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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랜드 ‘채용 비리’ 최흥집 구속

    강원랜드 채용 부정청탁 비리 사건과 관련, 검찰이 청구한 최흥집(67) 전 강원랜드 사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춘천지법 조용래 영장 담당 부장판사는 30일 “증거인멸·도주 우려가 있다. 해당 범죄를 범했다고 의심할 만한 타당한 사유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법원은 검찰이 염동열 자유한국당 의원의 지역 보좌관인 박모(45)씨에 대해 청구한 구속영장도 발부했다. 박 보좌관은 청탁 과정에서 강원랜드 실무자를 협박하는 등 압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채용비리’ 강원랜드 최흥집 전 사장 구속영장 발부

    ‘채용비리’ 강원랜드 최흥집 전 사장 구속영장 발부

    강원랜드 채용 부정청탁 비리 사건과 관련, 검찰이 청구한 최흥집(67) 전 강원랜드 사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춘천지법 조용래 영장 담당 부장판사는 30일 “증거인멸·도주우려가 있다”며 “해당 범죄를 범했다고 의심할 만한 타당한 사유가 있다”고 영장 발부사유를 밝혔다. 최 전 사장은 2012∼2013년 강원랜드 교육생 선발 과정에서 현직 국회의원과 모 국회의원 비서관 등으로부터 채용 청탁을 받고서 청탁대상자가 합격할 수 있도록 면접점수 조작 등을 직원들에게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 전 사장에게 직·간접적으로 청탁한 사람은 현직 국회의원을 비롯해 수십 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최 전 사장의 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2시간가량 진행됐다. 검찰은 청탁자들이 어떤 방법으로 최 전 사장에게 청탁했는지와 이 과정에서 부정청탁이나 금품 청탁이 있었는지를 조사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법원은 검찰이 염동열 국회의원의 지역 보좌관인 박모(45)씨에 대한 구속영장도 발부했다. 박 보좌관은 청탁 과정에서 강원랜드 실무자를 협박하는 등 압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와는 별도로 권 의원 전 비서관 김모씨 채용과 관련, 감사원이 최 전 사장과 당시 인사담당자 A씨 등 2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수사 의뢰한 사건도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검찰,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 여론조작 의혹도 수사

    검찰,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 여론조작 의혹도 수사

    박근혜 정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여론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야당에서 제기한 국정교과서 반대의견서 조작 가능성도 함께 수사한다.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김종오)는 20일 “지난주 자유한국당 전희경·염동열 의원을 수사의뢰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며 “국정화 ‘찬성’과 ‘반대’ 여론조작 의혹을 동시에 들여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소속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회위원회 위원들은 지난달 20일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의견서에 대해서도 여론조작 가능성이 있다며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 이들은 ‘역사교과서 국정화 진상조사위원회’ 설치의 위법성과 권한남용 행위에 대해서도 수사를 요청했다. 앞서 검찰은 교육부가 역사교과서 국정화 찬성의견서의 여론조작 의혹에 대해 수사를 의뢰함에 따라 교육부 사무실과 조작된 의견서를 대량 출력한 것으로 알려진 인쇄소, 보수성향 학부모단체인 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합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또 조작된 의견서 무더기 제출을 주도한 의혹이 있는 양모 성균관대 교수를 소환 조사하는 등 수사를 이어 오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홍준표 “재난에는 여야 없다”…포항 지진 이재민들 위로

    홍준표 “재난에는 여야 없다”…포항 지진 이재민들 위로

    지난 15일 규모 5.4의 강진이 발생한 경북 포항에서 여진이 잇따라 발생하며 추가 피해 발생이 우려되는 가운데 자유한국당이 피해 수습을 위해 당 차원의 대책팀을 구성하기로 했다. 홍준표 대표는 16일 포항 지진 현장을 찾아 “재난에는 여야가 없다”면서 이재민과 부상자들을 지원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홍 대표는 이날 지진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지금은 ‘예산국회’ 시기인 만큼 (포항 지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바로 선포될 수 있도록 하고, 우리 당 차원에서는 특별지원대책팀을 만들 것”이라면서 “재난에는 여야가 없다. 모두가 합심해 여러분들을 지원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홍 대표와 한국당 의원들은 이날 포항 북구 흥해읍을 찾아 지진 피해가 특히 심한 아파트들을 돌아보고, 실내체육관과 인근 중학교 등으로 임시 대피 중인 주민들을 만났다. 지진으로 갑작스레 집을 잃어 이재민이 된 주민들은 체육관 바닥에 돗자리를 깔고 앉아 바나나와 초코파이, 컵라면 등으로 요기를 하고 있었다. 홍 대표는 주민들에게 “어렸을 때 홍수 피해로 매년 집이 물에 잠겼다. 옛날 집은 물에 잠기면 삭아서 무너진다”면서 “(나도) 그런 자연재해를 많이 겪어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피해 지역 아파트에 갔다 왔는데 거기서 이제 못 살겠더라. 안전진단을 빨리 해서 이재민들의 주거 대책을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국당은 정부가 포항 지진에 따른 안전상의 이유로 애초 이날로 예정된 수학시험 일정을 1주일 연기한 데 대해서도 ‘합당한 판단’이라고 평가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간사인 염동열 의원은 “학생들에게 다소 혼란이 있겠으나 그래도 포항 지역 학생들에게도 공정한 기회가 마련돼야 하고 안전한 상태에서 시험이 치러져야 한다”면서 “정부의 수능연기 결정은 합당한 판단”이라고 말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게임 농단 세력 누구냐” 질문에 여명숙 “전병헌 수석” 언급

