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엽서
    2026-06-16
    검색기록 지우기
  • 초심
    2026-06-16
    검색기록 지우기
  • 식생
    2026-06-16
    검색기록 지우기
  • 부시
    2026-06-16
    검색기록 지우기
  • 육체
    2026-06-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570
  • 학교폭력 대책 없나(사설)

    학교폭력에 시달리던 아이가 자살하는 모습을 도대체 언제까지 지켜보아야 하는가.울산의 한 중학생이 같은 반 학생들에게 2년동안 온갖 폭행과 괴롭힘을 당해 오다가 학교 건물에서 뛰어내려 자살한 사건은 우리를 참담하게 만든다. 우리 사회에서 학교폭력이 문제되기 시작한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그런데도 학교폭력 문제가 아직도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폭력의 고통에서 해방되기 위해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방법을 선택해야 하는 학생들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는 것은 어른들의 무관심과 무능의 결과라고 밖에 할 수 없다. 이번에 자살한 학생이 당한 폭력의 양상은 너무 끔찍하다.수돗가에서 물고문을 하고 화장실에서 허리띠로 채찍질을 한 것이 같은 중학생이었다니 믿어지지 않는다.흉악한 조직폭력배나 할 짓인 잔혹한 폭력을 10대의 학생들이 동급생을 상대로 휘두른 것이다. 학교폭력은 여러차례 사회문제화됐고 그때마다 당국의 발본색원 대책이 발표되곤 했다.지난해에는 학교폭력 근절대책회의가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려 4개 부처가 합동대책을 마련했다.대검찰청은 ‘자녀 안심하고 학교 보내기 운동’추진본부를 발족하고 전담 수사반까지 설치했다.중·고교에 전담 경관 1명씩을 배치한다는 방침도 발표됐고 학교폭력 신고전화와 ‘그린 포스트 카드’란 이름의 신고엽서 제도도 만들어졌다. 이번 사건은 그런 대책들이 아무런 효과를 거두지 못했음을 보여준다.피해학생이 2년동안 고통을 당하면서 여러차례 자살 기도를 한 사실을 그 부모와 교사는 몰랐고 친구들은 보복이 두려워 침묵했다.학교폭력의 피해자가 한해 15만명으로 추산되지만 피해학생의 65%가 보복이 두려워 신고하지 못한다는 조사결과도 있다.이런 상황에서는 어떤 공권력도 학교폭력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학생들이 부모와 교사,즉 어른을 믿고 의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폭력의 피해를 호소하고 해결을 기대할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하는 것이다.그러자면 정부 당국은 물론 가정·학교·사회가 공동으로 한때의 반짝 캠페인이 아닌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조직화된 범죄로서의 학교폭력에 대해서는 강력한처벌과 제재조치가 필요하다.그러나 학교폭력은 사회범죄와 달리 법적 대응과 엄벌만으로 해결 가능한 것이 아니라는 어려움을 지니고 있다.피해자도 가해자도 우리 아이들이고 그들을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키울 책임을 우리 모두 지고 있기 때문이다.학교폭력 근절에 우리 모두 힘을 모아야 겠다.
  • 나운규 아리랑/李世基 논설위원(外言內言)

    한국영화의 신화로 남아있는 ‘아리랑’은 1926년 4월말 지금의 고려대 근방인 안암골에서 처음 크랭크인했다. 당시 안암골은 기와집 한채와 초가집 10여채만이 있는 첩첩산중이었다고 기록된다. 촬영기간은 4개월, 제작비는 1천200원, 필름 길이는 9천 피트로 조선총독부 완공과 함께 같은해 10월에 단성사에서 개봉되었다. 영화 광고용으로 사진엽서가 제작되었고 김치담그기다듬이질 널뛰기등 한국적 정서가 담긴 사진을 배경으로 ‘아리랑 타령’ 한글가사에 일본어로 토를 단것이 눈에 띤다. 일제하의 억압을 상징적으로 드러내기 위해 첨단적인 몽타주기법을 사용한 것등은 영화미학상으로 높이 평가된다고 평자들은 말한다. 羅雲奎가 직접 대본을 쓰고 감독·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3·1만세사건과 연루된 한 대학생이 고향에 내려와있다가 여동생을 겁탈하려던 일본순사의 앞잡이를 낫으로 찔러죽이고 두손이 묶인채 아리랑고개를 넘어간다는 스토리로 진행된다. 그러나 영화에 담긴 뜻은 동생과 동생을 구하려던 대학생은 ‘조국’의 상징이며 일제 앞잡이는‘일제 강점(强占)’으로 표현되어 억압됐던 민족감정을 일시에 유발시킨 저항영화로 유명하다. 그 ‘아리랑’필름이 일본에 있다. 그리고 일본으로부터 돌아올지도 모른다. 항일(抗日)로 일관된 영화내용때문에 필름이 강제수거, 폐기되는 바람에 우리에겐 없는 것을 일본인 컬렉터가 소장하고 있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그러나 지난 93년에도 소장자인 아베 요시시게(安部善重)씨는 나운규의 아들인 나봉한감독을 통해 필름을 반환하겠다고 해서 영화계를 들뜨게 한적이 있다. 이번에도 金大中 대통령 방일(訪日)때 ‘필름의 정식반환을 요청하면 돌려줄 의사가 있다’고 했다는 것이다. 그동안 반환의 논의가 어떻게해서 중단됐는지는 알수 없으나 일제하의 민족증언을 스크린에 담아냈다는 점에서도‘아리랑’은 우리에게 소중한 영상자료임에 틀림없다. 예술은 놓일자리에 놓여야 빛나고 쓰일자리에 쓰여야만 가치가 살아나는 법이다. 어두운 창고안에서는 한낱 낡은 필름에 지나지 않을수도 있다. 예술자료가 예술적 사료(史料)로서 빛날수 있도록 순수한 협조를 기대하는 바이다.
  • “교도관 긍지갖게 처우개선”/金 대통령 교정대상 수상자 대화록

    ◎“감옥생활 6년” 남다른 감회 소개/“출소자 취직 제도적 지원을” 건의 金大中 대통령이 22일 낮 청와대에서 제16회 교정대상 수상자들을 부부로 초청,오찬을 함께 한 자리는 줄곧 웃음이 이어졌다.6년의 감옥생활로 교도소생활을 누구보다 정확히 꿰뚫고 있는 탓인지 金대통령이 들려준 ‘교도소 비화’는 참석자들의 웃음을 사기에 충분했다. 이날 교정대상 행사를 주관한 서울신문사의 車一錫 사장은 “수상자 선정에서부터 보다 내실있는 행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金대통령은 먼저 인사말을 통해 “무엇보다 현재의 교도소 시설부족과 여건·예산·인원의 부족으로 행형에 부족한 점이 많다”고 지적하고 교도소 시설개선과 인원증원,교도관의 처우 개선,출소자 대책 마련 등을 강조했다.특히 “교도관을 긍지로 생각하는 사람을 별로 보지못했다.가족들도 자랑스러워 하지않는다”며 처우개선을 약속했다. ○청주교도소 수감시절 회고 이어 朴相千 법무장관이 경제도약을 위하고 金대통령의 건강과 교도행정의 현대화와 인간화,그리고교도행정을 지원하는 자원봉사자들을 위해 건배를 제의했다. ○…金대통령의 호명으로 자리에서 일어선 대상수상자인 공주교도소 朴甲敦 교위는 “자격증을 취득하는 사람이 적어 재범자가 많다”며 “많은 수용자를 담당해 개별적인 관심을 갖기 어렵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자비상을 받은 목포교도소 종교위원 金太鉉 주지도 “출소자를 위한 취직알선이 개인능력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정부의 제도적 뒷받침을 요청했다. ○…金대통령은 이어 자신이 과거 2년동안 수감생활을 한 청주교도소의 사정이 궁금한지 그 곳에 대해 묻자 全中鎬 소장이 일어나 “시설이 달라지진 않았으나 金대통령이 과거에 있었던 곳을 현재 원상회복해 유지중”이라고 답변했다. ○“시계꿈 꿨는데 안풀려” 조크 金대통령은 그러자 꽃가꾸기와 13시간동안 작은 엽서지 한장에 무려 1만2천자의 글자로 편지를 쓰던 2년동안의 독방생활을 회고했다.金대통령은 “감옥에서 영어공부와 수많은 독서를 했다”며 “어떤 때는 진리를 발견하고 무릎을 치면서 정말 잘 왔다는 생각도 했었다”고 털어놨다.또 “시계꿈을 꾸면 풀려난다고 해 어느날 시계방에 들어가 엄청나게 많은 시계를 보는 꿈을 꾸었는데 풀려나지 못했다”고 일화를 소개,참석자들로부터 함박웃음을 샀다.
  • 고교↔대학의 가교 ‘유니뉴스카드’

