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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시후 “‘꼬시고 싶은 남자’ 딱 어울리죠?”

    박시후 “‘꼬시고 싶은 남자’ 딱 어울리죠?”

    요즘 탤런트 박시후(32)에게 새로운 별명이 또 하나 생겼다. 바로 ‘꼬픈남’(꼬시고 싶은 남자)이다. MBC 월화드라마 ‘역전의 여왕’에서 구용식 역으로 출연 중인 그는 극중에서 훤칠한 외모에 세련된 패션 감각으로 또 한번 여심 흔들기에 나섰다. 촬영에 한창인 그를 지난 28일 경기 고양시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만났다. # ‘꼬시고 싶은 남자’ 별명 딱 어울리죠 →드라마 ‘검사 프린세스(검프)’의 ‘서변앓이’에 이어 ‘꼬픈남’이라는 새 별명을 또 얻었다. -기분 좋다. 원래 없었던 새로운 단어 아닌가. 대본을 보고 작가가 기발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역전의 여왕’ 첫 등장부터 과감한 노출에 가죽 재킷과 바이크 등 여성 시청자들에게 확실하게 눈도장을 받으려고 작정한 것 같다. -노출신이 너무 잠깐 나와서 팬들이 실망했을 것 같다. 하하. 농담이다. 첫 장면부터 상반신 탈의인 줄 모르고 있다가 나중에 대본을 보고 깜짝 놀랐다. 1주일 만에 갑자기 복근을 만드느라 고생 좀 했다. ‘검프’ 때보다 더 유들유들하고 능청스러운 ‘날라리’ 캐릭터라 의상도 몸에 딱 맞는 정장에 옆머리도 확 짧게 자르고 밝은 색깔로 염색도 했다. 전작보다 더 가볍고 젊게 보이고 싶었다. 박시후는 2005년 ‘쾌걸 춘향’으로 데뷔한 이래 올해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2008년 드라마 ‘가문의 영광’으로 첫 주인공을 맡은 그는 지난 3월 드라마 ‘검프’에서 서인우 변호사 역을 맡아 ‘서변앓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내며 남자 배우로서 매력을 발산했다 →드라마 시청률이 낮은데 배우가 뜨는 경우는 흔치 않다. ‘검프’에서 ‘서변앓이’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대중이 열광했던 이유는 뭐라고 생각하나. -처음 대본을 보고 캐릭터가 좋다는 ‘느낌’이 왔다. 상대방 모르게 뒤에서 지켜봐주는 ‘슈퍼맨’ 같은 남자는 많은 여성의 이상형이지 않나. 극중에서 장난기 넘치는 모습은 실제 나와도 닮은 점이다. →‘검프’로 주가를 올린 뒤에 수많은 대본이 들어왔을 텐데 굳이 ‘역전’을 선택한 이유는. -‘서변’보다 좋은 역을 만나야 한다는 걱정을 많이 했다. 이번엔 캐릭터가 살아있고, 좀 과장하면 ‘다중인격자’라고 할 정도로 여러 가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다. 극중 용식은 여자 앞에서는 나쁜 남자이면서 개구쟁이이고, 부모님 앞에서는 막내 아들 같다가 회사에선 허술하고 엉뚱한 재벌 2세이기도 하다. 그러면서도 내면엔 아픔을 간직하고 있는 인물이다. 쌍꺼풀 없는 눈, 다소 날카로워 보이는 눈매. 박시후는 솔직히 깎아 놓은 듯한 미남형 배우는 아니다. 하지만 보면 볼수록 사람을 기분 좋게 만드는 묘한 매력이 있다. 혹자는 그 이유를 모성애를 부르는 얼굴이라고 하기도 하고, 어떤 이는 진정성이 느껴지는 눈빛이라고도 한다. # 난, 볼수록 정 이 가는 스타일 →주위에 당신을 좋아하는 팬들이 많다. 그런데 왜 좋냐고 물어 보면 딱 꼬집어 말을 못한다. 스스로 생각하는 자신의 매력은. -솔직히 나도 그게 뭔지 궁금하다. 한눈에 확 들어오진 않지만 볼수록 정이 가는 스타일이라는 말을 주위에서 많이 듣긴 한다.(웃음) 좀 밋밋한 얼굴이라 질리지 않고 오히려 더 다양한 모습이 나오는 것 같다. 처음엔 차가워 보이지만 웃으면 부드러운 이미지다. 반듯해 보이면서도 개구쟁이 같은 모습이 혼합돼 있어 (팬들이) 좋아해 주시는 것이 아닐까. →외모에 불만이 있었던 적은 없나. -잘생겼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배우로서 나쁘진 않다고 생각한다. 학창 시절에는 쌍꺼풀이 크게 진 눈이 유행이었던지라 나도 눈이 더 컸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그래서 이쑤시개로 눈 위를 찝어보기도 하고 쌍꺼풀을 그려본 적도 있다. 그때 수술이라도 했으면 큰일 날 뻔했다는 생각을 요즘 많이 한다. 연예계에는 하루에도 수십명씩 연기자 지망생이 쏟아지지만 그 중에서 스타로 발돋움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외모, 노력, 운 3박자가 맞아야 한다. 그런 면에서 박시후는 큰 굴곡 없이 차근차근 입지를 다져가는 스타 가운데 한 사람으로 보인다. # 오래달리기 제일 잘해… 끈기는 알아줘요 →데뷔 3년 만에 드라마 주연 자리를 꿰차고, 5년 만에 스타로 확실히 자리매김하는 등 큰 부침 없이 연예계 생활을 해온 것 같은데. -전혀 그렇지 않다. 스무살 때부터 주변에서 배우를 하라는 매니저들의 명함을 자주 받았다. 하지만 그 길로 연예기획사를 찾아가지 않고, 극단을 찾아가 포스터 붙이는 일부터 시작했다. 처음에는 금방 뜰 줄 알았고, 그때는 무명이 그렇게 길 줄 몰랐다. 단역과 광고 일을 4~5년 가까이 하다가 바로 군대에 갔고 제대 이후 본격적으로 일을 시작했다. →20대 초반에 연예기획사를 바로 찾아가지 않은 것이 후회된 적이 많을 것 같다. -지금 생각하면 왜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당시엔 숫기가 없는 편이었다. 하다 보면 바로 풀릴 것이라는 근거 없는 자신감도 있었던 것 같다. 다행히 성격이 낙천적인 편이다. 학창 시절 제일 잘했던 게 오래 달리기다. ‘끈기’ 하나는 자신 있었다. 덕분에 군 문제도 빨리 해결한 뒤 데뷔할 수 있었고, 꾸준히 작품을 할 수 있었다. 갑자기 뜨면 빨리 잊혀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조금씩 올라간다는 것이 행복하다. →올해 일본 5개 도시 팬미팅 등 한류스타로서도 입지를 다졌다. -지난해 처음 일본을 방문했을 때 공항에 아무도 없을까봐 걱정했는데 팬들이 하네다 공항을 가득 메우고 있어서 깜짝 놀랐다. 올해는 여러 도시를 방문하고 있는데, ‘일지매’와 ‘가문의 영광’ 등 전작을 보고 좋아해 주시는 40~50대 팬들이 많다. 중국에서는 ‘검프’를 통해 10~20대 젊은 팬이 많이 생겼다. 최근 일본에서도 ‘검프’ 방송을 시작했는데 그곳에서도 ‘서변앓이’가 생길지 사뭇 궁금하다. # 다음엔 스릴러·누아르 도전하겠습니다 연애를 해 본지 4년이 지났다는 그는 애인이나 드라마를 고를 때 ‘첫 느낌’을 중시한다고 했다. 그만큼 자기 확신이 중요하다는 얘기다. 그동안 유독 ‘재벌2세’ 캐릭터를 자주 맡았던 그는 다음에는 스릴러나 누아르 영화를 통해 확실하게 이미지 변신을 하고 싶다고 했다. 그에게 느낌이 ‘확’ 오는 영화 데뷔작이 어떤 작품이 될지 벌써부터 궁금해졌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서울 초중고 체벌금지 첫날…현장은 혼란 가중

