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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시리즈 1차전] 형님들 있기에… KS 첫 날, SK 날았다

    [한국시리즈 1차전] 형님들 있기에… KS 첫 날, SK 날았다

    SK가 첫걸음을 먼저 내디뎠다. 15일 문학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국시리즈(KS) 1차전에서 삼성을 9-5로 꺾었다. SK는 투타와 수비 모두 물샐 틈이 없었다. “올해도 미칠 준비가 됐다.”던 박정권은 2점 홈런을 포함해 3타점을 기록했다. 정우람-전병두-송은범은 시즌 한창 좋을 때 모습으로 돌아왔다. SK 특유의 꽉 짜인 수비력도 여전했다. 삼성은 투수 8명을 소모하고도 졌다. 첫 경기를 잡기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출혈만 늘었다. 시리즈 남은 경기, 두고두고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게 됐다. 역대 26번 치러진 한국시리즈에서 1차전 승리팀이 우승한 경우는 21차례다. 확률로는 80.8%다. SK는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기대하게 됐다. ●SK, 도무지 약점이 없다 SK는 올 시즌까지 4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그런데 징크스가 있다. 지난 시즌까지 3번 연속 1차전에서 졌다. 2007년엔 2연패 뒤 4연승했다. 2008년엔 1패 뒤 4연승했다. 지난해에도 1, 2차전 모두 패했다. 지난 시즌엔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올라온 영향이 컸다. 기다리는 입장이었던 이전 두 시즌엔 경기감각에 문제가 있었다. 아무튼 초반 분위기를 잘 못 잡아 왔던 게 SK다. 이번에도 SK 김성근 감독은 그 점을 염려했다. 경기 직전 김 감독은 “타자들이 전혀 감각이 없다. 어떻게 감각을 살려야 할지 모르겠다.”고 했다. 그러나 기우였다. SK 선수들은 시즌 초반 가장 좋았던 때 움직임을 보여줬다. 집중력도 최고였다. 2-0으로 앞서다 5회 초 2-3 역전당했다. 그 회 말 곧바로 3점을 뽑았다. 삼성은 6회 초 다시 1점을 따라왔다. 그러자 6회 말 바로 4점을 따냈다. 시즌 막판 과부하가 걸렸던 불펜진도 완전히 체력을 회복했다. 도무지 약점이 없다. ●길어지는 삼성 불펜의 부진 문제가 심각하다. 삼성 전력의 핵심은 톱니바퀴처럼 돌아가는 불펜진이다. 이게 어긋나면 선동열식 지키는 야구는 힘을 잃는다. 삼성 선발 레딩은 경기 초반 나쁘지 않았다. 4이닝 동안 3실점했다. 4안타 3볼넷. 구위가 괜찮은 편이었다. 그럭저럭 제 몫을 했다. 그러나 선 감독은 일찍 불펜진 가동을 시작했다. 5회 말 선두타자 정근우를 볼넷으로 내보내자 바로 권혁을 올렸다. 분위기를 SK에 내주지 않겠다는 의도였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좋지 않은 선택이었다. 권혁은 다음타자 박재상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준 뒤 강판당했다. SK 좌타 중심타선을 막아야 했지만 공이 너무 안 좋았다. 그러면서 모든 게 어그러졌다. 이어 나온 권오준-오승환은 몸이 덜 풀렸다. 모두 실점했다. 5회에만 3점을 내줬다. 정현욱 다음 등판한 이우선은 6회말 3분의2이닝 동안 4실점했다. 순식간에 승부가 갈렸다. 선발투수들의 난조는 이날도 반복됐다. SK 김광현-레딩 두 선발 모두 5이닝을 못 채웠다. 그러나 김광현은 경기 초반 빛나는 투구를 선보였다. 1회 초 1사 뒤 김상수부터 3회 초 선두타자 강봉규까지 6타자 연속 삼진을 잡았다. 한국시리즈 역대 최다 기록이다. 3회까지 잡은 아웃카운트 가운데 8개가 삼진이었다. 그러나 5회 갑작스럽게 제구가 흔들렸다. 첫 타자 진갑용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준 뒤 2루타-볼넷-폭투-적시타-볼넷이 이어졌다. 3실점. 컨디션이 너무 좋았던 게 독이 됐다. 몸에 힘이 많이 들어갔다. 그러나 아직 시리즈는 길다. 2차전은 16일 오후2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인천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아기 입에 바나나 ‘꾸역꾸역’ 대회…안전성 논란

    아기 입에 바나나 ‘꾸역꾸역’ 대회…안전성 논란

    생후 1년도 되지 않은 아기들에게 바나나를 빨리 먹이는 대회가 타이완에서 열려 주최 측의 안전 불감증을 꼬집는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타이완 타이베이 국제무역센터에는 생후 1년이 되지 않은 아기 수십 명과 보호자들이 건강한 아기를 선발하는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모였다. 우승한 아기에게는 2600위안(한화 43만원) 상당의 아기용품이 지급된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참가 열기는 더욱 뜨거웠다. 그러나 문제는 경기 방식이었다. 아기가 반대편에 앉아 있는 보호자에게 2m가량 기어간 뒤 가장 빨리 바나나를 먹으면 우승하는 방식이었는데, 소화기관이 다 발달하지 않은 영아들에게 안전사고가 우려됐다. 실제로 이날 대회장은 바나나를 뱉거나 울음을 터뜨리는 모습이 포착돼 구경꾼들을 놀라게 했다. 또 경기에서 이기려고 아기 입한 가득 바나나를 밀어 넣는 어머니도 눈에 띄었다. 중화권 네티즌들은 “아기가 바나나를 빨리 먹게 하는 건 지나치게 위험해 보였다. 상품을 타려고 아기 입에 바나나를 밀어넣는 부모나 이런 대회를 기획한 주관사나 심각한 안전불감증에 거린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타이베이시립병원의 한 소아과 의사 역시 “아기들은 삼키는 능력이 좋지 못한데, 숨을 고르지 못한 상태에서 강제로 음식을 삼키면 질식할 위험성이 있었다.”고 대회의 안전성을 염려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국감보다 지역구관리 수도권 의원의 ‘외도’

    ‘국정감사보다 지역구 관리에 더 바쁘다.’ 수도권에 지역구를 둔 한나라당 의원들이 예년과 달리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을 수 있는 국감보다 지역구 관리에 더욱 힘을 쏟고 있어 주목된다. 서울에 지역구를 둔 한 중진 의원은 국감 일정속에서도 의원회관을 찾은 지역주민들의 민원을 직접 듣느라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이 의원실 관계자는 “국감 일정도 일정이지만 지역구 민원인 면담으로 의원님 일정이 꽉 차 있다.”며 “중진 의원들도 다음 총선을 마냥 확신할 수 없지 않는 상황이라 예년 국감기간과 다르게 지역 챙기기에 신경을 쓰는 편”이라고 말했다. 지난 추석 연휴에 내린 집중호우로 다수의 수해를 입은 서울의 한 지역구의 의원도 국감 기간이지만 최근 틈틈이 주민들을 만나 직접 민원을 듣고 해결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이 의원실 관계자는 “평소 의원님이 2주에 하루 정도 시간을 내 지역 주민들을 직접 만나 민원을 들어주곤 했으나 최근 들어선 연일 민심 달래기 행보를 이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지역구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하려고 노력했지만 일부 지역 주민들이 부동산 가격 하락 등을 염려해 반발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수도권에 지역구를 둔 한나라당 소속의 한 의원실 관계자는 12일 “수도권 민심이라는 것이 지역에 기반을 둔 게 아니기 때문에 정치적 이슈와 바람을 잘 타는 편”이라면서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수도권에 비교적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손학규 후보가 대표로 당선된 뒤로 수도권 한나라당 의원들의 경우 국감 기간이지만 다음 총선에 대비해 지역구에 더욱 힘을 쏟고 있는 편”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 고위 관계자도 “서울 강북 지역에 17개의 지역구가 있지만 다음 총선의 민심을 가늠하기 어렵다.”며 “몇 명이나 살아올지 벌써부터 걱정”이라고 염려했다. 서울에 지역구를 둔 한나라당 소속의 한 의원실 관계자는 “보통 국감을 준비하는 기간은 두 달에서 두 달반가량”이라면서 “6·2지방선거에서 야당 지방자치단체장이 다수 당선되면서 수도권에 지역구를 둔 의원들이 충격을 받고 지역구 관리에 매진하면서 예년처럼 국감 준비에 신경을 쓸 수 없었던 게 사실”이라고 토로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女談餘談] ‘일촌’보다 어려운 ‘이웃사촌’/박상숙 산업부 기자