    ◎엽서에 각 대학 정보 담아 고교에 배포/수험생들 문의사항 개별적 정보 제공 “가고 싶은 대학의 엽서를 골라 보세요.대학의 길이 보입니다” 엽서가 대학의 수험정보를 제공해 주는 전달자로 새롭게 선보였다. 대학전문 광고대행사 ‘플랜하우스’(대표 이봉운·33)는 최근 각 대학의 이미지와 정보가 실린 ‘유니뉴스카드(Uni­News Card)’를 서울을 비롯한 전국 인문계 3백여 고교에 배포했다. 한국대학신문사에 이벤트 팀장으로 5년간 근무했던 이사장은 자신의 경험을 살려 회사를 차리면서 수험생들과 대학이 의사소통이 가능하도록 이같은 정보전달 매체를 고안해 낸 것이다. 일반엽서 크기인 유니뉴스카드에는 신세대 감각에 맞게 그려진 각 대학의 이미지와 학사일정 유망학과 입시전형 등이 담겨져 있으며 매달 초에 수험생들에게 전달된다. 이 엽서에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나선 대학만도 연세대 서강대 중앙대 경희대 등 20여개 대학에 달한다.각 대학마다 3만∼5만장의 엽서를 발간하기 때문에 한 고교당 1백∼1백60여명의 수험생이 정보를 받아볼 수 있다. 일선 고교에서는 각 대학의 정보를 지속적으로 전달해 주기 때문에 수험생들이 적성에 맞는 대학과 학과를 지원할 수 있게 고질적인 입시병폐를 없앨 수 있다고 반기고 있다. 특히 수험생이 가고자 하는 대학의 문의사항을 유니뉴스카드에 적어 보내면 대학에서 수험생들에게 개별적으로 정보를 보내줘 유익한 정보가 되고 있다. 이사장은 “지금까지의 입시정보는 대학측이 수험생들에게 일방적으로 제공,정보교환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면서 “이번 정보엽서를 통해 대학정보에 목말라 하는 수험생들에게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매체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 DJ 소장품 실업기금 바자에/국민회의 4월말 개최

    ◎구두·넥타이·친필휘호·지팡이·시계 등 출품/연예인 등도 대거 참여 11억 조성 목표 ‘金大中 넥타이’‘金大中 시계’를 일반시민들이 갖게 될 듯하다.국민회의는 30일 간부회의를 열어 실업대책기금 마련 바자회를 개최,金大中 대통령의 소장품도 출품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행사는 대략 4월말쯤으로 계획하고 있다.金대통령의 양복과 구두,넥타이,지팡이,친필휘호,그리고 소장하고 있는 책자와 서화 등도 경매에 부칠 방침이다.趙世衡 총재권한대행을 비롯한 소속의원들과 연예인,스포츠 스타들도 참여해 의류나 사인엽서,사인볼 등을 판매한다.국민회의는 이를 위해 車範根 월드컵축구 국가대표 감독과 미국 및 일본 프로야구에서 뛰고 있는 朴贊浩,宣東烈,李鍾範 선수,그리고 국내 프로농구 선수들을 상대로 교섭중이다.가능하면 많은 ‘스타’들을 1일 도우미로 활용,시민들의 참여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국민회의는 이번 바자회를 통해 11억원 정도의 실업대책 기금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액수도 중요하지만 실업 극복을 위한 범국민적의지를 다지는 계기로 삼자”는 것이 행사를 기획한 薛勳 기획조정위원장의 설명이다. 金대통령에게는 이같은 아이디어가 趙총재대행의 당무보고때 정식 건의될 예정.“사전 양해는 없었지만,金대통령께서도 흔쾌히 협조(?)하지 않겠느냐”는게 기조실 당직자의 기대다.
  • 국민의 정부 출범­김 대통령 취임하던 날

    ◎‘새 출발 축하’ 날씨도 화창/일산 이웃들 “파이팅” 외치며 환송/효자동 주민 “어서 오십시오” 환영/대구 시민 60명 하의도 축하 방문/광주 일부 식당 식사 무료 제공도 【이지운·박준석 기자·전국 종합】 김대중 대통령이 취임한 25일 전국의 하늘은 맑고 푸르렀다.날씨는 봄날의 한창 때처럼 포근했다. 시민들은 “국난 극복의 청신호”라며 반겼다. 특히 김대통령이 취임사를 통해 국정의 청사진을 제시하며 “나를 믿고 지원해 달라”고 호소하자 공감을 표시하며 ‘성공한 대통령’으로 임기를 마쳐주기를 기원했다. 김대통령이 목이 메인 채 국민들의 땀과 눈물을 요구할 때는 눈물을 흘리는 사람들도 많았다. ○청와대 길목에 현수막 ○…청와대가 위치한 효자동 주민자치회는 이날 청와대로 통하는 길목에 ‘든든한 대통령,어서 오십시요’라는 플래카드 3개를 내걸어 새 대통령을 환영했다.. 효자동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김모씨(43·여)는 “새로 이웃이 된 김대통령이 국민들의 높은 지지를 받아 청와대를 나갈 때 더 존경받는 대통령이 되길빈다”고 말했다. 서울 종로구 공평동 제일은행 본점 건물에는 ‘다시 뛰는 대한민국’이라고 쓴 가로 40m,세로 50m 크기의 초대형 태극기가 내걸려 축제 분위기를 돋우었다. ○…롯데백화점은 이날 김대통령의 상징으로 불리우는 인동초를 전시하고 인동초 차 시음회를 여는 한편 DJ저금통과 DJ엽서 증정 등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삼성플라자 분당점도 새 시대를 맞아 새로 뛰자는 뜻에서 각종 신발을 한자리에 모은 ‘신발대전’을 열었다. 또 서울 강남 리츠칼튼호텔의 카페 ‘환티노’에서는 이날 김대통령의 출생에서 대통령 취임까지의 전 과정을 주제로 한 ‘역사속으로’라는 코스 요리를 선보였으며 메뉴판에도 대통령의 인생역정을 영문·국문으로 적어 넣었다. ○…광주시와 전남의 각 시·군에서는 IMF 한파와 지역감정 등을 감안,공식적인 축하행사를 가능한 자제했으나 곳곳에서 자연스레 축제 분위기가 연출됐다. 광주시내 주요 거리에는 취임을 축하하는 현수막이 걸렸고 비행선도 띄워졌다. OB맥주 광주공장이 충장로1가 광주우체국 앞에서 캔맥주를 무료로 나눠주었으며 많은 식당들이 음식을 무료로 제공했다. ○…김대중 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경기도 일산의 이웃주민들은 새벽 6시부터 사저 주변에 모여 청와대로 떠나는 대통령을 환송했다. 주민들은 상오 8시쯤 김대통령이 이희호 여사와 함께 문을 나서자 “화이팅”“만세” 등을 잇따라 외쳤다. ○“동서 갈등 씻어내자” ○…김대통령의 고향인 전남 신안군 하의도의 하의초등학교에서는 새벽부터 주민 1천여명이 모여 축하행사를 갖는 등 하루 종일 축제 분위기가 이어졌다. 주민들은 교정에 설치된 대형 TV를 통해 고향 출신 대통령의 취임식을 벅찬 가슴으로 지켜보며 취임사 대목마다 박수를 쳤다. 하의도 선착장에서 대통령 생가터가 있는 후광리까지 3㎞ 구간 도로 곳곳에는 ‘대통령 취임을 축하합니다’는 국문·영문 플래카드가 내걸렸다. 평생 고향을 지켜온 김대통령의 큰 형수 박공심씨(77)는 몸이 아파 취임식에 참석하지 못하고 TV로 취임식을 지켜보다가 만감이 교차하는 듯 계속 눈물을 흘렸다. 한편 이날 아침 대구 북구 산격동 사단법인 복지마을진흥회(회장 김상수·56) 소속 회원 60여명이 “동서가 갈등과 반목을 떨쳐 버리고 하나로 뭉쳐 대도약의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하의초등학교를 축하 방문해 환영을 받았다.
  • 국내 화랑 해외시장 공략 나섰다

