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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도쿄 ‘최악의 매독 확산’에 의심남녀 세균 검사 대폭 강화…초비상 대응

    日도쿄 ‘최악의 매독 확산’에 의심남녀 세균 검사 대폭 강화…초비상 대응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급증세를 보여온 일본의 매독 감염자가 올해에도 폭발적인 증가세를 지속하면서 일본 보건당국에 초비상이 걸렸다. 급기야 수도 도쿄도는 일반인 남녀를 대상으로 한 무료·익명 매독 검사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요미우리 신문은 27일 “성 감염증인 매독으로 진단받은 도쿄도 내 환자 수가 역대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며 “올해 들어 발생한 신규 감염자는 1422명(5월 21일 기준)으로 연간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같은 기간(1188명)보다 20%가량 많다”고 전했다. 요미우리는 “도쿄도의 지난해 연간 감염자 수는 3677명으로 현재와 같은 조사 방법이 도입된 1999년 이후 가장 많다”고 전했다. 현재 감염 규모는 지난해의 1.5배, 2년 전의 2.3배 수준이다. 남성 감염자는 연령대가 다양하지만, 여성은 70%가량이 20대였다.일본 국립감염증연구소에 따르면 이달 14일 기준 올해 신규 확진자는 516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630명)보다 42%나 늘었다. 요미우리는 “매독은 성적 접촉으로 감염되는 질환이지만 성매매 업소 이용 경험이나 근무 경력이 없는 남녀 감염자도 30%가량에 달해 시중에 광범위하게 퍼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확산세가 빨라지면서 최근에는 임신부 감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태아가 태반을 통해 선천성 매독에 걸리게 되면 사산되거나 장애를 갖게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도쿄도 보건당국은 매독 확산 방지를 위한 대응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자칫 걷잡을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달을 수 있다는 위기감에서다. 도쿄도는 기존의 ‘신주쿠역 동쪽 출입구 검사·상담실’(신주쿠구), ‘다마 지역 검사·상담실’(다치카와시) 등에 더해 다음 달부터 총 8개의 관내 보건소에 무료·익명의 남녀 임시 검사소를 설치하기로 했다. 의사, 간호사 등 의료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매독 대응 관련 특별 연수도 실시할 방침이다.성병 전문의인 프라이빗 케어 클리닉 도쿄(신주쿠구)의 오가미 야스히코 원장은 “현재는 누구라도 매독에 걸릴 수 있으므로 불안감이 있으면 즉시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매독은 주로 성적인 접촉으로 발생하는 세균성 감염증이다. 전신 발진이나 림프샘 부종, 음부 궤양 등이 특징이다. 조기에 약을 먹으면 치료가 가능하지만 방치할 경우 심장과 신경에 장애가 발생하는 등 심각한 증상으로 발전할 수 있다. 현재 일본의 매독 확산세는 1960년대 이후 최악이다. 지난해 23년 만에 처음으로 연간 감염자 1만명을 넘어선 데 이어 올해에도 이 기록을 가볍게 넘어설 전망이다. 최근의 매독 확산세는 소셜미디어, 매칭 앱 등을 통한 불특정 다수와의 성관계 증가에 주된 원인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성 접대 업소 종사자나 이용자의 증가세도 두드러진다.
  • 스트레스받으면 화장실 들락날락, 이유는 다름 아닌…[달콤한 사이언스]

    스트레스받으면 화장실 들락날락, 이유는 다름 아닌…[달콤한 사이언스]

    업무 스트레스, 학업 스트레스, 대인 스트레스……. 복잡하고 빠르게 변하는 사회를 사는 현대인은 여러 가지 스트레스에 노출돼 있다. 스트레스를 잘 극복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힘들어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그중에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아랫배가 불편한 증상과 함께 변비와 설사가 지속되는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도 많다. 한 통계에 따르면 현대인의 10~15%에게 스트레스로 인한 장 질환이 나타나고 있으며 미국에서는 감기에 이어 과민대장 증후군이 결근 원인 2위로 꼽힌다고도 하다. 과학자들이 스트레스와 장 질환의 관계를 찾아 나섰다. 미국, 독일, 네덜란드 공동 연구팀은 뇌에서 보낸 신호가 장의 신경세포로 전달돼 염증성 화학물질을 방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연구에는 미국 펜실베니아대 의대, 필라델피아 아동병원, 필라델피아 아동병원 연구소, 독일 프라이부르크대, 네덜란드 마스트리히트대 메디컬센터, 자우더란트 메디컬센터 의학자, 과학자들이 참여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생명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셀’ 5월 25일자에 실렸다. 염증성 장 질환은 복통, 설사, 피로 증상을 유발한다. 대표적인 염증성 장 질환으로는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이 있다. 연구팀은 생쥐실험을 통해 염증성 장 질환과 스트레스의 연관성을 추적한 결과 스트레스가 급증하면 뇌는 부신에 신호를 보내고 부신은 당질코르티코이드라는 화학물질을 방출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당질코르티코이드가 장의 신경세포와 장의 신경세포들을 연결하는 교세포에 작용해 염증을 유발한다는 설명이다. 당질코르티코이드로 인해 신경 교세포 일부에서 면역 물질을 방출하는데 병원균이 없는 상황에서는 정상 세포를 공격해 장 염증을 일으킨다. 이번 연구는 염증성 장 질환을 넘어 유사한 신호 경로를 통해 피부와 폐에 발생하는 염증성 질환을 치료하는 데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를 이끈 크리스토프 타이스 미국 펜실베니아대 의대 교수(미생물학)는 “그동안 장 질환 치료에서는 환자의 심리적 상태를 무시했다”라며 “이번 연구는 만성 스트레스가 어떻게 신체 질병으로 이어지는지를 보여줘 스트레스 수준을 관리하는 것이 염증성 장 질환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보여준다”라고 설명했다.
  • 알츠하이머 치매발달 중요기전 규명

