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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염정아
    2025-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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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녀들의 사교육 폭풍공감… 현실이어도 감당할 수 있겠습니까

    그녀들의 사교육 폭풍공감… 현실이어도 감당할 수 있겠습니까

    한국 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던 JTBC 금토드라마 ‘SKY(스카이) 캐슬’이 지난 1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해 11월 1.7%(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라는 저조한 시청률로 시작한 이 드라마는 최종회인 20회 23.8%를 기록하며 비지상파 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찍었다. 스스로 세웠던 종전 최고 기록(18회 22.3%, 19회 23.2%)을 연거푸 갈아치운 셈이다. ‘스카이 캐슬’은 입시 위주의 교육 현실과 사교육 열풍 등 한국 사회의 뜨거운 감자를 다루며 시청자들의 전폭적인 공감과 다양한 사회적인 논의를 이끌어냈다. 급기야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 및 제안’ 게시판에는 ‘스카이 캐슬’ 20회 재촬영 및 ‘스카이 캐슬’ 시즌2 제작을 바라는 글까지 올라왔다. 여러모로 드라마의 역사를 새로 쓴 이 작품이 지난 두 달간 시청자들의 마음 속에 ‘최고의 성’으로 자리잡으며 남긴 것들을 꼽아봤다.●시청자 캐슬러 탐정 변신 ‘스카이 캐슬’은 입시에 대한 상류층의 그릇된 욕망과 더불어 주요 인물들의 죽음과 관련한 비밀을 푸는 추리 요소가 가미되면서 시청자들의 상상력을 자극했다. 유독 반전을 좋아하는 국내 시청자들은 드라마 여러 장면에 숨겨진 감독의 숨은 의도를 유추하면서 탐정을 자처했다. 특히 작품 후반부 큰 비중을 차지하는 김혜나(김보라)의 죽음과 관련한 해석이 많았다. 14회에 등장하는 죽은 잠자리를 혜나의 죽음과 연관짓는가 하면 한서진(염정아)의 집에서 혜나가 먹는 사과를 성경에 등장하는 ‘금단의 열매’ 선악과로 보기도 했다. 더불어 드라마의 여배우들이 등장한 포스터에 대한 해석도 눈길을 끌었다. ‘금수저’ 출신의 노승혜(윤세아)와 진진희(오나라)만 황금의자에 앉아 있고, 매사 당당한 이수임(이태란)은 땅에 발을 디딘 채 서 있으며, 한서진은 가장 높지만 한순간에 떨어질 가능성이 있는 사다리에 앉아 있다는 것이다. 인물들의 성격을 상징하는 포스터에도 시청자들의 해석이 가미됐다. ●염정아·김서형 제2 전성기 ‘스카이 캐슬’은 여배우들의 재발견이라는 수확을 거뒀다. 특히 염정아와 김서형은 독보적인 캐릭터를 구축하며 극의 인기를 이끌었다. 스토리의 중심축을 담당한 염정아는 시선부터 대사 톤, 표정 연기까지 무엇 하나 놓치지 않는 세밀한 연기를 펼쳤다. 극 중 ‘음소거 오열’ 연기 등이 화제가 되며 그동안 제대로 주목받지 못했던 그의 연기력이 재조명됐다. 딸의 서울의대 진학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독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시청자들이 비난 대신 염정아에게 감정이입을 했던 것은 탄탄한 연기 때문이었다. 입시에 눈먼 학생과 학부모들을 쥐락펴락하는 김주영을 연기한 김서형 역시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10년 전 ‘아내의 유혹’에서 맡았던 악녀 신애리의 이미지를 벗어나기 쉽지 않았던 그이지만 세월만큼 깊어진 연기력으로 또 한 번의 ‘인생 캐릭터’를 낳았다. 속마음을 드러내지 않는 역할로 연기력을 드러내기 쉽지 않았지만 김서형은 자신의 차갑고 강인한 이미지를 새롭게 변주해내며 설득력 있는 캐릭터를 완성했다.●‘캐슬 키즈’들의 호연 ‘스카이 캐슬’이 연기 구멍 없는 드라마로 찬사를 받은 데는 아역들의 역할도 컸다. 주요 아역 배우들은 신아고에서는 친구이자 경쟁자를, 자신들이 모여사는 석조주택 단지 스카이 캐슬에서는 각 가정의 상황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자녀의 모습을 완성도 있게 연기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출생의 비밀을 간직한 김혜나를 맡은 김보라는 14회에서 죽음을 맞지만 염정아와 대결 구도를 형성하며 밀리지 않는 연기력으로 종영 때까지 강한 인상을 남겼다. 염정아의 첫째 딸 강예서 역의 김혜윤은 혜나에 대한 질투심을 키워가면서도 황우주(찬희)를 좋아하는 마음은 숨기지 못하는 반전 매력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모두에게 사랑받는 황우주 역의 찬희는 아이돌 출신이라는 꼬리표가 무색할 만큼 자연스러운 연기를 선보였다. 차서준, 차기준 역의 김동희, 조병규는 정반대 성격의 쌍둥이 역할을 제옷을 입은 듯 소화해 극을 풍성하게 만들었다. ●유행어가 된 강렬한 대사 각종 패러디를 낳은 강렬한 대사들도 ‘스카이 캐슬’의 또 다른 묘미였다. 배우 스스로도 가장 인상 깊은 대사였다고 꼽은 “아갈머리(‘입’을 속되게 이르는 말)를 확 찢어버릴라”는 그 전까지는 고고한 부잣집 사모님으로 느껴졌던 한서진의 억척스러움과 생활력을 느낄 수 있는 대사였다. 인기에 힘입어 지난달 발표된 OST앨범에 ‘Agalmoery’라는 곡이 수록되기도 했다. 한서진이 김주영을 찾아가 아이를 맡아달라고 비는 장면에서 ‘선생님’을 애원하듯 부르는 ‘쓰앵님’도 길이 회자되는 유행어가 됐다. 입시판을 좌지우지하는 코디네이터 김주영이 학부모인 한서진을 어르듯 은근히 협박하는 멘트도 화제가 됐다. “어머니, 저를 전적으로 믿으셔야 합니다”, “감당하실 수 있겠습니까?” “혜나를 집으로 들이셔야 합니다” 등이다. 어떤 광고에서든 활용할 수 있는 마법의 멘트가 됐으며, 각종 패러디로 예능 소재에 쓰였다. ●상위 0.1%의 럭셔리룩 ‘상위 0.1%의 우아함’을 상징하는 염정아는 목걸이, 귀걸이, 브로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진주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모나코 왕비였던 그레이스 켈리보다 더 진주목걸이가 잘 어울린다’는 제작진의 설명처럼 특히 쇼트커트에 가는 목선을 잘 살린 진주목걸이가 압권이었다는 평이다. ‘염드리 헵번’이라는 별명까지 얻으며 패션 아이콘으로 급부상한 염정아는 지난달 드라마 배우 브랜드 평판 1위에 이어 여자 광고 모델 브랜드 평판 1위까지 석권했다. 김서형은 스스로 견인성 탈모에 시달렸다고 할 만큼 한 올 흐트러짐 없는 올백 머리로 그가 연기한 김주영의 완벽주의적 성격을 드러냈다. 검은색 수트와 포인트 액세서리로 귀걸이를 활용한 모습 등은 유튜브 등에서 여러 닮은꼴 패러디를 낳았다. ●인기만큼 눈길 끈 논란들 ‘스카이 캐슬’은 흥행만큼 의도치 않은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매회 예측 불가능한 전개가 이어지면서 결말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최고조에 이르자 지난달 17~18회 대본 파일이 통째로 유출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사교육 열풍을 지적하는 내용이 골자이지만 입시 코디네이터에 대한 문의가 증가하거나 극 중 예서가 사용한 1인용 독서실 책상의 판매량이 실제로 급증하는 등의 씁쓸한 뒷맛을 남기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8일 방송된 6회에서 수술 결과에 불만을 품은 환자가 칼을 든 채 주남대학병원 정형외과 교수 강준상(정준호)을 쫓는 장면은 때아닌 모방 범죄 논란을 불렀다. 지난해 12월 31일 서울의 한 병원에서 정신건강의학과 의사가 환자가 휘두른 흉기에 목숨을 잃은 사고가 발생하자 대한의사협회는 “피의자가 이 방송을 보고 모방한 것이 아니더라도 방송을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의료진에 폭언을 하거나 진료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폭력을 써서 항의해도 된다는 식의 그릇된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SKY 캐슬’ 김병철에게 피라미드란? “이집트의 왕릉”

    ‘SKY 캐슬’ 김병철에게 피라미드란? “이집트의 왕릉”

    ‘SKY 캐슬’ 김병철이 종영소감을 전했다. 김병철은 지난 1일 종영한 JTBC 금토드라마 ‘SKY 캐슬’에서 로스쿨 교수이자 사모님들의 욕망 못지 않은 야망을 가진 ‘야망의 화신’ 차민혁으로 열연을 펼쳤다. 권위적인 가장과 인간미를 완벽한 완급조절로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평을 받았다. 특히 김병철은 맡는 역할마다 자신만의 매력으로 캐릭터를 200% 이상 살려내며, 극에 활력을 불어넣는 탄탄한 실력을 지닌 배우로 정평이 나 있다. 전작 tvN ‘미스터 션샤인’에서는 일식 역을 맡아 코믹과 진지를 오가는 능청 연기를 선보이며 대중들에게 사랑 받았다면, 이번 ‘SKY 캐슬’에서는 차민혁을 만나 매 회 결이 다른 하드캐리 활약으로 연기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맞이하며 인생캐릭터 경신을 이뤄냈다. -이하 김병철 JTBC ‘SKY 캐슬’ 일문일답 Q. ‘SKY 캐슬’을 통해 전 연령대에게 큰 사랑을 받았는데, 특별한 소감이 있다면? 많은 분들이 관심을 주신 드라마에 참여할 수 있어서 기쁘고 즐거웠습니다. Q. 연기에 대한 시청자들의 호평이 많았는데,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이 있다면? 좋게 봐주신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호평을 들을 만 한지는 잘 모르겠지만 자신의 권위를 내세우던 사람이 그 권위가 조금씩 무너져 내리는 과정 속에서 어떻게 반응할지 고민했던 것 같습니다. Q. 촬영장의 분위기는 어땠나(가족들과의 호흡), 감독님과 대화를 많이 나누는 편이었는지? 노승혜라는 인물은 대사에도 나오다시피 한서진 같지도, 이수임 같지도 않은, 어떻게 보면 애매한 지점이 있는 인물이었는데 윤세아 배우가 연기함으로써 최고의 균형점을 찾았다고 생각합니다. 차민혁은 노승혜와의 관계가 무척 중요한 인물이었고 그런 점에서 저는 윤세아 배우에게 힘입은 바가 큽니다. 이렇게 훌륭한 배우와 함께 작업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을 자주 했습니다. 촬영장에서도 밝은 분위기를 만들어 주셨고요. 서준, 기준, 세리 역의 김동희, 조병규, 박유나 배우도 특유의 매력으로 인물들을 잘 그려내서 현장 분위기는 무척 좋았습니다. 조현탁 감독님은 연기자들의 의견을 경청해 주시고 반영해 주셔서 아주 즐겁게 작업할 수 있었습니다. 그 결과를 방송으로 볼 때면, 생각보다 더 훌륭한 장면들로 보게 되어 놀라곤 했습니다. Q. ‘차파국’이 실시간 검색어에까지 오르는 등 새로운 수식어와 함께 큰 인기를 얻었다. 얻고 싶은 수식어가 있다면? 특별한 수식 없이도 시청자 분들과 소통할 수 있는 연기자가 되고 싶습니다. Q.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몇 가지 일화가 떠오르는데 이수임의 소설 집필을 반대하는 입주민회의 장면을 촬영할 때였습니다. 염정아 선배님이 긴 대사를 하는 장면이었는데, 크게 잘못된 부분이 없었는데도 선배님이 다시 촬영을 하자고 하셨습니다. 그러곤 다시 연기하는 모습을 보니 대사 일부분의 맥락이 완전히 달라져 있었고, 그로 인해 대사 전체에 활력이 부쩍 늘어난 느낌이었습니다. 바로 옆에서 지켜보던 저는 잠깐이지만 선배님의 머릿속을 엿본 느낌이었고 잠시나마 ‘염정아’라는 훌륭한 배우의 연기를 체험해 본 것 같은 짜릿한 순간이었습니다. 다른 기억은 가짜 하버드생 임을 밝힌 세리가 집으로 돌아와, 뺨을 때리는 장면을 촬영할 때의 일입니다. 차민혁이 뺨을 때린 후 세리를 잡으려는 손을 따라 카메라를 움직였어야 했는데, 팔과 카메라를 거의 고정시켜야 해서 다른 손으로 카메라와 팔을 고정시키고 촬영감독님과 저와 카메라가 거의 한 몸이 되어 움직이며 촬영했습니다. 마치 제가 촬영감독이 되고 카메라가 제 팔이 된 것 같아서 신기한 느낌이었습니다. Q. 앞으로의 계획은? 다른 작품을 통해서 시청자 분들과 만날 예정입니다. Q. 김병철에게 피라미드란? 이집트의 왕릉 한편, ‘SKY 캐슬’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역대급 찬사를 받은 김병철은 오는 3월 방송을 앞둔 KBS2 ‘닥터 프리즈너’의 교도소 의료과장 선민식으로 분해 안방극장을 찾는다. 사진제공=HB엔터테인먼트, 드라마하우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SKY 캐슬’ 김서형, 진정한 주인공이었다 ‘설득력 있는 연기’

