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염색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 노을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 B1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 10.26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825
  • [10일 TV 하이라이트]

    ●과학카페(KBS1 오후 11시 40분)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말이 있다. 일생 동안 뇌발달이 가장 폭발적으로 일어나는 시기가 바로 유아기. 인간의 두뇌는 유아기 때 이미 80퍼센트가 완성된다. 두뇌 발달에 중요한 뇌세포 연결망인 ‘시냅스’가 왕성하게 형성되는 시기가 바로 3세부터 6세까지다. 이 결정적인 시기에 어떻게 아이들의 두뇌개발을 해야 하는지 알아본다. ●위기탈출 넘버원(KBS2 오후 8시 50분) 우리 아이의 유치가 지금까지 몇 개나 빠졌는지 세어 보았는가. 지금 우리 아이의 잇몸에 유치가 남아 있다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 유치는 당연히 빠지는 것이라 생각하고 많은 부모들이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어릴 때 유치를 제때 뽑지 않았을 때의 위험성과 유치가 빠지는 시기, 예방법 등을 알아본다. ●장애인 희망프로젝트 함께 사는 세상(MBC 낮 12시 25분) 열여섯살 수진이는 무대를 누비며 자신의 연기를 펼치는 배우가 꿈이다. 태어나자마자 염색체 이상으로 다운증후군 1급 판정을 받은 수진이. 엄마 전정옥씨는 딸의 가슴 속에 강한 희망을 품게 도와주었다. 지금은 예쁜 소녀로 자라 매일 꿈을 위해 두 시간씩 연기학원에서 수업을 받고 있는 수진이를 만나 본다. ●감성여행 내 안의 쉼표(SBS 오후 6시 30분) 발표와 동시에 문학계에서 파란을 일으키며 1990년대 문학을 대표했던 소설 ‘경마장 가는 길’의 하일지 작가가 등단 21주년을 맞아 작품 탄생 비화를 공개한다. 하일지 작가가 유년 시절을 보낸 곳이자 ‘경마장 가는 길’과 관계 있는 단양 여행에 하일지 작가와 중앙대학교 선후배 사이인 팝 칼럼니스트 김태훈이 함께 동행한다. ●하버드 특강 정의(EBS 오후 11시 10분) 네 번째 시간에는 자유지상주의와 미국 독립선언에 큰 영향을 준 철학자이며, 많은 사상가에게 큰 영향을 끼친 존 로크에 대해 강의한다. 그가 토지에 대한 사유재산을 옹호한 건 어쩌면 북아메리카 식민지 중 하나의 행정관이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자유지상주의와 비슷한 듯하면서도 다른 로크의 사상을 함께 공부해 본다. ●경찰25시(OBS 오후 11시 5분) 얼마 전 전자 발찌를 끊고 초등학교 3학년 남자 아이를 성폭행하고 도주했지만, 다시 붙잡힌 ‘여만철 사건’이 이슈가 된 바 있다. 조사 과정 중 그는 “남자 아이가 좋다.”는 이야기를 하게 되면서 온 나라를 떠들썩하게 만들었고, 경찰들은 정신감정을 의뢰했다. 피해 아동의 진술 내용에 담긴 남자의 행각은 가히 엽기적이기까지 한데….
  • 타시그나(신개념 백혈병 치료제), 식약청서 1차 치료제 승인

    한국노바티스는 자사의 신개념 백혈병 치료제 타시그나(성분명 닐로티니브)에 대해 식약청으로부터 ‘필라델피아 염색체 양성 만성골수성백혈병’ 만성기 환자의 1차 치료제로 승인받았다고 최근 밝혔다. 타시그나는 만성 골수성백혈병을 일으키는 원인 유전자를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차세대 표적항암제로, 지난해 6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만성 골수성백혈병 1차 치료제로 승인받은 데 이어 유럽연합(EU), 일본 등지에서도 잇따라 승인됐다. 회사 측은 전 세계 217개 센터에서 846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3상 임상시험(ENESTnd) 결과, 타시그나가 기존 치료제인 글리벡보다 부작용은 적으면서 발병 원인 암유전자는 더 빠르고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 임상시험에는 서울성모병원, 경북대병원, 전남대화순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등 국내 6개 병원에서 58명의 한국인 환자가 참여했다. 한국노바티스 항암제사업부 문학선 상무는 “타시그나는 임상시험에서 뛰어나 효과와 안전성을 인정받은 신약”이라며 “이번 국내 승인을 통해 타시그나가 향후 글리벡과 함께 만성골수성백혈병의 표준치료요법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아리랑TV ‘한지의 무한변신’

    6일 오전 7시 아리랑TV ‘아리랑 투데이’(Arirang Today)는 한지의 다양한 쓰임새를 다룬 ‘한지의 무한변신’ 편을 내보낸다. 한지가 좋다는 것은 누구나 안다. 그러나 다양한 쓰임새는 알려져 있지 않다. 한지 스피커. 7㎜까지 얇게 만들 수 있어 미묘한 떨림을 통해 갖은 소리들을 다 복원해낸다. 맑고 고운 소리를 내는 데는 이만한 게 없다는 평이다. 다만 가격이 700만원 이상이라는 점이 흠이다. 패션에도 많이 적용된다. 넥타이는 물론, 청바지와 니트에도 한지로 만든 상품이 있다. 물에 자주 빨아도 문제가 없는 데다 독특한 염색 느낌도 살릴 수 있어 선물용으로 인기가 많다. 한지로 만든 불판을 쓰는 갈비집도 찾았다. 종이니까 대번에 불에 탈 것만 같은데, 재로 변하기는커녕 고기의 누린내와 기름기를 쏙 빼준다.
  • [메디컬 팁]