    알츠하이머 치매발달 중요기전 규명

    순천향의생명연구원 문종석 교수, “치매 신경염증 제어 표적으로 활용 가능성 기대” 알츠하이머 치매 발달이 세포 내 노화 과정을 가속화 하는 핵심 단백질 분자 ‘TXNIP’에 의한 별아교세포 염증반응이 주요 원인임을 밝혀져 치매 치료에 새로운 방법이 예상된다. 순천향대학교(총장 김승우)는 순천향의생명연구원(SIMS) 문종석 교수와 김준형 박사과정생이 알츠하이머 치매 발달에 중요한 기전을 발견했다고 25일 밝혔다. 문 교수 연구팀에 따르면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 뇌 조직과 치매 동물모델(mice) 및 인간 별아교세포를 이용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결과 세포 내 노화 과정을 가속화시키는 핵심 단백질 분자 TXNIP(세포내 산화환원환경의 항상성을 조절하는 효소)에 의한 별아교세포 염증반응이 알츠하이머 치매 발달에 큰 영향을 미치는 점을 확인했다. 기존 연구에서는 염증성 별아교세포의 증가가 알츠하이머 치매 관련 신경염증 유발에 중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이를 조절하는 제어인자에 대해서는 정확히 밝혀진 바가 없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TXNIP가 염증성 별아교세포 관련 염증성표현형 증가를 유도하는 제어인자라는 사실을 새롭게 확인했다. 교신저자인 문종석 교수는 “TXNIP의 별아교세포 염증반응 활성을 확인한 연구 결과로서, 향후 알츠하이머 치매의 신경염증 제어 표적으로서 활용될 가능성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연구결과는 최근 ‘TXNIP의 별아교세포 염증반응 증가와 캐스페이즈-3 활성에 의한 알츠하이머 치매 유발 기전(TXNIP contributes to induction of pro-inflammatory phenotype and caspase-3 activation in astrocytes during Alzheimer’s diseases)’ 제목으로 국제학술지 Redox Biology(IF: 10.787, Biochemistry and Molecular biology 분야 상위 9%, 2021 JCR 기준) 5월호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신진연구자지원사업, 기본연구사업, 순천향대학교 향설융합연구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 日 ‘매독’ 성병 환자, 역대급 속도로 급증…지난해 최고 기록 넘길 듯[여기는 일본]

    日 ‘매독’ 성병 환자, 역대급 속도로 급증…지난해 최고 기록 넘길 듯[여기는 일본]

    일본에서 성병인 매독 양성 진단을 받은 환자가 급증했다고 요미우리신문 등 현지 언론이 23일 보도했다.  일본 국립감염병연구소가 매주 발표하는 ‘감염증 발생 동향 조사’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지난 5월 14일까지 매독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 수는 516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630명을 훌쩍 넘어섰다.  지역별로는 도쿄가 1332명으로 가장 많았고, 오사카(699명), 후쿠오카(257명) 등지가 뒤를 이었다.  매독은 스피로헤타(spirochete)과에 속하는 세균인 트레포네마 팔리듐균(Treponema pallidum)에 의해 발생하는 성병이다. 매독균은 성관계에 의해 주로 전파되며, 초기 증상이 가볍게 나타나기 때문에 감염을 사실을 모르고 방치하면 타인에게 전파할 수 있어 위험하다. 일본 국립감염병연구소는 통계 분석이 시작된 1999년 이후 가장 많은 환자 수를 기록했던 지난해보다 약 한 달 빠른 속도로 매독 환자가 많아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지난해 일본의 매독 확진자 누계는 1만 2966명이었다. 당시 매독 확진자가 1만 명을 넘어선 것은 1999년 이후 처음이었으며, 전년(2021년) 대비 1.7배 수준에 달했다.  현지 전문가들은 이미 지난해보다 빠른 속도로 매독 환자가 급증하는 추세이며, 이대로라면 지난해의 ‘최다 매독 환자’ 기록이 깨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일본 성 감염증학회 이사장이자 사포로 의대 교수인 다카하시 사토시는 요미우리에 “감염자의 증가와 함께 선천성 매독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면서 “매독은 치료할 수 있는 병이므로 신경 쓰이는 증상이나 불안함이 있다면 주저없이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전문가가 언급한 ‘선천성 매독’은 임신부의 감염으로부터 시작한다. 임신부가 매독에 감염되면 태반을 통해 태아가 감염되는 ‘선천성 매독’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경우 사산이나 장애아를 낳을 위험이 커지며, 유산이나 조산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NHK는 지난해 당시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임산부가 매독에 감염될 경우 유산의 위험이 높아진다며 “연구 데이터에 따르면 감염된 임산부가 치료를 받아도, 감염자의 20%는 아기 역시 매독에 감염된 상태로 태어나는 선천성 매독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콘돔 없이 성행위를 할 경우 매독 감염의 위험성이 높아지지만, 키스 등을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다”면서 “피임기구를 사용해도 감염자의 점막이나 상처가 있는 피부와 접촉하면 감염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10여 년 전부터 꾸준히 늘고 있는 일본 매독 환자 일본에서는 1950년대 당시 매독 확진자가 연 20만 명(추정)까지 늘어나며 기승을 부렸지만, 이후 항생제가 보급되면서 급격히 감소했다.  그러나 10여 년 전부터 확진자가 다시 늘기 시작했고, 2013년에는 1000명 돌파, 2017년에는 5000명대로 증가하면서 서서히 사회적 문제로 대두됐다.  이에 일부 현지 언론은 성매매 업소뿐만 아니라 불특정 다수와의 성행위가 매독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해 11월 NHK는 “매독이 성매매 산업계를 통해 감염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다”라면서 “데이트앱이나 SNS를 통해 만나는 불특정 다수와의 성행위에서도 감염되는 사례가 있다”고 전했다.
  • 6년만의 일가족 해상 탈북...“北 체제 염증 느꼈다”[외통(外統) 비하인드]

    6년만의 일가족 해상 탈북...“北 체제 염증 느꼈다”[외통(外統) 비하인드]

    서울신문이 외교 안보 분야에서 한 주간 가장 중요한 뉴스의 포인트를 짚는 [외통(外統) 비하인드]를 매주 금요일 선보입니다. 국익과 국익의 각축전이 벌어지는 국제 정세 속에서 외교·통일·안보 정책이 가야 할 길에 대한 고민을 담겠습니다. 어린이를 포함한 북한 주민 일가족이 바다를 통해 탈북한 사례가 6년만에 발생했습니다. 2020년 전세계적인 코로나19 유행 이후로 탈북 규모가 급감한 상황에서도 일가족이 위험을 무릅쓰고 계획적인 탈북에 나선 것입니다. 코로나19 ‘엔데믹’에 따라 조만간 북중 국경이 열릴 수 있다는 소문이 파다한 가운데 올해엔 탈북민 규모가 늘어날지 관심이 모입니다. 어린이를 포함한 9명의 북한 주민 일행은 지난 6일 서해 해상에서 어선을 타고 북방한계선(NLL)을 넘어왔습니다. 감시 장비로 이상 동향을 포착한 군은 해상 병력을 투입해 검문검색을 실시했고 귀순 의사를 확인한 뒤 관계기관과 합동 신문 절차를 진행 중입니다. 9명은 인척 관계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남한행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 “북한 체제에 대한 염증”을 언급했습니다. 국가정보원 관계자는 19일 “귀순자들은 평소 남한 방송을 시청하며 우리 사회를 동경해 오고 있었다”며 “코로나19로 사회 통제가 강화되자 체제에 대한 염증이 가중되면서 귀순을 결행했다고 진술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일가족 전부가 남한행을 결정했고 미리 선박까지 준비했다는 점에서 단순 생활고가 아닌 체제로부터 위협을 느꼈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북한 주민이 일가족 단위로 어선을 타고 NLL을 넘어 귀순한 것은 2017년 이후 6년만입니다. 북한 주민들이 해상으로 귀순한 것 역시 2019년 ‘삼척항 노크 귀순’ 이후 4년 만입니다. 북한 주민이 어선을 타고 귀순하는 루트는 표류 위험으로 선호되는 방식은 아니었지만 2000년대 들어 해마다 2차례 이상은 있었는데, 코로나19에 따른 봉쇄 여파로 찾아보기 힘들었다가 또다시 발생한 것입니다. 이같이 일가족이 계획적으로 탈북한 사례가 나타나면서 향후 탈북민 규모가 늘어날 가능성에 관심이 모입니다. 탈북민 입국 인원은 2019년까지 1000명대를 유지하다가 2020년 229명, 2021년 63명, 2022년 67명으로 크게 줄어든 추세입니다.특히 닫혔던 북중 국경이 올해 안으로 개방될 경우 탈북을 시도하는 주민이 늘어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코로나19 이후 감시 강화와 악화된 식량 사정은 북한 사회 내부 불안 요인으로 꼽힙니다. 이한별 북한인권증진센터 소장은 “올해 들어 지난해보다 한국에 입국하는 탈북민 사례가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 따른 영향이 줄어들면서 탈북이 증가하지 않을까 전망한다”고 했습니다. 다만 코로나19 기간 중국 내부 통제가 강화되면서 탈북 루트 자체가 사라졌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강동완 동아대 교수는 “그동안 탈북민들은 대부분 중국을 통해 한국에 입국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코로나19로 중국에서 브로커의 활동이 제한되면서 루트가 막혀버린 상황”이라며 “북중 국경이 재개된다고 갑자기 탈북이 늘어날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 챔프시럽 이어 콜대원키즈펜까지…또 ‘어린이 해열제’ 판매 중지됐다

