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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세 없었는데…” AZ 맞은 50대 의사, 이틀만에 사망

    “증세 없었는데…” AZ 맞은 50대 의사, 이틀만에 사망

    울산 병원에 근무하는 의사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고 이틀 뒤 숨져 방역당국이 백신과의 인과관계 파악에 나섰다. 5일 시에 따르면 울산의 한 병원에 근무하는 의사 A(50대)씨가 지난 1일 경주 한 리조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지난달 29일 AZ 백신을 맞은 것으로 확인됐다. 접종 후 별 다른 이상 증세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접종 이후 가족과 함께 경주로 모임을 간 뒤 혼자 숙소에 남았고, 식사 후 돌아온 가족들이 숨진 A씨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도에 따르면 A씨는 평소 고혈압 약을 복용하던 것 외에 별다른 기저질환은 확인되지 않았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A씨 사망과 백신 접종과의 인과 관계는 부검 결과가 나와 봐야 확인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영국발 변이 확산’ 울산 38명 신규 확진…확산세 지속 코로나19보다 전파력이 더 강한 것으로 알려진 영국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 중인 울산에서는 5일 신규 확진자 38명이 추가 발생하며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이날 울산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부터 이날 오후 7시까지 38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울산 2056∼2093번이 됐다. 지역별로는 중구 8명, 남구 15명, 동구 4명, 북구 5명, 울주군 6명이다. 30명은 기존 확진자들의 접촉자로, 이 중 21명은 가족 간 감염으로 추정된다. 주요 감염자 집단과 관련해서는 농소초등학교 관련 확진자가 4명 늘어 누적 확진자가 50명(전남 확진자 1명 포함)이 됐다. 남구 한 유흥업소 관련 확진자도 1명 더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모두 24명(양산 2명 포함)으로 늘었다. 시는 신규 확진자 거주지를 소독하고, 접촉자와 동선을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현재까지 울산의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검출자는 12개 집단감염 사례 확진자 중 76명으로 확인됐다. 또 역학적으로 연관성이 있는 확진자 수는 모두 337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영국 변이 바이러스는 감염력이 높고 중증이환율이 3%에 육박해 중증환자 병상 운용에도 차질이 생기고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2040 권태감·몸살, 별거 아닌 게 아닙니다… 혹시 A형 간염?

    2040 권태감·몸살, 별거 아닌 게 아닙니다… 혹시 A형 간염?

    70년 이후 출생 예방접종 거의 안 해전체 환자 75%가 20~49세에 몰려 1회 접종 85% 항체 형성 ‘접종 필수’ 분변·입·오염된 음식물 등 통해 전염환자 접촉 1주일 내 접종해도 효과불결한 환경에서 주로 발생하기 때문에 ‘후진국 병’으로 불리는 A형 간염이 최근 들어 급증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들어 1주당 환자수는 10주차(2월 28일~3월 6일)까지는 100명 이하 수준을 유지했지만 11주차부터 109명으로 급증한 뒤 최근(17주차, 4월 18~24일)에는 192명으로 정점을 찍었다. 질병청 관계자는 “17주차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라면서 “17주차까지 총 1722명의 환자가 신고돼 2019년 대규모 유행을 제외하고는 2012년 이후 같은 기간 환자가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특히 20~40대에서 항체보유율이 낮거나 감염자가 많은 만큼 예방접종을 꼭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형 간염은 분변과 입 그리고 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물을 통해 사람에게 전염된다. 입을 통해 체내로 들어온 바이러스는 간에서 증식하며, 10일 뒤부터는 혈액으로 이동했다가 대변으로 배출된다. 대변 내 바이러스 숫자가 가장 많은 시기는 임상 증상이 발생하기 2주 전으로 이때가 감염력이 가장 높다. A형 간염은 B형, C형 간염과 달리 만성으로 진행되지는 않는다. 반면 B형 간염은 만성화할 가능성이 높고, 일단 만성화하면 간경화나 간암 등 심각한 질환으로 진행될 가능성 역시 매우 높다. 국내에 환자를 포함한 보균자가 전체 인구의 6∼7%인 300만∼350만명에 이를 만큼 전파력도 강하다. 주로 혈액이나 타액 등 체액, 보균자와의 성관계, 주사기 등을 통해 감염된다. 여성 환자가 출산할 때 아기에게 전파되는 모자 간 수직감염 사례도 많다. C형 간염도 자연회복이 잘되지 않아 만성 간염으로의 진행률이 무려 70∼80%나 되며, 이 가운데 20∼30%는 간경변으로 발전한다. ●A형 간염도 간부전·신부전 등 진행될 수도 A형 간염 역시 완전히 안심해서는 안 된다. 간부전, 신부전 등으로 진행돼 심하면 간이식을 해야 하거나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사망률은 0.3~0.5%로 알려져 있다. 특히 40세 이상의 연령, 만성 B형 또는 C형 간염, 알코올성 간질환 환자에서 A형 간염이 발병하면 사망에 이르는 경우가 증가한다. A형 간염의 증상으로는 고열, 권태감, 식욕부진, 복부 불쾌감 등이 있으며 70% 정도에서 황달이 동반된다. 보통 황달은 전신증상이 나타난 이후 일주일 이내에 나타난다. 확진은 A형 간염 항체 검사를 통해 가능하다. 윤아일린 한양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검사 시 양성으로 나타나고, 특징적인 임상 징후를 보이는 경우 확진이 된다”면서 “보통 심한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 1주일 이상 계속되면서 소변이 노랗게 변하면 A형 간염을 의심해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아직까지 A형 간염 바이러스를 치료하는 약은 개발되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A형 간염은 대부분 안정과 휴식 그리고 증상에 따른 대중요법으로 회복된다. 고단백 식이요법과 간에 휴식을 주는 것이 회복에 도움이 된다. 최근 A형 간염으로 인한 간 손상이 인체 면역계의 균형 유지를 담당하는 면역세포와 연관 있다는 보고가 있어 간 손상을 최소화하려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A형 간염은 회복된 후에는 영구적으로 면역력이 생겨 다시는 A형 간염에 걸리지 않는다. 별다른 치료법이 없기 때문에 당국은 20~40대에게 A형 간염 예방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연령대에 따라 20~30대(1981~2000년 출생자)는 항체검사 없이 예방접종을 받고, 40대(1971~1980년 출생자)는 항체검사 후 항체가 없을 경우 접종을 받도록 했다. 지난달 24일 기준 질병청의 ‘올해 연령별 A형 간염 신고현황’을 보면 총환자수 1722명 가운데 20~49세가 1291명으로 75.0%를 차지하고 있다. 연령별로 보면 20~29세 150명, 30~39세 483명, 40~49세 658명으로 나타났다. 항체보유율도 20~24세 34.0%, 25~29세 19.5%, 30~34세 20.6%, 35~39세 31.6%, 40~44세 47.8% 등으로 전체 항체 보유율 평균인 54.9%보다 낮았다. ● 2012년 이후 출생 영유아 무료 접종 장정원 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A형 간염 예방접종은 1회 접종 후 85%에서 항체가 생성되며, 6~18개월 후 추가 접종함으로 면역력이 생기며, 거의 100% 예방 효과가 있다”면서 “A형 간염은 2014년부터 국가 예방접종 대상에 포함돼 2012년 이후 출생 영유아는 무료 예방접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가족 중에 A형 간염을 앓은 환자가 있으면 접촉 후 1주일 이내에 백신 접종을 하는 것이 사후 예방책으로 효과적이다. 질병청은 “(우선) 신고된 환자를 보면 특히 30~49세가 많은데 이는 1970년 이후 태어난 사람들은 위생상태 개선으로 어린 시절 A형 간염을 앓은 적이 없고, 예방접종도 받지 않아 A형 간염에 대한 면역이 없기 때문으로 추정된다”면서 “무엇보다 20~40대 환자는 사회활동을 가장 활발히 하는 시기이고 대다수가 증상이 나타나지만 바쁜 생활 속에 단순 몸살감기로 인식하고 간뿐만 아니라 합병증까지 앓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적절한 손 위생, 음식가열조리(1분간 85도 이상), 오염된 물 주의 등 위생관리에도 신경 써야 한다. 채소, 과일은 깨끗이 씻어 껍질을 벗겨먹는 게 좋다. 특히 어패류의 경우 반드시 85~90도에서 4분간 열을 가하거나 90초 이상 쪄서 섭취해야 하고, 상점과 식당에서는 안전성이 확인된 조개젓만 판매·공급해야 한다. 바지락과 같은 껍데기가 두 개인 조개류의 소화기관에 A형 간염 바이러스가 농축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정은경 질병청장은 “2019년 A형 간염 환자 증가 원인이 조개젓임을 밝히고, 섭취 중단을 권고한 이후 환자 발생이 급속히 감소했다”면서 “최근 A형 간염 환자가 증가하고 있고, 특히 가정의 달인 5월에는 외식이 증가할 수 있어 A형 간염 예방수칙을 잘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속보] 도쿄올림픽 무관중여부 결정 두 달 연기…“6월에 정하기로”