    ”XXX 선생님은 체벌이 금지된 걸 모르시나 봐요. 아직도 회초리로 때려요.” “학생 인권조례도 나왔는데 때리면 안 되잖아요?”  교육계 최대 화두인 서울시교육청의 ‘체벌금지령’이 시행된 1일. 서울지역의 초중고교에 모든 체벌이 금지하는 교칙이 정해졌지만 일선 현장은 조용한 가운데서도 ‘혼돈의 모습들’ 이었다. 체벌금지령은 서울에 앞서 지난 달부터 경기도에서는’학생인권조례’를 선포하고 시행 중이다.  시교육청은 ▲도구를 이용한 체벌 ▲손·발 등 신체를 이용한 체벌 ▲반복적으로 신체적 고통을 주는 기합 형태의 체벌 ▲학생끼리 체벌을 강요하는 행위 등을 체벌의 범위로 예시로 들었을 뿐, 명확한 가이드라인은 현장에 전달되지 않았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 예시를 통해 사실상 모든 체벌이 불가능해진다.”면서 “문제는 체벌의 범위가 아니라 체벌 자체를 없애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체벌 전면 금지라는 시교육청의 방침을 바탕으로 개별 학교가 세부적인 교칙을 만들게 될 것”이라면서 “학교마다 대체 프로그램 등은 다를 수 있다.”고 말했다. ●학급회의, ‘교사 성토장’으로…“아직도 때리는 선생님 있어”  다수의 서울지역 교사들은 2학기 개학 후 학급회의는 학교와 교사에 대한 성토장으로 변하고 있다고 전했다. 평소 형식적으로 마무리되기 일쑤였던 학급회의의 모습과 사뭇 다르다는 설명이다.서울 A고교 김모(17)군은 “선생님들의 무분별한 체벌은 많이 없어진 것은 사실”이라고 말하면서도 “하지만 아직도 감정적으로 학생들을 때리는 선생님들은 있다. 이런 일을 막기 위해서라도 체벌은 뿌리뽑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학교 김모 교사는 “지난 학기만 해도 학급회의가 거의 10분 안에 끝나서 나머지 시간은 자습 등으로 메우곤 했는데, 최근 학생 인권이 이슈가 되면서 체벌이나 규제 등에 대한 불만사항을 토로하느라 시간이 모자랄 지경”이라고 말했다.  김 교사는 “학생들의 말 가운데 인정하고 참고할 만한 것들도 많지만, 단지 ‘머리를 더 기르고 싶다’, ‘휴대전화를 빼앗지 말라’는 등 개인적인 요구도 상당히 많다.”면서 “특히 학생들을 엄하게 다루는 선생님들에 대한 도를 넘은 비난도 있어 주의를 주는 일도 있다.”고 설명했다. ’체벌금지령’ 시행이 시행된 1일 교사들은 학생들이 지시를 따르지 않는가 하면 반항까지 하면서 제대로 통제가 되지 않고 있다고 토로했다.  서울 성북구 고명중 박승관 교감은 “여교사나 부드러운 성격의 교사가 맡은 수업시간에는 학생의 절반 이상이 잠을 자 거의 수업이 불가능한 지경”이라면서 “교사가 야단을 치려고 불러도 웃으며 도망가는 것이 대부분”이라고 털어놓았다. 박 교감은 “일부 학생은 팔뚝만 잡아도 체벌이라고 대드는 등 문제가 심각하다.”면서 “상벌점제만으로는 정상적인 수업을 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반면 아직 큰 변화는 없다는 목소리도 있었다. 서울 강남구 대청중 이해광 교사는 “아직 별 다른 차이를 느끼지 못하겠다.”며 “아이들은 한대 맞는 것 보다 내신성적이 나빠지는 것을 무서워하기 때문인 듯 하다.”고 말했다. ●한쪽에선 “차라리 때려라”…서로 다른 입장에 학교는 ‘난감’  현장에서는 체벌에 대한 교사·학생·학부모의 서로 다른 요구 때문에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B중학교 박모 교감은 “체벌 폐지를 주장하는 입장이 있는가 하면 교육적 체벌을 원하는 교사·학생·학부모도 있어 어느 쪽의 요구를 따라야 할지 모르겠다.”며 “어떤 학부모들은 ‘아이들이 잘못하고 있는데도 손 놓을 것인가. 차라리 때려라’라고 말해 난감하다.”고 말했다.  시교육청의 발표 이후 교사와 학생 사이의 불신이 더 쌓여간다는 지적도 있다. B중학교 이 모 교사는 “수업시간에 휴대전화로 문자를 보내는 학생이 있어서 주의를 줬더니 ‘때리기라도 하시게요?’라고 말해 적잖이 놀랐다.”면서 “체벌이 이슈가 된 뒤로는 말이 안 통하는 학생들을 상대하기가 너무 힘들다.”고 털어놓았다.  체벌 금지 방침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한국교총은 서울 시내 322개 초·중·고교 교사 33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체벌금지 발표 이후 학생 생활지도에 부작용이 있다’는 응답이 59%(193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교총이 공개한 ‘체벌금지 이후 부작용 사례’에 따르면 일부 학생들은 잘못을 저지르고 서도 “이제 체벌 못하시잖아요”라며 징계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기도 했다. 교총에 따르면 서울 은평구 A중학교 2학년 담임 여교사는 반 아이들이 교내 후미진 곳에 모여 담배를 피우는 걸 보고 주의를 줬다가 한 학생으로부터 “벌도 못 줄 거면서 시끄럽기는….”이라는 말을 듣기도 했다. 이외에 머리 염색이나 화장·치마 길이 등에 대해 지도하려고 하자 “내 개성을 찾는데 무슨 참견이냐”며 대드는 학생이 있는가 하면 “때리시면 안되는 것 아시죠?”라며 교사를 조롱하기도 했다.   학생들 역시 불만이 있기는 마찬가지다. ‘체벌 금지’에 찬성한다고 밝힌 A고교 서모(17)군은 “체벌 문제가 뉴스에 나온 뒤로 아예 (학생 지도에) 신경을 쓰지 않는 선생님도 있다.”며 “괜히 문제를 일으키기 싫으니 학생들을 피하는 것 같아 기분이 좋지 않다.”고 말했다. 중학생 아들을 둔 임 모씨(여·44)는 “교사들이 학생지도를 소홀히 할까봐 걱정된다.”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상담·경고·격리 등 징계와 학부모 소환면담 등이 체벌 대신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문제학생들을 지도하는 데에는 성찰교실 운영과 생활평점제 등이 이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아직 ‘성찰교실’이나 ‘생활평점제’가 완전히 자리를 잡지는 않았지만 이 두 가지를 연계해 학생들을 지도하겠다는 학교가 80%에 이르고 있다.”면서 “‘성찰교실’과 ‘생활평점제가 자리를 잡으면 혼란이 사그라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눈동자까지 문신을!…‘타투에 미친男’ 경악