    챔프시럽 이어 콜대원키즈펜까지…또 ‘어린이 해열제’ 판매 중지됐다

    지난달 판매가 중단된 ‘챔프시럽’에 이어 또 다른 어린이 해열제인 ‘콜대원키즈펜시럽’이 상분리 현상으로 인한 안정성 우려가 제기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조치에 나섰다. 지난 17일 식약처는 최근 투명한 시럽과 흰색 가루 성분이 상분리되는 현상이 확인된 어린이 해열제 ‘콜대원키즈펜시럽’을 제조한 대원제약에 사전예방적 차원에서 자발적 회수를 권고하고 제조·판매를 잠정적으로 중지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콜대원키즈펜시럽과 함께 대원제약이 수탁제조하는 다나젠의 ‘파인큐아세트펜시럽’에도 같은 처분을 내렸다. 이에 따라 대원제약과 다나젠은 사용기한이 남은 모든 제조번호 제품을 자발적으로 회수하기로 했다. 이들 제품과 동일하게 아세트아미노펜을 단일 주성분으로 하는 타사 액상시럽제와 현탁제(고체가 섞인 물약)에서는 상분리 현상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식약처는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콜대원키즈펜시럽의 가루와 액체가 분리되는 상분리 현상이 나타난다는 정보를 인지하고 검토를 진행했다. 일부에서는 한 포 전부가 아닌 일부를 복용하는 영아의 경우 상분리 현상이 발생하면 적정 용량보다 많은 약 성분이 투여될 수 있다고 우려하기도 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현탁제 특성상 일부 성분이 가라앉아 상분리 현상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를 분할해 복용하는 경우에도 실제 위험성은 낮다는 의견을 냈다. 점검 결과 두 제품의 제조공정과 품질관리 과정에서 위반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에 전문가들은 상분리 제품을 분할해 복용하는 경우 투약되는 주성분량이 다소 적거나 많아질 수 있으므로 제제 개선 등을 거쳐 제품의 균일성이 확보될 수 있도록 하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식약처는 대원제약의 조치를 확인할 때까지 이 제품에 대한 제조·판매 중지를 유지할 것이며 향후 필요한 안전조치 등을 추가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빠른 시간 내 제제 개선 조치를 완료해 정상적으로 판매를 재개함으로써 소비자 불편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품의 반품과 환불에 대한 사항은 대원제약 대표 사이트와 고객센터를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한편 지난달에는 동아제약 어린이 해열제 ‘챔프시럽’의 제조와 판매, 사용이 잠정 중지된 바 있다. 식약처가 챔프시럽 중 아세트아미노펜 성분 제품 일부를 검사한 결과, 기준치가 넘는 진균이 검출됐다. 당시 식약처는 “진균은 살모넬라 등 세균과 달리 그 자체로 질병을 일으키지는 않는다”면서도 “일정 기준 이상 복용하면 사람에 따라 염증 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콧물 줄줄 비염으로 고생한다면…‘이 꽃’ 밟지 마세요

    콧물 줄줄 비염으로 고생한다면…‘이 꽃’ 밟지 마세요

    계절마다 반복되는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고생하는 이들에게 희소식이 전해졌다. 국내 연구진이 비염 치료에 효과가 있는 약재를 찾아냈다. 국제 SCI 학술지 ‘바이오메디신 앤드 파마코테라피’ 최신호에 실린 연구 결과가 주목받고 있다. 한국한의학연구원 김태수 박사팀은 할미꽃의 뿌리로 만든 한약재 ‘백두옹’이 알레르기 비염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이 연구 결과를 학술지에 실었다. 산이나 들판 등 건조한 양지에서 주로 자라는 할미꽃은 한국 전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식물이다. 잔털이 많고 키가 작은 탓에 눈에 확 띄지 않아 무심결에 사람들이 밟고 지나가기도 하는데, 사실 예로부터 할미꽃은 귀한 약초로 통했다. 꽃의 뿌리 부분을 캐내 햇볕에 말린 걸 두고 백두옹이라 부르는데, 이 백두옹은 해독 효능이 있어 염증을 가라앉히거나 지혈, 지사제로 널리 쓰여왔다. 이런 효능을 지닌 백두옹이 몸속에서 어떤 작용을 일으키는지 파악하기 위해 이번 실험을 진행한 연구진은 백두옹 추출물을 경구투여한 실험용 쥐에서 비염 증세(코 문지르기·재채기 등)가 개선된 것을 확인했다. 연구 결과를 보면 백두옹 추출물을 투여한 실험군은 대조군과 비교했을 때 코를 문지르는 횟수는 최대 38%, 재채기는 35% 정도 줄었다. 코 점액을 생성하는 술잔세포 수는 최대 49%, 코 안(비강) 상피조직의 두께는 최대 24%나 감소했다. 현재 비염 치료엔 알레르기 증상을 유발하는 주 매개체인 히스타민을 억제하는 항히스타민제가 주로 쓰이는데, 졸음 등 일부 부작용이나 장기 복용 시 효과가 떨어지는 등 문제로 완전한 치료는 어렵다. 연구팀은 “동물 모델의 혈액을 분석해 보니 백두옹 추출물을 경구투여한 그룹에서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하는 히스타민 등 발현이 의미 있게 줄어드는 것도 관찰했다”며 “추가 연구를 통해 새로운 치료제 개발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 타이거 우즈 PGA 챔피언십 불참… PGA vs LIV 맞대결 2차전