    ◎경쟁력있는 작품으로 아트페어 등 참가/교환 전시·인터넷 통한 판매로 불황 타개 해외시장을 잡아라. 화랑들이 침체된 국내 미술시장 대신 외국시장 진출을 집중 공략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각 화랑들은 불황을 벗어나기 위한 대안으로 경쟁력있는 우리 작가의 작품을 외국화랑에 소개하는 것을 비롯,각 아트페어 참가와 판화 판매 등 해외시장을 파고들기 위한 전략 짜내기에 고심하고 있다.특히 올해들어 유난히 드러나고 있는 이같은 움직임은 예년과는 달리 단순히 우리작가 알리기 차원을 떠나 경쟁력있는 작가선정과 국제시장에서 현실가격으로 경쟁한다는 판매전략까지를 세워놓고 있어 우리 미술계의 급박한 상황을 반증하고 있다. 이같은 화랑들의 해외시장 공략책은 아트페어 참가를 통한 우리작가·작품 수출과 개별 화랑간의 교환전시·그리고 인터넷을 통한 판화 등 작품 판매 등으로 집약된다.아트페어의 경우 예년 참여방식과 달리 철저하게 판매위주의 경향으로 바뀔 전망이다.즉 해외시장에서 비교적 인지도가 낮은 우리 작가의 단순한 알리기차원으론 효과를 보지 못한다는 인식에 따라 그야말로 외국작가와의 대등한 경쟁을 통한 파고들기로 승부를 건다는 계획이다.참가작가를 늘이고 개인전 형식이 아닌 그룹전으로 바꿔 실질적인 판매전시로 발전시킨다는 전략이다.작가는 물론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일궈낸 우리 작가들이다. 가나화랑의 경우 오는 6월 스위스 바젤아트페어와 10월 파리 피악(FIAC)에 각각 6∼7명의 작가를 참가시킬 것과 함께 9월 뉴욕 마리사 들레화랑의 고영훈전,하반기중 프랑스 니스 베로니 카롱화랑의 김인겸전을 주요 전시로 삼아 추진중이다.아트페어에서는 이미 외국에서 검증받은 국내 유명작가들을 그룹전 형식으로 소개한다는 원칙을 세워놓고 있다.이와함께 세계적인 판매망을 통해 아트포스터나 판화엽서 등 아트상품을 판매하면서 인터넷을 통한판화 판매도 계획하고 있다.박영덕화랑은 그동안 계속해온 해외 화랑 교류전에 중점을 둔다는 방침.5월 시카고 아트페어·11월 독일 쾰른아트페어에 독창적인 작업을 선보여온 우리작가를 대거 내놓는다. 여기에 3∼4월 미국 오하이오주의 갤러리Ⅴ에서 한지작업으로 널리 알려진 전광영씨와 김창영 2인전을 곧바로 계획하고 있다.선화랑은 아트페어와 해외전시보다는 판화와 작품판매에 주력한다는 방침.일본과 미국시장을 집중 공략하는데 한국적이면서 세계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작가선정을 벌인뒤 인터넷 띄우기와 실제판매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국제화랑도 한국 고유의 정서를 갖추고 보편적인 표현방식을 보여주는 작가들을 집중적으로 내놓는다.
  • 반야심경과 우편엽서/이갑수 시인·민음사 편집국장(굄돌)

    지금은 잊고 살지만 처음 사회에 나왔을 때,회사에 출근하여 처음 한 행동은 우편엽서에 반야바라밀다심경을 빼곡이 정서하는 것이었다.그 의미는 제대로 모른 채 260자의 한문을 정서하고 나면 마음의 때가 벗겨지고 한순간이나마 마음이 풍족해지는 기분이었다.그리고 여시아문을 흉내내어 여시아기라고 박은 뒤 나를 아는 분들께 우편엽서를 그대로 보냈다. 나의 엽서를 받은 분들 중에서는 우연히 만날 기회가 있으면 불교에 아주 조예가 깊은 것으로 물어와 내심 당황하기도 하였다.하지만 그때까지 나의 불교지식이란 입문 수준의 서적 몇권을 읽은 게 고작 전부였을 뿐이다.당시이를 처음 시작할 때는 독서백편 의자현이라는 말도 있는 것처럼 일년만 계속 하면 반야심경의 오묘한 맛을 조금이라도 볼 수 있으리란 얄팍한 기대도 했었다. 무엇 하나 이루어 놓은 게 없고 거대하게 돌아가는 톱니바퀴의 한 부속품에 불과하다는 초라한 심정이 나를 지배할 때,반야심경 쓰기는 내게 큰 위안이었고 그나마 나의 중심을 흐트리지 않는 힘이었다고 지금도 생각한다.번잡한 일과와 숨가쁘게 돌아가는 일상 속에서 잘 쓰지도 못하는 한자를 더듬더듬 짚어나갔던 경험은 내 지난 기억의 갈피에서 반지처럼 반짝거린다. 오늘 내 주위에도 겨울 날씨만큼이나 차가운 물결이 밀려오고 있다.사회에 처음 진출할 때의 개인적 어려움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이다.이럴 때일수록 우리가 생각해야 할 일은 중심을 잃지 않는 것이다.각자 고난을 헤쳐가는 방법은 다르겠지만 나는 당장 내일부터 반야심경을 다시 쓰는 일에서부터 시작해야겠다.그리하여 불안해진 내 마음의 끈을 다시 조이는 한편,나만큼이나 우울한 심정으로 식구들을 바라볼 벗들에게도 반야심경이 적힌 엽서를 보내 한 자투리의 명상이라도 할 시간을 줄 작정이다.
  • 김정숙 출생 80돌 행사로 떠들썩/24일 앞두고