    타시그나 日서 1차 치료제 승인 노바티스의 차세대 백혈병 치료제인 타시그나(성분명 닐로티닙)가 일본에서 새로 진단된 필라델피아염색체 양성 만성골수성백혈병 만성기 환자의 1차 치료제로 승인 받았다. 이번 승인은 타시그나 제3상 임상연구인 ‘ENESTnd’의 결과가 기존 표준치료제인 글리벡보다 뛰어난 효과를 보인 것으로 확인된데 따른 것이라고 노바티스 측은 밝혔다. 이에 따라 타시그나는 미국과 스위스가 만성골수성백혈병 1차 치료제로 승인한데 이어 일본에서도 승인돼 세계 각국의 승인이 이어질 전망이다. 한미약품 영양수액제 시장 진출 한미약품(대표이사 이관순)이 다국적제약회사인 박스터(Baxter)와 제휴해 국내 영양수액제 시장에 진출한다. 한미약품은 최근 박스터와 영양수액제 공급계약을 맺고, 새해부터 올리클리노멜·클리노레익·세느비트주사 등 3품목에 대한 국내 영업을 전담한다고 밝혔다. 한미약품이 판매하게 된 박스터의 영양수액 3품목은 올해 250억원대의 매출 규모를 올릴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약품 이주형 마케팅 담당 상무는 “올리클리노멜 등 영양수액제가 한미약품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내년에 총 350억원 규모의 매출을 이룰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서울병원 복지부장관 표창 삼성서울병원(원장 최한용)이 최근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2010 메디컬코리아 우수기관 포상식’에서 외국인환자 유치에서 이룬 성과를 인정받아 대상인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우수 의료기관상은 서울대병원·원광대병원·JK성형외과·후즈후피부과가, 공로상은 인하대병원 박승림 원장이 각각 수상했다. 삼성서울병원은 2009년부터 몽골 대사관을 비롯,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카자흐스탄 알마티·두바이 등과 직접 협약을 통해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한 독자적 루트를 개척했다. ‘암, 사랑하며 이겨내며’ 출간 강동경희대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정원규 교수가 ‘암, 사랑하며 이겨내며’(디자인한책 간)를 최근 출간했다. 방사선종양학과 교수가 펴낸 ‘수술 없이 암을 치료할 수 있는 방사선 암치료기’이다. 다양한 치료 경험을 살려 방사선을 이용한 암 치료에 대해 친절하게 설명해 방사선 암 치료를 시작하거나 치료 중인 환자와 보호자들에게는 지침서가 될 수 있다. 1만2000원.
  • 근육위축증 개 자연 치유중…치료제 개발 단서?

    근육위축증 개 자연 치유중…치료제 개발 단서?

    밝고 사람을 잘 따르는 개로 알려진 골든리트리버 한 마리가 근육 위축병(또는 근이영양증)을 고치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희소식이 발표돼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람들을 놀라게 한 것은 현재 브라질 상파울루 대학 연구소에 사는 일곱 살 된 골든리트리버 ‘링고’. 링고는 태어났을 때부터 선천적인 유전자 이상으로 근육 위축증을 겪었다. 다른 개들처럼 활발하게 뛰거나 걷는 것에 어려움을 겪었던 링고의 현재 상태는 놀랍게도 정상 개와 크게 다르지 않다. 특별한 치료를 받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저절로 회복기가 시작된 셈이다. 상파울루 대학 연구팀은 링고의 근육이 자연스럽게 정상을 찾은 것에 놀랍다는 반응을 보이며 원인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 하고 있다. 링고의 DNA를 추출해 실험중에 있는 이 연구팀이 만약 근육 위축 증상을 낫게 한 ‘치료제’를 발견해 낸다면, 사람에게도 이를 적용한 기구 또는 약물을 투여해 치료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단백질 결핍으로 나타나는 질병인 근육 위축증은 근육의 섬유소를 딱딱하게 만들어 근육을 굳게 하며, X염색체 열성의 유전형식을 취하기 때문에 주로 남자에게서 많이 발견된다. 유전자 이상이기 때문에 태어날 때부터 질병을 앓기 시작하며 평균 30세 이전에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마야나 자츠 상파울로대학 사람유전체연구윤리소장은 “링고도 X염색체에 이상이 있어 근육 위축 증상을 보였다.”면서 “만약 우리가 이 동물을 완벽하게 치료할 수 있다면, 근육 위축증을 앓는 전 세계의 수많은 환자들을 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슈퍼박테리아 예방법

    슈퍼박테리아, 즉 다제내성균이 발생하는 원인은 간단하다. 한마디로 인간이 항생제를 과다하게 사용하기 때문이다. 당연한 말이지만 항생제가 없었다면 내성세균도 생기지 않았을 것이다. 눈덩이가 구르면서 점차 커지듯 새로운 항생제가 개발되면 이에 대항하는 내성플라스미드가 계속하여 합쳐지면서 다제내성균이 발생한다. 플라스미드(Plasmid)란 세포 내에 염색체와는 별개로 존재하면서 독자적으로 증식할 수 있는 DNA로, 여기에 약제에 저항성을 가진 내성인자(R인자)가 존재한다. 이런 내성세균은 항생제가 없는 자연상태에서는 생존이 어렵다. 그러나 항생제가 존재하는 상태에서는 매우 빠르게 증식한다. 따라서 오랫동안 항생제 치료를 받는 환자에게서 다제내성세균이 생기기 쉽다. 항생제가 세균에 내성을 부여하고, 생존이 가능하도록 돕는 역설적인 관계가 형성되는 것이다. 이런 다제내성균의 발생을 차단·예방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대책이 필요하다. 먼저, 다제내성균은 접촉으로 전파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따라서 의료진은 물론 일반인들도 손씻기를 일상화하고, 다제내성균이 오염될 가능성이 높은 곳에 대해 소독을 강화해야 한다. 다제내성균을 정확하게 검사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NDM-1 장내세균을 놓치지 않고 찾아내려면 PCR검사를 하는 것이 좋은데, 이를 위해서는 미리 검사시설을 확보해 둬야 한다. 또 다제내성균 감염증은 주로 중환자실 입원 환자에게서 발생한다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 김의종 교수는 “이 때문에 체계적인 감염관리 감시시스템을 갖추는 등 중환자실의 의료 관련 감염관리를 적극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면서 “이와 함께 적절한 항생제 사용을 위해 ‘제한항생제 프로그램’을 마련하거나 과다처방을 방지하기 위한 제도적인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2010 베스트&워스트 어워즈 (6) 패션] 가장 옷 잘입는 사람 ‘신민아·김연아’

    [2010 베스트&워스트 어워즈 (6) 패션] 가장 옷 잘입는 사람 ‘신민아·김연아’

