)가 잘 만나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내연녀 원모씨(40)와 말다툼을 하다 엽총으로 위협하는 등 소동을 피우다 경찰에 검거됐다. 전주 조승진기자
  • 나는 밀렵꾼… 기는 단속반

    겨울철을 맞아 설악산 등 국립공원을 비롯,전국에서 밀렵도구가 무더기로 발견되고 밀렵꾼들이 설치고 있다.하지만 지방자치단체들은인력부족 등을 이유로 형식적인 단속에 그쳐 밀렵을 제대로 막지 못하고 있다. 19일 경북 북부지역 동물보호협회와 주민들에 따르면 봉화지역의 경우 춘양면 금정·서벽리 등에서는 밀렵꾼들이 지렛대 등 각종 장비로계곡을 마구 파헤치며 동면중인 개구리를 잡고 있다. 예천지역에서는밀렵꾼들이 사냥개와 서치라이트를 차량에 싣고 다니면서 고라니와너구리,꿩 등을 닥치는데로 포획하고 있다. 특히 밀렵꾼들이 주로 설치는 밤 12시부터 새벽 4시까지는 단속이 아예 이뤄지지 않고 있다.주민과 동물보호협회 관계자들은 “군이 밀렵단속을 외면하고 있다”고 비난했다.이에 대해 봉화·예천군 관계자들은 “지역이 워낙 넓고 인력이 부족해 밀렵꾼을 잡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올가미,덫 등 각종 밀렵도구도 전국에서 잇따라 발견되고 있다. 강원환경보전운동본부 속초지부는 최근 고성군 토성면 잼버리수련장 인근 야산에 밀렵꾼들이 설치한 올무 40여개를 수거했다. 설악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도 최근 설악산 오색지구,장수대 등지에서올무와 덫 70여개를 수거 했다.지난 2일에는 설악산 가칠봉에 올무를설치, 노루 2마리를 잡은 박모씨(43) 등 2명이 적발되는 등 국립공원지역에서도 밀렵이 행해지고 있다. 지리산도 마찬가지다.대한수렵관리협회 밀렵감시단 경남·울산본부는 “지리산 자락인 경남 함양군 백무동계곡과 산청군 중산리 일원에서 1,000여점의 용수철·와이어 올무와 덫을 수거했다”며 “경남 하동군 쌍계사와 대성골,전남 구례군 피아골과 화엄사계곡,전북 남원시정령치,바래봉 일원에도 3,000∼4,000여점의 밀렵도구들이 있으며 대부분 수거되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밀렵 도구중 용수철 올무는 최근 지리산에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된가슴반달곰까지도 잡을 수 있어 수거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수렵관리협회 밀렵감시단 경남·울산본부는 “곰의 서식이 확인된 이후 지리산이 밀렵꾼의 표적이 되고 있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고말했다. 이처럼 밀렵이 극성을부리고 있는 가운데 전직 경찰관이 낀 밀렵꾼이 적발됐다. 경남 고성경찰서는 19일 전직 경찰관인 권모씨(42·고성읍 송학리)와박모씨(36·고성군 개천면) 등 2명을 조수보호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이모(48·농업·고성읍 서외리)씨 등 7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권씨 등 5명은 이날 오전 0시10분쯤 고성군 상리면 부포리 외부포마을 논에서 마취총을 개조한 엽총으로 고라니 1마리를 잡은 혐의다. 박씨는 동네 선후배 3명과 함께 18일 오후 10시20분쯤 용안리 용궁마을 야산에서 불법 개조한 공기총으로 산토끼 1마리를 잡는 등 수차례에 걸쳐 야생동물을 불법으로 포획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산청 이정규·봉화 김상화·속초 조한종기자 shkim@