    ◎연일 찬양집회… 기록영화·노래도 제작/김정일 통치기반 강화 ‘3대 장군’ 본격 우상화/최고사령관 취임일 겹쳐 솨직 인사 여부 주목 북한은 요즈음 김정일의 생모인 김정숙(49년 사망)의 출생 80돌인 24일을 앞두고 떠들썩하다. 특히 이날은 김정일이 인민군최고사령관에 추대된지 6돌이 되는 날이어서 북한이 어떻게 보낼 지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김일성·김정일과 함께 ‘3대장군’으로 본격적인 우상화작업이 진행중인 김정숙의 출생이 80돌로 꺾어지는 해인데다 지난 10월 당총비서직을 승계한 김정일의 최고사령관추대 6돌을 맞는 날이어서 그냥 지나지치 않을 가능성이 많기 때문이다. 김정숙에 대한 우상화 작업은 정치 사회 문화 전반에 걸쳐 연일 동시다발적인 행사로 진행되고 있다.북한은 지난 10일과 11일에 열린 직맹사업부문·출판보도부문·당간부양성부문 연구토론회에서 김정숙을 ‘불멸의 백두 여장군’,‘혁명의 어머니’,‘탁월한 정치활동가’,‘위대한 혁명가이자 공산주의 혁명투사’ 등으로 찬양했다.이어 12일 평양극장에서는 부총리 겸 문화예술부장인 장철이 참석한 가운데 김정숙 출생 80주년 문화예술부문 연구대토론회가 열렸다.또 16일엔 군 총정치국장 조명록,인민무력부 제1부부장 김일철 등 군 고위간부들이 김정숙 출생 80돌을 기념해 4·25문화회관에서 인민무력부 연구토론회를 갖고 전체 군인들에게 김정일을 목숨으로 결사옹위하고 총대로 주체혁명위업의 완성을 담보해 나갈 것을 촉구했다. 북한은 또 김정숙 관련 기록영화 ‘어머님의 총소리 영원하리라’를 제작했으며 그녀의 사진을 담은 우표와 우편엽서도 발행했다.그녀의 출생지인 회령시는 최근 김정숙 혁명사적관 보수공사를 끝마쳤고 김정숙 교원대학 2호교사와 체육관 및 도서관 건설 마무리공사를 벌이고 있으며 각종 도시미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북한이 이처럼 김정숙에 대한 우상화작업을 대대적으로 펼치고 있는 것은 김정일 부자에 대한 우상화를 가계우상화로 확대함으로써 김정일 체제를 공고화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북한은 김정숙에 대한 우상화와 동시에 김정일에 대한 정치가로서의 이미지를 고양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그래서 김정숙을 찬양하기 위한 각종 행사에서는 김일성,김정일,김정숙 3인을 북한의 3대 영웅으로 묘사하면서 거의 예외 없이 김정일 일가에 대한 무조건적 충성을 촉구하고 있다.또 군대에서는 이미 작년말경부터 각 군의 소대단위 내무반에 3인의 초상화를 한 장으로 인쇄한 ‘3대위인상’을 부착하기 시작했고 북한군 최고 원로인 원수 이을설은 ‘3대장군 잊지 못하네’라는 가요를 직접 만들기도 했다. 김정숙의 출생일과 김정일의 최고사령관추대일이 겹치는 24일 전후해 오래동안 공석으로 남아있는 인민무력부장 등 북한의 요직인사가 단행될 지도 주목되고 있다.한편 일본의 교도통신은 김정일이 24일에 국가주석에 취임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으나 현재의 북한 내부 움직임으로 보아 그럴 것 같지 않다는 게 우리 정부당국의 관측이다.
  • 태풍 우리말이름 92개 공모/3자 이내로 영문표기,접합

    ◎발음·뜻 타국거부감 없어야 ‘우리말 태풍 이름을 찾습니다’ 기상청은 오는 24일까지 일반인을 대상으로 우리말 태풍이름 92개를 공모한다고 12일 밝혔다. 한국 일본 중국 등 아시아태풍위원회 소속 13개 나라가 2000년부터는 자국어로 된 태풍 이름을 사용하기로 지난달 홍콩에서 열린 제30차 위원회에서 결정한데 따른 것이다. 일단 내년에는 시범적으로 모든 태풍이름이 우리말로 표기되지만,회원국들이 정한 이름 가운데 일부를 모아 공통으로 섞어 사용할지,모든 태풍이름을 각 나라의 독자언어로 사용할지는 나중에 결정된다. 지금까지는 미국령 괌의 태풍합동경보센터에서 정한 미국 남녀이름 4개조 92개를 발생순서에 따라 명명해왔다. 새 한글이름은 3자 이내로 영문 표기에 적합하고 발음과 뜻이 다른 나라에 거부감을 주지 않는 것이라야 한다.동·식물이나 산·강의 이름이 무난하다는게 기상청의 설명이다.응모희망자는 ‘서울 종로구 송월동 1번지 기상청 예보관리과’로 엽서를 보내거나 인터넷주소 www.kma.go.kr로 접속하면 된다.당첨되도상금이나 상품은 없다.
  • 학생폭력 신고엽서 내년부터 전국확대

    정부는 16일 학교폭력에 대해 피해 당사자는 물론 목격자 친구 가족 등 제3자도 누구나 신고할 수 있도록 학교폭력 피해신고엽서(그린포스트 카드)제를 올해 말까지 서울 영동중학교와 신양중학교에서 시범 실시한 뒤 내년부터 전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그린포스트 카드는 학교폭력 피해사실 신고 또는 상담에 필요한 항목이 미리 인쇄돼 있는 녹색엽서로,해당난에 표기를 해 우체통에 넣기만 하면 YMCA 등 관계 민간단체에 배달되도록 되어있다.그린포스트 카드를 접수한 민간단체는 신고자의 인적사항 등에 대한 비밀을 보장하면서 문제해결을 위한 상담·선도·지도 등의 조치를 하게 된다.
  • Circle of Friends(활용인터넷/아동교육사이트:25)

    ◎캐릭터로 배우는 7개국 개황/지리퀴즈·미로찾기 고재다양 dr39306@unitel.co.kr 7명의 귀여운 캐릭터를 통해 중국,독일,러시아 등 7개의 나라에 대해서 배워보자. Sircle of Friends Fun page사이트(http://www.circle­of­friends.com/fun.htm)에 접속하면 지구촌 가족의 화합을 상징하듯 나란히 손을 잡고 서있는 7명의 캐릭터를 볼 수 있다.마음에 드는 캐릭터를 골라 누르면 각각의 나라의 개황이 담긴 페이지로 연결된다. 캐릭터들은 전통의상을 입고있기 때문에 주의깊게 보면 입은 옷모양만으로도 국가를 알아챌 수 있다.국명을 직접적으로 알려주지 않는 대신 나라마다 다른 인사말과 지도,국기등이 게재되어 있으며 특히 상징이 될만한 건축물이나 동물의 그림이 실려있어 이런 힌트를 단서로 그 나라의 지리와 풍습에 대해 공부할 수 있다. 7개의 캐릭터가 살고있는 나라에 대해 충분히 익힌 다음에는 Quiz를 방문해 보자.15개의 문제를 풀어보며 습득한 지식을 테스트 할 수 있다. 색칠놀이를 좋아하는 어린이를 위해 캐릭터들의 밑그림을 칼라링페이지에 별도로 모아두고 있다.그래픽 압축파일이기 때문에 곧바로 인쇄해서 사용할 수 있지만,그림위로 마우스 포인터를 가져가 오른쪽 단추를 클릭하고 Save메뉴를 선택하면 파일로 저장돼 다시 사용할 수도 있다. 게임에 흥미있는 어린이는 Maze나 Wordfind를 방문해보자. Maze는 알래스카에 사는 친구 HITI의 이글루를 찾아나선 GEORGE를 도와 얼키고 설킨 길을 통과하는 미로찾기 게임이다.Wordfind는 알파벳 상자에서 Leilani가 사는 나라의 이름을 찾아내는 단어찾기 게임인데 역시 gif형식의 그래픽 압축파일이므로 인쇄해서 사용한다. E­Cards코너에는 친구의 생일이나 기념일에 사용할 수있는 전자 그림엽서가 들어있다.4장의 그림가운데 마음에 맞는 것을 선택한후 아래의 빈칸에 받을 친구의 E­Maill주소와 보낼 메시지등을 입력하고 Send E­Card단추를 누르면 된다. 자신이 그린 엽서용 그림을 정해진 주소로 그려 보내면 매달 1명을 선정해 상품을 주기도 하는데,선정된 그림은 여러나라 어린이가 엽서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전시해준다.
  • “프린터도 멀티기능 이어야 생존”/‘빅3제’조사 신제품 잇단출시