    ‘2010년 가장 옷을 잘 입은 사람은 김연아와 신민아’ 내로라하는 5명의 국내 디자이너들은 각자의 개성을 반영하듯 올해 베스트 드레서에 골고루 표를 던졌다. 그 중에 ‘유이’하게 2표를 받은 이가 피겨 스케이팅 선수 김연아와 배우 신민아였다. 삼성가(家) 3세들이 베스트 드레서로 1표씩 받은 점도 이채로웠다. 배은영 코오롱 쿠아 디자인실장은 22일 김연아 선수에 대해 “김 선수가 입은 패션은 모두 화제가 됐다.”며 “공항에서 선보인 뒤 몇 시간 만에 그가 든 가방이 매진됐고, 고려대를 방문했을 때 입은 재킷도 모두 팔렸다. 과감한 스케이팅 의상은 물론 상황에 맞게 입는 평상복 스타일의 감각도 뛰어나다.”고 칭찬했다. 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로 큰 인기를 누린 배우 신민아를 베스트 드레서로 꼽은 뮈샤의 김정주 보석 디자이너는 “순수하면서도 관능적인 이미지가 공존하는 신민아는 극과 극인 패션을 잘 표현한다.”고 평가했다. ●‘모테루 오야지’ 정용진, ‘도도 패션’ 부진·서현 고(故) 이병철 삼성 창업주의 손주들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도 베스트 드레서로 1표씩을 받았다. 이 창업주의 아들이자 부진·서현 자매의 아버지인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도 ‘옷 잘 입는 남자’로 뽑혔다. 이현정 제일모직 갤럭시 디자인실장은 “공항 패션으로 스타 못지않은 사진 세례를 받는 이 회장은 은은한 파스텔 핑크와 멜론 빛깔 초록색 재킷도 멋지게 소화해낸다.”며 “비공식 자리에서는 넥타이 없는 블레이저(콤비 상의)를, 공식 석상에서는 세련된 느낌의 감색 정장을 즐겨 입는다.”고 소개했다. 제일모직이 삼성 계열사인 점을 감안해도, 이 회장이 웬만한 젊은 최고경영자(CEO)들보다 패션감각이 앞선다는 데 이의를 다는 디자이너들은 별로 없다. 부진·서현 자매는 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때부터 종종 공식석상에 등장, 검정과 흰색을 적절히 활용한 패션으로 깔끔하면서도 도도한 감각을 드러냈다. 정용진 부회장은 트위터에 “‘모테루 오야지’(멋진 중년 남성을 뜻하는 일본어)가 되기 위해서 노력해야겠다.”고 할 정도로 패션에 관심이 많다. 일본 남성 패션지 ‘레옹’도 즐겨 본다. 줄무늬 정장에 빨강 또는 보라색의 타이로 큰 체격을 보완하는 패션 감각을 곧잘 선보인다. ●원빈, 박지성, 오바마 등도 ‘옷 잘 입는 남자’ ‘아저씨’ 열풍을 일으킨 영화배우 원빈과 드라마 ‘프레지던트’의 최수종도 베스트 드레서에 이름을 올렸다. 여자 중에서는 배우 이민정, 김민희, 고현정, 김남주와 모델 장윤주가 꼽혔다. 스포츠 스타로는 염색한 파마 머리에 말끔한 정장 차림으로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주장의 ‘포스’(기)를 내뿜은 축구선수 박지성이 패션감각을 인정받았다. 외국인으로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찰스 영국 황태자가 ‘이 시대 리더의 패션 스타일’을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았다. 워스트 드레서는 5명의 전문가가 모두 각자 다른 사람을 꼽았다. 배우 중에서는 서우·구혜선·황정음, 가수 중에서는 아이유·존박·가인, 방송인 중에서는 김제동이 거론됐다. 방빈 신원 베스띠벨리 디자인실장은 “드라마에서 서우의 모습은 귀엽고 여성스럽지만 레드 카펫에서의 드레스 선택은 언제나 실패였다.”며 “체형과 분위기에 맞는 드레스를 고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서우, 황정음, 가인 ‘옷 못 입는 여자’ ‘인민복’ 차림의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을 워스트 드레서로 꼽은 이도 있었다. 외국의 유명인사들도 혹평을 비켜가지는 못했다. 팝스타 레이디 가가, 스티브 잡스 애플 CEO, 고든 브라운 전 영국 총리가 패션 감각을 보완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특히 트레이드 마크가 된 잡스의 ‘검정 터틀넥(목까지 올라오는 스웨터)과 청바지 패션’은 한 남성 패션잡지에서 그의 옷장을 상상한 그림을 만들 정도로 비웃음을 샀다. 그림 속의 옷장에는 수십 벌의 터틀넥과 청바지만이 빽빽하게 걸려 있었다. 일각에서는 잡스의 틀에 박힌 옷차림이 고도로 계산된 비즈니스의 산물이라는 분석을 내놓기도 하지만, 한 디자이너는 “최첨단 디자인의 전자 기기를 창조해내는 사람 치고는 패션에 지나치게 무관심하며, 이는 묘한 아이러니”라고 잘라 말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심사위원 방빈 신원 베스띠벨리 디자인실장, 배은영 코오롱 쿠아 디자인실장, 이현정 제일모직 갤럭시 디자인실장, 김수백 EXR 디자인실장, 김정주 뮈샤 보석 디자이너
  • 타시그나, 글리벡보다 완치율 높아

