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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질오염사고 급증… 올들어 101건

    ◎지난해보다 2배나 늘어/4년 감소 추세서 반전/경기·경북지역 가장 많아/기름유출 65건 최다/물고기 집단 폐사도 18건/수돗물 대형악취사고는 줄어 올 들어 수질오염사고가 크게 늘었다. 수질오염사고는 94년 146건,95년 83건,96년 75건,97년 65건으로 최근 4년간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으나 올 들어서는 지난 10월 말까지 101건이 발생했다. 월 평균 10건 꼴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50건에 비하면 2배로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기름 유출이 65건으로 가장 많고 물고기 집단 폐사 등 수(水)환경 변화 18건,염산 황산 등 유독물 유출 5건,축산폐수 오염 및 폐수 무단 방류 등 기타 13건이다. 특히 기름 유출사고가 97년 37건에 비해 크게 늘었다. 지역으로 보면 면적이 넓고 공장이 많아 기름 유통량이 많은 경기 경북에서 사고가 많이 났다. 경기가 27건으로 단연 많고 경북 16건,전남 9건,충북 충남 강원 각 8건,광주 대전 각 6건,전북 5건 등이다. 하천이 대부분 복개되고 비교적 하수처리시설이 잘 갖춰진 서울 부산 인천 대구 등은 1∼2건에 지나지 않는다.기름 유출은 유조차 전복에 의한 대형 사고보다는 가정이나 농촌의 비닐하우스 등 소규모 시설에서 난방용으로 쓰는 기름이 샌 사례가 많다. 환경부는 기름을 연간 1∼2드럼 가량 쓰는 소규모 시설이 당국에 신고된 12만여곳을 웃도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기름 유출은 아무리 소규모라도 일단 강이나 하천에 유입되는 사고로 번지면 문제가 심각해진다. 기름 1ℓ는 최대 1만㎡까지 유막을 형성한다. 따라서 1드럼만 하천에 흘러들어도 200만㎡나 오염되는 것이다. 가장 최근에 일어난 사고로는 지난 2일 경북 상주군 사벌면 매협2리 낙동강에서 골재채취선이 침몰해 200ℓ 가량의 경유가 유출된 일이 있다. 물 속의 환경이 갑자기 변해 물고기가 집단 폐사하는 사고도 지난해 11건보다 7건이나 늘었다. 장마철인 지난 7월30일 대전 유등천 수침교∼갑천 원촌교에서는 폭우가 쏟아져 물 속의 용존산소(DO)가 줄면서 물고기 수천 마리(약 100㎏)가 집단 폐사했다. 폭우가 내리면 하수구 등에 쌓여 있던 오염물질이 한꺼번에 휩쓸려 내려올 뿐 아니라,하천 밑바닥의오염된 퇴적물이 수중으로 올라오기 때문에 용존산소가 크게 준다. 올해는 94년 1월 대구의 수돗물 악취소동처럼 대형 사고는 없었다. 그러나 원주에서 지난 10월1일과 11월23일 수돗물에서 악취가 나 급수가 중단되는 사고가 있었다. 지난 2월26일에도 강원도에서는 두번째로 축산농가가 많은 철원군 갈말읍 군판리 삼환농장에서 유출된 축산폐수 20여t이 한탄강으로 흘러들어 포천군에 공급되는 수돗물의 취수가 중단됐다. 축산폐수에 오염된 수돗물은 끓여야 비로소 냄새가 나기 때문에 찬물을 주로 마시는 여름철에 특히 조심해야 한다. 환경부 洪性哲 환경조사과장은 “올 들어 수질오염사고가 늘기는 했지만 지난 3월 재난관리법의 내용이 강화된 뒤 웬만한 사고가 빠짐 없이 보고된데 따른 측면이 강하다”면서 “12월부터 내년 4월까지 갈수기를 맞아 지역 실정에 맞는 사고 예방대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 本社 주최 ‘먹는물 오염방지 국제심포지엄’ 주제발표

