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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빚을 빚으로 갚는 대출의 악순환 개인회생 파산신청으로 탈출

    빚을 빚으로 갚는 대출의 악순환 개인회생 파산신청으로 탈출

    가계부채가 질이 갈수록 나빠지고 있다. 장기 경기침체로 소득은 늘지 않아 빚 갚을 능력은 갈수록 떨어지고 있는 것이다. 더욱 큰 문제는 은행보다 금리가 비싼 2금융권 대출이 크게 불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저소득 저신용층에서 은행 문턱을 넘지 못해 저축은행 캐피탈 카드론 대부업체를 찾아 고금리 대출을 받아쓰는 금융 취약계층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들은 주로 생계형 자금으로 고금리 대출을 받았다가 이자를 갚지 못해 연체를 돌려막기 위해 다시 돈을 빌리는 등 빚의 악순환을 반복하다 결국 다중채무와 채무불이행자(신용불량자)로 전락하는 등 부채의 악순환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지난해 신규 신용불량자가 10만 명에 육박하면서 공적 채무조정제도인 개인회생 개인파산 과 신용회복위원회의 개인워크아웃 프리워크아웃 등 신청자수가 크게 증가하였다. 개인회생자격은 아르바이트 파트타임 종사자, 비정규직 일용직 등 그 고용형태와 영업소득신고의 유무에 상관없이 장래에 계속적 또는 반복하여 수입을 얻을 가능성이 있어, 이를 변제의 재원으로 삼아 변제계획을 수행해 나갈 수 있어야 한다. 급여소득자의 경우 근로소득원천징수 영수증, 급여명세서 등 영업소득자의 경우 종합소득세 확정신고서, 소득금액 증명원 등으로 계속적 수입이 있음을 입증해야 한다. 다만 입증이 어려운 신청인들을 위해 법원은 소득증명서, 소득진술서 등의 양식으로 위 입증을 대신하게 할 수 있도록 했다. 개인회생신청자격은 현재 카드연체나 개인사채 등 채무발생 원인과 시기에 상관없이 무담보채무는 5억 원 이하 담보채무의 경우 10억 원 이하까지 연체 중인 채무자로 과다 채무로 인해 지급불능 상태에 빠졌거나 지급불능 상태가 발생할 염려가 있는 개인에 한정된다. 개인회생 장점은 개인회생절차 중 압류, 강제집행 등 법적인 문제가 금지 또는 중지될 수 있으며 추심행위 또한 금지된다. 개인파산은 일상생활에서 과다한 신용카드 사용이나 신용대출, 혹은 지나친 빚 보증으로 자신의 능력으로 감당할 수 없는 빚을 진 개인에 대하여 법적으로 구제해 주는 제도이며 개인파산신청자격은 신용불량자가 아니라도 신청할 수 있다. 파산에서 면책까지의 절차는 우선 파산신청서를 법원에 제출하면 법원에서 심문, 파산선고, 면책신청서를 제출 면책에 대한 심문기일 지정 면책결정 등의 과정으로 이루어진다. 위와 같이 개인회생과 개인파산 모두 채무의 부담을 덜어주고 사회적, 경제적으로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준다는 점에서 같은 목적을 지닌다. 한편 이현주 법률사무소에서는 무료상담 (1600-9063) 을 통해 과도한 빚으로 어려움에 처한 채무자들의 개인회생비용, 개인회생신청방법 및 파산신청자격, 개인파산비용, 개인파산신청방법 에 관한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상담을 해주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열린세상] 대단한 공무원님들/김정현 소설가

    [열린세상] 대단한 공무원님들/김정현 소설가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사회적 우려는 심각한 정도를 넘어 주민등록번호 자체의 존폐나 대체 방안까지 거론되게 하는 실정이다. 그래서 정부는 긴급하게 여러 대책을 마련해 관련 기관과 기업에 그 시행을 권장하거나 강제하고 있는 중이다. 상황이 그러니 정부는 당연히 개인정보 유출 방지에 가장 모범적이고 적극적일 것이다. 외국에 나갔다가 귀국하는 이들이 무심히 거치는 입국 절차를 돌아보자. 비행기에서 내리면 제일 먼저 검역기관 데스크에 노란 종이로 된 검역 관련 신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주민등록번호, 여권번호, 주소, 전화번호 등 개인 신상을 순서대로 적고 난 뒤 아래쪽을 보면, 간추려 말해 특별한 이상 증세는 없느냐고 묻는, 체크할 것도 없는 질문이 고작이다. 그다음 입국심사는 외국인의 경우는 입국신고서를 작성해 제출해야 하지만 내국인은 아무런 신고서 없이 여권 제시만으로 끝난다. 아주 간편하고 대부분의 선진국과 같다. 짐을 찾아서 입국장을 나오기 직전에 거쳐야 하는 세관, 그곳에서 또 신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역시 주민등록번호를 비롯한 신상 일체를 적고 나면 내용은 너무도 단순한 상식 수준의 것들이다. 먼저 검역 관련 신고서의 경우 도대체 뭘 하려는 목적인지를 모르겠다. 수년 전 중국에서 발생한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사태처럼 특별한 문제가 있는 상황도 아니다. 이미 중국에서도 그런 신고서를 폐지한 지 한참 오래다. 근래에 다닌 세계 어디에서도 요구하지 않는 신고서다. 설령 누군가가 특별한 병균에 감염되어 입국했다고 치자. 그래서? 그 검역신고서로 뭘 하겠다는 것이고,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제도를 유지하는 기관 입장에서는 혹시 몰라서, 공무원 입장에서는 우리는 시키니까 하지만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짓이라는 건 그들의 무료한 표정이 먼저 증명한다. 서너 명의 공무원이 종일토록 우두커니 데스크를 지키며 다시 들여다보지 않을 종이쪽지를 그저 받아 쌓아놓는 직무라니. 그래도 직무의 불요함이나 한가함과 상관없이 급여는 직급과 근속연수에 따라 지급되는 것이 우리의 법이다. 최소한 연봉 수천 만원에 이르는 급여를 받는 공무원이야 좋겠지만 납세자의 입장에서는 복장 터지는 노릇이다. 세관신고서는 또 어떤가. 마약, 무기 등을 들여오는가에 “예”라고 답할 사람이 과연 있을까. 지나가던 개가 하품할 일이다. 농수산물, 축산물 반입을 금지한다는 따위는 출국 비행기 안에서도 여러 차례 친절하게 듣는 이야기다. 면세 기준도 이미 각종 언론매체를 통해 귀가 닳도록 들은 바라 대부분의 출국자는 잘 알고 있다. 또한 유럽연합(EU)권을 비롯한 중국 등 다른 여러 나라에서도 제출을 강제하지 않는 신고서다. 그런데 왜? 필경 신고서에는 기재하지 않았으니 적발되면 고의성을 확실하게 못 박으려는 의도가 아닐까 싶다. 참 똑똑하고 치밀하다. 그런데 공무원이 국민에게, 손님에게 그렇게 함정을 파는 건 결코 잘하는 짓이 아니다. 수사 원칙에서도 함정수사는 불법임이 기본이다. 그도 아니라면 신고서를 쓰는 과정에서 스스로 한번 더 겁을 먹게 해 자진신고를 유도하겠다는 생각인가. ‘참, 자∼알 하는 짓이다’. 국민을 어떻게든 가슴 졸이게 만들겠다니. 종이와 인력 낭비, 기재하는 번거로움과 불쾌함보다도 가장 염려되는 것은 그 신고서를 어떻게 보관하고 또 폐기는 어떤 방법으로 해서 거기에 적힌 개인정보가 안전할까 하는 점이다. 뭐, 규정이야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규정이 없어서 문제가 발생하기보다는 안일하거나 딴마음에서 비롯되는 게 대부분의 경우였다. 여권번호나 주민등록번호 둘 중 하나면 우리 국민의 신상은 공무원 손바닥 안에 있는 게 잘 갖춰진 전산체제의 결과다. 아니, 불필요한 차원의 문제가 아니다. 공무원과 기관은 여전히 국민 위에 있다는, 그래서 뭐든 시켜 따르게 함으로써 권한을 확인하고 주눅 들게 하려는 속내로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대통령과 장관이 아무리 강조하고 규정을 만들면 뭐하나. 집행하는 공무원들에게는 소귀에 경 읽기고 한바탕 지나가는 바람일 뿐인 것을. 길어도 5년이다, 그건가? 우리 공무원님들, 참 대단하십니다그려.
  • 환절기 어린이 영양제 추천