    타시그나, 글리벡보다 완치율 높아

    ‘기적의 항암제’ 글리벡에 이은 차세대 만성골수성백혈병(CML) 치료제 개발 경쟁에서 노바티스의 ‘타시그나’(성분명 닐로티니브)가 BMS의 ‘스프라이셀’(성분명 다사티니브)보다 우위에 있음을 입증했다. 그동안 두 제품은 CML 치료제 시장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여왔다. 최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혈액학회(ASH)에서 노바티스와 BMS, 화이자(와이어스)는 타시그나와 스프라이셀, 보수티니브에 대한 각각의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지금까지 기능적으로 글리벡을 보완할 수 있는 새로운 백혈병치료제 개발에 주력해 온 다국적 제약사는 노바티스와 BMS, 화이자 등이다. 여기에 최근 미국의 저명한 대학교수와 관련 연구원들이 공동 설립한 벤처기업 ‘아리아드’사의 포나티니브(ponatinib)도 현재 임상시험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바티스 타시그나의 경우 이번 학회에서 발표한 24개월 장기 임상3상 결과, 타시그나 300㎎을 1일 2회 복용한 환자군이 현재 표준치료제인 글리벡 400㎎을 1일 1회 복용한 환자군에 비해 가속기와 급성기로 진행되는 비율이 유의하게 낮았다. 또 최적하 반응률과 치료 실패율도 글리벡에 비해 더 낮은 것으로 평가됐다. 처음 CML 진단을 받았을 때와 치료 후의 평균 암유전자 수치를 비교한 ‘주요분자학적 반응’에서도 타시그나 300㎎과 400㎎을 하루 두번 복용한 환자에게서 각각 71%, 67%의 반응률을 보여 글리벡 400㎎ 복용환자의 44%에 비해 훨씬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이에 비해 BMS의 스프라이셀 100㎎은 259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18개월에 걸쳐 진행한 임상시험에서 주요 분자학적 반응률이 57%로 타시그나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았다. 주요 분자학적 반응이 꾸준히 유지되는 비율(21%)도 글리벡 환자군에 비해 타시그나 300㎎과 400㎎을 복용한 환자들에서(각각 42%, 39%)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다고 노바티스 측은 지적했다. 이와 함께 타시그나 300㎎을 복용한 환자 87%와 타시그나 400㎎을 복용한 환자 85%가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지표인 ‘필라델피아 암염색체’가 제거된 완전세포유전학적 반응(CCyR)에 도달한 반면 글리벡 환자군의 경우는 77%에 그쳤다. 스프라이셀은 18개월을 기준으로 한 반응률이 78%로 역시 타시그나에 미치지 못했다. ●장기 생존 가능성 높아져 502명의 백혈병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보수티니브의 임상시험에서는 주요유전자 반응률 39%, 완전염색체 반응률 70% 수준으로 발표돼 기존 글리백에 비해 별다른 유의성을 가지지 못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결과를 종합해 볼 때 타시그나가 글리벡은 물론 다른 새 백혈병 치료제에 비해 임상시험 성적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견해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3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한 김동욱 서울성모병원 혈액내과 교수는 “타시그나는 치료 효과를 장기간 유지하면서도 부작용은 적어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들의 장기 생존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면서 “특히 타시그나를 복용해 암유전자 수치가 ‘0’ 상태에 도달, 완전분자학적반응(CMR)을 획득한 환자가 전체의 26%에 달했는데, 이는 환자들이 약을 끊어도 병이 재발하지 않는 ‘완치’ 가능성을 더욱 높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인종 간 만성골수성백혈병 주요 발병 연령대를 보면 서양인이 50대인 반면 동양인은 이보다 10∼15년가량 빠른데 이럼 점에서도 타시그나의 장기 임상 결과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덧붙였다. 2년 전 만성골수성백혈병으로 진단받고 타시그나 임상에 참여한 황모(54)씨는 “백혈병 진단을 받고 삶을 포기했었다.”면서 “하지만 지금은 정기적으로 약을 복용하고, 검사를 받는 것 외에 발병 전과 다를 것이 없는 생활을 하고 있으며, 직장도 계속 다니고 있다.” 고 말했다. ●국내서 현재 승인 검토 중 타시그나는 지난 6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만성 골수성백혈병 1차 치료제로 승인받은 데 이어 스위스에서도 최근 승인을 받았다. 한국과 일본, 유럽연합에서도 현재 타시그나의 승인을 검토 중인데, 글리벡보다는 약간 높은 가격이 책정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만성 골수성백혈병은 ‘필라델피아 염색체’ 이상에 따른 암 단백질에 의해 발생하며, 유병률이 인구 10만명당 1∼2명에 이른다. 지금까지는 유일한 치료제가 글리벡이었지만, 치료 실패율과 돌연변이 발생률이 높아지면서 새로운 치료제 개발의 필요성이 대두돼 왔다. 미국 올랜도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용어클릭] ●타시그나(Tasigna·성분명 닐로티니브)는 글리벡에 저항성이나 불내성을 보이는 소수의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를 위해 개발된 차세대 백혈병 치료제다. 글리벡처럼 암세포를 유발하는 ‘Bcr-Abl’단백질의 특정 부분에 결합, 암세포가 증식·분화하고 생존하는데 필요한 신호전달을 차단함으로써 암세포를 제거한다. 특히 임상 결과, 타시그나는 글리벡 내성과 관련 있는 암단백질의 33개 변이체 중 32가지를 억제함으로써 글리벡에 내성을 보이는 환자에게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나 주목을 끌었다.
  • 고현정-김남주가 선택한 ‘동안 비법’은?

    고현정-김남주가 선택한 ‘동안 비법’은?

    고현정과 김남주의 사랑스러운 동안 비법인 ‘동그라미 법칙’이 화제다. 최근 소신을 굽히지 않고 현실을 개척해나가는 드라마 속 ‘개척녀’가 뜨고 있다. 대표주자로 꼽히는 고현정과 김남주는 강하고 거친 캐릭터임에도 불구하고 ‘동그라미 법칙’을 이용해 사랑스럽고 매력적으로 보이는 외모로 눈길을 끈다. 변치않는 미모를 자랑하는 그녀들처럼 카리스마 넘치면서도 어려 보일 수 있는 동그라미 법칙에 대해 알아봤다. # 고현정의 동안법칙, 스마일 동그라미 고현정의 얼굴은 이마 코 볼 턱으로 내려오며 부위별로 동그란 모양을 이루고 있다. 특히 그녀의 동안 법칙은 스마일 동그라미. 바로 눈초리와 볼, 입 꼬리를 올려 동글동글한 곡선을 만드는 동그라미 표정을 짓는 것이다. 웃음을 최고의 관리 비법으로 꼽은 그녀는 동그라미 표정으로 나이보다 훨씬 어려 보일 수 있는 동안을 유지하고 있다. 피현정 뷰티 큐레이터는 “고현정의 동안의 포인트는 항상 웃고 있는 듯한 스마일아이(smile eye)와 스마일립(smile lip)으로 동그라미 표정을 만드는 것”이라며 “미소를 머금은 동그라미 페이스는 나이보다 훨씬 어려 보이게 함은 물론 점점 깊어지는 표정 주름 예방에도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 김남주의 동안법칙, 핑크 동그라미 고현정이 동글동글한 얼굴과 표정으로 동안을 만들고 있다면 김남주는 동그라미 메이크업과 헤어로 동안이미지를 표현하고 있다. 그녀의 동그라미 메이크업 포인트는 바로 볼륨 핑크. 볼이 얼굴 앞으로 돌출되어 보이도록 핑크계열의 블러셔를 광대뼈 부분에 동그랗게 펴 바르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립메이크업을 할 때는 살구 립스틱을 바른 후 립라이너로 윤곽을 잡고 중앙에 립글로스를 덧발라 볼륨 핑크립을 만드는 것이 포인트. 메이크업뿐 아니라 헤어스타일로도 동안을 연출할 수 있다. 앞머리를 내리면 얼굴이 작아 보여 이목구비가 돋보여 어려 보이는 효과가 있는데 김남주 ‘미니포셋’ 헤어는 이마가 살짝 보이는 내추럴 뱅 스타일로 누구에게나 잘 어울려 쉽게 도전해 볼 수 있다. 이때 앞머리 역시 풍성하고 동그란 모양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므로 헤드라이어 등으로 앞머리의 볼륨을 살려준다. 피현정 뷰티 큐레이터는 “김남주 식 동그라미 메이크업의 완성은 동그란 눈매, 동그란 볼, 동그란 입술을 만드는 것”이라며 “이러한 동그라미 메이크업은 아이라이너를 올려 그려주며 볼륨 핑크 립스틱을 바르고 핑크 블러셔를 사용하는 삼박자를 지키면 된다. 더불어 밝은 컬러의 골드 브라운 계열의 헤어 염색도 동안 연출에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고 귀띔했다. 사진 = SBS ‘대물’ 방송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오영경 기자 oh@seoulntn.com
  • 신평산단 폐열로 지역난방