    ‘SKY 캐슬’ 김서형, 진정한 주인공이었다 ‘설득력 있는 연기’

    ‘SKY 캐슬’ 김서형이 진정한 주인공이었다. 화제와 인기를 모두 잡으며 지난 1일 종영한 JTBC 금토드라마 ‘SKY 캐슬’에서 김서형은 마지막까지 작품이 전하고자 하는 바를 캐릭터를 통해 오롯이 보여줬다. JTBC ‘SKY 캐슬’은 성공한 사람들과 그의 자식들이 대한민국에서 인정 받기 위해 통과해야 하는 관문인 ‘대학입시’를 겪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며 ‘과연 성공한 인생이란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하는 작품. 극 중 케이(조미녀)를 통해 자식을 향한 엇나간 욕망으로 강압적인 교육을 선행했던 김주영에게 이명주(김정난)와 한서진(염정아)의 모습은 자신의 모습을 보듯 훤히 눈에 보였을 것. 때문에 김주영은 누구보다 그릇된 엄마들의 욕심을 잘 알았고 이를 이용하며 스토리의 중심선상에서 활약했다. 이처럼 단단하게 쌓아 올린 캐슬을 뒤흔들고 ‘입시’와 ‘모성애’라는 화두를 던진 주인공은 다름 아닌 김서형이 연기한 김주영이라는 캐릭터다. 그는 극 초반 입시 코디네이터로 등장해 모든 사건을 내려다보며 각각의 역할들을 쥐락펴락 했다. 특히, 마지막 회에서는 한서진을 향해 혜나를 죽인 건 자신과 한서진이고, 이 비극을 함께 만들었음을 날카롭게 일갈했다. 또한 ‘SKY 캐슬’은 결국 가족과 모성애를 이야기하고자 하는 작품인 만큼 김서형은 이 역시도 자신의 캐릭터로 표현해 냈다. 극 후반부 보여진 응축된 모성애를 터트리는 그의 모습에서는 시청자들의 눈물샘까지 자극했다. 결국 작품이 말하고자 하는 모든 의도와 대중에게 던지는 심도 있는 질문들을 김서형이 연기한 김주영이라는 캐릭터가 고스란히 보여주며 드라마의 진정한 주인공임을 입증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설득력 있는 연기로 맡은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 낸 김서형. 작품의 숨은 주인공으로 힘든 역할을 소화해내며 시청자들의 인생작을 제조한 그가 ‘SKY 캐슬’로 보여준 힘이 앞으로 만날 작품들과 또 어떤 시너지를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HB엔터테인먼트, 드라마하우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스카이캐슬 결말 해피엔딩..시청률 23.8% 자체 최고 경신

    스카이캐슬 결말 해피엔딩..시청률 23.8% 자체 최고 경신

    스카이캐슬 결말이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됐다. 최종회 시청률은 전국 23.8%, 수도권 24.4%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경신과 함께 완벽한 해피엔딩을 장식했다.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지난 1일 방송된 JTBC ‘SKY 캐슬’ 최종회에서는 캐슬 가족들 모두 어긋난 욕망을 내려놓았다. 강준상(정준호)의 주남대 교수 퇴직으로 캐슬을 떠나게 된 한서진(염정아)의 가족은 그동안 저지른 행동에 대한 용서를 구하고,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이수임(이태란)은 소설 ‘안녕, 스카이캐슬’을 출간했고, 차민혁(김병철)의 반성으로 집으로 돌아온 노승혜(윤세아)와 아이들은 드디어 피라미드를 버리게 됐다. 진진희(오나라) 가족 역시 여전히 평범하고 단란한 가운데, 김주영(김서형)과 조선생(이현진)은 검찰에 송치됐다. 하지만 주영은 케이(조미녀)를 돌봐주는 수임 덕분에 고마움과 죄책감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캐슬 가족들 모두에게 새로운 삶이 시작됐지만, 입시 코디네이터 주영의 모습이 재등장하며 ‘SKY 캐슬’다운 엔딩을 장식했다. 이에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는 마지막 순간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었던 ‘SKY 캐슬’이 남긴 것을 짚어봤다. #1. 배우들의 재발견 → 인생 캐릭터 경신 방송 전부터 연기 구멍 없는 배우 라인업으로 기대감을 불어넣었던 ‘SKY 캐슬’. 기대는 역시나로 증명되었다. 상위 0.1% 연기력으로 압도적인 존재감을 뿜어냈던 염정아, 이태란, 윤세아, 오나라와 입시 코디네이터라는 낯선 악역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탄생시킨 김서형은 안방극장에 ‘SKY 캐슬’ 신드롬을 일으킨 일등공신이었다. 그뿐만 아니라, 믿고 보는 연기력과 대체불가 캐릭터 소화력을 증명한 정준호, 최원영, 김병철, 조재윤을 비롯해 탄탄한 연기력으로 눈도장을 확실히 찍은 신예들까지 극을 빈틈없이 꽉 채웠다. 다양한 인간 군상을 현실적으로 그려내며 조연까지 아낌없는 사랑을 받았던 ‘SKY 캐슬’의 모든 배우들은 각자의 인생 캐릭터를 경신했다. #2. 비지상파 채널의 새로운 역사 ‘SKY 캐슬’은 첫 방송 이후 매순간 새로운 역사를 썼다. 끝없이 상승 곡선을 그리며 매회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던 시청률은 지난 18회에서 전국 22.3% 수도권 24.5%로 비지상파 드라마 최정상을 차지했다. 그 이후로도 시청률 상승세는 이어졌으며 최종회 전국 23.8%, 수도권 24.4%로 지난 11주간의 여정을 아름답게 끝마쳤다.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유현미 작가의 쫀쫀하고 흡입력 높은 대본과 조현탁 감독의 섬세하고 감각적인 연출이 배우들의 차원이 다른 열연을 만나 완벽한 시너지를 발휘한 결과였다. 시청률뿐만 아니라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1월 4주차 TV 화제성 드라마 부문에서 7주 연속 화제성 1위를 지켜내며, 어딜 가도 ‘SKY 캐슬’ 이야기가 끊이지 않는 뜨거운 열기를 입증했다. #3. 부모와 자식 사이의 진심을 묻는 드라마 박영재(송건희) 가족의 파멸로 충격적인 전개를 시작한 ‘SKY 캐슬’. 강예서(김혜윤)의 서울의대 합격을 위해 김주영(김서형)의 손을 잡고 똑같은 길로 향하던 서진은 되돌릴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쌓아 올린 모든 것을 포기하면서까지 주영의 악행을 멈추게 했고, 사랑하는 가족의 품에서 웃을 수 있었다. 아이들의 입시에 혈안이 되어있던 캐슬 가족들은 이제 “이 엄마들 천연기념물이네”라는 말을 듣는다. 무엇이 진정으로 중요한지 깨달았기 때문. “모두가 이렇게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저절로 드는 해피 엔딩이었다. “교육이란 소재를 놓고 부모와 자식 사이의 진심을 계속 묻고 있는 것 같다”는 조현탁 감독의 메시지처럼 ‘SKY 캐슬’은 치열한 입시 경쟁이 여전한 우리 사회에 큰 화두를 던지는 작품으로 남게 됐다. 한편, ‘SKY 캐슬’은 시청자들의 금단현상을 우려한 스페셜 방송 ‘SKY 캐슬 비하인드: 감수하시겠습니까’를 오늘(2일) 밤 11시 특별 편성한다. 지금껏 공개되지 않은 비하인드를 대방출, “인생 드라마, 어떻게 보내”라며 아쉬움을 토로하는 시청자들에게 특별한 선물이 될 예정이다. 사진= JTBC ‘SKY 캐슬’ 방송 화면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스카이 캐슬’ 23.8% 시청률 종영… 용두사미 결말이 남긴 아쉬움

    ‘스카이 캐슬’ 23.8% 시청률 종영… 용두사미 결말이 남긴 아쉬움

    최고의 화제 드라마 JTBC ‘스카이(SKY) 캐슬’이 최고 시청률로 종영했다. 다만 권선징악형 해피엔딩으로 끝난 결말은 ‘스카이 캐슬’을 사랑한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지난 1일 방송된 ‘스카이 캐슬’ 20회는 전국 평균 23.8%, 수도권 24.4%(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최종회에서는 캐슬 입주민 모두가 어긋난 욕망을 내려놓는 모습이 그려졌다. 강준상(정준호 분)의 교수 퇴직으로 캐슬을 떠나게 된 한서진(염정아 분) 가족은 이웃들에게 그간 저지른 행동에 대한 용서를 구했다. 노승혜(윤세아 분)는 반성하는 차민혁(김병철 분)을 받아줬다.김주영(김서형 분)과 조선생(이현진 분)은 검찰에 송치됐다. 그러나 주영은 케이(조미녀 분)를 돌봐주는 이수임(이수임 분)에게 고마움의 눈물을 흘렸다. 이수임은 소설 ‘안녕, 스카이 캐슬’을 출간했다. ‘스카이 캐슬’은 1회 1.7%라는 낮은 시청률로 시작했지만 첫 방송만으로도 극본·연출·연기 등이 찬사를 받았다. 빠르게 입소문을 타면서 시청률은 매회 큰 폭으로 상승했고 신드롬급 인기를 모았다. 다만 19회까지 숨 돌릴 틈 없이 조밀하게 진행되던 드라마는 20회에서 ‘스카이 캐슬’답지 않게 느슨하고 뻔한 결말을 내면서 시청자들을 실망시켰다. 특히 황우주(찬희 분)가 자퇴를 하고 떠난 학교에서 “너희는 인간이기 이전에 학생이다. SKY 못 가면 (사람 대접 못 받는다)”고 말하는 교사 앞에서 친구들이 시험자를 던지는 장면은 감동 대신 실소를 자아냈다. 이제까지 극의 흐름과 상관없이 마지막에 주요 등장인물 모두가 착해진 결말에 시청자들은 ‘캐릭터 붕괴’를 지적하며 원성을 쏟아냈다. ‘스카이 캐슬’은 상류층 학부모들이 자녀의 대학 입시에 모든 것을 걸고 자녀들을 치열한 경쟁으로 내모는 현실을 적나라하게 풍자해왔다. 추리와 서스펜스를 섞어 긴장감을 늦추지 않았고 뛰어난 연기와 세련된 연출, 음악 사용 등으로 명작 반열에 올랐다.한편 ‘스카이캐슬‘은 오늘(2일) 오후 11시 스페셜 방송으로 시청자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한다. ‘스카이 캐슬’ 후속으로 8일부터 진구 주연 ‘리갈 하이‘가 방송된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간절히 연장 외쳤다” ‘SKY 캐슬’ 가족들이 전하는 마지막 인사