    환절기 어린이 영양제 추천

    중국발 미세먼지의 공포가 수일째 계속되는 가운데, 지속되는 미세먼지로 인한 건강악화를 염려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최근 우리나라로 날아든 미세먼지는 중국의 급속한 산업화로 인한 알루미늄, 카드뮴, 납 등 중금속이 대거 포함된 것으로 작년 10월 세계보건기구(WHO)에서 1급 발암물질로 지정한 바 있어 국민들의 우려가 더욱 커지는 실정이다. 몸 속에서 정화 및 배출되지 않은 미세먼지가 기관지에 쌓이게 되면 비염, 기관지염, 천식을 유발할 수 있으며 혈관을 타고 흘러가 다른 장기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건강한 어른들에게도 위협적인데,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들이나 아토피와 같은 질환을 앓는 어린이들에게는 치명적이라고 하겠다. 이처럼 어린이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 가운데, 질병예방에 효과적인 음식이 소개돼 눈길을 끈다. 마늘은 살균작용이 뛰어난 알리신과 면역력에 좋은 아연이 풍부한 음식이다. 산림욕을 할 때 나오는 피톤치드의 일종인 알리신은 뛰어난 살균작용으로 수은이나 중금속, 노폐물이 몸 안에 쌓이는 것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다. 오는 3월 11일 새롭게 출시되는 ㈜풀마루오가닉의 ‘풀마루 아이만을 유기농 흑마늘진액14’는 유기농 1등급 남해마늘을 고농축한 2~13세 성장기 어린이 영양제다. 풀마루오가닉의 한순천 전략팀장에 따르면 대표상품인 ‘풀마루 자연만을 유기농 흑마늘진액20’의 시장 성공 이후 어린이용 제품의 지속적인 니즈가 있었고, 이를 반영해 연구개발 및 고객테스트를 거쳐 탄생한 것이 이번 어린이 흑마늘진액이다. ‘풀마루 아이만을 유기농 혹마늘진액14’는 쓴맛을 싫어하는 어린이들을 위해 마늘 특유의 아린 맛과 향을 없앤 27일 장기숙성 흑마늘을 사용한 것이 장점이다. 제품 한 팩에는 유기농 흑마늘 6~7알이 포함돼(고형분 14%) 있어 어린이들의 입맛에 적당히 달콤하며(당도 14brix), 부드러워 영유아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건강식품이다. 현재 풀마루오가닉 홈페이지(www.pulmaru.com)에서는 지난 3월 1일부터 ‘10일 간의 예약구매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예약 구매에 참여하는 모든 고객들에게는 어린이 놀이 후 정리를 돕는 ‘뽀로로 장난감 보자기’를 선물로 제공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크라, 조기 대선전 돌입… 서구 지원 받아 디폴트 타개 수순

    우크라, 조기 대선전 돌입… 서구 지원 받아 디폴트 타개 수순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에 직면한 우크라이나에 서방과 러시아가 재정 지원을 무기로 정치적 선택을 압박하고 있는 가운데, 과도정부는 25일 조기 대선의 후보 등록 시작을 선포했다. 유럽연합(EU)은 돈 보따리를 풀 테니 민주화 개혁·권력 이양을 제대로 마무리하라며 목소리를 높이고, 우크라이나 내 영향력을 잃을까 염려하는 러시아는 가스 공급가 할인을 중단하겠다며 으름장을 놓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우크라이나는 대선 국면을 앞당겨 서방과 유럽의 지원을 받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대통령 권한대행으로 임명된 알렉산드르 투르치노프 신임 의회 의장은 전날 디폴트 사태를 막기 위해 내년까지 모두 350억 달러(약 37조 657억원)가 필요하다며 국제사회에 지원을 요청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현재 우크라이나는 당장 오는 6월 만기인 10억 달러 상당의 유로 채권을 청산해야 한다. 또 국영 에너지 회사 나프토카즈가 발행한 16억 달러 규모의 유로채권도 9월에 만기가 돌아온다. 국제사회의 전방위적 지원 없이는 디폴트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의회는 실각한 빅토르 야누코비치 대통령의 측근인 이호르 소르킨 중앙은행장을 해임하고 시중 은행 회장 출신인 스테판 쿠비브를 신임 중앙은행장으로 임명해 국제통화기금(IMF)의 지원을 이끌어 내는 중책을 떠맡겼다. 이런 가운데 미국은 ‘IMF 차관 외에 별도 지원은 없다’는 견해를 바꿔 지원 의사를 밝혔다. 젠 사키 미 국무부 대변인은 “미국의 파트너 국가들과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국과 프랑스도 동참했다. 올리 렌 EU 경제담당 집행위원은 “우크라이나에 6억 1000만 유로(약 9000억원)를 즉각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EU와 미국 등의 우크라이나 지원은 ‘조건부’다. 올리비에 바일리 EU 대변인은 “5월 25일 조기 대선 이후 (합법적이고 민주적인) 새 정부와 지원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IMF도 자금 지원을 약속했지만 대기업 가스 보조금 지급 중단, 부가세 인상 등의 경제개혁 조치 등을 선행 조건으로 걸었다. 러시아는 아예 강경 모드다. 리아노보스티 등에 따르면 트미트리 메드베데프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반란의 결과를 합법으로 판단하는 것은 정신착란이다. 칼라슈니코프 소총을 든 채 키예프를 박살 내고 있는 사람들을 정부라고 인정한다면 러시아는 그런 정부와 협력하기 어렵다”면서 “(우크라이나와 합의한) 가스 공급가 할인 기한이 끝나고 난 뒤에 우크라이나 기업 및 정부 대표들과 재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러시아산 천연가스 공급가를 30% 이상 인하하고, 우크라이나 국채를 매입하는 방식으로 150억 달러의 차관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중 30억 달러는 이미 집행됐으며, 20억 달러의 집행은 반정부 시위로 연기됐다. 우크라이나 과도정부의 후보 등록 시작은 조기 대선을 불법으로 보고 있는 러시아를 밀어내고 선거전을 일찍 시작해 대선 국면에 바로 돌입하려는 시도로 분석된다. AP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5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후보등록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의회 결의로 출소한 율리야 티모셴코 전 총리의 출마설도 유력했지만 티모셴코 측은 그가 대선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진술조력인제도 시행 두 달째] 조력인제 취지는 좋았지만…