    “게임 농단 세력 누구냐” 질문에 여명숙 “전병헌 수석” 언급

    지난해 12월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돌직구 발언’으로 화제를 모은 여명숙 게임물관리위원장이 31일 국정감사장에서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을 ‘게임 농단 세력’으로 지목했다. 이에 전 수석은 “사실 무근”이라고 반박했다(관련기사 떳떳했던 여명숙 “재갈 물려도 이제 재갈 뱉어야 한다”).여 위원장은 31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게임판 국정 농단 세력이 누구냐”는 유성엽 교문위원장의 질문에 전 수석 이름을 언급하며 “그의 친척과 지인들, (전 수석이 국회의원 시절 함께 일했던) 윤모 전 비서관이 속했던 게임 언론사, 문화체육관광부 게임과(게임콘텐츠산업과), 전 수석의 고향 후배를 자처하는 김모 교수가 게임판을 농단하는 4대 기둥”이라고 밝혔다. 여 위원장은 특히 이 자리에서 윤 전 비서관과 김 교수의 실명도 거론했다. 여 위원장의 발언에 여야 의원들은 당황한 기색을 보였다. 더불어민주당의 유은혜 의원은 “국정감사에서는 구체적인 근거와 팩트를 갖고 질의응답을 해야 한다”고 말했고, 자유한국당의 염동열 의원도 “혹시 개인적인 감정에 의해 말하는 것은 아니냐”면서 “특정인을 언급하는 것은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유 교문위원장은 여 위원장에게 “시간이 촉박하고 말이 빠르다 보니 우리가 알아듣기 어렵다”면서 “(답변과 관련한 내용을) 상세하게 서면으로 제출해 달라”고 요청했다. 전 수석은 여 위원장의 발언이 “사실 무근”이라면서 “음해와 심각한 명예훼손으로 국정감사를 혼란시킨 당사자에 대해서는 모든 민·형사의 책임을 묻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교문위원들에게 보냈다. 여 위원장이 언급한 당사자들도 “허위 사실”이라며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윤문용 녹색소비자연대 ICT정책국장은 공식 입장을 통해 “여명숙 게임물관리위원장의 국정감사 발언은 모두 허위사실”이라면서 “전병헌 의원과 친·인척 관계도 아니고, 게임 언론사에 근무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김정태 교수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고향이 홍성일뿐 학교도 다르고 전병헌 수석과는 전혀 무관하다”고 맞섰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채용비리에 청년들 좌절·배신감”… 반칙·특권의 고리 끊는다

    “채용비리에 청년들 좌절·배신감”… 반칙·특권의 고리 끊는다

    ‘기회는 평등하게’ 국정철학 실천 유력인사 인사청탁도 ‘적폐’ 규정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최근 공공기관 채용 비리를 ‘완전히 끊어 내야 할 반칙과 특권의 고리’로 규정하고, 진상 규명과 근절 방안을 지시한 배경에는 “공공기관의 채용 비리는 출발선의 불평등을 야기하는 반사회적 행위이자 대표적 불공정 행위”라는 문제의식이 담겨 있다. 동시에 ‘기회는 평등하게, 과정은 공정하게, 결과는 정의롭게’란 문재인 정부의 국정 철학과도 맞닿아 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공공기관 채용 비리가 국민적 불신과 갈등을 초래한다는 점과 채용 비리를 저질러도 처벌은 미약하지만 얻는 부당 이익이 크다”고 배경을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일부 공공기관 채용 비리가 일탈행위로 이해될 수 없는 일상화된 문제로밖에 볼 수 없고, 국민 불신을 넘어 취업절벽에 시달리는 청년들에게 굉장히 큰 좌절과 상실감을 줄 것을 감안해 척결 의지를 강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의에서는 법령 개선 방안으로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을 통해 ▲부정취업자 당연퇴직 규정 마련 ▲채용 공고에 부정행위자 합격취소 규정 포함 ▲채용 비리 연루 임원의 업무 배제 근거 신설 등이 논의됐다. 감독체제 정비 방안으로는 ▲공공기관 임원 제재 사유에 ‘부정 채용 지시’ 추가 ▲기관비리 발생 시 기관장과 감사의 연대책임 근거 마련 ▲채용 비리 연루 임직원에 지급된 성과급 환수 근거 신설 등이 보고됐다. 채용 비리가 불거지면 뒤늦게 특별감사를 하기보다 채용절차 완료 후 1∼2개월 내 감사토록 하는 등 상시감사를 강화하도록 했다. 주무 부처의 관리·감독을 강화하기 위해 공공기관평가제를 개선, 채용비리 근절을 위한 노력을 평가에 반영하도록 했다. 문 대통령이 ‘공공기관 전수조사’와 ‘청탁자와 공공기관 임직원에 대한 엄중한 민형사 책임’, ‘재발 시 무거운 책임을 져야 할 것’ 등 강도 높은 표현을 언급하면서 채용 비리를 연결고리로 사정 드라이브를 걸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실제 불거진 비리의 대부분은 박근혜 정부의 일로 당시 여당이던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인사 청탁자로 거론되는 터라 반발도 예상된다. 2012∼2013년 신입사원 518명 가운데 95%가 청탁을 통해 입사했다는 사실이 드러난 강원랜드와 관련, 더불어민주당 이훈 의원은 최근 국정감사에서 권성동·김기선·김한표·염동열·한선교 의원 등을 ‘배경’으로 지목했다. 그러나 청년 실업이 심각한 상황에서 채용 비리는 국민 감정선을 건드리는 사안이라 야권에서 드러내 놓고 반발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청와대 관계자는 “전수조사란 어감이 사정의 회오리처럼 느껴질 수도 있지만 이미 몇 개 기관에서 밝혀진 것만 봐도 너무 엄청난 일”이라며 “사정과는 관계없고, 특권과 반칙이 없는 사회를 만들자는 원칙으로 봐 달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다른 관계자는 “채용 비리를 규명하는 과정에서 불법행위가 확인된다면 그에 따른 책임은 엄중하게 물을 수밖에 없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검찰 “강원랜드 채용 비리 ‘부실 수사’ 지적 겸허히 수용”