    “간절히 연장 외쳤다” ‘SKY 캐슬’ 가족들이 전하는 마지막 인사

    오늘(1일) 밤, 대단원의 막을 내리는 JTBC 금토드라마 ‘SKY 캐슬’(극본 유현미, 연출 조현탁, 제작 HB엔터테인먼트, 드라마하우스, 총 20부작) 배우들이 큰 사랑을 준 시청자들에게 마지막 감사 인사를 전했다. # 염정아-정준호 가족 “울고 웃으며 지낸 5개월이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다” 욕망을 좇는 가족에서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찾아가는 중인 한서진(염정아), 강준상(정준호), 강예서(김혜윤), 강예빈(이지원). 기대를 역시나로 만든 염정아는 “한서진, 곽미향과 울고 웃으며 지낸 5개월이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다”며, 뜻 깊은 감회를 전했다. 인생캐를 만난 정준호는 “많은 분들의 사랑과 응원으로 마지막까지 행복했다.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인사를 남겼다. 안방극장에 눈도장을 확실히 찍은 김혜윤과 이지원도 “처음 오디션을 봤던 순간부터 마지막 촬영을 앞두고 있는 지금까지 행복하지 않았던 적이 없다. 매 순간 배울 수 있었던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입을 모아 시청자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 이태란-최원영 가족 “수임의 마음에 공감하고 이해하면서 행복을 느꼈다” 따뜻한 가족애로 응원을 받아온 이수임(이태란), 황치영(최원영), 황우주(찬희). 섬세한 감정 연기를 펼친 이태란은 “바보같이 우직한 수임이 답답할 때도 있었지만, 점점 수임의 마음에 공감하고 이해하면서 행복을 느꼈다”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더불어 “드라마는 끝났지만 우주 가족이 지금보다 더 행복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연기 변신에 성공한 최원영은 “작가님의 훌륭한 대본과 그를 담아내기 위해 애써주신 감독님과 스태프분들, 배우분들 모두가 ‘SKY 캐슬’을 견고하게 쌓아주신 일등공신”이라며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존재감을 입증한 찬희는 “촬영하는 동안 많이 행복하고 감사한 순간이었다. 추억도 많은 작품이라 헤어지려고 하니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앞으로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여운과 기대를 함께 남겼다. # 윤세아-김병철 가족 “인생에 이런 순간이 오나 싶을 정도로 감동이었다” 피라미드 가족이 어떻게 변화할지 주목 받았던 노승혜(윤세아), 차민혁(김병철), 차서준(김동희), 차기준(조병규), 차세리(박유나). 먼저, 우아함과 통쾌함을 선사한 윤세아는 “많은 사랑을 받아서 정말 기쁜 시간이었다. 어떻게 제 인생에 이런 순간이 오나 싶을 정도로 감동이었다”고 했다. 코믹함과 진지함을 아우르는 연기를 보여준 김병철은 “촬영하면서 가깝고도 먼 사이인 가족에 대해서, 그리고 차민혁을 연기한 경험이 저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을 지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했다. 제 바람대로 좋은 영향을 주면 좋겠다”는 의미 있는 소감을 남겼다. 준준 형제로 사랑 받은 김동희와 조병규, 깊은 인상을 남긴 박유나도 마지막 인사를 전해왔다. ‘SKY 캐슬’이 첫 TV 드라마였던 김동희는 “쟁쟁한 선배님들과 연기를 한다는 것 자체가 값진 경험이었다. 선배님들을 보며 배운 점도 많아서 정말 고마운 작품으로 기억될 것 같다”고. “작품뿐만 아니라 차기준 캐릭터, 그리고 저의 연기에도 관심 가져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 배우로서 성장해나가는 과정을 지켜봐주시길 바란다”는 조병규와 “좋은 작품에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고, 짧지만 선배님들과 호흡을 맞출 수 있어 감사한 시간이었다”는 박유나도 소회를 전했다. # 오나라-조재윤 가족 “간절히 연장을 외쳤다. 지금도 꿈을 꾸고 있는 듯” 힐링 가족이 된 진진희(오나라), 우양우(조재윤), 우수한(이유진). 통통 튀는 활약을 펼친 오나라는 “이 작품처럼 간절히 연장을 외쳤던 방송도 없었다. ‘찐찐’이라는 사랑스러운 애칭도 갖게 되고, 많은 응원과 사랑을 받게 돼서 지금 꿈을 꾸고 있는 것 같다”는 인사를 전했다. 감초 연기 신공을 펼친 조재윤은 “첫 촬영부터 마지막 촬영까지 케미가 좋았다. 많은 애정을 쏟은 작품이라 헤어짐이 참 아쉽다”는 소감을 더했다. 순수하지만 깊은 연기를 보여준 이유진은 “작품과 함께 많이 성장할 수 있었다. 특히 현장에서 저를 정말 수한이로 만들어주신 오나라, 조재윤 선배님께 가장 감사드린다”며, 선배 배우들에게 진짜 아들과 같은 귀여운 감사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오나라는 캐슬 주민들을 대표하여 “어딘가에 예서네, 쌍둥이네, 우주네, 그리고 수한이네는 잘 살고 있을 것”이라는 종영에 대한 여운을 남겼다. # 김서형-김보라 “함께 호흡해준 시청자 분들게 감사하다” 역대급 캐릭터로 독보적인 연기력을 증명한 김서형. “‘SKY 캐슬’ 덕분에 저 또한 마지막까지 버틸 수 있는 힘을 얻었다”는 소감과 함께 “김주영을 연기하게 해주신 작가님, 감독님을 비롯한 모든 제작진에게 감사드린다. 각자의 자리에서 연기를 해내준 모든 배우분들의 아름다움에 벅찼고, 함께 호흡해준 시청자들 분들께도 감사하다”는 인사를 덧붙였다. 매순간 깊은 인상을 남긴 김보라는 “작년 가을부터 스태프분들, 배우분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다. 덕분에 씩씩하고 당찬 ‘혜나’에게 더욱 몰입할 수 있었다”는 인사와 “그동안 응원해주신 시청자 여러분들께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열심히 하는 배우가 되겠다”며 배우로서의 다짐을 전했다. ‘SKY 캐슬’, 오늘(1일) 금요일 밤 11시 JTBC 최종회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빛수임” 이태란, ‘SKY 캐슬’ 종영 소감 “답답할 때도 있었지만..”

    “빛수임” 이태란, ‘SKY 캐슬’ 종영 소감 “답답할 때도 있었지만..”

    이태란이 ‘SKY 캐슬’ 종영 소감을 전했다. 오늘(1일) 밤 마지막 회를 앞두고 있는 JTBC 금토드라마 ‘SKY 캐슬’ (연출 조현탁 극본 유현미)에서 이태란은 이수임 역을 맡아 드라마 후반으로 갈수록 점점 고조되는 극 중 인물의 감정선을 섬세하게 그리며 시청률 상승의 일등공신으로 활약하는 등 새로운 인생 캐릭터를 탄생시켰다는 평을 받았다. 이태란은 극 중 남편은 왕으로, 제 자식은 천하제일 왕자와 공주로 키우고 싶은 명문가 출신 사모님들이 사는 스카이캐슬에 입주한 후 그릇된 입시 문화, 사교육과 관련된 문제를 제시하고 이를 통한 갈등을 해결하는 과정을 그리는 역할로 드라마의 스토리를 이어가는 데 없어서는 안 될 인물로 그 존재감을 드러냈다. 또한, 꼼꼼한 캐릭터 표현력으로 극의 몰입도를 높이는데 힘을 더했다. 이수임이 평범한 상류사회 사모님답지 않은 털털함과 소박함이 특징인 인물인 만큼 이태란은 티셔츠와 청바지 등을 활용한 편안한 스타일링을 선택했고, 차분한 목소리 톤과 절제된 표정 연기로 이성적인 성격을 지닌 캐릭터의 특징을 디테일하게 그려냈다. 무엇보다 이태란은 위기를 맞은 아들을 구하기 위한 어머니의 처절한 감정을 점진적으로 폭발시키며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높였다. 특히, 지난 17회에서 염정아(한서진 역)의 앞에서 무릎을 꿇은 채 찬희(우주 역)를 도와달라고 빌며 오열하는 장면은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아프게 하며 안방극장은 눈물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 이태란은 “바보같이 우직한 수임이가 답답할 때도 있었지만, 점점 수임이의 마음에 공감하고 이해하면서 행복을 느꼈던 것 같다. 드라마는 끝났지만 우주 가족이 지금보다 더 행복해졌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수임이를 보내줘야 할 것 같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드라마가 시작하기 전에는 이렇게 큰 관심을 받을 거라고 생각 못 했는데 너무 과분한 사랑을 받은 것 같아 수임이와 함께한 3개월이 꿈처럼 느껴진다. 그동안 빛수임, 빵빵수임 등 애칭까지 지어주시며 수임이를 예뻐해 주셨던 시청자분들께 감사드리고 이후 다른 작품에서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뵐테니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JTBC ‘SKY 캐슬’ 마지막 회(20회)는 오늘 밤 11시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SKY 캐슬’ 이현진 “김서형과 또 한 번 연기하고파” 종영 소감

    ‘SKY 캐슬’ 이현진 “김서형과 또 한 번 연기하고파” 종영 소감

    ‘SKY 캐슬’ 이현진이 종영 소감을 전했다. 이현진은 JTBC 금토드라마 ‘SKY 캐슬’에서 입시코디네이터 김주영(김서형 분)의 비서이자 김주영을 비롯해 예서(김혜윤 분)와 관련된 캐슬의 모든 일을 알고, 철두철미하게 처리하는 조선생으로 열연했다. 그는 훈훈한 비주얼은 물론 김주영의 일을 돕는 과정을 치밀하게 그리며 매 회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또 첫 비서 연기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관심을 이끌었다. 그 동안 선보였던 캐릭터와는 확연히 결이 다른 조선생을 만나 성공적인 연기 변신을 이뤄냈다는 평. 회를 거듭할수록 극의 몰입을 더하며 눈부신 활약을 펼친 이현진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하 ‘SKY 캐슬’ 종영 관련 이현진 일문일답 Q. 조선생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특별한 소감이 있다면? ‘SKY 캐슬’에는 출중한 연기력을 지닌 선배님들이 많이 계셔서 저는 그저 수저를 얹은 느낌입니다. 조선생을 연기할 수 있었던 건 저에게는 큰 행운이었고 많은 사랑을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올 한 해 진심으로 행복하고 즐거운 일들만 가득 하시기를 바랍니다. 마지막까지 사랑해주세요. Q. ‘SKY 캐슬’ 속 조선생에 대한 시청자들의 안타까움과 궁금증이 많았다. 이에 대한 생각은? 갈 곳 없는 조선생에게 좋은 아파트도 사주시고 사람답게 살게 해주셨기에 김주영의 비서가 ‘극한 직업’은 절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김주영 선생님의 비서로 일해서 매우 행복했습니다. Q. 언제나 차가운 얼굴의 비서 역을 맡았다. 표현에 있어 어려운 점이 있었다면? 감독님이 철저하게 드라이한 톤과 감정을 원하셨습니다. 연기자로서 저만의 무언가를 표현하고 싶었는데 나중에서야 조선생이라는 캐릭터는 무언가를 더할수록 이상해진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후반부에는 아예 표정을 넣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Q. 극중 상사인 김서형 배우와 실제 호흡은 어땠는지? 김서형 선배님은 굉장히 섬세하고 연기에 대해 철저하신 분이에요. 그리고 사석에서는 굉장히 따뜻한 분이라 기회가 된다면, 선배님과 다시 한번 연기해보고 싶습니다. SNS 또한 선배님의 권유로 그 날 바로 계정을 만들었습니다. Q. 앞으로 어떤 배우로 기억되고 싶은지? 저를 좋아해주시고 저에게 관심 가져주셨던 분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자 배우가 되고 싶습니다. 그게 전부입니다. Q. 이현진에게 ‘SKY 캐슬’이란? 저를 보다 더 많이 알리게 되었고 김서형, 염정아 선배님과 함께 작업한 소중하고 영광스러운 작품입니다. 한편, JTBC ‘SKY 캐슬’은 1일 오후 11시 마지막 회가 방송된다. 사진제공=HB엔터테인먼트, 드라마하우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SKY 캐슬’ 염정아VS김서형 “연기력을 전적으로 믿으셔야 합니다”