    ◎식수 검사항목 2002년까지 美 수준으로 강화 대한매일신보사는 15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한국 미국 일본 러시아 등 4개국 학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먹는 물 오염 방지에 관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경희대 지구환경연구소와 한국환경분석학회가 주관한 심포지엄에서는 상수원과 먹는 물 관리에 대한 각국의 사례와 먹는 물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의견들이 제시됐다. 주요 주제발표 내용을 간추린다. ◎먹는 물 관리방안/먹는 샘물 방사능 함유실태 일제조사/金德治 환경부 상하수도국장 우리나라의 먹는 물 수질기준은 45개 항목으로 세계보건기구 121개,미국 85개,영국 56개,독일 49개,일본 46개보다 적다. 2002년까지 미국 수준인 85개 항목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국민의 정부에 들어와서는 수돗물에 대한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먹는 물에 대한 수질검사를 더 강화하고 있다. 지금까지 정수장 및 수도꼭지에 대해 실시하던 기존의 항목에다 기준을 초과했거나 초과할 우려가 있는 곳을 추가하고 검사지점 수를 확대했다. 우리나라의 정수장은 일선시·군이 관리하는 정수시설 등의 노후화,근무 요원들의 전문기술능력 부족으로 깨끗한 수돗물의 생산·공급에 어려움이 많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90년부터 수자원공사 주관으로 실시해오던 정수장에 대한 기술지원을 94년부터는 환경부 및 수자원공사가 공동으로 하고 있다. 또 건설 뒤 5년 이상된 정수시설에 대한 기술진단을 실시,정수장 및 배수지에 대한 운영을 개선할 계획이다. 먹는 샘물 업계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먹는 샘물 개발의 유효기간을 3년에서 5년으로 연장하고,민원처리기간 및 시설기준 등 행정적 부담을 경감하는 등 행정규제를 완화할 계획이다. 올 8월 끝난 먹는 샘물 제품에 대한 방사능물질 함유실태 조사를 전국의 지하수까지 확대하여 방사능물질 함유실태 및 지역주민에 대한 건강 위해도 조사사업을 실시중이다. 이 연구결과를 토대로 방사능물질의 수질기준 설정여부 등 방사능물질에 관한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고자 한다. 정수기에 대한 법정관리가 시작된지 얼마 되지 않아 정수기 사후관리나 부품표준화는 다소 미흡한 실정이다. 부품의 호환성이 부족해 사후관리에 많은 비용이 소요되고 개별 업체별로 사후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어 중소기업에서 부도가 나면 사후 서비스가 중단돼 소비자 피해가 막대한 실정이다. 정수기 부품중 활성탄 등 사용범위가 넓은 제품을 우선적으로 표준화하고,개별 업체별로 실시하고 있는 사후 서비스 체계를 지역별 종합서비스 센터로 대체하여 소비자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먹는 물 공동시설을 관리하고 있는 기관의 인력이 부족하여 약수터 주변의 청소 불량 등 효과적인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약수터를 자주 이용하는 산악회,자연보호회 등 지역민간단체를 약수터 관리기관으로 지정하여 자율적인 관리를 유도해나갈 계획이다. ◎러시아 음용수 수질과 인간 보건/생태계 위해물질 축적과정 연구해야/자말코프 러시아 물문제연구소 부장 96년 자료에 따르면 2,000곳 이상의 지하수 오염이 러시아 지역의 200개 도시와 부락에 있는 취수시설에서 측정됐다. 주요 오염물질은 732곳이 황산·염산화합물,718곳이 질소화합물,348곳이 원유산물,159곳이 페놀,481곳이 철이온,136곳이 중금속이었다. 지하수 오염원은 주로 점오염원의 특성이 있지만 어떤 경우는 오염지역이 수십에서 수백㎢에 이른다. 640곳은 산업오염원과 관련이 있고 320곳은 농업오염원,170곳은 도시오염원,260곳은 기준 이하의 지하수와 관련이 있었다. 400곳은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 러시아의 유럽권 산업지역에서는 가장 높은 암 발생률이 보고되고 있다. 이 지역은 발암물질이 들어있는 산업폐수로 자연환경수가 크게 오염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암의 지역적 분포 비율은 발암물질로 환경을 오염시키는 산업(화학,석유,석유화학,야금산업)의 발달에 크게 의존한다. 지금은 수체(水體)를 포함한 환경의 발암물질 오염과 암 사이의 인과관계를 발견하는 데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암 발생률은 원수의 합성유기물질 오염과 관련이 있다. 러시아의 보건서비스 자료에 따르면 100개의 물시료당 오염기준을 초과하는 비율이 90년대 러시아 전 지역에서 13% 이상이었다. 분석된 음용수 시료의 8개마다 세균학적 항목에서 음용수기준을 충족하지 못했고 5개마다 화학적 농도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 러시아에서 음용수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물 분석 비율은 시 정수장 23%,정부가 관할하는 정수장 22.6%였다. 세균학적 항목에 의한 비율은 각각 10%와 15%였다. 러시아 인구의 약 50%가 차이는 있지만 음용수기준의 많은 항목을 충족하지 못한 음용수를 사용하고 있다. 80년대와 90년대 연방과 지방의 수질 비교자료는 물의 화학적·세균학적 항목들이 매년 악화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음용수의 생리학적 유용성에 관한 당면한 질문은 물에서 염 조성의 수용범위 결정과 다량물질과 미량물질간 균형의 역할평가,그리고 수화학적 분류의 위생학적 중요성 평가를 요구한다. 음용수 공급을 위해 사용되는 원수의 수질기준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수체내 생태계 먹이사슬에서 위해성 물질들이 축적되는 과정을 고려해야 한다. 동시에 수질에 대한 위해성 물질들의 생물축적,생물전환,생분해의 영향을 고려하는 방법론을 개발해야 한다. ◎일본의 음용수 관리와 수질 현황/조류로 인한 COD억제가 가장 중요/다케시다 순지 일본 국립환경연구소 한국 및 일본에 있어 대도시권에 인접한 호소·댐의 대부분은 오래 전부터 그 지역의 상수원,수산자원,물놀이 장소로 이용돼 경제적 가치는 물론 환경적 가치가 그 한계를 알 수 없을 정도로 크다고 할 수 있다. 호소는 구조상 오염물질이 축적되기 쉽기 때문에 일본에서는 하천 해역에 비해 호소환경기준 달성률은 여전히 낮은 상황이다. 이는 직접 유입되는 유기물 외에 호수의 조류 등 수생생물의 증식(내부생산)으로 인해 생성되는 화학적산소요구량(COD)의 기여가 크기 때문이다. 조류는 다량의 질소 인 등 영양염류 때문에 발생하며 부영양화가 진행된 호소에서는 녹조현상 또는 담수적조가 발생하고 있어 인체의 건강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일본에서는 현재 전국 각지의 수원(水源)과 저수지에서 부영양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남조류가 증가하고 있다. 건설 당시와 같이 변함없이 맑고 깨끗한 저수지가 약 40%이지만 수질 악화로 인해 장해가 발생하고 있는 저수지도 동일한 비율로 나타나고 있다. 홋카이도(北海道)도호쿠(東北) 간토(關東) 주부(中部) 긴키(近畿) 주고쿠(中國) 시코쿠(四國) 규슈(九州) 등 8개 지역의 수돗물 악취로 인한 피해는 89년 이후 감소하고 있다. 그 이유는 조류가 많은 저수지의 정수 처리에 활성탄법,오존법,활성탄과 오존의 병용법 등 고도처리방식이 채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긴키(近畿)지역 주민 500만명 이상의 식수원인 비와(琵琶)湖는 60년대 시작된 고도성장으로 수질이 급속히 악화돼 왔다. 특히 비와호의 남호(南湖)는 주변지역의 도시화에 의해 가정폐수의 유입이 증가하고 환경기준을 크게 웃도는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북호(北湖) 남호의 총 인 농도는 80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거의 같지만 총 질소 농도는 완만하게 상승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앞으로 검토해야 할 과제라고 할 수 있다. 식용수 관리는 시설 보수점검,수량 관리,수질 관리 등 3가지로 대별된다. 식수원 오염을 막기 위해서는 수역의 수생생물(조류)로 인해 생산되는 COD를 억제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 호소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질소대 인의 비율(N/P)이 극단적으로 높다는 점이다. 높은 N/P(50∼100)에 관한 연구는 미개척 분야로 남조류 발생량 조사연구 및 독성에 관한 시험연구의 추진이 중요하다. ◎정수의 현대화와 2차 오염의 방지/송수과정 부식 예방위애 격벽설치 필요/崔勝一 고려대 환경공학과 교수 정수의 현대화는 현재의 정수시설을 보완하여 기능을 최적화하며,이들 시설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운전 및 유지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서부터 시작된다. 정수장의 시설은 계속적으로 자동화하여야 하고 소규모 정수장의 시설은 교체 또는 개선하여야 한다. 그러나 이에 앞서 정수장 인원의 전문성 제고와 업무능력의 향상을 위한 교육,정수장 업무의 규격화 및 전산화 등이 수반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정수장 운영을 과감하게 공사화 또는 적절한 형태의 민영화를 단행해야 인력의 전문성과 기술수준의 제고를 기대할 수 있다. 정수수질의 개선을 위해서 새로운 기술과 시설의 도입은 물론 필요하다. 그러나 기존시설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이에 대한 적절한 개선 없이 고도처리시설을 도입하는것은 비효율적이고 비경제적일 뿐 아니라 수질개선의 효과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다. 정수의 현대화는 시설의 진단으로 정확한 상태를 파악한 다음 적정한 보완 및 추가를 함으로써 달성될 수 있을 것이다. 정수시설의 현대화에는 기존시설의 최적화와 더불어 새로운 시설의 도입도 중요하다. 기존의 응집·침전·여과로 제거할 수 없는 물질 처리를 위해 활성탄이나 오존 또는 막분리공법 등이 원수의 수질에 따라 도입되어야 한다. 산업활동이 활발해지고 새로운 물질들이 개발되고 있는 실정에서 상수원수의 수질을 보호하기란 어려운 일이다. 원수를 안전하게 정화할 수 있는 정수공정의 추가적인 도입이 중요하다. 물이 정수장에서 주민들의 수도꼭지까지 도달하는 과정에는 부식된 관,배수지,저수조,옥상수조 등을 거쳐야 한다. 정수장에서 만족할 만한 물을 만들어 낸다고 하더라도 송수 및 급·배수과정에서 오염된다면 정수장에서의 노력은 무의미하다. 부식으로 인한 수질의 악화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강관이나 주철관 등 철로 된 관을 사용하지 않거나물과 철로 된 관벽의 접촉을 막아주는 것이다. 2차오염은 관망에서만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배수지,지하저수조,옥상수조 등에서도 나타난다. 배수지에서의 소독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도 격벽의 설치는 반드시 필요하다. 대부분의 나라에서 수도협회는 여러가지 민간활동을 담당하고 있고 정부부처와 공존하며 서로 보완관계를 유지한다. 정부,학계,수도사업자 모두가 수도 협회가 제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 실험소재 인터넷 市場/이대실 생명공학硏 유전체사업단장(굄돌)