  • 일선 경찰서장 권한 크게 강화

    경찰청은 25일 경찰업무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지방경찰청장의 결재 사항을 경찰서장에게 넘기는 등 일선 지휘관의 권한과 책임을 강화했다. 지방경찰청장의 승인 사항 가운데 임시검문소 설치,엽총소지 허가,오토바이 면허권 등 89건을 경찰서장에게 넘겼다. 경찰서장이 심사해 승진시킬 수 있는 직급도 경사급 이하에서 경위급 이하로 한 단계 높였다. 무인속도 단속장비의 설치권 등은 경찰청장에서 지방경찰청장에게위임했다. 이로써 경찰청장의 결재 비율은 18.8%에서 5.9%로,국장은 34.9%에서 26.7%로 줄어든 반면 과장은 32%에서 38.8%로,계장은 3.8%에서 13.8%로 늘었다. 김경운기자 kkwoon@
  • 김희로씨 31년 옥살이 마감…새달 조국서 새 인생

    지난 68년 조센징이라고 욕설을 퍼붓는 야쿠자 2명을 살해한뒤 장기복역중인 김희로(金嬉老·71)씨가 수감 31년만에 고국에서 새 인생을 살게 됐다. 김씨의 이번 석방은 외형적으로는 박삼중 스님 등이 펼친 석방운동에 힘입은 것이지만 일본의 재일교포 문제 접근법이 달라진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따라서 앞으로 재일교포의 일본내 처우 등 한일관계가 종전과 달리 전개될것으로 보인다. 김씨는 자신의 석방이 가시화되자 석방을 위해 힘써온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 감사의 뜻을 전해달라는 부탁을 삼중스님에게 하기도 했다. 김씨는 부산 출신인 어머니 박득숙씨와 목재하역부였던 아버지 권명술씨 사이에서 태어난 재일교포.그는 어릴적부터 유난히 험한 개인사를 갖고 있다. 아버지 권씨가 사망한 3년뒤 어머니가 재혼하면서 성이 바뀌었다.김씨는 소학교에 진학한 이후 조센징이라는 ‘죄’로 멸시와 천대를 줄곧 받았다.결국 중도에 학업을 포기하고 산업현장에 뛰어들어 이름을 여덟차례나 바꾸었지만 번번이 들통나 직장에서 쫓겨났다.일본여성과 결혼했다가 실패하고 항만노무자로 전전하다가 걸핏하면 교도소를 들락거렸다. 그는 마침내 68년 2월20일 ‘사건’을 저질렀다.당시 마흔살이던 그는 시즈오카현 시미즈시의 클럽 밍크스에서 “더러운 조센징 돼지새끼”라고 욕하며 빚독촉을 하던 야쿠자 2명을 엽총으로 쏘아 죽인뒤 차량으로 도주,혼카와네의 온천여관에서 투숙객 13명을 붙잡고 88시간동안 인질극을 벌이다 체포된것.72년 1심,74년 2심을 거쳐 75년 무기징역이 확정됐다. 김씨는 인질극을 벌이면서 재일동포에 대한 일본경찰관의 차별을 성토하고경찰의 사과와 해당 경찰관의 파면을 요구하기도 했다.일본언론은 김씨를 흉악범으로 몰았으나 여관주인은 당시 김씨가 준 시계를 아직도 보관하면서 그의 인간미를 얘기한다. 김씨는 수감후 어머니에 의지해 살아왔으나 어머니는 끝내 아들의 출소를보지 못한채 지난해 11월 유명을 달리했다. 김씨의 비극적인 인생은 비단 김씨 자신 뿐만 아니라 재일교포의 삶을 단면으로 보여준다.이 탓에 90년대 들어 한일 양국에서 김씨의 스토리가 영화와TV 등으로 자주 다루어졌다. 김성호기자 kimus@
  • 삼척 신혼부부 살해범 검거…추월시비끝에 엽총 쏴