    검찰 “강원랜드 채용 비리 ‘부실 수사’ 지적 겸허히 수용”

    2012~2013년 강원랜드의 채용 비리 의혹 사건에 대한 검찰의 ‘부실 수사’ 지적이 제기되자 검찰이 이 점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 이 사건은 재판이 진행 중이다.춘천지검은 16일 “청탁자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는 시민단체의 고발장이 접수되고, 부실 수사 의혹이 연일 계속 제기된 만큼 재판이 진행 중이지만 이와 관련한 전반적인 사항을 면밀히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이어 “당시 수사팀은 사회 통념상 인정되는 정도의 행위로 판단해 청탁자들을 기소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면서 “강압이나 금품수수 등 형사상 불법 행위가 드러나지 않았는데도 청탁자를 불러서 조사하면 ‘과잉 수사’라는 게 당시 수사팀의 판단이었다”고 설명했다. 당시 수사팀은 이날 청탁자 명단에 거론된 국회의원 7명 중 청탁 대상자가 많은 자유한국당 염동열(태백·영월·횡성·평창·정선) 의원과 이이재(옛 새누리당) 전 의원만 서면 조사했다. 자유한국당 권성동(강릉) 의원은 직접 관련성이 없다는 이유로 조사조차 하지 않았다. 이 점이 ‘부실 수사’로 지적받는 대목이다. 수사 당시에도 권 의원은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었다. 권 의원을 조사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검찰은 ”보좌관 등 의원실 관계자가 직접 청탁한 정황이 없고, 강원랜드 외부 인사가 권 의원과 관련한 사람을 청탁한 것이라서 보좌관만 서면 조사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권 의원 보좌관 서면 조사에서도 관련성이 없어 권 의원은 조사 대상에서 빠진 것”이라면서 “이를 두고 부실 수사라고 지적하는 만큼 제기된 문제점을 포함해 모든 것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검찰은 “다만 청탁자에 대한 수사가 ‘봐주기 또는 부실 수사’라고 지적을 하니 이 점을 겸허히 받아들여 면밀히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라면서도 “그러나 특정 청탁자에 대한 구체적인 혐의점을 두고 있다는 뜻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이훈 의원실이 강원랜드로부터 입수해 이날 공개한 2012∼2013 강원랜드 신입 채용 청탁자 명단에는 1, 2차 채용 당시의 응시자 각각 427명과 198명에 대한 청탁자 120여명의 이름과 직책이 표시돼 있다. 명단에는 권성동·염동열 의원 외에도 같은 당의 김기선·김한표·한선교 의원과 이이재·이강후 전 의원도 청탁 명단에 이름이 등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채용에서 염 의원은 46명, 권 의원은 11명을 청탁한 것으로 돼 있고 한선교·김한표·김기선 의원 측은 각각 1명씩 청탁한 것으로 돼 있다. 또 당시 현역이었던 이이재·이강후 전 의원도 각각 11명과 1명을 청탁한 것으로 적혀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홍준표 “문재인 정부서 아내 통신조회 4차례”…또 통신사찰 의혹 제기

    홍준표 “문재인 정부서 아내 통신조회 4차례”…또 통신사찰 의혹 제기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또 문재인 정부의 ‘통신사찰’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이번에는 수행비서가 아닌 자신의 아내 등에 대한 통신조회가 있었다는 주장이다.홍 대표는 16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선 기간 제 처에 대한 통신조회가 8차례 있었고, 이 정부 출범 이후에도 4차례나 통신조회를 했다”고 말했다. 창원지검이 지난 5월 16일과 22일, 25일 4차례에 걸쳐 자신의 아내에 대해 통신조회를 했고, 대선 기간인 지난 4월 17일 서울중앙지검의 통신조회 두 차례를 포함해 총 8차례의 통신조회가 있었다는 주장이다. 홍 대표는 또 “염동열 대표 비서실장에 대한 통신조회도 2016년 11월부터 올해 6월 20일까지 8차례 있었다”며 “이 정부 출범 후에 (염 실장에 대한 통신조회는) 대전지검과 춘천지검에서 있었다”고 공개했다. 홍 대표는 지난 9일 자신의 수행비서를 대상으로 한 통신조회를 언급하며 현 정부의 사찰 가능성을 제기했다. 하지만 관련 당국은 “사찰과는 무관하다”며 선을 그었다. 이날 홍 대표가 아내와 비서실장의 통신조회 내역을 추가 공개하면서 한국당은 앞으로 문재인 정부를 향해 대대적인 ‘통신사찰’ 의혹 공세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홍 대표는 통신조회에 대해 “마치 조지 오웰의 ‘빅 브라더’를 연상케 하는 잘못된 행태이며, 수사를 빙자해 통신사찰을 하는 것 아닌가 하는 강한 의혹이 든다”고 말했다. 나아가 홍 대표는 한국당 국회의원 전원에게 ‘통신조회 내역을 받아보라’는 공문을 보낼 것을 지시하고, “통신조회 내역을 받아본 뒤 문제가 있으면 당이 공식 대응해 달라”고 주문했다. 홍 대표는 또 자유주의 시장경제 질서를 명시한 헌법 119조를 인용하면서 “국가의 최소한 개입을 명시한 것으로, 이 정부는 이 조항을 잘못 이해하고 있다”며 “대통령이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강요하고, 탈원전 정책도 전문성 없는 사람들의 공론화를 떠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법무부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신설 방안에 대해 “대통령 직속의 검찰청 하나를 더 만들어 자기 입맛대로 수사하겠다는 것”이라며 “지금 있는 검찰도 충견처럼 부리고 있는데 더 사납고 말 잘 듣는 맹견 한 마리를 새로 만들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적폐청산을 구호로 좌파 혁명군인 것처럼 ‘완장 부대’가 설치는 나라를 만들지 말고 자유 대한민국으로 돌아갔으면 한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쟁율 10대1’ 강원랜드 최종합격자, 모두 취업 청탁자