    몸의 98%를 문신으로 채운 것도 모자라, 눈동자에까지 문신을 시도한 마니아가 소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국 오리건 주에 사는 매트 곤은 22년 전 태어날 때부터 있었던 흉터를 가리기 처음 문신을 시작한 뒤 이것에 매료됐다. 이후 자신의 몸을 도화지 삼아 다양한 문신을 해온 그는 얼굴과 혓바닥, 귀 등 문신하기 어려운 곳까지 모두 빼놓지 않아 결국 몸의 98%를 문신으로 채우게 됐다. 이제는 스스로 타투 아티스트가 된 그는 얼마 전 두 눈의 눈동자를 염색액으로 채워 결국 ‘100%문신’을 이룩했다. 곤은 왼쪽 눈에 푸른색, 오른쪽 눈에 녹색으로 물들여 자신이 원하는 모습을 갖게 됐다. 평소 돌연변이를 좋아한다는 것이 위험한 눈동자문신을 하게 된 이유 중 하나다. 눈동자 문신을 할 당시 안과 의사는 “문신에 쓰이는 약품 속 화학성분에 눈에 들어가 위험할 수도 있다.”고 충분히 권고했지만, 곤은 “내 몸은 내가 책임진다.”며 고집을 꺾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나는 수 십 번의 테스트를 거친 뒤 눈동자 문신을 시도했다.”면서 “사람들은 내가 미쳤다고 생각하지만 난 충분한 경험과 테스트를 겪은 전문가”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문신으로 가득 찬 내 몸을 사랑한다. 하지만 이런 문신은 위험할 수도 있으니 다른 사람에게는 권하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완벽 게놈’ 가진 인간 없었다

    각종 질병 위험도를 높이는 인간의 변이 유전자를 집대성한 변이 유전자 지도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 28일 영국의 과학전문지 네이처 최신호에 따르면 세계 유전학자 수백명이 참가한 세계 게놈연구 컨소시엄에서는 세계 각지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300만여개의 변이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95%를 해독하는 데 성공했다. ‘1000 게놈 계획’이란 이름으로 지난 2008년부터 세계 9개 지역 연구 센터가 합동으로 진행해온 이 프로젝트는 유럽·서아프리카·동아시아인 179명의 전체 게놈과 세계 7개 지역 사람 697명의 단백질 생산 유전자 DNA 염기서열을 분석해, 변이 유전자를 해독하는 데 초점을 맞춰왔다. 컨소시엄은 오는 2012년까지 세계 각지의 2500명을 대상으로 게놈을 추가 분석해 변이 유전자 지도를 완성할 계획이다. 연구 결과에는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새로운 정보도 다수 포함됐다. 인간은 유전자를 제대로 작동시키지 않는 변이 유전자를 1인당 평균 250~300개씩 갖고 있으며, 유전 질환을 일으키는 변이 유전자도 1인당 50~100개씩 지니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완벽한 게놈을 갖고 있는 인간은 없다는 사실이 밝혀진 셈이다. 그러나 인간은 같은 유전자를 부모에게서 하나씩 물려받아 두 개씩 갖고 있기 때문에 하나가 변이 유전자일지라도 나머지 하나가 정상이면 유전 질환은 나타나지 않는다고 네이처는 소개했다. 부모와 딸로 구성된 가족들의 게놈에 대한 정밀 분석에서는 부모 어느 쪽에도 없는 변이 유전자가 딸에게서 나타난 경우도 있었다. 세대가 바뀌면서 새롭게 나타나는 변이 유전자도 세대당 약 60개나 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2만 5000여 유전자로 이뤄진 인간의 게놈은 30억개의 DNA 염기쌍으로 구성돼 있으며 각 세포의 23쌍 염색체에 차곡차곡 쌓여 있다. DNA는 아데닌(A), 시토신(C), 구아닌(G), 티민(T) 등 4종류의 염기가 각기 순서를 달리하며 배열돼 있다. 유전자 변이란 염기 배열순서가 달라져 게놈 구성이 깨져 변화가 생기는 것으로 당뇨나 암 등 각종 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컨소시엄 공동의장인 미국 하버드 대학-매사추세츠 공대(MIT)의 브로드연구소 부소장 데이비드 알트슐러 박사는 “변이 유전자 지도가 완성되면 모든 과학자들에게 무료로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남자야? 여자야?” 양성 살인범에 교도소 ‘난감’

    “남자야? 여자야?” 양성 살인범에 교도소 ‘난감’

    남자냐 여자냐, 그것이 문제로다! 한동네에 사는 남성을 살해해 경찰에 붙잡힌 범인이 남성과 여성의 특징을 한 몸에 가진 양성으로 밝혀져 남녀 교도소 중 어디에 수감될 지를 두고 혼란을 빚었다. 중국 하이난성에 충저우에 사는 자오칭 양(40·가명)은 지난해 4월 이웃을 살해한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아 교도소에 수감될 처지에 놓였다. 문제는 남녀 교도소 중에 어느 곳에 수감될 지였다. 현지법에는 양성인에 대한 수감 규정이 존재하지 않아 혼선을 빚은 것. 태어나자 마자 버려져 양부모 밑에서 자란 양은 남성으로 출생신고가 돼 있었다. 또 173cm의 키에 다부진 체격, 수염이 듬성듬성 난 남성적인 외모를 가졌으나 스스로를 여자로 여기고 살았다. 여성의 옷을 입고 화장을 하는 등 여성스럽게 꾸민 양은 남자친구와 8년 째 동거를 한 사실혼 관계에 있을 뿐 아니라, 보통 남자와는 달리 여성의 신체적 특징도 있었던 것. 결국 사법당국은 양의 성별에 대해 의학적 감정을 실시했고 그가 남성이 가지는 XY염색체가 아닌 XXY염색체와 같은 추가적인 염색체를 가진 희귀병인 크라인펠터증후군을 앓는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결국 심리상태가 여성에 가깝다는 정신과 전문가의 소견을 바탕으로 양은 최근 여성 수감시설에 입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금발에서 빨강머리로’..지드래곤·이홍기 등 유행선도

    ‘금발에서 빨강머리로’..지드래곤·이홍기 등 유행선도

    지난여름 스타들의 ‘금발 열풍’이 불었다면 올해여름은 빨강머리가 대세다. 최근 연예인들은 와인색 혹은 붉은색으로 헤어스타일 변신을 꾀하고 있다. 종영한 KBS 2TV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의 전인화를 비롯, 빅뱅의 지드래곤, 투애니원(2NE1)의 박봄, FT아일랜드의 이홍기 등이 주인공.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빅뱅 지드래곤이다. 지난해 금발 열풍을 몰고 왔던 그는 올해 부드러운 빨강머리로 변신, 일명 ‘사과머리’로 불리며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홍기 역시 금발에서 붉은 머리로 변신한 케이스다. 가장 강렬한 빨강머리는 그룹 투애니원 멤버 박봄이다. 박봄은 긴 생머리를 빨간 색으로 염색해 풍성한 멋을 살린 것은 물론 남다른 카리스마까지 뿜어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외에도 가수 서인국과 배우 전인화가 빨강머리를 선보였다. 뿐만 아니라 국가대표 축구팀 주장 박지성은 인기 만화 주인공인 강백호 캐릭터를 연상시키는 빨간 곱슬머리로 큰 관심을 모았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온라인커뮤니티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카니예웨스트, 19세 예일대생 코디로 고용