    ‘그랜저 승용차가 먼지를 내며 추월했다’는 어처구니 없는 이유가 결혼이틀 만에 새삶을 설계하던 젊은 신혼부부의 꿈을 앗아간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경기지방경찰청은 6일 강원도 삼척시 노곡면에서 지난 1월 발생한 신혼부부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정모(36·강원도 동해시 발한동),한모(33·수원시 권선구 세류동)씨를 붙잡아 범행일체를 자백받았다.경찰은 이들이 범행에 사용한 뒤 대전 서부경찰서에 영치한 이탈리아제 베넬리 엽총 1정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사건발생 정씨 등은 지난 1월19일 오후 4시10분쯤 경기3즈 엑센트승용차를 몰고 사냥을 가다 삼척시 노곡면 상마읍리 문의재 능선 비포장도로에서김우정(28)씨와 부인 장일랑(27)씨가 탄 그랜저승용차를 만났다.정씨는 김씨 부부가 탄 차가 먼지를 내며 추월하자 이들의 차를 다시 앞서는 등 3∼4차례에 걸쳐 추월경쟁을 했으며 이 과정에서 서로 욕설을 했다.이에 격분한 정씨는 앞서가는 김씨 차량을 향해 멧돼지 사냥에 주로 사용되는 엽총 4발을쐈으며 이 중 2발이 김씨 머리 등에 맞았다.김씨의 승용차는 멈춰섰고 부인장씨가 차에서 내려 남편을 끌어내리며 정씨에게 병원으로 데려다 줄 것을요구했다. 정씨는 때마침 이곳을 지나던 S건설 감리 김모(42)씨가 현장을 목격하자 김씨가 탄 승용차를 향해 총을 쏜후 곧바로 장씨의 가슴과 머리에 총 2발을 쏴 숨지게 했다.정씨 등은 부인 장씨가 숨진 사실을 확인한 후 강도사건으로위장하기 위해 김씨 부부가 갖고 있던 지갑과 핸드백을 훔쳐 300여m 떨어진길 옆 숲 속에 버렸다. 검거경위 경찰은 삼척 신혼부부 살해사건의 범인이 수원과 안산에 산다는 첩보를 입수,탐문수사를 벌이다 최근 정씨가 운영하는 회사 직원으로부터결정적인 제보를 받았다.경찰은 삼척경찰서의 협조를 받아 정씨의 총에 맞아 상처를 입은 목격자 김씨 등으로부터 정씨가 범인일 가능성이 높다는 확신을 얻고 이들 검거에 나섰다. 경찰은 이날 새벽 1시30분쯤 수원시 세류동 S호텔앞에서 한씨를 검거한 데이어 새벽 6시쯤 팔달구 D모텔에서 잠자던 정씨를 추가로 검거했다.검거과정에서 정씨 등은 별다른 저항은 하지 않았다. 용의자들 주변 강도 강간 등 전과 6범인 정씨와 절도 등 전과 5범인 한씨는 지난 96년 10월 수원 매산로에서 팔도강산이라는 술집을 운영하면서 사장과 종업원 관계로 알게 돼 그동안 형과 동생 사이로 지내왔다.이후 사업에실패한 정씨는 수원과 대전 일대를 전전하며 방황하다 한씨와 함께 강원도로 사냥을 떠났다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범행 후 정씨 등은 수원으로 돌아와 최근 직원 7∼8명을 채용,생필품을 도매하는 선우종합무역이라는 회사를 운영해 왔다.정씨는 지난 96년 수원에서유흥업소를 운영하던 중 웨이터로 일하는 한씨를 만나 사냥을 하며 가깝게지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美 최악의 학교총기난사

    리틀턴(미 콜로라도주)외신종합 20일 미국 중부의 한 고등학교에서 최악의 학교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용의자 2명을 포함해 최고 25명 정도의 학생및 교직원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이 밝혔다. 20일 오전 11시30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시 교외 콜롬바인 고등학교에서 2명의 이 학교 학생이 도서관 및 식당 등을 다니며 총기를 난사,20~ 25명이숨지고 23명이 부상했다고 보안관 대변인 스티브 데이비스가 밝혔다.범인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기 까지 많은 학생들은 5시간 이상 공포에 떨며 학교에갇혀 있었으며 범인들이 학교 곳곳에 폭발물을 설치해 놓아 경찰들의 사건현장 접근 및 정확한 사망자 집계가 늦어지고 있다.