    [속보] 도쿄올림픽 무관중여부 결정 두 달 연기…“6월에 정하기로”

    올해 7월 개막 예정인 도쿄올림픽 경기장에 일본 국내 관중을 들일지에 관한 결정이 오는 6월로 미뤄졌다. 당초 일본 정부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등과 협의해 이달 중 기본방침을 정하기로 했었다. 일본 정부는 28일 도쿄도, 대회 조직위원회, IOC,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IPC) 등 도쿄올림픽·패럴림픽 5자 대표 온라인 회의를 열어 일본 국내 스포츠 이벤트 등의 제한 규정에 맞춰 올림픽 개막 전월인 6월의 이른 시기에 국내 관중 수용 여부와 규모를 정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일본 정부가 국내 관객 수용 문제에 대한 판단을 미룬 것은 애초 경기장 정원의 50%를 수용 인원으로 검토하고 있던 상황에서 도쿄 등지에 갑자기 긴급사태가 선포될 정도로 코로나19 확산이 심각해진 점을 고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상황에서 국내 관객을 받아들이는 쪽으로 결론을 내릴 경우 비판 여론이 커져 올림픽 개최 자체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는 것이다. 코로나19 제4차 유행 국면을 맞은 일본에선 최근 전염력이 한층 강해진 변종 바이러스 확산 영향으로 연일 5000명 안팎의 신규 확진자가 쏟아지는 상황이다. 하시모토 세이코 대회 조직위원회 회장은 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6월의 이른 단계에 판단하겠다. 무관중도 각오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상황이 악화하더라도 올림픽을 열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 3월 IOC 등과 협의해 세계적인 코로나19 유행 상황을 고려해 해외 관중은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버림받았다” 인도 교민 혼란…정부 “귀국 목적 항공편은 허가중”

    “버림받았다” 인도 교민 혼란…정부 “귀국 목적 항공편은 허가중”

    인도의 코로나19 확진자 폭증과 이중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에 따라 정부가 항공편 운항을 중단하면서 현지 교민들이 반발한 가운데 정부가 귀국 목적의 부정기 항공편은 중단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인도발 귀국 교민에 대해 별도의 시설격리도 아직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인도 교민 “버림받았다…여기서 죽으라는 거냐”정부는 현재 인도 변이의 국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지난 24일부터 한국-인도 간 항공편 운항을 중단했다. 인도-한국 간 정기편뿐만 아니라 부정기편 운영 허가도 일시 중지했다. 다만 귀국 목적의 부정기 항공편은 계속 허용했는데, 브리핑 당시 모든 항공편 운항이 중단되는 것으로 잘못 전달되면서 인도 교민사회는 큰 혼란이 빚어졌다. 회사의 귀국 권고에 따라 항공편을 예약했던 삼성전자, LG전자 등의 주재원 가족은 물론 사업 프로젝트 진행, 자녀 입시 준비 등을 위해 한국에 들어가야 하는 이들의 발목이 잡힐 수 있기 때문이다. 강호봉 재인도한인회장은 “매일같이 뜨는 정기편이야 일시적으로 막을 수 있겠지만 정부가 어떻게 한 달에 몇 차례 뜨지도 않는 특별기 운항을 막으려 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며 “인도 교민은 여기에서 죽으라는 이야기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일부 교민들은 “나라에서 버림받은 것 같다”며 교민 사회가 공포감과 배신감으로 들끓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인도에서는 하루에 35만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의료용 산소통이 모자랄 정도로 의료 체계가 마비될 지경이다. 교민 중에서도 산소호흡기를 갖춘 중환자실을 구하지 못해 대기하다 뒤늦게 병상을 확보했지만 목숨을 잃은 사례가 나왔다. 26일까지 주인도 한국대사관에 보고된 누적 교민 확진자 수는 100여명이지만, 실제 감염자는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정부 “내국인 귀국 목적 부정기편은 운항 허가”정부는 27일 인도에서 한국으로 귀국하는 교민들을 위한 부정기 항공편 운항은 계속 신속하게 허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24일 브리핑 과정에서 인도발 내국인 입국 자체가 차단되는 것으로 오해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해외입국관리팀은 이날 “일반적인 부정기편은 중단된 상태이나 내국인 이송 목적으로 운항하는 경우에는 허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우선 5월 5일 내국인 이송 목적의 부정기편을 허가할 예정이고, 이외 다른 부정기편에 대해서도 신청을 받아 신속하게 허가를 내 줄 방침이다. 현재까지 다음 달 중 인도발 항공편은 총 6회 예정돼 있다.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이러한 조처를 설명하면서 “대사관과 교민사회 등과 협의하면서 수요가 있는 경우 계속 특별 부정기편을 만들고 있다”며 “내국인 귀국 목적 부정기편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허가한다는 입장이고, (정부는) 교민 입국을 최대한 지원하면서 입국에 큰 문제가 없도록 조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인도발 귀국자 시설격리 안해…“인도 변이 정보 부족”한편 정부는 인도발 입국 교민의 경우 별도로 다른 장소에 격리하는 조치는 시행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의 전파력 등을 평가할 정보가 충분치 않다는 이유에서다. 손 반장은 이날 백브리핑에서 관련 질의가 나오자 “(인도발 입국 교민의 경우) 별도로 다른 장소 격리 등의 조치는 없다”고 답했다. 현재 변이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남아프리카공화국과 탄자니아발 입국자에 대해서는 시설격리를 시행 중이다. 손 반장은 “남아공 변이는 상당히 위험한 변이로 판단해 남아공과 탄자니아발 입국자에 대해서는 전원 임시생활시설에서 14일간 격리하지만, 인도 교민에 대해서는 그렇게까지 하지 않고 다른 변이 바이러스 감시 강화국발 입국자와 동일하게 자택격리하고, 자택격리가 불가능한 사람에 한해서만 시설격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든 해외 입국자에 대해서는 ‘14일 격리’를 원칙으로 하고 있고, 격리 시와 격리해제 전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의무화하고 있는데 인도에서 오는 사람도 이 조치를 적용받는다”고 부연했다. 현재 인도를 휩쓸고 있는 인도 변이(B.1.617)는 스파이크 단백질 유전자에 주요 변이가 2개(E484Q, L452R)가 있어 흔히 ‘이중 변이’라고 불린다. 인도 변이는 남아공, 브라질 변이와 같은 부위에 변이가 있어서 현재 개발된 백신이나 단일항체치료제의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으나, 정확한 감염력 등에 대한 연구는 현재 진행 중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백신 넘쳐나는 미국, 분노하는 세계…“백신 특허 보류” 요구도