    부산 사하구 신평산업단지 내 염색업체들이 남아도는 폐열(증기)을 인근 아파트 지역난방에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부산패션칼라산업협동조합은 공단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인근 아파트에 공급하는 지역난방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최근 한국산업단지공단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염색가공업체 50곳이 가입된 부산패션칼라산업협동조합은 자체 열병합발전소를 가동해 단지 내 회원사에 증기를 공급하고 있다. 조합측은 공장을 돌리지 않는 야간에 발생하는 폐열을 인근 하단동과 신평동 일대 가락아파트 타운 등 4개 단지 5178가구에 공급할 계획이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씨스타 보라 ‘한땀 한땀’ 반짝이 트레이닝복 화제

    씨스타 보라 ‘한땀 한땀’ 반짝이 트레이닝복 화제

    걸그룹 씨스타가 독특한 디자인의 반짝이 트레이닝복을 선보여 눈길을 사로잡았다. 씨스타는 지난 4일 방송된 MBC ‘쇼!음악중심’ 컴백무대에 SBS 주말드라마 ‘시크릿 가든’의 배우 현빈의 반짝이 트레이닝복을 연상시키는 트레이닝복을 입고 등장해 신곡 ‘니까짓게’를 불렀다. 4명의 씨스타 멤버들은 각자 보라색, 핫핑크, 금색, 검은색 트레이닝복을 입었다. 특히 현빈의 트레이닝복처럼 스팽글이 박혀있는 이들의 트레이닝복은 조명빛을 받아 역동적인 퍼포먼스의 화려함이 배가 됐다. 다음날 5일 씨스타 멤버 보라는 씨스타 트위터에 “이탈리아 여행을 떠났던 스타일리스트 언니가 손수 한 땀 한 땀 정성을 들여 만든 것이다”는 재치 있는 설명과 함께 두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 보라는 ‘쇼!음악중심’에서 입었던 보라색 반짝이 트레이닝복을 입은 모습이다. 빨간색으로 염색한 머리와 반짝이 트레이닝이 잘 어울려 스포티함과 발랄함이 돋보인다. 씨스타는 사랑에 상처받은 여성의 당당한 메시지를 담은 ‘니까짓게’에 맞춰 발랄한 느낌의 스포티한 의상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이번 앨범의 콘셉트인 까도녀를 바탕으로 페미닌과 스포티즘을 결합한 ‘스포티 페미닌룩’을 연출했다. 씨스타의 의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스타일리스트 언니가 정성들인게 보인다. 대단하다”, “트레이닝복 정말 너무 예쁘다”, “이런 옷 아무나 소화 못하는데 몸매 좋은 씨스타니까 가능한 것 같다”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씨스타는 최근 발표한 신곡 ‘니까짓게’가 주요 온라인 음악사이트 실시간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사진 =씨스타 트위터 서울신문NTN 강서정 기자 sacredmoon@seoulntn.com
  • 빨간색 걸친 당신은 ‘겨울 멋쟁이’

    빨간색 걸친 당신은 ‘겨울 멋쟁이’

    겨울에 입는 두툼한 외투나 패딩 재킷은 대체로 검은색 일색이다. 검정을 입으면 체격이 날씬해 보일 뿐 아니라 자주 빨지 못하는 외투의 때도 덜 타기 때문이다. 무채색 일색인 겨울의 일상에 활력을 주고 싶다면 빨간색을 활용해 보면 어떨까. 외국 유명 브랜드의 독창적이고 앞선 디자인 소품들을 주로 선보이는 현대카드 프리비아 쇼핑(shop.hyundaicard.com) 측은 3일 “강렬한 붉은색은 단조로운 주변 환경에 인상적인 포인트를 줄 수 있어서 최근 같은 디자인이라도 붉은 계열 상품의 수요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프리비아 쇼핑은 일본의 유명 디자이너 나오토 후카사와의 ‘플러스마이너스제로(±0)’ 브랜드 제품을 판매 중이다. 시계, 계산기, 가방, 카드케이스 등 생활 소품이 온통 붉은색이다. 열정을 상징하는 빨간색은 특히 중국인들에게는 행운과 부의 상징으로 사랑받는 색깔이기도 하다. 지난달 27일 폐막한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수영선수 박태환은 빨갛게 염색한 머리와 빨간색 운동복, 빨간색 장식이 들어간 헤드폰 등 붉은색 위주의 패션을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모마 온라인 스토어(www.momaonlinestore.co.kr)에서도 붉은색 소품들을 모아 팔고 있다. 아르헨티나산 수제 가죽으로 만든 ‘캥거루 데스크 오거나이저’는 빨간색 캥거루 주머니에 연필과 휴대전화 등을 보관할 수 있는, 디자인이 재미있는 제품이다. 명함 보관함도 뚜껑을 붉은색으로 만들어 사무실 환경에 생동감을 준다. 휴대용 저장장치인 USB와 공책을 결합한 ‘USB 노트’는 아날로그와 디지털 두 가지 방법으로 저장할 수 있는 똑똑한 상품이다. 각종 연말 모임에서도 붉은색은 주위의 시선을 끌 수 있는 패션 전략이다. 검은색 짧은 원피스에 붉은색 가방 또는 구두로 포인트를 주면 센스 있는 옷차림이 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TV드라마 ‘매리는 외박중’에서 집시 풍의 ‘보헤미안 룩’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여주인공 문근영이 극 초반에 선보인 붉은색의 포니 운동화는 ‘매리 운동화’로 불리며 폭발적 인기를 끌었다. “3배 이상 매출이 급상승했다.”는 게 포니 제품을 수입 판매하는 국내 스포츠 패션 매장 스프리스 측 얘기다. 포니는 50년 역사의 미국 브랜드다. 스프리스 측은 “매리 운동화가 복고풍 디자인이라 더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 같다.”면서 “포니에서 곧 새로운 색깔도 내놓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껍질만 빨갛게 염색한 ‘짝퉁 오렌지’ 파문