또 사건현장이 너무 복잡해 증거보전때문에 시신들을 밖으로 옮기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부상자 중 최소 10명이 위독한 상태여서 사망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한여학생은 9발이나 맞았다.이번 사건은 지난 18개월 동안 미국내 학교에서 잇따른 총기사건으로 최소 14명이 숨지고 40여명이 다친뒤 발생해 미국인들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 대변인은 “이 학교 2학년생인 두 용의자는 자해 총상을 입고 도서관에서 숨진채 발견됐다”면서 “이들은 자살을 결심하고 난동을 부린 것 같다”말했다.목격 학생들은 살인 용의자들이 긴 트렌치 코트를 즐겨입고 총기보유를 자랑하며 흑인과 히스패닉 및 미식축구 선수들을 혐오해온 ‘트렌치 코트 마피아’라고 말했다.범인들이 이날 흑인 등 소수계 학생들을 골라 쏘았다는 목격담도 전해지고 있다. 현장을 목격한 학생들은 “오전 11시30분쯤 검은 색 코트와 작업복 차림의살인자들이 주차장에서 총을 쏜 뒤 교내로 진입,학교식당과 도서관에서 반자동 소총과 엽총으로 보이는 총을 쏘았으며 폭발물을 몸에 장착하고 있었다”고 전했다.경찰은 총기와 폭탄을 소지하고 있는 다른 용의자가 학교 건물안에 은신 중일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미 연방수사국(FBI)와 경찰특공대는 학교 건물안에서 부비 트랩식으로 된것을 비롯,최소 12개의 폭탄을 발견했다.
  • 밀렵거래규모 年3,000억 전국 밀렵꾼 2만명 추정

    차치기,개사냥,굴파기,벼락치기…. 야생동물 밀렵에 온갖 방법이 동원되고 있다.올무나 덫,엽총은 ‘고전적’방법에 속한다. 차치기는 야생동물이 이동하는 산길 도로에 자동차를 주차시키고 있다가 동물이 나타나면 차로 치어 잡는 것.개사냥은 자동차 헤드라이트나 손전등을비춰 동물이 멈춰 서면 개를 풀어 잡는 방법이다.굴파기는 땅을 파서 겨울잠을 자는 동물을 잡는 것이고,벼락치기는 미끼를 언덕 밑에 놓은 뒤 동물이미끼를 건드리면 위에서 바위가 떨어져 동물이 깔려 죽도록 하는 수법을 가리킨다. 동물구조협회의 조사에 따르면 전국의 밀렵꾼은 2만여명. 불법 포획된 야생동물은 건강원,박제상,박물관,동물원 등에 넘겨진다. 거래규모는 연 3,000억원 가량으로 추산된다.건강원에서 취급되는 것만도연 1,500억여원이나 된다고 한다.값은 살아있을 경우 물범·물개·사향노루가 500만원이 넘는다.文豪英
  • 외언내언-IOC 뇌물파문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만큼 명예로운 자리도 없다.세계 어느 나라든비자없이 들어갈 수 있고 투숙한 호텔에는 국기가 게양되며 방문국 원수와의 면담도 허용된다.어디서든 국가원수에 버금가는 국빈대우를 받는다.4년마다 열리는 인류의 스포츠 제전 올림픽 개최지를 결정하는 막강한 권한도 전적으로 IOC 위원이 행사한다.현재 IOC에 가입한 나라는 모두 198개국.이중 84개국의 114명이 IOC 위원이다. 이처럼 명예롭고 화려한 IOC 위원들이 뇌물과 섹스 스캔들에 휩싸여 곤욕을 치르고 있다.2002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미국의 솔트레이크 시티를 선정하면서 아프리카와 남미 출신의 일부 위원들에게 거액의 뇌물이 건네진 사실이 확인된 것이다.미 연방수사국(FBI)이 공식 수사를 벌이고 있으며 IOC와 미국올림픽위원회(USOC)도 진상조사에 나섰다.현재까지 일부 위원들에게 5,000∼7만달러의 뇌물이 제공됐고 사마란치 IOC위원장도 엽총 2자루를 선물로 받았다고 시인했다.