    백신 넘쳐나는 미국, 분노하는 세계…“백신 특허 보류” 요구도

    국방물자생산법 발동해 백신·백신재료 선점백신 특허 잠정중단하면 빈국 백신 생산 가능 전 세계 대부분의 나라들이 코로나19 재확산 속에서 백신 부족에 아우성인 가운데 백신을 직접 개발·생산하면서 공급이 넘쳐나는 미국이 부러움과 동시에 분노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P는 인도가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기록을 날마다 경신하는 가운데 미국인들은 ‘백신의 풍요’를 즐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인도, 확진자 폭증…미국, 곧 백신 공급이 수요 앞질러 인도에서는 전체 인구의 1.4%만이 백신 접종을 마쳤으며, 환자를 감당할 수 없게 된 병원에서는 산소가 바닥나고 있다. 전날 기준 인도는 신규 확진자가 34만 6786명을 기록하며 사흘간 확진자가 100만명 가까이 폭증했다. 불과 두달 전만 하더라도 인도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1만여명 안팎이었다. 전날 하루에만 사망자가 2624명으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인도 시민들의 방역 태세가 크게 해이해진 상황에서 감염력이 기존 바이러스보다 강한 ‘인도 변이 바이러스’(이중 변이 바이러스, 공식 명칭 B.1.617)가 확산하면서 확진자가 폭증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반면 미국은 4명 중 1명꼴로 백신 접종을 모두 마무리했으며, 최소 1차례 이상 백신을 맞은 접종자도 인구의 40%에 달했다. 마이애미의 대형 병원인 잭슨메모리얼은 백신 수요가 줄고 있다며 접종을 줄여나가기로 했고, 미시간주에서는 고교생으로 백신 접종 대상을 확대하고 있다. 5월 중순이면 미국에서 코로나19 백신의 공급이 수요를 앞지를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WP는 “대체로 부국과 빈국 간, 그리고 일부 부국 간의 백신 접근에 대한 뚜렷한 격차를 두고 오랫동안 부글거렸던 논쟁이 이제 끓어 넘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가 지도자나 글로벌 인사들이 소수 국가에는 백신이 많은 반면 이를 제외한 거의 모든 곳에선 백신 가뭄이 빚어지고 있는 상황을 규탄하고 있다는 것이다. 나미비아나 케냐 같은 아프리카 국가들은 현 상황을 두고 ‘백신 아파르트헤이트(남아프리카공화국의 인종 차별 정책)’라고 비판하고 있고, 어떤 이들은 미국의 정책 기조 변경이나 백신의 지식재산권·상표권에 대한 재검토를 요구하고 있다고 WP는 전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전염병 학자 마리아 밴커코브는 “윤리적으로, 도덕적으로, 과학적으로 이는 끔찍하다”고 말했다. WHO에 따르면 미국과 영국, 이스라엘 등 백신 접종률이 높은 국가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줄거나 정체된 반면 전 세계적으로는 2월 이후 주당 신규 감염자가 거의 2배로 늘었다. “美 국방물자생산법으로 백신재료 선점”세계적 백신 제조국으로 주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생산하는 인도는 자국 코로나19 상황이 악화하자 백신 수출을 대부분 차단했다. 그 결과 아스트라제네카에 적지 않게 의존하는 백신 공동구매 국제프로젝트인 코백스(COVAX)는 큰 차질을 빚고 있다. 코백스는 인도의 최대 백신 제조사인 세럼 인스티튜트로부터 초기 물량의 71%를 공급받을 예정이었는데 이런 차질로 인해 현재까지 올해 목표량 20억회분 중 4300만회분만 실제 전달했다. 반면 인도에서는 백신과 백신 제조에 필요한 재료에 대해 수출을 금지한 미국의 정책을 비판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백신 생산을 촉진하기 위해 국방물자생산법을 발동했고, 조 바이든 행정부도 이를 계승해 백신과 백신 재료의 생산을 늘렸다. 백악관은 이 조치가 수출금지가 아니라고 강조하고 있지만, 비판론자들은 이 조치로 인해 미국 회사들이 공급 대기줄 맨 앞으로 새치기를 하면서 비슷한 결과를 낳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회사들이 국방물자생산법에 따라 백신 재료를 선점하면서 인도 같은 백신 제조국의 백신 생산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조지타운대학의 로런스 고스틴 국제보건법 교수는 “저소득 그리고 중위소득 국가에는 재앙 같다”며 “특히 전 세계에 백신을 접종하는 엔진이 될 수 있는 인도 같은 나라들에는 그렇다”고 말했다. “제약사 지식재산권 보류로 각국 자체 백신 공급 늘려야”이 같은 상황에서 수많은 개발도상국들은 미국과 다른 부유한 서방국가들이 잠정적으로 제약사들의 지식재산권을 보류하면 전 세계적 백신 공급을 신속하게 증대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식재산권이 일시 보류되면 상대적으로 가난한 나라들이 상표등록된 미국 제약사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의 자체 버전을 스스로 생산할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과 영국,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은 지난 3월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특허권을 포기하라는 세계무역기구(WTO)의 제안을 막았다. WTO가 5월 이 문제를 다시 논의할 예정인 가운데 고든 브라운 전 영국 총리, 프랑수아 올랑드 전 프랑스 대통령, 버니 샌더스·엘리자베스 워런 미 상원의원과 조지프 스티글리츠 미국 컬럼비아대 석좌교수 등 노벨상 수상자들은 바이든 대통령에게 일시적인 면제 조치를 지지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빈곤 퇴치 비정부기구(NGO) 옥스팜 아메리카의 수석고문 니컬러스 루시아니는 바이든 행정부의 관리들이 입장을 180도 바꿔 이 제안을 수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말했다. 루시아니는 또 미 행정부가 남미와 아프리카에 백신 제조 허브를 조성하는 데 자금을 지원하는 것을 지원하는 것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드론이 찍은 대규모 화장장… ‘코로나 지옥’에 빠진 인도 현재 (영상)

    드론이 찍은 대규모 화장장… ‘코로나 지옥’에 빠진 인도 현재 (영상)

    인도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33만 명을 넘어 서면서 세계 최고를 또 경신했다. 현지시간으로 23일 인도 보건·가족복지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33만 2730명으로, 전날 31만 4835명으로 세계 최고 기록을 경신한 지 하루 만에 다시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인도는 이날 신규 사망자 수에서도 2263명으로 자체 최다 기록을 세웠다. 누적 사망자 수는 18만 6920이다. 사망자가 급증함에 따라 전국의 화장장은 시신을 화장하려는 유가족들로 붐비고 있다. CNN과 로이터가 공개한 영상은 현지시간으로 22일 뉴델리의 수많은 시신이 쉴 새 없이 화장되는 뉴델리의 한 화장장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대규모 화장장에는 시신을 구덩이에 넣고 화장하기 위한 구덩이들이 질서 없이 늘어서 있다. 현지의 한 의료인은 “최악의 날이다. 5살 아이와 15살 아이, 결혼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신혼부부까지 사망해 화장장으로 보냈다”면서 “너무 많은 아이들이 죽고 있다. 사망한 아이들을 볼 때마다 마음이 아프다”며 울먹였다. 이어 “한꺼번에 많은 사람이 사망해서 이들을 화장할 화장터가 턱없이 부족하다”며 “우리는 지금 매우 힘든 시간에 직면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인도 전역의 화장터가 포화상태에 이른 것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구자라트주 아마다바드에 있는 한 화장장은 지난 2주 동안 매일 최대 20시간씩 화장을 이어간 탓에 전기로 굴뚝 일부가 무너지거나 금이 갔다. 한 화장터의 용광로는 식힐 틈도 없이 가동되다가 결국 철제 틀이 녹아내리기도 했다.의료시스템이 붕괴되기 직전이라는 우려도 쏟아지고 있다. 뉴델리 등 일부 지역의 의료진들은 ‘산소 비상사태’를 호소하고 있다. 뉴델리에서는 50대 한국 교민이 산소호흡기를 갖춘 중환자실을 제때 구하지 못했고, 결국 치료 도중 사망했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전날 보건 당국 관계자 등과 긴급 회의를 열고 범국가적인 산소 확보 방안을 모색했다. 정부는 산업용 산소를 의료용으로 긴급 투입하기로 했고, 뉴델리 당국은 주변 지방 정부에 긴급 지원을 요청한 상태지만 아직 공급은 원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주민의 방역 태세가 크게 해이해진 상황에서 감염력이 강한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인도의 감염 상황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고 분석한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백신도 소용없는 ‘코로나 지옥’… 삼중변이까지 등장 [이슈픽]