    □삼성전자 ‘마이젯 스캔’ ­컬러 프린터·스캐너 겸용 ­고해상에 부피 대거 축소 ­모든 PC와 연결작업 가능 □롯데 캐논 ‘BJC­4650’ ­A3용지 연속6장 출력 ­매킨토시와 호환 가능 ­잉크분사량 줄여 비용 절감 □LG전자 ‘멀티피아’ ­팩스·복사기·전화기 기능 결합 ­프린터 색상 따로 교환 가능 ­제품 전 기능 PC서 제어 국내 프린터시장에 복합부가기능을 갖춘 신제품 개발 경쟁이 뜨겁다. 삼성전자는 컬러 스캐너가 내장된 개인용 프린터 ‘마이젯 스캔’을 개발,10월초 시판한다.‘마이젯 스캔’은 1천200×1천200dpi급(평방인치당 1백44만개 점이 찍히는 수준)의 고해상도를 보유한 컬러 잉크젯프린터와 300×300dpi급의 컬러 스캐너기능을 함께 갖추었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수입품과 국내 일부 업체가 생산해온 프린터·스캐너 겸용 제품들이 개인용으로 쓰기에 부피가 너무 커 일반 잉크젯프린터 크기로 줄였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또 병렬 포트 한 개로 모든 개인용컴퓨터와 연결작업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각종 사진·서류·그림을 스캐너로 읽어 이를 재편집,서류·엽서·카드·명함 등을 제작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시판 가격은 미정. 삼성전자는 이 제품에 팩시밀리 기능을 추가한 세계 최소형,최경량의 ‘마이젯 스캔팩스’를 내년초에 내놓을 예정이다.(02)259­2093. 롯데 캐논은 프린터와 스캐너 기능을 하나로 결합한 ‘BJC­4650’을 최근 출시했다.이 제품은 A3까지 출력할 수 있으며 매킨토시와 호환되;나.최대 6장의 용지에 연속 출력할 수 있는 ‘배너 인쇄 기능’을 갖추었으며 잉크분사량을 일반 모드의 4분의1로 줄여 소모품 비용을 파격적으로 절감했다.소비자 가격은 51만9천원(부가세 별도).(02)562­9133. LG전자는 컬러 잉크젯 프린터,보통용지 팩스,스캐너,PC팩스,복사기,전화기 등 다양한 기능을 사무기기 한대로 처리할 수 있는 다기능 복합기 ‘멀티피아’(모델명 GMF­6100)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고속 해상도 출력의 컬러 잉크젯프린터 기능과 고속 모뎀을 장착한 보통용지 팩스기능,고해상도 스캐너기능,PC에서 작성한 문서를 출력하지 않고 곧바로 송신할 수 있는 PC팩스기능,축소 및 확대복사가 가능한 복사기기 기능이 있다. 특히 컬러 프린터는 검정·빨강·노랑·파랑의 4가지 색상을 따로 교환할 수 있도록 설계,부족한 색깔의 잉크만 교체할 수 있도록 했다.또 원격서비스 기능을 채용,서비스센터에서 통신으로 제품진단을 할 수 있다.제품의 모든 기능을 PC에서 제어할 수 있도록 했다.권장 소비자가격은 94만3천원.
  • 학교폭력에 교칙 엄격 적용/교육부 학생지도계획 시달

    ◎폭력피해신고 ‘그린 포스트카드제’ 도입 학교폭력을 근절하고 학생들에게 민주 시민의식을 길러주기 위해 중·고교에서 이번 학기부터 교칙이 엄격하게 적용된다.학교폭력을 엽서로 신고할 수 있도록 ‘그린 포스트 카드제’도 시범적으로 운영된다. 교육부는 5일 각 시·도교육청 생활지도 담당 장학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2학기 학생 생활지도 중점 지도계획’을 시달했다. 지도계획에 따르면 폭력·불량서클 결성 및 집단 괴롭힘,금품갈취,음주·흡연 등 비행과 교사의 지도에 불응 또는 반항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교칙을 엄격히 적용,강력히 제재토록 했다. 특히 중도탈락 학생이 복교할 경우 교칙을 준수하겠다는 서약서를 제출토록 하고 이를 어기고 비행을 저질러 면학 분위기를 해치면 선도처분(퇴학)을 하도록 했다. 이는 학생에 대한 징계제도가 2학기부터 처벌위주에서 선도위주로 바뀜에 따라 징계 강도가 약해지는 것으로 오해되는 것을 막고 학생시절부터 법규를 준수하는 민주 시민의식을 심어주기 위한 것이다. 이와 함께 학교폭력에 대한 신속한 신고체제 구축을 위해 교내 및 학교 주변에 신고엽서를 비치하는 ‘그린 포스트 카드제’를 2∼3개 광역시 교육청의 1개 지역교육청에서 시범 실시한 뒤 확대할 방침이다.
  • 디지털카메라 경쟁 ‘뜨거운 3파전’

    ◎삼성전자 출시이어 LG전자·한국통신(주)도 새달 시판/삼성­180장까지 사진 저장·140g 초소형/LG­PC없이도 작업한 화면 즉시 확인/한통(주)­액정화면 채택·3컷까지 연속 촬영 디지털 스틸 카메라 국산 경쟁이 시작됐다. 지난달 삼성전자가 독자 기술로 개발한 디지털 스틸 카메라(모델명 SDC­33)를 출시한 데 이어 LG전자와 한국통신(주)도 최근 디지털 카메라LDC­F20과 KDC­10을 각각 개발,새달중 시판한다고 밝혔다. 디지털 카메라는 기존 카메라보다 화질이 떨어지고 가격이 비싼 것이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다.그러나 이미지를 포착하는 촬상소자(CCD)를 통해 영상을 디지털 파일로 만들어 필름 대신 반도체에 저장하고 이를 가공할 수 있어 활용폭이 큰 것이 강점이다.예컨대 사무실이나 가정에서 문서나 전자앨범 또는 인터넷 홈페이지 제작에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또 필름 인화과정이 필요없는 것도 특징이다. 이번에 3사가 개발한 제품들을 살펴보면 삼성은 저가형을,LG와 한국통신(주)은 고가형으로 분류된다. 이미 출시한 삼성 SDC­33은 39만9천원(부가세 포함)이지만 LG LDC­F20은 60만원정도,KDC­10은 65만원 정도로 예정돼 있다. 해상도면에선 SDC­33이 35만 화소(이미지를 구성하는 최소단위)급의 촬상소자를 채택해 LDC­F20(36만 화소급)과 별차이 없는 고해상도를 구현할 수 있다.또 저장용량도 4Mb로 180장까지 사진을 저장할 수 있다.LDC­F20은 2Mb의 플래시메모리를 채용,한번에 최대 62장의 사진을 촬영할 수 있으며 2Mb의 메모리를 추가 장착할 수 있다. 삼성측은 SDC­33이 담배갑 정도 크기인 115×38×75㎜에 무게도 140g의 초소형 경량제품임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LDC­F20은 액정화면(LCD)으로 된 뷰파인더를 채용,PC가 없는 현장에서도 촬영한 화면을 바로 확인할 수 있는 것을 최대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이 때문에 크기는 132×46×65㎜로 삼성제품보다 약간 크다.또 자동초점 및 자동플래시 기능,자동노출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주요 사용정보를 뷰파인더 화면에서 보여주는 OSD기능을 채용해 누구라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한국통신(주)의 KDC­10도 2인치 크기의 액정화면을 내장,사진촬영 즉시 사진상태를 볼 수 있다.특히 야간이나 어두운 곳에서 눈으로 식별이 가능한 거리의 피사체를 플래시없이 촬영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이밖에 3컷까지 연속촬영할 수 있으며 4Mb의 메모리에 최대 104장까지 촬영해 저장할 수 있다. 삼성과 LG는 제품과 함께 사진을 편집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제공,인터넷 홈페이지 제작 및 명함제작,엽서 및 카드 제작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또 한국통신(주)은 플로피디스크카드 형태의 외부 저장장치를 별도로 제공한다. 삼성전자 한 관계자는 “일본의 경우 도입 첫해인 95년 20만대 96년 1백만대로 시장이 급성장한데 이어 올해 2백만대로 일반 카메라 시장과 거의 대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히고 “이러한 추세는 디지털 카메라의 활용폭이 큰데 따른 것으로 국내시장도 전망이 밝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 승차거부… 합승… 택시횡포 극심

