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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오디뮴 등 10대 전략 핵심광물 중 7개 광물의 중국 수입의존도 50%넘어

    네오디뮴 등 10대 전략 핵심광물 중 7개 광물의 중국 수입의존도 50%넘어

    네오디뮴과 디스프로슘 등 희토류 5종과 흑연, 망간 등 산업통상자원부가 10대 전략 핵심광물로 지정한 광물 중 니켈, 코발트, 망간을 제외한 7개 광물의 중국 의존이 50%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광해광물공단이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산업부는 2022년 10대 전략 핵심광물을 지정했다. 핵심광물은 희토류 5종(네오디뮴, 디스프로슘, 터븀, 세륨, 란탄)과 흑연, 망간, 코발트, 니켈, 리튬 등이다. 문제는 이들 핵심광물 중 상당수가 중국으로부터 수입의존도가 50%를 넘어 자칫 공급망 혼란에 따른 공급부족이 염려된다는 점이다. 현재 한국은 니켈, 코발트, 망간을 제외한 7개 광물(흑연 94%, 리튬 64%, 희토류 5종 50%)의 절반 이상을 중국에서 수입하고 있다. 10대 전략핵심광물이 아니더라도 산업부에서 매입량을 확대하기로 한 희소금속(비축확대광종) 중 규소, 마그네슘, 바나듐, 텅스텐 역시 중국 의존도가 절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부는 2030년까지 10대 전략핵심광물의 단일국가 의존도를 50%대로 줄이고 13종 비축확대광종에 대해서는 100일~180일분의 비축량을 확보하겠다 밝혔으나 계획달성 여부는 불투명하다고 정 의원은 주장했다. 특히 리튬의 경우 공급망 위기가 닥쳤을 때 시장에 대여 또는 공급하기 위한 비축량이 5.8일분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까지 리튬 보유량은 10일 내외였으나 신성장 산업이 성장하면서 전자제품·배터리에 드는 수요량이 커지면서 비축량도 줄어든 것이다. 정 의원은 “2030년까지 주요 금속은 180일분, 기타 희소금속은 100일분을 비축하겠다는 산업부의 계획은 언제 생길지 모르는 수출제한조치를 고려한 것인지 의문”이라며 “비축분 확보도 중요하지만 중국에 몰려있는 희소금속 공급망 다양화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대북송금’ 의혹 이화영 측 변호인, 법관 기피신청

    ‘대북송금’ 의혹 이화영 측 변호인, 법관 기피신청

    이화영 전 경기도평화부지사의 변호인이 쌍방울그룹의 대북송금 의혹 등의 재판을 진행중인 법관들에 대한 기피신청을 하기로 했다. 이 전 부지사 변호인 김현철 법무법인 KNC 변호사는 23일 오전 11시 경기도의회 중회의실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피고인과 상의해 이 사건 재판부인 수원지법 형사11부에 대해 기피 신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김 변호사는 “원칙적으로 형사소송법상 재판부 기피는 불가하고 법관 개개인을 기피할 수 있다. 각 법관 3명에 대해 기피신청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근거로 형사소송법 제18조 제1항의 2호를 들며 “법관이 불공평한 재판을 할 염려가 있을 때 기피신청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기피 사유에 대해선 “재판장이 검찰의 유도신문을 제지 및 제한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일례로 변호인은 “검사가 ‘쌍방울과 조선아태위 협약서 계약금 500만달러라고 기재돼 있는데, 이는 실제 계약금 성격의 의미는 아닌 것으로 보이는데 어떤가요’라고 묻자, 김 전 회장이 ‘계약할 게 없죠’라고 답한다”며 “미리 검사와 김성태가 뭐라고 답할지 말을 맞춰 놓고, 김성태가 제대로 외우지 못하니 ‘이렇게 답하라’고 질문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런데도 재판부는 허위 증언 유도를 제지할 의무를 위반했다”며 “지난 재판에서 이 지점을 지적하며 설명할 기회를 달라고 하니 재판부가 저에게 ‘숙성되지 않은 의견이다. 공판 기록을 보라’고 했다. 20여년 경력의 변호인인 제게 모욕적인 말이었다”고 했다. 이밖에 ▲불명료한 쟁점에 대한 석명의무 불이행 ▲기소되지 않은 사실에 관한 증인신문 허용해 예단 형성 ▲재판 진행 불공평 ▲위법한 추가 구속영장 발부 등도 기피 이유로 들었다. “재판 지연을 목적으로 기피 신청하는 것 아니냐”는 취재진 질문에 대해 김 변호사는 “그런 시각은 옳지 않다”며 “지금 재판부는 향후 자기 스스로 부끄러워야 할 재판으로 기억해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김광민 변호사도 “이런 프레임도 검찰이 만든 프레임”이라며 “얼마 전엔 ‘이화영 측인 이재명 대표 수사 때문에 재판 고의로 지연하려 한다’는 검찰의 프레임이 먹혀들어 갔는데 현재는 그런 게 전혀 적용될 것이 없다”고 말했다. 변호인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수원지법에 기피신청서를 제출했다. 재판 지연을 목적으로 한 기피신청의 경우 해당 재판부가 이를 기각할 수 있으며, 그렇지 않은 경우 다른 재판부로 기피 사건이 배당돼 변호인 의견을 검토한 뒤 기피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이에 따라 오는 24일로 예정된 이 전 부지사의 재판은 또다시 공전할 가능성이 커졌다.
  • 카카오 ‘SM엔터 시세조종’ 의혹… 김범수 23일 소환 조사

    카카오 ‘SM엔터 시세조종’ 의혹… 김범수 23일 소환 조사

    SM엔터테인먼트(SM엔터) 주가 시세조종 의혹을 수사하는 금융감독원이 오는 23일 김범수 전 카카오 이사회 의장을 소환 조사한다.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가 구속된 데 이어 카카오 경영진 전반으로 수사가 확대되고 있다. 19일 금감원에 따르면 금감원 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김 전 의장에게 오는 23일 오전 10시까지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금감원 특사경은 카카오가 지난 2월 SM엔터 경영권 인수전 경쟁 상대인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할 목적으로 2400여억원을 투입, SM엔터 주가를 하이브의 공개매수 가격 이상으로 끌어올린 혐의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금감원은 김 전 의장이 시세조종을 보고받거나 지시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의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지난 8월 김 전 의장의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휴대전화 등을 확보하고 분석 작업을 벌여 왔다. 특히 카카오 실무진의 휴대전화에서 시세조종 정황이 담긴 통화 녹음 파일과 문자 등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SM엔터 시세조종 혐의를 받는 배 대표는 이날 구속됐다. 서울남부지법 김지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오후부터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배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증거인멸 및 도망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다만 함께 구속영장이 신청된 카카오 투자전략실장 강모씨, 카카오엔터 투자전략부문장 이모씨에 대한 구속영장은 “혐의 내용은 중대하지만 구속 필요성·상당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기각했다. 하이브와 카카오는 올해 초 SM엔터 인수를 둘러싸고 서로 공개매수 등으로 분쟁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하이브가 “비정상적 매입 행위가 발생했다”고 주장하면서 시세조종 의혹이 불거졌다. 카카오와 카카오엔터는 공개매수 등을 통해 지난 3월 28일까지 SM엔터 지분을 39.87%(각각 20.76%·19.11%) 취득해 최대 주주가 됐다. 금감원은 지난 2월 조사에 착수한 뒤 카카오와 SM엔터, 김 전 의장의 사무실 등에 대한 강제수사를 했다.
  • [단독] 의대 열풍에… 서울대 이공계 대학원 절반 정원 못 채웠다