    속이 문드러지거나 썩어서 상품 가치가 거의 없는 불량 오렌지가 껍질만 염색해서 신선한 과일로 둔갑해 중국의 시장에서 유통되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포털사이트 시나닷컴 등 현지 언론매체에 따르면 푸젠성과 장쑤성 등지의 시장에서 껍질만 교묘하게 염색한 일명 ‘짝퉁 오렌지’가 불법적으로 팔리고 있다. 일반 소비자들은 육안으로 불량 오렌지를 구별하기 어렵다. 문제의 오렌지들은 오히려 다른 과일보다 껍질 색깔이 더 선명하고 표면도 매끄러워 보이기 때문. 하지만 껍질을 제거하면 대다수 짝퉁 오렌지들이 속이 문드러지거나 심지어 썩어있어 먹을 수 없다. 실제로 현지 언론매체에 따르면 짝퉁 오렌지 껍질을 흰색 휴지나 헝겊으로 문지르니, 붉은색 염료가 그대로 묻어났으며 따뜻한 물에 1분 여 간 담가두자 붉은색 선명한 물이 흘러나왔다. 짝퉁 오렌지의 정확한 유통경로는 파악되지 않은 가운데 중국 수사당국은 짝퉁 오렌지 구매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껍질에 묻어있는 염료 자체가 인체에 해로울 수 있기 때문에 불량 오렌지의 껍질째 삼키지 않을 것을 강조했다. 한 수사관은 “오렌지가 제철인 요즘 시장에서 매일 200톤 넘는 오렌지가 들어온다. 시장에서 팔리는 모든 오렌지를 일일이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불량 오렌지의 유통경로를 차단하는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폭행에 무너진 교단] 수능 뒤 염색했다고…교사가 학생에 ‘하이킥’

    수능시험을 마친 고교 3학년 학생이 머리를 염색했다는 이유로 교사로부터 폭행을 당해 파문이 일고 있다. 22일 전북도교육청과 전주 신흥고에 따르면 이 학교 A교사는 수능시험이 끝난 지난 19일 오전 교내 강당에서 K군에게 다가가 모자를 벗게 한 뒤 이 학생이 머리에 염색한 사실을 발견하고 밖으로 데리고 가 주먹으로 때리고 발길질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강당에서는 1, 2, 3학년 1000여명이 모인 가운데 합동 예배가 열렸고 그동안 수능 준비에 고생한 학생들을 격려하는 예배가 진행됐다. 폭행 당시 일부 학생과 교사가 체벌 현장을 목격했고, 한 교사가 A교사의 체벌을 만류한 뒤 슬리퍼를 신고 있던 K군을 집으로 귀가시켰다. 그러나 K군은 학생들이 보는 앞에서 체벌을 당했다는 수치심 때문에 다음 날 학교에 나오지 않았다. K군의 부모는 다음 날인 20일 학교에 찾아가 “교사의 체벌이 훈계의 정도를 넘어 감정적으로 폭행했다.”며 강력히 항의했다. 부모는 전주 완산경찰서에 “해당 교사를 처벌해 달라.”는 내용의 고소장을 제출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상하수 슬러지서 산업원료 회수

    염색공장의 폐수·상하수도 슬러지 등으로부터 ‘산화티탄’을 회수할 수 있는 획기적 기술이 개발됐다. 광주 지역 광촉매 전문 기업인 ㈜빛과환경과 ㈜탑인프라디벨로퍼는 15일 GST공법(자원 회수형 슬러지 재활용)을 적용한 ‘염색 폐수 처리를 위한 티탄염 응집제 사용 및 산화티탄 회수·재활용 기술’로 환경 신기술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GST공법은 수처리 응집 공정에서 기존 알루미늄염 등의 응집제를 대체하여 티탄염을 사용하고, 이를 통해 상하수 슬러지에서 산화티탄을 회수할 수 있는 방법이다. 이들 회사는 이미 국내 특허를 획득한 데 이어 환경 관련 저명 국제학술지에 결과를 게재하고 미국, 일본, EU, 중국 등에도 국제특허를 출원 중에 있다. 산화티탄은 페인트, 제지, 잉크 등의 원료로 사용되고 있으며, 고무 등 여러 산업용 소재의 첨가제로 사용되는 등 사용 범위가 매우 넓은 것으로 알려졌다. ‘빛과환경’은 2000년 전남대 공과대학 실험실에서 출발, 10년 넘게 환경 관련 원천기술과 광촉매 등의 개발에 앞장서 온 R&D(연구·개발) 전문 기업이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궁궐 걸으며 한국정취 만끽… 행운두꺼비 만지며 “You’re lucky”

    궁궐 걸으며 한국정취 만끽… 행운두꺼비 만지며 “You’re lucky”

    청명한 가을 하늘과 고운 단풍, 날아갈 듯한 창덕궁 기와지붕의 선이 어우러진 창덕궁 연경당에서 12일 G20 국가 정상 및 국제기구 대표 부인들은 한복의 아름다움에 푹 빠졌다. 이명박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가 직접 안내한 한복 패션쇼에서는 한국을 대표하는 한복 디자이너 이영희(74)씨와 전통 한복을 충실히 재연하는 남성 디자이너 김영석(46)씨의 작품이 12점씩 소개되었다. 이날 창덕궁을 찾은 이는 로린 하퍼 캐나다 총리 부인, 구르샤란 카우르 인도 총리 부인, 헤이르타 빈덜스 유럽연합(EU) 상임의장 부인, 크리스티아니 헤라와티 인도네시아 대통령 부인, 에미네 에르도안 터키 총리 부인, 마르가리타 사발라 멕시코 대통령 부인, 클로리아 본기 응게마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약혼녀, 쩐 타끼엠 베트남 총리 부인, 허징 싱가포르 총리 부인, 아제브 메스핀 에티오피아 총리 부인, 칼리스타 무타리카 말라위 대통령 부인, 유순택 유엔 사무총장 부인, 룰루 킨타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 부인 등 14명. 이들은 창덕궁 금천교에서 문화해설사들의 안내로 궁궐을 5분간 걸으며 한국의 가을 정취를 만끽했다. 숙정문에서 친환경 전기차를 타고 1㎞쯤 이동한 뒤 네모난 연못 부용지에서 온돌의자에 앉아 담소를 나눴다. 연경당 앞에 이르러서는 ‘계수나무 괴석에 새겨진 두꺼비를 만지면 행운이 온다.’는 설명에 서로 돌을 쓰다듬으며 “You´re lucky.”(당신은 운이 좋다.)라고 덕담을 건네기도 했다. 하이라이트는 단연 한복 패션쇼. 패션쇼가 시작되자 정상 부인들은 직접 카메라로 사진을 찍고 박수를 치느라 분주했다. 패션쇼 직후 이영희씨는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쇼 전날 비가 와서 마음이 조마조마했는데 고궁의 풍경과 한복의 색깔이 너무나 조화롭고 아름다워 각국 정상 부인들이 감탄사를 연발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씨는 지난 7월 프랑스 파리 오트쿠튀르 패션쇼에서 소개한 모시 한복과 보라색 당의, 왕비의 가례의상 등 전통미를 재연한 한복 6벌과 현대미를 살린 한복 6벌을 적절하게 섞어 선보였다. 정상 부인들이 가장 감탄사를 내뱉었던 한복은 치마에 매화꽃이 곱게 수놓아진 ‘귀부인의 나들이’란 작품이었다. 자연염색을 한 오묘한 붉은빛 천을, 기녀들이 쓰는 모자였던 전모 위에 한지 대신 둘러 한복 색깔이 가진 아름다움을 극대화했다. 김영석씨는 이벤트 일을 하다가 골동품에 매료되어 인간문화재로부터 바느질을 배우기 시작해 16년째 한복을 짓는 특이한 경력의 남성 디자이너다. 이날도 관복과 두루마기 2점의 남성 한복을 함께 선보인 김씨는 “전통 한복에 현대적인 색감을 살렸다.”며 “주로 드레스를 입는 정상 부인들의 시각을 고려해 한복에서 많이 쓰는 색깔 배합보다는 외국인의 눈에 잘 들어오는 화사한 색깔을 썼다.”고 소개했다. 전날 저녁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각국 정상을 맞을 때 김 여사가 입은 쑥색 치마 한복도 김씨 작품이었다. 그는 “카키색은 원래 한복에서 잘 쓰는 색이 아닌데 영부인은 원색의 옷이 많을 것이란 생각에 가을에 어울리는 색을 골랐다.”며 “저고리에는 부귀를 상징하는 목단꽃(모란)과 나비를 손자수로 수놓고 분홍색 고름으로 장식해 치마와 저고리 색깔이 어울리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한복 패션쇼 때는 검정 투피스로 멋을 낸 김 여사는 성북동 한국가구박물관으로 자리를 옮겨 구절판, 잣죽, 잡채, 삼색전, 너비아니, 유자 화채, 한과 등으로 이루어진 한식 코스로 정상 부인들에게 오찬을 대접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들짐승女 서우 VS 섬뜩女 신은경 ‘독한 스타일 대결’