솔트레이크 시티 동계올림픽조직위원장과 부위원장이 사임하고 섹스 접대설까지 나오는등 파문은 자꾸만 확대되고 있다.19년동안 IOC의 제왕으로 군림해온 사마란치위원장의 자리마저 흔들리는 판이다. 올림픽 개최지 선정을 싸고 거액의 뇌물과 선물이 오간다는 소문은 오래전부터 계속 나왔었다.올림픽이 국가 이미지를 높이는 것은 물론 경제적으로도 큰 이익을 남길 수 있게 되면서부터 유치경쟁이 치열해진 결과이다.현금이나 값비싼 보석을 선물하고 호화관광 초청과 각종 이권제공 등으로 IOC 위원들의 표를 산다는 것이 공공연한 비밀처럼 돼 있었다.특히 일부 후진국 위원들에게는 스포츠지원비 등의 명목으로 거액이 제공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흑자 올림픽도 중요하지만 아마추어리즘이 존중되어야 할 올림픽이 지나치게 상업주의에 빠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페어플레이 정신과 명예를 중시해야 할 국제 스포츠계에 뇌물과 비리가 판을 친다는 것은 인류의 수치이며스포츠 발전을 위해서도 불행이라 하겠다. IOC는 뇌물혐의가 확인되는 위원들은 IOC로부터 과감히 축출하겠다고 다짐하고 있다.이번 사건이 국제 스포츠계를 깨끗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스포츠를 통해 인류의 화합과 국제평화에 기여한다는 숭고한 올림픽정신을 지켜나가는 것은 우리 모두의 일이다.
  • 야쿠자 살해 30년째 복역/金嬉老씨 새달 석방될듯

    ◎‘金의 전쟁’ 30년만에 마감/김 대통령 방문계기 일 성의 지난 68년 한국인 차별에 격분,일본인 야쿠자 2명을 살해한 뒤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30년째 복역중인 金嬉老씨(70)가 다음달초 金大中 대통령의 일본방문을 계기로 가석방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29일 “한·일 관계를 고려,金대통령의 방일 기간중 일본 법무성이 이같은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일본 법무성은 지난 8월 朴三中 스님(55·부산 자비사 주지)이 金씨의 가석방에 필요한 신원 인수보증서를 제출하자 현재 이를 심사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재일교포 金嬉老 석방 후원회’의 李在鉉 대표(52·서울 관악구 봉천 3동)는 지난 5월 金대통령 앞으로 金씨 석방 탄원서를 보낸데 이어 지난 16일에는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일본 총리와 나카무라 쇼지부로(中村正三郞) 법무성 장관에게도 탄원서를 송부했다.金씨가 석방되면 한국에서 살수 있도록 그의 일본의 친지와 부인 頓卿淑씨(51) 등이 인천 부평에 자그마한 아파트를 마련해 놓았다. 金씨는 39세이던 지난 68년 시즈오카현 시미즈시에서 “돼지 같은 조센진”이라고 자신을 모욕하던 이나카와 폭력단 소속 야쿠자 2명을 엽총으로 사살했다.이어 45㎞ 떨어진 후지미 여관으로 달아난 그는 20여명의 투숙객을 인질로 잡고 ‘재일한국인 차별대우 시정’을 요구하다 5일만에 기자로 변장한 일본경찰에 붙잡혔다. 金씨는 75년 11월 무기징역이 확정된 뒤 구마모토(熊本)형무소에서 30년째 복역중이다.일본 최장기수인 金씨는 아직도 법정대리인과 가족 이외에는 면회가 금지된 채 지내고 있다. 金씨는 지난 80년 3월 頓씨와 옥중재혼했다. 사건 당시 金씨에게 “일본인에게 잡히느니 자결하라”고 권유했던 어머니 朴득순씨는 지금 95세의 고령으로 양로원에서 생활하고 있다.