    [진술조력인제도 시행 두 달째] 조력인제 취지는 좋았지만…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은 아동 및 장애인에 대한 성폭력 사건에서 이들의 진술을 돕고 2차 피해를 막고자 도입된 ‘진술조력인 제도’. 취지는 좋으나 예산, 시스템, 조력인 교육 등 여러 측면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점들이 지적되고 있다. 법무부는 지난달 진술조력인 제도 시행을 공고하고 운영 방침을 여성가족부와 경찰, 검찰, 법원 등에 전달했다. 여가부는 처음 배출된 48명의 조력인 중 9명을 원스톱지원센터에 배치, 자체 예산으로 월급을 지급하고 있다. 여가부에 고용되지 않은 39명의 조력인은 수사기관이 필요할 경우 불러 도움을 받도록 돼 있으나, 문제는 예산이다. 각 기관마다 자체 예산으로 수당을 지급하도록 돼 있어, 속칭 ‘진술분석전문가’를 활용해 온 경찰은 조력인에 대한 예산을 별도로 책정할 수 없다며 제도를 활용하지 않고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13세 미만 아동과 장애인은 법적으로 전문가의 의견서를 받도록 돼 있어 분석전문가 관련 예산을 확보해 운영하고 있으나, 조력인의 도움은 의무사항도 아니고 따로 투입할 예산도 없다”라고 고개를 가로저었다. 법무부가 예산을 마련해준 뒤 제도를 권장해야 한다는 게 경찰청의 입장이다. 이에 따라 결국 상당수 조력인들은 자격증을 취득하고도 제 역할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분석전문가와 조력인 시스템이 혼용되면서 관계기관의 혼란도 가중되고 있다. 법무부는 분석전문가와 조력인의 차이점을 강조하고 있지만, 48명의 조력인 중에는 원래 분석전문가로 활동하던 이들이 상당수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전문가와 조력인은 역할과 그에 따라 요구되는 전문성이 다름에도, 기존 분석전문가가 고용승계 형식으로 조력인 자격증을 수여받아 배치된 경우가 있는 것이다. 여가부 관계자는 “아직 제도 시행 초기라 그런지 조력인의 개념이나 적용에 있어 모호한 부분이 있는데 향후 세부적인 제도 정비가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아동·장애인 관련 시민단체에선 조력인들의 전문성을 우려하고 있다. 아동과 장애인은 화법과 특성 등에 큰 차이가 있는데 법무부에선 아동 전담과 장애인 전담 조력인에 대한 구분 없이 교육이 이뤄졌다는 지적이다. 여기에 전국 48명에 그치는 인력풀로 맞춤형 파견이 이뤄지지 않아, 장애여성 성폭력 문제에 아동심리 전문가가 파견되는 기현상도 벌어지고 있다. 기존 전문가들을 조력인으로 채택했다고는 하나 6개월이라는 짧은 교육기간 역시 이들이 피해자의 의사를 제대로 전달할 수 있을지에 대한 염려를 낳고 있다. 조력인 교육과정에 참여했던 한 전문가는 “일주일에 한 차례 모여 사례를 논의하고 분석했는데, 이게 도움이 됐다는 사람은 극소수”라면서 “교육 대상자들은 이론가, 임상심리사, 치료사 등으로 경력이 다 달랐는데 교육은 일률적이었다”고 토로했다. 이런 문제점들과 관련, 전문가 및 시민단체들은 아동과 장애인의 특성을 배려한 섬세한 교육과 제도적 정비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김원기 ‘아이가 웃는 세상’ 대표는 “이론과 실제는 다르다. 특히 아동 성폭력은 아이들의 심리에 대한 분명한 이해와 함께 진술의 증거력과 관련된 법적 지식 등이 필요하다”며 “이에 대한 세밀한 교육이 뒤따르지 않으면 조력인들이 제 역할을 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현숙 대전성폭력상담소장은 “아직 대전 지역에선 아동이나 장애인에 대해 조력인을 요청한 사례가 없었다”며 “운영 지침만 내릴 게 아니라 실제 시스템이 제대로 활용될 수 있도록 예산의 뒷받침과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우크라이나 분열 차르에게 달렸다

    우크라이나 분열 차르에게 달렸다

    베이징올림픽 개막 하루 전이었던 2008년 8월 7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조지아를 칠 것을 명령했다. 조지아 정부가 자국 내 자치공화국인 남오세티야가 러시아로 편입하려 하자 남오세티야 츠힌발리에 포격을 가했고 러시아가 곧바로 응징에 나선 것이다. 소치 동계올림픽이 폐막하던 2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친서방 시위대가 푸틴이 후원했던 빅토르 야누코비치 대통령을 축출하자 서방은 곧바로 모스크바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푸틴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우크라이나 영토가 쪼개져서는 안 된다”며 압력 반, 읍소 반의 메시지를 보냈다. 수전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방송에 나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사태에 군사 개입할 경우 ‘중대한 실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지만 미국 역시 푸틴을 자극하지 않으려는 기색이 역력하다. 영국 일간 가디언의 편집 부국장이자 외교 칼럼니스트인 사이먼 티스달은 “우크라이나가 통일성을 유지할지는 향후 며칠간 푸틴이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반대파를 억압해 온 푸틴으로서는 우크라이나 혁명이 러시아로 번지는 것을 가장 염려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해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다만 우크라이나 주재 자국 대사를 즉각 소환하고, 우크라이나 수입 관세인상 위협으로 불편한 심기를 표출했다. 우크라이나를 앞세워 몰도바, 조지아, 벨라루스,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 등을 엮는 유라시아경제연합(EEU)을 건설하려던 야망이 물거품이 될 상황에서 자존심 강한 푸틴 대통령이 이 정도 항의로 그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푸틴 대통령이 택할 수 있는 가장 극단적인 방법은 우크라이나 남단 크림반도에 있는 자국 ‘흑해 함대’를 전격 투입해 친러시아 성향의 우크라이나 동부와 남부를 아예 러시아로 편입시키는 것이다. 그러나 우크라이나에서의 군사 작전은 유럽연합(EU)과의 충돌로 이어져 조지아 작전 때처럼 쉽사리 결정하기는 힘들다. 군사 개입보다 완화된 카드는 크리미아(크림) 자치공화국 등 러시아계가 많은 지역의 자치권을 강화시켜 서방과 유착된 우크라이나 중앙정부의 힘을 빼는 것이다. 워싱턴포스트는 “향후 우크라이나 정부가 친러시아 지역을 차별한다면 푸틴이 이 지역들만 골라 독점적으로 협력 관계를 맺을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이 방식도 장기적으로는 우크라이나의 분열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 푸틴이 서방과 협력해 중립적인 정권을 세우고 경제 협력도 공동으로 모색하는 소위 ‘핀란드식 중립 노선’을 우크라이나에 이식하는 게 가장 이상적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하지만 양보와 정치적 성숙을 필요로 하는 이 방식을 공격적인 푸틴이 채택할지 미지수이고 무엇보다 친서방과 친러시아로 쪼개진 우크라이나 국민이 이를 소화할 수 있느냐가 문제라는 지적이다. 이창구 기자 window2@seoul.co.kr
  • [지방선거 D-100] 16년 만에 ‘3자 구도’ 판세 가를 변수로