    타이거 우즈 PGA 챔피언십 불참… PGA vs LIV 맞대결 2차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PGA챔피언십에 타이거 우즈가 출전하지 않는다. 최근 발목 수술을 받은 우즈가 올 시즌 다시 필드에 모습을 드러내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현실화 되고 있는 것이다. 11일(한국시간) PGA챔피언십을 주관하는 미국프로골프협회(PGA of America)는 대회 출전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그런데 이 명단에 우즈의 이름이 빠졌다. PGA 챔피언십은 오는 19일부터 미국 뉴욕주 피츠퍼드의 오크힐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사실 이번 우즈의 대회 불참은 이미 예견된 일이다. 지난달 20일 수술받은 우즈가 올 시즌 나머지 경기 출전이 사실상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우즈는 2021년 2월 교통사고 때 부러졌던 오른쪽 발목 복사뼈의 외상 후 염증을 치료하려고 뉴욕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 전문가들은 이번 수술은 다 회복하는데 빨라야 8주에서 12주가량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2021년 교통사고로 크게 다쳤던 그는 기적같이 재기해 지난해 마스터스에 출전, 큰 갈채를 받았지만 이후에도 족저근막염 등 크고 작은 후유증에 시달렸다. 올 시즌 첫 번째 메이저대회 마스터스에서 컷 통과를 했지만, 다리를 절면서 또 다른 후유증이 발생 할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 이번 대회 뿐만 아니라 우즈는 6월 US오픈과 7월 디오픈도 출전할 가능성도 희박하다. 한편 정상급 선수가 거의 전부 들어간 출전 선수 명단에는 LIV 골프 시리즈 소속 선수 18명도 포함됐다. 마스터스에 이어, 또 한 번 PGA투어와 LIV 골프의 맞대결이 이뤄지는 것이다.LIV 골프 소속 선수 중에는 이미 PGA챔피언십 우승컵을 들어 올린 이들이 적지 않다. PGA 챔피언십에서 2차례 우승했고, 지난 달 마스터스에서 나흘 동안 우승 경쟁을 펼친 끝에 공동 2위에 오른 브룩스 켑카와 2021년 PGA 챔피언십에서 메이저대회 최고령 우승을 일궈냈고 마스터스 공동 2위로 건재를 알린 필 미컬슨이 LIV 골프의 메이저 정복 선봉에 선다. 여기에 캐머런 스미스, 더스틴 존슨, 브라이슨 디섐보, 패트릭 리드, 세르히오 가르시아 그리고 교포 김시환도 출전한다. PGA 쪽에선 욘 람과 스코티 셰플러, 로리 매킬로이 등 ‘빅3’가 모두 출격해 LIV 골프에 맞선다. 한국 선수로는 임성재, 김주형, 김시우, 이경훈 등 PGA투어 현역 4인방과 함께 2009년 PGA챔피언십 우승자 양용은도 이번 대회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 ‘광란의 파티’ 즐긴 핀란드 총리…선거 지고 ‘돌싱’ 된다

    ‘광란의 파티’ 즐긴 핀란드 총리…선거 지고 ‘돌싱’ 된다

    “우리는 함께 이혼 서류를 접수했다. 함께한 19년에 감사한다.” 2019년 34세의 나이로 세계 최연소 총리에 올랐던 산나 마린 핀란드 총리가 총선에서 패한 후 퇴임을 앞두고 남편과 이혼을 발표했다. 그는 지난해 ‘광란의 파티’로 불륜설이 불거지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산나 마린 총리는 10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을 통해 “우리는 여전히 서로에게 가장 친한 친구이고, 쿨하며 (아이를) 사랑하는 부모다. 앞으로도 가족으로서 같이 시간을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핀란드 공영방송 YLE에 따르면 마린 총리는 2020년 재임 중 사업가이자 전직 프로 축구 선수인 라이코넨과 결혼해 슬하에 다섯 살 난 딸을 두고 있다. 마린 총리의 이혼 발표는 그가 4월에 열린 총선거에서 패한 뒤 나왔다. 마린 총리가 이끄는 사회민주당(SPD)은 총 43석을 얻어 보수 성향의 국민연합(48석)과 극우 성향의 핀스당(46석)에 밀려 3위로 내려갔다. 국민연합은 현재 핀스당과 연합 정부를 구성하기 위해 협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추진이라는 성과부터 이른바 ‘파티 논란’으로 알려진 사생활 스캔들에 이르기까지. AFP는 그가 오랜만에 핀란드에 등장한 인기 총리였지만 동시에 양극화된 인물로 평가받았다고 보도했다. CNN은 마린 총리가 핀란드 정치의 정상에 오른 것은 “혜성 같은 일”이었다고 논평했다. 이어 전 세계의 팬들은 그를 새로운 밀레니얼 세대 진보 지도자의 롤모델로 여겼다고 보도했다.2019년 12월부터 시작된 총리 임기 중 그가 가장 큰 지지를 받은 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팬데믹 기간이었다.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3주간 봉쇄령을 내리는 등 단호히 대응했다. 하지만 오전 4시까지 춤 파티를 벌이는 영상이 유출되어 전세계적으로 뉴스가 됐다. 소셜미디어에는 핀란드 가수 등 유명인사들과 함께 마린 총리가 뒤통수에 손을 올리고 격정적으로 춤을 추며 한 남성의 무릎에 앉아 있는 영상이 돌았다. 두 번째 유출된 동영상에는 한 남성 팝스타가 마린 총리의 목에 키스하는 것처럼 보여 불륜설이 제기됐다. 마린 총리와 팝스타는 “그저 친구 사이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논란이 마약 복용 의혹으로까지 번지자 마린 총리는 약물 검사를 받았다. 당시 수백 명의 핀란드 여성이 마린 총리를 지지하기 위해 ‘산나와 함께’라는 해시태그를 달고 춤을 추며 파티하는 동영상을 소셜미디어 등에 게시하기도 했다. 이처럼 스캔들 이후에도 마린 총리는 젊은 온건파 사이에서 여전히 높은 인기를 유지하고 있지만, 일부 보수주의자들은 연금·교육 분야에서 너무 지출이 많 다며 적대시했다. 마린 총리는 지난 4월 총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사회민주당 대표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발표했다. ‘유럽 최연소 총리’의 집권에 막이 내리는 순간이었다. 그는 새 연립정부가 구성될 때까지 임시 총리를 맡는다.
  • “온 몸 가득한 기생충”…치료받을 필요없다는 의료진, 왜?

    “온 몸 가득한 기생충”…치료받을 필요없다는 의료진, 왜?