    ‘경쟁율 10대1’ 강원랜드 최종합격자, 모두 취업 청탁자

    지난 2012~2013년 강원랜드 신입사원 채용 최종합격자 518명 모두가 취업청탁을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경향신문이 16일 보도했다.이에 따르면 청탁자로는 당시 사장, 국회의원, 중앙부처 공무원, 국회의원 사촌동생, 기자, 노조위원장, 스님 등 120여명에 이르렀으며 이들의 청탁 대상자는 모두 625명이었다. 전체 지원자 5286명(경쟁률 10.2 대 1)의 대다수는 영문도 모른 채 채용 과정에서 ‘합격 예정자’의 들러리를 선 셈이다. 매체는 당시 강원랜드 인사팀이 작성한 명단에 모두 625명(1차 427명, 2차 198명) 청탁 대상자들의 이름과 생년월일, 출신지와 학력, 전화번호, 전형 점수와 합격 여부 등이 엑셀 파일로 상세히 정리돼 있다고 전했다. 특히 이들의 주민번호 앞 칸에는 ‘추천자’라는 항목으로, 청탁자들의 이름이나 직업이 명기됐다. 이들은 임원1(사장), 임원2(전무), 임원3(경영지원본부장), 국회의원, 관련기관, 지역, 내부, 사외이사 등 8개 그룹으로 분류됐다. 최다 추천자는 최흥집 당시 사장으로, 그는 267명을 ‘추천’해 256명을 합격시켰다. 염동열 자유한국당 의원과 권용수 당시 감사위원장이 뒤를 이었다. 이른바 ‘추천자’들 대다수는 청탁 행위를 부인했다. 당시 지식경제부 석탄산업과에 근무했던 한 공무원은 “전혀 모르는 일”이라며 “당시 청탁 대상자는 현재 퇴직한 전임자와 관련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강원랜드의 대주주인 광해관리공단의 간부도 “금시초문”이라며 부인했다. 지역 방송사의 고위 간부 역시 “전혀 그런 적이 없고 추천 대상자의 출신 지역과도 아무 관계가 없다”며 “누군가 내 이름을 팔았을 수 있다”고 경향신문은 보도했다. 청탁 사실을 인정한 강원도 폐광지역 주민들이 설립한 업체의 김아무개 대표는 “정선군 고한읍 출신자를 추천한 기억이 있다”며 “그의 아버지가 환경미화원을 하다가 돌아가시고 어머니는 다른 일을 하면서 어렵게 살았는데 부탁이 와서 전달했다. 신경쓰게 해서 죄송하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염동열 국회의원, ‘강원랜드 채용 청탁’ 의혹…“그런 적 없다”

    염동열 국회의원, ‘강원랜드 채용 청탁’ 의혹…“그런 적 없다”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에 이어 같은 당 염동열 의원도 강원랜드 채용 청탁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염 의원이 이를 부인하고 나섰다.13일 언론을 통해 염 의원이 2012∼2013년 강원랜드 신입사원 모집 때 80명이 넘는 규모의 채용 청탁을 했다는 의혹이 보도됐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염 의원 측이 2012∼2013년 정규직 전환을 전제로 한 강원랜드 1·2차 교육생 모집 당시 탈락자를 포함해 80여명의 채용 청탁을 했다는 것. 이는 강원랜드 자체 감사 결과와 검찰 수사를 통해 드러났고, 염 의원과 한때 함께 일했던 김모 보좌관이 이를 검찰에 진술했다고 언론에 보도됐다. 이에 염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보도된 것처럼 채용 청탁 명단을 작성해 전달하거나, 개별적으로 특정인을 교육생으로 채용하도록 누구에게도 부탁·권고·전화한 사실이 단연코 없다”고 강조했다. 염 의원은 “특히 본의원은 가족 중에 10여명의 미취업자가 있었음에도 단 한 명도 강원랜드에 채용시킨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류석춘 “서청원·김태흠 등 18명 문제” 살생부 되나

    친박 4명… 정우택·나경원도 포함 일부 초선 “류 영입, 극우당 우려” 자유한국당 류석춘 혁신위원장이 서청원·김태흠 의원 등 친박(친박근혜)계를 비롯한 한국당 의원 18명을 ‘문제 의원’으로 지목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12일 야권에 따르면 류 위원장은 20대 총선 직후인 지난해 5월 시민단체 ‘바른사회시민회의’ 주최로 열린 정책 토론회에서 ‘철학 없는 국회의원’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류 위원장은 새누리당(한국당의 전신) 19대 국회의원의 입법 활동 및 과거 이력 등을 분석해 ‘문제 의원’으로 59명을 꼽았다. 이 중 20대 국회에서 당선된 의원은 선거법 위반으로 의원직을 상실한 김종태 의원을 제외하고 25명이다. 정당별로는 한국당 18명, 바른정당 7명이다. 한국당에서는 정우택 원내대표, 김태흠 최고위원, 홍문표 사무총장, 염동열 당 대표 비서실장 등 당 지도부 일부가 이름을 올렸다. 친박계인 서청원·박맹우·이우현 의원 등과 비박(비박근혜)계 중진 나경원 의원도 포함됐다. 류 위원장의 ‘문제 의원’ 명단이 공개되자 당내는 술렁였다. 홍준표 대표 체제 출범 후 ‘친박 청산’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른 가운데 해당 보고서가 류 위원장의 ‘살생부’가 아니냐는 얘기까지 나왔다. 하지만 혁신위가 공천 룰(규칙)까지 다루지 않는 만큼 류 위원장의 역할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김태흠 최고위원은 “류 위원장이 법안제출 관례나 시스템을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자의적인 기준으로 발표한 자료”라고 밝혔다. 이날 열린 초선의원·당 지도부 연석회의에서도 류 위원장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일부 초선 의원은 “한국당이 극우정당이 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홍 대표는 “‘극우’는 이탈리아 무솔리니 파시즘과 같이 극단적인 인종주의를 지칭하는 말인데, (류 위원장은) 그런 것과 상관없는 인물”이라고 답했다고 전희경 대변인이 전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홍준표 “‘구박’들이 저를 구박해도 쇄신 멈출 수 없어”