  • 60대,가족 살해뒤 자살/“아들 진학 고민” 유서 남겨

    ◎부인·아들에 엽총 쏜뒤 자신은 목매 27일 하오 6시20분쯤 서울 서초구 방배3동 신동아 아파트 2동 1409호 변재명씨(62·화구점)의 집 거실에서 변씨와 변씨의 부인 김기자씨(57),아들 경석군(18)이 숨져 있는 것을 조카 변상석(41)씨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상석씨는 “저녁무렵 삼촌집에 들러보니 숙모와 사촌이 거실에서 피를 흐린 채 쓰러져 있었고 옆에 엽총이 놓여 있었으며 삼촌은 거실 베란다에 목을 매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변씨의 거실에서 발견된 유서에는 “이웃분들께 소란을 끼쳐 죄송하다.아들 대학문제로 고민하다 먼저간다”는 내용과 함께 가족 3명의 장기기증 등록증 복사본이 붙어 있었다. 경찰은 평소 변씨가 우울증을 앓아왔다는 친지들 말에 따라 엽총으로 부인과 아들을 살해한 뒤 목을 맨 것으로 보고있다.
  • 살인범 택시탈취 인질극/수배 신해식

    ◎신창원 자처 이틀간 엽총 위협/정읍 야산으로 도주 【정읍=조승건 기자】 전북 정읍경찰서는 1일 부산교도소 탈옥수 신창원을 자처하며 택시기사를위협,이틀동안 끌고 다니다 달아난 신해식씨(39 전남 담양군 창평면 외동리)를 붙잡기 위해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신씨는 지난달 30일 하오 9시쯤 대전역에서 대전1바 3673호강신운수소속 쏘나타Ⅲ택시(운전사 신모씨·52·여)를 탄 뒤 “탈옥수인 신창원”이라며 기사 신씨를 공기총으로 위협,고창 정읍 등지를 돌아다니던 중다음날인 31일 하오 9시쯤 택시가 정읍시 내장동에서 전신주를 들이받고 멈추자 인근 야산으로 달아났다. 운전사 신씨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택시에 남아 있는 소주병의 지문을 감식,신씨의 신원을 확인했다.신씨는 지난달 광주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수배중이다.
  • 전변호사 사무장 총맞아 숨져/광주 아파트 주차장서

    【광주=남기창 기자】 11일 하오 6시30분쯤 광주시 남구 봉선동 무등 3차 아파트 303동 주차장에서 이 아파트 302동 803호에 사는 민현식씨(40)가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자가 쏜 총에 맞아 그 자리에서 숨졌다. 주민 염모씨(32)는 “갑자기 밖에서 ‘사람살려’라는 비명소리가 나 내려다 보니 안경을 끼고 외투를 입은 30대 초반의 남자가 피해자 얼굴을 향해 엽총으로 보이는 총을 쏜 뒤 구형 그랜저 승용차를 타고 백운동 쪽으로 달아났다”고 말했다. 숨진 민씨는 광주 모 법률사무소 사무장으로 근무하다 사법고시를 준비하기 위해 3개월전에 그만 둔 뒤 이날 함께 일했던 동료직원을 만나기 위해 집을 나섰다가 변을 당했다. 경찰은 범행장소가 아파트 주차장으로 사람들의 통행이 많고 가로등이 밝게 켜져 있는데도 범행이 이뤄진 것으로 미뤄 일단 원한관계에 의한 것으로 보고 주변 인물 등을 상대로 수사중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