    [女談餘談] ‘일촌’보다 어려운 ‘이웃사촌’/박상숙 산업부 기자

    며칠 전 늦은 저녁 골목길 끝 한편에 있는 문방구 앞에서 아이의 학교준비물을 사려고 걸음을 멈췄다. 뒤에 있던 자동차가 곁을 지나는데 운전석에 앉아 있는 여성의 도끼눈이 나를 찔렀다. 불쾌한 감정보다 ‘뭐 때문에 저러지’ 하는 궁금증이 먼저였다. 차도도 아니고 사람이 먼저인 골목길에서 앞에서 얼쩡거리는 우리를 참을 수 없어서 그랬다고는 상상하지 못했다. 정 급한 일이 있어서 단 몇 초도 못 참겠거든 얼마든지 좋은 말로 했으면 됐을 것이다. 요즘 가장 많이 듣는 용어는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Social Networking Service)’다. 어디서나 소통을 외치는 시대답게 물리적 거리가 얼마가 되든 사람들을 손쉽고 간편하게 연결해주는 도구들 천지다. 미국에서 유학할 때 외로움에 몸서리치며 200만원에 이르는 국제전화비를 물었던 한 지인은 인터넷 전화의 출현에 탄복했었다. 페이스북으로 국경을 훌쩍 넘어 외지의 사람들과 교류할 수 있고, 스마트폰의 소셜 쇼핑 사이트에 들어가 일면식도 없는 타인과 같은 마음으로 오늘의 딜이 성공되기를 간절히 바라며 공동구매를 한다. 거리나 친분에 관계 없이 사람 사이에 다리를 놓아주는 신종 도구들의 출현은 놀랍지만 정작 이것들이 오히려 곁에 있는 사람과 친밀한 관계맺기에 방해가 되는 건 아닌지 염려스럽다. 미국의 한 조사에서도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 출현이 온라인에서의 친밀도를 높인 반면 오프라인에서는 그렇지 않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한다. 얼마 전 모임에서다. 나를 포함해 참석한 사람들은 열띤 수다를 떨다가도 수시로 스마트폰을 확인했다. ‘카카오톡’으로 눈앞에 없는 이와 대화를 나누고, 트위터에 글을 올리고 댓글을 다느라 부산했다. 대화가 끊기는 건 다반사였지만 모두들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나도 어느새 지금 바로 내 곁에 있는 사람들에게 한번쯤 소홀해지는 걸 당연하게 여기게 된 듯하다. 사소한 일로 나에게 눈을 부라렸던 저 여성 운전자도 멀리 있는 누군가와는 살뜰한 대화를 나눌지도 모른다. 가상공간에서는 조금만 친해져도 ‘일촌’을 맺는데 왜 현실에서 ‘이웃사촌’이 되는 건 이리도 어려울까. alex@seoul.co.kr
  • “친환경 옥수수가 우리 아이 건강 지킴이”

    “친환경 옥수수가 우리 아이 건강 지킴이”

    유아용 제품에 ‘유기농’만 붙이면 가던 엄마들의 마음도 다시 돌릴 수 있다. 내 아이에게 좋은 것만 해주고 싶기에 조금 가격이 비싸더라도 개의치 않는다. 그럼에도 유기농 제품이 열혈 엄마들을 배신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믿고 산 제품에서 유해 성분이 검출됐다는 뉴스를 접할 때마다 결국 유기농이란 ‘딱지’는 돈 좀 더 받기 위한 눈속임 아닌가 해서 씁쓸했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니 말이다.유기농에 대해 쌓여 가는 불신을 덜어내려는 전략일까? 업체들은 이제 막연히 유기농이라고 뭉뚱그리지 않고 특정한 친환경 재료를 콕 찍어 만든 물건을 내놓기 시작했다. 요즘 가장 각광 받는 재료는 옥수수. 알맹이부터 수염까지 버릴 것이 없는 옥수수는 이제 친근한 먹을거리에서 유아용 화장품, 장난감, 벽지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으로 변신하고 있다. 옥수수 성분 함유 제품은 환경호르몬이나 암을 유발하는 독성 물질이 검출될 염려가 없다. 아기들이 제품을 입에 넣거나 빨아도 안전하며 아토피 등 피부성 문제를 거의 유발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엄마들을 안심시키고 있다. 매일유업의 자회사 제로투세븐이 만든 고급 한방 유아 화장품 브랜드 ‘궁중비책’이 새로 출시한 유아용 파우더 ‘스타치 콤팩트 파우더’. 10개월간의 연구를 거쳐 내놓은 이 제품은 석면 함유 논란이 있는 탤크(활석) 성분을 아예 사용하지 않았다. 대신 천연 식물성 옥수수 전분으로 만들어 엄마들 사이에 입소문이 났고 출시 2주일 만에 완판됐다. 한방 성분까지 보태져 땀띠와 발진 예방을 돕고 해바라기씨 오일과 살구씨 오일을 넣어 아기 피부를 부드럽고 보송보송하게 만들어 준다. 압착형이라 가루 날림 걱정도 날려 버린다. 옥수수 원사는 자연분해되는 장점 외에도 아토피 등 피부 질환을 진정시키는 효과가 탁월하다. 민감한 피부를 가진 유아나 노인의 의류에 자주 사용되는 이유다. 유아복 업체 ‘모아베이비’는 피부가 민감한 2세 이하의 영아를 위해 옥수수에서 추출한 친환경 섬유를 이용해 배냇저고리, 속싸개, 턱받이 등을 만들었다. 유아복 업체 ‘쇼콜라’도 옥수수에서 나온 락트콘이란 섬유로 된 아기옷을 판매하고 있다. 섬유 자체에 향균성이 있고 땀을 흡수하는 기능이 뛰어나 땀을 많이 흘리는 아기의 몸을 쾌적하게 유지해 준다. 천연 기저귀 ‘네띠’는 소재 70%가 생분해되고 30%는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소재로 만들어진 제품이다. 연약한 아기의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안감에 100% 천연 옥수수 성분으로 만든 생분해성 필름을 넣었고 배변을 흡수하는 면에는 무염소 천연펄프를 사용했다. 장난감도 빠질 수 없다. 옥수수 전분으로 만들어진 이 친환경 교구는 이름도 ‘플레이콘’이다. 점토 형태로 접착제 사용 없이 물을 이용해 다양한 모양을 만들 수 있는 제품으로 색소가 들어간 제품과 차별화된다. 옥수수 성분으로 만들어진 식기라면 아이들이 물고 빨아도 걱정 없을 듯하다. 마더스콘이라는 업체는 옥수수에서 추출한 성분을 바탕으로 생산한 천연 바이오 플라스틱으로 아기용 식기를 선보였다. 담아 놓은 음식에 플라스틱의 유해물질이 스며들 우려를 말끔히 씻었다. LG생활건강 비욘드의 어린이 세안용품 ‘에코 엔젤’의 용기도 옥수수 성분을 지닌 플라스틱으로 제작됐다. 새집증후군을 일으키는 주범으로 흔히 벽지가 꼽힌다. 서울벽지에서 내놓은 옥수수 전분 벽지인 ‘옥수수가(家)’가 이런 걱정을 덜어줄 만하다. 이 제품은 새집증후군을 일으키는 포름알데히드나 휘발성 유기화합물의 방출을 없앤다. 또 환경호르몬 의심물질로 지적받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도 사용하지 않아 아토피 피부염을 앓고 있는 아기를 가진 엄마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특히 사용 후 땅에 묻어도 땅속 토양세균에 의해 자연 분해돼 환경에도 이롭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유럽 27개국 새 ‘경제영토’로