    백신도 소용없는 ‘코로나 지옥’… 삼중변이까지 등장 [이슈픽]

    하루 신규 확진 확진자 수 31만4835명(22일 보건부 기준)을 기록한 인도. 일일 확진자 수는 세계에서 가장 심각한 수준이고, 누적 확진자 수 역시 1593만965명으로 미국(3260만251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정부의 느슨한 방역대책은 인도인들에게 “코로나19는 거의 끝났다”는 메시지를 줬고, 수천에서 수백만명의 ‘노마스크’ 군중이 몰리는 축제와 선거가 이어졌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이런 인도의 상황을 ‘시스템이 무너져 코로나 지옥으로 추락하고 있다’라고 우려했다. 상류층 상황도 다르지 않다. 비자이 싱 쿠르마 인도 교통장관조차 트위터에 “도와달라. 내 형제가 코로나19 치료를 위한 병상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집단목욕에 소똥축제…거리두기 ‘제로’ 북부 갠지스강변에서는 1월부터 대규모 힌두교 축제 ‘쿰브 멜라’(Kumbh Mela)가 열리고 있다. 힌두교 신자들은 쿰브 멜라 축제 기간 강물에 몸을 담그면 죄가 사라지고 윤회의 굴레에서 벗어나기 쉬워진다고 믿고 있다. 입수(入水) 길일에는 하루 최대 수백만명이 강으로 뛰어들었다. 마스크를 착용한 이는 찾아보기 힘들었고 거리두기도 완전히 무시됐다. 일부 주에서는 지방 선거 유세가 진행됐는데 정치인은 물론 참가자 상당수는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 2월 말에는 ‘색의 축제’ 홀리가 전국 곳곳에서 열렸다. 수많은 인도인이 거리로 쏟아져나와 서로 색 가루나 물풍선 등을 무차별적으로 던지고 다른 이의 몸에 색을 칠하며 홀리를 즐겼다. 남부 한 시골 마을에서는 소똥싸움 축제가 열리기도 했다. SNS에는 마스크를 쓰지 않은 주민들이 상대편에게 소똥을 던지는 모습이 올라왔다. 뉴델리 라지브 간디 병원의 의사 아지트 자인은 영국 일간 가디언에 “사람들은 코로나19가 여기에 있다는 점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소독 습관은 줄었고 사회적 거리두기는 거의 제로인 상태”라고 지적했다.이중변이보다 더 센 삼중변이 바이러스 22일 타임스오브인디아 등 인도 언론에 따르면 최근 수도 뉴델리를 포함한 인도 곳곳에서 삼중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됐다. 캐나다 맥길대의 마두카르 파이 전염병학 교수는 NDTV와 인터뷰에서 “이것은 전염력이 더 강한 변종”이라며 “더 많은 사람이 매우 빨리 병들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인도 보건부는 이후 지난 3월 말 서부 마하라슈트라주에서 채취한 샘플에서 변이 바이러스 E484Q와 L452R가 함께 나타나는 이중 변이가 발견됐다고 인정했다. 인도에는 현재 이들 바이러스 외에도 영국발, 남아프리카공화국발, 브라질발 변이도 퍼진 상태다. NDTV는 “변이들은 인도뿐 아니라 전 세계에 새로운 확산세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인도에서는 지금까지 약 1억3230만회분의 백신 접종이 이뤄졌다. 주민 항체 형성 비율이 높은 상태에서 오히려 무서울 정도로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다. 환자가 급증하면서 인도 곳곳의 병원에서는 병상과 의료용 산소 부족 상황도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사망자가 늘어나면서 화장장에 심각한 부하가 걸렸고 묘지 공간도 부족한 상황이다. WHO의 마리아 반 케르코브는 “변이 바이러스가 전염을 증가시키고 기존에 나온 백신의 억제 능력도 저하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전문가들은 변이의 면역 회피 능력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면역 회피는 병원체가 인체의 면역 반응 시스템을 피해 가는 것을 말한다. 면역 회피 능력을 갖춘 바이러스가 침투하게 되면 백신 접종과 과거 감염으로 항체가 생겼을지라도 다시 감염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인도 2차 유행 코로나, 어린이 감염 급증에 증상도 달라”

    “인도 2차 유행 코로나, 어린이 감염 급증에 증상도 달라”

    의료진 “작년에 거의 없던 어린이 환자 증가”구자라트주 한 병원, 소아 전용 병동 마련“고열 대신 구강건조, 위장장애 등 증상 차이” 전문가, 이중 변이 바이러스와 연관성에 주목“45세 이하 백신 접종 안했기 때문” 추정도 최근 인도에서 가파르게 확산 중인 코로나19 ‘2차 유행’ 양상이 지난해 1차 유행 때와 달리 어린이 등 젊은층을 더 많이 감염시키고, 증세도 달라졌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인도 뭄바이 P.D. 힌두자 국립병원의 의사 쿠스라브 바잔은 18일 AFP통신에 “이번 2차 유행 때는 증세를 갖고 입원한 12세 이하 어린이를 볼 수 있다”며 “지난해에는 사실상 어린이 환자는 없었다”고 말했다. 매일 2만 5000명 안팎의 신규 확진자가 쏟아지는 수도 뉴델리의 아르빈드 케지리왈 주총리도 최근 “새 환자의 65%가 45세 미만”이라고 말했다. ‘IT 도시’ 벵갈루루의 경우도 코로나19 환자 가운데 40세 이하의 비중이 작년 46%에서 최근 58%로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인도는 지난해 9월 신규 확진자 수가 10만명에 육박하는 1차 유행에 이어 최근 2차 유행을 겪고 있는데 올해는 감염 양상이 달라진 것이다. 어린 환자가 늘어나자 서부 구자라트주의 한 병원은 주에서 처음으로 소아 전용 코로나19 병동을 마련하기도 했다. 최근 인도에서 유행 중인 코로나19는 지난해와 증상도 달라졌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제네스트링스 진단센터의 가우리 아가르왈 박사는 “많은 이들이 구강 건조, 위장 장애, 메스꺼움, 충혈, 두통 등을 겪고 있고 고열을 호소하는 이는 없었다”고 현지 ANI통신에 말했다. 구자라트의 호흡기내과 전문의인 아미트 다베는 젊은 환자들이 폐, 심장, 신장 등에서 심각한 상황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침, 인후통, 근육통, 구토, 발열 등 그간 알려진 코로나19 증세와는 다소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런 현상과 ‘인도발 이중 변이 바이러스’(공식 명칭은 B.1.617)의 관계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인도에서 처음 발견된 이 이중 변이 바이러스에는 변이 바이러스 E484Q와 L452R가 함께 나타나고 있으며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염력과 파괴력이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인도 연구자들은 최근 현지 코로나19 확산이 이중 변이 바이러스 때문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바이러스 학자인 샤히드 자밀은 염기 서열 분석을 통해 변이 바이러스를 더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다만, 아직은 이중 변이 바이러스와 젊은층 감염 증가 현상 등과의 관계를 구체적으로 규명하기에는 데이터가 부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현재 인도에서는 45세 이하의 경우 백신을 맞을 수 없기 때문에 젊은층의 감염 위험이 더 커졌을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인도의 경우 13억 8000만명의 인구 중 약 65%가 35세 이하로 평균 연령이 상당히 낮다. 19일 인도 보건가족복지부 집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전날부터 약 24시간 동안 주별 통계 합산)는 27만 3810명으로 집계됐다. 인도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연일 세계 최다를 기록하고 있으며 최근 6일 연속으로 종전 최고치를 경신했다. 누적 사망자 수와 신규 사망자 수는 각각 17만 8769명과 1619명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세스코-여기어때, 바이러스케어 서비스 제휴