    ‘SKY 캐슬’ 염정아VS김서형 “연기력을 전적으로 믿으셔야 합니다”

    ‘SKY 캐슬’ 염정아와 김서형이 화려한 연기 신공으로 인생캐를 경신했다. 전적으로 믿게 되는 두 배우의 완벽한 연기력 덕분이었다. 오늘(1일) 종영하는 JTBC 금토드라마 ‘SKY 캐슬’(극본 유현미, 연출 조현탁, 제작 HB엔터테인먼트, 드라마하우스, 총 20부작)에서 강예서(김혜윤)의 서울의대 합격이라는 비뚤어진 욕망을 좇는 한서진 역을 맡은 염정아와 서진 가족을 파멸시키려고 한 입시 코디네이터 김주영 역을 맡은 김서형. 첫 방송부터 빈틈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연기력으로 매순간마다 높은 몰입도를 이끌어내며, 믿고 보는 배우임을 재입증했다. 이에 ‘SKY 캐슬’은 지난 19회에서 전국 23.2%, 수도권 24.6% (닐슨코리아, 유료가구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비지상파 드라마 최고 시청률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딸 예서의 서울의대 합격으로 자신의 위치를 공고히 하는 것이 인생 최대의 목표였던 서진. 수십억짜리 입시 코디를 받기 위해 주영이나 시어머니 윤여사(정애리) 앞에서 무릎 꿇는 것도 거리낌 없었다. 극 초중반, 서진은 자녀들의 잘못을 감싸는 그릇된 교육관을 펼치고, “아갈머릴 확 찢어버릴라”라는 자극적인 언행도 불사했다. 이처럼 자신의 욕망에 누구보다 솔직했던 서진은 김혜나(김보라)의 죽음과 황우주(찬희)의 누명으로 예서가 망가지기 시작하자, 욕심을 내려놓고 딸을 지키는 방법을 선택했다. 이전에는 원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 무릎을 꿇었다면, 지금은 자신의 잘못된 행동에 상처 받은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기 위해 무릎을 꿇고 있다. 때론 시청자들을 경악시키는 그릇된 모성애를 보이기도 했던 서진이 ‘인생캐’로 자리매김하게 된 것은 두말할 것 없이 염정아의 연기력 때문이었다. 염정아는 이름까지 바꿀 정도로 잊고 싶은 가정환경에서 벗어나 상류층의 삶을 살고 싶은 서진의 절박함을 설득력 있게 그려냈다. 예서를 붙들고 “엄마, 네 인생 포기 못 해”라며 눈물을 흘릴 때면, 그 간절함에 자연스럽게 몰입됐다. 또한, 대사와 표정뿐만 아니라 얼굴 근육, 손동작, 목소리 톤 등 모든 디테일이 살아있었다. 시청자들 사이에선 “얼굴에 선 핏줄도 연기한다”는 평이 있을 정도였다. 드라마의 화제성과 더불어 드라마배우 평판 1위, ‘염정아 신드롬’의 이유였다. 올백 헤어스타일, 블랙 의상, 포커페이스로 첫 등장부터 남다른 아우라를 내뿜은 주영 역시 방송 내내 화제의 중심이었다. 어떤 상황에서도 무표정으로 일관한 주영이 “저를 전적으로 믿으셔야 합니다”라고 말할 때마다 서진은 다시 그녀의 손을 붙잡을 수밖에 없었다. 주영은 혜나를 살해하고 우주에게 누명을 씌우고, 시험지를 유출하는 등 다양한 악행을 저질러왔다. 그러나 경찰 체포를 앞두고 사고로 9살에 머물러있는 딸 케이(조미녀) 앞에서 뒤늦게 보여준 절절한 모성애는 보는 이들의 마음을 울렸다. 서진과 예서를 파멸로 몰고 간 악인이었지만, 그녀 역시 엄마였던 것. 주영 캐릭터를 연기하기가 “힘들고 외로웠다”는 김서형. 하지만 그녀가 아니었다면 지금의 주영이 상상되지 않을 만큼 완벽한 연기를 선보였다. 감정을 철저히 배제해야하는 장면에선 눈썹과 입꼬리만으로 미묘한 내면을 드러냈고, 순간순간 감정이 폭발하는 장면에서는 소름 끼칠 정도의 반전 연기기 펼쳐졌다. 서진의 과거를 알고 악마 같은 웃음을 터트리거나 케이 앞에서 오열을 하는 장면들은 김서형의 연기 디테일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대목이었다. 완급을 조절하는 연기 내공과 한계 없는 변신은 김서형의 새로운 인생 캐릭터를 경신시켰다. 극중 서진과 주영이 대립할 때마다 한순간도 방심할 수 없는 텐션을 끌어올린 염정아와 김서형. 어느덧 최종회만을 남겨둔 가운데, “어머니는 혜나의 죽음과 무관하십니까”라는 주영의 날 선 질문이 두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증을 안겨주고 있다. ‘SKY 캐슬’, 오늘(1일) 금요일 밤 11시 JTBC 최종회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해투4’ 조병규-김보라, 안방 찜 쪄먹은 매력 “자체최고 시청률”

    ‘해투4’ 조병규-김보라, 안방 찜 쪄먹은 매력 “자체최고 시청률”

    ‘해투4’에서 김보라-김혜윤-찬희-조병규-김동희-이지원이 드라마 그 이상의 팔색조 매력을 폭발시키며, 장안을 들썩이게 하는 라이징 스타의 위엄을 과시했다. 이는 시청률 고공행진으로 이어졌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해피투게더4’의 수도권 시청률은 7.7%, 전국 시청률은 7.3%(2부 기준)로 압도적인 동 시간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이는 ‘해피투게더4’의 자체 최고 시청률로 시즌4 시작이래 매회 시청률 상승으로 이어지며 안정적인 시즌4 안착을 알렸다. 시청자들의 든든한 사랑을 받고 있는 목요일 밤의 터줏대감 KBS 2TV ‘해피투게더4’(해투4)의 지난 31일 방송은 ‘캐슬의 아이들 특집’ 1부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뜨거운 화제 속에 있는 ‘캐슬의 아이들’ 김보라-김혜윤-찬희-조병규-김동희-이지원이 출연해 다채로운 매력을 뽐냈다. 특히 이날 유재석-전현무-조세호-조윤희는 ‘쓰앵님’ 김주영부터 ‘차파국 부부’, ‘예서 엄마’ 곽미향까지 깨알 같은 분장으로 시작부터 웃음 폭탄을 안기며 역대급 회차를 예고했다. 이 가운데 김보라-조병규의 활약이 눈 부셨다. 조병규는 열애설을 공개하기에 앞서 김보라를 향해 “누나가 말 할래? 내가 얘기할까?”라는 심쿵 멘트로 보는 이들마저 설레게 했다. 조병규는 “김보라 누나가 몸에 근육이 없다. 그 때도 넘어지려고 하길래 잡아줬던 상황이었다”라며 오해의 시초가 된 메이킹 영상의 진실을 밝혔다. 이어 김보라는 “사실은 조병규를 뿌리친 거다. 앞에 메이킹 카메라가 있어서 일부러 밝게 웃었더니 그렇게 보인 것 같다”며 숨겨져 있던 열애설의 뒷이야기를 낱낱이 공개했다. 이에 유재석은 “수많은 열애설을 다뤄봤지만 하이틴 열애설은 처음”이라고 고백해 웃음을 더했다. 그런가하면 김보라는 드라마 뒷이야기를 모두 꺼내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보라는 “극중 혜나가 죽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었다”며 “최고 레벨이 김주영이었는데 혜나가 김주영 위에 있었다. 원래 최고 레벨이 죽지 않냐”고 말했다. 또한 김보라는 염정아에게 멱살 잡히는 장면의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대본 상에는 염정아가 김보라의 턱을 잡는다고 되어 있었는데, 막상 턱을 잡으니 너무 귀여워 멱살로 대체했다고 밝힌 것. 이 같은 흥미진진한 비하인드는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안겼다. 조병규는 성대모사 자판기로 등극, 끊이지 않는 성대모사로 웃음을 폭발시켰다. 조병규는 ‘해투’의 분위기 메이커를 자청하며 시작부터 이선균, 이정재, 탑, 주진모, 장혁의 성대모사를 완벽하게 선보여 배꼽을 잡게 만들었다. MC들은 “웃기면서도 완벽하다”고 입을 모았고 유재석은 “개인기가 피라미드 꼭대기다. 상위 1%다”라며 엄지를 치켜 올려 폭소를 유발했다. 이어 조병규는 드라마 ‘란제리 소녀시대’를 촬영할 때 씨엔블루 종현의 집에서 함께 산 적이 있다며, 집을 구하지 못할 정도로 힘들었던 당시 기꺼이 집을 내 준 종현에게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캐슬의 아이들’을 응원하기 위해 윤세아-정준호가 깜짝 전화연결을 해 눈길을 끌었다. 윤세아는 “극중 노승혜 안에 윤세아는 단 1도 없었다”고 밝히며 “쌍둥이 아들이 실제로는 친구 같고 든든하다. 극중 남편인 김병철은 부드러운 분이다”라고 말했다. 정준호는 “드라마 끝나고 (혜나에게) 제일 미안했던 게 딸인 걸 못 알아 본 거다”라며 “딸인 줄 알았으면 제가 바로 수술 했을 것”이라며 ‘강준상 후유증’을 드러내 배꼽을 잡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유재석-전현무-조세호-조윤희의 게스트 맞춤형 해투 스타일 진행은 ‘예능 첫 출연’인 게스트들의 매력을 자연스럽게 표출 시키고, 개구진 장난 속에도 각자의 매력을 돋보이게 만드는 역할을 했다. 이는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얼굴에 엄마 미소를 자아내게 하며 ‘해투’의 장점이 제대로 빛난 레전드 회차를 탄생시켰다. 이에 각종 SNS 및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오늘 해투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봄”, “게스트들끼리 현실 케미 터진다”, “조병규 성대모사 대박 웃김”, “유재석 전현무 쓰앵님이랑 노승혜로 분장한 거 은근 똑같아서 현웃 터짐”, “다음주 우주아빠 전화 연결 하던데 기대돼”, “다음주도 본방 사수각” 등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KBS 2TV ‘해투4’는 다음주 목요일(7일) 밤 11시 10분, ‘캐슬의 아이들 특집’ 2부가 방송될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SKY캐슬’ 조현탁 감독 “이태란, 혐오수임→빛수임..마음고생 심했다”

    ‘SKY캐슬’ 조현탁 감독 “이태란, 혐오수임→빛수임..마음고생 심했다”