    유럽 27개국 새 ‘경제영토’로

    내년부터 한·EU 간 시장이 활짝 열린다. 인구 5억명에 국내총생산(GDP) 16조달러에 이르는 세계 최대 유럽시장과의 자유무역거래는 기회이자 도전이다. 단계적 관세철폐로 값싸고 질 좋은 상품이 밀려드는 것이 소비자들에게는 좋지만 EU와 경쟁관계에 있는 국내 기업들에는 부담이다. 완전 철폐 때까지 경쟁력을 갖춰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얘기다. 외교통상부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과 카렐 드 휴흐트 EU 통상담당 집행위원, 현 EU 의장국인 벨기에 스테번 파나케러 외무장관은 6일 오후 5시 45분(현지시간 오전 10시45분) 벨기에 브뤼셀에서 이 같은 내용의 한·EU 자유무역협정(FTA) 문서에 정식 서명했다. 2007년 5월 협상을 시작한 지 3년5개월 만으로, 양측 의회의 비준 절차를 거쳐 내년 7월1일부터 공식 발효된다. 한·EU FTA가 발효되면 품목에 따라 기존 가격보다 8~30% 싸진다. 우선 EU 27개 회원국으로 수출되는 한국산 자동차부품과 무선통신기기부품, 냉장고 등의 관세가 사라진다. EU로부터 수입되는 포도주와 의류, 자동차부품, 냉장고 등의 관세도 즉시 철폐된다. 우리나라의 최대 수출품목인 승용차의 경우, 중·대형(1500㏄ 초과)은 3년 내, 소형(1500㏄ 이하)는 5년 내 관세를 철폐한다. 23.7%의 관세를 매기는 유럽산 돼지고기는 10년, 닭고기는 13년, 쇠고기는 15년 후 관세가 철폐되며, 민감품목인 쌀은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에 따라 독일산 벤츠 E200 GI 모델은 6550만원→6026만원, BMW 520D는 6200만원→5704만원으로 가격이 내릴 전망이다. 지난해 외제차 판매대수 1위를 차지한 폴크스바겐 골프(2.0 TDI)도 3390만원→3118만원까지 떨어진다. 인기상품인 루이뷔통의 가방 스피디 40(시중가 97만원)은 80만원대로 내려간다. 15%의 관세가 사라지는 와인도 값싼 칠레산 와인과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무통 카데의 경우 3만 6000원에서 3만 1000원까지 5000원 가량 싸진다. 이명박 대통령은 헤르만 반롬푀이 EU정상회의 상임의장, 주제 마누엘 바호주 EU집행위원장과 EU 이사회 본부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뒤 공동기자회견에서 “한·EU FTA는 한국으로서는 세계 제1의 거대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EU 27개국 회원국과 동시에 자유무역 관계를 맺는 것”이라면서 “EU로서는 아시아 국가와 체결한 최초의 FTA로서 아시아 국가들과의 교류 협력 중심축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가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보호무역주의 대두가 염려되는 가운데 한·EU FTA가 자유무역을 확대하고 지속적 경제성장을 촉진시키는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브뤼셀 김성수기자 서울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차예련, 교통사고 후 촬영 강행…팬들 “살인스케줄 걱정돼”

    차예련, 교통사고 후 촬영 강행…팬들 “살인스케줄 걱정돼”

    배우 차예련이 건강상태 악화로 입원했다가 이틀 뒤 퇴원했다. 촬영강행에 대한 팬들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차예련은 오토바이 충돌사고 이후 10월1일 건강상태가 악화돼 병원에 입원했다. 이틀 뒤 3일 오후부터는 퇴원과 동시에 SBS 월화드라마 ‘닥터챔프’ 촬영을 강행했다. 교통사고 후유증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팬들은 회복기간 없이 강행된 스케줄에 걱정을 드러냈다. 사고 이후 제대로 된 회복기 없이 촬영일정을 소화하는 것이 안타깝다는 반응이다. 차예련은 현재 ‘닥터챔프’에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 수영 국가대표팀 코치 강희영역을 맡았다. 촬영 일정상 엄지발톱이 빠지는 부상에도 수영장을 배경으로 강도 높은 체력 훈련 장면 등을 소화해야 한다는 점에서 2차 부상이 염려된다. 네티즌들은 “고생스럽겠다. 엄지발톱이라니 단어만 봐도 아프다”, “무리 없이 조정한다고 해도 드라마가 시작된 이상 살인스케줄은 이어지겠군요”, “보양식 먹으면서 아프지 않게 연기하시길” 등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한편 차예련은 지난달 말 오토바이와 부딪혀 엄지발톱이 빠지는 부상을 입었으며 이후 ‘닥터챔프’와 영화 ‘7광구’ 촬영을 병행하면서 과로 속에 감기까지 겹쳐 병원 신세를 졌다. 사진 = SBS 서울신문NTN 전설 기자 legend@seoulntn.com ▶ 이효리 컷트머리 변신…"뭘 해도 인형포스"▶ 진재영, 연하 예비남편과 ‘로맨틱’ 웨딩사진 공개▶ 태국서 韓걸그룹 핫팬츠 경계령 "뎅기열 확률↑"▶ 귀국 앞둔 신정환 씨, 네팔에서 안녕하신가요?▶ 이화동 날개벽화, 시민 추태에 작가 자진 삭제
  • [지방시대] 혁신도시 언제까지 지지부진인가/차용범 부산시 미디어센터장

    [지방시대] 혁신도시 언제까지 지지부진인가/차용범 부산시 미디어센터장

    ‘지방의 경쟁력이 곧 국가의 경쟁력’, ‘지방과 중앙은 상생발전의 동반자’. 굳이 현임 대통령의 잦은 언급을 들지 않더라도, 지역발전과 지방분권은 오늘 한국사회의 가장 첨예한 이슈 중 하나다. 이슈의 현상·문제·해법을 둘러싼 논란 역시 뜨겁다. 중앙과 지방의 논리대결을 넘어 보수와 진보의 이념대결까지 빚고 있다. 얼마전 한 신문과 사회통합위의 ‘상생과 소통을 말하다’라는 제목의 토론회를 보면, 문제의 초점은 한결 뚜렷하다. 지방화는 21세기 한국의 미래에서 거스를 수 없는 대세이며, 균형발전 정책은 지역특화 발전을 지향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원칙엔 보수·진보 모두 공감한다. 단, 현상을 보는 시각은 중앙-지방 정부 간의 인식차이가 극명하게 다르다. 우리나라의 지역격차는 어느 정도인가. 논의의 출발점부터 주장은 엇갈린다. 인구·경제활동의 특정지역 집중은 세계적 현상이라는 주장과 국가발전을 저해할 정도로 극심하다는 주장이 충돌한다. 진단이 다르니 대책도 극명히 갈릴 수밖에. 이런 논란 속에서, 지방은 늘 불안하다. 정부정책의 혼선을 염려하기 때문이다. 세종시 건설 논란을 보라. 수도권 과밀 해소와 국토 균형발전을 명분으로 출발, 여·야와 중앙·지방의 지루한 공방 끝에 결국 원점으로 돌아갔다. 세종시 논란의 뿌리는 분명하다. 성장보다 분배를 중시한 전 정부의 철학과, 분배보다 성장을 우선하는 현 정부의 철학 차이이다. 지방이 남은 혁신·기업도시 건설정책을 걱정하는 것은 무리가 아니다. 정부는 혁신도시를 계획대로 추진할 뜻을 거듭 밝히지만, 애초 계획의 좌초 또는 연기 가능성은 크다. 겉으론 ‘혁신도시 조기완료’를 주장하며, 속으론 실제 이전작업에 비협조적이라는 주장이 많다. 당연히 이전대상 공공기관은 차일피일이다. 전국 혁신도시 10곳 중 공사추진속도가 가장 빠른 부산조차 정부의 ‘팔짱’에 애를 먹고 있다. 현 정부 들어 여러 공공기관을 없애고 합친 나머지, 통·폐합 공공기관을 유치하려는 지역 간 갈등도 크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유치에 사활을 건 경남과 전북의 예를 보라. 정부는 두 시도의 합의를 기다리는 모양새지만, 그 합의인들 쉬울 것인가. 정부는 갈등조정에 실패하고, 국회는 법안처리를 늦추는 형세다. 최근 혁신도시 건설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는 시각은 있다. 세종시 수정안의 국회 부결 이후다. 그 시각에, 다른 우려 역시 있다. 비상경영을 선언한 LH 사태 때문이다. 혁신도시 건설을 맡은 LH의 경영악화로 혁신도시·기업도시 건설에 차질이 크리라는 걱정은 많다. 정부·여당의 고민은 깊을 것이다. 전국 혁신도시 사업을 2012년 총선·대선에 앞서 마무리하려 해도 계획대로 쉽지만은 않다. 많은 이전기관은 2012년 완공은커녕 착공도 어려울 전망이다. 당연히 선거 쟁점으로 옮겨 붙을 가능성도 크다. 수도권·지방의 불균형을 극복하고 압축성장을 넘어 질적 성장을 꾀해야 할 시대, 정부가 되새겨야 할 바는 분명하다. 지역균형발전 문제는 꼭 풀고 넘어가야 할 당대의 과제이며, 정부가 바뀌더라도 지방정책은 공고해야 한다는 평범한 진리이다. 지금 지방정책의 혼선은 실상 정부가 자초한 측면이 많다. 혁신도시 사업, 정부는 이제 어떤 각오로 임할 것인가?
  • 美정부, 알카에다 테러 대비 유럽 여행주의령 발령