    [지방선거 D-100] 16년 만에 ‘3자 구도’ 판세 가를 변수로

    6·4 지방선거에서는 다음 달 창당을 앞둔 안철수 신당과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여부 등이 선거 판세를 좌우할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지역별 현안도 선거 결과에 상당한 영향을 끼친다는 점에서 이슈 선점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무엇보다 안철수 무소속 의원 측 새정치연합이 17개 광역단체장 후보를 내겠다고 공언하면서 이번 선거는 1998년 제2기 지방선거 이후 16년 만에 3자 구도로 치러질 가능성이 커졌다. 특히 신당 측은 야권 연대, 후보 단일화는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이후 실제 민주당과의 연대 여부에 선거 판세가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의 경우 새누리당이 사실상 폐지 공약을 백지화했다. 민주당은 공천 유지라는 현실론 쪽으로 기울면서도 새정치연합 측이 나 홀로 공약 이행을 단행할 수 있어 ‘공약 파기’의 후폭풍을 염려하고 있다. ‘북풍’(北風)도 부상하고 있다. 남북 이산가족 상봉은 여권에 유리한 변수로 보인다. 반면 검찰·국가정보원의 ‘서울시 공무원 간첩 사건’ 증거 위조 의혹은 야권에 유리한 이슈로 판단된다. 통합진보당 정당해산심판 역시 6·4 지방선거 전 결론이 날지 주목된다. 지역별 현안으로 경기도에서는 교통 문제가 핵심 쟁점으로 떠올라 후보들 간의 공약 경쟁이 벌써부터 치열하다. 정부가 경기와 인천에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사업을 선거 전 확정할지 여부도 관건이다. 뚜렷한 당색이 없는 인천시장 선거에서는 13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진 부채 문제를 놓고 새누리당과 민주당이 책임 공방을 벌이고 있다. 부산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이었던 선박금융공사 대신 해운보증기구가 설립되기로 하면서 민심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주목된다. 전남 중남부, 경북 북부권 등 낙후된 농어촌 지역의 개발 및 지원 등에도 관심이 쏠린다. 대전과 충남에서는 호남선KTX의 서대전역 경유 등이 공약 형태로 나오면서 정치 쟁점화되고 있다. 또 광주에서는 2019년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정부의 재정 지원 방안이 담긴 법안이 지난 20일 본회의를 통과해 민심의 향배가 주목된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고금리 대출 악순환에서 탈출” 개인회생 개인파산 자격 및 절차

    “고금리 대출 악순환에서 탈출” 개인회생 개인파산 자격 및 절차

    인천에 사는 미혼의 20대 후반의 P씨는 2012년 은행대출을 받아 인터넷 쇼핑몰 사업을 하다 큰 빚을 지고 폐업을 하였다. 이후 월 130만원을 받는 판매직에 취업하였으나 채무변제와 생활비를 충당하기에도 벅차 항상 적자에 허덕이다 손쉽게 대출 받을 수 있는 사금융을 이용하면서 더 깊은 빚의 수렁에 빠지고 말았다. 빚은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늘어나고 연체로 인한 채무독촉으로 정상적인 생활이 어려웠다. 최근 p씨는 지인의 권유로 개인회생을 신청 후 법원으로부터 금지명령을 받아 채권추심의 불안에서 벗어나고 1인 가족의 최저생계비 90만원을 제외한 40만원씩 5년 동안 변제하는 계획안을 제출하고 인가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최근 은행권 리스크관리 강화로 금융권 대출이 어려운 대학생 자영업자 등이 저축은행 사금융등 고금리 대출을 이용하면서 고리이자를 갚기 위해 또 다시 빚을 져야 하는 빚의 악순환에 빠져 벼랑 끝에 내몰리고 있다. 이처럼 빚의 늪에 빠져 허덕이는 개인에게 개인회생이나 개인파산 제도는 경제적 어려움을 딛고 다시 당당하게 사회의 일원으로 설 수 있는 좋은 돌파구가 될 수 있다. 개인회생제도는 빚에 허덕여 정상적인 생활이 어려운 서민들의 채무를 덜어주기 위해 정부가 2004년 9월부터 도입한 제도로, 법원에서 채무자와 채권자의 이해 법률관계를 강제적으로 조정해 채무자의 효율적 회생과 채권자의 이익을 함께 도모하는 데 목적이 있다. 개인회생신청자격은 재산보다 채무가 많아야 하며 채무 원금의 합계가 1,000만 원이 넘고 담보가 없는 채무는 5억 원 이하 담보가 있는 채무는 10억 원 이하의 개인 채무자가 개인회생을 신청할 수 있다. 특히 금융기관 부채뿐 아니라 보증채무 사채 등 모든 부채를 포괄하며 최대 90%까지 부채가 탕감되고 연체 상태가 아니라도 신청할 수 있으며 공무원이나 교사 의사 기업의 임원 자격을 유지할 수 있고 담보권이 설정된 재산의 법 조치가 진행 중지되며 재산을 처분하여야 하는 개인파산과 달리 재산을 보유할 수 있다. 개인회생절차를 이용하려면 고용보험이 가입됐는지 유무를 따지지 않고 아르바이트, 파출부, 건설현장 일용직 등 소득의 종류에도 상관없이 일정한 소득이 있어야 한다. 또 현재 과다한 채무, 대출금, 카드대금, 사채, 일수, 보증채무 등의 채무로 인해 지급불능의 상태에 빠져있거나 지급불능의 상태가 발생할 염려가 있는 개인이 신청할 수 있다. 신용회복위원회의 지원제도를 이용 중인 채무자, 배드뱅크 제도에 의한 지원절차를 이용 중인 채무자도 이용할 수 있다. 반면 개인파산신청자격은 무직자이거나 부양가족 수 대비 최저생계비 미만 소득자로 채무가 재산보다 많아야 신청할 수 있다. 개인회생에 비해 자격조건이 더 까다로우며 법원의 개인파산면책 허가결정 시 곧바로 빚 전액을 탕감 받을 수 있다. 개인파산절차는 지급불능인 채무자의 재산을 채권자들에게 공평하게 배당한 다음 채무자를 면책시키는 것으로, 회생절차마저 이용할 수 없는 채무자를 구제하는 제도다. 법무법인 골든윈 에서는 개인회생자격, 비용, 조건, 신청방법 및 개인파산신청자격, 비용, 조건, 신청방법 등에 대해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기 때문에 신뢰할 수 있는 곳에서 법률 상담을 진행하고 충분한 정보를 제공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골든윈에서는 무료상담 (1600-9750) 을 통해 전반적인 내용을 상담 해주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석기 공판 결과]“이석기, 국보법 위반 인정…적기가·혁명동지가·이적표현물”(4보)