    소금은 식생활에서 뿐만 아니라 전문연구와 산업현장에서도 널리 사용된다.소금이 주는 산업소재를 보자.비누의 재료인 가성소다,원자력발전소의 냉각매체인 금속소디움,수도물 정화에 쓰는 염소가스,표백제인 과산화염화소다,그리고 염산 등이 있다.또한 적외선을 통과하는 초순도 소금은 적외선 분광기의 분석소재로 사용한다.그런데 국내 소금의 질이 낮아 대학과 병원 등 모든 전문연구기관에서는 수입소금을 쓴다.단순히 소금의 경우이지만 다른 수많은 실험소재도 마찬가지다.우리 과학계의 역사가 짧고 그 하부구조가 열악한 탓으로 대부분 수입에 의존한다.IMF시대에 접어들어 모든 실험소재의 가격이 폭등하였고,수급에 차질이 생겼다.사실상 국가연구개발사업과 첨단과학산업에 심대한 지장을 초래한다.국가비상시 전략적인 필수소재를 자체생산할 능력이 없다면 어떤 일이 발생할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타개책의 하나는 국내 전문과학인이 연구과정에서 손쉽게 만들어 쓰는 실험소재를 하나씩 모아놓고 거래하는 소재시장의 개설이다.그러나 기존형태의 시장으로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다행히 최근 인터넷이 등장하면서 그 문제가 간단히 해결되었다.이러한 생각으로 생명과학연구소는 ‘실험소재의 인터넷시장’(http://www.kribb.re.kr)을 개설하였다.전문과학인들이 실험소재를 하나씩 인터넷시장에 등록하여 국내 공급이 가능한 실험소재를 집대성하고 상호 구입하자는 취지다.국가경제도 돕고 연구활성화를 꾀할 수 있어서 좋다.부차적으로 국가 소재생산능력의 파악은 정책수립에 좋은 자료가 될 것이다. 성공여부는 전적으로 전문과학인들의 참여에 달려 있다.더 나아가 추가적인 생산체계를 구축한다면 의료제제와 첨단소재산업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정책적 유인책도 고려해 볼 만하다.그에 따른 새로운 고용창출은 또 다른개념의 ‘뉴딜정책’이라 할 수 있다.
  • 김양식장 폐염산 사용 만연/유기산 공급달리자 점조직 불법거래

    ◎연 6,800여t 추산… 어장 황폐화 우려 김양식장에 폐염산이 다량 사용되고 있다.그러나 염산 공급업자들이 점조직으로 이뤄져 있어 단속이 어렵다. 5일 한국소비자보호원이 발표한 ‘김양식에 사용되는 염산 및 김의 시험결과’에 따르면 국내 김양식장에서 불법 사용되는 염산은 지난 해 기준으로 연간 6천800여t으로 추산됐다. 김양식업자들은 병해 방지와 김의 품질향상 등을 위해 산처리를 하고 있는 데 정부는 사과산,구연산 등 유기산에 의한 처리만을 허용하고 있고 이를위해 연간 2천370t의 유기산을 공급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전국의 김양식장에서 필요한 양인 9천200t의 26% 수준에 그친데다 작업절차가 까다롭고 가격도 비싸 나머지는 유기산 대신 폐염산이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불법으로 사용되고 있는 염산은 200ℓ1드럼당 6만∼7만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판매조직이 점조직 형태여서 판매조직과 어민간의 염산 불법거래 단속이 어려운 실정이다.소보원은 허가된 유기산을 무분별하게 사용하거나 염산을 사용할 경우 어장 주변의 패류사멸 등 어장환경이 황폐화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 서남해안 갯벌/오염물질 정화능력 탁월/환경부 4곳 조사