    미국 정부가 현지시각으로 3일 국제 테러조직 알-카에다(Al-Qaeda)의 잠재적 테러 가능성을 염려해 자국민들에게 유럽 여행주의령을 내렸다. 미국 정부 관계자는 AP통신등 주요매체들에게 “여행자들에 대한 주의 촉구와 함께 현지의 미군 주둔지역과 시설물에 대해서도 예방적 조치가 취해지고 있으며 상황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주의령이 내려진 배경을 설명했다. 또 미국의 정보기관들은 알-카에다가 유럽의 여러 도시를 겨냥해 ‘뭄바이식 테러’를 계획하고 있다고 예고했다. 인도 뭄바이 테러는 2008년 11월 10명의 무장 괴한들이 3일간 타지마할 호텔과 유대인 문화센터, 열차역 등을 공격해 총 160여명이 사망한 사건이다. 이번 여행 주의령 조치는 여행경보 단계 중 해당 지역을 방문하지 말라고 권고하는 ‘여행 경고’ 보다 한단계 낮다. 하지만 유럽 각국이 관광객 감소로 여행업계의 타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한편 미국이 유럽 여행객들에게 테러주의령을 내린 데 이어 영국도 프랑스와 독일을 여행할 자국민을 대상으로 테러주의령을 상향 조정했다. 서울신문NTN 전설 기자 legend@seoulntn.com
  • [열린세상]“살아 있어 행복합니다”/이종수 한양대 신문방송학 교수

    [열린세상]“살아 있어 행복합니다”/이종수 한양대 신문방송학 교수

    나무 한 포기 없는 삭막한 칠레 북부의 산호세 광산. 이곳에서 감동 드라마가 펼쳐지고 있다. 지난 8월22일 지하 700m 밑에서 “우리는 모두 대피소에 잘 있다. 33인”이라는 쪽지가 올라왔다. 탄광 매몰 17일 만이었다. 절망과 비탄의 산호세 광산은 ‘희망의 캠프’로 바뀌었다. 시추공의 작은 구멍으로 음식·약품 등을 공급하고 있지만, 지금도 광부들은 암흑·더위·습기 속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다. 다행히 신속한 굴착작업으로 이르면 이달에, 늦어도 다음 달엔 구조될 것이라는 반가운 소식이 들려온다. 놀라운 일은 그들이 어떻게 외부와 접촉이 완전히 끊긴 채 17일을 견딜 수 있었을까 하는 점이다. 생존의 필수조건인 비상식량과 물이 있었고, 독성가스가 거의 없었다는 매몰 환경은 이들에게 무엇보다 큰 행운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바깥 세상과 연락이 두절돼 언제 구조될지 모르는 17일간의 사투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위기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막장의 혼란과 불안을 희망과 질서로 바꾼 리더십이었다. 리더로 나선 인물은 최연장자인 예순두 살의 마리오 고메스였다. 그를 도운 또 다른 2명의 리더는 작업반장 우루주아(54)와 건강담당 배리오(50)였다. 이들 모두 광부 집안 출신이다. 그들이 탄광에서 일한 시간을 모두 합치면 90년이 넘는 베테랑 광부들이다. 열여섯 살 때부터 광부로 일한 고메스는 젊은 나이에 수직갱도에서 손가락이 끊어지는 끔찍한 사고 이후, 작은 성경책에서 위안을 찾았다고 한다. 삶의 역경을 헤치고 살아온 고메스였기 때문에 매몰 광부들에게 정신적 리더가 될 수 있었다. 33인의 광부들은 3명씩 팀을 짜 조직적으로 생활했다. 혼자서는 쉽게 무너져도, 단결하면 강해질 수 있다. 모두를 위해 각각 맡은 역할과 책임이 있을 때 살아갈 이유와 힘이 생긴다. 바로 하모니의 힘이다. 이틀에 참치 두 스푼과 비스킷 한 개씩을 나눠 먹는 극한 상황에서도 광부들은 단합했다. 각각 맡은 음역 파트를 책임지듯이, 33인의 광부들은 각각 맡은 소임을 다하며 희망과 상생의 하모니를 부르고 있는 것이다. 엄청난 역경 속에서 광부들을 살아가게 만드는 또 하나의 힘은 바로 평범한 일상의 리듬과 소소한 삶의 즐거움이다. 광부들의 생존은 확인되었지만, 3000~4000t의 돌더미 밑에서 그들을 구조하는 일은 몇 개월이 걸릴지 모르는 어려운 작업이다. 전문가들이 가장 염려한 것은 낮과 밤이 없는 어둠 속에서 인간이 겪는 정신적·신체적 외상이다. 매일 해가 뜨고 지고, 여기에 맞춰 24시간의 사이클로 살아가는 일상이 인간 생존의 근본이기 때문이다. 광부들이 가장 먼저 요구했던 것은 바로 ‘칫솔’이었다. 이어 담배, 레드와인, 심지어 아이팟 충전 등을 원했다. 축구경기 TV 중계, 도미노 카드게임 등 일상적 오락 역시 그들을 견디게 하는 즐거움이었다. 물론 가족과의 편지와 통화도 중요했다. 가슴 찡한 사랑 메시지도 있지만 집안 일, 청구서 대금을 어떻게 갚아야 할지 등 일상의 소소한 걱정과 대화가 오히려 그들에게 죽음의 공포를 이겨내는 위안이 되었다. 재난과 역경 속에서 우리가 꼭 부여잡는 희망의 동아줄이 평범한 일상 그 자체라는 게 칠레 광부들이 우리에게 전해주는 메시지라고 볼 수 있다. 오늘도 살아 있는 일상을 감사하는 삶이 아니겠는가. 아이러니하게도 33인의 칠레 광부를 사지로 몰아넣은 것도, 그들을 살아남게 만드는 것도 모두 그들이 바로 ‘광부’였기 때문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낮과 밤을 바꾸는 고된 노동, 어둠 속에서 견딜 수 있는 체력, 늘 생사고락과 죽음의 공포를 같이한 동료들의 연대감, 그리고 어떤 절망적 상황 속에서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 강인한 삶의 의지…. 고된 삶에서 체득한 위기 극복의 DNA가 역경 속에서 그 빛을 발하고 있다. 가장 평범한 인간이 고난 속에서 오히려 가장 위대한 영웅이 되는 감동의 드라마가 펼쳐지는 이유이다. “살아 있어 엄청 행복하다.”는 칠레 광부들 모두가 하루빨리 소박하고 평범한 일상의 기적으로 되돌아갈 수 있기를 기도한다.
  • [사설] 北 3대세습 굳히려 또 核카드 만지나