    지속적인 기침으로 인해 고통을 호소하던 환자를 진료하던 한 의료진이 환자의 엑스레이(X-ray) 사진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엑스레이 촬영물에는 수십마리의 촌충과 유충이 가득 차있는 모습이 찍혔다. 최근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브라질의 한 의료진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기생충에 감염돼 수백 개의 점 형상을 이루고 있는 엑스레이 사진을 올렸다. 각각의 점은 몸 속의 기생충이 죽어 석회화된 모습을 의미한다. 특히 유충이 근육이나 뇌 조직 등에 들어간 모습이 충격을 안겼다. ‘유구낭미충증’이라고도 불리는 이 증상은 유구조충의 유충인 유구낭미충에 의한 인체감염증을 말한다. 주로 인간의 장에 사는 촌충의 유충이 근육이나 뇌 등으로 침투할 때 나타난다. 근육과 뇌에 침투한 유충은 피부 아래에서 낭종과 같은 결절을 만들어 내기도 한다. 유구조충은 육류, 특히 돼지고기를 제대로 익히지 않고 섭취했을 때 인체로 옮아 들어온다. 뇌나 눈 등에 유충이 생기도록 하며, 이로 인해 두통, 복통, 심한 기침, 발작, 시력 저하 등 문제를 일으킨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유구존충 유충으로 인해 뇌에 생기는 낭종이 뇌전증 유발의 주 원인이 된다고 설명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육류는 속까지 완전히 익혀 기생충이 완전히 죽도록 하는 게 안전하다. 소고기는 중심온도가 66℃ 이상, 돼지고기는 77℃ 이상에서 충분히 익혀야 기생충이 죽는다.소고기는 날로도 자주 먹지만 기생충 감염의 위험이 높아 가급적이면 익혀서 먹는 것이 좋다. 육가공품은 중심 온도가 75℃에서 1분 이상 가열 조리하는 것이 좋다. 익히지 않은 음식은 살모넬라균 등 세균도 많다. 특히 닭과 같은 가금류는 맹장이 길고, 다른 세균이 많지 않아 살모넬라균이 서식하기 좋다. 캄필로박터균도 있다. 개·고양이·소 등에서 널리 발견되는 균이지만, 인체엔 대부분 닭과 같은 가금류를 통해 감염된다. 몸속에 들어온 캄필로박터균은 2~5일 잠복해있다가 급성 설사와 같은 증상을 일으킨다. 살모넬라균 역시 60℃에서 20분, 70℃에서 3분 이상 가열할 때, 캄필로박터균은 70℃에서 1분 가열하면 사멸한다. 또 육류를 만진 손으로 다른 식재료를 만지기 전에는 손을 씻는 것이 좋다. 칼과 도마는 육류용, 어류용, 채소용 등 식재료별로 구분하는 것도 식중독을 막기 위한 좋은 방법이다. 하나의 도구를 사용할 경우 식재료가 바뀔 때마다 세제로 세척하라고 전문가들은 권고한다. 한편 해당 사진을 공개한 의료진은 해당 환자가 특별한 치료를 받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의료진은 “머리, 척수, 눈에 이상이 생긴 것이 아니라면 치료를 받을 필요가 없다”며 “해당 물체들은 석회화되었기 때문에 생존 가능한 유충이 아니다. 불편함을 느끼지만 않는다면, 특별한 조치가 필요하지는 않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해당 환자의 뇌에 낭종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MRI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 순천 대표특산물 고들빼기, ‘여행용 5종 세트 화장품’으로 출시

    순천 대표특산물 고들빼기, ‘여행용 5종 세트 화장품’으로 출시

    순천시 대표특산물인 고들빼기의 추출물로 만든 여행용 화장품이 출시돼 관심을 끌고 있다. 10일 순천시에 따르면 고들빼기를 이용해 만든 화장품은 시와 재단법인 순천바이오헬스케어연구센터, 순천고들빼기영농조합법인이 수년간 연구해 특허등록된 항염증 관련기술로 개발됐다. 각종 오염된 환경속에서 지친 피부 트러블 케어에 많은 도움을 준다고 덧붙였다. 고들빼기 화장품은 여행용 5종 세트다. 2023순천만정원박람회 기간동안 순천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대표 관광 상품이 되도록 디자인했다. 순천만갈대밭, 낙안읍성, 동천, 국가정원, 네델란드 공원을 코믹하고 유머스런 캐릭터로 만들어 피부에 민감한 젊은 층들에게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고들화장품 5종세트’는 순천고들빼기추출물과 아로니아식초가 10% 이상 들어있다. 블랙초크베리, 병풀, 로즈마리, 케모마일꽃 추출물 등의 천연물이 다량 함유돼 있다. 순천바이오헬스케어연구센터 관계자는 “피부와 모발 건강에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고들화장품 5종세트를 출시한 순천고들빼기영농조합법인 유성진(56) 대표는 2022년 농림축산식품부가 선정한 신지식인이다. 유 대표는 지역특산품인 고들빼기로 고들빼기 김치, 피클, 환, 차, 화장품 등을 개발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확대 등 농업·농촌 발전에 이바지 하고 있다. 고들빼기영농조합법인은 기존 딱차, 샴푸, 미스트에 이어 바디워시, 로션,린스를 추가한 여행용 5종 화장품을 개발하는 성과를 냈다. 유 대표는 “시골 개울가의 작은 동네인 별량면 개랭이 마을에서 고들빼기를 수십년간 연구해본 결과 우리 재래종 고들빼기보다 좋은 소재는 본적이 없었다”며 “순천시의 도움으로 성분과 효능이 하나씩 밝혀지고 있어 고마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특허등록된 기술로 만든 고들화장품은 피부 트러블케어에 최강자가 될 것이다”고 자신감도 내비쳤다. 한편 순천고들빼기영농조합법인에서는 고들화장품에 이어 순하다, 순천에서 왔다라는 의미와 트러블과 bye(안녕)라는 의미를 담은 바이순(bysoon)을 상표출원해 고들빼기 관련 상품들을 잇따라 출시할 계획이다.
  • 코로나단속 흘린 경찰과 공무원… 항소심에선 판결 엇갈렸다

    코로나단속 흘린 경찰과 공무원… 항소심에선 판결 엇갈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시기 단속 정보를 흘린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의 선처를 받았던 경찰관이 2심에서 실형에 처해졌다. 광주고등법원 제주 제1형사부(재판장 이재신 부장판사)는 수뢰후부정처사,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직 경찰관 A씨(53)에게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파기하고 A씨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당시 제주서부경찰서 소속 경찰관으로 2019년 8월부터 2021년 3월까지 20여 차례에 걸쳐 중학교 동창인 유흥업소 업주에게 코로나19 단속 정보 등을 알려주고, 그 대가로 94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이 사건으로 2021년 말 파면됐다. 또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를 받고 있는 제주시 소속 공무원 B씨(56)에게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도 파기했으나 B씨에게는 선고 유예 판결을 내렸다. 뇌물공여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유흥업자 C씨(54)의 경우 C씨와 검사의 항소가 모두 기각돼 징역 1년6개월, 집행유예 3년의 원심 판결이 그대로 유지됐다. B씨 역시 2021년 4월19일과 그 해 8월6일 두 차례에 걸쳐 112신고가 접수된 유흥업소 2곳에 사적모임 인원 제한에 맞게 손님을 받으라는 취지의 문자 메시지와 관련 신고서를 사진으로 촬영해 보내주는 식으로 편의를 봐 줬다. B씨는 이 일로 직위해제됐었다. 두 사람은 ‘형이 너무 무겁다’는 이유로 나란히 항소했지만 항소심은 단속 정보를 알려주고 대가를 받은 경찰에 대해서는 더 무거운 형을 선고한 반면 ‘사적 모임 인원 준수’ 메시지를 보낸 시청 공무원에 대해서는 선고를 유예했다. B씨는 이 사건 범행으로 별다른 이익을 취한 것은 없는 것으로 보이고, 또 국가의 기능에 현저한 위험이 초래됐다고 보기 어려운 점 등을 들어 양형부당 주장을 받아들였다.
  • “못된 유전병이라뇨”…민원 쏟아진 ‘닥터 차정숙’ 크론병 뭐길래