    [이석기 공판 결과]“이석기, 국보법 위반 인정…적기가·혁명동지가·이적표현물”(4보)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 등 7명에 대한 내란음모 사건 재판을 맡고 있는 수원지방법원 형사12부(부장 김정운)는 17일 오후 2시에 열린 선고공판에서 “이석기 의원이 혁명동지가·적기가를 부르고 이적표현물을 소지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가 인정된다”고 밝혔다. 또 재판부는 함께 기소된 통합진보당 경기도당 부위원장 홍순석 피고인과 수원새날의료생활협동조합 이사장 한동근 피고인, 사회동향연구소 소장 조양원 피고인에 대해서도 “국보법 위반 혐의가 인정된다”면서 국가보안법 위반 공소사실을 받아들였다. 내란음모 등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시작했다. 그러나 이석기 의원을 포함해 피고인이 7명에 달하고 사안이 복잡해 재판부가 판결 요지를 설명하는 데만 2시간 이상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이석기 의원 등 피고인들의 유무죄 여부 및 선고 형량 등 공판 결과는 오후 4시쯤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지난 3일 결심공판에서 이석기 의원에게 징역 20년에 자격정지 10년을 구형했다. 또 함께 재판에 넘겨진 이상호 경기진보연대 고문 등 나머지 6명에 대해서는 징역 10년에서 15년을 각각 구형했다. 그 동안 이석기 의원의 내란음모 혐의를 놓고 팽팽한 논쟁이 벌어졌다. 이석기 의원이 주도했다는 이른바 혁명조직 RO의 실체가 불분명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변호인단 관계자는 “RO조직은 실체가 없는 것이 밝혀졌고 내란 계획은 검사 스스로도 어떤 계획이 있는지를 밝히지 못했다”고 반박했다.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내란음모 혐의로 재판이 열린 것은 1980년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34년 만이다. 현직 국회의원이 이 혐의로 법정에 서는 것은 1966년 한국독립당 김두한 의원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하지만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다. 최진녕 변호사는 “법원이 사회적·국가적 위험성을 상당히 넓게 본다는 기존 판례가 있는데 그런 선례를 비춰 본다면 내란음모죄가 인정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전했다. 선고 공판을 앞두고 보수단체와 진보당이 수원지법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12개 중대, 1200여명을 동원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통합진보당은 17일 내란음모 혐의로 징역 20년형을 구형받은 이석기 의원의 1심 선고 공판 결과를 앞두고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진보당은 “무죄 판결을 확신한다”는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았지만 내부에서는 공판 결과 유죄로 선고가 날 경우 정치적 치명타를 염려하고 있다. 게다가 이번 판결은 헌법재판소에서 진행 중인 진보당에 대한 정당해산심판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선고 공판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진보당은 이날 선고 공판 결과가 나오는대로 수원지법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판결에 대한 입장을 발표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내란음모’ 혐의 이석기 선고 오후 2시 시작…유무죄 등은 4시쯤 공개될 듯

    ‘내란음모’ 혐의 이석기 선고 오후 2시 시작…유무죄 등은 4시쯤 공개될 듯

    내란음모 등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이 17일 오후 2시부터 시작했다. 수원지법 형사12부는 이날 선고공판을 열고 이석기 의원 등 피고인들의 유무죄를 판단한다. 그러나 이석기 의원을 포함해 피고인이 7명에 달하고 사안이 복잡해 재판부가 판결 요지를 설명하는 데만 2시간 이상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피고인들의 유무죄 여부 및 선고 형량은 오후 4시쯤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지난 3일 결심공판에서 이석기 의원에게 징역 20년에 자격정지 10년을 구형했다. 또 함께 재판에 넘겨진 이상호 경기진보연대 고문 등 나머지 6명에 대해서는 징역 10년에서 15년을 각각 구형했다. 그 동안 이석기 의원의 내란음모 혐의를 놓고 팽팽한 논쟁이 벌어졌다. 이석기 의원이 주도했다는 이른바 혁명조직 RO의 실체가 불분명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변호인단 관계자는 “RO조직은 실체가 없는 것이 밝혀졌고 내란 계획은 검사 스스로도 어떤 계획이 있는지를 밝히지 못했다”고 반박했다.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내란음모 혐의로 재판이 열린 것은 1980년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34년 만이다. 현직 국회의원이 이 혐의로 법정에 서는 것은 1966년 한국독립당 김두한 의원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하지만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다. 최진녕 변호사는 “법원이 사회적·국가적 위험성을 상당히 넓게 본다는 기존 판례가 있는데 그런 선례를 비춰 본다면 내란음모죄가 인정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전했다. 선고 공판을 앞두고 보수단체와 진보당이 수원지법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12개 중대, 1200여명을 동원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통합진보당은 17일 내란음모 혐의로 징역 20년형을 구형받은 이석기 의원의 1심 선고를 앞두고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진보당은 “무죄 판결을 확신한다”는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았지만 내부에서는 유죄로 선고가 날 경우 정치적 치명타를 염려하고 있다. 게다가 이번 판결은 헌법재판소에서 진행 중인 진보당에 대한 정당해산심판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선고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진보당은 이날 선고가 나오는대로 수원지법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판결에 대한 입장을 발표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석기 1심 선고]법원 “이석기, 적기가·이적표현물 국보법 위반 인정된다”(3보)

    [이석기 1심 선고]법원 “이석기, 적기가·이적표현물 국보법 위반 인정된다”(3보)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 등 7명에 대한 내란음모 사건 재판을 맡고 있는 수원지방법원 형사12부(부장 김정운)는 17일 오후 2시에 열린 선고공판에서 “이석기 의원이 혁명동지가·적기가를 부르고 이적표현물을 소지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가 인정된다”고 밝혔다. 또 홍순석 통합진보당 경기도당 부위원장과 수원새날의료생활협동조합 이사장 한동근 피고인에 대해서도 “국보법 위반 혐의가 인정된다”고 밝혔다. 내란음모 등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시작했다. 그러나 이석기 의원을 포함해 피고인이 7명에 달하고 사안이 복잡해 재판부가 판결 요지를 설명하는 데만 2시간 이상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피고인들의 유무죄 여부 및 선고 형량은 오후 4시쯤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지난 3일 결심공판에서 이석기 의원에게 징역 20년에 자격정지 10년을 구형했다. 또 함께 재판에 넘겨진 이상호 경기진보연대 고문 등 나머지 6명에 대해서는 징역 10년에서 15년을 각각 구형했다. 그 동안 이석기 의원의 내란음모 혐의를 놓고 팽팽한 논쟁이 벌어졌다. 이석기 의원이 주도했다는 이른바 혁명조직 RO의 실체가 불분명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변호인단 관계자는 “RO조직은 실체가 없는 것이 밝혀졌고 내란 계획은 검사 스스로도 어떤 계획이 있는지를 밝히지 못했다”고 반박했다.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내란음모 혐의로 재판이 열린 것은 1980년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34년 만이다. 현직 국회의원이 이 혐의로 법정에 서는 것은 1966년 한국독립당 김두한 의원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하지만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다. 최진녕 변호사는 “법원이 사회적·국가적 위험성을 상당히 넓게 본다는 기존 판례가 있는데 그런 선례를 비춰 본다면 내란음모죄가 인정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전했다. 선고 공판을 앞두고 보수단체와 진보당이 수원지법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12개 중대, 1200여명을 동원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통합진보당은 17일 내란음모 혐의로 징역 20년형을 구형받은 이석기 의원의 1심 선고를 앞두고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진보당은 “무죄 판결을 확신한다”는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았지만 내부에서는 유죄로 선고가 날 경우 정치적 치명타를 염려하고 있다. 게다가 이번 판결은 헌법재판소에서 진행 중인 진보당에 대한 정당해산심판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선고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진보당은 이날 선고가 나오는대로 수원지법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판결에 대한 입장을 발표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석기 공판결과]“이석기, 적기가·혁명동지가 불러 국가보안법 혐의 인정”