    홍준표 “‘구박’들이 저를 구박해도 쇄신 멈출 수 없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연일 당 쇄신과 혁신을 공언하고 있다. 계파 청산 차원에서 홍 대표는 일차적으로 ‘친정 체제’를 구축하는 모양새다.홍 대표는 일부 최고위원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지명직 최고위원에 자신의 측근인 이종혁 전 최고위원을 인선했다. 당 사무총장에는 바른정당에 합류했다 돌아온 홍문표 의원이 유력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또 비서실장에는 염동열 의원, 대변인에는 강효상·전희경 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특히 전 의원은 대선 때도 홍 대표가 임명한 대변인이었다. 홍 대표는 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혁신에는 반드시 구 세력들의 저항이 따른다”면서 “보수우파 정당 창당 이래 최대의 위기에 처한 위급한 상황에서 일부 극소수 ‘구박’(구 박근혜)들이 저를 구박한다고 해서 쇄신과 혁신을 멈출 수는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우택 원내대표는 홍 후보의 행보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기도 했다. 정 원내대표는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성덕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예전에 페이스북에 올리듯이 국민이 듣기에 거북스러운 말씀을 계속한다면 당은 굉장히 어려움에 있을 것이다”라면서 “혀로는 사람의 마음을 벨 수 있다”고 홍 후보의 막말 논란에 우려를 표명했다. 이어 홍 대표가 지명직 최고위원에 이종혁 전 의원을 임명한 것에 대해 “밖에서 볼 때 심복 이미지를 갖고 있어 다른 차원에서 인선했으면 좋지 않았나 생각을 많이 갖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與 “김상곤 논문 표절 해명” 野 “인사검증자 문책해야”

    與 “김상곤 논문 표절 해명” 野 “인사검증자 문책해야”

    野 반발…3일 청문보고서 채택 불투명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자료 제출 문제로 논란이 일면서 ‘1박 2일’에 걸쳐 진행됐다. 김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 채택 시한이 오는 3일까지이지만 자유한국당 등 야당이 보고서 채택에 부정적이어서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애초 청문회를 지난 29일 하루만 진행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자유한국당 간사인 염동열 의원 등이 이날 저녁 교육부의 미흡한 자료 제출을 문제 삼으면서 결국 차수를 변경해 30일까지 ‘1박2일’로 청문회를 열게 됐다. 국민의당 소속인 유성엽 교문위원장은 “자료 제출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차수 변경을 해서라도 인사청문을 계속해야 한다고 본다”면서 29일 오후 11시 57분 차수 변경을 위해 산회를 선포한 뒤 30일 0시에 청문회를 30일까지 계속 실시하는 것으로 계획서를 변경했다. 1박 2일에 걸친 청문회에서 김 후보자의 논문표절 의혹과 이념편향 논란 공방은 계속됐다. 한국당 이종배 의원은 김 후보자의 논문을 제시하며 “4쪽부터 6쪽까지 한 자도 빼지 않고 통째로 일본 논문을 베꼈다”면서 “그다음 10쪽부터 21쪽까지 12쪽을 또 12폭 병풍처럼 베꼈다”고 비판했다. 같은 당 곽상도 의원은 “후보자의 인사청문 대비 TF에 합류해 도와주는 측근 인사 역시 이적단체의 정책위원장 출신 아니냐”면서 “경기교육감 후보 때부터 후보자를 돕는 분들이 전부 이적단체 구성원이거나 배후가 있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이 측근에 관해 “젊은 시절 그런 활동을 했지만 그 후에는 활동을 모두 끝냈다. 공무원으로서 자격을 갖추고 있다”고 해명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청문회를 마치고 “인사청문회에서 성실하고 진지하게 답변하려 노력했지만 부족한 점이 많았을 것”이라면서 “충분히 설명되지 못한 부분을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교문위원은 청문회 후 “김 후보자는 교육개혁을 이끌어갈 적임자”라며 “후보자의 논문표절 의혹도 해소됐으며 시급한 교육현안도 산적한 만큼 보고서 채택 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한국당 소속 교문위원들은 정론관에서 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은 김 후보자 지명을 즉각 철회해야 하며 인사검증 책임자도 문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유 위원장은 “위원회가 인사청문회를 실시했으면 적격이든 부적격이든 청문보고서를 채택하는 게 합당한 도리”라면서 “보고서가 법정시한(7월 3일) 내에 채택될 수 있도록 협의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김상곤 “김병준 논문 표절 의혹, 오해였던 것 같다”