    “못된 유전병이라뇨”…민원 쏟아진 ‘닥터 차정숙’ 크론병 뭐길래

    시청률 고공행진 중인 JTBC 드라마 ‘닥터 차정숙’이 크론병을 잘못 묘사했다는 논란에 휩싸이며 시청자들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 9일 오전 9시까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닥터 차정숙’ 7회 방송분과 관련해 접수된 민원은 총 43건이다. 방심위 관계자는 “해당 민원 내용을 현재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문제가 된 장면은 지난 6일 방송된 ‘닥터 차정숙’ 7회에서 나왔다. 크론병 환자의 예비 장인·장모가 “어떻게 이런 못된 병을 숨기고 결혼할 수 있냐” “내 딸 인생을 망쳐도 분수가 있지” “이 병 유전도 된다면서. 이 결혼 자네가 포기해줘”라며 원망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또 수술에 실패한 환자가 삶을 비관해 유서를 쓰고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는 시도도 이어졌다. 방송 이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항의글이 폭주했다. 특히 크론병 환우 가족들은 크론병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줄 수 있다는 우려를 표했다. 시청자들은 “크론병은 못된 병도 아니고 유전병도 아닙니다”, “숨길 병이 아닌데 왜 이런식으로 매도해서 숨겨야 하는 병으로 만드나요?”, “유전병 언급과 부적절한 표현들 삭제해 주세요”, “병과 싸우면서 잘 살고 있는 아이들이 볼까봐 겁 난다”, “자살 시도까지 하는 설정은 도를 넘었다” 등의 글을 올리며 해당 장면 삭제와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논란이 일자 제작진 측은 “해당 논란에 대해 확인하는 중”이라는 입장이다. ● 크론병, 정확한 발병 원인 몰라 크론병은 소화관에 생기는 만성 염증성 질환이다. 궤양성 대장염과 증상이 비슷하지만 대장뿐만 아니라 소화기 어디에서나 발병하는 게 특징이다. 치루 등 항문 질환이 함께 나타나는 일도 흔하다. 주로 대장과 소장에 생기고 위·식도·구강 등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 이로 인해 다른 질병으로 여기고 늦게 진단받는 바람에 근본 원인인 크론병 치료 시기를 놓쳐 증상이 악화하는 경우가 잦다. 크론병의 주된 증상은 복통, 설사, 체중 감소, 발열, 혈변 등이다. 우선 4주 이상 반복적으로 복통과 설사가 지속된다면 병원을 찾아 정확하게 진단받고 조기에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치핵·치루·치열·항문 주위 농양 등으로 치료를 받았는데도 잘 낫지 않고 재발한다면 크론병일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 크론병이 잘 발생하는 연령대는 20대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보험 진료 현황을 보면 2020년 기준 전체 환자 2만 5532명 중 20대가 30.4%(7759명)로 가장 많았고 30대 22.6%(5774명), 40대 14.6%(3729명)의 순으로 나타났다. 크론병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인 소인, 이상면역반응, 장내세균 불균형과 여러 환경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크론병은 만성 질환이고 아직 완치할 방법은 없다. 따라서 약을 꾸준하게 복용해야 한다.
  • “외로움, 하루 담배 15개비씩 피우는 것만큼 해로워”

    “외로움, 하루 담배 15개비씩 피우는 것만큼 해로워”

    외로움을 비만이나 흡연처럼 심각한 공중보건 문제로 다뤄야 한다는 주장이 미국에서 제기됐다. 비베크 머시 미국 공중보건서비스단(PHSCC) 단장 겸 의무총감은 최근 발간한 보고서 ‘외로움과 고립감이라는 유행병’에서 “최근 몇 년새 미국인 절반가량이 외로움을 경험하고 있다”면서 “점점 더 분열되고 디지털화되는 사회에서 서로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결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머시 의무총감이 소개한 여러 연구에 따르면 외로움은 조기 사망 가능성을 26~29% 높인다. 이는 매일 담배를 15개비씩 피우는 것만큼 건강에 해로운 수준이다. 심장병 위험도 29%, 뇌졸중 위험도 32% 커진다. 고립됐다는 느낌이 불안감, 우울증, 치매와 연관이 되고, 바이러스 감염이나 호흡기 질환에도 더 취약한 상태로 만든다는 연구도 있었다. 외로움은 만성 스트레스로 이어지며 이는 다시 조직과 혈관을 손상시키는 염증을 유발하고, 만성 질환에 영향을 끼친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또 규칙적인 운동이나 올바른 영양 섭취 등 건강한 습관을 유지하는 데에도 악영향을 끼친다. 외로움은 경제적인 문제로도 이어진다. 노인들의 고립감으로 인한 의료 서비스가 미국 메디케어(노인 의료보험) 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연간 67억 달러(약 8조 9800만원)로 나타났다.머시 의무총감은 2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에 출연해 “외로움이 흡연과 같은 수준으로 조기 사망 위험을 높인다는 것을 알면 사람들은 놀랄지도 모르겠다”면서 “외로움은 이제 진지하게 다뤄야 할 공중보건의 중대 도전”이라고 강조했다. 외로움 문제는 사람들 사이의 왕래가 줄어든 코로나19 대유행기를 거치며 더 심각해졌다. 머시 의무총감은 코로나19가 한창 확산하던 2019년 6월부터 2020년 6월 사이에 사회적 연결망의 크기가 평균 16% 줄었다는 연구 결과를 인용하기도 했다. 그는 구멍 뚫린 사회 구조를 ‘꿰매는’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자원봉사 조직이나 스포츠·종교 모임 같은 프로그램과 대중교통·주거·교육정책, 도서관·공원·운동장 등 물리적 요소를 아우르는 지역 공동체 인프라 확충이 대표적이다. 그는 사회적 고립의 영향에 관한 데이터 간의 격차를 해소하는 연구 의제를 수립하기 위해 ‘연결친화적’ 공공정책이 나와야 한다고도 조언했다. 또 테크 기업들의 투명한 정보 공개와 디지털 환경 개선도 필요하다고 머시 의무총감은 덧붙였다. 일상생활에서 개인이 할 수 있는 일도 있다. 그는 사랑하는 사람들과 적어도 하루 15분씩은 보내기, 사람들과 이야기할 때 주의를 흐트리는 기기를 멀리하기 등을 제시했다. 디지털 혁명은 사회적 관계에 있어 양날의 검으로 지적됐다. 외로운 사람들이 서로 쉽게 만날 수 있게 도와주기도 하지만 대면 활동을 막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2017년에 발표된 한 연구에 따르면 하루에 2시간 이상 소셜미디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하루에 30분 미만으로 사용하는 사람들에 비해 사회적 고립감을 경험할 가능성이 2배 더 높았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정신건강의 달’을 맞아 발표된 이번 보고서가 바이든 정부의 국가적 정신건강 개선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 지엔티파마, ‘플루살라진’ 임상 1상 시험계획서 신청… “차세대 호흡기질환 치료제로 기대”