    지난 28일 노동당 대표자대회에서 김정은 3대세습 체제를 공식화한 북한이 국제사회에 제일성으로 핵무기를 강화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박길연 북한 외무성 부상이 유엔총회 연설을 통해 “미국 핵 항공모함이 우리 바다 주변을 항해하는 한 우리의 핵 억지력은 결코 포기될 수 없으며, 오히려 강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방어훈련인 한·미 군사훈련을 트집잡아 핵을 합리화하려는 시대착오적 궤변이자 억지부리기다. 북한의 이런 터무니없는 대남·대미 비방과 공갈은 안정적인 3대세습 구축을 위한 내부 결속 강화 포석임이 분명하다. 북은 3대세습을 굳히기 위해 또 핵카드를 만지작거리는 것인가.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김정은을 2인자 자리에 앉힌 뒤 어제는 노동신문을 통해 김정은 사진을 처음 공개, 세습체제 구축에 속도를 내려 하고 있다. 그러나 세습 안착에는 정통성 시비 등 숱한 난관이 예상된다. 내부 단속이 급해서인지 북은 개혁·개방 및 비핵화를 통한 정상국가 진입 의지는 전혀 보여주지 않고 있다. 결국 3대세습 체제 시도라는 북의 역주행은 고립을 심화시키고 붕괴를 재촉할 것 같아 염려스럽다. 북은 김정은 3대세습을 안착시키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할 가능성이 있다. 결속을 위해 대외 도발 우려도 있으니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반대로 북이 세습체제를 어느 정도 구축할 때까지 유화 제스처를 병행할 가능성도 있다. 성과는 없었지만 어제 판문점에서 천안함 피격사건 이후 첫 남북 군사실무회담이 이루어진 것도 이런 배경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남 관계를 안정적으로 유지해야 엘리트나 일반 주민들의 동요를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수해 복구를 위한 장비와 쌀 지원을 차질 없이 받아내기 위해서도 유화책에 의지할 수 있다. 북한은 남북 이산가족 상봉이라는 인도적 문제도 세습체제 구축에 태연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산가족 상봉과 관련된 파격적인 역제안 가능성에도 대비해야 한다. 정부는 무엇보다 북한의 3대 세습 체제 구축 과정에서 시도할지 모를 다양한 전략을 가정한 대비책을 치밀하게 준비해야 할 것이다. 특히 북은 선군정치 기조 지속 의지를 천명했다. 이럴 때일수록 대북 상호주의 원칙이 흔들리면 안 된다. 단호한 안보태세를 확립해 북에 잘못된 신호를 보내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 SBS 신동욱 앵커, 양배추 김치 클로징…‘비난봇물’

    SBS 신동욱 앵커, 양배추 김치 클로징…‘비난봇물’

    SBS ‘8시뉴스’ 신동욱 앵커가 클로징 멘트에서 대통령의 잘못을 옹호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신동욱 앵커는 9월30일 오후 방송된 SBS ‘8시 뉴스’ 클로징 멘트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양배추 김치’ 발언을 인용하며 “네티즌들 사이에서 ‘김치 대신 양배추 김치를 식탁에 올려라’ 라는 이명박 대통령의 발언이 문제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배추값 폭등을 양배추 김치로 해결하는 대통령의 말에 네티즌들이 “대통령이 물가를 잘 모르고 엉뚱한 말을 했다”고 비난하는 현 상황을 설명하며 “설혹 그렇게 했다고 하더라도 과연 그렇게까지 해석하고 논란으로 볼 일인지는 의문이다”고 자신의 견해를 드러냈다. 발언 자체는 온라인을 통해 과도하게 과열된 비난여론을 염려한 것이었다고 해석된다. 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지상파 오후 뉴스에서 앵커의 개인적인 견해를 드러낸 것은 ‘경솔하다’는 평이다. 이 방송을 본 이들은 크게 반발하며 관련 게시판에 클로징 멘트에 대한 비난을 퍼부었다. 한 익명의 네티즌은 “이명박 대통령의 발언은 ‘Let them eat cake’ (빵이 없으면 케이크를 먹어라)로 국민의 적이 된 마리 앙투아네트 왕비의 발언과 다를 바가 없다”며 극단적인 해석을 전했다. 이어 “한 나라의 대통령이 서민의 시장 물가를 모르는 것에 대해 정단한 비판을 하는 것인데, 뭐가 논란으로 볼 일인지 의문이라는 건가”라고 반발의 이유를 설명했다. 양배추는 포기당 9000원에서 1만원 수준으로 배추값과 함께 물가가 크게 오른 품목 중 하나다. 사진 = SBS ‘8시뉴스’ 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전설 기자 legend@seoulntn.com ▶ 여자도 서서 볼일 보는 화장실 등장▶ 산다라박, 유희열에 상처 받은 사연은?▶ 실, 하이디클룸과 전라 노출로 뮤비찍어 ‘충격’▶ 정가은, 블랙 시스루룩 ‘섹시’…"역시 8등신 송혜교"▶ ’김태희 도플갱어’ 김다은, 스타킹 출연…"대역모델"
  • 술 풀어? 말아?

    범정부 차원에서 주류산업 규제 완화 방안이 마련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찬반 논란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국내 주류산업에 대한 규제 완화는 현 정부 출범 이후 추진돼 왔다. 2008년 8월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가 경쟁 촉진을 위한 규제 축소의 필요성을 제기한 이후 기획재정부, 농림수산식품부, 공정거래위원회, 국세청 등 관련 기관들은 주류의 생산판매, 규제 완화 및 연구개발(R&D) 지원을 핵심으로 한 주류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부작용을 염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신규 사업자의 등장이 달갑지 않은 기존 주류 제조업체들의 배타적 입장이 중심이 되고 있지만 시민단체 및 학자들 사이에서도 반대의견이 적지 않다. 대표적인 것이 국민 보건의 문제다. 국가 주류정책의 최상위 가치는 산업의 육성보다는 국민 보건에 두어져야 하는데 우리나라처럼 음주문제로 인한 사회적 비용이 많은 나라에서 국가 정책으로 주류산업을 육성하는 것이 이치에 맞느냐는 지적이다. 제조면허 시설 규제의 완화가 주류산업의 경쟁을 촉진하고 주종을 다양화해 소비자의 선택권을 넓히고 우리 술의 세계화를 가능하게 할 것인지에 대한 근거가 부족하다는 주장도 나온다. 세계적으로 술 산업 진흥을 위해 적극적인 정부 지원이 이뤄지고 있는 나라는 없다는 점도 주요 반대 논거다. 독일과 미국(소규모 맥주), 일본(청주), 영국(사과주) 등이 극히 일부 품목에 대한 주세 감면 혜택을 주고 있을 뿐 우리나라처럼 거액의 국가예산을 국가를 대표하는 전통주 브랜드 등의 개발에 지원하겠다고 나서는 국가는 없다는 주장이다. 조성기 한국주류연구원 연구본부장은 “면허제를 신고제로 바꾸고 시설기준을 낮추는 문제가 경제적으로 어떤 문제를 야기할 수 있는지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인례 주부교실중앙회 사무총장은 한 토론회에서 “술이라는, 부정적 영향이 많은 재화의 특성상 면허제를 유지해야 하고 시설기준보다는 품질 기준 쪽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다니엘 헤니-비-이정진, 얼굴 굴욕 피하는 방법?

    다니엘 헤니-비-이정진, 얼굴 굴욕 피하는 방법?

    다니엘 헤니, 비(정지훈) 이정진이 얼굴 굴욕을 피하기 위해 몸부림(?)쳤다. 지난 27일 오전 11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KBS 2TV 수목드라마 ‘도망자 플랜 비’(Plan B) (극본 천성일 / 연출 곽정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주연배우 정지훈 이정진 다니엘 헤니 이나영 윤진서 등이 참석해 각기 다른 포즈와 분위기로 취재진 앞에 섰다. 포토타임이 진행되던 중 단독 컷 촬영이 끝난 후 그룹으로 사진을 찍는 과정에서 비 다니엘 헤니 이정진 사이에서 약간의 해프닝이 벌어졌다. 이들은 얼굴 크기가 비교당하는 굴욕사진을 피하고자 자신의 얼굴을 가급적 뒤로 빼며 작게 보이기 위한 수고를 아끼지 않았다. 특히 혼혈아 스타 다니엘 헤니의 얼굴 크기가 워낙 작은 탓에 비와 이정진은 크지 않은 얼굴임에도 상대적으로 크게 보이는 결과를 얻게 될 것을 염려한 것. 약간의 실랑이가 있었지만 결국 이들은 나란히 서서 훈훈한 포스를 담아 사진 촬영을 무사히(?) 마쳤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 ▶ 여자도 서서 볼일 보는 화장실 등장▶ 김구라 "김태원 예능 추천했다 광인 취급"▶ 덜익은 삼겹살, 낭미충 기생 위험 ‘간질발작 원인’▶ 백지영, 미공개 란제리화보서 매혹적인 몸매 ‘빨려들어’▶ ’배용준 전 여친’ 이사강 감독, 일상사진 공개 ‘인도녀’
  • [사설] 정치권은 ‘국감 無用’ 민심 직시해야 한다

