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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일 수능시험 교통소통 비상/공무원·대기업 출근 10시로

    ◎지하철 3분 간격 배차­택시부제 해제/고사장 차량출입 금지… 대중교통 이용을 오늘 20일 처음으로 실시되는 대학수학능력시험때는 종전에 비해 수험생들의 교통·숙박문제가 한결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여름입시」여서 종전 「겨울입시」때 자주 겪었던 폭설이나 한파로 인한 염려도 없어졌다.그러나 폭우등 갑작스런 여름철 기상악화로 수험생들이 예기치 못한 불편을 겪을 가능성은 배제할수 없다. ○…우선 교통혼잡은 큰 걱정거리가 아닐듯하다. 고사장 수가 전국 51개 시험지구 6백58개 시험장으로서 예년보다 2배정도 늘어나 그만큼 교통분산 효과가 크다. 이는 대학별 입시때는 수험생이 각 대학시험장에 대규모로 집중되었으나 이번에는 출신고교 시험지구안에 있는 다른 중·고교에서 시험을 치르기 때문에 그만큼 교통거리도 짧아진다. 그러나 시험장 주변의 주차난은 극심해질 전망이다. 대학별 고사때는 대학에 수험생 차량이 들어가 주차할수 있었으나 이번 중·고 시험장에는 차량출입이 통제된다. 따라서 학교주변 도로가 극심한체증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숙박문제 역시 별문제가 없다.시험장이 수험생 집주변에 있는 경우가 대다수여서 굳이 숙박업소 등에 갈 이유가 없다. ○…교육부는 총무처와 내무부·경찰청·교통부등 9개부처와 협의,종합교통대책을 마련해놓고 있다. 이에따라 서울과 부산·대구·인천·대전·광주등 5개직할시및 수도권 14개시 직장인들의 출근시간이 상오10시 이후로 조정된다. 조정대상은 관공서·국영기업체·금융기관·대기업·50인 이상 기업체등이다. 또 지하철 러시아워 시간이 평소 상오7시부터 9시 사이에서 상오6시부터 10시까지로 확대되고 배차간격도 5분에서 3분으로 줄어든다. 시내버스도 등교시간대에 30%정도 증차배치되며 개인택시부제도 해제돼 전국에서 4만5천대의 택시가 더 늘어나게 된다. 이밖에 마을버스와 행정차량등 비상수송차량등도 수험생 주이동로에 배치된다.
  • 김 대통령­국무위원 청와대조찬 대화록

    ◎“실명제 실시는 개혁중의 개혁”/김 대통령/눈 다내리면 치운다는 방침속 증시동향주시/영세중기들 어떻게 꾸려나갈지 걱정 많은듯/부동산거래 문의 많았지만 매매없고 값 불변/자금 해외유출·실물투기등 단속반 이미 가동/국무위원 다음은 김영삼대통령과 국무위원들이 14일 아침 청와대 조찬간담회에서 한 대화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김대통령=오늘은 날씨가 좋습니다.농작물 작황은 어떨 것 같습니까. ▲허신행농림수산부장관=오늘은 대체로 날씨가 좋을것으로 예보됐습니다.산간벽지의 조생종 재배농가에는 타격이 있습니다만….앞으로 날씨만 좋으면 전반적으로는 큰 걱정을 안해도 될 것 같습니다.목도열병이 우려돼 병충해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김대통령=금융실명제는 역사적으로 처음입니다.그래서 국민들에게도 생소할 것이고.정부의 후속조치는 어떻게 돼갑니까. ▲홍재형재무부장관=어제 하루동안은 전반적으로 관망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은행의 예금이탈은 거의 없었습니다.일반 가계거래뿐이었습니다.가명계좌의 실명전환도 거의없었습니다.다만 금융기관이 예금을 늘리기위해 가명으로 유치해놓은 예금 처리를 놓고 은행실무자들의 고민이 많은듯 합니다. 어제 주가가 폭락을 해 걱정입니다만,주가도 당분간은 하락을 할 것이나 장기적으로는 증시가 오히려 좋아질 것입니다.눈이 내릴때 쓸지 않고 다 내린 다음에 쓴다는 방침으로 증시동향을 주시하며 대책을 세우고 있습니다. ▲김대통령=업계의 동향은 어때요. ▲김철수상공부장관=어제 업계와 대화를 가졌습니다.업계에서는 아직 관망상태입니다.장기적으로 지하자금이 양성화 되고,산업자금화 함으로써 산업발전에 도움이 될것이란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그러나 단기적으로는 걱정들을 많이 하는게 들립니다.특히 사채 의존도가 높은 중소기업의 경우 자금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또 은행과의 거래가 적었던 20인이하의 영세기업들도 어떻게 꾸려나갈지 걱정이 많은 것 같습니다.한은에서 3천8백30억원을 중소기업에 지원한바 있고 신용보증기금의 보증한도 확대,진성어음에 대한 할인확대등으로 자금난 타개에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매일매일 파악해 다른 부처와 협력,이를 해소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대기업도 일시적으로 자금이 어려워지면 하도급으로 중소기업에 이를 전가하는 문제점을 노출시킬 것으로 봅니다. ▲고병우건설장관=복덕방에 문의가 활발하다는 보도가 있었으나 주택은행과 토지개발공사를 통해 조사해본 결과는 서울등 5대도시의 경우 복덕방에 부동산 거래에 대한 문의전화는 많았지만,매수요구는 없었습니다.가격에도 전혀 변동이 없습니다.과거에 운영하던 부동산투기단속반을 재가동,입체적으로 부동산투기 단속에 임할 것입니다. ▲김대통령=금융실명제 실시로 해외로 자금이 유출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적지 않습니다. ▲김두희법무장관=어제 대검에 자금의 해외 유출과 실물투기에 대한 단속반을 가동하도록 지시했습니다. ▲이경식부총리=염려스러운 것은 은행의 문턱이 높은 영세기업들입니다.이들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전부처가 최대한 신경을 쓰도록 하겠습니다.주식값은 어느 정도 더 떨어질 것이란점은 당초 예상했던 것이고,불가피합니다.그러나 전문가들은 차익과세를 없앴기 때문에 자금이 오히려 증권가로 몰려들어 호황이 예상된다고 하고 있습니다. ▲오병문교육부장관=개학이 되면 학생들에게 금융실명제를 교육할 계획입니다. ▲이원종서울시장=어제 반상회에서 시민들의 반응을 파악했습니다.대부분이문민정부의 획기적인 개혁조치로 평가하고 있습니다.그러나 역시 중소기업을 걱정하고 있습니다.또한 주부들이 십만원권 수표를 입출금할때 주민등록증을 가져가야 하는 것을 약간 불편해 하고 있습니다. ▲김대통령=금융실명제는 개혁중 가장 중요한 개혁입니다.어제 실시한 갤럽여론조사 결과는 금융실명제 실시에 대해 87.1%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고,반대한다는 의견은 3.3%에 불과합니다.그리고 정치개혁에 좋은 영향을 미칠것이라고 본다는 사람도 80.8%입니다.국민 대다수가 지지한다는 얘기입니다.국민이 적극 지지하는 한 성공할 수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있습니다.야당도 전폭적으로 지지한다고 합니다.야당의 태도가 고맙습니다.월요일 아침양당 3역을 조찬에 초청했습니다. 그러나 이 제도는 한번도 체험해 보지 못했기 때문에 여러가지 부작용이 있을수 있습니다.단기적으로나 일시적으로는 부작용이 있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역사발전에 큰 진전을 이룩할 것입니다.내각은 자신감을 갖고 당당하게 실명제를 조기에 정착시키고 모든 부처가 협력해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랍니다. 최근 탄광매몰사고와 해군 헬기 추락등 중소형 사고들이 계속되고 있는데 기강해이 때문입니다.사고예방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인간노력 여하에따라 최소화 할 수있는 문제들입니다.
  • 「이반」의 삶/이성은 원불교 기획실장(굄돌)