    [단독] 의대 열풍에… 서울대 이공계 대학원 절반 정원 못 채웠다

    올해 서울대 이공계 대학원 소속 학과(전공) 중 절반 이상은 신입생 입학 정원을 채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 이공계 대학원마저 신입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 반복되는 만큼 연구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유인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학령인구 감소가 이미 대학원에도 영향을 미치는 점을 고려하면 그동안 늘어난 대학원 정원을 현실적으로 조정해야 한다는 목소리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18일 서울대가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학과별 신입생·재학생 충원율’을 보면 2023학년도 석사 과정 신입생을 뽑은 서울대 자연과학대학 12개 학과 중 6개(50%) 학과에서 등록 인원이 입학 정원에 미치지 못했다. 박사 과정은 13개 중 8개(61.5%), 석사·박사(석박) 통합과정은 12개 중 8개(66.7%)가 미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공과대학도 석사 과정 16개 학과 중 10개(62.5%), 박사 과정은 16개 중 8개(50%), 석박 통합과정은 14개 중 13개(92.9%)가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구체적으로 자연대 물리학 전공의 석박 통합과정의 경우 2020년 신입생 정원의 79.1%가 등록했지만 올해는 61.5%만 채웠다. 같은 기간 공대 기술경영·경제·정책 전공의 경우 석사 과정 신입생 충원율이 84.2%에서 68.4%로 떨어졌다. 2020년 신입생 정원의 81.5%를 채웠던 컴퓨터공학 석박 통합과정도 올해 72.9%에 그쳤다. 공대 에너지시스템공학부, 재료공학부, 건설환경공학부 등도 석사·박사·석박 통합과정 모두 신입생이 입학 정원보다 적었다. 서울대 전체로 넓혀 보면 대학원 진학 기피는 더 여실히 드러난다. 석사 과정에선 138개 중 80개(58.0%), 박사 과정 126개 중 61개(48.4%), 석박 통합과정에선 56개 중 41개(73.2%) 학과에서 정원 미달 사태가 발생했다. 대학원생 감소는 대학의 중요한 기능 중 하나인 ‘연구’를 수행할 사람이 사라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이공계 대학원생의 감소는 과학기술 연구에 차질을 불러올 수밖에 없다. 임은희 대학교육연구소 연구원은 “대학원뿐 아니라 이공계 전반이 의대 열풍의 영향을 받았을 것”이라며 “가장 상징적인 서울대마저 이런 상황이면 다른 대학들은 더 심각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주요 대학 내 대학원도 신입생 정원을 채우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국교육개발원 교육통계서비스에 따르면 2023학년도 전국 대학원 정원 내 신입생 충원율은 82.4% 수준이다. 대학알리미에 공시된 연세대 일반 대학원의 올해 정원 내 신입생 충원율은 91.7%였다. 고려대는 94.5%, 서강대 70.9%, 한양대 85.3%로 정원을 다 채운 학교를 찾기 힘들었다. 한 수도권 대학 관계자는 “이공계는 특성상 실험을 해야 하기 때문에 대학원생이 더 필수적이지만 수도권 대학도 80% 정도밖에 정원을 채우지 못하는 게 현실”이라며 “박사과정에선 외국인 학생이 국내 학생보다 더 많은 곳도 있다”고 전했다. 지방대 대학원은 이보다 더 힘든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대는 83.2%, 경북대 86.8%, 전남대 79.2% 등으로 수도권 대학보다 10% 포인트 정도 낮았다. 이공계로 끌어와야 할 인재를 의학계열에 빼앗기고 있지만 장기적 유인책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정부가 2025학년도부터 의대 입학정원을 대폭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데다 내년 연구개발(R&D) 예산마저 삭감되면 이공계 기피가 심화할 수 있다. 김정호 카이스트 전기·전자공학부 교수는 “젊은 연구원들까지 이공계에서 이탈할 가능성이 염려된다”면서 “외국인 학생으로 채워도 해외로 기술 유출이나 산업 경쟁력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어 장학금 확대 같은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엄미정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학생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이공계 대학원은 10년 넘게 정원을 늘려 왔다. 지금까지 버틴 게 신기한 것”이라면서 “석사 과정을 마쳐도 취업률이나 처우는 학부와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도 “대학원생에 대한 낮은 대우와 부정적 인식 개선 등 대학원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인재 양성 정책을 전반적으로 재설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단독]서울대 대학원 이공계도 절반 이상 ‘미달’…지방대 이어 대학원 구조조정 돌입하나