    세스코-여기어때, 바이러스케어 서비스 제휴

    종합환경위생기업 세스코(대표이사 전찬혁)는 종합숙박·액티비티 예약플랫폼 여기어때와 ‘바이러스케어 지원, 안심 숙소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세스코는 이번 캠페인에 따라, 여기어때가 선정한 전국 모텔 1000곳을 대상으로 6개월간 바이러스케어 서비스를 지원한다. 선정된 모텔 내 일부 구역에는 공기 중 부유하는 바이러스와 세균을 흡입해 감염력을 잃게 만드는 세스코 UV파워공기살균기 1대가 설치될 예정이다. 또한 방역전문가가 매월 1회 정기 방문해 객실과 복도 등 동선을 전문살균한다. 다수가 접촉하는 엘리베이터 버튼·손잡이·카드키·리모컨 등에도 기간 내 총 2회 표면살균을 진행한다. 여기어때 관계자는 “코로나 시대에 고객이 안심하고 숙박업소를 선정, 예약할 수 있도록 본사에서 살균 서비스을 지원하기로 한 것”이라며 “숙박업계와 소비자 간 상생 방안을 마련해 기쁘다”고 말했다. 여기어때는 지난해 상반기와 하반기에도 세스코와 청결숙소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다. 캠페인을 진행하며 환경위생 전문기업인 세스코의 해충방제 및 바이러스케어 등의 관리를 받는 숙소 2000여곳을 한데 모아 소개했다. 세스코 관계자는 “최근 모텔 등 숙소를 예약할 때 위생 정보를 고려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며 “안심하고 이용하실 수 있도록 살균 서비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 인도발 ‘이중 변이’ 국내 유입 확인...‘4차 유행’ 변수 우려(종합)

    인도발 ‘이중 변이’ 국내 유입 확인...‘4차 유행’ 변수 우려(종합)

    기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보다 전파력이 더 센 것으로 알려진 해외유입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늘어나는 가운데, 인도발 ‘이중 변이’(B.1.617) 감염까지 확인되면서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이중 변이는 아직 구체적인 역학적 위험성이 입증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자칫 ‘4차 유행’을 확산시키는 한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올해 인도에서 입국한 사람 중 94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이들의 약 10%에 해당하는 9명이 인도 변이 감염자로 파악됐다. 인도 변이는 그동안 인도 외에 호주, 벨기에, 독일, 아일랜드, 영국, 미국, 뉴질랜드 등에서도 나타났다. 국내에도 이미 유입된 사실이 이날 뒤늦게 알려진 셈이다. 9명의 인도 변이 감염자 중 2명은 지난달, 7명은 이달 인도에서 입국했다. 인도 변이는 스파이크 단백질 유전자에 주요 변이가 두 개(E484Q, L452R)가 있어 흔히 ‘이중 변이’라고 불린다. 바이러스는 스파이크 단백질을 이용해 숙주 세포로 침투하기 때문에, 이 단백질 유전자의 변이가 바이러스 감염력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방역당국은 아직은 인도 변이 바이러스의 감염력 등을 평가할 정보가 충분하지 않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참고자료를 통해 “정확한 정보가 없고 전파력에 대해서도 연구 중”이라며 “WHO(세계보건기구)에서도 현재 주요 변이나 기타 변이로 분류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내 유입 여부에 대해 “현재 발생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발생 현황은 변이 바이러스 브리핑 때 발표하겠다”고만 전했다. 인도 이중 변이와 별개로 다른 변이 바이러스의 유입도 지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다. 감염력이 더 세다고 알려진 영국, 남아공, 브라질 주요 3종 변이 감염자만 해도 지난 12일 기준 379명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소똥 던지고 집단 목욕하던 인도 끔찍한 상황 [이슈픽]

    소똥 던지고 집단 목욕하던 인도 끔찍한 상황 [이슈픽]

    인도에서 연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다. 하루 감염자 수가 20만명을 넘을 만큼 세계에서 가장 심각한 상황이다. 17일(현지시간) 인도 내 신규 확진자 수는 하루 23만 4692건으로, 지난 9일동안 8번이나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환자가 급증하면서 병상과 의료용 산소도 부족한 상황이다. 한 국립대병원에 근무하는 아비나시 가완데는 로이터통신에 “우리 병원엔 900개의 병상이 있는데 환자 60명이 대기 중이다. 그들을 위한 자리가 없는 끔찍한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인도에서는 지난 3월 서부 마하라슈트라주에서 변이 바이러스 E484Q와 L452R가 함께 나타나는 ‘이중 변이’(공식 명칭은 B.1.617)가 발견됐는데 이 변이의 전염력은 기존 바이러스보다 훨씬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국민 상당수는 여전히 방역을 무시하고 있다. 힌두교 축제, 지방 선거 유세장 등 많은 인파가 몰린 현장에서 대부분의 인파는 마스크를 쓰지 않고 활보하고 있다. 남부 한 시골 마을에서는 소똥싸움 축제가 열리기도 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쿠르눌 지구 카이루팔라 마을에서는 현지 힌두력 새해 축제인 우가디(13일)를 맞아 소똥싸움이 열렸다. SNS에는 마스크를 쓰지 않은 주민들이 상대편에게 소똥을 던지는 모습이 올라왔다. 지난달 11일 시작된 힌두교 행사 쿰브 멜라(Kumbh Mela)로 수많은 인파가 갠지스강에 모여 목욕을 하고 있어 확진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확산세가 쉽게 잡히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주민의 방역태세가 크게 해이해진 상황에서 감염력이 강한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WHO의 마리아 반 케르코브는 “변이 바이러스가 전염을 증가시키고 기존에 나온 백신의 억제 능력도 저하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영국, 오는 월요일 집단면역 달성”…이면엔 깊은 ‘상흔’

    “영국, 오는 월요일 집단면역 달성”…이면엔 깊은 ‘상흔’