    [이석기 공판결과]“이석기, 적기가·혁명동지가 불러 국가보안법 혐의 인정”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 등 7명에 대한 내란음모 사건 재판을 맡고 있는 수원지방법원 형사12부(부장 김정운)는 17일 오후 2시에 열린 선고공판에서 “이석기 의원이 혁명동지가·적기가를 부르고 이적표현물을 소지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가 인정된다”고 밝혔다. 또 재판부는 함께 기소된 통합진보당 경기도당 부위원장 홍순석 피고인과 수원새날의료생활협동조합 이사장 한동근 피고인, 사회동향연구소 소장 조양원 피고인에 대해서도 “국보법 위반 혐의가 인정된다”면서 국가보안법 위반 공소사실을 받아들였다. 재판부는 내란음모사건을 제보한 제보자의 진술이 신빙성이 있다고 인정했다. 그 동안 검찰 측과 변호인 측은 제보자의 진술 및 녹취록 등의 증거능력 여부를 놓고 팽팽히 맞서 왔다. 내란음모 등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시작했다. 그러나 이석기 의원을 포함해 피고인이 7명에 달하고 사안이 복잡해 재판부가 판결 요지를 설명하는 데만 2시간 이상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이석기 의원 등 피고인들의 유무죄 여부 및 선고 형량 등 공판 결과는 오후 4시쯤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지난 3일 결심공판에서 이석기 의원에게 징역 20년에 자격정지 10년을 구형했다. 또 함께 재판에 넘겨진 이상호 경기진보연대 고문 등 나머지 6명에 대해서는 징역 10년에서 15년을 각각 구형했다. 그 동안 이석기 의원의 내란음모 혐의를 놓고 팽팽한 논쟁이 벌어졌다. 이석기 의원이 주도했다는 이른바 혁명조직 RO의 실체가 불분명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변호인단 관계자는 “RO조직은 실체가 없는 것이 밝혀졌고 내란 계획은 검사 스스로도 어떤 계획이 있는지를 밝히지 못했다”고 반박했다.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내란음모 혐의로 재판이 열린 것은 1980년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34년 만이다. 현직 국회의원이 이 혐의로 법정에 서는 것은 1966년 한국독립당 김두한 의원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하지만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다. 최진녕 변호사는 “법원이 사회적·국가적 위험성을 상당히 넓게 본다는 기존 판례가 있는데 그런 선례를 비춰 본다면 내란음모죄가 인정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전했다. 선고 공판을 앞두고 보수단체와 진보당이 수원지법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12개 중대, 1200여명을 동원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통합진보당은 17일 내란음모 혐의로 징역 20년형을 구형받은 이석기 의원의 1심 선고 공판 결과를 앞두고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진보당은 “무죄 판결을 확신한다”는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았지만 내부에서는 공판 결과 유죄로 선고가 날 경우 정치적 치명타를 염려하고 있다. 게다가 이번 판결은 헌법재판소에서 진행 중인 진보당에 대한 정당해산심판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선고 공판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진보당은 이날 선고 공판 결과가 나오는대로 수원지법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판결에 대한 입장을 발표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상화 애인 이상엽 중위, 소치에서 직접 응원 ‘연예인 외모 깜짝’

    이상화 애인 이상엽 중위, 소치에서 직접 응원 ‘연예인 외모 깜짝’

    이상화 애인 이상엽 중위가 화제다. 13일 한 매체는 현재 육군 중위로 복무중인 이상화의 남자친구 이상엽 씨가 지난주 휴가, 해외 출국을 허가받고 소치에 응원하러 간 사실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상화 남자친구는 연세대 체육교육학과 07학번으로 아이스하키 선수 출신이다. 그는 2010년 유한철배 전국대학대회 최우수선수로 뽑히는 등 선수로서 가치를 인정받았지만, 대학 졸업 후 아이스하키를 그만 뒀으며 현재 해군특수전전단 소속 정휸장교로 복무 중이다. 과거 서로의 미니홈피를 통해 다정하게 찍은 사진이 공개돼 열애사실을 인정한 바 있는 이상엽 중위는 “한-일 청소년 동계 스포츠교류 대회 때 시나가와 프랑스 호텔 1층 식당에서 아침 식사 중에 만났던 것이 인연이 돼 수년간 우정을 지속해 왔다”며 “그러던 중 우연히 우리가 서로 깊이 의지하고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돼 연애를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후 이상화는 남자친구의 존재를 공개했고, 이번 이상엽 중위의 소치행으로 두 사람의 사이가 여전히 공고하다는 사실이 공개된 것. 이상엽 중위는 이번 소치 올림픽에 출전하는 여자친구 이상화를 응원하기 위해 휴가 기간 중 부대장 승인 아래 소치로 떠났지만, 2연패 부담을 지고 있는 국가대표이자 여자친구 이상화에게 부담을 안길 것을 염려해 지난 12일 500m 경기가 끝날 때 까지 만나지 않았으며, 경기 후 두 사람은 잠깐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서울신문DB (이상화 애인 이상엽 중위) 연예팀 seoulen@seoul.co.kr
  • GS 기름유출 이어… 反기업 역풍 불까 ‘끙끙’

    빙그레 공장 폭발사고로 재계는 잔뜩 긴장한 모습이다. 새 정부 출범 1년 만에 겨우 맞은 기업 우호적인 훈풍이 지난달 GS칼텍스 기름 유출에 이은 사고로 자칫 역풍으로 바뀔 수 있어서다. 하나의 사고가 올 6월 지방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자칫 정치 쟁점화될 가능성도 있다는 우려다. 재계 고위 관계자는 13일 “정부와 국회가 추진하려는 환경 관련 법들이 기업 규제 쪽으로 기울지 않을까 염려된다”며 “과거 사례를 보면 반기업 정서가 금세 되살아날 수 있어 걱정되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석방에 이어 지난 12일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새로운 환경 규제로 기업 활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하겠다”고도 약속했다. 기업들로선 낭보였다. 하지만 야권에서는 ‘기업 봐주기’라며 공세를 퍼붓고 있고, 기업에 불리한 환경 관련 법안들도 국회 논의를 앞뒀다. 당장 다음 주에 환경오염피해 구제 관련 공청회가 국회에서 열린다.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과 한경애 민주당 의원 등이 내놓은 관련 법안이 주제다. 자연환경 훼손까지 기업의 피해보상에 포함할지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잇단 사고가 이달 선고를 앞둔 이재현 CJ 회장과 최태원 SK 회장 재판에 영향을 미칠지도 주목된다. 두 기업은 신중한 입장이지만 6·4 지방선거를 앞둔 터라 국민 정서에 따라 정치권이 어떻게 돌변할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이상화 애인, 소치 도착하자마자 이상화 안 만난 이유는? ‘경악’