    ‘SKY 캐슬’ 조현탁 감독이 배우 이태란을 보며 많은 것을 깨달았다고 밝혔다. 비지상파 시청률 기록을 다시 쓰며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JTBC 금토드라마 ‘SKY 캐슬’(극본 유현미)의 조현탁 감독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베스트웨스턴프리미어서울가든호텔서 기자들을 만났다. 이날 조현탁 감독은 완성도 높은 드라마에 대해 “배우들의 열연, 좋은 대본으로 출발해 모든 사람들이 헌신적으로 힘을 모은 결과”라면서 “배우들과 스태프 모두 자기 것의 120%, 150% 쏟아가며 헌신적으로 해줬다. 각자의 능력 안에서 최선을 다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배우들에 대해 “서로 완벽히 호흡이 맞고, 배려와 이해가 넘쳐났다. 독서토론씬부터 시작해 (혜나 죽음 이후) 개싸움씬까지, 모여서 하는 장면은 언제나 즐겁고 유쾌했다. 배우들이 완벽히 캐릭터에 빙의돼 있어서 저나 작가보다 캐릭터에 대해 더 잘 알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극찬했다. 극중 이태란의 캐릭터 이수임이 비호감을 샀던 것에 대해서는 “고통스러웠던 부분 중 하나”라면서 “이태란이 상처를 많이 받았다. 배우 본인은 최선을 다해 연기하고 있는데, 사람들이 안 좋게 해석하면 도리가 없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이태란을 보면서 많이 느꼈다. 본인도 (여론을) 다 알고 있는데, 꿋꿋하게 한씬 한씬 최선을 다해 하시더라. 인간적으로 대단하다고 생각했고 존경스러웠다”면서 “‘혐오수임’에서 ‘빛수임’ ‘탄산수임’으로 바뀌었다. 한번 시청자의 눈 밖에 나면 되돌리기 힘든데 진심을 다해 한걸음씩 나아가면, 다 알아봐주시더라”고 전했다. 가장 고마운 배우에 대해서는 “아역까지 포함해 모든 배우들에게 고맙다”면서 “염정아씨에게 특히 고맙다. 대본도 다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흔쾌히 출연을 수락했고, 윤세아씨도 소개해줬다. 예술적 동반자로 많은 이야기들을 나눴다”고 밝혔다. ‘SKY 캐슬’은 대한민국 상위 0.1%가 모여 사는 SKY 캐슬 안에서 남편은 왕으로, 제 자식은 천하제일 왕자와 공주로 키우고 싶은 명문가 출신 사모님들의 처절한 욕망을 샅샅이 들여다보는 리얼 코믹 풍자 드라마. 1회 1.7%(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의 시청률로 출발한 ‘SKY 캐슬’은 무서운 상승세를 기록하며 지난 18회 22.3%로 비지상파 최고 시청률 기록을 다시 썼다. 이어 19회에서 23.2%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2월 1일 금요일 밤 11시, 대망의 최종회(20회)가 전파를 탄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SKY캐슬’ 욕하면서 자녀 잡는 당신, 한국 교육의 현주소

    ‘SKY캐슬’ 욕하면서 자녀 잡는 당신, 한국 교육의 현주소

    “저렇게까지 하나”vs “학교 수업으로 안돼”또다시 불거진 학종 vs 정시 논쟁 “‘저렇게까지 서울대에 가고 싶을까’라며 욕하고 시작했다가 마지막엔 사교육에 올인해 시험지까지 빼돌리고도 서울대에 가고 싶다고 울부짖는 한서진(염정아 분)과 강예서(김혜윤 분)를 응원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고 섬뜩했어요.” 평범했다고 생각하는 서울 강북의 한 가정에서 자란 김모(34·여)씨는 드라마 ‘스카이캐슬’을 보며 오로지 대학 진학을 목표로 공부했던 고교 시절이 떠올랐다고 했다. 김씨는 드라마 속의 예서처럼은 아니지만 학원도 가고 과외도 받으며 ‘인서울’ 대학 진학에 성공해 졸업 후 직장에 다니는 평범한 회사원이다. 그는 예서의 모습에서 왜 남들을 이기고 좋은 대학에 가야 하는지도 모른 채 공부만 했던 자신이 겹쳐 보였다고 회상했다.새달 1일 종영을 앞두고 있는 ‘스카이캐슬’은 우리나라 교육과 사교육, 입시 문제에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화두를 던졌다. 시청자들은 학원도 다니지 않고 스스로의 힘으로 전교 상위권에 든 우주(찬희 분)와 혜나(김보라 분)보다 예서에게 더 공감했다. ‘학교 수업과 교과서만 공부해 서울대에 합격했어요’라는 말이 얼마나 비현실적인 일인지 시청자들이 알고 있는 것이라는 해석도 나왔다. 하지만 교육계 전문가들은 ‘스카이캐슬’을 통해 제기된 우리 사회와 교육에 대한 관심을 개선과 발전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를 위해서는 교육 당사자인 학생들과 학부모가 현 교육 제도의 문제점을 스스로 인식하고 이에 대한 개선의 필요성을 적극 인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스카이캐슬’에서는 혜나가 친구들의 수행평가를 대신 해 주고 돈을 받는 장면이 나온다. 명백한 부정행위다. 예서의 ‘입시 코디네이터’ 김주영(김서형 분) 선생이 학교 시험지를 빼돌려 1등을 하는 장면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숙명여고 사건을 떠올리게 한다. 성적 조작과 비리가 일상처럼 묘사되자 부정의 우려가 상대적으로 적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중심의 정시를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다시 고개를 들었다. 지난해 교육부가 대입 제도 개편과 함께 정시를 일부 확대하기로 결정한 뒤 수그러들었던 ‘학종 폐지, 정시 확대’가 다시 힘을 얻기 시작한 것이다. 정시확대추진학부모모임은 “‘스카이캐슬’을 보고 욕하면서도 입시 컨설팅 문의는 더 늘었다는 사실은 현실이 ‘스카이캐슬’보다 더하다는 사실을 보여 준다”면서 “학생부종합 전형은 폐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학종 폐지론자들은 ‘스카이캐슬’이 사교육과 학교 성적 비리 등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명문대에 가려는 현실을 꼬집었다며 정시를 늘려야 한다고 한다. 수능 중심의 정시가 확대된다면 드라마와 같은 비리가 끼어들 여지가 줄어든다는 논리다. 이기정 미양고 교사는 “학종은 학교 내 친구들끼리 경쟁하도록 부추겨 ‘스카이캐슬’에서 보여 준 다양한 폐해들이 현실에서도 나타날 것”이라면서 “학종은 점차 줄이고 정시나 논술 등 대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반면 일부에 해당하는 비리로 학종이 매도돼선 안 된다는 의견도 있다. 전대원 위례한빛고 교사는 “제자 중에 전체적인 성적은 높지 않았지만 심리학 분야에 높은 관심과 재능을 보여 서울 주요 대학의 해당 학과에 들어간 사례도 있었다”면서 “학종이 없었다면 그 제자는 재능을 살리지 못한 채 점수에 맞춰 대학을 가야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배상훈 성균관대 교수도 “학종에서 부정을 저지르는 행위가 전체의 몇 %나 되겠느냐”면서 “학종은 학생 개개인의 재능과 희망 진로를 잡아 줄 수 있는 현재로선 유일한 전형”이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스카이캐슬’이 보여 준 근본 문제가 ‘줄세우기식 입시 제도’라는 부분에선 대부분의 의견이 일치했다. 민경찬 연세대 명예특임교수는 “‘스카이캐슬’에서 보여 주는 현실이 진짜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거의 사교육업계 사람들”이라면서 “현실의 일부를 소재로 차용, 과장해 보여 주는 드라마를 그대로 믿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김영식 좋은교사운동본부 공동대표는 “드라마 속 학부모들의 욕망 구조를 들여다보면 우리 교육의 문제점들이 적나라하게 드러난다”면서 “아이 스스로 결정해야 할 일을 부모가 떠먹여 주려는 잘못된 교육관이 결국은 아이를 몰락시키는 결과를 가져온다는 사실에 집중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김 공동대표의 지적은 드라마 속에서 대학병원 교수이자 예서 아빠인 강준상(정준호 분)을 통해 드러난다. 준상은 드라마에서 어머니 윤여사(정애리 분)를 향해 “저를 나이 쉰이 되도록 어떻게 살아야 할지도 모르는 놈으로 만들었다”며 절규했다. 10대 마마보이 입에서나 나올 법한 이 대사는 이 드라마의 지향점을 보여 준다. 그럼에도 시청자들은 나이 쉰이 되도록 인성을 갖추지 못한 강준상이나 품위를 지키다가도 불리하면 “아갈머리를 확 찢어버릴까 보다”라고 육두문자를 서슴지 않는 한서진에게 공감을 보냈다. 서울대 입학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다른 인물들을 이상하다 여기며 상식적인 행동을 보인 이수임(이태란 분) 가족이 오히려 비난의 대상이 됐다.드라마 평론가인 윤석진 충남대 교수는 “우리 사회의 교육에 대한 인식이 인성 개발 등 교육의 바른길이라는 ‘공적 영역’과 내 아이는 명문대에 보내 성공시켜야 한다는 욕망이 투영된 ‘사적 영역’이 혼재돼 있다”면서 “시청자들은 공적 영역에서 이수임에게 공감은 하지만 한국 사회는 그렇지 못하다는 현실 인식에 따라 한서진에게 공감을 보내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전 교사는 “우리 사회에서는 전교 1등이 잘못을 저지르면 주변에서 바로 ‘애 좋은 대학 안 보낼 거냐’는 압력이 들어온다”면서 “사회 전체가 이미 좋은 대학이 목표가 된 현실에서 학교가 인성을 가르친다고 아이가 이를 받아들일 수 있겠느냐”고 되물었다. 배 교수는 “인성 교육은 학교와 학생의 노력만으로 이뤄지지 않는다”면서 “학부모가 집에서 아이를 가르치고, 사회가 그 가르침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해 줘야 제대로 된 인성 교육이 이뤄질 수 있다. 사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고 말했다. ‘스카이캐슬’ 주인공들의 목표는 명문대 입학이다. 하지만 정작 드라마에 대학의 모습은 전혀 등장하지 않는다. 민 명예특임교수는 대학이 바뀌어야 교육이 바뀔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까지 대학은 스스로 대입 구조를 만들고 학생들이 그 틀을 향해 달려가도록 만들었다”면서 “교육의 변화를 가져오려면 대학들 스스로가 대입 과정의 잘못된 점을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우리 교육의 변화는 대학 스스로 새로운 사회에 대한 철학을 고민하고 큰 담론을 통해 국민 신뢰를 얻기 위해 노력하는 것부터 시작돼야 한다”고 말했다. ‘스카이캐슬’에서 공부 못하는 아들을 둔 진진희(오나라 분)는 아들 수한(이유진 분)이 함께 자고 싶다고 침실로 찾아오자 품에 안고 함께 잠든다. 진희는 “예서 엄마가 롤모델이었지만 대학을 위해 꼭 그렇게까지 했어야 했을까”라고 생각하다가도 “수한이가 고3이 돼도 내가 그렇게 하지 않을 수 있을까”라고 걱정한다. 윤 교수는 “결국 ‘스카이캐슬’에서 공부하라 잔소리는 하지만 아이의 말을 가장 잘 들어주는 진희가 작가가 말하는 우리 교육이 갈 길이 아닌가 한다”면서 “그럼에도 아들의 고3을 걱정하는 모습은 현실의 한계점을 보여 준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교사는 “고3들이 쉬는 시간에는 웃고 장난치며 즐거워하는 모습은 과거의 우리와 다르지 않다”면서 “이 아이들에게 입시 지옥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 주기 위해서는 교육 당국만이 아닌 교사와 학부모, 학교와 사회가 모두 함께 입시 제도 개선에 대해 적극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SKY캐슬’ 욕하면서 자녀 잡는 당신…부모가 변해야 교육도 바꿀 수 있다