    김상곤 “김병준 논문 표절 의혹, 오해였던 것 같다”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29일 과거 자신이 김병준 전 교육부총리의 논문표절 의혹을 제기하며 사퇴를 요구했던 것과 관련해 “오해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김 전 부총리는 참여정부 때인 2006년 7월 교육부총리로 임명됐으나 당시 한나라당이 논문표절 의혹을 제기하면서 13일 만에 낙마했다. 이 과정에서 김 후보자는 전국교수노조 위원장으로 김 전 부총리의 의혹과 관련해 사퇴를 요구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 자유한국당 염동열 의원이 ‘김 전 부총리는 당시 사퇴하지 않았나. 김 후보자도 사퇴할 마음이 없느냐’고 묻자 김 후보자는 이같이 답했다. 김 후보자는 “저도 최근 김 전 부총리가 낸 해명서를 읽어봤다. 당시 김 전 부총리는 제자 논문을 표절했다는 의혹이 있었는데, 해명서에 따르면 김 전 부총리 논문이 제자 논문보다 앞서서 작성됐다고 한다”고 말했다. 유성엽 교문위원장이 ‘김 전 부총리가 해명한 내용을 알았다면 그렇게까지 공격할 필요가 없었다는 뜻이냐’라고 묻자 “그 부분에서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고 재차 답했다. 이에 염 의원은 ‘남의 인생을 망쳐놓고 이제 와서 오해였다고 하느냐. 김 전 부총리처럼 사퇴할 생각이 없느냐’고 물었으나, 김 후보자는 “경우가 다르다. 사퇴할 사안은 아니라고 본다”고 선을 그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野 ‘김·송·조’ 청문회 공조… 추경 발목잡나

    野 ‘김·송·조’ 청문회 공조… 추경 발목잡나

    3野 “김·송·조 부적격 3종 세트” 자진 사퇴 촉구… 청문회 총공세더불어민주당이 교착상태에 빠진 추가경정예산(추경)안과 관련해 자유한국당을 배제하고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협조를 얻어 심사에 착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다만 야 3당은 김상곤(교육부)·송영무(국방부)·조대엽(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를 ‘부적격 신(新)3종세트’라고 규정하며 총공세를 펴고 있어 이번 주 예정된 이들의 인사청문회가 추경 심사의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 박홍근 원내수석부대표는 25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마지막까지 설득은 해야겠지만 한국당이 끝까지 동의하지 않는다면 결국 (한국당을 배제하고) 상임위 심사에 들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우선 한국당과 결을 달리하는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을 설득해 이번 주 안으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추경안을 상정한다는 계획이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한국당이 입장을 선회하면서 추후 심사에 합류하더라도 민주당으로서는 결코 이번 주를 넘길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여권 내에서는 민주당·국민의당·바른정당 소속 의원이 상임위원장을 맡은 상임위만이라도 가동해 추경안을 심사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이에 대해 국민의당은 “추경 심사에는 참여하되 공무원 증원 예산 등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겠다”고 밝혔다. 바른정당도 추경 심사 자체에 대해서는 반대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국회 파행으로 발목이 잡힌 정부조직법 개편안 논의도 여야 냉각기가 지나면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야 3당은 추경 논의와 별도로 김·송·조 후보자를 정조준하며 ‘청문회 공조’를 이루고 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한국당 간사인 염동열·국방위 간사 김학용·환경노동위 간사 임이자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자들의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국민의당 이태규 사무총장도 이들 3인에 대해 ‘국민 기만 3종세트’라고 명명하며 “그야말로 문재인 정권이 주장하는 적폐 중 적폐”라고 비판했다. 바른정당도 이들의 자진 사퇴 또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명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한편 27일로 6월 임시국회 회기가 종료되는 가운데 7월 국회 소집을 둘러싼 여야 간 기싸움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23일 열린 여야 4당 원내대표 회동에서도 국회 정상화를 위한 합의문에 ‘7월 국회 소집’ 문구를 포함시키는 문제를 놓고 민주당과 한국당이 이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한국당, 김상곤·조대엽·송영무 “적폐 대상” 사퇴 촉구

    한국당, 김상곤·조대엽·송영무 “적폐 대상” 사퇴 촉구

    자유한국당은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 등 3인에 대해 ‘부적격 신(新) 3종 세트’라고 명명하며 공세를 이어갔다.한국당 소속 국회 국방위원인 김학용 의원, 교육문화체육관광위 간사인 염동열 의원, 환경노동위 간사인 임이자 의원은 25일 오전 국회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어 해당 상임위 소속 의원 일동 명의로 이들 후보자에 대해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먼저 교문위 의원들은 김상곤 후보자에 대해 “국민의 바람을 무시하고 내 사람을 심겠다는 ‘막장 코드인사’”라며 “좌편향·뇌물·논문표절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사퇴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사 논문 약 80곳, 석사 논문 130여곳, 학술논문 44곳을 표절했다는 의혹이 있다“며 ”김 후보자가 문 대통령이 척결하겠다는 적폐가 아닌가 묻고 싶다”고 비판했다. 또 환노위 의원들은 조대엽 후보자와 관련해 ”음주운전을 시작으로 헤아릴 수 없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고, 거짓 해명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주장했다. 이들은 △음주운전 △총장 허가 없이 사외이사 등재 △사외이사 등재 사업장 임금 체불 △㈜한국여론방송과 ㈜리서치21 주식 지분 △임야 불법 용도변경 △직계존속 재산 신고 누락 △모친 소득공제 등 7가지 의혹을 제기했다. 국방위 의원들은 “송영무 후보자가 방산비리 척결의 대상자”라며 방산업체와의 유착 의혹을 거듭 제기했다. 송 후보자가 LIG 비상근 자문역을 맡았을 때 LIG 넥스원의 수주 비율이 8%에서 32%로 오르고, 국방과학연구소 재직 시절인 2009년 5월 장보고함 발주 관련 사업에 정책위원으로 참여했는데, 이 사업을 따낸 업체도 LIG 넥스원이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합참에 근무할 때 93억원 규모의 소부대 무전기 개발사업을 LIG 넥스원에 발주했는데, 퇴직 후에 LIG 넥스원에서 자문위원으로 활동했다고 밝혔다. 또 한국당 김학용 의원은 방산업체인 STX와 STX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율촌,그리고 송 후보자 사이에 ‘3각 의혹’이 있다고 밝혔다. STX 조선이 수년 동안 방산업체에서 탈락하다가 송 후보자가 해군참모총장 시절인 2007년 9월 방산업체로 지정됐는데 송 후보자가 전역 이후 STX의 법률대리인인 율촌에 ‘보은취업’을 한 의혹이 있다는 것이다. 특히 STX조선이 건조한 ‘한상국함’을 비롯한 유도탄고속함 2∼5번 함은 이후 성능에 문제가 있어 실전배치가 늦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송 후보자의 딸이 지난 2007년 STX 조선 주식 14주와 삼성테크윈 주식 91주를 각각 70만 원과 383만 원에 구입한 사실도 확인됐다. 이밖에 유영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에 대해서는 위장전입 의혹이 제기됐다. 정준길 대변인은 논평에서 “유 후보자의 배우자가 1997년 10월 경기도 양평군의 한 주택으로 전입신고를 했고, 현재까지도 주민등록상 거주지는 양평군”이라며 “그러나 유 후보자의 부인은 서울에 상주한 것으로 드러나 위장전입 의혹이 짙다”고 밝혔다. 청와대가 2005년 7월 이후 위장전입의 경우 공직후보에서 배제하겠다는 기준에도 해당된다는 것이 정 대변인의 주장이다. 그러면서 “유 후보자의 배우자가 양평군 주택 인근 농지를 소유하고 있고, 직업도 농업인으로 제출했지만, 농지에 제대로 농작물은 보이지 않는다”며 “유 후보자 측은 농사를 짓지 않는 사실을 인정하고 22일에야 용도변경 신청을 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염동열, 문재인 부정적 답변 유도 여론조사 의혹 ‘무혐의’