    지엔티파마, ‘플루살라진’ 임상 1상 시험계획서 신청… “차세대 호흡기질환 치료제로 기대”

    안전성·내약성·약동학 연구 위한 단회·반복투여 임상 1상염증·호흡기질환 동물모델서 약효·안전성 입증만성폐쇄성폐질환·천식 국제특허 출원 완료 지엔티파마는 차세대 염증 및 호흡기질환 치료제로 개발 중인 ‘플루살라진’의 임상 1상 시험계획서(IND)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했다고 3일 밝혔다. 비스테로이드 소염제의 위장관 부작용을 개선한 차세대 소염제로 개발 중인 플루살라진은 항산화 작용과 조직보호 작용을 보유한 다중표적 신약이다. 이번 임상 1상은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플루살라진 경구투여 후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적 연구를 두 파트로 나눠 진행한다. 파트 1에서는 공복 상태 또는 음식물 섭취 상태에서 플루살라진 용량을 높여가며 단회투여 후 안전성과 흡수, 분포, 대사, 배설 등을 연구한다. 파트 2에서는 하루에 2회, 총 15회에 걸쳐 플루살라진 반복투여 후 안전성과 약동학을 탐색한다. 지엔티파마 관계자는 “플루살라진은 췌장염, 장염, 관절염 등 염증질환과 당뇨병성 통증 모델에서 약효와 안전성이 입증됐다”면서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및 천식 동물모델에서도 염증 조절, 조직 보호 효과가 입증돼 지난해 신규 국제특허를 출원한 바 있다”고 말했다. 만성폐쇄성폐질환과 천식은 난치성 질환이다. 담배 연기, 직업적 유해가스 노출, 폐 감염 등으로 인해 기관지와 폐실질에 만성적인 염증이 발생해 기도가 좁아지고 폐가 파괴된다. 현재 전 세계 만성폐쇄성폐질환과 천식 환자는 약 5억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곽병주 지엔티파마 대표이사(연세대 생명과학부 겸임교수)는 “비임상시험에서 안전성이 검증됐고 일차 타깃 질환인 만성폐쇄성폐질환과 천식 치료제 특허출원을 완료함에 따라 플루살라진 임상 1상 시험계획서를 신청하게 됐다”며 “동물모델에서 비교 약물들보다 안전성과 약효가 월등하기 때문에 임상시험에서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 다시마로 재생능력 높인 ‘창상 치료제’ 개발

    다시마로 재생능력 높인 ‘창상 치료제’ 개발

    순천향대 이병택 교수 연구팀 개발욕창·화상 등 난치성 창상 치료 ‘새 지평’ 순천향대학교(총장 김승우)는 의과대학 재생의학교실 이병택 교수 연구팀이 해양생물인 다시마와 축산 부산물을 이용해 고기능성 난치성 창상 치료제를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창상은 찰과상·타박상·열상·표피 박리창 등 외부 압력에 조직의 연속성이 파괴되는 상태를 의미한다. 상처나 수술 후 조직의 빠른 재생을 위해서는 창상 치료제가 일정 기간 다공성 미세구조를 유지해 세포 활착과 증식, 신생 혈관의 형성 등을 촉진해야 한다. 기존 창상 치료제는 염증 및 이물 반응으로 난치성 창상에 치료 효과가 미흡해 생체특성이 우수한 창상 치료제의 개발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 교수 연구팀은 다시마를 이용해 독성이 없는 자연 가교 법을 개발, 천연 가교 시켜 돼지의 간 유래 세포외기질(L-ECM)을 이용해 창상 치료제를 개발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쥐 등에 신규 창상 모델 유도를 위해 7㎜의 결손(구멍)을 만든 후 개발한 창상 치료제 이식 결과 대조군 대비 3.5배 이상, 기존 상용 제품 대비 약 1.5배 이상의 치유 효과가 증가했다. 연구 결과는 ‘다시마로 가교 된 돼지 간 유래 세포외기질(L-ECM)을 이용한 고기능성 창상 치료제 개발’ 제목으로 국제학술지 ‘Advanced Functional Materials(IF : 19.9)’ 4월호에 게재됐으며, Inside Front Cover 논문으로 선정됐다. 이 교수는 “개발한 치료제는 체외 실험, 체내 실험 및 분자동역학 시뮬레이션 결과로부터 다양한 기능을 갖는 창상 치료제임을 증명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 지정 조직재생연구소가 추진하는 중점연구소 사업으로 수행됐다.
  • “우리 아들 보고 싶다”…싱글맘 사유리 안타까운 소식

    “우리 아들 보고 싶다”…싱글맘 사유리 안타까운 소식

    사유리는 지난달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오늘부터 목에 생긴 폴립 수술 때문에 2박 3일 입원한다”라고 밝혔다. 폴립은 혹 모양의 작은 돌기로 점막의 조직 일부가 변하는 것을 뜻한다. 성대에 생기는 경우에는 과도한 음성 사용 또는 무리한 발성으로 인한 이차적 손상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성대에 급격한 염증이 일어났을 때 목소리를 남용하거나 혹사하면 성대 점막 안쪽에 출혈이나 부종이 생겨 폴립이 생길 수 있다. 그는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젠 맡기고 왔는데 미안하다. 빨리 회복하겠다”라며 사진도 함께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병원 밴드를 착용한 사유리의 팔이 담겼다. 그러면서 자고 있는 그의 아들 젠이 나온 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그는 사진에 대고 “보고 싶다 우리 아들”이라며 애틋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1979년생인 사유리는 일본인이지만 유창한 한국어를 사용하며 남다른 입담으로 인지도를 쌓았다. 지난 2020년에는 미혼으로 정자를 기증받아 아들 젠을 낳으면서 화제가 됐다. 이후 아들 젠과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평범한 일상을 보여주며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 화장실서 ‘무더기 노숙’ 中 관광객…노동절 황금연휴에 무슨 영문?

    화장실서 ‘무더기 노숙’ 中 관광객…노동절 황금연휴에 무슨 영문?