    톨스토이(1828∼1910년)는 러시아가 낳은 세계적 문호이자 19세기의 탁월한 사상가로 알려져 있다.그는 「전쟁과 평화」 「안나카레니나」와 같은 명작 뿐만 아니라 교훈적인 민화도 많이 남겼다. 동화의 분위기를 느끼게 하는 「바보 이반의 이야기」는 자신이 바라는 삶의 자세를 표현한 것으로 보여진다.하지만 오늘을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도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작품이다. 이반이 열심히 일해서 어느 정도의 재산을 모아놓자 악마가 끼어든다.악마는 먼저 이반 형제들에게 재산 분쟁을 일으키도록 한다.이반을 바보라고 얕보는 형제들의 재산 싸움은 이반이 정말 바보스러울 정도로 끝없이 양보함으로써 의미가 없어져 버린다.악마들은 지속적으로 이반의 형제들을 못살게 굴지만 이반의 도움으로 형제들은 재기하곤 한다. 형제들을 파멸시키기에 실패한 악마들은 이반을 집중적으로 괴롭힌다.그러나 이반의 우직스러울 정도의 정공과 사랑의 힘에 의하여 악마들은 힘을 잃고 만다.이반을 중심으로 하여 이반의 집안에는 부와 행복이 가득해진다. 이반은말한다.『손에 못이 박힌 사람은 따뜻한 밥을 먹어도 되지만 못이 박히지 않은 사람은 먹다 남은 찌꺼기만을 먹어야 한다』고. 최근 자기 몫에 대한 목소리가 너무 높다고 우려하는 소리가 들린다.지역이기주의등 집단이기주의가 염려된다고 한다. 도로를 개설하려 해도 민원,쓰레기 매립장을 만들려 해도 집단거부,심지어는 전신주 하나 옮기려 해도 민원에 부딪치게 된다고 한다.공장 설립도 그렇다.온갖 노력으로 유치하면 지역 땅값이 솟는다.그래서 좋은 조건을 찾아 기회만 있으면 외국에 공장을 세우려고 한다.국내 고용효과가 감소하는 것은 당연하다. 『가는 것이 곧 오는 것이 되고 오는 것이 곧 가는 것이 되며,주는 사람이 곧 받는 사람이 되고 받는 사람이 곧 주는 사람이 되는 것이 만고의 변함없는 상도』(대종경 인과품 1장)라는 말씀을 음미하면서 이반의 삶을 그려본다.
  • 가정용 살충제/농약성분 함유 건강위협 우려

    ◎소보원,시판 45개제품 성분 검사·소비자 설문조사/“사용때 두통 등 신체이상 경험” 29%/43%가 안전의식 부족… 홍보도 시급 가정용 살충제가 인체에 유독한 성분을 포함하고 있으나 이의 사용에 따른 일반소비자들의 안전의식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또 시중에 유통중인 일부 가정용 살충제의 표시사항 표기가 제대로 되어있지 않아 소비자들의 건강을 위협할 염려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소비자보호원(원장 김인호)은 최근 시중에 유통중인 가정용살충제 18개회사의 45개제품을 대상으로 표시실태및 함유성분을 검사하고 도시및 농촌지역 5백가구를 대상으로 안전의식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28.8%가 가정용살충제의 사용시나 사용후에 신체의 이상을 경험한 것으로 밝혀졌다.경험증상으로는 「두통」이 17.6%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목이 메케하거나 아팠다」(12.6%),「속이 메슥메슥 하였다」(8.4%) 순이었다. 그러나 제품의 사용시나 사용전에 제품표시사항을 읽지 않는다고 응답한 사람이 25%나 되었으며 제품표시사항중 제품의 사용방법및 주의사항에 대해서는 14.6%가 이를 준수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또한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가정용 살충제의 일부제품에 농약성분이 함유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는 응답자도 43.2%나 돼 살충제의 안전성에 대한 홍보에도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살충제의 함유성분및 표시실태조사에서는 대부분 제품이 표시된 살충성분함량과 실제치가 거의 차이가 없었으나 만복당락희제약의 「락희킬라에어졸F」가 제품 용기의 표시사항에 표시되지 않은 농약성분의 DDVP성분이 검출됐다.이밖에 경인제약이 중국에서 수입한 「신기약필」제품은 표시사항이 전혀 표시되어 있지 않았으며 삼성제약의 「에프킬라 모기향」등 5개제품은 표시사항 표시가 미흡한 것으로 조사돼 표시의무 불이행업체에 대한 당국의 지속적인 지도와 단속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 「5단계 태교법」 시리즈 낸 박동근박사(인터뷰)

    ◎“미혼태교·아버지의 태교도 중시해야” 임신중인 여성이 훌륭한 아이를 낳기위해 언어와 행동을 삼간다는 의미의 태교는 흔히 임신중에 하는 교육으로만 알고 있으나 사실은 결혼전부터 시작하는것이 옳다고 주장해온 태교전문가 임동근박사(60)가 최근 그의 5단계식태교법을 총정리한 태교시리즈책자 전 5권을 완간했다. 재미있는 미혼태교,함께읽는 신혼태교,지혜로운 임신태교,신비로운 출산태교,바람직한 육아태교등으로 분류된 그의 5단계식태교는 우리 고유의 전통태교를 현대인들이 쉽게 이해하도록 과학화하고 체계화한 것이 특징이다. 『일찍이 여성문화의 한 진수로 발전해온 태교는 훌륭한 어머니가 되기위한 마음가짐과 올바른 인간의 근본바탕을 만들려는 노력으로 태교의 전통은 우리 민족의 훌륭한 자랑거리 입니다.그러나 전통태교는 과학화시대에 자칫하면 미신 혹은 허황된 이야기로 전락할 염려가 있어 10여년전부터 사명감을 갖고 태교연구에 몰입,5단계 태교연구시리즈를 내게 됐습니다』 그는 특히 현대여성들은 자녀를 영재로 낳고 길러야 한다며 온갖 정성을 기울이는데 이보다는 훌륭한 태교로 인간의 기본바탕을 제대로 만들려는 자세가 더 시급하다고 강조한다. 그는 5단계 태교과정에서도 미혼과 신혼때의 태교를 더욱 중요시 하는데 『이는 성개방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 여성들이 올바른 성교육을 받아둬야만 진짜 임신을 했을때 제대로 태교를 할 수 있기때문』이라고 설명한다. 또 어머니 못지않게 아버지의 태교를 중시하는데 아무리 밭이 좋아도 씨가 좋지않으면 결과는 너무 뻔한것이기때문 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그는 우리가 훌륭한 2세들로 국가의 맥을 잇기 위해서는 조상들의 슬기가 담긴 전통태교가 상당부분 과학적 뒷받침이 어렵다는 의견속에서 흘러간 노래처럼 젊은이들 사이에서 외면받고 잊혀지는 일이 없어야 할것 이라고 설명했다.
  • 자민 「중의원의장」 요구… 원구성도 못해/파란의 일본정국 이모저모

    ◎의사당 집기 옮기느라 종일 북새통/미야자와 관저 떠날때 측근만 배웅 ○…5일의 일본 정권교체는 지난달 28일 비자민 7당연합이 성사된 순간부터 사실상 기정사실화된 것이나,자민당의 막판 「앙탈」로 의외의 난조를 겪었다. ○회기확대도 이견 ○…일본의 정권교체는 이날 중의원 의원 5백11명의 투표에 의한 총리선출로 현실화될 예정이었으나 이에 앞서 중의원의장을 선출하는 원구성의 관문에서 의외의 복병을 만나 지연됐다.이날 비자민연정 소속의 의원 누구도 자민당이 중의원의장직을 요구하며 총리선출및 정권교체를 지연시키리라고는 염려하지 않았다.이날 상오 연립여당측은 『의장은 여당,부의장은 제1야당인 자민당 의원중에서 선출하자』며 의장에는 익히 알려진대로 도이 다카코 전사회당위원장을 추천하겠다고 밝히면서 정권인수의 첫 절차를 밟았다.그러나 자민당이 의석수 원내 제1당에서 의장이 나오는 것이 순리라고 주장,브레이크를 건 것. 자민당은 또 정권교체를 위한 이번 특별국회의 회기를 연정측의 10일에 맞서 20일로 확대할 것을끈질기게 주장했다.이에따라 국회는 하오 1시의 예정 개회시간을 지키지 못했고 38년만의 정권교체도 「화룡점정」 바로 직전에서 지연되고 말았다. ○…자민당의 이런 트집부리기와는 달리 미야자와 내각은 후임 총리선출때까지 자리를 보전해야 되는 총리 자신을 제외한 20명의 각료 전원이 미련없이 사퇴했다.재임 21개월을 마감하는 최종 각의를 주재한 미야자와총리는 『여느 날과 다름없는 하루일 뿐』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반면 총리선출을 앞둔 호소카와 일본신당 당수는 『오늘이야말로 역사적인 날』이라고 기자들에게 힘주어 말했다.호소카와 총리 내정자는 또 연정소속 의원총회에서 『국민들의 염원이던 정권교체가 드디어 실현되기에 이르렀다』고 자못 엄숙하게 선언했으나 얼마후 자민당의 소모적인 지연작전에 봉착,애를 먹었다. ○유리코 시선집중 ○…정권교체라는 막중한 국사에 앞서 의원들은 아침 일찍 의사당에 나와 의원신분증과 국화문장의 금배지를 받는 등 당선의 기쁨을 만끽했다.신생당 소속의 초선의원인 시바노 다이조씨는 맨 셔츠바람에다 배낭을 메고 자전거로 등원,눈길을 끌었다.14명의 여성의원 중 한사람인 고이케 유리코 의원은 초선임에도 불구하고 인기 아나운서라는 전력에다 「개혁의 치어리더」임을 자부하는 적극성때문에 이날 사진기자들의 집중 표적이 됐다. ○…이날 일본의 관청가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의사당은 38년동안 사용해오던 사무실을 내주고 이를 인계받게된 자민당과 일본신당 등 3개정당의 집기와 서류 등이 옮겨지느라 하루 종일 북새통을 이뤘다. ○…5일 상오 총리직에서 물러난 미야자와 기이치 전 총리는 그보다 18살이나 어린 신임 총리후보에게 공관을 비워주기 위해 관저를 떠났는데 일본을 경제대국으로 끌어올리는데 기여했던 자민당출신의 마지막 총리의 가는 길은 몇몇 측근들만이 배웅,정권상실의 비애를 느끼게 했다. ○자민서도 도이 호감 ○…자민당내에서도 중의원의장으로 내정된 도이 의원에 대한 호감을 표시하는 의원도 드물지 않았다. 특히 86세로 최연로 의원일 뿐 아니라 40여년 중의원 경력과 의장 역임을 자랑하는 자민당의 하라 겐자부로 의원은 도이 여사가 의장으로 적임이라며 『이미 도이 의원에게 의장이 되면 말을 많이 해서는 안된다는 충고까지 했다』고 말했다. ○…당초 이날 하오 1시로 소집공고됐던 중의원은 의장선출과 의사일정 등을 둘러싸고 자민당과 비자민측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바람에 예정보다 8시간 늦은 하오 9시30분에 겨우 개회됐으나 총리선출과 원 구성 등을 6일 이후로 연기한다는 선언만을 한채 초미니 회의를 끝냈다. ○…비자민연정세력의 주축인 하타 쓰토무 신생당 당수는 비자민연정세력의 취약성을 의식한듯 『일부에서 우리들의 몰락을 기다리고 있는 모양이지만 그럴수록 우리들은 그같은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열심히 일해야 한다』고 역설.또 오우치 게이고 민사당위원장은 『비자민연정은 자민당이 실패한 정치개혁을 꼭 이룩해야 한다』고 말하고 『그 출발점은 바로 정치개혁』이라고 강조.
  • 재산등록 왜들 망설이는가(사설)