    [단독]서울대 대학원 이공계도 절반 이상 ‘미달’…지방대 이어 대학원 구조조정 돌입하나

    올해 서울대 이공계 대학원 소속 학과(전공) 중 절반은 신입생 입학 정원을 채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 이공계마저 신입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 반복되는 만큼 연구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유인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학령인구 감소가 이미 대학원에도 영향을 미치는 점을 고려하면 그동안 늘어난 대학원 정원을 현실적으로 조정해야 한다는 목소리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18일 서울대가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학과별 신입생·재학생 충원율’을 보면, 2023학년도 서울대 자연과학대학은 석사 과정 신입생을 선발한 12개 학과 중 6개(50%)에서 등록 인원이 입학 정원에 미치지 못했다. 박사 과정은 13개 중 8개(61.5%)가, 석사·박사(석박) 통합과정은 12개 중 8개(66.7%)가 미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공과대학도 석사 과정 신입생을 뽑은 16개 학과 중 10개(62.5%), 박사 과정은 16개 중 8개(50%), 석박 통합과정은 14개 중 13개(92.6%)가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자연대 물리학 전공의 석박 통합과정은 2020년 신입생 정원의 79.1%가 등록했지만, 올해는 61.5%만 채웠다. 같은 기간 공대 기술경영·경제·정책전공은 석사 과정에서 신입생 충원율이 84.2%에서 68.4%로 떨어졌다. 2020년 신입생 정원의 81.5%를 채웠던 컴퓨터공학 석박 통합과정은 올해는 72.9%를 채웠다. 공대 에너지시스템공학부, 재료공학부, 건설환경공학부 등은 석사·박사·석박 통합과정 모두 신입생이 입학 정원보다 적었다. 서울대 전체로 넓혀보면 대학원 진학 기피는 더 여실히 드러난다. 석사 과정은 58.0%(138개 중 80개), 박사 과정은 48.4%(126개 중 61개), 석박 통합과정은 73.2%(56개 중 41개)에 달하는 학과에서 정원 미달 사태가 발생했다. 전체 입학 정원 대비 실제 등록 인원을 봐도 석사는 정원 대비 94.5%, 박사는 99.5%, 석박 통합과정은 85.0%를 기록했다. 대학원생 감소는 대학의 중요한 기능 중 하나인 ‘연구’를 수행할 사람이 사라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이공계 대학원생의 감소는 과학기술 연구에 차질을 불러올 수밖에 없다. 임은희 대학교육연구소 연구원은 “대학원뿐만 아니라 이공계 전반이 의대 열풍의 영향을 받았을 것”이라며 “가장 상징적인 서울대마저 이런 상황이면 다른 대학들은 더 심각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주요 대학 내 대학원도 신입생 정원을 채우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국교육개발원 교육통계서비스에 따르면 2023학년도 전국 대학원 정원 내 신입생 충원율은 82.4% 수준이다. 대학알리미에 공시된 연세대 일반 대학원의 올해 정원 내 신입생 충원율은 91.7%에 그쳤다. 고려대는 94.5%, 서강대는 70.9%, 한양대 85.3%로 정원을 다 채운 학교를 찾기 힘들었다. 한 수도권 대학 관계자는 “이공계는 특성상 실험을 해야 하므로 대학원생이 더 필수적이지만, 수도권 대학도 80% 정도밖에 정원을 못 채우는 게 현실”이라며 “박사과정은 외국인 학생이 국내 학생보다 더 많은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대학 신입생 확보에도 어려움을 겪으며 정원 미달 사태가 속출했던 지방대는 대학원생 확보가 더 힘든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대는 83.2%, 경북대 86.8%, 전남대 79.2% 등으로 수도권 대학보다 10%포인트 정도 낮았다. 이공계로 끌어와야 할 인재를 의학 계열에 빼앗기고 있지만 장기적 유인책이 부족하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정부가 2025학년도부터 의대 입학정원을 대폭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데다가 내년 연구·개발(R&D) 예산마저 삭감되면 이공계 기피가 심화할 수 있다. 김정호 카이스트 전기·전자공학부 교수는 “젊은 연구원들까지 이공계에서 이탈할 가능성이 염려된다”면서 “외국인 학생으로 채워도 해외로 기술 유출이나 산업 경쟁력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어서 장학금 확대 등 대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엄미정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학생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이공계 대학원은 10년 넘게 정원을 늘려왔다. 지금까지 버틴 게 신기한 것”이라면서 “석사 과정을 마쳐도 취업률이나 처우는 학부와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서울대마저 이공계 대학원 정원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은 우리나라 인재 양성 과정에 구조적인 문제가 있다는 반증”이라며 “대학원생에 대한 낮은 대우와 부정적 인식 개선 등 대학원 경쟁력 강화정책과 인재양성정책을 전반적으로 재설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한동훈 집 앞 흉기 둔 40대 남성 ‘구속’

    한동훈 집 앞 흉기 둔 40대 남성 ‘구속’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집 앞에 흉기를 두고 간 혐의를 받는 홍모(42)씨가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이민수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6일 오후 3시 30분 홍씨를 상대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한 뒤 “도망할 염려”를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홍씨는 법정에 출석하면서 “하고 싶은 말 없느냐”는 취재진 물음에 “지금 제 모습이 앞으로 한동훈 장관의 미래 모습입니다”라고 답했다. 한 장관 집 앞에 흉기를 두고 간 이유를 묻는 말에는 입을 열지 않고 법정으로 향했다. 경찰에 따르면 홍씨는 지난 11일 오전 3시쯤 서울 강남구 도곡동의 한 장관 아파트 현관문 앞에 흉기와 점화용 토치를 두고 간 혐의(특수협박·특수주거침입)를 받는다. 아파트 보안팀 직원의 진정을 접수해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14일 오후 서울 강동구 홍씨 주거지에서 그를 체포했다. 홍씨는 일용직, 물류센터 등에서 일했으나 현재는 무직이고 정당 등에 소속된 적은 없다고 진술했다. 그는 인터넷 검색을 통해 한 장관 주소를 알게 됐다고 경찰에 말했다. 한편 지난해 11월에는 유튜브 매체 ‘시민언론 더탐사’(더탐사) 취재진이 한 장관의 집 문 앞에 찾아갔다가 한 장관으로부터 고소당해 수사받고 있다.
  • 이화영 두번째 구속 연장…법원 “증거인멸·도주 우려”

    이화영 두번째 구속 연장…법원 “증거인멸·도주 우려”

    쌍방울그룹의 대북송금 의혹 등으로 구속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구속 기한이 증거인멸교사 혐의로 다시 6개월 연장됐다. 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신진우 )는 13일 “증거인멸 염려 및 도주 우려가 있다”며 이 전 부지사에 대한 추가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 전 부지사의 구속기한 만료는 13일 밤 12시였다. 이 전 부지사는 지난해 10월 14일 쌍방울그룹으로부터 법인카드 등 뇌물 및 정치자금 3억여원을 수수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됐다. 이후 지난 4월 12일 쌍방울의 대북송금 혐의(제1병합사건·외국환거래법 위반)로 추가 구속영장이 발부되면서 구속기간이 이날까지로 연장됐다. 앞서 검찰은 이 전 부지사의 추가 구속기간 만료가 임박하자 재판부에 제2병합사건(증거인멸교사)과 관련한 추가 구속영장 발부를 요청했다. 이 전 부지사의 증거인멸교사 혐의는 2021년 한 언론에서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이화영의 쌍방울 법인카드 사용 의혹’을 취재하자, 이 전 부지사가 김성태 전 쌍방울구룹 회장 등에게 관련 자료 삭제를 두차례 요청했다는 것이다. 검찰은 이 전 부지사 배우자의 변호인 해임신청 논란, 일부 변호인의 재판 중 중도 퇴정 사태 등에 따른 재판 파행을 ‘사법 방해 행위’라고 규정하며 “피고인이 석방될 경우 재판 지연이나 실체적 진실을 발견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며 구속이 연장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는데, 법원은 이를 받아들인 것이다. 이에 따라 이 전 부지사의 구속기간은 6개월 더 연장됐다. 이 전 부지사는 구속기소 이후 6개월, 1차 추가 영장 발부로 6개월 연장에 이날 2차 추가 영장으로 최장 1년 6개월을 수감된 상태에서 재판받게 됐다. 이 전 부지사 측은 두 번째 구속 연장에 크게 반발했다. 이 전 부지사 변호인인 김광민 변호사는 “증거인멸교사 혐의 관련 공판 절차가 종결됐고,재판부가 제시한 변론 일정을 봐도 다음 달 14일에는 모든 공판 절차가 종결될 예정인데 한 달여 남기고 구속영장을 발부한 것은 납득할 수 없다”며 “구속영장을 세 차례 발부한 사례도 없고, 증거인멸교사 혐의가 이례적으로 1년 6개월을 구속해 재판 진행해야 할 정도의 혐의인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수원지검은 구속영장 발부 직후 입장문을 통해 “향후에도 증거와 법리에 따라 이화영 전 부지사에 대한 공소 수행을 철저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 노태악 “특혜 채용 의혹 송구…감사·수사·총선 마무리되고 책임질 일 있으면 질 것”