    이미지 변신을 꽤하고 있는 카니예 웨스트(Kanye West)가 19살의 예일대학교 학생을 스타일리스트를 고용했다. 예일대학교 2학년인 스타일리스트의 이름은 카시우스 클레이(Cassius Clay)로 백화점 바니스에서 카니예를 만난 인연으로 고용됐다. 클레이가 백화점에서 만난 카니예의 어깨를 톡톡 건드리며 “신발이 정말 멋지다”고 칭찬한 순간 카니예는 클레이에게 학교를 그만두고 개인 스타일리스트로 일해 달라고 부탁했다. 브룩라인에서 온 예일대학교 학생은 한 학기만을 마치고 학교를 떠나 공식적인 카니예 크루에 합류하게 됐다. 힙합계의 가장 어울리지 않는 조합의 탄생이다. 클레이는 워낙 학교에서도 뛰어난 패션 센스로 유명했다고 한다. 해리포터 안경에 깃털달린 보우 타이, 에르메스 스카프를 학교 등교했으며 평범한 책가방이 아닌 5천 달러짜리 에르메스 버킨 백을 들고 다녔다. 이제 클레이는 카니예의 청바지를 빨갛게 염색하고 각종 행사와 쇼에 입고 갈 옷을 코디해 주며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뉴욕 포스트에 따르면 몇 주 전, 클레이는 뉴욕에 위치한 필립 림의 쇼룸에 들러 카니예가 입을 여성 자켓을 골라갔다. 관계자는 “스태프들 모두 클레이가 미쳤다고 생각했지지만 카니예는 옷을 입어보고는 그 옷에 반해 당장 남성용으로 한 벌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다”며 “둘 다 비슷한 구석이 있다. 죽이 척척 맞는 이유를 알겠다”고 당시 상황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카니예가 클레이를 만난 다음 날, 카니예는 디자이너 스텁스 앤 우튼을 찾아가 함께 일하자고 제안했다. 스텁스 앤 우튼은 클레이가 즐겨신는 신발 브랜드. 심지어 소속사에서는 이번 봄에 출시된 카니예 웨스트 문향이 새겨진 신발을 모두 처분하려 하고 있다. 사진 = 빌보드 빌보드코리아 / 서울신문NTN 뉴스팀
  • 빨강머리유행, 스타의 가을 멋내기 ‘일단 레드’

    빨강머리유행, 스타의 가을 멋내기 ‘일단 레드’

    지난여름 금발헤어스타일의 유행이 지겨웠다면 컬러를 바꿔보자. 과감하게 레드로. 파격변신을 시도하고, 유행을 선도하는 스타. 이번 가을 그들이 택한 패션코드는 빨강머리다. 상당수 전문가들 역시 붉은 계열로 염색하는 분위기가 조성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은 상태다. KBS 2TV ‘제빵왕 김탁구’에 출연했던 탤런트 전인화, 빅뱅의 지드래곤, 투애니원의 박봄, FT아일랜드의 이홍기 모두 붉은 계열의 헤어스타일로 변신했다. 특히 빅뱅의 지드래곤은 부드러운 느낌이 전해지는 빨강머리로 변신해 팬들 사이에서 ‘사과머리’로 불리고 있다. 투애니원의 박봄은 긴 생머리를 유지하면서도 강렬한 색을 자랑하는 빨강머리로 변신을 꾀해 여성들에게 놀라움을 자아냈다. FT아일랜드의 이홍기 경우 짙은 색을 피하고 살짝 붉은 빛이 감도는 스타일로 밝은 분위기를 이끌어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온라인 커뮤니티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아기엄마’ 정시아, 늘씬한 각선미 ‘시선집중’▶ 채정안, 반짝반짝 매끈피부 ‘볼수록 감탄사’▶ 컴백 하수빈, 최근 모습 ‘청순 아이콘’ 여전▶ ’탁구누나’ 최자혜, 훈남 회사원과 11월 6일 결혼▶ 치아-시력-탈골 내년부터 병역면제 제외…MC몽 효과?▶ 레이디 가가, 15살 때 모습 "지금이랑 완전 똑같아"
  • 빨강머리유행, 스타의 가을 멋내기 ‘일단 레드’

    빨강머리유행, 스타의 가을 멋내기 ‘일단 레드’

    지난여름 금발헤어스타일의 유행이 지겨웠다면 컬러를 바꿔보자. 과감하게 레드로. 파격변신을 시도하고, 유행을 선도하는 스타. 이번 가을 그들이 택한 패션코드는 빨강머리다. 상당수 전문가들 역시 붉은 계열로 염색하는 분위기가 조성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은 상태다. KBS 2TV ‘제빵왕 김탁구’에 출연했던 탤런트 전인화, 빅뱅의 지드래곤, 투애니원의 박봄, FT아일랜드의 이홍기 모두 붉은 계열의 헤어스타일로 변신했다. 특히 빅뱅의 지드래곤은 부드러운 느낌이 전해지는 빨강머리로 변신해 팬들 사이에서 ‘사과머리’로 불리고 있다. 투애니원의 박봄은 긴 생머리를 유지하면서도 강렬한 색을 자랑하는 빨강머리로 변신을 꾀해 여성들에게 놀라움을 자아냈다. FT아일랜드의 이홍기 경우 짙은 색을 피하고 살짝 붉은 빛이 감도는 스타일로 밝은 분위기를 이끌어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온라인 커뮤니티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수확의 계절… 영농체험 오세요