    이 시대의 양심선언으로 지칭되는 공직자재산등록이 매우 부진하다는 소식이다.오는 11일이 마감일이어서 아직 열흘의 여유가 있다고 하지만 개정된 법에 의해 벌써부터 예고됐다는 점에서 등록률이 지나치게 낮다는 것은 의아심을 갖게한다. 특히 재산등록의 대상이 4급이상의 공무원과 국회의원 시의원등을 포함해 특정공직자 3만3천명에 국한되고 있어 등록이 10%미만에 머물고 있고 일부 분야는 윤리위원회마저 구성되지 못하고 있는 점도 염려의 대상이다. 공직자들의 재산등록의 경우 재산규모의 많고 적음이 윤리성의 기준이 되는 것은 아니다.스스로 갖고 있는 그대로를 내놓고 깨끗하게 공직에 봉사하는 모습을 보인다는데 목적이 있다.재직중 직권을 이용해 재산을 증식하는 것을 감시하자는 것이다.정부공직자윤리위원장으로 선임된 이영덕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직자들의 결의가 손상되지 않게 보호하는 것이지 사정기관으로 생각해서는 안된다고 다짐하고 있다. 어떻든 지금 많은 대상자들이 눈치를 보며 재산의 내용과 규모를 저울질하고 있다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린다.그들이 가장 고심하는 대목은 직계존비속의 재산을 등록해야 할지 여부와 비영리법인등에 출연한 재산을 어떻게 처리해야 하느냐등의 문제로 알려지고 있다.생계를 달리하는 직계존비속의 재산등록을 거부할 수 있다는 법조항을 잘만 활용하면 재산규모를 훨씬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또 일부는 아파트 토지등 내놓은 재산이 아직 팔리지 않아 등록을 못하고 있다는 얘기도 들린다.현찰유통이 늘고 금고가 잘 팔리며 은행의 대여금고의 이용이 늘고 금값이 뛰며 무기명채권이 불티나게 팔린다는 소리도 있다.등록과 공개의 그물에서 빠져나가려는 몸부림들인가. 대상자들의 등록만 지지부진한게 아니다.등록재산에 대한 심사를 맡을 공직자윤리위원회의 구성도 현재론 난산이다.등록·실사·공개절차를 담당할 위원 1천6백15명,2백95개 위원회중 대부분이 등록마감 열흘을 앞에 놓고 구성을 못하고 있다.국회윤리위의 경우 9명이 아직 선임되지 못하고 있고 동료의원의 재산을 실사하고 단죄해야 한다는 이유로 의원들이 서로 악역을 피하려 한다는 것이다. 공직자윤리법은 공직자들의 도덕적 무장을 법취지로 하고 있다.잘 설명되지 않는 경로를 통해 취득한 재산규모가 너무 큰 대상자는 사회적 지탄에 앞서 공직을 포기하는 쪽이 더 떳떳한 일일지 모른다.우리가 지금 치르고 있는 개혁은 권력과 부를 함께 소유하는 행태를 거부하고 있다.공직은 명예로 끝나야 한다는 것이다.재산을 숨기거나 다른데로 빼돌려 고의로 축소하는등 뒤탈 줄이기에 고심할게 아니라 정직하고 성실한 등록을 통해 깨끗한 공직사회 만들기에 떳떳하게 동참할 일이다.
  • “국제그룹 후신”「두양」에 관심집중/헌재결정 나던날 재계등의 반응

    ◎「복추위」에 축하전화 빗발/양씨측 마치 축제분위기/정부,헌재결정 수용방침/인수기업 “추이본뒤 대처”/재계,일면 환영·일면 우려 헌법재판소가 29일 국제그룹 해체조치가 위헌이라는 판결을 내린데 대해 재계등 각계에서는 이번 판결이 가져올 엄청난 파문을 우려하며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룹해체를 주도했던 재무부는 망연자실한 속에서 앞으로의 대책에 부심하고 있고,계열사를 인수한 대기업들을 포함한 재계는 앞으로 경제계에 큰 혼란을 불러올 것을 염려하고 있다.반면 양정모전회장을 도와 그룹재건에 꾸준히 힘써온 국제그룹복권추진위는 전임직원들의 축하와 격려의 전화를 받느라 잔치분위기다. ○…서울 종로구 수송동 이마빌딩 10층에 있는 「국제그룹복권추진위원회」에는 헌법재판소의 판결내용을 전해들은 국제그룹 전임직원들의 전화가 쇄도.복권추진위 김상준전무는 전화마다 『당연한 결과 아니냐,이제부터 시작이다』라며 기쁨을 나눴다. 추진위는 해체 3년만인 88년 양정모회장과 임직원 10명이 만들었다.각자 자신의 사업을하면서 89년2월27일 헌법재판소에 그룹해체에 대한 위헌여부를 묻는 소원을 낸 뒤 승소를 위해 노력했다. 추진위 관계자들은 『언제가는 그룹이 재건될 것을 모두가 확신했기 때문에 어려운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았다』고 해체이후 8년5개월간의 어려움을 회고했다.헌재의 판결이 임박한 28일에는 국제그룹 상호로 명함을 새로 만들 정도로 승소에 대한 확신이 있었다고 추진위 관계자는 전했다. ○…재계에서는 이번 위헌판결이 문민시대에 걸맞는 결정이라는 점에서 환영하면서도 이로 인해 파급될 영향에 깊은 우려를 보이며 추이를 주시하고 있다. 한 대기업 관계자는 양전회장이 (주)한일합섬을 상대로 주식인도청구소송을 진행중인 것과 관련,『해체 8년이 지난 시점에서 소유주식의 반환이 결정될 경우 그 기업의 종사자들뿐 아니라 경제계에 큰 혼란을 초래할 것』이라고 걱정했다. ○…해체 당시 23개 계열사를 인수한 각 기업들은 국제그룹의 소유권회복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정보수집등 대책에 몰두.이들은 『당시는 자의에 의한 인수라기보다강제로 떠맡는 형식이었다』며 『정부의 추후조치를 지켜보고 태도를 취하겠다』는 입장. 국제상사 등 5개 계열사를 인수했던 한일그룹은 『우리는 「선의의 취득자」이기 때문에 현재로선 입장을 표명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전제한 뒤 『5공정부의 계열사 처분에 대한 당국의 입장이 빨리 나와야 한다』고 강조. ○…재계는 또 헌재 판결로 유리한 위치에 서게 된 양전회장이 (주)한일합섬등 인수기업을 상대로 주식인도청구소송을 제기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정당성을 강조하기 위해 과거 5공시절의 정·재계 유착관계를 들춰낼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양전회장이 6공초의 5공청문회에서도 「전전대통령의 미움을 사는 바람에 송두리째 빼앗겼다」고 주장했던 점을 상기하며 당시 상황이 언론의 재조명을 받게 될 경우 사실 여부와 관계없이 기업 이미지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걱정. ○…국제그룹의 맥을 잇고 있는 두양상사에 관심이 집중.양정모씨의 다섯째 사위인 김덕영씨가 해체 직후인 86년 설립한 두양상사는 창립 6년만에 영흥철강·남성제화·두양금속·두양건설·대흥산업 등 6개 기업을 계열사로 거느린 매출액 2천억원규모의 탄탄한 기업으로 성장.두양상사 계열기업들은 과거 국제그룹에 몸담았던 인사들을 대거 흡수,인적구성이 국제그룹과 유사한데다 기업영역도 비슷해 앞으로 양전회장의 국제그룹 경영권회복작업이 본격화될 경우 기반다지기에 상당한 역할을 할 것으로 재계는 추측. ○…재무부는 헌법재판소가 국제그룹 해체결정이 위헌이라고 내린 판결에 대해 맞대응을 하지 않을 방침이다. 윤진식공보관은 29일 『헌법재판소의 판결문을 아직 입수하지 못해 재무부의 입장을 밝힐 단계가 아니다』라며 『판결문이 입수되는대로 검토를 거쳐 2주안으로 공식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그러나 재무부는 헌법재판소의 심리과정에서 고문변호사를 통해 재무부의 입장을 충분히 전달했기 때문에 헌법재판소의 판결을 그대로 수용한다는 기본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 한완상부총리에 듣는 통일정책(국정탐방)