    노태악 “특혜 채용 의혹 송구…감사·수사·총선 마무리되고 책임질 일 있으면 질 것”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13일 “선관위가 최근 미흡한 정보 보안 관리와 고위직 자녀들의 특혜 채용 의혹 등으로 국민께 큰 실망을 드렸다”며 “선관위원장으로서 진심으로 송구하다는 말씀을 거듭 드린다”고 재차 사과했다. 노 위원장은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뼈를 깎는 노력으로 끊임없는 조직 혁신과 공정한 선거 관리를 통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가정보원이 발표한 선관위 투·개표 시스템 해킹 가능성과 관련해 “선거 관리시스템에 대해 최선의 보완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국민들이 염려하지 않도록 주어진 여건하에서 정보보안체계를 더욱 견고히 구축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고위직 간부의 자녀 특혜채용 의혹에 대해서는 “감사원 감사와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라며 “그러나 인사 채용의 공정성 강화를 위해 국민권익위원회의 실태 조사 결과를 반영해 우선적으로 조치 가능한 개선 방안을 마련해 바로 시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노 위원장은 “무엇보다 그동안 제대로 된 감사를 받지 않았다는 지적을 뼈아프게 받아들인다”며 “이러한 사례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감사관을 개방형 직위로 공모해 전문 인사를 임용하고 다수의 외부 전문가로 구성되는 감사위원회를 설치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2중·3중의 견제와 감시 장치를 통해 외부의 객관적 시각을 통한 내부 자정 기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노 위원장은 자녀 특혜 채용 의혹 등 일련의 사태에 대해 “자괴감과 부끄러움, 창피함을 많이 느끼고 있다”면서도 “내게 남아 있는 일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여권 일각의 사퇴 요구에 선을 그었다. 그는 “지난 5월 사태가 터지고 나서 사퇴 요구를 받아왔다”며 “다만 내가 사퇴한다고 해서 선관위가 바로잡혀진다고 아직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이 사태를 극복하고 제대로 된 감사와 수사를 받아야 하고 내년 총선도 바로 눈앞에 있다”며 “자리 자체에 연연해하지 않지만, 그런 부분들이 마무리되고 과거의 일이지만 현재 내가 책임져야 할 일이 있다면 바로 지겠다”고 했다. 한편 노 위원장은 “이번에 일련의 사태를 맞으면서 비상임위원으로서 한계를 많이 느꼈다”며 “헌법적 검토가 필요하겠지만 (선관위원장은) 상임위원이어야 맞는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대법관을 겸직하는 선관위원장은 비상임위원이라 선관위 사무를 실시간으로 챙기기 어렵다는 토로다. 그는 지난해 국군의 날 때 경찰 호위를 받는 대법원장 관용차를 따라 버스전용차로를 달리다 적발된 데 대해서는 “세심하지 못했고 많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 “임산부석 양보해주는 꼴을 못봄”…일침 가한 ‘임신’ 여배우

    “임산부석 양보해주는 꼴을 못봄”…일침 가한 ‘임신’ 여배우

    그룹 밀크 출신 배우 박희본(본명 박재영·40)이 엄마가 됐다. 박희본은 지난 10일 인스타그램에 “용기 내서 올려보는 임산부 시절”이라며 만삭 사진을 공개했다. 이어 “임신 이거 하고 보니 출산은 더더욱이 그랬고 저스트 투 잇(JUST DO IT) 정신과 많이 닮아있더라. 세상의 모든 엄마들 리스펙트”라며 뒤늦게 출산 소식을 알렸다. 박희본은 “중년 노산의 임신과 출산을 기뻐해 주고 축하해 주고 축복해 주고 기도해 주고 응원해 주고 조언해 주고 육아템 나눔해주고 맛있는 거 많이 사주고 선물도 많이 보내주고 안부 자주 물어봐 주고 매일 웃겨주고 염려해 주시고 두루두루 보살펴 주시고 아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 인사 올린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오늘은 세계 정신건강의 날이기도 하다. 임산부와 산모의 정신건강도 함께 꼭꼭꼭 챙겨달라. 저출산 역시 사회적 스트레스에서 오는 정신건강과 무관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대중교통 임산부 배려석 제발 배려 좀 해달라(양보해 주는 꼴을 한 번도 못 봄)”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희본은 2016년 윤세영 감독과 결혼했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3년 10월 11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3년 10월 11일

    쥐 36년생 : 좋지 않은 일 생기겠으니 주의 48년생 : 덕을 쌓아야 복을 받는다. 60년생 : 투자운이 따르니 소득 크다. 72년생 : 여러 사람이 도우니 행운 있다. 84년생 : 사소한 말다툼도 하지 말라. 소 37년생 : 어수선한 분위기에 동요되지 마라. 49년생 : 기다리던 일 늦게 해결된다. 61년생 : 가까운 사람의 배신 주의. 73년생 : 포기하면 시작하지 않음만 못하다. 85년생 : 말로 한 약속은 믿지 마라. 호랑이 38년생 : 질병이 염려되니 주의하라. 50년생 : 근심거리 생길 수 있으니 조심하라. 62년생 : 시간이 해결해 줄 것이다. 74년생 : 꿈과 희망이 클수록 얻는 게 많다. 86년생 : 새로운 운이 펼쳐진다. 토끼 39년생 : 건강하고 재물운 왕성하겠다. 51년생 : 좋은 결실 맺으니 베풀어라. 63년생 : 지나치게 간섭하다 망신수. 75년생 : 이득이 없으므로 안정이 제일. 87년생 : 부러울 게 없는 신세구나. 용 40년생 : 상하 간에 충돌이 생기고 어렵다. 52년생 : 운수 대통하니 대길하여 기쁨 크다. 64년생 : 주색을 가까이 마라. 76년생 : 분주하고 힘이 드나 곧 해결. 88년생 : 고생뿐이었으나 이제부터 행복 시작이다. 뱀 41년생 : 비밀은 반드시 지켜라. 53년생 : 매사 뜻한 대로 이루겠다. 65년생 : 분수를 알아야겠다. 77년생 : 집안에 부귀가 가득하구나. 89년생 : 서쪽으로 이동은 별로다. 말 42년생 : 기쁨이 들어올 운이다. 54년생 : 걱정스러운 일 해결된다. 66년생 : 장거리 이동은 삼가는 게 좋다. 78년생 : 의논할 곳 없어 외로운 신세로구나. 90년생 : 계획대로 착실하게 해나가라. 양 43년생 : 서두르지 마라. 잘 진행되어 가겠다. 55년생 : 약속은 꼭 지켜라. 67년생 : 누군가의 모함을 주의하라. 79년생 : 맡은 일에 책임을 다하라. 91년생 : 사람이 도와주니 복이 넘친다. 원숭이 44년생 : 차분한 날이 된다. 56년생 : 심신의 안정을 최우선으로. 68년생 : 막막하고 답답하다. 80년생 : 인간관계를 주의하라. 92년생 : 지나친 기대는 금물이다. 닭 45년생 : 주변 사람과의 관계에 신경 쓰라. 57년생 : 어렵던 일이 해결된다. 69년생 : 성과가 미진해 실망스럽다. 81년생 : 지나친 고집은 어려움을 부른다. 93년생 : 가족에게 어려움 없는지 살펴봐야. 개 46년생 : 위엄이 갖추어지니 인정받겠다. 58년생 : 일이 잘 추진되어 가는구나. 70년생 : 재물운이 왕성하나 지출도 심하다. 82년생 : 최선을 다하면 대길하다. 94년생 : 기쁜 일이 생기겠다. 돼지 47년생 : 한꺼번에 얻으려다 구설수 있다. 59년생 : 부귀영화가 찾아오는 날이다. 71년생 : 문서 관련 일에 이로운 날이다. 83년생 : 친구나 동료와의 의견대립 잘 해소하라. 95년생 : 이동이나 변동은 유리하다.
  • [속보] ‘수원 엘리베이터 폭행’ 10대 성범죄 혐의 적용해 구속