    수확의 계절… 영농체험 오세요

    “이번 주말 밤 따러 갈까, 고구마 캐러 갈까?” 수확의 계절 가을을 맞아 경기도 내 곳곳에서 각종 과일과 곡식을 따고, 캐고, 줍는 영농체험 농장들이 문을 열고 손님들을 기다리고 있다. 7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천시 율면 석산2리 ‘부래미 마을’은 사계절 모든 농사체험이 가능한 ‘농촌체험 1번지’다. 고구마 캐기, 과일 따기 등 수확체험을 비롯해 짚풀공예, 새총 쏘기, 초롱불 만들기, 만두 만들기, 배즙 만들기 등 이벤트를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우렁을 재료로 한 음식이 인기다. 마을 입구에 들어선 저수지에서 잡은 우렁으로 만든 우렁무침, 우렁된장, 우렁쌈밥, 우렁죽 등이 별미다. 양평군 서종면에 있는 33만㏊ 규모의 용문산 더덕 농장은 2일부터 10월31일까지 산더덕 캐기 행사를 갖는다. 체험객들은 숲속에서 직접 캔 더덕을 ㎏당 3만원에 사 갈 수 있다.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좌항리 산자락에 자리 잡은 서전농원은 지난달 28일부터 다음달 말까지 밤줍기 행사를 한다. 15만여㎡ 규모의 넓은 터에 갈색 밤들이 주렁주렁 달려 있는 4000여그루의 밤나무 사이로 “툭! 투툭!” 밤 떨어지는 소리가 끊이지 않는 곳이다. 어린이는 8000원, 어른은 1만 3000원을 내면 농장 측에서 제공하는 주머니에 1인당 3㎏가량의 알밤을 주워 갈 수 있다. 평택시 고덕면 궁1리 바람새 마을은 논풀장으로 유명한 곳으로, 요즘에는 수세미를 이용한 체험이 인기다. 여름에 논풀장 쉼터를 멋지게 장식했던 수세미를 활용해 치자 염색, 건강음료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가평군 가평읍 승안2리 아홉마지기 마을에서는 조를 비롯해 고구마 캐기, 떡메 치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경기도가 운영하는 농촌체험관광(http://kgtour.gg.go.kr) 사이트에 접속하면 이밖에 많은 체험농장을 확인할 수 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허각, 과거 쌍둥이형과 ‘진실게임’ 출연’동네 형 스타일’

    허각, 과거 쌍둥이형과 ‘진실게임’ 출연’동네 형 스타일’

    ‘슈퍼스타K 2’ 도전자 허각(26)의 과거 방송출연 영상 캡처사진이 연일 화제다.6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엔 2004년 SBS ‘진실게임’에 쌍둥이 형 허공과 출연한 허각의 영상이 캡처돼 유포되면서 이슈가 되고 있다. 당시 허각 허공 형제는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진짜 남남은?’이라는 주제로 출연했다.영상캡처 속에 허각은 지금보다 앳된 얼굴에 노랗게 염색을 하고 파란색 체육복을 입고 있다. 허각의 모습은 동네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주민같아 친근한 느낌을 준다. ‘슈퍼스타K2’에서 보여준 수수한 허각표 패션 그대로다. 허각의 과거 모습을 접한 네티즌들은 “정말 귀엽네. 이걸 찾아낸 네티즌이 대단하다”, “진심 놀랬다. 허각 진짜 귀엽다”, “형이랑 닮지 않은 것 같으면서도 닮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한편 허각은 오는 8일 방송되는 ‘슈퍼스타K2’ 4차 본선 생방송 무대에서 장재인, 존박, 강승윤과 함께 경쟁을 펼친다.사진 = SBS ‘진실게임’ 방송 캡처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이연희, 16세시절 광고 "미친미모"▶ 유인나 초미니 원피스…살 떨리는 각선미▶ 전도연, 누드보다 더 야한 시스루드레스 ‘화제’▶ 스모키 눈화장, ‘결막결석’ 가장 큰 원인…대책은?▶ ’행복전도사’ 최윤희 부부 모텔서 동반자살 ‘충격’
  • ‘슈퍼스타K’ 허각, 6년 전 ‘진실게임’ 포착…‘노랑머리’

    ‘슈퍼스타K’ 허각, 6년 전 ‘진실게임’ 포착…‘노랑머리’

    Mnet ‘슈퍼스타K 2’ TOP4에 안착한 허각이 과거 SBS ‘진실게임’에 쌍둥이 형과 출연했던 사실이 알려져 온라인상에서 폭발적인 화제가 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내 게시판에는 2004년 SBS ‘진실게임’에 일란성 쌍둥이 형 허공 씨와 함께 허각이 출연했던 방송분이 올라와 있다.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진짜 남남은 누구?’라는 주제로 진행된 방송에 허각 허공 형제는 신혜성-이지훈의 듀엣곡 ‘인형’을 불러 눈길을 끌었다. 또 어릴 때 헤어진 엄마를 찾고 싶다는 의사도 밝혔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허각은 현재 Mnet ‘슈퍼스타K 2’에서 보이는 순박한 이미지가 아닌, 새노랗게 염색한 헤어스타일로 사뭇 다른 분위기를 풍겨낸다. 또 형과 함께 파란색 트레이닝복을 맞춰 입어 최근 공개되고 있는 모습과 비교하는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한편 허각은 오는 8일 방송되는 Mnet ‘슈퍼스타K 2’ 4차 본선 무대에 올라 심사위원 이승철 윤종신 엄정화의 노래 중 한곡을 택해 열창해야 하는 미션을 수행한다. 사진 = SBS ‘진실게임’ 방송 캡처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지연 측, 음란동영상 해명..남는 건 상처뿐▶ 김지혜, 양악수술 후 첫 방송출연 ‘달라진 미모’▶ 문근영, 장근석-김재욱 팔짱 끼고 ‘홍대 나들이’▶ 티아라, 日서 40억 러브콜 "곧 진출시기 발표"▶ ’산사나무 아래’ 조우 동유, f(x) 설리 닮은 외모 ‘눈길’
  • ‘쌍둥이’ 허각, ‘진실게임’ 출연…양아치 패션?

    ‘쌍둥이’ 허각, ‘진실게임’ 출연…양아치 패션?

    ‘슈퍼스타K2’ 본선 진출자 허각이 과거 SBS ‘진실게임’에 출연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내 게시판에는 허각이 2004년 SBS ‘진실게임’에 일란성 쌍둥이 형 허공 씨와 출연했던 동영상을 캡처한 사진들이 게재됐다. 당시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진짜 남남은?’이란 주제로 방송에 출연한 허각은 지금의 순수한 이미지와는 달리 노랗게 염색한 헤어스타일이 색다른 분위기를 풍겼다. 형과 함께 파란색 트레이닝복까지 맞춰 입어 일명 ‘양아치 패션’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특히 방송 당시 허각은 쌍둥이 형과 신혜성-이지훈의 듀엣곡 ‘인형’을 함께 열창해 뛰어난 가창력을 선보이기도 했다.네티즌들은 “귀엽다”, “쌍둥이형이랑 완전 붕어빵”, “통통한 것 빼곤 변함없는 얼굴이다”, “형제가 모두 이름이 정말 특이하다” 등 허각의 과거 모습에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한편 허각은 오는 8일 TOP3를 뽑는 ‘슈퍼스타K2’ 4차 본선 무대를 앞두고 있다.사진 = SBS ‘진실게임’ 방송 캡처서울신문NTN 오영경 기자 oh@seoulntn.com ▶ 지연 측, 음란동영상 해명..남는 건 상처뿐▶ 김갑수, 믹키유천-송중기보다 빛난 ‘미친 존재감’▶ 크리스탈·빅토리아·설리, 청바지 환상라인 ‘섹시돌’▶ ’세 아이의 엄마’ 정혜영, 자꾸 어려지는 ‘동안 지존’▶ ’남장여자’ 박민영, 기생 초선 치마폭에 폭 ‘볼뽀뽀’
  • 박봄, ‘감각 돋는’ 빨간머리…‘매력 무한대’

    박봄, ‘감각 돋는’ 빨간머리…‘매력 무한대’