    염동열, 문재인 부정적 답변 유도 여론조사 의혹 ‘무혐의’

    지난 제19대 대통령 선거 기간에 당시 문재인 후보를 비난하는 질문이 담긴 여론조사 기획에 관여한 혐의로 고발된 염동열 자유한국당 의원이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검찰은 다만 여론조사 기관 K사 대표(56)와 여론조사 기획에 관여한 모 대학 석좌교수 이모(75)씨에 대해선 해당 불법 여론조사 행위의 책임을 물어 각각 불구속 기소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부장 이성규)는 염 의원에 대해선 “사건 관련자 모두 염 의원이 관여한 사실이 없다고 진술하고, 염 의원의 가담 사실을 인정할 증거가 없어 혐의없음 처분을 했다”고 설명했다. 여론조사 기관 K사는 지난 3월 28∼29일 유권자 800명을 대상으로 문 후보에게 불리한 질문이 반복되는 불법 설문조사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여론조사는 “문 후보가 집권하면 통합진보당을 부활시킬 것”, “미국보다 북한을 우선 방문하고 미국의 반대에도 김정은과 대화를 하겠다는 문 후보의 대북 태도”와 같은 질문을 반복적으로 배치해 유권자의 부정적인 답변을 유도했다. 공직선거법상 여론조사를 할 때 특정 정당이나 후보자에게 편향된 어휘나 문장을 사용해 질문하는 행위는 금지된다.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는 자체 조사 결과 선거법 위반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해 염 의원과 K사 대표, 이씨 총 3명을 함께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지난 6일 염 의원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으나 염 의원은 당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도종환 “블랙리스트 진상조사위 구성… 백서도 만들겠다”

    도종환 “블랙리스트 진상조사위 구성… 백서도 만들겠다”

    “조사위 15명 규모 3개월 운영…어려움 겪은 예술인 참여토록” 장관직 수행 중엔 민예총 탈퇴…“교통법규 위반 제 잘못” 사과 2005년 농지법 위반 의혹엔 “농사 지으며 생계 해결” 해명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는 14일 국정농단 및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사건과 관련해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조사가 끝나면 백서도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장관직을 하는 동안 민예총을 탈퇴하겠다”고 말했다.도 후보자는 이날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진상조사위에 어려움을 겪었던 예술인들과 관련 단체, 법조인 등을 참여하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규모는 15명 정도, 기간은 3개월로 하되 필요하면 30일 정도 연장할 수 있다”며 “진상조사와 제도 개선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또 박근혜 전 대통령으로부터 ‘나쁜 사람’으로 지목돼 사직한 진재수 전 과장에 대해서는 “잘못 없이 쫓겨난 직원들을 찾아가 만날 생각”이라고 했다. 야당 의원들은 “‘도종환표 블랙리스트’가 작성될 수 있다”며 우려를 제기했다. 자유한국당 염동열 의원은 “과거의 화이트리스트가 도종환의 블랙리스트가 돼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도 후보자는 “어떤 리스트도 있을 수 없다”고 못박았다. 이날 청문회에서는 도 후보자가 2005년 매입한 농지를 ‘전’(田)이 아닌 마당으로 사용했다는 농지법 위반 의혹이 쟁점으로 떠올랐다. 도 후보자는 “실제로 해당 흙집에 들어간 것은 2003년이다. 몸이 아파 요양하면서 살다가 2005년 그 집을 구입한 것”이라면서 “당시 상추, 오이, 감자 등을 농사 지으며 생계를 해결했다”고 답했다. 도 후보자는 자신을 둘러싼 역사관 논란에 대해 “‘유사역사학’을 추종해 동북아 역사지도 사업을 중단시킨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최근 5년간 총 62차례 교통법규를 위반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제 잘못이다”며 사과했다. 야당 의원들은 도 후보자가 1991년 김영태 비전향 장기수의 회갑 잔치에도 참여했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도 후보자는 “송환을 앞두고 마지막 식사 자리 때 충북 지역 단체들이 함께 참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국가보안법 폐지 주장에 대해서는 “무조건 찬성하지는 않는다”고, ‘주적이 누구냐’는 질문에는 “북한”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당 의원들은 국정감사장에 설치된 노트북 앞에 ‘협치 파괴’, ‘보은코드 인사’라고 적힌 피켓을 붙이는 등 항의 표시를 했다. 하지만 청문회가 시작되자 도 후보자에게 “축하드린다”, “동료가 장관 후보자가 되니 기쁘다”며 덕담을 건넸다. 야권은 청문회에 앞서 거센 공세를 예고했지만 ‘결정적인 한 방은 없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도종환·김영춘 청문회 파행…‘김상조 임명 강행’ 후폭풍