    ◎영 염습지보다 15∼200배 우수 생물자원의 보고인 우리나라 서남해안의 갯벌이 영국의 염습지에 비해 최고 200배에 이르는 오염물질 정화능력을 갖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환경부는 3일 임병선 목포대 교수(생물학과) 등에게 의뢰해 96년 3월부터 97년 10월까지 전남 영광군 염산면 하구염습지를 비롯,해남군 산이면 간척지,해남군 화원면 마산리 해안염습지,장흥군 안양면 수문리 연안양식장 등 4개유형의 갯벌 생태계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4개 갯벌의 정화능력을 측정한 결과 점토질의 특성을 가진 우리나라 갯벌이 부영양화와 적조유발 요인인 질소와 인을 정화하는데 있어 모래 위주의 영국 염습지에 비해 유형에 따라 15∼200배까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 교수는 “국내 서남해안 갯벌은 생물 종다양성은 물론 생산성,정화능력에 있어 보존 가치가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갯벌을 매립·개발하기보다 현재대로 보존하는 것이 육상의 오염물질에 의한 적조 등 연안오염을 방지하는 최선의 방책”이라고강조했다. 이번 조사에서 밝혀진 갯벌의 생물상 가운데 염생식물은 칠면초 퉁퉁마디 나문재 좀보리사리사초 등 모두 47종으로 우리나라 서해안에 분포돼있는 대부분의 종이 확인됐다. 그러나 갯벌바닥에 사는 무척추동물 135종 가운데는 국내에 기록이 없거나 연구가 잘 이뤄지지 않아 확실한 종명을 알 수 없는 것도 23종이나 됐다.
  • ‘사막의 오아시스’ 고도 투루판(중앙아시아를 가다:4)

    ◎지하수로 5천㎞… 중 3대토목 대역사/관정 1천여개… 포도밭 등 드넓은 농경지가 중국인들은 이런 말을 한다.“신강성을 가보지 않고 중국이 얼마나 넓은지 말하지 말라”고….이 말을 “투루판을 가보지 않고 신강성을 말하지 말라”고 바꾸고 싶다.한자로 토로번이라 표기하는 중국 신강성 투루판은 그렇듯 경이로운 지역이었다. 투루판까지는 돈황에서 가장 가까운 기차정거장 유원에서 열차를 타고 밤을 새워 꼬박 11시간을 달렸다.투루판에 내렸을때 대지는 온통 불덩어리였다.사방으로 눈을 돌려도 사막만이 펼쳐지기는 했으나 그 사막 가운데로 풍성한 농경지가 들어앉았다.섭씨 45도의 고온에 이글거리는 사막과는 달리 싱그럽다. ○인근엔 75도 화염산이 투루판은 도시가 이국적이거니와 사람들도 그랬다.투루판사람들,다시 말하면 위구르족은 동양인 골상과 사뭇 다르다.그들이 입은 옷과 살아가는 건물에서 발산하는 강렬한 색깔로 해서 동화의 나라에 온 착각이 든다.어린아이에게 카메라를 들이대면,마치 꼬마모델이나 되는 것처럼 척척 포즈를 취했다.미국이나 유럽에서도 그런 투루판 아이들처럼 마음을 활짝 열고 나오는 태도를 본 적이 없다. 근교에는 손오공의 이야기에 나오는 화염산이 있다.해가 뜨면 75도라니 과연 화염산이다.극한적 자연조건속에 풍취 어린 문화가 숨쉬는 투루판은 타클라마칸사막에서 보면 동쪽이다.그리고 고비사막의 서쪽이니까 오아시스 도시이기도 한 투루판은 비단길의 주통로였다.천산북로의 주요 거점으로,동서문화교류의 징검다리 구실을 해온 역사도시인 것이다. 중앙아시아 여러 지역 사람들이 다 그렇지만,투루판 사람들도 눈 녹은 물을 마시고 산다.천산의 만년설이 녹아내려 생긴 물이다.그 천산의 물은 지하로 스며들기 때문에 이른바 감아정이라는 수직 물구멍을 30m간격으로 파고나서 이를 지하수로와 연결시켜 끌어왔다.물구멍만 1천개가 넘고 지하수로의 길이는 5천㎞에 이른다고 한다.실로 놀라운 대역사의 고대 토목공사 현장이 투루판에 있다.이 엄청난 지하수로 건설공사는 한무제가 서역을 경영하면서 시작되었다.만리장성 및 대운하와 더불어 중국 3대 토목공사의 하나가 투루판 지하수로다.한해 강수량은 고작 16㎜인데 비해 증발량은 300㎜나 되는 건조한 열사에서 물 한방울은 바로 생명수였다.그 생명의 젖줄 지하수로는 지금까지 2천년동안 사막속의 경작지에 습기를 불어넣고 사람들 목을 축여주었다. ○실크로드의 주루트 역할 예부터 투루판은 포도의 도시다.포도는 본래 메소포타미아가 원산지였으나 차츰 이웃으로 번져 먼저 그리스로 들어갔다.그리고 동으로 인도와 타클라마칸을 거쳐 투루판으로 확대되었다.중국의 포도는 물론 투루판에서 전파된 것이다.투루판의 포도주는 일찍 중국인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당나라 시인 왕한(678∼726년)은 야광채 백옥잔에 부어 마시는 서역 포도주를 이렇게 노래했다.‘야광배에 가득한 맛있는 포도주/마시려하니 마상의 비파소리 흥취를 더하네/취하여 사막에 두어버려도 그대 비웃지 마오/고래로 전쟁에서 돌아온 이 몇 사람이오’서역정벌에 나섰다가 포도주에 흠뻑 취한 중국인들 모습이 눈에 선하다.오늘도 여기저기 널린 포도구가 투루판 여행객을 유혹한다.양고기 꼬치구이 샤슬릭과 위구르족의 빵인 낭을 굽는 드넓은 포도밭 유원지를 찾으면 투루판 포도주가 반드시 식탁에 올랐다.그리고 천산의 찬물,뜨거운 햇볕에 달게 익은 수박과 하미,참외가 따라 나왔다.거기에 동화속 요정처럼 아름다운 무희의 춤과 전통음악을 곁들이면 오아시스에는 늘 낭만이 넘친다. 고대로부터 비단길 국제무역으로 상술을 다진 탓일까.투루판 사람들은 관광객을 놓칠 리가 없다.포도구에서 전통기념품을 파는 것은 상식이고 별의별 것을 다 내놓았다.그리고 씨가 없다는 백포도에서부터 100가지가 넘는 포도가 좌판에 즐비했다.‘투루판의 포도가 익었네/아나이칸의 마음도 벌써 취했다네…’그 노래가 들릴 듯한 포도구의 풍경은 한껏 풍요롭다. 그 유명한 고창고성은 투루판에서 50㎞ 떨어진 사막에 있다.2백만㎡에 이른다는 폐허의 고성은 뜨거운 태양을 머리에 인 채 고창왕조의 영화를 잃어버린지 오래다.한 도시이자 성채인 고창성은 9세기 중엽 투루판 위구르국 고창왕조가 세운 도읍지였다.그 무렵 중국에서는 당나라가 망하고 송나라가 일어났다.천하를 수습하러 나선 북송은 신흥 티베트제국을 견제하기 위해 위구르국을 재빨리 끌어안았다.이를테면 북송으로부터 왕권을 승인받은 고창왕조는 정치세력을 급속히 확대했다. 이 왕조는 정치역량뿐 아니라 문화적 주체기반도 차근차근 다져 나갔다.비단길 교역의 매개자로 마니케이즘과 네스토리우스 기독교파가 중앙아시아에서 활동하는데도 도움을 주면서 이슬람을 받아들였다.이와 함께 불교를 수용하여 토착문화와 융화시켰다. ○포도주 명산지로 유명 그렇듯 다양한 문화를 수용하는 과정에 언어는 터어로 통일했다.이는 다양한 주민을 터키화하는데 성공한 요인이 되었다.고창왕조는 결국 위구르족문화의 주체성을 확립했던 것이다. 투루판 위구르족은 13세기 징기스칸 정복하에서도 오히려 몽골제국 건설에 힘을 실어주었다.그들은 ‘박시’라는 서사계급과 문자체계를 몽골제국에 제공했다.그래서 몽골제국은 급기야 행정체계를 세우고 몽골문자를 만들었다.그럼에도 위구르족은 15세기부터 이슬람화하면서 자신들의 문자와 불교를 잃어버렸다.이유는 문화주체의식이 위구르족 마음속을 떠난데 있다.지금은 스스로를 위구르인이 아닌 투루판 사람이라고 부른다.그들은 역사의 온갖 애환을 포도밭에 묻어두었는지 모른다.
  • 유해화학물질 관리 대폭 강화/환경부,세부규정 마련