    5월 1일 중국 노동절을 기념하는 연휴가 지난 29일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약 2억 4000만 명의 중국인 대이동이 시작됐다. 중국 관영 CCTV는 올해 노동절 연휴 중 2억 4000만 명이 넘는 인파가 국내외 여행을 시작했으며, 이는 코로나19(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병 이전이었던 지난 2019년 대비 104%를 회복한 수준이라고 전망했다. 또, 이번 연휴 기간 기대되는 관광 수입은 약 1200억 위안 이상(약 22조 원)으로 2019년 노동절 연휴 대비 83% 수준까지 회복할 것으로 알려졌다.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 플랫폼 트립닷컴도 연휴가 시작된 29일 기준 전체 관광객 예약 건수가 지난해 노동절 연휴 첫날보다 10배 이상 증가했으며, 2019년 노동절과 비교해서도 2배 이상 급증했다고 집계했다. 특히 올해 춘제 연휴 첫날과 비교해서도 668%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날 트립닷컴을 이용해 국내 숙박시설을 검색한 건수는 지난해 동기 대비 9배 이상 급증, 국내 여객 예약 수치도 최근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국 유명 관광명소 입장권 판매 수치 역시 지난 2019년과 비교해 4배 이상 더 많이 팔린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이 같은 관광에 대한 열기 탓에 중국 유명 관광지역에 몰린 여행객들은 적절한 숙박 시설을 이용하지 못한 채 관광지 인근의 공용 화장실에서 밤을 새우는 등의 곤욕을 치르는 사례가 속속 보고돼 논란이 되는 분위기다. 30일 현지 매체 구파이 뉴스는 중국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로 꼽히는 황산(黃山)의 공용 화장실이 꽉 차 있고, 화장실에서 하룻밤을 묵는 사람이 적지 않다는 네티즌들의 제보 영상을 보도했다.공개된 영상에는 남녀노소 할 것 없이 공공 화장실 입구와 바닥에 눕거나 앉아서 밤을 지새우는 관광객들이 밀집한 모습이 담겨 있었는데 이들은 전날 황산 관광에 나섰다가 몰려든 관광객들로 인해 현지 숙박시설을 제공받지 못해 노숙하는 이들로 확인됐다. 또, 이들 중에는 명승지를 찾는 관광객들의 수가 급증한 것을 악용해 호텔과 민박 등의 악덕 숙박업소들이 평소보다 적게는 5배에서 많게는 10배 이상 부풀린 가격을 요구하면서 어쩔 수 없이 거리로 내몰려 노숙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는 게 현지 매체들의 지적이다. 이에 대해 황산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관광객들이 황산 꼭대기에 있는 유명 호텔을 예약하지 않은 탓이 크고, 하산 후 도심으로 가는 버스의 막차 시간을 확인하지 못해 벌어진 일”이라면서 “매일 저녁 6시에 막차가 산 아래에서 관광객들을 싣고 도심으로 간다. 여기 남아서 노숙하는 이들은 호텔을 제때 예약하지 않았고 하산 시간까지 놓쳤기 때문에 갈 곳이 없어 화장실에서 밤을 지새운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노동절 인파가 이렇게 많을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다”면서 “이른 시간 안에 문제를 해결하도록 하겠다. 노동절 연휴 중 관광객 수가 폭증한 것은 사실인데 이런 상황을 고려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급증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급증

    최근 기온이 오르고 야외 활동이 늘면서 물이나 음식으로 감염되는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이 급증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내달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전국 보건소·검역소와 함께 비상방역체계를 운영하겠다고 28일 밝혔다.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은 세균성이질,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살모넬라감염증, 장염비브리오균감염증, 캄필로박터균감염증 등을 말한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3년간(2020~2022년) 코로나19 방역조치 등의 영향으로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집단발생이 감소했으나, 올해에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들어 신고된 집단발생 건수만 20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71건)보다 193.0% 증가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집단발생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2인 이상 설사, 구토 등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환자가 발생하면 가까운 보건소에 즉시 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을 예방하려면 끓여마시기, 익혀먹기, 손씻기 등 감염예방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 ‘개콘 렛잇비’ 개그맨, 췌장염 투병 중 죽을 고비 넘긴 사연

    ‘개콘 렛잇비’ 개그맨, 췌장염 투병 중 죽을 고비 넘긴 사연

    개그맨 송필근이 괴사성 췌장염 투병 중 의사에게 ‘언제 사망해도 이상하지 않다’고 들은 사실을 공개했다. 26일 유튜브 채널 ‘웃다미디어’에는 ‘필근아? 이게 말이 되니?’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송필근은 “다이어트엔 췌장. 30㎏를 감량하고 죽다 살아난 개그맨 송필근이다”라고 인사했다. 근황을 묻는 말에 송필근은 “췌장염이라는 병에 걸려서 살이 많이 빠졌다. 괴사성 췌장염이었는데 백 명 모아 놓으면 한 명이 이 정도 상태가 될까 말까 할 정도로 심각한 상태였다”면서 “췌장 일부가 녹았고 췌장에 단백질을 분해하는 효소가 있다더라. 자기가 녹으면서 그걸 아무 데나 뿜어내서 다른 장기가 상하고 뱃속이 염증으로 가득했다”고 전했다. 4개월 정도 투병 기간을 가졌다는 송필근은 “처음에는 진짜 4일이면 될 줄 알았다. 저도 나이가 젊으니까 ‘아파도 잠깐이지 뭐’ 하는 생각이었는데 한 달이 넘어가고 두 달이 넘어가고 ‘진짜 이대로 죽나?’라는 생각이 들더라. 스스로도 무서웠지만 주변인들한테도 걱정을 많이 끼쳤다”면서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송필근은 “투병 전에 케이블에서 활동을 했다. 고정 프로가 3~4개였다. 소극장도 운영하면서 지냈는데 신기하게 아픔과 동시에 고정 프로그램이 한순간에 다 날아갔다. ‘트루먼쇼인가? 갑자기 나한테 시련이 한 번에 찾아오지?’라는 생각이 들더라”고 말했다. 지금 떠오르는 사람이 있냐는 질문에 송필근은 “꽤 많은데 일단 김기리 선배는 기도를 가장 많이 해준 사람이다. 좋은 말씀도 많이 해주시고 제 마음을 헤아리려고 하는 게 느껴져 감사했다. 또 송은이 선배님. 제가 친할 수 없는 짬밥이다. 그런데도 저한테 선물도 보내주시고 ‘누나가 기도하고 있다’고 말씀해 주셨다”고 답했다. 이어 “의사 선생님이 염증수치가 그렇게까지 올라가고 뱃속에 그렇게 많은 염증액을 가지고 있으면 패혈증으로 언제 사망해도 이상하지 않았다고 하더라. 저한테 진심으로 말씀하셨다. (중간에 그런 기간이 있을 때) 이번 주가 아마 고비가 될 수 있다고 하더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더 많은 분께 즐겁게 웃음도 드리고 긍정적 에너지,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이 되고자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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