    ◎“95년엔 「남북연합」 가능할겁니다”/북의 고려연방제는 분단고착화 우려/통일안보에 정부내 이견 있을수 없어/북 IAEA사찰 끝내 거부땐 유엔 제재 조치 불가피 뭔가 곧 이루어 질듯이 한동안 잘 나가던 남북관계가 북한의 핵개발이라는 암초에 걸려 얼어붙자 한완상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지나친 양보 안돼” 양쪽총리가 남북을 오가며 기본합의서에 서명하는등 모든 것이 순조롭다가 갑자기 경색되자 그 부담이 통일관계를 책임지고있는 그에게 쏠리기 때문이다.그래서 그런지 한부총리의 말이나 움직임도 취임초보다는 훨씬 신중해진 것 같다.최근 미국을 다녀오는등 바쁜 일정에 쫓기는 그를 어렵게 만나 최근의 남북관계 및 정부의 통일정책등을 물어보았다. ­최근 취임후 처음으로 미국에 다녀오셨는데 어떤 성과가 있었습니까.북한핵문제와 관련한 미·북한회담에 관한 한미정부간의 입장조율같은 것이 있었는지요. ▲이번 방미는 두가지 의미가 있었습니다.첫째 신정부 출범후 새정부의 통일정책을 미국 조야에 설명하는 최초의 기회였다는데 의의가 있었습니다.아울러 방미시기가 미·북한회담이 진행되는 도중이었기 때문에 북한의 핵문제에 관한 우리의 공식 입장을 미국정부에 밝히고 제네바회담에서 우리가 염려하는 지나친 양보를 해서는 안된다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이번 방미에서는 국무성이나 백악관 인사및 의회지도자들을 만난 것은 물론 CIA로부터 북한의 핵개발진상에 관한 상세한 브리핑을 들었고 또 지난날 우리 정부에 비판적이었던 NCC관계자들을 만나 신정부의 통일정책을 설명하고 이해를 시킨 것도 큰 수확이었습니다. ○강압보다 설득을 특히 타노프 국무차관으로부터 북한이 경수로원자로건설 지원문제를 공식제기했다는 얘기를 전해듣고 핵투명성이 완전히 보장된 이후에 그 문제를 협의해야 한다는 우리의 분명한 입장을 전달했습니다. ­새정부의 대북전략이나 3단계통일방안등에는 우리측의 자신감이 담겨 있는 것 같습니다.그러나 북한측은 이번 핵문제에서도 볼 수 있듯이 우리가 기대하는 방향과 반대로 오히려 더욱 경색돼가고있다는 우려도 많습니다. ○세계도 탈냉전시대 ▲일부에선 신정부의 3단계 통일방안이 비현실적이라고 비판하고 있으나 사실은 3단계통일방안이야말로 가장 현실적인 것입니다.아시다시피 지난해까지 8차례의 고위급회담을 가졌고 남북기본합의서까지 채택했으나 아직 아무것도 실천된 것은 없으며 남북간 교류협력은 커녕 상호비방만 계속되고 있는 실정입니다.따라서 3단계론은 이같은 객관적 현실을 인정,제일단계로 화해·협력단계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3단계론은 북한이 아무리 강경하게 나와도 우리가 지속적으로 화해와 협력을 추구하면 북한도 언젠가 변화할 것이라는 부총리의 이른바 「햇볕론」과 일맥상통하는 것 같습니다.그러나 북한을 잘 모르고 하는 소리라는 비판도 만만치않은 것같은데…. ­일부에선 「햇볕론」이 비현실적인 감상론이라고 비판하고 있으나 저는 정반대라고 생각합니다.상대방을 효과적이면서도 정당하게 변화시키는 방법론으로서 「강풍론」보다 훨씬 우월합니다.위협보다는 이해,강압보다는 설득,증오보다는 관용으로 상대방을 변화시켜야만 그 변화가오래가고 효과도 더 크다고 봅니다. 자신없는 아버지가 아들을 교육시킬 때 흔히 주먹부터 나가기 십상입니다만 설득을 통해서 교육하는 것이 효과도 크고 오래가는 것과 같은 이치이지요.때문에 햇볕론은 인내와 시간이 필요한데다 투철한 현실인식과 도덕성을 갖춰야 한다는 점에서 순진한 낙관론에서 나온 발상이 아닐 뿐만 아니라 강풍론보다 더 높은 수준의 현실론입니다. ­현실적으로 금세기안에 과연 통일이 가능할까에 회의가 많습니다.북한의 핵문제가 2개월 안에 풀린다는 전제아래 3단계통일론에 따른 단계별 전망을 해본다면…. ▲상당히 어려운 질문입니다.만일 핵문제가 금년 안에 해결된다면 즉시 남북교류,특히 북한이 원하는 경협이 활성화되면서 상호신뢰도 구축되기 시작할 것입니다.이렇게 본다면 1단계인 화해·협력단계는 94년부터 될 것이고 2단계인 남북연합단계는 빠르면 95년이나 96년에는 시작될 것으로 봅니다.남북연합단계에만 들어가면 3단계는 굳이 급히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이 단계에서 두 정부간에 상호 자율성을존중하면서 남북정상간이나 의회·각료간 교류등 제도화된 교류를 통해 신뢰가 구축되면 언젠가는 마지막 단계인 1민족1국가 체제로 접어들 수 있을 것입니다.제 생각으로는 그 때가 대강 2000년 전후가 되지않을까 보고있습니다만 그 때까지 물론 많은 변수가 있을 수 있습니다. ­독일 통일에서 엄청난 후유증과 비용을 보고 일각에선 2단계인 화해·협력단계만 되면 굳이 3단계까지 갈 필요가 있느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는데. ○화해와 협력 추구 ▲그런 의견은 일리도 있고 현실성도 있으나 통일론으로서의 정당성이 없습니다.통일론에는 완전통일에 대한 비전이 있어야 정당성을 갖게됩니다.남북연합단계가 현실적으로 오래 가리라고 봅니다만 거기에 주저앉으면 분단고착화 논리에 빠지게 되지요.북한의 고려연방제도 실상은 분단을 고착화하려는 주장이라는데 모순이 있습니다.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관심이 높습니다.김영삼대통령이 이미 남북정상이 언제 어디서라도 만나자고 말했고 북한도 그 진의는 의심스럽습니다만 어쨌든 정상회담을 위한 특사교환을 제의했습니다.정상회담은 과연 언제쯤 가능할 것인지,그리고 어떤 방식으로 열릴 것으로 보십니까. ○정상회담 논의 상조 ▲북한의 핵문제가 해결되지않은 마당에 정상회담 시기를 논의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봅니다.때문에 추상적으로 말씀드릴 수 밖에 없음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북한의 핵문제가 완전히 풀려 교류협력을 통해 신뢰가 구축되면 남북정상이 자연스럽게 만나게 될 것이고 그 만남을 통해 남북연합단계로 들어가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봅니다.2단계에선 남북정상간 정기적 만남을 위한 제도적 장치가 마련될 것입니다. ­정부내 통일원·안기부·외무부·청와대비서실등 남북문제를 다루는 부서간에 불협화음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통일안보라는 중대한 문제를 논의할 때 관련부처간에 이견이 있을 수 밖에 없고 그것은 민주적인 정부에서는 오히려 당연한 일입니다.그러나 논의과정에서 아무리 이견이 있었다하더라도 일단 민주적 절차를 거쳐 결론이 나면 모두가 승복해야 하는 것입니다. 언론이 결론에 승복하는 모습보다 논의과정의 이견만 큰 비중을 두고 보도하기 때문이라고 봅니다.대통령의 통일정책과 통일원의 그것이 다르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 더불어 살기/안경렬 역촌동성당 주임신부(굄돌)