    ◎제조·보관업체 6개월마다 안전점검 의무화 환경부는 2일 각종 유독물질을 취급하는 시설의 화재와 폭발,누출 등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유해화학물질관리법 세부규정을 마련했다. 이 규정은 포스겐,포스핀,포름알데히드,시안화수소 등 가스상태의 맹독성 유독물을 제조·보관 또는 운반하는 업체에 대해 6개월마다 자체 안전검사를 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이들 업체는 또한 한국산업안전공단으로부터 해마다 한차례씩 정기 검사를 받아야 한다. 가스 유독물질 취급업체들은 그동안 아무런 검사를 받지 않았으며 행정기관으로부터 사후 관리차원의 지도단속만 받아 왔다. 황산과 염산,질산 등의 가스상태 유독물질과 가성소다와 같은 고체상태의 유독물질을 연간 2천t 이상 취급하는 업체들도 자체 방제계획을 만들어 영업등록관청에 제출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3천557개 유독물 관련업체 가운데 연간 2천t 이상을 취급하는 731개 업체들이 올해 안에 안전관리규정과 자체방제계획을 세워 시·도 등 관할 관청에 제출해야 한다. 환경부 관계자는 “그동안 유독물질을 소홀히 취급해 왔으나 대형 안전사고를 미리 막기 위해 이번에 새롭게 관련 규정을 만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제7회 마약퇴치대상 영광의 얼굴들/서울신문 스포츠서울 제정