    [속보] ‘수원 엘리베이터 폭행’ 10대 성범죄 혐의 적용해 구속

    이틀 동안 아파트 엘리베이터와 상가 화장실 등에서 처음 보는 10대 여성들을 상대로 3차례에 걸쳐 연쇄 폭행을 저지른 10대 고등학생이 9일 구속됐다. 수원지법 김경진 부장판사(당직 법관)는 이날 오후 강간미수, 강간상해, 강도, 성폭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를 받는 A(16·고등학생)군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 부장판사는 “도망할 염려가 있고, 소년이지만 구속해야 할 부득이한 사유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설명했다. A군은 지난 5일 오후 9시 50분쯤 화성시 봉담읍의 한 상가 여자 화장실에 침입해 10대 여성 B양의 목을 조르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장을 벗어난 A군은 다음날인 6일 오후 9시 5분쯤엔 수원시 권선구 소재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10대 여성 C양의 목을 조르는 등 폭행했고, 40여분 뒤인 9시 50분쯤 권선구의 또 다른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D양을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특히 D양을 대상으로 범행할 당시 A군은 엘리베이터 내에서 D양을 목 졸라 기절시킨 후 비상계단으로 끌고 나와 휴대전화를 빼앗아 도주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조사 과정에서 A군이 범행 장소, 전체 범행 과정에서의 행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성범죄를 목적으로 범행한 정황이 있다고 보고 관련 혐의를 적용해 전날 구속영장을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A군은 과거에 성범죄를 저지른 전력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주윤발 “中, 검열 너무 많아” 발언에 누리꾼들 ‘신변 안전’ 우려

    주윤발 “中, 검열 너무 많아” 발언에 누리꾼들 ‘신변 안전’ 우려

    부산국제영화제 기자회견 발언웨이보, 관련 게시물 사진 삭제누리꾼, 다수 공감 속 일부 비판 홍콩의 톱스타 저우룬파(주윤발·67)가 지난 5일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중국의 엄격한 영화 검열 기조를 비판해 화제다. 중국 누리꾼들은 그가 이 발언 때문에 중국 공산당의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우려한다. 미국의소리(VOA)는 6일 “저우룬파가 중국 정부의 엄격한 검열을 한탄했다. 누리꾼들은 그가 해당 발언으로 문제를 겪을 것으로 걱정한다”고 전했다. 전날 저우룬파는 부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홍콩 영화에 대해 “시나리오는 영화 당국의 여러 파트를 거쳐야 한다. 정부 지침을 따르지 않으면 제작비를 마련하기 힘들다”며 “많은 영화인이 (당국의 규제에 순응하고자) 애를 쓰지만 검열이 너무 많다”고 토로했다. 그는 “홍콩 영화 제작자들에게 이러한 상황은 매우 어렵지만 거대한 중국 시장에 다가가려면 꼭 필요한 일”이라며 “(홍콩이 중국에 반환된) 1997년 이후 많은 것이 바뀌었다. 우리는 정부의 지향점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영화 제작비를 충분히 조달하기가 어렵다”고 밝혔다. 끝으로 “홍콩의 영혼을 담은 영화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그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홍콩 영화는 1997년을 전후해 전성기가 끝난 것으로 평가된다. 자율성과 다양성을 구가하던 홍콩 영화계는 이때부터 하락세를 이어가다가 2020년 홍콩국가보안법 제정으로 더 많은 제약을 받게 됐다. VOA는 “저우룬파의 발언이 중국 누리꾼들의 공감을 샀다”며 “일부는 그가 문제를 겪을 수 있다고 염려한다”고 덧붙였다. 중국 매체들은 저우룬파의 발언을 보도하지 않았지만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중국판 엑스)에서는 그의 발언이 일부 누리꾼들의 공감을 샀다. “검열이 영향을 받는 곳은 홍콩만이 아니다. 중국 본토 영화인들도 영화 제작을 두려워한다”, “파거(주윤발 형님)는 여전히 용감하게 발언한다” 등 응원 댓글이 올라왔다. 반면 웨이보 블로거 ‘샤오판하오서’는 “1997년 이전 홍콩 영화는 폭력적인 내용이 너무 많아 대중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지적했다. 웨이보는 해당 주제를 다룬 일부 게시물과 사진을 삭제했다. 저우룬파는 2014년 홍콩 우산혁명 당시 시위대에 지지를 표했다. 2019년 대규모 반정부 시위 때는 당국이 복면금지법을 발표하자 이를 비웃듯 검은색 마스크를 쓰고 거리로 나와 시민들의 박수를 받았다.
  • 여중생에 흉기 휘두른 10대 ‘살인미수’ 구속… “도망할 염려”

    여중생에 흉기 휘두른 10대 ‘살인미수’ 구속… “도망할 염려”

    추석 연휴 서울에 상경해 처음 보는 여중생에게 흉기를 휘두른 10대 남성이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박민 판사는 이날 오후 2시 A군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열고 “소년으로서 구속해야 할 부득이한 사유가 있고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지난 1일 오후 6시 10분쯤 서울 서초구 양재동의 한 산책로에서 중학생 B양을 협박한 뒤 흉기를 휘두르고 도주한 혐의(살인미수)를 받는다. B양은 손가락을 다쳤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CC(폐쇄회로)TV 영상을 확인해 인근 놀이터에 있던 A군을 체포했다. A군은 일주일 전 부산에서 샀다고 하는 식칼 등 흉기 3개와 망치를 소지하고 있었다. A군은 범행 당일 오전 경남 창원시에서 서울로 올라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조사에서 A군은 “누구든지 해치려고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같은 진술을 토대로 A군에게 살인할 의사가 있었고 실제로 실행에 옮겼다고 판단해 전날 신청한 구속영장에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했다.
  • “누구든 해치겠다”…상경해 여중생에 흉기 휘두른 10대 구속

    “누구든 해치겠다”…상경해 여중생에 흉기 휘두른 10대 구속

    처음 보는 중학생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는 10대 A군이 3일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박민 판사는 이날 오후 2시 A군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소년으로서 구속해야 할 부득이한 사유가 있고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A군은 지난 1일 오후 6시 10분쯤 서울 서초구 양재동의 한 산책로에서 중학생 B양을 협박한 뒤 흉기를 휘두르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B양은 손가락을 다쳤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인해 인근 놀이터에서 A군을 체포했다. 체포 당시 A군은 일주일 전 샀다는 식칼 등 흉기 3개와 망치를 가지고 있었다. A군은 범행 당일 오전 경남 창원시에서 서울로 올라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군은 경찰 조사에서 “누구든지 해치려고 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를 토대로 A군에게 살인할 의사가 있었고 실제 실행에도 옮겼다고 판단해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했다.
  • “아티스트 건강 고려 못 했다” 십센치, 돌연 미국 투어 취소