    ‘SKY캐슬’ 욕하면서 자녀 잡는 당신…부모가 변해야 교육도 바꿀 수 있다

    “‘저렇게까지 서울대에 가고 싶을까’라며 욕하고 시작했다가 마지막엔 사교육에 올인해 시험지까지 빼돌리고도 서울대에 가고 싶다고 울부짖는 한서진(염정아 분)과 강예서(김혜윤 분)를 응원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고 섬뜩했어요.” 평범했다고 생각하는 서울 강북의 한 가정에서 자란 김모(34·여)씨는 드라마 ‘스카이캐슬’을 보며 오로지 대학 진학을 목표로 공부했던 고교 시절이 떠올랐다고 했다. 김씨는 드라마 속의 예서처럼은 아니지만 학원도 가고 과외도 받으며 ‘인서울’ 대학 진학에 성공해 졸업 후 직장에 다니는 평범한 회사원이다. 그는 예서의 모습에서 왜 남들을 이기고 좋은 대학에 가야 하는지도 모른 채 공부만 했던 자신이 겹쳐 보였다고 회상했다.새달 1일 종영을 앞두고 있는 ‘스카이캐슬’은 우리나라 교육과 사교육, 입시 문제에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화두를 던졌다. 시청자들은 학원도 다니지 않고 스스로의 힘으로 전교 상위권에 든 우주(찬희 분)와 혜나(김보라 분)보다 예서에게 더 공감했다. ‘학교 수업과 교과서만 공부해 서울대에 합격했어요’라는 말이 얼마나 비현실적인 일인지 시청자들이 알고 있는 것이라는 해석도 나왔다. 하지만 교육계 전문가들은 ‘스카이캐슬’을 통해 제기된 우리 사회와 교육에 대한 관심을 개선과 발전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를 위해서는 교육 당사자인 학생들과 학부모가 현 교육 제도의 문제점을 스스로 인식하고 이에 대한 개선의 필요성을 적극 인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스카이캐슬’에서는 혜나가 친구들의 수행평가를 대신 해 주고 돈을 받는 장면이 나온다. 명백한 부정행위다. 예서의 ‘입시 코디네이터’ 김주영(김서형 분) 선생이 학교 시험지를 빼돌려 1등을 하는 장면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숙명여고 사건을 떠올리게 한다. 성적 조작과 비리가 일상처럼 묘사되자 부정의 우려가 상대적으로 적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중심의 정시를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다시 고개를 들었다. 지난해 교육부가 대입 제도 개편과 함께 정시를 일부 확대하기로 결정한 뒤 수그러들었던 ‘학종 폐지, 정시 확대’가 다시 힘을 얻기 시작한 것이다. 정시확대추진학부모모임은 “‘스카이캐슬’을 보고 욕하면서도 입시 컨설팅 문의는 더 늘었다는 사실은 현실이 ‘스카이캐슬’보다 더하다는 사실을 보여 준다”면서 “학생부종합 전형은 폐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학종 폐지론자들은 ‘스카이캐슬’이 사교육과 학교 성적 비리 등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명문대에 가려는 현실을 꼬집었다며 정시를 늘려야 한다고 한다. 수능 중심의 정시가 확대된다면 드라마와 같은 비리가 끼어들 여지가 줄어든다는 논리다. 이기정 미양고 교사는 “학종은 학교 내 친구들끼리 경쟁하도록 부추겨 ‘스카이캐슬’에서 보여 준 다양한 폐해들이 현실에서도 나타날 것”이라면서 “학종은 점차 줄이고 정시나 논술 등 대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반면 일부에 해당하는 비리로 학종이 매도돼선 안 된다는 의견도 있다. 전대원 위례한빛고 교사는 “제자 중에 전체적인 성적은 높지 않았지만 심리학 분야에 높은 관심과 재능을 보여 서울 주요 대학의 해당 학과에 들어간 사례도 있었다”면서 “학종이 없었다면 그 제자는 재능을 살리지 못한 채 점수에 맞춰 대학을 가야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배상훈 성균관대 교수도 “학종에서 부정을 저지르는 행위가 전체의 몇 %나 되겠느냐”면서 “학종은 학생 개개인의 재능과 희망 진로를 잡아 줄 수 있는 현재로선 유일한 전형”이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스카이캐슬’이 보여 준 근본 문제가 ‘줄세우기식 입시 제도’라는 부분에선 대부분의 의견이 일치했다. 민경찬 연세대 명예특임교수는 “‘스카이캐슬’에서 보여 주는 현실이 진짜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거의 사교육업계 사람들”이라면서 “현실의 일부를 소재로 차용, 과장해 보여 주는 드라마를 그대로 믿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김영식 좋은교사운동본부 공동대표는 “드라마 속 학부모들의 욕망 구조를 들여다보면 우리 교육의 문제점들이 적나라하게 드러난다”면서 “아이 스스로 결정해야 할 일을 부모가 떠먹여 주려는 잘못된 교육관이 결국은 아이를 몰락시키는 결과를 가져온다는 사실에 집중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김 공동대표의 지적은 드라마 속에서 대학병원 교수이자 예서 아빠인 강준상(정준호 분)을 통해 드러난다. 준상은 드라마에서 어머니 윤여사(정애리 분)를 향해 “저를 나이 쉰이 되도록 어떻게 살아야 할지도 모르는 놈으로 만들었다”며 절규했다. 10대 마마보이 입에서나 나올 법한 이 대사는 이 드라마의 지향점을 보여 준다. 그럼에도 시청자들은 나이 쉰이 되도록 인성을 갖추지 못한 강준상이나 품위를 지키다가도 불리하면 “아갈머리를 확 찢어버릴까 보다”라고 육두문자를 서슴지 않는 한서진에게 공감을 보냈다. 서울대 입학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다른 인물들을 이상하다 여기며 상식적인 행동을 보인 이수임(이태란 분) 가족이 오히려 비난의 대상이 됐다.드라마 평론가인 윤석진 충남대 교수는 “우리 사회의 교육에 대한 인식이 인성 개발 등 교육의 바른길이라는 ‘공적 영역’과 내 아이는 명문대에 보내 성공시켜야 한다는 욕망이 투영된 ‘사적 영역’이 혼재돼 있다”면서 “시청자들은 공적 영역에서 이수임에게 공감은 하지만 한국 사회는 그렇지 못하다는 현실 인식에 따라 한서진에게 공감을 보내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전 교사는 “우리 사회에서는 전교 1등이 잘못을 저지르면 주변에서 바로 ‘애 좋은 대학 안 보낼 거냐’는 압력이 들어온다”면서 “사회 전체가 이미 좋은 대학이 목표가 된 현실에서 학교가 인성을 가르친다고 아이가 이를 받아들일 수 있겠느냐”고 되물었다. 배 교수는 “인성 교육은 학교와 학생의 노력만으로 이뤄지지 않는다”면서 “학부모가 집에서 아이를 가르치고, 사회가 그 가르침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해 줘야 제대로 된 인성 교육이 이뤄질 수 있다. 사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고 말했다. ‘스카이캐슬’ 주인공들의 목표는 명문대 입학이다. 하지만 정작 드라마에 대학의 모습은 전혀 등장하지 않는다. 민 명예특임교수는 대학이 바뀌어야 교육이 바뀔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까지 대학은 스스로 대입 구조를 만들고 학생들이 그 틀을 향해 달려가도록 만들었다”면서 “교육의 변화를 가져오려면 대학들 스스로가 대입 과정의 잘못된 점을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우리 교육의 변화는 대학 스스로 새로운 사회에 대한 철학을 고민하고 큰 담론을 통해 국민 신뢰를 얻기 위해 노력하는 것부터 시작돼야 한다”고 말했다. ‘스카이캐슬’에서 공부 못하는 아들을 둔 진진희(오나라 분)는 아들 수한(이유진 분)이 함께 자고 싶다고 침실로 찾아오자 품에 안고 함께 잠든다. 진희는 “예서 엄마가 롤모델이었지만 대학을 위해 꼭 그렇게까지 했어야 했을까”라고 생각하다가도 “수한이가 고3이 돼도 내가 그렇게 하지 않을 수 있을까”라고 걱정한다. 윤 교수는 “결국 ‘스카이캐슬’에서 공부하라 잔소리는 하지만 아이의 말을 가장 잘 들어주는 진희가 작가가 말하는 우리 교육이 갈 길이 아닌가 한다”면서 “그럼에도 아들의 고3을 걱정하는 모습은 현실의 한계점을 보여 준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교사는 “고3들이 쉬는 시간에는 웃고 장난치며 즐거워하는 모습은 과거의 우리와 다르지 않다”면서 “이 아이들에게 입시 지옥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 주기 위해서는 교육 당국만이 아닌 교사와 학부모, 학교와 사회가 모두 함께 입시 제도 개선에 대해 적극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놓치지 않을 거예요” ‘SKY 캐슬’ 윤세아♥염정아, 눈부신 미모

    “놓치지 않을 거예요” ‘SKY 캐슬’ 윤세아♥염정아, 눈부신 미모

    배우 윤세아가 염정아와의 인증샷을 공개했다. 윤세아는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염정아 #윤세아 놓치지 않을 거예요. 정아언니 손”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염정아와 윤세아가 아름다운 미모를 뽐내며 다정하게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특히 윤세아는 염정아의 손을 꼭 잡고 애정을 드러냈다. 윤세아 염정아는 신드롬적 인기를 끌고 있는 JTBC 금토드라마 ‘SKY 캐슬’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다. ‘SKY 캐슬’은 대한민국 상위 0.1% 부모들의 입시전쟁을 그린 드라마로, 2월 1일 대망의 최종회를 앞두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SKY 캐슬’ 염정아, 사복패션도 우아+럭셔리 “한서진 그 자체”

    ‘SKY 캐슬’ 염정아, 사복패션도 우아+럭셔리 “한서진 그 자체”

    서울 강남구에서 ‘예서 엄마’ 염정아가 포착됐다. 지난 26일 염정아가 JTBC ‘SKY 캐슬(스카이캐슬)’ 종방연에 참석한 가운데 멋스러운 패딩 스타일링을 선보여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염정아는 우아한 사모님 ‘한서진’다운 럭셔리 패딩 패션을 선보였다. 풍성한 퍼 디테일과 여성스러운 쉐입이 돋보이는 다운재킷을 포인트로 세련미를 한껏 뽐낸 모습이다. 염정아가 선택한 다운재킷은 몽클레르 제품으로 알려졌다. 한편 ‘SKY 캐슬’은 대한민국 상위 0.1% 부모들의 입시전쟁을 그린 드라마로, 2월 1일 금요일 밤 11시 대망의 최종회를 앞두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교육부 장관님, ‘스카이 캐슬’ 열풍 감당할 수 있겠습니까