    ◎대상­부산지검 마약수사반/작년 밀매조직 등 462명 검거… 중서 밀수 차단 서울신문이 주최한 「제7회 마약퇴치 대상」에서 영예의 대상(단체상)을 수상한 부산지검 마약수사반(반장 안상돈 검사)은 지난 5회때에도 대상을 받은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수사반은 그동안 필로폰계의 대부로 일컬어지던 최재도씨를 검거한것을 비롯,수많은 필로폰 밀조 및 밀매조직을 적발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지난해에는 마약사범 462명을 검거하고 필로폰완제품 8.274㎏및 반제품 29.6㎏,염산에페트린 29.95㎏,생아편 900g을 압수했다.필로폰 완제품 8.274㎏은 27만5천800명이 한꺼번에 투약할 수 있는 엄청난 양이며 금액은 273억여원에 이른다. 안상돈 검사는 『최근에는 일반인들도 필로폰 제조를 시도하는등 국내 마약류 사범이 확산돼 가고 있다』며 『이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공급원의 근원적 차단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지난 3월 수사반에 검거된 김정공씨(49)와 전영진씨(35)의 경우가 한탕주의를 노린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필로폰 제조경험이 전혀없는 이들은 고학력자로 버젓한 직업을 갖고 있으면서도 일확천금을 잡을수 있다는 생각으로 필로폰 밀조에 손을 된것. 또 지난해 7월에는 부산모대학 화학과 출신인 남항모씨(33)가 필로폰을 제조하다 역시 단속에 적발돼 충격을 주었다. 마약수사반은 중국산 필로폰의 밀수가 늘자 이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지난3일에는 중국으로부터 필로폰 1㎏과 생아편 60g을 참깨부대에 숨겨들여온 권태진씨(40)를 향정신성의약품 위반혐의로 구속했다.또 지난해 12월 중국에서 필로폰 1㎏을 녹용에 숨겨 밀반입한 박보성씨(44) 등 밀매조직 2개파 10여명과 투약자 18명 등을 대거 구속했다. 부산지검은 사문화 됐던 치료보호제도를 활성화해 재활가능성이 높은 단순투약자들의 치료에도 앞장 이들이 정상생활을 하도록 돕고 있다. 안검사는 『우리나라의 경우 마약퇴치의 성공적인 나라로 꼽히고 있으나 최근 들어 단순투약자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며『마약사범을 뿌리뽑아 건전한사회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특별상­서울시립 동부아동상담소 김보애 수녀/약물남용 청소년 상담… 재활 도와 서울시로부터 동부아동상담소를 위탁받아 운영하면서 약물을 사용하거나 가출한 뒤 비행을 일삼는 문제 청소년을 보호·치료했다.지난 88년 4월13일 문을 연 뒤 지금까지 정학처분을 받은 학생,보호관찰 대상자,가출 부랑아 등 2만7천여명에 이르는 약물남용 청소년을 위해 놀이상담,모래놀이 상담,시청각 교육,또래집단 상담,가족상담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해오면서 청소년 약물남용 치료·재활에 크게 공헌했다.약물에 중독된 청소년을 위해 학습지도,생활지도,진로·진학지도,야외활동프로그램 등 교육적 접근도 병행하고 있다.중학교 정학처분자를 대상으로 한 「늘푸른교실」,보호관찰 대상자를 위한 「희망교실」,거리를 떠돌면서 약물을 남용하는 청소년을 위한 「열매교실」 등 특수치료프로그램도 개발,운영해왔다.지난 해부터는 약물치료 뒤 진로지도를 위한 제빵교실도 운영하고 있다. ◎본상(단속부분)­강원지방경찰청 형사기동대/유흥업소상대 밀매단 일망타진 강원지방경찰청 형사기동대(대장 한기옥 경정)는 지난 89년 발족된 뒤 각종 마약사범의 검거에 총력을 기울여왔다.지난해 검거한 마약사범 숫자만 14개파 85명에 이른다. 지난해 5월 부산과 경기도의 공급책으로부터 필로폰을 공급받아 원주·춘천지역의 유흥업소 등지에 밀매해 오던 일당을 추적끝에 일망타진 한 것은 강원지역에 마약이 발붙일 수 없다는 것을 보여 준 본보기다. 지난달 중순에는 필로폰과 대마초를 상습적으로 투약하거나 흡입해 온 유명 보컬그룹 들국화의 리더 전인권(42),가수 정기영씨(36) 등과 공급책을 무더기로 구속한 것도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한 형사기동대의 눈부신 활약 때문이었다. 한대장은 『강원도가 휴양·관광의 지역으로 자리잡으면서 외지인 뿐아니라 지역민들 사이에도 마약이 유통되고 있는 만큼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본상(채료·예방부문)­부산광역시 보건과/단순 마약중독자 재활·치료 앞장 부산광역시 보건과(과장 김만수)는 「마약류 치료보호 심사위원회」를 활성화시켜 단순 마약중독자의 재활치료에남다른 노력을 기울여왔다. 93년부터 지난해까지 71명의 마약사범을 전문치료기관에 입원시켜 완치시켰으며 올해도 단순 마약투약자 18명을 입원시켜 12명은 퇴원시키고 6명은 치료중이다. 보건과는 부산지검 마약 담당부서와 협의해 재활이 가능한 단순 마약류 투약자가 건강한 사회인으로 거듭 태어나도록 돕고 있다.부산시립의료원 등에 전문치료기관을 설치,1차 2개월·2차 4개월 동안 치료해 투약자가 형사처벌을 받은뒤 다시 마약중독자가 되는 악순환을 막는 것이다. 마약류 방지 및 퇴치를 위한 시민관련 홍보 및 교육에도 앞장 섰다.학생대상 홍보용 만화를 기획 제작,265개 중·고교에 7천500부를 배포했다. ◎본상(계몽·교육부문)­전경수 경위/수사기법 강의·저술… 폐해 계몽 지난 76년 6월 경찰에 투신,부산지방경찰청 수사과 등에 근무하면서 필로폰사범을 검거하는데 주력해왔다.마약 수사경험을 토대로 90년 5년간에 걸친 연구와 경험을 토대로 사비 1천4백만원을 들여 「마약범죄수사론」(862쪽)을 저술,1천권을 수사기관에 보급했다.경찰대학,경찰수사연수소,중앙경찰학교,경찰종합학교,육군종합학교 헌병학처,대통령 경호실,국가안전기획부,세관공무원교육원,해양경찰청 등에서 690여차례에 걸쳐 4만3천여명에게 마약범죄 수사기법을 강의했다.경찰수사연수소에 국내 최대 규모의 마약수사 자료실을 설치하고 마약의 폐해에 대한 각종 홍보자료와 수사자료를 전시,마약의 심각성을 널리 알렸다. ◎본상(국제협력증진부문)­관세청 조사국 특수조사과/민수루트·수법 분석… 검거력 높여 전국 세관에 42개반(206명)의 마약전담반을 설치하고 마약범 검거 사례와 은닉수법,운반책,밀수루트 등에 관한 자료를 인터폴 등 국내외 관련기관으로부터 입수·분석함으로써 마약적발 능력을 향상시켰다. 특히 여행자나 수입물품,우편소포,선박 등을 통한 마약거래에 대한 우범성 판별기법을 개발하는 한편 국제 공조체제를 통해 검거실적을 높였다.92년 12월 서울세관이 태국에서 탁송된 직조기 롤러속에 은닉된 헤로인 23㎏을 적발,미국 기관과 협조해 이 물품의 다음 목적지인 미국까지 추적한 끝에 홍콩으로 도주한 운반책 등 관련자 4명(미국인 2명과 홍콩인 2명)을 체포할 수 있었다.
  • 일 총리­한국언론사 정치부장단 일문일답

    ◎“북,일인 처 모국방문요청 무응답”/여중생 등 행불 10여명 북서 납치 확실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랑) 일본총리는 29일 방일중인 이경형 서울신문 정치부장 등 한국 중앙언론사 정치부장단과 총리집무실에서 45분동안 회견을 가졌다.다음은 일문일답 요지다. ­대북식량지원에 대한 입장은. ▲최종방침이 결정된 것은 아니다.60년대 북한에 간 뒤 소식이 없는 「일본인 처」들의 고향방문이나 편지왕래만이라도 할 수 있게 요청했으나 아직 답변이 없다.행방불명된 일본인들 10여명은 객관적으로 북한에 납치됐다고 볼 수 밖에 없다.각성제 밀수사건은 북한 정부가 모른채 대량생산할 수는 없다.북한이 (원료인) 염산에페트린을 대량 수입했다는 근거가 있다. ­대북식량지원과 일본인 처 문제를 분리 처리할 용의는. ▲가장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이나 한국정부가 같은 동포를 위해 협력을 요청하면 자세를 변경할 여지가 있다. ­대북 수교협상에 대한 기본입장은. ▲북한과의 조기 국교수교 교섭을 서두름으로써 한국과의 관계 악화를 원치 않는다.교섭이 재개되면 92년 교섭이 중단됐을때 제기했던 일본인의 안부에 대해 확인을 요구할 것이다.현재 교섭재개의 전망은 없다.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의 경수로 사업비 부담문제는. ▲일본 전문가들은 사업비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미일방위협력지침(일명 가이드라인)을 개정중인데. ▲개정작업 결과가 6월 공개된다.미일방위협력을 둘러싼 공해상의 행동등에 대해서는 최종 결정과정에서 한국측의 의견을 듣도록 하겠다. 하시모토 총리는 질문은 없었지만 배타적 경제수역(EEZ) 교섭문제에 스스로 말을 꺼냈다.그는 『한국이 EEZ문제 해결후 어업협정을 교섭하자는 입장을 고집하면 불행해지는 것은 어민들』이라면서 『(일정기한이 돼)어업협정이 끝나면 연안국주의로 단속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 국·공립 의료기관 마약관리 “허술”/전국 18곳 고발등 행정처분