    들짐승女 서우 VS 섬뜩女 신은경 ‘독한 스타일 대결’

    MBC주말 드라마 ‘욕망의 불꽃’에서 카리스마 모녀 신은경과 서우가 펼치는 불꽃튀는 대결이 뜨겁다. 길들여질 것 같지 않은 ‘들짐승녀’ 서우와 보는 이들이 섬뜩할 정도로 ‘이중적인 섬뜩녀’ 신은경. 이 두 여배우들은 서로 각기 다른 트라우마를 지닌 캐릭터를 소화할 뿐만 아니라 스타일에 있어서도 자신만의 악녀를 표현해내는 매력적인 스타일로 극의 재미를 살리고 있다. ‘욕망의 불꽃’ 속 그녀들의 독한 스타일 포인트을 살펴봤다. ◆ 신은경의 독한 포인트! 블링블링 볼드쥬얼리로 럭셔리하게 드라마에서 ‘욕망의 결정체’ 신은경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위해서 무엇도 가리지 않는 악녀역할을 제대로 선보이고 있다. 반면 드라마 속 그녀의 표독스러운 성격과는 달리 패션만은 정갈하고 고혹적인 패션으로 욕망을 숨기고 있다. 그녀는 재벌집 며느리답게 깔끔한 헤어스타일에 클래식한 패션이 더해져 청담동 며느리룩을 완성하고 있다. 블랙 컬러 등의 원피스 같은 미니멀한 베이직룩에 빅사이즈의 볼드한 주얼리를 매치하거나 드롭형 펄주얼리를 착용해 내면의 욕망이 절제된 럭셔리 패션으로 승화시켰다. 뮈샤의 김정주 주얼리 디자이너는 “신은경처럼 고품격 럭셔리 스타일을 완성하고 싶다면 모노톤의 심플한 의상에 볼드한 액세서리를 착용해 포인트를 주면 더욱 기품 있고 절제된 미를 발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우의 독한 포인트! 개성통통 ‘샤기헤어’로 트렌디하게 ‘욕망의 불꽃’에서 서우는 과거 어둠을 등지고 성공의 빛을 향해 질주하는 비련의 악녀 백인기 역할로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그녀는 화려하기만 한 여배우들과는 다른 자신만의 컬러가 담긴 ‘여배우룩’으로 2030세대에게 크게 어필하고 있다. 헐렁한 느낌의 상의와 짧은 팬츠, 호피무늬 모자나 다양하고 트렌디한 헤어스타일로 자신만의 스타일을 완성했다. 그녀는 밝은 오렌지 브라운 헤어 컬러 염색으로 화려한 이미지를 강조했고, 귀 밑부터 머리카락 끝까지 과감하게 층을 줘 가볍게 흩날리는 ‘샤기’커트로 백인기의 자유분방한 모습을 완성했다. 준오헤어의 상아 원장은 “최근 자신만의 개성을 부각시키기 위해서 내추럴한 분위기를 주는 샤기 커트를 연출하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며 “특히 서우처럼 층을 많이 낸 샤기 커트는 한층 시크하고 트렌디한 분위기를 완성시켜 준다”고 말했다. 사진 = 키스바이뮈샤, ‘욕망의 불꽃’ 캡처컷,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채현주 기자 chj@seoulntn.com
  • [일자리 UP 행복 UP]제주시 ‘행복이 오는 집’

    [일자리 UP 행복 UP]제주시 ‘행복이 오는 집’

    ‘제주 실버카페’를 아십니까. 제주에 사는 강영자(65) 할머니는 요즘 매일 오전 9시면 집을 나선다. 어르신들의 동네 사랑방인 실버카페에 출근하기 위해서다. 강 할머니는 “열심히 일도 하고 친구들도 만나고 요즘 10년은 젊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노형동 주택가에 있는 실버카페 ‘행복이 오는 집’이 강 할머니의 일터다. 제주시니어클럽이 노인 일자리 사업의 하나로 지난 3월 문을 연 실버카페는 4명의 할머니가 일을 하고 있다. 젊은 시절 장사 경험이 있는 강 할머니를 포함해 4명의 할머니가 카페 운영을 맡고 있다. 이들은 카페 문을 열기 전 제주 시내 유명 카페를 돌아다니며 커피와 전통차 제조 방법, 서비스 등을 모두 익혔다. ●1인당 월 50만~70만원 수입 서비스업종이다 보니 옷차림에도 신경쓰고 화장도 곱게 한 뒤 손님들을 맞는다. 격일제로 오전 10시에서 오후 9시까지 카페지기를 하는 강 할머니의 수입은 월 50만원 정도다. 그는 “돈벌이도 중요하지만 이곳에서 나이가 들어도 스스로 무엇인가 할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시니어클럽서 만든 제품도 판매 이곳의 할머니들은 쉬는 날이면 직접 제주의 들판에서 야생차를 채취하기도 한다. 실버카페에서는 이들 할머니들이 채취해 만든 쑥, 구지뽕나무 잎 등 야생차와 시니어클럽 회원들이 만든 무공해 비누, 천연염색 제품 등도 판매하고 있다. 서정희 제주시니어클럽 팀장은 “카페 개설 초기여서 아직 덜 알려진 탓에 고객들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앞으로 식사 등 메뉴를 추가하면 카페 이용자도 증가하고 할머니들의 수입도 지금보다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2004년 제주시니어클럽이 문을 연 연동 시니어맛집은 노인 일자리와 함께 자체수익을 창출하는 성공적인 노인 일터다. 4명의 할머니들이 일하는 이곳은 건물 임차비와 재료비 등을 모두 빼고도 개인당 월 70만원 정도의 수입을 올리고 있다. 글 사진 제주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전문대 정보통신 이색학과