    교육부 장관님, ‘스카이 캐슬’ 열풍 감당할 수 있겠습니까

    전통적인 악당·공주 캐릭터 이젠 식상‘혜나’보다 ‘예서’를 응원하는 시청자도 스터디그룹 짜 고액 과외·컨설팅 ‘현실’ 시험지 유출로 현 입시제도 불만 폭발 교육당국자 책임 못 느끼면 진짜 문제 그야말로 ‘열풍’입니다. 패러디 좋아하는 인터넷 기사들을 보면 ‘의심해’, ‘전적으로’, ‘믿으셔야 합니다’ 등을 활용한 제목이 많습니다. 그래서, 우리도 써봤고요. 이런 유행어들을 뱉어낸 드라마가 바로 JTBC ‘SKY 캐슬’(스카이 캐슬)입니다. 서울대 의대 입학을 열망하는 명문가의 욕망을 녹여놨는데, 이게 또 코믹 코드까지 갖고 있습니다. 스스로를 ‘드덕’(드라마 덕후)이라고 한 기자뿐만 아니라 드라마를 보지 않았던 기자들조차도 몰입하게 만들더군요. 그동안 ‘너무 묵직하게’ 갔던 불온(不·on)한 회의는 이번엔 말랑말랑하게, ‘스카이 캐슬’ 이야기로 풀어보겠습니다.부장:“연말정산 증빙서류 발급은 전적으로 저한테 맡기시고 연말정산에만 전념하십시오.” 행정안전부까지 ‘스카이 캐슬’ 대사를 연말정산 홍보에 이용하다니. 현용:25일 아시안컵 한국-카타르전 중계로 ‘스카이 캐슬’을 결방하니까 대한축구협회에서 해시태그를 붙였어요. #SKY캐슬_결방 #미안 #축구는 라이브라. 아주 여기저기서 스카이 캐슬 패러디가 쏟아져요. 제대로 꽂힌 거죠. 유민:보통 인기 드라마가 나오면 ‘주연급 배우 회당 출연료가 몇 천만원이네’라는 말이 나오기 마련인데, 이 드라마는 그런 게 없어요. 오히려 배우들의 연기가 재조명되고, 연기력으로 인정받고 있어서 거부감이 없어요. 오히려 흐뭇하죠. 달란:캐릭터들이 참 좋아요. 악역이 지지를 받고, 전통적인 선한 인물들이 시청자들 사이에서 욕도 먹는 점이 재밌어요. 설정상 ‘혜나’는 굉장히 불쌍한 애인데 독한 성격 때문에 지지를 못 받고, ‘예서’에게 응원을 보내는 반응도 많더라고요. 염정아가 연기하는 ‘한서진’이 이해된다면서 오히려 선하고 정의로운 ‘이수임’은 비현실적이라는 지적을 받기도 하고요.부장:시청자들이 이제 전통적인 캐릭터에 식상해하는 것 같아. 현용:요즘은 작가들이나 시청자 모두 다면적인 캐릭터를 선호하는 것 같습니다. 착하면서도 때론 나쁜 측면도 있는 입체감 있는 캐릭터 말이죠. 전형적인 악당이나 왕자와 공주 캐릭터는 외면받아요. 악당이라도 설득력이 있어야 하는 거죠. 왜 이 사람이 이렇게까지 무너졌나, 이런 선택을 할 수밖에 없는 순간이 뭐였을까라는 걸 보여주면서 시청자들에게 생각할 지점을 던지는 식으로요. 예전에는 내가 현실에서 이룰 수 없는 것을 드라마에서 찾았다면, 요즘은 내 주변에서 접할 수 있는 것에 열광하는 것도 있는 듯합니다. 부장:사실 드라마는 판타지를 충족시켜주는 콘텐츠였는데. 달란:그런 게 이제 희미해지는 거죠. 전형적인 왕자·공주 캐릭터 때문에 실패한 최근 작품이 tvN 드라마 ‘남자친구’라고 봐요. 사실 박보검 얼굴만 믿고 보다가 내용이 너무 식상하게 전개돼서 전 포기. 부장:그럼 ‘스카이 캐슬’에서도 각자 좋아하는 캐릭터가 있는 걸까. 달란:전 예서(김혜윤 분)가 좋아요. 서울대 의대에 가고 싶어서 공부 잘하는 친구를 질투하고, 미친듯이 공부하고, 성적에 상처 받는 모습을 보면 너무나 순수한 욕망의 결정체랄까요? 현용:의대 교수이지만, 자부심과 열등감을 동시에 가진 상사(강준상·정준호 분)를 모시는 우양우(조재윤 분)가 최고죠. 코믹하면서도 현실적인 모습이 굉장히 공감가더라고요. 혜진:노승혜(윤세아 분)와 이수임(이태란 분)이 끌리던데. 한편으론 그들이 곽미향과 다를 수 있었던 것은 어렸을 때부터 여유롭게 생각하고 남을 배려할 수 있는 경제적·정서적 환경이 뒷받침되었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부장:최근 회차에서 강준상이 절규한 뒤 나지막이 내뱉은 대사 인상 깊더라고. “나 그냥 엄마 아들이면 안 돼요?”라는. 혜진:어머니에게서 의대에 입학해야, ‘의대 교수’여야만 인정받는 인물이 자식 문제에서 드디어 맞선 거죠. 어머니를 향해 “내일모레 쉰이 되도록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도 모르는 놈을 만들었잖아요!”라고 울부짖는 장면에서는 지인이 떠올랐어요. 엄마가 시키는 대로 따르고 모범생으로 살면서 대학에 갔는데 “성인이 됐으니 이제는 네가 알아서 살아야 해”라고 말하는 엄마에게 배신감을 느꼈다는 거예요. ‘마마보이로 키워놓고 이제 와서 알아서 하라고?’인 거죠. 대학생활을 하면서 적잖이 방황을 했더라고요. 달란:진진희(오나라 분)가 공부에 힘겨워하는 아들을 안고 침대에 누워서 “엄마도 잘 모르겠어”라고 말한 장면이 가슴에 와 닿았어요. 많은 엄마들의 심정이 이러지 않을까요. 유민:극 중 대사는 아닌데 엔딩곡 ‘위 올 라이’(We All Lie)가 드라마는 물론 현실을 한마디로 응축한 문장 같아요. 부장:다들 대단히 몰입하는 듯한데. 유민:저도 그렇고, 많은 이들이 ‘스카이 캐슬’에 열광하는 이유는 사교육에 올인하는 상류층의 민낯을 극적으로 풍자했기 때문이라고 봐요. 사람들은 상류층에 대해 호기심과 동시에 불편함도 갖고 있잖아요. 그들의 화려함과 함께 어두운 모습을 보면서 호기심 충족과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것 같아요. 현용:절반 이상은 실제 현실과 맞닿아 있다고 봅니다. 스터디그룹을 짜서 고액을 주고 박사급 전문가를 초빙해 컨설팅을 받는 일은 꽤 흔하다고 들었어요. 유민:대학생 때 혜나(김보라 분) 같은 ‘입주 과외’ 제안을 받은 적이 있어요. 지원자가 해당 과목 시험도 치러야 해요. 기업채용이랑 비슷한 거죠. 그렇게 뽑힌 과외 선생이 학생과 한집에서 가르치는 거예요.혜진:초등학교 때 살던 동네가 전문직 직장인들이 많은 곳이었거든요. 그때 저도 철학 소모임에 참석했었는데, 그게 극 중 차민혁(김병철 분)이 주재하는 독서토론 모임과 비슷해요. 고전을 선택해서 읽고 이야기하고, 친구 부모님이 해설을 해주는 방식이었죠. 조금씩 달라지긴 해도 입시 열풍의 흐름은 오래 전부터 있었다고 생각해요. 현용:드라마에는 학생부종합전형(학종) 중심의 입시 구조에 대한 모순과 불만이 효과적으로 투영됐다고 봅니다. 상류층은 정당하지 않은 방법을 쓰고도 들키지 않고 자녀들을 좋은 대학에 보내고 있을 것이라고 의심하는 눈초리가 있잖아요. 실제로 시험지를 빼내거나, 돈으로 경험을 사는 경우가 기사로도 나오고. 그걸 드라마라는 방식으로 확인해 준 거죠. 달란: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스카이 캐슬’을 보면서 학종 폐지하고 정시 비중을 100%로 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더라고요. 누구나 똑같이 수학능력시험(수능)으로 평가받는 것이 공정한 게 아니냐는 거죠. 현용:시험 점수로만 평가하지 말자는 취지에서 도입됐겠지만 오늘날에 와서 학종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모르는 사람은 없습니다. 대부분 학원에서 관리해주는 게 현실이죠. 유민:학종의 단점도 있지만 장점도 충분히 있다고 봐요. 오히려 정시 100%가 될 경우에 현행 교육 현실상 학생들로서는 학교 수업을 들을 이유가 없을 것 같아요. 공교육이 더 흔들릴 가능성이 있어요. 혜진:학종 자체의 문제도 크지만 입시 제도가 어떻게 바뀌든, 계층 간 사다리가 상당 부분 사라진 현재 대한민국에서 비슷한 부작용은 앞으로도 계속 생길 거예요. 요즘 아이들의 계층 역전의 기회는 ‘아이돌’과 ‘유튜버’뿐이라는 씁쓸한 이야기도 있어요. 이를 위해 부모들이 자녀 성형시키고 기획사 오디션 돌린다는 거예요. 부장:이 드라마를 청와대와 교육부 당국자들이 봐야 하는 게 아닐까. 학종에 몰입하고 수시 비중을 늘렸을 때 어떤 현상이 가능한지 에둘러 알려주니까. 현용:입시를 향한 비뚤어진 욕망을 다룬 드라마에 열광하는 것은 그만큼 현행 입시 제도와 교육 현실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거예요. 더구나 경기가 안 좋을 땐 돈 없는 사람이 늘어나는데, 교육 문제에서 돈 없는 사람들이 더욱 불리해지는 구조거든요. 교육 당국자들이 ‘스카이 캐슬 열풍’을 보고 느끼는 바가 없다면 책임을 놓아버리는 겁니다. 뭔가 대책을 내놔야 할 거예요. 부장:이번에도 고액 과외만 때려잡겠다고 나설 것 같은 예감이 드는 건 왜일까. 정리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엄마”…‘SKY 캐슬’ 김보라, 종영 1회 남기고 또 다시 폭풍의 핵

    “엄마”…‘SKY 캐슬’ 김보라, 종영 1회 남기고 또 다시 폭풍의 핵

    “어머니는 혜나의 죽음과 무관하십니까?” ‘SKY 캐슬’에서 충격의 죽음을 맞이하며 수많은 추측을 낳게 했던 혜나(김보라 분)가 종영을 한 회 남긴 순간까지 긴장의 끈을 놓치지 않게 하고 있다. 26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SKY 캐슬’(극본 유현미, 연출 조현탁)에서는 욕망 대신 양심을 선택한 한서진(염정아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한서진은 딸 예서(김혜윤 분)가 더이상 학교 생활을 할 수 없다는 걸 알면서도 우주(찬희 분)를 구하는 선택을 했다. 입시 코디 김주영(김서형 분)이 혜나를 죽였다는 증거를 경찰서에 제출한 것. 이후 체포된 한서진은 체포된 김주영의 면회를 갔고 “정말 나랑 우리 예서를 파멸시킬 계획이었냐”고 물었다. 이에 김주영은 “어머니, 후회하지 않으시겠습니까? 후회하지 않을 자신 있냐고 물었습니다”라고 여전히 흔들림 없는 태도를 보였다. “무슨 억하심정으로 관리하는 애들 가정을 다 파괴하는지 모르지만, 꼭 그렇게 혜나를 죽여야만 했어요?”라고 묻는 한서진에게 김주영은 “어머니는 혜나의 죽음과 무관하십니까”라는 송곳 같은 질문을 날렸고, 한서진은 동공지진을 보였다. 이어진 예고편에서는 혜나의 생전 모습이 공개됐다. 혜나는 한서진에게 “엄마”라고 부르며 끌어안는 모습으로 궁금증을 남겼다. ‘SKY 캐슬’은 첫 회 1.7%(닐슨코리아)의 시청률로 출발해 매회 자체 시청률을 경신하며 지난 19회 23.2%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극중 예서와 혜나의 갈등이 폭발하면서 시청률을 크게 끌어올린 바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SKY캐슬’ 염정아, 여자 광고모델 브랜드평판 1위 ‘우뚝’

    ‘SKY캐슬’ 염정아, 여자 광고모델 브랜드평판 1위 ‘우뚝’