    “아티스트 건강 고려 못 했다” 십센치, 돌연 미국 투어 취소

    가수 십센치 측이 미국 투어 취소와 관련해 고개를 숙였다. 최근 십센치의 소속사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 측은 “십센치의 미국 투어가 기획사 내부 사정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취소됐음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미국 공연에 많은 관심을 보내 주신 점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공연이 취소됨으로 인해 큰 기대를 하고 기다려 주시던 분들에게 실망을 안겨드리게 된 점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아울러 “예매하신 고객님들은 이른 시일 내로 전액 환불 조치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소속사는 이후 “미국 투어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공연 취소에도 불구하고 자세한 설명 없던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추가 공지글을 게재했다. 그러면서 많은 네티즌이 댓글과 DM(다이렉트 메시지)을 통해 십센치의 미국 투어와 관련해 우려를 표출해왔다고 설명했다. 소속사는 “첫 번째는 장기 콘서트 및 가을 행사에 이은 해외 공연에 대한 아티스트 건강염려, 두 번째는 장기 콘서트 티켓팅이 어려운 상황에서 매년 팬분들과 함께했던 텐텐절을 포함한 투어 일정 발표, 그리고 이 외에도 여러 우려되는 의견들을 주셨다. 변명의 여지가 없이 모두 맞는 말이었고 적절치 못한 타이밍에 계획한 투어였다. 아티스트 건강을 잘 고려하지 못하고 욕심이 앞섰으며 텐텐절을 기대하셨을 팬분들에게 실망감을 안겨드리는 일정이었다”고 인정했다. 또한 프로모터 측과 일정 변경에 대해 논의했으나 몇 달 전부터 준비한 스케줄인 만큼 변경이 불가능한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다 최근 미국 프로모터 측으로부터 세일즈가 좋지 못하니 투어를 취소하자는 의견을 전달받았고 부득이하게 취소라는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했다. 소속사는 이 역시 투어 일정 취소의 이유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좋은 음악, 공연으로 보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더불어 “투어 취소로 인해 발생한 비행기, 숙박에 대한 취소 수수료에 대한 부분은 최대한 보상해 드리겠다”면서 “모든 부분 저희의 부족함으로 생긴 부분이니 송구스럽지만 질타는 아티스트가 아닌 저희에게 해주시길 부탁드리겠다”고 밝혔다. 십센치가 적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하기도 했다.
  • “지방 로스쿨 가면 반수” 발언한 ‘환승연애’ 출연진, 결국

    “지방 로스쿨 가면 반수” 발언한 ‘환승연애’ 출연진, 결국

    ‘환승연애2’ 출신 박나언이 로스쿨 관련 발언에 대해 경솔하다는 지적을 받고 사과했다. 지난달 30일 박나언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사과문을 게시했다. 먼저 박나언은 “며칠간 쓴소리해 주시고 염려해 주신 분들의 목소리를 하나하나 차근히 읽었다. 훨씬 이전부터 조언해 주시고 일갈해 주신 부분들이었음에도 제가 막연한 두려움에 회피해온 것 같아 더욱 송구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지극히 평범한 25살 대학생이었던 제가 우연한 기회로 매체를 통해 과분한 관심을 받게 되었고, 이를 계기로 전에 없었을 감사한 기회들과 경험들을 쌓게 됐다. 헌데, 처음 경험해 보는 관심, 애정, 염려 속에서 그에 걸맞은 언행을 다하지 못한 미숙함이 있었다. 그 미숙함을 스스로 깊이 반성하고 부끄러워하고 있으며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드린다”면서 과오를 인정했다. 로스쿨 입시를 위해 리트(LEET) 시험을 치르고 자소서를 작성해 직접 제출하는 과정을 경험했다고 밝힌 박나언은 “뭐든 잘 해낼 수 있다는 마음에 로스쿨 입시와 새로운 일이라는 두 가지 목표에 모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저의 정제되지 않은 행보가 많은 분들께 심려와 실망을 끼쳐드릴 수 있다는 점을 자각하지 못했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동료 수험생들에게 다시 한번 사과를 전한 박나언은 “로스쿨 입시와 관련, 부족하지만 열심을 다해 준비하고 간절히 도전해온 만큼 결과가 나올 때까지 계속 남은 입시에 정진해 보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나언은 티빙 ‘환승연애2’에 출연해 큰 사랑을 받았다. 방영 당시 로스쿨 준비생으로 자신을 소개했으며 유튜브 등을 통해 근황을 전했다. 이 가운데 최근 라이브 방송 진행 도중 “로스쿨 입학에 필요한 리트 시험 공부하는 사람도 있냐”, “지방 로스쿨 가면 반수할 것” 등의 발언으로 논란이 불거졌다.
  • 격앙된 檢 “법원이 ‘기각’ 맞춰 결론… 칼 쥐여 줘야 살해 지시인가”

    격앙된 檢 “법원이 ‘기각’ 맞춰 결론… 칼 쥐여 줘야 살해 지시인가”

    “납득하기 어렵고 매우 유감입니다.” “앞뒤가 모순된 것입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된 27일 검찰은 이례적으로 ‘유감’, ‘모순’ 등 강한 표현을 여과 없이 담은 입장문을 냈다. 특히 “단지 정당 대표 신분 때문에 증거인멸이 없다고 적시한 건 사법에 정치적 고려가 있는 것 아닌지 우려가 있다”는 격앙된 반응도 나왔다. 이원석 검찰총장도 “이 대표에 대한 영장 재청구는 수사팀과 상의해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검찰은 입장문을 통해 “위증교사 혐의가 소명됐다고 인정하고 백현동 개발 비리에 이 대표에 대한 관여가 있었다고 볼 만한 상당한 의심이 있다고 하면서도 대북 송금 관련 이 대표의 개입을 인정한 이화영(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진술을 근거로 다툼의 여지가 있다고 한 판단에 대해 납득하기 어렵고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 이어 “위증교사 혐의가 소명됐다는 것은 증거인멸을 현실적으로 했다는 것인데 증거인멸 염려가 없다고 판단하고, 주변 인물에 의한 부적절한 개입을 의심할 만한 정황을 인정하면서도 증거인멸 염려가 없다고 하는 것은 앞뒤가 모순된 것”이라고 했다.검찰 관계자는 이날 “영장 기각 결정에 상당한 견해차가 있어 수긍하기 어렵고 결과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법원 판단은 기각이라는 결론에 맞춘 수사적 표현으로 보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법원이 대북 송금 사건의 증거인멸 우려와 관련해 ‘이 대표가 직접 이 전 부지사의 진술에 개입했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판단한 데 대해선 “칼을 꼭 쥐여 주고 살인을 지시해야 살해 지시인가”라고 반박하기도 했다. 이 총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이 대표) 혐의에 대해 추가로 보강해 수사할 부분을 잘 찾아 범죄에 상응하는 합당한 처벌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장 재청구 질문엔 “일선 수사팀과 충분하게 협의해 수사 상황과 앞으로 계획을 점검하는 등 다시 한번 살피겠다”고 말했다.다만 검찰이 보강 수사를 하더라도 이 대표에 대한 영장 재청구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오는 12월 9일까지 정기국회가 이어지는데, 회기 중 영장을 청구하면 체포동의안이 다시 국회에서 통과돼야 하기 때문이다. 눈에 띄는 새로운 증거 없이 영장 재청구를 하면 거센 역풍만 맞을 수 있다. 따라서 추석 연휴 이후 불구속 기소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법원에서 일부 혐의 입증이 불충분하다는 취지로 영장 기각 판단을 받은 터라 보강 수사를 강화한다면 기소가 예상보다 늦어질 수도 있다. 일선 검사들 사이에서도 법원 판단이 납득되지 않는다는 반응이 많았다. 한 차장검사급 간부는 “검찰 입장에선 중대한 범죄고 증거 관계도 탄탄한 데다 구속 사유도 충분하다고 생각했는데 예상치 못한 기각으로 많이 당황했다”며 “법원의 고심 흔적은 느껴지나 결론을 정해 놓고 그에 맞춘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했다.
  • “판사가 나라 구했다” vs “판사XX” 이재명 영장 기각 유창훈은 누구?