    UCL 연구진 “인구 4분의 3 면역력 보유”백신 외 유럽 내 누적 감염자 수 2위 덕 영국이 코로나19 집단면역에 근접했다는 진단이 나왔지만, 코로나19가 할퀴고 간 상흔이 너무 깊다는 평가도 함께 제기된다. 게다가 현재의 면역력이 얼마나 지속될지 예단할 수 없다는 점도 불안 요인이다. 영국인 절반 이상 백신 1회 이상 접종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 연구진은 오는 12일이면 백신 접종이나 과거 감염으로 항체를 가지게 된 영국인이 전체 인구의 4분의 3에 달해 집단면역을 형성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집단면역은 구성원 상당수가 면역력을 갖게 되면서 바이러스 확산이 더뎌지고 그 결과 면역력이 없는 사람도 보호될 수 있는 상태를 말한다. 집단면역을 형성하려면 인구 중 어느 정도 비율까지 면역력을 갖춰야 하는지에 대해선 전문가들 사이에서 의견이 분분하다. 다만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과 같은 권위자들은 대체로 인구 중 70~85%를 집단면역 기준선으로 본다. 블룸버그의 백신 추적 사이트에 따르면 영국인 절반이 백신을 1회 이상 접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유럽연합(EU)의 백신 접종률 14%를 훌쩍 앞서는 수치다. 이에 따라 영국 정부도 12일부터 헬스장, 도서관, 놀이공원 등의 문을 열 수 있도록 하고, 식당과 술집도 실외영업을 허용할 방침이다. 지난해 영국 GDP -9.9%…금융위기 2배 하락 폭그러나 영국이 빠르게 집단면역을 달성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코로나19 확산 초기부터 이어진 처절한 방역 실패에 따른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발빠른 백신 접종에 힘입은 점도 있지만, 광범위한 감염 때문에 항체 보유 인구가 상당한 측면도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그 과정에서 수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것도 뼈아프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집계에 따르면 이날 기준 영국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12만 7284명으로 유럽에서 가장 많다. 누적 확진자도 438만 167명으로, 프랑스 다음으로 많다. 보건 실패와 함께 영국 경제도 유례없는 타격을 받았다. 영국 통계청(ONS)에 따르면 2020년 영국의 국내총생산(GDP)은 전년보다 무려 9.9% 감소했다. 영국 경제성장률의 이같은 하락 폭은 사상 최악 수준이다.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한창이던 2009년(-4.1%)보다도 두 배나 높다. 현재 면역력 지속기간 최대 관건일각에서는 UCL의 집단면역 분석 모델이 틀렸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백신의 효능을 과대평가했고,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기존 면역력이 무력화할 가능성을 반영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현행 백신으로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 형성이 무력화되더라도 면역세포 활성을 통해 감염력을 떨어뜨리거나 중증 진행을 막을 수 있다는 반론도 나온다. 다만 백신이나 감염을 통해 보유하게 된 면역력이 얼마나 지속될지는 집단면역 유지와 관련해 무시할 수 없는 요인이다. 앤 코리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교수는 “코로나19 면역력이 얼마나 지속할지는 아직 불확실하다”면서 “면역력이 감소하면 형성된 집단면역도 없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연구진은 코로나19에 면역력을 갖춘 영국인이 40%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집단면역 임박설을 뒷받침하는 UCL의 73.4%와 비교할 때 큰 차이가 있다. 그러나 영국이 유럽의 여타 국가들보다 백신 접종률이 높고 누적 확진자도 많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집단면역에 가장 가깝게 다가섰다는 점만큼은 확실하다. 영국 의료조사업체 에어피니티의 수석 애널리스트인 맷 린리는 “집단면역에 도달하더라도 장기적으로 보면 이따금 집단감염이 발생할 것이며 이를 관리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사설] 거리두기 격상과 백신 확보, 머뭇거리면 피해 더 커진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강해지고 있다. 어제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473명으로 지난달 30일(447명) 이후 엿새 만에 400명대로 내려왔지만 이는 주말이라 검사 건수가 줄어든 탓이다. 최근 일주일(3월 28일~4월 3일)간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감염 비율은 28.3%로 일주일 전보다 4.4% 포인트 올랐다. 감염재생산지수도 1.07로 직전 일주일(0.99)보다 높다. 감염재생산지수는 확진자 1명이 다른 사람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1 미만이면 ‘유행 억제’, 1 이상이면 ‘유행 확산’을 뜻한다. 감염력이 더 세다고 알려진 영국발·남아프리카공화국발 변이 바이러스의 집단감염까지 확인돼 감염자가 총 330명이다. 집단면역을 위한 필수 요소인 백신은 물량 부족이 우려된다. 백신 접종자가 어제 100만명을 넘었지만, 백신 접종이 지난 2월 26일 시작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너무 느리다. 이런 속도라면 올해 안에 백신 접종을 통한 집단면역 형성과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할까 우려스럽다. 특히 정부는 2분기(4~6월)에 1200만명에게 백신을 접종하겠다고 밝혔지만 도입이 확정된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AZ)·화이자 백신 769만 8500명분이다. 2분기에 들여오기로 한 얀센·노바백스·모더나 백신은 초도 물량의 공급 일정조차 나오지 않았다. 일반인 대상 접종이 시작되는 3분기(7~9월) 백신 공급 전망은 예측 불가능하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그제 “이번 주에도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면 좀더 강도 높은 방역 대책을 검토해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검토가 아니라 선제적으로 거리두기 단계를 올리고 백신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특히 비수도권 감염 확산은 우려될 수준이다. 정부는 지난해 8월의 2차 대유행, 11월 시작된 3차 대유행에서 선제적으로 거리두기 단계를 올리기보다는 감염자 수 폭증을 따라가는 ‘뒷북’ 행태를 보였다. 그 결과 유행 기간은 늘어났고, 반복되는 영업제한으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은 경제적 어려움을 고스란히 당했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폐업에 대한 두려움을 참아 내라고 반복해 요구하려면 정부가 할 수 있는 조치들을 다 하고 있다는 믿음이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방역 준수 의지를 꺾고, 감염이 더욱 오래 지속되는 악순환을 만들 수 있다. 인도나 미국 등에서 백신 공급을 하지 않는 등 세계적으로 수급에 문제가 있지만, 지난 1일 가동된 백신 도입 태스크포스(TF)는 공급처 다양화를 통한 백신 확보에 힘써야 한다. 안전성과 효능이 어느 정도 입증된 러시아의 스푸트니크V 백신을 우선 검토하길 주문한다.
  • 주말에도 확진자 500명 육박… 다시 고개 드는 ‘4월 고비설’

    주말에도 확진자 500명 육박… 다시 고개 드는 ‘4월 고비설’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거세질 조짐을 보이면서 ‘4월 고비설’이 나온다. 다음달 사람들이 대규모로 몰리는 행사들이 예정돼 있고 봄철을 맞아 주말 이동량도 지난해 3차 유행 직전 수준에 근접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8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482명이라고 밝혔다. 전날(505명)보다는 줄었지만 주말 검사 건수가 평일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다는 걸 고려하면 최근 300~400명대를 오르내리던 흐름에서 확산세가 완연하다고 할 수 있다.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 역시 이달 초(1~7일) 1주간 381.1명에서 지난주(22~28일)에는 425.7명으로 늘어나며 여전히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에 머무르고 있다. 특히 본격적인 봄철을 맞는 4월은 방역에 불안 요인이 많다. 봄나들이 이동이 늘면서 주말 이동량은 3차 유행 직전인 지난해 11월 수준(7403만건)에 근접했다. 최근 주말(20~21일) 이동량은 6438만건이었다. 여기에 4월 7일 재보궐선거와 부활절 행사 등이 줄줄이 예정돼 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 같은 위험을 언급하며 “일상에서의 각별한 주의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당국은 지역에 숨어 있는 확진자를 선제적으로 찾아내는 게 관건이라고 보고 있지만 난관에 봉착한 상황이다. 지난 15일부터 감염 위험이 큰 시설을 중심으로 현장점검을 강화하는 수도권 특별방역대책을 실시하며 이번 주말까지 전국 확진자를 300명대 이하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지만 달성에는 실패했다. 감염경로 불분명 사례도 이달 15일부터 이날 0시까지 26.4%로 나타나 역대 최고치(28.6%)에 근접했다. 이날 방대본에 따르면 서울 관악구 직장 및 인천 집단생활 관련 확진자는 전날 하루 동안 22명이 늘어 누적 45명이 됐다. 비수도권에서도 연일 세 자릿수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이날 비수도권 확진자 수는 145명으로 줄었지만 전날에는 184명에 달해 지난 1월 29일(189명) 이후 57일 만에 최다를 기록했다. 감염력이 기존 바이러스보다 높다고 알려진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 10명 중 4명 정도가 무증상자라는 점도 악재다. 질병관리청이 지난 27일 국내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162명을 처음 전수조사하고 내놓은 결과에 따르면 무증상자가 62명(38.3%)에 달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끊임없는 변이 출현에 평생 코로나19 백신 접종해야 할지도”