    ◎서비스개선 뒷전 고질병 병폐 시민들 분통 택시횡포가 되살아나 시민들이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승차거부·합승강요·바가지요금·불친절 등 고질적인 병폐가 만연되고 있는데도 단속의 손길이 전혀 미치지 않고 있다. 특히 밤 10시 이후에는 이같은 횡포가 더욱 심해지고 지하철이 끊기는 밤 11시30분쯤이 넘으면 횡포는 극에 이른다.택시 승강장에서 제대로 승객을 태우는 택시는 거의 찾을수 없다.승객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차도에 뛰어들어 자기가 가는 방향을 외치느라 정신이 없다.택시 기사들은 아예 대꾸도 않고 자신이 원하는 방향의 손님만 골라태우는 승차거부행위를 밥먹듯이 하고 있다. 비슷한 방향의 합승손님만 골라 태우는 기사들은 일행이 2명만 넘어도 거들떠보지 않는다.여자승객은 기사들이 멋대로 술취한 남자 손님들을 태워 곤욕을 당하면서도 아무 말을 못한다. 택시 잡기에 지친 승객중에는 승객이 뜸하면 택시를 타기위해 근처 포장마차에서 ‘억지 술’을 더 마시는 경우도 있다. 28일 자정쯤 서울 종로에서 회식을 마친 박모씨(39·회사원)는 차도에서 40여분간 뛰어다닌 끝에 간신히 택시를 탔다. 택시기사는 3차례나 합승객을 태운뒤 한참 길을 돌아 천호동 집에 도착했다.길을 돌아왔고 합승을 했으니 요금을 다줄수 없다고 박씨가 말하자 택시기사는 ‘돈 몇푼 가지고 따진다’며 오히려 핀잔을 주었다. 회사원 김모씨(47·서울 강남구 일원동)는 부인과 함께 전남 여수에 여름휴가를 갔다 심야 고속버스 편으로 29일 0시40분쯤 강남고속버스 터미널에 도착했다.승차거부·합승으로 엉망진창인 차도에서 20여분만에 택시를 잡았다.기사는 합승손님을 찾느라 계속 이곳저곳에 차를 세웠다.합승이 잘 안되자 택시 기사는 “방향이 좋지 않다” “외진 동네에 산다”고 내내 투덜대면서 급브레이크를 밟거나 코너를 급히 도는 등 난폭 운전을 했다. 택시의 불친절이나 승차거부 행위 등에 대해서는 교통불편 신고엽서를 통해 경찰에 신고하도록 돼 있다.그러나 합승의 경우 신고자가 다른 합승자와 함께 경찰서에 나와 진술해야하는 번거로움때문에 이용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 서울택시운송조합 노무과장 박재영씨(40)는 “서울시내 260개 택시회사가 임금인상 등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어 2만3천여대의 택시 가운데 20%가량이 운행하지 못하고 있어 택시 잡기가 더욱 어렵다”면서 “택시 기사들이 ‘한목’잡을 심야 시간대에 승객들이 집중적으로 몰려 이같은 현상이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K운수의 관계자는 “회사운영이 어렵다 하더라도 상식적인 수준의 서비스는 개인 소양의 문제”라며 “일부 회사에서 기사자격이 없는 사람을 채용하는 등 서비스 개선에 대해 노력을 전혀 기울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 시내전화료 새달부터 45원/공중전화는 50원

    ◎시외 9.3% 국제 12% 이하/SK텔레콤 12.7% 인하 다음달부터 시내전화 요금이 현행 3분당 41.6원에서 45원,현재 40원인 공중전화 요금은 50원으로 각각 오른다. 시외전화와 국제전화 요금은 평균 9.3%,12%씩 내리고 SK텔레콤의 이동전화요금도 평균 12.7% 인하된다. 이와함께 현재 120원인 엽서 요금이 140원으로 16.7% 인상되는 등 편지·엽서·연하장과 같은 통상우편은 평균 15.1% 오르고 소포우편은 5.3% 내려 전체적인 우편요금이 평균 11.4% 인상된다. 정보통신부는 14일 이같은 내용의 전화 및 우편 요금 조정계획을 확정,오는 9월1일부터 시행키로 했다. 조정 계획에 따르면 시내전화 요금은 현재 3분당 41.6원에서 45원으로 8.2%,공중전화 요금은 40원에서 50원으로 10.6% 인상된다.반면 시외전화 요금은 31∼100㎞ 지역이 3분 기준으로 현재 183원에서 172원으로,100㎞ 이상 지역은 277원에서 245원으로 평균 9.3% 내린다. 국제전화 요금도 10개 권역별로 차등 인하,미국과의 통화는 3분 기준 3천원에서 2천100원으로,일본과의 통화는 2천360원에서 2천60원으로 평균 12% 인하된다. SK텔레콤 이동전화 요금의 경우 현재 2만1천원인 월 기본료와 10초당 28원인 통화료가 월 기본료 1만8천원에 통화료는 26원으로 조정된다. 서영길 정보통신 지원국장은 이번 요금 조정에 대해 “원가보다 싼 시내 전화요금은 올리고 원가에 비해 비싼 시외 및 국제전화 요금은 인하하는 등 왜곡된 전화요금구조를 합리적으로 개편,통신시장 개방을 앞두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한편 우편 요금은 통상우편물을 보통우편으로 보낼 경우 5g까지(엽서)는 현재 120원에서 140원으로 인상되고 현재 150원을 받고있는 5g초과 50g까지의 우편물 요금은 중량기준을 세분화,5g초과 25g까지는 170원,25g초과 50g까지는 190원으로 오른다.
  • 초청장(외언내언)