    “판사가 나라 구했다” vs “판사XX” 이재명 영장 기각 유창훈은 누구?

    이재명(59)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이 27일 기각되면서, 결정을 내린 서울중앙지법 유창훈(50·사법연수원 29기) 영장전담 부장판사에도 관심이 쏠린다. 유 부장판사는 서울중앙지법의 영장전담 판사 3명 중 사법연수원 기수가 가장 빠른 선배로, 법원이 구속영장 청구서를 접수한 날 담당 법관이 심리한다는 원칙에 따라 이 대표 사건을 맡게 됐다. 대전 출신인 유 부장판사는 서울대 공법학과를 졸업해 1997년 제39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서울지법 의정부지원, 광주지법 순천지원, 대법원 재판연구관, 인천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 서울서부지법 부장판사 등을 거쳐 올해 2월부터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판사로 있다. 그는 부임 직후인 2월 검찰이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에 관한 배임 등 혐의로 이 대표에게 ‘1차 구속영장’을 청구했을 때도 담당 법관이었다. 당시에는 국회에서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부결돼 영장이 자동 기각됐다. 유 부장판사는 이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의 핵심 피의자인 강래구(58)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 송영길 전 대표의 전직 보좌관 박용수(53)씨 등을 “증거 인멸 염려가 있다”며 나란히 구속했다. 6월에는 이른바 ‘50억 클럽’ 의혹을 받는 박영수(71) 전 특별검사에 대한 첫 구속영장 청구를 “피의자의 직무 해당성 여부, 금품의 실제 수수 여부, 금품 제공 약속의 성립 여부 등에 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라며 기각했다. 이후 검찰이 박 전 특검의 추가 혐의를 포착해 영장을 재청구했고, 같은 법원의 윤재남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증거인멸 우려를 들어 발부했다.유 부장판사는 27일 새벽 이 대표의 구속영장을 기각하며 이례적으로 긴 총 892자 분량의 사유를 통해 판단 근거를 설명했다. 그가 밝힌 기각 사유를 보면 “이 대표의 증거인멸 우려를 단정하기 어렵다”는 판단이 주효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유 부장판사는 증거인멸 우려와 관련해 “위증교사 및 백현동 개발사업의 경우 현재까지 확보된 인적·물적 자료에 비춰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수사가 상당 부분 진행돼 검찰이 당시 공문과 녹음파일 등 증거자료를 충분히 확보한 상황인 만큼 이 대표 측이 증거를 훼손하려고 해도 실현하기 어렵다는 취지로 이해된다. 검찰이 중요한 ‘사법방해’ 정황으로도 제시한 위증교사 혐의에 대해서도 그 자체를 증명하기에는 충분한 증거를 확보한 만큼 구속수사가 필요하지는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이 대표가 제1야당의 현직 대표라는 점도 기각 판단의 근거 중 하나가 된 것으로 여겨진다. 유 부장판사는 법원 내에서 ‘꼼꼼한 원칙주의자’로 알려져 있다. 한 법조계 관계자는 “사회적 관심이 집중되는 사건을 많이 담당하다 보니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판사 자리는 법원에서 업무 강도나 스트레스가 센 곳 중 하나”라며 “‘육체적, 정신적 압박을 감내하며 잘 재판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신뢰가 있기 때문에 그 자리를 맡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유 부장판사에 대해 “흔들림 없이 단단한 법관”이라면서 “기록을 꼼꼼히 보고 신중하게 판단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힘 “개딸에 굴복…영장 기각이 면죄부 아냐”보수성향 커뮤니티 ‘판사XX’ 인기 키워드로 정치권 반응과 여론은 엇갈렸다. 국민의힘은 “법원이 개딸(이재명 강성 지지층)에 굴복했다”며 “이 대표와 민주당은 오늘 결정이 범죄 행위에 대한 면죄부가 아님을 직시하라”고 요구했다.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과연 법원은 이제 ‘법은 만인 앞에 평등하다’라고 자신 있게 이야기할 수 있겠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 “추상같이 엄중해야 할 법원이 판단이 고작 한 정치인을 맹종하는 극렬 지지층에 의해 휘둘렸다는 점에서 오늘 결정은 두고두고 오점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 의원총회에서 “권력의 유무로 구속 여부를 결정하는 ‘유권석방 무권구속’”이라며 “사법부가 정치 편향적 일부 판사들에 의해 오염됐다는 것이 다시 한번 드러난 날”이라고 주장했다. 보수성향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판사XX”라는 과격한 표현이 인기 키워드로 등장했다. 해당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관련자 4명이 사망했는데 증거인멸 우려가 없느냐”, “법복 벗어라”, “검찰이 오랜만에 일했는데 판사XX가 날려버렸다”는 비난을 쏟아냈다. 친명 지도부, ‘대통령 사과·한동훈 파면’ 요구비명계, ‘가결파 징계’ 기류에 “통합 필요”진보성향 커뮤니티 “판사가 나라 구했다” 반색 더불어민주당은 친명(친이재명)계와 비명(비이재명)계 반응이 달랐다. 친명계 지도부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표 영장 기각을 계기로 윤석열 정권과 검찰을 향해 총공세를 퍼부었다. 전날 의원총회에서 선출된 홍익표 신임 원내대표는 회의에서 “윤 대통령은 검찰에 의존한 정치 무력화를 멈추고 국회와 야당을 존중하는 태도로 정치를 복원하라”며 “무리한 정치 수사에 대한 대통령의 공식 사과와 실무 책임자인 한 장관 파면이 그 시작”이라고 촉구했다. 민주당 최고위원들은 이날 별도로 낸 입장문에서 “윤석열 검사 독재 정권의 무리하고 무도한 ‘이재명 죽이기’ 시도가 실패했다”며 “윤 대통령은 이 대표 표적 수사와 무리한 구속 시도를 사과하고, 수사를 지휘한 한 장관을 즉각 파면하라”라고 거듭 촉구했다. 비명계는 잔뜩 몸을 움츠리는 한편, 체포안 가결 후 불거진 ‘색출’ 여론을 경계했다. 대표적 비명계인 조응천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에 나와 당내 ‘가결표’에 대해 “국민에게 약속을 지키는 정당, 방탄에서 벗어나는 정당이 되기 위해 한 것이지 구속되라고 한 건 아니”라며 “해당 행위로 몰아가는 건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재창당 각오로 당내 통합과 혁신의 계기로 삼아야지 누구를 색출해 골라낸단 건 여당이 좋아할 일”이라며 “통합을 위한 노력을 더 해야지 마녀사냥으로 가면 힘들어진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원 게시판인 ‘블루웨이브’를 비롯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유 판사 응원글이 잇따랐다. 특히 이 대표 팬카페인 ‘재명이네 마을’에는 유 판사와 관련된 글이 이날 수십개 게시됐다. 지지자들은 “큰 용기를 보여준 유 판사에게 감사를 표한다”, “유 판사가 쏘아올린 작은 공이 대한민국을 위기에서 구할 것이다”며 반색했다. 한동훈 “죄 없다는 것 아냐…수사 차질없이 진행될 것” 한편 이 대표 영장 기각과 관련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그 내용이) 죄가 없다는 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한 장관은 영장 기각 직후 정부과천청사 출근길에 기자들을 만나 “구속영장 결정은 범죄 수사를 위한 중간 과정일 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 장관은 “정치인이 범죄를 저지른다고 해서 사법이 정치가 되는 건 아니고 그래서도 안 된다”며 “검찰이 흔들림 없이 수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검찰이 그간 절차에 따라 공정하게 수사해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라며 “(남은 수사가) 차질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야권을 중심으로 ‘무리한 수사’라는 지적이 나오는 데 대해선 “체포동의안 설명 때도 말씀드렸듯이 관련 사안으로 21명이 구속됐다”며 “무리한 수사라는 말에 동의하시는 국민들이 얼마나 계실지 모르겠다”고 했다. 영장 기각으로 향후 수사 동력이 떨어질 것이란 우려에는 “범죄 수사는 진실을 밝혀서 책임질만한 사람에게 책임지게 하는 것”이라며 “동력 같은 건 필요하지 않다. 시스템이 동력”이라고 했다. 법원이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진술에 의구심을 제기한 데 대해선 “법무부 장관이 영장판사의 세부 판단내용에 대해 평가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며 말을 아꼈다.
  • 김기현 “법치 비상상태…이재명 기각은 ‘유권석방 무권구속’”