    2019년 1월 여자 광고모델 브랜드평판 조사결과, 1위 염정아 2위 아이린 3위 제시 순으로 분석되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2018년 12월 25일부터 2019년 1월 26일까지의 여자 광고모델 50명의 브랜드 빅데이터 27,000,993개를 분석하여 소비자들의 브랜드 참여와 소통. 확산량 측정하였다. 지난 2018년 11월 여자 광고모델 브랜드 빅데이터 16,503,070개와 비교하면 63.61% 증가했다. 브랜드 평판지수는 브랜드 빅데이터를 추출하고 소비자 행동분석을 하여 참여가치, 소통가치, 미디어가치, 소셜가치로 분류하고 가중치를 두어 나온 지표이다. 여자 광고모델 브랜드 평판분석에서는 소비자가 브랜드에 영향을 끼치는 참여지수와 소비자가 소비자에게 영향을 주는 소통지수, 브랜드의 확산 크기를 측정한 커뮤니티지수로 평판지수를 분석했다. 2019년 1월 여자 광고모델 브랜드평판 30위 순위는 염정아, 아이린, 제시, 아이유, 조보아, 경리, 낸시, 김연아, 박나래, 조현, 이영자, 청하, 혜리, 김수미, 태연, 한혜진, 홍진영, 전지현, 손예진, 한가인, 윤소희, 화사, 유라, 이선빈, 김혜수, 김서형, 손나은, 신민아, 빅토리아, 김유정 순이었다. 1위, 염정아 브랜드는 참여지수 335,262 소통지수 688,728 커뮤니티지수 761,062가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1,785,052 로 분석되었다. 염정아 브랜드는 여자 광고모델 평판분석에 새롭게 포함됐다. 2위, 아이린 브랜드는 참여지수 175,199 소통지수 387,150 커뮤니티지수 456,507가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1,018,857로 분석되었다. 지난 2018년 11월 브랜드평판지수 654,698와 비교하면 55.62% 상승했다. 3위, 제시 브랜드는 참여지수 60,771 소통지수 386,624 커뮤니티지수 522,068가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969,463로 분석되었다. 지난 2018년 11월 브랜드평판지수 654,698와 비교하면 55.62% 상승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 구창환 소장은 “2019년 1월 여자 광고모델 브랜드평판 분석결과, 염정아 브랜드가 1위를 기록했다. 여자광고모델 브랜드 카테고리를 보니 지난 2018년 11월 여자 광고모델 브랜드 빅데이터 16,503,070개와 비교하면 63.61% 증가했다. 세부 분석을 보면 브랜드 소비 102.89% 상승, 브랜드 소통 113.46% 상승, 브랜드 확산 19.19% 상승했다”고 평판 분석했다. 이어 “2019년 1월 여자 광고모델 브랜드평판 1위를 기록한 염정아 브랜드에 대한 키워드 분석에서 ”부럽다, 똑똑하다, 억울하다“가 높게 나왔고, 링크 분석에서는 ”SKY캐슬, 김서형, 나이“가 높게 나왔다. 브랜드에 대한 긍부정비율 분석에서는 긍정비율 81.50%가 나왔다”고 빅데이터 분석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 (http://www.rekorea.net 소장 구창환 )는 브랜드 빅데이터를 분석하여 브랜드 평판의 변화량을 파악하고 있다. 2019년 1월 여자 광고모델 브랜드평판 분석에서는 염정아, 아이린, 제시, 아이유, 조보아,경리, 낸시, 김연아, 박나래, 조현, 이영자, 청하, 혜리, 김수미, 태연, 한혜진, 홍진영, 전지현, 손예진, 한가인, 윤소희, 화사, 유라, 이선빈, 김혜수, 김서형, 손나은, 신민아, 빅토리아, 김유정, 윤아, 전소민, 제인, 한고은, 수현, 소유, 이나영, 지우, 하니, 설현, 강소라, 라미란, 이세영, 박보영, 이다해, 나라, 이시영, 김태희, 이수민, 공효진 에 대해 브랜드 빅데이터를 분석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SKY캐슬’ 염정아 양심 선택에 김서형 체포 “김보라 죽음과 무관하십니까?”

    ‘SKY캐슬’ 염정아 양심 선택에 김서형 체포 “김보라 죽음과 무관하십니까?”

    ‘SKY 캐슬’ 김서형이 김보라 살해범으로 체포됐다. 수많은 갈등 끝에 염정아가 딸을 지키기 위해 양심을 선택한 덕분이었다. 시청률은 전국 23.2%, 수도권 24.6%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종영까지 한회만을 남겨두고 상승세는 계속되고 있는 것.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지난 26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SKY 캐슬’(극본 유현미, 연출 조현탁, 제작 HB엔터테인먼트, 드라마하우스, 총 20부작) 19회에서 김혜나(김보라) 살해와 시험지 유출로 경찰에 체포된 김주영(김서형). 점점 망가져가는 강예서(김혜윤)를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었던 한서진(염정아)이 신고를 했기 때문. 누명을 썼던 황우주(찬희)는 부모님의 품으로 돌아왔고, 예서는 자퇴했다. 양심대신 유출 시험지를 선택한 서진. “반성이든, 회개든, 석고대죄든, 서울의대 합격하고 나서 그때 가서 하면 돼”라고 마음을 다잡았다. 그러나 “이 고통이 예서가 서울의대만 가면 끝날 것 같니? 천만에, 그때부터 시작이야. 그 여자가 원하는 건 너와 예서의 파멸이니까”라는 이수임(이태란)의 말에 두려움이 밀려들었다. 그런 서진의 마음을 돌려놓은 것은 “뭐 하러 공부 하냐고. 빼돌린 시험지로 백점 맞음 되는데”라는 강예빈(이지원)의 질타와 고통 속에 점점 망가져가는 예서였다. 주영이 저지른 범죄를 더 이상 감추지 않기로 결심한 서진. “그 사실을 밝히려면 시험지 유출사건을 말할 수밖에 없는데 여태까지의 네가 했던 노력을 사람들이 다 부정할 수도 있어”라며 앞으로 닥쳐올 사태에 대해 예서에게 이야기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서는 “걱정 마, 엄마. 내 실력은 내가 증명해보일게”라며 지금까지 쌓아온 것들을 모두 포기하기로 했다. 서진은 “김주영이 혜나를 죽였고, 우주는 아무 죄가 없다”고 경찰서에 신고했고, 자신이 갖고 있던 증거물도 모두 제출했다. 사무실에 압수수색이 시작되자 케이(조미녀)가 있는 별장으로 향한 주영. 약을 뿌린 카레를 들고 딸에게 다가서다 울컥 눈물이 터졌고, 눈치를 보던 케이는 “엄마 울지 마. 나 공부할게”라며 유리창에 수학공식을 써내려가기 시작했다. 케이의 안타까운 모습에 주영은 지난 일을 떠올렸다. 최연소로 대학에 합격했지만, 대학생활에 적응하지 못한 케이에게 압박을 가했던 것. 그때처럼 자학까지 하며 공부하겠다는 케이를 보자 주영은 “공부 안 해도 돼. 엄마가 미안해, 엄마가 잘못했어”라며 오열했다. 그리고 함께 죽으려던 마음을 바꿔 카레를 먹으려고 달려드는 케이를 필사적으로 말렸다. 간신히 케이를 제압했으나 결국 주영은 경찰에 체포됐다. 누명을 벗은 우주는 집으로 돌아왔고, 서진과 강준상(정준호)은 수임 가족들 앞에 무릎을 꿇었다. “네가 아닌 걸 알면서 사실을 밝히면 예서 영점 처리 되고 학교에서 퇴학당할까봐. 내가 생각이 짧았어”라며 우주에게 진심으로 용서를 구했다. 우주의 “제가 용서를 해야 되나요. 부당한 걸 인정 못한 혜나가 왜 죽어야 돼요”라는 말에도 그저 속죄하는 심정으로 눈물을 흘릴 뿐이었다. 예서의 자퇴가 결정되고, 구치소에 수감된 주영을 찾아간 서진. “정말 나랑 우리 예서를 파멸시킬 계획이었어요?”라는 물음에 주영은 처음과 똑같이 “어머니, 후회하지 않으시겠습니까? 후회하지 않을 자신 있냐고 물었습니다, 어머니”라고 답했다. 그리고 “무슨 억하심정으로 관리하는 애들 가정을 다 파괴하는지 모르지만, 꼭 그렇게 혜나를 죽여야만 했어요?”라는 서진에게 “어머니는 혜나의 죽음과 무관하십니까”라고 송곳 같은 질문을 날렸다. 주영의 마지막 도발은 무슨 의미를 담고 있을까. 한편, 승혜가 매일 보내오는 이혼 서류를 잘라버린 차민혁(김병철). 쌍둥이 아들을 찾아가 “아빠가 굉장히 분개했지만 니들 고3이니까 이번만 봐줄게. 당장 집으로 들어와. 니들 들어오면 니들 엄마도 들어오게 돼있어”라고 설득했다. 하지만 “우리 아빠랑 못 살겠다고요. 살기 싫다고요”라는 차기준(조병규)과 “저흰 아빠 없이 사는 게 우리가 너무 좋아요. 행복하고”라는 차서준(김동희)으로 인해 충격에 빠졌다. ‘SKY 캐슬’, 다음주 금요일(2월 1일) 밤 11시 최종회가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SKY 캐슬’ 염정아, 김서형 내민 중간고사 시험지 앞 “흔들”

    ‘SKY 캐슬’ 염정아, 김서형 내민 중간고사 시험지 앞 “흔들”

    ‘SKY 캐슬’ 염정아에게 마지막 기회가 주어졌다. 그녀는 어떤 선택을 내릴까. JTBC 금토드라마 ‘SKY 캐슬’(극본 유현미, 연출 조현탁, 제작 HB엔터테인먼트, 드라마하우스, 총 20부작)이 오늘(26일) 밤 19회 방송을 앞두고, 선택의 기로에 선 한서진(염정아)의 스틸을 공개했다. 지난 18회 엔딩에서 김주영(김서형)이 건넨 중간고사 유출 시험지로 인해, 욕망과 양심 사이에서 갈등에 빠진 서진. 종영까지 2회만을 남겨둔 가운데, 그녀의 선택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주영이 강예서(김혜윤)의 입시 코디네이터가 된 이후, 여러 차례 선택의 기로에 서야만 했던 서진. 하지만 주영이 박영재(송건희) 가족의 비극에 중심에 있다는 것을 알았을 때나, 남편 살해 용의자라는 과거를 알았을 때나, 갈등 끝엔 다시 주영의 손을 잡았다. 김혜나(김보라) 살해를 사주하고, 시험지를 유출했다는 것이 밝혀졌음에도 마찬가지였다. 예서의 서울의대 합격을 위해 어떤 일도 마다하지 않는 서진은 주영의 제안이 악마와의 거래임을 알면서도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혜나 살해 용의자로 황우주(찬희)가 구속되고 “내 아들 좀 살려줘”라는 이수임(이태란)의 간절함에도 애써 마음을 다잡았던 서진. 하지만 혜나가 친딸임을 알고 의사 자리까지 내려놓으며 그동안의 삶을 반성하는 강준상(정준호)의 태도는 서진을 깊은 고민에 빠트렸다. 그 가운데, 예서의 떨어진 성적을 복구하기 위해 주영이 내민 유출 시험지로 인해 서진은 마지막 선택의 기로에 섰다. “신아고 중간고사 시험지입니다. 이번에도 예서는 전 과목 만점을 맞을 겁니다”라는 주영의 속삭임과 “한치 앞만 보지 말고 우주 인생 생각해봐. 그렇게 인생 망쳐놓고 우리 예서가 설령 서울의대를 간다하더라도 제대로 살 수 있을 것 같아? 당신이 선택해”라는 준상의 목소리가 서진의 머릿속에 동시에 들려온 것. 공개된 스틸컷 속 서진의 표정에도 고민의 흔적이 여력하다. 자신의 손을 꼭 부여잡은 수임 앞에서 흔들리는 표정을 짓고 있는 서진. 그녀가 어떤 선택을 내렸을지 궁금해지는 가운데, 제작진은 “오늘(26일) 밤, 서진이 유출 시험지와 함께 주어진 최후의 기회를 어떻게 활용할지 밝혀진다. 주영의 덫에 빠진 서진이 욕망과 양심 사이에서 어떤 결정을 내릴지 마지막까지 함께 지켜봐달라”고 귀띔했다. ‘SKY 캐슬’, 오늘(26일) 토요일 밤 11시 JTBC 제19회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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