    다음달 4일부터 22일까지 20일간 국회의 행정부에 대한 국정감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국감은 국민의 대의기관인 국회가 행정부의 업무가 제대로 진행되는지, 정책 및 예산 사용의 잘못은 없는지 등을 점검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자리다. 1988년 16년 만에 부활한 국감은 초기엔 행정부를 감시하는 기능에 비교적 충실했다는 평을 들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정쟁 국감’ ‘재·삼탕 국감’ ‘폭로성 한건주의’ 등의 지적이 많아지면서 급기야 국감 무용론까지 나오는 상황이 됐다. 특히 올해 국감은 시작되기도 전 최악의 국감이 될 것이라는 지적이 있어 염려스럽다. 무엇보다 정치권과 국민들의 국감에 대한 관심이 실종된 상태다. 여당 의원들조차 요구한 국감 자료를 안 준다며 행정부를 성토하고 있다. 제1야당인 민주당은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10월3일)에 몰두해 국감 준비에 소홀하다. 전대가 끝나도 새로운 체제를 정비해야 하기 때문에 국감에 집중할 수 없는 구조여서 맥 빠지게 한다. 정부도 인사청문회, 일부 장관 공석 등으로 어수선하다. 올해는 활발한 국감을 기대하는 것이 무리라는 소리까지 들린다. 무용론을 넘어 폐지론까지 나오는 국감 제도가 살아남으려면 달라져야 한다. 달라지려고 노력하는 모습이라도 보여야 할 것이다. 야당은 정부가 하는 일에 무조건 반대하려 해서는 안 된다.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 여당 의원들은 대놓고 정부를 옹호하려 해서는 안 된다. 의원 개개인의 인기를 의식한 질의보다는 행정부에 대한 견제와 대안을 제시하는 국감 본래의 취지 달성에 충실해야 한다. 국감이 국민을 위하지 않고, 그들만을 위한 잔치라는 지적이 계속 나오게 된다면 국감 무용론·폐지론은 현실로 다가올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외국에서는 대체로 국회에 국정조사권만 주고 감사권은 인정하지 않는다. 우리의 국정감사는 국회의 특권이자 의무이다. 국감의 본래 취지는 국정을 공개해 국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켜 주는 데 있다. 의원들은 당리당략에 매달려 정쟁을 일삼지 말고 행정부를 감시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의무에 충실해야 한다. 정치권은 국감이 필요 없다는 민심을 직시해야 할 것이다. 정부도 의원들의 지적을 무시해 버리려 하면 안 된다. 국민과 정부, 국회를 위하는 ‘상생 국감’이 되길 기대해 본다.
  • 이유나-나카다 아유, 미모 화제...외모 지상주의 염려 ‘눈길’

    이유나-나카다 아유, 미모 화제...외모 지상주의 염려 ‘눈길’

    2010 U-17 여자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이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한국 축구대표팀 이유나 선수와 준우승을 차지한 일본 축구대표팀 나카다 아유가 ‘얼짱선수’로 떠오르면서 두 사람의 미모 대결에 네티즌들이 설전을 벌이고 있다. 이유나 선수는 멕시코와의 조별 예선에서 후반전에 막판 쐐기골을 터뜨리며 한국을 4-1 승리로 이끌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시청자들의 눈길을 끈 것은 그녀의 예쁘장한 외모. 이유나는 167cm의 늘씬한 키에 뽀얗고 귀여운 모습으로 검색어 순위 1위에 오르는 등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 26일 열린 U-17여자월드컵 결승전에서 후반 교체멤버로 등장한 나카다 아유는 긴 머리를 틀어 올려 갸름한 달걀형 얼굴을 돋보이게 해 여성미가 느껴지는 모습으로 ‘얼짱선수’ 대열에 합류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이유나-나카다 선수 둘다 너무 예쁘다”, “아무리 나카다가 예뻐도 한국선수 이유나는 따라올 수 없다”, “둘 다 이러다 연예계로 데뷔하는 거 아닌가?”, “축구선수라 믿기 어려운 외모다. 요즘은 운동도 잘하고 얼굴도 예쁘고, 정말 만능이구나”등 두 사람의 미모를 극찬하고 나섰다. 반면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어 눈길을 끈다. “모두가 열심히 뛴 경기였다. 외모만 가지고 평가하는 것은 옳지 않다”, “이래서 예쁘고 봐야하나? 특히 우리나라의 외모지상주의 너무 심하다”는 네티즌들의 의견도 있었다. 사진 = 이유나 미니홈피, 축구중계 방송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이효정 기자 hyojung@seoulntn.com ▶ ’슈퍼스타 K’ 장재인, 통기타 이어 피아노연주 "소름이었어"▶ 오지호, ‘계산기보다 빠른’ 암산실력…전국대회 출신▶ ’닥터챔프’ 신동, 상반신 누드에 여친반응 "숨어!"▶ ’트위터 입문’ 이경규, 진짜-가짜 모두 존재 ‘황당’▶ 박명수, 기습공격 1년만에 앙코르 "훈훈한 거성"
  • [열린세상]수능·행시에 국사를 필수과목으로 하라/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 교수

    [열린세상]수능·행시에 국사를 필수과목으로 하라/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 교수

    돌팔매 맞을 말도 해야 할 때가 있다. 수능에서 국사를 다시 필수로 돌리자. 대신 영어 같은 과목은 과감하게 필수에서 빼자. 학교교육에 국가적 기초를 중시하고 공공적인 측면을 강화하자. 국가가 교육정책에 이런 단순한 철학을 담아도 모자랄 판국인데, 정부는 최근 2014년 수능 개편안을 발표하면서 인문계 학생들이 수능에서 국사과목을 사회탐구 6과목 가운데 1과목으로 선택할 수 있는 대상의 하나로 바꾸었다. 지난 2005년부터 국사는 사회탐구 11과목 가운데 4과목 선택의 하나로 전락한 바 있다. 과거보다 더욱 국사가 홀대를 받게 된 셈이다. 물론 2004년까지 국사는 수능에서 인문계와 자연계 공통필수에 들었다. 그러나 이제 국사는 국민으로서 누구나 꼭 알고 제대로 배워야 하는 과목이 아니라 어렵고 힘들어 얼마든지 피해나갈 수 있는 과목 가운데 하나라는 비참한 처지가 되었다. 2005년 수능부터 입시제도가 바뀌자 국사는 인문계 학생의 46% 정도만 선택하는 과목이 되어 버렸다. 그 비율은 2008년부터 더 낮아져 20%를 못 넘고 있다. 이러한 추세라면 2014년부터는 더 떨어질 것이 명약관화하다. 수능에서 고득점 기계가 될 것만 기대하는 사회에서 수험생들은 득점에 전략적으로 방해되는 선택을 피하게 마련이다. 국사가 수능에서 천대를 받게 되면 학교에서 국사수업이 제대로 진행될 것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다. 공교육 현장에서 교사가 수업을 하는 동안 학생 태반이 엎드려 자는데, 정부가 나서서 국사를 고리타분하게 여겨 피할 수 있는 과목으로 길을 터주니 누가 국사에 관심을 갖겠는가. 그 결과 이순신 장군이 어느 시대 인물인지, 임진왜란이 어느 시대에 일어났는지 모르는 국민을 양성할 것이다. 이미 한국전쟁이 언제 일어났는지도 모르는 대학생들이 있지 않은가. 국민의 대부분을 이처럼 국가의 뿌리도 모르는 사람으로 만든 것도 모자라 국가의 인재를 뽑는 행정고시에도 국사는 빠져 있다. 한마디로 역사적 사실은 물론 국가의식이나 역사관이 어떤지 확인이 안 되는 기능적인 인력만 뽑는 데 대학입시와 행정고시가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 이런 상태에 어떻게 국가의 이익을 알고. 국가의 이해를 보호하며 구현하는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을까 염려된다. 말이 나왔으니 한국 주변을 보자. 일본은 자신의 침략역사를 자신의 구미에 맞게 쓰고 교육한다. 심지어 독도 역사까지 바꿔 역사 교과서에 담으려 한다. 중국은 동북공정이니, 서북공정이니 날로 역사를 확장하고 영토도 넓힌다. 발해도 중국의 것이요, 고구려 역사도 중국 변방 민족의 하나로 그려진다. 필자는 우리도 역사를 고치고 아전인수식으로 바꾸자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정확한 사료에 기초하여 국사를 체계적으로 연구하고 이념을 떠나 여러 가지 해석을 교과서에 담아 객관적이고 다양하게 교육하자는 것이다. 정부의 수능정책은 세계화, 국제경쟁력 강화 운운하며 영어를 국사의 자리까지 끌어올렸다. 세계 어디서도 찾아보기 어려운 시도다. 영어를 필수에서 제외하더라도 학생들이 영어공부를 하지 않을 것인가. 이미 영어는 취업 등 개인이 살아가는 데 매우 긴요하기 때문에 영어공부에 대한 관심이 약해지기 어려운 상황이다. 역사적 사실도 모르고 역사 의식도 적은 학생들이 영어로 읽고 말하고 듣는다고 해서 국가가 제대로 발전할 것인지 의문이다. 세계화니 국제경쟁력이니 떠들었지만 세계경제포럼이 발표한 국가경쟁력은 오히려 2008년 13등, 2009년 19등, 2010년 22등으로 낮아지지 않았던가. 서울대가 국사를 필수로 정한 뒤 우수한 학생들이 국사를 열심히 공부한다고 한다. 정부가 역사를 모르는 뿌리 없는 미래 세대의 등장을 조장하는 상황이라면, 교육철학이 있는 대학이라도 역사의식이 있는 시민 양성에 앞장서야 한다. 국회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한나라당 이성헌 의원 등이 ‘고등교육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이 안에 따르면 대학이 입학전형자료로 수능시험을 이용할 때 한국사 과목을 포함하게끔 되어 있다. 모처럼 국회도 제 역할을 다했으면 한다.
  • 올 가을 슈즈홀릭, ‘플랫&스니커즈’가 대세!