    전문대 정보통신 이색학과

    1일부터 전문대학의 수시모집 2차 원서접수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국내 대학 진학률이 80%에 육박하는데도 취업률은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현실에서 전문대는 또 하나의 취업 통로로 주목받고 있다. 학과 설립이 자유로운 특성을 활용해 매년 사회적 트렌드에 맞는 이색 학과가 신설되는 것도 전문대만의 장점. 특히 올해는 스마트폰이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시장 확대에 발맞춰 정보통신 분야의 특성화 학과를 눈여겨볼 만하다. 두원공과대학은 올해 스마트 IT과, 자동차손해보상과, 브랜드디자인과를 신설했다. 스마트 IT과는 전 분야의 산업과 융합된 스마트 산업의 인재 육성을 위해 개설된 학과로, 이동통신사·자동차IT 관련 기업·바이오IT 관련 기업 등에 취업이 가능하다. 브랜드디자인과는 제품 및 기업의 브랜드 개발 유지와 기업의 가치를 향상시키는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하며, 광고 및 디자인 관련 기업뿐 아니라 디자인 관련 기업, 기업연구소, 제품개발 관련 기업 등에 취업문이 열려 있다. 청강문화산업대학의 에코스타일리스트 및 에코디자인 전공은 자연친화적인 제품을 디자인하고 만드는 과정으로 인테리어, 도자기, 천연염색, 규방공예, 핸드메이드 제품, 바이오푸드, 푸드스타일링 등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할 수 있다. 스마트폰 전공은 스마트폰 품질관리전문가, 미디어서버운영자, 모바일서비스관리 및 애플리케이션 개발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과정으로 인기가 많다. 백석문화대학도 올해 스마트폰 콘텐츠 전공을 신설,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중심으로 한 스마트폰 전문가를 양성할 계획이다. 졸업 후 모바일 콘텐츠 개발 업체 및 스마트폰 관련 기업 등에 진출할 수 있다. 영남이공대학에 신설된 박승철헤어과는 철저한 실무교육으로 졸업과 동시에 박승철 헤어스튜디오에 디자이너 급으로 채용된다는 장점이 있다. 미용 관련 분야 강사로도 활동할 수 있고 일본 야마노 미용예술단기대학과 연계해 해외 인턴십 과정도 이수할 수 있다. 주성대학은 언어청각 보청과를 신설했다. 언어청각보청 전문 인력의 양성을 목적으로 업체와 협약하여 현장 중심, 제작 중심의 실무교육을 시행한다. 청각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으며 종합병원 및 대학병원의 청력검사실, 이비인후과, 언어재활 및 교정센터, 보청기 업체 등으로 진로를 정할 수 있다. 부산예술대학은 전통연희과와 통합예술치료과를 신설했다. 전통연희과는 실기평가를 통해 신입생을 선발하며 전통예술을 보존·계승할 창조적 예술가 양성을 목표로 한다. 졸업 후 국악 관련 강사, 무형문화재 전수관 등으로 진출할 수 있다. 통합예술치료과는 현대의학으로 치료할 수 없는 병으로 고통받는 사람들, 재활치료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예술치료의 장점을 활용해 치료하는 분야로 졸업 후 자격증을 취득하면 통합예술치료사로 활동할 수 있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분석실장은 “전문대 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기존에 선호도가 높은 대학이나 현재의 인기 학과에만 관심을 두기보다는 자신의 적성과 흥미를 고려해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큰 학과나 사회적 트렌트를 반영하는 신설학과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임신 7주만에 태아 성감별가능…당신의 선택은?

    임신 7주만에 태아 성감별가능…당신의 선택은?

    영국에서 임신 7주만에 태아성별을 가늠할 수 있는 테스트가 낮은 가격에 성행하면서 이를 둘러싼 도덕적 논란이 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최근 영국에서 임신 7주차에 태아 성별을 알수있게 해주는 테스트가 300파운드(약 54만원)에 성행하고 있다. 현지 전문가들의 의견에 따르면 산모에게서 추출한 혈액 내 염색체 검사를 통해 성별을 알아내는 이 검사는 정확도가 99%에 달하며, 비교적 저렴한 검사비용 때문에 출산 전 이를 선호하는 커플이 늘고 있다. 일부에서는 이 검사가 태아와 산모에 해가 없을 뿐 아니라 태아에게 질병이 있는지 미리 검사할 수 있어 유익하다는 주장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태아 성감별이 낙태가능시기인 20주 이후에 실시되는 반면, 지나치게 빠른 시기에 태아의 성을 알게 되면 낙태율이 높아질 수 있다고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특히 전문가들은 한국이나 중국·인도 등 남아선호사상이 아직 뿌리깊은 일부 아시아 지역에서 이 같은 검사가 낙태율을 상승시키는 주 원인이 될 수 있다고 권고했다. 생명윤리단체의 조세핀 콴타벨라는 “태아의 성 감별이 빠르면 빠를수록 여성이 낙태를 선택할 확률도 높아질 것”이라면서 “특히 중국이나 인도 등 일부 아시아 국가에서 이는 대대로 내려져 온 윤리적 문제였으며, 위 국가에서 이 검사가 권장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에 반해 영국 임신 자문 서비스(British Pregnancy Advisory Service)의 대변인은 이 테스트가 비계획임신의 확산과 장애아의 출산 등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면서 “여성들이 도덕적이고 양심적인 결정을 하리라 믿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의학윤리센터(the Center for Medical Ethics)의 아브라함 스텐버그 교수는 “이 문제는 딜레마가 아닐 수 없다.”면서 “우리는 태아의 성별이 낙태의 합법적인 이유가 돼서는 안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