    언젠가 교회사업에 관한 조언차 서울에 온 외국인의 말이다.「Theyareshootingeverydirection.Theyarekillingeachother?」 방향감각없이 마구 쏘아대어 서로가 서로를 죽이는 우리 현실을 꼬집어 한 말이었다.20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해당되는 말일게다. 요즈음 공해에 관심이 높다.심각한 공해의 피해자인 우리 자신이 실은 공해의 주범들이기도 하다.서울바닥은 세상에서 제일 큰 재떨이다.하루 몇개비의 담배가 연기를 피우고 재와 꽁초로 버려질까.얼마나 많은 껌이 버려지나.그 연기 그 먼지를 우리가 또다시 마시지 않는가.물을 더럽히는게 사람들이 아니고 무엇인가. 홍릉갈비집은 저마다 원조이고 장충동족발집도 저마다 원조란다.외국에 진출하는 한국기업들끼리 치사할 정도의 제살깎기 덤핑을 한다던가.남북도 마찬가지다.우리가 왜 적이어야 하나.지역간,종교와 종단사이,노·사간 모두 이성을 찾아야 한다.어차피 더불어 살아야 할 사람들이다. 한 우화가 생각난다.사람의 사지백체가 음식을 배불리 먹기만 하고 일 안하는듯한 배를 거슬러 반란을 일으켰다.우리를 착취하고 부려먹기만 하는 배란 놈을 혼내주기 위해 눈은 음식을 보지도 말고,손은 음식을 입에 가져가지 말며,입은 받아들이지 말고,이는 씹지 말며….결과는 이상했다.배보다 먼저 힘 빠지고 죽을 지경인 것은 사지백체였다.사보타주를 풀고 모두 제 할일을 시작하자 생기가 돌아왔다.배도 저희들을 위해 일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진정한 우리의 적은 개인과 집단의 지나친 이기주의요,넓은 이웃과 협동하지 못함이요,공동체질서를 모름이요,경기규칙을 거스름이요,소탐대실의 얕은 꾀요,희생과 봉사를 마다함이다. 여기 우리에게 좋은 길을 가르친 분을 한분 소개하고 싶다.미국인 메리 가브리엘수녀다.지난 5월 그의 타계소식이 전해지자 한국신협운동의 고참들은 모두 그의 명복을 빌었다.그가 한국에서 시작한 신용협동운동이야말로 풍성한 결실을 맺고 있다.1400여 단위신협으로 발돋움하여 세계신협연합회의 일원으로 어깨를 나란히 하며 암울한 독재시대에 민주화운동의 밑거름이 되어 왔다. 사족이지만 북녘의 형제들이야말로 우선 이협동운동을 익혀야 한다.그들이 염려하는 악랄한(?) 자본주의를 극복하는 지름길이다.자주·자유·자립 그리고 일인은 만인을 위해서,만인은 일인을 위한 연대와 협동의 공동체적 삶의 철학만이 북의 체제를 무리없이 변화시킬 것이다.형제끼리 아군끼리 겨냥하지 않도록 단단한 질서의 대도를 갖추어야 한다.
  • 수험생 영양관리/아침 거르지 말고 저녁은 적게

    ◎기초식품군 고루 섞어 “조금씩 자주” 먹도록/물 하루 6컵이상… 밤참은 과일·밀빵 바람직 94학년도 대학입시 제1차 수학능력시험이 한달도 채 남지 않았다.8월20일 실시되는 수학능력시험은 입시사상 처음 실시되는 제도인만큼 정보가 부족,수험생들이 받는 부담이 더욱 크다.특히 요즘은 무더위로 쉽게 지치고 학습능률도 오르지않아 더더욱 스트레스가 쌓이기 쉽다. 따라서 수험생 자녀가 있는 가정에서는 방학기간을 슬기롭게 활용하며 수험생이 시험때까지 건강하게 평소 학습습관을 유지할 수 있도록 각별한 신경을 써야 한다. 수험생들의 심리적 압박과 긴장은 두통과 의욕감퇴·식욕부진으로 연결되며 심할 경우 설사와 불면증·신경쇠약 증세까지 일으킨다. 식품영양 전문가 유윤희씨(47·풀무원 식생활 연구실장)는 어머니들중에는 수험생 자녀의 건강을 염려,값비싼 특정식품을 마구 먹이는데 이는 오히려 위에 부담을 줘 좋지않다고 지적한다. 유실장은 수험생 식단을 짤땐 무엇보다 이들이 운동량이 부족한점을 염두에 둬 소화에 지장을 받지않으며 맑은 머리를 유지할 수 있는 식품 가운데 5가지 기초식품군을 골고루 섞어 구성하라고 일러준다.또 한꺼번에 너무 많이 섭취하기 보다는 세끼 식사와 중간에 간식을 섞어 조금씩 여러차례로 나눠 먹도록 하는것이 바람직하다. 세끼중 아침은 입맛이 없고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대개 거르는 경우가 많은데 아침은 조금이라도 꼭 먹는것이 바람직 하다.아침을 먹지 않으면 혈당이 계속 저하, 뇌의 정상기능이 힘들어 사고가 잘 안돼 아침학습에 지장을 받는다.특히 잠들기전 과식은 위에 부담을 줘 숙면을 못하며 아침에 입맛도 없으므로 가능한 저녁은 적게 먹도록 한다.이는 밤참도 마찬가지. 아주 가볍게 먹되 수면에 방해를 받지않는 당질식품중 과일이나 소화가 잘되는 증편,잼을 바른 통밀빵 정도면 무난하고 먹는시간은 최소한 잠들기 1시간전 이라야 한다.그러나 공부를 오래 할 계획이라면 당질식품보다는 콩즙이나 달걀,떠먹는 요구르트같은 단백질 식품의 간식을 주되 역시 가볍게 주도록 한다. 어머니들의 신경이 가장 많이 쓰이는 점심 도시락은 하루영양권장량의 3분의1이 꼭 보충되도록 양적·질적 배려를 한다. 이때 밥은 뇌의 활력을위해 현미나 콩등을 섞은 잡곡밥으로 준비한다.또 반찬은 다양하게 하되 소화가 잘 안되는 튀김식품이나 가공식품보다는 닭살·생선 또는 콩·두부같은 단백질위주의 자연식품과 채소류로 싸준다.간식은 불포화지방산과 아미노산이 풍부한 땅콩·호두·잣·해바라기씨·호박씨등의 견과류나 떠먹는 요구르트,약간의 과일이 적당하다. 이밖에도 김과 미역·과일 생야채는 매일 1회이상 주고 스트레스 해소와 변비방지를위해 충분한 수분공급을 하도록 한다.물은 하루 6컵이상 마시도록하되 식사때보다는 장을 자극할 수 있도록 아침공복에 1∼2컵,나머지는 식간에 마시도록 하는것이 혈액순환과 신진대사를 원활케 한다.
  • “YS신임 확보” 군개혁 가속화 예고/권 국방 사표반려의 의미

    ◎도덕성·군현실사이 「24시간 장고」/개혁중단 오해 불식… 대안없는 선택 율곡비리와 관련해 오해를 사고있는 권영해국방장관의 사표반려는 새정부의 군개혁이 어떤 난관에도 불구하고 중단없이 계속될 것임을 천명한 것이다.특히 김대통령이 사표를 반려하면서 『군을 개혁하지 않고는 어떠한 개혁도 성공할 수 없다』고 밝힘으로써 사표반려후 군개혁은 오히려 더 강도높고 빠르게 진행될 것이 확실해졌다. 권국방의 사표제출배경이 「청렴성시비」에 있었고 보면 이의 반려는 김대통령이 지고의 가치로 표방해온 도덕성보다 군의 개혁이 우선순위에 있음을 밝힌 것과 다르지 않다.김대통령이 신뢰를 보낸다고 밝힘으로써 권국방은 일단 율곡감사에서 비롯된 청렴시비에서 면죄부를 받았고,대통령의 확인된 신임을 바탕으로 보다 과감하게 군의 개혁작업을 지휘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청와대의 관계자들은 대통령이 사표를 놓고 숙고하는 동안 『국정운영의 초기단계에서 할일이 많고 군의 특수성,특히 「하나회」라는 특수조직을 염두에 둔다면 국방장관을 바꾸기는 어렵다』고 전망하면서 『그러나 원체 부정부패 척결에 완강한 분이라서 감을 잡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이같은 관계자들의 설명은,김대통령은 군을 개혁하고 있는 도중에 말을 바꿔탈 수 없다는 현실과 권장관에 대한 청렴시비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중단없는 군개혁이 더 시급한 것으로 판단한 셈이된다. 김대통령은 「하나회」숙군을 비롯한 민감한 군개혁을 집단의 힘에 의해서라기보다는 권국방 개인과 여론에의해 끌고 온 감이 없지않다.때문에 청렴성시비에도 불구하고 권국방의 도중하차는 그동안의 군개혁을 원인무효화시키거나 군개혁의 중단으로 비칠 소지가 없지 않았고,김대통령도 이점을 가장 걱정해 재신임을 보낸 것으로 보인다. 권국방을 사표제출로까지 몰고갔던 동생의 명분없는 5천만원 차용에대해 청와대측은 『주변인사의 일까지 책임지울 수는 없는 것 아니냐』는 입장을 보여왔었다.법리적으로 이런 입장은 하자가 없는 것이지만 청와대 당국자들 스스로도 이런 해석이 고도의 도덕성을 기준으로 삼았던 새정부의 개혁흐름에 수용되기 쉽지않다는 점을 염려해왔다. 이런 도덕성과 현실사이의 고민은 전례없이 김대통령이 장관의 사표를 받아놓고 거의 24시간이나 「장고」하는 모습을 일부러 보인데서도 나타난다.이경재청와대대변인이 사표반려를 발표하면서 『권장관의 비리여부를 면밀히 조사했으나 아무런 하자를 발견할 수 없었다』고 의례적으로 강조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김대통령이 도덕성시비를 접어둔데는 경질의 경우 대안이 쉽지 않다는 점도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몇차례의 숙군과 율곡감사에 따른 과거청산으로 현재의 군개혁 흐름에 맞고 능력있는 후임자를 찾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합참의장이 주재한 회식장에서 일어난 이충석소장의 돌출행동 역시 대통령의 임면권행사를 제약한 요소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이소장의 돌출행동은 군개혁작업을 하나회와 비하나회의 파워게임으로 해석될 소지를 만들어 놓고 있다.이같은 상황에서 「하나회」제거의 실무책임자였던 권장관의 경질은 또다른 오해를 낳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다.
  • 김 대통령 소재 비디오 나온다/「YS! 안녕하십니까」새달 출시