    셰익스피어는 파티만을 따라다니는 무리들을 향해 ‘초대하지 않았는데 온 손님(부청객)은 그가 돌아간다고 말할때 가장 환영받는다’고 꼬집는다.불과 얼마전까지만 해도 세레모니며 화가의 전람회오프닝에 와서 술과 음식만을 축내고 가는 이상한 손님들이 골칫거리로 등장한 적이 있었다. 우리 일상생활에서도 시즌마다 갖가지 초청장이 날아든다.결혼식 회갑잔치 논문증정식 출판기념회와 시상식 등이고 공공기관이나 기업체의 창설·창립기념일도 있다. 또 초대장을 발송하면 참석여부를 묻는 수신자 부담 회신엽서를 함께 동봉하기도 한다.‘어디에 속한 누군데 그날 참석한다’고 기재하여 우체통에 넣어달라는 것이다.그러나 대부분은 처음부터 참석여부를 알리지 않거나 저쪽에서도 묻지 않는다.주최측에서도 회신카드를 보내지 않으면 안오는 것으로 치부한다.이른바 와도 그만 안와도 그만이라는 무성의 만발이다.더구나 일정한 장소에 정원 몇명을 한정해서 초대하는 것이 아니라 초대손님 500명 잡고 1천장의 초대장을 뿌리거나 1천명쯤 잡고 4천장의초대장을 남발하기도 한다. 외국의 경우 초대장을 발행할때 결혼초대장에도 반드시 ‘R.S.V.P’를 기재한다.‘레퐁데 실부플래(Repondez S’il vous plait)’의 약어로 ‘회답을 바랍니다’의 세계공통어이다.그외 ‘블랙타이(턱시도)’‘화이트타이(연미복)’를 표기하거나 ‘리마인더 카드’로 초대일을 다시한번 확인시켜 주기도 한다. 지난달 조흥은행이 롯데호텔 크리스탈 볼룸에서 100주년기념행사에 사회각계 인사 4천여명에게 초대장을 발급, 음식과 주차공간 확보를 위해 수신자부담 회신용엽서를 동봉했으나 행사당일까지 전체의 17%인 700여명만이 회신을 보내온 모양이다.불참회신도 많았을 터인즉 4천통의 초대장발송은 커다란 낭비가 아닐수 없다.초대는 반드시 와야할 사람에게 정중하게 보내져야 마땅하다.초대받은 사람도 가도 그만 안가도 그만보다 사전에 반드시 참석여부를 알려서 낭비를 막아줘야 한다.초청·예약문화를 정착시키는 것은 스스로의 품위를 높일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을 편리하게 만드는 기본적인 매너다.
  • 경기도 감량작전/공무원,음식점 1일 근무… 쓰레기 감량 지도

    ◎문화식단 개발… 반찬 6가지 이내로/모범업소에 포상금·시설자금 지원/집단급식소 1,676곳 적극동참 유도 경기도는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운동의 선두 주자다.지난해 10월 전국에서 처음으로 음식물쓰레기와의 전쟁을 선포한 후 뚜렷한 효과를 거두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5월13일부터 17일까지 도내 30개 시·군의 222개 음식업소를 표본 조사한 결과 하루 평균 2천470㎏의 음식물쓰레기가 배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지난해 10월 4천829㎏에 비해 48.8%가 감소한 것이다. ○음식쓰레기 48% 줄여 도는 특히 음식물쓰레기를 많이 배출하는 집단급식소와 일반음식점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계도활동을 벌여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도내 집단급식소는 학교·병원·기업체등 1천676개소.도는 우선 급식소의 식단을 짜는 영양사들에게 급식인원 사전통보제,자율배식운영 등으로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운동에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런 노력으로 삼성전관 수원사업장의 경우 하루 500㎏이던 잔반량을 30㎏로 줄였다.수원 (주)금강과 안성의 두원정밀은 하루 60∼70㎏ 배출하던 잔반량을 4∼2㎏으로 대폭 줄였고 급식인원 130여명의 안성 성모병원은 지난달부터 잔반통을 아예 없앴다. ○담당음식점 방문,점검 일반음식점에 대해서는 공무원 1인 담당제로 참여를 유도했다.공무원들이 담당 업소를 찾아가 음식물쓰레기 줄이는 방법을 알려주고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시행초 거부 반응을 보였던 업주들도 이제는 음식물쓰레기를 줄여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솔선수범하고 있다. 수원시 팔달구에서는 구 산하 450여명의 직원들이 매주 화·금요일마다 지정받은 음식업소를 방문,참여를 당부하고 있다.하남시에서는 여성공무원들이 적극 나서 음식점 밀집지역에 대한 계도활동을 벌이고 있다. 의정부·파주 등 경기북부 10개 시·군에서는 공무원 1일현장 체험을 도입,주목을 끌고 있다.공무원들이 업소에서 하루동안 근무하면서 음식물 재료 구입에서부터 조리·음식물 취식,쓰레기 발생·처리까지 전 과정을 지켜보며 문제점을 파악,개선책을 마련하고 있다. 도는 이와 함께 낭비적인 음식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알뜰하고 위생적인 「문화식단」을 개발,음식업소에 적극 보급했다. 문화식단은 양보다 질에 우선을 두고 음식유형별로 제공 반찬수를 1∼6가지로 제한했다.많은 종류의 반찬을 제공했던 백반류도 5∼6가지를 넘지 못한다. 오산시에서는 각 음식점마다 「음식물쓰레기 다량 배출업소 신고엽서」를 비치해놓고 정해진 반찬 수를 초과한 업소를 신고받아 경고 등 행정처분을 내리고 있다. ○반찬수 초과업소 경고 음식물쓰레기의 자원화도 배출량을 줄이는 것만큼 중요하다.도는 의왕·안양 등 2곳에 하루 20t 생산규모의 대형 퇴비화시설을 설치했고 여주와 시흥에는 지렁이 사육시설을 만들었다.또 수원 위생처리장에는 음식물 쓰레기의 염분을 제거하는 시설을,연천에는 EM퇴비화 시설을 설치했다.안산을 비롯한 20개 시·군에는 6t 처리규모의 고속발효기를 설치하고 공동주택과 기업체·일반음식점에도 고속발효기,퇴비화시설 설치 자금을 지원했다.이와 함께 유기질비료를 생산하는 업체에 대해서는 2억∼7억원의 운전자금과 시설자금을 융자해주고 있다. 시책에 적극 동참하는 업소에는 각종 포상을 지급하는 인센티브제도 도입했다.그동안 87곳에 시설개선자금 15억2천만원을 융자해 주고 751곳에 수도료 감면 혜택을,2천390곳에는 음식물쓰레기 전용봉투를 포상으로 지급했다. 일선 지방자치단체들도 적극 나서고 있다.성남·광명시와 광주군에서는 쓰레기분리수거봉투 실명제를 실시하고 있고 구리·오산시에서는 공무원 및 사회단체 회원을 대상으로 쓰레기 적환장 1일 현장 체험및 봉사활동을 펴고 있다. 안양시에서는 유선방송을 통해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에 동참할 것을 당부하고 있으며 광명시는 1업소 1찬줄이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부천과 안산에서는 돌·회갑·집들이 등 경조사때 뷔페식 식기를 무상으로 빌려줘 1회용품 안쓰기 및 쓰레기 감량을 유도하고 군포시는 음식물쓰레기 배출하지 않는 날을 지정,운영하고 있다. ○주부대상 서명운동도 주부들을 대상으로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는 안성군은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학생들을 투입,주부 3만5천여명의 서명을 받아내기도했다. 한편 경기도는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추진,우수 시·군으로 광명·남양주·오산·하남·안성 등 5개 시·군을 선정해 공무원과 우수 실천업소를 표창키로 했다. ◎인터뷰/이인제 경기도지사/“자원화시설 연내 19곳 설치”/잔반 재활용률 7%서 25%로 대폭 늘려 『음식물쓰레기는 줄이는 것 못지 않게 자원화가 중요합니다.현재 6.9%에 머물고 있는 도내 음식물쓰레기 자원화율을 25%까지 끌어 올리겠습니다』 이인제 경기도지사는 『서울신문사가 벌이고 있는 음식물쓰레기 50% 줄이기 운동을 도 역점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올해 1백55억원을 들여 하루 630t 처리규모의 음식물 쓰레기 퇴비화 및 사료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공기관 및 민간이 운영하는 음식물 쓰레기 퇴비화 시설 17곳과 사료화시설 2곳 등 19개의 자원화 시설을 연내에 수원·평택시,화성군 등 17개 시·군에 설치한다. 이지사는 『이들 자원화 시설이 모두 설치되면 도내에서 발생하는 하루 평균 2천356t의 각종 음식물쓰레기 가운데 25.2%인 595t이사료·퇴비로 재활용된다』고 설명했다. 이지사는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운동은 행정당국의 의지와 노력만으로는 알찬 결실을 기대할 수 없다』며 『우수 실천업소에 대해 3백만원씩의 포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업소당 시설개선자금도 최고 3천만원까지 융자해 주는 것은 물론,10만원 상당의 음식물 쓰레기 전용봉투를 지원하고 수도요금 30%감면 정기 위생검사 면제 등의 혜택도 주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 프랑스/몽생 미셸(세계 문화유산 순례:32)