    도종환·김영춘 청문회 파행…‘김상조 임명 강행’ 후폭풍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와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의 청문회가 14일 열렸지만 초반부터 파행을 겪고 있다.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지난 13일 문재인 대통령이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임명을 강행한 것에 반발해 청문회에 불참해서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와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이날 각각 도종환 문체부 장관 후보자와 김영춘 해수부 장관 후보자의 청문회를 열었지만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불참으로 초반 정회했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도 이날 오전 10시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 후보자의 청문회를 열기로 했지만 청문회 참석 등을 놓고 한국당의 의원총회가 끝나지 않아 아직 개의 전이다. 안행위는 한국당 쪽에서 위원장을 맡고 있다. 교문위의 인사청문회는 한국당 의원들의 불참으로 예정대로 진행되지 못했다. 교문위는 오전 10시 청문회를 개회했으나 한국당에서는 간사인 염동열 의원만 참석해 “전날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임명 강행 문제를 두고 한국당에서 의원총회를 진행하고 있다”며 “잠시 정회를 했다가 의총 후에 청문회를 개의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여야 간사들이 찬성 의견을 밝히면서 유성엽 위원장은 곧바로 정회를 선언했다. 회의에서는 김 위원장 임명과 이에 따른 한국당의 불참을 두고 여야간 설전도 벌어졌다.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유은혜 의원은 “상임위에서 국민을 대신해 인사검증을 하는 것은 국회의원의 의무”라며 “김 위원장 임명과 연계해 정상적인 인사청문회에 참석도 하지 않는 것은 매우 유감”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한국당 염 의원은 “문재인 정부가 어제 김 위원장의 임명을 강행하면서 한국당 내에서 청문회 자체에 대한 문제점이 제기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세연 바른정당 의원도 “김 위원장을 임명한 것은 국회에서 합의가 안 된 상태에서 일방적으로 강행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송기석 국민의당 간사는 김 위원장 임명 강행을 비판하면서도 청문회는 정상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 의원은 “대통령과 국회의 소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김 위원장 임명은 지나친 오만 내지 독선”이라며 “그렇다고 오늘 청문회 자체를 거부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농해수위 청문회에도 여당인 민주당과 국민의당 등의 야당 의원들이 참석했지만 한국당 의원들은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이개호 농해수위 위원장 대행은 의원들의 의사진행 발언을 들은 뒤 “잠시 정회를 했다가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참석하면 함께 청문회를 진행하자”며 정회를 선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통령 시정연설 듣는 자유한국당 의원들 태도 “졸거나 딴청”

    대통령 시정연설 듣는 자유한국당 의원들 태도 “졸거나 딴청”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에서 시정연설을 하면서 PPT를 활용하는 등의 노력으로 눈길을 끈 가운데 이를 들으며 눈을 감거나 딴청을 피는 자유한국당 의원의 태도가 여러 카메라에 의해 포착됐다.문 대통령은 12일 제351회 국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시정 연설을 통해 ‘일자리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 통과를 호소했다. 국회의 협력을 당부하는 대목에서는 “함께 합시다”라는 문구가 새겨진 이미지를 사용하기도 했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문재인 대통령의 인사에 항의하며 자리 앞 컴퓨터 모니터에 ‘제왕적 대통령 NO’, ‘국민약속 5대원칙 대통령은 이행하라’, ‘인사실패 협치포기 문재인 정부 각성하라’ 등의 종이를 붙이며 항의 표시를 했다. 이 중 정종섭 의원(대구 동구갑)은 두 손을 배에 얹고 고개를 숙였고 옆자리의 박완수 의원(경남 창원시의창구)은 눈을 지긋이 감았다. 이를 두고 졸았다는 네티즌들의 지적이 이어지자 박완수 의원 측은 “대통령 시정연설 동안 존 적이 없으며, 눈을 감은 것처럼 보이는 것은 모니터로 대통령의 PPT를 보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해명하기도 했다.정우택 원내대표(충북 청주시상당구)도 눈을 감거나 하품을 했고 박맹우 의원(울산 남구을)과 김성찬 의원(경남 창원시진해구)역시 눈을 감고 있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5.18 기념식과 현충일 추념식에서, 홍문종 의원은 인사청문회에서 졸고 있는 듯한 모습으로 논란이 되기도 했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에 대해 “문제투성이 인사에 아무런 언급이 없었다. 진정성에 대단한 의심이 든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방송사 생중계 화면에는 눈을 감고 의자에 깊숙히 기댄 염동열 의원(강원 태백시횡성군영월군평창군정선군)과 이은재 의원(서울 강남구병)의 모습이 보이기도 했다. 이 화면은 캡처돼 온라인커뮤니티에 올라왔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편하게 집에서 자라고 하고싶다.”(se***), “국민세금으로 밥 사 먹으면서 대통령 시정연설하는데 자고 있다. 협치는 무슨”(ak***)등의 비판적인 반응이 주로 나타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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