    ◎문민그룹 회장된 김얘ㅇ삼씨/부패척결 과정 “웃음 터치”/칼국수등 개혁청와대 모방 김영삼대통령을 희화화한 책자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가운데 유호프로덕션(대표 유병호)이 제작한 「YS! 안녕하십니까?」라는 비디오가 8월초 선보일 예정이어서 화제. 일부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문체부와 공연윤리위는 내용에 무리가 없다는 입장이어서 출시는 시간문제다. 희화화된 김대통령역의 김앵삼회장은 개그맨 양종철,부인역의 최선녀에는 변영환,시나리오와 감독은 한영미,강구연씨가 맡았다.기둥 줄거리는 「문민그룹」계열회사인 「성실섬유」의 김앵삼사장이 그룹총수가 돼 부패한 그룹을 개혁으로 이끌어 간다는 내용이다. 김사장은 회장이 된뒤 칼국수가 메뉴인 점심식사 자리를 마련,김대통령이 그렇듯이 검소한 면모를 보인다. 외제병에 걸린 사람을 질타하는 장면도있다.김회장은 한 간부사원이 룸싸롱으로 안내,양주를 접대하려 하자 그 간부사원에게 「따귀」한 그릇에 소주잔을 권하며 『외제병이 든 니한테 회사를 우예 맡기노.우리의 것은 소중한것이여』라고 일갈한다. 재미 있으면서도 강력한 메시지를 던지는 대목은 재산공개 부분.김회장은 깨끗한 지도자로서 수범을 보이기위해 「문민그룹」회의석상에서 혁대를 풀면서(바지가 벗겨짐)『난 집도 전세고 가진 거라고는 이거 하나인 사람이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낸 뒤 『이 자리는 죄지은 자를 벌하려는 것이 아니고 여지껏 범해왔던 잘못을 시인하고 새 출발을 하려는데 의의가 있다』고 열변,숙연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 비디오는 김앵삼회장을 비롯,출연배우 40여명이 태양이 떠오르는 가운데 힘찬 조깅에 나서는 장면을 마지막에 삽입,김영삼대통령과 함께 모두가 신한국건설에 동참하는 분위기를 상징적으로 묘사하고 있다.당초 본격 「정치극」으로 기획했던 제작사는 정치권의 파문을 염려,개그맨들을 대거 기용해 대그룹의 이야기로 정치권을 희화화했다.
  • 박상범실장의 「직업병」(청와대)

    청와대에서 박상범경호실장은 「살아있는 전설」이다. 녹지원 뒤 상춘재 앞에 7백10년된 반송이 있다.청와대내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것이다.그런 반송도 박실장만큼 이야기거리가 많지는 않다. 박실장의 주특기는 합기도다.7단. 그러나 그합기도는 유도와 태권도에 먼저 통달한 뒤에 시작했다.사격에 능하며 늘 대통령곁을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면서도 TV화면에는 나타나지 않는 사람.와용생의 무협지에나 나오는 고수의 한 유형 같은 인물이다.실제 그런 냄새를 맡을 수도 있다. 박실장은 가부좌를 튼 앉은 자세에서 내공의 힘으로 공중으로 솟아 오를 수 있다. 내공의 힘으로 공중으로 솟아 올라 땅에 닿지 않고 공격자세로 전환할 수 있다.경호실 계장때인 70년대 초반 일본 NHK­TV 「깜짝 쇼」에 출연,선보인 바 있는 실력이다.그는 경신술을 구사하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이쯤되면 살아있는 전설이라 불러도 괜찮을 성싶다. 경호실 역사상 첫 문민 경호실장.그런 점에서 박실장은 경호실 5백여 직원들의 희망이기도 하다.4년제대학 졸업후 공채로,혹은 무술특기자로 경호실에 들어오는 직원들 모두가 경호실장에 오를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된 탓이다.미래에대해 희망을 갖게하는 것만큼 자신의 업무에 열중토록할 요소는 없다.그런 점에서 박실장의 발탁은 김영삼대통령이 자신의 안전을 위해 택할 수 있는 가장 용의주도하고 강력한 경호조치였다. 행사장을 미끄러져 나가는 대통령 승용차… 승용차의 네귀를 잡은 남자들도 따라뛴다.검은 선글라스에 오른손은 반쯤 허리춤 권총집에 가있고 엉거주춤한 자세를 취하는 경호원.(경호원들은 총을 빨리 뽑기위해 권총을 가슴에 차지 않고 허리에 찬다) 굳이 외화「보디가드」속의 케빈 코스트너가 아니더라도 대통령경호원은 젊은이들이 한번쯤 자신을 그자리에 대입해보곤하는 직업이다. 그러나 그런 화려한 외양의 뒤에 숨겨진 직업의 어려움에 대해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경호는 유사시 경호대상을 위해 자신의 몸을 버리는데서 출발한다. 행사장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경호원들은 요인을 구석으로 몰아붙이면서 인간방호벽을 구축한다.경호원들의 훈련은처리할 시간 없이 폭발물이 요인 주변에 나타났을 경우 위험물을 품에 안고 바닥에 엎어지도록 가르친다.경호원 자신이 그뒤에 어떻게 되는가는 설명이 없다. 높은 주의력,고도로 훈련된 신체,뜨거운 충성심의 3박자가 어우러져야만 이일을 효과적으로 해낼 수 있다.경호원들은 유도·태권도·합기도 세가지중 한가지에서 3단이상의 단을 따도록 돼있다.그러나 이정도는 훈련의 출발점일 뿐이다.경호실 간부들은 승용차가 지나가는 곳의 육교가 갑자기 무너져 내리지 않을까,맨홀이 폭발하지 않을까를 염려한다.행사장에 들어가면서 처마가 무너져 내리는 기우에 시달리고 지나가는 헬기나 여객기의 진로까지 걱정스럽다. 일반인들이 보면 「진실로 한심한 걱정」이 이들의 주생각이다.스스로 이런 한심한 걱정증세를 자신들의 직업병이라고 부른다. 박실장은 늘 웃는다.대통령에게도 웃고 비서실 직원들에게도 웃음이다.기자들에게는 대통령에게 좀더 가까이 가야 이야기를 들을것 아니냐며 대통령 옆으로 밀어 넣곤해 친하다. 근엄한 얼굴의 경호실장만 익숙한청와대 식구들에게 박실장은 하나의 돌연변이이다.고수만이 누리는 여유일까.기자들을 대통령 옆으로 밀어넣는 것도 보호벽으로 활용하자는 「경호책」인가. 늘 웃는 박실장의 얼굴표정은 잠이들면 오히려 긴장상태로 돌아간다.무의식상태에서마저 긴장에 빠지는 게 웃는 경호실장이 앓는 직업병이다.
  • 전통음료를 마시자/신선하고 영양 풍부… 더위 피로 말끔히