    “끊임없는 변이 출현에 평생 코로나19 백신 접종해야 할지도”

    기존 백신 보강하는 ‘부스터 샷’ 정기접종 전망 제기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변이가 지속적으로 나오면서 백신을 평생 맞아야 할지도 모른다는 전망이 나왔다. 로이터통신은 15일(현지시간) 영국 코로나19 유전체학 컨소시엄(COG-UK) 국장인 샤론 피콕 교수가 기존 백신을 보강하는 이른바 ‘부스터 샷’을 정기적으로 접종하는 미래가 올 것이라고 예상했다고 보도했다. 피콕 교수는 로이터통신과 가진 인터뷰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은 영원히 지속되지 않는다”면서 “우리는 (백신) 추가 접종을 항상 해야 한다는 점을 인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바이러스가 진화하는 것에 대처하려고 이미 백신을 수정하고 있다”면서 “전염력이 강하고 우리의 면역 반응을 부분적으로 피할 수 있는 변이들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피콕 교수는 독감 백신처럼 정기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는 점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또 현재 파악된 코로나19 변이 가운데 남아프리카공화국발 변이를 가장 우려한다며 “전파력이 더 강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한 미국 제약사 화이자의 앨버트 부를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도 피콕 교수와 비슷한 견해를 내놨다.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이날 부를라가 ‘악시오스 온 HBO’(Axios on HBO)에 사람들이 수년 동안 매년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악시오스는 코로나19 변이들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며 백신 접종이 일상이 될수 있다고 분석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변종 광견병 나오면 사람을 ‘공격적인 좀비’처럼 만든다” (伊 연구)

    “변종 광견병 나오면 사람을 ‘공격적인 좀비’처럼 만든다” (伊 연구)

    코로나19를 일으키는 바이러스의 변이가 속속 등장하면서 경각심이 꽤 커졌지만, 변이가 두려운 바이러스는 사실 이뿐만이 아닌 모양이다. 최근 이탈리아 연구진은 광견병 바이러스가 변이를 통해 사람 간 전파가 이뤄지다 보면 개뿐만 아니라 사람마저 지나치게 공격적으로 만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 과학·기술·국방 전문매체 ‘더 디브리프’(The Debrief) 보도에 따르면, 베로나대와 파르마대학병원 공동연구진은 사람을 좀비처럼 공격적으로 만드는 바이러스는 이론적으로 현실 세계에서 발생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연구는 코로나19의 출현 이후 세계는 이런 대규모 전염병에 관해 고정 관념 없이 창의적으로 생각해야 한다는 이론적인 아이디어에서 접근한 것이다. 물론 광견병이 영화에서 나오는 좀비처럼 세상을 종말에 이르게 할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이 연구에서는 광견병 바이러스가 자연적으로나 인위적으로 변이를 일으켜 사람에서 사람으로 전파되면 변종 광견병이 나타날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는 최근 인류를 대혼란에 빠뜨렸지만, 치사율이라는 점에서는 광견병 바이러스가 압도적이다. 광견병은 백신 투여 등 적절한 처치를 제때 하지 못해 발병하면 치사율이 거의 100%에 이르기 때문이다. 광견병은 코로나19와 마찬가지로 원래 박쥐가 숙주였던 것으로 여겨지지만, 현재 거의 모든 포유류에서 이 바이러스가 감염된 사례가 보고됐으며 개발도상국에서 확인되는 사람 광견병의 99% 가까이는 개에게서 전염된 것이다.광견병 바이러스는 주로 타액 속에 있고 이를 보유한 동물에게 물리거나 긁히는 방식으로 감염된다. 그렇게 되면 극심한 신경 증세로 고생하다가 대부분 죽음에 이른다. 광견병 바이러스는 일부 국가를 제외한 세계 거의 모든 나라에 분포한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광견병으로 매해 세계에서 5만 명에서 6만 명이 사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인체에 감염되는 광견병 바이러스로 나타나는 증상은 크게 두 가지 유형이 있다. 하나는 20%가량의 마비형 증상으로 감염되면 서서히 인체 기능이 마비해 의식을 잃고 사망에 이른다. 나머지 하나는 거의 모든 사례에서 나타나는 광폭형 증상으로 감염된 사람은 흥분과 정신 착란을 일으키며 때때로 공격적인 행동을 보인다. 또 물을 무서워하거나 찬바람을 지나치게 피하는 것도 전형적인 광견병 증상이다. 감염되면 며칠 만에 증상이 나타나 뇌 신경과 근육이 마비돼 호흡 정지로 목숨을 잃게 된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많은 바이러스 종이 자연 환경에서 높은 확률로 변이하는 사례는 널리 알려졌다. 변이는 숙주의 방어 체계를 피하거나 감염에 취약한 다른 숙주의 전염을 쉽게 하는 신뢰성 높은 수단”이라면서 “광견병 바이러스 역시 이 규칙에서 예외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또 연구진은 “사실 이미 폭 넓은 지역의 감염자에게서 최대 100개에 달하는 항원성 변이주의 존재가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광견병 바이러스 중에는 단백질에 포함되는 단일 아미노산의 변이조차도 그 성질을 크게 바꾸는 사례가 있다. 이 때문에 병원성이나 전염력이 크게 커지면 인류 전체에 성가신 존재가 될 수도 있는 것이다. 더욱이 두려운 점은 이런 변이가 자연의 과정에 의해서만 일어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위험한 광견병 바이러스가 악의적인 사람의 손에 의해 의도적으로 만들어질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다. 이런 위험이 유전공학에 의해 초래할 가능성도 있다. 이는 영화 속 상황을 재현하는 일이 될지도 모른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악타 바이오메티카’(Acta Biomedica) 최신호(2월 4일자)에 실렸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백신은 우리를 구원할 수 있을까/박찬구 정책뉴스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백신은 우리를 구원할 수 있을까/박찬구 정책뉴스부 선임기자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지 13개월 남짓 만에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정부 표현대로 ‘백신의 시간’이다. 백신은 우리를 구원할 수 있을까. 기대와 안도감이 앞서지만 백신으로 인해 우리 공동체가 바이러스로부터 해방될 수 있을지는 여전히 우려 섞인 의문이 남는다. 확진자 한 사람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나타내는 감염재생산지수가 1.0을 오르내리며 유행이 지속되고 있고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사례가 신규 확진자 5명 가운데 1명을 넘고 있다. 불안한 일상의 연속이다. 방역 당국과 감염병 전문가들이 지적하듯 바이러스가 백신에서 살아남기 위해 변이를 일으킬 수 있고 이번 위기를 넘기더라도 제2, 제3의 감염병이 내습하지 않으리라고 장담할 수도 없다. 무엇보다 코로나19로 드러난 우리 안의 치부, 익숙한 일상에 가려진 민낯을 돌아보면 서로를 보듬고 함께 희망을 나눌 공동체를 복원하기에는 갈 길이 멀어 보인다. 사회적 약자를 차별하고 불신하며 확진자에게 낙인을 찍는 행태가 대표적이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복지시설 휴관과 폐쇄가 장기화하면서 발달장애인의 돌봄 공백으로 인한 가족들의 고통과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자가격리 중인 신장 장애인이 의료기관의 투석 거부로 심정지를 일으켜 숨지는 사례까지 발생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전체 확진자 중 장애인 비율은 4.0% 정도이지만 사망자 중 장애인은 21.0%에 이른다. 장애인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은 7.5%로 비장애인(1.2%)보다 높았다. 장애인 확진자나 격리자에 대한 대응책이 미흡해 병상 부족에 따른 자택 대기나 돌봄 공백으로 사망한 사례가 많다는 지적이다. ‘장애인에게 무서운 건 감염보다 고립’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K방역의 사각지대나 다름없다. 코로나19에서 완치됐는데도 진료를 거부당한 사례도 있다. 지방의료원에서 퇴원한 할머니가 허리를 다쳐 병원을 찾았으나 발길을 돌려야 했다. 죽은 바이러스 조각 때문에 양성 판정이 나왔지만 감염력은 없는 상태였다. 할머니를 돌보던 간호사는 병원 측 사정도 이해는 하지만 너무한 처사 아니냐며 씁쓸해했다. 앞서 서울의 한 파출소 관계자가 관내 감염병 전담병원이 들어선다는 소식을 듣고 지역 주민들이 불안해하니 병원 지정 계획을 철회해 달라며 보건 당국에 전화로 읍소하기도 했다. 이른바 코로나 님비 현상이다. 정부든 시민이든 틈만 나면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정책과 담론을 얘기하고 다 함께 사는 세상을 구호로 외치지만 정작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는 목소리가 약한 소외계층이 관심 밖으로 밀리고 ‘다 좋은데 나는 안 된다’는 이기심을 앞세우는 모양새다. 방역 성과와는 별개로 코로나19가 우리에게 던진 무거운 숙제라 할 수 있다. 저물녘 온기가 스러지듯 불안과 공포에서 헤어날 수 없는 시간이 그렇게 간다. 체념이 이어지고 일상이 된다. 어떤 희망과 믿음으로 버텨 나갈 수 있을지 되묻는다. 분명한 점은 고립된 개체로서는 우리 사회를 지탱해 나갈 수 없다는 것, 공동체 일원으로 서로를 보듬고 함께 나아가야 한다는 것, 희망은 바로 그 지점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이다. 감염병 종식은 어떤 도전에도 공동체를 살려내겠다는 구성원 모두의 집념과 노력이 전제돼야 가능하다. 감염을 이유로 누군가를 차별하고 당사자와 가족을 낙인찍는 행태는 바이러스 공세 앞에서 우리의 진지를 허무는 최악의 상황을 초래할 수밖에 없다. 백신이 게임 체인저가 된다 한들 그늘진 곳, 약자를 향한 시선을 외면한다면 공동체는 어디서 구원을 찾을 수 있을까. 정부세종청사 옥상 입구에 길을 안내하는 바람개비 20여개가 돌고 있다. 희망과 생명의 바람이 모두에게 불어오길 소망한다. ckpark@seoul.co.kr
  • 美 캘리포니아·뉴욕 변이… 백신 효과 약해질까 우려