    김기현 “법치 비상상태…이재명 기각은 ‘유권석방 무권구속’”

    ‘이재명 구속영장 기각’ 후폭풍與, 긴급 최고위·비상 의총 소집金 “권력 유무로 구속 여부 결정”“비논리적 결정, 정당 대표 권력 작용”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구속영장 기각에 “한마디로 권력의 유무로 구속 여부를 결정하는 ‘유권석방 무권구속’”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명수(전 대법원장) 체제에서 법치주의가 계속 유린당해온 결과”라며 “법치의 비상사태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비상 의원총회에서 “이 대표의 구속영장 기각에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며 “흩어진 양심을 가까스로 모아서 바로 세운 정의가 맥없이 무너져버렸다”고 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서울역·용산역 추석 귀성 인사를 모두 취소하고 국회에서 긴급 최고위원회의, 비상 의총을 잇따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김 대표는 의총에서 지난 21일 국회 체포동의안 가결을 거론하며 “양심 있는 의원들의 결단, 정치의 심폐소생술로 어렵게 살려낸 정의가 ‘김명수 체제’가 만들어놓은 편향적 사법부의 반국민적, 반역사적, 반헌법적 결정에 의해 질식당해 버리고 말았다”고 했다. 판사 출신인 김 대표는 “사안의 중대성과 명백한 증거 인멸 혐의를 고려할 때 구속수사가 마땅한 일”이라며 “사법부의 결정은 어지간하면 존중하고 싶지만 이건 도무지 존중할 수가 없다”고도 했다. 김 대표는 유창훈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를 향해서도 “죄가 의심 되게 혐의가 소명되는데 결론은 영장 기각이라고 하는 앞뒤 맞지 않은 궤변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비판했다. 또 “유 판사는 피의자가 정당 현직 대표로서 공적 감시와 비판 대상인 점을 고려할 때 증거 인멸 염려를 단정하기 어렵다고 했다. 황당하기 짝이 없는 논리”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논리라면 유명한 사람은 아무리 죄를 지어도 증거 인멸 우려가 없으니 불구속이라는 결론과 무엇이 다르냐”며 “이런 비논리적 결정은 정당 대표 권력이 작용됐다고 보는 것 외에는 설명 방법이 없다”고 했다.
  • 한동훈 “구속, 수사 과정일 뿐”…이원석 “당대표 방어권 보장”

    한동훈 “구속, 수사 과정일 뿐”…이원석 “당대표 방어권 보장”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27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청구한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기각된 데 대해 “구속영장 결정은 범죄 수사를 위한 중간 과정일 뿐”이라면서 “이 대표에 대한 (법원의) 결정도 그 내용이 죄가 없다는 내용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한 장관은 이날 출근길에 기자들로부터 ‘법원이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진술의 신빙성을 의심하는 것 같다’는 질문을 받고 “법무부 장관이 영장 판사의 세부 판단 내용에 대해 평가하는 건 적절치 않은 것 같다”면서 “검찰이 그간 절차에 따라 공정하게 수사해 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검찰이 2년 가까이 수사를 하고도 구속영장이 기각돼 무리한 수사라는 비판이 나오는 데 대해 “관련 사안으로 21명이 구속됐다. 무리한 수사라는 말을 동의하실 만한 국민이 얼마나 계실지 모르겠다”고 반박했다. 검찰 수사가 정치 영역으로 들어와 영장 심사 결과가 바뀌는 것 같다는 의견에 대해 한 장관은 “정치인이 범죄를 저지른다고 해서 사법이 정치가 되는 건 아니고 그래서도 안 된다”며 “영장 결정은 범죄 수사를 위한 중간 과정에 불과한 것이며, 차질 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했다. 구속영장 재청구에 대해선 “검찰이 판단할 문제”라고 덧붙였다. 이원석 검찰총장은 “사법은 정치적 문제로 변질돼서는 안 된다”며 이재명 대표의 구속영장을 기각한 법원을 에둘러 비판했다. 이 총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법원의 영장 재판 결정과 그 근거에 대해서는 검찰과 상당한 견해 차이가 있다”며 “법원에서도 범죄의 입증, 소명에 대해서는 인정함에도 정당 대표라는 지위에서 방어권을 보장해주는 게 주안점이 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에 대한 ‘표적 수사’라는 야권의 비판에 대해서는 “지금 진행되고 있는 이재명 대표에 대한 수사는 모두 이전 정부에서 시작된 것”이라면서 “백현동 특혜 비리 사건만 하더라도 지난 정부 감사원에서 범죄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해 수사 의뢰를 한 사건”이라고 말했다. 이 총장은 “사법은 정치적 문제로 변질돼서도 안 되고 정치적 문제로 변질될 수도 없으며 변질되지도 않는다”며 “국민들께 합당한 결과를 제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피의자의 방어권 보장 필요성 정도와 증거인멸 염려의 정도 등을 종합하면 불구속 수사의 원칙을 배제할 정도로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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