    ◎두유/삶은 노란콩 갈아 소금으로 간/화채/오미자국물에 꿀 섞고 잣 띄워 자연식품을 이용한 순수한 우리 전통음료를 마시자.덥다고 너무 인스턴트 청량음료를 많이 마시면 오히려 갈증이 더 심하고 자칫하면 건강을 해칠 염려도 있다. 집에서 만들어 마시는 음료는 톡 쏘는 맛은 없어도 자연식품을 이용해 만드는만큼 신선하고 영양이 풍부한것은 물론 주부의 정성과 사랑까지 깃들어 더위에 지쳐 들어오는 가족들의 피로를 말끔히 씻어 준다.이중 손쉽게 만들어 마실수 있는 몇가지 자연·전통음료를 소개하면­. ◆오미자 화채=오미자,물,배,꿀,잣.깨끗한 오미자를 살짝 씻은후 찬물에 담가 하룻밤정도 우려낸다.오미자물이 고운 분홍색으로 우러나면 고운체에 그 물을 가만히 따라 거른다.배는 껍질을 벗기고 얇게 썬다음 꽃 모양틀로 찍어내거나 채썰어 설탕물에 담가 변색을 막는다.화채그릇에 오미자국물을 붓고 꿀을 조금 섞은뒤 준비한 배와 통잣을 띄워 낸다. ◆대추차=대추,통계피,생강,통후추,꿀,잣.통계피는 씻어놓고생강은 껍질을 벗겨 얇게 저민다.큰 냄비에 준비한 통계피와 생강 그리고 약간의 통후추를 넣고 물을 부은후 중간불에서 은근히 끓인다.물의 양이 4분의1정도 줄어들면 깨끗이 씻은 대추를 반으로 갈라넣고 계속 끓인다.그후 어느정도 식으면 체에 밭쳐 맑게 걸러낸다음 꿀을 넣어 섞는다.냉장고에 넣어 차게 보관했다가 마실때 잣을 띄워낸다. ◆두유=노란콩,물,소금.노란콩은 깨끗이 씻어 냄비에 담은후 물을 콩이 잠길정도로 담고 끓이다 콩비린내가 가시고 담백한 맛이 나면 불을 끈다.믹서에 삶은콩을 넣고 적당 양의 물을 부은후 곱게 갈아낸다.이것을 거즈에 밭쳐 콩물을 걸러내 냉장고에 넣어 차게 마시되 기호에따라 약간의 소금간을 해도 좋다. 거즈에 밭치고 난 콩찌꺼기는 비지찌개등에 이용하면 별미다. ◆수박·멜론화채=수박,멜론,꿀,물,얼음.수박은 반으로 자르고 둥근모양의 스쿠퍼로 속을 떠낸다.멜론도 반으로 갈라 씨를 파내고 수박과같은 모양으로 둥글게 떠낸다.팔팔 끓여 차게 식힌 물이나 생수에 꿀을 알맞게탄다(물 5컵에 꿀 2분의1컵 비율).화채그릇에 준비한 수박과 멜론을 담고 꿀물을 붓는다. 이밖에도 여름엔 보리 콩 깨 현미 찹쌀등의 잡곡을 이용,미숫가루를 만들어 마시면 시원하고 영양도 높다.
  • 신기술 개발→상품화단계서 기업 이전/「기술보육사업」 본격 실시

    ◎「무공해 고체연료」사업 첫 계약/화학연­호삼건설 연구소가 개발한 신기술을 연구소에서 직접 실용화된 기술로 바꿔 상품화단계까지 끌어올려 기업에 이전해주는「기술보육사업」제도가 본격적으로 실시된다. 한국화학연구소(소장 강박광)는 7일 화학공학연구실 서태수박사팀이 개발한「레저식품용 고체연료」에 대해(주)호삼건설과 사업기간1년,투자비 2억5천만원의 조건으로 기술보육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80년대 미국 유타대학이 대학내에 하이테크단지를 설치한 것이 시초인 기술보육사업은 연구소가 신기술은 개발했으나,상업화에는 미흡한 상태에서 완전한 상품화단계까지 육성한 뒤 기업에 넘겨주는 제도이다. 강소장은 『지금까지 정부출연연구소가 개발한 신기술이 사업초기의 시장조사및 판로개척기간동안 기술적 문제,애프터서비스기술의 확립등 때문에 기술이 이전돼 상품화를 이룬 예가 드물다』며 『신기술의 기업화 초기단계에서 수년간은 직접 개발한 연구원이 기업에 출근,공동으로 상품화하는 것이 필요하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워미국등 선진국에서 효과를 거두고 있는 기술보육사업을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한편 기술 보육사업의 1단계사업인 레저 식품용 고체연료는 산이나 들에서 불을 피우지 않고 도시락·컵라면·통조림류를 조리해 먹을수 있도록한 무공해 청정연료이다. 알칼리 토금속류의 산화물·수산화물·염화물 등을 원료로 한 이 고체연료는 수증기로 열을 내는 것.물을 끓인지 40초뒤부터 8분동안 섭씨1백도 전후의 열을 내고,30분까지 70도의 온도가 유지되는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화재발생의 염려가 없고 1백g의 소량연료로 높은 열을 발생시키므로 휴대및 취급이 간편하다.또 사용후 생기는 찌꺼기가 알칼리성이어서 버릴경우 토양개량제 역할도 한다.
  • 「서편제」/“한의 형상화 미흡” 새로운 평가 눈길

    ◎젊은 평론가들 「객관적 자리매김」 위한 비판적 문제 제기/김영헌씨/“영상보다는 대사로만 한 강조”/정재형씨/“판소리의 주제 「민중의 한」 결여” 요즘 극찬속에 장기상영되고 있는 「서편제」는 정말 모두가 갈채를 보낼만큼 가치있는 영화일까.행여 매스컴과 일부 전문가들의 일방적 찬탄이 선입견이 되어 흠이 없는 수작으로만 느껴지는 것은 아닐는지. 이같은 문제의식을 갖고 「서편제」를 감상하는 것도 재미를 더할수 있다.최근 이 영화에 대해 젊은 영화평론가들이 제기한 비판적인 시각과 영화속에 감춰진 이야기들은 그런 점에서 한번쯤 눈여겨 볼만하다.이들은 이 영화가 궁극적인 주제라 할수 있는 한의 형상화에 설득력있게 도달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영화평론가 김영혜씨(35)는 「창작과 비평」 여름호에서 『서편제가 남도민의 소리에 왜 한이 깃들게 되는가를 보여주는 데는 미흡하다』고 주장했다.술집이나 장터를 전전하며 소리품을 팔아 생계를 이어가는 장면들이 고단한 삶으로 느껴질지언정,고단한 삶 자체가곧바로 한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지적이다.또 딸 송화의 한도 『조실부모하고 눈까지 먼 너만큼 한이 깊은 사람이 없을 터인데 왜 한맺힌 소리가 안나오느냐』고 나무라는 아버지 유봉의 말에서 알 수 있듯이,한이 주인공들의 입을 통해서만 강조될 뿐 영상을 통해서는 설득력있게 와닿지 못한다는 논지를 펴고 있다. 이와함께 김씨는 영화에서 잘 드러나지는 않지만,핏줄이라고는 조금도 섞이지 않은 유봉 송화 동호사이의 미묘한 애정관계가 빚어내는 갈등을 읽어내는 것도 재미를 더해줄 것이라고 덧붙이고 있다.특히 유봉이 약을 먹여 송화의 눈을 멀게 하고 절 근처 집에 자리잡은 뒤 카메라가 잡은 송화의 머리가 땋아내린 머리채가 아니라 여인을 상징하는 올림머리인 것은 유봉과 송화가 단순한 부녀지간이 아니라는 것을 나타내는 상징적인 장면이라는 설명이다.또 장터나 요리집의 술꾼들 앞에서 송화가 소리품을 팔때 카메라가 항상 찌푸린 얼굴을 하고 있는 아들 동호의 모습을 잡은 것도 송화에 대한 염려와 안쓰러움,유봉의 무능에 대한 불만을표출하기 위한 것이라는 지적이다. 동국대 연극영화과 정재형교수(34)도 「민족예술소식」 제1호에서 『주제의식으로 설정된 민중의 한을 제대로 표출하지 못했다』면서 『민중의식의 성장과 더불어 계속 변화하는 판소리의 속알맹이,즉 주제의식인 민중성이 결여됐다』고 밝혔다.그는 『정작 한을 간직한 측은 영화속의 인물들이 아니고 옆구리만 찔러도 터져버리는 울음보따리를 서너개씩 갖고 있는 관객들』이라고 비아냥 댔다. 물론 이들도 『오늘의 한국영화를 가장 뛰어나게 대표하는 작품』,『우리의 정서와 정신이 표현된 점은 획기적인 일이며 최대의 미덕』이라는 대전제를 깔고 있다.그럼에도 이들은 『자기도취에 빠지거나,불량 아류영화가 양산되는 것을 막고 우리 영화의 현위치를 객관적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공과를 명확히 따져봐야한다』며 이같은 논지를 폈다.
  • 재정개혁