    그룹 투애니원 멤버 박봄의 빨간머리가 차별화 된 매력을 뿜어내고 있다. 박봄은 지난 9월 새 앨범활동 시작과 함께 헤어스타일을 파격적으로 변신했다. 컬러감이 돋보이는 빨간색으로 염색한 것. 데뷔 후 길이가 긴 헤어스타일을 고수하고 있는 박봄이 머리카락 전체를 빨간색으로 물들여 올 가을 유행 트렌드를 이끌었다는 평을 얻기도 했다. 활동 당시 머리를 묶어 그녀의 머리색을 크게 부각시키지 않았던 박봄은 최근 패션화보 촬영에서 머리를 부스스하게 풀어헤쳤다. 살짝 웨이브가 들어간 헤어스타일은 머리색과 묘한 조화를 이루며 섹시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 ▶ 박지선 도플갱어…’닥터챔프’에 깜짝 등장 포착▶ 지연 소속사 ‘음란 채팅 동영상’ 해명 "닮은 사람일뿐"▶ 가인-이성재, ‘색.계’ 뛰어넘는 티저…’파격+농염’▶ 김지수, 음주뺑소니로 불구속 입건…’근초고왕’ 어떡해?▶ 김미리내, 이상구 폭행사진 공개 "뻔뻔…어리다고 무시?"
  • ‘도망자’ 비 vs 이정진 스타일 대결 승자는 ?

    ‘도망자’ 비 vs 이정진 스타일 대결 승자는 ?

    KBS 2TV 수목드라마 ‘도망자 Plan B’의 두 남자 비(본명 정지훈)와 이정진이 각자의 캐릭터에 맞는 스타일로 자신만의 매력을 발산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여성 뿐 아니라 남성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두 남자의 스타일을 살펴봤다. ◆ 활동성 강조한 터프 패션 vs 꾸미지 않은 자연스러운 패션 극중 ‘쫓기는 탐정’역을 맡은 비의 패션은 세련되면서도 자유롭다. 비는 블랙이나 네이비 등의 모노톤 의상에 브이넥 티셔츠나 가슴 부위까지 단추를 풀은 과감한 라인의 셔츠를 매치해 시크하면서도 터프한 느낌을 강조했다. 또한 청바지나 블랙팬츠로 활동성을 부각시켰다. ‘쫓는 자’ 이정진은 꾸미지 않은 자연스러운 패션을 선보였다. 극중 형사 역할에 맞게 빈티지한 셔츠나 재킷에 청바지를 매치하거나 포멀한 슈트에 노타이로 캐주얼한 스타일링을 연출했다. LG패션 마에스트로의 최혜경 수석 디자인 실장은 “두 남자처럼 활동성을 강조한 패션에는 자신만의 개성을 살린 비즈니스 캐주얼을 선택하면 좋다”며 “캐주얼한 이너를 매치했더라도 행커치프 등으로 포인트를 주면 편안해 보이면서도 멋스러운 남성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 말끔한 ‘댄디 헤어’ vs 터프한 ‘스포티 헤어’ ‘도망자 Plan B’의 속 비의 헤어 스타일은 그의 세련된 패션을 돋보이게 한다. 비는 비대칭 커트로 무겁게 자른 머리를 반듯하게 내려 댄디컷 스타일을 연출했고, 다크 브라운 컬러로 염색해 부드러운 이미지를 강조했다. 특히 한 쪽 눈을 살짝 가려 강렬하면서도 신비한 느낌을 줬고, 세련된 패션과 더해져 말끔한 스타일을 완성시켰다. 이정진은 까칠하면서도 거친 캐릭터에 맞게 스포티한 헤어 스타일을 연출했다. 이정진의 스포티한 헤어는 터프한 느낌의 캐주얼이나 슈트 패션과 어우러져 자유로운 이정진의 스타일을 돋보이게 했다. 준오 헤어의 상아 원장은 “비가 연출한 댄디 컷은 최근 남성들이 따라 하고 싶은 헤어 스타일로 인기를 얻고 있다”며 “커팅과 길이, 컬러에 따라 다양한 연출이 가능해 개성 있게 표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 = KBS 2TV ‘도망자 Plan B’ 서울신문NTN 이효정 기자 hyojung@seoulntn.com ▶ ’마르지 않는 샘’ K-POP 걸그룹▶ 김종국 "여행, 이효리보다 옥주현이 편해"▶ 지연 소속사 ‘음란 채팅 동영상’ 해명 "닮은 사람일뿐"▶ [PIFF 2010] 레드카펫 패션, 2009년 ‘고전미’…올해는?▶ ’배추값 폭등’ 농협, 포기당 2천원 배추 예약판매
  • 이효리, 한우 모델 부적합? “노랑머리-표절논란” 지적

    이효리, 한우 모델 부적합? “노랑머리-표절논란” 지적

    농림수산식품부가 “가수 이효리의 한우 홍보대사 활동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김성수 의원은 10월4일 진행된 농식품부 국정감사에서 “한우 모델 이효리가 노랑머리로 염색하고 나온 건 수입 쇠고기를 광고하는 것과 같다”며 홍보대사 교체를 요구했다. 김 위원은 이효리가 홍보대사에 적합하지 않은 이유로 염색 머리와 함께 지난 6월 불거졌던 ‘표절 논란’을 제시했다. “광고는 모델 영향력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 소비자들이 한우광고를 볼 때마다 표절논란을 떠올리게 된다”는 것. 김성수 의원은 “모델의 부정적인 이미지가 한우에 각인돼 원산지 허위표시 등 한우유통의 부정적인 면을 연상케 한다”고 설명한 뒤 김재수 농식품부 1차관에게 “계약 내용 중 취소 사유로 이미지, 신용, 명예에 대한 손상을 입혀서는 안 된다는 내용이 있다”고 검토를 지시했다. 또 김 위원은 2009년 한우 홍보 모델로 활동했던 배우 최불암이 9천5백만원을 지급 받은 것에 비해 이효리가 이 금액의 3배가 넘는 3억3천만원을 지급받고 있는 점을 비난하며 “모델료가 너무 비싼 점도 공익 성격의 한우 홍보대사 성격에 부적합하다”고 말을 맺었다. 한편 이효리는 7월14일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한우 홍보대사 위촉식을 갖고 두달여간 한우 광고 캠페인과 소비촉진 홍보활동에 참여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전설 기자 legend@seoulntn.com ▶ 매리는 외박중 가상 포스터 ‘화제’…장근석+문근영▶ 10대소녀 vs 할머니 ‘지하철난투극’ 목격자 증언 ‘분분’▶ 닉쿤, 어린시절 ‘꼬마닉쿤’ 공개…’우월 유전자’ 인증▶ 김태희 눈가주름-송혜교 다리길이…포토샵 전후 비교 ‘눈길’▶ ’노랑머리 이효리’, 한우 홍보 모델 부적합…"즉각 교체"
  • 짐승돌 비스트vs달콤돌 샤이니,극과극 스타일 대결!

    짐승돌 비스트vs달콤돌 샤이니,극과극 스타일 대결!