    올 가을 슈즈홀릭, ‘플랫&스니커즈’가 대세!

    한 동안 계속 됐던 아찔했던 킬힐 사랑이 올 가을엔 주춤해 보인다. 최근 드라마에서도 많이 보이는 플랫슈즈와 스니커즈는 여성들의 기나긴 고통을 가져감과 동시에 단화의 컴백을 불러 오며 새로운 유행을 예감하고 있다.기간은 짧지만 그 어느 계절보다 패셔너블한 아이템이 쏟아져 나오는 가을. 올해는 보다 다양한소재와 디자인의 감각적인 플랫과 스니커즈들이 대거 쏟아져 나왔다. 발이 편하고 스타일리쉬한 잇 슈즈들의 FW 컬렉션을 살펴봤다.◆F/W 신상 플랫으로 클래식 러블리 룩 완성한 동안 주춤했던 슈즈 업계에 플랫 바람이 다시금 불고 있다. TV 속이나 각 종 행사장에서 다수의 스타들이 킬 힐 대신 플랫으로 눈을 돌리며 서서히 불기 시작한 열풍은 올 가을, 슈즈홀릭 여성들의 큰 사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국내 최초 플랫 전문 브랜드 ‘바바라’는 이번 2010 FW 컬렉션에서 스웨드 패브릭, 스팽글, 화려한 비딩이 달린 플랫 등 더욱 다양한 아이템들을 야심차게 선보인다.특히 가을 시즌 빼 놓을 수 없는 체크 패브릭에 가죽과 콤비로 디자인된 플랫과 옥스퍼드 화는 새로운 느낌의 디자인으로 심플하면서도 트랜디한 매력을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멋을 아는 사람의 선택, 스니커즈스니커즈는 캐주얼 룩은 물론 수트 스타일과도 매칭이 가능한 만능아이템으로 그 종류 또한 다양하기 때문에 멋진 스타일링을 위해 하나를 선택하려면 고민에 빠져들고 만다.프랑스 젊은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브랜드 ‘프리데릭 디떼’가 다가오는 가을, 인기 Preludes 라인에서 신상품을 출시했다. 이번 신상품은 자수디자인이 포인트이며 빛에 따라 표현되는 자가드 원단과 최고급 우피 가죽을 덧대어 디자인에 충실함을 보여주며 과하지 않은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했다.미국 프리미엄 스니커즈 브랜드 ‘알콘’ 역시 H080 시리즈의 새로운 제품을 출시하며, 신상 대열에 합류했다. 기존 알콘의 H080은 스프리트와 메쉬를 믹스매치한 러닝화 느낌의 패션스니커즈로 두툼한 아웃솔과 인솔 그리고 통풍이 잘되는 메쉬소재가 특징이며 가볍고 보행시 발의 충격을 흡수해 발의 피곤함을 덜어 편안함과 느끼게 해주는 제품으로 6가지 컬러 (브라운, 퍼플, 그린, 레드. 네이비, 그레이)로 판매 중이다.기존 제품에 업그레이드 되어 출시된 이번 신제품은 카키와 와인으로 2010 트렌드와 잘 어울어지는 컬러로 선보였으며 기존의 메쉬소재을 사용한 부분을 방수소재로 교체해 눈이나 비에 물이 새 발이 젖을 염려가 없으며, 또한 통풍이 차단되어 F/W 시즌에 발을 따뜻하게 보호해 준다. 또한 신발 뒤축에 로고가 새겨져 있어 미국 프리미엄 스니커즈라는 브랜드의 자존심을 내세웠다. 사진 = 바바라,알콘,프리데릭 디떼서울신문NTN 채현주 기자 chj@seoulntn.com
  • [데스크 시각] 지자체장과 트위터 소통의 한계/류찬희 사회2부장

    [데스크 시각] 지자체장과 트위터 소통의 한계/류찬희 사회2부장

    트위터 바람이 뜨겁다. 직장인, 학생은 물론 연예인, 정치인들까지 온통 트위터에 푹 빠졌다. 나누는 대화도 (새가)지저귀는 시시콜콜한 얘기부터 사회적 이슈가 될 만한 거대한 담론까지 다양하다. 트위터의 장점은 스마트폰만 있으면 지위고하를 떠나 시간,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벽을 허물고 자유롭게 정보를 나눌 수 있다는 것이다. 정보를 실시간으로 주고받을 수 있다는 것도 매력이다. 파급력 또한 지금까지 나왔던 어떤 수단보다 크다. 실시간으로 전달할 수 있어 전파력도 가히 폭발적이다. 트위터 유행을 불러온 사람은 모 기업 최고경영자이다. 사원들과 신변잡기부터 기업 경영까지 다양한 얘기를 스스럼없이 나누는 것이 방송으로 나간 뒤 기업, 정치인들 사이에 유행처럼 번졌다. 마침내 대통령까지 트위터를 하기에 이르렀다.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트위터에 빠져들게 하는 마력은 무엇일까? 답은 이 시대의 화두인 ‘소통’과 무관하지 않은 것 같다. 특히 정치인들이 트위터를 시작하면서 ‘트위터=소통 창구’로 굳어졌다. 그래서 최근 들어 지방자치단체장들도 다투어 트위터에 동참하고 있다. 트위터를 하지 않으면 주민과의 소통에 게으르다는 의미로 받아들일 정도다. 하지만 트위터의 부작용을 간과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 주고받는 대화 내용이나 피드백보다 팔로어 숫자에 연연하는 자치단체장들도 많다. 어떤 단체장은 수백명, 수천명의 팔로어를 확보한 것을 내세워 은근히 주민과 격의 없이 소통을 나누고 있다는 것을 에둘러 자랑한다. 경쟁 관계에 있는 정치인이나 자치단체장들은 팔로어 수로 기세 싸움을 벌이기도 한다. 자치단체장들이 주민들과 막힘 없는 다양한 대화를 나누는 것은 칭찬할 만한 일이다. 그러나 트위터를 한다고 원활한 소통을 하고 있다고 생각해선 위험하다. 형식상 140자 이내의 단문을 올리게 돼 있는 트위터는 자칫 의사전달이 명확하지 않을 수도 있다. 정치인이나 행정가들의 트위터 대화는 일반인들이 나누는 속닥거림과는 다르기 때문이다. 트위터 대화 중에는 진정성이 떨어지는 내용도 적지 않다. 팔로어 가운데 상당수는 지지자이거나 정치적 뜻을 같이하는 사람이기에 그렇다. 그러니 트위터가 자칫 정략적인 대화나 일방적인 홍보 수단으로 이용되기 일쑤다. 이럴 경우 트위터 가능은 쌍방향이지만 사실상 일방적인 자기 홍보용 수단에 불과하다. 막무가내 민원인이 올리는 대화 역시 객관성이 떨어진다. 곤란한 시정 지적이나 민원, 비판에는 침묵할 수도 있다. 쌍방의 소통을 가장한 포퓰리즘도 염려된다. 최근 한 연예인이 트위터에 폭로한 내용이 삽시간에 번지면서 사회 이슈화된 적이 있었다. 진실성을 따지기 전에 공방을 벌이며 법적 논쟁까지 이어졌다. 워낙 전파력이 강한 터라 객관성이 떨어지는,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라도 정정할 겨를을 주지 않고 걷잡을 수 없이 번져 나간다. 사실과 달리 여론을 왜곡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트위터는 자치단체장과 주민 간 소통의 문턱을 낮추는 도구로서 유용한 것은 분명하다. 또 트위터 활용이 거스를 수 없는 대세임은 틀림없다. 하지만 팔로어 숫자에 연연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 팔로어가 많으면 마치 다양한 소통을 하고 있는 것처럼 비춰지는 것은 보여주기 위한 소통에 불과하다. 단 한 명이라도 깊이 있고 공공의 이익을 위한 발전적인 대안을 내놓고 고민하는 팔로어를 확보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짹짹거림에 일일이 대응하느라 시간을 헛되이 낭비하지 말고 장기적인 발전방향이나 복지정책을 더 고심해야 할 때이다. 트위터로 자신의 주장을 여과없이 내놓을 수 있는 주민보다 직접 찾아가 어려움을 듣고 보듬어줘야 할 주민이 훨씬 많다. 직접 찾아가 대책을 세워야 할 현장이 수두룩하다. 온라인 소통은 분명 한계가 따른다. 자치단체장과 주민들 간 소통은 손가락 몇 개로 주고받는 것이 아님을 단체장들은 인식해야 한다. chani@seoul.co.kr
  • “한·일 FTA 조기체결… 양국 새지평을, 한국 문화재 반환 시간낭비 않겠다”