    ◎“신경제의 출발점”… 내용을 보면/세수증가율 연평균 15%로/대형사업 예산 효율적 집행/복지예산 축소 아쉬움 많아 30일 정부가 발표한 신경제 5개년계획 재정개혁 부문은 신경제 5개년계획의 26개 부문과제를 사실상 뒷받침하는 초석이나 다름없다. 신경제의 가장 중요한 출발은 재정개혁에서 시작되며 사회복지·개발·경쟁력 강화를 위한 재원확보가 신경제의 성패를 가름하기 때문이다.그러나 여기에 들어가는 막대한 재원을 어디서 염출하느냐에 대해서는 부처간의 합의도출이 매우 어려웠다.각 부처간에 토론도 안되고 양보도 없었다.재정개혁부문이 가장 늦게 발표된 것은 이러한 이유에서 비롯된다. 정부가 염려하는 재원부족문제는 심각하다.여기서 고육지계로 짜낸 대책이 각종 휘발유·경유등 각종 유류세금(93년 예산 2조5천13억원)을 도로·항만등 사회간접자본(SOC)확충을 위한 목적세로 바꾸는 것이다.경제기획원 예산실이 각 부처로부터 계획을 제출받아 집계한 도로·항만·철도등 교통시설부분에 대한 총 투자규모는 신경제 5년동안 74조1천5백억원에 이른다. 주택과 교통시설부문에만 96조7천2백억원,줄잡아 1백조원에 가까운 재원이 필요한 것이다. 이가운데 국고지원이 불가피한 부분은 48조가 넘는다.그러나 예산실의 추산으로는 97년까지 국고지원규모가 24조원에 불과하다.이나마 유류세를 목적세로 전환하고 세수의 연평균 증가율이 15%씩 늘어난다는 전제가 충족돼야 한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대형 국책사업을 위해서 목적세의 신설이 불가피한 것으로 보인다.이같은 목적세 신설에 대해 기획원 예산실과 교통부가 적극 찬성했다.반면 내무부와 지방자치단체,교육부는 지방재정교부금 2천9백87억원,교육교부금 2천6백57억원등 모두 5천6백44억억원의 지방재정이 줄어든다는 이유로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유류특소세의 목적세 전환은 이미 지난해에도 기획원이 적극 추진했다가 내무부·교육부등 관계부처와 일부 지역구 국회의원들의 반대로 무산됐었다.목적세 신설은 직접적인 지방재정의 감소로 이어진다.결과적으로 부처간에 치열한 「밥그릇 싸움」이 벌어져 올해에도 국회 통과시까지 낙관을불허하고 있다. 이번 재정계획에서 정부는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조세부담률을 현재의 19%대에서 22%까지 끌어 올리겠다고 밝혔다.그러나 이것만으로 사회간접시설확충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기 어렵다.정부가 특별회계와 기금을 통·폐합하겠다고 나선것은 재원확보방안의 한계를 인정,느슨하게 운영되는 기존 재원을 활용해 보겠다는 생각에서이다. 특별회계와 기금은 80년대 이후 급격히 늘어나 올해 운영규모가 모두 62개에 60조원을 웃돌고 있다.이는 일반회계 38조5백억원의 두배에 가깝다.그동안 야당의 요구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성역시돼 왔던 석유사업기금등을 국회의 예산심의대상으로 삼겠다는 것은 우선순위가 낮은 사업에는 사실상 재원배분을 중단하거나 크게 줄이는 효과를 낳게 된다. 이번 재정개혁안은 예산의 효율적 집행이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대목이 많다.다만 정부 예산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방위비와 인건비등을 별로 손대지 않고 사회복지사업을 축소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은 「옥의 티」로 남는다.재정구조를 근본적으로수술한 것이 아니라 부분적 손질에 그친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 과전류 차단기 작동·누전 확인/장마철 감전 예방

    ◎큰건물 누전경보장치 서둘러 설치/번개칠땐 재료 접촉 금지/농촌 양수기 등 보호 설비 갖추어야 장마철이 되면 감전의 위험이 매우 높아진다. 연일 비가 오면 대기중 습기가 높고 가옥을 비롯한 각종 건축물의 전기설비와 금속물질등이 누수로 인해 통전·감전사상자가 발생하기 쉽다.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우기를 맞아 7월 한달을 장마철 전기안전 강조기간으로 설정,국민들의 감전예방에 주력하고 있는데 장마철 전기 안전사용 요령을 알아본다. 일반가정에서는 집안 전기설비중 누전차단기나 과전류차단기가 확실하게 작동하는지 미리 확인 해두는것이 중요하다.누전차단기에 붙은 빨강 혹은 초록색 버튼을 눌러 손잡이 스위치가 순간 차단되는지를 점검,자동작동 여부를 알아둘것. 큰건물에서는 누전이 되면 경보가 울리는 누전경보장치를 설치하면 침수시 자동으로 경고벨이 작동,위험요인을 미리 방지할 수 있다. 일단 번개가 시작되면 안테나가 설치된 TV 플러그는 반드시 뽑는것이 안전하다.특히 번개가 치는동안은 건물내외에서 전기가설을 하거나 금속성 재료를 만지는 일이 없어야 하며 농촌에서는 전깃줄이나 전기기계를 들고 농로를 다니는것은 절대 금물이다. 처마를 통해 들어오는 전선껍질이 벗겨졌을 경우에도 이 나선에 빗물이 흘러내리면서 건물 쇠붙이같은곳에 누전,감전되기 쉽다.따라서 처마로 들어오는 전선이 건물 모서리와 맞닿아 껍질이 벗겨져있지 않은지 특히 양철지붕인 경우엔 전선이 늘어져 닿아있지 않은지 살피도록 한다.전선이 노후됐을 경우 지붕위나 건물벽등에 늘어져 있게되면 전선피복 흠집을 통해 누전될 수 있으므로 가까운 전기공사업체에 의뢰,수리 하도록 할것. 또 장마철 지하가 침수되는 경우 지하실에 설치된 콘센트나 전기배선이 침수되면 바닥에 고인물에 통전돼 물을 퍼내려고 들어설때 맨발로 들어서면 감전됨을 알아둘것. 농촌의 경우 양수시설은 대개 들판에 있고 전기배선은 집에서 끌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들판에 있는 전기 스위치(두꺼비집)는 오랫동안 강한 햇볕을 받아 손잡이가 파손되고 전선 접속나사가 빠져있거나 전선피복이 갈라져 사용시 감전 혹은 합선될 염려가 있다.따라서 농촌 양수기와 개폐기 전선등은 햇볕가리개나 빗물차양등 보호설비를 갖추는것이 좋다.강한 태풍으로 전선이 늘어지거나 끊어지면 절대 접근하지말고 「123」전기고장 신고전화나 가까운 한전 사업소에 연락하도록 한다.전기제품이 침수됐을 경우엔 세척하여 그늘에 잘말린다음 취급처에 연락 ,사후봉사로 점검을 받아 사용 하는것이 안전하다.이밖에 기타 전기 안전관리에 관한것은 한국전기안전공사(02­440­22 71)로 문의하면 상세히 알려준다.
  • 「3차원 입체 그림책」큰 인기/뚫어지게 들여다보면 입체영상 나타나

    ◎“양쪽눈에 비친 2개상 뇌에서 융합” 이용/어린이 시각기능 훈련·사시교정에 도움 「과학인가」,「예술인가」.최근 신비한 3차원의 세계를 경험할수 있는 독특한 그림을 담은 책들이 서점가에서 날개돋친듯 팔리고 있다.즉 전혀 있을것 같지도 않은 영상이 정해진 방법에 따라 갑자기 선명한 입체그림으로 눈앞에 다가와 놀라게하는 내용의 그림책이 청소년층부터 직장인들에까지 인기를 끌고 있다. 서점가에 나온 책으로는 청림출판의 「매직아이」(MAGIC EYE)와 도서출판 기린원의 「스테레오그램」(STEREOGRAM)등.가정에서는 3차원의 입체 영상을 보기 위해 자녀들이 이런 그림을 집중 응시함으로써 시력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염려하기도 한다. 3차원 영상이란 2차원 평면에 표현되는 모양,일러스트등에 컴퓨터를 이용한 과학기술을 첨가시켜 3차원의 불가사의한 공간을 보여주는 것. 전문가들은 『입체를 평면 위에 표현해 보고 싶었던 인간의 오래된 욕구를 컴퓨터란 신기술을 이용하여 완성시킨 입체표현기술의 결집체』라고 말하고 있다. 교보문고의경우 입체영상을 다룬 책들이 5월 출시된 이후 1주일에 평균 2백부 가량 나가는 등 판매에 급신장을 보이고 있다. 출판사들은 원래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기획되었으나 점차로 독자층이 중고생·직장인등 일반인으로 확산되고 있는 추세라고 전하고 있다. 3차원영상의 입체그림은 1833년 미국 심리학자 휘스톤이 입체경원리를 발견하면서부터 시작됐다.그뒤 19 60년대 후반 미국 전자통신연구소인 벨연구소의 벨라 줄레스가 「무선점입체경자극」(두 눈에 보이는 상들의 차이를 이용한 입체형상 표현방법)을 제시한 이래 그 응용분야가 확대되어 의학, 화학,생화학 등 입체구조가 필요한 연구분야에 많은 도움을 주어왔다.예를 들면 어떤 복잡한 화학물질의 구조를 나타낸 그림(또는 사진) 두장을 나란히 붙여놓고 자세히 집중해서 들여다보면 그 입체구조가 쉽게 들여다 보이게되는 것이다. 이러한 입체상을 볼 수 있는 원리는 매우 간단하다. 정찬섭박사(연세대 심리학과·입체지각이론 전공)의 설명에 따르면 우리의 눈은 왼쪽과 오른쪽이 각기 다른 상을 보게되어 있어서 각각의 눈에 보이는 2개의 상이 뇌 속에서 융합되어 입체감을 느끼게 된다는 것이다.3차원영상(입체상)은 바로 이러한 원리를 이용하여 컴퓨터를 도입, 왼쪽 눈에 보이는 상과 오른쪽 눈에 보이는 상을 하나의 평면에 합쳐놓은 것이다. 이렇게 되면 눈의 초점거리만 조절해서 평면의 그림을 가지고 마치 책 속을 들여다 보는 듯한 느낌을 가질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정교수는 『이러한 입체지각을 이용한 그림들이 어린이들의 시각기능 훈련에도 도움이 되며 특히 사시교정에도 부분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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