    美 캘리포니아·뉴욕 변이… 백신 효과 약해질까 우려

    과학저널 ‘사이언스’는 최근 캘리포니아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발견된 일명 ‘캘리포니아 변이 바이러스’가 감염력과 중증 증상 유발 가능성이 높고 심지어 백신을 무력화시킬 가능성도 큰 최악의 변이 바이러스라고 25일 전했다. 또 미국 뉴욕에서도 백신의 효력을 약화할 수 있는 신종 코로나 변이가 퍼지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캘리포니아 변이를 연구한 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대(UCSF) 의대 연구팀은 지난해 9월 1일부터 지난 1월 29일까지 캘리포니아 44개 지역에서 수집한 4000여개의 검체에서 2172개의 유전체, 코로나19 입원 환자 324명의 의료기록을 분석했다. 그 결과 ‘B.1.427’과 ‘B.1.429’로 이름 붙여진 새로운 변이 감염자들이 코로나19 감염 환자에 비해 중환자실에 입원할 가능성이 4.8배 높고, 사망 가능성은 11배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동부에서도 컬럼비아대 메디컬센터 연구팀이 ‘B.1.526’으로 명명된 새로운 바이러스를 지난해 11월 뉴욕에서 채취한 표본에서 발견했다고 CNN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욕 변이는 백신 저항력이 강한 남아프리카공화국 변이와 비슷한 특징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美 캘리포니아 변이 바이러스, 중증 유발 가능성 4.8배 높아”

    “美 캘리포니아 변이 바이러스, 중증 유발 가능성 4.8배 높아”

    과학저널 ‘사이언스’는 최근 캘리포니아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발견된 일명 ‘캘리포니아 변이 바이러스’가 감염력과 중증 증상 유발 가능성이 높고 심지어 백신을 무력화시킬 가능성도 큰 최악의 변이 바이러스라고 25일 전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대(UCSF) 의대 연구팀은 2020년 9월 1일부터 지난 1월 29일까지 캘리포니아 44개 지역에서 수집한 4000여개의 검체에서 2172개의 유전체를 분석했다. 또 UCSF 부속병원에서 치료를 받거나 입원한 코로나19 환자 324명의 의료기록을 분석했다. 그 결과 ‘B.1.427’과 ‘B.1.429’로 이름 붙여진 새로운 변이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들은 다른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환자보다 중환자실에 입원할 가능성이 4.8배 높았으며 사망 가능성은 11배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들은 호흡기 속 바이러스 양이 다른 코로나 감염환자보다 2배 이상 많아 다른 사람을 더 쉽게 감염시킬 수 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사이언스 브런치] 역대 최악의 미국發 코로나변이바이러스 나타났다

    [사이언스 브런치] 역대 최악의 미국發 코로나변이바이러스 나타났다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발생한 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나 다른 변이 바이러스보다 감염력이 더 높을 뿐만 아니라 치명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과학저널 ‘사이언스’는 지난해 말 발생한 영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브라질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이어 최근 캘리포니아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발견된 일명 ‘캘리포니아 변이 바이러스’가 감염력과 중증 증상유발 가능성이 높고 백신을 무력화시킬 가능성도 높다고 25일 전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대(UCSF) 의대 연구팀은 2020년 9월 1일부터 지난 1월 29일까지 캘리포니아 44개 지역에서 수집한 4000여개의 검체에서 2172개의 유전체를 분석했다. 또 UCSF 부속병원에서 치료를 받거나 입원한 코로나19 환자 324명의 의료기록을 분석했다. 그 결과 ‘B.1.427’과 ‘B.1.429’으로 이름 붙여진 새로운 변이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들은 다른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환자보다 중환자실에 입원할 가능성이 4.8배 높았으며 사망가능성은 11배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들은 호흡기 속 바이러스양이 다른 코로나 감염환자보다 2배 이상 많아 다른 사람을 더 쉽게 감염시킬 수 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실제 세포실험을 통해 캘리포니아 변이 바이러스가 더 쉽게 전파되고 감염시킨다는 것이 확인됐다. 문제는 캘리포니아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백신을 맞더라도 바이러스에 대항할 수 있는 중화항체도 잘 형성되지 않아 백신도 무력화시킬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변이 바이러스가 더 많이 확산되기 전에 백신접종 속도를 높인다면 또 다른 변이 바이러스를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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