    “한·일 FTA 조기체결… 양국 새지평을, 한국 문화재 반환 시간낭비 않겠다”

    오카다 가쓰야 일본 외상은 14일 서울신문과 서면인터뷰를 갖고 “향후 견고한 한·일관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경제협력협정(EPA)의 조기체결이 시급하다.”며 양국간 자유무역협정(FTA)을 서두를 뜻임을 밝혔다. 최근 발표한 방위백서에 독도를 일본땅으로 명기한 데 대해서는 “대국적인 견지에서 이 문제가 한·일관계 전체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노력해 나가는 게 중요하다.”며 양국간 충돌을 더이상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도 피력했다. 중의원 7선 경력의 민주당 의원인 오카다 외상은 당 정책조정회장, 당 대표, 간사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일본의 차세대 총리 후보로 꼽히고 있다. 다음은 오카다 외상과의 일문일답. →간 나오토 총리가 담화에서 조선왕실의궤 등 한국 문화재를 반환하겠다고 밝혔다. 조선왕실의궤 이외에 한국에 반환하는 문화재는 무엇이 있으며, 언제쯤 반환하나. -문화재 인도의 구체적인 시기와 대상 범위 등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인도에 필요한 조약안을 국회에 제출해 승인을 받아야 하는 등 제반 수속절차를 거칠 필요도 있다. 하지만 쓸데없이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인도하겠다. →일본군 위안부와 강제노역자에 대한 사죄와 보상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다.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많은 여성들에게 상처와 고통을 준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하고 반성한다. 하지만 한·일간 개인 청구권 문제는 한·일 국교 정상화 당시 체결된 한·일 청구권·경제협력협정에 따라 법적으로 완전하게 해결됐다. 다만 일본 정부로서는 인도적인 관점에서 사할린 한국인 지원과 한반도 출신자의 유골 조사 및 반환 지원 등을 전폭적으로 하고 있다. →2010년 방위백서에 독도를 일본땅이라고 명기했다. 교과서에도 이런 주장을 담고 있는데. -독도 문제와 관련해 일본에는 일본의 입장이 있다. 그러나 서로의 입장을 감안해 대국적인 견지에서 이 문제가 한·일관계 전체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노력해 나가는 게 중요하다. →외상은 한·일 협력 방안으로 공통의 역사교과서를 만들자는 주장을 한 바 있다. 구체적인 방법은 무엇인가. -미래에는 한·일 양국이 공통의 역사를 인식하고 공통의 교과서를 만드는 것이 이상적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를 위해서는 양측의 지식인들부터 인식을 공유해 나갈 필요가 있다. 이에 대한 첫걸음으로 역사를 공동연구하는 게 중요하며 이 활동은 이미 시작되고 있다. →외상은 지난 2008년 1월에 영주외국인의 지방참정권 부여를 위한 의원연맹을 만들어 회장도 역임했다. 재일 한국인의 지방참정권을 부여하는 방법은 무엇인가. -이 문제는 국가제도의 근간에 관한 것이어서 다양한 의견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정부가 주도하기보다는 국회나 당에서 의논을 해 나가야 한다. 의논들이 무르익는 것을 기다려 판단해야 할 것이다. →최근 일본에서 한·일 자유무역협정(FTA)을 서둘러 체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향후 100년의 한·일관계를 한층 견고히 구축하기 위해서는 경제협력협정(EPA) 체결이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양국 정부는 16일 국장급 협의를 가질 예정이다. 이런 논의를 통해 조기에 교섭을 재개하고 체결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한국에서 대일무역적자를 염려하는 목소리가 있는 것으로 아는데 양국간 무역에서 일방적인 적자는 적절하지 않다. →북·일 국교정상화 가능성은 없는가. -일본 정부로서는 일·북 평양 선언에 따라 납치, 핵, 미사일 등 모든 현안을 해결하고 불행한 양국간 과거를 청산하고 국교를 정상화한다는 게 기본 방침이다. 이 방침에는 변함은 없다. 북한이 납치 문제 등을 조속히 해결해 일·북 관계를 진전시키는 게 중요하다. →일본 정부는 최근 중국 군의 활동에 대해 어떻게 판단하고 있나. -최근 들어 중국은 우리나라의 주변 해역을 포함한 해양에서 군사훈련, 정보수집, 해양조사 등을 하고 있다. 우리 정부는 지속적으로 중국 군사력의 동향이 일본을 포함한 동북아 지역과 국제사회의 안전보장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인식하고 주시하고 있다. 아울러 중국이 국방정책의 투명성을 이행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일·중간 방위당국간의 해상 연락 메커니즘, 위기관리 메커니즘을 구축할 필요성도 느낀다. →북한의 위협에 대한 한·미·일 방위협력이 늘어나고 있는데. -북한의 위협에 적절히 대처하기 위해서는 한·미·일 3개국이 정치 및 실무 차원에서 부단하고 긴밀하게 연계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난 7월의 한·미 합동 군사훈련에 자위대 해상자위관이 옵서버로 참가하는 등 3국간 방위협력이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다. 3국간 협력은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일본으로서는 앞으로도 협력을 강화해 나갈 생각이다. →한국에서는 한·일관계 개선에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고 있는 정치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의 영화나 드라마를 좋아하고, 영화 ‘JSA’나 드라마 ‘제5공화국’을 본 적도 있다. 드라마 ‘대장금’은 아내와 함께 매우 즐겁게 관람했다. 또 한국 요리도 매우 좋아하고, ‘대장금’을 계기로 궁중요리에 관심을 두게 됐다. 지난번에 일·한·중 외교장관 회의가 신라의 수도였던 경주에서 개최됐을 때 고분이나 박물관을 방문해 신라와 일본 간에도 교류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시간이 있으면 좀 더 공부하고 싶다. 일·한 국민이 서로 진심으로 협력하고, 도울 수 있는 시대를 구축하는 것은 절대로 필요한 일이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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