    ◎재고량 틀리고 임의조제 사용 등 많아 식품의약품안전본부는 지난달 12일부터 보름간 전국 81개 국·공립의료기관의 마약관리 실태를 점검한 결과 장부에 적힌 마약재고량와 실제 재고량이 맞지 않는 지방공사 강원도 영월의료원 등 18곳을 적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안전본부는 마약인 「염산 페치린주사액 50㎎」의 재고량이 장부상의 수량보다 4개 적은 것으로 적발된 영월의료원에 대해 취급업무정지 3개월,과징금 2백70만원의 행정처분과 함께 시·도지사에게 고발 조치토록 의뢰했다. 지방공사 제주의료원은 규정을 무시하고 마약인 「인산코데인 분말」을 10배로 희석해 사용하다가 적발돼 업무정지 6개월,과징금 4백50만의 처분을 받았다. 경안 통영적십자병원 등 3곳은 마약을 일반 의약품과 함께 보관해오다 적발됐으며,서울적십자병원은 사용기한이 지난 향정신성 의약품을 취급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이밖에 전남 완도군 보건의료원 등 6곳은 「디아제팜」 등 향정신성의약품의 수불장부를 제대로 기재하지 않았으며,서울 강남구 지방공사 강남병원등 7곳은 마약을 철제금고에 넣지 않고 허술히 관리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 6백억대 히로뽕밀조 일당 2명 구속영장

    부산지검 강력부는 24일 전영진씨(35·실내장식업·부산시 해운대구 재송 2동)와 김정공씨(49·자동차부품업·경남 창령군 계성면 명리)에 대해 향정신성 의약품 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하고,이들로부터 히로뽕 완제품 1.65㎏과 반제품 29.6㎏ 그리고 교반기 등 제조기구 100여점을 압수했다. 이들은 지난 2월 10일부터 경남 창녕군 계성면에 있는 전원주택 2층에 히로뽕 제조기구를 갖춰 놓고 원료인 염산 에페드린 32㎏을 이용해 히로뽕 완제품 1.65㎏과 반제품을 만든 혐의다. 이들이 제조한 히로뽕은 완제품 기준으로 시가 6백억원에 이른다.
  • 1천367개 의약품 의보가격 인하/새달부터

    ◎평균 3.6%… 271개 품목은 7.5% 인상 다음달부터 1천367개 의약품의 의료보험가격이 평균 3.6% 내리고 271개 의약품은 평균 7.5% 오른다. 보건복지부는 다음달 1일부터 표시가격보다 싸게 거래되고 있는 의약품의 의료보험가격은 내리고,그동안 약값이 오르지 않아 제약회사가 제조 또는 수입을 중단했거나 기피하고 있는 의약품의 가격은 올리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저가 또는 덤핑거래되고 있는 영양수액제인 「이소나민주 250㎖」의 가격이 2만4천481원에서 1만3천32원으로 46.8% 내리는 것을 비롯,부신호르몬제인 「멜론주사 500㎖」가 1만9천569원에서 1만2천230원으로 37.5%,항생제인 「세포탁심나트륨주 1g」이 7천937원에서 4천968원으로 37.4% 내린다. 반면 결핵 2차치료제인 「싸이크로세린 캅셀」이 정당 313원에서 1천608원으로 413.7%,치과용 마취제인 「2% 염산리도카인 주사」가 210원에서 413원으로 97.0% 오르는 등 품귀현상으로 진료에 차질을 주는 의약품의 값은 오른다. 그러나 의료보험약가기준액이 조정돼도 외래진료비가 1만원이하면 본인이 직접 부담하는 금액에는 변동이 없다.
  • 일부 의약품값 평균 9% 인하/진통제 등 3백57개 품목

    ◎새달부터/「진라딘정」 최고 49% 내려 판매가보다 비싸게 표시된 3백57개 의약품의 표준소매가격이 빠르면 다음달초부터 평균 9.2% 내린다. 보건복지부는 25일 영양수액제·염산라니티딘제제(소화성 궤양치료제)·디클로페낙제제(소염진통제) 등 3개 제제,3백57개 제품의 표준소매가격을 최고 49.6%까지 인하토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진로종합유통의 「진라딘정」이 3만5천원에서 1만7천6백50원으로 49.6% 내리는 등 염산라니티딘제제 73개 품목의 표준소매가격이 평균 7.1% 인하된다. 또 건풍제약의 「이소나민주사액」이 3만5천원에서 1만8천원으로 48.6% 인하되는 등 영양주사액 2백34개 품목도 평균 10.3% 내린다. 서울제약의 「보레로정」은 표준소매가격이 1만2천5백원에서 38.4% 내린 7천7백원으로 조정되는 등 디클로페낙제제 50개 품목은 평균 9.3% 인하된다. 이같은 가격인하는 복지부가 지난 5월 이들 3개 제제 1백84개 의약품을 대상으로 판매실태를 조사한 결과 50개 품목이 공장도가격보다 20%이상 낮은 가격에 약국 등에 덤핑판매되는 것을 적발,덤핑폭만큼 공장도가격을 내리도록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나머지 3백7개 품목은 실태조사에서 적발되지는 않았으나 적발제품과 유사한 효능·효과와 원가구조를 지녀 업계가 자율적으로 가격을 내리도록 조치했다.
  • 유행성 출혈열 환자 올 첫 발생

    【광주=최치봉 기자】 올들어 처음으로 유행성 출혈열 환자가 전남 영광에서 발생했다. 17일 조선대 병원에 따르면 탁모씨(58·전남 영광군 염산면)가 지난 11일부터 오한과 두통,고열이 나는 등 유행성 출혈열 증세를 보여 서울 삼성의료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16일부터 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 청소년에 약물 55종 판매제한/내년 하반기부터