    ◎천년세월이 만든 「섬아닌 섬」 바다 한가운데 고고히/바위위 축조된 성당 주변숲 침식당해 섬으로/불 혁명뒤 형무소로도… 영욕의 역사 간직 희한한 섬이 다 있다.멀리서 바라 보면 분명 바다 위에 떠있는 섬인데도 다가서면 섬이 아니다.배를 타고 가지 않고 승용차나 관광버스로,아니면 걸어서라도 섬까지 갈수 있다.부드러운 카망베레 치즈로 유명한 프랑스의 동북부 노르망디의 동쪽끝 몽셍 미셀(Mont saint Michel)은 그런 곳이다. 파리를 떠나 프랑스 대륙의 동쪽끝 대서양에 가까워지면 삼각형의 몽셍 미셀이 아스라한 자태를 드러냈다.대서양의 바다 안개에 휩싸여 신비감을 느끼게 하는 몽셍 미셀로 향하면 차에서 내려 기념사진을 찍고 싶은 충동에 사로잡힌다.모습이 분명해질수록 몽셍 미셀은 우리의 시각과 함께 청각,후각을 골고루 자극했다.짠 바다 내음새와 몽셍 미셀 꼭대기에서 바다와 육지를 향해 울려 퍼지는 성당의 종소리때문인 것이다. 섬이면서도 섬이라고 부를수 없는 이유는 심한 조수 간만의 차이 탓이었다.최고 15m 간만의 차이는세계에서 간만의 차이가 가장 심한 곳중의 하나다.매분마다 62m의 속도로 드나 드는 바닷물은 바다와 뭍의 경계를 18㎞까지 바꾸었다.보름달이 뜨는 날이면 몽셍 미셀은 대서양의 바닷물에 완전히 잠겨 섬이 됐다. 몽셍 미셀에 다가서면서 되새기는 역사와 전설은 신비감을 더해준다.커다란 바위덩어리 몽셍 미셀은 옛날만 해도 시시(Scissy)라는 울창한 숲의 한가운데 있는 완전한 육지에 속했다.조용하고 외딴 지역이라 수도승들이 속세와 인연을 끊고 수도에 정진하기에는 적격이었다는 것이다.대서양 건너 아일랜드의 수도승들이 조용하고 풍요로운 이곳을 찾았다는 이야기다. 몽셍 미셀의 역사는 서기 70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몽셍 미셀의 부근 아브랑슈에 살던 오베르 대주교가 이 일대를 다스리고 있었다.그는 어느날 꿈속에서 대천사 미카엘을 만난다.미카엘 대천사는 커다란 돌이 있는 곳에 예배당을 세우라고 말한다.오베르주교는 바위에 예배당을 세우라는 미카엘 대천사의 말을 반신반의해 실행에 옮기지는 않았다.화가난 미카엘 대천사는 세번째 꿈에 나타나서는 손가락으로 오베르주교의 머리에 강한 빛을 쏘았다.믿음을 주기 위해서였다.전설같은 이야기이지만 오브랑슈의 박물관에 구멍난 오베르주교의 해골이 전시돼 있는 것을 보면 전설만은 아닌 듯했다.또 이웃 마을에서 잃어버린 소가 몽셍 미셀 바위 위에서 발견되는 이상한 사건이 벌어지자 사람들은 드디어 미카엘의 계시를 받아들이게 됐다.그리고 바위를 깍아 토대를 만들고 이탈리아의 몽테 가르가노에서 화강암을 가져와 미카엘을 기리기 위한 성당을 지었다.미카엘의 프랑스식 이름이 미셀.몽셍 미셀은 우리 말로 「성 미카엘 언덕」정도로 바꿀수 있다. 몽셍 미셀은 처음에는 예배당만 세웠으나 수도승들의 숙소를 추가로 짓는등 18세기까지 1천년동안 증축을 거쳐 지금의 모습을 드러냈다.시시 숲은 천년동안 바닷물에 침식당해 없어지고 말았다.그래서 검붉은 색깔의 몽셍 미셀만 1천년의 연륜을 자랑하면서 고고히 바다 한가운데 서있다.입구에 들어서 성당으로 올라가는 좁은 골목길을 따라 올라가노라면 기념품 판매가게나 식당들이 즐비했다.옛날에는 수도승들의 숙소와 250여명의 수도승이 포도주를 마시던 술집,잡화가게들이 들어 앉았던 자리다.언덕길의 돌바닥은 신비스러운 건축물과 희한한 섬 모습에 반한 중세시대 순례자들의 무수한 발길에 닳아 반들거렸다. 꼭대기의 성당 서쪽 테라스에서는 대서양과 노르망디지방의 육지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몽셍 미셀은 AD966년 노르망디를 지배하던 리차드 1세 공작이 베네딕트 교단의 수도원으로 지정됐다.그뒤 6세기동안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의 영적,지적,예술의 중심역할을 다 해냈다.1789년 프랑스 대혁명이 육각형형의 프랑스 영토를 휩쓸고 간뒤에는 형무소로도 쓰여 영욕의 역사가 함께 배어있다.사방을 둘러봐도 바다물과 진흙 모래만 보이는 몽셍 미셀은 이내 빠삐용이 연상됐다.하지만 이제는 대서양의 바닷바람에 쓸려 간듯 형무소의 자취는 별로 남아 있지 않았다. 몽셍 미셀의 성당은 얼핏 초라한 느낌이 들었다.때문에 화려하고 웅장한 유럽 성당을 이미 본 사람이면 몽셍 미셀에서 약간은 실망할 것이다.80m 바위위에 솟아 있는 성당 꼭대기까지의 높이는 157m.아래서 올려다보면 육안으로는 성당의 첨탑 꼭대기에 금빛 동상을 찾기가 어려웠다.성당 구경을 마치고 내려와 다시 기념품 가게에 들어가서 산 사진엽서에서 비로소 셍 미셀 동상 모습을 만났다. 오른 손에는 칼을 들고,왼손에는 방패를 들고 있는 성 미카엘,다시말하면 셍 미셀 동상의 유래도 흥미롭다.멀리 영국땅에 거대한 용이 나타나 마을 주민들을 잡아먹는 일이 일어나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민심은 흉흉해졌다.왕이 용을 죽이기 위해 군대를 보냈지만 군인들이 도착했을때는 용은 이미 죽어있었다.용의 시체 주변에는 칼과 방패가 발견됐는데 사람들은 미카엘천사가 용을 죽였다고 믿었다.그런 전설을 반영하고 있고 동상의 발아래 부분에는 죽어 나자빠진 용이 놓여있다. □여행가이드 몽셍 미셀에 가는 길은 쉽지 않다.파리에서 동쪽으로 4백㎞정도 떨어진 몽셍 미셀까지는 승용차나 관광버스를 이용하는 편이 낫다.열차는 몇번씩 갈아타야 하는 번거로움이 뒤따르기 때문이다.프랑스에는 시외버스가 발달돼 있지 않으므로 주의를기울여야 한다.숙박시설이 많이 있으나 연휴기간에는 적어도 1주일 전에 예약을 하지 않으면 방 구하기가 어렵다. 몽셍 미셀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야경.은은한 간접조명은 신비함을 더해주고 바다물에 비친 야경은 환상적이다.여름철인 5월부터 8월사이가 관광의 최적기이며 5월에는 민속춤을 볼수 있다.7,8월말 금요일밤부터 토요일밤 사이의 주말에는 각종 콘서트가 열린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