    최근 걸 그룹 전성시대를 맞이했던 가요계에 맞서기라도 하듯 남자 아이돌 그룹이 앞다퉈 컴백을 하고 있다. 특히 짐승돌로 불리며 화려하게 돌아온 비스트부터 달콤돌로 불리며 새로운 후속 곡으로 돌아온 샤이니까지 이들은 각기 다른 비주얼과 음악 스타일로 여성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올 가을 더욱 매력적인 모습으로 무장한 남성 아이돌 비스트와 샤이니의 극과 극 스타일을 살펴봤다.◆새로운 짐승남의 탄생 ‘비스트’그룹 비스트가 강렬한 짐승남 스타일을 선보이며 화려하게 컴백했다. 그들은 탄탄한 근육을 과시하는 밀리터리룩을 선보이며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대중들을 단숨에 사로잡았다.올 블랙과 가죽의상에 스터드 장식, 그리고 볼드한 주얼리는 그들의 짐승남 컨셉을 한 층 더 부각시켜 주고 있다. 또한 멤버 전체가 독특한 헤어 컬러 염색으로 돋보이기 위해 노력했던 다른 아이돌 그룹과는 달리 블랙, 다크 와인 등 톤 다운된 헤어 컬러에 한 명의 멤버만 금발로 포인트를 줘 남성미를 강조한 스타일을 완성했다.준오 헤어의 상아 원장은 “계절이 가을로 바뀌면서 밝고 통통 튀었던 헤어 컬러 보다는 한층 차분한 헤어 컬러를 연출하는 아이돌들이 늘고 있다.”며 “특히 이기광이 연출한 톤 다운된 와인빛 컬러는 강렬하면서도 섹시한 느낌을 줄 수 있어 짐승돌의 이미지를 한 층 더 부각시켜 준다.”고 설명했다.◆사랑에 빠진 ‘샤이니’의 로맨틱 헤어루시퍼로 강렬하고 섹시한 인상을 보여줬던 샤이니는 후속곡 ‘HELLO’를 선보이며 달콤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이전의 그들은 화려하고 독특한 의상을 선보인 반면 후속 곡에서는 로맨틱 가이들로 완벽한 변신을 했다.특히 샤이니의 부드러운 모습을 가장 잘 표현해준 것은 그들의 헤어스타일이다. 루시퍼에서는 화이트에 가까운 금발 헤어, 반 삭발 헤어 등 파격적인 모습을 선보였지만 후속 곡에서는 한층 톤 다운 된 브라운 컬러의 헤어로 변신했다. 또한 부드럽게 넘긴 헤어는 특별한 스타일링 없이 약간의 볼륨감과 함께 살짝 왁스로 스타일링해 로맨틱가이 스타일을 완성했다.준오 헤어의 상아 원장은 “샤이니처럼 로맨틱한 헤어를 연출하고 싶다면 텍스처가 돋보이는 헤어스타일을 시도해 보는 것이 좋다.”며 “자연스럽게 흐르는 텍스처의 헤어는 인상을 더욱 부드러워 보이게 해 로맨틱한 헤어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사진 = 인기가요 캡쳐컷서울신문NTN 채현주 기자 chj@seoulntn.com
  • ‘노랑머리 이효리’, 한후 홍보 모델 부적합…“즉각 교체”

    ‘노랑머리 이효리’, 한후 홍보 모델 부적합…“즉각 교체”

    가수 이효리의 노랑머리가 한우 홍보 모델에 어울리지 않다는 지적이 나타났다.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소속인 한나라당 김성수 의원은 10월 4일 농림수산식품부 국정감사에서 “한우 광고 모델인 이효리가 노랑머리 염색을 하고 나와 한우 이미지를 오히려 실추시키고 있다”며 “즉각 모델을 교체하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성수 의원은 “한우 광고 모델은 수입 쇠고기와 차별화를 보여줘야 하는데 표절 시비에 휩싸인 이효리가 이 같은 효과를 내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효리의 광고 모델료가 너무 비싼 점도 공익 성격이 강한 한우 광고 모델에는 부적합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효리는 지난 7월 여성 최초로 ‘2010 한우 홍보대사로’ 선정됐다. 이후 한우 TV 광고에 출연하는 등 한우 소비 촉진을 위한 홍보를 하고 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소녀시대는 광고모델 중’…일상모습 담아 ‘관심급증’▶ ’1박2일’ 제6의 멤버…나영석PD vs 시아준수?▶ 김새롬, 박효주에 "한달에 섹스 몇 번?" 19禁농담 논란▶ 김태희 눈가주름-송혜교 다리길이…포토샵 전후 비교 ‘눈길’▶ ’슈퍼스타K2’ 존박, 바지에 손넣고 애국가 제창 ‘자세논란’
  • 경기 “중소기업서 꿈을 펼쳐보세요”

    경기도내 지방자치단체와 대학들이 취업희망 청년층을 대상으로 취업 눈높이를 낮추는데 힘을 쏟고 있다.중소·중견기업 CEO와의 만남을 주선하는가 하면 산하기관 직원 채용 시 중소기업 근무 경력자들에게 가산점을 주는 방안을 도입하고 있다. 청년 실업난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속에서 대기업만을 선호하는 청년층에게 생각의 전환점을 열어주기위해서다. 30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달 17일부터 도내 28개 대학을 순회하며 ‘중소·중견기업 CEO특강’을 열고 있다. 청년실업과 중소·중견기업 구직난을 동시에 해소하기 위해 대학생과 기업 CEO가 만날 기회를 열어주는 자리다. 도는 우선 도내 기업 CEO가 대학생들을 상대로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강의를 하고, 취업컨설턴트가 뒤를 이어 맞춤형 상담을 해주는 식으로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현장에서 구직신청도 받는다. 도는 이번 특강을 통해 대기업만 선호하는 학생들이 중소기업·중견기업에 대해 새로운 인식을 갖고 보다 적극적으로 취업에 나서주길 기대하고 있다. 오산시도 지난달 8일부터 취업을 앞둔 관내 대학 예비졸업생을 대상으로 한신대에서 ‘관내우수기업 CEO 특강’을 열고 있다. 이에앞서 오산시와 오산상공회의소, 오산기업인협회, 한신대학, 오산대학은 지난 4월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산·학·관 MOU’를 체결했다. 시 관계자는 “지역대학이 배출한 우수한 인재들이 도내 유망한 중소, 중견기업에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역사회가 많은 노력을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와 단국대학교 죽전캠퍼스는 지난달 1일부터 중견기업 CEO들이 대학생들을 직접 만나는 ‘중견기업에 대한 이해’ 교과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삼우이엠씨 정규수 회장, 조은시스템 김승남 회장 등 각 분야의 우수한 중견기업 CEO가 매주 초빙교수로 나서 취업을 앞둔 3, 4학년생들에게 중견기업을 소개하고 있다. 한신대학교는 경기도 및 오산시와 손잡고 5일 교내에서 도내 40여개 중소기업이 참여하는 취업박람회를 연다. 중소기업 근무 경력을 우대하는 방안도 도입된다. 경기도는 중소및 중견기업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내년부터 산하 기관 직원 채용 시 중소기업 근무 경력자들에게 가산점을 주기로 했다. 이에따라 경기도시공사 등 도 산하 26개 공공기관은 직원을 채용할 때 1년, 3년, 5년 등 중소기업 근무경력에 따라 100점 만점에 최대 10점까지 가산점을 주기로 방침을 세웠다. 이 밖에 도는 금속과 열처리 등 6개 3D 업종에만 적용하는 주택 특별공급 제도 등의 혜택을 섬유·염색·피혁·가구 등 4개 업종 근로자들에게도 확대 적용하도록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500만원으로 SF영화 ‘불청객’ 만든 이응일 감독