    이상화 애인, 소치 도착하자마자 이상화 안 만난 이유는? ‘경악’

    이상화 애인이 온라인상에서 화제다. 13일 한 매체는 현재 육군 중위로 복무중인 이상화의 남자친구 이상엽 씨가 지난주 휴가, 해외출국을 허가받고 소치에 응원하러 간 사실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상화 남자친구는 연세대 체육교육학과 07학번으로 아이스하키 선수 출신이다. 그는 2010년 유한철배 전국대학대회 최우수선수로 뽑히는 등 선수로서 가치를 인정받았지만, 대학 졸업 후 아이스하키를 그만 뒀으며 현재 해군특수전전단 소속 정휸장교로 복무 중이다. 이상엽 중위는 휴가 기간 중 이상화를 응원하기 위해 부대장 승인 아래 소치로 떠났지만, 여자친구 이상화에게 부담을 안길 것을 염려해 지난 12일 500m 경기가 끝날 때 까지 만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상화는 자신의 미니홈피에 이상엽 중위와의 커플 사진을 공개하며 “너와 함께 한다는 것은 나에게 치명적인 힘이다”라는 글을 남겨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한편 이상화는 13일 밤 11시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에 출전해 또 한 번 메달사냥에 나선다. 사진 = 서울신문DB (이상화 애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씨줄날줄] 뇌물과 선물의 경계선/박홍환 논설위원

    설 연휴 직후 아파트단지내 재활용품을 버리는 곳에 스티로폼과 종이상자가 산더미처럼 쌓였다. 얼추 잡아 평소의 2~3배는 족히 넘고도 남았다. 고급 술과 육류, 과일 등이 담겨 있었을 터이다. 아니면 본래의 상품이 아닌 5만원권 뭉치가 들어 있었을지도 모를 일이다. 누군가에게는 진정으로 고마운 선물이겠고,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속이 찔리는 뇌물일 수도 있다. 지난달 법원은 건설업자로부터 인허가와 관련해 1억 7000여만원의 금품을 받은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에게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현금과 달러 등을 받은 사실은 유죄로 인정하면서도 순금 20돈짜리 십장생과 스와로프스키 호랑이 크리스털 등을 받은 건 무죄로 판단했다. 돈은 뇌물로, 금과 크리스털은 선물로 본 것이다. 국정원장쯤 되면 고가의 순금이나 크리스털 등은 선물로 받아도 무탈한 모양이다. 안 그래도 원 전 원장은 공판 내내 “선물로 받은 것”이라고 강변하기도 했다. 뇌물은 고대부터도 골칫덩이였던 듯싶다. 미국의 존 누난 원로교수는 ‘뇌물’이라는 책에서 뇌물의 기원을 기원전 3000년쯤으로 추정했다. 인류 문명의 태동과 함께 뇌물수수 행위가 시작됐다는 것이다. 특히 고대 이집트 왕조는 뇌물을 ‘공정한 재판을 왜곡하는 선물’로 규정하고, 처벌을 면할 목적으로 선물을 살포하는 행위를 집중 단속했다고 한다. 원 전 원장 재판에서도 드러났듯 뇌물과 선물을 구별하는 것도 어려운 문제다. 법률과 관습, 도덕률 사이에는 미묘하고도 큰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공무원 행동강령은 3만원 이상의 식사 접대를 받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고, 공무원윤리법에는 10만원 이상의 선물은 지체 없이 신고하게 돼 있다. 얼마 전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국회의원들이 5만원 이상의 선물이나 향응을 받지 못하도록 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대체로 3만~10만원을 경계선으로 삼고 있다는 얘기다. 하지만, 원 전 원장 재판부는 금이나 크리스털이 고가라는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선물로 판단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어제 발간한 ‘기업윤리 Q&A’에서 뇌물과 선물의 차이점을 대가성으로 제시했다. 암묵적으로라도 대가를 매개로 전달됐다면 뇌물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대가성은 법적인 잣대라는 점에서 전경련의 판단은 다분히 교과서적으로 읽힌다. 현찰이나 차명계좌 등 뒤를 염려한 듯한 수수 행태는 뇌물, 대중들 앞에서 떳떳하게 주고받는 것은 선물로 규정하면 어떨까. 물론 뇌물인지, 선물인지는 주고받는 사람들이 가장 잘 알 것이다. 박홍환 논설위원 stinger@seoul.co.kr
  • 대표 시골장터 강원 ‘정선 5일장’ 난립

    대표 시골장터 강원 ‘정선 5일장’ 난립

    “지역 관광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 “경쟁력을 떨어뜨려 공멸하는 지름길이다.” 우후죽순 개설되는 우리나라 대표 시골장터인 강원 ‘정선 5일 장터’를 놓고 주민들 사이에 논란이 뜨겁다. 강원 정선군은 6일 시골장터의 맥을 이어 오며 국내 대표적인 장터 관광지로 각광받는 정선 5일장이 최근 읍면별로 곳곳에서 새로 개장돼 주민들 사이에 찬반이 엇갈린다고 밝혔다. 현재 정선지역에서 5일 장터로 자리 잡은 곳은 정선(2, 7일), 고한(1, 6일), 사북(3, 8일), 임계(5, 10일) 등 모두 4개 시장이 등록돼 있다. 이들 시장 외에 민둥산(4, 9일), 여량(3,8일) 등도 5일 장터를 열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는 화암시장(1, 6일)도 5일 장터로 개장했다. 지난해 정선지역 5일 장터를 찾은 방문객은 전년 대비 21.6% 증가한 46만 2019명으로 집계됐다. 정선지역 5일 장터는 9개 읍면 가운데 신동읍과 북평면을 제외한 7개 읍면에서 관광형 시장 형태로 열리고 있다. 그나마 신동읍도 올해 도시관광 활성화 지원사업으로 시골장터 조성을 준비 중이고 북평면도 ‘정선토속음식 체험 프로젝트’ 사업부지로 선정돼 옛 시장터의 부흥을 시도하고 있다. 이 같은 읍면별 전통시장과 5일 장터 개설 열풍은 당초 정선읍 ‘정선아리랑시장’을 중심으로 관광열차와 정선아리랑을 연계한 관광상품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급속도로 확산되는 추세다. 군 역시 올해 전통시장을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육성하기 위해 시장별로 연간 1억원 내외의 사업비를 들여 각종 시설 개선과 상인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전통시장과 5일 장터가 차별화 없이 우후죽순 개설된 여파로 오히려 관광객들의 흥미를 떨어뜨리지 않을까 염려하고 있다. 자칫 난립한 시장이 유명무실한 시설 운영으로 이어져 당초 의도와 달리 지역주민의 상실감과 갈등을 부추길 수 있다는 지적이다. 군 관계자는 “그동안 연중 장터 운영은 지역 관광경기에 큰 버팀목이 되고 있다”면서 “시장별, 지역별로 특성화된 장터 활성화 계획을 좀 더 세심하게 수립해 5일장 특구로 육성해 나가는 방안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정선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원희룡 카드사 집단소송 사이트 개설…참여방법은?