    ◎진통·해열제 등 “환각제” 악용 막게/신원 확인 의무화… 1회 판매량 규제 앞으로 진해거담제와 진통제 등 청소년들이 오·남용할 우려가 높은 55개 약물이 특별관리된다.나이와 주소 등을 확인해야만 1회에 3일분만 팔 수 있도록 하는 등 판매가 엄격히 제한된다. 보건복지부는 16일 「청소년 약물남용 및 흡연방지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종합대책을 마련,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특별관리 대상 약품은 브롬화수소산,덱스트로메트로판 제제를 원료로 만든 진해거담제 9개 품목과 염산날부핀 성분의 해열·진통·소염제 19개 품목 등으로 청소년들이 환각작용을 얻기 위해 사용하고 있다. 근육이완제인 카리소프로돌 함유제제 8개 품목과 푸로세미드 제제 계열의 이뇨제 19개 품목 등도 특별관리 대상에 포함됐다.근육이완제를 다량 복용하면 환각작용이 일어나고 이뇨제는 살빼는 약으로 잘못 쓰이고 있다. 복지부는 약사법 시행령에 특별관리의약품에 대한 규정을 마련,내년 하반기부터 판매를 규제할 방침이다. 이들 약품을 규정대로 판매하지 않으면 영업정지 및 면허취소 등 강력한 행정처분을 받게 된다. 현재 마약이나 향정신성의약품은 원료제조에서 판매에 이르기까지 엄격히 관리되고 있으나 이 약품들은 일반의약품으로 분류돼 판매 및 관리가 약사와 의료인의 자율에 맡겨져 있다. 복지부는 약물을 남용하는 청소년들을 의료보험 및 의료보호 대상자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약물 남용자가 사고를 내면 보상 등이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또 조기진단과 치료를 위해 수도권에 2001년까지 2백 병상 규모의 「약물전문 치료센터」도 건립할 계획이다.
  • 고창 곰소만 등 7곳/「개펄 보존지역」 지정

    전북 고창군 부안면 하전리 곰소만 등 서·남해안 지역의 개펄 7곳이 내년에 「개펄 보존지역」으로 지정·보호된다. 환경부는 4일 서·남해안 일대의 개펄에 대한 기초조사 결과,생태계가 잘 보존돼 있고 경제성도 높은 전남·북,충남 일대의 개펄을 「보존지역」으로 지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지정예정 개펄은 ▲곰소만 ▲화원반도(전남 해남군 화원면 마산리)▲득량만(전남 장흥군 안양면 수문리) ▲순천만(전남 순천시 별량면 용두리) ▲염산면(전남 영광군 염산면 야월리) ▲지도읍(전남 신안군 지도읍 읍내리) ▲송현리(전남 무안군 망운면 송현리)등 7곳이다.
  • 히로뽕 밀조 8년중형/2천억대 제조 2명에/서울지법

    서울지법 형사 합의23부(재판장 전봉진 부장판사)는 7일 중국에서 염산에페드린을 밀반입,시가 2천억원대의 히로뽕을 제조한 혐의로 징역 15년을 구형받은 히로뽕 밀조책 한삼수 피고인(63)과 노병률 피고인(51) 등 2명에게 향정신성의약품 관리법 위반죄를 적용,징역 8년의 중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대량의 히로뽕을 밀조,밀매하려 한 행위는 사회에 중대한 해악을 끼치는 행위로서 반드시 근절돼야 하는 만큼 중형선고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한씨 등은 지난해 10월 중국에서 염산에페드린 50㎏을 밀반입,전북 김제시 공덕면 마현리의 제조공장에서 히로뽕 반제품 6㎏을 만들어 밀매하려 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 히로뽕 새 기법 밀조/30대 적발/대학때부터 제조 실험

    【부산=김정한 기자】 초산나트륨과 무수초산 등을 이용해 히로뽕을 제조한 30대남자가 검찰에 적발됐다. 부산지검 강력부 안상돈검사는 2일 초산나트륨 등을 이용,히로뽕을 만드는 데 성공한 뒤 자금줄을 찾으려던 남항모씨(33·무직·경북 경주시 보문동 553)를 향정신성의약품관리법 위반혐의로 입건하고 히로뽕 35g을 압수했다. 검찰에 따르면 부산 D대 물리학과 출신인 남씨는 지난 95년7월부터 경북 영천시 북안면 송포리 김모씨(45)의 50평짜리 농가창고를 빌려 실험실을 마련한 뒤 초산나트륨과 무수초산 등을 이용해 히로뽕을 제조하는 데 성공,1차례에 10g씩 지금까지 모두 15차례에 걸쳐 히로뽕 1백50g을 제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남씨는 히로뽕을 대량으로 제조하기 위해 자금줄을 물색해오다 검찰에 잡혔다. 기존의 국내 히로뽕제조방법은 염산에페드린을 원료로 하는 로센먼드법이 이용됐으나 남씨와 같이 초산나트륨 등을 원료로 류카르트법(유럽식 제조방법)으로 히로뽕을 제조한 사례가 적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검찰조사결과 남씨는 지난83년 대학재학시부터 집에 기기를 갖추고 히로뽕제조실험에 착수했다가 지난해 7월부터는 경북 영천의 김씨 농가창고를 빌려 본격적인 제조에 나선 것으로 드러났다.
  • 대도시 산성비 “심각”/서울 문래동 ph4.8/17일 호우때

    지난 17일 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 등 대도시에 강한 산성비가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부는 19일 서울 문래동의 경우 PH 4.8의 강산성을 나타냈으며 대구 지산동에서는 PH 5.0의 산성비가 내렸다고 밝혔다. 광주 농성동과 대전 구성동,부산 덕천동 등 3개 지역도 PH 5.3으로 산도가 높았다. 산성비란 대기중에 배출된 오염물질이 화학반응에 의해 황산·질산·염산 등의 강한 산성으로 변해 청정한 대기중에서 보이는 순수한 자연강우의 산도인 PH 5.6이하로 떨어지는 것을 말한다. 산성비는 나무와 수생생물의 생존에 위협을 줘 자연생태계를 파괴한다.호수의 산성화로 어패류의 감소도 우려된다.문화재 및 각종 건축물에도 피해를 줄 수 있다.〈노주석 기자〉
  • 「염산테러」 전 권투대표 구속/엄복삼씨 어제 검거

    중소기업체 사장 염산 테러 사건은 범인 엄복삼씨(52·전 국가대표 권투선수·충남 공주시 이인면 주복리 12)가 최모씨(66·여·S관광 대표)의 배후 조종을 받아 저지른 청부폭력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9일 엄씨를 붙잡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엄씨는 경찰에서 지난 4월 누나 엄진옥씨(60)로부터 배후인물 최씨가 염산 테러를 당한 피해자 주미웅씨(52·대현종합건설사장)로부터 소송문제 등으로 몇년 동안 괴롭힘을 당한다는 말을 듣고 고향후배인 민병갑씨(28·구속)와 함께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주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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