    500만원으로 SF영화 ‘불청객’ 만든 이응일 감독

    공상과학(SF), 백수, B급 영화, 황당무계, 장기하, 피터 잭슨…. 30일 서울 대신동 필름포럼에서 단관 개봉으로 스크린에 걸린 ‘국싼’ SF ‘불청객’은 대충 이런 단어들을 떠올리게 한다. 배경지식 없이 극장을 찾은 관객들의 반응은 두 가지로 나뉠 듯. 환불을 요구하거나, 기묘한 매력에 홀리거나. 저예산이 아니라 초저예산 영화다. 촬영에만 500만원 들었다. 그래서 이 국산 영화를 말할 때는 절로 된발음(‘국싼’)이 나온다. 화질이나 특수 효과는 우뢰매 같은 1980년대 어린이용 영화보다 더 조악하다. 배우들 연기도 프로와는 거리가 있다. 하지만 이를 견뎌내다 보면 분명히 빠져드는 독특함이 있다. ●과학고·서울대 출신… 1년만에 사표 영화판으로 줄거리는 이렇다. 만년 고시생 진식과 취업 준비생 강영, 복학생 응일. 장기하가 노래했던 것처럼 눅눅한 비닐장판에 발바닥이 쩍 달라붙었다 떨어지는 군상이다. 세 사람이 모여 사는 고시촌 자취방에 난데없이 택배가 날아온다. 뜯어 보니 우주악당 포인트맨이 짠 하고 나타나 은하연방 론리스타 수명 은행과의 계약이 성립됐다고 일방 통보한다. 백수들의 수명을 조금씩 빼앗아 소위 ‘잘나가는 어르신들’ 수명을 늘려 주기로 했다는 것. 백수들이 저항하자 포인트맨은 자취방을 통째로 우주로 날려 버린다. 과연 백수들은 무사귀환할 수 있을까. 지난 28일 필름포럼에서 만난 이응일(33) 감독은 “개봉은 생각지도 않았고, 하고 싶은 대로 만들자고 한 일이 커져 버렸다.”며 웃었다. 출발은 이랬다. 과학고와 서울대라는 만만치 않은 간판을 갖춘 그가 선배를 따라 영화 동아리에 들었다가 영화에 푹 빠졌다. 그래도 먹고살아야 하니 졸업 뒤 일단 취직. 1년 정도 다녔다. 그런데 이게 아니다 싶었다. 허전했다. 동아리 졸업생 모임에서 품앗이로 각자 작품을 만들어 보자는 이야기가 나왔다. 직장을 다니며 모았던 500만원을 가지고 방에서 찍을 수 있는 간단한 작품을 해보려고 마음먹었다. 그게 2006년 봄이었다. ●발바닥에 장판이 쩍 달라붙는, 장기하 노래 같은 영화 “처음에는 SF를 할 마음이 없었어요. 백수 이야기가 기본이었죠. 그런데 백수가 골방에서 담배 피우며 우울해하는 천편일률적인 단편이 봇물이었습니다. 같은 골방 백수 영화지만 스케일을 키워 자취방을 우주로 보내면 어떨까, 창밖으로 우주만 보이면 되잖아? 그런 생각을 하게 됐죠.” 주연배우? 자취방에서 함께 살며 미운정 고운정 다 들었던 형들을 꼬드겼다. 추억 한번 만들어 보자고. 당연히 무료 출연. 그것도 실명으로. 스태프들은 동아리 인맥을 동원해 역시 무료 봉사. 그럼 촬영 장소는? 그냥 살고 있는 월세 20만원짜리 자취방에서 하지 뭐, 오케이! 5분짜리 단편을 생각했는데 시나리오를 쓰다 보니 20분이 넘었고, 한 시간이 넘는 장편으로 변해 갔다. 스태프와 초보 배우들 모두 지쳐 갔다. 어느 순간부터는 부탁하기도 미안했다. 이 감독은 포인트맨까지 1인2역을 맡았는데 카메라를 세워 놓고 혼자 찍기도 했다. “총정리해 보니 42회차 촬영을 했더라고요. 배우와 스태프들에게 너무 미안해서 나중에 갚아 주려고 기록을 꼼꼼하게 했죠. 만약 영화가 수익이 나면 일급으로 계산해 주겠다고요. 하하하.” 덜컥 SF로 방향 설정을 했더니 특수 효과가 문제였다. 컴퓨터그래픽(CG) 작업은 엄두가 안 나 일단 나중으로 미뤘다. 아날로그 특수 효과는 전부 가내 수공업. 창문 깨지는 효과를 내는 슈가글라스는 150만원이나 했다. 헉! 그래서 직접 공예용 설탕으로 만들어 봤다. 수개월 동안 설탕만 20만원 어치를 샀다. 바람 효과는 비싼 강풍기 대신 노래방 앞 막대 고무 인형에 달린 송풍기를 하루 5000원에 빌려 해결했다. 압권인 포인트맨은 이 감독이 직접 수영 모자 쓰고 파랗게 염색한 내복을 입고, 얼굴·손발까지 파랗게 칠한 뒤 찍은 결과물. 나중에 CG로 파란색을 빼 블랙홀 느낌의 그럴듯한 캐릭터가 만들어졌다. 그렇게 촬영을 마무리한 게 2007년 여름. 그 뒤로 돈이 떨어져 진전을 보지 못했다. 후반 작업을 위한 자금을 모으려고 홍보 영상 사업을 했지만 쫄딱 망했다. 실의에 빠져 있던 올해 초. 주변에서 ‘불청객’을 완성하라고 조언했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출품하리라며 이를 악물었다. ●‘반지의 제왕’ 잭슨 감독도 황당무계 SF로 출발 염치불구하고 집에서 목돈을 빌렸다. 차용증서를 썼다. 용기를 내 동아리 선후배, 군대 동료들, 사돈에 팔촌까지 만났다. 그렇게 1200만원을 모았다. 그리고 저화질이라고 하지만 431컷에 달하는 CG 작업과 보충 촬영에 몰두했다. 영화제 상영 하루 전날 마침표를 찍을 수 있었다. 엥겔계수까지 고려하면 영화 완성에 든 돈은 약 2000만원. “그냥 웃고 자빠지는 B급 영화는 아니에요. 알레한드로 조도르프스키 감독과 김기영 감독의 영향을 많이 받았어요. 나름 주제 의식과 미장센에도 신경 쓴 작품입니다. 죽음에 대한 인간의 태도, 그리고 죽음을 극복하는 방법 같은 주제를 녹였는데 아직까지는 괴상하고 유치한 부분에만 주목하는 것 같아요. 하하하.” 아이디어와 ‘무대포 정신’으로 가내 수공업 영화를 극장에 거는 일대 사건을 일으킨 이 감독. 검객물, 학원물, 진지한 역사물, 장기 계획으로는 괴수물…. 아이디어가 쏟아진다. 혹자는 불청객을 보고 88만원세대의 아픔을, 론스타 사태에 빗대 신자유주의를 풍자했다고 평가한다. 이 감독을 놓고 ‘반지의 제왕’을 만든 피터 잭슨을 떠올리기도 한다. 잭슨의 출발도 홈 비디오 수준의 황당무계 SF ‘고무인간의 최후’였다. 글 사진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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