    원희룡 카드사 집단소송 사이트 개설…참여방법은?

    원희룡 전 새누리당 의원이 카드 3사의 개인정보 유출 피해자를 대리해 서울중앙지법에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원희룡 전 의원은 이와 함께 개인정보유출 국민변호인단(http://cafe.naver.com/thecounsel)이라는 인터넷 사이트도 개설, 원고를 모집해 집단 손배소를 추가로 제기할 예정이다. 원희룡 전 의원 등 카드사 정보유출 피해자 514명은 이날 “정보유출 피해에 따른 정신적 손해를 배상하라”면서, KB국민카드·롯데카드·농협협동조합중앙회, 금융감독원, 신용정보사 코리아크레딧뷰로(KCB) 등을상대로 1개사 당 1인에 100만 원 씩 총 5억 1000여만 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냈다. 원희룡 전 의원은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43기 새내기 변호사 10명과 함께 대리인으로 나섰다. 원희룡 전 의원은 소장을 제출한 직후 “(카드 3사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해) 정부가 대책을 발표하고 있지만 일회성으로 흐지부지 끝날 가능성을 염려하고 있다”며 “앞으로 이런 유출 사고가 나면 국민이 개인정보에 대한 통제권을 발동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는 걸 보여주기 위해 소송을 제기했다”고 설명했다. 카드사 정보유출 집단소송에 참여하려면 일단 개인정보유출 국민변호인단(http://cafe.naver.com/thecounsel)이라는 네이버 카페에 가입해야 한다. 소송 신청 방법은 소송 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한 뒤 thecounsel@naver.com으로 보낸다. 소송 참여는 무료지만 소송을 위한 인지대는 납부해야 한다. 카드사 1곳당 소송 인지대는 5000원으로 만약 3개의 카드사 모두에 소송을 제기할 경우 1만 5000원을 납부하면 된다. 소송신청서를 전송하고 인지대 송금을 마친 뒤 카페 내에 있는 ‘소송 참가신청’에 생년월일과 성명을 적고 소송을 신청했다는 글을 올리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개인회생 및 파산 신청자 증가로 심사 엄격, 꼼꼼히 준비해야

    개인회생 및 파산 신청자 증가로 심사 엄격, 꼼꼼히 준비해야

    지난달 21일부터 서울중앙지방법원과 서울시는 개인파산 및 개인회생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신속처리절차를 1년간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속된 경기불황으로 시민들의 가계부채가 1000조원을 돌파하며 과도한 채무로 인해 고통 받는 많은 시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개인회생 및 개인파산 신속처리 절차가 진행되면 해당 제도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지고 채무자의 입장에서는 도덕적인 논란으로 인한 부담을 덜고 빠른 사회 복귀가 가능하게 되지만, 현재는 시행 초기 단계로 도움의 손길이 급한 시민들은 법률사무소에 개인회생 및 개인파산에 관해 많은 문의를 해오고 있다. 하지만 관련 기관에 문의를 하기 전에 채무자도 개인회생과 개인파산 제도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준비해야 더욱 확실하고 빠른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개인회생절차를 이용할 수 있는 채무자는 일정한 수입이 있는 급여소득자와 영업소득자로서 현재 과다한 채무로 인하여 지급불능의 상태에 빠져있거나 지급불능의 상태가 발생할 염려가 있는 개인이 신청 가능하다. 또한 채무액이 무담보의 경우는 5억원, 담보부채무의 경우에는 10억 원 이하여야 하며 계속적으로 얻는 순소득에서 장래 생계비를 제외한 일정 금액을 3년 내지 5년간 변제하면 나머지 채무를 면제 받을 수 있다. 반면 개인파산제도는 수입이 없는 채무자가 신청 가능하다. 그러나 일정한 수입이 있어도 가족 생계 유지를 위한 비용 외에 쓸 수 있는 소득이 없을 때도 신청할 수 있다. 세금, 벌금, 불법행위에 의한 손해배상 채무 등 면책 대상이 아닌 것을 제외한 모든 채무를 면제받을 수 있고 파산선고가 내려지면 채무자에 대한 강제집행, 가압류, 가처분이 중지되고 담보권의 설정 또는 담보권의 실행을 위한 경매도 중지된다. 위의 두 제도는 재정적인 어려움으로 파탄에 직면하고 있는 개인채무자가 채권자 등 이해관계인의 법률관계를 조정함으로써 다시 경제적으로 일어설 수 있도록 도입한 것으로 2004년 실시된 후로 늘어나는 가계부채만큼 연간 신청자가 많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내외합동법률사무소 회생 및 파산절차 관계자는 “날로 개인회생과 개인파산제도의 신청자가 많아지는 만큼 심사가 엄격해지고 있어 채무자도 전문가와 함께 관련 제도에 대해 지식을 가지고 관련 자료를 꼼꼼하게 준비하여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한편 내외합동법률사무소는 채무로 인해 서민의 삶이 무너지는 안타까운 일이 없도록 가계경제에 최소한의 힘을 보태고자 전화(02-598-9020)를 통해 상담을 진행하고 있으며,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 자가진단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노년생활 본인 책임의식’ 한국 세계 최고

    한국이 노년기 경제생활에 대한 개인 책임 의식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사회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가 전 세계 21개국 2만 2425명을 설문조사해 1일(현지시간)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노년기의 생활수준을 본인이 책임져야 한다는 응답은 한국에서만 유일하게 50%를 넘겨 53%를 기록했다. 미국과 영국, 독일을 빼고 러시아, 이스라엘, 이탈리아, 이집트, 케냐, 스페인 등 나머지 국가들에서는 대체로 정부에 책임이 있다는 인식이 강했고, 개인에 책임을 돌리는 응답은 대개 10% 내외에 불과했다.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정부, 가족, 개인 순으로 책임이 있다는 응답이 나왔지만 한국에서는 개인에 이어 정부(33%), 가족(10%) 책임이라는 응답 비율을 보였다. 고령화에 대한 염려도 상당했다. 자국에서 고령화가 문제 되고 있느냐는 물음에 일본 응답자의 87%가 ‘그렇다’고 답해 1위에 올랐고 한국은 79%로 2위였다. 이어 중국이 67%로 3위를 기록했다. 노년기에 만족할 만한 생활수준을 누릴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한국은 43%가 긍정적으로 답해 21개국 중 11위로 중간에 머물렀다. 그러나 ‘매우 그렇다’는 답만 놓고 보면 7%에 불과해 하위권이었다. 중국은 79%가 긍정적으로 답해 1위에 올랐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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